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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지성 호우’ 맨시티-아틀레티코 킥오프, 30분 지연
-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가 폭우로 30분 지연돼 열린다. 사진=연합뉴스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가 많은 비로 인해 30분 지연돼 열린다. 사진=연합뉴스[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대결이 많은 양의 비로 30분 늦게 열린다.양 팀은 3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2023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하지만 경기 시작 약 3시간 전부터 서울 지역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빗줄기는 점점 굵어졌다. 서울시는 오후 6시 50분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호우 경보 및 산사태·상습 침수 유의를 알렸다. 오후 7시께에는 ‘국지성 호우로 인해 많은 비가 내린다’고 전하기도 했다.짧은 시간 많은 양의 비로 그라운드에도 물웅덩이가 생겼다. 결국 주최 측은 오후 7시 10분께 “많은 양의 비로 인해 경기 시작을 30분 지연된 오후 8시 30분에 열린다”고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9시까지 비가 내릴 예정이다.한편 이날 맞대결을 펼치는 맨시티와 아틀레티코는 유럽 축구를 대표하는 명가다. 맨시티는 꾸준하고 적극적인 투자로 잉글랜드를 넘어 유럽 정상에 올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회, FA컵 7회, 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등 명실상부한 빅클럽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리그, FA컵, UCL을 석권하는 트레블을 달성하며 유럽 축구를 호령했다.아틀레티코는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와 함께 스페인 라리가를 대표하는 강호다. 리그 11회, 코파 델 레이(국왕컵) 10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회 우승을 차지했다. 맨시티보다 먼저 내한한 아틀레티코는 지난 27일 팀 K리그와 친선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이날 맨시티는 엘링 홀란, 필 포든, 베르나르두 실바, 훌리안 알바레스, 로드리, 에므리크 라포르트, 잭 그릴리시, 존 스톤스, 후벵 디아스, 카일 워커, 에데르송(GK)을 선발로 내세운다.이에 맞서는 아틀레티코는 앙투안 그리즈만, 마리오 에르모소, 악셀 비첼, 알바로 모라타, 사무엘 리는, 토마 르마르, 코케, 로드리고 데폴, 찰라르 쇠윈쥐,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얀 오블락(GK)이 먼저 나선다.
- “우르릉, 전쟁난 줄”…장수 지진에 가슴 쓸어내린 주민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갑자기 우르릉 하는 소리가 나고, 전쟁난 줄 알았어요.”전북 장수군에서 발생한 지진에 놀란 주민들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당초 다소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인근 주민들 모두 긴장했지만, 예상보다 규모도 적었고 피해도 많지 않았던 탓이다. 다만 일부 건물에서 균열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집계되고 있다. 전북도는 29일 오후 7시 7분께 장수군 북쪽 17㎞ 지역에서 규모 3.5 지진이 발생한 이후 4건의 피해가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장수군과 인근 진안군의 담장 등 균열 피해 모습. (사진= 연합뉴스)기상청은 지난 29일 오후 7시 7분쯤 전북 장수군 북쪽 17km 지역에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초 기상청은 규모 4.1로 밝혔으나 이를 하향 조정했다. 지진으로 인한 진동의 세기를 관측한 ‘계기진도’는 전북에서 최대 5(V), 경남·충남·충북 3(Ⅲ), 경북·광주·대전·전남 2(Ⅱ)로 측정됐다.진도 5(V)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진다. 진도 4(IV)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정도다. 진도 3(Ⅲ)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린다. 진도 2(Ⅱ)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의 소수는 흔들림을 느끼는 정도’를 말한다.실제 지진으로 진동을 감지했다는 신고는 전북(52건 중 43건)에서 가장 많이 들어왔다. 전북 장수군 주민 김모씨는 “갑자기 우르릉 소리가 나서 천둥이 치는 줄 알았는데, 또 한번 소리가 나고 집이 흔들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다른 장수군 주민 신모씨도 “아파트가 흔들려 가족과 함께 대피했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다”고 했다. 또 다른 인근 지역 주민도 “북한에서 도발을 한 줄 알았다”며 당시 불안감을 설명했다. 다른 지역에서도 지진은 감지됐다. 부산에 사는 박모씨는 “다소 흔들리는 느낌이 있어 뭔가 했는데, 휴대전화 경보가 울린 후 지진이었구나 생각을 했다”고 했고, 광주에 사는 A씨는 “아파트 전체가 잠깐 흔들렸고, 함께 집에 있던 가족들도 모두 동시에 느꼈다. 곧바로 재난 문자가 오길래 지진이 맞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전북 익산에 부모님이 산다는 서울 거주 김모씨는 “경보가 울린 후 걱정이 돼 바로 부모님께 전화를 드렸는데 별일 없다는 소식에 가슴을 쓸어냈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는 지진이 발생한 후 신속한 피해 상황 파악과 긴급조치 등을 하기 위해 즉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가동했다. 30일 오전 6시 기준 중대본에 집계된 지진 피해 신고는 총 4건이다. 장수군 2건, 장수군 북쪽에 있는 진안군 2건 등으로 모두 균열 피해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이번에 발생한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 발생한 지진 중 3번째로 크다. 이번 지진이 발생한 전북 장수군 인근 지역에서는 지난 1978년 지진 관측을 시작한 이래, 규모 3.0 이상의 지진이 10차례 있었다.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은 2012년 5월 11일 무주군 동북동쪽 5㎞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3.9의 지진이었다.
- ‘다비드 실바의 은퇴’ 본 과르디올라, “슬프지만 감독으로서 영광이었다”
-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맞대결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사진=뉴스1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하기도 했던 다비드 실바는 최근 무릎 부상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AFPBB NEWS[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최근 은퇴를 선언한 다비드 실바를 보며 다양한 감정을 느꼈다.맨시티는 오는 3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2023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를 치른다.맨시티는 꾸준하고 적극적인 투자로 잉글랜드를 넘어 유럽 정상에 올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회, FA컵 7회, 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등 명실상부한 빅클럽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리그, FA컵, UCL을 석권하는 트레블을 달성하며 유럽 축구를 호령했다.맨시티의 상대 아틀레티코는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와 함께 스페인 라리가를 대표하는 강호다. 리그 11회, 코파 델 레이(국왕컵) 10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회 우승을 차지했다. 맨시티보다 먼저 내한한 아틀레티코는 지난 27일 팀 K리그와 친선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경기를 하루 앞둔 29일 오후 5시 15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맨시티의 공식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수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선수단 대표로 마테오 코바치치가 참석했다.과르디올라 감독은 “투어를 하게 돼 기쁘다”며 “좋은 컨디션으로 훈련을 진행할 것이고, 내일 경기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일 강한 팀과 맞붙게 돼 기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맨시티는 지난 시즌 팀의 버팀목이었던 일카이 귄도안을 FC바르셀로나로 떠나보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좋았고 피치 안팎에서 좋은 기술을 보여줬다”며 “그를 대체할 선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훌륭했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아울러 “매일 경기를 치러야만 만족하는 선수였다”며 “마지막까지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르느라 힘들었겠지만 잘해줬고 나도 많이 배웠다”라고 말했다.옛 제자였던 실바는 은퇴를 선언하며 축구화를 벗었다. 실바는 맨시티에서 10시즌을 함께하며 리그 4회, FA컵 2회, 리그컵 5회 우승을 경험했다.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시즌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며 은퇴를 결정했다.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렇게 떠나게 돼서 슬프다”며 “맨시티에서나 스페인 국가대표로도 최고의 선수였다”고 돌아봤다. 그는 실바에 대해 “우리를 성공으로 이끈 주역이다”며 “성격, 기술, 능력이 어우러졌고 탑 플레이어였기에 이런 성과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에 좋은 일만 함께하길 바라며 감독으로서 훌륭한 선수와 함께할 수 있어 기뻤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트레블이라는 성과를 함께 이룬 일카이 귄도안(바르셀로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뉴스1<다음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일문일답>-경기를 앞둔 각오 한마디 해달라.△투어를 하게 돼 기쁘다. 좋은 컨디션으로 훈련을 진행할 것이고, 내일 경기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하겠다. 내일 강한 팀과 맞붙게 돼 기쁘다. 최선을 다하겠다.-손흥민이 맨시티를 상대로 많은 득점을 했다. 어떤 점이 어려웠고 영입하고 싶은 순간은 없었나.△정말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유럽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탑 퀄리티 선수라고 생각한다. 놀라운 선수다.-일카이 귄도안이 팀을 떠났다.△함께 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 피치 안팎에서 좋은 기술을 보여줬다. 그를 대체할 선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훌륭했다. 매일 경기를 치러야만 만족하는 선수였다. 마지막까지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르느라 힘들었겠지만 잘해줬고 나도 많이 배웠다.-또 다른 영입 계획은 어떻게 되나.△8월 말까지 이적시장이 열려 있다. 많은 선수 이름이 거론된다. 매 선수 기술과 강점이 다르다. 계속해서 지켜봐야 한다. 모든 팀이 같은 상황이기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주목해야 한다. 지금 뭐라고 단정 지을 순 없다.-리야드 마레즈(알 아흘리)도 사우디로 떠났다.△선수가 이적하는 건 막을 수 없다. 많은 선수가 사우디를 향했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알 나스르)도 사우디에서 뛰고 있다.-귄도안이 당신과 함께한 소감으로 ‘축구에 새롭게 눈을 떴다’는 찬사를 보냈는데 비결이 무엇인가.△감사하다. 우승하게끔 하게 해서 그런 거 같다. 우승으로 끌고 가는 감독이라 그런 거 아닐까.-제자였던 다비드 실바가 최근 은퇴를 선언했다.△이렇게 떠나게 돼서 슬프다. 맨시티에서나 국가대표로도 최고의 선수였다. 우리를 성공으로 이끈 주역이다. 성격, 기술, 능력이 어우러져 이런 성과 가능했다. 탑 플레이어였기에 이런 성과가 가능했다. 미래에 좋은 일만 함께하길 바란다. 감독으로서 훌륭한 선수와 함께할 수 있어 기뻤다.
- 한국 남자800m 계영, 한국기록 수립하며 6위 달성...AG金 기대↑
- 일본 후쿠오카 마린 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한국 남자 계영 대표팀 이호준(왼쪽부터), 양재훈, 김우민, 황선우가 경기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황선우, 이호준, 김우민 , 양재훈으로 이뤄진 한국 남자 계영 대표팀이 28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 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계영 800m 결승 경기를 마친 후 밝게 웃으며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황선우(20), 김우민(21), 양재훈(25·이상 강원도청), 이호준(22·대구광역시청)이 힘을 합친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이 또다시 한국기록을 갈아치우면서 두 대회 연속 6위라는 성과를 거뒀다..한국은 28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7분04초07로 터치패드를 찍어 결승에 오른 8개국 중 6위를 차지했다.대표팀은 한국 수영 사상 첫 단체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메달 획득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래도 이란 결승에서 자신들이 가진 한국 기록을 더 단축시키면서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대표팀은 이날 오전에 열린 예선에서 7분06초82의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전체 17개 국가 중 6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무대에서는 준결승에서 세웠던 한국 기록을 무려 2초75나 앞당기는 괴력을 발휘했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한국이 6위를 기록했을때 기록은 7분06초93이었다. 그 기록과 비교하면 1년 사이 무려 2초86이나 빨라진 것이다.금메달은 6분59초08을 기록한 영국이 차지했다. 은메달은 그보다 0.94초 뒤진 미국(7분00초02)에게 돌아갔다. 3위에 오른 호주(7분02초13)와 한국의 차이는 1초94초였다. 비록 세계선수권대회 시상대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계속해서 발전하고 기록하는 모습은 인상적이다. 이같은 상승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오는 9월에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이 종목 첫 우승을 충분히 노려볼만 하다.한국은 아시안게임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한 번도 따낸 적이 없다. 역대 최고 성적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에서 거둔 은메달이었다. 당시 지상준, 우철, 우원기, 방승훈이 이어 헤엄을 쳤다.한국은 아시아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이 종목 결승에 진출했다. 일본은 준결승에서 7분08초70으로 9위, 중국은 7분09초99로 11위에 그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 기상청, 전국에 ‘폭염특보’…“야외 활동 자제하세요”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28일 오후 전국에 폭염 특보가 내려졌다. 고령층이나 영·유아 등 취약계층은 야외활동을 최소화하는 등 주의해야 한다. 2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3 서울썸머비치’에서 어린이들이 워터 슬라이드와 수영을 즐기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 = 뉴스1)기상청은 28일 오후 5시부터 폭염 경보 및 주의보 등 폭염특보를 발표했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지역에는 서울·경기·인천 수도권 대부분 지역과 강원·충청·호남·영남·제주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포함됐다. 폭염주의보는 ‘일최고체감온도 33℃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는 ‘일최고체감온도 35℃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등 조건에 발효된다.기상청은 “폭염이 예보된 때에는 최대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주변의 독거노인 등 건강이 염려되는 분들의 안부를 살펴봐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아울러 물을 많이 마시고,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나 주류는 마시지 말아야 한다. 냉방이 되지 않는 실내에서는 햇볕을 가리고 맞바람이 불도록 환기를 하고, 창문이 닫힌 자동차 안에는 노약자나 어린이를 홀로 남겨두면 안 된다. 냉방이 되지 않는 실내 작업장에서는 햇볕이 실내에 들어오지 않도록 하고, 환기가 잘 되도록 선풍기를 켜고 창문이나 출입문을 열어둬야 한다. 건설 현장 등 실외 작업장에서는 폭염안전수칙(물, 그늘, 휴식)을 항상 준수하고, 특히, 취약시간(오후 2~5시)에는 ‘무더위 휴식시간제’를 적극 시행해야 한다. 또한 축사의 경우 창문을 개방하고 지속적인 환기를 실시하며, 적정 사육 밀도를 유지해야 한다. 비닐하우스, 축사 천장 등에 물 분무 장치를 설치해 복사열을 낮추고, 양식 어류는 꾸준히 관찰하고 얼음을 넣는 등 수온 상승을 억제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 황선우·김우민·양재훈·이호준, 계영 800m 한국신 세우고 ‘결승 진출’
- 황선우, 이호준, 김우민 , 양재훈으로 이뤄진 한국 남자 계영 대표팀이 28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 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계영 800m 예선 경기를 마친 후 결과를 보며 기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황선우(20), 김우민(21), 양재훈(25·이상 강원도청), 이호준(22·대구광역시청)으로 구성된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이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2회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했다.한국은 28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계영 800m 예선에서 7분06초82, 전체 17개 팀 중 6위에 올라 8개팀이 진출할 수 있는 결승행 티켓을 획득했다.이날 예선에서 한국이 세운 7분06초82는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 결승에서 작성한 7분06초93을 0.11초 앞당긴 신기록이다.2조 6레인에서 역영한 한국은 조 3위, 전체 6위를 기록하며 2회 연속 세계선수권 결승 진출을 달성했다. 우리 대표팀은 이날 오후 9시 40분에 열리는 결승에서 세계선수권 단체전 사상 첫 메달 획득을 노린다.지난해 한국은 예선을 4위로 통과한 뒤 결승에서 역대 최고 순위인 6위를 기록하는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이날 예선에서는 1번 영자로 나선 황선우가 200m를 1분47초29로 통과하며 조 6위에 그쳤지만, 김우민이 3위로 올라섰고 양재훈이 4위로 마지막 영자 이호준에 배턴을 넘겼다. 이호준은 속력을 높여 조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2019년 광주 대회에서 우승한 호주가 7분04초37로 예선 1위를 차지했고, 디펜딩 챔피언 미국이 7분06초07로 2위를 기록했다. 이탈리아는 7분06초12로 3위, 영국은 7분06초20으로 4위, 프랑스가 7분06초40으로 나란히 5위에 자리해 가뿐히 결승에 올라섰다.이번 대회 결승에 진출한 아시아 국가는 한국 단 한 팀뿐이다. 일본은 9위(7분08초70), 중국은 11위(7분09초99)에 그쳤다.이로써 한국은 오는 9월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희망도 밝혔다.역영하는 황선우(사진=연합뉴스)
- 방문규 국조실장 "'오송참사', 지위고하 막론하고 인사 조치"[일문일답]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지난 15일 사상자 24명이 발생한 충주 청주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와 관련해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28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관련 기관과 관리자에 대해 상응하는 인사 조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이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 감찰 조사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방 실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사고 감찰 조사결과’ 브리핑에서 “조사 과정에서 여러 기관들의 부적절 대응이 여러 차례 발견됐고, 기회가 있음에도 기관에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비극적 피해가 발생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국조실은 사고와 관련해 지난 17일부터 26일까지 10일 간 충청북도, 청주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충북경찰청, 충북소방본부 등에 대한 감찰조사를 실시했다. 국조실은 기존 수사의뢰한 3개 기관 공직자 18명 외에 4개 공직자 16명과 미호천 임시제방 공사현장 관계자 2명을 추가로 수사의뢰하기로 했다. 과실이 확인된 5개 기관 공직자 63명에 대해서도 소속기관에 통보해 징계 등 조치할 예정이다.이번 사고와 관련해 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중대시민재해로 규정해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 방 실장은 “현재는 조사 결과와 직접 관련된 비위 사실에 대한 결과를 말씀드리는 것”이라며 “직접적 관계가 없는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사항은 조금 더 내부 논의를 거쳐 검토가 이뤄져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자체단체장 등 ‘윗선’에 대한 인사 조치는 거의 없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방 실장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필요한 인사조치를 건의하겠다”면서 “그것에는 정무직도 포함된다”고 답했다. 정부는 이외에도 공무원에 대한 반복 훈련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재난대응 부서 근무자들에 대한 인센티브를 포함해 재난대응 체계 거버넌스도 개선할 계획이다. 방 실장은 “공무원들이 해당 업무에 대해 정확하게 숙지하고 업무 매뉴얼대로 현장에서 필요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훈련도 충실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다음은 방 실장과의 일문일답.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이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청주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사고 감찰 조사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지휘·감독 책임자에 대해 인사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했는데, 이전의 조치들에 비해 많이 강화한 것인가.△그렇다. 이번 감찰 조사 과장에서 여러 기관들의 부적절한 대응 사례가 여러 차례 발견됐다. 또 여러 기회가 있음에도 그런 것들이 여러 기관에서 이뤄지지 않아 결국 이 비극적 피해가 발생했다. 관련되는 모든 기관에 대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직접적 지휘 책임이 있는 관리자에 대해서도 그에 상응하는 인사 조치 책임을 물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관련된 기관의 인사권자에게 인사 조치를 요청하거나 건의할 계획이다.-수사 의뢰된 내용을 보면 사실상 윗선들에 대한 내용이 거의 없다는 지적이 있다. 인사 조치도 윗선에 대한 조치는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 △인사 조치 관련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필요한 인사 조치를 건의하겠다고 말씀드렸고 그것에는 정무직도 포함된다는 말씀을 드린다.-이번 사고가 나오고 중대재해처벌법(중대시민재해) 적용 얘기가 나왔는데 어떤 생각인가.△현재는 조사 결과와 직접 관련된 비위 사실에 대한 결과를 말하는 것이다. 직접 관계가 없는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사항은 조금 더 내부 논의를 거쳐 검토가 이뤄져야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행복청이나 충북도, 청주시는 언제 범람 관련 위기 상황을 알았는가.△행복청에는 현장 공사 감리단장으로부터 15일 오전 6시 26분부터 8시 31분까지 7회 전화나 카카오톡으로 신고를 받았다. 경찰청의 경우 동 감리단장으로부터 112 신고를 2회 접수했고, 소방청은 1회 접수한 바가 있다. 충북도는 행복청으로부터 3회 신고를 받았고 청주시는 현장 감리단장·행복청·경찰청 등으로부터 총 10회의 신고를 받은 바 있다.-수사 의뢰를 했는데 혐의랑 적용 법조가 궁금하다. 업무상 과실치사상으로 의율하는 것인가.△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황이고 검찰에서 그것에 상응하는 비위, 또 불법 내용을 특정해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 어떤 혐의를 특정해 수사 의뢰한 사항은 아니다. -범부처 태스크포스(TF)에서 재난대응 거버넌스 강화를 언급했는데 논의 중인 인력 풀에 대한 지원 방안이 있는가.△사실 재난대응 업무가 고되고 어렵다. 항상 비상 대기를 해야 하는 업무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공무원들이 근무를 꺼리는 것이 사실이고, 그런 과정에서 역량과 능력이 있는 공무원들이 재난대응 관련 기관이나 부서에 근무하지 않으려고 하는 현상이 있다. 전반적으로 재난대응 부서의 근무자들에 대한 인센티브를 포함해 재난대응 부서 근무자들이 충분한 교육훈련을 통해 어떻게 대응할지가 숙지된 상황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가 개선방안에 포함된다.외부 재난 전문가들을 포함해 민간 전문가들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 중앙과 지방의 소통을 원활하게 해 관련 정보를 즉각적이고 효율적으로 전파·교육하는 등 내용을 포함해 재난대응체계 거버넌스를 강구할 계획이다.-경찰 측은 ‘현장에 출동했다’며 사실상 감찰에 반발하고 있다. 또 충북도나 도로관리사업소 등 관할에 대해 헷갈리고 모르고 있는 것이 드러났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무원들의 관할 및 업무분장에 대한 전반적 조사나 정비 계획이 있는가. △경찰과 현장 공무원들의 애로를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사고 원인과 직접 관련되는 신고 지령과 관련해 해당 신고 지점을 확인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왔다. 또 사고가 발생하고 처리가 진행된 이후 112 시스템에 출동한 것으로 기재하고 처리한 점에 있어 심각한 문제라고 인지해 수사를 의뢰했다. 충북도나 도로관리소 직원들의 업무분장 미숙지 관련해서 사실 재해 재난 훈련을 사전에 수도 없이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조사 과정에서 그런 것들이 전혀 현장에서 작동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담당 공무원들이 업무 매뉴얼에 있는 대로 현장에서 필요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훈련도 충실히 이뤄질 수 있도록 개선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
- [뉴스새벽배송]다우지수, 13일 랠리 끝…日 긴축 긴장감 고조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뉴욕증시가 27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지수 역시 13거래일간 이어진 랠리를 멈췄다.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 및 일자리 호조를 보이면서 미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지만, 일본은행(BOJ)이 긴축 싸이클을 시작할 것이라는 소식에 불확실성이 커졌다.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 지난 7월 이후, 9회 연속 인상이지만 금리인상이 정점에 이르렀다는 신호도 보내며 ‘마지막 인상’에 대한 기대도 불거졌다.다음은 28일 장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다우지수, 14거래일만에 하락세-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7% 하락한 3만5282.72를 기록. 1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0.64%, 0.55% 떨어지며 4537.41, 1만4050.11를 기록.-이날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계절조절기준)은 전기대비 연율 2.4% 증가. 이는 시장의 예상치 2.0% 증가를 웃돌고, 1분기(2.0%) 증가율보다 높은 수준. -지난 22일기준 한주간 신규 실업 보험 청구자수는 전주보다 7000명 줄은 22만1000명으로 집계. 이는 전문가 예상치 23만5000명보다 적은 수치. 이상적인 경제 상황인 ‘골디락스’ 기대감이 더욱 커져.◇일본, YCC 범위 확대…긴축사이클 시작?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은행(BOJ)이 27~28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수익률곡선제어(YCC) 범위를 넓힐 것이라고 보도. 닛케이는 BOJ가 장기국채(10년물) 수익률 상단을 0.5%로 유지하되 시장 상황에 따라 이를 어느 정도 넘어서는 것을 용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BOJ는 지난해 12월 0%에서 ± 0.25% 정도였던 장기금리 변동 폭을 ± 0.5% 정도로 2배 확대하기로 했는데, 사실상 이를 더 상향하겠다는 뜻. 시장에서는 이를 일본의 긴축 사이클 시작으로 받아들여.◇유가 강세…석달만에 80달러 넘어-유가는 14주 만에 최고치에 근접.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31달러(1.66%) 오른 배럴당 80.09달러에 거래를 마쳐. 지난 4월 18일 이후 처음으로 80달러를 넘어선 것. -유가는 미국 경기 연착륙 기대감에 공급대비 수요가 보다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면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원유 국제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배럴당 84달러를 웃돌아.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 사진 AFP◇ECB, 기준금리 4.25%로…마지막 인상 기대도-유럽중앙은행(ECB)은 27일(현지시간) 정책이사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 지난 7월 이후, 9회 연속 인상.-ECB는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레피(Refi) 금리는 4%에서 4.25%로 인상하고, 한계 대출금리도 4.25%에서 4.5%로 올렸다. 예금 금리도 3.50%에서 3.75%로 인상. -다만 사실상 금리인상이 정점에 이르렀다는 신호도 보내.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9월에 금리를 인상할 수도, 동결할 수도 있다”며 “향후 나오는 데이터에 달렸다”고 밝혀.◇북한 ‘전승절’ 심야 열병식 진행- 북한이 ‘전승절’이라고 부르는 6·25전쟁 정전협정체결일 70주년을 맞아 열병식을 시작. 27일 오후 8시 식전 행사 개최후 열병식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북한은 2018년 9월 정권 수립 70주년 행사까지는 대부분 오전에 열병식을 개최했으나, 2020년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부터는 4번 연속 저녁이나 심야에 진행.-이번 열병식엔 중국과 러시아 대표단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결혼자금 증여공제 1억5000만원으로…2023년 세법개정안 -정부는 전날 ‘2023년 세법개정안’ 발표. 결혼자금에 대해서는 증여세 공제 한도를 현행 5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높이기로.-자녀장려금(CTC) 연소득 기준은 현행 4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대폭 상향조정. 중산층에 근접하는 가구까지 양육지원의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의미.-K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영상콘텐츠 제작비에 대한 세액공제율도 큰 폭 높여주기로. 바이오의약품 산업을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 시설투자분의 25~35%, 연구·개발(R&D) 지출의 30~50%를 각각 세금에서 감면해 줄 예정.◇호우로 미뤄졌던 ‘수해 대책’ 고위당정 오늘 개최-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28일 오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어 수해 대책을 논의. 수해에 따른 농축산물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수급 안정화 방안도 논의할 계획.-수해 대책 논의를 위한 고위당정협의회는 애초 지난 23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전국적으로 호우가 계속되자 순연. -다음 달 1∼12일 새만금에서 열리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안전 대책도 논의.◇SK바사·S-OIL 등 2분기 실적발표 -이날 SK이노베이션(096770)과 두산에너빌리티(034020), 고려아연(010130) 현대글로비스(086280) S-OIL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유한양행(000100) 한미약품(128940), 한미사이언스(008930) LX인터내셔널(001120) DGG금융지주 등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특히 바이오주의 실적 발표가 많은 가운데, 시장에서는 지난 2분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깜짝 실적을 낸 만큼 바이오주에 대한 기대를 확대하고 있어.삼성바이오로직스의 2·4분기 매출은 8661억8500만원, 영업이익은 2534억3900만원으로 컨센서스 매출 8071억원, 영업이익 2279억원을 각각 7.3%, 11.2% 웃돈바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