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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 채우고 손실 막고" 원씽, 히알루로닉 스쿠알란 세럼·크림
  • "수분 채우고 손실 막고" 원씽, 히알루로닉 스쿠알란 세럼·크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018250)의 자회사 원씽(ONE THING)은 피부에 수분 공급을 높이는 동시에 수분 손실을 막아주는 ‘히알루로닉 스쿠알란 라인’ 2종을 2일 출시했다.원씽 히알루로닉 스쿠알란 라인은 피부 보습의 핵심 성분인 히알루론산과 스쿠알란을 함유해 피부 속뿐 아니라 바깥을 함께 관리해주는 피부 유수분 균형 관리 제품이다. 초저분자부터 고분자까지 각기 다른 사이즈의 8가지 히알루론산 성분을 복합 처방해 피부 속으로 촘촘하게 수분을 채워준다. 인체 피지 구조와 유사한 올리브 유래 식물성 스쿠알란 성분을 적용해 피부 친화력을 높이고 마르지 않는 보습력을 제공한다.원씽에 따르면 히알루로닉 스쿠알란 라인은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제품 사용 5초 후 피부 각질층 20층까지 피부 보습 개선 효과를 확인 받았다. 48시간 피부 보습 지속, 열 자극 진정, 일시적 피부 온도 감소 등에 대한 효과도 확인했다. 예민한 피부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피부자극테스트를 완료했다.제품은 워터 베이스에 오일 보습막이 더해진 2층 레이어링 타입의 세럼과 수분감 가득한 부드러운 젤 타입의 크림 등 2종으로 구성된다. 가격은 각 2만 8000원이며 원씽 자사몰 등 온라인에서 구매 가능하다. 원씽이 출시한 ‘히알루로닉 스쿠알란 라인’ 2종. (사진=애경산업)
2024.12.02 I 경계영 기자
코스닥, 외인·기관 사자에 1%대 상승
  • 코스닥, 외인·기관 사자에 1%대 상승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사자에 1%대 상승 출발했다. 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44포인트(1.24%) 오른 686.6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684.15로 전 거래일(678.19) 대비 상승 출발했다.개인이 370억원어치 팔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1억원, 106억원어치 사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상승 업종이 우위인 가운데 일반전기전자, 화학, 금융, 기타서비스, 유통, 출판·매체복제 등이 오름세를 보인다. 반면 기타 제조 등은 내림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오름세인 가운데 엔켐(348370)이 7% 이상 오르고 있고 에코프로비엠(247540), 알테오젠(196170) 등이 3%대 상승하고 있다. 에코프로(08652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2%대 오르고 있고 리노공업(058470), 펄어비스(263750), 리가켐바이오(141080), 클래시스(214150) 등이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반면 휴젤(14502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등은 내림세를 보인다. 한편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블랙프라이데이로 조기 폐장한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2% 오른 4만4910.6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6% 오른 6032.38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83% 오른 1만9218.17에 거래를 마쳤다.
2024.12.02 I 박정수 기자
젤렌스키 “북한군, 사상자 발생…러시아 ‘총알받이’ 될것”
  • 젤렌스키 “북한군, 사상자 발생…러시아 ‘총알받이’ 될것”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 서부 지역에 배치된 북한군이 전투에서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2020년 지난 노동당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사진=조선중앙TV 화면, 연합 제공)젤렌스키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진행된 교도통신과 인터뷰에서 이처럼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사상자 수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향후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이 대거 늘어날 것을 전망했다. 그는 많은 북한군이 전선에 투입돼 러시아군의 ‘총알받이’ 역할을 할 것이란 견해를 밝히면서,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계속 진격하고 있으며 전쟁 상황이 매우 어렵다고 인정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각국의 지원이 충분하지 않다면서 더 많은 국제적 지원을 촉구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인터뷰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NATO는 우크라이나의 안보를 보장하는 데 매우 중요하고 이를 대체할 안보 프레임워크는 없다”면서 서방국에 우크라이나의 NATO 가입을 지원해달라고 호소했다. 우크라이나전쟁의 조기 종결 공약을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발탁한 키스 켈로그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 지명자는 지난 5월 발간한 정책집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평화협상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정상들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연기를 제안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유럽연합(EU) 고위 당국자들은 새 지도부 출범을 맞아 키이우를 전격 방문해 확고한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회담 후 진행된 공동 기자회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NATO 가입과 서방에서 받은 장거리 무기 사용 확대를 EU가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2024.12.02 I 김윤지 기자
EU 새 지도부 출범 첫날, 우크라이나行 "확고한 지지 재확인"
  • EU 새 지도부 출범 첫날, 우크라이나行 "확고한 지지 재확인"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유럽연합(EU) 고위 당국자들이 새 지도부가 출범 첫날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전격 방문하며 확고한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 EU에 따르면 1일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칼라스 외교안보 고위대표, 마르타 코스 확장·동유럽 담당 집행위원은 1일(현지시간)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동한다. 이들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나 지원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EU 당국자는 전했다.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왼쪽),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마르타 코스 EU 확장담당 집행위원(사진 출처=안토니우 코스타 상임의장 SNS)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도착 직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임기 첫날부터 우리는 우크라이나인에 대한 확고한 지지 입장을 재확인한다”고 말했고, 칼라스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EU는 우크라이나가 이 전쟁에서 이기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코스타 상임의장은 대외적으로 27개국의 입장을 대표하며, 칼라스 대표는 외교장관에 해당한다. 이어 장관급 인사인 코스 집행위원은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에서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EU 신규 회원국의 가입 관련 업무를 담당한다.
2024.12.01 I 하지나 기자
젤렌스키 “즉각 나토 가입시 영토양보한 휴전 협상 가능"
  • 젤렌스키 “즉각 나토 가입시 영토양보한 휴전 협상 가능"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만 되면 영토를 수복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휴전 협상을 할 수 있다는 취지를 밝혔다고 영국 스카이뉴스(Skynews)가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 일부를 점령한 상황에서 휴전을 협상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은 개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스카이뉴스와 인터뷰에서 “전쟁의 뜨거운 국면을 끝내길 바란다면 우리가 장악한 우크라이나 영토가 나토의 우산 아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고 러시아가 현재까지 점령한 영토를 갖는 협상안이 가능할 것이냐는 질의에 대한 답변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빠르게 결정할 필요가 있다. 그러면 우크라이나 점령지는 우크라이나가 외교적 방법으로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나토가 우크라이나 정부가 장악한 영토를 “즉시” 보호해야 하며 그러지 않으면 우크라이나가 “푸틴이 돌아오지 않도록 하는 다른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직접 대화를 촉구했다. 그는 “트럼프 주변에서 여러 목소리가 있기 때문에 그와 직접 소통하기를 바란다. 주변에서 우리 사이의 소통을 망가트리도록 허용해서는 안된다. 트럼프의 생각을 듣고 싶고 그의 말을 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2024.11.30 I 김상윤 기자
코스닥, 외인·기관 ‘매도’에 약세 출발…690선 깨져
  • 코스닥, 외인·기관 ‘매도’에 약세 출발…690선 깨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로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2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49포인트(0.79%) 내린 688.9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322억원, 113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가 홀로 464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7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뉴욕증시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추수감사절 연휴로 휴장했다. 29일 역시 조기 폐장한다. 다만, 유럽 증시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규제가 예상보다 강경하지 않으리란 소식에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독일 DAX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3.98포인트(0.85%) 오른 1만 9425.73에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 CAC 40 지수는 36.22포인트(0.51%) 상승한 717.25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6.47포인트(0.08%) 뛴 8281.22에,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25.50포인트(0.54%) 오른 4758.65에 마감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의 휴장에 이어 이날도 조기 폐장이 예정돼 있어 거래량이 제한된 종목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연말 쇼핑 시즌으로 진입한 상황에 최근 트럼프 관세 리스크로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던 IT 하드웨어, 디스플레이, IT 가전 업종이 소비시즌 기대감으로 낙폭을 회복할 수 있는지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업종별 대체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중 금융(-1.13%), 일반전기전자(-0.83%), 화학(-0.78%) 등의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섬유·의류(0.83%), 운송(0.25%) 등의 업종은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 대비 2500원(0.83%) 내린 3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도 각각 2.15%, 1.99%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휴젤(145020)은 전 거래일 대비 3500원(1.31%) 오른 27만 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제약(068760)과 HPSP(403870) 역시 0.17%, 0.38% 강보합세다.
2024.11.29 I 박순엽 기자
코스맥스바이오, 젤리 특화 라인 구축…“국내 최대 생산”
  • 코스맥스바이오, 젤리 특화 라인 구축…“국내 최대 생산”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스맥스(192820)그룹의 건강기능식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바이오가 젤리 제형 강화에 나선다. 코스맥스바이오는 신규 젤리 생산 라인 구축을 통해 연간 1억포 이상의 고품질 젤리 건기식을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코스맥스바이오 젤릭스 이미지. (사진=코스맥스바이오)코스맥스는바이오는 이달 제천공장에 신규 젤리 생산 라인 ‘젤릭스(JelEx)’ 구축하고 생산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젤릭스는 Jelly(젤리)와 Expert(전문가)의 합성어다. 코스맥스바이오가 국내 최초로 젤리 건기식을 개발한 만큼 젤리 전문가로서 혁신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젤릭스는 원료 칭량부터 포장까지 젤리 생산에 특화된 원라인 생산 시스템이다. 가장 큰 특징은 5분만에 젤리 냉각이 가능한 특허 설비다. 단시간에 젤리를 굳혀 원료 안정성을 높이고 고유의 식감을 살리는 공법이다.젤릭스는 다양한 식감의 젤리도 생산 가능하다. 숙취해소 젤리 등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스틱 젤리’ 뿐만 아니라 좀 더 부드러운 식감의 ‘파우치 젤리’, 스틱 젤리 대비 쫄깃함이 더해진 ‘포켓 젤리’ 등 사이즈와 식감을 다양화했다. 이 중 포켓 젤리는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 평가 결과 ‘탱글함’이 약 95점에 이를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치아씨드나 곤약 등 다양한 식감을 줄 수 있는 부원료를 젤리에 넣을 수 있어 건기식 섭취에 재미까지 더했다.신규 생산 라인에선 금속 이물탐지기, 중량선별, 기밀도 시험 등을 거쳐 완제품의 유통기한까지 품질과 안전까지 확보했다. 현재 추진 중인 할랄 인증이 완료되면 해외 시장까지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코스맥스바이오는 젤릭스 구축을 통해 연간 1억 2000만포의 젤리 건기식을 생산하고 젤리 명가로서 지위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국내 건기식 업계 최대 수준 생산량이다.코스맥스바이오는 지난 2010년 국내 최초로 젤리 건기식을 선보였다. 이후 젤리 매출은 2019년 100억원을 넘었으며 올해 3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코스맥바이오 관계자는 “젤리에 최적화한 생산 라인 구축을 통해 시장에서 새로운 맛과 식감으로 차별화하겠다”며 “성인은 물론 어린이와 고령자 등 소비자층의 요구에 맞춰 건강과 맛을 동시에 충족하는 맞춤형 젤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8 I 김경은 기자
코스닥, 기관 ‘사자’ 전환에 강보합…셀트리온 12%↑
  • 코스닥, 기관 ‘사자’ 전환에 강보합…셀트리온 12%↑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가 기관의 ‘사자’ 전환에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2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 3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6포인트(0.12%) 오른 692.86에 거래 중이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10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 역시 장중 순매수 전환하면서 57억원을 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045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51억원 매도우위다.업종별로는 혼조다. 제약과 금융은 1%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종이·목재와 운송, 제조, 건설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상승 중이다. 반면, 오락문화와 비금속, 금속은 1%대 하락 중이고, 섬유·의류, 유통, 화학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5.77%, 에코프로(086520)는 2.04% 오르고 있고, 리가켐바이오(141080)도 3.54% 상승 중이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2% 강세다. 반면, 알테오젠(196170)과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2%대 하락 중이고, HLB(028300), 휴젤(145020), 클래시스(214150)는 1%대 내림세다. 한편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1% 떨어진 4만4722.0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8% 하락한 5998.7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60% 하락한 1만9060.48에 마감했다.
2024.11.28 I 이용성 기자
GS리테일도 세대교체…허서홍號 임무는 '신성장동력 발굴'(종합)
  • GS리테일도 세대교체…허서홍號 임무는 '신성장동력 발굴'(종합)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GS리테일(007070) 새 수장으로 오너가 4세인 허서홍 부사장이 내정됐다. 허서홍 신임 대표는 ㈜GS에서 휴젤 인수합병(M&A) 등 신사업을 주도한 만큼 급변하는 유통환경에서 미래 성장을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다. 부진한 슈퍼마켓·홈쇼핑 사업과 경쟁이 치열한 편의점 사업 등 녹록잖은 상황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할지 이목이 쏠린다. ◇급변하는 유통 환경 속 등판GS그룹은 27일 정기 임원 인사에서 허서홍 부사장을 GS리테일의 새 최고경영자(CEO)로 내정했다. 지주사인 GS에서 GS리테일로 이동한 지 1년 만이다. 허서홍 신임 대표는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의 장남이자 허태수 GS그룹 회장의 5촌 조카다. GS그룹 오너가 4세 가운데 허세홍 GS칼텍스 대표·허윤홍 GS건설 대표에 이어 세 번째로 CEO를 맡게 됐다. GS그룹이 GS리테일 대표로 내정한 허서홍 부사장. (사진=GS)허연수 GS리테일 대표(부회장)가 용퇴하고 젊은 4세 경영인인 허서홍 대표가 전면에 나서는 이유는 유통업계 상황과 무관치 않다. 유통업계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오프라인 위주인 GS리테일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허 대표는 GS의 미래사업팀장으로서 그룹 전반의 신사업 밑그림을 그린 경험이 있다. 그룹 신사업을 바이오로 확장하는 계기가 된 휴젤 인수도 그가 진두지휘했다. 그는 또 지난 1년 동안 GS리테일에서 경영전략 서비스유닛(SU)장을 맡아 경영지원본부와 전략·신사업·대외협력부문 등을 관장하면서 지속 성장을 위한 방향과 동력을 모색했다. 현재 GS리테일의 사업 모두 만만찮은 도전을 받고 있다. 편의점 부문은 GS리테일 매출의 75%(3분기 기준)를 차지하는 ‘캐시카우’인 데다 업계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전년 동기 대비 객수 증감율이 지난해 4분기 -1.7%→올해 1분기 -2.4%→2분기 -1.4%→3분기 -1.2% 등 마이너스(-)를 이어가고 있다. 슈퍼마켓·홈쇼핑 부문 역시 고민거리로 꼽힌다. GS더프레시는 3분기 유일하게 매출액·영업이익 모두 증가했지만 기존점 매출액 성장률이 -2.3%(전년 동기 대비)로 떨어졌다. 홈쇼핑 부문은 TV를 보는 인구 자체가 줄어든 데다 송출수수료도 부담돼 외형과 수익성 모두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번 인사에 대해 GS리테일 관계자는 “온오프라인 경계가 허물어지고 경쟁이 심화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본업 경쟁력을 혁신하고,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고자 하는 의지가 담겼다”고 전했다. 허서홍호(號)의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 GS리테일은 이날 플랫폼 비즈니스유닛(BU) 산하 O4O부문 내 마케팅 업무 조직을 마케팅 부문으로 승격시키고 편의점 GS25와 슈퍼마켓 GS더프레시를 거점으로 빠른 배송을 강화하고자 O4O부문은 퀵커머스실 중심으로 개편했다. 이와 함께 플랫폼BU 산하 전략부문은 고객혁신부문으로 이름을 바꿨다. 고객에게 차별화한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취지에서다. 고객혁신부문 산하엔 고객경험(CX) 전담 조직을 신설해 데이터·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점포·상품을 개발하고 고객의 소리(VoC)를 고도화하는 역할을 맡긴다. ◇범 처가 BGF와 편의점 라이벌전 주목허서홍 대표가 GS리테일을 이끌면서 편의점 1위 자리를 두고 ‘집안 경쟁’이 벌어지게 됐다. 허서홍 대표의 아내는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의 딸이자 홍석조 BGF그룹 회장의 조카인 정현씨다. GS리테일의 GS25와 BGF리테일의 CU는 편의점 업계의 라이벌로 꼽힌다. 허 대표가 홍석조 BGF그룹 회장과 ‘친족’은 아니지만 범 처가와 맞붙게 된 셈이다. 편의점 부문 매출액만 보면 올해 3분기 누적 GS25는 6조 4688억원, CU는 6조 4151억원으로 GS25가 조금 앞서있다. 영업이익은 2022년부터 CU가 더 많고, 점포 수에서도 지난해 기준 GS25 1만 7390개, CU 1만 7762개로 CU가 우위에 있다. CU가 매출액 1위마저 맹추격하는 상황에서 허 대표는 GS25의 수익성을 강화하고 편의점 1위 자리를 지켜내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2024.11.27 I 경계영 기자
GS리테일도 본격화한 오너 4세 경영…허서홍의 과제는
  • GS리테일도 본격화한 오너 4세 경영…허서홍의 과제는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GS리테일(007070) 새 수장으로 오너가 4세인 허서홍 부사장이 내정됐다. 허서홍 신임 대표는 ㈜GS에서 휴젤 인수합병(M&A) 등 신사업을 주도한 만큼 급변하는 유통환경에서 미래 성장을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다. 부진한 슈퍼마켓·홈쇼핑 사업과 경쟁이 치열한 편의점 사업 등 녹록잖은 상황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할지 이목이 쏠린다. ◇급변하는 유통 환경 속 등판GS그룹은 27일 정기 임원 인사에서 허서홍 부사장을 GS리테일의 새 최고경영자(CEO)로 내정했다. 지주사인 GS에서 GS리테일로 이동한 지 1년 만이다. 허서홍 신임 대표는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의 장남이자 허태수 GS그룹 회장의 5촌 조카다. GS그룹 오너가 4세 가운데 허세홍 GS칼텍스 대표·허윤홍 GS건설 대표에 이어 세 번째로 CEO를 맡게 됐다. GS그룹이 GS리테일 대표로 내정한 허서홍 부사장. (사진=GS)허연수 GS리테일 대표(부회장)가 용퇴하고 젊은 4세 경영인인 허서홍 대표가 전면에 나서는 이유는 유통업계 상황과 무관치 않다. 유통업계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오프라인 위주인 GS리테일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허 대표는 이미 GS의 미래사업팀장으로서 그룹 전반의 신사업 밑그림을 그린 경험이 있다. 그룹 신사업을 바이오로 확장하는 계기가 된 휴젤 인수도 그가 진두지휘했다. 그는 또 지난 1년 동안 GS리테일에서 경영전략 서비스유닛(SU)장을 맡아 경영지원본부와 전략·신사업·대외협력부문 등을 관장하면서 지속 성장을 위한 방향과 동력을 모색했다. 현재 GS리테일의 사업 모두 만만찮은 도전을 받고 있다. 편의점 부문은 GS리테일 매출의 75%(3분기 기준)를 차지하는 ‘캐시카우’인 데다 업계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전년 동기 대비 객수 증감율이 지난해 4분기 -1.7%→올해 1분기 -2.4%→2분기 -1.4%→3분기 -1.2% 등 마이너스(-)를 이어가고 있다. 슈퍼마켓·홈쇼핑 부문 역시 고민거리로 꼽힌다. GS더프레시는 3분기 유일하게 매출액·영업이익 모두 증가했지만 기존점 매출액 성장률이 -2.3%(전년 동기 대비)로 떨어졌다. 홈쇼핑 부문은 TV를 보는 인구 자체가 줄어든 데다 송출수수료도 부담돼 외형과 수익성 모두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번 인사에 대해 GS리테일 관계자는 “온오프라인 경계가 허물어지고 경쟁이 심화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본업 경쟁력을 혁신하고,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고자 하는 의지가 담겼다”고 전했다. ◇범 처가 BGF와 편의점 라이벌전 주목허서홍 대표가 GS리테일을 이끌면서 편의점 1위 자리를 두고 ‘집안 경쟁’이 벌어지게 됐다. 허서홍 대표의 아내는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의 딸이자 홍석조 BGF그룹 회장의 조카인 정현씨다. GS리테일의 GS25와 BGF리테일의 CU는 편의점 업계의 라이벌로 꼽힌다. 허 대표가 홍석조 BGF그룹 회장과 ‘친족’은 아니지만 범 처가와 맞붙게 된 셈이다. 편의점 부문 매출액만 보면 올해 3분기 누적 GS25는 6조 4688억원, CU는 6조 4151억원으로 GS25가 조금 앞서있다. 영업이익은 2022년부터 CU가 더 많고, 점포 수에서도 지난해 기준 GS25 1만 7390개, CU 1만 7762개로 CU가 우위에 있다. CU가 매출액 1위마저 맹추격하는 상황에서 허 대표는 GS25의 수익성을 강화하고 편의점 1위 자리를 지켜내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2024.11.27 I 경계영 기자
‘트럼프 트레이드’에 이틀째 하락…반도체株 약세
  • [코스닥 마감]‘트럼프 트레이드’에 이틀째 하락…반도체株 약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가까스로 690선을 사수하며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트럼프 트레이드 우려가 높아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2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5포인트(0.17%) 하락한 692.0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690선에서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오후 9시40분께 680선까지 밀린 뒤 오후 들어 낙폭을 축소했지만 690선에서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부과와 반도체지원법(CHIPS ACT) 폐지 가능성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되며 코스닥이 하락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인이 트루스소셜에서 취임 직후 관세 도입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임을 언급한 데 이어, 오늘 정부효율부 공동수장으로 지명된 비벡 라마스와미가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서 칩스법을 통한 반도체 보조금 지급이 부적절하다고 비판한 게 증시에 영향을 줬다”며 “행정부 출범 전임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와 내각에 지명된 주요 인사들의 발언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284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466억원, 외국인은 46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2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기계·장비(2.12%)는 2% 넘게 밀렸다. 비금속(1.97%), 운송장비·부품(1.55%), 일반전기전자(1.36%), 금속(1.3%), 화학(1.28%), 금융(1.03%) 등은 1%대 하락했다. 건설(0.74%), 종이·목재(0.68%), 유통(0.64%) 등도 1% 미만 내렸다. 반면 오락문화(2.78%), 출판·매체복제(2.02%) 등은 2%대 상승했다. 기타서비스(1.61%), 섬유·의류(1.24%) 등은 1%대 올랐다.시가총액 상위주도 종목별로 등락이 나뉘었다. ISC(095340), HPSP(403870) 등은 8%대 하락했다. 테크윙(089030)은 6% 넘게 떨어졌다. HK이노엔(195940), 네이처셀(007390), 주성엔지니어링(036930), 이오테크닉스(039030) 등은 5%대 하락했다. 동진쎄미켐(005290), 에코프로비엠(247540), 피엔티(137400) 등은 3% 넘게 밀렸다. 이와 달리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제이앤티씨(204270) 등은 8% 넘게 올랐다. 파마리서치(214450), JYP Ent.(035900), 휴젤(145020) 등은 5%대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9억2503만주, 거래대금은 7조1521억원으로 집계됐다. 646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958개 종목은 하락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5개, 하한가를 나타낸 종목은 없었다. 8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8% 오른 4만4860.3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7% 상승한 6021.63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3% 뛴 1만9174.30에 장을 마쳤다.
2024.11.27 I 김응태 기자
위기땐 '재무통'...GS그룹 '20년 믿을맨' 홍순기 부회장 승진
  • 위기땐 '재무통'...GS그룹 '20년 믿을맨' 홍순기 부회장 승진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GS그룹이 20년간 근무하며 ‘믿을맨’ 역할을 해왔던 홍순기 ㈜GS 대표이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 재무와 사업 모두 전문성을 갖춘 홍 대표를 중심으로 그룹 안정성을 강화하고 허태수 회장이 추진하는 미래성장 드라이브를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동시에 GS그룹은 에너지 대전환과 전력시장 개편에 발맞춰 발전 계열사 대표를 대폭 교체키로 했다. 또 유통 부문에서는 GS리테일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허연수 부회장은 물러나고 허서홍 부사장이 차기 대표이사 지휘봉을 잡는다.◇홍순기 부회장 ‘내실 다지고 미래 동력 키우기’ 임무27일 GS그룹은 사업환경 변화에 대응할 핵심인재를 전진 배치하고 선제적으로 조직을 재정비한다는 취지의 ‘2025 그룹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로 부회장 자리에 오르는 홍 대표는 GS그룹의 역사를 함께한 대표 ‘믿을맨’으로 꼽힌다. 그는 1986년 호남정유에 입사한 이후 LG 구조조정본부를 거쳐 2004년 ㈜GS 출범과 함께 자리를 옮겨 업무지원팀장, CFO 등을 역임했다. 2020년에는 대표이사로 선임돼 허태수 회장이 주도하고 있는 GS 그룹의 경영 혁신을 안정적으로 보좌하고 있다. GS가 LG에서 분리 독립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재무와 사업뿐 아니라 조직 전반에 대한 구조를 꿰뚫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홍순기 ㈜GS 신임 부회장.(사진=GS그룹.)GS그룹은 “홍 대표는 그룹 내 유일한 부회장으로서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 어떠한 외부 충격에도 견딜 수 있도록 그룹 전반의 내실을 더욱 견고히할 것”이라며 “허태수 회장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래 성장 드라이브를 더욱 강력하게 뒷받침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했다.◇에너지 대전환·석화 사업 조직 재정비GS그룹은 에너지 대전환과 전력시장 개편에 발맞춰 발전 계열사 대표를 대폭 교체하는 결정을 내렸다. 핵심 발전사인 GS EPS의 대표에는 GS E&R의 대표를 맡고 있던 김석환 사장이 이동 선임돼 발전 시설 고도화를 추진한다. GS E&R 신임 대표에는 김성원 부사장을, GS동해전력 신임 대표에는 황병소 전무를 임명했다. 신임 김성원 대표와 황병소 대표는 산업자원부 등 정부 부처에서 에너지 관련 전문성을 쌓은 경력이 있다. GS파워의 대표이사 유재영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부천과 안양 지역의 열병합발전 사업을 고도화에 주력한다. 이들 모두 향후 GS 그룹의 발전 사업 역량 고도화와 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왼쪽부터)김석환 GS EPS 신임 대표, 김성원 GS E&R 신임 대표, 황병소 GS동해전력 신임 대표.(사진=GS그룹.)당분간 어려운 업황이 예상되는 석유화학과 건설 분야는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GS칼텍스는 조직 구조를 효율화하고 운영 최적화에 힘을 쏟는다. GS건설은 기존 6개 사업본부를 3개 사업본부 체계로 줄이고 ‘본부-그룹-담당’의 수직적 임원 조직 계층을 ‘본부-부문’ 또는 ‘실-부문’의 2단계로 축소했다. 임원 직급도 기존 ‘전무’와 ‘부사장’을 ‘부사장’으로 통합했다. GS 관계자는 “위기 대응력을 높여 향후 경기 회복 시 인력과 조직을 확대할 준비 차원”이라고 밝혔다.◇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 용퇴…허서홍 지휘봉GS리테일 전성기를 이끈 허연수 부회장은 조언자 역할로 물러난다. 허 부회장은 2003년도 GS리테일에 합류한 이래 약 22년간 편의점과 슈퍼마켓 점포망을 확장하는 등 GS리테일을 대한민국의 대표 유통기업으로 성장시켰다. 2016년부터는 대표이사를 맡아 GS홈쇼핑과의 통합과 온오프라인의 시너지 및 신사업을 추진했다.허서홍 GS리테일 신임 대표.(사진=GS그룹.)GS리테일의 신임 대표이사에는 허서홍 GS리테일 전사 경영전략SU장인 부사장이 내정됐다. 신임 허 대표는 GS에너지 전력·집단에너지사업부문장과 경영지원본부장을 거쳐 ㈜GS 미래사업팀장을 역임했다. ㈜GS 재임시 그룹 전반의 신사업 밑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했으며,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휴젤’을 인수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기여했다. 그는 올해부터 GS리테일로 이동해 전략, 재무, 신사업 등 경영 전반을 관장했다.
2024.11.27 I 김성진 기자
허서홍 GS리테일 신임 대표
  • [프로필]허서홍 GS리테일 신임 대표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GS그룹은 27일 정기 임원 인사에서 GS리테일(007070) 신임 대표로 허서홍(사진·47) 부사장을 내정했다. 허서홍 신임 대표는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의 장남이자 허태수 GS그룹 회장의 5촌 조카다. GS그룹 오너가 4세 가운데 허세홍 GS칼텍스 대표·허윤홍 GS건설 대표에 이어 세 번째로 최고경영자(CEO)를 맡게 됐다. 그는 1977년생으로 대일외고,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스탠포드대 경영대학원(MBA)을 마쳤다. 2002년 삼성KPMG 기업금융부 애널리스트로 시작해 2005년 GS홈쇼핑, 2009년 쉐브론 등을 거쳤다. GS에너지에선 전력·집단에너지사업부문장(상무), 경영지원본부장(전무) 등을 역임했다. 2020년엔 ㈜GS(078930)로 옮긴 이후 미래사업팀장(전무)을 맡아 그룹 전반의 신사업 밑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맡았다. 세계적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휴젤을 인수하는 등 사업을 다각화하는 데도 기여했다. 허 대표는 올해 GS리테일로 이동해 전략·재무·신사업 등 경영 전반을 관장하면서 치열한 시장 경쟁 속 리테일 비즈니스 미래를 이끌 리더십을 준비해왔다. 폭넓은 비즈니스 경험을 토대로 리테일 비즈니스의 지속적 성장과 신성장동력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GS그룹 측 설명이다.
2024.11.27 I 경계영 기자
우크라 특사단, 오늘 尹 예방할 듯…무기지원 등 논의 전망
  • 우크라 특사단, 오늘 尹 예방할 듯…무기지원 등 논의 전망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한국을 찾은 우크라이나 특사단이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한다. 북한의 러시아 파병으로 양국 안보 위협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악수하는 윤석열 대통령.(사진=대통령실)루스템 우메로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 등 우크라이나 특사단은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러시아 파병이 공식 확인되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무기 지원 등 안보 협력을 논의할 특사단을 한국에 파견했다.우크라이나 특사단은 이번 방한에서 북한군 관련 전황을 공유하면서 한국에 무기 지원을 요청할 전망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현재 북한이 우크라이나 시민과 맞서 싸우러 온 사람들로서 공식 지위를 얻은 이상 (한국에 대한) 우리의 요청은 구체화할 것”이라며 “우리 대표단이 곧 한국을 방문하고, 무기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도 이달 기자회견에서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관여 정도에 따라서 단계별로 지원 방식을 바꿔 나간다”며 “무기 지원이라는 것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했다.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실전 경험을 쌓고 러시아와의 군사적 유착을 강화해 미사일 등 첨단 군사기술을 이전받는다면 한반도 안보도 위중해질 수 있다는 게 우리 안보 당국 인식이다.우크라이나는 한국이 방공 시스템을 지원해주길 바라고 있다. 우리 정부 역시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한다면 처음부터 살상무기를 지원하기보단 방어용 무기를 먼저 지원하는 방법을 선호한다. 이와 관련해 호크 지대공 미사일이 지원 대상으로 거론된다. 호크는 우리 군이 1960년대 미국에서 도입한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체계로 국산 ‘천궁’ 미사일 도입에 따라 퇴역·불용화 단계를 밟고 있다.다만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공약한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있다는 점은 변수다. 최근 우리 정부도미 대선 이후엔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여부에 대해 전보다 모호한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지난주말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대해 “단계별로 (북한군 파병에) 대응을 하되 그 대응은 미국이나 나토 등 동맹국·우방국과 조율하에 할 것”이라고 했다.
2024.11.27 I 박종화 기자
트럼프 관세 언급에 불확실성↑…외국인 ‘팔자’
  • [코스닥 마감]트럼프 관세 언급에 불확실성↑…외국인 ‘팔자’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26일 하락 마감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3% 내린 693.1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074억원 규모를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165억원, 1951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 58억 4800만원 매도 우위, 비차익 거래 2136만 5400만원 매도 우위로 전체 2195억 200만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이날 증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언급에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25일(현지시간) 마약 유입 및 불법 이민 문제 대응을 이유로 내년 1월 20일 취임 당일에 중국에 추가 관세에 더해 10%의 관세를 더 부과하고, 멕시코와 캐나다에는 각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관세정책에 대한 우려가 유입되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대미 수출 국가의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고 밝혔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기타서비스(-3.63%), 제약(-1.44%), 화학(-1.34%)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기타제조(3.68%), 오락문화(1.94%), 출판매체복제(1.63%), 섬유의류(!.50%), 의료정밀기기(1.19%)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렸다. 전일 반등했던 알테오젠(196170)은 이날 재차 10.27%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20% 내린 반면 에코프로(086520)는 0.63% 올랐다. HLB(028300)(-2.96%), 리가켐바이오(141080)(-4.94%), 휴젤(145020)(-2.26%), 엔켐(348370)(-6.56%), 펄어비스(263750)(-2.63%), 삼천당제약(000250)(-6.26%) 등은 하락했고, 클래시스(214150)(0.63%),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72%), JYP Ent.(035900)(3.41%), HPSP(403870)(0.70%) 등은 올랐다. 쓰리빌리언(394800) 등을 비롯해 8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는 없었고, 이외 904개 종목이 상승, 654개 종목이 하락했고, 210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다. 전체 거래량은 8억 1770만 1000주, 거래대금은 6조 6133억 5600만원으로 집계됐다.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주식 시세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11.26 I 원다연 기자
코스닥, 트럼프 관세 언급에 불확실성↑…하락 전환
  • 코스닥, 트럼프 관세 언급에 불확실성↑…하락 전환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26일 장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언급에 따른 불확실성에 하락 전환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3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6% 내린 692.9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 1884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1억원, 1922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언급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와 제약·바이오 반락에 지수가 하락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25일(현지시간) 마약 유입 및 불법 이민 문제 대응을 이유로 내년 1월 20일 취임 당일에 중국에 추가 관세에 더해 10%의 관세를 더 부과하고, 멕시코와 캐나다에는 각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선 때 중국에 대해서는 경제 문제를 이유로 6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코스닥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기타서비스(-3.18%), 제약(-1.78%), 화학(-1.12%), 유통(-0.93%) 등이 크게 하락하고 있다. 반면 기 타제조(2.76%), 금융(1.93%), 오락문화(1.74%), 출판매체복제(1.40%)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코스닥 시총 1위 알테오젠(196170)은 특허 분쟁 루머 여파에 8.61% 내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0.99%, 3.30% 상승 중이다. HLB(028300)(-2.19%), 리가켐바이오(141080)(-3.83%), 휴젤(145020)(-3.40%), 클래시스(214150)(-0.31%), 엔켐(348370)(-5.13%) 등은 하락하고 있다.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주식 시세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11.26 I 원다연 기자
‘조국 딸’ 조민, 회사 CEO 됐다…화장품 사업가 변신
  • ‘조국 딸’ 조민, 회사 CEO 됐다…화장품 사업가 변신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 씨가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한 것으로 전해졌다.(사진=조민 인스타그램 갈무리)26일 업계에 따르면 조 씨는 최근 스킨케어 브랜드 ‘세로랩스’(CEROLABS)를 론칭하고 정규직 직원을 채용하며 본격적으로 뷰티 CEO 대열에 합류했다.세로랩스 자사몰 내 대표자명에는 조 씨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으며 사업장 주소는 경기 김포시다. 세로랩스에서 현재 출시된 제품은 ‘하이드레이션 젤 크림’과 ‘수딩 토너’ 2종이다. 해당 제품은 자사몰과 뷰티 플랫 등에서 판매 중이다.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씨가 론칭한 화장품 브랜드 제품.(사진=세로랩스홈페이지)세로랩스의 CERO는 ‘제로’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피부 타임에 자극과 독성을 최소화하는 가장 순수한 제품을 목표로 연구하고 있다’고 안내돼 있다.한편 조 씨는 지난 2013년 6월께 조 대표 등과 공모해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에 허위 작성된 자기소개서와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센터장 명의의 인턴십 확인서, 허위 동양대 표창장 등을 제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모친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2014년 6월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관리과에 허위 작성 입학원서, 자기소개서, 동양대 총장 위조 표창 등을 제출해 평가위원 입학 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함께 받는다.조 씨는 검찰의 공소권 남용을 주장했으나 지난 3월 22일 1심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조 씨에게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다.조 씨와 검찰 측은 모두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으며 항소심 1차 공판은 내달 18일 진행될 예정이다.
2024.11.26 I 채나연 기자
코스닥, 개인 ‘사자’ 속 강보합 출발
  • 코스닥, 개인 ‘사자’ 속 강보합 출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26일 강보합 출발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0% 오른 698.2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1억원, 14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개인이 483억원 규모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0.06포인트(0.99%) 뛴 4만 4736.5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03포인트(0.30%) 상승한 5987.37, 나스닥종합지수는 51.19포인트(0.27%) 오른 1만 9054.84에 장을 마쳤다.미국 헤지펀드 키스퀘어의 창립자 스콧 베센트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재무부 장관으로 지명되면서 그가 관세 및 이민 정책을 적절히 완급 조절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날 1% 넘게 반등했고 이날도 금리 및 달러 하락, 트럼프 정책 기대감 등에 힘입어 상승할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진반등인지에 대해선 의구심이 높다”며 “2500선 내외 레벨에서는 낙폭과대주 중심의 분할 매수로 비중 확대해 나가는 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기타제조(1.34%), 금융(0.57%), 금속(0.41%)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기계장비(-0.32%), 의료정밀기기(-0.27%), 섬유의류(-0.27%) 등이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알테오젠(196170)은 보합 수준에서 움직이고 에코프로비엠(247540)(2.33%), 에코프로(086520)(2.28%) 등은 오르고 있다. 휴젤(145020)(-0.57%), 클래시스(214150)(-0.10%), 엔켐(348370)(-0.41%),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43%) 등은 내리고 있다.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11.26 I 원다연 기자
원아시아, 하이브 공개 매수 전 대량 매입…카카오와 공모 혐의 흔들
  • 원아시아, 하이브 공개 매수 전 대량 매입…카카오와 공모 혐의 흔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카카오(035720)가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사모펀드(PEF)운용사인 원아시아파트너스와 공모해 시세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사실이 드러났다.원아시아 측이 ①하이브의 SM엔터 주식 공개 매수 이전에 유관 법인을 통해 SM엔터 주식을 대량으로 매입한 사실과 ②하이브의 공개 매수에 응모하려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검찰이 주장한 카카오가 하이브의 SM엔터 인수를 방해하기 위해 원아시아와 공모했다는 전제가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하이브 공개 매수와 무관하게 시작한 매수26일 이데일리가 제보자를 통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원아시아파트너스와 관련이 있는 그레이고, 하이헷, 늘봄 제22호 조합은 하이브의 SM엔터 공개 매수 직전 SM엔터 주식을 대량으로 매입했다.하이브는 지난해 2월 10일부터 28일까지 주당 12만원을 제시하며 SM엔터 공개 매수를 진행했는데, 원아시아측 법인들은 그 이전인 2월 2일부터 7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대규모 주식을 매입했다.구체적으로, 2023년 ▲2월 2일 하이헷(1만5000주), 늘봄 제22호 조합(3만4000주) ▲2월 3일 하이헷(9700주), 늘봄 제22호 조합(1만9600주), 그레이고(6만5000주) ▲2월 6일 그레이고(2만2000주) ▲2월 7일 하이헷(1800주), 그레이고(12만3000주) 등이다. 이들 법인이 하이브 공개 매수 직전에 사들인 주식은 총 28만8300주로, 이 기간 동안 SM엔터의 주가는 8만9100원에서 9만100원으로 상승했다. 약 260억원 규모의 주식을 하이브 공개 매수 직전 사들인 셈이다. 그레이고는 또한 하이브의 공개 매수 기간인 지난해 2월 27일 SM엔터 주식 7만5000주를 추가로 매입하기도 했다.원아시아파트너스와 무슨 관계인가그레이고, 하이헷, 늘봄 제22호 조합은 원아시아파트너스와 관계가 밀접하다.그레이고의 지난해 말 기준 최대 주주는 원아시아파트너스가 운용하는 PEF(사모펀드) ‘가젤 제1호 유한회사’로, 지분 42.53%를 보유하고 있다.그레이고는 원아시아파트너스가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지식재산권(IP) 커머스 및 마케팅 기업이다.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헷과 원아시아파트너스의 연결고리는 콘텐츠 제작사 아크미디어다. 드라마 ‘연모’, ‘카지노’ 등을 제작한 아크미디어는 하이헷 출범 초기인 2022년 3월부터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제작 위탁 계약을 체결하고 사업 관계를 유지해왔다. 아크미디어의 최대 주주는 원아시아파트너스가 운용하는 PEF ‘코리아그로쓰 제1호 사모투자합자회사’로, 지난해 말 기준 보유 지분은 52.21%다. 지창배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는 아크미디어 회장직도 겸임하고 있다. 늘봄 제22호 조합은 하이헷의 주요 주주이자 관계 회사로 알려져 있다.검찰, 카카오와 원아시아 공모해 시세 조종검찰은 카카오의 SM엔터 시세 조종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원아시아측(그레이고, 하이헷, 늘봄 제22호 조합)이 하이브의 공개 매수 이전에 SM엔터 주식을 매수한 것에 대해선 문제 삼지 않고 있다. 대신, 하이브의 공개 매수 기간(2023년 2월 10일~28일) 중 원아시아측이 주식을 매수한 시점(2023년 2월 16일~27일)을 시세 조종으로 판단한다. 검찰은 이 시점에 카카오와 공모했다고 보고, 주가를 12만원 이상으로 인위적으로 형성해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검찰은 김범수 창업자의 지시로 카카오그룹이 원아시아파트너스를 동원해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저지할 목적으로 약 2400억원을 투입해 SM엔터 주가를 조종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원아시아파트너스 법인 3곳과 김범수 창업자, 지창배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홍은택 전 카카오 대표, 김성수 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강호중 카카오 투자전략실장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SM엔터 시세 조종 관련 공소장에 “카카오가 원아시아파트너스를 동원해 SM엔터 주가를 조종했다”는 내용을 공소사실 중 하나로 명시했다.카카오측, 원아시아의 SM 주식 매수와 관련 없다그러나 카카오 측 변호인단은 원아시아측이 하이브의 공개 매수와는 무관하게 SM엔터 주식을 매수한 점과, 공개 매수 기간에 이뤄진 주식 매수 역시 카카오와 무관하게 진행된 사안이라고 반박하고 있다.카카오는 원아시아측이 2월 초(2023년 2월 7일~8일) SM엔터 주식을 매수할 당시, 투자심사위원회를 아직 개최하지 않았으며(2023년 2월 10일투심위 개최), 당시 카카오는 SM엔터와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고 있었다는 것이다.또한 카카오 변호인단은 지창배 대표가 늘봄 제22호 조합을 통해 하이브의 공개 매수에 응하려 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면서, 만약 지 대표가 카카오와 공모했다면, 당시 카카오와 SM엔터 인수합병(M&A)을 두고 경쟁 관계에 있던 하이브에 주식을 매도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이와 관련해 2023년 2월 23일자 한국투자증권 계좌 잔고 증명서에는 “SM 공개 매수 접수 건으로 계좌 개설을 요청하시어 증빙 청부함”이라는 메모가 기재돼 있으며, 김종탁 원아시아파트너스 고문은 참고인 진술에서 “당시 늘봄 제22호가 SM엔터 주식 공개 매수에 응모할 준비를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지창배 원아시아파트너스 회장이 지시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답했다.카카오 변호인단은 원아시아파트너스 측의 사전 매집 정황과 핵심 인물들의 녹취록 등을 근거로 “검찰의 공소사실에 오류가 있다”는 취지로 변론하고 있다.
2024.11.26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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