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美고용시장 냉각 신호…S&P500·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
  • 美고용시장 냉각 신호…S&P500·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실업률 상승 등 고용시장 둔화 데이터가 나오면서 국채금리가 뚝 떨어지고 기술주들이 상승한 덕분이다. 아직까지는 배드 뉴스(bad news)가 굿 뉴스(good news) 현상이 이어지고 있지만, 급격한 경기 침체 신호가 나올 경우 증시 상승세는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사진=AFP)◇실업률 4.1%로 상승…급격한 고용침체는 아직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7% 오른 3만9375.87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54% 오른 5567.19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90% 오른 1만8352.76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올들어 34번째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뜨거운 미국의 고용시장이 식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자 투심도 강화된 분위기다.미 노동부에 따르면 6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0만6000개 늘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0만개와 유사한수치다.4월 수치는 16만5000개에서 10만8000개로, 5월 수치도 27만2000개에서 21만8000개로 하향 조정됐다. 무려 11만개가 하향 조정된 것이다.특히 실업률은 4.1%로, 시장 전망(4.0%)을 웃돌았다. 5월(4.0%)보다 악화된 수치로 2년 1개월 만에 최고치다. 고용시장에 뛰어드는 사람들의 비율인 경제활동참가율은 62.6%로 소폭 상승했다.임금상승률을 나타내는 시간당 평균소득상승률은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3.9%를 기록하며 예상치에 부합했다.찰스 슈왑의 수석 채권 전략가인 캐시 존스는 “4~5월 수치 하향 조정과 실업률 상승은 중요한 데이터이고, 임금상승률도 둔화하고 있다”며 “미 모든 것이 더딘 추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9월 금리인하 가능성 77%…10년물 국채금리 4.28%로 뚝고용 둔화 신호가 나오면서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가 인하될 확률은 77.6%를 가리키고 있다. 데이터가 나오기 전 66% 정도였는데, 급등했다. 12월 금리가 현재보다 50bp(1bp=0.01%포인트) 이상 떨어질 확률은 75%에 달한다. 이에 따라 국채금리도 뚝 떨어졌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6.9bp 내린 4.277%를 가리키고 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9bp나 빠지며 4.6%까지 내려왔다. 프린시펄 애셋 매니지먼트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 시마 샤는 “고용시장 둔화로 9월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졌고 국채시장도 이를 축하하고 있다”면서 “다만 이같은 수치는 경제 둔화를 가리키고 있고 미국 경제의 방향에 대한 우려를 불어일으킬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브랜디와인 글로벌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잭 맥킨타이어는 “이날 고용보고서는 경기 침체가 임박했음을 시사한 것은 아니지만 연착륙 전망을 뒷받침한다”며 “금리가 너무 제한적이어서 인하가 필요하다는 전망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평가했다.9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다음주 목요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달려 있을 전망이다. 6월 CPI 역시 둔화세가 이어진다면 시장은 9월 인하 가능성에 보다 베팅할 것으로 예상된다.◇테슬라 10거래일 연속 랠리…올들어 상승폭 ‘플러스’ 전환테슬라는 이날도 2.08% 오르며 10일째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드디어 올 초 이후 상승률도 1.25%를 기록하며, ‘플러스’ 전환했다.애플 역시 2.16%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도 1.47% 상승마감했다. 다만 엔비디아는 1.91% 떨어진 125.83달러에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최근 들어 120달러선에서 등락을 이어가는 분위기다.◇달러 약세…英노동당 승리에 파운드화 강세9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25% 하락한 104.87에서 움직이고 있다. 영국 총선에서 야당인 키어 스타머의 노동당이 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후 파운드화 가치는 상승했다. 1달러당 파운드 환율은 0.44% 하락한 0.78파운드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도 0.3% 내린 160.79까지 떨어졌다. 이날 새벽2시(한국시간기준) 서울외국환중개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1.00)보다 0.3원 오른 1381.30원에 거래를 마쳤고,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는 1377.65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72달러(0.86%) 하락한 배럴당 83.1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9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89달러(1.02%) 내린 배럴당 86.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을 맞아 최근 유가가 상승했지만, 가자지구의 휴전 협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하락세로 마감했다.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영국FTSE100지수는 0.45% 빠졌고, 프랑스 CAC40지수도 0.26% 하락했다. 독일 DAX지누는 0.14%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2024.07.06 I 김상윤 기자
9명 사망한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급발진' 미스터리
  • 9명 사망한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급발진' 미스터리[사사건건]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이번주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9명이 사망하는 대규모 교통사고가 발생해 많은 시민이 슬픔에 잠겼습니다. 60대 후반 운전자의 제네시스 G80차량이 일방통행로를 역주행해 인도를 덮치면서, 보행자 피해가 컸는데요. 사망한 9명 모두 보행자였습니다. 운전자 차모(68)씨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어 경찰도 이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1일 저녁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한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경찰이 완전히 파괴된 차량 한 대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70대 남성 운전자가 신호 대기하는 보행자들을 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상황 파악 중으로, 사상자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지난 1일 오후 9시28분께 서울 중구 태평로에서 제네시스 G80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 9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차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는데요. 차씨가 갈비뼈 골절로 병원에 입원하면서 사고 3일 후인 4일 첫 피의자 조사가 이뤄졌습니다.이번 사건 이후 피의자가 계속 급발진을 주장해왔고, 동승자 역시 경찰에 브레이크가 들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차씨는 변호인 입회 하에 피의자 조사를 받았으며 역시 차량상태 이상에 따른 급발진을 주장했습니다. 급발진에 의문을 제기하며 사고 원인에 대한 추측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는데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운전자 부부의 싸움이 원인이라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이와 관련해 “사고 발생 전 웨스틴조선호텔 엘리베이터와 주차장 내부 CCTV 영상에서 (운전자)부부끼리 다투는 모습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확인되지 않은 내용의 보도로 사실 왜곡을 불러일으키지 않도록 유의 부탁드린다”고 당부하기도 했지요.우선 급발진 의혹부터 해결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차씨의 차량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감정 의뢰했습니다. EDR(사고기록장치) 분석엔 통상 2개월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요.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밟았는지,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경찰은 현재 EDR 데이터를 추출해 국과수와 분석 기관에 맡긴 상황입니다. 경찰은 차씨가 사고 전 머물렀던 호텔을 포함해 주변 CCTV 등을 분석,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해서도 파악하고 있습니다. 차씨의 차량은 조선호텔 지하주차장에서 나와 일방통행로를 역주행해 보행자와 BMW, 쏘나타 등 차량 2대를 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차씨의 차량은 호텔을 나오면서부터 가속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차량은 웨스틴조선호텔 지하 1층 주차장을 나와 출구에 있는 턱을 지나면서부터 가속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속도 등 이런 부분은 사고 원인을 수사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경찰은 이번 사고 브리핑을 진행하며 ‘스키드마크를 발견했다’고 했다가 ‘스키드마크는 없었다’고 정정하기도 했습니다. 유류물 흔적을 오인했다는 설명인데요. 스키드마크가 브레이크 작동을 의미하기 때문에 자칫 경찰의 치명적인 실수가 될 수 있었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향후 차씨의 차량이 역주행한 이유와 인도를 덮친 이유 등이 규명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통해 사고 원인을 세밀하고 정확하게 밝히겠다고 했씁니다.이번 사고는 특히 사람이 많이 다니던 도심에서 일어났습니다. 사망자 수가 많은 만큼 시민들의 안타까움도 컸는데요. 시민들은 ‘남 일 같지 않다’며 사고 장소 인근에 추모 공간을 마련, 꽃과 쪽지를 두면서 피해자들을 추모했습니다.하지만 사망자들을 조롱하는 쪽지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서는 일도 생겼는데요. 추모공간에 ‘토마토 주스가 돼 버린 (희생)자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는 내용이 담긴 쪽지를 두고 간 20대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남성은 경찰에 자수했고, 경찰은 이 남성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입건했습니다.경찰은 모욕성 인터넷 게시글 3건에 대해서도 입건전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피해자들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등 행위에 대해 적극 사법처리할 방침입니다.경찰은 앞서 “시청역 부근 교통사고 사건과 관련해 조롱, 모욕, 명예훼손성 게시글 등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며 “피해자와 유족들에 대한 심각한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모니터링 과정에서 불법적인 게시글을 반복적으로 유포, 게시하거나 타인에게 전달하는 행위 등이 확인되는 경우에 입건 전 조사 또는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라면서 “이러한 글이 반복적으로 게시되는 온라인 게시판 등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위원회에 삭제 및 접속차단 조치를 의뢰할 방침”이라고 했습니다.이번 사고, 피해가 컸던 만큼 모두가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요. 하루빨리 사고원인이 규명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4.07.06 I 손의연 기자
"혼자 가도 헐떡"...숨진 여고생, 어떻게 매봉산 넘어갔나
  • "혼자 가도 헐떡"...숨진 여고생, 어떻게 매봉산 넘어갔나 [그해 오늘]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6년 전 오늘, 2018년 7월 6일 전남 강진경찰서는 실종 8일 만에 시신으로 발견된 여고생 A(당시 16)양이 아빠 친구 김모(당시 51) 씨에 의해 살해됐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사진=연합뉴스A양은 그해 6월 16일 오후 ‘아르바이트를 소개해준다는 아빠 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친구에게 SNS 메시지를 남긴 뒤 실종됐다.실종 1주일 전 학교 근처에서 우연히 김 씨를 만나 아르바이트 제안을 받은 A양은 실종 전날 친구에게 ‘나한테 무슨 일 생기면 신고해달라’는 메시지도 남겼다.A양 어머니는 딸이 집에 돌아오지 않자 행방을 수소문하다 김 씨를 찾았고, 김 씨는 현관문을 두드리는 어머니를 피해 뒷문으로 달아났다가 다음 날인 17일 오전 집 근처 공사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김 씨를 용의자로 보고 A양 휴대전화 신호가 끊긴 지점이자 김 씨가 A양 실종 당일 다녀간 도암면 매봉산 일대를 수색했다. 안타깝게도 수색 8일 만인 같은 해 6월 24일 매봉산 정상 뒤편 7~8부 능선에서 A양 시신이 부패된 채 발견됐다.김 씨가 숨지면서 사건은 미궁으로 빠지는 듯했지만 경찰 수사 결과, 김 씨 차량 트렁크에서 발견된 낫과 그의 집에 있던 이발기에서 A양 DNA가 나왔다.사건 당일 그가 집에 돌아와 불에 태운 물건들도 A양 옷가지와 손가방으로 확인됐다.A양의 몸에선 김 씨가 범행 이틀 전 병원에서 처방받은 수면유도제 성분이 검출되기도 했다.경찰은 이러한 수사 결과를 토대로 김 씨를 피의자로 지목했지만, A양 시신 부패 정도가 심해 어떻게 살해됐는지 밝힐 길이 요원했다. 더구나 범행 동기와 과정을 자백할 김 씨도 영원히 사라졌다.특히 A양이 시신으로 발견된 매봉산 정상 너머까지 어떻게 갔는지에 대한 의문이 남았다.이 산에는 과거 김 씨 부모 묫자리가 있었는데, 경찰은 김 씨가 묘를 이장한 후에도 가끔 마을을 찾아 지리를 잘 아는 것으로 파악했다.그러나 A양 시신이 발견된 지점은 김 씨가 승용차를 주차한 농로에서 험준한 산세를 타고 30분 이상 걸어야 하는 곳으로, 몸무게 70㎏의 A양을 혼자 들고 이동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봤다.또 살해 뒤 시신 운반을 도와준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작게 판단했다. 김 씨의 동선에 제3의 인물을 만났거나 접촉한 정황 등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서울 수서경찰서 강력계 팀장을 지낸 백기종 공인탐정연구원장은 당시 YTN 라디오에서 “제가 직접 현장에 올라갔는데 50m 정도는 단순한 거리인데 100m 가까이 가면서 70~80도의 급경사가 나타난다. 저도 운동을 좀 많이 하는 사람임에도 숨이 헐떡거리는 급경사”라고 말했다.이어 “산자락 아래에서 살해를 하고 이동은 절대 안 된다. 2명도 안 된다. 성인이 혼자 올라가도 헐떡거리는데 더군다나 70㎏의 무게를 이동하긴 어렵다”며 유인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경찰은 김 씨의 유년시절부터의 행적 및 성향을 조사하고 프로파일러 등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쳤지만 정확한 범행 시점과 장소, 수법, 동기는 특정하지 못했다.수사 과정 중 시신 발견 지점이 김 씨 부모의 묫자리와 가깝고 김 씨가 부근에 주차한 사실까지 확인했음에도 실종 8일이 지나서야 시신을 발견하는 한계가 드러나기도 했다.또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 간부가 A양을 찾겠다며 A양 사진을 가슴에 품고 자는 등 주술적 방식까지 동원한 것으로 알려져 시대착오적이라는 빈축을 샀다.결국 경찰은 김 씨가 성적인 목적으로 사전에 철저히 계획한 뒤 단독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하고 사건 3개월여 만인 2018년 8월 19일 수사를 마무리했다.
2024.07.06 I 박지혜 기자
내한 라이언 레이놀즈·휴 잭맨, 류수영 만났다…'편스토랑' 동반 출연
  • 내한 라이언 레이놀즈·휴 잭맨, 류수영 만났다…'편스토랑' 동반 출연
  •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오른쪽)이 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감독 숀 레비)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감독 숀 레비)의 개봉을 앞두고 내한한 할리우드 스타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이 지상파 예능을 접수한다. 두 사람은 KBS2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 녹화에 참여한다. 5일 ‘편스토랑’ 제작진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의 두 주인공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 휴 잭맨과 촬영을 진행했다”며 “류수영과 붐이 녹화에 함께했다”고 전했다. 오는 24일 개봉을 앞둔 마블 도파민 블록버스터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은 월드와이드 15억 6000만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하고 국내 개봉 마블 청불 영화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했던 ‘데드풀’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마블의 전대미문 히어로 ‘데드풀’과 국내팬들의 사랑을 받는 히어로 ‘울버린’의 만남 자체로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불러모았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라이언 레이놀즈 분)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휴 잭맨 분)을 찾아가게 되며 펼쳐지는 도파민 폭발 액션 블록버스터다.지난 3일 한국에 방문한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 숀 레비 감독은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내한 일정을 소화 중이다. 좀처럼 만나기 힘든 두 할리우드의 특급 스타들이 지상파 TV 예능에 최초로 동반 출격한다는 소식이 국내 시청자들의 많은 기대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두 사람은 17년간 우정을 유지 중인 할리우드 대표 ‘찐친’으로 ‘편스토랑’에서도 유쾌한 케미를 보여줄 전망이다. ‘편스토랑’ 제작진은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은 남다른 예능감과 매력으로 촬영 현장을 꽉 채워줬다. ‘편스토랑’ 대표로 함께한 어남선생 류수영과 MC붐도 두 스타와의 만남에 도파민이 폭발한 듯 즐거워했다. 이 재미가 시청자 분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한편 ‘데드풀과 울버린’의 두 주인공 라이언 레이놀즈, 휴 잭맨과 ‘편스토랑’의 만남은 오는 19일 ‘편스토랑’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저녁 방송된다.
2024.07.05 I 김보영 기자
美6월 고용보고서 경계…환율, 1380.3원 약보합
  • 美6월 고용보고서 경계…환율, 1380.3원 약보합[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1380원에서 마감했다. 달러화 약세와 아시아 통화 강세, 외국인의 대규모 증시 유입에도 불구하고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에 대한 경계감으로 인해 환율 하락은 제한됐다. 5일 오후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0.4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0.1원 내린 1380.3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3원 내린 1380.1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1.0원)에는 보합했다. 오전 9시 46분께 환율은 1376.6원으로 내려갔으나 이후 반등하며 우상향 흐름을 그렸다. 오후 들어 환율은 1380원대로 올라서며 레벨을 높였다. 전날 미국 고용 지표 둔화로 인해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달러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5.04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106선을 넘나든 것에서 크게 하락한 것이다.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자 아시아 통화는 모처럼 만에 강세로 돌아섰다. 달러·엔 환율은 160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5거래일 만에 160엔대로, 달러·위안 환율은 8거래일 만에 7.28위안대로 내려왔다. 원·엔 환율은 859원대에서 거래 중이다. 유로화도 강세를 나타내며 달러 약세를 뒷받침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0.92유로로 소폭 하락하고 있다. 영국 조기 총선에서 제1야당 노동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해 압승을 거두자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된 영향이다. 국내 증시는 1% 이상 상승하며 위험선호 분위기가 컸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대규모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조30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사들였다. 환율 하락 요인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 반께 발표되는 6월 비농업 고용에 대한 경계감으로 인해 환율 하단은 지지됐다.다우존스 집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고용보고서에서 6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20만명 늘어 5월(27만200명) 대비 증가 폭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만약 이번 비농업 고용 지표도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다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2회 금리인하 기대감은 더욱 커지며 달러화의 힘이 빠질 것으로 관측된다.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3억9400만달러로 집계됐다.5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7.05 I 이정윤 기자
손예진, 결혼·출산→독보적 챕터2…"넓고 여유있게 연기하고파"(종합)
  • 손예진, 결혼·출산→독보적 챕터2…"넓고 여유있게 연기하고파"[BIFAN](종합)
  •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손예진이 BIFAN 올해의 배우 특별전을 통해 지난 23년간의 필모그래피를 되짚고, 결혼 및 출산 후 앞으로 이어질 연기 인생 챕터2를 향한 기대감과 달라진 마음가짐을 전했다. 5일 오후 경기 부천시 현대백화점 중동점에서 열린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올해의 배우 특별전: 독.보.적 손예진’ 기자회견에는 정지영 BIFAN 조직위원장과 배우 손예진이 참석해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눴다. 올해 BIFAN에서 가장 화제를 모은 인물은 배우 손예진이다. 올해로 데뷔 24년차를 맞은 손예진은 올해의 ‘배우 특별전’ 주인공에 선정됐다.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으로 배우 현빈과 결혼 후 출산을 거쳐 지난 2년 가까이 휴식 중이던 손예진은 이번 BIFAN으로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섰다. ‘독.보.적 손예진’이란 타이틀로 진행할 이번 특별전에서는 다채로운 행사와 손예진의 대표작들 상영을 통해 그녀의 23년 연기 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클래식’, ‘내 머릿속의 지우개’, ‘아내가 결혼했다’ 등 대표작 6편을 상영, 손예진과 영화팬들과의 소통 자리도 마련한다. 배우 손예진과 정지영 감독(오른쪽)이 5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현대백화점 중동점에서 진행된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특별전 ‘독.보.적. 손예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올해 손예진의 특별전 키워드는 ‘독보적’이다. 정지영 조직위원장은 손예진과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그는 “제가 손예진 씨를 처음 만났을 때 영화 ‘클래식’의 감독이 이런 말을 했다. 처음 만났을 때는 청순함과 슬픔이 어울린다고만 생각했는데 갈수록 스펙트럼이 넓어졌다, 결코 한 곳에 머물지 않는다. 저 역시 이 말이 딱 맞는 것 같다”고 찬사를 보냈다.손예진은 “지금까지 특별전은 앞서 길을 걸어가신 존경하는 선배님들의 영역이라 생각해왔기에 스스로 ‘내가 특별전을 해도 될 배우인가’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도, “그런데 다시 생각을 해보니 제 나이도 이제 많이 들었더라. 너무 영광스러운 자리이고 존경하는 선배님들의 뒤를 잇게 된 것에 너무 황홀하고 감개무량하다”고 특별전으로 관객들을 만나는 소감을 밝혔다. 손예진은 지난 2년 가까이 결혼 및 출산 후 최근의 근황을 묻자 “결혼과 출산 결혼생활은 해보신 분들은 너무 잘 아시겠지만 다른 세계”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아이를 낳고 아이를 그동안 2년 가까이 키우면서 저는 너무 가장 행복한 것은 일상의 소중함을 알게 됐다는 것이다. 그 전에는 일이 저의 전부였고 그 속에서 계속 고군분투했던 것 같다. 저와 일을 따로 분리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요즘은 아주 단순하게 아이가 이유식을 한 끼만 잘 먹어도 너무 행복하다. 하루를 잘 이겨냈다, 하루가 무사히 끝났다는 데 행복을 느끼니 가치관도 달라진 것 같다. 물론 육아는 너무 힘든 일이지만 그만큼 다른 세상의 행복을 느끼고 있어서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행복함을 내비쳤다. 배우 손예진이 5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현대백화점 중동점에서 진행된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특별전 ‘독.보.적. 손예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처음 배우란 세계에 발을 들였던 20대 시절과 데뷔 후 23년이 흐른 지금 ‘배우’란 직업에 대해 느끼는 감정과 태도도 전했다. 손예진은 “처음엔 그냥 연기가 하고 싶었던 것 같다. 연기를 하는 연기자가 되고 싶었고, 연기를 하면서는 뭔가 배우라는 말이 너무 멋있고 ‘나도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막연히 했던 것 같다”며 “사실 누구에게나 배우란 말을 할 수 있지만, 배우란 단어에 뭔가 더 특별함이 느껴진 것 같다. 배우라는 수식어에 어울리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막연히 하게 됐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좋은 배우란 무엇일까, 아직도 그 부분을 잘 모르겠다. 다만 열심히 하고 연기 잘하는 배우가 좋은 배우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관객들에게 조금이나마 울림을 줄 수 있는, 공감을 주고 그 속에서 희노애락을 보여주고 관객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는 그런 배우가 좋은 배우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자신만의 연기 철학을 밝혔다.다른 역할에 도전하고 싶어 몸부림을 쳤던 지난 시절을 되돌아보기도 했다. 손예진은 “제가 20대 때 연기를 시작했을 때 그 당시는 여배우가 보여줄 수 있던 이미지가 한정적이었던 것 같다. ‘클래식’, ‘내 머리 속의 지우개’ 때처럼 주로 청순가련한 이미지들이 많았다. 저는 그 이미지에만 국한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늘 했던 것 같다”며 “그러다 보니 이전과 다른 캐릭터에 욕심을 내고 다르게 보여드리고 싶었고, 한계를 정하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 계속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을 한 것 같다”고 회상했다. 스스로를 한계지우고 싶지 않다는 생각은 결혼과 출산을 거친 지금의 자신에게도 유효하다고 했다. 그는 “지난 2년간 개인적으로 많은 일들을 보내면서 제 배우 인생의 챕터 1이 끝나고 챕터 2에 들어간 느낌”이라며 “그런 상황에 BIFAN이 특별전을 만들어주셔서 제 과거를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됐고, 그렇게 제 챕터 1을 정리하며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욱 더 (나의 연기에) 한계를 짓고 싶지 않아지는 것 같다. (캐릭터를 통해) 이혼도 해보고 남편도 두 명 가져보고 다 해봤지만, 다음에 또 같은 역할을 맡는다면 그때와 다르게 연기할 것 같다. 제가 어떤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지 저 역시 궁금하다”고 출산 후 자신이 보여줄 새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향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쉴새 없이 알차게 달렸던 지난 20여년의 연기 인생이 보람차지만, 앞으로는 좀 더 여유있는 마음가짐으로 연기하고 싶다는 소망도 털어놨다. 손예진은 “이런 자리를 통해 제 과거의 필모그래피가 나오고, 그 안에서 저를 평가해주신 감독님이나 평론가분들의 이야기를 보면 ‘아 내가 굉장히 치열히 열심히 달려왔구나’, 그 속에서 운이 좋게도 좋은 평가를 많이 받았구나 생각이 든다”며 “항상 자신을 채찍질하면서 20년을 달려온 것 같은데 조금은 보람차다, 의미있었다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너무 열심히 일을 한 것 같다. 앞으로도 정말 열심히 일을 할텐데, (그때처럼) 스스로를 너무 다치게 하면서 일을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조금 더 넓고 여유있게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배우 손예진이 5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현대백화점 중동점에서 진행된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특별전 ‘독.보.적. 손예진’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사진=뉴스1)손예진은 최근 유튜브 쇼츠 등에서 ‘클래식’, ‘내 머리 속의 지우개’ 등 20대 시절 출연한 작품들이 ‘리즈 시절’로 꼽히며 MZ세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손예진은 자신이 생각하는 리즈 시절은 언제인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클래식’, ‘내 머리 속의 지우개’ 때의 제 모습은 제가 봐도 정말 예쁘더라”며 “그땐 그 시기가 예쁘다고 생각을 못하고 지나버린 것 같다. 미디어에 과거 영상들이 많이 나오는데, 그것들을 볼 때마다 ‘아 그 때의 내가 이런 눈빛과 표정, 이런 모습이었구나’ 싶다”고 답했다. 그는 “지금은 그때의 눈빛과 모습을 보여드릴 수 없지 않나, 20대 초반의 풋풋함을 다시 보여드릴 수가 없다. 그래서 예뻤던 그때를 당시의 난 왜 즐기지 못했을까 생각도 든다”면서도 “다만 지금은 더 중요한 게 아름답게 나이드는 것이 된 것 같다”고 변화한 마음가짐을 전했다. 또 “나에게 예전까지만 해도 작품은 100m 달리기와도 같았다. 늘 조급히 생각하고 빨리 빨리 달리려 해왔다”며 “지금은 배우 인생을 좀 더 길게 바라보고 싶다. 최대한 다양하게 더 많이 자주 길게 연기하고 앞으로도 오랫동안 여러분 곁에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나이가 들면서 그 모습을 자연스레 보여드리는 것, 그 나이에 맞는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다짐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지난 4일 개막한 BIFAN은 오는 14일까지 11일간 부천시 일대에서 열린다.
2024.07.05 I 김보영 기자
손예진 "출산 후 일상의 소중함 알게 돼…다른 세상의 행복 느껴"
  • 손예진 "출산 후 일상의 소중함 알게 돼…다른 세상의 행복 느껴"[BIFAN]
  • 배우 손예진이 5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현대백화점 중동점에서 진행된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특별전 ‘독.보.적. 손예진’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손예진이 현빈과의 결혼 및 출산으로 보낸 지난 2년간의 생활과 이를 통해 달라진 자신의 마음가짐을 털어놨다. 5일 오후 경기 부천시 현대백화점 중동점에서 열린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올해의 배우 특별전: 독.보.적 손예진’ 기자회견에는 정지영 BIFAN 조직위원장과 배우 손예진이 참석해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눴다. 올해 BIFAN에서 가장 화제를 모은 인물은 배우 손예진이다. 올해로 데뷔 24주년을 맞은 손예진은 올해의 ‘배우 특별전’ 주인공에 선정됐다. 배우 현빈과 결혼 및 출산 후 휴식 중이던 손예진은 이번 BIFAN으로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섰다. ‘독.보.적 손예진’이란 타이틀로 진행할 이번 특별전에서는 다채로운 행사와 손예진의 대표작들 상영을 통해 그녀의 23년 연기 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클래식’, ‘내 머릿속의 지우개’, ‘아내가 결혼했다’ 등 대표작 6편을 상영, 손예진과 영화팬들과의 소통 자리도 마련한다. 손예진은 지난 2년 가까이 결혼 및 출산 후 최근의 근황을 묻자 “결혼과 출산 결혼생활은 해보신 분들은 너무 잘 아시겠지만 다른 세계”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아이를 낳고 아이를 그동안 2년 가까이 키우면서 저는 너무 가장 행복한 것은 일상의 소중함을 알게 됐다는 것이다. 그 전에는 일이 저의 전부였고 그 속에서 계속 고군분투했던 것 같다. 저와 일을 따로 분리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요즘은 아주 단순하게 아이가 이유식을 한 끼만 잘 먹어도 너무 행복하다. 하루를 잘 이겨냈다, 하루가 무사히 끝났다는 데 행복을 느끼니 가치관도 달라진 것 같다. 물론 육아는 너무 힘든 일이지만 그만큼 다른 세상의 행복을 느끼고 있어서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행복함을 내비쳤다. 한편 지난 4일 개막한 BIFAN은 오는 14일까지 11일간 부천시 일대에서 열린다.
2024.07.05 I 김보영 기자
경찰 "시청역 교통사고, 호텔 CCTV에 부부 싸움 모습 없어"
  • 경찰 "시청역 교통사고, 호텔 CCTV에 부부 싸움 모습 없어"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시청역 교통사고’와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운전자 부부의 싸움이 사고원인이라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경찰이 부부싸움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다.1일 저녁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한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경찰이 완전히 파괴된 차량 한 대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70대 남성 운전자가 신호 대기하는 보행자들을 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상황 파악 중으로, 사상자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서울경찰청은 5일 “사고 발생 전 웨스틴조선호텔 엘리베이터와 주차장 내부 CCTV 영상에서 (운전자)부부끼리 다투는 모습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경찰은 “보편적으로 걸어가는 모습으로 녹음이 돼 있지 않아 대화내용은 확인 불가하다”고 설명했다.또 전날 진행한 피의자 조사에서도 운전자 차모(68)씨는 “부부싸움에 대한 뉴스를 봤는데 전혀 말이 안 된다”고 진술했다.사고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차씨가 호텔 입구에서부터 부인과 싸운 뒤 호텔을 빠져나오면서부터 풀액셀을 밟았다는 내용의 글이 확산됐다.사건을 수사 중인 남대문경찰서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의 보도로 사실 왜곡을 불러일으키지 않도록 유의 부탁드린다”고 당부하기도 했다.앞서 지난 1일 오후 9시28분께 서울 중구 태평로에서 제네시스 G80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 9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전날 운전자 차씨에 대해 첫 피의자 조사를 실시했으며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024.07.05 I 손의연 기자
"항명 수사는 尹 지시" 주장에…국방부검찰단 "장관 지시 따라 법리적 판단"
  • "항명 수사는 尹 지시" 주장에…국방부검찰단 "장관 지시 따라 법리적 판단"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 검찰단은 5일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 측이 채해병 순직 사건 수사 기록 이첩 보류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를 받드는 목적에서 비롯됐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중앙지역군사법원에 제출한 것과 관련 “전적으로 국방부 장관 수사 지시에 따라 국방부 검찰단장이 법리적 판단에 근거해 진행한 것이라고 반박했다.국방부 검찰단은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일부 언론매체에서 박정훈 전 수사단장에 대한 항명 수사 지시와 관련해 피고인 측의 일방적인 주장을 토대로 사실이 아닌 내용을 보도하고 있어 바로잡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달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상병특검법)에 대한 입법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방부 검찰단은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항명 사건을 철저하게 수사했다”며 “수사의 모든 과정은 담당 수사팀과 국방부 검찰단장의 결정 하에 진행됐고 피고인 측의 주장은 추측에 불과하며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특히 “피고인측이 주장하는 일련의 추측과 이를 통한 통신내역 조회는 이 사건의 핵심이자 본질인 박 대령의 항명 사건을 법리적 판단이 아닌 여론몰이식 도피로 빠져나가고자 하는 자구책에 불과하다”면서 “이는 군사법원 재판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훼손하고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방해행위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재차 “박 대령의 항명사건 수사는 전적으로 국방부 검찰단장의 법리적 판단에 따라 진행됐다”며 “향후 피고인 측의 허위사실 유포가 지속될 경우 엄정히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박 대령 측은 지난 1일과 3일 각각 중앙지역군사법원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지난해 7월 31일 11시 57분 있던 이첩 보류지시는 오로지 윤 대통령의 위법한 지시를 수명하려는 목적에서 비롯됐다”면서 “또 윤 대통령의 부당한 지시로 박 대령을 형사 입건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과정에 대통령실이 개입한 정황이 있는 만큼 이시원 전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의 통신 기록도 함께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해병대원 순직사건’의 주요 피의자인 이용민 해병대 1사단 포병여단 포7대대장(중령)의 변호를 맡은 김경호 변호사는 이날 신원식 국방부 장관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 지난 2일 대정부질문에서 박 대령을 향해 ‘항명’이라고 말했는데, 이는 “자신의 권한을 남용해 직속 부하인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장으로 하여금 현재 진행 중인 박정훈 대령 항명 여부 재판에 유죄 판결이 나도록 영향을 끼치는 행위를 했다”는 이유다.
2024.07.05 I 김관용 기자
김해준♥김승혜, 10월 결혼…개그맨 부부 탄생
  • 김해준♥김승혜, 10월 결혼…개그맨 부부 탄생[공식]
  • 김해준(왼쪽) 김승혜(사진=메타코미디, 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개그맨 김해준, 김승혜가 부부가 된다.김해준 소속사 메타코미디 측은 “김해준과 김승혜 씨는 오는 10월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서로의 특별한 인연이 되기로 약속했다”며 “예식은 양가 가족들과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알렸다.이어 “두 분의 결실에 따뜻한 응원과 축복으로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앞서 지난 5월 김승혜가 동료 개그맨과 6개월 째 열애 중이라는 사실이 보도됐으나, 김승혜는 여기에 침묵한 바 있다.김해준은 2018년 tvN ‘코미디빅리그’로 데뷔해 다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동을 펼쳤다. 특히 부캐 최준으로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최근 iHQ ‘맛있는 녀석들’에 새 멤버로 합류했다.2007년 SBS 9기 공채 개그맨 김승혜는 SBS ‘웃찾사’, KBS2 ‘개그콘서트’ 등에 출연했으며 2016년 제24회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여자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FC개벤져스 멤버로 활약 중이다.◇김해준 소속사 입장 전문안녕하세요. 메타코미디입니다.금일 보도된 김해준의 결혼과 관련하여 입장 전달드립니다.김해준과 김승혜 씨는 오는 10월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서로의 특별한 인연이 되기로 약속했습니다. 예식은 양가 가족들과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두 분의 결실에 따뜻한 응원과 축복으로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24.07.05 I 김가영 기자
法, '이재명 살인미수' 습격범에 징역 15년 선고
  • 法, '이재명 살인미수' 습격범에 징역 15년 선고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김모(67)씨가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찌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피의자 김모씨가 지난 1월 4일 오후 부산 연제구 연제경찰서에서 나와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5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판사 김용균)는 이날 살인미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김씨의 범행을 도와 살인미수 방조와 공직선거법 위반 방조 혐의로 기소된 지인 A씨에 대해서는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이 선고됐다.김씨는 지난 1월 2일 부산 강서구 가덕도 전망대를 방문한 이 전 대표에게 지지자인 것처럼 접근해 흉기로 목 부위를 찔러 살해하려 하고, 선거의 자유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전 대표는 당시 내경정맥이 9mm 손상되는 상처를 입었고, 수술과 입원치료를 받았다.공범 A씨는 지난해 5~12월 김씨로부터 전달받은 ‘남기는 말’ 메모를 언론 매체 등에 전달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범행 당일 메모가 담긴 우편봉투 2부를 김씨의 가족 등에게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앞서 검찰은 김씨에 대해 징역 20년, 공범 A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지난 5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 사건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제1야당 대표였던 피해자의 공천권 행사 및 출마를 막으려고 한 중대한 선거 범죄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심각하게 위협한 정치적 테러 행위”라며 “장기간 준비 끝에 이뤄진 철저한 계획 범행인 점, 흉기를 휘둘러 피해자에게 치명상을 입힌 범죄로 죄질이 무겁고, 진지한 반성이 없는 점, 유사 사건에서의 선고형 등을 고려했다”며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김씨는 최후 진술에서 “정치적 입장이 변함없는 것과 별개로 본 사건에 대한 깊은 성찰과 함께 ‘자연인 이재명’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가지게 됐다”면서 “이 사건으로 제 가족과 지인분들께 끼친 고통과 국가기관의 행정력을 낭비하게 된 부분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2024.07.05 I 성주원 기자
'시청역 사고' 추모공간에 조롱 편지…20대 男 경찰에 자수
  • '시청역 사고' 추모공간에 조롱 편지…20대 男 경찰에 자수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시청역 사고’ 추모공간에 희생자를 조롱하는 글을 남긴 20대 남성이 자수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1일 저녁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한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경찰이 완전히 파괴된 차량 한 대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70대 남성 운전자가 신호 대기하는 보행자들을 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상황 파악 중으로, 사상자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전날 오후 20대 남성 A씨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입건해 조사했다고 5일 밝혔다.A씨는 지난 3일 시청역 인근에 마련된 추모공간에 ‘토마토 주스가 돼 버린 (희생)자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는 내용이 담긴 쪽지를 두고 간 혐의를 받는다.경찰 관계자는 “상세한 범행동기 및 범행과정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서울청 사이버수사대는 모욕성 인터넷 게시글 3건에 대해 입건전조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피해자들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등 행위에 대해 적극 사법처리할 방침이다.경찰은 게시글의 무분별한 유포·확산을 막기 위해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연결망서비스(SNS)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경찰은 앞서 “시청역 부근 교통사고 사건과 관련해 조롱, 모욕, 명예훼손성 게시글 등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며 “피해자와 유족들에 대한 심각한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경찰은 “모니터링 과정에서 불법적인 게시글을 반복적으로 유포, 게시하거나 타인에게 전달하는 행위 등이 확인되는 경우에 입건 전 조사 또는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라면서 “이러한 글이 반복적으로 게시되는 온라인 게시판 등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위원회에 삭제 및 접속차단 조치를 의뢰할 방침”이라고 했다.앞서 지난 1일 오후 9시28분께 서울 중구 태평로에서 제네시스 G80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 9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전날 운전자 차모(68)씨에 대해 첫 피의자 조사를 실시했으며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024.07.05 I 손의연 기자
오세훈·한동훈, '약자 동행' 공감대…안심소득·서울런 강조
  • 오세훈·한동훈, '약자 동행' 공감대…안심소득·서울런 강조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약자 동행’ 공감대를 형성했다. 두 사람은 오 시장이 추진 중인 안심소득과 서울런(LEARN)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고, 한 후보는 이같은 정책을 통해 ‘서민 약자 정책’을 펼치겠다는 뜻을 밝혔다.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오른쪽)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동행식당에서 만나 조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吳·韓 쪽방촌 동행식당서 조찬…“서울런 전국적으로 활용해야”5일 오전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동행식당에서 만나 1시간 동안 조찬을 진행했다. 동행식당은 시에서 지원하는 식권으로 쪽방촌 주민에 식사를 보장하는 민간식당이다. 이번 조찬은 한 후보가 먼저 연락했고 오 시장이 식사를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당초 시청에서 식사를 할 예정이었지만 오 시장 측에서 동행식당에서 만날 것을 제시했다.이 자리에서 한 후보는 “오 시장의 ‘약자와의 동행’이 꽃 피우고 있다. 당의 정강정책에 약자와의 동행이 규정돼 있더라”며 “검증된 아이디어를 주면 전국적으로 펼쳐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런을 깊이 고민해 봤는데 우리가 우선순위에서 밀린 것 같다”며 “만족도가 높은 사업이라 전국적으로 활용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런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저소득층 학생이나 학교 밖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인터넷 강의 교육지원 플랫폼이다.이에 오 시장은 “올해 성적표가 나왔는데 작년에 비해 공부 시간도 늘고 대학에 들어간 숫자도 늘었다. 정말 성과가 좋은 사업이라 전국으로 확산해야 한다”며 “작년까지는 중위소득 50%까지만 했다. 이 대상을 85%까지 늘리려고 복지부와 협의했고, 얼마 전 60%까지 올려줬다”고 설명했다.한 후보는 “어르신 건강관리를 굉장히 좋아하는 것 같다”며 약자와의 동행의 일환으로 실시 중인 ‘손목닥터 9988’을 거론했다. 이에 오 시장은 “처음과 다르게 지금은 스마트폰에 내려받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손목닥터 9988이 수직상승 하고 있다”고 화답했다.안심소득에 대한 얘기도 나왔다. 오 시장은 “어제 안심소득 2주년 토론회를 했는데 전문가들의 평이 아주 좋았다”며 “안심소득을 받는 분들의 소득은 1년 만에 20% 늘었고 기초수급자에서 도움을 안 받아도 되는 수준으로 거듭나는 탈수급률은 4.8%”라고 설명했다. 탈수급률은 생계급여 탈피율 0.07%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는 게 서울시 측 입장이다.◇다양한 시위대 몰리기도…오 시장 “합리적 해결 기다려 달라”한 시간여의 식사가 끝나고 오 시장은 식당 앞에 몰려 시위하고 있던 이들과 만나 질문과 답변을 가졌다. 오 시장이 도착하기 전부터 이곳에는 약 30명이 모여 서울역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의 하나로 공공주택 사업을 추진키로 했지만 이해당사자 간 갈등으로 미뤄지고 있는 ‘동자동 재개발’, 서울시 쪽방상담소가 관리하는 쪽방으로 지정된 ‘회현동 고시원’ 거주민의 퇴거 문제 등에 대한 입장을 요구했다.이에 오 시장은 “동자동 재개발 문제는 국토부와 협의 중”이라며 “내 해법은 많은 세입자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도록 해 사업성을 높이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서울시가 역할을 하겠다”고 답했다. 회현동 고시원 문제에 대해서는 “고시원은 민간 소유다. 고시원을 리모델링하는 데 나가달라는 문제로 알고 있는데, 협조해야 하지 않겠나”라면서도 “합리적으로 해결할 테니 기다려 달라. 여러분의 의견을 듣도록 정무부시장을 보내겠다”고 약속했다.한 후보는 조찬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오 시장과 만나 내가 당대표가 되면 서울시가 이미 검증받은 서울런, 약자와의 동행 등 좋은 정책 중 어떤 점을 구현할 수 있을 지 심도 있는 대화를 했다”며 “국민의힘은 약자와 함께 하는 정당이다. 그 정당의 대표가 되겠다는 사람이니 당연히 서민과 약자를 위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2024.07.05 I 함지현 기자
"사람들이 도로에 누워있다"…시청역 참사 당일 쏟아진 119 신고
  • "사람들이 도로에 누워있다"…시청역 참사 당일 쏟아진 119 신고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사람들이 바닥에 쓰러져 있어요”. 서울 시청역 역주행 참사 당시 119신고 전화 녹취록에는 당시의 긴박했던 현장 분위기가 그대로 담겨 있었다.지난 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소방당국에서 제출받은 7월 1일 119신고 녹취록을 공개했다.1일 밤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한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경찰이 현장 조사에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에 따르면 1일 오후 9시 27분부터 오후 9시 42분까지 약 15분 동안 총 14건의 신고가 접수됐다.최초 신고자는 “시청역 사거리에 자동차 사고가 크게 났다. 승용차끼리 박은 것 같다”며 사고 충격으로 차가 완전히 반파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람 한 명이 도로에 누워 있다”고 했다.27초 뒤 이어진 두 번째 신고에는 인명 피해가 크게 늘었다. 횡단보도를 건너다 사고를 목격했다는 신고자는 “다섯 명 이상 쓰러져있다. 검은색 승용차가 갑자기 인도를 덮쳐서 사람들이 많이 다친 것 같다”고 다급히 말했다.3초 뒤 사상자 수는 또 늘었다. ‘환자가 몇 명이나 되는 것 같냐’는 질문에 신고자는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이라며 “의식이 없는 사람이 많다”고 했다. 이에 접수 요원이 “지금 응급처치 부서 연결하면 응급처치할 수 있겠어요 선생님?”이라고 묻자 주저하는 듯했지만 “제가 하겠다”고 답했다.119에 신고하면서 흐느끼는 시민도 있었다. 현장 인근 편의점의 아르바이트생으로 추정되는 한 신고자는 울음 섞인 목소리로 주변 상황을 말했고, 이를 들은 대원은 “진정하라”며 연신 신고자를 안정시키기도 했다.오후 9시 43분께 전화를 걸어온 마지막 신고자는 “사람들이 쓰러져 있었는데 한 명만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는 상황이고 나머진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안타까워했다.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9시 30분께 차모(68) 씨가 운전하던 제네시스 차량이 시청역 인근 호텔 지하 주차장에서 빠져나온 후 일방통행 4차선 도로를 역주행하다 왼편 인도로 돌진했다.이 사고로 9명이 사망했고 7명이 부상을 당해 총 1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4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역주행 사고 현장에서 한 추모객이 절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편 경찰은 지난 4일 차씨가 입원 중인 서울대병원을 방문해 조사를 진행했다. 차씨는 사고 당시 갈비뼈 골절상을 입는 등 건강상의 문제로 그동안 경찰 조사를 받지 못했다.약 2시간 동안 진행된 신문에서 차씨는 “사고 당시 브레이크를 발았으나 딱딱했다”며 차량 상태 이상에 따른 급발진을 주장했다.차씨는 앞서 언론 인터뷰에서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의 아내인 B씨도 지난 2일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해 “브레이크 제동장치가 안 들은 것 같다”고 진술했다.차씨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3조 1항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 씨의 차량 감식을 의뢰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다만 서울중앙지법은 전날 “출석에 응하지 않을 이유가 있다거나 체포의 필요성 단정이 어렵다”며 경찰이 신청한 차씨의 체포영장을 기각했다.
2024.07.05 I 김민정 기자
'파일럿' 개봉 전 주말 무대인사 확정…조정석→한선화 주역들 출격
  • '파일럿' 개봉 전 주말 무대인사 확정…조정석→한선화 주역들 출격
  •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유쾌한 재미로 올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물리칠 영화 ‘파일럿’(감독 김한결)이 개봉 전 주말인 7월 27일(토), 7월 28일(일) 양일간 무대인사를 확정하고 관객들과 직접 만난다.영화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 분)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다.개봉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는 7월 최고 화제작 ‘파일럿’이 본격 예매를 오픈한 가운데, 개봉 전 주말 무대인사를 확정했다. 오는 27, 28일 양일간 진행될 ‘파일럿’의 무대인사에는 조정석,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 김한결 감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주말 양일간 방문하여 관객들에게 유쾌한 인사를 전할 것이다. 개봉 전 무대인사는 7월 27일(토)에 롯데시네마 월드타워를 시작으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메가박스 코엑스, CGV 왕십리, CGV 용산아이파크몰을 방문하며 7월 28일(일)에는 롯데시네마 김포공항, 메가박스 상암, CGV 영등포, 롯데시네마 영등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올여름 극장가에 편견 없이 유쾌한 웃음을 책임질 ‘파일럿’의 무대인사 예매는 순차적으로 오픈 예정이다.올여름 독보적인 코미디 장르의 탄생을 기대하게 만드는 영화 ‘파일럿’은 7월 31일(수) 개봉 예정이다.
2024.07.05 I 김보영 기자
“사고 차량 액셀-버스 브레이크 비슷해” 현직 버스기사 분석
  • “사고 차량 액셀-버스 브레이크 비슷해” 현직 버스기사 분석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역주행하고 인도로 돌진해 9명을 숨지게 한 운전자가 경기 안산 소재의 한 버스회사의 시내버스 기사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한 현직 버스 기사가 해당 운전자는 브레이크와 액셀을 착각했을 거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사고의 가해자 A씨가 몰던 제네시스 차량이 현장 한쪽에 보전돼 있다. (사진=뉴스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을 중심으로 ‘베테랑 버스 기사가 어디 있냐?’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 자신을 현직 버스 기사라고 밝힌 글쓴이 A씨는 “시청역 가해 차량 운전자에 대해 뉴스에서 ‘베테랑 버스 기사’라고 그러는데, 운전에 베테랑이 어디 있냐. 항상 조심해서 다녀야 하는 직업”이라고 운을 뗐다.그는 “버스 오래 운전했다고 하면 습관이 생겼을 거다. 습관이 무서운 게 몸이 기억한다는 것”이라며 “몇몇 분들이 어떻게 버스 기사인데 고령이라도 브레이크와 액셀을 착각하냐고 한다. 고령의 버스 기사들도 착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A씨는 “버스 페달은 일반 승용차와 다르다”며 “운전자 편의성을 위해 브레이크, 액셀 모두 오르간 페달이다. 발뒤꿈치 고정하고 발끝만 왔다 갔다 하면서 브레이크, 액셀을 밟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예 두 페달 위에 동시에 발을 올려놓고 까딱까딱하는 경우도 있다. 이건 잘못된 운전 습관”이라고 덧붙였다. A씨는 버스 페달과 가해 차량 운전자가 몰다 사고 낸 것으로 알려진 G80 페달 사진을 올려 비교했다. 실제 버스 브레이크 페달은 액셀 페달과 비슷하게 길쭉한 모양이 특징이다. G80의 경우 액셀 페달이 길고 브레이크 페달은 짧은 모양이었다.그는 “버스 브레이크 페달과 G80 액셀 페달이 비슷해서 착각할 수 있다는 얘기”라며 “위급 시나 다른 생각 하다가 착각하는 경우 은근히 많다. 뉴스에 안 나와서 그렇지, 터미널 내 브레이크 착각 사고 자주 일어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가끔 어르신들이 운전하는 택시 타면 울렁거리지 않냐. 브레이크와 액셀을 습관적으로 번갈아 가며 쓰시는 분들이다. 이분들은 버스 오래 하신 분들일 거다. 운전하는 습관 보면 다 나온다”고 했다.끝으로 A 씨는 “이번 사건 급발진 아니라고 본다. 습관적인 오작동이라고 생각한다. 택시 경력 많은 베테랑도 어르신다면 페달 착각 사고 내고, 버스 기사 오래 했어도 역주행한다”고 강조했다.왼쪽은 버스 페달 사진, 오른쪽은 G80 페달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한편 실제 지난해 12월 경기도 수원에서 버스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을 오인한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버스환승센터 정류장에서 버스 운전자가 도로를 덮쳐 1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정류장에서 주차 상태로 착각하고 버스 내 요금통을 확인하기 위해 운전석에서 일어났다. 그런데 버스가 움직이자 급히 운전석에 앉아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려다가 실수로 가속 페달을 밟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버스기사 A씨에게 금고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2024.07.04 I 홍수현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