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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 믿고 환전 안 했는데 '낭패'.. 태국서 무슨 일이
  • '이것'만 믿고 환전 안 했는데 '낭패'.. 태국서 무슨 일이[카드팁]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최근 태국 여행을 떠난 A씨는 야시장에서 음식을 사다가 곤란한 상황에 놓였다. 휴대폰 QR코드로 결제가 가능한 GLN서비스만 믿고 현금을 챙기지 않았는데, 야시장에서는 결제가 진행되지 않는 것이다. 석 달전만 해도 문제 없이 QR결제를 이용하던 A씨는 높은 수수료를 물고 현지 ATM에서 현금을 뽑아야 했다.지난 9월 27일 오전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이 여행객 등으로 붐비고 있다.(사진=연합뉴스)요즘 태국으로 여행을 떠나시는 분들 중에 이런 경험을 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여행 후기를 찾아보며 GLN서비스만 믿고 여행을 떠났다가, 결제가 막혀 낭패를 보는 셈인데요. 어떻게 된 일일까요.GLN 서비스는 ‘Global Loyalty Network’의 약자로, QR코드 기반의 해외결제 서비스입니다. GLN 결제 방식은 동남아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결제할 때 ‘QR’ 또는‘스캔’이라는 단어만 말하면 직원이 QR코드를 바로 안내합니다. 이후 토스 등 GLN 제휴 앱 내에 GLN서비스를 실행해 QR코드를 스캔하면 결제가 완료됩니다. ATM 서비스도 간편한데요. ATM에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한 뒤 원하는 금액을 입력하면 바로 현금을 인출할 수 있습니다.특히 GLN 결제 방식은 태국에서 대중화되면서, 태국 여행객 사이에서 유용하게 사용됐습니다. 그런데 최근 태국에서 GLN 결제 미등록 가맹점에 대한 결제 제한 조치가 이뤄지면서 갑자기 결제가 되지 않는 경험을 하는 여행객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태국 정부가 GLN을 통한 자금세탁 이슈가 있을 수 있어 자금 이체 거래를 축소했기 때문입니다.이번 조치로 인해 태국에서 개인 사업자가 운영하는 ‘야시장’, ‘택시’ 등 소형 매장에서의 GLN 결제가 제한됐습니다. 하지만 소형 매장이라 할지라도 정식으로 등록된 가맹점이라면 결제가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QR코드에 공식 SCB은행 마스코트(공주님)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나 QR코드 하단 MID상점명 또는 숫자 형태로 노출되어 있는 경우, QR코드 하단 상점명 및 계좌번호 모두 노출되어 있는 경우엔 GLN방식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태국은 ATM 인출 수수료를 무조건 지불해야 하는데요. 1번 인출 시 무려 220바트(약 9000원)에 달합니다. GLN 결제에 당황하지 않도록, 무료 환전과 해외가맹점 이용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이 담긴 트래블 카드 등을 미리미리 준비해야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2024.11.23 I 최정훈 기자
꺼지지 않는 ‘강달러’…환율, 6거래일 만에 1400원대
  • 꺼지지 않는 ‘강달러’…환율, 6거래일 만에 1400원대[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정규장에서 6거래일 만에 1400원대로 다시 올라 마감했다. 달러 매도 수급 우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달러 강세 불씨가 꺼지지 않으면서 환율을 밀어올렸다.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지수 종가가 표시돼있다. (사진=연합뉴스)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97.5원)보다 4.3원 오른 1401.8원에서 마감했다. 정규장에서 지난 14일(1405.1원) 이후 6거래일 만에 1400원대에서 장을 마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5원 오른 1401.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02.0원) 기준으로는 1.0원 내렸다. 장 내내 환율은 1400원을 중심으로 2원내에서 등락을 오갔다. 1400원대에서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출회되면서 환율 상단을 눌렀다. 또한 모처럼 만에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증시에서 순매수하면서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1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900억원대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1거래일만, 코스닥 시장에서 5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돌아섰다. 이처럼 수급적으로는 환율 하락 재료가 많았지만, 여전히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환율은 상승세를 지속했다. 간밤 미국의 고용, 주택시장이 여전히 견고함을 나타내면서 금리 인하 유인은 약해졌다. 또 연방준비제도(Fed·연준)내에서 매파(통화긴축 선호) 발언이 이어지면서 금리 인하가 지연될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전운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다.이에 달러화 강세는 지속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9분 기준 107.18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5일 이후 다시 107을 상회한 것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정규장에서 거래량은 평소보다 저조했다.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61억9200만달러로 집계됐다.22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11.22 I 이정윤 기자
대법, '자녀 입시비리' 조국 내달 12일 선고…의원직 상실 위기
  • 대법, '자녀 입시비리' 조국 내달 12일 선고…의원직 상실 위기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를 받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에 대한 대법원 판단이 내달 12일 나온다. 원심의 징역 2년의 실형이 확정되면 조 대표는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지난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초안 공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허위·위조 공문서 작성·행사와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조 대표에 대한 상고심 선고 기일을 내달 12일 오전 11시 45분에 연다.조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 혐의(업무방해, 허위·위조 공문서 작성·행사, 사문서위조·행사 등) △딸 조민 씨 장학금 부정수수(뇌물수수) 혐의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당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특별감찰반 감찰을 무마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을 받는다.2심은 지난 2월 자녀 입시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하고 조 대표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실형 선고에도 불구하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는 없다고 보고 법정 구속은 되지 않았다.2심 재판부는 “자녀 입시 비리 범행을 대학교수 지위를 이용해 수년간 반복적으로 범행을 행한 것으로 범행 동기와 죄질이 불량하고 입시제도 공정성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한 것에 대해 죄책이 무겁다”며 “피고인은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거나 그 잘못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고 무엇보다 범죄 사실에 대한 인정이 전제되지 않은 사과, 유감 표명을 양형 기준상의 진지한 반성이라고 평가하기 어렵다”고 양형사유를 밝혔다.딸 조민 씨 장학금 명목으로 노환중 전 부산의료원장으로부터 600만원을 수수한 혐의는 뇌물로 인정되지는 않았으나, 청탁금지법 위반이 인정됐다. 특별감찰반 관계자들에 대한 지휘·감독권을 남용했다며 감찰무마 혐의도 유죄 판단이 나왔다. 다만 재산 허위신고와 증거은닉교사 등은 무죄 판단을 받았다.만일 대법원이 조 대표의 원심을 확정하면,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현직 의원이 형사재판에서 금고 이상의 형을 확정 받으면 의원직을 잃게 된다.한편 대법원은 같은 날 조 대표의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노환중 전 부산의료원장,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등에 대한 선고도 같이 진행된다.정 전 교수도 입시비리 혐의가 인정돼 2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밖에도 2심에서 △노 전 원장 벌금 1000만원 △백 전 민정비서관 징역 10개월 실형 △박형철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 무죄 등이 선고됐다.
2024.11.22 I 송승현 기자
'아들 특혜채용 의혹' 김세환 前사무총장 "죄송하다"…구속기로
  • '아들 특혜채용 의혹' 김세환 前사무총장 "죄송하다"…구속기로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아들 특혜 채용 의혹 관련 혐의를 받고 있는 김세환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이 구속 기로에 섰다.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을 받는 김세환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이 2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법 김석범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2일 오전 10시 50분부터 김 전 총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시작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날 법원에 들어서며 ‘아드님이 세자로 불렸던데 모든 특혜 지원을 직접 지시했는가’, ‘휴대전화와 컴퓨터 기록 삭제는 왜 했는가’, ‘심사위원들과 사전 교감이 있었나’ 등의 취재진 질문에 모두 “죄송하다”고만 답한 뒤 법정으로 들어갔다. 김 전 사무총장의 아들은 인천 강화군청에서 8급 공무원으로 근무하다가 2020년 1월 인천선관위에 경력으로 채용됐다. 이후 반년 만에 7급으로 승진했는데 지난 4월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라 채용 특혜 의혹이 불거졌고 감사원은 김 전 사무총장에 대한 수사를 요청했다.수사시관은 중앙·인천선관위가 김 전 사무총장 아들과 관련된 채용 과정에서 선발인원을 중간에 1명 늘리거나 전보 제한을 이례적으로 적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특혜를 줬다고 보고 있다. 또 인천선관위는 ‘8급·35세 이하, 인천 출퇴근 가능자’ 같은 채용공고에 없는 우대사항을 서류전형 심사위원에게 안내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김 전 사무총장과 친분이 있는 사람들로만 면접위원 3명을 구성하고, 아들이 채용 조건에 해당 할 수 있도록 시도 선관위 전입 자격 기준을 기존 근무지 재직기간 3년에서 1년으로 변경한 사실도 드러났다. 감사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김 전 사무총장의 아들은 내부 직원들에게 ‘세자’로 불리기도 했다.김 전 사무총장은 이와 별도로 2021년 말 인천선관위 채용 과정에 지인을 뽑으라고 지시하는 등 부당하게 개입한 정황도 추가로 발견됐다. 김 전 사무총장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2024.11.22 I 최오현 기자
대통령실 추경 가능성 언급…미국 11월 S&P글로벌 PMI
  • 대통령실 추경 가능성 언급…미국 11월 S&P글로벌 PMI[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대통령실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포함한 적극적인 재정정책 언급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대통령실 관계자는 “추경을 포함한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다만 구체적인 규모와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56회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bp(0.01%포인트) 오른 4.42%에 마감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채 2년물 금리는 3bp 오른 4.35%를 기록했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금리인하 신중론은 여전하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가 하향 기조는 이어가겠지만 속도는 느려질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그는 “금리가 최종적으로 어디에 정착해야 할지에 대한 불확실성이나 의견 차이가 있을 땐 가까워질수록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추는 게 합리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신규실업보험청구건수는 예상치를 하회하며 전주대비 감소했다. 미국 노동부는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계절 조정 기준 21만3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직전주 수치 대비 6000명 줄어든 수치로 예상치를 하회했다.시장의 내달 미국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재차 줄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2월 25bp 인하 가능성은 53.9%서 57.8%로 상승했다.다만 이날 국내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보다 대통령실 발언 등을 소화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인 추경 시기와 규모는 밝히지 않았지만 내년 발행 물량 급증을 감안할 때 적잖은 충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전거래일 국내 시장 구간별 스프레드(금리차)는 차별화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14.4bp서 14.9bp로 확대,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2.9bp서 마이너스 12.1bp로 축소됐다.특히나 10·30년 스프레드는 지난달 중순 이래 처음으로 12bp대를 유지 중이다. 당시 해당 구간 스프레드는 12bp대를 저점 삼아 반등한 바 있다. 채권 대차잔고는 2거래일 연속 감소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4779억원 줄어든 124조2096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18년 국고채의 대차가 2430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27년 국고채 대차가 2893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인 오후 11시45분에는 미국 11월 스탠더드앤푸어스(S&P)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발표된다.
2024.11.22 I 유준하 기자
뉴욕증시, 동반 상승…비트코인 또 사상 최고가
  • 뉴욕증시, 동반 상승…비트코인 또 사상 최고가[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뉴욕증시의 주요 주가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지난 12일 이후 첫 동반 상승이다.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긴장을 풀고 노동시장과 주택시장 개선세에 주목했다는 평가다. 비트코인 가격 오름세도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는 점차 악화하고 있으나 시장은 크게 반응하지 않는 모습이다. 러시아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공격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아닌 신형 중거리 탄도 미사일을 시험적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22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그래픽=ChatGPT)◇뉴욕증시, 상승 마감…지난 12일 이후 첫 동반 상승-지난 2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1.88포인트(1.06%) 오른 4만 3870.35로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1.60포인트(0.53%) 상승한 5948.71로, 나스닥지수는 6.28포인트(0.03%) 오른 1만 8972.42로 장을 마감. -노동시장과 주택시장 개선세에 주목하며 일제히 상승 마감. 비트코인 가격인 사상 처음 개당 9만 8000달러를 돌파한 점도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가 악화하고 있으나 크게 반응하지는 않는 모습. ◇엔비디아, 소폭 상승…성장 기대감 반영된 듯-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 주가가 21일(현지시간) 소폭 상승 마감.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0.53% 오른 146.67달러에 거래를 마침. 전날 3분기 실적 발표 후 호실적에도 시간 외 거래에서 1% 안팎으로 내림. -새로운 AI 칩 블랙웰을 중심으로 여전히 향후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 3분기 매출과 주당 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 4분기 매출도 375억달러로 전망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관측됨. ◇비트코인, 9만 9000달러 돌파…美 SEC 위원장 1월 사임-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육성에 부정적인 개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 날 사퇴하겠다고 밝힘. 그의 임기는 2026년까지지만, 조기에 자리를 내려놓겠다는 발언. -겐슬러 위원장이 가상자산에 대한 강력한 규제를 추진해 온 인물이라는 점에서 겐슬러 위원장 사임 소식에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상승세는 이어짐. 비트코인 가격은 사상 처음 9만 9000달러를 돌파했고 10만달러 진입을 앞두고 있음. ◇美 법무부 ‘크롬 강제 매각’ 요구…알파벳 주가 4%대 급락-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미국 법무부가 인터넷 브라우저 크롬 강제 매각을 요구한 여파로 주가가 4.74%나 뒷걸음침. 장중 한때는 약 7% 하락하는 등 하방 압력이 커짐. 시가총액도 아마존에 밀려 5위로 한 계단 내려옴. -이날 하락은 법무부가 전날 온라인 검색 시장에서의 구글 반독점 소송과 관련해 워싱턴D.C. 연방법원에 구글의 독점을 해소할 방안으로 크롬의 강제 매각을 명령해 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푸틴 “ICBM 아닌 중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가 서방의 적대 행위에 대응, 신형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 미사일을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했다고 밝힘. 미국 당국자들도 ICBM이 아닌 중거리 탄도미사일이 사용된 것으로 판단.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하기 30분 전에 미국에 사전 통보했다고 밝힘.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미국 등 서방 국가를 신형 무기로 타격할 수 있다는 취지로 경고. ◇“中 화웨이, 내년 초 최신 AI 칩 대량 생산 계획“-중국의 통신장비 제조업체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로 첨단 제품을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내년 1분기에 최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를 대량 생산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 -화웨이는 미국 제재 탓에 첨단 AI 칩 수율을 높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앞으로 생산량 확대에 관건이 될 전망. 화웨이는 주요 협력사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업체 SMIC(중신궈지)를 통해 어센드 910C을 제조 중이지만, 현재 20%의 낮은 수율을 보임.
2024.11.22 I 박순엽 기자
'KS 우승' 이범호 KIA 감독 "나는 감독 같지 않은 감독"①
  • [만났습니다]'KS 우승' 이범호 KIA 감독 "나는 감독 같지 않은 감독"①
  •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 인터뷰[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 인터뷰10월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우승팀 KIA 타이거즈 선수들이 이범호 감독을 헹가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왜 직원끼리 있으면 흥겹고, 즐거운데 사장님이나 부장님이 오면 갑자기 조용해지잖아요”KIA타이거즈를 9년 만에 프로야구 정상으로 이끈 이범호(41) 감독의 리더십은 다소 엉뚱한 생각에서 출발한다. 선수들이 누구의 눈치를 보지 않고 오로지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 그것이 ‘초보감독’ 이범호가 성공할 수 있었던 핵심이다.이범호 감독에게 2024년은 기적 같은 시간이었다. KIA 타격코치로 있던 지난 2월 13일 호주 스프링캠프 현장에서 갑작스럽게 지휘봉을 잡게 됐다. 그는 선수 시절부터 리더로서 동료와 후배들에게 존경을 받았다. 구단도 ‘미래의 감독감’으로 점찍고 다양한 기회를 줬다.막상 감독 임명은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갑작스레 찾아왔다. 이범호 감독이 처음 사령탑에 올랐을 때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한국 프로야구 최연소 감독(42세)이자 최초의 80년대생 사령탑이라는 수식어는 그에게 또 다른 족쇄가 됐다. ‘경험이 적고 준비가 덜 됐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주변의 편견과 걱정을 날려버리고 당당히 우승팀 리더로 우뚝 섰다. 수많은 풍파와 위기가 있었지만 ‘야구 명문’ 호랑이 군단의 자존심을 다시 세웠다.◇‘감독 같지 않은 감독’…권위를 버리니 권위가 찾아왔다이범호 감독은 자신을 ‘감독 같지 않은 감독’이라고 표현했다. 사령탑으로서 권위를 스스로 버리고 선수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갔다.“회사에서도 직원끼리 있을 때는 화기애애한데 윗분들이 지켜보고 있으면 분위기가 딱딱해진다.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 야구도 마찬가지다. 오히려 감독이 없으면 팀이 더 활발하게 돌아가고 더 열심히 한다. 선수 때에도 느낀 점은 후배들 실력이 기본적으로 좋다는 것이었다. 가진 것을 마음껏 발휘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이범호 감독이 싫어하는 것은 ‘연습을 위한 연습’이다. 본인의 몸 상태를 가장 잘 아는 것은 선수 자신이다. 프로선수라면 뭐가 필요한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단지 누가 시켜서 기계적으로 반복하는 훈련은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는 것이 이범호 감독의 생각이다.“개인훈련이 필요한 선수가 있는 반면 휴식이 절실한 선수도 있다. 일정상 ‘모든 선수가 훈련에 참가하라’고 공지하면 어쩔 수 없이 나와야 한다. 그건 연습을 위한 연습이다. 핑곗거리밖에 될 수 없다. 그래서 선수가 경기에만 몰두할 수 있는 팀 문화를 만들려고 노력했다”이범호 감독은 경북 의성군에서 태어나고 대구고를 졸업했다. 2000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8순위로 한화이글스에 입단했다. 큰 기대를 받고 한화에 입단하자마자 주전 유격수를 맡았다. 시작은 좋지 못했다. 2004년에만 무려 30개 실책을 범했다. 역대 한 시즌 최다 실책 3위 기록하며 쓴맛을 봤다.이범호 감독은 자신에게 쏟아지는 비판에 좌절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수비 실력을 보완하면서 동시에 자신의 강점인 타격에 집중했다. 그 결과 그해 23홈런을 때리면서 리그 정상급 거포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수비 부담이 적은 3루수로 포지션을 옮겼고, 수비에서도 절대 떨어지지 않는 선수가 됐다.“돌아보면 20대 초반에 힘든 것을 모두 경험했던 것 같다. 그 순간을 이겨내면서 성장할 수 있었고 20대 중반부터 내가 할 수 있는 야구를 펼칠 수 있었다. 당시의 경험이 지금 추구하는 야구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그에게 찾아온 또 다른 시련은 일본 생활이었다. 이범호 감독은 2010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뒤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입단했다. 기대와 달리 치열한 팀 내 경쟁에서 밀렸다. 출전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고 1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와야 했다. 그때의 아픈 기억은 이범호 감독이 더 큰 선수로 성장하는데 좋은 밑거름이 됐다.“나는 외국인 용병이었다. 팀에 외국인 선수가 9명이 있었다. 경기에 나갈 수 있는 선수는 규정상 3명뿐이었다. 팀에는 홈런왕도 있었고 홀드왕, 세이브왕도 있었다. 내가 뛸 자리는 없었다. 대신 2군에 있으면서 야구에 대해 많이 눈뜨게 됐다. 경기에 뛰는 게 얼마나 소중한지 느낄 수 있었고, 벤치에 있는 선수들의 마음도 이해하게 됐다. 선수로선 아쉬움이 남지만 내 야구인생에선 결코 실패가 아니었다”◇‘나는 무색 감독…선수들 색깔에 맞추는게 내 역할“이범호 감독은 부임하자마자 ‘자신만의 색깔이 없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사령탑에 그 말은 부정적인 의미다. 한국 스포츠에서 ‘색깔=권위’를 의미한다. 감독이 자신의 의도대로 강하게 선수들을 이끌어야 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이범호 감독은 달랐다. 스스로 ‘무색 감독’을 선언했다. 이것도, 저것도 아닌 맨송맨송하게 팀을 운영하겠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다. 선수들이 가진 색깔에 맞춰 따라 자신의 색깔을 맞춘다는 것이다.“파란색을 가진 선수에게 내가 가진 색깔을 집어넣으면 그 색깔이 완전히 바뀐다. 다른 색깔도 마찬가지다. 그 선수가 가진 색깔에 내가 맞추면 더 예쁜 색깔이 나올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어떤 색을 가진 사람과 잘 어울리는 것이다. 선수들 색깔을 찾아주고 그 색이 빛나게 하는 게 감독의 역할이다. 앞으로도 나는 계속 ‘무색 감독’이 되고 싶다”KIA의 올 시즌 우승 중심에는 ‘21살’ 김도영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프로 3년차 김도영은 올해 프로야구 최고의 히트 상품이었다. 정규시즌을 타율 3위(0.347), 득점 1위(143점), 장타율 1위(0.647), 홈런 2위(38개), 안타 3위(189개), 출루율 3위(0.420)로 마무리했다. 최연소(20세 10개월 13일)-최소 경기(111경기) 30홈런-30도루 대기록을 세웠다. 7월 23일 광주 NC전에서는 단타-2루타-3루타-홈런 순으로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하는 ‘내츄럴 사이클링 히트’도 역대 두 번째로 세웠다.시즌을 마친 뒤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2024 프리미어12 대회에서도 17타수 7안타(타율 0.412), 3홈런, 10타점, 1도루를 기록하며 ‘국제용 거포’임을 증명했다. 명실상부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로 우뚝 섰다.김도영도 지난해까지는 잠재력을 꽃피우지 못했다. 부상도 부상이었지만 뭔가 쫓기는 느낌이 강했다. 그런 김도영의 가능성을 깨운 주인공이 이범호 감독이었다. 이범호 감독은 지휘봉을 잡자마자 김도영에게 ‘안타 치고 도루하지 말고, 홈런치고 도루하라’고 말했다. 충분히 홈런 칠 능력이 있으니 눈치보지 말고 마음껏 스윙하라는 뜻이었다.공을 맞히는 데 급급했던 김도영은 이범호 감독의 조언에 따ㅑㅐㅐ:[[라 스프링캠프부터 의도적으로 공을 띄워치기 시작했다. 연습경기에서 삼진을 당해도 전혀 지적하지 않았다. 그런 노력이 타고난 재능과 맞물리면서 시즌 개막과 함께 홈런이 쏟아졌다. 김도영 스스로 감을 찾았고, 자신감을 끌어올린 결과다.“김도영의 변화를 통해 나도 감독으로서 많은 것을 느꼈다. 젊은 선수들에게 뭔가 틀을 만들고 ‘그 안에서 움직이라’고 하지 않아도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들에게 더 넓은 세상을 만들고 스스로 뛰어놀 수 있게 만드는게 감독인 내가 해야 할 일이다”
2024.11.22 I 이석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트럼프노믹스, 미국 S공포 부른다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11월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트럼프노믹스, 미국 S공포 부른다-16개 그룹 사장단 “상법 개정안, 기업·증시 밸류다운만 초래”-범죄 수익 1원도 용납 못해… 檢, 환수 전담 조직 만든다-LG그룹, 80년대생 AI인재 전진배치-[사설]정쟁 볼모로 잡힌 예산… 나라 살림이 화풀이 도구인가-[사설]줄 잇는 경제 먹구름 예보, 정부는 위기의식 과연 있나 △베일 벗은 ‘아이오닉9’-호화 저택에 300여명 북적… “보트처럼 잘빠진 디자인, 섹시” 탄성-“美서 80% 판매 목표”… 내년초 국내 출격△위기 속 기회 찾는 기업들-내수 허기 해외서 채우자… 미·유럽공장 짓는 CJ, 영문명까지 바꾼 오뚜기-안정 속 미래 그린 구광모 회장… A·B·C에 신규임원 집중 배치△종합-이익만 좇는 트럼프, 협상 쉬울수도-분열된 韓, 대등한 협상 어려울 것-업비트서 이더리움 1.5조 털어간 범인은 북한-세계 최고층 ‘낸드 321단’… 가장 먼저 쌓은 SK하이닉스-AI산업 혁신 틀 마련… AI 기본법, 연내 통과 가능성△대한민국 ‘중점검찰청’을 가다-코리아 디스카운트 주범 ‘금융범죄’ 엄단… “증시 신뢰회복 돕겠다”-금융범죄, 빠른 증거확보가 관건… 디지털 포렌식 지원 늘려야△정치-“건건이 설명 않겠다”는 한동훈에… 친윤계 “가족 여론조작 자백”-가격 오르고 효용성 의문… 아파치 추가 도입 재검토-석 달 만에 재가동 고위당정협… 일정 이유로 불참하는 대통령실-“방위비분담금은 사소한 이슈, 트럼프 2기 더 큰 리스크 많아”△경제-김치통 돈다발까지… 올해 체납세금 2.5조 징수-한전, 사우디 가스발전소 수주 “25년간 전기 판매로 4조 매출”-밥값 깎고 상여금 안줘… 비정규직 차별한 마트-공정위, 은행 LTV 담합의혹 ‘재심사 결정’△금융-JB금융 회장 ‘3연임’ 시끌… 금융당국 움직일까-6대銀 ‘40조 예산’ 경기도 금고지기 각축전-10년간 여섯 차례 매각 모두 불발… ‘흑자 전환’ KDB생명, 반전 도모-무·저해지 보험 해지율 지침에… 손보사 ‘백기’ 드나△글로벌-엔비디아 또 깜짝 실적… 너무 높아진 기대치에 주가는 뚝-우크라, 英미사일로 러 타격… 러, ICBM으로 맞불-전기차 부진에 감원·파산 위기… 유럽 車·배터리사 ‘한파’-“재택근무 없애 공무원 줄일 것”… 머스크, 첫 구조조정안 제시-트럼프, ‘코인 전담직’ 만든다△산업-50년 제련술 집약… 대형 반응기로 생산 극대화-“이미지까지 이해해 번역·요약 척척”-대한항공·아시아나 결합… EU 최종 승인까지 한발-LG화학, 美서 리튬 10만t 확보… 공급망 다변화 속도-SK하이닉스 투자 ‘키옥시아’ 내달 日증시 상장-가성비·디자인 굿… KGM ‘티볼리’ 국내 30만대 판매△산업-K신약 삼대장 ‘1호 블록버스터 의약품’ 도전-카톡 친구 ‘업데이트 프로필’에도 광고 뜬다-사용한 만큼 요금 내는 GPT… 韓 기업 맞춤형 ‘웍스AI’-뷰노, ‘흉부 엑스레이 AI 진단’ FDA 허가△소비자생활-5층 건물에 K컬처 다 모아… 글로벌 ‘K뷰티 랜드마크’ 노린다-유동성 위기 선그은 롯데 “부동산·가용예금 71조”-“불닭 넘어 글로벌 물류사 발돋움… 성장 비결은 효율”-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 출범 1주년… 교육생 절반 ‘취업’△하반기 빛낸 ‘엄지척 기업’-국내 최초 베젤리스 창호… 실리콘 없애 곰팡이 아웃-국내 최초 내한 콘크리트… 영하 10℃에도 사용 가능-습도까지 조절하는 공청기… 리클라이닝 기능 안마의자-세련된 디자인에 편의성까지… 인테리어 소품 같은 정수기-1kg 대용량 아이스룸 정수기… ‘기포 분리’로 온수 품질 UP-AI 기술 접목한 숙면매트… 0.5도 단위 세밀한 온도 조절△예종석의 미식가의 세계-美로 빚어낸 味… 日食, 예술이 되다△증권-서학개미, 테·팔에 꽂혔다-주주환원·엔비디아 호재에도… 삼전 외면하는 외인-덩치 키운 운용사들, 비결은 해외펀드-뷰티주 ‘잔인한 11월’△부동산-1기 신도시, 이주대책 지자체와 정밀히 협의 중-DL, 캐나다 비료공장 설계 수주… 북미 블루 암모니아 시장 진출 발판-다음 수험행 받아라… 학군지 전세전쟁 신호탄-전국 아파트값 반년 만에 하락 전환△여행-장안의 화제를 찾아서-외국인 인플루언서의 ‘완벽한 한국 여행’… 조회수 170만 돌파-[여행 브리프]연중 최대 할인받고 호캉스 즐기자 外△2024 이데일리 광고대상-AI 세상으로 나가는 기술 여정, 쉽게 표현-배터리 강화, 편의 사양 추가… 고객만족도 ‘업’-눈에 보이는 피부 변화 선사… 소비자 신뢰 ‘업’-“광고 효과 고민 큰 SNS 시대… 사과나무 심는 마음으로 브랜드 가꿔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무색 감독’ 선언… 선수들 색깔에 맞춰주니 숨은 기량 나왔죠-선수 아내들 생일에 꽃다발 보내는 ‘꽃범호’△오피니언-[목멱칼럼]성장에 욕심낼 때 아니다-[유영만의 절반의 철학]후반전 반전 위한 오성급 성공 모델-[기자수첩]고령화 시대 달라져야 할 자영업 대책△피플-병상에서 만난 치매노인 역할… 이 연극은 하고 죽자 결심했죠-“트럼프 2기 기술패권 경쟁 가속화… 韓 규제 완화 시급”-“매년 韓·베트남 기업인 교류의 장 만들자”-류진, 고용부 장관 만나 노동현안 의견 나눠-강호찬 넥센타이어 대표, 국가품질상 철탑산업훈장△사회-할아버지 배낭 속 초콜릿 까보니… 200억원어치 20만명분 필로폰-출퇴근길 어쩌나… 철도노조 ‘내달 5일 무기한 총파업’ 예고 -교육부 “의평원, 증원 의대 평가 항목 줄여라”-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 지하철까지 된다-“남녀공학 논의 잠정중단” 동덕여대 논란 잠시 휴전-이재명 ‘위증교사’ 선고도 생중계 안한다
2024.11.21 I 윤기백 기자
"너무 짜릿"...사커킥 맞은 대리기사, 가해 부부 징역형에 보인 반응
  • "너무 짜릿"...사커킥 맞은 대리기사, 가해 부부 징역형에 보인 반응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른바 ‘불광동 대리기사 사커킥’ 사건으로 공분을 일으킨 가해 부부가 징역형이 선고된 것으로 전해졌다.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지난 20일 오후 온라인에 ‘불광동 대리기사 폭행사건 피해자’라고 밝힌 누리꾼이 “드디어 1심 형사 재판이 끝났다”는 글을 올렸다.그가 공개한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 서부지법은 30대 대리기사 강 모씨를 폭행한 혐의로 가해자인 김 씨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하고, 부인 양모 씨에게는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이들 부부는 지난해 8월 13일 오후 10시 40분께 서울 은평구 불광동 한 건물 주차장에서 자신들이 대리운전을 요청한 강 씨와 다투다 그의 다리를 걷어차 넘어뜨리는가 하면 얼굴을 걷어차는 등 혐의를 받고 있다.부부에게 폭행당한 강 씨는 경추부 및 요추부 염좌, 뇌진탕 등 상해를 입어 약 3주간 치료를 받아야 했다.당시 이들 부부는 강 씨가 아이를 밀쳐 폭행했다고 주장했지만, 현장 CCTV 영상에는 아이가 달려와 강 씨에게 부딪혀 넘어지는 모습이 확인됐다.영상=JTBC 뉴스재판부는 “피고인들이 폭력을 행사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피해자가 먼저 폭언을 했다거나 피해자가 피고인 양 자녀를 폭행했다고 생각해 폭력을 행사했다는 등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도 부부는 선고기일이 임박해 각 150만 원을 공탁한 것으로 전해졌다.재판부는 “피해자는 매 공판기일에 법정에 출석해 피고인들의 엄벌을 탄원하는 등 적극적으로 처벌 의사를 밝혔다”며 “피고인들은 공판기일에 불출석하는 등 재판에 임하는 태도도 성실하지 못하다”고 밝혔다.또 피고인들이 각각 다른 범죄와 폭력 범죄로도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특히 김 씨는 누범 기간 중 재범한 것으로 징역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피해자 강 씨는 “처벌이 약하다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실형이 나오지 않을까 봐 걱정했던 제 입장에선 만족스러운 판결”이라고 밝혔다.강 씨는 “판결문에 나온 대로 그동안 가해자들과 변호인의 안하무인한 태도를 재판장이 두고 보지 않았고 제가 그동안 재판 방청한 것이 헛된 일이 아니었다는 것들을 공식적 문장으로 확인하고 나니 정말 너무 짜릿하다”라고도 했다.이어 “제가 그 순간 화를 못 참아 같이 폭력을 휘둘렀다면 절대 맛볼 수 없는 문명인의 승리라서 더 그런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다만 강 씨는 “상대는 항소했고, 검사도 마찬가지로 항소장을 제출했다”며 “저는 저대로 민사 소송을 시작해야겠다”고 밝혔다.,
2024.11.21 I 박지혜 기자
‘K 성추행?’ 5만원 쥐여주더니 지퍼 내린 70대…외국인 女 코치 ‘경악’
  • ‘K 성추행?’ 5만원 쥐여주더니 지퍼 내린 70대…외국인 女 코치 ‘경악’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자신의 편의점에서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에 참가한 외국인 코치를 상대로 강제추행을 한 70대 남성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폐막식. (사진=연합뉴스)21일 춘천지법 영월지원 형사1단독(강명중 재판장)은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씨(71)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과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에 각 3년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공소 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 22일 오전 7시 56분쯤 자신이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고 나가려는 태국 국적의 여성 B씨(44)를 불러 세운 뒤 강제추행했다. B씨는 A씨의 손짓에 영문도 모른채 다가갔고 A씨는 갑자기 B씨의 손목을 잡고 현금 5만 원을 쥐어주며 바지 지퍼를 내렸다. 그리곤 신체 중요 부위 쪽으로 B씨의 손목을 강하게 끌어당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당시 B씨는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같은 해 11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코치 자격으로 입국해 활동 중이었다.재판부는 “국제스포츠 경기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 중인 외국인 코치를 상대로 범행한 것으로 죄질이 상당히 좋지 않다”며 “피해자는 A씨의 행위로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입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다만 “범행을 자백하고 피해자를 위해 300만원을 형사 공탁한 점, 동종 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2024.11.21 I 강소영 기자
강달러 경계감…환율 5거래일째 1390원대
  • 강달러 경계감…환율 5거래일째 1390원대[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하회해 마감했다. 동유럽 확전 긴장에 달러화 강세가 재개됐지만, 1400원에서의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커지고 위안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환율이 상승 폭을 좁혔다.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91.0원)보다 6.5원 오른 1397.5원에서 장을 마쳤다. 정규장에서 지난 15일부터 5거래일째 1390원대에서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8.0원 오른 1399.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00.9원) 기준으로는 1.9원 내렸다. 개장 직후 환율은 1400원에 바짝 붙어 움직였다. 오전 10시 51분께는 1400.1원을 터치했다. 정규장 기준으로는 지난 15일 이후 4거래일 만에 1400원으로 다시 올라선 것이다. 하지만 이후 환율은 반락해 오후에는 1390원 중반대로 내려왔다.간밤 우크라이나가 영국산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러시아의 대륙간 탄도 미사일 준비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의 매파(통화긴축 선호) 발언도 달러화 가치를 밀어 올렸다. 이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2시 36분 기준 106.66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만 장 초반보다는 약세가 누그러졌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5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800억원대를 팔았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거래일간, 코스닥 시장에서 4거래일간 매도세를 이어갔다.이날 정규장에서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71억8600만달러로 집계됐다.21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11.21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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