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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안에 최고의 상 목표" 투어스, '첫만남' 신드롬 잇는다
  • "3년 안에 최고의 상 목표" 투어스, '첫만남' 신드롬 잇는다 [종합]
  • 그룹 투어스가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가진 미니 2집 ‘서머 비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3년 안에는 최고의 상을 받고 싶어요.”‘첫 만남’ 신드롬으로 청량 대명사가 된 그룹 투어스(TWS)가 미니 2집 ‘서머 비트!’를 통해 최고의 아이돌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투어스 경민은 24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미니 2집 ‘서머 비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올해 신인상을 받으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하자는 의지를 다졌다”며 “3년 안에 최고의 상을 받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어떤 시상식이든 최고의 상을 받는 게 목표”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신보 ‘서머 비트!’는 선주문량 50만장을 돌파, 2연속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투어스 도훈은 “1집보다 더 성장했다는 말을 듣고 싶다”며 “이번 앨범을 통해 팬과 대중께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다”고 소망했다. 경민은 “투어스의 여러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더 단단해진 투어스가 되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그룹 투어스가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가진 미니 2집 ‘서머 비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올여름 청량미를 앞세운 아이돌이 대거 컴백하는 가운데 투어스는 ‘알록달록한 청량함’을 차별화로 내세웠다. 영재는 “많은 선배님과 함께 무대할 수 있다는 것이 영광”이라며 “투어스는 알록달록한 청량함을 보유한 팀이다. 최선을 다한 만큼 많은 분께서 그런 모습을 눈여겨 봐주시면 좋겠다”고 바랐다.타이틀곡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지훈은 전작과의 차별점에 대해 “여섯 멤버가 함께할 때 느껴지는 두근거림을 꾹꾹 눌러 담았다”며 “덕분에 1집보다 조금 더 스포티하고 극적인 청량감이 나왔다”고 답했다. 그러자 영재는 “1집으로 예상치 못한 사랑을 받았다”며 “이를 원동력 삼아 열심히 준비했다. 기대 많이 해달라”고 강조했다.도훈은 “어떤 장르라도 투어스만의 색으로 표현하기 위해 열심히 연습했다”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대된다”고 팬들의 반응을 궁금해했다.끝으로 영재는 ‘첫 만남’ 신드롬을 언급하며 “믿기지 않고 많이 놀라기도 했다. 많은 분께서 우리 음악을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최고의 무대를 선사하는 투어스가 되겠다”고 다짐했다.신유는 이번 활동으로 얻고 싶은 수식어를 묻자 “삶의 활력소와 에너지 같은 그룹”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그룹 투어스가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가진 미니 2집 ‘서머 비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뉴스1)투어스는 24일 오후 6시 미니 2집 ‘서머 비트!’(SUMMER BEAT!)를 발매한다.‘서머 비트!’는 짜릿한 ‘첫 만남’(미니 1집 ‘스파클링 블루’ 타이틀곡) 이후 더 깊어지는 관계 속에서 ‘함께 하는 것에 대한 즐거움, 두근거림’을 이야기하는 앨범이다.타이틀곡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는 투어스의 여름, 지금 이 순간을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노래다. 펑키한 리듬과 선명한 색감의 신스 사운드가 조화로운 하이브리드 팝 장르로 투어스 특유의 청량하고 밝은 음악 색깔이 돋보인다. 우리의 사이를 자석의 ‘S극’과 ‘N극’에 비유한 이 곡은 ‘반대가 끌리는 수많은 이유를 곧 알게 될지도 모른다’는 기분 좋은 설렘을 노래한다. 귀에 쏙쏙 박히는 선율은 시원하면서도 풋풋한 멤버들의 음색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2024.06.24 I 윤기백 기자
공장 2층서 시신 8구 수습, 실종자 15명 수색 중
  • [화성공장 화재]공장 2층서 시신 8구 수습, 실종자 15명 수색 중
  • [화성=이데일리 황영민 손의연 기자] 24일 화성시 서신면 1차전지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9명으로 늘어났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실종자 15명에 대한 추가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24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소재 일차전지 제조업체 공장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과 구급대원들이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공장 내부에 투입된 구조대가 8구의 시신을 발견해 수습했다. 이로써 이번 화재로 인한 사상자는 현재까지 사망 9명, 중상 2명, 경상 2명 등 총 13명으로 집계됐다.실종자 수색 이후 발견된 사망자는 모두 공장 2층에 위치해 있었다. 발견된 시신은 모두 소사체로 신원 파악이 쉽지 않은 상태다.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공장 2층 리튬 배터리 완제품 검수·포장 작업 중 발생한 폭발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2층 작업장 뒤편에 위치한 계단으로 피신하지 못해 피해가 커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화재는 10시 31분께 발화 이후 4시간 40여분 만인 3시 10분께 초진이 이뤄졌다. 화재가 발생한 현장에는 3만5000개의 리튬 배터리가 보관되고 있었다. 물로 쉽게 꺼지지 않는 리튬 배터리 특성상 자체 연소가 끝난 뒤에야 수색작업이 이뤄질 수 있었다.2층에서 실종된 것으로 파악된 23명 중 20명은 외국인, 2명은 한국인, 나머지 1명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 공장에 투입되는 인력은 외국인 근로자 또는 일용직이 많은데, 이번 화재로 공장 내부 사무실이 전소되면서 근로자 명부도 다 타버려 정확한 신원 확인이 어렵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이날 화재가 발생한 화성시 서신면 전곡산업단지 내 아리셀 공장은 지상 2층·연면적 2362㎡ 규모의 철근콘크리트구조 건물이다.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12시 36분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으며,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54분께로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력 190여 명과 펌프차·탱크차·굴절사다리차 등 장비 71대를 투입했다.
2024.06.24 I 황영민 기자
참기름·김·골뱅이까지…내달 편의점발 식품가격 줄인상
  • 참기름·김·골뱅이까지…내달 편의점발 식품가격 줄인상
  • [이데일리 김미영 한전진 기자] CJ제일제당(097950)과 동원F&B(049770)의 김, 참기름, 올리브유 등의 편의점 판매가격이 다음 달부터 줄줄이 오른다.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도미노 가격 인상이란 게 업체들의 설명이다. 장충동 족발과 같은 안주·간식류 뿐만 아니라 매일 허쉬 드링크·미에로화이바와 같은 음료 등 다른 식료품의 가격도 일부 인상된다.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GS25와 CU를 포함한 국내 주요 편의점에서 CJ제일제당의 올리브유 가격이 최대 5000원 오른다. CJ 엑스트라버진올리브유는 1만4800원에서 1만9800원으로, CJ 백설퓨어올리브유는 1만3800원에서 1만8500원으로 각각 34%가량 가격이 뛴다. CJ 백설올리브유도 1만2400원에서 1만6600원으로 4000원 인상된다.CJ 백설참기름과 CJ 고소함가득참기름은 각각 1800원, 800원 오른 1만3700원, 5900원에 각각 판매된다. CJ 숯불갈비맛후랑크는 3300원에서 3700원, 비비고칩은 3900원에서 4900원, 한식간장 김자반은 2800원에서 3200원으로 가격이 조정된다. 비비고 김은 900원으로 100원 오른다.CJ제일제당은 앞서 지난달 대형마트부터 이 제품들에 대한 가격 인상을 단행했으며 7월부터는 편의점에도 공급가 인상을 적용키로 했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참깨와 참깨분의 세계적 작황이 나빠지면서 가격이 급등해 공급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며 “김과 다른 제품들 역시 원재료 가격이 오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서울 한 대형마트 모습(사진=연합뉴스)동원F&B도 김과 골뱅이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더바삭한양반김은 800원에서 1000원으로 25% 오르고, 양반참기름김은 1800원에서 2000원으로 11% 뛴다. 양반구운김밥김은 500원 오른 3500원에 판매된다.대표적인 안줏거리인 골뱅이는 매실청골뱅이(140g)가 6500원에서 7200원으로, 자연산골뱅이(230g)가 8900원에서 9900원으로 10~11% 오른다. 동원 F&B 측은 “최근 1400원에 육박할 정도로 오른 환율에 영국 아일랜드의 골뱅이 원물 가격이 최근 전년 동기 대비 30% 넘게 인상해 불가피하게 골뱅이 통조림 가격을 인상했다”고 밝혔다. 역시 안줏거리인 장충동왕족발 브랜드의 제품도 일제히 인상된다. 인상폭은 최대 15%다. 순살족발편육세트가 1만1900원에서 1만2500원, 순살족발이 7900원에서 8500원, 쫄깃한 편육이 6500원에서 7500원으로 바뀐다.초콜릿 제품 인상도 있다. 밀카 초콜릿 4종은 3200원에서 3600원, 네슬레 초콜릿 4종은 1500원에서 1800원, 매일 허쉬 드링크 3종은 1400원에서 1600원으로 오른다. 이외에도 남양 17차는 1800원에서 2000원, 미에로화이바(210㎖)는 1500원에서 1700원 등으로 가격이 조정된다.
2024.06.24 I 김미영 기자
대통령실 개입 정황 드러난 청문회…공넘겨 받은 공수처
  • 대통령실 개입 정황 드러난 청문회…공넘겨 받은 공수처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임기훈 전 대통령실(국가안보실) 국방비서관이 해병대 채상병 사건 수사 기록 회수와 관련해 국방부와 경찰 간 사전 협의를 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이 공개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채상병 사건에 대통령실이 개입된 정황이 드러난 것으로 공은 다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넘어가게 됐다.지난 21일 오전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상병특검법)에 대한 입법청문회가 진행되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왼쪽부터),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이 채상병 사건 수사 기록을 경북경찰서에서 회수하기 전 임기훈 전 국가안보실 국방비서관에게 전화 통화가 올 것이라는 말을 들었단 발언 등 관련 내용을 들여다보고 있다.앞서 유 법무관리관은 지난 21일 국회에서 열린 채상병 특검법 입법 청문회에서 ‘누구의 지시로 경북경찰청에 전화했느냐’는 이건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대해 “부재중 전화가 와 있었고 전화를 걸었더니 경북경찰청이라고 했다”며 “(임 비서관이) 경북경찰청에서 전화가 올 것이라는 말을 해줘서 부재중 전화가 경북경찰청일 것으로 예상하고 전화한 것”이라고 답했다.실제 군사법원에 제출된 수사 기록 회수 날의 통화내역을 살펴보면 오후 1시42분 유 법무관리관과 임 전 비서관이 통화를 했고, 이후 오후 1시51분 유 법무관리관은 경북경찰청 수사과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무엇보다 유 법무관리관과 임 전 비서관과 통화하기 전인 오후 1시25분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임 전 비서관이 약 4분51초간 통화하기도 했다. 이는 대통령실이 채상병 사건 수사 기록 회수와 관련해 사전에 국방부와 경찰을 조율했다고 의심할 수 있는 대목이다. 다만 임 전 비서관은 이와 관련해 “경찰청과 통화한 바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대통령실 개입 정황이 드러난 만큼 유 법무관리관에 대한 추가 소환 조사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에 대해 공수처 관계자는 “피의자 소환 조사는 필요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며 즉답을 피하면서도 “유 법무관리관의 이같은 발언은 이미 통화내역에서도 알려져 있는 사안으로 관련 내용을 포함해 전반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공수처는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의 보직해임을 지시한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직권남용죄를 적용할 수 있을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4.06.24 I 송승현 기자
"진심으로 사죄"… 마이크로닷, '부모 빚투' 딛고 재기 가능할까
  • "진심으로 사죄"… 마이크로닷, '부모 빚투' 딛고 재기 가능할까 [종합]
  • 마이크로닷(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무드는 어둡지만 메시지는 긍정적인 앨범입니다. 그동안의 과오를 잊지 않고 평생 새기면서 많은 분께 힘이 될 수 있는 음악을 하겠습니다.”‘부모 빚투’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지 6년 만에 공식석상에 오른 래퍼 마이크로닷이 새 앨범 ‘다크사이드’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마이크로닷은 24일 서울 구로구 예술나무씨어터에서 열린 새 EP ‘다크사이드’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힙합 아티스트로서 본인 작품을 직접 프로듀싱해야 하는 걸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타이틀곡 ‘변하지 않아’는 상황이 변하더라도 내 꿈을 향해 달려가는 태도와 마음가짐이 변하지 않는다는 신념을 담은 곡”이라고 설명했다.마이크로닷은 모처럼 발매하는 앨범이고, 진심을 다해 만큼 앨범인 만큼 많은 분이 공감해 주셨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마이크로닷은 “이 앨범의 목표는 많은 분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라며 “내 음악으로 힘이 되고, 마음의 위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마이크로닷은 또 “마음에 있는 것을 음악으로 전달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며 “많은 분께 좋은 영향 드리고, 힘이 되는 음악을 만드는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다짐했다.마이크로닷은 ‘부모 빚투’에 대해서도 6년 만에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마이크로닷은 “참 많이 후회하고 있다. 많은 반성을 했다”며 “저의 부모님과 저로 인해 피해를 입고 상처 입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빚투 피해자 10명 중 9명과는 합의를 마쳤지만, 아직 1명과는 합의를 마치지 못했다. 마이크로닷은 “고기집에서 현재도 알바하고 있다”며 “피해 변제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마이크로닷은 “피해 변제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선 돈을 벌어야 한다”며 “다시 한번 피해자분들께 사과드리고 싶고,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다짐했다.마이크로닷은 24일 오후 6시 새 EP ‘다크사이드’를 발매한다. 이 앨범에는 타이틀곡 ‘변하지 않아’를 비롯해 ‘크루이싱’(Cruising), ‘퍼시’(Pu$$y), ‘프레이 포 마이 에너미즈’(Pray For My Enemies), ‘올라이트’(Alright) 등 총 5곡이 담겼다.타이틀곡 ‘변하지 않아’는 중독적인 훅이 돋보이는 곡이다. 마이크로닷이 지키고 있는 변치 않는 신념을 담아냈다. Mnet ‘쇼미더머니 777’의 준우승자 루피(Loopy)와 양동근(YDG)에게 선택 받은 래퍼이자 디보(Dbo)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2024.06.24 I 윤기백 기자
'부모 빚투' 마이크로닷 "어리석었던 행동… 진심 사과"
  • '부모 빚투' 마이크로닷 "어리석었던 행동… 진심 사과"
  • 마이크로닷(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참 많이 후회하고 있다. 많은 반성을 했습니다.”래퍼 마이크로닷이 ‘부모 빚투’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지 6년 만에 공식석상에 오른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마이크로닷은 2018년 부모의 빚투 논란 이후 활동을 자제해왔다.마이크로닷은 24일 서울 구로구 예술나무씨어터에서 열린 새 EP ‘다크사이드’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다시 이렇게 여러분 앞에 서서 인사하게 돼 참 많이 떨린다”며 “사건 이후에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반성과 노력의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부모님과 저로 인해 피해를 입고 상처 입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마이크로닷은 지난 6년 동안 피해자 한 분, 한 분을 만나서 사과드렸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로 인해 복귀가 늦어졌다고 부연했다. 마이크로닷은 “사과가 먼저라고 생각했고, (사과를 드리다 보니) 6년이란 시간이 지났다”며 “첫 대응에 대해서도 참 많이 후회하고 있다. 많이 반성하고 있고 어리석었던 행동이었다”고 후회했다.마이크로닷은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어리숙했다”고 말하면서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마이크로닷은 “인생에 있어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동시에 많은 부분을 깨닫고 성장케한 시간이었다”며 “삶의 소중함도 다시 생각하게 됐고, 그 시간들이 지금뿐 아니라 앨범 작업에 대해서도 밑거름이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마이크로닷은 24일 오후 6시 새 EP ‘다크사이드’를 발매한다. 이 앨범에는 타이틀곡 ‘변하지 않아’를 비롯해 ‘크루이싱’(Cruising), ‘퍼시’(Pu$$y), ‘프레이 포 마이 에너미즈’(Pray For My Enemies), ‘올라이트’(Alright) 등 총 5곡이 담겼다.타이틀곡 ‘변하지 않아’는 중독적인 훅이 돋보이는 곡이다. 마이크로닷이 지키고 있는 변치 않는 신념을 담아냈다. Mnet ‘쇼미더머니 777’의 준우승자 루피(Loopy)와 양동근(YDG)에게 선택 받은 래퍼이자 디보(Dbo)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2024.06.24 I 윤기백 기자
‘불법 리베이트’ 수사 경찰 “시도청 하달해 수사 중”
  • ‘불법 리베이트’ 수사 경찰 “시도청 하달해 수사 중”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고려제약의 ‘불법 리베이트’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24일 시·도경찰서에 19건의 사건을 하달해 연루된 의사 1000여 명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품 수수의 가액 기준으로 2000만원 이상을 설정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의사와 제약사 관계자 등 총 22명을 입건한 상황이라고 했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사진=뉴스1)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2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서대문구 국가수사본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보건복지부한테서 6월 18일 (불법 리베이트와 관련해) 수사 의뢰받은 사건은 총 19건으로 해당 시·도경찰청에 하달해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아직 리베이트 규모를 특정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2000만원 이상 (금품 수수를 한) 의사 14명과 제약사 8명 등 총 22명을 입건한 상태”라며 “앞으로도 불법 리베이트 수수 자료와 관련 처방 내역, 관련자 진술을 통해 추가 입건자가 계속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나 금품 수수 가액의 기준으로 2000만원도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우 본부장은 “약사법상 허용되는 범위가 있지만, 소액이라도 리베이트에 해당하면 입건을 할 예정”이라면서 “(얼마를 특정한) 기준이 입건 여부를 결정하는 데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또 “관할 경찰서에서 병원하고 제약사를 수사하고 있다”면서 “수사 진행 과정에서 사안이 규모가 있다든지 해서 필요하면 시도청 수사로 이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복지부가 의뢰한 19건 이외 자체 첩보 13건을 포함해 32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는 수사했고 일부는 송치했다”면서 “의사 4명과 제약사 5명 등 9명을 송치했고, 13명은 불송치 했다”면서 “현재 수사 중인 사람은 119명으로 이 중 의사가 82명”이라고 밝혔다.앞서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17일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4월 29일 고려제약 본사를) 압수수색한 결과 확인이 필요한 대상은 의사 기준으로 1000명 이상”이라며 “금품을 받은 경위에 따라 입건자가 1000명 다 될 수도 있고 덜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고려제약이 자사 제품을 사용하는 대가로 최근 3,4년간 의사에게 수백만~수천만원의 금품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고려제약 관계자 8명과 의사 14명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해왔다.
2024.06.24 I 황병서 기자
엔비디아 차익실현 매물에 3%↓…美 증시 혼조
  • [뉴스새벽배송]엔비디아 차익실현 매물에 3%↓…美 증시 혼조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엔비디아가 하락세를 보이는 등 인공지능(AI) 기술주 차익실현이 이뤄지고 있다. 다만 다우존스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소폭 올랐다. 엔비디아는 3%대 하락했고, 애플 역시 1%대 하락했다. 11월 예정된 미국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오는 27일 첫 TV토론회가 열린다. 1차 대선 토론회가 증시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를 발사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무기를 제공한 1차적 책임이 미국에 있다며 그에 상응하는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다음은 24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객장에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엔비디아 투자 열기 소강상태-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57포인트(0.04%) 오른 3만9150.33에 거래를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55포인트(0.16%) 내린 5464.62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2.23포인트(0.18%) 내린 1만7689.36을 나타내. - 엔비디아 주가 3%대 하락폭 기록. 엔비디아는 8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다 9주 만에 하락. - 엔디비아의 하락에도 알파벳A는 1.8%대, 아마존닷컴 1.6%대 상승. 애플, 메타 플랫폼스(페이스북) 1%대 하락.- 주요 파생상품 3종의 만기일이 겹치는 이른바 ‘세 마녀의 날’(Triple Witching Day). 시장 전체 거래량 급증.◇ 트럼프 VS 바이든, 美 대선 첫 TV토론 코 앞- TV 토론은 미 동부시간 기준 오는 27일 오후 9시(한국시간 28일 오전 10시) CNN 주최로 약 90분 진행.-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 두 후보는 미국 유권자의 최대 관심사인 불법 이민과 경제를 비롯해 우크라이나와 중동 전쟁, 사법리스크 등 토론할 예정.- 토론회는 메모 금지, 청중 금지, 자신이 말할 차례가 될때를 제외하면 후보자 마이크는 음소거 등 엄격한 규칙을 두고 진행.- 특히 두 후보는 미국 역사상 최고령 대선 후보. -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부통령후보를 이미 결정했다며, 대선 TV토론장에 올 것이라고 밝혀.◇ 러시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공격”- 러시아 국방부는 23일(현지시간) 낮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가 점령 중인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 5발을 발사했다고 밝혀.- 이 가운데 4기는 러시아군 대공방어시스템에 격추됐으나 나머지 1기는 공중에서 집속탄 탄두가 폭발했다고 러시아 발표. 미하일 라즈보자예프 세바스토폴 시장은 기자들과 만나 어린이 3명을 포함해 5명이 숨지고 124명이 다쳤다고 주장.- 러시아 국방부는 모든 책임이 미국에 있다고 비난. 미국이 무기를 공급한 1차적 책임이 있다는 것. 이에 상응하는 조치가 있을 것이라 경고.-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로시야24 방송에서 우크라이나가 고의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노려 공격했다며 국제기구 차원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요구.◇ 뉴욕 유가, 4거래일 만에 반락-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8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0.56달러(0.69%) 하락한 배럴당 80.73달러에 거래를 마감- 유가는 주간으로 2주 연속 올라. 미국 달러 강세의 여파. - 미국의 탄탄한 경제지표와 금리인하에 느긋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스탠스로 달러 강세가 이어지며, 유가에도 부담.- 여름 원유 수요에 대한 기대가 지속됐고,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전면전 가능성이 제기되며 유가 상승이 예상됐으나 반락.◇ 美 견조한 경제지표에 금리인하 제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마킷) 글로벌에 따르면 6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5.1을 기록.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54.0을 상회하는 수치- 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5월 미국 기존주택 판매(계절조정치)는 전월대비 0.7% 감소한 연율 411만채로 집계. 5월 기존주택 중간 가격은 전년 대비 5.8% 급등한 41만9천300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 애플-메타, 자체 AI시스템 통합 논의- 애플과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플랫폼(메타)이 메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을 애플의 자체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에 통합하는 문제에 대해 논의-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메타와 구글 외에 AI 스타트업 앤스로픽, 대화형 검색 엔진 퍼플렉시티도 자사의 AI를 애플 인텔리전스에 접목하기 위해 애플과 논의. - 앞서 애플은 생성형 AI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한 바 있어.-애플이 오픈AI 외 파트너사들과 계약을 맺는다면 소비자들은 애플의 내부 시스템에 더해 어떤 외부 AI 모델을 사용하기를 원하는지 선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혀. 다양한 AI 업체들과 논의함으로써 애플은 오픈AI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것을 피할 수 있음.
2024.06.24 I 김소연 기자
파리 올림픽 앞두고…에펠탑 관람료 20% '껑충'
  • 파리 올림픽 앞두고…에펠탑 관람료 20% '껑충'
  • 프랑스 파리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바라본 에펠탑.(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프랑스가 파리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에펠탑 관람 입장권 가격을 20% 인상한 것으로 전해졌다.22일(현지시각) 프랑스 매체 프랑스24에 따르면 프랑스는 에펠탑 관람료를 20%나 인상했다고 보도했다. 기존 29.1유로(4만 3300원)이던 에펠탑 관람료가 지난 17일부터 35유로(5만 2100원)으로 껑충 뛴 것이다.보도에 따르면 에펠탑을 관리하는 회사는 천정부지로 치솟는 유지관리비 충당을 위해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사와 파리 시청은 수개월 동안 에펠탑 수익을 두고 대립한 것으로 전해졌다.에펠탑은 세계에서 방문객이 가장 많은 10대의 기념물 중 하나로, 330m 높이의 탑 유지관리비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약 63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2015년 이후 가장 많은 관람객을 유치했다.에펠탑을 운영하는 프랑스 공기업 SETE는 가격 인상에 따른 수익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타격을 입은 재정 상태를 회복하고, 임시 폐쇄를 초래했던 2월 노동 분쟁에 새 국면을 열기를 기대하고 있다.파리시가 전체 지분 중 99%를 소유한 공기업 SETE의 2020년 매출은 몇 개월 간의 폐쇄로 인해 2500만 유로(약 372억원)으로 떨어졌다. 이는 2019년 9900만 유로(약 1473억원)의 4분의 1 수준이다. 파리시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약 3년 동안의 적자가 1억 1300만 유로(약 1681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산했다.
2024.06.23 I 최희재 기자
"군대 가기 전 모아야할 돈"...일하다 숨진 19살 청년의 수첩
  • "군대 가기 전 모아야할 돈"...일하다 숨진 19살 청년의 수첩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전북 전주시 한 제지공장에서 설비 점검을 하다 숨진 19세 노동자 A씨의 수첩과 노트가 공개됐다.사진=MBC 뉴스 캡처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6개월 차 신입사원 A씨는 지난 16일 오전 9시 22분께 전주시 팔복동 한 제지공장 3층 설비실에서 기계 점검을 하다가 숨졌다.A씨는 특성화고등학교에 다니던 지난해 이 공장으로 현장 실습을 나왔고, 이후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정규직으로 채용됐다.사고 당시 6일가량 멈춰 있던 기계를 점검하기 위해 혼자 설비실로 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A씨가 생전 쓰던 노트와 수첩에는 그의 목표와 계획이 빼곡히 적혀 있었다. 지난 20일 MBC가 공개한 A씨의 수첩에는 ‘2024년 목표’로 ‘하기 전에 겁먹지 말기’, ‘구체적인 미래 목표 세우기’ 등이 적혀 있었고 월급과 생활비, 적금에 대한 계획도 담겨 있었다. 또 군대에 가기 전에 모아야 할 돈도 정해 써놨다.다른 수첩에는 ‘조심히 예의 안전 일하겠음. 성장을 위해 물어보겠음. 파트에서 에이스 되겠음. 잘 부탁드립니다. 건배’라는 글이 적혀 있다. 신입 직원 환영회를 앞두고 적었을 것으로 보인다.일주일이 되도록 수사에 진척이 없어 장례를 치르지 못했다는 유족은 지난 20일 고용부 전주지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비통한 심정을 토로했다.유족은 “너의 삶이 이렇게 끝나버린 것이 너무나 억울하고 가슴 아프지만 너의 존재가 우리에게 얼마나 큰 기쁨과 사랑을 주었는지는 잊지 않을게. 보고 싶다”고 말했다.유족과 노동단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A씨가 숨진 현장의 유해 물질 가능성 등을 언급하며 의문을 제기했다.박영민 노무사는 “A씨는 사고 후 1시간가량 방치됐다가 결국 목숨을 잃었다”며 “종이 원료의 찌꺼기가 부패하면서 황화수소 등 유독가스가 발생할 수 있는 현장이었는데도 왜 설비실에 혼자 갔는지, 2인 1조 작업이라는 원칙은 왜 지켜지지 않았는지 알고 싶다”고 말했다.김현주 전 전남청소년노동인권센터 대표는 “A씨는 평소 엄마에게 본인은 1, 2층에서 일하고 3층은 고참 선배들이 작업해 안전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날 A씨는 3층에 올라가서 작업을 하다가 쓰러졌다”며 “성실하고 밝은 모습으로 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한 19세 청년이 왜, 어떻게 사망하게 되었는지 노동부는 특별근로감독 등을 통해 철저히 조사해달라”고 했다.공장 측은 A씨가 숨진 다음 날과 그다음 날 회사와 안전보건공단이 현장의 유해가스 농도를 측정했지만 검출되지 않았고, 가동 전 설비 이상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순찰하고 있었기 때문에 2인 1조가 필수도 아니라고 의혹을 부인했다.그러면서 경찰과 고용부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수사 당국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고 안전 작업을 위한 매뉴얼이 지켜졌는지 여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부검 결과는 2~3주 뒤에 나올 예정이다.
2024.06.23 I 박지혜 기자
내달부터 외환거래 연장…금감원, 12개 은행 막바지 점검
  • 내달부터 외환거래 연장…금감원, 12개 은행 막바지 점검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다음 달부터 국내 원·달러 외환시장 거래 시간이 연장되는 가운데, 금융·외환당국이 막바지 준비에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외환 당국이 외환 거래 야간 데스크를 운영할 예정인 시중·지방은행 등 12개 은행을 점검하고 있다.금감원은 내달 1일부터 외환 거래 마감이 오후 3시 30분에서 다음 날 새벽 2시로 연장되면서 야간 시간대 적정 인원 근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내부통제 준수와 비상대응 계획 마련, 적정 환율 체결 시스템 구축 등도 들여다보는 중이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해당 은행들과 간담회를 열어 각사 준비사항을 공유받고 있다.현재 개별 은행들은 외환거래·영업 인력을 충원하며, 비상 상황에 대비한 부서별 계획을 구축하고 있다. 국내 외환시장에 참여하는 해외 소재 외국 금융기관(RFI)과 업무 대행 계약 경쟁도 덩달아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아울러 금감원은 원·달러 거래 시간 연장에 따라 자정부터 새벽 2시까지 발생한 외환 거래를 당일자로 회계 처리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했다. 다만 결산일에는 자정 이후 외환 거래를 당일이 아닌 다음 날 거래로 인식하도록 했다. 이런 회계기준을 반영한 은행업 감독업무시행세칙 개정안 등도 내달 1일부터 시행된다.
2024.06.23 I 김국배 기자
"의료공백 더는 못참아"…환자단체 1000명, 내달 4일 총궐기 예고
  • "의료공백 더는 못참아"…환자단체 1000명, 내달 4일 총궐기 예고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의료공백 사태 장기화에 분노한 환자단체가 다음달 4일 총궐기대회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중증아토피연합회,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등 환자단체 회원들이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에서 의료계 집단휴진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3일 한국환자단체연합회(환단연),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한유총)을 비롯한 환자단체에 따르면 다음달 4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서 ‘의사 집단휴진 철회 및 재발방지법 제정 촉구 환자 총궐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주최 측은 이번 총궐기에 환자들이 다수 포함된데다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집회 시간을 기온이 상대적으로 낮은 오전 10시 30분으로 잡았다. 서울 종로경찰서에 집회신고를 하면서 예상 참여 인원은 1000명으로 적시했다.지난 2014년과 2020년 등 앞선 의사 집단행동 당시에도 환자집회는 열리지 않았다.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나 그 보호자들이기 때문에 대규모 집회를 여는 경우는 흔치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의료 공백사태는 올 2월말부터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와 정부, 국회에도 사태 해결을 촉구했으나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직접 국민에 호소하기 위해 나섰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무기한 휴진을 중단하겠다고 나섰지만 환자단체는 이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는 입장이다.앞서 서울대병원 비대위에서는 지난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강행했고, 대한의사협회에서는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예고했다. 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은 오는 27일부터, 서울아산병원은 7월 4일부터 집단휴진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단, 서울대 비대위는 지난 21일 투표를 통해 73.6%가 ‘무기한 휴진 중단’에 찬성하면서 진료에 복귀했다.환단연 측은 “의료정상화에 대한 기대는 멀어져 가고, 환자의 불안과 피해를 가중하는 소식뿐”이라며 “다행히 서울의대 비대위가 투표를 통해 ‘무기한 휴진을 중단’하고 ‘지속가능한 방식의 저항’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으나 그것으로는 충분치 않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환자의 불안과 피해를 도구로 정부를 압박하는 의료계의 투쟁방식에 환자단체들은 더는 인내하지 않을 것”이라며 “환자단체들은 응급실·중환자실 등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 만큼은 의료인이 어떤 집단행동을 하더라도 정상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재발방지법을 신속히 만들어 달라고 국회에 강력하게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환단연은 한국백혈병환우회, 한국GIST환우회, 한국신장암환우회, 암시민연대,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 한국건선협회,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한국신경내분비종양환우회, 한국PROS환자단체가 속해 있는 연합 단체다.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는 전국에 13개 지부를 두고 있다.
2024.06.23 I 함지현 기자
'기업가치 4000억' 백종원의 살맛나는 아파트
  • '기업가치 4000억' 백종원의 살맛나는 아파트 [누구집]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가 상장 절차에 돌입하면서 투자업계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기업가치는 무려 4000억원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외식업계 대부’ 백 대표가 사는 집은 어떤 곳인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서초동 자택 전경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백 대표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2차’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2017년 4월 34억5000만원에 배우 소유진과 부부 공동명의로 매입했고 전용면적 88평에 복층 구조입니다.1996년에 준공된 트라움하우스2차는 1개동 1층~13층으로 구성돼 있고 재작년에 같은 평수가 32억5000만원에 마지막으로 거래됐습니다. 가구 수가 적은 만큼 실거래가 거의 없어 실시간으로 시세를 파악하기는 어렵습니다.아파트 뒤편에는 서초구의 초대형 녹지공간인 ‘서리풀공원’이 펼쳐져 주거 환경이 쾌적하고 산책하기도 좋습니다. 주변에는 ‘더 미켈란’ 등 고급아파트들이 모여있어 치안이 좋고 사생활 보호도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또한 강남 도심으로 접근성이 좋아 신세계백화점, 서울성모병원, 예술의전당 등 각종 문화·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방일초등학교, 서초고등학교 등 명문 학교들이 가까워 어린 자녀들을 키우기도 좋습니다. 백 대표 부부는 1남 2녀를 두고 있습니다. 서초구 서초동 주택가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대중교통 접근성은 다소 떨어지는 편입니다. 트라움하우스2차를 중심으로 서울 지하철 방배역, 서초역, 내방역이 고르게 포진한 형태지만 실제로는 각 역까지 도달하려면 15분 이상 언덕길을 걸어가야하고, 마을로 진입하는 버스 편도 매우 적습니다.다만 고급 주택 거주자들은 자차를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이러한 불편을 크게 느끼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불편한 대중교통은 일반인들의 발길을 자연스럽게 차단하는 효과가 있어 조용한 거주 환경과 사생활 보호를 중시하는 주민들이 선호하는 요소이기도 합니다.집안 곳곳에는 아름다운 회화 작품들이 걸려 있어 전시관을 방불케 합니다. 미술품을 수집하고 있는 배우 소유진은 작품들을 조화롭게 진열해 자칫 휑하게 보일 수 있는 널찍한 공간을 아늑하게 꾸몄습니다. 한편 백 대표는 트라움하우스2차로 이사 오기 전엔 서초구 방배동 서래마을에 있는 고급빌라 ‘노블씨티’ 78평형에서 거주했습니다. 2012년 10월 15억5000만원으로 매입했고, 이사 후에는 1억원 더 오른 16억5000만원에 팔았습니다. 노블씨티로 이사하기 전에는 강남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인 서초동 ‘현대성우 주상복합아파트’에서 거주했습니다. 이처럼 백 대표가 서초동을 고집하는 것은 자신이 30년 동안 키워온 회사인 ‘더본코리아’의 논현동 본사 출퇴근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2024.06.23 I 이배운 기자
남부 호우로 도로 3곳 통제…항공 6편 결항
  • 남부 호우로 도로 3곳 통제…항공 6편 결항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제주와 남부지방 호우로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22일 비상 1단계를 가동한 가운데 비행편이 결항하고 도로가 통제됐다. 비가 내린 22일 오전 서울 명동거리에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0분 기준 제주·김포 각 1편, 울산·김해 각 2편 등 항공기 6편이 결항했다.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공원, 지하차도, 산책로 등 인구 밀집 지역에 대해서는 통제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현재까지 7개 공원 357개 구간을 비롯해 8개 항로 11척의 여객선이 통제됐다. 지하차도 2곳과 하상도로 12곳, 산책로 38곳, 해안가 1곳, 계곡 3곳 등도 출입이 금지됐다. 행안부는 제주·전남권·경남권에 호우 특보가 발효되자 이날 오후 1시 30분부로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또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 이날 오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기 화성 85㎜, 경남 거제 75.1㎜, 전남 여수 75㎜, 충남 태안·경남 산청 각 71㎜ 등이다.호우특보는 현재 전 지역 해제된 상태다.중대본은 기상 상황을 계속 추적하면서 추가 강수에 대비해 안전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독려할 방침이다.
2024.06.22 I 이재은 기자
“술 아니고 구강청결제”…음주운전 전력 택시운전사 ‘집유’
  • “술 아니고 구강청결제”…음주운전 전력 택시운전사 ‘집유’
  •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음주 측정 결과 만취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구강청결제 때문이라고 발뺌한 50대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2일 춘천지법 형사1부(심현근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51)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준법운전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A씨는 지난 2021년 5월 11일 오전 9시 4분쯤 약 110㎞에 달하는 구간에서 면허취소 수준을 훌쩍 넘는 혈중알코올농도 0.121% 상태로 K5 택시를 운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혈중알코올농도 0.1% 이상은 면허 취소 수준으로 사고 위험이 6배로 증가한다. 이날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판결 이후 양형에 반영할 만한 새로운 정상이나 형을 변경해야 할 정도로 특별한 사정변경을 찾아볼 수 없다”며 A씨 측 항소를 기각했다.항소심 재판부는 사건 직전 A씨가 추돌 사고를 낸 점, 교통사고 치료를 위해 이송된 의료기관에서 의료진이 A씨가 술에 취한 상태로 보인다고 진술한 점, 주장에 일관성이 없는 점 등을 종합해 볼 때 A씨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과거 음주운전으로 벌금형 처벌받은 전력이 두 차례 있고, 그 외 무면허와 도주차량죄 등으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며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이에 A씨 측은 “음주 측정 전 구강청결제를 썼을 뿐 음주하지 않았다”며 불복했다.
2024.06.22 I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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