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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DP 절반 '민간소비' 제대로 잡을 통계가 없다④[소비양극화]
- 4월 28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거리 한 음식점에 치킨과 김밥 등 메뉴 사진 안내판이 붙어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절반 가량이 민간소비이지만 달라진 소비 구조를 제대로 포착할 만한 지표는 사실상 전무하다. 현실과 괴리된 소비 지표를 보고 정부가 잘못된 정책을 실시할 위험이 있다는 측면에서 지표 개발이 시급해보인다. *유통업체 매출과 소매판매는 조사 대상 및 범위 등이 다름출처: 통계청, 산업통상자원부소비지표로 가장 많이 활용되는 것은 통계청이 매달 발표하는 ‘산업활동동향’내 소매판매이다. 소매판매는 백화점, 슈퍼마켓,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 등 약 2700개 표본 사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다. 그런데 소매판매액 중 온라인 판매는 4분의 1에 불과하다. 쿠팡, G마켓 등 온라인 유통업체가 일부 조사 대상에 포함되고 있지만 쿠팡 등을 통한 온라인 재화 소비가 보편화된 상황에서 그 비중은 적은 편이다. 무엇보다 국내 소비의 60%를 차지하는 서비스 소비는 소매판매에서 찾아볼 수 없다. 소매판매는 재화 소비만 담고 있다. 통계청은 산업활동동향에서 ‘서비스 생산’이라는 지표를 내고 있지만 이는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약 1만7600개의 사업체를 대상으로 말 그대로 ‘생산’한 것을 집계한 것이다. 서비스 생산을 ‘소비’됐다고 추정해 ‘서비스 소비’를 가늠할 뿐이다.그나마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매달 발표하는 ‘유통업체 매출 현황’은 재화와 서비스 매출을 담고 있고 쿠팡 등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의 비중도 50%를 넘어선다. 다만 이는 매출의 전년동월비 증감률만 공개될 뿐 매출액이 얼마인지뿐 아니라 전월비 증감률도 공개되지 않는다. 통계 집계 방식 등에서 차이가 나면서 통계청의 소매판매, 산업부의 유통업체 매출 지표간 괴리도 심하다. 예컨대 소매판매는 전년동월 기준으로 1월 3.3% 감소, 2월 0.8% 증가, 3월 3.4% 감소, 4월 2.6% 감소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유통업체 매출은 1월 8.2%, 2월 13.7%, 3월 10.9%, 4월 10.8% 증가했다. 2022년 7.7%, 2023년 6.3% 증가한 것보다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어느 지표를 보느냐에 따라 소비에 대한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 (출처: 한국은행)심리지표가 민간소비에 동행하거나 1개월 정도 선행한다고 알려져있지만 최근엔 심리지표와 민간소비가 괴리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2년 하반기 소비자 심리지수가 분기 기준 90 밑으로 하락했을 때도 민간소비는 전년동기비 3~5% 증가했던 반면 작년 하반기 이후 올초까지 소비자 심리가 100선을 상회했을 땐 민간소비가 0~1%대 증가에 그쳤다. 소매판매 지표도 마찬가지다. 작년 중반 소비자 심리지수가 석 달간 100선을 상회하고 올 들어서도 넉 달간 100선을 상회했음에도 소매판매는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대부분의 소비지표들이 ‘생산자 관점’에서 작성된다는 것도 아쉬운 대목이다. 가계, 기업 등 민간 경제주체들의 입장에서 작성되는 소비지표는 전무하다. 통계청 가계동향에서 지출 항목이 나오긴 하나 분기 지표라 한계가 있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정부가 어떠한 정책을 펼칠 때 공급 측면의 통계만 갖고서 할 게 아니라 소비지출 구조 변화 등을 보고 정책을 펴야 실효적인 정책이 나온다”며 “매출 등 공급 측면만 갖고선 안 될 것 같다”고 밝혔다.
- 액분한 엔비디아 0.8%↑…AI전략 공개한 애플 1.9%↓[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강보합에 마감했다. 지난주 금요일 뜨거운 고용지표가 공개되면서 금리인하 시점이 후퇴함에 따라 투심이 크게 살아나진 못한 분위기다. 1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5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10대1 액면분할한 엔비디아의 주가는 0.75% 상승 마감했고,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가 처음으로 공개한 애플의 주가는 1.9% 하락했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월가, FOMC·CPI 발표 앞두고 신중한 자세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8% 상승한 3만8868.04를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26% 오른 5360.79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35% 상승한 1만7192.5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과 나스닥지수는 소폭이나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하긴 했지만, 대체로 조용한 하루였다. 노스엔드 프라이빗 웰스의 개인 자산 고문인 알렉스 맥그래스는 “사람들이 이번주 이벤트와 관련해 스스로 대비하려고 하기 때문에 꽤 조용했다”고 평가했다.지난주 금요일 뜨거운 고용지표가 나오면서 올해 금리인하 기대감은 다시 낮아진 상황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이날 장마감 시점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1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내릴 확률을 63.5%로 반영하고 있다. 9월 인하 확률은 49% 수준이다. 시장은 11월 단 한차례의 금리인하만 예상하고 있는 것이다.국채금리도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글로벌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4.1bp(1bp=0.01%포인트) 오른 4.469%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1.5bp 오른 4.885%에서 움직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12일 FOMC에서 나올 점도표(금리 전망치)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3월 FOMC까지도 올해 세차례 금리인하 전망이 유지됐지만, 이번 회의에서는 두차례 인하, 최악의 경우 한차례 인하로 전망치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 이날 아침에는 CPI보고서도 발표된다. 월가는 5월 근원CPI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3.5%, 전월대비 0.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 에너지 등을 포함한 헤드라인 CPI상승률은 전월대비 0.1%, 전년동기대비 3.4%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엔비디아 주가 흐름 (그래픽=구글)◇액분한 엔비디아 0.8%↑…AI전략 공개한 애플 1.9%↓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75% 오른 121.79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7일 종가 기준으로 1208.88달러였고, 이날 10분의 1로 분할되면서 120.88달러로 장을 시작했다. 장중 123.10달러까지 오르며 시가총액 3조달러를 회복하기도 했지만, 다시 상승폭을 반납하며 소폭 상승하며 마감했다. 월가에서는 엔비디아가 우량주인 다우지수에 편입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애플은 이날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자체 AI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했지만, 주가는 오히려 1.9% 빠졌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기존 음성 비서 ‘시리’를 개선하고 기사, 메시지, 이메일 등 요약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애플은 오픈AI와 파트너십을 맺고 시리를 통해 챗GPT 기능을 접목하기로 했다. 애플은 “시리는 일일 요청 건수가 15억건에 달하는 지능형 AI 비서의 원조”라며 “올해 말 챗GPT-4o가 통합되며, 다른 AI 기능도 추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 기기에 구글 ‘제미나이’도 탑재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알파벳은 0.43% 상승 반전했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TV 연설에서 의회를 해산하고 오는 30일 조기 총선을 치르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종료된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 정당에 참패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같이 발표했다.(사진=연합뉴스)◇유럽의회 선거 극우 약진…유럽증시·유로화 가치 뚝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2%, 독일 DAX지수는 0.34%, 프랑스 CAC40지수는 1.35% 하락했다.특히 프랑스 지수 하락폭이 더 큰 것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정당 국민연합(RN)에 참패한 후 의회를 해산하고 오는 30일 조기 총선을 치르겠다고 깜짝 발표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진 탓으로 해석된다. 프랑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고, 프랑스 주요 은행 주가는 하락했다. 달러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23% 오르며 105.13을 기록 중이다. 유럽의회 선거 여파로 유로화는 달러대비 0.5% 하락했다.국제유가는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21달러(2.93%) 오른 배럴당 77.7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2.01달러(2.5%) 오른 배럴당 81.63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경제가 탄탄하면서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 폐기된 방송법 재발의한 野, 거부권 언급하는 與…전운 감도는 과방위
- [이데일리 김유성 김기덕 기자]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가 출범 전부터 파행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대통령 거부권으로 폐기됐던 방송 3법을 야권에서 재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당은 야당 단독으로 표결 시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요청하겠다는 방침이다. ‘야당의 법안 강행 처리 → 대통령 거부권 발동 → 법안 폐기’로 이어지는 도돌이표가 이번 국회에도 어김없이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언론개혁TF 단장을 맡은 한준호 의원(사진 왼쪽에서 3번째)과 소속 의원들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 언론개혁TF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10일 국회 의안시스템에 따르면 22대 국회가 개원하고 열흘 동안 발의된 방송 관련 법안 수는 14건에 이른다. 이들 법 대부분은 지난 21대 국회 때 폐기됐던 방송3법에서 내용이 조금씩 수정됐다. 대표 발의자들은 대부분 민주당 소속이다. 21대 국회에서 과방위원장을 지냈던 정청래 의원을 비롯해 22대 국회 과방위원장으로 내정된 최민희 의원, 과방위 야당 간사인 김현 의원 등이다. 민주당은 조국혁신당 등 다른 야당과 함께 이들 방송 관련법을 밀어붙인다는 방침이다. 지난 7일 야 7당(민주당,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새로운미래,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은 이를 공개적으로 천명했고 야권 공조를 다짐했다. 이날(10일) 민주당은 또 자당 내 ‘언론개혁TF’를 통해 ‘언론정상화법 3+1법’을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기존 방송3법에 방송통신위원회법 개정안을 더한 것으로 방통위 의결 구조를 지금보다 엄격히 만들겠다는 취지의 법이다. 이 같은 야권의 방송 관련 입법활동에 국민의힘도 대응에 나섰다. 같은 날(10일) 국민의힘은 ‘방송장악 3법 저지 연석회의’를 열고 민주당을 규탄했다. 공정언론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박대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방송장악 3법은 민노총이나 언론노조의 입맛대로 이사회 구성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면서 “야권이 숫자의 힘으로 이를 밀어붙이면 거부권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17년 2월 MBC 사장으로 선임됐지만 문재인 정부 출범 후 8개월만에 해임됐던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은 더 거친 말로 야권을 직격했다. 그는 “방송3법은 민노총 언론 노조와 진보좌파 관할 회원들에 공영방송 이사회 구성권을 넘겨주자는 것”이라면서 “민주당이 주장하는 이사 추천 단체들 역시 언론노조 2중대임을 부인하기 어렵다”고 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과방위는 그 어느 때보다 강성 의원들의 밀도가 높다”면서 “법사위 못지 않게 의원들끼리 치열하게 싸울 것 같다”고 예상하기도 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공정언론특위 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공정언론특위 민주당-민노총 ‘방송장악3법’ 저지를 위한 연석회의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방송3법은 MBC와 KBS, EBS 등 공영방송 이사 수를 각각 대폭 늘리고 공영방송 사장 선출 시 100명의 ‘국민추천위원회’와 이사회 3분의 2 이상 찬성(특별다수제) 절차를 거치자는 게 주된 골자다. 정권 입맛에 따라 방송사 사장이 바뀌는 관행을 바꾸겠다는 목적이다. 방송3법에 더해 추가된 방통위법 개정안은 현 2인 체제의 방통위 의사결정을 무력화하는 데 있다. 김현 의원이 발의한 ‘방송통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보면 상임위원 5명 중 4명 이상이 출석해야 안건 의결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 법이 통과되면 현재와 같은 2인 체제(위원장 1명, 상임위원 1명) 방통위가 결정한 모든 사안이 재검토될 수 밖에 없다.
- 세브란스 '아태지역 최고병원' 선정...대표 협력병원엔 '연세사랑병원'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지난 5일(현지 시각) ‘2024 아시아·태평양 베스트 전문병원’과 관련해 심장수술, 심장, 내분비, 신경과, 신경외과, 종양(암), 정형외과, 소아과, 폐 등 9개 분야의 병원 순위를 발표했는데, 일부 진료과는 한국 병원들이 1~5위 상위권을 휩쓸며 한국 의술의 위상을 보여줬다.진료분야별 상위 5위까지 살펴보면, 내분비분야는 1~5위(1위 서울아산, 2위 서울대,3위 세브란스,4위 삼성서울, 5위 서울성모)를, 정형외과는 상위 4개(1위 세브란스, 2위 서울아산, 3위 도쿄대, 4위 경희대, 5위 서울대)를, 폐 역시 상위 4개(1위 삼성서울, 2위 서울아산, 3위 도쿄대, 4위 서울대, 5위 세브란스)를 차지했다. 다른 분야는 심장수술이 서울아산병원 3위, 심장은 서울아산병원 1위, 신경과는 서울아산 2위, 서울대 5위에 올랐다. 또한 신경외과는 2위 세브란스, 4위 강남세브란스, 암분야는 1위 삼성서울 암병원, 2위 서울아산 암병원, 5위 서울대 암병원이었다. 소아과는 1위 서울대 어린이병원, 5위 서울아산 어린이병원이 상위권에 포진했다.이번 발표는 뉴스위크가 독일 글로벌 마케팅 전문 조사업체인 ‘스타티스타’에 의뢰해 한국, 일본, 호주,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9개국 의료진 8000여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다. 중국은 조사대상에서 빠졌다.이번 조사에서도 확인됐지만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는 수년째 ‘세계 톱10’ ‘아시아·태평양 1위’를 차지해 주목받고 있다. 세브란스 정형외과는 Newsweek 선정 ‘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 2021, 2022, 2023에서 세계 정형외과 순위 각각 5위, 9위, 10위로 선정되어 3년 연속 ‘톱10위’을 차지했고 이는 아시아 1위, 국내 1위에 해당한다.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는 1926년 최초로 진료를 시작했고 1953년 국내 최초로 독립된 정형외과를 창설한 이래, 창립 70년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 정형외과 역사의 궤를 함께 하고 있다는 얘기다. 정형외과 중 전문진료분야를 관절경외과, 척추외과, 족부족관절외과, 소아정형외과, 인공관절외과, 견주관절외과, 수부·상지·미세수술외과, 근골격종양외과, 골절외과 분야로 세분화하여 매년 9만여 명의 외래환자 진료와 7000여 건의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는 교수 20명, 강남세브란스 14명, 용인세브란스 14명이 환자를 돌보고 있다.세브란스병원의 대표적인 협력병원은 연세사랑병원, 강북연세병원, 연세본사랑병원 등이다. 이들 병원은 모두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관절전문병원이다. 특히 연세사랑병원은 ‘제2의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라고 불릴 정도로 명의로 이름을 날렸던 김성재 교수, 강호정 교수를 비롯한 세브란스 출신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김성재 연세사랑병원 명예 원장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교수로, 대한정형외과학회 이사장,아시아관절경외과학회 명예회장, 대한정형통증의학회장, 대한정형외과학회장 등을 역임했고 강호정 연세사랑병원 명예 회장은 대한수부외과학회 이사장, 대한미세수술학회 이사장 등을 지냈다.연세사랑병원은 현재 의사만 약 30명에 달한다. 수술실만 13개로 대학병원에 결코 뒤지지 않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연세사랑병원 의료진은 거의 모든 의료진이 연세대 세브란스 전공의·전임의 출신이며 현재 대부분이 세브란스병원 외래 교수를 맡고 있다.고용곤 연세사랑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지난 2003년 연세대 세브란스 출신의 관절·척추 전문의들이 ‘환자분들의 쾌유와 제2의 즐거운 인생’을 찾아 드리고자 뜻을 모아 개원을 했다”며 “낮에는 정성을 다하는 진료와 밤에는 열성을 다하는 연구에 매진하며 어느덧 2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고 밝혔다.
-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에 하락…빙과株 폭등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0일 장중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0% 내린 2706.2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29억원, 3761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개인이 5045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기준금리 하락에 우호적인 경제지표 발표 지속되며 4.2%대까지 하락했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 4.4%대 반등했다”며 “코스피는 반등한 시장금리에 환율이 급등하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경계감 속 외국인 선물 대규모 순매도에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창고(-2.57%), 서비스업(-1.64%), 철강및금속(-1.39%), 유통업(-1.33%)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하락장 속 음식료품 업종이 6% 급등하고 있다. 이날 지난해보다 일주일 빠른 올여름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되고, 올여름 폭염이 전망되면서 수혜가 기대되는 음식료품주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폭등을 이어가고 있다. 해태제과식품(101530)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크라운제과(264900)는 26.60%, 빙그레(005180)는 15.43% 급등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1.94% 내리고 있는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0.48%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각각 0.75%, 0.74% 내리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 POSCO홀딩스(005490)는 1.53%, 1.68% 하락하고 있다.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화면에 이날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