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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억 임금 체불’ 데이원, KBL 구단 퇴출…“허재 대표에 법률적 책임 묻겠다”
- 김희옥 KBL 총재가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고양 데이원의 회원자격을 박탈하기로 한 임시총회 결정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프로농구 고양 데이원이 구단 자격을 박탈당했다.한국농구연맹(KBL)은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KBL센터에서 제28기 제6차 임시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데이원 구단의 제명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2022~23시즌을 앞두고 고양 오리온 프로농구단을 인수한 데이원은 KBL 가입비 지연 납부, 선수단 및 홈 경기 운영 인력 임금 체불, 오리온 인수 대금 미납 등 각종 재정 문제를 일으켰다.이에 따라 데이원은 5월 말 KBL 이사회를 통해 선수, 직원, 관계자 임금 체불을 비롯한 각종 부채를 이달 15일까지 해결하라는 마지막 통보를 받은 바 있다.그러나 15일까지 재정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결국 KBL 회원 자격을 잃게 됐다.1997년 프로농구가 출범한 이후 구단이 제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KBL 정관 제12조에는 구단을 운영할 능력이 없다고 인정되는 경우 이사회 심의를 거쳐 총회에서 75% 이상 찬성으로 문제의 팀을 제명할 수 있다.데이원은 모기업 대우조선해양건설이 경영난에 빠져 시즌 내내 구단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회장이 횡령과 배임 혐의로 구석되면서 자금 지원이 아예 끊겼고, KBL 신생팀 가입금도 플레이오프 직전에 가까스로 납입했다. 선수와 감독, 구단 직원 등 선수단 월급도 벌써 세 달째, 10억원이나 밀렸다. 시즌을 마친 뒤 경북 포항시, 부산시와 접촉했으나 스폰서 기업 유치에 어려움을 겪었다.김희옥 KBL 총재는 “정상적으로 구단을 운영할 의사와 능력이 없다고 최종적으로 확인했기 때문에 고양 데이원을 회원사에서 제명했다”며 “모든 선수가 안정되게 선수 생활을 이어가도록 새 후원사나 인수 기업 선정, 특별 드래프트 시행 등 가능한 조치를 성실히 추진해겠다”고 밝혔다.데이원 측은 부산시와 연고 협약을 체결했고 스폰서 기업 후보와도 협상 중이라고 밝혔지만, 김 총재가 특별 드래프트 시행 등을 언급한 만큼 9개 구단 체제 불가피론이 조심스레 거론되는 상황이다.KBO은 끝내 적절한 방안을 찾지 못하면 7월 21일(잠정) 데이원 소속 선수 18명을 대상으로 특별 드래프트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KBL은 데이원 소속 선수들 연봉을 6월 1일 이후분부터 KBL이 우선 지급하고 추후 적절한 방법으로 이를 환수할 계획이다. 또 긴급 생활자금도 대여하기로 했다.아울러 KBL은 데이원스포츠 경영총괄 박노하 대표, 구단주이자 스포츠 총괄 허재 대표에게 이번 사태에 대한 행정적, 법률적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 뉴욕증시, 일제히 상승…美 소매판매 '깜짝 증가'[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미국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견고한 흐름을 보였다. 연방준비제도(Fed)가 7월에 금리 인상을 하더라도 연말 금리 인하 기대감도 여전했다는 평이다.유럽중앙은행(ECB)은 0.25%포인트 금리 인상은 단행하며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기조를 보였다.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다음은 16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사진=AFP 제공)◇ 뉴욕증시, 상승세…작년 4월 이후 또 최고치-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8.73포인트(1.26%) 오른 3만4408.06에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2% 오른 4425.8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5% 오른 1만3782.82에 각각 장을 마감.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또 경신.-ECB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통화정책 회의 결과로 하락 출발했지만, 소매판매가 견고한 가운데 산업생산이 감소하며 반등에 성공. 달러 약세, 국채 금리 하락. -연방준비제도(Fed)가 7월에 금리 인상을 하겠지만, 12월에는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여전했다는 평. ◇ 美 소매판매 양호…예상치 상회-미국의 5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3% 증가. 지난달 발표된 0.4%보다 둔화됐지만, 예상했던 0.2% 감소보다는 양호. -휘발유와 자동차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판매 역시 전월보다 0.2% 늘어난 것으로 집계. 소비가 여전히 강하다는 것은 미국 경제가 아직 침체와는 거리가 멀다는 점을 암시.-미국 5월 산업생산은 지난달 발표된 전월 대비 0.5% 증가에서 0.2% 감소로 발표. 소비재가 전월 대비 0.1% 감소한 가운데 컴퓨터 및 전자제품이 0.8% 감소했고 소재, 유틸리티 등도 위축. ◇ 美 실업수당 제자리걸음-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6월 4∼1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6만2천 건으로 전주와 동일. 이는 지난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77만5천 건으로 2만 건 증가했다.-이러한 결과는 미국의 노동시장 약화가 시작됐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되지만,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의 경우 아직도 역사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미 언론들은 지적.◇ ECB, 0.25%포인트 금리 인상 단행-ECB는 이날 또 금리를 3.75%에서 4.00%로 25bp 인상. 지난해 7월 이후 8회 연속 인상.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비교적 직접적으로 추가 긴축 의지를 밝혀. 라가르드 총재는 “우리는 쉬어갈 생각이 없다”며 “다음달 금리를 다시 인상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MS, AI 기대감에 3%대 상승…테슬라 하락-마이크로소프트(MS)는 인공지능(AI) 산업 기대감이 여전한 가운데 3.19% 강세. 엔비디아는 0.80% 하락해. 메타플랫폼은 3.10% 상승.-테슬라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2026년까지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이 18%까지 둔화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차익 매물이 출회되면서 한때 4% 가까이 하락하다 반발 매수세 유입되며 0.35% 하락.◇ 尹 화력훈련 주관한 날, 북 탄도미사일 도발 재개-윤석열 대통령이 한미 연합·합동화력격멸훈련을 주관한 날 북한이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하며 도발을 재개. -윤 대통령이 직접 화력훈련을 주관한 것에 강한 반발을 표출하는 동시에 현재 진행 중이거나 조만간 개최할 것으로 보이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앞두고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가 내포된 것으로 해석. -합동참모본부는 15일 “오후 7시 25분께부터 7시 37분께까지 북한이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혀.◇ 한미일, 北 미사일 규탄 공동성명…“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한국과 미국, 일본은 15일 북한이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 데 대해 공동 규탄 성명을 발표. -한미일은 3국 안보실장 명의로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오늘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며 “이러한 미사일 발사는 다수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밝혀. -공동성명은 “북한의 불법적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지역, 국제평화와 안보, 국제 비확산 체제에 미치는 위협을 보여준다”고 비판.◇ 국제유가 급등-국제유가는 급등.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3.44% 상승한 배럴당 70.62달러에 거래를 마쳐. WTI 종가는 지난 8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중국 산업생산이 부진했지만 5월 정유 공장 가동이 전년 대비 15.4% 증가하는 등 사상 두번째 높은 수준 기록. 통상 정유 공장 가동 급증은 원유 수요 증가를 의미. 여기에 달러화가 큰 폭 약세.
- "아스트로만큼 잘 생겨"… 루네이트, 新비주얼 그룹 탄생 [종합]
- 그룹 루네이트(LUN8)가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가진 데뷔앨범 ‘컨티뉴?’ 쇼케이스에서 신곡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아스트로 선배님처럼 저희도 비주얼이 좋습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루네이트가 되겠습니다.”신인 그룹 루네이트(LUN8)가 ‘판타지오 비주얼 그룹’의 계보를 잇겠다는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루네이트 준우는 15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미니앨범 ‘컨티뉴?’(CONTINU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소속사 선배 그룹인 아스트로 선배님께서 너무 잘생기셨다”며 “그에 대한 부담도 있었지만 저희도 (아스트로 못지않게) 비주얼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당찬 자신감을 밝혔다. 진수는 장수그룹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진수는 “직속 선배님이신 아스트로 진진 선배님께서 ‘오래 활동하려면 무엇보다 실력이 중요하다’고 조언해 주셨다”며 “앞으로 오래오래 장수하고 싶고, 건강하게 활동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구체적으로 얼마나 장수하는 그룹이 되고 싶냐는 물음에 준우는 “굉장히 오래 활동하고 싶다”며 “20~30년 넘게, 재밌게 활동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앨범과 데뷔곡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루네이트 도현은 첫 앨범 ‘컨티뉴?’에 대해 “‘컨티뉴’란 버튼을 눌러 게임을 시작하듯, 어떤 일이든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이안은 “루네이트가 앨범을 듣는 분들의 조력자가 돼서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는 메시지도 담았다”고 부연했다.첫 앨범부터 더블 타이틀곡을 수록한 이유에 대해 지은호는 “다양한 모습과 매력을 많이 보여드리고자 했다”며 “루네이트의 패기와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곡도 있다. 많이 들어달라”고 했다. 준우는 첫 번째 타이틀곡 ‘와일드 하트’에 대해 “루네이트가 세상으로 나온다는 강한 자신감과 패기를 담은 가사가 인상적”이라고 소개했고, 지은우는 “인트로의 휘파람 소리가 귀에 쏙 들어왔고, 후렴구도 너무 좋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그룹 루네이트(LUN8)가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가진 데뷔앨범 ‘컨티뉴?’ 쇼케이스에서 신곡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뉴스1)이안은 두 번째 타이틀곡 ‘보야저’에 대해 “루네이트의 여정과 당찬 포부를 항해에 빗대 표현한 곡”이라며 “이 곡을 들으면 바다가 생각날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타쿠마는 “시원시원한 노래여서 그런지 여름과 잘 맞는 것 같다”며 “이 노래를 들으면 주변 온도가 5도 정도 낮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진수는 팀명 ‘루네이트’에 대해 “어두운 밤하늘을 환히 밝히는 여덟 명의 소년들이란 의미를 담았다”며 “어두운 밤하늘을 환히 밝히는 달빛처럼,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자 준우는 “지구 곁을 돌고 있는 달처럼, 대중과 팬 여러분의 동반자가 되고 싶다”며 “함께 노래하고 즐기는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전했다.카엘은 루네이트의 차별점이자 강점에 대해 “개성이 정말 각자 다르고 특출나다”며 “하나로 모였을 때 좋은 시너지를 발휘한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그러자 은섭은 “음색도 루네이트의 강점”이라며 “장르에 구애받지 않도록, 다양한 목소리를 풍부하게 들려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롤모델은 방탄소년단(BTS), 엑소, 아스트로 산하 등을 꼽았다. 일본에서 온 타쿠마는 “BTS 선배님의 콘서트를 다녀온 뒤로 아이돌 꿈을 갖게 됐다”며 “BTS 선배님처럼 무대에서 빛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카엘은 “엑소 선배님의 ‘마마’ 무대를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 은섭은 “기타 치며 노래하시는 윤산하 선배님에게 좋은 영향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듣고 싶은 수식어로는 ‘청량돌’을 꼽았다. 도현은 “데뷔 활동 곡 중에 청량한 콘셉트의 곡이 있다”며 “청량돌이란 타이틀로 불린다면 좋을 것 같다”고 바람을 내비쳤다.루네이트(진수·카엘·타쿠마·준우·도현·이안·지은호·은섭)는 15일 오후 6시 첫 미니앨범 ‘컨티뉴?’를 발매한다.‘컨티뉴?’는 게임에서 ‘CONTINUE’ 버튼을 눌러 다시 시작하듯이 루네이트 역시 어떤 일이든 포기하지 않겠다는 도전과 성장의 메시지를 담은 앨범이다. 이번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와일드 하트’(Wild Heart)와 ‘보야저’(Voyager) 등 총 5곡이 수록된다.‘와일드 하트’는 경쾌한 휘파람 소리와 리드미컬한 드럼 사운드가 귓가를 사로잡는 팝 록 장르의 곡이다. 루네이트는 강렬한 랩과 파워풀한 보컬로 ‘우리를 세상에 확실히 보여주겠다’라는 패기 넘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 다른 타이틀곡 ‘보야저’는 몽환적인 신스 리프와 청량한 일렉 기타 사운드가 어우러진 로우파이 팝 펑크 장르로, 루네이트의 새로운 여정과 당찬 포부를 자유로운 항해에 빗대어 표현했다.
- “AI가 삶 개선 80%이상 , 포털 알고리즘 추천 70%가 괜찮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기자가 이미지 생성 AI ‘포킷’으로 그린 그림. 출처(a picture drawn in a pokeit)인공지능(AI)가 만들 세상에 대해 이용자들은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AI 기반의 지능정보 기술과 서비스에 대해 삶을 개선할 것이라는 응답이 80%를 넘었고, 포털 뉴스의 알고리즘 추천에 대해서도 70%가 유용성이 있다며 지속적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답했다.이는 방송통신위원회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2022년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패널조사’ 를 한 결과다.구체적으론 로봇(89.3%)·자율주행(87.8%)·알고리즘(83.7%) 등이 우리의 삶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고, 포털·유튜브 알고리즘 서비스 지속 사용 의사는 각각 70.4%와 68.5%에 달했다.유용성 등 알고리즘 추천 서비스의 장점에 대한 높은 기대가 확인 된 것이다. 다만, 가치관 편향 및 개인정보 유출 등에 대한 우려도 포착됐다. 지능정보사회에서 사생활 노출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예측하며(64.2%), 개인정보의 종류에 따라 개인정보 제공 허용율은 큰 편차(5.5%~45.3%)를 보였다.특히 일부 이용자(12.7%)만 메타버스 플랫폼 이용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도 흥미롭다. 메타버스 평균 이용시간은 1시간 4분이며, 주로 게임과 지인소통을 위해 이용했다. 메타버스 장점으로는 시공간의 제약 없이 이용 가능한 점을, 단점으로는 성범죄 및 사생활 침해 가능성을 꼽았다.지능정보기술 기대 수준AI는 80% 이상, 블록체인 73%에 불과지능정보 기술이 우리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지에 대한 기대수준은 전반적으로 높았다. 하지만, AI를 활용하는 로봇(89.3%), 자율주행(87.8%)은 높은 기대수준을 보인 반면, 블록체인(73.4%), AR/VR(72.4%)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기대수준을 보였다. 알고리즘 추천 콘텐츠(86.9%) 및 인공지능 헬스케어(86.5%) 등은 높게 나타났으나, 메타버스 관련 사항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66.7%∼66.9%).포털 및 유튜브 알고리즘 추천 서비스에 대한 기대수준[응답 대상: 뉴스 제공 서비스 이용자(사례수=3,997), 유튜브 이용자(사례수=4,207)/단위: %]포털과 유튜브 알고리즘 추천 괜찮다응답자들은 포털과 유튜브의 알고리즘 추천 서비스에 대해 지속적 사용 의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포털 알고리즘 추천 서비스의 경우 ‘유용하다(68.7%)’나 ‘이용 목적에 잘 맞춰져 있다(68.2%)’ 등의 긍정적 기대가 ‘가치 편향을 유발한다(53.3%)’나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있다(52.0%)’ 등의 부정적 기대보다 높았다.유튜브 알고리즘 추천 서비스에 대해서도 비슷한 경향을 보여, ‘유용하다(65.7%)’ 등의 긍정적 기대가 ‘가치 편향을 유발한다(50.2%) 등의 부정적 기대보다 높았다. 아울러 응답자들은 인공지능·사물인터넷 등의 보편화에 따라 사생활 노출이 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64.2%). 개인정보 제공 허용 범위주민번호와 스마트폰 저장정보 못내놔사업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개인정보의 범위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낮은 허용치를 보였다.‘주민등록번호(5.5%)’, ‘스마트폰에 저장된 정보(8.7%)’, ‘온라인 서비스 간 계정 연동(9.9%)’ 등의 제공을 특히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메타버스는 아직한편 응답자중 12.7%만이 메타버스 플랫폼 이용 경험이 있다고 답해, 메타버스 이용이 아직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최다 이용 플랫폼은 네이버제트의 ‘제페토’(39.4%)였으며,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은 1시간 4분으로 조사됐다.‘게임’(77.9%)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고 답했으며, ‘지인과 소통’ (67.8%), ‘불특정인 등과 소통’(66.6%)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응답자들은 메타버스의 장점으로 ‘시·공간의 제약이 적고(각각 65.7%, 62.6%)’, ‘정체성을 표출할 수 있다’는 점(60.1%) 등을 꼽았다.메타버스의 단점으로는 ‘성범죄(65.7%)’, ‘개인정보침해(62.6%)’, ‘해킹(60.1%)’, ‘과몰입으로 인한 중독(57.8%)’ 등을 지적했다.방통위는 이번 조사결과에서 드러난 이용자의 지능정보 서비스와 기술에 대한 인식·태도·수용성을 고려하여,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보호 환경 조성에 기틀이 되는 실효적 정책방안을 선제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본 패널조사는 지난해 국가승인통계(승인번호: 164004)로 지정되기도 했다. 자세한 조사 데이터는 방통위, 통계청 및 지능정보사회 이용자정책 아카이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 “임금체불에 식사도 사비로”…프로농구 데이원, 국회 선 이유는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오는 16일 팀의 제명 여부가 갈리는 프로농구 고양 데이원의 주장 김강선 선수가 “신발도 선수들이 (개인 돈으로) 사서 신었고, 식사도 마찬가지였다”며 구단의 재정난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고양 데이윈 점퍼스 농구단 팬들과 선수들이 지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농구단 임금 체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김 선수 지난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구단에서는 계속 돈이 들어올 것이라고 하니 저희는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너무 힘들어서 이 자리까지 나오게 됐다”며 “결혼을 한 선수도 있고 준비 중인 선수도 있는데 모두 돈이 없어서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경기 고양시를 지역구로 둔 홍정민, 한준호 의원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임종성, 이병훈 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 김 선수를 비롯한 전성현, 이정현, 한호빈 등 주전급 선수들과 팬들도 자리했다. 이들은 성명을 내고 “KBL(한국프로농구)이 데이원으로부터 받은 가입비 15억원과 중계료 수익 등을 이용해 책임지고 급여를 지급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어 “15일까지 임금 체불을 해결하지 못하면 문화체육관광부 표준계약서 항목을 준수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인정해 달라”며 “이번 사퇴로 은퇴하는 선수가 없게 해주시길 바란다. 평생 멤버십이라는 타이틀로 경기 티켓을 판 비용에 대한 대처 방안도 요청한다”고 했다. 현장에 있던 팬들도 성명을 발표하며 “프로축구의 경우 기본 점수 미달로 가입이 거절된 데이원스포츠라는 부실기업의 오리온 구단 인수를 승인해준 KBL(한국프로농구) 이사회 회의록과 기준, 평가 항목, 증거들을 모두 투명하게 공개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KBL이 새 구단을 승인하기 위해서는 사업 계획을 제대로 따져봤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고 능력이 없는 팀을 승인해줬다”며 “문화체육관광부를 통해 이 사안을 조사하고 상황을 개선하는 데 앞장서겠다. 향후 상임위원회나 국정감사를 통해 표준계약서 이행 여부, 임금 체불 문제 등을 꼼꼼히 따질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4월 1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SKT 에이닷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울산 현대모비스와 고양 캐롯의 5차전에서 캐롯 전성현이 현대모비스 이우석을 상대로 드리블 돌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데이원은 데이원자산운용이 2021-22시즌 종료 후 고양 오리온을 인수해 탄생한 신생 구단이다. 운영 법인은 데이원자산운용의 자회사인 데이원스포츠가 맡았고 캐롯손해보험을 네이밍 스폰서로 유치했다.그러나 지난해 10월 정규리그 개막 전 KBL 가입비 1차분 납입 기한을 지키지 못한 채 선수단 급여가 밀리는 등 재정난을 겪었고, 캐롯손해보험에서 후원 계약을 중단해 팀명을 바꾸는 일까지 벌어졌다. 데이원은 지난 3월 2022-23시즌 종료 후 지방자치단체와 인수 기업을 물색했지만 운영 자금을 내겠다는 기업이 없어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이와는 별개로 오리온 측에 인수 대금도 납부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원 선수들은 시즌 내내 이어진 재정난에도 첫 시즌 정규리그를 5위로 마무리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4강에 오르는 등 투혼 하며 성적을 냈다. 그러나 구단 측에서 15일까지 각종 부채를 해결하지 못하며 오는 16일 ‘운명의 날’을 맞이하게 됐다. KBL은 16일 임시 총회에서 데이원의 제명 여부를 올려두고 2023-24시즌을 9구단 체제로 준비할지, 기업 등 유치로 10개 구단 체제를 유지할지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