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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장관 “홍수·가뭄 안심하는 물관리정책에 역량 쏟겠다”
  • 환경 장관 “홍수·가뭄 안심하는 물관리정책에 역량 쏟겠다”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31일 “기후위기에도 국민들이 홍수와 가뭄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도록 물관리정책에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환경부와 원주시는 이날 오후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신촌리 일원에서 ‘원주천홍수조절댐(이하 원주천댐) 건설사업’ 준공행사를 개최했다.이 자리에 참석한 김 장관은 “국내 첫 지역건의 댐인 원주천댐 준공으로 그동안 홍수피해가 잦았던 원주천이 홍수에 보다 안전한 하천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됐다”며 “댐의 홍수조절 효과를 비롯해 댐과 함께 조성된 여가·문화 시설들은 지역 발전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주천댐은 원주천 유역의 홍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012년 ‘댐건설장기계획’에 홍수조절댐으로 반영돼 추진됐다. 2014년 타당성조사, 2016년 기본계획 고시, 2019년 착공 이후 약 5년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이번에 준공되었다. 홍수조절댐이란 평소에는 물을 저장하지 않아 하천의 물 흐름을 그대로 유지하나, 홍수기에는 일시적으로 홍수량을 저장하는 댐을 일컫는다.원주천댐 건설에는 국고 815억원 등 총사업비 906억원이 투입되었으며 높이 46.5m, 길이 210m로 총저수용량은 180만톤이다. 또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긴밀한 협력으로 준공된 국내 첫 번째 지역건의 댐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원주천 유역은 상류 지역의 경사가 급하고 하류 지역은 완만한 하천 특성이 있어 홍수 위험성이 높아 1998년, 2002년, 2006년 여름철에 하천범람 등으로 약 535억 원의 재산피해와 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었다.하지만 이번에 원주천댐이 준공되고 환경부가 댐 하류에 건설 중인 학성 저류지와의 연계를 통해 앞으로 원주천은 200년 빈도의 홍수에도 안전한 하천으로 거듭나게 된다. 아울러 원주시민들은 과거 피해를 일으켰던 수준의 많은 비가 내려도 홍수피해로부터 안심할 수 있다는 게 환경부 설명이다.원주천댐은 홍수조절댐이기 때문에 평상 시에는 댐에 물을 저장하지 않아 자연 하천 상태가 유지되며 홍수기(6월 21일~9월 20일)에 큰 비가 올 경우 일시적으로 이를 저류하여 수량을 조절하고 환경영향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건설되었다.또한 댐 하류 공간에는 문화공연장, 체육공원 등 문화·휴식 공간이 조성되어 지역주민의 편의를 도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원주시 서곡리 일원에는 수몰민의 재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이주단지(1개소, 10세대)도 올해 연말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2024.10.31 I 박태진 기자
골칫거리가 된 바이든…"트럼프 지지자는 쓰레기" 파문
  • 골칫거리가 된 바이든…"트럼프 지지자는 쓰레기" 파문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위스콘신 그린베이 오스틴 스트라우벨 국제공항에서 쓰레기 청소차에 탄 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실언이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렸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쓰레기(Garbage)”라고 부른 것. 마찬가지로 쓰레기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트럼프 측은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을 역공의 기회로 삼아 거세게 비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그린베이에서 환경미화원이 입는 형광 주황·노란색 조끼를 입고 자신의 선거 로고에 부착한 쓰레기 수거트럭에 탑승하는 퍼포먼스를 했다.전날 밤 바이든 대통령이 히스패닉 유권자 단체 행사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내가 보기에 밖에 떠다니는 유일한 쓰레기는 그(트럼프)의 지지자들”이라고 말한 것을 정면으로 공격한 것이다. 이후 바이든 대통령은 엑스(X)에 “자신이 말한 쓰레기는 트럼프 지지자가 아닌 트럼프 지지자가 말한 증오스러운 수사에 대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파문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자신의 지지자는) 쓰레기가 아니다. 난 누가 진짜 쓰레기인지 여러분께 말할 수 있지만 우리는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 바이든은 자신을 부끄럽게 여겨야 한다. 자신이 무슨 일을 하는지 알고 있다면 말이다. 그리고 (해리스는) 부끄럽게 여겨야 한다. 바이든이 그렇게 하게 둬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끼를 입은 상태로 유세 무대에 올라 “나는 2억 5000만명이 미국이 쓰레기가 아니다라는 말로 시작하겠다”고 연설을 시작했다.뉴욕타임스(NYT)는 “이론적으로 어떤 작은 변화라도 결정적일 수 있을 (초접전)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두 번이나 부통령에게 시기적절하지 못한 실수로 골치를 앓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파시스트’라고 주장하면서도 자신은 미국 전체를 위한 통합의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의 이 발언은 해리스 부통령의 모두를 위한 대통령이라는 메시지를 약화시켰단 설명이다.바이든 대통령은 지난주 뉴햄프셔 선거 사무실에서도 “우리는 그를 가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실수를 금세 깨달은 듯 이어 “정치적으로 그를 가둬라”고 부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에게 씌워진 혐의와 유죄판결이 바이든 정부의 정치적 공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바이든 대통령의 실언에 해리스 부통령은 즉각적으로 선을 그었다. 그는 이날 워싱턴 외곽 에어포스2에 탑승 전 기자들과 만나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의 발언을 명확하게 설명했다”면서도 “확실히 해두자면 나는 투표한 사람들에 대한 어떤 비판에도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2024.10.31 I 정다슬 기자
"아내 속옷에 체액 자국이"...제자와 애정행각 벌인 여교사
  • "아내 속옷에 체액 자국이"...제자와 애정행각 벌인 여교사[사랑과전쟁]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고등학교 선생님인 아내가 어린 자녀가 보는 앞에서 제자인 남학생과 외도를 했다는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다.30일 JTBC 사건반장에는 수도권 지역 고등학교 교사인 아내가 학교 제자와 불륜 관계에 있다는 남편 A씨(30대)의 주장이 보도됐다.A씨는 9년 간 연애 끝에 지난 2020년 아내 B씨와 결혼하고 2년 뒤 아이도 낳았다. 그런데 지난 1월부터 아내 B씨가 외박을 하거나 호텔 영수증이 나오는 등 외도 정황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에 A씨는 아내를 추궁했지만 그는 “네가 생각하는 불륜의 기준이 뭐냐. 네가 생각하는 그런 거 아니다”라며 부인했다고 한다.하지만 A씨는 아내가 지난 1월 24일 한 호텔 로비에서 한 남성과 함께 애정행각을 하는 폐쇄회로(CC)TV를 보게 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B씨가 체크인을 기다리고 있고, 한 남성이 자신의 어린 자녀에게 팔을 벌리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아이가 남성에게 오지 않자, 이 남성은 B씨를 껴안고 스킨십을 했다. 복도에 설치된 CCTV에는 두 사람이 아이와 함께 호텔 방으로 들어가는 모습도 찍혔다.A씨는 이 남성이 아내의 고3 제자 C군이라고 했다. 두 사람은 3일 뒤 또다른 호텔 CCTV에서도 모습이 포착됐다. 한 호텔 식당 CCTV에서는 식사를 하며 입을 맞추는 두 사람의 모습도 찍혔다.그러나 아내 B씨와 C군은 불륜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C군은 해당 호텔 인근 대학에서 실기 시험이 열렸고, 대학 수시 전형에서 떨어져 상심했던 차에 평소 의지했던 선생님 B씨를 만나 ‘선생님이 뽀뽀를 해 주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스킨십을 했다는 입장이다.그러나 남편 A씨는 두 사람이 불륜 관계에 있다고 보고 있다. A씨는 “아내와 같이 살 수 없다고 생각해 짐을 정리하다가 코스프레 의상을 발견했다. 체액으로 추정되는 자국이 있었다”며 “검사를 해 보니 남성의 체액이 나왔고 제 것이 아니었다”고 말했다.A씨는 남학생 부모의 집에서 주워 온 담배 꽁초의 DNA와 속옷에서 발견된 체액의 DNA 검사를 의뢰했다. 그런데 담배 꽁초의 DNA와 아내 속옷의 DNA는 서로 일치하지 않았지만, ‘친자 관계’가 성립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담배꽁초가 남학생 C 부모의 것이고, 속옷에서 발견된 체액은 C군의 것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A씨 주장이다.A씨는 아내 B씨를 미성년 제자 성적 아동 학대 혐의로, 또 2세 아이가 불륜 행위를 목격하게 했다는 것에 대해 정서적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검찰 송치된 상황이다.A씨는 “아들을 양육하면서 이혼 소송 중인데, 아내는 대형 로펌을 선임했다. 여전히 불륜 사실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고 내가 폭력적이고 경제적 무능력 때문에 불화를 겪어왔다고 주장하더라”라며 “아내는 교직에 복귀할 계획이라고 하는데 제자를 이성으로 보는 사람이 다시 교단에 돌아가도 되겠나. 이런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4.10.31 I 김혜선 기자
'0-5->7-6 뒤집기' 다저스, 라이벌 양키스 꺾고 8번째 WS 우승
  • '0-5->7-6 뒤집기' 다저스, 라이벌 양키스 꺾고 8번째 WS 우승
  • LA다저스 선수들이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지은 뒤 우승 트로피를 높게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AP PHOTOLA다저스 선수들이 월드시리즈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더그아웃에서 모두 뛰어나와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A다저스가 43년 만에 성사된 ‘세기의 월드시리즈(WS)’에서 오랜 라이벌 뉴욕 양키스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미국프로야구(MLB) 진출 후 LA에인절스에서 7년 동안 가을야구 구경도 못했던 ‘일본인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는 다저스 이적 첫해 우승을 이루는 새 드라마를 썼다.다저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WS 5차전에서 양키스를 7-6으로 꺾었다.이로써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양키스를 누르고 통산 8번째 이자 2020년 이후 4년 만에 WS 우승을 이뤘다. 2020년은 코로나 팬더믹으로 인한 단축시즌으로 치러졌다. 162경기 풀시즌 우승은 1988년 이후 무려 36년 만이다.앞서 다저스는 1955·1959·1963·1965·1981년에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총 8번 우승 가운데 1955년과 1963년, 1981년, 그리고 올해 등 네 차례나 양키스를 이기고 정상에 섰다.다저스는 이번 우승을 통해 ‘가을야구 징크스’까지 확실히 날렸다. 2013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시작으로 1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WS 우승과 인연은 2020년 딱 한 번만 맺으며 가을야구 징크스에 시달렸다. 올해는 43년 만에 성사된 오랜 라이벌 양키스를 꺾었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컸다.반면 통산 28번째이자 2009년 이후 15년 만에 WS 우승을 노렸던 양키스는 다저스의 벽에 막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WS 3연승 뒤 전날 4차전에서 양키스의 홈런포에 고전해 패했던 다저스는 이날 5차전에서도 경기 초반 홈런 3방을 맞고 0-5로 끌려갔다. 이후 불펜진의 역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경기를 뒤집고 우승을 확정지었다.WS 역사상 결정 경기에서 5점 이상 뒤진 경기를 역전해 우승을 확정지은 팀은 다저스가 최초다..다저스의 출발은 불안했다. 선발 잭 플래허티가 1회말 에런 저지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한데 이어 다음타자 재즈 치점 주니어에게 백투백 홈런을 내줘 0-3으로 끌려갔다. 이어 2회말에는 알렉스 버두고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3회말에는 지안카를로 스탠턴에게 솔로홈런을 헌납해 0-5까지 끌려갔다.설상가상 양키스 선발투수는 리그 최정상급 에이스 게릿 콜이었다. 사실상 경기 흐름이 양키스 쪽으로 넘어간 듯싶었다. 실제 다저스는 4회까지 콜에게 단 1점도 뽑지 못했다.반격은 다저스의 5회초 공격부터였다. 다저스는 단숨에 5점을 뽑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여기에 양키스 수비진의 잇단 실책성 플레이도 다저스의 흥을 돋궜다.5회초 다저스는 무사 1루에서 토미 에드먼이 친 평범한 끈공을 양키스 중견수 저지가 제대로 잡지 못하고 떨어뜨리면서 행운의 기회를 잡았다.이어 무사 1, 2루 찬스에서 윌 스미스는 유격수 땅볼 에 그쳤다. 이때 유격수 앤서니 볼피의 3루 악송구가 나오면서 이닝이 끝나야 할 상황이 무사 만루로 바뀌었다.다저스는 개빈 럭스와 오타니 쇼헤이가 잇따라 콜에게 삼진을 당하면서 기회가 무산되는 듯 싶었다, 이어 무키 베츠도 2사 만루 상황에서 힘없는 1루수 땅볼에 그쳤다. 그런데 양키스 투수 콜이 1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오지 않으면서 내야 안타가 됐다. 공식 기록은 내야 안타지만, 콜의 명백한 실수였다.행운의 점수를 뽑은 다저스는 분위기가 완전히 살아났다.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프레디 프리먼이 2타점 적시타, 테오 에르난데스가 2타점 2루타가 터져 극적으로 5-5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어이없이 리드를 날린 양키스는 6회말 1사 1, 3루에서 나온 스탠턴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6-5, 1점 앞섰다.하지만 다저스는 8회초 단타 2개와 볼넷 1개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에서 개빈 럭스의 희생플라이로 6-6 동점을 이뤘다. 이어 오타니가 포수 타격방해로 1루로 진루해 다시 1사 만루가 됐고, 베츠가 중견수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에드먼을 홈에 불렀다.다저스는 마지막까지 안심할 수 없었다. 8회말 1사 후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스탠턴과 리조를 각각 우익수 뜬공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최대 위기를 넘겼다.7-6으로 앞선 채 9회말을 맞이한 다저스는 우승을 지킬 마무리투수로 선발 요원인 워커 뷸러를 선택했다. 3차전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했던 뷸러를 첫 타자 볼피를 3루수 땅볼로 잡은데 이어 오스틴 웰스에게 주무기 너클 커브를 던져 삼진으로 돌려세웠다.뷸러는 마지막 타자 알렉스 버두고까지 삼진으로 잡아낸 뒤 포수 윌 스미스와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WS MVP는 MLB 역사상 최초로 올해 1~4차전 포함, WS 6경기 연속 홈런을 때린 프레디 프리먼에게 돌아갔다. 프리먼은 이번 WS에서 1차전 연장 역전 끝내기 만루홈런 포함, 이번 월드시리즈 5경기에서 20타수 6안타(4홈런)로 타율 0.300과 4홈런 12타점 5득점, 출루율 0.363 OPS 1.363 등을 기록했다.
2024.10.31 I 이석무 기자
혁신 좇는 英 딥테크 VC가 한국 투자를 결심한 이유
  • 혁신 좇는 英 딥테크 VC가 한국 투자를 결심한 이유
  • [런던=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전 세계 대학교 논문을 살펴보다가 눈에 띄는 몇 건을 추렸더니 공통된 게 무엇이었는지 알아요? 출처가 대한민국이라는 점이에요. 우리가 한국 투자를 시작하기로 결심한 이유죠.”최근 한국 투자에 물꼬를 튼 모자이크벤처스의 바트 데상(Bart Dessaint) 투자 파트너는 이데일와의 현지 인터뷰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며 이같이 말했다. 모자이크벤처스는 지난 2014년 영국 런던에 설립된 딥테크 전문 벤처캐피털(VC)로, 주로 초기에서 시리즈A 단계의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투자 규모는 하나의 스타트업당 최소 100만달러에서 최대 1000만달러(약 14억원~140억원)까지 광범위하며, 주요 투자 포트폴리오로는 싱가포르 기반의 방카슈랑스(bancassurance·은행 보험) 스타트업 ‘해비토’와 스위스의 기업용 드론 소프트웨어 개발사 ‘아우테리온’, 미국의 AI 비서 서비스 ‘인플렉션’ 등이다. 대부분이 글로벌 딥테크 씬(scene)에서 주목받고 있는 기업이다. 쉽게 말해 실패한 투자라고 볼만한 포트폴리오가 없는 셈이다. 이데일리는 모자이크벤처스의 투자 스토리를 듣기 위해 영국 런던에 위치한 모자이크벤처스 사옥을 찾아갔다. 여기서 유럽 내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바트 데상(Bart Dessaint) 투자 파트너는 한국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며 이야기 보따리를 풀었다.바트 데상 모자이크벤처스 파트너.[사진=모자이크벤처스]◇ “머리카락 한 올 흔들리지 않은게 전략”바트 데상 파트너는 미국 브라운대학교를 졸업한 후 앤드리센호로위츠(a16z)에서 VC 경력을 쌓았다. 모자이크벤처스에 둥지를 튼 것은 2018년으로, 여기서 그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문서 자동화 스타트업 ‘슈퍼AI’를 비롯해 다양한 혁신 딜(deal)을 발굴 및 투자했다.모자이크벤처스가 손을 댄 투자 포트폴리오 대다수는 유럽 안에서 성공 궤도에 올라타고 있거나 이미 올라탄 곳으로 평가받는다. 데상 파트너에게 될성부른 떡잎을 알아보는 비결을 묻자 그는 “우리는 남들이 카지노를 즐길 때, 그 분위기에도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국 표현으로 바꿔말하자면, 머리카락 한 올 흔들리지 않고 회사가 고집해온 투자 철칙을 지켜나갔다는 뜻이다. 그는 “모자이크벤처스는 항상 약 3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하고 투자를 해왔다”며 “유동성이 풍부한 시기에 스타트업들의 기업가치(밸류에이션)도 올라가기 마련이다. 이러한 바람에 영향을 받지 않고, 객관적인 관점에서 딜을 발굴해온 것이 우리의 전략이라면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모자이크벤처스는 세 번째 펀드도 같은 규모를 목표로 조성 중이다. 그렇다면 모자이크벤처스는 어떤 기준으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할까. 이에 대해 데상 파트너는 “교과서같은 이야기일지 모르나, 우리는 △창업자 △제품 △시장이라는 세 가지 주요 영역을 토대로 스타트업을 평가한다”며 “세부적으로 설명하자면, ‘세상에는 강아지가 많으니까, 사료 사업을 해봐야지’라는 단순한 생각을 실행에 옮기는 창업자보다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세상을 바꿔나가는 원석 같은 곳이 우리의 타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정 산업에 대해 깊이 있게 알고 있는 창업자가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사업을 펼쳐나가는 시나리오가 가장 매력적”이라며 “우리가 대학교 연구실에서 탄생한 기술을 바탕으로 성실하게 사업을 펼쳐나가는 스타트업에 관심이 큰 이유이기도 하다”고 부연했다. ◇ “한국서 잠든 學 연구실 기술, 유럽으로”모자이크벤처스는 최근 한국벤처투자(KVIC)의 2024년 글로벌펀드 출자사업의 운용사로 선정되면서 유럽 내 한인 창업자들을 지원할 발판을 마련했다. 기술력과 혁신성, 인재 등 다방면에서 보더라도 한국의 경쟁력이 뛰어났다는 설명이 뒤따른다. 데상 파트너는 “유럽에서는 대학교 연구실에서 탄생한 기술을 바탕으로 수많은 혁신 기업이 등장해왔다”며 현지 투자사들이 대학교 논문을 모아둔 포털을 통해 관련 트렌드를 살핀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몇 년간 전 세계 대학교 논문을 살펴보다가 눈에 띄는 몇 건을 추렸더니 그 출처가 한국이었다”며 “이러한 혁신기술을 들고 유럽으로 넘어오는 한인 창업자들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세 번째 펀드를 결성하기에 앞서 회사는 유럽 내 한인 창업 스타트업에 큰 관심을 가지고 검토하고 있다. 데상 파트너는 “최근 유럽에서 활동하는 한인 스타트업 중 관심있게 본 곳은 핀테크와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S) 스타트업”이라며 “이들 중 한 곳과는 성과를 지켜보면서 끈끈한 관계를 맺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올해 하반기부터는 국내 운용사(GP) 및 출자자(LP)들과도 관계를 형성할 계획이다. 데상 파트너는 “모자이크벤처스는 현지 투자사들과 끈끈한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혁신 회사를 소개받는 등 네트워킹하는 것에 열려있다”며 “한국에는 기술력 있고 혁신적으로 움직이는 팀이 많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를 기점삼아 네트워킹 발판을 넓힐 것”이라고 했다.모자이크벤처스의 목표는 무엇일까. 데상 파트너는 “AI 산업의 최전방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창업자들과 협력 관계를 돈독히 하는 것이 당장의 목표”라며 “모자이크벤처스는 유연한 사고와 협력적인 자세, 인간적인 면모로 창업자들의 선택을 받아온 VC다. 앞으로도 유럽 내 한인 창업자들을 비롯해 혁신을 이끄는 이들을 지원하면서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31 I 김연지 기자
영등포구, 보육·돌봄·교육 품은 ‘사회복지 복합시설’ 첫 삽
  • 영등포구, 보육·돌봄·교육 품은 ‘사회복지 복합시설’ 첫 삽[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영등포구는 오는 202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신길5동에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이용할 수 있는 보육, 돌봄, 교육, 가족 시설을 갖춘 ‘사회복지 복합시설’을 착공한다고 31일 밝혔다.(사진=영등포구)‘사회복지 복합시설’은 총 연면적 8266㎡(약 2500평)로,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이다. 해당 시설에는 △어린이집 △유치원 △육아종합지원센터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을 지원하는 키움센터 등이 조성된다. 영유아의 보육부터 초등학생의 돌봄까지 아우르는 사회적 돌봄망을 더욱 견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같은 건물 안에는 보육 가정을 지원하는 △서울형 키즈카페 △장난감 도서관도 품는다.또한 주민들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문화활동을 지원하는 △생활문화센터 △가족 소통문화공간이 들어선다. 해당 공간은 각종 취미·문화예술 프로그램, 전시회, 공연, 동호회 활동 등의 장으로써 거듭날 예정이다.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사회복지 복합시설’은 가족 중심의 복지 서비스와 보육·돌봄·교육 인프라가 함께 하는 새로운 공공시설”이라며 “완공되면 돌봄 부담과 저출산 극복을 해결하는 선도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해 부모와 아이, 지역 주민까지 모두가 행복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영등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10.31 I 함지현 기자
"워킹화, 비싼게 다 좋은 건 아냐"…잘 고르려면
  • "워킹화, 비싼게 다 좋은 건 아냐"…잘 고르려면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8개 브랜드의 아웃도어 워킹화의 품질을 비교한 결과 발바닥 압력, 무릎 피로도 등 기능성과 접착강도, 마모강도 등의 내구성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킹화 신은 채 트래킹 (사진=게티이미지)이번 시험 대상 제품은 △네파(카이트) △노스페이스(시에라) △디스커버리익스페디션(버킷 마운틴LT) △머렐 △밀레 △아이더 △컬럼비아 △케이투 등이다.31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먼저 아웃도어 워킹화의 핵심 성능인 기능성은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착용감이 편한 정도인 발바닥 압력, 관절의 피로함을 줄여주는 무릎 피로도, 운동 효율을 높이는 충격흡수·추진력, 미끄러지지 않는 정도를 시험했다. 발바닥 압력은 밀레(디맥스 ST-301) 1개 제품, 무릎 피로도는 밀레(디맥스 ST-301), 컬럼비아(벤슨 와이드핏) 2개 제품, 충격흡수 및 추진력은 노스페이스(시에라), 머렐(모압 3), 아이더(오르공 v3)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미끄럼저항은 노스페이스(시에라),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버킷 마운틴 LT), 머렐(모압 3), 컬럼비아(벤슨 와이드핏) 4개 제품이 다른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게 미끄러지지 않았다. 네파(카이트), 케이투(휘스트) 2개 제품은 기능성 전 항목에서 고르게 양호한 결과를 나타냈다.워킹화는 바닥에 닿는 겉창, 발등을 감싸는 바깥쪽의 겉감, 내부의 안감, 깔창 등으로 구성된다. 튼튼한 신발은 접착 부위가 단단하고 겉창이 쉽게 닳지 않으며 지속적인 착용에도 소재에 손상이 적다.겉창과 겉감(갑피)의 접착 부위가 튼튼한 정도는 네파(카이트), 노스페이스(시에라), 밀레(디맥스 ST-301), 컬럼비아(벤슨 와이드핏)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겉창의 마모정도는 노스페이스(시에라), 머렐(모압 3) 2개 제품이 다른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게 마모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겉감과 안감은 반복되는 마모에도 전 제품이 손상 없이 우수했다.소비자 30명이 신발을 직접 착용 후 전체적인 만족도를 평가한 결과 컬럼비아(벤슨 와이드핏) 제품이 4.1점, 케이투(휘스트) 3.9점 순으로 나타났다.소비자원 관계자는 “기능성은 제품별로 특성이 달라 아웃도어 워킹화를 구입할 때는 사용 목적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장시간 걷기용은 발바닥 압력과 무릎피로도, 충격흡수 및 추진력이 우수한 제품이 좋고, 보행 환경에 따라 미끄럼저항 기능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자료=소비자원)
2024.10.31 I 강신우 기자
“셀러브리티처럼 잘 사서 잘 살아보자! 영(Young)리한 리뷰 랭킹쇼!”
  • “셀러브리티처럼 잘 사서 잘 살아보자! 영(Young)리한 리뷰 랭킹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헬로비전은 지난 25일 저녁 8시에 더라이프 채널과 더라이프2 채널에서 오리지널 프로그램 <살래브리티>를 첫 방송했다고 밝혔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방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소비자들이 현명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리뷰 랭킹쇼로, MC 박은영 아나운서와 김가영 기상캐스터가 함께 진행한다.<살래브리티> 스틸컷<살래브리티>는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할 때 겪는 결정 장애와 가짜 후기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칫솔과 같은 소소한 아이템조차 쉽게 선택하지 못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트렌드, 성능, 디자인, 가격 등을 비교 분석하여 ‘인생템’ 9가지를 추천한다.특히 매주 다른 주제를 가지고 솔직한 리뷰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첫 방송에서는 ‘지금 안 사면 품절 각! 셀러브리티 핫템9’을 주제로 유명 연예인들이 애용하는 화장품, 향수, 신발 등을 소개하며 가성비까지 챙긴 아이템을 추천했다. MC 박은영 부부가 직접 사용한 육아템도 공개되어 많은 부모들의 공감을 얻었다.LG헬로비전은 더라이프 채널을 양수한 이후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집중하고 있으며, , <천하제일in건강>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유료 방송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평수 책임PD는 “<살래브리티>는 많은 고민 끝에 구매한 물건에 후회하는 소비자들에게 안성맞춤인 프로그램”이라고 전하며, 앞으로도 특색 있는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내일(1일) 방송되는 <살래브리티> 2화는 ‘전국팔도 여행의 맛9’ 편으로, 국내 여행 중 꼭 구매해야 할 디저트와 음식을 소개할 예정이다. 방송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더라이프 채널과 더라이프2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2024.10.31 I 김현아 기자
코스피, 외국인 ‘팔자’…‘6만전자’ 복귀
  • 코스피, 외국인 ‘팔자’…‘6만전자’ 복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31일 장중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7% 내린 2573.9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683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205억원, 3781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는 특별한 상승 요인 부재한 가운데 이벤트 대기 모드”라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및금속(-2.84%), 유통업(-2.75%), 의약품(-1.86%), 기계(-1.84%), 금융업(-1.60%)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섬유의복(2.15%), 음식료품(1.34%), 의료정밀(1.04%) 등은 상승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엔비디아로 추정되는 주요 고객사와 5세대(HBM3E) 퀄 승인 과정에서 유의미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힌 삼성전자(005930)는 2%대 상승해 6만전자로 복귀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4.10% 내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49% 오르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13%), 현대차(005380)(-0.91%), 셀트리온(068270)(-2.34%)는 하락하고 있다. 전날 하한가를 기록한 고려아연(010130)은 8.23%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3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니터에 이날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 원·달러 환율 거래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10.31 I 원다연 기자
스포츠토토, 한국시리즈 우승팀 맞히기 게임 적중결과 발표… ‘KIA 타이거즈, 2024 KBO 한국시리즈 우...
  • 스포츠토토, 한국시리즈 우승팀 맞히기 게임 적중결과 발표… ‘KIA 타이거즈, 2024 KBO 한국시리즈 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지난 3월 22일 오후 2시부터 4월 21일 오후 10시까지 발매했던 ‘KBO 스페셜 기록식 26회차 X게임’의 적중결과를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발표했다. 올해 3월 스포츠토토는 올 시즌 프로야구 개막과 동시에 특별히 202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승리팀(우승팀)을 예상해 맞히는 ‘KBO 스페셜 기록식 26회차 X게임’을 발매했다. 해당 게임은 자신이 응원하는 팀 또는 각 팀의 시즌 초반 경기를 관전한 후, 이번 시즌 판도를 예측해 우승 가능성이 높은 한 개의 팀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었고 3월 22일부터 4월 21일까지 약 1개월간 발매됐었다. ‘KBO 스페셜 기록식 26회차 X게임’은 발매와 동시에 KBO리그 10개 구단에 대한 각각의 우승 배당률이 제시했다. 각 팀의 최종 배당률은 △LG(3.5배) △KIA(4.0배) △한화(6.2배) △NC(6.5배) △SSG(8.0배) △두산(8.5배) △KT(10.0배) △삼성(50.0배) △키움(50.0배) △롯데(55.0배) 순이었다. 지난 10월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2024 KBO 한국시리즈 5차전 경기에서 KIA가 삼성에게 7-5로 승리했다. 이 경기로 인해 KIA 타이거즈는 정규 시즌 및 플레이오프에서 통합 우승을 차지했고, 이에 따라 ‘KBO 스페셜 기록식 26회차 X게임’의 정답도 ‘6번 KIA’로 정해졌다. 발매 기간 동안 스포츠토토 참여자들이 ‘KBO 스페셜 기록식 26회차 X게임’을 구매한 금액은 총 2억 5347만 2200원이었으며, 총 구매 건수는 2만367건이었다. 이 중 판매점 등 오프라인을 통해 구매한 건수는 6449건이었고, 베트맨 등 온라인을 통해 구매한 건수는 오프라인보다 약 두 배가 넘는 1만3918건이었다. KBO 스페셜 기록식 26회차 X게임 발매와 동시에 진행했던 스포츠토토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에서는 ‘우리팀 우승기원 이벤트’ 결과 적중에 성공한 4298개 투표권 중 120명에게 벳머니 5만 원권을, 적중하지 못한 참여자 중 100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1만원권을 지급하며, 추첨결과는 오는 11월 1일에 베트맨 사이트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벳머니는 베트맨에서 스포츠토토 구매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다. 단, 지급된 벳머니는 예치금 또는 현금으로 전환되지 않고, 적립 후 7일 내 사용해야 하며, 기간 내 미 사용된 벳머니는 자동으로 소멸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해야 한다.스포츠토토 관계자는 “올해 새롭게 출시한 KBO 한국시리즈 최종전(우승팀) 맞히기 게임에 많은 스포츠팬들 참여해 기쁘다”며 “6개월여의 긴 시간을 기다려 적중에 성공한 스포츠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전했다.
2024.10.31 I 이윤정 기자
한성백제문화제 기간, 송파구 방문 외국인 43% 늘었다
  • 한성백제문화제 기간, 송파구 방문 외국인 43% 늘었다[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송파구는 올해 열린 ‘한성백제문화제’ 기간 동안 지역 명소를 방문한 해외거주 외국인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43% 늘어난 2만 700명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사진=송파구)구는 지난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제24회 한성백제문화제’를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었다.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문화의 힘’을 주제로 펼진 축제에는 3일간 관람객 30만여 명이 다녀갔다.특히, 구는 지역 축제가 관광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외국인 방문객을 중심으로 빅데이터 분석에 나섰다. 자료는 SK텔레콤 정보를 기반으로 했다.분석 기간은 올해 축제 기간과 지난해 축제가 열린 2023년 9월 22일부터 24일을 비교했다. 분석 대상지는 축제 주 무대인 평화의 광장을 포함해 지역 명소 석촌호수, 방이맛골, 송리단길, 호수단길, 롯데 일대 총 6곳이었다.분석 결과, 올해 축제 기간 대상지를 방문한 외국인은 총 3만 4712명이었다. 이 중 국내거주 외국인(장기체류)은 1만 4012명, 해외거주 외국인(단기체류)은 2만 700명이었다.특히, 순수하게 관광을 위해 송파구를 찾은 외국인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국내거주는 85명이 늘어 0.6% 증가에 그쳤으나, 해외거주는 6169명이 늘어나 43% 증가했다.외국인 방문객 상당수는 주변 국가인 중국, 일본, 대만에서 왔다. 국가별 총방문객 순위를 보면 2023년 대만, 중국, 일본, 미국, 독일 순에서 올해는 중국, 일본, 대만, 홍콩, 필리핀 순으로 상위권에서 미세한 변화를 보였다.반면, 올해는 더 다양하고 더 많은 국가에서 송파구를 찾았다. 국가별 현황을 보면 지난해 3일간 평균 87개국에서 올해는 97개국으로 10개국이 늘었다.지구 반대편 국가인 우루과이는 물론 몰타, 브루키나파소, 가이아나, 안도라 등 우리나라와 교류가 적은 국가에서도 송파구를 방문했다.방문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장소는 2년 모두 석촌호수와 롯데몰 일대였다. 차이점은 ‘방이맛골’로 대표되던 먹거리 명소가 1년 새 ‘송리단길’과 ‘호수단길’로 확대되었다는 점이다. 두 곳의 방문객은 각 224명, 184명 증가했다.구는 지역 대표 축제인 ‘한성백제문화제’ 기간을 전후해 석촌호수, 올림픽공원, 송리단길 등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문화예술 행사를 이어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청년예술축제 ‘야호 페스티벌’, 외국인 한식 요리 강좌, 빛축제 ‘호수의 가을과 겨울, 그리고 루미나리에’ 등을 개최했다.서강석 구청장은 “이번 통계는 지역 축제가 볼거리, 즐길거리를 찾는 외국 관광객에게 색다른 관광콘텐츠를 제공하는 계기가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지속해 전 세계에서 연중 관광객이 찾아오는 글로벌 관광지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31 I 함지현 기자
STUDIO X+U, 글로벌 프로젝트 ‘트웰브’ 제작 확정
  • STUDIO X+U, 글로벌 프로젝트 ‘트웰브’ 제작 확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판타지 액션 시리즈 ‘트웰브’가 STUDIO X+U의 첫 블록버스터 작품으로 내년 공개를 목표로 촬영에 들어갔다.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의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 STUDIO X+U가 동양의 12지신을 모티브로 한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 시리즈 ‘트웰브’의 제작을 확정했다.‘트웰브’는 악귀로부터 인간을 수호하기 위해 인간 세계에서 살아가는 12천사들의 이야기를 다루었으며, 이들은 봉인된 힘을 깨우려는 악의 세력과의 대규모 전투를 벌인다. 독창적인 12지신과 악귀를 배경으로 한 이 시리즈는 흥미로운 서사를 통해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이번 작품에는 마동석, 박형식, 서인국, 성동일, 이주빈, 고규필, 강미나, 성유빈, 안지혜, 레지나 레이 등 다양한 배우들이 출연을 확정했다. STUDIO X+U는 이미 이달부터 촬영을 시작했다.이전에는 디즈니플러스와 U+모바일tv를 통해 공개된 미스터리 스릴러 ‘노 웨이 아웃: 더 룰렛’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한 STUDIO X+U는 이번 ‘트웰브’ 제작을 통해 판타지 액션 장르로 영역을 확장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이덕재 LG유플러스 최고콘텐츠책임자(CCO)는 “트웰브는 12지신 설화를 바탕으로 한 독창적인 콘텐츠로,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시청 경험을 제공할 글로벌 프로젝트”라고 전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선보이며 STUDIO X+U의 기획 및 제작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0.31 I 김현아 기자
성북구 "강북횡단선 재추진 서명 10만 넘었다"
  • 성북구 "강북횡단선 재추진 서명 10만 넘었다"[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성북구는 성북구민과 함께 진행하는 ‘강북횡단선 신속 재추진 촉구 범 구민 서명운동’에 10만명 이상이 동참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사진=성북구)성북구는 강북횡단선 신속 재추진에 대한 지역의 열망을 반영해 지난 18일부터 한 달간 10만 명을 목표로 서명운동을 전개해 왔다.강북횡단선은 청량리역에서 성북구 정릉, 길음, 서대문구 홍제, 마포구 디지털미디어시티 등을 거쳐 양천구 목동역까지 이어지는 경전철로 지역 균형발전과 함께 서울의 동북부와 서남북 간 이동을 도로에만 의존해야 하는 시민의 불편을 효과적으로 해소할 노선으로 기대가 높았다.또한, 성북구에서 정릉역은 강북횡단선의 중추적인 역할로 우이신설선, 4호선, 6호선, 동북선(2026년 개통 예정)을 포함 4개 노선과 환승해 그 파급효과가 구 전역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그러나 산악 구간 등을 통과하는 노선 특성상 상대적으로 비용이 많이 투입되는 반면 수요는 적게 예측돼 경제적 타당성이 낮다는 이유로 지난 6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심의에서 탈락됐다.이에 성북구민은 성북구청장이 주민과 직접 소통하는 창구인 ‘현장구청장실’ 등을 통해 강북횡단선 신속 재추진에 대한 의견을 지속해서 내왔다. 구는 지난 15일 ‘강북횡단선 성북구 신속 재추진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18일부터 범 구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한 달 기간 동안 10만 명을 목표로 성북구청, 동주민센터, 공동주택 로비 등 다중이 이용하는 곳곳에서의 오프라인 서명운동은 물론 QR코드를 활용한 온라인 방식으로도 진행해 왔다.역이 예정된 정릉동, 길음동, 종암동, 월곡동 외에도 20개 모든 동에서 서명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됐다.26일 정릉동 교통광장에서 진행한 ‘강북횡단선 신속 재추진 범 구민 결의대회’는 주민, 대학, 종교단체 등 약 2000여명이 참여했다. 지역 소재 대학들도 재학생, 교직원은 물론 동문까지 대대적으로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있다.이승로 성북구청장은 “현장에서 강북횡단선에 대한 성북구민의 높은 열망을 현장에서 매번 체감하고 있기에 10만 서명이라는 목표가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강북횡단선은 성북의 동과 서를 직통으로 연결하는 철도망이 전무한 성북구의 열악한 교통문제를 해결할 효과적인 대책이자 서울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강북권 대개조-강북 전성시대를 이끌 실질적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통소외 지역의 과감한 재정투입이 공공의 역할이며 강북횡단선이 지역균형발전의 효과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던 만큼 신속한 재개를 요구하는 성북구민의 목소리를 서울시와 정부가 무거운 공적 책임감으로 받아들이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4.10.31 I 함지현 기자
지하철서 여성 눈 겨냥해 '손전등 테러'...범인은 노인
  • 지하철서 여성 눈 겨냥해 '손전등 테러'...범인은 노인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지하철에서 한 노인이 여성의 눈을 겨냥해 손전등 불빛을 집중적으로 쏘아댄 사건이 발생해 공분을 사고 있다.노인이 여성의 눈을 손전등으로 집중 공격하고 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30일 JTBC ‘사건반장’은 최근 지하철 객차 안에서 발생한 ‘불빛 테러’ 사건에 대해 다뤘다. 제보자 A씨에 따르면 그의 지인은 노인에게서 불빛 테러를 당했다. 노인은 A씨 지인의 눈을 겨냥해 몇 분 동안 계속 고의로 불빛을 비췄다고 한다.결국 불편함을 이기지 못한 지인이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긴 뒤에야 노인은 이 같은 행위를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인이 젊은 여성이라 만만해서 이런 짓을 한 것 같다”며 “(노인이 더 이상) 그러지 않았으면 해서 제보한다”고 말했다.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러니 젊은 사람들이 ‘공경’이 아닌 ‘공격’을 하는 거다” “노인이 아닌 범인이다” “주변 사람들이 도와줬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한편 이처럼 지하철을 포함해 열차 내에서 다른 승객의 불편을 유발하는 행위는 법으로 금지된다.철도안전법 제82조는 공중이나 여객에게 위해를 끼치는 행위를 한 자에게 5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과태료 액수는 1회 적발 시 15만원, 2회 30만원, 3회 45만원 등으로 적발 횟수에 따라 가중된다.
2024.10.31 I 홍수현 기자
관악구 "전세사기 대응 총력…피해 회복 제도적 기반도 마련"
  • 관악구 "전세사기 대응 총력…피해 회복 제도적 기반도 마련"[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관악구는 전국에 걸쳐 다양한 방식으로 확산 중인 전세사기 피해가 안정화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구민 불안 해소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사진=관악구)구는 지난해 6월부터 ‘관악구 전세피해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피해 주민이 피해 구제 신청서를 제출하면, 센터에서 기초조사를 통해 △긴급 주거지원 △법률상담 △심리상담 등을 원스톱으로 연계 지원한다. 피해 접수를 희망하는 구민은 신분증, 계약서, 피해사실 진술서 등을 구비해 관악구청 별관 6층에 위치한 전세피해지원센터를 방문하면 된다.구는 전세 사기 피해자 대부분이 청년층인 점을 고려해 구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채널에도 ‘전세사기피해 365 열린창구’를 개설해 전세 사기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있다.21개 각 동에는 부동산 관련 법률서비스 제공을 위해 공인중개사무소 1개소를 ‘우리동네 현장상담소’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전세 피해가 의심되는 구민은 해당 동의 현장상담소 운영시간 중에 방문하면 부동산 권리분석과 시세 확인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구는 전세 사기가 발생한 주택에 거주하나 피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가구를 보호하기 위해 ‘언제 어디서나 찾아가는 상담제’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찾아가는 상담제를 통해 접수된 추가 피해 구제 신청은 현재까지 총 101건이다. 구는 임대차 계약시 사전에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정책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안심하고 집을 구하고 싶은 사회초년생 등 1인 가구는 ‘관악구 1인가구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구는 지역 사정에 밝고 전문적인 부동산 지식을 갖춘 공인중개사 5명을 ‘주거 안심 매니저’로 위촉해 1인 가구의 임대차 계약을 위한 ‘4대 도움 서비스(△전월세 계약 상담 △주거지 탐색 지원 △주거 정책 안내 △주거안심 동행)’를 제공하고 있다.특히 전문가와 함께 등기부 등본부터 대항력 조건까지 꼼꼼하게 확인하여 전월세 계약 시 발생할 수 있는 전세사기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어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구는 지난 4월부터 ‘공인중개사 명찰제’도 시행해 무자격자의 불법 중개행위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있으며, 지난 10월 14일과 15일에는 관내 공인중개사 연수 교육을 실시해 안전한 부동산 거래 서비스 제공을 도모했다.구는 향후 ‘관악구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피해 지원금 지급 등 신속한 전세사기 피해 회복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박준희 구청장은 “전세 사기가 경제적 기반이 약한 사회초년생과 청년층에 집중된 만큼 추가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0.31 I 함지현 기자
`역대급 폭염` 태풍도 못 뚫었다…7년 만에 한반도 상륙 태풍 無
  • `역대급 폭염` 태풍도 못 뚫었다…7년 만에 한반도 상륙 태풍 無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제21호 태풍 ‘콩레이’(KONG-REY)가 이번 주말 힘을 잃고 온대저기압으로 바뀌어 제주 남쪽을 지날 전망이다. 한반도에 태풍이 상륙하지 못한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다만 온대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 남쪽 곳곳에 비가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하늘이 갠 뒤엔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다. 제21호 태풍 콩레이가 대만을 향해 북서진하고 있다.(사진=기상청)기상청은 31일 열린 정례 예보 브리핑에서 콩레이가 이날 오전 9시 현재 매우 강한 세력으로 대만 타이베이 남쪽 약 360㎞ 부근 해상에서 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태풍은 저위도의 수증기를 북으로 끌어올리면서 이동하다가 대만의 높은 지형과 부딪히면서 힘을 빠르게 잃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24도로 낮은 대만 해역의 해수면 온도와 낮은 수심도 태풍의 세력을 약화시킬 전망이다. 이에 따라 콩레이는 다음 달 1일과 2일 사이에 온대저기압으로 전환돼 제주 남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콩레이를 포함해 올 한해 발생한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하지 않은 것은 2017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 3일 제18호 태풍 끄라톤(KRATHON)은 콩레이처럼 매우 강한 수준으로 필리핀 북쪽 해상에서 북상했지만, 대만에서 힘을 잃어 열대저압부로 바뀌었다. 반면 지난해에는 태풍 카눈이, 2022년에는 힌남노가 한반도를 할퀴고 지나갔다. 올해 태풍이 국내에 상륙하지 못한 것은 지난 8월 무더위를 유발한 북태평양고기압 때문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올해 북서태평양 필리핀 부근에서는 대류 활동이 평소보다 증가했다. 그 결과 우리나라 동쪽 중하층에 뜨겁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좌우로 길게 발달했다. 태풍들은 평년보다 서쪽으로 확장된 이 고기압을 뚫지 못하고 중국으로 이동했다.온대저기압으로 바뀐 콩레이는 국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겠다. 하지만 온대저기압에 동반된 수증기와 비 구름으로 인해 오는 1일(금요일)부터 남쪽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수증기와 북쪽 찬 공기가 만나는 제주에는 1~2일 사이 시간당 30㎜ 안팎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비는 2일 이후 점차 그치겠지만 동풍이 국내로 유입되면서 강원 영동에 비가 또 내릴 수 있다.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 50~150㎜(중산간과 산지는 최대 250㎜) △전남 남부·부산·울산·경남 20~60mm(전남 남부 해안·경남 서부 남해안 80mm 이상) △광주·전남 북부·대구·경북 5~40㎜ △전북 남부 5~20㎜ △강원 동해안·산지 5~3㎜이다. 그 밖의 지역에도 5㎜ 미만의 비가 내릴 수 있다. 다만, 강수량은 콩레이의 세력과 이동 경로가 어떻게 바뀌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등 중부지역은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비가 강하게 내리는 동안 제주를 중심으로 강풍도 예상된다. 이때 제주와 남해안에는 최대 4.5m 높이의 물결이 일 수 있다. 이후에도 먼 해상에 너울에 의한 물결과 파도가 생길 가능성이 있어 해안가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다음 주 기온이 일시적으로 크게 떨어진다고 내다봤다. 3~4일에 찬 대륙성 고기압이 한반도로 더 확장하면서 4일 출근길 서울 아침 기온은 5도까지 떨어질 수 있다. 5~6일도 바람은 약하지만 복사냉각에 의해 밤에 기온이 떨어져서 고지대는 서리나 얼음이 얼 수 있다. 기온은 7일 이후 다시 회복하지만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크겠다. 오는 31일 아침 최저기온은 8~17도, 낮 최고기온은 16~21도이다.
2024.10.31 I 이영민 기자
SOOP, 3분기 영업익 239억…전년비 9% 증가
  • SOOP, 3분기 영업익 239억…전년비 9% 증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OOP(067160)은 31일(목) 연결 기준 2024년 3분기 매출이 1,100억 원에 달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9억 원, 당기순이익은 240억 원을 기록했다.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9%, 25% 증가했으며, 해피머니 관련 일회성 대손상각비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303억 원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2024년 3분기에는 플랫폼 매출과 광고 매출 모두 고르게 성장하여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플랫폼 매출은 신규 스트리머의 증가로 평균 동시 방송 수와 평균 동시 시청자 수가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한 826억 원을 기록했다. 광고 매출은 262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지난 3분기 SOOP은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 커뮤니티 생태계를 강화했다. ‘어 뻠立’과 ‘SOOPER LEAGUE’ 등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며, ‘2024 파리 올림픽’, ‘e스포츠 월드컵(EWC)’, ‘AFC 챔피언스리그’ 등 다양한 대회의 중계권을 확보하여 스트리머들에게 새로운 콘텐츠를, 유저들에게는 볼거리를 제공했다.4분기에는 국내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의 새로운 브랜딩과 UI/UX 개편을 통해 SOOP만의 독창적인 생태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스포츠 및 e스포츠 중계권 확대와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통해 스트리머와 유저 간 소통의 기회를 늘려갈 계획이다.SOOP의 정찬용 대표는 “SOOP은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스트리머와 유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지스타 2024에 참가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시장에서의 브랜딩을 통해 SOOP의 차별화된 가치를 보여주고, 글로벌 시장으로의 서비스 확장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10.31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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