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주차된 차에서 불이…법적책임은 누가 지나
  • 주차된 차에서 불이…법적책임은 누가 지나[이슈포커스]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최근 인천 청라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고로 주민 등 2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차량 87대가 불에 타고 783대가 그을리는 등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화염으로 인해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수도관과 각종 설비도 심하게 훼손됐다. 정확한 피해금액은 집계되지 않았지만 보험업계 등에선 100억원을 넘을 것이라는 추정도 나오고 있다. 피해를 본 차주들이 자동차보험사를 상대로 한 자기차량손해담보(자차보험) 처리 신청은 지난 주말 600대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법적으로 누가 이 사고의 책임을 져야 하는지가 향후 중요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2일 오전 인천 서구 청라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차량 들이 전소돼 있다. 전날 오전 6시 15분께 아파트 지하 1층에서 벤츠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해 8시간 20분 만에 진화됐다. (사진=연합뉴스)◇4년전 유사 사고…法 “발화車 소유주 책임 묻기 어려워”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하주차장 자동차 화재 사고와 관련해 우선 살펴봐야 할 법적 개념은 ‘공작물 책임’이다. 민법 제758조에 따르면, 공작물의 설치나 보존의 하자로 인해 타인에게 손해를 입힌 경우 그 점유자나 소유자가 책임을 지도록 하고 있다. 대법원 판례에서 ‘설치 보존상의 하자’란 공작물이 그 용도에 따라 통상 갖추어야 할 안전성을 갖추지 못한 상태를 의미한다.지난달 대법원에서 확정된 수원지방법원 판결(2020년 용인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 사고)은 차량 화재 사고의 책임 소재를 판단하는 데 중요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 사건은 2020년 7월 15일 새벽 3시경 용인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주차된 차량 수백대가 전소되거나 그을리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의 원인은 한 차량의 ABS ESC 모듈 내부 합선으로 추정됐다.이 사건에서 피해 차량들에 대한 보험금을 지급한 보험회사가 화재 발생 차량의 소유자, 해당 차량의 보험회사,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보험사는 “차량 소유자가 리콜 통지를 무시해 화재를 발생시켰고, 차량 보험회사는 소유자의 책임을 대신 져야 하며,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는 지하주차장 관리자로서 스프링클러 작동 실패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법원은 원고 보험사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화재 발생 차량 소유자의 책임에 대해서는 리콜 통지가 실제로 도달했다고 보기 어렵고, 차량 관리를 소홀히 했다는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차량 소유자의 책임이 인정되지 않으면서 차량 보험사의 책임도 인정되지 않았다.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에 대해서는 아파트의 실제 관리 주체는 위탁관리업체이며, 입주자 대표회의는 간접 점유자에 불과하다고 봤다. 또한 관리업체 직원의 수신반 임의조작을 공작물의 통상 용법에 따르지 않는 이례적인 행동으로 보아 입주자 대표회의에게 이에 대한 방호 조치 의무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하희봉 로피드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는 “이 판결은 차량 화재 사고에 대한 책임 소재를 판단하는 데 있어 중대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며 “특히 차량 소유자, 보험회사, 공용 시설 관리자의 책임 범위를 명확히 하고 있어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유사한 사건들에 대한 중요한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이 판결이 전기차 화재 사고에 그대로 적용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전기차의 경우 그 특수성과 위험성을 고려할 때 일반 차량보다 더 높은 수준의 안전 관리가 요구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배터리 화재 위험성을 고려하면 ‘전기차 소유자와 관리자에게는 더욱 세심한 주의 의무가 부과될 가능성이 있다’고 하 변호사는 설명했다.지난 11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대형쇼핑몰 주차장에 전기차량 화재용 리튬이온배터리 전용소화기가 설치돼 있다. (사진=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법조계 “전기차 특성 고려한 안전관리로 법적리스크 줄여야”이에 따라 전기차 소유자들은 만에 하나 발생할 지 모를 법적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정기적인 점검, 안전한 충전 습관, 극한 기후 대비, 제조사 공지사항 주지, 전기차 특성을 고려한 보험 가입 등 보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어 보인다.하희봉 변호사는 아파트 관리 주체 역시 전기차 화재에 대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안전성이 검증된 충전 설비를 설치하고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전기차 화재에 특화된 소화기를 구비하고 스프링클러 시스템을 점검하는 등 소방설비도 개선하는 것 등이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안전관리가 강화된 전기차 전용 주차구역을 지정하고, 전기차 화재 대응 매뉴얼을 작성하고 주기적으로 훈련을 실시하는 등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할 필요도 있다. 하 변호사는 “충전과 관련된 이용 규약을 명확히 정하고 필요한 보험에 가입하는 등 법적 대비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만약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신속한 증거 수집, 전문가 자문, 보험사와 제조사와의 소통, 관련 기관과의 협조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지하주차장 자동차 화재 사고의 법적 책임은 현장 상황과 여건, 구체적 사안 등에 따라 다르게 판단될 가능성이 있다. 최근 판례는 차량 소유자와 아파트 관리 주체의 책임을 쉽게 인정하지 않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의 특수성을 고려한 사고 예방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하 변호사는 “안전과 책임의 균형을 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모든 관계자가 사고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은 물론,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을 통해 법적 리스크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8.13 I 성주원 기자
美물가 지표 경계감…환율 1370.4원 약보합
  • 美물가 지표 경계감…환율 1370.4원 약보합[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70원대가 지지되며 마감했다.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 물가와 소비 지표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며 환율은 레인지 장세를 이어갔다. 13일 장을 마친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2.0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6원 내린 1370.4원에서 거래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6원 내린 1371.4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69.6원) 기준으로는 1.8원 상승했다. 이날 장 내내 환율은 1370원을 중심으로 5원내의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했다. 이날 장중 환율은 국내 증시 흐름과 위안화 약세 등에 소폭 움직일 뿐이었다. 이번주 미국의 물가와 소비 지표가 나오는 점이 시장의 경계감을 키우며 환율 움직임은 제한됐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 반께 7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를 시작으로 14일에는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15일에는 7월 미국 소매판매가 발표된다. 주요 지표 발표 전까지 환율 쏠림을 경계하는 모습이다. 시장에선 기조적 흐름을 볼 수 있는 7월 근원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2.7%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6월 데이터 각각 0.2% 3.0%보다 소폭 둔화한 수치다.달러화도 변동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3.15를 기록하며 보합권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7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300억원대를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1700억원대를 순매도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77억4100만달러로 집계됐다.13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08.13 I 이정윤 기자
농협사료, 사룟값 또 인하…19일부터 포대당 500원↓
  • 농협사료, 사룟값 또 인하…19일부터 포대당 500원↓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농협사료가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돕기 위해 오는 19일부터 출고되는 사료가격을 포대(25kg) 당 500원(4%) 인하해 판매한다.축사(사진=연합뉴스)13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주)농협사료가 사료 가격을 추가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농협사료는 지난해 4차례에 걸쳐 사료 가격을 인하한데 이어, 올해 4월에도 포대 당 250원 인하한 바 있다. 이번에 추가로 19일부터 출고되는 사료 가격을 포대 당 500원 인하해 판매한다. 포대당 사료 가격은 현재 1만2750원에서 1만2250원으로 내릴 것으로 보인다.농협사료의 사룟값은 2022년 8월 1kg 당 605원으로 정점을 찍은뒤 △585원(2022년 12월) △560원(2023년 2월) △548원(2023년 8월) △520원(2023년 12월) △510원(2024년 4월)로 꾸준히 내려가고 있다. 최근 국제 곡물 가격이 지속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는 영향이다.농식품부는 이를 통해 농협사료를 이용하는 축산농가는 매월 약 63억원(가공조합포함 시 약 112억원) 수준의 사료비 절감이 예상했다. 2024년 양축용 배합사료 월평균 생산량 180만 2000톤 중 농협사료 점유율 17.5% 수준이다.그간 농식품부는 한우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 등을 비롯한 축산농가의 경영난을 완화하기 위해 사료업계의 국제 곡물 구매 현황과 환율 등을 모니터링하면서, 원재료비 하락분의 사료 가격 적기 반영과 경영 여건 개선에 따른 이익 발생분 등이 사료가격 인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해왔다.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이번 농협사료의 사료가격 인하 폭은 원재료비 하락 예상분을 웃도는 수준으로 농협사료가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생산비 부담을 줄이고 상생하기 위한 결단”이라며 “다른 민간 사료업체도 사료가격 인하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4.08.13 I 김은비 기자
"회당 최소 2번 웃겨"…'DNA 러버' 최시원, 로코장인 출격
  • "회당 최소 2번 웃겨"…'DNA 러버' 최시원, 로코장인 출격 [종합]
  • 배우 최시원이 13일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 여의도에서 진행된 TV 조선 새 주말 미니시리즈 ‘DNA 러버’ 제작발표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시청률 7.5%가 넘으면 감독님 사비로 기자 두 분 추첨해서 해외여행을 보내드립니다.”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 여의도에서 진행된 TV조선 새 주말시리즈 ‘DNA 러버’ 제작발표회에서 가수 겸 배우 최시원이 시청률 공약을 전했다.이날 최시원은 “시청률 5%가 넘으면 라디오 ‘이은지의 가요광장’에 다시 출연하기로 했다”며 “7.5%가 넘으면 기자분들 추첨해서 해외여행을 감독님 사비로 보내드릴 거다. 방송국과 제작사의 돈이 아닌 감독님 사비로 두 분까지 보내주신다고 하더라. 저희랑 같이 간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이어 “10%가 넘으면 감독님이랑 제가 손잡고 광화문에서 한복을 입고 드라마의 주제가를 부를 예정이다. 거기 오시는 외국인분들과 함께 대동단결하지 않을까 싶다”면서 “근데 다시 한 번 얘기를 해봐야 할 것 같다. 7.5%가 제일 셌다”고 덧붙였다.“10%가 넘으면 (박)경림 누나도 데려가시는 거 어떻냐”라며 너스레도 잊지 않았다.‘DNA 러버’는 수많은 연애를 실패한 유전자 연구원 한소진(정인선 분)이 마침내 유전자를 통해 자신의 짝을 찾아가는 오감발동 로맨틱 코미디다. 최시원은 극 중 산부인과 의사 심연우 역을 맡았다.배우 정인선과 최시원(오른쪽)이 13일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 여의도에서 진행된 TV 조선 새 주말 미니시리즈 ‘DNA 러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그녀는 예뻤다’, ‘술꾼도시여자들’, ‘얼어죽을 연애따위’ 등 로코 장르에서 독보적인 매력을 보여준 최시원은 TV조선의 첫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DNA 러버’의 얼굴로 나섰다.최시원은 “저는 긴장보다는 설레는 마음이 크다.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다른 작품도 그렇지만 성 감독님께서 센스도 많으시고 유쾌하시고 세심하신 분이다. 너무나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그는 역할에 대해 “이번 역이 산부인과 의사다. 산모 분들, 임산부 분들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게 됐다”며 “상담하는 신이 많아서 의사 선생님들께 많은 조언을 듣기도 했다. 그런 부분을 녹여내기 위해서 중점적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또 최시원은 “사회의 민감한 이슈들도 따뜻하게 다뤘다. 보시는 분들께서 따뜻하게 보셨으면 좋겠다”고 관전 포인트도 덧붙였다.배우 이태환(왼쪽부터)과 정유진, 성치욱 감독, 정인선, 최시원이 13일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 여의도에서 진행된 TV 조선 새 주말 미니시리즈 ‘DNA 러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날 제작발표회의 유쾌한 분위기를 책임진 최시원은 “한 회당 두 번만 제대로 웃기자고 했다. 회당 최소 1~2번은 여러분들의 웃음을 책임질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성 감독은 최시원에 대해 “코미디의 선을 너무 잘 알고 선 타기를 너무 잘하는 배우라고 생각한다”며 “다른 배우가 이 장면 연기를 했다면 너무 오버스럽거나 비호감스러울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었다. 근데 최시원 배우가 함으로써 너무 호감이고 재밌더라. 사람들이 최시원의 코믹 연기를 좋아하는 게 이런 것 때문이구나 생각했다”고 전했다.이어 “그동안 해왔던 다른 드라마들과도 다른 결의 코미디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 부분에서 많이 기대를 갖고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번 작품에는 최시원과 유닛 활동을 함께한 슈퍼주니어-L.S.S. 멤버들이 카메오 출연으로 힘을 보탰다. 최시원은 “우리 이특, 신동 씨가 매번 ‘드라마는 어떠니?’, ‘고생 많지?’ 하면서 걱정을 해줬다. 바쁜데도 불구하고 카메오 출연을 해줬다”며 “원래 이특 씨는 4번 출연하려고 했다. 근데 일정이 워낙 바쁘셔서 힘들게 됐고 다음 작품에도 출연하시지 않을까 싶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DNA 러버’는 17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2024.08.13 I 최희재 기자
K-디스플레이, 초저전력 패널로 AI 시장 잡는다(종합)
  • K-디스플레이, 초저전력 패널로 AI 시장 잡는다(종합)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034220)가 소비 전력을 대폭 절감하는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앞세워 인공지능(AI) 수요 대응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전면에 내세우는 동시에 노트북·태블릿 등 OLED 침투율이 아직 낮은 IT향 패널, 미래가 유망한 자동차용 OLED에 적극 대응해 OLED 시장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이창희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이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비즈니스 포럼’에서 ‘AI 시대를 위한 디스플레이 기술’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창희 삼성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연구소장 부사장은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비즈니스 포럼 2024’에 연사로 나서 “AI 시대를 맞아 새로운 성장 기회를 잡겠다”고 강조했다.디스플레이업계에선 최근 성장 정체기에 빠진 업황을 바꿀 돌파구로 AI를 꼽는다. 높은 수준의 연산을 처리하는 온디바이스AI 기기 특성상 전력 효율이 높은 패널 신제품 수요가 크게 늘 수 있어서다. 이창희 부사장은 “온디바이스AI 기기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며 저전력 디스플레이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10년간 정체돼 있던 디스플레이 시장이 AI라는 성장 모멘텀을 맞이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기조연설에 나선 윤수영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 역시 “AI가 노트북, 모바일 등 다양한 분야로 적용되고 있다”며 “디스플레이에서는 전력 소비를 더 감축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역설했다. 이창희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이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비즈니스 포럼’에서 ‘AI 시대를 위한 디스플레이 기술’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아울러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모두 노트북·태블릿 등 IT용 시장에서 OLED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이 OLED 탑재 아이패드를 출시한 이후 여러 IT 세트업체들이 적극 OLED 패널을 채택할 것이란 분석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IT용 OLED 시장이 지난 2022년 11억7670만달러에서 오는 2029년 86억591만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차량용 디스플레이도 미래가 유망한 핵심 시장으로 꼽힌다. 특히 LG디스플레이가 힘을 싣고 있다. 공간이 제한적인 차량 내부에서 디스플레이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롤러블 패널 등 다양한 폼팩터 개발에 집중하는 중이다.우리 기업들은 ‘꿈의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마이크로발광다이오드(LED) 기술 연구에도 한창이다. 마이크로LED는 크기가 100㎛(100만분의 1미터) 이하인 R(적색)·G(녹색)·B(검정) LED 칩을 패키징하고 모듈화하는 디스플레이다. 픽셀 집적도가 높아 눈 가까이 보는 확장현실(XR) 기기 등에 쓰일 수 있다.삼성디스플레이는 AI와 결합한 XR 기기로 마이크로LED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마이크로디스플레이 기업 ‘이매진’을 인수한 것도 시장에 대응할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겠다는 취지였다. 이창희 부사장은 “고휘도의 올레도스(OLEDoS) 기술과 실제 눈으로 보는 듯한 고해상도 기술로 XR 경험의 매력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마이크로LED는 난이도가 높은 만큼 시장성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은 분위기 역시 감지된다. 윤수영 부사장은 “마이크로LED는 잠재력이 크지만 적색 발광 효율성이 낮다는 점과 화면 전송 기술의 미흡이라는 한계점이 존재한다”며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 만큼 향후 10년간은 OLED가 좋은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윤수영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가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비즈니스 포럼’에서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8.13 I 김응열 기자
'DNA 러버' 이태환, 전역 후 첫 복귀작…"군인 신분일 때 제안 받아"
  • 'DNA 러버' 이태환, 전역 후 첫 복귀작…"군인 신분일 때 제안 받아"
  • 배우 이태환이 13일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 여의도에서 진행된 TV 조선 새 주말 미니시리즈 ‘DNA 러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긴장과 걱정보다는 확신이 생겼고,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 여의도에서 진행된 TV조선 새 주말시리즈 ‘DNA 러버’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이태환이 전역 후 첫 작품으로 다시 안방극장을 찾는 소감을 전했다.‘DNA 러버’는 수많은 연애를 실패한 유전자 연구원 한소진(정인선 분)이 마침내 유전자를 통해 자신의 짝을 찾아가는 오감발동 로맨틱 코미디다.이태환은 전역 후 첫 복귀작으로 ‘DNA 러버’를 선택했다. 이태환은 “군인 신분일 때 감독님, 작가님을 뵈었었다. 너무 떨리고 긴장되는 마음으로 갔던 기억이 있다”며 작품을 제안받았던 때를 떠올렸다.이어 “선배 배우들과 함께 촬영을 하다 보니까 긴장 보다는 설렘, 기대감이 더 컸다”고 덧붙였다.이태환은 ‘DNA 러버’의 소재를 언급하며 “혈액형부터 요즘은 MBTI도 보지 않나. DNA로 짝을 찾는다는 소재가 너무 새롭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독님, 작가님과 미팅을 하면서 캐릭터에 대한 확신도 들었다. 운 좋게 감사하게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DNA 러버’는 17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2024.08.13 I 최희재 기자
'DNA 러버' 정인선 "2년만 복귀, 매너리즘→터닝포인트 된 작품"
  • 'DNA 러버' 정인선 "2년만 복귀, 매너리즘→터닝포인트 된 작품"
  • 배우 정인선이 13일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 여의도에서 진행된 TV 조선 새 주말 미니시리즈 ‘DNA 러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제가 도전하기에 어려울 수도 있는 캐릭터 같았지만...”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 여의도에서 진행된 TV조선 새 주말시리즈 ‘DNA 러버’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정인선이 드라마 출연 소감에 대해 전했다.‘DNA 러버’는 수많은 연애를 실패한 유전자 연구원 한소진(정인선 분)이 마침내 유전자를 통해 자신의 짝을 찾아가는 오감발동 로맨틱 코미디다.정인선은 ‘DNA 러버’를 통해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정인선은 “2년 동안 쉬면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해보고 싶었다. 매너리즘 같은 마음이 있었다”고 전했다.이어 “캐릭터에 대해 제안을 많이 드렸고, 그래서 머리도 자른 거였다. 감독님께서는 긴 머리를 하길 원하셨는데 제가 이렇게 캐릭터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조르기도 했다. 새로운 터닝포인트 같은 작품”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또 정인선은 최시원과의 로코 호흡에 대해 “오빠랑 찍게 되면 한숨부터 나왔다. 심호흡부터 하고 들어갔다. 저를 놀리는 표정이 있다”며 “감독님 성대모사를 너무 잘했다. 그거 들으면 빵 터져서 촬영이 지연되기도 했다”고 비하인드를 덧붙였다.‘DNA 러버’는 17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2024.08.13 I 최희재 기자
이재명 "김경수 복권 환영…더 큰 역할 해주시길"
  • 이재명 "김경수 복권 환영…더 큰 역할 해주시길"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3일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복권에 대해 “당원들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김 전 지사의 복권이 포함된 8·15 광복절 특사안을 재가했다.특별사면으로 출소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지난 2022년 12월 28일 오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 후 취재진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민과 민주당을 위해 앞으로 더 큰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른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던 김 전 지사는 지난 2022년 12월 28일 복권 없는 사면을 받았다. 이번 8·15 특사로 복권까지 확정 받으며 2027년 대선 출마 길이 열렸다.김 전 지사도 윤 대통령이 광복절 특사안을 재가하자 자신의 SNS에 “저의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복권에 반대했던 분들의 비판에 담긴 뜻도 잘 헤아리겠다”고 적었다.김 전 자시는 또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더 성찰하는 시간을 보내겠다”며 “우리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잘 고민하겠다”고도 했다.법무부는 지난 8일 사면심사위원회를 열고 광복절 특별 사면·감형·복권 대상자를 선정했는데, 복권 대상자 명단에 김 전 지사가 포함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광복절 특사안을 재가했다.
2024.08.13 I 이수빈 기자
코스닥, 외국인·기관 ‘팔자’…1%대↓
  • 코스닥, 외국인·기관 ‘팔자’…1%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13일 장중 1%대 하락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2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3% 내린 760.1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54억원, 600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개인이 2271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화장품, 제약·바이오 등 시총 상위 업종 약세에 지수가 하락하고 있다”며 “화장품 업종은 실적 시즌에 들어 시장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고 2차전지와 제약·바이오 업종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제약은 2.86% 하락하고 있고, 의료정밀기기(-2.68%), 유통(-2.28%), 오락문화(-2.02%) 등이 2%대 내리고 있다. 종이목재(0.68%), 금융(0.15%)만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알테오젠(196170)(-4.13%), HLB(028300)(-1.57%), 삼천당제약(000250)(-4.51%), 엔켐(348370)(-2.08%), 리가켐바이오(141080)(-4.45%), 셀트리온제약(068760)(-6.56%), 실리콘투(257720)(-7.18%)의 하락이 두드러지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0.11% 내리고 에코프로(086520)는 0.22% 상승 중이다.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8.13 I 원다연 기자
추경호 "與 대다수는 친윤…한동훈과 갈등 없이 소통 중"
  • 추경호 "與 대다수는 친윤…한동훈과 갈등 없이 소통 중"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친윤석열(친윤)계와 친한동훈(친한)계로 나뉘어진 당 내 상황에 대해 “우리 당은 기본적으로 친윤”이라며 “무조건 윤 대통령이 시키는 대로 하는 게 친윤이 아니고, 5년 만의 정권 교체를 통해 탄생시킨 대통령인 만큼 대통령이 성공할 수 있게 자리매김을 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13일 밝혔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추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친윤이라고 무조건 대통령이 시키는 대로 한마디에 쪼르르 하명받는 그런 집단은 아니다”면서 “다만 한동훈 대표와 가까운 일부를 친한으로 분류하는데 친한도 친윤으로 분류될 것”이라고 했다. 또 “친윤으로 (분류돼) 있는 사람도 친한으로 오버랩될 것”이라며 “그가운데 저 추경호는 친윤, 친한이고 친추경호(친추)”라고 했다. 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되는 한 대표와의 갈등을 묻는 질문에는 “이견이 없다. 잘 조율하겠다”며 “당에 의원이 108명밖에 안되는데 여기서 이견이 있어서 되겠냐”고 했다. 이어 “당이 전체적으로 조화롭게 가도록 하는 게 제 책무”라며 “(한 대표와)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서로 소통하고 있고 특정 시점에 이해가 부족한 사안에 대해선 그 시점이 지나 대화를 통해 이견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한 대표가 원외에 있는 만큼 보궐선거 출마 등 원내로 들어오는 것과 관련한 질문에는 “당 대표 의견을 십분 존중한다”면서도 “본인이 원내로 진출하고 싶다고 해도 당내 보궐선거 후보자를 추천하는 여러 절차와 과정이 있으니 이에 따라 정국 상황을 판단하고 선거전략 등 종합적 판단 속에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2024.08.13 I 최영지 기자
"코로나 확산 절정은 8월말"...감기약 먹어서 될까
  • "코로나 확산 절정은 8월말"...감기약 먹어서 될까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최근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가 8월 하순에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홍정익 질병관리청 감염병정책국장은 1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현재 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해 “작년 8월 31일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경계에서 관심으로 하향하면서 4급 감염병을 전환해 전수 신고가 아닌 표본을 통해 유행 동향을 감시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는 입원 환자에 대한 표본 감시를 시행했는데 2월 초에 가장 많이 증가했을 때 875명쯤 됐다. 지난주에 861명으로 겨울철처럼 증가했다”고 말했다.이어 “4, 5월에 100명 이하로 유지되다가 최근 200명, 400명, 그리고 800명까지 급속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서 주의를 당부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최근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6배 가까이 급증하는 등 전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1일 서울 은평구의 한 약국에 코로나19 치료제 조제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홍 국장은 위중증 환자 발생 상황에 대해선 “지금 유행하는 바이러스가 오미크론의 하위 계열인 JN.1의 KP.3으로 보는데, 이 변이바이러스가 이전에 유행했던 바이러스에 비해 치명률이나 위중증률을 높다고 보진 않는다. 작년 여름 전수 감시했을 당시 위중증률과 거의 비슷하다”며 “그래도 어르신들이 위중증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데 60대 경우에는 0.07에서 0.13, 쉽게 말하면 환자 한 1000명당 1명 정도다. 70대로 가면 약 한 1000명당 2~3명, 80세 이상은 100명당 1명 정도로 위중증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홍 국장은 방학과 휴가철이 끝나는 8월 셋째 주와 넷째 주 사이가 코로나19 확산의 절정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계절적 영향도 있다고 봤다.그는 “코로나19를 최근 2년간 관찰해보니 겨울에 주로 크게, 여름에 조금 작게 유행을 일으킨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도 그런 모습을 보인다”며 “여름에 유행하는 가장 큰 이유는 냉방으로 인한 밀폐된 공간이 많이 생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현재 유행하는 변이인 KP.3의 증상에 대해 “일반 호흡기 감염병과 거의 비슷한 기침, 몸살, 두통, 가래 증상이 공통으로 보이고 있다”며 “변이가 계속되면서 증상들이 아주 경미해졌기 때문에 증상만 갖곤 코로나19인지 감기인지 알 수 없다”고 했다.그러면서 “대부분 젊은 분들은 일반 호흡기 감염병처럼 휴식하고 물 많이 드시고 열나고 두통 있으면 해열제로 조절하시면 된다. 치료제는 중증으로 갈 가능성이 높은 어르신들에 적극적으로 처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부연했다.홍 국장은 진단키트 품귀 현상과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파악하기에는 그동안 코로나가 안정세를 유지하면서 사용이 줄다 보니까 공급이 낮아져 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코로나가 증가하고 사람들이 자가 진단키트를 많이 사용하면서 일시적으로 시장에서 부족한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기업들이 다시 생산을 늘려서 충분히 공급되는 상황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오는 10월부터는 예정대로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 65세 이상 고위험군 위주로 무료 접종이 이뤄지면 이 외에는 희망하면 유료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해당 백신은 KP.3 백신이 아닌 직전에 유행한 JN.1에 대한 백신이지만, 두 변이가 주요 유전적 차이를 보이지 않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질병청은 예상했다.홍 국장은 “KP.3에 적합한 백신은 아직 없고 JN.1 백신이 제약사에서 허가 단계에 있다. 우리나라 식약처뿐만 아니라 유럽이나 미국도 허가를 진행하고 있다”며 “8월 말에서 9월 초에 허가가 나올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진행되면 바로 구매해서 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다만 홍 국장은 아직 위기 단계를 올릴 상황은 아니라고 했다.그는 “자체적으로 대책반을 좀 더 강화해서 현재 유행을 통제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8.13 I 박지혜 기자
코스닥, 개인 매수 속 보합 출발
  • 코스닥, 개인 매수 속 보합 출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13일 보합으로 출발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보합 수준인 772.6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81억원, 121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개인이 205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0.53포인트(0.36%) 내린 3만 9357.01에 거래를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23포인트(0.00%) 오른 5344.39,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5.31포인트(0.21%) 상승한 1만 6780.61에 장을 마쳤다.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80.06달러로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22달러(4.2%) 상승했다. 미국 및 중국의 경기 후퇴 우려로 WTI 가격은 지난주 초 배럴당 70달러대 초반으로 급락했다가 경기 우려 완화와 중동 긴장 강화로 급반등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회복구간에 있지만 미국, 일본 등 다른 나라 증시들은 8월 5일 폭락 이전 수준으로 주가가 복귀된 것에 비해 그 회복 탄력성이 조금 못미친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면서도 “수출이나 이익 피크아웃 우려는 이전에 비해 덜해졌다는 점, 외국인 순매도 강도도 약해졌다는 점 등을 미루어보아, 하방 경직성은 확보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섬유의복(0.80%), 기계장비(0.73%), 운송(0.65%)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제약(-0.50%), 의료정밀기기(-0.23%)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약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0.72%, 0.11% 내리고 있다. 알테오젠(196170)(-0.99%), HLB(028300)(-0.97%), 삼천당제약(000250)(-0.63%), 셀트리온제약(068760)(-3.89%)도 하락하고 있다. 엔켐(348370)과 리가켐바이오(141080)는 각각 0.81%, 1.38% 하락 중이다.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8.13 I 원다연 기자
'1조 매출' 안선영 "방송 출연한 지인에 10년 모은 돈 사기 당해"
  • '1조 매출' 안선영 "방송 출연한 지인에 10년 모은 돈 사기 당해"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채널A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에 ‘뉴페이스’ 이준영 황태욱 탐정단이 합류해 갑자기 사라진 강남 SNS 인기 맛집을 추적한다. 또, ‘홈쇼핑 1조 CEO’ 안선영이 ‘사건수첩-기막히게 은밀하게’에 출격, ‘고학력 무직자’ 남편의 수상한 행적을 지켜봤다.8월 12일 방송된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탐정 협회에서 만난 선후배 공조 탐정단 이준영 황태욱 탐정이 등장, ‘탐비’ 최초로 법인 기업의 의뢰를 맡아 탐문을 시작했다. 의뢰 기업은 참치 유통업체로, 강남의 SNS 맛집을 운영하던 어느 사장이 수천만 원대의 미수금을 뒤로 한 채 ‘야반도주’했다며 그의 행적 탐문을 의뢰했다. 이 업체는 해당 사장에게 2년간 155번의 참치 납품을 했을 정도로 신뢰를 쌓아왔지만, 문제의 사장은 하루아침에 도주 직전까지도 예약이 꽉 차 있던 사업체를 접고 잠적했다. 사라진 사장은 평소 직원들에게 잘 대하기로 소문이 나 더욱 의아함을 자아냈다. 법률 자문인 남성태 변호사는 “(식당 사장이) 굉장히 학습이 많이 된 것 같다. 임금 체불은 형사처벌 대상이다. 민사채권(미수금) 같은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처벌이 어렵다. 계산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탐정들은 전 점장을 찾아 자초지종을 들었다. 전 점장은 “장사가 되게 잘 됐다. 권리금 받아내기가 좋았다. 그걸 포기하면서까지 폐업한 게 이해가 안 된다”며 “거래처에 (폐업을) 숨기고 납품을 받은 거면 마음이 나쁜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폐업한 식당 직원은 해당 사장이 동시에 운영했던 2층짜리 유명 갈빗집에 대해서도 기억했다. 그런데 이 갈빗집도 미수금을 갚지 않고 갑작스럽게 폐업한 바 있었다. 그는 “(갈빗집은)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며 “쉽게 이야기하면 조직폭력배 비슷한. 형님 모시는 듯한 사람들이 들락거렸다”고 고백했다. 데프콘은 “갑자기요? 야쿠자가 운영하는 참치 덮밥집?”이라며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최민식 씨 같은 반달(?) 아니냐”고 화들짝 놀랐다. 수상하기 짝이 없는 ‘야반도주’ 사건 추적은 다음 회에서 계속된다.‘연예계 1호 쇼호스트’이자 ‘홈쇼핑 1조 매출 CEO’ 안선영이 탐정들의 실제 사건을 재구성한 ‘사건수첩-기막히게 은밀하게’에 출격했다. 안선영은 사연 속에서 S대 출신의 ‘고학력 무직자’ 남편이 수년간 하루 종일 소파에 누워 게으르게 사는 모습에 분노했다. 데프콘은 “자기 계발을 소파에 누워서 하냐”며 어이없어했고, ‘갈매기 탐정단’의 이성우 탐정은 “다른 ‘자기’를 계발하는 거 아니냐”며 ‘찐 탐정 촉’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데 남편은 이후 돈을 벌어오기 시작하면서 ‘불륜 의심’을 키웠다. 게다가 남편이 비싼 월세의 오피스텔을 계약한 사실도 포착돼 더욱 궁금증을 자아냈다. “주식 투자하는 것 같다”는 탐정의 조사 결과를 받아들고 남편의 오피스텔로 찾아간 아내는 남편의 “다 내 돈은 아니다. 같이 굴려달라고 투자를 받았다”는 변명을 들었다. 안선영은 “저는 은행 이자 이상은 안 한다. 실제로 지인에게 10년 모은 돈을 사기당해 봤다”며 여의도 증권가에 있던 200평 규모의 투자회사 사무실과 방송 출연 경력을 믿고 주식투자를 하라는 꼬임에 넘어갔던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지난주만 해도 영업했는데, 찾아가니 직원들만 달달 떨고 있더라. 뉴스에도 나왔었는데, 이 사람을 캐스팅한 PD까지도 속인 거였다”라며 “나는 다시는 평생, 누가 떼돈을 벌었다고 해도 은행이자 이상은 안 하겠다고 결심했다”고 고백했다. 이후 사연 속 의뢰인은 엄마의 장례식이 끝나고는 “남편이 장모님 장례식에도 나타나지 않았다”며 이혼 서류를 두고 간 남편을 조사하기 위해 탐정을 찾아왔다. 알고 보니 의뢰인은 아픈 엄마 때문에 수천만 원대의 병원비를 구하느라 남편에게 여러 번 도움을 구했다. 남편은 “전부 내 명의가 아니다. 한 200만원 정도만 쓸 수 있다”고 거절했지만, 실은 복권 1등에 당첨돼 무려 13억원을 수령한 사실을 숨기고 있었다. 안선영은 “미친 X 아니냐 진짜!”라며 일갈했다. 거기다 남편이 아픈 장모를 뒤로 하고 해외여행까지 다녀온 사실이 밝혀져 분노를 유발했다. 데프콘은 “S대가 우리가 아는 그 대학이 아니라 싸가지 없는 대학인 거 아니냐”고 혀를 찼다. 탐정들의 추적 결과 남편의 1등 당첨 복권은 2년 전, 아내의 회사 근처에서 아내에게 돈을 받아 구매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다행히 술에 취한 남편이 복권방에서 추태를 보여 복권방 주인은 그날의 일을 명확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현금이 없어 계좌이체로 구매한 것도 천운이었다. 이에 이혼 조정시 재산 분할에 해당되지 않는 복권 당첨금은 전부 아내의 명의로 돌아갔다. 의뢰인은 “네가 우리 엄마 치료비만 해줬어도 여기까지 안 왔다”며 남편이 약속했던 양육비 200만원까지 챙겨 사이다 결말을 선사했다. 안선영은 “제가 나와서 일만 하느라고 내부를 안 챙긴 것 같은데...사실 몇 년 전에 코인이든 주식이든 사놓은 게 분명히 있을 텐데 알아봐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2024.08.13 I 김가영 기자
중동 불안 속 美지표 경계감…환율 1370원 초반대 지지력
  • 중동 불안 속 美지표 경계감…환율 1370원 초반대 지지력[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70원 초반대에서 지지력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이 확대되면서 위험통화인 원화에 약세 압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소매판매 등 각종 경계 지표 발표에 대한 경계감도 커지며 환율 움직임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FP연합뉴스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3.0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2.0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69.6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72.0원)보다는 2.4원 내렸다. 야간 거래에서 환율은 큰 변동 없이 비슷한 수준에 등락했다.중동 지역 정세가 불안정해지면서 시장의 경계심리가 확대되고 있다. 미국 정부가 항공모함 전단과 잠수함 부대를 중동에 파견하기로 결정하면서 전쟁 위기 고조됐다. 폭스뉴스는 이란이 향후 24시간 이내에 이스라엘을 직접 타격할 것이라고 보도했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은 자국 군대에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를 명령했다고 전했다.이에 국제 유가는 급등했다. 근월물인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3.22달러(4.2%) 오른 배럴당 80.0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2.64달러(3.3%) 오른 배럴당 82.30달러에 마감했다.다만 주요 물가 지표를 앞두고 기대인플레이션 하락 소식이 들렸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한 7월 3년 기대인플레이션 중간값은 2.3%로, 해당 설문이 시작된 2013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중동 불안에도 불구하고 기대인플레이션 하락에 달러화는 소폭 하락세다. 달러인덱스는 12일(현지시간) 오후 7시 22분 기준 103.12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7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엔화는 달러·엔에 대한 숏커버링(환매수)이 유입되고 일본은행(BOJ)의 완화적 통화정책이 생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에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이번주 주요 물가와 소비 지표가 나오는 점도 시장의 경계감을 자극하고 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 반께 7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를 시작으로 14일에는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15일에는 7월 미국 소매판매가 발표된다. 주요 지표 발표 전까지 환율은 쏠림을 경계할 것으로 보인다.
2024.08.13 I 이정윤 기자
중동 긴장 고조 속 유가 급등…뉴욕증시도 혼조세
  • 중동 긴장 고조 속 유가 급등…뉴욕증시도 혼조세[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로 마감했다. 최근 증시가 급반등한 데 따른 피로감과 중동 지역을 둘러싼 긴장감이 혼재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장중 유가가 급등하면서 오름세를 보이던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미국이 중동에 유도미사일 잠수함 배치 계획을 공개하는 등 이란·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 전운이 고조된 상황에 가자지구 전쟁이 중동 전역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국제유가를 끌어올렸다. 다음은 13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욕증시, 중동 긴장 고조 속 유가 급등에 혼조 마감-지난 1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0.53포인트(0.36%) 내린 3만 9357.01로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3포인트(0.00%) 상승한 5344.39로, 나스닥지수는 35.31포인트(0.21%) 오른 1만 6780.61로 장을 마감.-중동의 긴장 고조에 따라 국제유가가 다시 80달러선까지 오르면서 장중 지수가 하락. 주요 물가와 소비 지표가 발표되는 점도 시장의 경계심을 자극. 이날 7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를 시작으로 14일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15일 7월 미국 소매판매가 발표.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4% 상승 마감-엔비디아 주가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큰 폭으로 상승 마감. 12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27달러(4.08%) 오른 109.02달러에 거래를 마감. 장중엔 111.07달러까지 오르며 지난 1일 이후 처음으로 110달러선을 회복.-최근 경기침체 우려와 새로운 AI 칩 블랙웰 B200 생산이 지연되리란 소식에 주가가 하락. 그러나 경기침체 우려에 대한 공포가 사그라지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음. 오는 28일엔 5~7월 실적을 발표. ◇이란-이스라엘 전운 고조…美 중동에 잠수함 배치 계획-이란과 이스라엘 간 전운이 고조된 상황에 미국이 중동에 유도미사일 잠수함 배치 계획을 공개적으로 밝힘. 로이터 통신은 미국 국방부가 성명을 통해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이 유도미사일 잠수함의 중동 배치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 -미군이 잠수함 배치 계획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례적인 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벌어진 하마스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암살에 대한 보복을 계획 중인 이란에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 ◇중동 지정학적 긴장에 국제유가 3~4%대 급등-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3∼4%대 급등. 12일(현지시간) ICE 선물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82.30달러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2.64달러(3.3%) 상승함.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80.06달러로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22달러(4.2%) 오름. WTI 가격은 지난주 초 배럴당 70달러대 초반으로 급락했다가 경기 우려 완화와 중동 긴장 강화로 다시 급반등하는 추세. ◇외국인, 9개월째 ‘바이 코리아’…지난달 2.5조원 순매수-외국인 투자자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약 2조 5000억원을 순매수하며 9개월 연속 매수세를 이어감.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 3070억원을, 코스닥 시장에서 1890억원을 순매수하며 총 2조 4960억원을 사들임.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지난달 말 기준 보유 잔액은 852조 7000억원을 기록. 이는 전체 시가총액의 30.1% 수준. 국가별로는 영국(1조 3000억원), 독일(5000억원) 등이 순매수한 데 비해 호주(-5000억원), 싱가포르(-1000억원) 등은 순매도함.◇“트럼프, 법무부 등 상대로 거액 손배소 계획”-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을 수사 및 기소한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을 상대로 거액의 소송을 계획하고 있다고 폭스뉴스와 NBC뉴스 등이 보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밀문서 유출 및 불법 보관 혐의 수사와 관련해 FBI가 2022년 플로리다주 소재 트럼프 전 대통령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과 특검의 해당 사건 기소가 부당했다는 주장.-트럼프 전 대통령의 법률 대리인인 대니얼 엡스타인 변호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법무부와 FBI를 상대로 1억 1500만달러의 손해배상 소송을 할 계획임을 알리는 법적 통지문(legal notice)을 보낸 것으로 파악.
2024.08.13 I 박순엽 기자
역도 박혜정 값진 은메달에 코치진 실수는 ‘옥에 티’
  • 역도 박혜정 값진 은메달에 코치진 실수는 ‘옥에 티’[파리올림픽]
  • 박혜정의 파리올림픽은 여기까지(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박혜정(21·고양시청)이 2024 파리올림픽 역도 여자 최중량급에서 은메달을 따냈지만 마지막 용상 3차 시기에서 아쉬움이 남았다.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열린 대회 역도 여자 81kg 이상급 경기에서 박혜정은 인상 131kg, 용상 168kg, 합계 299kg을 기록, 합계 309kg의 리원원(중국)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날 박혜정은 인상 1차 123kg, 2차 127kg, 3차 131kg을 차례대로 성공하며 인상 한국 신기록(종전 기록 130kg)을 세웠다.용상에서도 1차 163kg, 2차 168kg을 연이어 성공하며 동메달을 확보했다. 인상에서 126kg을 든 3위 에밀리 켐벨(영국)은 박혜정의 기록을 보고 용상 3차 시기에 174kg을 신청했다.박혜정은 용상 3차 173kg을 신청했고, 전용성 역도 대표팀 감독 등 코치진은 신청 무게를 더 올릴지 고민하다가 ‘무게 변경 시간’을 놓쳤다.결국 박혜정은 벨트도 두르지 못한 채로 플랫폼에 올랐다. 역도는 알람이 울린 뒤 1분 안에 바벨을 들어야 성공 판정을 받는다. 선수 대부분은 40초 정도 남기고 플랫폼에 올라 바벨을 든다. 하지만 이날 용상 3차 시기에서 박혜정은 약 10초가 남은 상황에서 플랫폼에 등장했다. 서둘러 벨트를 두르고 173kg을 들고자 했지만 바벨을 놓쳤다.용상 173kg은 박혜정이 보유한 한국 기록 170kg보다 3kg 무겁다. 성공을 확신할 수 없는 무게지만 코치진의 실수로 박혜정이 너무 급하게 플랫폼에 오른 점이 아쉽다.캠벨이 용상 3차 시기에서 실패하면서 박혜정의 은메달이 확정됐다.박혜정도 바벨을 떨어뜨린 뒤 아쉽다는 듯 코치진을 흘깃 바라봤지만, 코치진을 이해했다. 박혜정은 “코치진이 미안하다고 사과도 하셨다”고 밝혔다.박혜정, 은빛 미소(사진=연합뉴스)
2024.08.12 I 주미희 기자
"기분 좋아" 달리는 차 창틀에 앉아 '악', 블박 찍힌 10대들 처벌은
  • "기분 좋아" 달리는 차 창틀에 앉아 '악', 블박 찍힌 10대들 처벌은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최근 국민신문고에 올라온 블랙박스 영상 속 난폭 운전자가 10대로 드러났다.사진=연합뉴스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광주 서부경찰서는 이날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렌터카 운전자 A(19) 군에게 벌점 10점과 범칙금 4만 원 납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같은 혐의로 입건한 탑승자 B(18) 군 등 2명은 훈방 조치했다. 이들은 지역 고등학교 재학생으로 알려졌다.지난달 20일 국민신고에 10여 초 가량의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오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해당 영상에는 차선을 넘나들며 도심을 질주하는 차량 1대의 모습이 담겼다.이 차량은 지난달 28일 오후 9시 51분께 광주 서구 풍암동 한 교차로를 가로지르며 횡단보도 앞에서 서행하거나 멈춰 서지 않고, 빠른 속도로 우회전한 탓에 차량 자체가 한편으로 기울기도 했다.이 가운데 탑승자 2명은 상반신을 내밀고 창틀에 걸터앉는가 하면 소리를 지르는 모습이 영상에 고스란히 찍혔다.차량이 렌터카라는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업체를 통해 운전자와 탑승자의 신원을 조사해 운전자 A군과 탑승자 B군 등 2명을 특정했다.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운전면허를 따 렌터카를 운행했고, 기분이 좋아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도로교통법에는 신호·속도위반, 중앙선 침범, 안전거리 미확보 등 행위를 2차례 이상 반복하면 난폭 운전으로 규정하고 있다. 다만 경찰은 A군 등의 행위가 반복·지속하지 않아 난폭 운전 대신 안전 운전 의무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교통사고 전문 한문철 변호사는 지난 2022년 3월 유튜브 방송에서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 밖으로 탑승자가 엉덩이를 내밀고 춤을 추는 영상에 ‘동승자 안전벨트 미착용’과 도로교통법 제49조 ‘동승자 위험 방지 의무’ 위반을 언급하며 범칙금 3만 원이 부과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아울러 운전자는 ‘추락 방지 의무 조항’ 위반 등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했다.도로교통법 제39조에는 ‘모든 차의 운전자는 운전 중 타고 있는 사람이 떨어지지 않도록 문을 정확히 여닫는 등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를 위반하면 20만 원 이하의 벌금, 범칙금 6만 원(승용차 기준) 등이 부과된다.
2024.08.12 I 박지혜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최기준(전 CBS 이사장·전 연세대 상임이사·향년 89세)씨 별세, 홍만희씨 남편상, 최재열(폴라리스펀드 대표)·재훈(연세대 교수)씨 부친상, 문관호(전 국방과학연구소 수석연구원)씨 장인상 = 12일 오전 3시15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12일 오후 5시부터 조문 가능), 발인 14일 오전 10시, 장지 대한성공회 납골당. 02-2227-7580 ▲김향란(향년 82세)씨 별세, 박천호(법률방송 뉴스본부장)·천길씨 모친상 = 11일 오후 7시30분, 인제대 일산백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13일 오후 2시. 031-902-4444▲문수일(전 대신초 교장·향년 80세)씨 별세, 이종희씨 남편상, 문인향(경기도청 홍보기획관 SNS팀장)·일용·정민씨 부친상 = 11일 오후 5시,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 5호실, 발인 14일 오전 7시. 02-2227-7563▲김귀태(향년 94세)씨 별세, 최미호(전 한국담배인삼공사 부장)·치호(전 동양증권 부장)씨 모친상 = 11일 오전 9시,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장례식장 2호실, 발인 13일 오전 8시40분, 장지 용인로뎀파크. 031-888-0744▲고시일(향년 80세)씨 별세, 김이택(제주도의회 입법지원담당관)·은정·형택(기아자동차)씨 모친상, 오연실·박진현씨 시모상, 김재용(전 함덕고등학교 음악교사)씨 장모상 = 11일 오후 8시 57분, 제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 제1분향실, 발인 14일 오전 7시, 064-717-2900▲한하동씨 별세, 한창헌(KAI 회전익사업부문 전무)·창목씨 부친상 = 12일, 동해병원장례식장 2층 특실, 발인 14일, 033-535-3001▲이순우씨 별세, 황임동(KAI 윤리경영실 전무)·대동·창동씨 모친상 = 12일, 경남요양병원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14일, 055-526-2575▲김혜숙(향년 78세)씨 별세, 박영식(변호사·전 광주지방법원장·전 언론중재위원장)씨 부인상, 박재형(PWC 상무)·수현·지혜씨 모친상, 임은정씨 시모상, 김동진(국민은행 건강전략센터원장)씨 장모상 = 11일 오후 6시 49분,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14일 오전 7시, 장지 소망동산. 02-2258-59404 ▲정정화씨 별세, 경명현·세현·예숙·화숙씨 모친상, 이근철·재팔씨 장모상, 경규형·규태·미래씨 조모상, 이수진·수정·승호·인호(SK하이닉스 PR팀 TL)씨 외조모상 = 12일, 경기도의료원수원병원장례식장 5호실, 발인 14일 오전 11시 30분, 장지 수원승화원·대전현충원. 031-888-0114
2024.08.12 I 이영민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