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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둥지 튼 장소연, 한석규와 한솥밥
  • 새 둥지 튼 장소연, 한석규와 한솥밥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배우 장소연이 클로버컴퍼니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소속사 클로버컴퍼니는 22일 장소연과의 전속 계약 소식을 전하며 “매 작품마다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치는 장소연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밞혔다. 이어 “앞으로 더욱 다양한 작품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응원과 지지를 전했다. 장소연은 화제의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윤진아(손예진)의 절친이자 서준희(정해인)의 누나 서경선 역을 맡아 실감나는 현실 연기와 배우들과의 특급 케미를 보인바있다. 뿐만아니라 ‘하얀거탑‘ ‘아내의 자격’ ‘밀회’ ‘풍문으로 들었소’ ‘아이를 찾습니다’ ‘사랑의 불시착’, 영화 ‘곡성’ ‘사월의 끝’ ‘상류사회’ ‘질투의 역사’ ‘반도’ 등 장르와 캐릭터를 불문하고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믿고 보는 실력파 배우로 인정 받아왔다.최근에는 지난 4월 종영한 JTBC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과 디즈니+의 UHD 오리지널 시리즈 ‘그리드’에 동시에 출연하여 OTT 플랫폼까지 열일 행보를 이어갔다.클로버컴퍼니에는 한석규, 남경주, 이주승 등이 소속돼있다.
2022.09.22 I 박미애 기자
한은 "금융위기급 충격 와도 외화유동성 버텨…리스크 관리는 필요"
  • 한은 "금융위기급 충격 와도 외화유동성 버텨…리스크 관리는 필요"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국내은행이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와 같은 수준의 외화자금 유출 충격에도 충분히 가용할 수 있는 외화자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은행권 뿐만 아니라 증권사, 보험사 등 국내 금융기관의 외화유동성 상황이 양호해 유동성 부족 사태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2년 9월 금융안정 상황’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외환유출에 대비할 수 있는 유동성을 의미하는 외화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이 국내은행권 뿐만 아니라 증권사, 보험사 모두 100%를 웃돌면서 규제비율(80%)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화LCR은 은행 보유 고유동성자산을 30일간 순현금유출액으로 나눈 값으로 위기시 고유동성자산을 통해 외화자금 수요를 감내할 수 있는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국내은행의 외화LCR은 지난 6월중 122.8%로 규제비율(80%)을 큰 폭 상회하는 등 양호한 상황이다. 은행권 뿐만 아니라 증권사·보험사의 외화유동성 역시 양호한 편이다. 증권사와 보험사의 외화LER은 6월 기준 각각 118.2%, 262.6%로 규제 기준인 80%를 크게 웃돌았다. 다만 향후 외화예수금이 줄어들고 대외차입 여건이 악화될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기 때문에 이에 대비해야 할 필요성은 있다. 국내은행은 외화부채의 대외 조달 비중이 6월말 기준 64.1%로 높은 가운데, 지난해 3분기 이후 국내은행의 외화예수금 비중은 하락하고, 올해 들어서는 단기 외화차입 비중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6월말 기준 외화예수금 잔액은 1798억달러로 전년말 대비 37억달러 감소한 반면, 단기 외화차입금 비중은 작년말 12.2%에서 올해 6월말 13.7%로 1.5%포인트 가량 올랐다. 또 보험사 등 기관투자자는 환율 급등으로 해외 투자 관련 환헤지 비용이 상승하고 차환 리스크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고, 증권사는 국내 시장에서 외화자금 조달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시장 불안시 우발적 외화자금 수요가 발생 할 수 있어 리스크 관리에 신경써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환율이 급등하면 외화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관련 추가 담보 납입, 해외주가 급락시 해외파생거래 관련 마진콜에 따른 추가 증거금 마련 등 급작스러운 외화자금 수요가 있을 수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어난 올 2월 이후 가파른 환율 상승세에 대비해 최근 국내은행이 스왑자금 공급 축소 등 외화유동성 관리 강화에 나서면서 올 2월~6월중 은행권의 외화LCR은 규제비율 대비 평균 47.4%포인트를 웃도는 수준으로 상승했다. 이는 비은행권의 외화조달 여건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우려도 있다. 이처럼 외화유동성 리스크가 상존해 있는 상황에서도 금융위기와 같은 충격시에 은행권이 가용할 자금은 충분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은이 외화자산, 부채 잔액 데이터를 이용해 대규모 자금유출 충격 발생시 예상되는 은행의 외화유동성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외화자금 유출률 시나리오를 설정하고 유출액 및 확보가능액을 추정하는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신규 외화자금 조달이 어려운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였음에도 은행권 전체로는 충분한 외화자금을 보유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소규모 외은지점, 지방은행 등 일부 소형 은행은 외화유동성 사정에 일시적인 차질이 발생할 수 있지만, 금융시스템 전반으로 위험이 확산될 가능성은 크지 않았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의 역사적 최대유출률을 전제로 해도 국내은행 및 외은지점 등 전체 은행권의 외화자금 확보액 대비 유출액 비중은 1개월 기준 41.8%, 3개월 기준 56.4% 수준이다. 한은 관계자는 “국제금융시장 등 대외 여건의 전개 양상과 경상수지 흐름, 외국인투자자의 국내 경제에 대한 평가, 해외대체투자 손실 확대 등에 따라 외화유동성 상황이 예상보다 악화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유동성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2.09.22 I 이윤화 기자
시진핑 “전쟁 준비 초첨 맞춰라"…군 개혁 강조
  • 시진핑 “전쟁 준비 초첨 맞춰라"…군 개혁 강조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군 동원령을 내걸며 전세계 전쟁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전쟁 준비에 힘쓸 것을 주문했다. (사진=AFP)2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국방·군대 개혁 연구토론회에서 “당 중앙과 중앙군사위원회가 전례 없는 결심과 노력으로 전면적으로 강군 개혁 전략을 실시했다”며 “국방과 군대 건설을 장기적으로 제약하는 시스템적 장애와 구조적 모순, 정책적 문제를 심도 있게 해결하고 국방 및 군대 개혁을 심화하는데 있어 역사적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이어 “개혁 성공의 경험을 진지하게 총결산하고 운용해 새로운 형세와 임무 요구를 파악해야 한다”며 “전쟁 준비에 초점을 맞추고, 용감하게 개혁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쟁 준비를 위한 군개혁을 강화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그러면서 “이미 정해진 개혁 임무를 수행하고 후속 개혁 계획을 강화해야한다”며 “건군 100년 분투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강력한 동력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중국군은 건군 100주년이 되는 2027년까지 국방 및 군대 현대화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첨단 기술을 활용한 국방 개혁을 진행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것이 미국의 군사력에 필적하는 수준의 군비를 갖추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고 있다.
2022.09.22 I 신정은 기자
방기선 기재차관 “디지털경제 선도 위해 민관 역량 총결집”
  • 방기선 기재차관 “디지털경제 선도 위해 민관 역량 총결집”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22일 디지털 경제 정책방향에 대해 “디지털 경제 전환을 가로막는 규제를 혁파해 민간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하고 디지털 창업 환경 조성과 우수인력·자본 이동을 통해 창업기업의 글로벌화와 대형화를 촉진하겠다”고 밝혔다.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사진=기재부)방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회 디지털 이코노미 포럼’에 참석해 “세계 초일류 디지털 국가를 위해 민간 주도의 혁신적 디지털 경제 구축, 디지털 혁신 생태계 조성, 포용적인 디지털 경제를 추진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디지털 이코노미 포럼은 미래 핵심 성장동력인 디지털 경제의 동향·전망에 대해 민관 전문가들이 교류하는 행사다.디지털 경제가 글로벌 산업 경쟁의 화두가 되면서 세계 각국은 디지털 전환과 경제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방 차관은 “디지털 대전환의 물결 앞에서 우리 경제는 도약이냐 낙오냐의 중대한 기로에 섰다”며 “지금의 위치에 안주해선 안되고 디지털 선도 국가로 도약하도록 민관의 역량을 총결집해 대응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정부는 디지털 경제 정책 방향으로 우선 민간 주도의 혁신적 디지털 경제 구축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관련 규제 혁파와 창업 생태계 조성, 기술·산업간 융복합 등을 추진한다. 인공지능(AI)·데이터를 연계해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서비스산업 고부가가치도 유도할 계획이다.방 차관은 “디지털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핵심 유망기술을 발굴·육성하고 연구개발(R&D)·인재양성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10대+a 전략기술을 육성하고 범부처 전략 로드맵을 내년 중 수립하는 한편 대규모 민관합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정부 지원 R&D 시스템을 혁신하는 한편 2026년까지는 100만명의 디지털 인재를 양성한다. 디지털 교육 확대 등을 통해 포용적인 디지털 경제도 구축해나가기로 했다.방 차관 개회사 이후에는 박재욱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이 환영사를 통해 디지털 경제를 선도하기 위한 규제개혁, 벤처투자 활성화, 지속가능성 확보 등을 논의하고 미래 사회를 대비할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기조연설은 벤처캐피탈(VC) 아이엔캐피탈의 창립파트너인 제니퍼 주 스콧과 엑셀레이터 기업 파운더스 스페이스의 창립자 스티프 호프먼이 맡았다.제니퍼 주 스콧은 세계를 디지털 경제로 이끄는 역사·지정학·과학적 요인을 살피며 이는 중대한 도전이자 기회라고 제언했고 스티븐 호프먼은 기술의 힘이 어떻게 인간 사회를 변화시키는지를 강의했다.이후 4개 세션에서는 국내외 민관 전문가들이 △혁신 친화적인 규제 환경 구축방안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 방안 △디지털 격차 해소 △스타트업 투자생태계 재편방안 등을 논의했다.기재부 관계자는 “포럼에서 제시된 국내외 민관 전문가 의견을 경청해 향후 디지털 경제 관련 정책 수립 시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디지털 경제 동향·전망을 지속 점검하고 정책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9.22 I 이명철 기자
LG그룹, 세계 최대 공예·디자인 박물관서 K-테크 발전사 전시
  • LG그룹, 세계 최대 공예·디자인 박물관서 K-테크 발전사 전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LG그룹이 세계 최대 공예·디자인 박물관인 영국 런던의 ‘빅토리아 앤 알버트 박물관’(V&A박물관)에서 기술 발전사를 알린다고 22일 밝혔다.V&A박물관은 이달 24일부터 내년 6월 25일까지 9개월간 한국의 산업 발전 역사와 한류 콘텐츠를 조명하는 ‘한류! 코리안 웨이브(한류!)’ 전시회를 연다. 해외 주요 박물관에서 한국의 역사부터 최신 트렌드까지 한류를 포괄적으로 짚어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에 LG그룹은 LG그룹의 효시인 락희화학공업사(현 LG화학)의 국내 최초 화장품 ‘럭키크림’과 금성사(현 LG전자)의 국내 첫 라디오 ‘A-501’ 제품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A-501’ 라디오는 한국의 근대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산업적 가치를 인정받아 우리나라 등록문화재로 지정돼 보존되고 있다.이 외에도 궁중 한방 화장품 ‘후’, ‘LG그룹 프라엘 LED 마스크’ 등과 1956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애니메이션 기법을 활용해 제작한 락희화학공업사의 ‘럭키치약·비누’ 광고인 ‘럭키춘향편’도 선보일 예정이다.또 LG그룹은 다양한 한류 콘텐츠들을 소개하기 위해 LG의 독보적인 디스플레이 기술도 지원할 예정이다.LG전자는 65형부터 83형까지 다양한 크기의 올레드 TV와 대형 LED 사이니지를 통해 한류 콘텐츠를 선보인다. 또 LG디스플레이는 55형 투명 OLED로 구현한 가상의 창문을 통해 콘텐츠를 입체적으로 연출할 예정이다.LG가 오는 24일부터 영국 런던의 V&A박물관 ‘한류! 코리안웨이브’展에 참여한다. . 락희화학공업사 ‘럭키크림’(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락희화학공업사 ‘럭키춘향편’ 광고, 금성사 ‘A-501’ 라디오, LG전자 LED 사이니지(경주 세계유산 미디어 홍보관 ‘살롱 헤리티지’), LG디스플레이 투명 OLED(미국 뉴욕 구겐하임 뮤지엄 ‘YCC PARTY’), LG전자 올레드 TV. (사진=LG그룹)
2022.09.22 I 이다원 기자
경복궁 집옥재 독서 공간으로 변신…'2022 집옥재 작은도서관'
  • 경복궁 집옥재 독서 공간으로 변신…'2022 집옥재 작은도서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경복궁 집옥재가 독서의 공간으로 변신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9월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2022 집옥재 작은도서관’을 통해 고종의 서재였던 경복궁 집옥재를 일반에 개방한다. 10월 1일부터 9일까지는 ‘2022 고궁책방’ 행사를 운영한다.‘옥처럼 귀한 보물을 모은다’는 뜻의 집옥재는 1891년 건립돼 고종이 서재 겸 집무실로 사용하며 외국 사신들을 접견했던 장소다. 2016년부터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했으나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19 유행에 따라 공개를 중단한 바 있다.경복궁 집옥재(사진=문화재청).6주간 공개되는 이번 집옥재 개방 기간에는 조선시대 왕실자료의 영인본과 다양한 역사 서적이 비치된 집옥재와 함께 같이 붙어있는 전각인 팔우정과 협길당도 함께 개방한다. 개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경복궁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 가능하다. 가을 궁중문화축전(10월 1~9일) 기간에 운영하는 ‘고궁책방’은 체험 프로그램인 ‘고종의 책방’과 공연인 ‘고종의 초대’로 구성했다. ‘고종의 책방’은 집옥재 내부에서 책을 읽고 전각을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집옥재 동쪽에 있는 협길당에서는 전통매듭 책갈피 만들기 체험을, 집옥재 서쪽에 있는 팔우정에서는 자문자답 책자를 통한 사색의 시간도 가질 수 있다. 사전 예약 없이 현장 참여가 가능하다.‘고종의 초대’는 집옥재 앞마당에서 여는 인문학 공연이다. 고종이 사랑한 생활문화, 책과 과학 등 19세기말 근대문물에 대한 고종의 지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는 주제로 총 3회의 강연이 진행된다. △음식문화 민속학자인 주영하 교수(한국학중앙연구원, 10월 7일) △‘고종, 근대 지식을 읽다’의 저자 윤지양 작가(전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선임연구원, 10월 8일)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경희대학교, 10월 9일)가 출연한다. 강연 후에는 강연자와 청중이 이야기를 나누고, 피아니스트 문아람의 연주를 감상하는 사교 모임(살롱) 형식의 이야기 토크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 사전예약과 현장 참여가 가능하다.
2022.09.22 I 이윤정 기자
하이브 "BTS 부산콘서트, 비용보다 가치있는 결과에 집중"
  • 하이브 "BTS 부산콘서트, 비용보다 가치있는 결과에 집중"
  • (사진=하이브/빅히트뮤직)[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하이브와 방탄소년단은 부산콘서트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의 전기를 마련하는데 하나의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하이브는 22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방탄소년단 옛 투 컴 인 부산’(BTS in BUSAN, 이하 부산콘서트)와 관련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앞서 공연 개최 비용인 70억원을 정부나 부산시가 아닌 하이브가 사실상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막대한 비용을 감내하면서까지 공연을 치르는 이유에 대해 관심이 쏠린 바 있다.하이브는 입장문을 통해 “하이브와 방탄소년단은 국가 행사 참여에 있어 비용보다는 가치 있는 결과에 집중해 왔고, 국가에 기여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하이브와 방탄소년단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힘을 보탤 것이고, 방탄소년단의 부산 콘서트를 통해 부산을 세계가 주목하는 장으로 만들고 싶다”라며 국민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방탄소년단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는 내달 15일 오후 6시 부산 연제구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개최된다.◇하이브/방탄소년단 입장문 전문방탄소년단 부산콘서트 관련해 말씀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브입니다. 10월 15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개최되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Yet To Come’ in BUSAN”(이하 “부산콘서트”)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우선, 이번 부산콘서트 관련 소요 비용에 대한 언론문의에 대해, 당사는 상당한 비용이 발생할 것이며 이 비용의 상당 부분을 기업 스폰서 협찬, 온라인 스트리밍 광고, 더 시티 프로젝트 부대사업 등으로 충당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재원 확보 방안으로도 충당이 안되는 부족분은 당사가 직접 부담하는 방향으로 결정하였다는 점도 알렸습니다. 방탄소년단 역시 별도의 출연료 없이 이번 콘서트에 출연하며, 이는 과거 많은 팬들을 대상으로 무료 공연을 하고 싶다고 밝혔던 아티스트의 생각을 실제로 구현하는 차원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설명에도 불구하고 부산콘서트를 둘러싼 논란이 발생하고 있는 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며, 당사의 생각을 구체적으로 밝히려 합니다. 하이브와 방탄소년단은 국가 행사 참여에 있어 비용보다는 가치있는 결과에 집중해 왔습니다당사와 방탄소년단은 과거부터 크고 작은 국가 행사에 참여해 왔습니다.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로 참여해 왔고, 비용의 문제를 우선순위로 두지 않았습니다. 행사에 투입되는 비용들은 정부의 재원으로 충분하게 충당되기 어렵다는 점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부로부터의 지원은 국민의 세금이 원천이므로 정부의 지원에는 늘 신중하게 접근해왔습니다.이번 부산콘서트에 수반되는 비용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부, 지자체 및 유치위원회는 콘서트장 제공은 물론 제한된 예산 내에서도 재원 투입을 하여 이번 콘서트 지원에 최선을 다해주고 계십니다. 이에 더해, 당사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정부, 지자체 및 기업들의 자원이 부산콘서트로 인해 큰 규모로 투입 혹은 소진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과거 방탄소년단이 국가 행사 참여에 있어 비용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고려했었다면 우리나라를 위한, 그리고 세계를 위한 주요 행사에서 그 많은 결과들을 만들어 내기 어려웠을 겁니다. 당사는 방탄소년단이 참여하는 행사에서 높은 수준의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그 과정에 집중했고, 방탄소년단과 만들어 낸 결과들에 만족했기 때문에 충분히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런데, 당사가 포기할 수 없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건 바로 방탄소년단이 서는 무대의 수준입니다. 세계 최고의 아티스트가 국가의 행사에 참여한다고 하여 무대의 수준을 타협할 수는 없습니다. 이번 부산콘서트도 한 치의 다름이 없습니다. 당사는 방탄소년단이 서는 부산 아시아드의 무대는 물론 각종 부대행사에서 높은 수준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 내는데 집중할 뿐입니다. 우리가 기대하는 훌륭한 콘서트를 만들어 내고 이를 통해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유치하는데 있어 기대하고 있는 가치를 창출해 내는 것, 그것만이 당사와 방탄소년단이 지향하는 바입니다. 하이브와 방탄소년단은 국가에 기여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매년 방탄소년단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의 여러 국가, 기관으로부터 각자 기획하고 있는 행사 참여를 요청 받아왔습니다. 아티스트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이러한 요청의 대부분은 응하지 못하지만, 국가적으로 혹은 세계적으로 정말 중요하고 의미가 있는 행사가 있을 때 방탄소년단은 적극적 참여를 통해 기여를 하려고 노력했고, 나름 중요한 결과를 만들어 냈다고 자부합니다.그중에서도 우리나라를 위한 주요 행사에 참여하여 기여할 수 있는 것은 방탄소년단이나 당사에게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해왔습니다. 세계적인 수퍼IP가 된 방탄소년단과 3개국에 주요 거점을 두고 있는 기업으로 성장한 하이브가 대한민국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 근본이기 때문입니다. 방탄소년단과 하이브는 우리나라를 위해, 세계를 위해, 혹은 우리나라가 세계에 기여하는 것을 위해 우리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하이브와 방탄소년단은 부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힘을 보태고자 합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는 부산과 우리나라에 수십조원의 경제효과를 가져오고, 그 규모가 단일 이벤트로는 월드컵보다 큽니다. 대중음악의 기반이 된 축음기나 TV 등이 인류사회에 처음 선보인 곳도 세계박람회입니다. 현대 문명을 구성하는 발명품과 신기술들이 총 망라되는 자리인 만큼 이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가 우리나라에 왜 중요하고, 이를 유치하기 위해 왜 노력을 해야 하는 지를 고민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게다가 이번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경쟁에 있어 우리나라가 ‘언더독’이라고들 합니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열세를 극복하고 훌륭한 결과를 이뤄낸 역사를 갖고 있고, 방탄소년단이야말로 이러한 극복과 성장의 역사를 갖고 있는 하나의 예시입니다. 이번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도 멋지게 역전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방탄소년단과 당사도 힘을 보태기로 한 것입니다.하이브와 방탄소년단은 콘서트를 통해 부산을 세계가 주목하는 장으로 만들고 싶습니다.부산 아시아드 및 부산 일원에서 진행되는 콘서트 및 오프라인 행사에 우리나라를 포함 많은 나라들로부터 6만여 명의 팬들과 2030 세계박람회 관계자들이 모이게 될 것입니다. 또한 부산을 방문하는 손님들의 150배 이상의 인원들이 전 세계로 스트리밍되는 콘서트 실황 중계를 보게 됩니다. 천만 명 이상의 팬들 및 관계자들이 부산을 보고 느끼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짧은 기간 동안 부산콘서트를 수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게 되고, 동시에 2030 세계박람회 유치 후보지로서의 부산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이들이 2030 세계박람회의 잠재적 지지자들이 될 수 있게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남은 기간 동안 이 큰 장을 통해 부산이 널리 알려지게 할 준비를 철저하게 한다면 부산 콘서트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일부라도 기여를 하게 될 것이며, 그것만으로 방탄소년단과 당사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이제 부산콘서트까지 4주가 채 남지 않았습니다. 당사는 방탄소년단과 함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그 과정에는 크고 작은 걸림돌이 있을 수 있으나, 당사와 방탄소년단은 부산콘서트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의 전기를 마련하는데 하나의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관심과 성원 보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22.09.22 I 윤기백 기자
'옷소매'·'지우학' 이은샘, '치얼업'으로 트리플 히트 노린다…첫 스틸 공개
  • '옷소매'·'지우학' 이은샘, '치얼업'으로 트리플 히트 노린다…첫 스틸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2022 하반기 관심작으로 떠오르는 SBS 새 드라마 ‘치얼업’ 측이 이은샘의 첫 스틸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해 ‘옷소매 붉은 끝동’을 시작으로 올해 초 ‘지금 우리 학교는’으로 대세 반열에 오른 이은샘이 올해 말 ‘치얼업’으로 트리플 히트를 견인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오는 10월 3일(월)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치얼업’(연출 한태섭/극본 차해원/제작 스튜디오S)은 찬란한 역사를 뒤로 하고 망해가는 대학 응원단에 모인 청춘들의 뜨겁고 서늘한 캠퍼스 미스터리 로코물이다. 50년 전통의 연희대학교 응원단을 배경으로 ‘스토브리그’를 공동 연출한 한태섭 PD와 ‘VIP’의 차해원 작가가 의기투합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스무 살 청춘의 가슴 설레는 첫사랑과 꿈을 향한 열정을 현실적으로 풀어낼 한지현(도해이 역), 배인혁(박정우 역), 김현진(진선호 역)의 만남이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이 가운데 ‘치얼업’ 측은 22일(목), 한지현과의 절친 케미로 극의 활력을 업시킬 이은샘의 스틸을 공개했다. 극중 이은샘은 연희대 응원단의 신입 단원 ‘주선자’ 역을 맡아 도해이와 막역지우의 관계를 형성할 예정이다. 태생이 속정 깊고 따뜻한지라 고등학교 때부터 물심양면으로 해이를 도왔을뿐더러 아싸였던 해이를 양지로 끌어온 장본인답게 인기도, 친구도 많은 타고난 인싸다.이와 함께 공개된 스틸에는 둘도 없는 ‘절친즈’ 한지현과 이은샘의 캠퍼스 라이프가 담겼다. 대학에 갓 입학한 신입생다운 발랄하고 천진난만한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끄는 것. 특히 두 사람은 서로의 울적한 기분을 달래기도 하고 웃음을 터트리기도 하며 희로애락을 나누고 있어 이들이 선보일 끈끈한 절친 케미에 기대감이 절로 높아진다.무엇보다 이은샘은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 MBC ‘옷소매 붉은 끝동’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던 바. 그만큼 이은샘이 ‘치얼업’에서 보여줄 완벽한 캐릭터 변신과 탄탄한 연기력에 귀추가 더욱 주목된다.SBS ‘치얼업’ 제작진은 “한지현과 이은샘이 실제 현장에서도 서로를 치얼업해주는 베프 같은 케미를 뽐내고 있다. 두 사람이 만나면 촬영장에 왁자지껄한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이런 유쾌한 분위기가 연기에도 자연스레 묻어나고 있으니 두 사람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SBS 새 월화드라마 ‘치얼업’은 오는 10월 3일(월) 밤 10시 첫 방송된다.
2022.09.22 I 김보영 기자
배우 안야 테일러 조이, 예거 르쿨트르 앰배서더로 발탁
  • 배우 안야 테일러 조이, 예거 르쿨트르 앰배서더로 발탁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배우 안야 테일러 조이(Anya Taylor-Joy)가 스위스 파인 워치메이킹 브랜드 메종 예거 르쿨트르(Jaeger-LeCoultre) 의 새로운 앰버서더로 발탁됐다. (사진=메종 예거 르쿨트르)안야 테일러 조이는 2020년도 넷플릭스의 흥행작 ‘퀸스 갬빗’으로 스타덤에 올라 골든 글로브, 미국 배우 조합상,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 등을 수상했다. 뛰어난 연기력과 더불어 스크린에서 다채로운 존재감을 보여주는 그녀는 할리우드에서 떠오르는 신예로 평가되고 있다. 예거 르쿨트르는 안야 테일러 조이를 메종의 새로운 앰배서더로 맞이하며 그녀의 합류를 축하하는 전화 통화를 담은 단편 영상 ‘A Call of the Heart’를 공개했다. 영상은 1903년 자크-데이비드 르쿨트르(Jacques-David LeCoultre)가 파리의 워치메이커 에드몽 예거(Edmond Jaeger)에게 초박형 시계 무브먼트 제작을 제안을 했던 전화 통화로부터 영감 받았다. 메종의 매뉴팩처에 지대한 영향을 남긴 이 도전적인 제안의 수락으로 오래도록 이어지는 협력이 시작되며 예거 르쿨트르 회사가 설립되었다.캐서린 레니에 예거 르쿨트르 CEO는 “그녀와의 만남은 운명이었다. 안야와 그녀의 가족들의 폴로에 대한 오랜 역사와 워치메이킹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우리의 파트너십으로 이어졌다”며 “그녀의 아름다움, 감수성, 재능과 근면에 대한 윤리는 예거 르쿨트르의 가치와 스타일을 담고 있다”라고 전했다.한편, 예거 르쿨트르의 새로운 앰버서더로 발탁된 안야 테일러 조이와 함께한 영상은 예거 르쿨트르의 공식 유튜브와 공식 홈페이지 및 SNS 계정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2022.09.22 I 이윤정 기자
바이든 "핵 전쟁은 승자 없다"…푸틴 "국익 포기 더는 없다"(종합)
  • 바이든 "핵 전쟁은 승자 없다"…푸틴 "국익 포기 더는 없다"(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 무기 강행 가능성까지 내비치면서, 유엔 총회가 발칵 뒤집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을 직격하며 “한 사람이 일으킨 노골적인 전쟁”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국익을 포기하는 실수는 더는 없을 것”이라며 물러서지 않았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유엔 본부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 제공)◇바이든 “러, 무책임하게 NPT 무시”21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뉴욕시 유엔 본부에서 열린 유엔 총회 연설에서 푸틴 대통령이 유사시 핵 무기 사용 가능성을 시사한데 대해 “핵확산금지조약(NPT)을 무시하며 무책임하게 핵 위협을 가하고 있다”며 “승자가 없는 핵 전쟁은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앞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수세에 몰리자 군 동원령을 전격 발동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이다.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예비군 30만명이 그 대상이다. 아울러 서방이 핵 협박을 가한다고 주장하며 유사시 강력 대응을 경고했다. 핵 무기 사용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NPT는 핵 비보유국이 핵 무기를 보유하거나 혹은 핵 보유국이 비보유국에게 핵 무기를 넘겨주는 것을 금지하는 국제조약이다. NPT가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는 나라는 미국, 영국, 러시아, 프랑스, 중국 등 5개국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NPT를 거론한 것은 러시아를 향해 국제 규범을 지키라는 압박으로 읽힌다.바이든 대통령은 “핵 비확산 체제는 유엔의 가장 큰 성공 중 하나”라며 “세상이 후퇴하도록 내버려 두면 안 된다”고 촉구했다. 이어 “전 세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모든 국가들이 외교를 통해 핵 비확산 체제를 강화하는데 전념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지 수반들이 러시아 합병 주민투표를 강행하려는데 대해 “그것은 가짜”라며 “유엔 헌장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라고 주장했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영토 안에 있는 러시아 점령지의 행정부들은 오는 23~27일 러시아 합병을 위한 주민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등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이 독립을 선포한 돈바스 지역 외에 동남부에 위치한 자포리자주와 헤르손주을 포함하는 러시아 점령지 전체가 그 대상이다.바이든 대통령은 “이제 러시아는 전쟁에 더 많은 군인을 동원하고 있다”이라며 “한 사람이 일으킨 매우 노골적인 전쟁”이라고 푸틴 대통령을 맹비난했다.그는 그러면서 “미국을 포함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이사국은 유엔 헌장을 지켜야 한다”고 했다. 러시아는 안보리 상임이사국 중 한 곳이다. 러시아가 반대하면 안보리 차원에서 어떠한 제재도 가할 수 없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예외적인 상황을 제외하면 거부권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를 계기로 안보리 개혁 논의가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푸틴 “공갈·협박 굴복하지 않겠다”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서방 진영의 압박에 전혀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러시아 건국 1160주년 기념 행사에서 “러시아는 지난 1160년의 역사를 통해 한순간이라도 주권을 약화하고 국익을 포기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그런 시기에 러시아는 존재 자체를 위협 받았다”고 했다. 이어 “이제는 우리가 같은 실수를 하는 것을 다시는 볼 수 없을 것”이라며 “공갈과 협박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날 연설은 푸틴 대통령이 군 동원령을 전격 발동한 직후 나왔다. 그는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 주민들을 구하기 위해 용감히 싸우고 있다”고 격려했다.상황이 이렇자 서방 진영과 러시아간 퇴로 없는 전쟁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협상을 통한 우크라이나 종전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는 것이다. 푸틴 대통령이 핵 전쟁까지 시사한 만큼 전장이 우크라이나를 넘어 유럽 전역으로 넓어졌다는 관측도 적지 않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러시아 건국 1160주년 기념 콘서트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 제공)
2022.09.22 I 김정남 기자
한미 금리 0.75%p 역전…美 연말 금리 상단 4.5%, 한은 내달 빅스텝하나
  • 한미 금리 0.75%p 역전…美 연말 금리 상단 4.5%, 한은 내달 빅스텝하나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CNBC)[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은 정부로부터는 독립됐지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으로부터는 독립하지 못했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25일 금융통화위원회 기자회견에서 한 말이다. 연준이 시장 예상대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3.0~3.25%로 0.75%포인트 올리면서 한미 금리가 0.75%포인트 역전됐다. 8월에 이어 추가 역전이다. 문제는 11월에도 추가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등 내년 연준 금리 상단이 최악의 경우 5%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금리 점도표 쇼크’에 한은이 당장 내달 추가 빅스텝(0.5%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한은의 최종 금리 전망도 최대 3.5%에서 추가 수정될지 주목된다. 금리 점도표 (출처=연준)◇ 한은도 내달 추가 빅스텝 하나 연준은 22일 새벽에 공개된 FOMC 회의 결과 정책금리를 0.75%포인트 올린 3~3.25%로 끌어올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물가가 2%를 향해 내려가고 있다고 확신하기 전까지 금리 인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의 강한 매파 발언은 금리 점도표가 뒷받침했다. 19명의 FOMC 위원들의 내년 최종 금리 수준은 중간값 4.6%로 석달 전 3.8%에서 크게 상향 조정됐다. 19명 중 6명은 내년 금리를 4.75~5.0%로 내다봤고 나머지 6명은 4.5~4.75%, 또 다른 6명은 4.25~4.5%로 전망했다. 최소환 4% 후반대까지 인상하고 상황에 따라 5%로 올릴 수 있다는 의미다. 연말 금리 중간값은 4.4%였다. 19명 중 9명이 4.25~4.5%를, 8명이 4~4.25%를 내다봤다. 11월, 12월 두 차례 남은 FOMC 회의에서 1.25%포인트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는 11월에도 추가 자이언트 스텝이 이뤄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한은도 당장 내달 추가 빅스텝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9월 FOMC 결과로 인해 한미 금리는 0.75%포인트 역전됐지만 10월 한은이 금리를 0.25%포인트로 올리고 11월에 미국이 다시 자이언트 스텝을 한다면 한미 금리는 1.25%포인트로 벌어지기 때문이다. 연말엔 최대 1.5%포인트 벌어진다. 한미 금리 역전폭을 1%포인트 이상 벌리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8월 기자회견에서 “역사적으로 볼 때 한미 금리 격차가 크게 벌어졌을 때 1%포인트 중심으로 왔다갔다 했기 때문에 너무 격차가 커지지 않는 정도로 부정적인 영향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총재가 ‘당분간 0.25%포인트씩 금리 인상’이라는 포워드 가이던스를 밝혔지만 이를 수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전망 경로를 9월과 11월 각각 0.75%포인트 인상, 12월 0.5%포인트 인상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한은 금리 전망도 10월과 11월 0.5%포인트, 0.25%포인트로 조정, 연말 금리를 3.25%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금리 점도표대로 라면 한은의 기준금리도 내년 추가 인상이 불가피하다. 최종 금리 전망이 3.25%에서 3.5%로 상향 수정됐지만 미국이 금리를 4.75~5.0%까지 올리는 최악의 상황이 된다면 이마저도 추가 상향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은 최종금리는 내년 상반기께 3.5%에 달할 것”이라며 “이는 미국 연말 금리가 4%, 최종금리가 4.5%일 것이란 전제에서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환율 1400원 돌파하나…4%대 미 금리, 자본 유출 우려 커져 한미 금리 역전폭이 커졌을 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원·달러 환율 폭등이다. 연준의 긴축 쇼크에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4.2%에 육박하며 15년 만에 4%를 돌파했다. 이에 달러인덱스는 111선을 넘어섰다. 2002년 이후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수준까지 높아졌다. 이에 따라 외환당국이 꾹꾹 누르던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하며 2009년 이후 최고 수준을 넘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미 금리가 역전되더라도 한은에선 자본이 유출될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과거 세 차례 한미 금리차가 역전됐지만 외국인의 주식·채권 등 증권 투자금은 오히려 유입됐다. 1999년 6월부터 2001년 3월까진 169억달러가, 2005년 8월부터 2007년 9월까진 305억달러, 2018년 3월부터 2020년 2월까진 403억달러의 자금이 들어왔다. 올 들어 7월까지만 보면 150억달러가 유입됐다.그러나 과거 한미 금리가 역전됐을 당시와 현 상황은 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위기 이후 2015년말부터 금리 인상을 시작했을 때를 보면 2018년말 최종금리는 2.25~2.5%에 불과했다. 그러나 연준의 최종 금리 수준은 최악의 경우 4.75~5%로 예측된다. 2007년 이후 볼 수 없었던 숫자다. 미국 금리 4~5% 수준은 그 자체로 수익률 측면에서 매력적이라 신흥국에서 자금이 빠져 미국으로 갈 유인이 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미 금리 역전에 따른 환율 급등, 그로 인한 자본유출 등 금융시장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가 요구되고 있다. 이날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은 총재 및 금융당국 수장들은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FOMC 회의 결과에 따른 금융시장 영향 등을 논의키로 한 만큼 어떤 내용들이 오갈지 주목된다.
2022.09.22 I 최정희 기자
"청바지 입고 출근합니다"...이상일 시장 '용인 르네상스' 날개짓
  • "청바지 입고 출근합니다"...이상일 시장 '용인 르네상스' 날개짓[인터뷰]
  • 이상일 용인시장이 20일 시장 집무실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시민들과 얘기를 주고 받다 보면 공직사회가 해야할 일과 문제점을 파악하는 명확해진다”고 밝혔다.(사진=용인시)[용인=이데일리 김아라 기자]‘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 르네상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실 제일 높은 곳에 걸려있는 문구다. 이 시장이 고심해서 직접 만든 13자 슬로건이다. 특례시로 업그레이드된 용인의 성장을 담은 그의 아이디어다. 여전히 뼛속까지 기자 열정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이 시장은 취임한지 3개월도 안됐지만 자료도 없이 막힘없이 술술 풀어나갔다. ‘딱 하루’ 쉬었다는 그는 용인시민들이 부여한 책무이기에 지역을 좋은 방향으로 변화, 발전시키기 위한 발걸음을 쉴 수 없다고 했다. 그래서 일까. 이 시장은 38개 읍면동 현장을 돌며 주민들과 일일이 만났다. 현장에서 주민들 얘기를 듣고 시정에 대한 오해도 풀고 시정방향을 설명하다 보면 분명 보람도 있지만 하루 일과가 끝나면 녹초가 된다고 한다. 그의 시민 ‘소통법’은 현재진행형이다. 이 시장은 20일 시장 집무실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시민들과 얘기를 주고 받다 보면 공직사회가 해야할 일과 문제점을 파악하는 명확해진다”며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배경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어 “공직자들도 노력은 하고 있지만, 미쳐 헤아리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시민들에게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얻자는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 뿐 아니라 직원과 소통을 많이 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이 시장은 “처음에는 용인시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서 시작을 해봤고, 두번째는 수지구청에서 오프라인으로 직원들을 만났다”며 “이 두번은 사실 담당부서에서 일정을 짜 놓은 건데, 보여주기식 행보로 비쳐지는 것 같아서 내심 내키지는 않았다”고 고백했다. 이에 “회의 말미에 같은 부서가 아니더라도 소그룹으로 모여서 저에게 요청을 하면 점심식사를 하면서 편하게 대화하는 방식의 소통을 하는 것은 어떠냐고 얘기를 했다”며 “반응이 좋다. 식사를 요청한 소그룹들이 많이 몰려서 추첨을 통해서 뽑아야 할 정도라고 들었다”고 웃었다. 여기에 더해 소통에 주안점을 둔 이 시장은 출근 복장에 ‘여유’를 담기로 결심했다. 이것이 바로 ‘청바지’ 출근이었다. 사소한 부분이지만 공직사회의 경직된 문화와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그의 깜짝 제안이었다. 이에 시는 매주 금요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진·캐주얼데이’를 운영 중이다. 가장 먼저 솔선수번을 보인 것도 이 시장이다. 즉각 이 시장은 넥타이를 풀고 하늘색 줄무늬 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출근했다. 간부 공무원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이후 매주 금요일에는 시청 공직자들은 가벼운 복장으로 출근하고 업무를 보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직원들과 형식적인 보고 문화 관행도 과감히 없었다. 이 시장은 무조건 직원과 대면보고를 지양하고 핵심적인 것인 부분만 보는 것으로 바꿨다. 특히 이 시장이 직접 만든 ‘함께 만드는 미래’는 다른 지자체와 차별점을 뒀다. 그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시민중심’, ‘시민이 만들어 가는’ 등의 엇비슷한 구호들을 쏟아내고 있지만, 시민이 주체가 된다기보다는 공공서비스의 수혜자로서의 수동적인 시민만을 담았다는 의구심을 떨칠 수가 없었다”고 했다.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함께’라는 방법론적 문구를 제시한 것이다. 이 시장은 “용인 르네상스는 아시다시피 중세 유럽의 문화 융성 운동인 르네상스를 차용해서 만들었다”며 “르네상스는 중세 유럽의 도시국가 피렌체에서 시작된 문예부흥 운동이면서 철학, 과학, 문화, 예술 모든 분야가 비약적으로 발전한 시대를 상징하는 단어다”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용인시가 반도체 산업 뿐 아니라, 도시의 모든 부분을 고루 발전시켜 시민들과 함께 업그레이드 된 용인을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르네상스를 빌려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 시장은 르네상스를 크게 반도체와 도시문화로 나눠 용인시 도약과 발전을 계획 중이다. 그는 반도체 르네상스 구상안에 대해서 “용인시 동서를 관통하는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과 용인 플랫폼시티~삼성전자 기흥캠퍼스~원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연결하는 L자형 반도체 벨트를 구축해서 이 안에 우수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들이 들어서면 용인의 반도체 경쟁력은 미국 실리콘밸리와 견줄 수 있을 것이다”고 자부했다. 아울러 “도시문화 르네상스는 반도체 등 첨단 기업들의 용인시 입주와 연계, 각종 생활 인프라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용인의 균형발전을 꾀하고,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미래의 용인시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처인구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조성과 기흥구 용인플랫폼시티 개발계획 등 용인의 변화된 여건을 반영해서, 각종 생활인프라를 확충하는 것과 체계적인 도시개발 수립으로 수지지역을 중심으로 한 난개발의 흑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방지하는 것도 도시문화 르네상스 밑그림의 하나다”라고 했다. 이 시장은 용인의 유구한 역사와 유적을 활용한 문화 인프라와 융합해 새로운 인프라도 구상 중이다. 그는 “용인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 등 메이저 관광자원에만 국한되던 관광산업을 처인성, 심곡서원 등을 활용해 관광자원의 다변화도 일으키고 싶다”고 했다.▶이상일 용인시장은△서울대 사회과학대학 무역학과 졸업△연세대 경영대학원 졸업 △중앙일보 워싱턴특파원·정치부장·논설위원 △19대 국회의원 △19대 총선 새누리당(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 대변인 △국민의힘 용인을 당협위원장 △건국대 행정대학원 특임교수
2022.09.22 I 김아라 기자
"中봉쇄 풀리고, 화장 인구 다시 는다… 에스티로더 주식 살 때"
  • "中봉쇄 풀리고, 화장 인구 다시 는다… 에스티로더 주식 살 때"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굴지의 화장품 재벌인 에스티로더(EL) 주식 비중을 늘리라는 월가 투자은행의 추천이 나왔다. 중국에서의 코로나 봉쇄가 곧 풀리고, 각국에서의 일상회복으로 인해 화장 수요가 다시 늘 것이라는 기대에 따른 것이다. 2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제이슨 잉글리시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에스티로더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Neutral)’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충격으로부터 벗어나면서 강력한 매출 성장세에 속도를 낼 수 있는 길로 가고 있다”고 호평했다. 그는 목표주가 역시 종전 298달러에서 303달러 높여 잡았다. 이는 에스티로더의 전일 종가인 239.50달러에 비해 26% 정도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이에 에스티로더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1% 이상 오르고 있다. 잉글리시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해 중국 내 매출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로 인해 에스티로더 주가가 그동안 너무 억눌려 있었다”고 평가했다. 실제 이 회사 주가는 올 들어 지금까지 35% 이상 하락하고 있다. 그는 “역사적으로 보면 늘 일시적인 이벤트로 인해 주가가 하락할 경우는 통상 매수 기회가 됐다”면서 “특히 이 같은 우려는 일시적인 것으로 판명날 것으로 믿는 만큼 회사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살아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제 그는 중국 매출이 향후에 살아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면서 20203년 이후까지 중국 내 매출이 15%씩 꾸준히 성장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뿐 아니라 골드만삭스는 앞으로 에스티로더의 스킨케어와 향수부문에서의 성장으로 인해 주가가 상승할 수 있는 모멘텀이 더 생길 것으로 기대했다. 잉글리시 애널리스트는 “팬데믹 기간 동안 사람들이 다른 사람과 어울리고 대면하는 일이 줄어들면서 화장품을 외면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앞으로 정상적인 사회 활동이 재개되면서 다시 피부를 가꾸고 향수를 뿌리는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2022.09.21 I 이정훈 기자
"국내 115대 한정 판매"…벤츠, 마그노 히어로 에디션 출시
  • "국내 115대 한정 판매"…벤츠, 마그노 히어로 에디션 출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G-클래스의 고성능 모델인 ‘메르세데스-AMG G 63’의 한정판 모델 ‘메르세데스-AMG G 63 마그노 히어로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메르세데스-AMG G 63 마그노 히어로 에디션 그린 헬 마그노.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 라인업 중 가장 긴 역사를 지닌 모델 시리즈다. G-클레스는 첫 출시 이후 40여 년 동안 디자인·기술적 변화를 거쳐 현재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완벽하게 아우르는 ‘전설의 오프로더’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이번에 선보이는 메르세데스-AMG G 63 마그노 히어로 에디션은 강인한 박스형 디자인 등의 G-클래스만의 정체성을 유지한 반면 G 마누팍투어(G MANUFAKTUR) 내·외장 컬러와 소재를 새롭게 적용해 재탄생했다. 이번 에디션 모델은 총 4가지의 특별한 외장 색상으로 구성되며 국내에서는 총 115대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요하네스 슌(Johannes Schoen)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마케팅·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부사장은 “마그노 히어로 에디션은 G-클래스만이 가진 클래식한 매력에 특별한G 마누팍투어 내·외장 컬러와 소재 등을 적용해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특별한 모델로 높은 독창성과 희소성을 갖췄다”라며 “마그노 히어로 에디션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마그노 히어로 에디션은 G-클래스만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기반으로 다양한 맞춤 제작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G마누팍투어에 추가된 특별한 내·외장 컬러와 소재, 스포티함을 더하는 디자인적 요소가 더해졌다. 마그노 히어로 에디션은 △그린 헬 마그노(Green Hell Magno) △산 호세 오렌지 마그노(San Jose Orange Magno), △ 오팔라이트 화이트 마그노 익스클루시브(Opalite White Magno Exclusive), △칼라하리 골드 마그노(Kalahari Gold Magno) 등 G 마누팍투어에 새롭게 추가된 총 4가지의 특별한 외장 컬러로 구성돼 있다.메르세데스-AMG G 63 마그노 히어로 에디션 그린 헬 마그노 실내.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외관은 강인한 박스형 실루엣과 견고한 외장 보호 스트립, 후면의 스페어 타이어 등 G-클래스 특유의 디자인과 더불어 AMG 라디에이터 그릴, AMG 범퍼 등 AMG만의 스포티한 감성이 돋보이는 요소가 더해졌다. 마그노 히어로 에디션에는 AMG 나이트 패키지와 AMG 나이트 패키지II가 적용돼 다이내믹함을 강조한다. AMG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 방향지시등과 사이드미러, 후면의 스페어 휠 링과 외장 보호 스트립 등이 블랙 컬러로 마감돼 외장 컬러와 대비감을 조성한다. 차량 전·후면에 위치한 메르세데스-벤츠 삼각별 엠블럼은 물론 라디에이터 그릴 및 후면에 적용된 AMG엠블럼 등도 고광택 블랙 컬러로 제작됐다. 아울러 G 마누팍투어 나이트 마그노 블랙 루프와 범퍼 및 휠 아치, 매트 블랙 컬러의 22인치 AMG크로스 스포크 단조 휠을 장착했다. 특히 G 마누팍투어 나이트 마그노 블랙 루프, 범퍼와 휠 아치는 이번 마그노 히어로 에디션을 통해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디자인 요소다..실내에는 각각의 외관 컬러와 조화를 이루는 G 마누팍투어 나파 가죽 시트가 적용됐다. 아울러 다이나미카 마이크로 파이버로 제작된 AMG 퍼포먼스 스티어링 휠과 실내 곳곳에 적용된 AMG 카본 트림은 AMG 특유의 역동성과 고급스러움을 부각시킨다.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에는 두 개의 10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메르세데스-AMG G 63 마그노 히어로 에디션의 부가세 포함 가격은 2억9410만원이다.
2022.09.21 I 신민준 기자
문화재청, 청와대 화장실 신축 예산 7억 해명…"상대적으로 적은 공사비"
  • 문화재청, 청와대 화장실 신축 예산 7억 해명…"상대적으로 적은 공사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이 청와대 경내에 설치될 화장실 1동의 건립 예산이 다소 과하게 책정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해명했다.추진단은 21일 청와대 신축 예산안 관련 설명자료를 통해 “청와대 권역 관람편의시설 확충 등을 위해 23년도 예산 정부안을 제출하며 이 가운데 화장실 신축을 위한 예산으로 7억원을 편성했다”며 “기존에 신축한 비슷한 규모의 파주 삼릉 등 다른 관람시설 화장실 공사비를 참고하여 상대적으로 적은 공사비를 편성한 것”이라고 밝혔다.청와대에서 사용 중인 임시 화장실(사진=문화재청).추진단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청와대 신축 화장실 공사비 단가는 3.6백/㎡만원이다. 파주 삼릉 화장실 신축 공사비는 4.7백/㎡, 고양 서삼릉 화장실은 3.9백/㎡, 경복궁 화장실은 3.3백/㎡이었다. 추진단은 “청와대 신축 화장실 공사비 단가는 ㎡당 360만원, 파주 삼릉 공사비 단가는 ㎡당 470만원”이라며 “참고로 서울시의 공공건축물 건립 계획 수립 시 마련한 공사비 책정 가이드라인의 공중화장실 신축비용은 평균 ㎡당 410만원”이라고 설명했다.추진단이 공개한 화장실 신축 공사비 현황(사진=문화재청).추진단에 따르면 5월 10일 청와대 개방 이후 현재까지 누적 관람객은 186만명으로 1일 평균으로는 1만6000명 정도다. 영빈관, 본관 등 건물 내부 화장실은 시설보호를 위해 이용이 제한돼 관람객들은 임시 화장실을 사용하고 있다. 청와대에 새로 짓는 화장실 1동은 대략 20명이 동시 이용할 수 있는 규모(155㎡)로 신축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청와대를 시민들에게 개방함에 따라 관람객 화장실로 임시 화장실 10개소 등을 현재 운영하고 있으나, 많은 방문객이 이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해 확충이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추진단은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예산 누수가 없도록 세심하게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청와대가 국민 모두가 함께하는 역사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쾌적한 관람환경 제공을 위해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청와대 권역의 보존관리에도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추진단이 참고한 파주 삼릉 화장실(사진=문화재청).
2022.09.21 I 이윤정 기자
尹, 유엔 사무총장 만나 "北 무력도발 땐 단호하게"
  • 尹, 유엔 사무총장 만나 "北 무력도발 땐 단호하게"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북한이 추가 무력도발을 감행하면 단호한 대응을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뉴욕 유엔사무국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사진=뉴시스)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뉴욕 현지에서 브리핑 통해 윤 대통령이 뉴욕 유엔 사무국에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을 만나 “북한의 완전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 한반도 지속가능한 평화의 노력을 사무총장께서 지지해 주신 데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북한이 개방의 더 나은 길을 선택한다면 대한민국 정부는 물론 국제 금융기구, 동북아까지 대규모 투자와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북한이 닫힌 문을 열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강구해서 동북아와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핵실험을 재개하거나 추가 핵도발을 감행할 때는 국제사회가 한 목소리로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에 구테흐스 총장은 “윤 대통령과 대한민국은 유엔을 믿어도 된다. 자유와 평화를 위협하는 도발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에서 명확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면담에서는 윤 대통령의 유엔 총회 기조연설도 언급됐다. 구테흐스 총장은 제 77차 유엔 총회에서 취임 후 처음 연설한 윤 대통령에게 “진심으로 감명 깊게 들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또 공적개발원조(ODA) 등 국제 협력을 증진한다는 윤 대통령의 연설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저희가 가진 생각과 전략과 가치를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구테흐스 총장에게 “대한민국은 건립부터 유엔의 창립 시기와 맥을 같이 했다”며 “대한민국의 역사란 유엔의 역사라 해도 과언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정부로 승인하고 (대한민국은) 선거로 정부를 수립했다”며 “공산 침략에 대해 유엔사를 소집, 유엔군을 파병하면서 대한민국의 자유가 지켜졌다”고 말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한국은 유엔 회원국 가운데 가장 모범적이고 환상적인 파트너“라며 ”유엔이 70여 년 전 한국을 지켜낸 것은 올바른 선택”이라고 답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연설을 마친 직후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와 오찬을 하면 북핵 문제를 언급했다고 김 수석은 전했다. 김 수석은 “북한이 비핵화와 함께 개방화 시도를 할 때 금융 기구와 국제 기관의 전폭적 조력이 이뤄질 수 있다는 데 (두 사람이) 뜻을 함께 했다”고 말했다.
2022.09.21 I 송주오 기자
윤창현 "달러 위협하는 스테이블코인, 성공하기 어려워"
  • 윤창현 "달러 위협하는 스테이블코인, 성공하기 어려워"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디지털자산 기본법을 만들 때 가상자산의 정체성을 실물자산과 금융자산 그 어느 것도 아닌 ‘제3의 자산’으로 부여하면서 법적 요건을 갖춰 나가야 합니다.”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한 이데일리 ‘서소문 라운지’에 강연자로 나서 “디지털 자산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가지고 법을 갖춰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디지털자산 규제의 국제금융적 고찰’에 대해 강연했다. 경제학자 출신인 윤 의원은 국민의힘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디지털자산 기본법 제정을 주도하고 있다. 윤 의원은 특히 가상자산의 경제적 실질에 따라 ‘증권형’과 ‘비증권형’으로 구분해 규제 체제를 확립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증권형 코인은 투자자 보호장치가 마련된 자본시장법 규율체계에 따라 발행될 수 있도록 하고, 비증권형 코인은 국회 계류 중인 법안 논의를 통해 발행·상장·불공정거래 방지 등 규율체계를 마련하는 것이다. 윤 의원은 이날 가상자산의 역사적 배경에 대해 설명하며 코인을 달러 중심 시스템에 대한 ‘도전장’이라고 표현했다. 윤 의원은 “사토시 나카모토는 ‘화폐 무정부주의’를 꿈꾸며 비트코인을 설계했다”며 “하지만 비트코인 시세가 움직이는 과정에서 사람들 머리 속에 자산으로 자리잡혔다. ‘Money’(화폐)로 시작했는데 의도치 않게 ‘Asset’(자산)이 된 것”이라고 했다. 그는 디지털 달러를 구현하는데 있어 비트코인보다 스테이블 코인이 더 위협적인 경쟁자라고 했다. 윤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발행한 스테이블 코인인 ‘리브라’를 언급하며 “완벽한 형태의 스테이블 코인임에도 미국 정부 반대에 막혔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럽에서 움직임을 보면 스테이블 코인에 대해서 일일 거래량 제한 상한선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스테이블 코인이 어떤 수준을 넘어서서 발행돼 유로의 지위를 위협하는 일이 없도록 눌러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스테이블 코인이 성공한다는 뜻은 바로 달러의 지위가 위협이 된다는 뜻과 동일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도전하고 있는데 여전히 힘든 도전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국내 스테이블 코인인 루나·테라 사태에 대해서도 “현재 거래소나 코인 거래 등에 대해 사실 입법이 거의 없다시피 한 법적 미비 상태였다”며 “제도의 실효성이 담보될 수 있도록 국제결제은행(BIS)과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등 국제금융기구와 미국 행정명령 등 각국의 규제 논의 동향을 충분히 고려해 글로벌 규제 적합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윤창현 의원이 2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한 이데일리 ‘서소문 라운지’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2022.09.21 I 배진솔 기자
"연준 긴축 너무 더뎌…내가 파월이라면 이달 150bp 올릴 것"
  • "연준 긴축 너무 더뎌…내가 파월이라면 이달 150bp 올릴 것"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지금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너무 더디게 정책금리를 올리고 있습니다. 만약 제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었다면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단 번에 정책금리를 150bp 올리는 걸 진지하게 검토했을 겁니다.”마이클 슈마허 대표연준의 9월 FOMC 회의가 이틀 간의 일정으로 20일(현지시간) 개막한 가운데 마이클 슈마허 웰스파고증권 거시경제전략부문 대표는 이날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출연해 이 같은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현재 CNBC의 전문가 설문조사에서는 연준이 이번에 75bp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달에도 75bp 금리를 인상하면 올 들어 다섯번째 금리 인상이 된다. 그는 인터뷰에서 “연준은 이번 정책금리 인상 사이클이 어느 지점에서 끝날 지 알고 있다”면서 “지금 정책금리는 2.25~2.50%인데, 이 금리가 올해 안에 4%보다 높은 수준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연준은 그렇게 하지 않겠지만, 한 번에 반창고를 뜯어 내듯이 그냥 하루 만에 150bp를 올려 보자”고 했다. 슈마허 대표 역시 금융시장을 뒤흔들리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통화정책을 펴는 것이 성공하기 어려운 일이라는 걸 인정한다. 그러나 “정책 당국자들이 역사적으로 볼 때 정책금리 인상이 선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걸 투자자들에게 납득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은 큰 폭으로 정책금리를 인상한 이후 곧바로 인상을 중단하거나 일정 시간이 더 지나 멈출 것”이라며 “그러나 시장이 가지는 가장 큰 두려움은, 이번에 역사적인 금리 인상을 하고도 다음번, 또 그 다음번 회의에서 연준이 얼마나 더 금리를 올릴지 알 수 없는 상황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구도 원치 않는 시장 대학살을 막으려면 연준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탁월한 의사소통과 결과에 대한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슈마허 대표는 이번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 대응에 대해 매우 강경한 입장을 피력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그는 “최근 10년 간 우리는 믿기 힘들 정도로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봐왔고 아주 강력한 재정부양정책도 같이 펴왔다”며 “이런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유턴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그 결과는 아주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이며, 그런 긴축의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는 생각 자체가 큰 비약”이라고 말했다.
2022.09.21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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