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국지성 호우’ 맨시티-아틀레티코 킥오프, 30분 지연
  • ‘국지성 호우’ 맨시티-아틀레티코 킥오프, 30분 지연
  •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가 폭우로 30분 지연돼 열린다. 사진=연합뉴스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가 많은 비로 인해 30분 지연돼 열린다. 사진=연합뉴스[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대결이 많은 양의 비로 30분 늦게 열린다.양 팀은 3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2023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하지만 경기 시작 약 3시간 전부터 서울 지역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빗줄기는 점점 굵어졌다. 서울시는 오후 6시 50분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호우 경보 및 산사태·상습 침수 유의를 알렸다. 오후 7시께에는 ‘국지성 호우로 인해 많은 비가 내린다’고 전하기도 했다.짧은 시간 많은 양의 비로 그라운드에도 물웅덩이가 생겼다. 결국 주최 측은 오후 7시 10분께 “많은 양의 비로 인해 경기 시작을 30분 지연된 오후 8시 30분에 열린다”고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9시까지 비가 내릴 예정이다.한편 이날 맞대결을 펼치는 맨시티와 아틀레티코는 유럽 축구를 대표하는 명가다. 맨시티는 꾸준하고 적극적인 투자로 잉글랜드를 넘어 유럽 정상에 올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회, FA컵 7회, 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등 명실상부한 빅클럽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리그, FA컵, UCL을 석권하는 트레블을 달성하며 유럽 축구를 호령했다.아틀레티코는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와 함께 스페인 라리가를 대표하는 강호다. 리그 11회, 코파 델 레이(국왕컵) 10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회 우승을 차지했다. 맨시티보다 먼저 내한한 아틀레티코는 지난 27일 팀 K리그와 친선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이날 맨시티는 엘링 홀란, 필 포든, 베르나르두 실바, 훌리안 알바레스, 로드리, 에므리크 라포르트, 잭 그릴리시, 존 스톤스, 후벵 디아스, 카일 워커, 에데르송(GK)을 선발로 내세운다.이에 맞서는 아틀레티코는 앙투안 그리즈만, 마리오 에르모소, 악셀 비첼, 알바로 모라타, 사무엘 리는, 토마 르마르, 코케, 로드리고 데폴, 찰라르 쇠윈쥐,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얀 오블락(GK)이 먼저 나선다.
2023.07.30 I 허윤수 기자
'부자감세 논란' 속 중위소득 역대급 인상…추가 재원 마련 우려도
  • '부자감세 논란' 속 중위소득 역대급 인상…추가 재원 마련 우려도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최근 결혼자금 3억원까지 증여세 면제를 해주겠단 세법 개정안이 ‘부자 감세’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정부가 내년도 기초생활 생계급여를 역대 최대인 13.16%로 대폭 인상한다. 2조원의 예산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세수 부족이 예견된 상황이라 추가 재원 마련에 대해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생활보장위원회 심의 결과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년 연속 역대급 인상…4인 가구 연간 최대 225만원 혜택30일 보건복지부(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8일 제70차 중앙생활보장위원회(중생보위)를 열고 내년도 4인 가구 기준 중위소득을 올해 540만 964원에서 572만 9913원으로 역대 최대치인 6.09% 인상한다. 전체 기초생활보장 수급 가구 가운데 70%에 달하는 1인 가구의 중위소득은 올해 207만 7892원에서 222만 8445원으로 결정됐다.전병왕 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은 지난 28일 브리핑에서 “증가율에 대해 여러 논의가 있었는데 지금 물가가 대개 안정되는 추세라는 것과 경제성장률이 둔화된다는 우려, 또 여러 가지 세수 여건 등을 다 감안해서 6.09%로 역대 최대로 인상했다”고 말했다.‘기준 중위소득’이란 복지부 장관이 매년 8월 1일까지 공표하는 국민 가구 소득의 중간값이다. 기준 중위소득은 우리나라의 복지정책의 관문으로, 73개(2023년 기준) 복지사업 수급자 선정 등에 활용된다. 기준 중위소득이 올라가면 기초생활 생계급여 가구가 늘고, 지원금도 증가한다. 여기에 7년 만에 내년 생계급여 선정기준을 기준 중위소득의 30%에서 32%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내년도 생계급여 최고액은 4인 가구 기준 올해 162만 289원에서 183만 3572원으로 역대 최대치인 13.16% 인상됐다. 기준 중위소득 인상과 함께 생계급여 선정기준도 오르며 생계급여를 받는 저소득층은 최대 225만 6000원을 더 받게 됐다. 아울러 정부는 이번 기준 중위소득 증가로 저소득 2만 5000가구가, 생계급여 선정기준 상향으로 3만 8000가구가 각각 신규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이밖에도 정부는 내년도 주거급여도 선정 기준도 기준 중위소득 47%에서 48%로 1%포인트 상향됐다. 주거급여 최고액은 4인 가구 기준 253만 8453원에서 275만 358원으로 오른다. 의료급여와 교육급여는 기존과 동일하게 각각 기준 중위소득의 40%, 50%를 유지하기로 했다.기초법바로세우기공동행동 등 단체 회원들이 지난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준중위소득 현실화 및 부양의무자 기준 완전 폐지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수 부족에 추가 재원 마련 우려…시민단체 “여전히 부족” 지적‘건전재정’ 기조에도 정부가 약자에 대한 복지를 촘촘하게 하겠다며 역대급 인상을 단행했지만, 재원 마련 등 의문의 목소리도 나온다.정부는 생계급여 인상을 통해 기존보다 2조원가량의 추가 재원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올해 1~5월 국세수입이 약 160조 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조 4000억원이 주는 등 가용할 재원 자체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이와 더불어 정부는 ‘2023년 세법 개정안’에서 감세 기조를 명확히 한 만큼 복지 영역에서만 2조원의 추가 재원을 마련하기 어려울 수도 있단 지적이 제기된다.이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재원 확보를 위해 현재 이뤄지고 있는 73개 사업들에 대해 원점에서 재검토를 하고 있다”며 “여러 불필요한 사업들에 대해 구조조정을 통해서 국민의 추가 부담 없이 생계급여 인상분에 대한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시민단체들은 2년 연속 기준 중위소득을 역대 최고로 올렸다는 점을 환영하면서도, 코로나19 기간 이어진 고물가 여파 등 생계급여 수준은 여전히 저조한 수준이라며 쓴소리를 냈다. 기초법바로세우기공동행동과 장애인과가난한이들의3대적폐폐지공동행동은 성명을 통해 “내년도 복지기준선(기준 중위소득)은 2021년 실제 소득 중윗값보다 조금 높고, 2022년 중윗값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여전히 복지 기준선은 실제보다 3년 정도 뒤처져 있어 이를 현실화하기 위한 조속한 노력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다만 복지부는 기준 중위소득 현실화를 위해서 단계적으로 생계급여 선정기준을 35%까지 올리는 방식으로 이같은 우려를 해소하겠단 방침이다.
2023.07.30 I 송승현 기자
“우르릉, 전쟁난 줄”…장수 지진에 가슴 쓸어내린 주민들
  • “우르릉, 전쟁난 줄”…장수 지진에 가슴 쓸어내린 주민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갑자기 우르릉 하는 소리가 나고, 전쟁난 줄 알았어요.”전북 장수군에서 발생한 지진에 놀란 주민들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당초 다소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인근 주민들 모두 긴장했지만, 예상보다 규모도 적었고 피해도 많지 않았던 탓이다. 다만 일부 건물에서 균열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집계되고 있다. 전북도는 29일 오후 7시 7분께 장수군 북쪽 17㎞ 지역에서 규모 3.5 지진이 발생한 이후 4건의 피해가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장수군과 인근 진안군의 담장 등 균열 피해 모습. (사진= 연합뉴스)기상청은 지난 29일 오후 7시 7분쯤 전북 장수군 북쪽 17km 지역에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초 기상청은 규모 4.1로 밝혔으나 이를 하향 조정했다. 지진으로 인한 진동의 세기를 관측한 ‘계기진도’는 전북에서 최대 5(V), 경남·충남·충북 3(Ⅲ), 경북·광주·대전·전남 2(Ⅱ)로 측정됐다.진도 5(V)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진다. 진도 4(IV)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정도다. 진도 3(Ⅲ)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린다. 진도 2(Ⅱ)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의 소수는 흔들림을 느끼는 정도’를 말한다.실제 지진으로 진동을 감지했다는 신고는 전북(52건 중 43건)에서 가장 많이 들어왔다. 전북 장수군 주민 김모씨는 “갑자기 우르릉 소리가 나서 천둥이 치는 줄 알았는데, 또 한번 소리가 나고 집이 흔들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다른 장수군 주민 신모씨도 “아파트가 흔들려 가족과 함께 대피했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다”고 했다. 또 다른 인근 지역 주민도 “북한에서 도발을 한 줄 알았다”며 당시 불안감을 설명했다. 다른 지역에서도 지진은 감지됐다. 부산에 사는 박모씨는 “다소 흔들리는 느낌이 있어 뭔가 했는데, 휴대전화 경보가 울린 후 지진이었구나 생각을 했다”고 했고, 광주에 사는 A씨는 “아파트 전체가 잠깐 흔들렸고, 함께 집에 있던 가족들도 모두 동시에 느꼈다. 곧바로 재난 문자가 오길래 지진이 맞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전북 익산에 부모님이 산다는 서울 거주 김모씨는 “경보가 울린 후 걱정이 돼 바로 부모님께 전화를 드렸는데 별일 없다는 소식에 가슴을 쓸어냈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는 지진이 발생한 후 신속한 피해 상황 파악과 긴급조치 등을 하기 위해 즉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가동했다. 30일 오전 6시 기준 중대본에 집계된 지진 피해 신고는 총 4건이다. 장수군 2건, 장수군 북쪽에 있는 진안군 2건 등으로 모두 균열 피해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이번에 발생한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 발생한 지진 중 3번째로 크다. 이번 지진이 발생한 전북 장수군 인근 지역에서는 지난 1978년 지진 관측을 시작한 이래, 규모 3.0 이상의 지진이 10차례 있었다.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은 2012년 5월 11일 무주군 동북동쪽 5㎞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3.9의 지진이었다.
2023.07.30 I 박기주 기자
류현진, 빅리그 복귀 앞두고 마지막 점검…“팀 승리 발판 만들겠다”
  • 류현진, 빅리그 복귀 앞두고 마지막 점검…“팀 승리 발판 만들겠다”
  • 류현진(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7)이 빅리그 복귀전을 앞두고 마지막 불펜 투구를 마쳤다.류현진은 30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불펜 투구로 공 29개를 던졌다. 토론토의 주전 포수인 대니 잰슨과 호흡을 맞췄다.류현진은 점검을 마무리한 뒤 현지 매체 시웨이뉴스 등과 인터뷰에서 “선발 투수로 우리 팀이 승리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고 싶다. 내가 선발 투수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가 중요하다. 어떤 팀과 상대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재활 과정에서 좌절감을 느끼지 않으려 노력했다. 이 과정을 잘해냈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피칭을 지켜본 존 슈나이더 감독은 “스스로 투구 감각과 제구력을 끌어올리는 모습이 믿기 어려울 정도”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빠른 회복 속도는 매우 인상적이지만 놀랍진 않다. (원래) 훌륭한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일반적으로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선수들은 구속은 쉽게 증가하지만 제구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류현진은 곧바로 예전의 제구력을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고 현지 매체들은 설명했다.류현진은 지난해 6월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뒤 오랜 재활 과정을 거쳤다. 마이너리그에 모두 네 차례 등판하면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고, 지난 25일 토론토 선수단에 합류했다. 27일엔 원정 경기가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불펜 투구를 했다.류현진은 다음달 2일 오전 8시 7분 홈구장에서 열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빅리그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해 6월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 이후 1년 2개월 만의 복귀전이다. 볼티모어는 29일까지 63승40패를 기록하며 강팀이 몰린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1위를 질주하고 있다.
2023.07.30 I 주미희 기자
전북 장수, 규모 3.5 지진…담장·아파트 발코니 균열 피해
  • 전북 장수, 규모 3.5 지진…담장·아파트 발코니 균열 피해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전북 장수에서 발생한 규모 3.5 지진으로 균열 피해가 발생했다.전북도는 29일 오후 7시 7분께 장수군 북쪽 17㎞ 지역에서 규모 3.5 지진이 발생한 이후 4건의 피해가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장수군 계남면의 담장 균열 모습. (사진=연합뉴스)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30일 오전 6시 기준 잠정 집계된 지진 피해 신고는 총 4건이다. 장수군 2건, 장수군 북쪽에 있는 진안군 2건 등으로 모두 균열 피해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장수군에서는 주택 담장이 균열 2건이, 진안군에서는 아파트 1층 발코니 균열과 외부화장실 벽 균열이 발생했다.지진으로 진동을 감지했다는 유감 신고는 52건으로, 전북이 4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 4건, 경남 2건, 전남 1건, 충남 1건, 부산 1건 순이다.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앞서 전날 오후 7시 7분께 전북 장수군 북쪽 17km 지역에서 규모 3.5 지진이 발생했다. 당시 전북의 계기진도는 5(Ⅴ)다. 이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지는 정도다.중대본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관련 대비태세 중대본 실시하고, 피해 상황을 지속해서 파악하겠단 계획이다.
2023.07.30 I 송승현 기자
美 제조업PMI·고용지표 대기모드
  • 美 제조업PMI·고용지표 대기모드[주간외환전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이번 주 외환시장에선 미국의 9월 기준금리 결정에 영향을 줄 고용지표에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고용지표가 발표되기 전까지는 큰 이벤트가 부재한 만큼 수급의 영향이 더 커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지난 주처럼 원·달러 환율이 1270~1280원 사이에서 움직이며 뚜렷한 방향성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지난 주 외환시장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유럽, 일본의 통화정책 회의를 모두 소화했음에도 원·달러 환율은 1270~1280원대의 박스권 흐름을 보였다. 달러인덱스 역시 100~101선을 오갔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추가 금리 인상과 관련 추가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해 ‘데이터 디펜던트(경제지표 의존)’하겠다고 밝히면서 미국 경제 지표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주에는 미국 통화정책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줄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 및 각종 경제지표에 따라 환율의 방향성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우리 시간으로 8월 4일 오후 9시30분에 발표되는 미국 7월 신규 취업자 수는 18만5000명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실업률도 전월과 같은 3.6%로 예상된다. 최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등의 고용지표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주 내내 고용지표 등 미국 지표에 대한 경계감이 커질 수 있다. 이에 앞서 8월 1일과 3일 공개되는 미국 ISM제조업 지수와 서비스업 지수도 관심이다. 독일 등 유로존의 PMI가 큰 폭으로 하락한 상황에서 미국의 제조업, 서비스업 심리 지수가 호조세를 보일 경우 미국과 유럽의 통화정책 기대 차별화로 유로화 약세 기조가 심해지면서 달러의 하방지지력이 탄탄해질 전망이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견조한 미국 경제 지표 흐름이 이어질 경우 달러 지수의 하락폭을 크게 보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이달 31일 공개되는 중국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주목된다. 중국 경기부양책이 시장 기대를 하회하면서 위안화의 추가 강세가 막힌 상황이다. 이 가운데 제조업 PMI마저 부진할 경우 위안화가 약세로 전환될 수 있다. 중국의 제조업 PMI는 4월부터 6월까지 석 달 연속으로 기준선인 50을 밑돌았다. 전문가들은 7월 PMI 역시 48을 기록해 제조업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1일엔 우리나라 7월 수출 지표가 공개된다. 6월에 6% 감소에 그쳤던 수출은 7월에는 다시 두 자리수(-14.5% 시장기대)로 감소폭이 확대되며 수출 경기 회복 기대가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무역수지가 계절적인 요인 등으로 재차 적자로 전환될 경우 원화 약세 압력이 추가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2일엔 우리나라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된다. 6월 물가 상승률은 2.7%를 기록, 21개월 만에 2%대에 재진입했다. 7월엔 물가 상승률이 전달보다 추가로 하락한 2.4%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다만 6~7월 2%대 물가상승률은 이미 예고된 만큼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될 수 있다.외환시장의 큰 이벤트였던 FOMC가 종료되면서 당분간은 수급에 의한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 등의 네고물량(달러 매도)과 더불어 연초 수준까지 낮아진 환율에 달러 저가 매수가 이어지면서 수급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를 고려하면 환율은 지난 주처럼 1270~1280원대를 등락하며 박스권 흐름을 보일 수 있다. (사진=NH투자증권)
2023.07.30 I 이정윤 기자
‘다비드 실바의 은퇴’ 본 과르디올라, “슬프지만 감독으로서 영광이었다”
  • ‘다비드 실바의 은퇴’ 본 과르디올라, “슬프지만 감독으로서 영광이었다”
  •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맞대결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사진=뉴스1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하기도 했던 다비드 실바는 최근 무릎 부상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AFPBB NEWS[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최근 은퇴를 선언한 다비드 실바를 보며 다양한 감정을 느꼈다.맨시티는 오는 3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2023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를 치른다.맨시티는 꾸준하고 적극적인 투자로 잉글랜드를 넘어 유럽 정상에 올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회, FA컵 7회, 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등 명실상부한 빅클럽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리그, FA컵, UCL을 석권하는 트레블을 달성하며 유럽 축구를 호령했다.맨시티의 상대 아틀레티코는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와 함께 스페인 라리가를 대표하는 강호다. 리그 11회, 코파 델 레이(국왕컵) 10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회 우승을 차지했다. 맨시티보다 먼저 내한한 아틀레티코는 지난 27일 팀 K리그와 친선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경기를 하루 앞둔 29일 오후 5시 15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맨시티의 공식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수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선수단 대표로 마테오 코바치치가 참석했다.과르디올라 감독은 “투어를 하게 돼 기쁘다”며 “좋은 컨디션으로 훈련을 진행할 것이고, 내일 경기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일 강한 팀과 맞붙게 돼 기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맨시티는 지난 시즌 팀의 버팀목이었던 일카이 귄도안을 FC바르셀로나로 떠나보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좋았고 피치 안팎에서 좋은 기술을 보여줬다”며 “그를 대체할 선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훌륭했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아울러 “매일 경기를 치러야만 만족하는 선수였다”며 “마지막까지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르느라 힘들었겠지만 잘해줬고 나도 많이 배웠다”라고 말했다.옛 제자였던 실바는 은퇴를 선언하며 축구화를 벗었다. 실바는 맨시티에서 10시즌을 함께하며 리그 4회, FA컵 2회, 리그컵 5회 우승을 경험했다.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시즌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며 은퇴를 결정했다.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렇게 떠나게 돼서 슬프다”며 “맨시티에서나 스페인 국가대표로도 최고의 선수였다”고 돌아봤다. 그는 실바에 대해 “우리를 성공으로 이끈 주역이다”며 “성격, 기술, 능력이 어우러졌고 탑 플레이어였기에 이런 성과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에 좋은 일만 함께하길 바라며 감독으로서 훌륭한 선수와 함께할 수 있어 기뻤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트레블이라는 성과를 함께 이룬 일카이 귄도안(바르셀로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뉴스1<다음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일문일답>-경기를 앞둔 각오 한마디 해달라.△투어를 하게 돼 기쁘다. 좋은 컨디션으로 훈련을 진행할 것이고, 내일 경기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하겠다. 내일 강한 팀과 맞붙게 돼 기쁘다. 최선을 다하겠다.-손흥민이 맨시티를 상대로 많은 득점을 했다. 어떤 점이 어려웠고 영입하고 싶은 순간은 없었나.△정말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유럽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탑 퀄리티 선수라고 생각한다. 놀라운 선수다.-일카이 귄도안이 팀을 떠났다.△함께 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 피치 안팎에서 좋은 기술을 보여줬다. 그를 대체할 선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훌륭했다. 매일 경기를 치러야만 만족하는 선수였다. 마지막까지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르느라 힘들었겠지만 잘해줬고 나도 많이 배웠다.-또 다른 영입 계획은 어떻게 되나.△8월 말까지 이적시장이 열려 있다. 많은 선수 이름이 거론된다. 매 선수 기술과 강점이 다르다. 계속해서 지켜봐야 한다. 모든 팀이 같은 상황이기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주목해야 한다. 지금 뭐라고 단정 지을 순 없다.-리야드 마레즈(알 아흘리)도 사우디로 떠났다.△선수가 이적하는 건 막을 수 없다. 많은 선수가 사우디를 향했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알 나스르)도 사우디에서 뛰고 있다.-귄도안이 당신과 함께한 소감으로 ‘축구에 새롭게 눈을 떴다’는 찬사를 보냈는데 비결이 무엇인가.△감사하다. 우승하게끔 하게 해서 그런 거 같다. 우승으로 끌고 가는 감독이라 그런 거 아닐까.-제자였던 다비드 실바가 최근 은퇴를 선언했다.△이렇게 떠나게 돼서 슬프다. 맨시티에서나 국가대표로도 최고의 선수였다. 우리를 성공으로 이끈 주역이다. 성격, 기술, 능력이 어우러져 이런 성과 가능했다. 탑 플레이어였기에 이런 성과가 가능했다. 미래에 좋은 일만 함께하길 바란다. 감독으로서 훌륭한 선수와 함께할 수 있어 기뻤다.
2023.07.29 I 허윤수 기자
‘돌려차기’ 피해자가 ‘신림역’ 추모 현장에 남긴 쪽지
  • ‘돌려차기’ 피해자가 ‘신림역’ 추모 현장에 남긴 쪽지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폭행해 의식을 잃게 한 뒤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A씨가 ‘신림역 흉기난동’ 추모 현장을 찾아 위로의 마음을 건넸다. 부산 돌려차기 사건 CCTV 장면 (사진=연합뉴스)29일 뉴스1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4일 신림역 흉기난동 추모 현장을 찾아 “아무런 도움이 못 돼 죄송하다”는 쪽지를 남겼다. A씨가 남긴 쪽지에는 “어느 누구도 이해하지 못할 가슴 아픈 일이다”라며 “슬퍼하셔도 되고 괜찮지 않아도 된다”라고 쓰여 있다. 그러면서 “같은 강력범죄 피해자로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게 너무 힘들었다”며 “쉽게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고개를 저었다.신림역 사건 피의자 조선과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피의자는 미성년자 시절부터 범죄 경력이 있었다.A씨는 “재범 징후가 많았지만 너그러운 양형 기준과 범죄자를 교화하지 못하는 교정 시스템으로 묻지마 범죄가 또 발생했다”며 “피해자에 대한 제대로 된 회복 지원도, 가해자에 대한 교정도 이뤄지지 않는 현행 사법 체계를 언제까지 방치해야 하냐”라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그는 “범죄자에게 벌만 주고 교정하지 않는다면 재범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묻지마 범행이 잇따르는 지금 걷잡지 못하면 더 많은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4일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A씨가 ‘신림역 사건’ 추모 현장에 남긴 쪽지 (사진=뉴스1)한편 이날 서울 관악경찰서는 살인, 살인미수, 절도, 사기 혐의로 조선을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조선은 지난 21일 오후 2시7분쯤 신림역 인근에서 행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하고 3명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2023.07.29 I 홍수현 기자
여자월드컵 골키퍼 류지수, 발목 인대 파열…모로코전 앞두고 악재
  • 여자월드컵 골키퍼 류지수, 발목 인대 파열…모로코전 앞두고 악재
  • 모로코전 이틀 앞두고 GK 류지수 부상(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나선 벨호의 골키퍼 류지수(서울시청)가 발목 인대 파열로 남은 경기 출전이 어려워졌다.대한축구협회는 29일 “류지수 선수의 발목 인대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수술이 아닌) 보존 치료를 할 예정”이라며 “모로코전이 열리는 애들레이드까지는 동행하고, 이후 일정은 소속팀과 상의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1997년생으로 이번에 처음으로 월드컵에 참가한 류지수는 전날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 외곽의 캠벨타운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팀 훈련 중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박은신(서울시청)의 슈팅을 막아내는 과정에서 평소 좋지 않던 왼쪽 발목을 다쳤다. 슈팅이 류지수의 왼발 끝에 맞았는데, 이때 충격으로 발목에 부하가 가해졌다. 한동안 그라운드에서 일어나지 못한 류지수는 정유석 코치에게 업혀 그라운드를 벗어났고 병원으로 이송됐다.류지수는 A매치 경험은 없지만 백업 자원으로 콜린 벨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윤영글(BK 헤켄), 김정미(인천 현대제철)가 뛰지 못할 경우를 대비한 선발인데, 류지수가 이탈하면 대표팀의 남은 기간 훈련 시 문전을 지킬 골키퍼 자원이 한 명 줄게 된다.한편 한국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30일 오후 1시 30분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애들레이드의 하인드마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조별 예선 2차전에서 모로코를 만난다.
2023.07.29 I 주미희 기자
한강 투신 성재기, 변사체로 발견
  • 한강 투신 성재기, 변사체로 발견[그해 오늘]
  •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2013년 7월 29일 오후 4시 15분께 서강대교 남단 상류 100m 부근에서 물 위를 떠다니는 변사체가 발견됐다. 시신 부패 정도가 심해 정확한 신원 확인이 어려웠으나, 흰색 긴팔 셔츠와 회색 바지에 맨발 차림은 사흘 전 마포대교에서 투신한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의 모습과 같았다.2013년 8월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의 빈소 (사진=뉴스1)성 대표는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제 나는 한강으로 투신하려 한다. 남성연대에게 마지막으로 기회를 달라. 뻔뻔스러운 간청이지만 시민 여러분이 십시일반으로 1억 원을 빌려 달라”면서 투신을 예고했다. 이후 그는 “정말 부끄럽다. 죄송합니다. 평생 반성하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강 다리 위에서 뛰어 내리는 사진을 공개하며 이날 오후 3시 20분께 마포대교에서 투신했다.투신은 하루 전부터 예고됐다. 남성연대 부채 상환과 운영 자금 조달이 목적이었다. 25일 남성연대 홈페이지에는 “목숨을 걸고 시민 여러분께 호소하려 한다. 남성연대에게 마지막 기회를 달라. 이제 한강으로 투신하려 한다”며 “부채 해결을 위해 1억 원만 빌려달라. 빌려주시는 돈은 남성연대의 급박한 부채를 갚고 운영 자금을 마련하여 다시 재기할 종잣돈으로 삼겠다. 빌려주신 돈은 반드시 갚겠다”는 장문의 공지가 올라왔다.남성연대는 정부지원금을 받지 않고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내는 매월 2000원의 회비로만 운영돼왔다. 남성연대가 2년 동안 벌어 드린 회비와 후원금은 2000여만 원에 그쳤고, 적자만 2억 원이 넘는 재정난에 시달렸다.성 대표는 그렇게 마포대교 난간 위에 섰다. 당시 한강은 전날까지 내린 비로 물이 불어나 유속이 굉장히 빠른 상태였다. 평소보다 최소 6배에서 최대 25배 이상의 급류가 흘러 평범한 수영도 위험한 수준이었다. 또 이물질로 인해 물이 탁했기 때문에 입수 뒤 수면 방향을 알아차리기도 힘들었다.성 대표 투신 장면을 본 목격자는 “성 대표는 아무런 망설임 없이 투신했다”고 설명했다. 성 대표는 주변 카메라 기자들과 관계자들을 향해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뛰어 내렸다고 한다. 그리고 “남자도 사람이다”라는 외침이 성 대표가 서 있던 자리를 채웠다.(사진=남성연대 홈페이지)곧바로 영등포 수난구조대가 수색을 시작한 가운데 소방당국은 소방관 70여명과 구급차 및 지휘차 등 차량 10여 대, 헬기까지 출동시켜 긴급 수색에 나섰다. 한강 하류까지 집중 수색해 행주대교 인근까지 수색 범위를 넓혀 나갔고, 26일 물 속으로 사라졌던 성 대표는 29일 시신으로 발견됐다.당시 현장에는 카메라 기자를 비롯해 남성연대 관계자들이 있었다. 인명구조자격증을 지닌 전문가도 불러 사고에 대비했다. 그러나 구조 전문가가 한강 둔치에 겨우 도착할 즘에 손쓸 틈 없이 성 대표는 한강에 몸을 던졌다.성 대표가 투신 전 한 매체와 진행한 인터뷰에 따르면 남성연대 회원 1명이 먼저 현장에 도착해 수심과 주변 상황 등을 알렸다. 성 대표는 양복 바지 하단을 묶는 끈을 준비하는 등 나름대로 안전에 대비했고, 떨어지는 지점과 강변까지 거리를 약 100m로 추정하면서 전투수영으로 헤엄쳐 나오겠다고 장담했다.성 대표가 투신할 때 옆에서 사진을 찍은 카메라 기자, 관계자 등 4명에게는 자연스레 ‘자살을 방조했다’는 비판이 따랐다. 이에 경찰은 자살방조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법리 검토를 했지만 혐의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경찰조사에서 이들은 “직원들이 말리기는 했지만 성 대표가 워낙 완고했고 현장에서도 적극적으로 말리는 사람은 없었다”며 “성 대표가 ‘수영을 잘하니 걱정하지 말라’고 해 말릴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성 대표의 사인이 자살이 아닌 사고사에 가까워 보인다”며 “자살방조 혐의를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사진=남성연대 홈페이지)대구에서 태어나 영남대 경제학과 졸업한 성 대표는 개인사업을 하던 중 군 복무 가산점 제도가 폐지되자 2006년 ‘반(反) 페미니즘 남성해방연대’를 결성했다.이후 2007년 12월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자 ‘여성부 폐지운동본부’ 만들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게시판에서 여성가족부 폐지 운동 벌이며 화제를 모았고, 2008년부터는 남성연대를 만들어 상임대표를 맡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남성인권 운동을 펼쳐왔다.특히 투신하기 한 해 전인 2012년에는 “충북 제천여성도서관이 남성을 차별하는 기관”이라며 시위를 벌인 데 이어 같은 해 10월에는 여성의 생리휴가가 남성차별을 조장한다고 주장하는 등 다방면에서 남성 인권 관련 운동을 벌였다.
2023.07.29 I 이준혁 기자
한국 남자800m 계영, 한국기록 수립하며 6위 달성...AG金 기대↑
  • 한국 남자800m 계영, 한국기록 수립하며 6위 달성...AG金 기대↑
  • 일본 후쿠오카 마린 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한국 남자 계영 대표팀 이호준(왼쪽부터), 양재훈, 김우민, 황선우가 경기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황선우, 이호준, 김우민 , 양재훈으로 이뤄진 한국 남자 계영 대표팀이 28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 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계영 800m 결승 경기를 마친 후 밝게 웃으며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황선우(20), 김우민(21), 양재훈(25·이상 강원도청), 이호준(22·대구광역시청)이 힘을 합친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이 또다시 한국기록을 갈아치우면서 두 대회 연속 6위라는 성과를 거뒀다..한국은 28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7분04초07로 터치패드를 찍어 결승에 오른 8개국 중 6위를 차지했다.대표팀은 한국 수영 사상 첫 단체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메달 획득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래도 이란 결승에서 자신들이 가진 한국 기록을 더 단축시키면서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대표팀은 이날 오전에 열린 예선에서 7분06초82의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전체 17개 국가 중 6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무대에서는 준결승에서 세웠던 한국 기록을 무려 2초75나 앞당기는 괴력을 발휘했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한국이 6위를 기록했을때 기록은 7분06초93이었다. 그 기록과 비교하면 1년 사이 무려 2초86이나 빨라진 것이다.금메달은 6분59초08을 기록한 영국이 차지했다. 은메달은 그보다 0.94초 뒤진 미국(7분00초02)에게 돌아갔다. 3위에 오른 호주(7분02초13)와 한국의 차이는 1초94초였다. 비록 세계선수권대회 시상대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계속해서 발전하고 기록하는 모습은 인상적이다. 이같은 상승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오는 9월에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이 종목 첫 우승을 충분히 노려볼만 하다.한국은 아시안게임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한 번도 따낸 적이 없다. 역대 최고 성적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에서 거둔 은메달이었다. 당시 지상준, 우철, 우원기, 방승훈이 이어 헤엄을 쳤다.한국은 아시아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이 종목 결승에 진출했다. 일본은 준결승에서 7분08초70으로 9위, 중국은 7분09초99로 11위에 그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023.07.28 I 이석무 기자
기상청, 전국에 ‘폭염특보’…“야외 활동 자제하세요”
  • 기상청, 전국에 ‘폭염특보’…“야외 활동 자제하세요”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28일 오후 전국에 폭염 특보가 내려졌다. 고령층이나 영·유아 등 취약계층은 야외활동을 최소화하는 등 주의해야 한다. 2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3 서울썸머비치’에서 어린이들이 워터 슬라이드와 수영을 즐기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 = 뉴스1)기상청은 28일 오후 5시부터 폭염 경보 및 주의보 등 폭염특보를 발표했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지역에는 서울·경기·인천 수도권 대부분 지역과 강원·충청·호남·영남·제주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포함됐다. 폭염주의보는 ‘일최고체감온도 33℃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는 ‘일최고체감온도 35℃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등 조건에 발효된다.기상청은 “폭염이 예보된 때에는 최대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주변의 독거노인 등 건강이 염려되는 분들의 안부를 살펴봐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아울러 물을 많이 마시고,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나 주류는 마시지 말아야 한다. 냉방이 되지 않는 실내에서는 햇볕을 가리고 맞바람이 불도록 환기를 하고, 창문이 닫힌 자동차 안에는 노약자나 어린이를 홀로 남겨두면 안 된다. 냉방이 되지 않는 실내 작업장에서는 햇볕이 실내에 들어오지 않도록 하고, 환기가 잘 되도록 선풍기를 켜고 창문이나 출입문을 열어둬야 한다. 건설 현장 등 실외 작업장에서는 폭염안전수칙(물, 그늘, 휴식)을 항상 준수하고, 특히, 취약시간(오후 2~5시)에는 ‘무더위 휴식시간제’를 적극 시행해야 한다. 또한 축사의 경우 창문을 개방하고 지속적인 환기를 실시하며, 적정 사육 밀도를 유지해야 한다. 비닐하우스, 축사 천장 등에 물 분무 장치를 설치해 복사열을 낮추고, 양식 어류는 꾸준히 관찰하고 얼음을 넣는 등 수온 상승을 억제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2023.07.28 I 박기주 기자
‘음주 4범’ 벤츠 차량 압수…서울 첫 사례
  • ‘음주 4범’ 벤츠 차량 압수…서울 첫 사례
  •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서울 서초경찰서는 상습 음주운전자 40대 남성 A씨의 벤츠 차량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한 결과 서울중앙지법이 받아들였다고 28일 밝혔다. 서울 지역에서 경찰이 음주운전자 차량을 압수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경찰이 압수한 A씨의 벤츠 차량. (사진=서초경찰서, 뉴스1)A씨는 지난 13일 오후 9시 40분께 술에 취한 상태로 차를 몰다 주차 중인 산타페 차량과 정차 중인 마이티 차량을 차례로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음주운전으로 의심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그날 오후 6시 30분부터 소주 한 병 이상을 마시고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291%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음주운전 사고 1회등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전력이 4회나 된다. 지난해 8월에는 음주운전 측정을 거부하기도 했으며, 이번 사고에서 그는 무면허 상태였다.경찰은 A씨가 상습 음주운전자임을 감안해 지난 14일 차량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법원은 “음주운전 차량을 압수하는 건 일반적이지 않다”며 기각했다. 이후 경찰은 25일 압수를 재신청했고, 결국 이날 영장이 발부됐다.윤재남 서울중앙지법 영장담당 부장판사는 “위 사건 범죄 수사에 필요하고 피의자가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만한 정황이 있으며, 해당 사건과 관계가 있다고 인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7.28 I 이준혁 기자
황선우·김우민·양재훈·이호준, 계영 800m 한국신 세우고 ‘결승 진출’
  • 황선우·김우민·양재훈·이호준, 계영 800m 한국신 세우고 ‘결승 진출’
  • 황선우, 이호준, 김우민 , 양재훈으로 이뤄진 한국 남자 계영 대표팀이 28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 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계영 800m 예선 경기를 마친 후 결과를 보며 기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황선우(20), 김우민(21), 양재훈(25·이상 강원도청), 이호준(22·대구광역시청)으로 구성된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이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2회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했다.한국은 28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계영 800m 예선에서 7분06초82, 전체 17개 팀 중 6위에 올라 8개팀이 진출할 수 있는 결승행 티켓을 획득했다.이날 예선에서 한국이 세운 7분06초82는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 결승에서 작성한 7분06초93을 0.11초 앞당긴 신기록이다.2조 6레인에서 역영한 한국은 조 3위, 전체 6위를 기록하며 2회 연속 세계선수권 결승 진출을 달성했다. 우리 대표팀은 이날 오후 9시 40분에 열리는 결승에서 세계선수권 단체전 사상 첫 메달 획득을 노린다.지난해 한국은 예선을 4위로 통과한 뒤 결승에서 역대 최고 순위인 6위를 기록하는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이날 예선에서는 1번 영자로 나선 황선우가 200m를 1분47초29로 통과하며 조 6위에 그쳤지만, 김우민이 3위로 올라섰고 양재훈이 4위로 마지막 영자 이호준에 배턴을 넘겼다. 이호준은 속력을 높여 조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2019년 광주 대회에서 우승한 호주가 7분04초37로 예선 1위를 차지했고, 디펜딩 챔피언 미국이 7분06초07로 2위를 기록했다. 이탈리아는 7분06초12로 3위, 영국은 7분06초20으로 4위, 프랑스가 7분06초40으로 나란히 5위에 자리해 가뿐히 결승에 올라섰다.이번 대회 결승에 진출한 아시아 국가는 한국 단 한 팀뿐이다. 일본은 9위(7분08초70), 중국은 11위(7분09초99)에 그쳤다.이로써 한국은 오는 9월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희망도 밝혔다.역영하는 황선우(사진=연합뉴스)
2023.07.28 I 주미희 기자
남양주 모녀 살해 50대, 구속송치…“귀금속 노린 정황도”
  • 남양주 모녀 살해 50대, 구속송치…“귀금속 노린 정황도”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경기 남양주의 한 빌라에서 교제하던 여성과 그 여성의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50대 남성이 강도살인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경기 남양주 호평동의 한 빌라에서 교제하던 여성과 그 여성의 어머니를 살해한 50대 남성이 지난 23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남양주 남부경찰서는 강도살인, 미성년자약취 등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1시 30분께 남양주의 한 빌라에서 30대 여성 B씨와 B씨의 어머니인 60대 C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사생활 문제로 다투던 중 집안에서 B씨를 흉기로 살해하고 화장실에 있다가 범행 소리를 듣고 나온 C씨도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직후 B씨의 5살 아들을 인근 어린이집에서 데려와 자신의 본가인 충남 보령으로 달아난 혐의도 있다. A씨는 아이를 자신의 본가에 맡긴 뒤 다시 도주했으며 경찰은 다음 날 오전 10시 50분께 충남 보령에서 그를 검거했다. B씨 아들은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와 B씨는 오랜 기간 교제한 사이로 A씨는 B씨 아들의 아버지 역할을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A씨는 B씨 아들이 다니는 어린이집에 보호자로 등록돼 있었다. A씨는 경찰에 “건강이 좋지 않아 사업을 접고 빌라에서 생활하며 B씨의 아이를 돌봤다”며 “평소 사생활 문제로 B씨와 자주 다퉜고 당일 말다툼을 하다 화가 나 범행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경찰이 A씨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한 결과 그가 범행 전 집안에 있던 귀중품 절도 및 도주 방법 등을 알아본 사실이 드러났다. A씨는 다이아몬드와 시계 등 3000만원에 달하는 금품을 훔친 것에 대해 “범행 후 아이를 키우는 데 돈이 필요한 것 같아 가져간 것”이라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금품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정황이 발견돼 수사를 진행해 왔다”며 “법적 권한도 없이 거짓말로 아이를 속여 본가에 맡긴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서도 미성년자 약취 혐의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2023.07.28 I 이재은 기자
한은, 작년 북한 경제성장률 -0.2%…3년째 역성장
  • 한은, 작년 북한 경제성장률 -0.2%…3년째 역성장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작년 북한 경제가 0.2% 역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3년 연속 역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북한의 작년 실질 국내총생산(GDP)가 1년 전보다 0.2%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북한은 코로나19 팬데믹이었던 2020년 -4.5% 역성장한 이후 작년 -0.1%에 이어 3년째 역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은은 1991년 이후 관계 기관으로부터 매년 북한 경제활동 관련 기초자료를 제공 받아 성장률을 추정해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관교 한은 경제통계국 국민계정부 국민소득총괄팀장은 “내부 방역 통제 완화, 섬유류 등 대외 교역 증가가 나타났으나 대북 경제 제재, 국경 봉쇄가 지속되는 가운데 기상 여건 악화로 역성장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북한 산업의 23.1%를 차지하는 농림어업은 기상 악화로 재배업을 중심으로 2.1% 감소했다. 제조업(산업 비중 21.0%)은 4.6% 감소했다. 경공업은 음식료품 및 담배 등을 중심으로 5.0% 증가한 반면 중화학공업은 1차 금속제품을 중심으로 9.5%나 급감했다. 광업(9.5%)은 석탄을 중심으로 4.6% 증가했다.전기가스수도사업(2.2%)은 수력과 화력 발전 모두 늘어 3.5% 증가했다. 건설업(10.8%)과 서비스업은(33.4%) 각각 주거용 건물건설, 운수업 등을 중심으로 2.2%, 1.0% 증가했다. 남북한 반출입(10만달러)을 제외한 대외 교역 규모는 15억9000만달러로 전년(7억1000만달러) 대비 122.3%나 급증했다. 수출은 광물성생산품, 섬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1억6000만달러로 전년비 94.0% 증가했고 수입은 플라스틱, 고무 등을 중심으로 14억3000만달러로 126.0% 급증했다. 남북한 반출입은 2016년 개성공단 폐쇄 조치 이후 실적이 미미하다. 북한의 대외 교역 규모는 2017년 유엔(UN)이 경제 제재에 나선 이후 처음으로 증가 전환했다. 다만 이는 제재 이전인 2011~2016년 대외 교역 규모 연평균의 23.3%에 불과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017년 9월 사전 허가를 받은 경우를 제외하고 북한 근로자가 해외에서 외화벌이는 하는 행위, 북한산 섬유제품을 수출하는 행위 등을 금지했다. 북한의 대외 교역은 대부분 중국에 의존하는데 대중 교역비중이 무려 96.7%에 달한다. 이번에 대외 교역이 증가한 것도 주로 중국을 중심으로 늘어났다. 이는 전년도(95.0%)에 비해 1.7%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이 팀장은 “작년 북중 교역 재개, 북한 자체의 국경 봉쇄 완화 등으로 교역 규모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작년 북한의 국민총소득(명목 GNI)은 36조7000억원으로 우리나라의 60분의 1 수준이었다. 1인당 국민총소득 역시 143만원으로 우리나라의 30분의 1 수준으로 집계됐다.
2023.07.28 I 최정희 기자
방문규 국조실장 "'오송참사', 지위고하 막론하고 인사 조치"
  • 방문규 국조실장 "'오송참사', 지위고하 막론하고 인사 조치"[일문일답]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지난 15일 사상자 24명이 발생한 충주 청주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와 관련해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28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관련 기관과 관리자에 대해 상응하는 인사 조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이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 감찰 조사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방 실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사고 감찰 조사결과’ 브리핑에서 “조사 과정에서 여러 기관들의 부적절 대응이 여러 차례 발견됐고, 기회가 있음에도 기관에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비극적 피해가 발생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국조실은 사고와 관련해 지난 17일부터 26일까지 10일 간 충청북도, 청주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충북경찰청, 충북소방본부 등에 대한 감찰조사를 실시했다. 국조실은 기존 수사의뢰한 3개 기관 공직자 18명 외에 4개 공직자 16명과 미호천 임시제방 공사현장 관계자 2명을 추가로 수사의뢰하기로 했다. 과실이 확인된 5개 기관 공직자 63명에 대해서도 소속기관에 통보해 징계 등 조치할 예정이다.이번 사고와 관련해 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중대시민재해로 규정해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 방 실장은 “현재는 조사 결과와 직접 관련된 비위 사실에 대한 결과를 말씀드리는 것”이라며 “직접적 관계가 없는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사항은 조금 더 내부 논의를 거쳐 검토가 이뤄져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자체단체장 등 ‘윗선’에 대한 인사 조치는 거의 없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방 실장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필요한 인사조치를 건의하겠다”면서 “그것에는 정무직도 포함된다”고 답했다. 정부는 이외에도 공무원에 대한 반복 훈련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재난대응 부서 근무자들에 대한 인센티브를 포함해 재난대응 체계 거버넌스도 개선할 계획이다. 방 실장은 “공무원들이 해당 업무에 대해 정확하게 숙지하고 업무 매뉴얼대로 현장에서 필요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훈련도 충실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다음은 방 실장과의 일문일답.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이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청주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사고 감찰 조사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지휘·감독 책임자에 대해 인사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했는데, 이전의 조치들에 비해 많이 강화한 것인가.△그렇다. 이번 감찰 조사 과장에서 여러 기관들의 부적절한 대응 사례가 여러 차례 발견됐다. 또 여러 기회가 있음에도 그런 것들이 여러 기관에서 이뤄지지 않아 결국 이 비극적 피해가 발생했다. 관련되는 모든 기관에 대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직접적 지휘 책임이 있는 관리자에 대해서도 그에 상응하는 인사 조치 책임을 물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관련된 기관의 인사권자에게 인사 조치를 요청하거나 건의할 계획이다.-수사 의뢰된 내용을 보면 사실상 윗선들에 대한 내용이 거의 없다는 지적이 있다. 인사 조치도 윗선에 대한 조치는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 △인사 조치 관련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필요한 인사 조치를 건의하겠다고 말씀드렸고 그것에는 정무직도 포함된다는 말씀을 드린다.-이번 사고가 나오고 중대재해처벌법(중대시민재해) 적용 얘기가 나왔는데 어떤 생각인가.△현재는 조사 결과와 직접 관련된 비위 사실에 대한 결과를 말하는 것이다. 직접 관계가 없는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사항은 조금 더 내부 논의를 거쳐 검토가 이뤄져야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행복청이나 충북도, 청주시는 언제 범람 관련 위기 상황을 알았는가.△행복청에는 현장 공사 감리단장으로부터 15일 오전 6시 26분부터 8시 31분까지 7회 전화나 카카오톡으로 신고를 받았다. 경찰청의 경우 동 감리단장으로부터 112 신고를 2회 접수했고, 소방청은 1회 접수한 바가 있다. 충북도는 행복청으로부터 3회 신고를 받았고 청주시는 현장 감리단장·행복청·경찰청 등으로부터 총 10회의 신고를 받은 바 있다.-수사 의뢰를 했는데 혐의랑 적용 법조가 궁금하다. 업무상 과실치사상으로 의율하는 것인가.△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황이고 검찰에서 그것에 상응하는 비위, 또 불법 내용을 특정해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 어떤 혐의를 특정해 수사 의뢰한 사항은 아니다. -범부처 태스크포스(TF)에서 재난대응 거버넌스 강화를 언급했는데 논의 중인 인력 풀에 대한 지원 방안이 있는가.△사실 재난대응 업무가 고되고 어렵다. 항상 비상 대기를 해야 하는 업무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공무원들이 근무를 꺼리는 것이 사실이고, 그런 과정에서 역량과 능력이 있는 공무원들이 재난대응 관련 기관이나 부서에 근무하지 않으려고 하는 현상이 있다. 전반적으로 재난대응 부서의 근무자들에 대한 인센티브를 포함해 재난대응 부서 근무자들이 충분한 교육훈련을 통해 어떻게 대응할지가 숙지된 상황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가 개선방안에 포함된다.외부 재난 전문가들을 포함해 민간 전문가들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 중앙과 지방의 소통을 원활하게 해 관련 정보를 즉각적이고 효율적으로 전파·교육하는 등 내용을 포함해 재난대응체계 거버넌스를 강구할 계획이다.-경찰 측은 ‘현장에 출동했다’며 사실상 감찰에 반발하고 있다. 또 충북도나 도로관리사업소 등 관할에 대해 헷갈리고 모르고 있는 것이 드러났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무원들의 관할 및 업무분장에 대한 전반적 조사나 정비 계획이 있는가. △경찰과 현장 공무원들의 애로를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사고 원인과 직접 관련되는 신고 지령과 관련해 해당 신고 지점을 확인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왔다. 또 사고가 발생하고 처리가 진행된 이후 112 시스템에 출동한 것으로 기재하고 처리한 점에 있어 심각한 문제라고 인지해 수사를 의뢰했다. 충북도나 도로관리소 직원들의 업무분장 미숙지 관련해서 사실 재해 재난 훈련을 사전에 수도 없이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조사 과정에서 그런 것들이 전혀 현장에서 작동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담당 공무원들이 업무 매뉴얼에 있는 대로 현장에서 필요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훈련도 충실히 이뤄질 수 있도록 개선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
2023.07.28 I 공지유 기자
인천공항 "안면인식 활용해 공항 빠르게 출국하세요"
  • 인천공항 "안면인식 활용해 공항 빠르게 출국하세요"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8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스마트패스 서비스 오픈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2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기념식에는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비롯해 공항 상주기관장, 항공사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한다.스마트패스 서비스는 국내 공항 최초로 승객의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해 여권이나 탑승권을 꺼낼 필요 없이 ‘안면인식’ 정보를 등록해 출국 절차를 빠르게 밟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정부는 지난해 4월부터 1차 사업을 시작해 올 7월에 일부 서비스를 개시했다.또한 올 4월에는 2차 사업을 착수해 오는 2025년 4월에는 전면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그간 인천공항의 승객은 본인확인을 위해 승객의 신분확인을 위해 여권을 보안검색요원에게 매번 제시해야 했으나, 이 서비스가 도입되면 승객들은 매번 여권을 보여주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고 신분확인 시간도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사람의 생체정보는 고유한 특성으로 위변조·복제가 불가능해 항공보안 수준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스마트패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안면인식 정보를 모바일 앱 또는 공항의 셀프체크인 무인안내기(키오스크)에서 서비스 이용 30분 전까지 등록 완료해야 하고, 등록된 안면인식 정보는 최초 등록한 날로부터 5년간 이용할 수 있다.다만 등록된 안면인식 정보를 이용하더라도 반드시 여권과 탑승권을 소지해야 한다.인천공항공사는 하계 성수기 기간 여행객을 대상으로 스마트패스 서비스 안내를 위한 홍보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이학재 공사 사장은 “하계 성수기에 맞춰 스마트 패스 서비스를 적기에 도입해 공항 혼잡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재한다”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공항 서비스에 적극 도입해 여객 편의를 향상해 가겠다“고 말했다.
2023.07.28 I 박경훈 기자
다우지수, 13일 랠리 끝…日 긴축 긴장감 고조
  • [뉴스새벽배송]다우지수, 13일 랠리 끝…日 긴축 긴장감 고조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뉴욕증시가 27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지수 역시 13거래일간 이어진 랠리를 멈췄다.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 및 일자리 호조를 보이면서 미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지만, 일본은행(BOJ)이 긴축 싸이클을 시작할 것이라는 소식에 불확실성이 커졌다.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 지난 7월 이후, 9회 연속 인상이지만 금리인상이 정점에 이르렀다는 신호도 보내며 ‘마지막 인상’에 대한 기대도 불거졌다.다음은 28일 장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다우지수, 14거래일만에 하락세-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7% 하락한 3만5282.72를 기록. 1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0.64%, 0.55% 떨어지며 4537.41, 1만4050.11를 기록.-이날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계절조절기준)은 전기대비 연율 2.4% 증가. 이는 시장의 예상치 2.0% 증가를 웃돌고, 1분기(2.0%) 증가율보다 높은 수준. -지난 22일기준 한주간 신규 실업 보험 청구자수는 전주보다 7000명 줄은 22만1000명으로 집계. 이는 전문가 예상치 23만5000명보다 적은 수치. 이상적인 경제 상황인 ‘골디락스’ 기대감이 더욱 커져.◇일본, YCC 범위 확대…긴축사이클 시작?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은행(BOJ)이 27~28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수익률곡선제어(YCC) 범위를 넓힐 것이라고 보도. 닛케이는 BOJ가 장기국채(10년물) 수익률 상단을 0.5%로 유지하되 시장 상황에 따라 이를 어느 정도 넘어서는 것을 용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BOJ는 지난해 12월 0%에서 ± 0.25% 정도였던 장기금리 변동 폭을 ± 0.5% 정도로 2배 확대하기로 했는데, 사실상 이를 더 상향하겠다는 뜻. 시장에서는 이를 일본의 긴축 사이클 시작으로 받아들여.◇유가 강세…석달만에 80달러 넘어-유가는 14주 만에 최고치에 근접.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31달러(1.66%) 오른 배럴당 80.09달러에 거래를 마쳐. 지난 4월 18일 이후 처음으로 80달러를 넘어선 것. -유가는 미국 경기 연착륙 기대감에 공급대비 수요가 보다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면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원유 국제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배럴당 84달러를 웃돌아.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 사진 AFP◇ECB, 기준금리 4.25%로…마지막 인상 기대도-유럽중앙은행(ECB)은 27일(현지시간) 정책이사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 지난 7월 이후, 9회 연속 인상.-ECB는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레피(Refi) 금리는 4%에서 4.25%로 인상하고, 한계 대출금리도 4.25%에서 4.5%로 올렸다. 예금 금리도 3.50%에서 3.75%로 인상. -다만 사실상 금리인상이 정점에 이르렀다는 신호도 보내.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9월에 금리를 인상할 수도, 동결할 수도 있다”며 “향후 나오는 데이터에 달렸다”고 밝혀.◇북한 ‘전승절’ 심야 열병식 진행- 북한이 ‘전승절’이라고 부르는 6·25전쟁 정전협정체결일 70주년을 맞아 열병식을 시작. 27일 오후 8시 식전 행사 개최후 열병식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북한은 2018년 9월 정권 수립 70주년 행사까지는 대부분 오전에 열병식을 개최했으나, 2020년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부터는 4번 연속 저녁이나 심야에 진행.-이번 열병식엔 중국과 러시아 대표단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결혼자금 증여공제 1억5000만원으로…2023년 세법개정안 -정부는 전날 ‘2023년 세법개정안’ 발표. 결혼자금에 대해서는 증여세 공제 한도를 현행 5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높이기로.-자녀장려금(CTC) 연소득 기준은 현행 4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대폭 상향조정. 중산층에 근접하는 가구까지 양육지원의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의미.-K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영상콘텐츠 제작비에 대한 세액공제율도 큰 폭 높여주기로. 바이오의약품 산업을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 시설투자분의 25~35%, 연구·개발(R&D) 지출의 30~50%를 각각 세금에서 감면해 줄 예정.◇호우로 미뤄졌던 ‘수해 대책’ 고위당정 오늘 개최-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28일 오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어 수해 대책을 논의. 수해에 따른 농축산물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수급 안정화 방안도 논의할 계획.-수해 대책 논의를 위한 고위당정협의회는 애초 지난 23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전국적으로 호우가 계속되자 순연. -다음 달 1∼12일 새만금에서 열리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안전 대책도 논의.◇SK바사·S-OIL 등 2분기 실적발표 -이날 SK이노베이션(096770)과 두산에너빌리티(034020), 고려아연(010130) 현대글로비스(086280) S-OIL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유한양행(000100) 한미약품(128940), 한미사이언스(008930) LX인터내셔널(001120) DGG금융지주 등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특히 바이오주의 실적 발표가 많은 가운데, 시장에서는 지난 2분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깜짝 실적을 낸 만큼 바이오주에 대한 기대를 확대하고 있어.삼성바이오로직스의 2·4분기 매출은 8661억8500만원, 영업이익은 2534억3900만원으로 컨센서스 매출 8071억원, 영업이익 2279억원을 각각 7.3%, 11.2% 웃돈바 있음.
2023.07.28 I 김인경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