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유니스 "5개월 만 첫 컴백… 데뷔 때처럼 긴장되고 설레"
  • 유니스 "5개월 만 첫 컴백… 데뷔 때처럼 긴장되고 설레"
  • 유니스가 6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가진 첫 번째 싱글앨범 ‘큐리어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데뷔 때처럼 긴장되고 떨려요.”그룹 유니스(UNIS)가 데뷔 이후 첫 컴백하는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유니스 진현주는 6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싱글앨범 ‘큐리어스’ 쇼케이스에서 “싱글 1집 ‘큐리어스’로 5개월 만에 컴백이다. 두 번째 쇼케이스인데 무척 떨리고 긴장된다”며 “열심히 준비한 무대를 대중께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임서원은 “데뷔앨범이 많은 사랑을 받아 행복했다. 영광스러운 순간이었다”며 “‘큐리어스’에도 유니스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담았다. 많은 분이 좋아해 주셨으면 한다”고 바랐다.유니스(진현주·나나·젤리당카·코토코·방윤하·엘리시아·오윤아·임서원)는 6일 오후 6시 첫 싱글 ‘큐리어스’(CURIOUS)를 발매한다. 데뷔앨범 ‘위 유니스’ 이후 5개월 만의 신보다.‘큐리어스’는 유니스의 새로운 매력을 여실히 느낄 수 있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너만 몰라’는 내 안에 ‘나’를 발견하고 결국엔 그 모습을 깨고 나와 새로운 ‘나’로 거듭나겠다는 유니스의 ‘G.O.A.T’(Greatest Of All Time의 줄임말) 추구미를 담은 곡이다. 워너비에 대한 여덟 멤버의 당찬 포부가 드러나는 가사와 다이내믹한 곡 구성 또한 인상적이다.이외에도 밝고 프레시한 바이브와 여덟 소녀의 다채로운 색깔이 돋보이는 ‘데이틴’ 마이셀프’(Datin’ Myself), 기분 좋은 에너지와 경쾌함이 더해진 ‘팝핀’’이 수록돼 유니스의 폭넓은 장르 소화력까지 만나볼 수 있다.
2024.08.06 I 윤기백 기자
8년 만에 金 탈환 나서는 태극낭자, 고진영·김효주·양희영 순으로 티샷
  • 8년 만에 金 탈환 나서는 태극낭자, 고진영·김효주·양희영 순으로 티샷
  • 8년 만에 금메달 탈환에 나서는 한국 여자 골프대표팀 김효주(왼쪽부터)와 양희영, 고진영이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르골프 나쇼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8년 만에 금메달 탈환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골프 대표팀이 2024 파리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 첫날 고진영, 김효주, 양희영 순으로 티샷한다.올림픽 골프 경기를 주관하는 국제골프연맹(IGF)는 7일(이하 현지시간)부터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파72)에서 시작하는 대회 1·2라운드 조 편성을 5일 발표했다.경기 시작은 앞서 열린 남자 골프 경기 때와 같아 현지 시간으로 오전 9시(한국시간 오후 4시)부터 진행한다. 대망의 첫 티샷은 프랑스 출신의 페린 들라쿠르가 한다. 남자 경기 때로 프랑스 국적의 빅토르 페레즈가 경기 시작을 알리는 티샷을 했다.한국 선수 가운데선 고진영이 가장 먼저 경기에 나선다. 한국 시간으로 7일 오후 4시 55분에 1번홀에서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넬리 코다(미국), 세계랭킹 5위 인뤄닝(중국)과 1라운드를 시작한다.2020 도쿄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는 고진영은 금메달이 목표다. 지난 대회에서 9위로 메달을 목에 걸지 못한 아쉬움을 씻어내겠다는 각오다.지난 7월 프랑스에서 열린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을 끝내고 귀국한 고진영은 이시우 스윙코치에게 지도를 받으며 약 3주 동안 올림픽을 준비했다. 에비앙 챔피언십 때 샷의 정확도와 비교해 퍼트감이 만족스럽지 못했던 약점을 보완하는 데 집중했다. 이어 16분 뒤인 오후 5시 11분에는 김효주가 브룩 헨더슨(캐나다), 린시위(중국)과 1라운드 경기네 나서고, 한국 여자 대표팀 맏언니 양희영은 오후 6시 55분부터 셀린 부티에(프랑스), 릴리아 부(미국)와 티샷한다. 한국 여자골프는 박인비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수확했지만, 2020 도쿄 대회에선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8년 만에 금메달 탈환을 기대하고 있다.파리올림픽에는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코다와 2016 리우올림픽 은메달과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한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 역대 올림픽 메달리스트 2명이 출전한다.2024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자는 모두 10명,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 우승자도 10명이 참가한다. 세계랭킹 톱10 중에는 9명이 출전하며, 2016 리우와 2020 도쿄에 이어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는 인도의 아디티 쇼크와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브룩 헨더슨(캐나다),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민지(호주) 등 15명이다.
2024.08.06 I 주영로 기자
경찰, 인천 전기차 화재 원인 조사…차주·벤츠사 등 소환
  • 경찰, 인천 전기차 화재 원인 조사…차주·벤츠사 등 소환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찰이 인천 청라 아파트 전기차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사건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조사에 나선다.5일 인천 서구 청라동 아파트 지하 주차장 화재현장에서 합동감식을 마친 경찰이 소실된 전기차를 옮기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인천서부경찰서는 조만간 발화점으로 지목된 벤츠 전기차 차주 A씨(40대)와 벤츠 차랑 제조사 관계자, 아파트 관계자 등 화재 관련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경찰은 차량 화재 원인으로 작용했을 만한 실마리를 찾는 데 수사력을 모을 예정입니다.경찰 관계자는 “A씨 등 사건 관련자들과 소환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A씨를 상대로 차량 정비 이력 등 화재 전 행적을 조사할 것”이라며 “벤츠사 관계자를 통해 차량 배터리 등 주요 부품이 화재 원인과 관련 있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불이 시작된 차량은 벤츠 EQE350 전기 승용차로 중국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파라시스 에너지’의 제품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지난 5일 인천 서구 청라동 B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소실된 채 있던 벤츠 승용차를 인천서부경찰서로 옮겨왔다. 경찰은 벤츠 승용차의 배터리팩 등을 조사해 화재 원인을 파악할 방침이다. 한편 A씨는 최근 경찰에게 “지난달 29일 오후 7시께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전기차를 주차한 뒤 화재 발생 때까지 운행을 안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사실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일 오전 6시15분 B아파트 지하 주차장 내 전기충전구역이 아닌 일반구역에 주차된 벤츠 전기차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다가 폭발하며 불길이 치솟았다. 이 불로 차량 70여대가 소실됐고 수십대가 그을렸다. 주민 20여명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았고 아파트 수백채가 분진으로 더럽혀졌다. 주민들은 단전·단수로 불편을 겪고 있다.
2024.08.06 I 이종일 기자
"차은우 넘겠다"… '당찬 막내' 윤산하, 8년 만 솔로 출사표
  • "차은우 넘겠다"… '당찬 막내' 윤산하, 8년 만 솔로 출사표 [종합]
  • 그룹 아스트로 윤산하가 6일 오후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진행된 첫 솔로 미니앨범 ‘더스크’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팬분들을 생각하며 만든 앨범입니다. 많이 좋아해 주셨으면 합니다.”그룹 아스트로 윤산하가 데뷔 8년 만에 솔로 아티스트로 데뷔했다. 8년간 쌓은 음악 경험과 역량을 집대성해 ‘윤산하답고’, ‘윤산하스러운’ 앨범을 당당히 완성했다.윤산하는 6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첫 솔로앨범 ‘더스크’ 발매 쇼케이스에서 “솔로 데뷔를 결심한 것은 지난해 12월 때쯤이었던 것 같다”고 운을 떼며 “그때 공백기를 보내고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팬분들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팬분들과 만남의 자리를 위해 3월 소극장 공연 ‘사나잇’을 개최했고, 그때 팬분들로부터 받은 함성과 응원 소리를 들으면서 ‘이래서 내가 가수를 했지’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계속해서 팬분들을 보고 싶어쏙, 내 음악을 들려드렸을 때 뿌듯함을 느끼고 싶어 첫 솔로앨범 발매까지 이어지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윤산하는 막연하게 솔로 활동을 원했지만 이렇게 솔로 데뷔를 바로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털어놨다. 윤산하는 솔로 데뷔에 대해 “굉장히 기다렸던 순간이지만 막연하게 기다렸던 순간이기도 하다”며 “완성된 앨범을 팬분들께 들려드릴 순간이 오니 나조차 기대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윤산하는 첫 솔로앨범을 작업하면서 아스트로 멤버들의 빈자리를 많이 느꼈다고 털어놨다. 때론 아스트로 멤버들에게 조언도 구하면서 첫 솔로앨범을 차근차근 만들어 나갔다고 덧붙였다. 윤산하는 “내 이름을 내건 앨범인 만큼 모든 제작 과정을 내가 도맡아야 했다”며 “첫 솔로앨범에 ‘윤산하’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드리고 싶었고, 그래서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여우별’도 앨범에 수록했다”고 작업과정을 설명했다.그룹 아스트로 윤산하가 6일 오후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진행된 첫 솔로 미니앨범 ‘더스크’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윤산하가 첫 솔로앨범을 완성하기까지 아스트로 멤버들은 그에게 큰 힘이 됐다. 윤산하는 “솔로앨범을 제작하기로 했을 때 형들이 축하한다고 말을 해줬고, 조언도 많이 해줬다”며 “앨범이 다 완성됐을 땐 고생한다는 말을 해줬다. 여러모로 많은 힘이 되는 말과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윤산하의 첫 솔로 활동의 포문을 여는 곡인 타이틀곡 ‘다이브’에 대해선 “노을이 진 후에 슬픔, 그리움 등 밤에 빠지고 싶은 애절한 마음을 담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다이브가 ‘물에 빠져들다’는 의미로 많이 쓰이는데, 빠지기 전엔 두려움과 공포감이 크지만 빠진 뒤에는 ‘별거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지 않냐”고 반문하며 “이번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이 무섭기도 했고 자신이 많이 없었는데, 완성되고 나니 행복하더라. 나와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분들이라면 ‘다이브’를 듣고 좋아해 주실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윤산하는 R&B 감성을 풍부하게 소화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녹음에 임했다. 윤산하는 “팀 활동을 했을 땐 녹음을 빨리 하는 편이다. 최단 녹음시간을 자랑하는 멤버였는데, 솔로 타이틀곡 ‘다이브’를 녹음할 땐 이틀 넘게 걸렸다”며 “R&B 느낌을 살리기가 어려더라. 그 느낌을 살리고자 재녹음 또 재녹음 과정을 거쳤다”고 고된 작업과정을 설명했다.그러면서 윤산하는 “이번 앨범을 통해 ‘이런 곡 장르도 소화할 수 있구나’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며 “아스트로 막내, 귀여운 이미지가 많은데, 솔로 활동을 통해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 ‘분위기가 색다르다’는 평가를 듣고 싶다”고 소망했다.그룹 아스트로 윤산하가 6일 오후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진행된 첫 솔로 미니앨범 ‘더스크’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윤산하가 이루고픈 목표는 아스트로 멤버 차은우를 뛰어넘는 것이다. 차은우의 어른스러움, 성품, 인지도 등 배울 것이 참 많다고 웃으며 말했다. 윤산하는 “아직 은우형을 따라잡기엔 멀다는 느낌이 강하다”면서 “하나하나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나가면서 차은우 형을 따라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윤산하는 6일 오후 6시 첫 솔로 미니앨범 ‘더스크’(DUSK)를 발매한다.‘더스크’는 ‘황혼’, ‘개와 늑대의 시간’을 의미하는 앨범명이다. 윤산하가 아스트로 막내에서 솔로 아티스트로 거듭나는 황혼의 시기를 지나 진정한 성장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담았다.타이틀곡 ‘다이브’(Dive)는 윤산하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 강렬한 사운드와 시네마틱한 분위기를 이끄는 얼터너티브 R&B 팝 장르의 곡이다. 가장 행복했던 추억을 찰나의 노을에 비유해 슬픔과 그리움을 품은 어둠이지만 그 밤에 빠져 흘러가고 싶다는 애절한 마음을 전한다.이 밖에 이번 앨범에는 윤산하의 자작곡 ‘여우별’,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그리움과 후회를 서정적으로 노래한 ‘루징 마이 마인드’(Losing My Mind), 소울풀한 선율로 해 질 녘 하늘이 떠오르는 ‘비러스윗 미스테이크’(BITTERSWEET MISTAKE), 다이내믹한 보컬이 돋보이는 퍼포먼스곡 ‘블리딩’(BLEEDING), 창밖에 내리는 빗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은 ‘레인 다운 온 미’(Rain Down On Me)까지 완성도 높은 총 6곡이 수록된다.
2024.08.06 I 윤기백 기자
소규모 계열사 합병땐 '신고의무' 없앤다
  • 소규모 계열사 합병땐 '신고의무' 없앤다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앞으로 100억원 미만의 영업양수도나 소규모 계열사 합병 등 경쟁 제한 우려가 희박한 기업결합(M&A)은 공정거래위원회 신고 의무가 면제된다.(사진=연합뉴스)공정위는 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기업결합 신고 및 심사제도를 7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개정안을 보면 현행법상 자산 또는 매출액이 일정 규모 이상인 기업 간 결합(신고회사 3000억원·상대 회사 300억원)은 공정위에 신고해 심사받아야 한다. 공정위는 그러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큰 기업결합에 심사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경쟁 제한 우려가 희박한 기업 결합에 대해서는 신고 의무를 면제하기로 했다.구체적으로 △사모집합투자기구(PEF) 설립 △상법상 모자 회사 간 합병 또는 영업양수도 △타 회사 임원 총수의 3분의1 미만을 겸임하는 경우로서 대표이사가 아닌 임원을 겸임하는 행위 △계열회사 간 합병 시 합병되는 회사 자체의 규모가 300억원 미만인 경우 △회사 영업의 일부가 양도되는 경우로서 양도 금액이 양도회사 자산 총액의 10% 미만이면서 100억원 미만인 경우는 신고 대상에서 제외된다.다만 PEF가 기업들의 주식을 취득하거나 하는 투자행위를 하는 경우는 현재와 마찬가지로 기업결합 신고 의무가 적용된다.‘시정방안 자진 제출 제도’도 도입된다. 경쟁 제한성을 해소하기 위한 시정조치를 공정위가 설계해 부과하는 현행 제도를 개선, 기업 스스로 시정방안을 마련해 제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겠다는 취지다.제도가 시행되면 공정위는 기업결합이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있고 기업에 시정방안 제출 기회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잠정적 판단 결과를 결합회사에 통보할 수 있다.결합회사는 해당 우려에 대한 시정방안을 공정위 심사관에게 제출한다. 심사관은 시정방안이 경쟁제한 우려 해소에 부족하다고 평가할 경우 수정안 제출을 요청할 수 있으며, 필요시 평가 과정에서 전문가 등의 의견도 들을 수 있다. 결합회사가 경쟁제한 우려를 해소하기에 적절한 시정방안을 제출하고, 심사보고서 내용에 대해 서면으로 동의하는 경우에는 의결 기간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심사보고서에 대한 의결서 제출 이후 심의 완료까지의 기한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게 된다.기업결합 신고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온라인 기업결합 신고도 도입된다. 복잡한 기업결합의 경우 주요 쟁점 및 산업구조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등 사전협의를 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도 마련된다.공정위 관계자는 “재·개정된 법률과 행정규칙들이 시행되면 기업결합 신고·심사 제도의 효율성과 효과성이 대폭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2024.08.06 I 강신우 기자
정부, 방송4법에 재의요구…尹대통령, 거부권 수순
  • 정부, 방송4법에 재의요구…尹대통령, 거부권 수순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주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방송 4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방송통신위원회법 개정안)에 다음주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정부·여당과 야당 사이 골은 더욱 깊어지게 됐다.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함께 대화하며 환담장으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정부는 6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방송4법 재의를 요구하기로 의결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19번째 재의 요구다.한 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야당이 일방적으로 통과시킨 이번 개정안들은 공영방송의 변화와 개혁을 이끌기보다는 오히려 그간 누적되어 온 공영방송의 편향성 등을 더욱 악화시킬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 많다”고 말했다. 또한 “야당의 입법 독주로 인한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작금의 상황에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했다.방송 4법은 방송통신위원회의 의결 정족수를 2명에서 4명으로 늘리고 공영방송 이사회를 확대, 시청자위원회와 언론 현업단체·학계에 이사 추천권을 주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야당은 공영방송 공정성을 회복한다며 방송 4법을 추진했으나 여당인 국민의힘은 공영방송이 친야(親野) 노조에 장악될 것이라며 반대했다. 한 총리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방송 4법이 대통령의 공영방송 사장 임면권을 침해하고 방통위의 기능 마비를 야기하고 정부 행정권을 저해할 소지가 크다고 주장했다. 야당은 지난해에도 방통위법을 제외한 세 법안을 강행 처리했으나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무산됐다.휴가 중인 윤 대통령은 오는 14일 전에 방송 4법 재의 요구를 재가한다. 이날(14일)은 방송 4법 재의 요구 시한이기도 하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재의요구) 재가를 꼭 오늘(6일) 하는 건 아니다”며 “재가는 조금 더 (시간적으로) 여유 있게 할 수 있다”고 했다. 야당은 전 국민에 25만 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특별조치법’을 지난주 단독 처리한 데 이어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도 전날 강행 처리했다. 윤 대통령은 방송 4법과 이들 법안을 묶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크다.‘야당의 입법 강행과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라는 악순환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우려된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중독이 되다시피 한 거부권 행사로 민생을 말려 죽이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야당은 21대 국회에서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던 양곡법·한우법 등도 재추진한다는 방침이다.대통령실은 이런 야당을 향해 불편한 심리를 감추지 않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주 기자들과 만나 “위헌이나 위법 소지가 있는 법안에 대해선 헌법 수호자인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는 것은 대통령의 의무이자 책임”이라며 “대통령이 정당하게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는 법안들을 야당이 재차 강행 통과한 점에 대해선 좀 되새겨 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방송 4법 등은 국회 재의결 절차를 밟게 된다. 재적 의원 과반 이상이 출석한 상황에서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이 재의결에 찬성표를 던지면 법률로 확정되지만 그러지 않으면 폐기된다. 현재 국회에서 야당 의석은 192석으로 재적 의원 3분의 2(200석)에 8석 못 미친다.
2024.08.06 I 박종화 기자
김치값 부담↓…온라인도매시장에 정부 비축 배추·천일염 풀린다
  • 김치값 부담↓…온라인도매시장에 정부 비축 배추·천일염 풀린다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오는 7~8일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에서 정부 비축 배추를 판매한다. 이달 중순엔 정부 비축 천일염도 판매한다.6일 정부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여름 배추의 연례적 수급 불안에 대비해 봄배추 9000t을 선제적으로 비축, 배추 가격 안정을 위해 추석 연휴까지 매일 150~200t씩 도매시장을 통해 방출하고 있다. 7~8일엔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에서 시중가격보다 약 20% 저렴한 가격에 194t을 판매한다. 최근 1년 시장평균 배추 가격이 1망당 9393원이라면 정부 비축분은 6759원 수준이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온라인도매시장에선 김치업체 등 대량수요처가 직접 물건을 구입할 수 있어 복잡한 거래단계를 거치지 않아도 되고, 거래가 이뤄지면 수요처에 직배송돼 물류비를 절감해 최종 공급비용이 낮아진다”고 설명했다.이달 중순에는 해양수산부에서도 비축 천일염을 온라인도매시장을 통해 시중 가격보다 저렴하게 공급할 예정이다.해수부와 농식품부는 이번 배추와 천일염 공급이 김치업체의 제조 원가 절감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한편 올해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거래실적은 지난 4일 기준으로 1768억원이다. 월평균 30% 이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8.06 I 김미영 기자
엔화, 미국 경기침체 공포 진정에 146엔 반등
  • 엔화, 미국 경기침체 공포 진정에 146엔 반등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6일 일본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화 환율이 장중 146.28엔까지 치솟았다.(엔화가치 하락). 전날 141엔대까지 급락한 뒤 하루 만에 큰 폭으로 반등했다.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감이 진정되면서다. 6일 일본 도쿄 시내에 설치된 대형 증시 현황판 앞을 행인이 지나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날 오후 1시35분 기준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145.35~145.3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한때 143.64엔까지 떨어졌던 엔화 환율은 146.28엔까지 오르는 등 2엔이 넘게 움직이고 있다.미국 경기에 대한 과도한 우려가 후퇴한 데다가 장기 금리 하락세가 멈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 전날 12%대까지 폭락했던 일본 증시가 9% 이상 반등하는 등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완화한 점도 엔화 매도세가 우세하게 된 배경이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오전 거래에서 미국 장기금리가 상승하면서 미·일 금리차 축소 관측이 후퇴한 것이 엔 매도, 달러 매수를 촉진했다”며 “닛케이 주가의 급등은 ‘저위험 통화’로 여겨지는 엔화의 하락으로도 이어졌다”고 짚었다. 이날 오전 한때 중간 결산을 앞두고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다소 남아돈다”는 얘기가 나온 점도 엔화 환율을 끌어올렸다. 일본 한 은행의 외환담당자는 닛케이에 “엔고 방향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이 강한 가운데 엔화가 하락하면 국내 수출기업들의 엔 매수, 달러 매도가 들어가기 쉬워지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5일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7월 비제조업(서비스업) 경기선행지수는 51.4로 전월 대비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체감경기 개선으로 미국 경기를 둘러싼 과도한 비관론이 완화됐다.엔화 가치는 유로화 대비로도 크게 하락해 이날 오후 12시 현재 1유로당 159엔10~14엔으로 2엔 정도 엔저, 유로화 강세를 보였다. 전날 3만3000선이 무너졌던 닛케이22지수는 이날 3만4000선을 회복했다. 전 거래일보다 8.83% 뛴 3만4238.13에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는 “전날까지 주식 시장이 급락한 것은 일본은행의 오랜 통화완화 정책이 가져온 ‘엔화 절하와 높은 주가의 거품 붕괴’로 인식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전례 없는 변동성에 직면하여 많은 투자자들이 당분간 적극적인 참여를 연기하고 싶다며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8.06 I 양지윤 기자
인천 전기차 화재사고 특별재난지역선포 될까? "어렵다"
  • 인천 전기차 화재사고 특별재난지역선포 될까? "어렵다"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5일 오후 인천 서구 청라동 아파트 지하 주차장 화재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마친 경찰이 화재가 발생한 전기차를 옮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행정안전부가 인천지역 전기차 화재사고 피해지역의 특별재난지역선포를 사실상 반대했다. 행안부는 6일 인천 서구 등이 최근 청라국제도시에서 발생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사고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정부와 인천시에 공식 건의 한 것과 관련해 “(선포가) 어려울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일 오전 6시 15분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 중이던 벤츠 전기차 배터리가 폭발하면서 불이 지하주차장 전체로 번졌다. 이 불로 연기를 흡입한 주민 23명이 병원치료를 받았고, 사고 차량과 같은 주차공간에 있던 차량 140여대가 피해를 입었다. 이 중 72대는 전소했다.이 아파트의 3개동 전체와 1개동 일부 세대의 전기공급이 중단됐고, 아파트 전체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다. 이곳 주민들은 모든 가전을 사용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승강기 운행도 멈추면서 생활이 불가능해졌다. 주민 400여명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대피소에 머물러 있다.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해당 지역 주민들은 주거비 등 일부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고, 국세·지방세, 건강보험료·연금보험료, 통신요금 또는 전기요금 등의 경감 또는 납부유예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그러나 행안부는 이번 화재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만한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행안부 관계자는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지자체 재정 능력으로 수습이 어려운 경우, 인명피해가 크거나 피해 주민의 생계가 어려운 경우 등에 보통 선포되는데 이번 화재는 어디에도 해당하지 않는다”며 “인천시 재정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주민분들이 사망하거나 생계가 어려워지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그는 “아울러 아파트에서 일어난 자동차 화재인 만큼 보험 등으로 보상 처리를 하고, 지자체 등 정부는 구호 쪽을 맡아야 할 것”이라며 “행안부에서도 이미 구호 관련 직원이 나가 있고, 긴급구호비 2천만원도 곧 지원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한편 자연재난의 경우 피해액을 산출해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지만, 사회재난은 과거 사회재난으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사례와의 형평성 및 지자체의 재정 상황을 고려하는 등 ‘정성평가’를 거친다.이에 사회재난으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것은 삼풍백화점 붕괴, 대구 지하철 방화사건, 세월호 침몰사고, 코로나19 사태, 10·29 이태원 참사 등 12건뿐이다.
2024.08.06 I 홍수현 기자
“티메프 사태 기간 대출 연체시 만기연장·상환유예”
  • [일문일답]“티메프 사태 기간 대출 연체시 만기연장·상환유예”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정부는 ‘티메프(위메프-티몬)의 정산지연 피해를 입은 기업에 대한 기존대출 및 보증에 대해 최대 1년의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 등 지원방안을 6일 발표했다.7일부터 기업은행(기은)과 신용보증기금(신보)을 통한 저금리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을 통한 저금리 긴급 경영안정 자금 지원 등을 가동한다는 게 핵심이다. 정산 피해 기업들이 궁금해 할 만한 내용을 Q&A로 정리했다.티몬·위메프 등 큐텐 계열 플랫폼 사태 피해자들 측 법률대리인 심준섭(왼쪽)·심규덕 변호사가 7월 29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도착해 큐텐을 상대로 사기 및 횡령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기 위해 민원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스1)△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받기 위해서는 어디서 신청하면 되는지-피해기업은 신보-기은 협약 프로그램을 전국 99개 신보지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보증심사 후 기업은행을 통해 대출받는 방식이다. 중소기업은 중진공의 긴급 경영안정 자금을 받을 수 있으며, 중진공 홈페이지 또는 전국 33개 중진공 지역본·지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소상공인은 소상공인진흥공단(소진공)의 긴급 경영안정 자금을 받을 수 있다. 소진공 홈페이지 또는 전국 77개 소진공 지역센터에서 신청 가능하다. 금융위는 “중진공·소진공의 경우 비대면 신청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 온라인으로도 편리하고 신속하게 신청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온라인 신청을 권장한다”고 전했다.△미정산 금액 내에서 지원한다는데 어떻게 파악 중인지-금감원이 티메프를 통해 미정산 금액을 파악하고 있으며, 긴급 대응반을 통해 중진공·소진공·신보·기은에 공유할 예정이다. 금감원이 산정한 금액과 자체 확인한 미정산 금액과 불일치하여 이견이 있는 경우, 지원기관을 거쳐 금감원에 재확인한다.△미정산 금액이 프로그램별 한도를 초과하면 초과분은 지원받지 못하는지-미정산 금액 내에서는 복수의 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소상공인 A의 미정산 금액이 3억원인 경우, 소진공에서 1억5000만원 대출받은 후 남은 1억5000만원은 신보-기은에서 대출 가능하다. 단, 총 지원금액이 미정산 금액을 초과하지 않도록 긴급대응반과 기관별 지원전담반을 통해 신청, 접수 및 지원실적을 매일 공유할 계획이다.△미정산 금액 내에서는 신청하면 전액 대출받을 수 있는지-기존의 대출과 다르게 심사를 최소화하여 지원할 예정이나, 일부 평가 과정에서 부결되거나 신청 금액보다 적게 지원될 수 있다. 신보-기은 프로그램은 3억원까지는 심사를 간소화하여 지원하고, 3억원을 초과하는 금액은 한도 사정으로 금액제한 가능하다. 소진공 긴급경영안정자금은 대출 제한조건에 해당되지 않으면 피해금액 내에서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중진공 긴급 경영안정 자금은 현장실사 및 사업성 평가를 진행하나, 평가 기준을 완화하여 타 자금보다 우대하여 심사한다.△위메프-티몬 미정산으로 대출금을 상환 못해 연체가 발생하는데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지-원칙적으로 대출금 연체 중인 경우에는 만기연장, 상환유예 및 신규 대출 지원이 불가하나, 이번 사태로 연체가 발생한 경우에는 특별히 전 금융권 공통으로 만기연장, 상환유예를 지원하여 연체를 해소할 수 있다. 7월 10일~8월 7일 사이 발생한 연체가 있다면 만기연장, 상환유예를 통해 연체를 해소한 후 신규 자금을 신청하면 신청할 수 있다.
2024.08.06 I 정병묵 기자
"시즌4엔 광수까지"…'더 존3' 덱스·김동현 합류, 더 강력한 버티기
  • "시즌4엔 광수까지"…'더 존3' 덱스·김동현 합류, 더 강력한 버티기 [종합]
  • 김동현(왼쪽부터)과 권유리, 유재석, 덱스가 6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예능 ‘더 존: 버텨야 산다 시즌3’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여기에 광수만 있으면 최강이다.”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진행된 디즈니+ 오리지널 예능 ‘더 존: 버텨야 산다 시즌 3’(이하 ‘더 존3’) 제작발표회에서 유재석이 시즌3의 관전 포인트와 함께 다음 시즌을 언급했다.‘더 존3’는 오직 4시간, 끝없는 AI의 공격부터 내 집 마련 전세 대출금 갚기, 선을 넘지 않고 버티기 등 극한의 현실공감 미션을 버티기 위해 더 강력하게 돌아온 ‘존버즈’ 유재석, 권유리, 김동현, 덱스의 ‘도파민 ON’ 버라이어티다.김동현(왼쪽부터)과 권유리(유리), 조효진 PD, 김동진 PD가 6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예능 ‘더 존: 버텨야 산다 시즌3’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특히 이번 시즌부터 김동현과 덱스가 합류해 기대감을 높였다. 원년 멤버 유재석과 권유리는 ‘더 존3’를 통해 두 사람의 새로운 매력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김동현은 “의외로 멋지고 강한 모습도 많이 나온다”며 “아쉬운 건 ‘다시 하면 더 잘할 수 있는데’ 하는 거였다. 순간순간 기억을 잃은 부분도 있지만(웃음) 시즌3를 시작할 때는 제대로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했다”고 포부를 밝혔다.덱스는 “동현 형님이 합류한다고 들었을 때 시즌3는 포기가 없겠다고 생각했다. ‘일부러라도 져줘야 하나?’ 했는데 오만한 생각이었다. 저나 동현 형님이나 시작은 200% 자신감 있게 했지만 막상 겪어보니 쉽진 않았던 것 같다”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방송인 유재석이 6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예능 ‘더 존: 버텨야 산다 시즌3’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유재석은 “동현이와 덱스가 합류했는데, 저도 예상하지 못했던 모습을 봤다. 덱스는 집안의 귀여운 막내아들 같은, 유리를 위험한 상황에서 지켜주는 든든함이 있었다. 동현이는 격투기 선수지만 의외로 저보다 겁을 먹는 모습이나 깜찍한 모습이 있어서 재밌게 촬영했다”고 설명했다.또 유재석은 앞선 시즌 1, 2에서 함께했던 이광수를 언급하며 “많은 분들이 그러시겠지만 광수가 함께하지 못하면서 많이 아쉬웠다”면서 “저는 녹화하면서 늘 ‘여기에 광수까지 있다면’이라는 생각을 했다. 여기에 광수까지 있으면 ‘더할 나위 없다. 최강이다’ 했다. 시즌4까지 가서 광수와 함께 폭발력있는 재미있는 도전을 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조효진 PD는 시즌3에 대해 “기획 단계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게 뭐냐면 기존 상상력이 강화된 특이한 예능에 공감과 강화를 신경썼다”고 설명했다.이어 “사회적인 이슈 AI나 집 대출 등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소재로) 기획했다. 강화 부분은 새 멤버 두 분이 들어오셨기 때문에 시즌1, 2에서는 할 수 없었던 미션들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좀 더 버티기 어려워지고 강력해진 것 같다”며 “해보고 싶었던 것 해보자 싶었다”고 전했다.김동진 PD는 “공포 미션을 준비하면서는 시즌 1, 2의 장치를 벗어나서 리얼하게 느낄 수 있게 구상해보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더 존3’는 오는 7일 디즈니+에서 첫 공개된다.
2024.08.06 I 최희재 기자
“팔 하나여도 꿈 포기 말길”…브라질 탁구 선수에 쏟아진 박수갈채
  • “팔 하나여도 꿈 포기 말길”…브라질 탁구 선수에 쏟아진 박수갈채 [파리올림픽]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한국 탁구 여자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8강에 진출한 가운데 16강 상대였던 브라질의 브루나 알렉산드르(29)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브라질과의 1회전 4경기에서 브라질 브루나 알렉산드르가 한국 이은혜와 경기를 치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신유빈, 이은혜(이상 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로 구성된 한국 탁구 대표팀은 5일(현지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단체전 16강전에서 브라질에 매치 점수 3-1로 승리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 금메달리스트인 신유빈-전지희 조는 지울리아 다카하시와 알렉산드로 팀을 이룬 브라질 복식조에 3-0(11-6 11-5 11-8)으로 완승했다. 2단식에서는 브루나와 접전을 벌인 이은혜가 2-3(8-11 11-9 8-11 4-11)으로 져 브라질과 동점이 됐다. 이후 전지희가 3단식에서 지울리아를 3-0(11-7 11-4 11-2)으로 이기며 19분 만에 분위기를 전환했다. 이내 이은혜가 4단식에서 알렉산드르에 3-0(11-8 11-5 11-6)으로 승리하며 한국 탁구 여자 대표팀은 8강 진출을 확정했다.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브라질과의 1회전 4경기에서 한국 이은혜에 패배한 브라질 브루나 알렉산드르를 관중들이 환호하자 선수들이 웃음으로 화답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브루나 다카하시, 지울리아 다카하시. (사진=연합뉴스)로이터통신은 이날 보도에서 알렉산드르는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모두 출전하는 최초의 브라질 선수가 됨으로써 역사에 남게 됐다고 표현했다. 알렉산드르는 태어난 지 6개월 만에 백신 부작용으로 혈전증이 발생해 오른팔을 절단한 선수다. 그는 7살에 오빠를 따라 탁구를 시작했으며 2014년 베이징 세계장애인탁구선수권 단식과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2017년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대회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2016년 리우 패럴림픽에서는 여자 단식과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2021년 도쿄 패럴림픽에서는 단식 은메달을 따기도 했다. 이후 도전을 멈추지 않은 알렉산드르는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브라질 탁구 대표팀 선수로 선발됐으며 다카하시 자매와 단체전에 나가게 됐다. 알렉산드르는 한국 대표팀과의 단체전에서 패배한 뒤 “원했던 결과는 아니었지만 제가 이룬 것에 매우 만족한다”며 “우리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한국은 최고의 팀 중 하나”라며 “저는 몇 점을 따내서 개인적으로는 매우 기뻤고 끝까지 경기에 임한 우리 팀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알렉산드르는 “다리가 하나이든 팔이 하나이든 당신의 꿈을 포기하지 말라.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믿길 바란다”며 “22년의 경력 끝에 저는 오늘 이곳 올림픽에 와 있다”고 말했다. 알렉산드르는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2024 파리 패럴림픽에도 출전한다.
2024.08.06 I 이재은 기자
'더 존3' 유재석 "나랑 똑같은 AI가 100명…가장 당황스러워"
  • '더 존3' 유재석 "나랑 똑같은 AI가 100명…가장 당황스러워"
  • 방송인 유재석이 6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예능 ‘더 존: 버텨야 산다 시즌3’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너무 힘들었고 가장 떠올리기 싫은 녹화 중 하나였어요.”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진행된 디즈니+ 오리지널 예능 ‘더 존: 버텨야 산다 시즌 3’(이하 ‘더 존3’) 제작발표회에서 유재석이 AI존 로봇 미션에 대해 전했다.‘더 존3’는 오직 4시간, 끝없는 AI의 공격부터 내 집 마련 전세 대출금 갚기, 선을 넘지 않고 버티기 등 극한의 현실공감 미션을 버티기 위해 더 강력하게 돌아온 ‘존버즈’ 유재석, 권유리, 김동현, 덱스의 ‘도파민 ON’ 버라이어티다. 새 시즌부터 김동현과 덱스가 합류해 기대감을 높였다.유재석은 이번 시즌의 차별점에 대해 “무엇보다 동현 씨와 덱스의 합류가 가장 큰 특징이 아닐까 싶다. 유리는 본인의 역할과 재미를 충실히 해줬지만 이 안에서의 새로운 케미를 눈여겨 봐달라”라고 답했다.이어 유재석은 첫 회의 AI존을 언급했다. 그는 “첫 회가 가장 당황스럽고 여러 가지로 생각이 많았다”며 “저의 모습을 한 분들이 100명이었다”고 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일명 ‘유재석 월드’로 초대된 ‘존버즈’ 4인은 딥페이크와 딥보이스 기술을 통해 생김새부터 말투까지 유재석 그 자체가 된 로봇들과 추격전을 펼칠 예정이다.유리는 “난이도가 더 높아졌고 훨씬 더 강력한 버티기를 해야 해서 흥미로웠다. 새로운 분들과 함께 적응하는 시간들이 너무 좋았다”며 미소를 지었다. 옆에서 이를 듣던 김동현은 “덱스를 한 100번 정도 불렀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새로 합류한 김동현은 “쉬운 게 없다 싶을 정도로 매번 힘들었다. 겨울에 촬영해서 너무 추웠다”면서도 “이렇게 버티고 도전하는 걸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다.덱스는 “저번 시즌을 보면서 ‘너무 쉬운 거 아닌가? 일부러 떨어진 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직접 해보니까 그런 말이 안 나오더라. 영혼까지 끌어모아서 버티려고 했다”고 덧붙였다.‘더 존3’는 오는 7일 디즈니+에서 첫 공개된다.
2024.08.06 I 최희재 기자
'일본도 살인' 30대 백모씨 구속 송치…"죄송한 마음 없다"
  • '일본도 살인' 30대 백모씨 구속 송치…"죄송한 마음 없다"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에서 이웃 주민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 백모(37)씨가 검찰에 넘겨졌다.은평구의 한 아파트에서 이웃 주민에게 일본도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된 백모(37)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 서부경찰서는 6일 오전 7시 27분께 살인 혐의로 백씨를 송치했다고 밝혔다. 백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27분께 서울 은평구의 아파트 단지 앞에서 길이 120㎝의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둘러 같은 아파트 주민 김모(43)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서울서부지법은 지난 1일 백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으며,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를 이유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백씨는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전후 기자들과 만나 “(유가족에게) 죄송한 마음이 없다”, “멀쩡한 정신으로 범행했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체포 과정에서 백씨가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를 거부하자, 소변 등을 채취해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압수수색 영장도 발부했다.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왔으며,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2024.08.06 I 황병서 기자
한국 여자 탁구, 복병 브라질 꺾고 단체전 8강 진출
  • 한국 여자 탁구, 복병 브라질 꺾고 단체전 8강 진출[파리올림픽]
  •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브라질과의 1회전에서 한국 신유빈이 서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 탁구가 남미의 복병 브라질을 누르고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8강에 진출했다.신유빈, 이은혜(이상 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가 팀을 이룬 한국은 5일(현지시간) 프랑스의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체전 16강전에서 브라질을 매치 점수 3-1로 이겼다.한국은 홍콩-스웨덴 경기 승자와 한국 시간으로 6일 오후 10시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여기서 승리하면 ‘최강’ 중국과 준결승전을 치를 것이 확실시 된다.한국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복식 금메달을 이끈 신유빈-전지희 조가 1복식에서 지울리아 다카하시-브루나 알렉산드르를 20분 만에 3-0(11-6 11-5 11-8)으로 꺾고 기분좋게 출발했다.하지만 이번 올림픽 첫 경기에 나선 이은혜가 2단식에서 브루나에게 2-3(8-11 11-9 11-9 8-11 4-11)으로 패해 승부가 원점이 됐다.‘맏언니’ 전지희가 3단식에 나서 지울리아를 19분 만에 3-0(11-7 11-4 11-2)으로 누르고 다시 한 판 앞섰다. 이어 4단식에 다시 나온 이은혜가 알렉산드르를 3-0(11-8 11-5 11-6)으로 누르고 8강행을 확정했다.한편, 남자 대표팀도 단체전 일정을 시작한다. 장우진(세아 후원), 임종훈(한국거래소), 조대성(삼성생명)으로 꾸려진 한국 남자 대표팀은 동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와 한국 시간 6일 오후 5시에 16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크로아티아를 넘으면 7일 ‘최강’ 중국과 맞대결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2024.08.06 I 이석무 기자
전국 호우특보 해제…중대본 위기경보 ‘주의→관심’ 하향
  • 전국 호우특보 해제…중대본 위기경보 ‘주의→관심’ 하향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전남, 강원 등 일부 지방에 내려졌던 호우특보가 6일 해제되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도 해제됐다.집중호우가 내린 지난달 22일 오전 인천 남동구 구월동 시청입구 삼거리 도로 맨홀에서 빗물이 역류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행정안전부는 이날 0시부로 중대본 비상 1단계를 모두 해제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행안부는 전날 오후 전라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령됨에 따라 중대본을 가동했다.지난 5일 하루 동안 전남 무안에는 145.0㎜의 폭우가 쏟아졌다. 또 △경북 칠곡 99.0㎜ △경기 양평 96.5㎜ △대구 80.5㎜ △충남 당진 79.0㎜ △강원 홍천 74.0㎜ △충북 충주 63.5㎜ 등도 많은 비가 내렸다.이로 인해 경기 양평군 양근천 둔치주차장에서는 차량 11대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다만 공식적인 인명 및 시설 피해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날 오후 12시4분께 광주광역시 고등학교 교사 30대 A씨가 낙뢰를 맞고 쓰러져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직접적인 사유가 호우로 확인되지 않아 중대본 집계에서는 빠졌다.현재 월악산, 내장산, 설악산 등 6개 국립공원 92개 구간이 여전히 통제 중이며 대구공항 기상악화로 제주발 대구행 항공편 1편이 결항됐다.소방당국은 인명구조 3건(6명)과 14개소 급·배수지원 등 안전조치 85건의 소방활동을 펼쳤다고 했다.
2024.08.06 I 박태진 기자
환율 요동에 ‘시간과의 싸움’…원화표시 외평채 발행, 국회서 발목
  • 환율 요동에 ‘시간과의 싸움’…원화표시 외평채 발행, 국회서 발목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김은비 유준하 기자] 정부가 올해 21년 만에 추진하는 원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 계획이 국회 상황 탓에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올해 18조원 한도로 구상한 발행 규모는 법안 처리가 늦어지면서 계속 줄고 있다. 정부는 특히 최근 경기침체 우려로 미국의 조기금리 ‘빅컷’(0.5%포인트 인하)설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환율 변동에 대응키 위한 ‘방파제’ 강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국회 설득에 사활을 걸겠단 방침이다.(사진=연합뉴스)5일 기재부와 채권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안에 원화표시 외평채 발행을 목표로 실무 체계를 마련 중이다. 정부 관계자는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통과되기만 하면 즉각 발행할 수 있게 준비 체계를 갖추는 중”이라고 설명했다.외평채는 정부가 원화값 안정을 목적으로 조성한 외평기금의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 정부는 원화 절상(원·달러 환율 하락) 시에 외평기금의 원화를 팔아 달러를 사들이는 식으로 외환시장 안정을 꾀한다. 정부는 2003년부터 국고채 시장 활성화를 위해 외평채 발행을 국고채와 통합하면서 원화표시 외평채 발행을 중단했다가 올해부터 재개키로 지난해 결정했다. 올해 18조원 한도, 2025~2027년 매년 19조원 수준으로 발행할 계획을 세웠다.그러나 한국은행이 원화표시 외평채의 발행·전자등록 업무를 수행토록 하는 외국환거래법안이 국회에 발이 묶이면서 계획은 차질을 빚고 있다. 작년 말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법안소위 심의도 받지 못한 채 21대 국회 임기만료로 폐기됐고, 22대 들어 재발의한 법안도 아직 심의 시작조차 못했다. 야당의 반대 아닌 국회 파행 탓이다.기재부 측은 “법 개정없이 원화표시 외평채를 발행하려면 한은의 전산시스템 예산 확보 등에만 1~2년이 소요돼 올해 발행 및 유통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늦으면 늦을수록 발행 규모가 줄어드는 시간과의 싸움”이라며 “8월 임시회에서 법안이 처리되길 바라고 있다”고 했다.이달 중에라도 법안이 통과되면 원화표시 외평채 발행 규모는 연간 한도의 40%인 8조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시장상황에 맞는 신속한 타이밍으로 대응할 수 있고 1년물 짧은 만기의 발행으로 이자비용도 줄일 수 있어 긍정적인 법안”이라고 했다.원화표시 외평채 발행 추진엔 외환시장의 개장시간을 오후3시 30분에서 익일 오전2시까지 연장하고, 해외소재 외국 금융기관이 외환시장에 직접 참가할 수 있게 하는 등 외환시장 개방성을 확대한 배경이 있다. 공교롭게도 최근엔 미국이 경기침체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등 원화값의 급등락 변동성이 더 커지면서 외평채 발행이 더욱 주목받는 분위기다. 이날만 해도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50원대까지 떨어졌다가 1370원대로 다시 올라서며 20원 가까운 변동성을 보였다.국회예산정책처는 지난해 금융시장의 변동성 심화, 만기가 유사한 채권의 수요 위축 등을 이유로 원화표시 외평채 발행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하지만 채권시장에선 영향력이 제한적일 것이란 견해가 주를 이룬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현재 8조원 규모로 추산하면 한 달에 2조원 정도 발행이 더 되는 셈”이라며 “지금처럼 금리인하를 공격적으로 반영하고 있는 상황에선 영향력이 제한적이고 시장 소화도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미지=기재부)
2024.08.06 I 김미영 기자
"외로운 싸움" 안세영 충격 발언에 부모는...변호사 SNS 화제
  • "외로운 싸움" 안세영 충격 발언에 부모는...변호사 SNS 화제
  • 5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한국 안세영이 중국 허빙자오를 이기고 우승을 확정한 뒤 로니 아구스티누스 코치 등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안세영(22·삼성생명)이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딴 직후 은퇴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5일 YTN에 따르면 안세영의 부모는 이날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 직후 딸의 ‘대표팀 은퇴’ 발언 관련 질문을 받고 “세영이가 몸에 대한 거 말고는 사실 다른 데에 관심이 있는 게 없다”고 운을 뗐다.이어 “경기력하고 운동 배우는 부분, 몸 관리해주는 부분이 본인의 제일 요구사항인데, 사실 선수촌이라는 곳이 단체로 있는 곳이다 보니까 세영이 1명한테만 케어할 수 있는 시스템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거를 어떻게 보면 특별 대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신다”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세영이가 정말 충분히 케어 받고 싶고 팀에서도 충분히 해주실 수 있는 부분들이 있으니까 그런 걸 원했는데, 어쨌든 그런 부분들이 세영이한테 만족감을 줄 수 없다 보니까 세영이도 혼자서 되게 외로운 싸움을 해야 했었고 상처도 많았고 그걸 이겨내는 게 되게 힘들어서 그런 이야기를 했을 것 같다”라고 했다.안세영 부모는 “본인이 목표했던 올림픽이기 때문에, 잡음이 생기면 본인이 준비하는 데 힘들 수 있어서 올림픽 끝나고 이야기하겠다고 항상 그랬던 것 같다”며 “저희는 세영이가 잘 생각해서 잘 이겨내고 잘 판단해서 갈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안세영은 이날 금메달을 차지한 뒤 공동 취재 구역에서 “제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한테 조금 많이 실망했었다”며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이랑은 조금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무릎을 다친 안세영은 “처음에 오진이 났던 순간부터 계속 참으면서 경기했는데 작년 말 다시 검진해보니 많이 안 좋더라”라며 “꿋꿋이 참고 트레이너 선생님이 도와주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했다.은퇴 여부에 대해선 “저는 배드민턴 발전과 제 기록을 위해 계속해나가고 싶지만, (대한배드민턴) 협회에서 어떻게 해주실지 모르겠다. 저는 배드민턴만 할 수 있다면 어떤 상황이든 다 견딜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안세영은 ‘대표팀이 아니면 다음 올림픽은 어떻게 되나’라는 질문엔 “대표팀에서 나간다고 해서 올림픽을 못 뛰는 것은 선수에게 야박하지 않나 싶다”고 했다.그러면서 “단식과 복식은 엄연히 다른데 선수 자격을 박탈하면 안 된다”면서 “협회는 모든 것을 다 막고, 그러면서 자유라는 이름으로 방임한다”고 직격했다.안세영의 이 같은 발언에 파장이 일었고, “아시안게임에서 부상 투혼으로 우승한 뒤 제대로 된 처치를 받지 못했고 올림픽 준비 과정에서 대표팀에 불만이 누적됐다”는 취지의 관계자 발언이 나오기도 했다.대한체육회 규정심사관이자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 자문을 맡고 있는 법무법인 지혁의 손수호 변호사는 이날 SNS에 ‘안세영’이란 이름이 뜬 통화 화면을 띄우며 “세계 최강자에게도 그동안 힘든 일이 많았다. 고치고 바꿀 수 있도록 힘을 보내주시기 바란다”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안세영의 발언에 대해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2024.08.06 I 박지혜 기자
개그맨 목숨 앗아간 방화…'외상값' 때문이었다
  • 개그맨 목숨 앗아간 방화…'외상값' 때문이었다[그해 오늘]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2018년 8월 6일, 주점에 불을 질러 34명의 사상자를 낸 방화범 이모(55) 씨가 사건 발생 50여 일 만에 검찰에 송치됐다.이씨는 6월 17일 오후 9시 53분께 군산시 장미동의 한 유흥주점 입구에 미리 준비한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사진=연합뉴스)이 사건으로 개그맨 김태호 씨를 포함해 해당 주점 안에 있던 손님 중 5명이 일산화탄소 중독 등으로 숨지고 29명이 부상을 입는 등 3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개그맨 김씨는 자선골프대회 사회를 보기 위해 군산에 와 이날 지인들과 술 한잔 하려고 클럽에 들렀다가 변을 당했다. 김씨는 1991년 KBS 개그맨 공채로 데뷔해 KBS ‘6시 내고향’ 등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행사 전문 MC로 활동했다.조사 결과 이씨는 많은 인명피해를 노려 주점에 사람이 많은 시간대를 노려 범행을 계획했고 불을 지른 뒤 출입문을 마대걸레로 봉쇄하고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이씨는 범행 직후 주점에서 500여 m 떨어진 선배 집으로 달아났으나 범행 3시간 30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외상값이 10만 원인데 술집 주인이 20만 원을 요구해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했다.이씨는 방화 과정에서 몸에 불이 붙어 전신 70%에 2도 화상을 입고 경기도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사진=연합뉴스)1심 재판부는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 참혹하게 죽었고, 지금도 많은 피해자들이 고통을 받고 있지만, 피고인은 피해자나 유족에게 진정으로 용서를 구하지 않았고 피해 보상을 위한 노력도 하지 않았다”며 “피고인의 생명을 박탈하기보다는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해 평생을 뉘우치고 속죄하면서 살게 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이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검찰은 앞서 “고통 속에 신음하는 피해자들과 유가족, 그리고 우리사회에 끼친 악영향이 매우 크다. 생명을 부정하는 극악한 범죄에 그 어떤 용서도 이해도 바라선 안 된다”며 이씨에게 사형을 구형한 바 있다.이씨와 검찰은 양형부당을 이유로 각각 항소했다.항소심 재판부는 “범행 도구를 미리 준비하고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을 확인한 후 불을 지르고 문을 닫은 피고인의 범행은 단순한 우연이나 미필적 고의를 해당하는 행위라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이어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들이 목숨을 잃었고, 그동안 용서를 받지 못했으나 최초 수사 과정에서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있는 점 등을 종합하면 1심에서 피고인에게 선고한 무기징역형은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다”고 판시했다.이씨는 이후 2019년 9월 대법원에서 무기징역형이 확정됐다.
2024.08.06 I 김민정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