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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스팸 문자 무료 차단서비스, 알뜰폰까지 확대한다
  • 휴대폰 스팸 문자 무료 차단서비스, 알뜰폰까지 확대한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올해 말에는 이동통신 3사에서만 시행 중인 ‘휴대전화 문자스팸 실시간 차단서비스’가 알뜰폰 사업자까지 확대된다.‘휴대전화 문자스팸 실시간 차단서비스’는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되는데 가입시 스팸 10건 중 평균 8.2건(평균 차단율 81.8%)을 차단해주는 효과가 있다.▲사업자별 현황 (단위 : %) 지금은 이통3사만 무료로 부가서비스로 제공하나, 연내 알뜰폰까지 확대된다. 출처: 방통위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는 7일 연내에 알뜰폰 사업자에도 휴대폰 스팸 문자 무료 차단서비스를 도입하는 것과 함께 네이버나 다음 등 포털사업자의 스팸 필터링 수준도 상향토록 유도하기로 했다.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KT나 SK브로드밴드 등 인터넷서비스제공사업자(ISP)에게 제공하는 불법스팸 발송IP 제공 주기(1시간)도 내년 상반기까지 단축하기로 했다.아울러 사업자가 불법스팸 발송을 방조하거나 사업자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불법스팸 전송에 이용되는 경우 해당서비스를 거부하거나 취약점을 개선하지 않으면 과태료를 부과하고, 악성스팸(도박·대출·의약품) 발송시 적용하던 통신회선 전송속도 제한 조치도 일반 표기의무 위반 사례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한편 이날 방통위가 발표한 ‘15년 상반기 스팸 유통현황‘에 따르면 ’14년 하반기 대비 휴대전화 문자스팸과 이메일 스팸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전화 문자스팸 발송량은 ’14년 하반기 대비 12.6% 감소(307만건 → 268만건)했으며, 이 중 이동전화 서비스를 이용한 문자스팸량은 58.2% 감소(79만건 → 33만건)한 반면, 대량문자 발송서비스를 이용한 문자스팸량은 2.8% 증가(215만건 → 221만건)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메일 스팸 발송량은 ’14년 하반기 대비 7.6% 감소(2,303만건 → 2,129만건)했다.휴대전화 문자스팸의 1일 평균 수신량은 0.12건으로 ’14년 하반기 대비 0.04건 감소(0.16건 → 0.12건)했으며, 사업자별로는 KT 0.14건, SKT 0.12건, LGU+ 0.10건의 순으로 나타났다.구체적인 스팸 유통현황 자료는 ‘공공 데이터포털(www.data.go.kr)’에 게시된다.
2015.10.07 I 김현아 기자
  • 삼성전자, 재난안전망사업서 중소 단말기 업체와 상생협력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재난안전망 사업에서 중소 단말기 업체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중소 단말기 업체들로서는 제품 개발 비용을 절감하고 세계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재난안전용 PTT(Push-To-Talk) 통신을 위한 통신장비와 단말기 간의 통신규격(인터페이스)을 공개하고 중소 단말기 업체의 재난안전용 단말기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6일 밝혔다.PTT 통신을 위해서는 단말기와 통신망(PTT서버) 간의 통신 규격을 일치시켜야 하고 일반적으로 영업 기밀로 간주돼 엄격한 보안규정에 따라 관리된다. 삼성전자는 재난안전망 사업에서만큼은 다양한 중소 단말기 업체가 사업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이를 공개하겠다는 계획이다. 통신 규격을 사전에 공개하면 중소 단말기 업체들은 제품 개발에 투입되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게다가 이번에 공개하는 통신규격은 PS-LTE 국제표준기술로 중소 단말기 업체는 이를 활용해 글로벌 통신장비업체들과의 호환성을 확보함으로써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정진수 삼성전자 네트워크영업팀장(전무)은 “삼성전자는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사업을 통해 통신산업 전반이 발전하고 나아가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모색 중”이라며 “해외 정부기관들의 이목이 집중돼 있는 이번 사업에서 경험을 축적하고 중소기업과 해외시장 동반 진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5월 국내 15개 중소통신장비업체와 상생협약식을 체결하고 부산지하철 LTE 통합철도망 사업에서 기지국 장비의 50%를 함께 공급하기로 하는 등 국가공공망 분야에서 중소기업과의 상생 노력을 지속해왔다.▶ 관련기사 ◀☞ 스타트업 직접 만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전자, 글로벌 브랜드 '7위'.. 4년 연속 상위10대 기업 속해☞ 삼성전자 7위, 현대차 39위..국내브랜드 작년대비 1.6% 성장☞ 삼성전자, 냉난방 겸용 스마트에어컨 'Q9000' 출시☞ 삼성전자, 주요 해외법인서 잇단 조직 개편☞ [회계 읽어주는 남자]`현금 부자` 삼성전자가 단기대출 쓰는 이유☞ 삼성전자, 2016년형 '액티브워시' 세탁기 출시.."애벌빨래 강화"☞ 삼성전자, '기어S2' 출시 기념 대규모 체험 행사 열어☞ [휴대폰의 일생]⑤'휴대폰 병원'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가보니
2015.10.06 I 성문재 기자
"애플페이 넘어설 것" 외신들, 삼성페이에 잇단 호평
  • "애플페이 넘어설 것" 외신들, 삼성페이에 잇단 호평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선보인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가 지난달 28일 미국에서 출시된 이후 호평을 받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삼성페이가 숫자상으로 애플페이를 넘어설 것이라며 범용성을 높이 평가했다.5일 외신들은 삼성페이가 기존 카드결제기에서도 결제가 가능해 범용성을 높인 점에 주목했다. MST(마그네틱 보안전송) 기술을 탑재한 삼성페이는 별도의 NFC(근거리 무선통신) 방식 결제기가 없어도 결제할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포춘 등 유력 경제지들은 삼성페이가 경쟁 서비스인 애플페이나 안드로이드페이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WSJ는 “애플페이는 휴대폰으로 결제하는 것을 쉽게 했지만 결제할 수 있는 매장을 찾는 것은 어렵다”며 “반면 삼성페이는 거의 모든 결제기에서 결제가 가능하다”고 보도했다.포춘은 “지갑이나 신용카드를 꺼내지 않아도 휴대전화만 있으면 95%의 소매 매장에서 삼성페이로 결제할 수 있다”며 “NFC 결제기가 있는지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다.테크인사이더, 기즈모도 등 IT 전문매체들도 삼성페이가 일반 신용카드처럼 사용 가능했다며 지금까지의 어떤 모바일 결제 서비스보다 기대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칭찬했다.테크인사이더는 “MST 방식은 NFC 방식보다 구식이긴 하지만 훨씬 더 많은 곳에서 사용 가능하다”며 “애플페이나 안드로이드페이를 받아주는 매장은 아직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기즈모도는 “삼성페이는 기존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모든 매장에서 쓸 수 있는 새 결제 시스템”이라며 “스마트폰 화면을 쓸어올리고 지문을 인식하는 것으로 간단히 이용 가능하다”고 평가했다.삼성페이는 이미 국내 시장에서 성공 여부를 확인했다. 국내 시장 출시 한달만에 가입자수 60만명, 등록카드수 80만장, 누적 결제액 350억원을 모두 돌파했고 한달간 결제건수가 150만건을 넘었다. 어림잡아 2초에 1건씩(24시간 기준) 전국에서 삼성페이를 이용한 결제가 이뤄진 셈이다. 삼성페이가 애플페이와 안드로이드페이를 뛰어넘는 데 핵심이 된 MST 결제 기술은 올초 삼성전자가 미국 벤처기업 루프페이(Loop Pay)를 인수하면서 일궈낸 성과다. 한편 삼성전자는 삼성페이 미국 출시를 기념해 지난 1일부터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삼성페이 프로모션 행사를 열었다. 이후 댈러스, 애틀랜타, 뉴욕,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등 총 7개 주요 도시에서 삼성페이 관련 행사를 순차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 갤럭시S6엣지+로 삼성페이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관련기사 ◀☞ 삼성전자, 주요 해외법인서 잇단 조직 개편☞ [회계 읽어주는 남자]`현금 부자` 삼성전자가 단기대출 쓰는 이유☞ 삼성전자, 2016년형 '액티브워시' 세탁기 출시.."애벌빨래 강화"☞ 삼성, EXO 시우민·배우 김소은과 함께 '도전' 나선다☞ [포토]"삼성 기어S2, 다양한 활용법 체험해보세요"☞ 삼성전자, '기어S2' 출시 기념 대규모 체험 행사 열어☞ 英가디언 삼성TV 소비전력 조작 의혹제기에 삼성 "즉각 반박"☞ "교통카드부터 메신저까지" 삼성 기어S2 탑재 맞춤형 앱은?
2015.10.05 I 성문재 기자
  • 부산銀,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텔레뱅킹까지 확대한다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지난달 23일 부산은행 고객 A씨는 ‘검찰’로부터 “계좌가 대포통장 금융 사기에 연루됐다”는 전화를 받았다. 다급한 마음에 알려준 사이트에 접속해보니 본인 명의의 소송이 진행 중이었다. ‘금융 사기를 막기 위해 공인인증서·이체비밀번호·보안카드 번호가 필요하다’는 말에 A씨는 아무런 의심 없이 금융정보를 알려줬고 ‘검찰’은 인터넷뱅킹에 접속 후 1억 2000만원 가량의 A씨 돈을 다른 은행 계좌로 이체를 시도했다. 하지만 이는 검찰을 사칭한 금융 사기범의 소행이었다. 평소 A씨의 거래 금액보다 훨씬 큰 거액이 인출되는 게 부산은행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에 탐지되면서 A씨 휴대폰으로 ‘거액 인출이 금융사기로 의심된다는 문구와 함께 인출에 동의할 경우 ARS로 인증을 받아야 한다’고 안내가 됐고, 그제서야 보이스 피싱에 걸려들었단 사실을 알아챈 A씨가 ARS 인증을 거부하면서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후 부산은행은 즉시 A씨의 공인인증서, 이체비밀번호, 보안카드를 재발급하는 사후 조치를 해 추후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사전에 차단했다.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은 A씨처럼 보이스 피싱, 피망 등 각종 금융사기로부터 고객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현재 인터넷·스마트뱅킹에 적용하고 있는 FDS를 이달부터 텔레뱅킹까지 확대 실행한다고 2일 밝혔다.부산은행에서 시행하고 있는 FDS는 평소 고객의 패턴과는 다른 부정인출로 의심되는 금융거래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보이스 피싱, 대출사기, 피싱·피망 등 각종 전자금융사기 행위를 차단, 고객의 금융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2014년 구축됐다. 부산은행은 FDS를 통해 올해에만 금융사기로 의심되는 300여건의 거래를 차단하는 성과를 거둬 수억원의 고객 예금을 금융사기로부터 지켜냈다고 설명했다. 전성인 부산은행 정보보호부장은 “금감원·검찰·경찰청 등 정부기관이나 금융회사는 어떠한 경우에도 먼저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개인정보나 금전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한 뒤 “FDS를 지속적으로 보강해 전자금융사기로부터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5.10.02 I 이성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인터넷은행 1호' 타이틀 선점하라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 △1면-‘인터넷은행 1호’ 타이틀을 선점하라-폭스바겐 국내서 12만대 리콜-‘안심번호 공천’ 여권 치킨게임-휴대폰 ‘제2의 삶’을 살다△줌인-‘부호들의 사교장’ 6성급 서비스로 상륙-“수익 쏠쏠” 호텔투자 맛들인 미래에셋△불붙은 인터넷은행 대전-KT, 화려한 제휴사…인터파크, SKT 인프라…카카오, 텐센트 효과-배점 높은 사업성 따라 희비 갈릴듯△중고폰의 반란-철없는 중고폰…몸값이 金값-휴대폰 구입 심사숙고…교체주기 4개월 더 느려져-100만 미아폰, 헐값에 해외 입양폰으로-‘휴대폰 병원’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가보니△정치-“靑, 왜곡·비난 말라”…김무성 ‘보이콧 시위’-靑 ‘치고 빠지기’-김무성, 18·19대 총선 전략공천 피해자△경제-소비 2개월 연속 ‘훈풍’…수출은 9개월째 ‘시들’-대기업·가계대출 심사 깐깐해진다△금융-사전인가제 폐지…‘판박이 보험’ 사라진다-불경기 탓?…‘부자의 기준’도 낮아져-서민대출 잘하는 신협, 한도 늘려준다△산업-“셀카봉은 가라…7~8명까지 한 컷에 찰칵”-삼성-LG, ‘워치 전쟁’ 2차전 스타트-“스마트팩토리 잡아라” IT서비스기업 진출 붐-개소세 인하 덕 봤네…국내 완성차 내수판매 활짝△생활산업-물 건넌 ‘쌍방울’ 웃고…우물 안 ‘좋은사람들’ 울고-KT&G 주총 ‘설렘반 우려반’△중소기업·벤처-드론 ‘자동운항 기술’ 2色 전략-한솔그룹 50돌…“2020년 제지사업 매출 3조, 영업익 3000억”△컬처&스포츠-테마파크 짓는 SM 화장품 만드는 YG-소녀시대·빅뱅…그 이후를 준비하다-중국에 한류전파 ‘트립클립’-1대1 승부 약했던 김대섭 ‘이번엔 달라’-수류탄 투척, 인명구조 수영, 고공 강하…군인 특화종목 볼거리△이슈&이슈-10,000,000,000,000,000 시대의 고민-“필요성 공감, 다시 추진해야” vs “혼란 부추길뿐, 적기 아니다”-한국 화폐개혁 역사△마켓-회복세를 타라…中기업 국내증시 IPO 쏟아진다-한화투자證 임직원 항명에…주진형 사장 ‘고립무원’-맨파워 앞세워 사모시장 강자로 우뚝-‘Mr.애니콜’ 이기태, 동양네트웍스 눈독△글로벌마켓-IMF의 경고…“세계경제 내년도 힘들다”-일본, 또 마이너스 성장 위기-마윈 “미국, 너나 잘하세요”△사회·부동산-수능영어 절대평가 도입…“변별력 떨어져 수학 영향력 커질 것”-환경부 “국산·수입 경유차도 배출가스 조사”-하반기 ‘강남 재건축 최대어’ 가락시영 일반분양가는 얼마?-40여년 만에 공개된 ‘여의도 비밀벙커’ 가보니
2015.10.01 I 김정남 기자
“원가보다 2.1원 싸게”..카카오톡, 기업 메시징 시장 강타
  • “원가보다 2.1원 싸게”..카카오톡, 기업 메시징 시장 강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다음카카오(035720)가 최근 건당 6원의 ‘카카오톡 알림톡’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기업 메시징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를 놓고 기술혁신이라는 평가와 또 다른 독과점 사업자가 출현했다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기업메시징서비스는 이통사의 무선통신망을 이용해 기업 고객이 거래하는 이용자의 휴대폰으로 신용카드 승인내역, 쇼핑몰 주문배송알림 등을 문자메시지(SMS)로 전송해주는 서비스다. 카톡 알림톡은 문자 대신 카톡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서비스는 유사하면서 원가가 싸기때문에 파급력이 커지고 있다. 기업들은 지금까지 건당 최소 9원 내외 였던 기업 메시징 가격을 3원 가까이 줄일 수 있어 이 서비스를 환영하는 분위기다.30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카카오가 지난 4월부터 시범서비스를 거쳐 9월 22일 정식 출시한 ‘카카오톡 알림톡’은 건당 6원에 최대 1000자까지 전송할 수 있어 법인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카톡 알림톡’은 SMS 방식의 원가(8.1원)보다 2.1원 싸고, 소비자 가격보다 3원 이상 저렴하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기업 입장에서는 기존 문자 대비 저렴한 건당 6원의 가격에 1000자까지 전송할 수 있어 비용 절감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카톡 알림톡’은 카톡 친구로 등록했느냐와 무관하게 고객이 기업에 제공한 전화번호를 토대로 주문, 결제, 입출금, 배송 등의 정보를 전송한다. 이 서비스는 발송 주체가 명확치 않았던 기존 SMS와 달리 카톡 프로필을 통해 발송 주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카톡 채팅방 목록에서 알림톡 발송 계정 이름을 검색해 원하는 내용을 빨리 찾아볼 수 있다. 메시지를 받지 않으려면 채팅방 상단에 있는 ‘알림톡 차단’을 누르면 기존처럼 SMS로 받는다.때문에 카쉐어링 서비스 브랜드 쏘카, 도도포인트 운영사 스포카, 한화생명,야놀자트래블, 한살림, 우정사업본부 등이 쓰고 있거나 사용을 적극 검토 중이다.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쏘카 등과 시범서비스를 해보니 이용자로부터 ‘신기하다’, ‘편하다’ 등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며, “LG CNS, 비즈톡, 두나무 및 엠앤와이즈와 공식 딜러 파트너십을 맺고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하지만 독과점 논란도 거세질 전망이다. 공정위는 지난해 11월 LG유플러스(032640)와 KT(030200)가 시장 독식을 위해 무선통신망을 보유하지 않은 경쟁 사업자들이 공급할 수 있는 최소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기업메시징서비스를 직접 판매했다는 이유로 양사에 각각 43억 원, 19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해당 서비스의 원가는 8.1원이고 중소기업들이 이를 팔려면 건당 평균 9.2원을 지불해야 하는데 두 통신사가 건당 9원 미만의 가격으로 해당 서비스를 직접 팔았으니 가격을 올리라는 의미였다.카톡 알림톡 출처: 다음카카오이통사 관계자는 “공정위 심결 때 기업메시징 이통사 서비스 가격제한은 구글 등이 들어올 것이며 급변하는 시장 현실을 고려하지 못한 조치라고 설명했는데 카톡이 치고 들어왔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2012년 등장한 카카오톡이 이통3사의 개인 SMS 시장을 없앴듯이 카톡 알림톡이 기업 메시징 시장 구도를 크게 바꿀 것으로 예상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강홍렬 연구위원은 “이통사 단축키(네이트, 메직앤 등)로 이통사가 정리한 콘텐츠를 보다가 아이폰 이후 앱 생태계가 열렸으며, 카톡 이전에는 건당 14원씩 주고 SMS를 썼다”면서 “카톡 알림톡도 인터넷 기업이 주도한 또 한번의 혁신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의 ‘무선 미디어 전략:모바일 메시징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카톡 같은 오버더탑(OTT) 메시징 앱 사용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전세계 이동통신사의 SMS 매출이 2021년까지 42% 급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미 국내에서는 카톡 상용화이후 이통3사의 SMS가 절반 가까이 줄었다.기업 메시징 시장은 시장 1위 사업자 LG유플러스와 KT,인포뱅크, 다우기술, SK네트웍스서비스,스탠다드네트웍스 등이 경쟁하는데, 시장규모는 4400억원(2013년 기준) 정도다.▲카톡 상용화 이후 개인 SMS 시장 변화(출처: 방송통신위원회)▶ 관련기사 ◀☞[특징주] 코스닥, 코스피 시장상황☞[특징주]다음카카오, 인터넷은행 기대감에 ‘강세’☞[RED 9월 30일] 뉴욕증시 혼조세로 마감..불확실성 지속 - 3배 대출 투자기회
2015.10.01 I 김현아 기자
브릭스펀드 팔아 저평가 대형·배당주 분할 매수가 바람직
  • [톡!talk!재테크]브릭스펀드 팔아 저평가 대형·배당주 분할 매수가 바람직
  • 그래픽 = 이미나 이데일리 기자 Q. 경기 남양주에 사는 40세 남자 직장인입니다. 아내와 4살, 7살된 두 아이가 있습니다. 수입은 부부가 합쳐 월 650만원입니다. 지출은 △교육ㆍ양육비 100만원 △상해ㆍ생명보험 80만원 △친목계 50만원(8월 만기 2000만원 수령) △아파트 관리비 20만원 △적립식펀드 100만원 △휴대폰요금 및 공과금 20만원 △생활비 및 기타 280만원 등입니다. 자산은 △아파트 전세금 1억 1000만원 △수시입출금식예금(MMDA) 1000만원 △국내 주식형 펀드 3000만원 △브릭스펀드 1000만원 △차이나펀드 2000만원 △청약예금 300만원 등입니다. 그리고 신용대출 2000만원, 종합통장대출 3000만원을 받고 있습니다. 내년 하반기쯤 거주지 인근에 주택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효율적인 투자방법과 재테크 방법이 궁금합니다. [이은정 KEB하나은행 도곡PB센터 팀장] A. 의뢰인 부부의 자산현황을 분석해 보면 부부 합산소득이 월 650만원으로 적은 편은 아니지만 월 소득의 65%를 지출하고 있습니다. 맞벌이 부부이다 보니 상대적·현실적으로 지출이 많은 편입니다. 그럼 얼마를 저축하고 얼마를 소비해야 할까요. 가정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금액으로 답변드릴 수는 없지만 저축과 투자비율은 월 소득액의 40% 수준, 내년 하반기쯤 주택 구입 시 월부채상환 원리금은 월소득의 20% 이내, 노후준비 비율은 월소득의 10% 이상, 위험관리를 위한 보장성보험은 월소득의 5%~10% 수준, 비상예비자금은 월 생활비의 3배 수준을 가정경제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재무비율의 가이드라인 정도로 참고하셨으면 합니다.통상 효율적인 자산관리를 위해서 주택마련, 자녀교육자금, 노후준비 등 인생계획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하고 단기, 중기, 장기로 나누어 금액을 배분하는 투자전략이 필요한데 내년 하반기 거주지 인근 주택마련 목표에 따라 우선순위를 단기 주택마련에 두고 말씀드리겠습니다.남양주시내에서 주택마련을 계획하신다면 신규 아파트 분양정보에 관심을 두시는 게 좋겠습니다.‘다산 신도시’는 남양주 다산진건, 다산지금 주택지구의 통합 브랜드로 경기도시공사가 광교신도시 다음으로 진행하는 신도시급 규모의 주택 사업지구입니다. 해당 지역이 보유하고 있는 지리적인 장점으로 앞으로 관심이 갈만한 곳입니다. 전철(8호선 연장성)도 계획되고 있으며 단지에 인접해 남양주 2청사와 경찰서, 법원도 있습니다. 사업지구 내 전체호수는 3만 1892호이며 이중 임대물량이 1만 1706호, 공공분양물량이 7534호, 일반분양물량이 1만 2650호(단독포함)입니다. 현재에도 해당 지역에 청약열기가 뜨겁다고 생각되는데 이 열기는 지속적일 수 있다고 생각되는 지역입니다. 다만, 보유 중인 청약예금 300만원은 1년이 지났다면 경기도지역에서 102㎡(전용면적 30.8평형)이하로 민영주택은 1순위 청약이 언제든지 가능합니다. 만약 공공분양에도 관심이 있으시다면 청약예금을 해지하고 청약종합저축으로 갈아타는 것도 좋습니다. 청약종합저축은 가입 후 1년이 지나고 25만원씩 12회차 내시면 1순위로 공공분양과 일반분양 모두 청약이 가능합니다.이 경우 청약예금을 해지했기 때문에 청약종합저축 1순위가 될 때까지 1년 동안은 일반분양에 청약할 수 없으니 신중히 고려하시길 바랍니다.다음으로 국내주식형과 차이나펀드는 9월 FOMC이후 불확실성이 일정부분 해소되고 안도 랠리가 나타난다면 펀드 투자전략에 따라 적절한 시기에 환매 후 리밸런싱이 좋을지 계속 보유로 추가수익을 기대하는 게 좋을지 구체적인 상담이 필요합니다. 브릭스펀드는 외국인 자금이탈이 지속하는 추세로 원자재 비중이 높은 러시아, 브라질에 이어 중국까지 최근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으로 환매해 적극적으로 손실을 만회하셔야 합니다. 즉 미국 금리인상관련 이슈로 자산가격들 조정이 있을 때 브릭스펀드 환매금액으로 저평가 대형주와 배당주펀드에 저가분할매수 하시길 바랍니다.적절한 시점에 환매한 국내주식형 펀드, 차이나펀드, 친목계 만기자금과 앞으로 매월 적립하실 금액은 내년 주택마련시점에 이익 실현과 현금화를 위해 비교적 변동성이 낮고 꾸준한 성과가 기대되는 중위험 중수익펀드(공모주펀드, 롱숏펀드, 미국 금리연동채권(뱅크론)등)에 분할가입 하시길 바랍니다.끝으로 주택마련 시 대출규모 등에 따라 노후준비 자금 여력을 파악할 수 있겠지만 자녀가 커감에 따라 발생할 교육비까지 더해지면 자금부담은 더욱 커질 수 있어서 노후준비의 시작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전문가와 보장성 보험분석을 통해 연금보험으로 일부 전환하시고, 연금플랜 중 필요 시 중도인출이 가능한 연금저축펀드도 추가로 가입해 주택마련의 단기계획과 풍요로운 노후준비의 두 마리 토끼를 잡으시길 바랍니다.
2015.09.30 I 문승관 기자
노후준비는 빠를수록…신규 아파트 분양정보에 관심을
  • [톡!talk!재테크]노후준비는 빠를수록…신규 아파트 분양정보에 관심을
  • Q. 경기 남양주에 사는 40세 남자 직장인입니다. 아내와 4살, 7살된 두 아이가 있습니다. 수입은 부부가 합쳐 월 650만원입니다. 지출은 ▲교육ㆍ양육비 100만원 ▲상해ㆍ생명보험 80만원 ▲친목계 50만원(8월 만기 2000만원 수령) ▲아파트 관리비 20만원 ▲적립식펀드 100만원 ▲휴대폰요금 및 공과금 20만원 ▲생활비 및 기타 280만원 등입니다. 자산으로는 ▲아파트 전세금 1억 1000만원 ▲수시입출금식예금(MMDA) 1000만원 ▲국내 주식형 펀드 3000만원 ▲브릭스펀드 1000만원 ▲차이나펀드 2000만원 ▲청약예금 300만원 등입니다. 그리고 신용대출 2000만원, 종합통장대출 3000만원을 받고 있습니다. 내년 하반기쯤 거주지 인근에 주택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효율적인 투자방법과 재테크 방법이 궁금합니다. A. 의뢰인 부부의 자산현황을 분석해 보면 부부 합산소득이 월 650만원으로 적은 편은 아니지만 월 소득의 65%를 지출하고 있습니다. 맞벌이 부부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현실적으로 지출이 많은 편입니다. 그럼 얼마를 저축하고 얼마를 소비해야 할까요. 가정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금액으로 답변드릴 수는 없지만 저축과 투자비율은 월 소득액의 40% 수준, 내년 하반기쯤 주택 구입 시 월부채상환 원리금은 월소득의 20% 이내, 노후준비 비율은 월소득의 10% 이상, 위험관리를 위한 보장성보험은 월소득의 5%~10% 수준, 비상예비자금은 월 생활비의 3배 수준을 가정경제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재무비율의 가이드라인 정도로 참고하셨으면 합니다.통상 효율적인 자산관리를 위해서 주택마련, 자녀교육자금, 노후준비 등 인생계획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하고 단기, 중기, 장기로 나누어 금액을 배분하는 투자전략이 필요한데 내년 하반기 거주지 인근 주택마련 목표에 따라 우선순위를 단기 주택마련에 두고 말씀드리겠습니다.남양주시내에서 주택마련을 계획하신다면 신규 아파트 분양정보에 관심을 두시는 게 좋겠습니다.‘다산 신도시’는 남양주 다산진건, 다산지금 주택지구의 통합 브랜드로 경기도시공사가 광교신도시 다음으로 진행하는 신도시급 규모의 주택 사업지구입니다. 해당 지역이 보유하고 있는 지리적인 장점으로 앞으로 관심이 갈만한 곳입니다. 전철(8호선 연장성)도 계획되고 있으며 단지에 인접해 남양주 2청사와 경찰서, 법원도 있습니다. 사업지구 내 전체호수는 3만1892호이며 이중 임대물량이 1만1706호, 공공분양물량이 7534호, 일반분양물량이 1만2650호(단독포함)입니다. 현재에도 해당 지역에 청약열기가 뜨겁다고 생각되는데 이 열기는 지속적일 수 있다고 생각되는 지역입니다. 다만, 보유 중인 청약예금 300만원은 1년이 지났다면 경기도지역에서 102㎡(전용면적 30.8평형)이하로 민영주택만 1순위 청약이 언제든지 가능합니다. 만약 공공분양에도 관심이 있으시다면 청약예금을 해지하고 청약종합저축으로 갈아타는 것도 좋습니다. 청약종합저축은 가입 후 1년이 지나고 25만원씩 12회차 내시면 1순위로 공공분양과 일반분양 모두 청약이 가능합니다.이 경우 청약예금을 해지했기 때문에 청약종합저축 1순위가 될 때까지 1년 동안은 일반분양에 청약할 수 없어 신중히 고려하시길 바랍니다.다음으로 국내주식형과 차이나펀드는 9월 FOMC이후 불확실성이 일정부분 해소되고 안도 랠리가 나타난다면 펀드 투자전략에 따라 적절한 시기에 환매 후 리밸런싱이 좋을지 계속 보유로 추가수익을 기대하는 게 좋을지 구체적인 상담이 필요합니다. 브릭스펀드는 외국인 자금이탈이 지속하는 추세로 원자재 비중이 높은 러시아, 브라질에 이어 중국까지 최근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으로 환매해 적극적으로 손실을 만회하셔야 합니다. 즉 미국 금리인상관련 이슈로 자산가격들 조정이 있을 때 브릭스펀드 환매금액으로 저평가 대형주와 배당주펀드에 저가분할매수 하시길 바랍니다.적절한 시점에 환매한 국내주식형 펀드, 차이나펀드, 친목계 만기자금과 앞으로 매월 적립하실 금액은 내년 주택마련시점에 이익 실현과 현금화를 위해 비교적 변동성이 낮고 꾸준한 성과가 기대되는 중위험 중수익펀드(공모주펀드, 롱숏펀드, 미국 금리연동채권(뱅크론)등)에 분할가입 하시길 바랍니다.끝으로 주택마련 시 대출규모 등에 따라 노후준비 자금 여력을 파악할 수 있겠지만 자녀가 커감에 따라 발생할 교육비까지 더해지면 자금부담은 더욱 커질 수 있어서 노후준비의 시작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전문가와 보장성 보험분석을 통해 연금보험으로 일부 전환하시고, 연금플랜 중 필요 시 중도인출이 가능한 연금저축펀드도 추가로 가입해 주택마련의 단기계획과 풍요로운 노후준비의 두 마리 토끼를 잡으시길 바랍니다.
2015.09.29 I 문승관 기자
“집에 가기도 싫고 갈 수도 없다”…빚에 억눌린 '청춘'
  • “집에 가기도 싫고 갈 수도 없다”…빚에 억눌린 '청춘'
  • 지난 26일 서울 시청 광장에 집에 가기 싫은, 혹은 가지 못하는 청년들이 함께 모여 한가위를 보내자는 ‘한가위 한(恨)마당’이 열리고 있다. 빚이라고 적혀있는 종이기둥 안에는 실제 학생들이 보유한 대출금을 상징하는 종이수표들이 들어있다. [사진 =정다슬 기자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26일 서울시청 광장 한 귀퉁이에 2미터 높이 종이 탑이 세워졌다. 그 안에 들어 있는 100만원짜리 수표가 붙은 종이뭉치는 성공회대 학생들이 약 20일간 학교 학생들에게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대출금만큼 넣어달라고 모은 것이다. 지금까지 모인 대출금만 1억 6000만원이 넘어섰다. ‘집에 가기도 싫고, 갈 수도 없는 청춘들이 모여서 나름대로 즐겨보자’라는 취지로 열린 ‘한가위 한(恨)마당’의 풍경이다. 행사를 기획한 팟캐스트 ‘절망라디오’ DJ 김성일 씨는 “빚만은 지지 않겠다고 생각하더라도 휴대폰 요금, 월세 등이 하나둘 밀리고 내가 아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게 되면 어느 순간 대출을 할 수밖에 없는 순간이 온다”며 “대학진학률이 80%(2014년 기준으론 70.9%)가 넘는데 이 80%가 모두 대학등록금과 생활비 등을 감당할 수 있는 집안의 자제들이 아닌 만큼 대출은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빚은 더는 청년층에게 낯선 존재가 아니게 됐다. 한국장학재단이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에 공개한 자료를 보면 한국장학재단에서 학자금 대출이 시행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총 412만명이 대출을 받았으며 대출금액은 14조여원이다. 이 중 6개월 이상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해 가압류·소송·강제집행 등의 법적 조치를 받은 학생들은 1만 5000여명에 달한다.학자금 대출 외에도 생활비 등의 명목으로 대학생들이 은행권에서 받은 대출도 1조원이 넘는다. 금융감독원이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제출한 ‘은행권 대학생 대출현황’에 따르면 지난 7월말 기준 16개 은행에서 대학생·대학원생들은 6만 6375건, 1조 839억원 대출을 받았다.은행에서 대출을 받은 이들은 그나마 사정이 낫다. 1금융권에서 밀려 2금융권으로 가는 순간 대부분 이자가 20%대로 훌쩍 뛰기 때문이다. 금감원이 김영환 새정치연합 의원에게 제출한 신용대출 연령별 현황을 보면 20대들이 저축은행, 캐피탈·카드사, 보험사, 대부업체 등 2금융권에서 신용대출을 받은 금액은 6월말 기준 2조 4000억원이다. 이중 대부업 대출이 9000억원에 달한다. 안정된 소득원이 없는 대학생, 취업준비생들이 은행권에서 대출을 받을 수 없자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고 이 높은 금리가 다시 자금 사정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이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연체가 장기화하는 순간 한 개인의 신용에는 상당 기간 ‘주홍글씨’가 새겨져, 취업 등 사회활동에서 상당한 제약을 받을 소지가 크다. 현재 10만원 이상을 5일 이상 연체하면 연체자로 등록돼 신용등급에 불이익을 준다. 아울러 90일 이상 연체한 이는 ‘불량채무자’가 돼 빚을 갚은 후에도 5년 동안 금융거래에 상당한 제약을 받는다. 만약 연체기간이 90일을 넘지 않으면 3년, 30만원 미만 90일 이상 소액연체는 채무 상환 후에도 1년 동안 기록이 남는다. 26일 한가위 한마당 행사에 참여한 청년들이 송편을 빚고 있다. 사진 = 절망라디오 페이스 북이런 상황에서 한가위는 사치라는 것이 청년들의 하소연이다. 행사에 참여한 김우용(22) 씨는 “‘내가 사망한 이유는 무엇인지’를 쓰고 종이를 몸에 붙인 뒤 바닥에 드러눕는 퍼포먼스를 했는데 취직이 안 되는 문과라서 기본소득을 못 받아서 20대 후반인데 취업은 못하고 학자금 대출만 늘어나서 등 경제적인 이유가 많았다”며 “집에 가봤자 너는 왜 취업 안 하니 누구는 장학금을 받았다는 얘기를 듣는데 가고 싶지 않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은행권에서 자금조달이 어려운 대학생·청년들을 위한 정부는 △미소금융재단과 신용회복위원회의 ‘생계자금대출’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해 고금리 채무를 저금리 대출로 전환해주는 ‘전환대출’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채무감면 및 취업 시까지 채무상환을 유예하는 ‘채무조정’을 운용하고 있다. 그러나 미소금융재단의 생계자금 대출은 지난 3년 동안 50억원 정도만 대출이 이뤄졌고 신복위의 전환대출 역시 740억원 정도로 급증하는 청년 자금 수요를 맞추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2015.09.27 I 정다슬 기자
빌린 돈, 일찍 갚은 죄
  • [안승찬의 뉴스쏙]빌린 돈, 일찍 갚은 죄
  •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우리가 친구한테 돈을 꿔줬다가 생각보다 빨리 갚으면 굉장히 고마운 일이잖아요? (사실 주위에 이런 고마운 친구는 잘 없죠.) 그런데 은행에서 돈을 빌렸다가 돈을 빨리 갚으면 상황이 완전히 반대가 됩니다. ‘당신, 돈을 이렇게 빨리 갚으면 어떻합니까. 벌금 내세요’ 이렇게 나오는데요, 이 벌금이 중도상환수수료입니다.빌려준 돈을 일찍 갚는다는 데 대체 왜 내가 벌금을 물어야 되느냐, 이런 불만이 나올 수 있는데요, 은행 입장에서도 나름의 이유는 있습니다. 우리가 휴대폰을 새로 개통할 때 2년간 쓰겠다고 약속한 이후에 보조금도 받고 요금할인도 받았다가 중간에 해지하면 벌금 내잖아요. 은행도 마찬가지입니다. 은행 입장에도 10년은 꼬박꼬박 이자를 받을 줄 알았는데, 갑자기 갚는다고 나오면 그만큼 이자수익을 받을 수가 없고 다른 사람한테 빌려줄 수 있는 기회도 놓친 거니까, 이런저런 비용 생각하면 중도상환수수료라는 보호 장치가 없을 수는 없다, 이런 입장입니다.그렇더라도 문제는 남는데요, 중도상환수수료가 너무 높다는 점입니다. 지금 대부분의 은행들이 대출을 받았다가 3년 이내에 돈을 갚으면 대출잔액의 1.5%의 중도상환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서 내가 2억원을 빌렸다가 다른 은행 금리가 더 싼걸 뒤늦게 알아서 바로 갚고 다른 대출로 갈아타고 싶어도 2억원의 1.5%인 300만원을 벌금을 물어야 하는 거니까, 이게 부담이 꽤 큰 겁니다.해외에서는 고정금리대출이냐 변동금리대출냐에 따라서 중도상환수수료가 조금씩 다르구요, 시중금리에 낮아지면 중도상환수수료도 같이 낮아지는 장치들이 있는데요, 우리는 이유 불문하고 1.5%를 무슨 공식처럼 계속 받아왔거든요. 작년하고 올해 상반기에만 은행들이 중도상환수수료로 받은 수입이 6000억원이 넘는데요, 이렇게 되면 은행들끼리 대출금리 경쟁도 약해지니까 이런저런 부작용이 생깁니다.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어김없이 이 문제가 집중적으로 거론이 됐구요, 결국 은행들이 다음달부터는 중도상환수수료를 일부 인하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은행들이 두 손을 든 셈이죠.특히 내년부터는 은행이나 카드사에서 대출을 받았다가 7일 이내에 갚으면 중도상황수수료라는 걸 아예 안 받는 제도를 금융당국이 도입하기로 했는데요, 이걸 ‘대출청약철회권’이라고 합니다. 홈쇼핑에서 물건 샀다가 바로 반품할 수 있듯이 대출도 7일 이내에는 반품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거고요, 대출 기록도 아예 삭제하기로 했습니다. 소비자들의 대출 선택권이 조금 넓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5.09.26 I 안승찬 기자
 휴대폰 스팸 줄었지만..이통사 스팸은 되려 증가
  • [국감] 휴대폰 스팸 줄었지만..이통사 스팸은 되려 증가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휴대폰 문자 스팸 건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이동통신 가입 권유 스팸은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원식 새정치연합 의원은 20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휴대폰 문자스팸은 1434만544건, 올해 상반기는 733만2245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2년 3259만3519건, 2013년 2174만5303건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다. 2012년 이후 3년 반 동안 KISA에 신고된 스팸문자는 하루 평균 4만6292건으로 총 7601만1611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하루 평균 스팸 건수도 2012년 8만9297건에서 2013년 5만9576건, 2014년 3만9289건, 올해 상반기 2만88건으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광고유형별로는 도박이 1960만8981건으로 26%, 대출은 1230만6747건으로 16%, 성인광고 972만3878건 13%를 각각 차지하는 등 이들 세 가지 광고스팸이 55%에 달하였다. 대리운전은 266만8039건으로 4%, 이동통신 가입은 221만5750건으로 3%, 유흥주점 광고는 86만2754건으로 1%를 차지하여 4~6위를 기록했다.자료 : 한국인터넷진흥원스팸광고의 연도별 추세를 보면 도박?대출?성인광고는 상위 건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점차 양과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 도박광고는 2013년 734만건 34%에서 작년 500만건 35%, 올해 상반기 81만건 11%로 감소했다. 2012년 735만건으로 23%를 차지하여 1위를 기록했던 대출광고는 이듬해부터 2위로 내려앉아 올해 상반기에는 69만건 으로 10%를 기록했다. 성인광고는 2012년 559만 건으로 17%를 차지한 이래 3년 연속 3위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53만건 7.3%를 기록 4위로 밀려났다.반면 유일하게 이동통신 가입 권유 광고는 건수가 급증하고 비중도 늘어나고 있다. 2012년 31만 건으로 1% 비중이었다. 2013년 53만건 2.5%에 이어 2014년 82만건 5.7%로 연이어 증가한 뒤 올해 상반기에는 54만건 7.4%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건수 증가율이 2013년과 2014년 각각 69%와 54%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증가 추세는 작년보다 가파르다. 순위도 2012년 7위에서 2013년 5위, 2014년 4위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3위로 올라섰다. 한편 스팸문자의 1차 방어막 역할을 하는 이동통신사들의 스팸문자 차단율도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스팸 10통 중 2통 이상은 걸러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통사의 무료 부가서비스 ‘지능형 스팸 차단서비스’에 대해 KISA가 측정한 스팸 차단율은 2012년 하반기 평균 64.5%(SKT 67.5%, KT 61.4%, LGU+ 58.9%)에서 2014년 하반기 평균 78.2%(SKT 81.6%, KT 74.7%, LGU+ 71.0%)로 높아졌다. 그러나 이통사별로 차이는 있지만 구멍이 크게 뚫린 탓에 여전히 10통 중 2~3통은 차단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통신요금 인하를 위해 정부가 지원하고 있는 알뜰폰이 스팸문자 발송에 이용되고 있는 것도 문제다. 지난달 서울지방경찰청에 구속된 알뜰폰 업체 관계자는 대포폰 4만2493대를 개통해 스팸광고업자에게 넘겨 이 회선을 통해 하루 평균 150만건의 스팸문자가 발송되었다. 더구나 이통사에 도입된 실시간 차단서비스는 그동안 알뜰폰에는 시행되지 않았다. 최원식 의원은“상습적으로 불법스팸을 전송하는 대량문자 발송 사업자에 대한 제재 강화, 이동통신사 차단율 개선과 알뜰폰 차단서비스 도입, 스팸 발송 목적의 알뜰폰 전화 일괄 해지 등 불법스팸 차단책이 대폭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동통신사가 공동으로 과도한 스팸문자 발송을 자제하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15.09.20 I 김유성 기자
  • 팬택 인수 중도금 납부일 '임박'…옵티스, 고비 넘기나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옵티스컨소시엄이 국내 휴대폰 제조업체인 팬택을 인수하기 위한 1차 고비가 다가왔다. 옵티스컨소시엄(이하 옵티스)은 이달 17일까지 팬택 인수대금의 10%인 40억원을 중도금으로 내야 한다. 현재로선 중도금 납부에 큰 무리가 없어 보이지만 문제는 향후 잔금(320억원) 납부 여부다. 이에 대해 옵티스는 추가적인 재무적 투자자(LP) 영입 등 다양한 자금 조달 방법을 마련 중인 만큼 잔금 납부에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다. 16일 투자금융(IB) 업계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팬택 인수 중도금 납부일은 지난 14일이었다. 하지만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탓에 납부일이 17일로 미뤄졌다. 옵티스는 지난달 팬택을 인수하기 위해 계약금 40억원을 냈다. 하지만 팬택의 법정관리(기업회생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법원은 옵티스의 자금 조달 능력 등 팬택 인수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만큼 중도금 40억원의 추가 납부를 요구한 상태다. 옵티스의 자금 여력은 꾸준히 논란이 돼온 사안이다. 앞선 지난 4월 법원은 옵티스를 포함한 팬택 인수 예비 후보 3개 업체에 모두 인수 자격이 부족하다는 판단 아래 매각 절차를 중단했다. 이후 법원은 두 달여 만에 기존 판단을 뒤집고 옵티스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었다. 옵티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현금 자산 160억원, 부채비율이 780% 달할 정도로 자금 상황이 그리 여유로운 편은 아니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쏠리드(050890)와 손을 잡고 공동으로 팬택 인수에 나섰다. 쏠리드는 이동통신용 광중계기, 광통신장비, 무선통신장비 부문 국내 1위 업체다. 쏠리드는 팬택 인수를 위해 총 60억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총 인수 대금이 400억원에 달하는 만큼 추가적인 자금 조달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옵티스 관계자는 “현재 인도네시아 등 해외 투자법인을 비롯해 일부 국내 기업들과 추가적인 투자 여부를 놓고 논의 중”이라며 “이외에도 은행 대출 등 여러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팬택 인수 최종 잔금 납부일은 다음 달 4일이다. 잔금이 완납되고 팬택 회생계획안이 채권단 승인을 얻으면 인수 절차는 마무리된다. 옵티스는 팬택을 인수한 뒤 인도네시아를 매개로 동남아 중저가 휴대폰 시장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옵티스는 일단 동남아 지역에서 시장 점유율을 올린 뒤 국내 시장에 다시 복귀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IB업계 관계자는 “쏠리드와 옵티스 모두 중견 기업인 만큼 이 딜의 가장 큰 관건은 자금”이라며 “잔금을 내더라도 끝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잔금 외에 운영 자금 등도 마련해야 한다”며 “중국 샤오미 등 해외 경쟁업체와 차별화 포인트를 비롯해 국내 휴대폰 사업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도 풀어야 할 숙제”라고 덧붙였다.
2015.08.16 I 신상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호텔롯데 상장한다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호텔롯데 상장한다 -광복 70년 빅 시리즈 ③마지막 광복군-위안화 기습 절하...중국발 환율전쟁 포문△종합-[사설]신동빈 회장의 투명 경영 약속 지켜본다-마약이 청소년층을 파고든다던데 -대국 강공 드라이브 건 국방장관 한민구 “군 위축 안돼...DMZ 주도권 장악할 것” -‘분식회계’ 대우건설 대표 해임권고, 과징금 20억△롯데 지배구조 대수술-신동빈의 돌직구..상장·지주사 전환 ‘반전카드’ 꺼냈다 -17일 주총서 형제간 대결-“아버지·형과 화해 가능하지만 경영은 별개”△마지막 광복군-복원인가 훼손인가 ‘공사판 임시정부’...역사가 멈췄다-[르포] 상하이~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가다 -“몇달 옥살이 했다고 죄다 독립운동가라네..엉리가 판치는 세상이야” -국군의 뿌리, 광복군이냐 국방경비대냐△정치·경제-박 대통령의 세가지 난제...북 지뢰도발·특별사면·중국 전승절-위완화와 원화는 운명 공동체?-수출 증가율...중소·중견기업>대기업△한국 사회를 이끈 제품들-금성TV, 갤럭시, 쏘나타, 애니콜, 커뮤니티, 휴대폰 결제, GS칼텍스, CDMA, 포스코, 효성, 스카이라이프, 포터, LG올레드, 아이리버, 금강산 관광, 두산 중공업, 코오롱, 한화, 티코, SK이노베이션, 현대중공업△금융-저축은행 부실털고 ‘7년만에 흑자’-은행 2분기 순익 2000억 감소-은행들 조선사 돈줄 죄나 △산업-삼성 ‘3세대 V낸드’ 세계 첫 생산-현대차 내년부터 ‘임금피크제’-현대차 북미법인 마케팅 총괄에 딘 에버스 -제4유통 유치전...통신업계 올드보이들이 뛴다 -대우조선 “부실경영 책임...임원 30% 구조조정”△생활산업-비디비치 ‘中 화장발’ 이번엔 받나-녹십자 독감백신 1위 수성 나선다-‘배달의 민족’ 기업전용 결제시장 진출-놀부, 수석 고문셰프로 이연복 영입△엔터테인먼트-걸그룹은 잊어라...이젠 걸밴드다 -섹시함 벗고 청순미 입은 소녀의 전쟁△여행-원기회복 끝판왕 남도 ‘삼시세끼’-편백숙서 ‘바람목욕’...몸속까지 개운하네△골프&스포츠-LPGA 휩쓴 K골프...개인 타이틀도 독식채비-꽃미남 KT 이대형 프로야구 용품 ‘완판남’-전북 “이근호로 굳히기” 수원 “조찬호로 뒤집기”-불펜이어 선발도 난조 롯데 ‘대국민 사과라도 해야하나’△마켓-위안화 평가절하에 코스피 2000선 아래로 -미래에셋가치주...메리츠 코리아 시장 불안 속 안정·수익 다 잡아-IPO로 자금 모아 신사업 강화...‘체질 개선’ 선언-하나대투증권→하나금융투자 이름 바꾼다△증권-‘수입차 전성시대’ BMW딜러는 내리막...왜?-중국에 화장품 수출 호재 ‘뉴프라이드’ 동전주 탈출할까-윤장섭 유화증권 회장의 ‘자사주 사랑’-유암코 인수 5파전△글로벌마켓-구글, 지주회사 ‘알파벳’ 세운다-아베의 꼼수?-핀테크 업은 실리콘밸리 ‘제 2월가’ 꿈꾸다-그리스, 국가부도 면했다-러시아, 6년 만에 ‘경기침체’ 진입-중국 제조업 원가, 미국 맞먹네...글로벌 기업 엑소더스 △피플-“서울 시향은 성장통...조직 안정이 최우선”-나영석PD “신서유기 TV방송 안해요”-힐러리 “학자금 대출 부담 줄일 것”-LG전자 ‘대학생 CSR전문가’ 키운다-빌게이츠 유전자 치료제 사업 참여 구글과 바이오 제약사에 1414억 투자 -사도, 연기 인생에서 가장 끌린 작품 유아인, 스크린서 사도세자역 열연△오피니언-예술에 대한 기부를 작하라-용팔이와 롯데-IT차이나 파워 바라만 볼건가△사회·부동산-기차·전철타고 강남까지 30분...‘황금노선’ 집값 들썩-다시 돌아가 적 GDP 부숴버리고 싶다-작년에 더 낸 의료비 48만명 8706억 돌려받는다-폭염 사망자 64%가 60대 이상 농부
2015.08.11 I 김성훈 기자
부동산 등기 변동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 부동산 등기 변동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민앤지(214180)가 부동산 등기 변동 사항이 발생하면 실시간으로 휴대폰 문자와 이메일로 알려주는 ‘등기사건알리미’(www.dsagun.kr) 서비스를 30일 출시했다.등기사건알리미는 간단한 가입 절차를 거쳐 등기조회를 원하는 주소지만 입력하면 등기변동 사항이 발생한 경우 알림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대법원 등기소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정확한 등기부등본 정보를 제공하며 24시간 365일 모니터링이 가능해 등기변동 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특히 등기사건알리미 서비스 이용자가 등기변동 알림 수신 후 불법 혹은 부정 등기로 인해 법률 상담이 필요하거나 분쟁발생시 법무지원 서비스도 제공된다.민앤지는 부동산 전문 법무법인과 전담 변호사 제휴를 통해 고객에게 법률상담이나 내용증명, 변호사 선임 등 법률 컨설팅 서비스와 관련비용 할인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등기사건알리미 서비스는 ‘부동산 등기관리 장치, 그 관리방법 및 부동산 등기 관리시스템’에 관련해 특허 등록까지 마쳤다.이경민 민앤지 대표는 “부동산 매매나 대출 등에서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등기사건알리미를 통해 실시간 확인을 하면 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어 세입자나 소유자 모두에게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민앤지는 향후 부동산 컨설팅사 및 자산관리회사 등을 대상으로 고객들에게 주기적으로 등기변동사항을 전송해주는 B2B 서비스 상품도 곧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민앤지는 개인정보 보호 서비스와 휴대폰번호도용방지, 간편결제매니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2015.07.30 I 김관용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무조건 Yes맨' 日간판기업 'No'로 만들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 △1면-‘무조건 Yes맨’ 日간판기업 ‘No’로 만들다-불황의 역설-우리銀 쪼개 판다-産銀 대우조선 실사 착수△종합-[사설]광복 70주년 기념 京平 축구나마 열어야-[사설]고객 농락한 대형마트의 경품 사기극-[줌인]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워싱턴DC에 ‘실용깃발’ 꽂다-정몽준 “FIFA 부정부패 뿌리 뽑겠다”-일단 살리고 보자…산은 최대 ‘2조 링거’-대우조선, 디섹 빼고 다 판다-“국민연금 기금 독립시켜 수익성 높여야”△정치-예산엔 사활·결산엔 대충 ‘구태는 이제 그만’-“독도가 일본땅? 역사 부정 행위”-“장관들 개인일정 내려놔라”…朴대통령, 개혁 몰두 주문△경제-5월까지 국세 6조 더 걷었지만…하반기 ‘세수 펑크’ 빨간불-SOC 추경예산 ‘영남 편중’ 논란-청년백수 30만명 ‘구직활동도 포기’△금융-매각방식 변경에만 1년…민영화 의지 있나-해외자본 우리銀 ‘눈독’-[재테크 한수]“뜨는 산업의 저평가종목 찾아라”△산업-‘그룹 모태’ 대구 찾은 JY…창조경제 행보-‘롯데 원톱’ 신동빈 활발한 현장경영-스마트 로봇 청소기 大戰-한·중 항공기 운항 편수 정상화-위메프 직원 신바람…800명 전원 스톡옵션-OCI 태양광 위해 알짜 자회사 매각-중소 휴대폰가게 단통법 직격탄-“초중교 9000곳서 SW 교육”-[써봤습니다]LG유플러스 LTE비디오포털△생활산업-아모레 쿠션화장품 ‘짝퉁 주의보’-야구 보면서 유니폼 구매 ‘K쇼핑’ 맞춤채널 스타트-식품업계 2조달러 ‘할랄 시장’ 선점 경쟁△테크-인터넷은행 성공하려면 ‘알리바바’를 보라-잘나가던 日은행들 타깃층 못맞춰 주춤-‘빅데이터 짝짓기’ KG이니시스·인터파크가 딱!△중기·제약-JW중외그룹 ‘3세 경영’ 닻 올렸다-삼익악기 면세점 진출 ‘약일까 독일까’-‘구리 도마’ 하나면 세균 걱정 끝△성공 異야기-김윤환 토즈 대표 “꿈을 키우는 공간 대여…애니팡 성공 산실이었죠”△엔터테인먼트-뜨고 보자…‘섹시’ 포로가 된 소녀들-‘연예인 띄우기’ 백태△북-경제 살리려면…소득보다 ‘행복 무게’를 재라-고대 로마사에 담긴 ‘인간의 욕망’-화폐위조범 쫓는 ‘천재 수사관’ 뉴턴-미생물을 직접 만들 수 있다니…△골프&스포츠-골프는 정교함…‘똑딱이’ 존슨 디오픈 품다-전인지 “올해 목표 4개 달성…남은 하나는 비밀”-강정호 2경기 연속 멀티히트-불혹 이승엽의 도전…‘장타비율 늘린다“-경찰 ’승부조작 혐의‘ 전창진 감독 영장신청 예정△마켓-”반갑다, 원화 약세“…시동거는 자동차株-펄펄 끓는 쿠쿠전자·리홈쿠첸-[피델리티의 글로벌 뷰]美금리보다 中증시 영향 커△투자금융-회사채 시장 비수기인데…SK 이름값-“상장폐지 유아이에너지, 자본잠식 아니었다”-아이쓰리시스템 공모주 올 최고 경쟁률 1506대 1-동부익스프레스 예비입찰에 신세계·CJ대한통운 출사표△글로벌마켓-금값 1092달러…5년4개월來 최저로 추락-金 2분새 33t 거래 ’공매도 투기‘ 의심-’제2 샤오미‘ 메이쭈, 알리바바 업고 돌풍-애플 ’무인車사업‘ 속도 내나-도밍게스 교수 ”Fed 이사’ 지명 받아-불륜중개 ‘애슐리’ 해킹에 IPO 삐걱△오피니언-[특파원의 눈]수능 끝나면 이혼 느는 중국-[목멱칼럼]외모지상주의에 빠진 대한민국-[기자수첩]못 믿을 ‘뻥연비’-[말말말]“국가기밀 삭제한 것 앞뒤 맞지 않는다”△피플-전지현 “멋있는 액션 위해 매일 운동”-“도난당했던 18세기 불화 찾아 다행”-한상범 LGD사장 “협력사와 동반 성장”-[기고]의료기기 규제 완화 ‘헬스케어 산업’ 성장에 도움△사회-구조개혁 꼴지 대학 다니면 학자금 대출 한푼도 못받을 판-올 대입수시 10명 중 8명 학생부전형 선발-박지만 “난 정치권력 관심 없는 사람”-공기업 비리 신고자 역대 최고 11억 받았다△부동산-공공택지 억대 웃돈 불법거래 판친다-서울 자치구 절반 전세가율 70% 넘어-메르스가 떨어뜨린 서울 상권 임대료-[분양]힐스테이트 백련산 4차
2015.07.21 I 장영은 기자
  • 부산은행, ‘BNK급여통장 +(플러스)론’ 신규 출시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은 20일 급여 이체자를 우대하는 ‘BNK 급여통장 플러스론’을 출시했다. 신규 출시하는 ‘BNK 급여통장 플러스론’은 부산은행으로 급여를 이체(급여이체 전환 예정 포함)하는 재직 기간 6개월 이상, 연소득 2000만원을 초과하는 직장인이 대상이다. 신용등급에 따라 대출한도, 금리 등이 결정되고 대출가능 여부를 보다 신속하고 간편하게 확인해 주는 신용대출 상품이다.개인 신용평가 등급에 따라 최대 8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고 만기일시상환방식(마이너스통장대출 포함)과 할부(분할)상환방식으로 고객의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대출 금리는 거래실적에 따라 산출금리에서 최대 0.8%까지 우대금리가 제공돼 최저 4.86%(7월 15일 기준)까지 적용 가능하다. 급여이체, 인터넷(폰뱅킹) 이용, 아파트관리비·휴대폰요금 자동이체, 부산은행 신용카드 이용 등의 거래실적에 따라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김승모 영업지원본부장은 “새롭게 출시한 BNK급여통장 플러스론은 부산은행으로 급여를 이체하는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직장인 전용 우대 대출상품으로 신속하고 간편한 대출 승인과 추가 우대금리 적용을 통해 고객의 필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5.07.20 I 이성기 기자
`재무투자자 확보` 옵티스, 팬택 인수 눈앞…17일 본계약
  • `재무투자자 확보` 옵티스, 팬택 인수 눈앞…17일 본계약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법정관리 중인 팬택 인수를 추진 중인 국내 IT업체 옵티스가 실사 작업을 모두 마무리 짓고 17일 본계약 체결에 나선다. 본계약이 성사되면 큰 이변이 없는 한 팬택은 옵티스를 새 주인으로 맞이하게 된다. 옵티스는 이번 팬택 인수를 위해 지난달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회장으로 영입하고 의욕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변 회장은 팬택 인수 이후 인도네시아 사업을 총괄할 예정이다. ◇유·무형자산 실사 마무리…법원에 인수 계약서 제출 예정 서울 마포구에 있는 팬택 사옥 전경.15일 투자금융(IB)업계에 따르면 옵티스는 이날 팬택이 보유하고 있는 유·무형 자산에 대한 실사를 마쳤다. 옵티스는 팬택 실무진과 함께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할 계약서를 작성중이며 법원이 허가하면 본계약을 체결한다. 본계약이 체결되면 옵티스는 다음달말쯤 예정된 관계인 집회가 열리기 전까지 인수대금 전액을 내야 한다. 관건은 옵티스의 인수대금 마련 여부다. 현재 팬택을 인수하기 위해서는 400억~500억원의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부분은 법원이 가장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 옵티스는 사명 변경을 추진 중인 미국계 투자회사 이엠피인프라(EMP INPRA)와 컨소시엄을 맺고 재무적 투자자(FI)들을 모으고 있다. 그동안 옵티스의 자금 여력은 여러 차례 논란을 일으켜 왔다. 특히 인수 후보 중 하나였던 부동산개발회사 CKT개발은 옵티스의 인수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한 바 있다. CKT개발측은 “옵티스는 지난 한 해 순이익으로 벌어들인 금액(31억원)이 총 매출(6000억원)의 0.5%에 그치는 등 자체 자금 수요도 충족시키기 어렵다”며 “부채비율이 800%에 육박해 금융권으로부터 대출도 새로운 담보 자산이 있지 않는 한 쉽지 않다”고 말했다.현재 옵티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현금 자산 160억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부채비율은 780%에 달한다. 또 팬택 인수에서 빠지기로 한 대주주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에 약 100억원의 사채도 갚아야 한다. ◇고용승계 문제 개선… 공장 시설도 추가 매입이에 대해 옵티스는 재무적 투자자를 새롭게 추가해 자금을 마련했기 때문에 팬택을 인수하는 데 큰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주형 옵티스 대표는 “추가 재무적 투자자인 국내 중견 통신장비업체와 최종 협의 단계에 있다”며 “이날까지 협의를 마무리하고 내일(16일) 법원에 계약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수자금 마련과 본계약 체결에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팬택 인수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고용승계 문제도 기존 방안보다 한층 개선됐다. 옵티스는 애초 인수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던 김포공장 부지와 시설 가운데 휴대전화 기판 생산장비 등 공장 시설은 사들이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또 1100여 명의 임직원 가운데 연구개발(R&D) 인력 400여명만 고용을 승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제조 인력도 일부 고용을 유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옵티스는 팬택을 인수한 뒤 강점인 휴대폰 사업을 되살릴 계획이다. 또 여러 기기를 통신 기술로 연결해 원격으로 제어하는 기술인 사물인터넷시장에도 진출해 사업 영역을 넓힐 방침이다. 팬택은 사물인터넷의 핵심인 통신 관련 기술을 포함해 4099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최근까지 사물인터넷 관련 부품을 생산했다. 연구개발은 국내에서 담당하고 생산 라인은 동남아시아에 둘 것으로 전망된다. 또 중저가 제품 위주로 동남아 등 틈새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팬택은 지난 1991년 설립된 국내 3위의 휴대폰 제조사로 ‘베가(VEGA)’라는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8월부터 법정관리를 진행 중인 상황이다. 만약 이번에도 매각이 무산되면 법원이 회생불가 결정에 따라 팬택은 파산 절차를 밟게 된다.
2015.07.15 I 신상건 기자
우리銀, 위비뱅크로 중국 시장 '정조준'
  • 우리銀, 위비뱅크로 중국 시장 '정조준'
  • [이데일리 최정희 문승관 기자] 우리은행이 모바일뱅킹 플랫폼 ‘위비뱅크(WiBee Bank)’를 앞세워 145조 규모로 성장한 중국 모바일금융시장에 도전장을 낸다.국내에서 이룬 위비뱅크의 성공DNA를 중국 등으로 전파해 해외 진출 확대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취임 당시 ‘아시아 톱 10, 글로벌 톱 50’을 목표로 내건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야심 찬 글로벌 행보로 위비뱅크의 중국 진출을 선택한 것이다.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르면 연내에 위비뱅크를 중국에 진출할 예정이다. 중국 진출 시 위비뱅크의 명칭을 중국인에게 익숙한 ‘우리바오’ 등으로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바오(寶)’는 중국어로 보석이란 뜻으로 인터넷 금융기업들이 자주 사용하는 명칭이다. 다만 외국 기업에 까다로운 중국 금융당국의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해 시일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인다. 상품구성도 국내와는 달리 현지 법인에서 20여 년간 쌓아온 개인 신용 등급 등을 이용해 리스크를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위비뱅크로 중국을 먼저 공략한 후 인도네시아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인도네시아 현지법인과 소다라은행의 합병으로 123개의 지점망을 갖추고 있어 위비뱅크를 시장에 내놓으면 오프라인과 모바일을 연계한 영업에서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한국에서는 PC가 먼저 발달하고 나중에 모바일, 스마트폰 등이 발달했는데 이들 나라는 PC에 비해 모바일이 훨씬 발달해있다”며 “모바일 전문은행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P2P(개인 간) 대출 규모는 매월 10%씩 성장하고 있다. 올해 전체 거래액이 145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해 개인 간 투자와 대출을 의미하는 P2P 금융은 돈을 빌리는 사람과 빌려주는 사람이 직접 금리를 결정한다. 대출자로서는 은행보다 쉽게 자금을 빌릴 수 있고 투자자들은 은행 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P2P 대출 가운데 100만 위안 이하의 소액 대출이 약 65%를 차지해 중국 금융시장의 새로운 격전지가 되고 있다.실제로 월 기준 중국의 P2P업체는 2028곳으로 반년 만에 29% 늘어났다. 올해 상반기에만 새로운 업체가 900곳 가까이 생겨났다. 위비뱅크는 지난 5월 말 출시된 후 지난 6일 현재까지 3500건, 140억원이 대출됐다. 이 상품은 스마트폰에 위비뱅크 앱만 깔면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연 5~8%대 금리로 1인당 최대 1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본인 확인은 공인인증서와 휴대전화 사진촬영으로 가능하다.
2015.07.10 I 최정희 기자
  • "업계 자율이라고?" 저축은행 뿔났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앞으로 대부업뿐만 아니라 저축은행도 어린이·청소년이 볼 수 있는 시간대에 방송 광고가 제한된다. 금융당국은 업계 자율로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고 했지만, 정작 저축은행 업계는 과도한 규제라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8일 발표한 저축은행 방송광고에 대한 자율규제 강화방안에 따르면 앞으로 저축은행은 대부업과 동일하게 평일은 오전 7~9시 및 오후 1~10시,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7시~오후 10시에는 광고를 하지 못하게 된다. 또 광고 문구에 ‘쉽게’, ‘편하게’ 등의 문구나 휴대폰·인터넷를 통해 대출의 신속성·편리성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후크송(짧은 후렴구가 반복되는 노래), 돈다발을 대출 실행으로 나타내는 표현도 광고에 사용할 수 없다. 여기에 과도한 대출을 경고하는 문구를 방송시간의 3분의 1 이상 노출토록 했다.저축은행 업계는 당혹감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4월 저축은행에 대한 광고 규제 움직임이 나타난 이후 저축은행 업계는 자체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해 금융위원회에 전달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발표된 내용에 저축은행 업계의 개선안은 반영되지 않았다. 업계는 특히 이미지 광고마저 제한하는데 대해 과도한 규제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광고제한은 TV광고가 과도한 대출을 조장하고 특히 어린이들에게 악영향을 미친다는 논리 때문인데, 대출 상품이 아닌 회사 이미지나 예·적금상품 등에 대한 광고까지 제한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이라는 이유만으로 광고 시간대가 제한되는 것은 결국 유해 금융기관이라고 낙인을 찍히는 것과 같다”며 “자괴감이 든다”고 말했다. 캐피탈, 신용카드 등 여신상품을 취급하는 다른 금융업권은 광고 규제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2015.07.08 I 정다슬 기자
카카오택시, 하루호출 15만 콜, 돈버는 모델은 뭘까
  • 카카오택시, 하루호출 15만 콜, 돈버는 모델은 뭘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카카오택시가 택시앱을 평정했다. 지금은 자체 매출이 없지만 간편결제인 ‘카카오페이’가 수익 창출에 기여할 전망이다. 연내 인터넷 전문은행 심사에서 다음카카오(035720)가 사업권을 획득하느냐 여부도 생활편의플랫폼(카카오택시)과 금융사업간 시너지를 좌우할 전망이다. 5일 다음카카오에 따르면 3월 31일 첫 서비스를 시작한 택시 배차 앱 ‘카카오택시’는 3개월 만에 기사회원 10만 명을 넘어섰고, 하루 평균 호출 수 15만 콜, 누적 호출 500만 콜을 돌파했다. 전국택시운송사업자연합회에 등록된 택시는 28만 대, 이 중 콜택시는 6만 3000대 정도니 카카오 택시가 기존 콜택시를 넘어선 셈이다.서울·경기에서 활동하는 택시기사 이모 씨는 “하루에 카카오택시는 20건 정도 호출을 받고, 리모택시는 5건, 티맵 택시는 2건 정도”라면서 “한마디로 대박”이라고 했다. 그는 “하나콜택시에도 가입돼 있는데 카카오택시로 기존 콜 수보다 줄었다”면서 “나비콜이나 하나콜 처럼 오래 된 콜택시는 망하지는 않지만 점유율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성공비결은 ‘친숙함’카카오택시의 대박은 국민메신저 카카오톡이 기여했다. 다른 택시 앱들도 주간 1000원·야간 2000원을 받는 콜택시와 달리 무료이지만, 카톡만큼 편하고 신뢰성있는플랫폼은 없다는 것이다. 휴대폰에 호출 수초 내에 배차 여부를 알려주고 기사사진과 이름·차넘버를 보여준다는 점, 카카오톡 친구(엄마)에게 차량 정보와 예상 도착시간을 전송할 수 있다는 점도 좋지만, 택시 앱에 가입할 때 카톡 계정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차별화된 강점으로 꼽힌다.출시 초반 택시기사를 상대로 대규모 프로모션을 한 점도 성공의 밑거름이다. 이 씨는 “카카오택시 앱을 구동만 해도 하루에 2000원, 한 달에 최대 4만 원까지 줬고, 택시 회사에 직접 찾아와 포스터 등을 지원한 곳도 카카오가 유일하다”고 했다. ◇통신요금 배분 모델은 아냐…결국 결제·금융으로 수익낼 듯카카오택시의 수익모델은 ‘양면시장’의 특징에서 비롯된다. 양면시장은 공급자(택시기사)와 이용자(택시이용고객)를 모두 끌어들여야 하는데, 가장 고객 위주의 서비스를 만들면 여기서부터 새로운 수익원이 만들어지는 것이다.카카오택시가 통신사와 통신요금을 나눠 갖는 모델은 아니다. 기사들이 택시앱 구동 시 내야 하는 데이터통화료나 일회용 안심번호(050으로 시작하는 특수번호) 이용료는 전부 기사들이 통신사에 직접 낸다. 다만 다음카카오는 KT와 제휴해 KT에 가입한 카카오택시 이용 기사들에게는 데이터통화료를 면제해 주고 있다. 카카오로서는 공급자 끌어들이기에 유용하고, KT로서도 가입자 유치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카카오택시’의 수익은 결국 카카오페이 등 결제서비스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지급결제대행(PG)업계 관계자는 “카카오페이는 오프라인 가맹점이 적고 출시 초기에는 수수료도 비싸 인기가 없었다”면서 “하지만 카카오택시에선 다르다. 뿐만아니라 카카오페이가 뱅크월렛카카오과 더불어 발전할 수 있다. 카카오가 인터넷 전문은행 사업권 획득 시 대출, 송금, 신용카드 등 모든 금융업무를 직접 할 수 있게 된다는 점도 주목할만 하다”고 했다.택시 운전기사와 홍보모델이 카카오택시 서비스 시작을 기념하는 사진촬영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다음카카오)
2015.07.06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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