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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의약품은?
  • [천기자의 천일藥화]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의약품은?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한국 시장에 판매 중인 의약품은 약 4만개에 달한다. 치료가 경미한 콧물약부터 고혈압, 당뇨병, 암에 이르기까지 의약품의 쓰임새는 헤아릴 수 없이 많다. 2013년 한국시장 의약품 매출 순위(자료: IMS헬스)그렇다면 4만개 의약품 중 국내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는 제품은 무엇일까.정답은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의 B형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이다. 의약품 조사기관 IMS헬스의 자료에 따르면 바라크루드는 지난 2013년 1566억원의 매출로 2위 고지혈증약 ‘리피토’(922억원)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전문의약품 중 2011년부터 1위자리를 내놓지 않고 있다.일반의약품도 포함할 경우 기존에는 동아제약의 자양강장제 ‘박카스’가 부동의 의약품 매출 1위를 지켜왔지만 지난 2011년 7월부터 의약외품으로 전환되면서 의약품 매출 순위에서는 제외됐다.이에 반해 글로벌 시장의 판도는 전혀 다르다. 2013년 IMS헬스의 자료를 보면 애보트의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휴미라’가 99억달러의 매출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국내 1위 ‘바라크루드’는 상위권에 포함되지도 않았다.유독 한국시장에서 바라크루드의 매출이 많은 이유는 B형간염 환자가 많기 때문이다. 국내 B형간염 유병률은 3~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13년 글로벌 시장 의약품 매출 순위(자료: IMS헬스)최근까지 B형간염치료제 시장에서 바라크루드의 경쟁약물이 사실상 없었던 것도 바라크루드의 독주 배경이다. 바라크루드는 지난 2007년 국내 발매 이후 강력한 바이러스 억제 효과와 함께 낮은 내성 발현율로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호평을 받으면서 빠른 속도로 기존 B형간염치료제를 대체했다. 다만 길리어드가 개발한 ‘비리어드’가 지난 2012년말 국내 발매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 중이고, 올해 바라크루드의 특허만료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바라크루드의 독주가 계속될지는 의문이다.글로벌 시장과 한국 시장의 의약품 판매 상위권에서 가장 큰 차이점은 항체의약품의 선호도다. 항체의약품은 화학적인 합성이 아닌 유전자공학 기술을 적용해 만든 항체를 활용, 질병의 원인물질만을 표적으로 치료하는 의약품을 말한다.BMS의 B형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글로벌 1위 의약품 ‘휴미라’를 비롯해 ‘엔브렐’, ‘란투스’, ‘맙테라’, ‘레미케이드’ 등 5개 품목이 글로벌 시장 10위권에 포진했다. 이에 반해 국내 시장에서는 ‘허셉틴’ 1개 품목만 상위권에 포함됐다. 합성의약품 대비 부작용이 적고 치료 효과가 높지만 가격이 비싸다는 이유로 선진국 시장을 중심으로 항체의약품의 선호도가 높다. 글로벌 매출 2위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흡입용 천식치료제 ‘세레타이드’가 국내에는 순위권에 없다는 점도 국내외 시장간 뚜렷한 차이다. 세레타이드는 국내에서 300억원대 매출로 30위권에 머물러 있다. 국내 환자들은 흡입기 사용이 익숙지 않아 여전히 알약 선호도가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시장 뿐만 아니라 국내 시장에서도 한국제약사들이 개발한 의약품은 상위 10위권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2015.02.21 I 천승현 기자
캐스팃, 차량용 미라캐스트 컨버터 출시
  • 캐스팃, 차량용 미라캐스트 컨버터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차량용 미라캐스트 컨버터 제품 이미지스마트폰에서 제공되는 T맵, 올레내비 등의 실시간 길안내나 음악, 동영상 등의 각종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자동차의 모든 내비게이션 화면에서 그대로 볼 수 있도록 해주는 기기가 출시됐다.(주)캐스팃(대표이사 주호현)은 미라캐스트 동글을 차량의 내비게이션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차량용 미라캐스트 컨버터 ‘CastKitt’(캐스트킷)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미라캐스트(miracast)는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기기를 케이블 없이 무선(Wi-Fi)으로 연결해주는 기술이며, 동글(dongle)이란 스마트기기의 입출력 접속구에 연결되는 무선어댑터 장치를 가리키는 용어다.차량용 미라캐스트 컨버터 이용 모습이번에 출시하는 ‘캐스트킷’은 (주)캐스팃의 미라캐스트 동글 ‘CastIt‘(CI-C112R) 전용 컨버터로, 누구나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컨버터에 미라캐스트 캐스팃을 결합하고 시가잭에 꼽은 후 컨버터에 연결된 케이블을 차량의 AUX 단자나 내비게이션의 AV-IN 단자에 연결하면 된다.스마트폰에서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할 필요없이 사용가능하다. 제품 출시 당시 특정 소프트웨어가 설치된 내비게이션만 지원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이 제품은 내비게이션을 모니터로만 활용하기 때문에 모든 내비게이션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구형 모델이라 방치해둔 내비게이션도 스마트하게 재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차량의 사운드 시스템과도 연결돼 휴대폰의 뮤직비디오나 영화를 실감나게 들을 수 있다. 안드로이드폰을 비롯해 애플의 아이폰도 지원한다.미라캐스트 동글 ‘CastIt’을 구매했을 경우 ’CastKitt‘만 추가 구매하면 차량에서도 스마트폰을 미러링할 수 있어 효율적인 소비도 가능하다.Miracast, WiDi, DLNA, iOS가 지원돼 차량에서는 올레맵, 티맵, 김기사 등의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내비게이션 활용이 가능하며, 제품을 분리하여 미라캐스트 동글 “캐스팃”을 TV, 프로젝터 등 각종 모니터의 HDMI 단자에 꽂기만 하면 가정에서는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으로 보던 사진 등을 대형 화면으로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고, 회사에서는 프레젠테이션 발표용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캐스팃의 변성준 연구소장은 “차량에 최적화된 차량용 미러링 컨버터를 개발하면서 ‘모바일기기의 데이터를 차량으로 전송 가능한 차량용 미라캐스트 컨버터 및 이를 이용한 데이터 송수신시스템’에 관한 특허를 출원하는 등 캐스팃의 연구진들은 무선영상수신장치의 기술을 지속 발전시켜 왔으며 진정한 스마트카라이프를 즐길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5.02.05 I 김현아 기자
캐스팃, 차량용 미라캐스트 컨버터 ‘캐스트킷’ 출시
  • 캐스팃, 차량용 미라캐스트 컨버터 ‘캐스트킷’ 출시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스마트폰에서 제공되는 T맵, 올레내비 등의 실시간 길안내나 음악, 동영상 등의 각종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자동차의 모든 내비게이션 화면에서 그대로 볼 수 있도록 해주는 기기가 출시됐다.캐스팃은 미라캐스트 동글을 차량의 내비게이션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차량용 미라캐스트 컨버터 캐스트킷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캐스트킷은 캐스팃의 미라캐스트 동글 ‘CastIt’(CI-C112R) 전용 컨버터다. 컨버터에 미라캐스트 캐스팃을 결합하고 시가잭에 꼽은 후 컨버터에 연결된 케이블을 차량의 AUX 단자나 내비게이션의 AV-IN 단자에 연결하면 된다.스마트폰에서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필요 없이 사용가능하다. 특정 소프트웨어가 설치된 내비게이션만 지원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이 제품은 내비게이션을 모니터로만 활용하기 때문에 모든 내비게이션에서 사용할 수 있다.차량의 사운드 시스템과도 연결돼 휴대폰의 뮤직비디오나 영화도 볼 수 있다. 미라캐스트 동글 ‘CastIt’을 구매했을 경우 ‘CastKitt’만 추가 구매하면 차량에서도 스마트폰을 미러링할 수 있어 효율적인 소비도 가능하다.변성준 캐스팃 연구소장은 “차량에 최적화된 차량용 미러링 컨버터를 개발하면서 ‘모바일기기의 데이터를 차량으로 전송 가능한 차량용 미라캐스트 컨버터 및 이를 이용한 데이터 송수신시스템’에 관한 특허를 출원하는 등 캐스팃의 연구진들은 무선영상수신장치의 기술을 지속 발전시켜 왔으며,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진정한 스마트카라이프를 즐길 수 있게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용어설명미라캐스트(miracast), 미러링(mirroring):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기기를 케이블 없이 무선(Wi-Fi)으로 연결하여 스마트폰의 화면 그대로를 TV등의 디스플레이 장치에서 동일하게 볼 수 있게 해준다.동글(dongle): 스마트기기의 입출력 접속구에 연결되는 무선어댑터 장치를 가리키는 용어
2015.02.05 I 김영환 기자
국내 차량용 태블릿PC '옴니패드' 해외서도 관심
  • [CES2015]국내 차량용 태블릿PC '옴니패드' 해외서도 관심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내 자동차 전장회사 이미지넥스트가 처음으로 선보인 차량용 태블릿PC ‘옴니패드(OmniPAD)’가 해외 언론과 정부 관계자의 관심을 받았다.7일 이미지넥스트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가전전시회(CES 2015)에 해외 언론사는 물론 엠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프랑스 경제산업부 장관이 자사 부스를 찾아 제품을 둘러봤다.이미지넥스트는 백원인 전 미라콤아이앤씨·현대정보기술 대표가 2007년 설립한 회사로 주차 때 마치 하늘 위해서 보는 듯한 360도 영상을 제공하는 ‘360도 옴니뷰’를 제품화해 국내외에서 판매하고 있다.올해 CES에 처음 참가해 태블릿PC에 자동차IT 기술을 함께 제공하는 옴니패드를 중심으로 LDSW, MOD, SPM, FMS 같은 카메라 기반의 첨단 운전보조 장치(ADAS)를 선보였다.이미지넥스트 관계자는 “자동차와 IT 기술이 접목한 미래형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혁신적 융합기술이 적용된 옴니패드에 대한 관심도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백원인 이미지넥스트 대표(오른쪽)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5’에서 해외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다. 이미지넥스트 제공엠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경제산업부 장관(사진 가운데)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5’ 이미지넥스트 부스에서 신제품 ‘옴니패드’를 살펴보고 있다. 이미지넥스트 제공
2015.01.08 I 김형욱 기자
도요타, 수소연료전지차 '미라이' 다음달 15일 日 출시
  • 도요타, 수소연료전지차 '미라이' 다음달 15일 日 출시
  • 도요타 미라이. 한국 도요타 제공.[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도요타 자동차는 세단 타입의 신형 수소연료전지자동차(FCV) 미라이를 다음달 15일부터 일본 국내에서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일본 내 판매 가격은 소비세를 포함해 723만 6000엔(한화 약 6800만원)으로, 내년 말까지 약 4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판매는 수소 스테이션의 정비가 예정되어 있는 지역과 그 주변지역이 중심으로, 일본의 일반 사단법인 ‘차세대 자동차 진흥 센터’의 수소연료 전지 자동차용 수소공급 설비 설치 보조사업의 지원대상이 되는 8개 광역자치단체(사이타마현, 치바현, 도쿄도, 카나가와현, 야마나시현, 아이치현, 시가현, 오사카부, 효고현, 야마구치현, 후쿠오카현)다. 일본어로 ‘미래’라는 뜻의 미라이는 장래의 유력한 에너지인 수소를 공기 중의 산소와 화학반응시켜 스스로 전기를 만들어 주행하는 차다. 미라이는 자체개발한 신형 토요타 FC스택이나 고압 수소 탱크 등으로 구성하는 연료 전지 기술 과 하이브리드 기술을 융합한 ‘Toyota Fuel Cell System(TFCS)’을 적용해 내연기관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높고, 또한 주행 시에 CO2나 환경 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뛰어난 친환경성을 실현했다. 3분 정도의 수소 충전으로 약 483km를 달릴 수 있어 솔린 엔진 자동차와 동등한 편리성을 갖추고 있다.도요타는 또한 한눈에 미라이임을 알 수 있는 디자인과 전 속도영역에서 모터 주행에 의한 뛰어난 가속 성능, 압도적인 정숙성이나 저중심화 등에 의해 조종 안정성을 높인 주행의 즐거움, 정전이나 재해 등의 비상시에 사용할 수 있는 대용량 외부 전원 공급 시스템 등 차세대 자동차에 어울리는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소는 여러가지 일차에너지나 하수의 슬러지로부터의 제조는 물론이고 태양광이나 풍력 등의 자연 에너지를 활용해 물로부터 생성도 가능하다. 전기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높고, 저장이나 수송도 용이하며, 가정이나 자동차용 연료뿐만 아니라, 발전으로의 활용도 기대되는 등, 폭 넓은 용도로 이용이 가능한 장래의 유력한 에너지 중의 하나이다. 도요타 관계자는 “수소를 연료로 스스로 전기를 만들어 주행하는 FCV는 장래의 수소 사회의 한 축을 담당해 에너지 다양화에 대한 대응을 한층 더 가속화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도요타 미라이. 한국 도요타 제공.
2014.11.19 I 김보경 기자
  • 하이로닉, 신제품 '미라클리어' 무상지원 프로모션 개최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을 앞둔 하이로닉이 신제품 ‘미라클리어’ 출시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신제품 ‘미라클리어’는 3세대 흡입형 IPL(Intense Pulsed Light) 피부 트러블 치료기로 통증 없는 압출(Vacuum), 원인균 살균(Blue Light/410nm), 피지선 진정(IPL)의 3가지 차별화 기술력으로 출시 초기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특히 피부 트러블의 원인인 깊은 피지선 파괴, 붉음증을 완화시키며 특화 된 블루라이트(Blue Light)로 원인균을 살균해 치료 개선 효과를 극대화 시켜 모공 사이즈 축소 및 피부결 개선의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미라클리어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국내허가를 취득했으며 다수의 임상실험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 받기도 했다. 하이로닉 관계자는 “이번 데모 프로모션은 차기 주력모델인 ‘미라클리어’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더 많은 고객들에게 체험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잠재고객을 확대하고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기 위해 진행한다”며 “미라클리어는 HIFU 더블로와 냉각지방분해장비 미쿨에 이은 국내 최초 3세대 흡입형 IPL제품으로 하이로닉의 차기 성장을 이끌 또 하나의 히트 의료기기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데모 프로모션은 지난 1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두 달간 신청자에 한해 신제품 ‘미라클리어’ 장비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신라호텔 패키지 이용권, 반얀트리 패키지 이용권, 블루투스 스피커 등 추첨을 통해 푸짐한 선물이 주어진다. 한편 하이로닉은 연내 코스닥 이전 상장을 목표로 신한금융투자를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2014.11.19 I 임성영 기자
프리미엄 미니 빔프로젝터 ‘트윙글빔 MDS-5300’ 출시
  • 프리미엄 미니 빔프로젝터 ‘트윙글빔 MDS-5300’ 출시
  • [e-비즈니스팀] 무선 디스플레이 전문기업 ㈜모두시스(공동대표 김기용, 조남현)가 유무선 기능이 탑재된 프리미엄 미니빔프로젝터 트윙글빔 MDS-5300을 출시한다. 지난 8월 선보인 무선 미니빔프로젝터 트윙글빔 MDS-5000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고급형 제품으로, 높은 사양을 찾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고급형 미니빔프로젝터 트윙글빔 MDS-5300은 기존의 MDS-5000을 기반으로 다양한 기능이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MDS-5000과 같이 배터리를 내장할 수 있어 휴대가 용이하며, 와이파이가 없는 환경에서도 미라캐스트, iOS 미러링, 에어플레이, DLNA, 윈도우 PC/맥PC 화면 미러링을 무선으로 지원해주는 게 특징이다.또한 MDS-5300는 HDMI와 표준 MHL을 통해 무선을 지원하지 않는 외부 디바이스도 손쉽게 연결할 수 있다. HDMI나 MHL입력단자에 PC와 게임기, IPTV 등 방송수신용 셋톱박스, DVD 플레이어 등의 HDMI 출력을 지원하는 기기나 안드로이드, 애플기기 등 MHL 표준을 지원하는 기기들을 케이블로 연결하면 보다 다양한 디바이스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이처럼 고성능과 휴대성을 동시에 충족한 트윙글빔 MDS-5300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기기로 컨텐츠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접근성과 편리성을 더욱 극대화했다. 거의 모든 OS를 유무선으로 지원함으로써 영화, 사진, 음악감상 등 기본적인 콘텐츠를 비롯해 문서까지 확인 가능해 각종 프레젠테이션 용도로 안성맞춤이다.사진 파일은 슬라이드 쇼 기능을 지원하며 비디오와 음악파일은 한번재생, 순서대로 재생, 한번 반복, 순차적 반복기능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4개의 기기가 무선으로 동시 접속이 가능해 4개의 화면분할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최대 64GB 용량의 마이크로 SD카드와 USB 메모리 등의 외부 저장장치와 외부전원을 사용하는 외장하드를 지원하기 때문에 용량이 큰 영화도 문제없이 볼 수 있다.트윙글빔 MDS-5300은 7000mAh 리튬이온 배터리를 내장한 도킹스테이션 형태의 전용 보조 배터리팩 MDS-6300을 함께 이용하면 별도의 충전 없이 약 3시간 30분에서 4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MDS-6300의 경우에는 전용 충전기로 충전하면 완충하는데 약 3시간에서 3시간 30분 정도 걸린다.미니빔프로젝터에서 출력되는 화면질도 주목할 부분이다. 대부분의 일반형 제품들이 40안시~50안시인데 반해, MDS-5300은 200안시를 구현해, 소등한 회의실처럼 다소 어두운 환경에서도 시인성이 뛰어나다.뿐만 아니라 트윙글빔 MDS-5300은 ▲854ⅹ480의 출력해상도 ▲1000:1의 명암비 ▲16:9의 화면비로 출력한다. 장소나 용도에 따라 다양한 화면 크기를 구현할 수 있도록 30인치에서 130인치까지 활용범위를 넓혔으며, 2만시간이라는 반영구적인 수명의 LED 렌즈를 채택해 실용성도 높였다.이 외에도 저발열, 저소음을 위한 일제 고급 저소음 쿨러(5200 RPM에서 24dB-A)와 고효율 3700mAh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 내장으로 마이크로 SD 카드 기준 약 90분(무선 약 60분) 사용이 가능하다. 이러한 장점을 갖춘 트윙글빔 MDS-5300은 기본 구성품인 리모컨을 이용하면 메뉴와 기능설정을 쉽게 조작할 수 있다.모두시스 김기용 대표이사는 “트윙글빔 MDS-5000은 편리성, 휴대성 등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인천공항면세점 입점해 국내 소비자는 물론 해외 소비자들도 사로잡고 있다”며 “이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MDS-5300은 고성능인데 반해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인 만큼 고급형 미니빔프로젝터를 찾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트윙글빔 MDS-5300 제품은 11월부터 예약판매되며, 모두시스의 총판인 ㈜큐소닉이나 오픈예정인 모두시스의 온라인 쇼핑몰(http://mdsshop.kr)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500년 전 도솔산 미라 '이렇게 만들어져 보존 가능했다'
  • 500년 전 도솔산 미라 '이렇게 만들어져 보존 가능했다'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대전 도솔산에서 500년 전 미라와 습의가 발견돼 사회적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지난 3일 대전시립박물관은 “1일 대전 서구 갈마아파트 뒷산에서 단양 우씨의 묘를 이장하던 중 조선시대 중종 때 궁중의 음식을 담당하던 사옹원에서 봉사직 등을 지낸 우백기의 미라와 시신을 싼 습의가 발견돼 보존처리했다”고 밝혔다.박물관 측은 이번 대전 미라 발견(500년 전 도솔산 미라)으로 수습한 출토 복식은 16세기 전반기인 임진왜란 이전의 자료로 복식사에서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피장자인 우백기는 우세건(1497~1529)의 넷째 아들로 족보에 생몰연대는 밝혀지지 않았다.다만 조선시대 궁중의 음식을 담당하던 관청인 사옹원의 봉사와 태조의 계비인 신덕왕후를 모신 정릉의 참봉직을 지낸 인물로 기묘사화 때 화를 입은 것으로 기록된 걸로 전해졌다.대전 미라 발견으로 500년이나 된 도솔산 미라가 어떻게 만들어졌고 또 지금까지 어떻게 그 형태를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덩달아 고조되고 있다.과거로부터 전해져 오는 미라 만드는 방식은 지역적 특성에 따라 여러 가지로 나타났다.학계에 따르면 미라를 만드는 과정은 시기와 지역에 의해 매우 다양했는데 주로 장기 처리, 송진 등의 약물 처리, 붕대 감기 등의 방법이 널리 사용됐던 것으로 알려졌다.파푸아 뉴기니나 오스트레일리아 등지에서는 산 사람이 서서히 미라 화되며 죽어가는 수행 방법이 존재했었다는 설이 있다.멕시코나 중남미 지방은 고온 및 건조한 온도와 그 밖의 조건으로 천연적인 미라를 만들었다.일반적인 미라의 경우 봉합된 시신을 70일 동안 초석에 넣어 두었다가 씻어 전신을 아마포로 만든 붕대로 감고 그 위에 고무를 바른 후 나무 용기에 넣고 밀봉했다.이 나무 용기는 사람 모양으로 만들어졌는데 무덤 속의 벽에 똑바로 기대 세워 보관했다.
2014.11.05 I 정재호 기자
대전 도솔산서 500년 전 미라 출토…단양 우씨 17세손 추정
  • 대전 도솔산서 500년 전 미라 출토…단양 우씨 17세손 추정
  • 대전 도솔산서 500년전 미라와 습의(襲衣) 발견[사진=뉴시스][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대전에서 약 500년 전 미라가 발견됐다.대전시립박물관은 지난 1일 서구 도솔산에서 조선 중종 때(1550년대 중반) 인물인 우백기(단양 우씨)의 미라와 수의를 수습했다고 3일 밝혔다.시립박물관에 따르면 우백기는 우세건(1497~1529)의 넷째 아들, 단양 우씨 17세손으로 족보에 생몰연대는 나와 있지 않다.다만 조선시대 궁중의 음식을 담당하던 관청인 사옹원의 봉사와 태조의 계비인 신덕왕후를 모신 정릉의 참봉직을 지낸 인물로 기묘사화 때 화를 입었다고만 기록돼 있다.미라가 발견된 곳은 조선시대부터 단양 우씨들의 세장지였으나 도시개발 때문에 대부분 묘소가 오래전 이장되고 이날 마지막 남은 1기의 묘소를 옮기던 과정에서 미라가 출토된 것이다.시립박물관 측에서는 미라와 함께 발견된 시신을 싼 대렴의를 긴급 수습하고 나서, 출토복식의 특성인 급격한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보존처리 전문기관으로 바로 옮겼다. 미라의 주인공이 우백기로 밝혀질 경우 이번에 수습한 출토복식은 16세기 전반기인 임진왜란 이전 자료로 복식사에서 매우 학술적 가치가 높을 것으로 시립박물관 측은 기대하고 있다.
2014.11.03 I 김민정 기자
'두근두근 내 인생', 결이 다른 휴머니즘..'신파 DNA'는 없다
  • '두근두근 내 인생', 결이 다른 휴머니즘..'신파 DNA'는 없다
  • ‘두근두근 내 인생’[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못 보겠다고 하시더라. 왠지 절대 그럴 수 없을 것 같지만, 그 마음이 이해가 가는 것 같기도 했다.”배우 강동원은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의 개봉을 앞두고 이런 말을 했다. 개인적으로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한 선생님께 자신이 출연한 ‘두근두근 내 인생’을 꼭 보여주고 싶었던 그는 의외의 반응을 들었다. 미안하지만 난 보기 힘들 것 같다고. 이유는 영화가 그의 현실과 닮아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너무 슬플까봐, 너무 울게 될까봐 영화를 보기가 두려웠다는 의미였다.‘두근두근 내 인생’은 동명의 베스트 셀러를 원작으로 했다. 알려진 내용처럼 아들을 떠나보내는 부모의 이야기이자, 부모를 떠나보내는 아들의 이야기다. 빨리 늙는 병에 걸려 16세에 80세의 삶을 사는 ‘어른 아이’ 한아름(조성목 분)의 기특하면서도 안타까운 모습은 자식 가진 모든 부모의 가슴을 저미게 할 존재다. 그 존재를 물고 빨고 끌어안다가 결국엔 이별을 준비하는 ‘어린 부모’ 대수(강동원 분)와 미라(송혜교 분)를 보는 것 또한 슬픔 그 자체로 느껴질 수 있다.강동원하지만 영화는 생각보다 눈물을 강요하지도, 슬픔을 깔고 있지 않다. 무거움 안에 행복이 있고, 슬픈 현실에서도 웃을 수밖에 없는 가족이란 분명한 존재가 있다. 매신 ‘피식’하고 새어나오는 웃음 포인트는 덤이다. 여기에 너무 잘 어울리는 강동원과 송혜교의 호흡, 참 귀여운 매력을 발산하는 강동원의 캐릭터, 이런 모습도 있었나 싶을 만큼 변신을 시도한 송혜교의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만든 열연은 의외의 수확이다. ‘이 가족의 삶엔 너무나도 이른 끝이 정해져있다’는 현실적인 이야기에 관객 스스로 사로잡혀 있지 않다면, 영화 자체가 그렇게 무겁고, 진지하고, 가슴 답답한 ‘신파’로 끌고 가진 않는다.걸그룹이 좋아 TV를 보며 침을 흘리고 “예쁜 여자가 최고야”라고 말하는 대수의 천진난만함은 아들의 수술비, 남겨질 가족을 위한 생계비를 위해 걸그룹 경호 아르바이트도 마다하지 않는 대수의 책임감 넘치는 모습과 대비돼 잔잔한 감동을 준다. “네가 최고다”라고 말하며 기죽은 아들에게 세상 무엇보다 큰 힘이 돼주는 미라의 책임감은 한때 유산을 바라며 수십 바퀴를 전력질수했던 엄마의 자책감과 대비돼 짠한 여운을 남긴다. 보이지 않아도 아빠가 울고 있다는 것을 아는 아름이의 대견함은 처음 관계를 쌓게 된 이성과의 편지를 오매불망 기다리는 순진함과 어우러져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한다. ‘두근두근 내 인생’은 원작을 보지 않은 이들에겐 또 한편의 웰메이드 휴머니즘으로 남을 영화다. 책을 읽은 관객들에게는 글귀가 대사로, 묘사가 연기로 재현된 색다른 감동을 안을 수 있다. 여러모로 기쁜 소식 보다 답답한 이야기가 잦은 요즘이라 우울한 것은, 슬픈 것은 마주하고 싶지 않은 이들에게도 ‘두근두근 내 인생’은 외면하기 아까운 작품이다.‘두근두근 내 인생’은 3일 개봉됐다. 영화 ‘타짜-신의 손’과 ‘루시’와 나란히 관객을 맞아 박스오피스 3위로 누적관객수 11만명을 돌파했다.송혜교
2014.09.04 I 강민정 기자
'두근두근 내 인생', 장범준과 콜라보 MV공개..'뭉클한 여운'
  • '두근두근 내 인생', 장범준과 콜라보 MV공개..'뭉클한 여운'
  • ‘두근두근 내 인생’[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대세’ 영화와 노래가 만났다.송혜교 강동원 주연의 ‘두근두근 내 인생’이 솔로로 돌아온 버스커버스커의 장범준과 함께한 ‘사랑에 어떤 말로도’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사랑에 어떤 말로도’는 최근 음원 공개 직후 타이틀곡이 각종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 뜨거운 반응을 이끌고 있는 장범준과 올 가을 대표 가족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의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사랑에 어떤 말로도’ 뮤직비디오 영상은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가족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와 장범준 특유의 편안하면서도 감미로운 보컬이 더해져 관객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울린다. 선천성 조로증인 아름이를 그 누구보다 사랑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젊은 부모 대수와 미라의 극 중 대사로 시작하는 뮤직비디오는 평범하진 않지만 서로를 아낌없이 사랑하며 밝고 유쾌하게 살아가는 가족의 소중한 순간을 담아낸다. 여기에 웃음 가득한 촬영 현장 영상이 더해져 강동원, 송혜교, 조성목의 완벽한 호흡과 빛나는 연기를 기대케 한다. 특히 사랑하는 사람에게 진심어린 마음을 전하는 ‘사랑에 어떤 말로도’의 가사와 이를 이야기하듯 노래하는 담담한 장범준의 목소리가 ‘두근두근 내 인생’의 애틋한 가족애, 아름이의 두근거리는 순간과 어우러지며 감정을 더욱 극대화시킨다. 이렇듯 따스한 감성의 이야기가 잔잔하게 펼쳐지며 마지막까지 진한 여운을 남기는 ‘사랑에 어떤 말로도’ 뮤직비디오는 ‘두근두근 내 인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애란 작가의 소설을 영화화한 이 작품은 강동원과 송혜교를 비롯해 아름이 역을 맡은 신예 조성목부터 백일섭, 이성민, 김갑수 등 연륜 있는 배우들이 합세해 특별한 앙상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9월 3일 관객을 찾아온다.
2014.08.28 I 강민정 기자
'두근두근 내 인생', 송혜교 그리고 대중을 위한 기회
  • '두근두근 내 인생', 송혜교 그리고 대중을 위한 기회
  •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에서 열연한 배우 송혜교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방인권기자)[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다. 길의 이치는 사람의 인생과도 닮았다. 배우 송혜교는 요즘 이러한 이치에 고개를 끄덕인다.송혜교는 지난 2010년 중국 감독 왕가위와 영화 ‘일대종사’로 호흡을 맞추며 연기의 참맛을 깨달았다. 이듬해 SBS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로 오랜만에 찾은 국내 촬영장에서 연기의 희열을 느꼈다. ‘이것이 연기하는 행복이구나’ 싶었을 때 공인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안아야 할 논란과 마주했다. 이미 해결은 된 문제였다. 하지만 일부 대중은 실망했다. ‘자숙’이라는 말로 잠시 대중으로부터 숨을 수 있었지만 현실은 송혜교를 그렇게 두지 않았다.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이라는 공동 작업을 이끈 주연으로서 작품에 가져야 할 책임감도 무거웠다. 송혜교는 2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나 당시를 회상했다.송혜교.(사진=방인권기자)“이미 끝난 일이라도 내 잘못이었다. 의도한 일이 아니라는 것은 진심이었다. 연기하며 느끼는 행복, 친구들, 가족과 보내는 시간, 모든 것들이 소중한데 그 모든 것을 잃을 만한 잘못은 생각한 적이 없다. 다시 사랑 받는 배우, 캐릭터로 인정받고 공감을 줄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그 기회는 생각보다 빨리 왔다. 내달 3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두근두근 내 인생’이다. 송혜교는 조로증이라는 병 때문에 시한부 인생을 사는 16세 아들 한아름(조성목 분)을 떠나보내야 하는 34세 엄마 미라 역을 맡았다.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라 송혜교만의 미라를 완성하기가 부담됐지만 이재용 감독에게 전적으로 의지하며 해답을 찾아갔다.“소설을 좋아한 팬들이 많아서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 머릿속이 복잡했다. 소설 속 미라도 끌어내고 싶고, 감독님이 그리려는 미라도 품고 싶었다. 둘다 쫓다보면 다 놓칠 것 같아서 감독님이 표현한 시나리오는 물론 그가 골라준 옷, 헤어스타일대로 연기했다. 내가 고르면 여배우로서 예쁘게 보일만한 포인트를 찾았을 수도 있는데 미라는 그런 인물이 아니었기 때문에 감독님을 믿고 따랐던 것이 좋았던 것 같다.”극중 미라는 걸그룹의 꿈을 포기하고 10대와 20대를 엄마라는 이름으로 희생한 인물이다. 워낙 어린 나이에 부모가 된 터라 아는 것은 많지 않아도 친구처럼 놀아주고 대화하는 엄마다. 남편 대수(강동원 분)까지 ‘아들 둘을 키운다’고 푸념하면서도 가장의 듬직함과 아이의 행복에 배불러하는 엄마의 모습은 여느 어머니들의 모습과 닮았다. ‘두근두근 내 인생’ 속 송혜교의 모습.송혜교도 영화 속 캐릭터와 현실을 같은 선에서 이해하며 연기에 집중했다. 송혜교는 극중 한아름처럼 애교는 없지만 책임감 강한 아이였고, 그의 어머니는 극중 미라처럼 온 동네 어른들이 혀를 찰만큼 장난기 많고 순수한 시골 여인이었다.“정말 모성애가 절절한 희생적인 엄마의 모습을 연기했다면 많이 어려웠을 거다. 우리 엄마랑 닮은 캐릭터, 보통의 엄마 같은 모습이 보인 역할이라 열심히 할 수 있었다. ‘두근두근 내 인생’처럼 아직 해보지 않은 역할, 도전하지 못한 모습이 많다. 스릴러도 하고 싶고, 악역도 욕심난다. 많은 분들이 그 사람이 보여준 성공한 캐릭터에 맞춰 비슷한 역할을 제의하는 편이다. 내 스스로도 그런 부분을 깨고자 독립영화도 찾고 그랬던 것 같다.”‘두근두근 내 인생’을 계기로 아픈만큼 성숙할 시간을 얻은 송혜교는 이제 연기에 탄력이 붙은 모양새였다. 1996년 CF로 데뷔해 벌써 20년 가까이 연예계 생활을 이었지만 30대가 된 지금에서야 무언가 달라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아직 해보지 않은 역할, 도전해보지 않은 영역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송혜교.(사진=방인권기자)“예전에는 날 서포트해준 분들이 많아서 연기에 대한 큰 책임감을 느끼지 못했다. 어려운 신을 앞두고 마냥 스트레스를 받았다. ‘일대종사’를 촬영하면서 감독님이 ‘내가 지금까지 봤던 송혜교의 모습은 다 아웃이다’고 했다. 돌이켜보면 그때 정말 힘들었던 만큼 공부가 됐다. 촬영이 끝나도 다른 배우들의 연기를 모니터링하고 감독님과 대화를 나눈다. 힘든 연기가 있으면 어떻게든 잘 해내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연기가 신나고 즐거워진다.”“어떤 작품에서든 앞으로 캐릭터 자체로 받아들일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고, 그렇게 바라봐주시길 바란다”는 송혜교의 바람은 어느 때보다 중요해보인다. 송혜교는 미라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훌륭한 원작은 스크린에서도 힘을 냈다. 그의 말대로 과오는 덮을 수 없지만 그 과오에 언제까지나 얽혀있을 순 없다. 그것은 당사자에게도 대중에게도 마찬가지다. ‘두근두근 내 인생’이 송혜교에게 연기 스펙트럼을 넓힌 기회가 된 것처럼, 지난 한주간 그에게 실망했을 대중과 팬들에게도 송혜교를 다시 배우로 바라보고 그에게 이입될 수 있는 기회가 될 터다.“연기가 즐거워진다.”(사진=방인권기자)
2014.08.27 I 강민정 기자
'두근두근 내 인생', 강동원 송혜교를 위한 '부모님 전상서'
  • '두근두근 내 인생', 강동원 송혜교를 위한 '부모님 전상서'
  •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눈물이 쏟아진다. 소리내 울고 싶을 정도로 펑펑 눈물이 난다. ‘왜 그리 울었나’ 생각해보면 ‘슬퍼서’라고 대답하고 싶지는 않다. 마치 돌이킬 수 없는 일에 대한 답답함, 지난 날의 잘못에 대한 후회, 난 왜이리 못나게 굴었을까 싶은 한심함이다.그래서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은 단순히 눈물을 짜내는 신파가 아니다. 나를 반추할 수 있는 거울이자 나를 반성하게 만드는 계기, 나를 발전하게 만드는 용기에 가까운 영화다.배우 강동원과 송혜교는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영화에서 표현했다. 열 일곱에 아이를 낳고, 서른 셋이 됐을 때, 여든의 신체 나이를 사는 열 여섯의 아들을 잃어야하는 부모가 됐다. 소설에서도 영화에서도 ‘두근두근 내 인생’은 시한부 인생을 사는 아들 한아름(정성목 분)의 따뜻한 마음, 그를 바라보는 엄마 미라(송혜교 분) 아빠 대수(강동원 분)의 진심에 집중한다. 강동원, 송혜교.아이가 태어나지 않길 간절히 바랐던 것은 한 순간일뿐 미라는 아름이를 위해 걸그룹의 꿈도 포기하고 어린 엄마의 길을 행복하게 걸었다. 걸그룹만 보면 정신을 못차리는 대수지만 아름이와 미라의 앞날을 위해 몸 사르지 않고 일해야하는 가장의 무게를 기꺼이 짊어졌다.대사 한마디, 소재 하나까지 영화 있는 그대로를 거의 옮겨놓았지만 이미 소설을 읽어 내용을 알고 있는 이들에게도 스크린은 색다른 감동을 안긴다. 소설에서는 “…”으로 표현된 대수와 미라의 눈물을 볼 수 있다. 더불어 행간에 숨은 뜻을 배우들의 표정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묘미다. 무엇보다 ‘두근두근 내 인생’은 대수와 미라, 아름이의 뜨거운 사랑과 희생을 넘어 대수와 미라의 또 다른 ‘부모님 전상서’가 되기도 한다. 소설과 영화는 두 가지 질문을 던진다. 하나는 ‘열일곱은 부모가 되기에 적당한 나이인가 그렇지 않은가’이고, 또 하나는 ‘서른 넷은 자식을 잃기에 적당한 나이인가 그렇지 않은가’다. 강동원과 송혜교의 연기로 만들어진 대수와 미라는 여기에 한가지 질문을 더 던진다. ‘서른 넷은 부끄럽지 않은 자식이 되기에 늦은 나이인가 그렇지 않은가.’‘두근두근 내 인생’영화에서 대수는 미라의 임신 사실과 결혼 계획을 아버지(김갑수 분)에게 말한 뒤 집을 나온다. 아버지의 심한 호통 때문이었다. 그 후로 서른 셋, 넷이 될때까지 아버지를 찾지 않았다. 미라의 가족에 대해서도 큰 이야기 구조는 없다. 힘든 일상 속에 가정을 꾸려나가기 바빴던 대수와 미라에게 이들의 부모는 순간순간 잊혀졌을 존재다. 서른 셋, 넷의 나이는 분명 다 큰 어른이 된지 오래인 때지만 그럼에도 부모에게 번듯한 자식이 되기에 한참 먼 숫자다.부모가 늘 하는 말이 ‘너 같은 애 낳아서 키워봐라’는 으름장이다. 부모가 됐을 때 비로소 내 부모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다는 이치인데,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자식 키우며 느끼는 온갖 감정을 품을 때마다 이들의 부모 생각에 짠함을 느끼곤 한다. 영화 속에서 아버지를 찾아간 대수가 그 앞에서 쏟아낸 눈물은 불효에 대한 후회이자 반성이었다. 17년 동안 나 살기 바빠 아버지의 늙어가는 모습을 지켜보지 못한 아들의 자책이었다.영화는 열여섯 난 아들을 키우는 서른 넷 자식이 그들의 부모에게 하고 싶었던 말, 앞으로는 잘 하겠다는 다짐도 전한다. ‘늙은 아들’의 짧지만 굵은 인생이 안기는 여운이 표면의 감동이라면, ‘젊은 부모’의 삶에서 느끼는 애잔한 공감은 영화가 끝나는 순간에 밀려올 내면의 메시지다. 9월 3일 개봉된다.강동원.
2014.08.26 I 강민정 기자
  • 늘어지고 탄력 잃은 피부… 모공관리로 탄력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입추(立秋)’가 지났지만 여전히 강한 자외선과 무더위에 탄력을 잃은 피부, 늘어진 모공 등으로 인해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후텁지근한 여름 날씨는 땀샘과 피지선을 자극해서 쉽게 얼굴이 번들거리고 모공이 열려 노폐물이 쌓이기 때문이다.더구나 이때 모공 관리에 소홀하면 각종 피부트러블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모공이 점점 더 넓어져 피부를 원래 상태로 회복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 이에 여름철에는 각별히 모공 관리에 신경 써야 하는데 가장 간편하고도 효과적인 모공 케어법은 바로 ‘모공 청소’다.모공 속 노폐물만 제대로 청소해도 거뭇거뭇하게 박혀있던 블랙헤드가 제거되고 벌어졌던 모공이 수축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까닭이다.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모공 주위 피부에 탄력이 생겨 모공 확장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하지만 노폐물을 제거해주는 클렌징이라고 해서 모두 모공 건강에 이로운 것은 아니다. 자신의 피부 타입이나 체질에 맞지 않는 과도한 클렌징을 선택하면 오히려 피부에 자극을 주고 모공에 세균이 침입해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모공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꼼꼼한 클렌징이다. 단, 자극이 강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피부 건강을 해치는 지름길이다. 건성, 민감성피부는 오일이나 크림타입의 클렌징 제품을 사용하고 여드름, 지성피부는 젤이나 로션타입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코에 자주 생기는 블랙헤드는 모공 속 피지가 산화되어 검게 비쳐 보이는 것이다. 이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모공 속 피지가 콜라겐 세포를 밀어내 모공을 더욱 넓힐 수 있다. 블랙헤드는 예방이 가장 중요하며 이미 생긴 경우에는 손으로 짜지 말고 스팀타월로 모공을 열어준 뒤 노폐물을 제거하고 피지 제거 전용 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일주일에 1~2회 정도 전용 제품으로 딥클렌징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단, 스크럽제는 입자가 작은 제품을 사용하고 피부 자극이 덜한 필링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엔 피부탄력을 높이기 위해 찬물로 얼굴을 톡톡 두드려 마무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하지만 이런 관리만으로는 사실 모공 확장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 더구나 한 번 늘어난 모공은 웬만한 노력으로는 쉽게 조이기 어려울 뿐 아니라 피지 흡착이나 모공을 조여 주는 제품을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모공이 더 넓어지거나 피부가 민감해 질 수 있다. 이에 현재 피부과에서는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모공관리를 위해 각질층을 제거하는 스케일링, 피지선을 파괴하는 레이저와 고주파를 사용하는 시술들이 인기다. 이를 대표하는 시술에는 미라루시, 고바야시절연침, 아그네스, 프락셀, 스칼렛, 아이콘, 트리플젯 등이 있다.임 원장은 “모공을 줄여주는 레이저와 함께 전류가 피부섬유조직을 자극해 모공을 축소시키는 ‘미라루시’ 시술과 특수 절연침을 피지선에 꽂아 아주 약한 전류를 흘려보내 모공의 피지선을 파괴해주는 ‘고바야시 절연침’, ‘아그네스’ 시술을 병행하면 효과는 배가된다”고 조언했다.
2014.08.23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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