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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 커지는 바이오시밀러]②돈·시간 더 들지만, 먼저 개발하면 '승자독식'
- [이데일리 이서윤 기자][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글로벌 바이오시밀러(생물학적 의약품 복제약) 시장이 빠르게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관련 분야에 잇달아 진입하고 있다. 정부도 바이오시밀러 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2020년까지 △바이오시밀러 국내 생산 200억달러 △국산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시장점유율 22% △수출 100억달러 △고용 12만명 △글로벌 기업 5개 달성을 목표를 내걸었다.바이오시밀러는 생물학적 의약품 복제약이다. 화학적 의약품은 분자구조가 단순해 오리지널 의약품과 화학구조가 완벽히 일치하는 복제약(제네릭)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생물학적 의약품 복제약은 살아 있는 동물의 세포나 단백질로 만들고 분자구조도 복잡해 완벽하게 동일한 복제약을 만들 수 없다. 사람이 모두 생김새가 다른 것과 같은 이치다. 그래서 생물학적 의약품 복제약은 ‘비슷하다’는 의미인 ‘시밀러’(similar)를 쓴다.◇셀트리온·삼성바이오 이어 종근당·LG화학 등 진출바이오시밀러와 제네릭은 같은 복제약이긴 해도 부가가치는 ‘하늘과 땅’ 차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업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제네릭 개발에 드는 시간과 비용은 평균 3년간 100억원이다. 이렇게 만든 제네릭의 평균가격은 제품당 30달러 수준이다. 수 많은 제약사들이 오리지널 의약품 특허가 끝나기 2~3년 전부터 준비를 하기 때문에 특허만료와 함께 수십종의 제네릭이 쏟아져 나올 만큼 경쟁이 치열한 분야다.하지만 바이오시밀러는 평균 6년간 2000억원 이상 투자해야 결실을 맺을 수 있다. 또 기술장벽이 높아 제네릭과 비교해 경쟁이 심하지 않다. 바이오시밀러는 평균가격이 제품당 3000달러 수준이다. 제네릭보다 100배 정도 비싼 셈이다. 국내에서는 현재까지 셀트리온(068270)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은 2013년 세계 최초 항체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출시하며 당시 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램시마는 ‘레미케이드’(존슨앤드존슨)가 오리지널 의약품이다. 특히 램시마는 유럽시장에서 50% 이상 점유율을 기록, 레미케이드를 제치고 1위 자리에 올랐다. 셀트리온은 이어 각각 ‘허셉틴’과 ‘리툭산’(이상 로슈)의 바이오시밀러인 ‘허쥬마’와 ‘트룩시마’도 상용화했다.[이데일리 이서윤 기자]삼성바이오에피스(이하 에피스)는 셀트리온보다 첫 제품은 늦었지만, 현재 셀트리온(3종)보다 많은 4종 제품을 상용화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인다. 에피스는 각각 레미케이드와 ‘엔브렐’(암젠)의 바이오시밀러인 ‘플릭사비’와 ‘베네팔리’와 관련, 2015년 하반기에 식약처로부터 잇달아 판매 승인을 받았다. 이들 제품은 이듬해 상반기에 유럽에서도 승인을 얻었다. 에피스는 이어 각각 ‘휴미라’(애브비)와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인 ‘임랄디’와 ‘온트루잔트’까지 상용화하면서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상용화했다.셀트리온과 에피스에 이어 종근당(185750), LG화학(051910) 등 제약사들 역시 최근 바이오시밀러 분야에 진출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바이오시밀러 시장 확대에 따라 앞으로도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바이오시밀러 분야에 진입하는 사례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의약품 컨설팅기관인 프로스트앤설리번에 따르면 전 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2013년 9억달러(약 9596억원)에서 2016년 43억달러(약 4조 6000억원)로 3년새 5배 정도 커졌다. 관련 시장은 2020년에는 304억달러(약 33조원), 2026년에는 800억달러(약 84조 4000억원)로 확대될 전망이다.바이오시밀러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이유는 1990년대 후반부터 나오기 시작한 바이오의약품 특허 만료가 최근 잇따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2022년까지 특허를 만료하는 바이오의약품 수는 28종에 달한다. 희귀난치성질환이나 암을 중심으로 바이오의약품이 계속 개발되는 점도 바이오시밀러 시장 확대에 긍정적이다. 한국바이오경제연구센터에 따르면 유럽에서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 6341개 중 절반 이상인 3354개(52.89%)가 바이오의약품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유전공학이나 항체기술, 생명공학이 발전하면서 바이오의약품 종류가 계속 늘고 있고 개발도 활발하다”며 “이런 약들도 특허를 만료하면 바이오시밀러가 나오기 때문에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바이오시밀러, 신약처럼 ‘승자독식’ 시장바이오시밀러 시장 확대에 대한 근거는 또 있다. 바이오시밀러가 각 국가가 당면한 의료비 부담 해결책이 될 수 있는 것. 아이큐비아는 2020년까지 바이오시밀러 사용으로 절감할 수 있는 전 세계 의료비는 1100억달러(약 128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바이오시밀러는 유럽을 중심으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한다. 유럽은 현재 전 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유럽은 대부분 공공의료시스템을 도입해 의료비 절감에 민감하다. 때문에 의학적 효과와 안전성이 동일할 경우 오리지날 바이오의약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바이오시밀러 사용을 독려한다. 셀트리온(068270) 관계자는 “램시마가 유럽 출시 4년만에 오리지널 의약품 시장의 절반 이상을 잠식한 것은 바이오시밀러에 관대한 분위기도 한 몫 했다”고 말했다.사보험시스템인 미국 역시 최근 의료비 절감을 위해 바이오시밀러 우대정책을 추진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바이오시밀러 장려를 포함한 다양한 약가 인하 정책을 발표했다. 신재훈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바이오시밀러와 제네릭 사용을 장려하기 시작했다”며 “미국 FDA 허가를 기다리는 국내 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바이오시밀러 시장도 신약과 마찬가지로 ‘승자독식’ 시장이다. 먼저 출시한 제품이 오리지널 의약품 대항마로 자리잡는 것. 대표적인 경우가 셀트리온의 램시마와 에피스의 베네팔리다. 특히 램시마는 현재 유럽시장에서 1위에 오르는 등 ‘퍼스트무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반대로 램시마보다 3년 정도 늦게 출시된 플릭사비, 베네팔리보다 1년 5개월 늦은 ‘이렐지’(산도즈) 매출은 현재까지 미미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셀트리온과 에피스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와 관련, 각각 허쥬마와 온트루잔트를 앞세워 시장 선점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온트루잔트는 지난해 11월, 허쥬마는 올해 2월 유럽에서 각각 승인을 받아 올해 상반기에 출시됐다.이밖에 2022년까지 미국과 유럽에서 승인이 예상되는 바이오시밀러는 전 세계적으로 64개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현재 개발을 진행 중인 바이오시밀러가 400개 이상인 것으로 추산한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퍼스트무버가 되기 위한 국내외 업체들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이서윤 기자]
- [판 커지는 바이오시밀러]①LG화학·종근당 등 진출…1년새 2배 '껑충'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종근당(185750)은 지난달 미국계 글로벌 제약사의 일본법인에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생물학적 의약품 복제약) ‘CKD-11101’을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 약은 미국 암젠과 일본 교와하코기린이 공동개발한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로 전 세계 매출은 연간 3조원 규모다. 종근당은 앞서 지난해 12월 국내에서 CKD-11101에 대한 임상3상을 마친 후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기다리는 중이다. 허가를 받을 경우 종근당은 세계 최초로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를 상용화하게 된다.LG화학(051910)은 지난 3월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엔브렐’(암젠)의 바이오시밀러 ‘유셉트’에 대한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LG화학은 올해 상반기 안에 유셉트를 국내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엔브렐은 지난해 82억 6200만달러(약 9조원)의 매출을 올리며 약 20조원을 벌어들인 ‘휴미라’(애브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약으로 기록됐다. 유셉트는 이미 지난 1월 일본에서 시판 허가를 받아 글로벌 진출도 추진 중인 상황이다.국내 바이오시밀러 산업의 판이 커지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시밀러 분야에 종근당과 LG화학, CJ헬스케어, 동아에스티(170900) 등 상위 제약사들이 잇달아 진출했다. 에이프로젠, 폴루스, 알테오젠(196170), 펜젠, 프레스티지바이오 등 벤처기업들도 바이오시밀러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이미 이 분야에 진출해 성과를 올리는 셀트리온(068270)과 삼성바이오에피스까지 포함할 경우 바이오시밀러 업체들은 국내에서만 10곳 이상이다.단순히 바이오시밀러 회사만 늘어나는 것이 아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바이오시밀러는 휴미라와 엔브렐, ‘레미케이드’ 등 자가면역질환치료제를 중심으로 개발이 진행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빈혈치료제와 황반변성치료제, 항암제, 내분비질환치료제 등 다양한 바이오의약품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는 추세다.수출도 급증하는 추세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바이오시밀러 수출액은 13억 6213만달러(약 1조 4690억원)로 전년 6억 9230만달러(약 7466억원)보다 97%나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바이오시밀러 수출액 역시 3억 5596만달러(약 3935억원)로 전년 동기 1억 5998만달러(약 1725억원)보다 두배 이상 늘었다.업계에서는 그동안 제네릭(화학적 복제약)에 주력해온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에 있어 바이오시밀러는 신약 개발과 함께 차세대 먹거리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는 신약과 비교해 투자비가 적게 들고 실패할 위험도 낮은 반면, 제네릭보다는 부가가치가 훨씬 높다”면서 “값비싼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으로 인한 의료비 부담 때문에 바이오시밀러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반큼 국내 바이오시밀러 산업 전망도 밝다”고 말했다.
- 럭셔리 SUV `마세라티 르반떼`, 더 똑똑하게 업그레이드
- 마세라티 르반떼. FMK 제공[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마세라티는 지난 2016년 브랜드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르반떼’를 출시하며 럭셔리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럭셔리 SUV의 대명사가 된 르반떼는 2016년 제네바 모터쇼 이후 지난해 상반기까지 전 세계 72개국에 출시, 2만5000대 이상 판매고를 기록했다. 마세라티는 이같은 인기를 이어가고자 2017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업그레이드 된 2018년식 르반떼를 공개했다. 2018년식 르반떼는 전동식 스티어링 등 하이테크 기능을 더했고, 새로운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으로 더욱 똑똑해졌다. 또 트림을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그란루소와 스포티함을 더한 그란스포트 등 두 가지로 나눴다. 두 트림의 가격대는 비슷하지만 각 트림은 고유한 외관과 내부 디자인으로 확연히 구분되며 모두 이탈리아 토리노의 미라피오리 공장에서 생산된다. ◇SUV 세그먼트에 스며든 이탈리안 감성마세라티 100주년 기념 모델인 ‘알피에리 콘셉트카’에서 영감을 받은 르반떼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멀리서도 눈에 뛴다. 전면 그릴은 ‘자동차 에어 셔터’를 적용해 동급 최고 수준의 0.31 공기저항계수를 자랑한다. 고양이 눈매를 닮은 헤드라이트부터 마세라티의 C필러, 프레임리스 도어로 더욱 돋보이는 쿠페 디자인은 차량 측면부 실루엣까지 이어진다. 전조등은 어댑티브 프론트 라이팅 시스템(AFS)을 지원하는 바이-제논(Bi-Xenon) 헤드라이트를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르반떼와 르반떼 디젤에는 앞뒤 크기가 동일한 19인치 제피로 알로이 휠 타이어가, 르반떼S의 앞바퀴는 20인치 네레오 알로이 휠, 뒷 바퀴는 더 넓은 타이어가 장착됐다. 내부 디자인은 SUV 특성에 맞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강조했다. 대시보드와 중앙 콘솔에는 8.4인치 마세라티 터치 컨트롤 플러스 (MTC+) 디스플레이, 에어 서스펜션 스위치 등이 장착됐다. 뒷좌석은 3명이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이 특징이다. 트렁크는 580ℓ의 넓은 적재 공간을 갖췄다.르반떼 그란루소 실내는 에르메네질도 제냐 실크 에디션에 이탈리안 프리미엄 라디카(Radica) 우드 트림과 가죽 스티어링 휠이 적용됐다. 또 12방향으로 조작이 가능한 컴포트 시트, 하만 카돈 사운드 시스템, 전자식 스티어링 휠, 소프트 도어 클로징 기능 등이 추가됐다. 르반떼 그란스포트는 최고급 SUV에서 스포티한 매력을 찾는 운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지 위해 탄생했다. 이에 차량 외관 및 내관 곳곳에서 마세라티 브랜드의 전설적인 레이싱 DNA를 발견할 수 있다. 스포츠 스티어링 휠에는 기어 시프트 패들과 이녹스 스포츠 페달 등이 장착됐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최첨단 3리터 V6엔진…제로백 5.2초·최고시속 264㎞마세라티 르반떼의 V6 가솔린 엔진은 최신의 GDI와 트윈 터보 기술로 만들어졌고, 최대 마력은 430hp 또는 350hp를 발휘한다. 르반떼S는 제로백 5.2초, 최고속도가 264km/h에 달한다. 350hp의 르반떼는 제로백 6초, 최고속도 251km/h를 자랑한다.가솔린 엔진 시스템은 공기압 밸브로 통제돼 마세라티 고유의 청각을 자극하는 시그니처 엔진음을 낸다. 르반떼의 ‘스포츠 모드’를 선택하면, 배기 밸브가 열리면서 배기 가스로 최단 거리로 배출되며 최적의 엔진 성능을 발휘한다. 르반떼 디젤은 커먼-레일 연료 직분사 방식의 V6 터보 디젤을 채용하고 있다. 복합연비는 9.5 km/ℓ로 가장 높고, 제로백 6.9초, 최고속도 230km/h다.청각을 자극하는 엔진 사운드는 모든 마세라티에 필수적인 요소다. 두 개의 사운드 엑츄에이터는 배기관 밑에 설치돼 주행 방식에 따라 사운드를 조정하게 된다.가솔린 엔진과 V6 터보엔진은 모두 8단 자동 변속기를 사용해 쉽고 빠른 기어 변속이 가능하다. 변속 모드는 자동·수동을 모두 지원하는 ‘노멀’, ‘스포츠’, ‘오프로드’와 연료 효율을 높이는 ‘I.C.E ’등 4가지다. 마세라티의 ‘Q4 사륜구동 시스템’은 르반떼 모델에 기본 탑재돼 낮은 로드 그립에서도 후륜 주행이 가능하다. Q4시스템은 150ms만에 전륜, 후륜 토크를 0대100에서 50대50으로 바꿀 수 있다. 르반떼는 동급 SUV라인 차량 중 유일하게 기계식 차동 제한 장치를 뒤 차축에 장착하고 있다. 이밖에 토크 벡터링 기능은 SUV 차량인 르반떼의 스포티함과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향상시키기 위해 한층 더 발전됐다. 마세라티 르반떼S 그란루소. FMK 제공◇전자식 파워스티어링 시스템에 최첨단 기능까지2018년식 르반떼는 유압식이 아닌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에 새롭게 추가된 ADAS 기능도 사용 가능해졌다. 전자식 스티어링 시스템은 가볍고, 간단하고, 관리가 쉽다. 또 엔진 파워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쉽게 미세 조정이 가능해 노면이 울퉁불퉁할 때도 편안함을 준다. 저속 주행 또는 주차 시에도 핸들 조작이 버겁지 않다. 2018년식 르반떼는 스톱앤고 기능이 탑재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물론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향상된 제동 보조 시스템, 차선 이탈 경보 장치, 서라운드 뷰 카메라 등 최첨단 기능을 대거 장착했다.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LKA)은 만약 운전자가 차선을 이탈하려고 한다면 스티어링 휠에 진동 신호를 보내고, 스티어링 휠의 각도를 변경해 차선을 유지하도록 한다. 이 시스템은 60km/h 이상 180km/h 이하의 속도에서 작동한다.액티브 사각지대 어시스트는 기존의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에서 업그레이드 된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리어 범퍼 안에 장착된 2개의 레이더 센서를 이용해 사각지대를 모니터링한다. LED 경고 표시와 경고음 외에도, 이 시스템은 스티어링 토크에 직접 영향력을 행사해 충돌의 위험을 방지한다. 2018년형 르반떼 가격은 △르반떼 디젤 1억2440만~1억3250만원 △르반떼 1억2740만~1억3560만원 △르반떼S 1억5770만~1억6590만원이다.마세라티 르반떼. FMK 제공
- Btv, ‘미라큘러스: 레이디버그와 블랫캣2’ 국내 최초 독점 제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브로드밴드(사장 이형희)가 제작에 투자한 애니메이션 ‘미라큘러스: 레이디버그와 블랙캣2’를 B tv에서 VOD(다시보기)로 국내 최초 독점 제공한다.’미라큘러스: 레이디버그와 블랙캣2’(이하 미라큘러스)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애니메이션 방송채널인 ‘투니버스’에서 본방송뒤 30분 이내 B tv ‘애니메이션’ 메뉴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시즌 1에 이어 화려한 액션 장면과 슈퍼히어로의 비밀스러운 이야기가 전개될 예정이다. 전 세계 120개 국가에서 방영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미라큘러스’는 SK 브로드밴드가 시즌 1~3 전편 제작에 투자했다. 3,000만 달러 규모의 글로벌 프로젝트로 프랑스 자그툰과 메소드 애니메이션, 일본의 도에이 애니메이션 그리고 국내 삼지애니메이션이 협업 제작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15년간 ‘뽀롱뽀롱 뽀로로 시즌 1~6’, ‘뽀로로와 노래해요 시즌 1~3’, ‘로보카 폴리’, ‘레전드히어로 삼국전’, ‘놀이터구조대 뽀잉’, ‘뚝딱맨’, ‘샤이닝스타’ 그리고 신작으로 돌아온 ‘미라큘러스; 레이디버그와 블랙캣2’ 등 국내 우수작품을 초기단계에서 발굴하여 업계 최대 규모의 투자와 제작기간을 거쳐 우수 콘텐츠를 확보해 왔다.SK브로드밴드가 투자한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은 B tv의 ‘키즈’ 메뉴 내 “B tv 오리지널관”에서 45개 타이틀 1,500 편을 무료로 만나볼 수 있으며, 후속 시즌의 경우 오직 B tv에서만 독점 서비스된다.. 유창완 SK 미디어사업본부장은 “올해도 B tv 오리지널 신작인 ‘좀비덤 시즌2’, ‘타오르지마 버스터 시즌2’, ‘슈퍼잭’, ‘스페이스벅’, ‘뽀잉 극장판’ 등의 다양한 신규 라인업이 준비되어 있어 B tv만의 키즈 경쟁력은 더 강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셀트리온·삼성 이어 LG화학…후끈 달아오르는 바이오시밀러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국산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시장이 본격적인 경쟁체제로 돌입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양강체제를 형성해온 국내 바이오시밀러 분야에 대기업인 LG화학 등이 출사표를 낸 것.21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051910)이 최근 자가면역질환 항체 바이오시밀러 ‘유셉트’(Eucept) 판매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 받았다.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개발사로는 셀트리온(068270), 삼성바이오에피스에 이어 세 번째다. 국산 바이오시밀러로는 희귀질환 바이오시밀러에 집중하는 이수앱지스(086890)를 포함해 네 번째다.바이오시밀러는 동물의 세포나 단백질 같은 생물학적 제제로 만든 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이다. 바이오의약품은 자가면역질환이나 암 같은 난치성 질환에 주로 쓰는데 개발이 까다롭기 때문에 합성화학의약품에 비해 값이 비싸다. 하지만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약과 비교할 경우 효능은 같지만 값은 20~30% 저렴해 의료비 절감 수단으로 인정 받고 있다.특히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에 이어 LG화학이 뛰어든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의약품인 경우 의약품 중에서도 고부가가치 제품군으로 평가 받는다. 이와 관련 ‘휴미라’, ‘엔브렐’, ‘레미케이드’ 등 바이오의약품은 모두 전 세계 의약품 매출 상위 5위 안에 들 만큼 시장 규모가 크다. 셀트리온은 2012년 세계 최초로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개발했다. 램시마는 2013년 유럽 진출 후 오리지널인 레미케이드 시장의 50%를 잠식할 만큼 규모가 커졌다. 셀트리온은 이후 혈액암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유방암 바이오시밀러 ‘허쥬마’를 개발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5년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브렌시스’를 시작으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렌플렉시스’,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하드리마’ 등 글로벌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빅3’ 바이오시밀러를 모두 개발했다. 또 허쥬마와 같은 유방암 바이오시밀러 ‘삼페넷’까지 개발하면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보유한 회사에 이름을 올렸다.이수앱지스는 블록버스터 대신 환자 수가 많지 않은 희귀질환치료제 바이오시밀러에 집중한다. 희귀질환치료제는 시장 규모는 크지 않지만 임상시험을 위한 환자 수가 많지 않아도 돼 허가가 쉽다. 또 값이 비싼 대신 경쟁이 치열하지 않다. 이 회사는 2006년 항혈전제 바이오시밀러 ‘클로티냅’을 시작으로 2012년 고셔병치료제 ‘애브서틴’, 파브리병치료제 ‘파바갈’을 출시했다. 애브서틴은 전 세계 10개국 이상 수출해 연간 1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수앱지스는 애브서틴과 파바갈의 선진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과 유럽에서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다.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 성장에 자극받아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진출을 준비하는 업체도 늘고 있다. 동아에스티(170900)는 빈혈치료제 ‘아라네스프’ 바이오시밀러의 유럽 임상3상을 준비 중이다. 또한 휴미라,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도 개발 중이다. 아라네스프는 동아에스티 외에도 CJ헬스케어, 종근당도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진행 중이다. 엔브렐 바이오시밀러에 성공한 LG화학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에 도전 중이다. 이밖에 대웅제약(069620)은 LG화학이 성공한 엔브렐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중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가 합작한 아키젠바이오텍은 셀트리온의 트룩시마와 같은 리툭산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임상1상을 준비 중이다.한편 복제약인 바이오시밀러 대신 효능이나 사용법을 개량한 ‘바이오베터’에 승부를 거는 제약사도 있다.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약보다 저렴한 약값을 무기로 내세우지만, 바이오베터는 신약이기 때문에 오리지널약보다 값이 더 비싸다. 이와 관련 셀트리온은 램시마의 성공을 발판삼아 사용법을 기존 정맥주사에서 피하주사로 바꾼 ‘램시마SC’를 개발 중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는 병원에 가서 정맥주사로 맞아야 하지만 피하주사로 바꾸면 인슐린처럼 환자가 집에서 스스로 맞을 수 있다”며 “환자의 시간과 비용,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녹십자는 허셉틴 한계를 극복한 바이오베터를 개발 중이다. 허셉틴은 특정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있는 환자에게만 효과가 있는데, 녹십자가 개발 중인 MGAH22는 임상시험에서 허셉틴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환자에서도 효과를 보였다. 이 약은 현재 임상3상이 진행 중이다.한미약품(128940)은 지난 1월 미국 JP모건 헬스케어컨퍼런스에서 발표한 신약 후보물질 23종 중 10종이 바이오베터일 정도로 관련 연구개발에 집중한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비만·당뇨병 같은 내분비계 질환이나 희귀질환에 집중해 편의성을 높이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