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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T 신임 운영위원장에 이희국 LG 고문···산업계 첫 사례
  • UST 신임 운영위원장에 이희국 LG 고문···산업계 첫 사례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가연구소대학원이 처음으로 민간(산업계) 출신 인사를 운영위원장으로 선임했다.이희국 LG그룹 고문.(사진=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대학원대학운영위원회 신임 위원장에 이희국 LG 고문을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대학원대학운영위원회는 이사회격의 UST 최고 의결기구로, 위원장은 위원 중 선임하며 임기는 2년이다. 그동안 정부출연연구기관을 관장하는 연구회(기초, 공공, 산업 및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들이 역대 운영위원장을 역임해왔다. 전임 UST 운영위원장은 원광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이 역임했으며, 지난 10월 22일 임기 종료 후 최근까지 공석이었다.이희국 운영위원장은 지난 2003년 UST 제1회 운영위원회에도 산업계 대표 위원(당시 LG전자 전자기술원 사장)으로 선임, 대학 설립 초기에 3년간 운영위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국가과학기술위원(2004년, 2009년),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2006년), 울산과학기술원 이사(2018년~2020년) 등을 역임해 산업계, 국가 과학기술 분야, 교육계에서 경험이 풍부하다.이 운영위원장은 서울대 전자공학과 학사, 미국 스탠포드대에서 전기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1980년 휴렛패커드에서 반도체 기술 분야 매니저로 근무를 시작했다. 1983년 LG반도체로 자리를 옮겨 17년간 근무한 뒤 2000년 LG전자 부사장, 2003년 LG전자 사장, 2008년 LG실트론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2012년 LG그룹 사장에 선임됐다. 2016년 이후 현재까지 LG그룹 고문을 맡고 있다.이 운영위원장은 “UST는 국가 과학기술 진흥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 중인 출연연이 보유한 차별화된 인력, 시설, 인프라를 바탕으로 인재를 키우는 역할을 수행한다”며 “운영위원장으로 재임 동안 위원들과 의견, 지혜를 모아 UST와 출연연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2020.12.10 I 강민구 기자
SKT 5G, 연이은 글로벌 어워드 수상
  • SKT 5G, 연이은 글로벌 어워드 수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지난 30일 싱가포르에서 언택트로 열린 ‘CommunicAsia Award 2020’에서 자사의 5G MEC(Mobile Edge Computing) 기술이 ‘에지 컴퓨팅 분야 최고 기여(Most Significant Contribution to Edge Computing)’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CommunicAsia Award 2020’은 글로벌 ICT 연구기관 ‘인포마 텔레콤앤미디어(Informa Telecom&Media)’가 주관하는 국제 어워드 행사로, 올해는 기존 TechXLR8 어워드와 통합해 진행됐다. 아시아 지역의 주요 이통사 및 제조사 등이 참여했으며, 5G의 다양한 영역에서 혁신 기술들이 선정됐다.이번에 수상한 SKT의 ‘멀티 클라우드 기반 5G 에지 플랫폼·서비스’는 5G 핵심 기술인 MEC를 복수의 클라우드 운영에 적용한 것으로, 앞선 기술력과 생태계 확장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아 2년 연속 수상했다.SKT는 자체 개발 MEC 플랫폼을 기반으로 AWS 웨이브렝스, MS 애저 등 퍼블릭 클라우드를 활용한 하이브리드 MEC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 7월 세계 최초로 일반 고객 대상 MEC 서비스인 창덕Arirang을 시작했으며, 신한은행, 연세의료원 등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B2B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SKT는 이통사 간 MEC 연동 기술을 개발하여 국내외 사이트에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도이치텔레콤, 싱텔 등 글로벌 통신사들과 ‘텔레콤 에지 클라우드 TF’를 구성하고, 클라우드게임, 스마트팩토리 등 초저지연 서비스 확산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HPE)와는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MEC 토털 패키지’를 동남아 및 북미, 유럽에 제공하는 방안을 수립하고 있다. 이 외에도 아태 통신사 연합회 ‘브리지 얼라이언스(Bridge Alliance)’ 소속 통신사 5개사와 글로벌 MEC TF를 발족하여 5G MEC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이번 수상으로 SKT는 올해 5G 관련 글로벌 어워드에서 4개의 상을 잇달아 수상하며 글로벌 톱 수준의 5G 기술력을 입증했다. 지난 7월 스몰셀 어워드에서 ‘스몰셀 설계 및 기술 상용화’ 부문을, 8월엔 리딩 라이트 어워드에서 ‘가장 혁신적인 5G 전략’ 부문을, 9월엔 5G 월드 어워드에서 ‘최우수 5G 상용화’ 부문을 각각 수상한 바 있다.이번 어워드의 메인 행사로 진행된 ‘ConnecTech Asia’에서 SKT 박종관 5GX기술그룹장은 ‘5G 초혁신 시대 선도’ 주제의 화상 기조 연설을 통해 초연결 네트워크 기술과 5G 서비스 운영 노하우, 향후 발전 방향 등 SKT의 5G 세계 최초 상용화 경험과 인사이트를 글로벌 기업 참가자들에게 공유했다.SKT 이강원 5GX Cloud Labs장은 “글로벌 5G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많은 해외기업들이 SKT의 앞선 5G 기술을 주목하고 있다”며, ”SKT는 5G 인프라를 기반으로 우리나라가 ICT 리딩 국가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10.04 I 김현아 기자
이스트소프트, 10월 7일 AI기술 컨퍼런스 `AI PLUS 2020` 개최
  • 이스트소프트, 10월 7일 AI기술 컨퍼런스 `AI PLUS 2020` 개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인공지능(AI) 서비스 전문기업 이스트소프트(047560)는 국내 AI 전문가가 참여하는 인공지능 기술 컨퍼런스 `AI PLUS 2020`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10월 7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며, 참가자는 행사 당일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컨퍼런스의 모든 세션을 시청할 수 있다.이번 컨퍼런스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인공지능을 통해 일상을 한 층 업그레이드`를 주제로, 국내 AI 전문가가 한데 모여 최신의 AI 기술 트렌드를 알아보고 각 산업별 AI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연사로는 이스트소프트와 자회사 줌인터넷 연구원 이외 루닛, 카카오, 스캐터랩, 인텔코리아, 네이버 클로바, 삼성전자, 아마존웹서비스(AWS), 뤼이드,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HPE) 등 각 산업별 대표 AI 전문가가 참여한다.첫 세션은 △권택순 이스트소프트 수석의 `AI 아나운서 개발기` △최동원 줌인터넷 이사의 `TV 영상 속 연예인 얼굴 인식` 등을 주제로 컨퍼런스 주최사인 이스트소프트와 줌인터넷의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기와 기술을 소개한다.이어지는 10개의 세션에서는 △유동근 루닛 이사의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AI의 가능성` △박선규 카카오 개발자의 `ML4CG: Machine Learning for Computer Graphic Artworks` △감종윤 스캐터랩 대표의 `챗봇 루다:1000명과 한 달간 대화를 나누다` 등의 발표를 통해 다양한 산업에서의 AI 적용 사례를 알아본다.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산업계 전반이 침체돼 있지만 국내 AI 산업 발전을 위해 최고의 AI 전문가와 함께 기술 트렌드와 활용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인 AI PLUS 2020 컨퍼런스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기술 동향과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건강한 인공지능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이번 컨퍼런스 참가는 행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신청할 수 있으며, 사전 등록자에게는 소정의 상품과 다양한 경품 응모의 기회가 주어진다.
2020.09.25 I 이후섭 기자
SK는 AWS, LG는 구글..‘초저지연’ 클라우드 짝짓기 활발
  • SK는 AWS, LG는 구글..‘초저지연’ 클라우드 짝짓기 활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디자인=김정훈 기자]5G의 초저지연성(실시간 반응속도·1ms=1/1000초)을 접목한 클라우드 서비스가 상용화된다.20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아마존웹서비스(AWS), 버라이즌, 구글 등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5G 모바일에지컴퓨팅(MEC·Mobile Edge Computing)과 클라우드간 연동 기술 개발과 글로벌 규격 개발에 나서고 있다.5G MEC는 고객과 가까운 곳에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설치해 데이터 전송 구간을 줄여 초저지연 서비스를 구현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실시간 응답이 관건인 자율주행차, 로봇 내부에 복잡한 뇌가 있는게 아니라 네트워크와 연결된 서버에 있는 로봇, 고사양 게임을 휴대폰으로 할 수 있는 클라우드 게임 등이 가능해진다. 전송시간지연(Latency)이 보장되는 서비스는 통신 3사뿐 아니라 네이버도 관심이다. 네이버는 네트워크 기반의 뇌없는 로봇 ‘어라운드’를 개발 중이다.▲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대표가 5월 1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AWS 서밋 온라인 코리아’에서 5G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에 기반한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올해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밝혔다.◇글로벌 클라우드 업체와 제휴한 SKT와 LG유플러스SK텔레콤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제휴해 연내 5G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HPE)와는 MEC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을 토탈 패키지로 구성, 원하는 해외 통신사업자에 수출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주목되는 것은 글로벌 클라우드 1위 기업인 AWS와의 제휴다. SK텔레콤 5G MEC 기술에 AWS의 ‘AWS 웨이브렝스’ 등 퍼블릭 클라우드 기술과 서비스를 접목하는 방식인데, 향후 SK텔레콤이 구축한 전국 12개 5G MEC 인프라에서 △다수 기업이 함께 사용하는 ‘공유형 에지’ 서비스와 △특정 기업이 사용하는 ‘온사이트 에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대표는 지난 5월 ‘AWS 서밋 온라인 코리아’에서 “SK텔레콤은 AWS와 협업해 올해 안에 세계 최고 수준의 5G 에지 클라우드를 출시, 글로벌 초협력을 바탕으로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LG유플러스는 구글 클라우드가 파트너다. LG유플러스는 구글 클라우드와 5G 핵심 기술인 MEC 가능성을 모색하는 협력에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MEC 서비스 생태계 조성과 5G MEC 솔루션 기술 경쟁력 강화, 추가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협력한다.구글의 MEC 솔루션을 LG유플러스의 5G 통신망 위에서 작동시킨다는 의미다. 구글은 앞으로 자사 클라우드 핵심 기술인 쿠버네티스(Kubernetes·오픈소스 기반 컨테이너 관리 플랫폼), 인공지능(AI) 및 데이터처리·분석 등 다양한 솔루션을 5G MEC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LG유플러스의 우수한 네트워크를 활용, 구글 클라우드와 글로벌 협력관계를 구축해 5G MEC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고 밝혔다. 토마스 쿠리안(Thomas Kurian) 구글 클라우드 CEO는 “향후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사업 전반에서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도록 다양한 5G 및 에지컴퓨팅 솔루션 활용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KT 연구원들이 지난 7월 버라이즌, 보다폰 등 5G 퓨처포럼 멤버 연구원들과 공동 기술 규격과 가이드라인에 대해 화상으로 논의하고 있다.◇글로벌 이통사와 표준규격 개발에 집중하는 KT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글로벌 클라우드 선도업체들과 제휴에 집중한다면, KT는 버라이즌·보다폰 등과 글로벌 공동 기술규격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KT가 속한 글로벌 통신기술컨소시엄인 ‘5G퓨처포럼’ 회원사들과 ‘5G 멀티 액세스 에지 컴퓨팅(5G Multi-access Edge Computing, 5G MEC)’의 공동 기술 규격 및 가이드라인을 개발해 공개한 것이다.이 규격을 활용하면 5G MEC 기술을 적용하려는 클라우드나 콘텐츠 제작사들이 자신들의 서비스를 보다 원활하게 고객과 연결할 수 있다. 5G 퓨처포럼은 5G MEC 생태계 확장을 위해 지난 1월 결성됐고, KT와 미국 버라이즌, 영국 보다폰, 호주 텔스트라, 캐나다 로저스, 멕시코 아메리카 모빌 등이 회원이다. 홍경표 KT 융합기술원장은 “글로벌 5G MEC 규격으로 5G의 블루오션이라 불리는 기업(B2B)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환경을 얻게 됐다”고 평했다.
2020.09.20 I 김현아 기자
SKT, 삼성전자·HPE·인텔과 손잡고 '5G 망 가상화' 선도
  • SKT, 삼성전자·HPE·인텔과 손잡고 '5G 망 가상화' 선도
  • SK텔레콤은 삼성전자, HPE, 인텔과 함께 10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5G 네트워크 가상화’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초(超)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사진=SK텔레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삼성전자,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이하 HPE), 인텔과 함께 10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5G 네트워크 가상화’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초(超)협력’ 체계를 구축했다.이번 글로벌 협력을 통해 5G(5세대 이동통신)망 가상화 기술부터 표준 프로세스 수립, 가상화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기술 개발까지 폭넓게 이뤄짐에 따라 글로벌 이통사 누구나 5G망에 가상화 프로세스 도입을 손쉽게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특히 이번 협력으로, 5G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뜻을 모아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기지국’, ‘전송망’ ‘코어망(교환망)’, 3대 영역 중 5G 핵심 네트워크인 ‘코어망’ 전체를 가상화하는 역량을 확보할 수 있어 차세대 네트워크 혁신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5G네트워크 가상화’는 통신사가 신규 통신 서비스를 위해 개별 하드웨어를 각각 설치하는 대신 범용 서버에 여러 통신 장비 기능을 소프트웨어 형태로 구현하는 식이다.네트워크 가상화 기술을 도입하면 통신사의 차세대 5G 서비스 도입에 소요되는 시간이 단축될 수 있어 5G 고객은 신규 서비스를 더 빨리 즐길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신규 서비스를 출시할 때마다 각각의 하드웨어 장비를 새로 구축하거나 업그레이드했지만, 기술 도입 후에는 표준 프로세스를 통해 일괄적으로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4사는 각 사가 보유한 가상화 소프트웨어 및 플랫폼, 서버 장비 등을 상호 연동해 차세대 5G 네트워크 가상화 플랫폼의 글로벌 상용화를 목표로 표준 프로세스를 수립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인텔은 차세대 ‘제온(Xeon)’ 프로세서, 이더넷 네트워크 어댑터, SSD 등 신규 기술을 공유하고, HPE는 가상화 서버인 ‘프로라이언트(ProLiant) 서버’를 삼성전자에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의 5G 가상화 소프트웨어를 5G 코어망 등 핵심 네트워크에 검증 단계를 거쳐 상용망에 연동할 예정이다.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상품전략팀장 노원일 전무는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 경험과 각 분야를 대표하는 4자간 협력체를 통해 최신의 하드웨어와 가상화 소프트웨어를 상용망에 조기에 적용하고 혁신적인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강종렬 SKT ICT Infra 센터장은 “4사간 글로벌 협력을 통해 차세대 5G 네트워크 가상화에 대한 상용화 기반을 충분히 마련했고, 향후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네트워크 가상화를 위한 신기술을 지속 개발하여 미래 통신 서비스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9.10 I 유태환 기자
SK텔레콤, HPE와 협력해 ‘5G MEC’ 솔루션 수출 추진
  • SK텔레콤, HPE와 협력해 ‘5G MEC’ 솔루션 수출 추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은 HPE APAC 및 한국 HPE와 21일 서울 을지로 SKT본사에서 ‘MEC컨소시엄’ 구성에 관한 협력 계약서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윤 CTO, 하형일 SK텔레콤 코퍼레이트2센터장, 함기호 한국HPE 대표가 영상회의를 통해 싱가포르의 나린다 카푸어 HPE APAC대표(화면)와 컨소시엄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글로벌 IT 기업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이하 HPE)와 함께 한국 5G MEC(모바일 에지 컴퓨팅) 기술을 해외로 확산한다.이를 위해 SK텔레콤은 21일 서울 을지로 SKT본사에서 HPE APAC 및 한국 HPE와 ‘MEC컨소시엄’ 구성에 관한 협력 계약서를 체결했다.MEC컨소시엄은 MEC 관련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을 토탈 패키지로 구성해, 이를 원하는 통신사에 제공하게 된다. 컨소시엄에서 SK텔레콤은 MEC 소프트웨어를, HPE는 하드웨어 등 인프라 제공 및 현지 영업, 유지보수를 담당한다.말레이시아, 태국통신사와 협의중MEC컨소시엄은 동남아 이통사들에게 MEC 패키지를 우선 공급한다. 현재 말레이시아, 태국 통신사와 공급 계약 관련 세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추후 SK텔레콤의 글로벌 네트워킹을 바탕으로 북미 · 유럽 소재 다양한 통신사에게 수출을 타진할 계획이다.‘5G MEC’는 무선 데이터 전송 지름길을 만들어 ▲클라우드 게임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및 차량관제 ▲AI/Data 컴퓨팅 ▲5G 로봇 등 초저지연 서비스의 성능을 높이는 5G 핵심 기술이다.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MEC 솔루션을 가상현실(AR, VR)에 접목하는 한편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협력 관계를 맺고, MEC 기반 클라우드 사업을 준비 중이다.SK텔레콤은 이번 MEC 기술 수출을 통해 글로벌 표준의 핵심인 ‘범용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다양한 국가의 통신사에서 MEC 기술 협력 요청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SKT MEC 기술을 중심으로 글로벌 표준이 구성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기대했다.해외 주요 통신사와 MEC 플랫폼 연동 추진아울러 SK텔레콤은 서로 다른 MEC 기술을 연동하는 ‘MEC 연동 플랫폼’ 기술을 개발하고, 해외 주요 통신사들과 시범 테스트 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통신사와 협업해 5G MEC 서비스를 발굴하고, 서비스 생태계 마련에 앞장설 예정이다.하형일 SK텔레콤 코퍼레이트2센터장은 “SKT 기술이 미디어, 보안, 게임, 의료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실감형 콘텐츠, 클라우드 게임 등 국내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고, 5G 산업 생산성을 제고할 수 있는 생태계 형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김윤 SK텔레콤 CTO는 “이번 컨소시움을 통해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5G MEC 상용 기술과 플랫폼에 대한 글로벌 통신사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선제적 기술 개발 역량과 5G 서비스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5G MEC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나린다 카푸어(Narinder Kapoor) HPE APAC 대표는 “이번 협력으로 아시아 통신사들이 다양한 MEC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는 생태계가 구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혁신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0.07.21 I 김현아 기자
모바일 동영상 시청 늘었다..OTT 무료 제공 나선 통신사들
  • 모바일 동영상 시청 늘었다..OTT 무료 제공 나선 통신사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모바일 동영상 앱들의 사용 시간이 대폭 증가한 가운데, 통신 3사가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인터넷스트리밍방송(OTT) 무료 제공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통신사들의 OTT 무료제공은 5G 가입자를 모으기 위한 목적이 크다. 하지만, 자사 LTE 가입자 전체에게 저렴하게 제공하거나 특정 LTE 요금제를 쓰는 고객에게도 무료로 주기도 해 이용자로서 눈여겨볼 만하다.이는 이동통신 가입자의 해지율을 낮추는 역할도 하고, 디즈니+ 등 글로벌 OTT의 국내 시장 진입 이전에 토종 OTT(웨이브·시즌)의 가입자를 늘리는 데도 도움을 것으로 기대된다. ▲왼쪽부터 웨이브, 시즌, 유튜브 프리미엄 로고통신3사, OTT 100원부터 무료 제공까지7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넷플릭스, 유튜브 등의 이용 시간이 급증한 가운데 SK텔레콤과 KT는 각각 ‘웨이브(wavve)’과 ‘시즌(seezn)’ 띄우기에 나섰다.SK텔레콤은 오는 9월 17일까지 자사 LTE와 5G 이용고객 전체를 대상으로 ‘웨이브’ 첫 가입 후 2개월간 월 100원에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한다. 원래 가격이 월 9900원이니 9800원을 할인해주는 셈이다. 5월 10일에 가입한 고객은 6월 30일까지 매월 100원에 이용 가능하다. 5GX프라임(월8만9천원)이상 5G 요금제 고객이라면 ‘웨이브’로 보는 데이터도 무료다.KT도 자사 OTT인 시즌의 기본형 상품인 ‘시즌 플레인’을 LTE 데이터ON톡(월4만9000원)요금제부터 무료로 제공한다. ‘시즌 플레인(월 5500원)’ 은 200여 개 실시간 채널과 8만여편의 VOD를 이용할 수 있다. 5G 고객은 슬림플러스(6만원)요금제부터 무료로 제공된다.LG유플러스는 구글과 협력해 자사 5G 가입자를 대상으로 ‘유튜브 프리미엄(월 7600원)’을 6개월간 무료 제공한다. 삼성 갤럭시S20, Z플립, 폴드 등이 대상이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유튜브 영상을 광고 없이 보고 다른 앱을 사용할 때도 재생할 수 있다. ▲4월 6일(현지시간) 출시된 짧은 영상 위주의 OTT ‘퀴비’미국 통신사들도 OTT 끼워팔기 나서통신사들의 OTT 무료제공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다. 미국 통신사인 T모바일은 프리미엄 무선 고객에게 OTT ‘퀴비(Quibi)’(월 5달러) 무료 제공을 발표했고, 버라이즌은 ‘디즈니+’를 특정고객에게 1년 동안 무료로, AT&T는 ‘HBO Max’를 번들로 제공할 예정이다. ‘퀴비’는 10분 이하 짧은 영상을 위주로 다루는 OTT로 6일(현지시간) 출시됐다. ‘퀴비’에는 드림웍스의 전 수장인 제프리 카젠버그, HP(휴렛패커드)의 전 수장인 멕 휘트먼 등이 참여했고, 18억달러(약 2조2122억원)의 투자금을 모았다. 토종 OTT 가입자 유치에 도움..결국은 콘텐츠 경쟁력업계 관계자는 “유튜브, 넷플릭스에 이어 디즈니+ 등 글로벌 OTT들의 한국 시장 진출이 임박한 가운데 마케팅력이 있는 통신사들이 OTT 무료 제공에 나서 토종 OTT 가입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콘텐츠 경쟁력을 키우지 않으면 글로벌 OTT에 국내 미디어 시장을 내줄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실제로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3월 국내 사용자가 2월 대비 22% 증가한 463만 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총 사용시간도 2월 대비 34%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유튜브도 총 사용시간이 16% 증가했으며, 중국계인 틱톡도 총 사용시간이 27% 증가했다.
2020.04.07 I 김현아 기자
 "한국, 유전자편집기술·혼합현실 등 신기술 주목해야"
  • [ESF10th] "한국, 유전자편집기술·혼합현실 등 신기술 주목해야"
  • 세계적인 미래학자 토머스 프레이 다빈치연구소장이 지난 2015년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6회 세계전략포럼’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한국은 인재가 풍부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미래 유망산업인 CRISPR(유전자편집기술), 실시간 언어번역, 혼합현실(현실+가상현실) 등과 기존 인재기반이 잘 맞는 기술분야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계적인 미래학자 토머스 프레이 다빈치연구소장은 ‘이데일리 전략포럼’ 10주년을 맞아 진행한 특별인터뷰에서 한국산업의 미래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그는 지난 2015년 ‘제6회 세계전략포럼’(지금의 ‘이데일리 전략포럼’) 기조연설자로 나서 ‘트렌드를 읽고 미래를 경영하라’는 강연으로 참석자로부터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프레이 소장은 “한국은 새로운 트렌드를 포착하고 창출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며 “과거에 한국의 대표산업인 반도체는 단 하나로 견고했지만 앞으로 펼쳐질 산업사회는 수십, 수백 가지의 신기술로 채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가 예상한 대표적인 신기술은 △합성생물학 △양자컴퓨팅 △혼합현실 △CRISPR △뉴로모픽 컴퓨팅(신경계 기본단위인 뉴런의 형태를 모방한 회로를 만들어 인간의 뇌기능을 모사하려는 기술) △실시간 언어번역 △유전자 기반 로봇공학 등이다. 다음은 프레이 소장과의 일문일답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다양한 신기술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 어떤 산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보는지.△미래사회에 유망한 수십, 수백 가지의 기술을 적용하는 데는 수년간의 연구와 조사가 필요하다. 한국은 기존 인재기반에 맞는 기술분야에 집중해야 한다. 특히 자금이 충분해야 하고 기꺼이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파생기술에 대한 실험의지가 강한 기업가정신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최근 블록체인기술과 관련한 국내 한 기업의 고문으로 위촉됐다. 특히 블록체인기술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모든 신기술은 유용한 물건이 되기까지 ‘쓰레기 같은 단계’를 거치면서 발전하기 마련이다. 자동차가 유용한 기계로 자리매김하는 데에도 120년간에 걸친 실험과 개발을 거듭해왔다. 블록체인이나 암호화폐를 포함한 신기술의 대부분은 아직까지 매우 원시적이다. 비록 지금은 초기 단계지만 수십년 동안 이들 기술이 세상의 판도를 바꾸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 -4차산업혁명시대가 되면서 제조업 중심인 한국도 직업·일자리 전망이 바뀌고 있는데. △한국은 오래전부터 유망한 산업을 포착해 해당업계를 장악하는 방법을 빠르게 습득하는 신속한 추격자전략에 뛰어난 역량을 발휘했다. 하지만 변화속도가 빨라지면서 이 같은 전략은 훨씬 더 저렴한 노동력을 활용하는 국가보다 경쟁력이 떨어졌다. 아직도 신속한 추격자전략으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틈새시장은 있다. 하지만 퍼스트무버(시장선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스타트업을 구축하고 실패를 격려하는 문화가 필요하다. 이는 교과서적인 싸움에서 실제 길거리싸움으로 이동하는 것과 같다. 사람들은 움직이면서 규칙을 만들기 때문이다. 한국은 50년 후에도 지금처럼 제조업을 이어가겠지만 시장선도적 사고를 사회 전반에 이식하지 않으면 안정적인 일자리와 수입 원천을 유지하긴 어려울 것이다. -2030년까지 20억개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대신 새로운 기회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새로운 기회란 어떤 것인가. △가령 자동차 관련 산업은 이제 중요한 전환기에 접어들었다. 자율주행차 시대를 맞아 자동차 부품업계와 서비스업 등이 영향을 받는다. 사실 자동차와 관련한 모든 일자리가 영향을 받는다. 4차산업혁명시대가 본격화하더라도 인공지능(AI)기술은 모니터링이 필요하고, 드론은 감독관이 필요하며, 사물인터넷(IoT)에는 확인·교체·검사·세척인력 등이 필요하다. 달리 말해 운전자가 필요없는 자율주행차라고 해서 차량을 청소하는 사람이 필요없는 것은 아니다. -기술발달에 따른 자동화가 가져올 부작용도 적잖을 것 같다. △기술의존도가 높아지면 그만큼 한계도 더 생긴다. 다시 말해 더 많은 부분이 잘못될 수 있다. 현재 우리는 집안의 온도·습도·조명 등에 자동화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앞으로는 프로젝트 관리나 입법 결정, 법원 판결에 이르기까지 많은 부분을 AI기술을 바탕으로 자동화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AI가 민주적인 과정에 개입할수록 주요 문제영역과 의도하지 않게 발생하는 결과를 간과할 위험이 있다. AI는 도구로만 존재해야지 AI에 통치권한을 부여해서는 안 된다. ◇토머스 프레이는 누구? 2006년 구글이 선정한 세계 최고의 미래학자다. 20년간 미국 IBM 컴퓨터 엔지니어로 근무했으며 미국 최고 지능지수(IQ) 소유자 클럽인 ‘트리플 나인 소사이어티’ 소속이다. 그가 작성한 미래보고서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휴렛 패커드(HP) 등 미국 유명 기관과 기업 정책에 영향을 미쳤다. 각종 보고서와 인터뷰에서 ‘2030년까지 20억개의 직업이 사라질 것’ ‘한반도는 5년 이내에 통일할 것’ 등을 예측해 비상한 관심을 끌기도 했다. 현재는 마이크로대학(짧은 기간 동안 실험적인 교육과정을 가르치는 대학)인 다빈치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실험적인 교육모델을 실현하고 있다. 최근 국내의 한 블록체인 기반 M&A(인수합병) 플랫폼 개발업체의 고문으로 위촉돼 화제가 됐다. 대표저서로는 ‘미래와의 대화’ ‘에피파니Z’ 등이 있다.
2019.05.30 I 박철근 기자
새로운 IT시스템, 어떻게 하면 효과적일까..HPE 고객사 사례 공유
  • 새로운 IT시스템, 어떻게 하면 효과적일까..HPE 고객사 사례 공유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한국휴렛패커드(HPE)는 신한은행(055550), SK E&S, 네패스(033640), 대우조선해양(042660) 등 16일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요 고객사가 HPE의 통합 솔루션을 이용해 IT 시스템을 구축한 사례를 소개하는 행사를 진행했다.HPE는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HCI) 분야 솔루션인 HPE SimpliVity(심플리비티)와 새로운 IT 소비모델인 HPE 그린레이크(GreenLake)의 성공적인 고객 협업 사례를 통해 금융권·제조업 등 다양한 업무영역에 효율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자사 제품을 소개했다.함기호 한국 HPE 대표는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는 고객 환경에 적합한 솔루션을 적시에 도입하는 것부터 시작된다,”며 “오늘기자간담회를 통해 타협이 아닌 올바른 솔루션 선택으로 기업의 혁신을 가져온 HPE 고객 사례들을 소개하게 되어 뜻 깊다”고 말했다.함기호 한국휴렛패커드(HPE) 대표이사가 16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HPE 제공신한은행의 경우 금융권 최초의 블록체인 개발을 위해 HPE 심플리비티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신한은행은 HCI 기반의 컨테이너 서비스를 클라우드에 적용 및 구축할 수 있는 개발자 친화적 유연한 환경(데브옵스)을 구현, 기존 대비 개발환경에 소요되는 시간을 30% 절감했다. 또 설치시간도 3분의 1로 단축해 블록체인 기반 비즈니스의 요청에 따라 관련 인프라를 제공하면서 서비스를 적절한 시기에 출시할 수 있었다.SK E&S는 실제와 동일한 업무환경 하에서 철저한 개념검증(PoC)을 통해 데스크톱 가상화(VDI) 환경에 최적인 솔루션을 탐색한 결과 HPE 제품을 선택했다. 특히 높은 중복제거율(46:1)과 기본으로 제공되는 파일단위 백업을 통해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반도체 업체인 네패스는 MES(공장 생산관리 시스템)과 ERP(전사적 자원관리) 용도로 하던 고가용성 DB(데이터베이스)서비스를 HPE 심플리비티로 대체했다. DB 업무에 뛰어난 스토리지 성능과 비용 효율적인 시스템이 필요한 상황에서, HPE 심플리비티에 내장된 재해복구(DR)기능을 활용하면 별도 DR 솔루션 구축도 필요없다. 이런 효과를 통해 32%의 비용절감과 중복제거율 83:1의 데이터효율을 달성하고, 향후 보안 위협에 빠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백업 대책을 수립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대우조선해양은 노후화된 서버, 스토리지 장비를 교체하는 시기와 맞물려, 고가용성의 새로운 기술 도입을 고려했다. 조선소 내 작업장(Site)간 연결을 위해 원활한 이관과 유지보수가 관건이었다. HPE 심플리비티 도입으로 간편한 데이터 동기화를 통한 DR센터 운영환경을 제공했고, 조선소 내 산재되어 있는 약 500여개 가상머신(VM)을 통합해 비즈니스 연속성도 확보했다고 밝혔다.글로벌 유전체 분석 업체인 마크로젠(038290)은 HPE그린레이크 도입 사례를 소개했다. 마크로젠의 IT인프라 이용률이 월별 높은 변동폭을 보임에 착안, 사용량 기반 IT 청구모델(HPE GreenLake Flex Capacity)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재무적인 비용 효율 향상뿐만 아니라, IT요구의 즉각적인 대응 및 서비스 구조 개선, IT 사용량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하며 인프라 자원에 대한 데이터 관리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2019.04.16 I 이재운 기자
  •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 한 번에..HPE-뉴타닉스 파트너십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서버와 클라우드 분야 대표 업체인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HPE)와 뉴타닉스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통합적인 서비스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Hybrid Cloud as a Service)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양사는 뉴타닉스의 무료 하이퍼바이저인 AHV를 포함한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운영체제(OS) 소프트웨어와 HPE 그린레이크를 결합해 고객에게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관리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축해 IT 자원의 총소유비용(TCO)를 낮춰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또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뉴타닉스 채널 파트너사들이 뉴타닉스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OS 소프트웨어와 결합된 HPE 서버를 직접 판매할 수 있게 되면서 통합 어플라이언스를 바로 구매할 수 있게 된다고 양사 관계자는 덧붙였다. 통합 제품은 올 3분기 중 출시 예정이다.안토니오 네리 HPE 회장은 “이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통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뛰어난 민첩성을 얻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며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확장하게 됐다”고 밝혔다.디라즈 판데이 뉴타닉스 최고경영자(CEO)는 “HPE와의 파트너십으로 우리 고객들에게 인프라의 경계를 허무는 또다른 선택권을 제공하게 됐으며, 고객들은 기술적 문제보다 비즈니스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최적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을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2019.04.10 I 이재운 기자
스마트시티 본격화..글로벌 IT기업 각축전
  • [MWC]스마트시티 본격화..글로벌 IT기업 각축전
  • MWC2019 노키아 부스에 마련된 종합관제시스템. 사진=이재운기자[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초연결, 지능화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시티’가 세계 최대 모바일·통신 산업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9’ 현장을 달구고 있다. 5세대(5G) 시대를 맞이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데이터의 효율적 처리를 클라우드 컴퓨팅과 연계해 도모하고, 나아가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모델 발굴과 확산에 나선다.25일(현지시간) 개막한 MWC 2019에서 삼성전자(005930), 인텔, 휴렛패커드(HPE), 노키아 등 세계 유수의 IT 기업들은 스마트시티 구현을 중심으로 엣지컴퓨팅과 인공지능(AI) 등 클라우드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와 이를 관리할 인프라를 소개했다.5G 시대는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원활해지면서, 그만큼 오가는 데이터가 많아 다양한 대안이 필요하다. 동시에 AI가 학습하며 완성도를 높여가는 딥러닝·머신러닝과 같은 작업에 따른 특별한 네트워크 환경도 필요하다.나아가 엣지 컴퓨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다. 단말기와 연결되는 말단인 기지국 단계에서 일정 부분 연산이나 데이터 처리를 진행하고, 종합된 결과나 복잡한 작업만 중앙 서버로 보내 처리하며 부담을 더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중앙 서버에 대한 부담을 덜면서 IT 자원 투자·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이런 변화에 맞춰 주요 업체들은 각자 솔루션이나 서비스, 플랫폼 등을 선보였다. 삼성전자의 경우 모바일 보안 플랫폼인 녹스(KNOX)를 중심으로 에너지 사용 관리 같은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 프랑스 이동통신 사업자 오렌지, 미국 네트워크 솔루션 업체 시스코 등과 협업해 드론이나 산업용 로봇 등을 실시간으로 원활하게 원격조종하는 시연도 진행했다.인텔은 개방형 협업과 애플리케이션 혁신을 돕기 위한 오픈 네트워크 엣지 서비스 소프트웨어(Open Network Edge Services Software; OpenNESS) 도구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엣지컴퓨팅 경험을 제공한다. 또 5G 지원 기지국 장비용 프로세서(CPU)와 단말기용 칩셋(RF칩) 등을 선보이며 데이터의 빠른 이동을 돕는데 주력한다는 설명이다.또 블록체인과 5G를 결합해 재난 구조용 로봇을 구동하는 시연을 선보이는 등 새로운 네트워크 환경을 응용·융합한 사례도 눈길을 끌었다.5G와 블록체인을 결합해 실시간으로 재난구조용 로봇을 원격조종하는 인텔의 시연 부스. 사진=이재운기자HPE는 SK텔레콤 등 주요 통신사업자와 협업해 엣지컴퓨팅을 보다 효율적으로 실행하는 솔루션을 다양하게 소개했다. 또 차량용 부품·인포테인먼트 플랫폼 개발업체인 콘티넨탈과 협력해 블록체인으로 효율적인 자원 관리를 제공하는 파트너십 사례도 공유했다.노키아는 개별 장비를 강조하는 대신 스마트시티 환경을 구현하는 활용 사례 소개에 주력했다. 5G 허브 장치 등을 기반으로 △항만 물류 관리 시스템 △도시 재난 관리 시스템 △커넥티드카 시스템 등 다양한 예시를 선보였다. 또 5G의 우수성을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스포츠 콘텐츠와 영화 스파이더맨 시리즈 체험 콘텐츠 등도 선보였다.이 밖에 NEC, ZTE, 화웨이 등 일본·중국 업체들도 스마트시티 플랫폼과 컨설팅 관련 솔루션을 소개하며 고객 확보에 열을 올렸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와 운영체제(OS) 윈도 시리즈 등을 기반으로 고객사와 협력 사례를 소개했다.국내 소프트웨어 업체인 한글과컴퓨터도 산청, 한컴모빌리티 등 잇따라 인수한 업체들과 함께 부스를 마련하고 서울시와 협력사례를 공유하며 이름 알리기에 나섰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해외기업들이 서울시 관련 사업을 원할 경우 우리가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MWC2019 화웨이 부스에 마련된 인프라 관련 솔루션. 사진=이재운기자
2019.02.26 I 이재운 기자
5G격전장 MWC 개막..폴더블폰 등장에 풀라인업 자신감까지
  • 5G격전장 MWC 개막..폴더블폰 등장에 풀라인업 자신감까지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김현아 이재운 기자]5G(세대)이동통신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는 글로벌 기업들의 경쟁이 점입가경이다.5G는 기존 4G보다 속도는 20배 빨라지고 통신 지연은 10분의 1로 줄어들며, 연결기기는 10배 많아지는 초연결성이 특징이다. 5G에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결합하면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원격제어 로봇 같은 미래 산업을 앞당겨 각국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5일(현지시각)부터 28일까지 열리는 ‘MWC’는 3월 말 스마트폰 기반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앞둔 한국을 비롯, 지난해 28GHz 5G Home(가정용 초고속 무선인터넷)을 상용화한 미국, 2020년 5G상용화와 2030년 5G 세계 최강국 계획을 밝힌 중국의 회사들이 불꽃경쟁을 벌인다. 올해 MWC는 ‘지능형 연결(Intelligent Connectivity)’이지만, 전시는 5G가 독식했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은 가끔 눈에 띈다.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 (출처 : 삼성전자 유튜브)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9’ 개막을 이틀 앞둔 23일(현지시간)삼성전자 최초 5G 스마트폰 ‘갤럭시 S10 5G’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이다. 삼성전자 제공MWC2019 행사장 앞에서 LG전자 모델이 LG Q60, K50, K40 등 실속형 라인업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현실로 다가온 5G…삼성, LG, 화웨이, 샤오미 폰 전시 삼성전자는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큰 디스플레이와 최대 용량의 배터리, 3D 심도 카메라(ToF 카메라)를 포함해 4개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 S10 5G’와 첫 번째 안쪽으로 접히는 폴더블폰 ‘갤럭시폴드’ 실물을 처음 일반 부스에 공개한다.LG전자는 착탈식 듀얼 스크린을 더한 첫 5G폰 ‘LG V50 씽큐5G’를 전시한다. 전시장에선 ‘V50 씽큐 5G’의 듀얼 디스플레이를 게임패드로 활용해 넷마블의 모바일 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을 더 실감 나게 즐길 수 있다.화웨이는 5G를 지원하는 바깥쪽으로 접히는 폴더블폰 ‘메이트X’를 전시하고, 샤오미도 5G 스마트폰 ‘미믹스3 5G’를 공개한다. 화웨이 폴더블 ‘메이트X’는 접었을 때는 6.6인치 크기였다가 펼치면 8인치가 되는 제품이다.‘미믹스3 5G’는 최소 599유로(약 76만원)에 5월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등 유럽 내 5G 지원 국가에서 출시한다.24일(현지시간) 리처드 위 화웨이 컨수머비즈니스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가진 신제품 발표행사에서 5G(5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를 비롯한 여러 신제품을 공개했다. 한국화웨이 제공전세계 통신사를 고객으로 유치하기 위한 화웨이와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사이의 5G 장비 전쟁도 시작된다. 특히 삼성전자와 화웨이는 칩셋부터 스마트폰, 통신장비까지 통합적인 5G 솔루션을 전시하며, 한 발 앞 선 5G 상용 기술력을 강조할 계획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까지 글로벌 선도통신사업자들에 3.6만대 이상의 5G 기지국을 공급했다”며 “5G 핵심 주파수인 3.5GHz 대역과 28GHz 대역 모두에서 5G 상용 장비와 단말을 공급한 업체는 삼성전자가 유일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SK텔레콤 모델이 ‘5G 하이퍼 스페이스 플랫폼’ 체험 공간 앞에서 혼합현실(MR) 글래스를 선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의 ‘5G 하이퍼 스페이스 솔루션’은 체험자가 현실을 복제한 공간에서 방문, 예약, 쇼핑, 엔터테인먼트 등의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게 해 준다.◇통신사들, VR부터 스마트팩토리, 재난안전까지 5G로국내 통신사들은 임박한 5G 상용 서비스를 전시한다. SK텔레콤은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혼합현실(eSpace)에서 관람객들은 VR기기를 쓰고 현실세계를 그대로 복제한 호텔, 사무실, 쇼핑몰 모습의 가상 공간에 들어가 호텔 예약을 할 수 있다. 5G VR체험존과 공장생산라인에 적용해 제품 결함 여부를 빠르게 확인하는 세계 최초 5G AI솔루션을 전시하고, 도이치텔레콤과 서로의 부스를 연결해 SK텔레콤관의 소셜VR체험객은 도이치텔레콤 체험객을 가상 공간에서 만나 같이 영화를 즐길 수 있다. KT는 5G로 원격제어가 가능한, 드론보다 비행시간이 긴 재난안전 플랫폼 ‘KT 5 G스카이십’과 360도 웨어러블 카메라를 활용한 보안서비스를 전시한다. 황창규 KT 회장은 최근 KT 과천지사 5G 현장을 찾은 4개 부처 장관들에게 “스카이십은 시속 60km 속도로 최대 6시간 비행이 가능하다”면서 “빌게이츠 재단과 함께 KT스카이십으로 아프리카 오지 등에 백신을 공급하는 일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LG유플러스는 5G 대용량 전송으로 돌려보기와 골라보기가 더 생동감 있게 변한 야구·골프 등 실감미디어와 VR스트리밍 기능이 추가된 ‘아이돌Live’ 등을 선보인다.부산 해운대 상공에 떠 있는 KT 5G 스카이십이 비행하고 있다. 5G 네트워크를 통해 MWC KT 전시관에서 스카이십 카메라를 원격 조정하고 실시간 고화질 영상을 전송받을 수 있다. KT제공MWC 2019에 참가한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U+5G를 알리는 모습이다. LG유플러스 제공◇화웨이 장비 보안검증 발표…글로벌 협력 본격화올해 MWC에선 5G를 둘러싼 미중 무역분쟁의 여파도 관심거리다. 화웨이는 행사기간 중 보안분야 국제인증기관인 Common Criteria IT 보안검증 연구소 CEO를 초청해 화웨이 5G 기지국 장비의 소스코드 검증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와 2020년이후 본격화될, 단독규격(SA)기반의 5G 산업융합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제휴를 맺고, 삼성전자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스페인정부에서 28GHz 5G 주파수를 시험용으로 빌려 전시장에 5G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공식방송인 ‘모바일 월드 라이브(Mobile World Live)’를 단독 생중계한다. 삼성 5G 장비로 생중계되는데 MWC 행사장과 바르셀로나 280개 호텔,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다.출처: 중국 봉황망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도 5G 기술을 선도하는 미국과 중국과 같은 반열에 오르기 위해 글로벌 협력, 모바일엣지컴퓨팅(MEC) 등 5G로 산업융합 촉진을 추진한다”며 “다음 달 공개될 5G플러스 전략에 구체적으로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통신사 관계자는 “화웨이 보안검증은 기지국 단이고 이후 MEC, 단독규격(SA)장비가 나오면 계속 이뤄져야 할 것”이라면서도 “유럽 통신사들이 대부분 LTE로 화웨이를 써서 5G에서 안 쓰면 비용이 늘어난다. 그래서 영국과 독일 정부가 미국의 반(反)화웨이 동맹에서 빠지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밖에 모뎀칩과 엣지컴퓨팅 분야에서 퀄컴과 인텔, 휴렛패커드엔터프라이즈(HPE),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각기 다양한 세션을 마련했다. 한글과컴퓨터, 노르마, 재미컴퍼니 등 국내 소프트웨어·정보보안·스타트업도 참여해 5G와 블록체인 등 새로운 분야에 대한 사업기회 모색에 나선다.
2019.02.24 I 김현아 기자
HPE, '인공지능으로 IT자원 관리' 기능 지원범위 확대
  • HPE, '인공지능으로 IT자원 관리' 기능 지원범위 확대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HPE)는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AI) 관리 기능 ‘인포인사이트’를 프로라이언트 서버와 시너지, 아폴로 시스템 등 서버 제품군으로 확장해 제품관리 효율성을 더 높인다고 13일 밝혔다.기존 스토리지(저장장치) 제품에서 지원하던 이 기능은 고객의 운영 환경에서 생성되는 실제 데이터에 대한 학습과 예측분석을 결합하고, 이를 통해 성능 저하나 장애 발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IT 담당 직원이 보다 중요한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하고 운영비용 절감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또 모니터링 대시보드를 통해 서버 인프라 현황·상태를 시각적으로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고, 보안 위협에 대한 방어나 서버 정지시간 단축 등에 대한 예측분석, 병목현상 제거를 위한 권장사항 제공 등도 강점이다.HPE는 스토리지 이용 고객들이 인포인사이트를 활용해 운영비 79% 절감, 문제 해결 시간 85% 단축, 사용자가 문제 발생을 인지하기도 전에 문제의 86%를 자동 예측·해결하는 등의 효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저스틴 하타드 HPE 하이브리드 IT 볼륨 글로벌 사업부 총괄 매니저는 “HPE 고객들은 신속하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가치를 실현하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이는 데이터센터의 발전을 기반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 문제를 실시간으로 자동 복구 및 해결해야 구현 가능하다”며 “고객들이 운영 생산성 및 성능을 개선하게 하는 동시에 직원들은 자유롭게 자원을 활용해 엣지에서부터 클라우드까지의 혁신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2019.02.13 I 이재운 기자
블랙베리, 신임 COO에 브라이언 팔마 사장 선임
  • 블랙베리, 신임 COO에 브라이언 팔마 사장 선임
  • 브라이언 팔마 블랙베리 신임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블랙베리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브라이언 팔마 전 시스코 수석부사장을 영입,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으로 임명했다고 29일 밝혔다.팔마 신임 사장은 블랙베리 테크놀로지 솔루션과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모빌리티 솔루션 팀을 총괄한다.블랙베리 관계자는 “팔마 사장은 사람, 프로세스, 커넥티드 카와 스마트 스피커부터 문서, 전자 메일, 데이터를 아우르는 ‘사물’을 포함한 핵심 제품과 서비스인 블랙베리 EoT(Enterprise of Things) 보안 전략의 기반을 책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블랙베리 입사 전에는 시스코 수석부사장 겸 미주 소비자 경험 총괄 책임자를 맡아 네트워크, 보안, 협업, IoT, 데이터 센터 및 클라우드 서비스 글로벌 포트폴리오 설계와 구축 및 운영을 담당했다. 이전에는 보잉에서 사이버 보안을, 휴렛패커드(HP)와 펩시코, 미국국토안전부 비밀수사국 등에서 근무했다.존 첸 블랙베리 최고경영자(CEO)는 “회사의 재무 안정성 및 스파크 플랫폼(Spark platform) 기반 EoT 전략의 발전이 자랑스럽다”며 “팔마 사장은 전략 산업군의 성장을 이끌었던 경험을 토대로 사업에 추진력을 불어 넣을 것이다. 블랙베리 EoT 중심의 사일런스(Cylance) 통합 및 라이선스 사업 확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팔마 사장은 “전 세계가 기하 급수적으로 연결되면서 기업과 정부 기관은 신뢰할 수 있는 보안 및 데이터 프라이버시 공급자가 필요하며 블랙베리가 그 역할을 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존 첸을 비롯한 여러 임원진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지능형 보안 및 연결 솔루션을 제공하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1.29 I 이재운 기자
"하이퍼레저·R3에 맞설 韓 블록체인컨소시엄 만들자"
  • [EBF2018]"하이퍼레저·R3에 맞설 韓 블록체인컨소시엄 만들자"
  • 전중훤 부회장[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프라이빗 블록체인 컨소시엄을 대표하는 하이퍼레저와 R3코다나 퍼블릭 블록체인 컨소시엄인 이더리움과 이오스에 맞설 수 있는 국내 기업 중심의 블록체인 컨소시엄이 만들어져야 한다. 그래야 블록체인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생태계를 풍부하게 만들어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다.”휴렛패커드(HP)코리아 대표와 블록체인이코노미포럼(BEF) 아시아태평양 회장을 역임했던 전중훤 에듀해시-DXC테크놀로지 부회장이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이데일리 블록체인포럼(EBF) 2018`에서 이같은 화두를 던졌다. 블록체인 메인넷인 `xDLT`를 런칭한 에듀해시는 이를 중심으로 퍼블릭과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HP에서 분사된 DXC테크놀로지와 팀업을 통해 기업 고객들에게 블록체인 플랫폼을 제공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전 부회장은 “하나의 신기술이 처음 등장하면 누구나 의문을 가지지만 이를 잘 영위하면 스타 기업이 되고 이를 통해 캐시카우를 만들어갈 수 있으며 여러 국가들이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한국에서는 아직 이런 움직임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새로운 유니콘 비즈니스가 되기 위해서는 현재 서비스와 잘 접목되고 우리의 삶에서 생기는 문제점을 실제 해결할 수 있는 쪽으로 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확보해야 하며 R3와 하이퍼레저, 이더리움, 이오스에 대항할 수 있는 한국내 블록체인 컨소시엄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에듀해시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블록체인 연구소를 오픈할 준비를 하고 있다. 전 부회장은 “에듀해시는 xDLT컨소시엄을 구성해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연구하고 블록체인 생태계를 하나로 만들어 내고자 한다”며 “블록체인 발전에 기여하고 싶은 모든 기업들에게 문호를 열고 협업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특히 그는 국내 기업을 우선 지원하고 학계와 연구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개발자 모임 양성코스를 제공하기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전 부회장은 “블록체인은 가치를 확인하고 이전, 저장, 대여, 교환, 평가, 보장해주는 기술이지만 대부분 기업들은 블록체인을 적용하는데 있어서 어떤 부분을 적용할 것인지, 고성능 기업형 블록체인을 어떻게 찾아낼 것인지, 블록체인 전문인력을 어떻게 구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글로벌 기업 84%가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을 도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 시장은 2025년까지 22조원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낙관했다. 이를 위해 블록체인과 기존 데이터베이스(DB)를 동시에 지원해야 하며 처리속도와 블록 생성시간 등 고성능을 가져야 하며 프라이빗과 퍼블릭을 동시에 지원하면서도 운용비용도 저렴해야 한다며 기술 발전의 방향성을 전망했다.
2018.11.28 I 이정훈 기자
블록체인·암호화폐 향연 `EBF 2018`, 28일 코엑스서 열린다
  • 블록체인·암호화폐 향연 `EBF 2018`, 28일 코엑스서 열린다
  • 왼쪽부터 벤자민 라무, 휴 네일러, 브랜든 포신[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글로벌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산업군 내 대표 기업으로 손꼽히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와 대표 이더리움 소프트웨어 개발사 컨센시스(ConsenSys)는 물론이고 국내 대표 거래소들이 총출동하는 ‘EBF(이데일리 블록체인 포럼) 2018’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이데일리는 오는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E에서 이더리움연구소(이더랩)와 공동으로 ‘EBF 2018’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바이낸스그룹 내에서 투자를 담당하는 바이낸스랩스(Binance Labs) 벤자민 라무 투자담당 디렉터가 강연자로 나서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과 한국에 대한 투자 매력’을 주제로 연설한다. 또 컨센시스 파트너로 아시아 비즈니스전략부문을 이끌었던 브랜든 포신과 그와 함께 Tiga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설립한 휴 네일러가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블록체인 스타트업’이라는 주제로 메시지를 전한다. 신용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국 블록체인 플랫폼인 지엑스체인(GXChain)의 제시 팬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블록체인과 데이터 경제 발전 방안을 소개하고, 멩 위안 중국소프트웨어개발연맹(CSDN) 부회장은 중국에서의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 현황과 기회, 정부 정책 등을 설명한다.국내에서는 석종훈 중소기업벤처부 혁신벤처창업실장이 연사로 나서 ‘우리 정부의 블록체인 스타트업 육성방안’을 소개하고 김태균 서울시 정보기획관은 서울시가 주도하는 블록체인 스타트업 지원정책을 전할 예정이다. 또 휴렛 패커드(HP) 코리아 대표를 역임했던 전중훤 블록체인이코노미포럼(BEF) 아시아태평양 회장 겸 에듀해시·DXC테크놀로지 부회장이 ‘블록체인 기술이 세계를 지배한다’라는 제목으로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 현황을 조망한다.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과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국내 대표 채굴형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제스트, 글로벌 1위 탈중앙화 거래소(DEX)인 올비트가 동시에 참여해 ‘진화하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주제로 최근 트렌드와 향후 비전을 공유할 계획이다. 최근 BK컨소시엄이 인수하며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빗썸은 이날 행사에서 국내 거래소들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하는 투자자 참여형 코인 상장제도를 공개한다. 빗썸이 새로 도입하는 투명한 상장제도인 ‘픽썸(PICKTHUMB)’의 세부 내용을 공식 발표하는 것으로, 이날 행사에서는 안준수 빗썸 부사장과 픽썸을 준비해온 빗썸 전략기획팀이 참석, 제도를 소개하고 청중들로부터 질의응답(Q&A)도 받을 예정이다. 최근 대규모 자본 유치를 통해 전세계 5곳에 거래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코인제스트는 새로운 흐름을 형성하고 있는 채굴형 거래소의 현황과 향후 해외 거래소 설립과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등 미래 비전을 청중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또 이익순 올비트 대표도 연사로 나서 최근 첫 온라인 밋업에서 공개한 독자기술 비트코인 사이드체인 개발과 원스톱 월렛 등 향후 사업 계획을 대내외에 천명할 계획이다.특히 암호화폐 거래소나 암호화폐공개(ICO) 관련 입법을 총괄하는 국회 상임위원회인 정무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축사에 나서는 가운데 송희경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암호화폐 거래소 제도화를 위한 법제화의 길’을 주제로 강연자로 나서 암호화폐 거래소를 제도권 내로 받아들임으로써 새로운 성장 동력과 고용 창출의 기회로 만들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신근영 한국블록체인스타트업협회 회장과 하태형 수원대 교수 겸 율촌연구소장, 김철환 한양대 창업지원단 글로벌기업가센터 교수 겸 블록체인교육센터장, 박성재 얍컴퍼니 대표도 단상에 올라 인사이트를 전한다.
2018.11.27 I 이정훈 기자
`블록체인 유니콘` 바이낸스·컨센시스, 28일 `EBF 2018`에 뜬다
  • `블록체인 유니콘` 바이낸스·컨센시스, 28일 `EBF 2018`에 뜬다
  • 왼쪽부터 벤자민 라무, 휴 네일러, 브랜든 포신[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글로벌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산업군 내 대표 기업으로 손꼽히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와 대표 이더리움 소프트웨어 개발사 컨센시스(ConsenSys)가 `EBF(이데일리 블록체인 포럼) 2018`에 참가한다. 이데일리는 오는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E에서 이더리움연구소(이더랩)와 공동으로 `EBF 2018`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바이낸스그룹 내에서 투자를 담당하는 바이낸스랩스(Binance Labs)의 벤자민 라무 투자담당 디렉터가 강연자로 나서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과 한국에 대한 투자 매력`을 주제로 연설한다. 브리티시콜럼비아대를 나와 SBI증권 이사를 역임했던 라무 디렉터는 기업공개(IPO)와 투자분야 전문가다. 또 컨센시스 파트너로 아시아 비즈니스전략부문을 이끌었던 브랜든 포신과 그와 함께 Tiga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설립한 휴 네일러가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블록체인 스타트업`이라는 주제로 메시지를 전한다. 아울러 신용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국 블록체인 플랫폼인 지엑스체인(GXChain)의 제시 팬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블록체인과 데이터 경제 발전 방안을 소개하고, 멩 위안 중국소프트웨어개발연맹(CSDN) 부회장은 중국에서의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 현황과 기회, 정부 정책 등을 설명한다.국내에서는 석종훈 중소기업벤처부 혁신벤처창업실장이 연사로 나서 `우리 정부의 블록체인 스타트업 육성방안`을 소개하고 김태균 서울시 정보기획관은 서울시가 주도하는 블록체인 스타트업 지원정책을 전할 예정이다. 또 휴렛-패커드(HP) 코리아 대표를 역임했던 전중훤 블록체인이코노미포럼(BEF) 아시아태평양 회장이 `블록체인 기술이 세계를 지배한다`라는 제목으로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 현황을 조망한다. 암호화폐 거래소나 암호화폐공개(ICO) 관련 입법을 총괄하는 국회 상임위원회인 정무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축사에 나서는 가운데 송희경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암호화폐 거래소 제도화를 위한 법제화의 길`을 주제로 강연하고 신근영 한국블록체인스타트업협회 회장, 하태형 수원대 교수 겸 율촌연구소장, 김철환 한양대 창업지원단 글로벌기업가센터 교수 겸 블록체인교육센터장도 단상에 올라 인사이트를 전한다.
2018.11.22 I 이정훈 기자
코리아 VR 페스티벌 2018 개최..닷새간 상암동에서
  • 코리아 VR 페스티벌 2018 개최..닷새간 상암동에서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가상·증강현실(VR·AR)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코리아 VR 페스티벌 2018’을 5일부터 9일까지 닷새간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VR로 체감하라 4차 산업혁명’이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 행사에는 올해 4회째를 맞는다. 제조·의료·국방·교육 등 기존 산업과 가상·증강현실 기술이 융·복합된 모습을 선보여 4차 산업혁명의 성과를 확산하고 양질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가상·증강현실 기술은 국민 생활을 혁신할 수 있는 원천으로 부각되면서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은 물론 치매·알코올 중독·안전사고예방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역할도 기대되는 분야다.이번 전시회는 국내외 기업 210여개 부스 규모로 개최된다. 내년 본격적인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를 앞두고 SKT, KT 등 이동통신사들은 고품질 VR 콘텐츠를 전시하는 5G 체험관을 구성하여 자사의 5G 네트워크 경쟁력을 선보인다. 글로벌 기업 HTC는 복잡한 유선 연결 없이 사용 가능한 무선 인터페이스 모듈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아울러 가상·증강현실 관련 최신 기술 정보와 미래전략을 공유하는 컨퍼런스에는 폴 마틴(휴렛패커드(HP) 최고기술경영자), 레이먼드 파오(HTC VR부문 총괄대표) 등이 연사로 나선다. 이외에도 삼성전자, 샤오미, 유니티, 어도비, 오토데스크 등 전문가들이 모여 강연과 토론을 진행한다.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싱가폴 등 12개국의 투자 기업 및 바이어와 국내 50여개 중소·벤처 기업이 참가하는 투자 설명회와 지난 6월 5일부터 약 3개월간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눠 진행한 공모전, 가상현실 기술을 적용한 영화를 상영하는 ‘VR시네마체험존’과 ‘VR 게임대전’ 등도 마련했다.5일 열린 개막식에는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노웅래 위원장, 이상민·송희경·변재일·김성수 의원, 민원기 과기정통부 2차관 등이 참석해 현장을 둘러봤다.민원기 과기정통부 2차관은 “가상·증강현실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혁신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업들이 과감하게 도전해 주기를 바란다”며 “정부도 핵심 기술 개발과 규제개선 등 필요한 정책을 강구하여 가상·증강현실 산업 생태계가 고도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09.05 I 이재운 기자
프린터부품·헬스케어 '쌍끌이'… 대진디엠피, 외형성장 '기대감'
  • 프린터부품·헬스케어 '쌍끌이'… 대진디엠피, 외형성장 '기대감'
  • 박창식 대진디엠피 대표가 서울 강남구 대진디엠피 서울사무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내년부터 프린터 부품사업과 헬스케어 사업 부문의 매출 확대가 본격화될 것입니다. 중국 위해공장 통합 증설과 휴렛패커드(HP)로의 물량 확대로 프린터 부품 사업에서 큰 폭의 매출 증가를 예상합니다. 헬스케어 사업에서도 오는 10월 신제품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영업·마케팅에 나설 계획입니다.”12일 서울시 강남구 대진디엠피 서울사무소에서 만난 이 회사 박창식 대표는 “올 하반기부터 프린터 부품·헬스케어 사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내년을 회사의 ‘제2 도약’을 실현할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1970년에 설립된 대진디엠피는 고(故) 박천두 회장이 창업한 LED(발광다이오드)조명, 프린터 고무부품 업체로 1997년부터 2세 경영인인 박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기업간거래(B2B)사업 위주였던 대진디엠피는 지난해부터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지난해 론칭한 LED조명 브랜드 ‘오브라이트’를 비롯해 LED광원을 활용한 헬스케어기기 개발 등이 대표적이다. 박 대표는 대진디엠피를 B2B와 B2C를 아우르는 기업으로 진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주력인 프린터 부품사업에서 외형을 키우면서 동시에 헬스케어기기·LED조명에 투자를 진행해 B2C 역량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대진디엠피는 지난해 64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실적 확대 흐름이 더 가파르다. 대진디엠피의 올 1분기 매출액은 28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70% 증가했다. 이미 1분기 매출이 지난해 연간 매출액의 44%에 달한 상태. 올 1분기 영업이익도 14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6억원)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2016년 이뤄진 HP의 삼성전자 프린터 사업부 인수가 주 배경이 됐다. 대진디엠피는 지난해부터 HP에 프린터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박 대표는 “현재는 HP가 기존 삼성전자 프린터 모델들을 HP 모델로 바꿔나가는 과도기여서 본격적으로 물량이 늘진 못한 상태”라며 “내년에는 HP에 공급하는 프린터 부품 물량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할 예정이어서 올해보다 더 큰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엔 프린터 부품 공급이 무상사급(물량만 맡기고 원자재는 원청업체가 공급해주는 형식) 형태였는데, 연말부터는 도급(원자재 공급까지 일임하는 방식) 방식으로 전환된다”며 “우리가 원자재를 직구매하고 HP가 대신 관리비를 주기 때문에 전체적인 수익성도 높아지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대진디엠피는 이 같은 영향으로 내년 프린터 부품사업 매출이 올해대비 5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불어 중국 웨이하이(위해)에 있는 공장 3곳도 통합 증설을 추진, 프린터 부품의 생산효율성도 한층 키울 수 있게 됐다. 박 대표는 “오는 11월 중국 웨이하이 통합 공장을 준공해 연내 가동할 계획”이라며 “중국 웨이하이 지역은 HP의 프린터 사업 허브가 될 전망이어서 우리 역시 기존 카트리지 완제품뿐만 아니라 다른 부품들도 공급하기 위해 기회를 타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박 대표는 신사업인 헬스케어 부문에서도 올 하반기 본격적인 시동을 걸 예정이다. 당장 오는 10월 LED광원을 활용한 체지방분해기를 공식 출시한다. 현재 이 같은 이·미용기기는 LG전자가 본격 진출하면서 점차 시장 규모를 키우는 추세다. 박 대표는 “기존 제품들은 LED패키지의 출력이 너무 낮은 측면이 있는데, 우리는 오랜 기간 축적한 LED 기술력을 바탕으로 출력을 키운 맞춤형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우선 오픈마켓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판매할 계획으로 하반기부터 영업·마케팅에 총력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대진디엠피는 성모병원과 체지방분해기 관련 임상시험을 다음달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체지방분해기 출시 이후 내년 6월까지 3가지 이·미용제품을 추가적으로 선보인다는 전략”이라며 “우선 온라인 영업과 브랜딩 작업에 초점을 맞춘 뒤 중국, 동남아, 일본 등 아시아시장에 본격적으로 수출할 것”이라고 밝혔다.LED 부문에서는 내년 초부터 자외선(UV) 패키지 생산에도 나설 계획이다. 악취 제거, 살균 등 효과가 있는 UV LED는 향후 LED 시장의 대표 먹거리가 될 것이라는 게 박 대표의 생각이다. 그는 “UV LED 칩을 전문으로 만드는 회사와 제휴해 패키지를 직접 생산할 계획”이라며 “일반 LED보다 부가가치가 높아 수익성이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말까지 UV LED 패키지 1개 라인를 증설할 예정”이라며 “남들이 잘 하지 않는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는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대진디엠피는 이 같은 각 사업부문의 투자로 올해 전년대비 70% 이상 증가한 외형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박 대표는 “본격적인 HP 물량 증가 등으로 올해 매출은 전년보다 더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프린터 부품사업을 통해 전체적인 볼륨을 키우고 헬스케어 사업에선 브랜드 가치를 키우는 데 총력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대진디엠피 중국 위해공장 전경. (사진=대진디엠피)
2018.08.13 I 김정유 기자
PC 시장, 6년 만에 하락세 멈춰..레노버 1위 탈환
  • PC 시장, 6년 만에 하락세 멈춰..레노버 1위 탈환
  •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330S-14IKB[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위축을 거듭하던 PC 시장이 6년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회복을 단정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뒤따랐다.14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올 2분기 세계 PC 출하량이 6209만5000대로 전년 동기보다 1.4% 증가했다.가트너는 기업 부문의 수요 증가로 2012년 1분기 이후 처음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윈도10 운영체제 적용에 따른 PC 교체 수요가 반영됐다.가트너는 그러나 PC 시장의 주요 기반인 일반 소비자가 이제 과거 PC로 하던 일상적인 행동을 거의 대부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같은 모바일로 하고 있으며, 기업 시장에서도 윈도10 교체 수요의 정점이 지났다며 시장에 대한 낙관론을 경계했다.업체 별로 보면 중국 레노버가 이 기간 1360만1000대를 출하해 21.9% 점유율로 1위를 되찾았다. 지난 분기 1위였던 HP(휴렛패커드)는 1358만9000대를 기록해 근소한 차이로 1위를 내줬다. 3위는 델(1045만8000대·16.8%), 4위는 애플(439만5000대·7.1%), 5위는 에이서(396만9000대·6.4%)가 차지했다. 상위 5개 업체는 모두 전년 동기 대비 3.0~10.5% 성장했다. 특히 레노버(10.5%)와 델(9.5%)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기타(Others) 제조사의 출하량은 1608만300대로 전년 대비 12.9% 감소했다. 상위권 업체 쏠림 현상이 강해진 흐름이다.2018년 2분기 세계 PC시장 현황. 가트너 제공
2018.07.14 I 이재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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