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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복잡한 주택담보대출 비대면 3분이면 OK"
  • 하나은행 "복잡한 주택담보대출 비대면 3분이면 OK"
  • 하나은행 제공[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하나은행이 복잡한 주택담보대출을 영업점 방문 없이 신청부터 실행까지 한번에 비대면으로 가능한 상품을 내놨다.하나은행은 은행 거래가 없어도 3분만에 대출 가능 여부 확인이 가능한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하나원큐 아파트론’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복잡한 규제 등으로 어렵게 느껴지는 주택담보대출을 본인명의 휴대폰과 공동인증서만 있으면 하나은행 스마트폰뱅킹 ‘하나원큐’를 통해 정확한 대출한도와 금리 확인이 가능하다.기존에는 본인 뿐만 아니라 세대원 전원이 필수적으로 은행을 방문해야 했다. 반면 하나원큐 아파트론은 대출 신청부터 서류 작성까지 모바일 프로세스로 이뤄져 진정한 ‘무방문 무서류’ 프로세스를 완성했다고 하나은행은 설명했다.주택구입자금부터 대환대출 자금까지 모든 용도의 대출 취급이 가능하다. 최대 한도 5억원, 최저 연 2.808%(2021년 4월8일 기준)로 대출 심사부터 실행까지 한번에 가능하다.하나은행 미래금융전략섹션 관계자는 “복잡한 규정과 업무시간에 은행 방문이 어려운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본 상품을 기획했다”면서 “자동화된 심사를 통해 신속, 정확한 원스톱 프로세스를 구현해 고객의 소중한 시간을 절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08 I 이진철 기자
다시 여행할 수 있을까
  • [기고]다시 여행할 수 있을까
  • 이훈 한국관광학회 회장 겸 한양대 국제관광대학원 원장.[이 훈 한국관광학회 회장 겸 한양대 국제관광대학원 원장] 휴대폰에 간직된 추억의 여행 사진을 보는 것이 유행이 됐다. 멈춰진 이동은 한정된 공간 속에 우리를 갇혀있게 하고 일상을 갑갑하게 만들고 있다. 멋진 경관과 새로운 문화를 만나기 위해 세상을 여행하던 기억이 점점 까마득해진다. 여행 사진을 다시 감상하는 것은 닫힌 가슴에 작은 추억이라도 적셔보려는 시도이다.인류의 역사는 여행의 역사다. ‘총, 균, 쇠’의 저자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인류가 500만~600만 년 전에는 아프리카에 국한돼 있었다고 한다. 그 지역을 벗어난 이동의 증거는 100만 년 전으로 추정되고 있다. 실제 여행과 가까운 개념은 ‘순례’에서 시작된다고 보고 있다. 혜초의 ‘왕오천축국전’이나 유럽의 성지순례는 종교뿐만 아니라 지식과 문화를 학습하는 여행이기도 했다. 현대적 의미의 관광은 토머스 쿡이 1841년 철도를 이용해 영국의 레스터에서 러프버러까지 왕복 여행을 하는 상업적인 여행을 만들면서 시작했다. 1855년에는 파리 만국박람회를 계기로 해외까지 가는 단체여행이 기획돼 낮은 여행비로도 교통, 숙소, 음식을 제공하고 외국어를 잘 못하는 사람도 여행할 수 있게 됐다. 사람들은 왜 여행을 하려고 할까? 파스칼은 “인간이 겪는 모든 불행의 원천은 지루함”이라고 평했다. 러셀은 지루함을 ‘사건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이 좌절된 상황’이라고 묘사했다. 여기에서 사건은 어제와 오늘을 구별해 주는 것이다. 즉, 지루함은 변화없는 일상이 반복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 면에서 여행은 일상 공간을 벗어나 변화를 체험함으로써 지루함을 극복하게 만드는 적극적 행동이다. 여행은 우연하고 즉흥적이며 기대하지 않던 새로운 환경, 문화, 사람을 체험할 수 있게 해 인간에게 행복을 준다.지금은 사실상 여행이 멈춘 상태다. 한국관광공사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출국한 한국인이나 국내를 방문한 외래객은 약 85% 이상 감소했다. 시련을 겪는 관광산업을 위해 정부도 대출, 세금 감면, 고용유지 등 여러 지원 정책을 내놓고 있다. 이번 위기에는 지자체가 앞서서 관광산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 특히 서울시의 경우 작년에 이어 올해도 관광업계에 위기 극복 자금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예컨대 산업 네트워크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관광플라자 공간 개설 등 관광 재도약 종합계획을 실행하고 있다. 부산과 경기 등 다른 지역들 역시 관광산업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한 여러 지원 대책을 마련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세계여행이 정점으로 치닫던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되려면 2023년은 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그전까지는 대안으로 방역을 철저히 하며 안전하게 국내여행을 시작하는 방안이 있다. 실제로 CNN과 에어비엔비가 서울과 부산 등을 여행해야 할 세계 10대 도시로 여러 번 선정할 만큼 국내 관광도 매력적이다. 해외여행은 방역이 잘 된 국가 간 관광교류를 상호 인정하는 ‘트레블버블’ 방식이나 올 하반기부터 시도될 것으로 보이는 백신 여권을 통해 격리 기간을 해제하면서 점차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다시 여행하게 될 것이다. 억눌린 여행 욕구는 여건만 좋아지면 바로 떠나게 만들 것이다. 다만 다시 여행이 재개될 때 여행을 받쳐주는 관광산업 생태계가 살아 있어야 한다. 관광시스템 중 교통, 숙박, 음식, 관광자원, 서비스 하나만 붕괴된다면 여행활동은 어려워진다. 따라서 어려운 시기를 견디고 있는 관광산업과 전문 인력이 버틸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는 과감하게 지원할 필요가 있다. 지난 추억의 여행 사진을 보는 것이 아니라 가방을 싸고 훌쩍 떠나는 진짜 여행을 하고 싶다.
2021.04.07 I 김기덕 기자
  • [재송]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다음은 지난 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 △필룩스(033180)=350억원 규모 제17회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완료했다고 공시. 또 계열사 케이에이치이엔티의 메리츠증권 보유 채무 250억원에 대해 서울 삼성동 토지 등 325억원 규모 부동산 담보 신탁을 설정. 담보 제공 기간은 오는 2024년 2월 25일까지이며 전체 담보 제공 잔액은 455억원.△에이프로젠 KIC(007460)=원자력 보온 등 단열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 방식으로 분할한 에이프로젠아이앤씨를 신설한다고 공시. 회사 측은 오는 5월 2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분할 계획서 승인 안건을 부의할 예정. 분할 기일은 올해 6월 1일. 또 회사 측은 신규 사업인 바이오 의약품 사업 진출을 위해 에이프로젠 보유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유통권 확보를 추진. △백광산업(001340)=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백광산업에 현저한 시황 변동에 대한 조회 공시를 요구. 공시 시한은 4월 6일 오후 6시까지. △센트럴인사이트(012600)=대표이사 엄모씨의 40억원 규모 횡령 혐의 고소장이 접수됐다고 공시.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규정에 따라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해 오는 26일까지 회사가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결정해 안내할 예정. △한국특수형강(007280)=200억원 규모 제1회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완료했다고 공시. △현대엘리베이(017800)터=한송건설산업이 시행사로 참여하고 현대아산이 시공하는 부천 소사역 주상복합 신축 사업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관련 시행사가 투자자에 대해 부담하는 채무에 대한 조건부 채무 인수를 결정했다고 공시. 채무 인수 금액은 900억원이며 채무 인수는 책임 준공 미이행 시 발생.△용평리조트(070960)=강원도 강릉시 해양프리미엄 콘도미니엄 개발 사업을 위한 공동 투자 약정을 체결했다고 공시. 투자액은 300억원이며 사업 완료 후 개발 법인의 주식 전부, 콘도미니엄 일부, 부대 시설 및 콘도니미엄의 운영 권리 등을 취득할 예정. △쎌마테라퓨틱스(015540)=중등도 코로나19 환자의 네오비르주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를 위한 다국가 임상 3상 시험 신청이 반려됐다고 공시. 회사 측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심사 결과 임상 시험 계획서가 임상 시험 계획 승인에 관한 규정에 적합하지 않아 반려 처리됐다고 설명. 회사 측은 “이번 보완 요청 사항을 1~2차에 걸쳐 지속적으로 보완하였으나 식약청의 보완 요청은 2상에 준하는 보완을 요청해 이를 수용키로 했다”며 “임상 2상 재신청 여부를 준비 검토 예정”이라고 밝힘. △세미콘라이트(214310)=중부지방국세청이 2016년 사업연도 법인세 등 세무조사 추징금으로 47억원 부과를 통지했다고 공시. 납부 기한은 다음달 31일까지. 회사 측은 “납세 고지서 수령 후 고지 금액은 법적 기한 내에 납부 예정”이라며 “납부 이후 추징 항목에 대해 검토한 후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법령 및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힘.△지스마트글로벌(11457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스마트글로벌의 상장 폐지 관련 이의 신청서가 접수됐다고 밝힘. 이 회사는 앞서 지난달 15일 감사보고서 제출 공시에서 2020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인 감사 의견이 검사 범위 제한으로 인한 의견 거절이라고 공시. 거래소는 20영업일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상장 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하고 3일 이내에 상장 폐지 여부를 통지할 예정. △아이오케이(078860)=케이에이치미디어로부터 아이에이치큐 주식 1336만8983주를 309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 회사 측은 케이에이치미디어 전환사채 조기 상환 청구에 따른 상환 금액에 대한 단순 투자 목적의 현물 취득이라고 밝힘.△에이트원(230980)=스피넬 신기술조합 제34호, 스타터스 신기술조합 제35호를 상대로 100억원 규모 제6회차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 사채 만기일은 오는 2024년 4월 16일이며 투자자는 내년 8월 17일부터 사채 조기 상환 청구권 행사가, 내년 4월 16일부터는 보통주 전환 청구권 행사가 가능. △이즈미디어(1813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즈미디어의 불성실 공시 법인 지정 여부 결정 시한을 기존 이달 7일에서 22일로 변경했다고 밝힘. 앞서 이즈미디어는 현저한 시황 변동 관련 조회 공시 답변 이후 15일 이내 최대 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 체결을 공시한 공시 번복 사유로 불성실 공시 법인 지정이 예고됨. △소리바다(053110)=회사의 최대 주주가 에이에스피컴퍼니 외 1명(지분율 5.64%)에서 중부코퍼레이션(3.38%)으로 변경됐다고 공시. 회사 측은 “기존 최대 주주인 에이에스피컴퍼니(특수 관계인 포함)의 장내 매도로 종전 2대 주주가 추가적인 지분 취득 없이 최대 주주가 됐다”고 밝힘. 또 채권자인 중부코퍼레이션은 실질 주주 명부를 제공받아 소리바다를 상대로 제기했던 주주 명부 열람 등사 가처분 신청을 취하했다고 설명.△육일씨엔에쓰(191410)=LG전자의 휴대폰 사업(MC 사업 부문) 종료에 따라 오는 7월 31일 LG전자 휴대폰용 강화 유리 납품을 중단한다고 공시. 육일씨엔에쓰의 LG전자 매출액은 472억원으로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회사 매출액의 61.8% 규모. 회사 측은 “고객사의 사업 종료로 인해 올해 하반기는 강화 유리 매출액 감소가 예상되지만 고객사와 합의를 통해 손실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힘.
2021.04.06 I 박종오 기자
  • 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다음은 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 △필룩스(033180)=350억원 규모 제17회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완료했다고 공시. 또 계열사 케이에이치이엔티의 메리츠증권 보유 채무 250억원에 대해 서울 삼성동 토지 등 325억원 규모 부동산 담보 신탁을 설정. 담보 제공 기간은 오는 2024년 2월 25일까지이며 전체 담보 제공 잔액은 455억원.△에이프로젠 KIC(007460)=원자력 보온 등 단열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 방식으로 분할한 에이프로젠아이앤씨를 신설한다고 공시. 회사 측은 오는 5월 2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분할 계획서 승인 안건을 부의할 예정. 분할 기일은 올해 6월 1일. 또 회사 측은 신규 사업인 바이오 의약품 사업 진출을 위해 에이프로젠 보유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유통권 확보를 추진. △백광산업(001340)=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백광산업에 현저한 시황 변동에 대한 조회 공시를 요구. 공시 시한은 4월 6일 오후 6시까지. △센트럴인사이트(012600)=대표이사 엄모씨의 40억원 규모 횡령 혐의 고소장이 접수됐다고 공시.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규정에 따라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해 오는 26일까지 회사가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결정해 안내할 예정. △한국특수형강(007280)=200억원 규모 제1회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완료했다고 공시. △현대엘리베이(017800)터=한송건설산업이 시행사로 참여하고 현대아산이 시공하는 부천 소사역 주상복합 신축 사업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관련 시행사가 투자자에 대해 부담하는 채무에 대한 조건부 채무 인수를 결정했다고 공시. 채무 인수 금액은 900억원이며 채무 인수는 책임 준공 미이행 시 발생.△용평리조트(070960)=강원도 강릉시 해양프리미엄 콘도미니엄 개발 사업을 위한 공동 투자 약정을 체결했다고 공시. 투자액은 300억원이며 사업 완료 후 개발 법인의 주식 전부, 콘도미니엄 일부, 부대 시설 및 콘도니미엄의 운영 권리 등을 취득할 예정. △쎌마테라퓨틱스(015540)=중등도 코로나19 환자의 네오비르주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를 위한 다국가 임상 3상 시험 신청이 반려됐다고 공시. 회사 측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심사 결과 임상 시험 계획서가 임상 시험 계획 승인에 관한 규정에 적합하지 않아 반려 처리됐다고 설명. 회사 측은 “이번 보완 요청 사항을 1~2차에 걸쳐 지속적으로 보완하였으나 식약청의 보완 요청은 2상에 준하는 보완을 요청해 이를 수용키로 했다”며 “임상 2상 재신청 여부를 준비 검토 예정”이라고 밝힘. △세미콘라이트(214310)=중부지방국세청이 2016년 사업연도 법인세 등 세무조사 추징금으로 47억원 부과를 통지했다고 공시. 납부 기한은 다음달 31일까지. 회사 측은 “납세 고지서 수령 후 고지 금액은 법적 기한 내에 납부 예정”이라며 “납부 이후 추징 항목에 대해 검토한 후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법령 및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힘.△지스마트글로벌(11457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스마트글로벌의 상장 폐지 관련 이의 신청서가 접수됐다고 밝힘. 이 회사는 앞서 지난달 15일 감사보고서 제출 공시에서 2020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인 감사 의견이 검사 범위 제한으로 인한 의견 거절이라고 공시. 거래소는 20영업일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상장 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하고 3일 이내에 상장 폐지 여부를 통지할 예정. △아이오케이(078860)=케이에이치미디어로부터 아이에이치큐 주식 1336만8983주를 309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 회사 측은 케이에이치미디어 전환사채 조기 상환 청구에 따른 상환 금액에 대한 단순 투자 목적의 현물 취득이라고 밝힘.△에이트원(230980)=스피넬 신기술조합 제34호, 스타터스 신기술조합 제35호를 상대로 100억원 규모 제6회차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 사채 만기일은 오는 2024년 4월 16일이며 투자자는 내년 8월 17일부터 사채 조기 상환 청구권 행사가, 내년 4월 16일부터는 보통주 전환 청구권 행사가 가능. △이즈미디어(1813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즈미디어의 불성실 공시 법인 지정 여부 결정 시한을 기존 이달 7일에서 22일로 변경했다고 밝힘. 앞서 이즈미디어는 현저한 시황 변동 관련 조회 공시 답변 이후 15일 이내 최대 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 체결을 공시한 공시 번복 사유로 불성실 공시 법인 지정이 예고됨. △소리바다(053110)=회사의 최대 주주가 에이에스피컴퍼니 외 1명(지분율 5.64%)에서 중부코퍼레이션(3.38%)으로 변경됐다고 공시. 회사 측은 “기존 최대 주주인 에이에스피컴퍼니(특수 관계인 포함)의 장내 매도로 종전 2대 주주가 추가적인 지분 취득 없이 최대 주주가 됐다”고 밝힘. 또 채권자인 중부코퍼레이션은 실질 주주 명부를 제공받아 소리바다를 상대로 제기했던 주주 명부 열람 등사 가처분 신청을 취하했다고 설명.△육일씨엔에쓰(191410)=LG전자의 휴대폰 사업(MC 사업 부문) 종료에 따라 오는 7월 31일 LG전자 휴대폰용 강화 유리 납품을 중단한다고 공시. 육일씨엔에쓰의 LG전자 매출액은 472억원으로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회사 매출액의 61.8% 규모. 회사 측은 “고객사의 사업 종료로 인해 올해 하반기는 강화 유리 매출액 감소가 예상되지만 고객사와 합의를 통해 손실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힘.
2021.04.05 I 박종오 기자
SKT, 서울경찰청과 ‘보이스피싱 번호차단’ 서비스 오픈
  • SKT, 서울경찰청과 ‘보이스피싱 번호차단’ 서비스 오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과 서울경찰청이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범죄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보이스피싱 번호차단 서비스’ 민관 협력 MOU를 체결하고 25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SK텔레콤 이기윤 고객가치혁신실장(사진 왼쪽)과 서울경찰청 장하연 청장이 MOU를 체결하는 모습▲보이스피싱 번호차단 프로세스수도권에 사는 A씨(30대)는 급전이 필요한 시점에 때마침 좋은 조건으로 대출을 권유하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문자메시지에 링크된 웹사이트에 접속해 앱을 다운로드받아 설치한 후 OO캐피탈에 전화했지만, 개인정보를 입력하라는 ARS 안내음성에 의심이 들어 전화를 끊었다. 곧바로 앱을 삭제하고 경찰에 신고한 A씨는 보이스피싱을 피했다는 안도감에 가슴을 쓸어내렸다.서울경찰청은 최근 보이스피싱을 당했다는 피해 신고가 늘어나면서, 시민들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경찰에 신고된 보이스피싱 번호를 SK텔레콤에 공유해 아예 피싱 번호의 발신을 차단하는 프로세스를 마련했다. SK텔레콤과 시범운영 결과, 500여 개의 번호를 발신 차단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과 서울경찰청(청장 장하연)이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범죄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보이스피싱 번호차단 서비스’ 민관 협력 MOU를 체결했다.보이스피싱 번호차단 서비스는 경찰에 피해신고가 접수된 보이스피싱 번호를 서울경찰청이 SKT에 공유하면, SKT가 최근 개발한 보이스피싱 번호차단 시스템에서 해당 번호를 SKT 고객이 아예 전화를 받거나 걸 수 없도록 차단한다.누구나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를 받거나, 낯선 문자메시지를 받은 후 경찰에 해당 번호를 신고하면, SKT와 경찰이 보이스피싱 번호를 확인해 전화를 차단하게 된다.SKT와 서울경찰청은 보이스피싱 번호차단 서비스를 2월부터 시범운영해 500여개 보이스피싱 의심번호를 차단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양측은 25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SKT는 금융권 보안전문기관인 금융보안원과 공동으로 보이스피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0년 4월 MOU를 체결한 후, 지난 2월부터 본격적인 보이스피싱 번호차단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SKT가 금융보안원과 협의를 통해 차단하는 보이스피싱 번호는 금융기관을 사칭해 피해자 휴대폰에 악성App.을 설치한 뒤, 금융기관 전화 연결을 가로채 범죄를 저지를 때 사용되는 번호이다. SKT와 금융보안원은 현재까지 약 60여 개의 번호에 대해 940여 건의 전화를 차단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SKT는 T전화에 스팸이나 보이스피싱 신고가 많은 전화를 자동으로 차단해주는 안심통화와 안심차단 기능과 함께 안심벨소리 기능을 통해 스팸전화와 보이스피싱 전화를 미리 알려주기도 하고, 고위험 번호로 오는 전화에 대해 자동으로 통화를 녹음해 주는 안심녹음 기능을 제공하는 등 고객의 금융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딥러닝 기반의 지능형 차단시스템을 도입해 스팸 및 스미싱 문자에 대응하고 있으며, 다중 스팸필터링 시스템도 적용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협업해 데이터를 공유해 스팸문자에 대응하고 있다. SK텔레콤 이기윤 고객가치혁신실장은 “SK텔레콤과 서울경찰청의 보이스피싱 번호차단 프로세스 수립을 통해 고객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SK텔레콤은 보이스피싱 뿐만 아니라, 스팸과 스미싱 문자로 인한 고객 피해를 막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사회적 난제를 민관이 함께 해결할 수 있는 ESG경영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3.24 I 김현아 기자
 또다시 불거진 이재용 '프로포폴 불법 투약' 논란
  • [밑줄 쫙!] 또다시 불거진 이재용 '프로포폴 불법 투약' 논란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사진=연합뉴스) 첫 번째/ AZ 백신 접종대상 65세 이상으로 확대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대상이 65세 이상으로 확대됐어요. 11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발표했어요.◆AZ 백신, 코로나19 증상 악화 방지 효과 상당하다고 판단돼정 총리는 “그간 AZ 백신의 효과를 판단할 근거가 부족해 65세 이상에는 접종을 미뤄왔다”며 “하지만 최근 영국에서 고령층에 대한 효능을 충분히 입증할 자료가 발표됐다”고 밝혔어요.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0일 ‘제6차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시행 계획을 확정했어요. 전문위에 따르면 영국과 스코틀랜드의 연구 결과 AZ 백신은 코로나19 감염 후 입원이나 중증도로 진행하는 것을 70% 이상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해요.이를 바탕으로 만 65세 이상에게도 백신 사용을 권고한 것이에요.접종은 당장 이번 달부터 시행될 예정이에요. 65세 이상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종사자, 입원 및 입소자들이 먼저 맞게 돼요.1차와 2차 접종 간 간격은 기존 8주에서 10주로 2주 늘렸어요. 접종 간격이 길수록 효과가 커진다는 임상 시험 결과와 백신 공급이 늦어지는 상황을 모두 고려한 결정이에요.다만 AZ 백신 1차 접종자 중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나타나면 2차 접종은 하지 않기로 했어요.아나필락시스란 항원과 항체의 면역 반응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급격한 전신 반응 혹은 과민 반응을 뜻해요.◆더 이상의 감소세 없어…일주일간 일평균 확진자 ‘417명’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11일 0시 기준)는 465명이었어요. 전날과 비교해 소폭 감소했지만 사흘째 400명대를 이어가고 있어요.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417명이에요.이는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전국의 확진자 수가 400~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의 급격한 환자 증가)의 기준에 부합하는 수치예요.다음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안은 12일 발표해요.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지 않아 현행 중인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의 거리 두기와 5인 이상 집합 금지 조치, 수도권 내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재연장 될 전망이에요.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0일 브리핑에서 “수도권의 경우 전혀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비수도권 역시 지난주까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던 확진 환자 수가 최근 조금씩 증가하는 양상”이라며 느슨해질 수 있는 방역지침 준수를 우려했어요. (사진=이미지투데이) 두 번째/ 통신3사 휴대폰 할부 수수료 담합 의혹…공정위 조사 나서통신 3사가 소비자에게 단말기 할부 수수료를 부당 청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어요. 근 10년간 청구한 금액이 5조원이 넘었다는 의혹이 일자 공정거래위원회는 11일 조사에 착수했어요.국내 이동통신 3사인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단말기 할부금 금리는 모두 연 5.9% 예요. 3사가 동일한 금리를 적용하고 있어 '담합' 가능성도 제기됐어요.◆양정숙 의원 "이통3사, 업체가 부담할 5조원 소비자에 전가해"이통3사가 밝힌 수수료율 5.9% 내역은 크게 보증보험료·자본조달 비용·단말 할부 관리비용으로 구성돼요.이중 '보증보험료'와 '단말 할부 관리비용'이 논란이 됐어요.1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양정숙 의원(무소속)은 이동통신 3사가 소비자의 부담 의무가 없는 보증보험료와 단말 할부 관리비용까지 부당하게 청구했다고 주장했어요.양 의원에 따르면 두 항목은 각각 약 2조 6000억원으로 합이 5조 2000억원에 달해요.단말기 할부에 대한 '보중보험료'는 통신사가 고객 만족과 미납채권 관리를 위해 가입하는 보험 상품이에요. 소비자가 가입해야 할 의무도, 전액을 부담해야 할 근거도 없어요.통신사 필요에 의해 가입하는 보험상품임에도 비용을 업체가 부담·소비자와 분담하기는커녕 소비자에게 전액 부담토록 한 것이에요.'단말 할부 관리비용'은 요금의 청구?수납?미납 관리와 할부 상담, IT 시스템 운영 등 사업자가 제공해야 할 순수 고객 서비스예요.양 의원은 고객 서비스 비용은 회사 전체 비용에 포함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를 고객에게 전가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설명했어요.그러면서 할부 수수료 중 보증보험료와 단말 할부 관리비용 항목은 반드시 통신사가 부담해 가계 통신비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피력했어요.◆할부 금리, 3사 모두 '5.9%'…담합 가능성 제기돼연 5.9% 이자의 단말기 할부 수수료 부과를 가장 먼저 도입한 곳은 SK텔레콤이에요. 2009년 SK텔레콤을 시작으로 3년 후인 2012년에 LG유플러스 역시 같은 이자율로 수수료를 책정했어요.KT는 2012년 5.7%로 시작해 2015년 6.1%로 올린 후 2017년 5.9%로 하향 조정했어요.현재 한국은행 기준 금리는 연 0.5%이고 금융권 대출 금리 역시 크게 떨어졌지만, 이동통신 3사의 이자율은 여전히 5.9%를 유지 중이에요.세 업체가 10년간 동일한 금리를 적용하자 '담합 논란'이 인 것이에요.이를 두고 통신 업계는 담합이 아니라고 반발했어요.한 업계 관계자는 업체간 금리 차가 나면 소비자들의 반발이 예상돼 서로 적절한 수준으로 조정한 것 뿐이라고 밝혔어요. 지난 1월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세 번째/ 다시 불거진 이재용의 프로포폴 의혹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또 한 번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에 휩싸였어요.한 매체에 따르면 경찰은 이미 이 부회장이 방문했던 A 병원의 CC(폐쇄회로)TV를 확보했고, 지난달에는 서울 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 부회장의 모발까지 채취한 상태예요.A 병원의 병원장은 CCTV 속 인물이 이 부회장임을 시인했지만 프로포폴 처방은 정상적인 진료 과정에서 이뤄진 것이라 주장했어요.◆프로포폴 약병 들고 휘청였다?…삼성 "억측 자제해달라"이 부회장은 지난해 초에도 프로포폴 투약 문제로 논란을 겪은 바 있어요.지난해 1월 이 부회장이 서울의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상습투약했다는 공익 제보가 등장하자 국민권익위원회는 대검에 수사를 의뢰했어요.당시 이 부회장 측은 “과거 병원에서 의사의 전문적 소견에 따라 치료를 받았고 이후 개인적 사정으로 불가피하게 방문 진료를 받은 적이 있지만 불법 투약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혐의를 부인했어요.이번에는 CCTV 영상 속 이 부회장의 모습으로 인해 논란이 더욱 커졌어요.CCTV에 이 부회장이 프로포폴 약병을 든 채 병원 복도를 휘청이며 걸어 다닌 장면이 포착됐다는 건데요, 현재 삼성 측은 이와 같은 보도 내용에 강력하게 반박하는 입장문을 낸 상태예요.삼성은 입장문을 통해 "의료 시술 과정에서 합법적 처치 외에 (이 부회장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은 전혀 없었다"며 "특히 '프로포폴 병을 들고 휘청거렸다'는 사실은 명백한 허구다"라 밝혔어요.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경찰 수사에서도 불법 투약 혐의는 확인된 바가 없는 것으로 안다"며 경찰의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억측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어요.◆검찰수사심의위원회 열리나…경영권 부정 승계 재판 건도 재개돼이런 가운데 11일인 어제 이 부회장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 사건을 검찰수사심의위원회에 부의할지 여부를 결정할 부의심의위원회가 열렸어요.부의한다는 것은 특정 안건을 토의해보는 것을 의미해요.이 부회장 측이 '프로포폴 사건'의 기소 여부와 수사 계속 여부를 판단할 '검찰수사심의위원회'를 소집해달라고 요청한 것인데요.검찰수사심의위원회는 검찰의 기소권 남용을 막기 위해 외부 전문가들이 검찰의 수사와 기소 과정 등을 심의하고 수사 결과가 적법한지 평가하기 위해 생긴 것이에요.이번 이 부회장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 사건처럼, 주로 대대적인 의혹이 있거나 사회적 관심이 쏠린 사건을 대상으로 기소 여부, 구속 영장 청구 여부, 수사 계속 여부 등을 의결해 검찰에 권고해요.이 부회장이 개최를 요구한 검찰수사심의위원회를 열 것인지, 열지 않을 것인지도 따로 결정해야 해요. 이걸 판단하기 위해 열렸던 자리가 바로 '부의심의위원회'예요.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과 관련한 재판도 재개됐어요. 코로나19 재확산과 법원의 인사 문제로 미뤄진 지 5개월 만이에요. 쟁점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관련 의혹,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 회계에 대한 의혹이에요.제일모직 지분의 23.2%를 보유했지만 삼성물산 지분은 없었던 이 부회장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과정에서 삼성물산의 주가를 떨어트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어요.반대로 제일모직의 가치는 부풀리면서 제일모직에 유리한 합병이 되도록 했다는 것인데요, 삼성물산의 지분을 확보하면 그룹 내 지배력을 안정적으로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이 과정에서 삼성바이로직스 분식 회계 논란도 함께 발생했어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일모직의 자(子)회사예요. 분식회계는 기업이 부당한 방법으로 자산이나 이익을 부풀려 계산하는 회계예요.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업 가치 자체 평가액(실제 기업 가치)은 3조 원에 불과하지만 삼성의 의뢰를 받은 회계법인은 기업의 가치를 약 8조원으로 평가했어요. 약 5조원 이상이 부풀려졌어요.이렇게 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모(母)회사인 제일모직의 가치가 상승해 삼성물산과의 합병에 유리해지는 것이에요.사안이 복잡한 데다 이 부회장이 수감 중이고 코로나19로 면회까지 제한된 상황이라 재판은 '장기전'이 될 전망이에요. /스냅타임 김세은 기자
2021.03.12 I 김세은 기자
"이참에 도시 뜨자"…美 밀레니얼 세대 귀촌 수혜株는
  • "이참에 도시 뜨자"…美 밀레니얼 세대 귀촌 수혜株는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미국 대도시에 살던 밀레니얼 세대들이 작은 마을로 이동하고 있다. 값비싼 물가에 치이던 이들이 코로나19를 계기로 귀촌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은 주식시장에서도 확인된다. 주택을 건설하는 데 드는 자재 및 인테리어 업체의 주가는 최근 조정장에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들도 세금 문제 등으로 대도시를 떠나 중소도시에 자리를 잡고 있어, 이른바 ‘제2 도시’를 기반으로 한 리츠(REITs) 상품도 추천된다.미국 대도시 인구 교외지역 이주에 따른 수혜주(그래픽=문승용 기자)◇ “낮은 생활비의 젊은 미국인, 혜택받을 수 있는 교외로 이동”8일 위치정보 분석업체 유나캐스트(Unacast)가 휴대폰을 포함한 각종 데이터를 이용해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7일까지 인구 이동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미국의 대표적인 대도시인 뉴욕에서 357만명이 떠나고 350만명이 이주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순유출이 7만명으로 이로 인해 뉴욕에서 340억달러의 손실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유입은 1년 내내 고르게 이뤄진 반면 유출은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한 지난해 3월 이후 집중적으로 나타났다.이는 뉴욕만의 현상이 아니다. 온라인 부동산 중개업체인 레드핀(RFN)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도시에 사는 인구의 40% 이상이 온라인상에서 부동산을 검색했다. 이는 미국 전역의 2배 이상에 해당하는 수치다. 부동산 전문업체 렌트카페(Rentcafe)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17.3%), 맨해튼(-10.8%), 시애틀(-8.5%) 보스턴(-8.3%) 등 대도시의 평균 렌트비가 전년 대비 크게 하락했다고 밝혔다. 반면 몬태나, 콜로라도, 오레곤, 메인 등의 비교적 작은 도시들의 수요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와 워싱턴 DC의 교외 지역에서는 코로나19 전에 비해 주택담보대출 신청 건수가 40% 급증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코로나19 이후의 미국 대도시 거주민의 소도시 이동의 특성은 구성 세대가 바뀌었단 점이다. 은퇴한 베이비부머가 아닌 밀레니얼 세대가 더 적극적으로 귀촌을 선택하고 있다. 비교적 원격 재택근무에 접근이 수월한 젊은 층이 대도시의 비싼 물가나 코로나19 팬데믹에 견디지 못해 한산한 교외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란 분석이다. 로버트 쉬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재정적으로 풍족하지 않은 젊은 미국인들은 점점 더 낮은 생활비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미국 일부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원격 근무 보편화, 소도시의 낮은 주택 가격, 보건 관념과 관련된 낮은 인구 밀도 등이 이들은 움직이는 동력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노후주택 리모델링 수혜株·‘2차 도시’ 리츠 등 추천교외로 이주하는 젊은 세대는 새집 짓기와 함께 오래된 주택을 리모델링하는 것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경제적으로 풍요롭지 않은 이들이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인 셈이다. 이에 주택건설업체, 주택건설·리모델링 협력업체, 인프라 업체, 온라인 부동산 중개업체 종목이 수혜를 누리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주택건설업체인 센추리 커뮤니티스(CCS)는 올 초 대비 5일(현지시간)까지 32% 올랐다. 건설제품 제조업체인 루이지애나-퍼시픽(LPX)도 30.3% 상승했다. 다우존스지수가 2.9% 오른 데 비해 크게 상승한 셈이다. 교외를 포함, 미국 전 지역의 온라인 3D 홈 투어 등을 제공하는 온라인 부동산 정보업체인 질로우(ZG)는 3% 올랐는데, 이 역시 나스닥 상승률 0.2%보다 높은 수준이다. 로버트 쉬크 연구원은 “특히 LPX를 추천하는데 교외로 이동하는 주요층인 밀레니얼 세대는 신축뿐 아니라 노후한 저가 주택 구매에 집중하고 있어 리모델링 붐의 혜택을 누리기 때문”이라며 “좋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가수익배율이(PER)가 10배 정도로 저렴하다”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미국의 ‘2차 도시’에 있는 물량을 확보한 리츠에도 관심을 둬 볼만 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해안 지역에 집중된 대형 임대주택 리츠보다는 최근 빅테크와 금융기업들이 이전을 시작한 텍사스, 애틀랜타, 플로리다 등 남부 도시에 건물을 확보한 리츠에 주목하라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배당금을 3% 이상 인상한 미드아메리카 아파트먼트 커뮤니티스(MAA)가 있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서부 해안의 고급 아파트는 월평균 임대료가 3000달러에 육박하며 단지 내 주택이 밀집하고 있어, 입주자 이탈도 컸고 신규 입주자 모집에도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 같은 고급 멀티패밀리는 백신 접종과 함께 회복이 예상되는 반면, 최근 부상하는 2차 도시에 노출도가 있는 임대주택 리츠는 비즈니스 친화적인 주 정부 정책과 세제, 저렴한 물가 등으로 기업 이전과 인구 유입이 빨라지고 있어 성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들 지역은 코로나19로 강력한 도시 봉쇄를 택했던 뉴욕이나 캘리포니아와 달리 온건한 대응으로 지난해 실적 타격이 거의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2021.03.09 I 고준혁 기자
한상혁 방통위원장 “휴대폰 할부금리 인하 검토하겠다”
  • 한상혁 방통위원장 “휴대폰 할부금리 인하 검토하겠다”
  • 최근 10년간 통신사 휴대폰 할부금리 및 기준금리 비교. 국회의사중계 화면 갈무리[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10년째 5.9%를 유지 중인 휴대폰 할부금리를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휴대폰 단말기 분리공시제에 대해선 도입이 타당하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은 18일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10년 전 이통사 단말기 할부 금리 도입 당시 금리가 5.9%였는데 지금도 5.9%”라고 지적했다.반면 이 기간 한국은행 기준 금리는 3.25%에서 0.5%로 떨어졌고, 시중 대출 금리도 크게 낮아졌다.한 의원은 “이통사는 할부 금리에 여러 비용이 포함돼 있지만, 세부 내용은 영업비밀이라고 한다”며 “3사 모두 영업 상황이 다를 텐데 금리는 다 같은 수준이다. 담합 아닌가”라고 주장했다.한 위원장은 “이용자 보호와 관련된 이슈이기 때문에 할 역할이 있다고 본다”이라며 “찾아서 문제가 있는 것은 시정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휴대폰 단말기 분리공시 도입과 관련 “단말기 분리공시제 취지는 인정하지만,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할 경우 삼성전자만 남는다”며 “보조금을 투명하게 공개하다 보면 보조금을 줄이고 불법 판매장려금 쪽으로 이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지적했다.현행 이동통신단말기 유통구조개선에 관한 법(단통법)에서는 단말기에 붙는 제조사와 통신사의 지원금을 합친 액수만 공시하도록 돼있다. 정부는 분리공시제를 도입하면 제조사들이 단말기 가격을 우선 높게 책정한 뒤 보조금을 지급하는 행태가 사라져 출고가 인상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 위원장은 윤 의원 우려에도 “분리공시제는 원칙적 도입이 타당하다”고 의지를 드러내며, “발생 가능한 부작용은 검토해서 최소화할 방법을 찾아야 할 거 같다”고 답했다.KBS가 수신료 인상안의 3월 국회 상정을 추진 중이라는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의 질의에 대해서는 “아직 (방통위로) 넘어오지도 않았다. 일정에 관해 논의한 바 없다”며 “3월 안에 (상정)될 것 같지는 않다”고 답했다.과방위 답변하는 한상혁 방통위원장. 연합뉴스 제공
2021.02.18 I 노재웅 기자
위기를 이기는 경제학…초저금리 등에 업고 증시 부양한 동학개미
  • 위기를 이기는 경제학…초저금리 등에 업고 증시 부양한 동학개미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위기라도 이겨낼 여력은 남아있다. 기획재정부는 유튜브를 통해 ‘위기를 이기는 경제학’을 소개했다. 경기 침체에 대응한 저금리 기조와 금융시장 변동성을 잠재운 ‘동학개미’ 운동이 대표적이다.지난 10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금융 전문가인 ‘돈쌤’ 정현두 경제교육강사는 기재부 공식 유튜브에 출연해 경제 위기 속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정책을 소개했다.중앙은행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것이다. 경기가 나쁘면 금리를 낮추고 경기 과열 시 금리를 높여 완만한 경제 성장을 이끄는 게 중앙은행의 역할이기 때문이다.정 강사는 “연간 8%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A 휴대폰 공장이 있는데 경기가 나빠져서 5%로 떨어졌다고 가정할 경우 중앙은행이 금리를 낮춰 은행 대출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현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사상 최저 수준인 0.5%까지 내려온 상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제로 금리 수준인 0.00~0.25%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이나 유럽 등 일부 국가는 마이너스(-) 금리까지 낮췄다.코로나19 사태에서 경기를 살리기 위해 중앙은행이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는 상황일수록 투자 방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정 강사는 “금리가 높을 때는 은행에 예금을 많이 하면 이자를 받을 수 있었지만 지금 예적금은 은행에 돈을 보관하는 수준”이라며 “이제는 투자를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동학개미를 필두로 주식시장이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도 저금리 기조에서 유동성이 늘어나는 가운데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 받고 있기 때문이다.코로나19이 처음 확산하던 지난해 초만 해도 주식시장은 사상 처음으로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 모두 서킷 브레이커를 발동하는 등 충격이 컸다. 서킷 브레이커란 증시가 급등락할 경우 시장 안정을 위해 잠시 거래를 중단하는 제도다.하지만 10여년 전 금융위기 때 증시 폭락과 반등을 겪은 학습 효과로 국내 개인투자자. 일명 ‘개미’의 주식 매수세가 이어졌다. 코로나19로 큰 변동성에 빠질 수 있었던 증시를 지지한 셈이다.정 강사는 “외국투자자들은 주식을 팔고 있는데 국내 개인들이 주식을 사서 주가를 끌어올리다보니 외세에 저항하는 동학운동에 빗대게 됐다”며 “미국은 저렴한 수수료로 개인투자자를 끌어들인 로빈후드가 있고 일본은 닌자, 중국은 인민개미 등 글로벌한 동조 현상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개미 투자형태는 불확실한 정보에 의존하던 과거와 달리 우수한 정보 습득력을 바탕으로 매수에 나서면서 현재까지 양호한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정 강사는 “예적금으로 돈을 모으는 방식이 효과가 떨어지고 부동산은 진입 장벽이 높기 때문에 20~30대 젊은층에게는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는 주식이 더 어울린다 생각하는 것 같다”며 “코로나19 수혜 기업을 적극 투자하면서 수익률을 확보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이미지=기획재정부 유튜브 화면 갈무리)
2021.02.13 I 이명철 기자
비대면으로 맞는 두번째 명절…해킹·스미싱 주의보 여전
  • [보안 따라잡기]비대면으로 맞는 두번째 명절…해킹·스미싱 주의보 여전
  • (사진=이미지투데이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악성 이메일 공격이나 스미싱 문자 주의보가 다시 울리고 있다. 지난해 추석에 이어 두번째로 맞는 비대면 명절인 만큼 장보기, 차례·세배, 성묘 등을 온라인으로 대신할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 틈을 노린 공격도 기승을 부릴 전망이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급, 설 택배 배송시간 확인 등을 빙자한 출처 불명의 인터넷주소(URL) 접속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6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올 설 연휴에 5인 이상 집합금지로 인해 고향 방문을 자제하면서 집에서 긴 연휴를 보내기에 자연스럽게 PC나 스마트폰 이용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장보기 △차례·세배 △성묘 △가상현실(VR) 놀이 등 관련 온라인 서비스를 소개하며 비대면 설 보내기를 적극 장려하기도 했다. △우체국 쇼핑에 접속해 차례상을 주문하고 △SK텔레콤의 `미더스(MeetUs)` 앱, 카카오톡의 `라이브톡`이나 `페이스톡`, `U+tv 가족방송` 앱 등을 이용해 설 당일 가족 모두 각자의 집에서 그룹 영상통화 앱에서 차례·세배를 지내고 △e하늘 추모·성묘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 성묘를 지내는 방식이다. 남은 연휴기간에는 통신 3사와 왓챠, 쿠팡 등에서 제공하는 VR 기반의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를 이용해 OTT, 게임 등을 하며 여가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문제는 지난 추석과 마찬가지로 이들을 노린 각종 사이버 범죄 및 디지털 성범죄 등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늘어나는 PC, 스마트폰 사용량 만큼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우려된다. 과기정통부, 방통위, 금융위, 경찰청은 설 명절을 앞두고 보이스피싱·스미싱 등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대포폰 등 통신서비스 부정사용 방지를 위한 제도적·기술적 대응을 강화한다고 밝혔다.특히 최근 휴대폰 문자·SNS 등으로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급이나 대출 상담, 연말정산 환급금, 설 택배 배송시간 확인 등을 빙자해 출처 불명의 URL 접속이나 악성앱의 설치를 유도하는 공격이 유포되고 있다. 또 가족이나 지인을 사칭하여 통화할 수 없는 상황(폰 고장 등)을 가장해 다른 사람 전화번호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정부는 이통 3사의 협조를 얻어 관련 사례와 함께 클릭 금지 및 즉시 신고, 해당 가족·지인에게 먼저 확인하는 등의 행동요령을 담은 경고·주의 문자를 전 국민 대상으로 발송하기로 했다.또 돈이 필요한 실직자나 학생,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노인 등을 대상으로 휴대폰이나 유심을 개통·구매케 해 소액결제 사기나 보이스피싱 등의 범죄에 악용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는데,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에서 운영중인 명의도용 확인사이트에 방문하면 누구나 간편하게 본인의 명의가 도용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거나 사전 예방이 가능하다.
2021.02.06 I 이후섭 기자
주민등록증 보내라는 자녀의 문자…보이스피싱 의심하세요
  • 주민등록증 보내라는 자녀의 문자…보이스피싱 의심하세요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엄마 바빠? 나 폰 액정 깨져서 AS 맡겼는데 통화가 안 돼 지금 컴퓨터로 문자 보내. 인증 받을 거 있는데 엄마 꺼로 인증 받아도 돼? 확인하는 대로 답장 줘”이런 문자를 받게 되면 보이스피싱(전자금융사기)을 강력히 의심해야 한다. 절대로 바로 응하지 말고 가족에게 전화로 연락해 직접 확인해야 한다.금융감독원은 최근 가족이나 지인을 사칭해 문자로 접근한 후 개인 신용정보를 탈취하는 보이스피싱 사례가 늘고 있어 경보를 발령한다고 5일 밝혔다. 이렇게 탈취한 개인정보는 돈 인출에 사용된다.사기범들은 문자 메시지로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사진, 신용카드나 은행 등 계좌번호와 비밀번호 등을 직접 보낼 것을 요구한다. 이들은 신분증 사진 등으로 피해자 명의의 휴대폰을 새로 개통하고 비대면 계좌를 개설한 뒤 이 계좌로 신규 대출자금이나 다른 금융사의 예금액을 이체해 인출하고 잠적한다. 또는 악성 앱이나 팀뷰어 설치를 유도한 후 휴대폰을 원격 조종해 돈을 빼돌리기도 한다.이러한 메신저피싱 피해건수는 지난해 11월 1336건과 12월 1727건에서 올해 1월 1988건으로 늘었다. 특히 최근에는 증권사 계좌를 통한 피해 건수가 크게 늘고 있다. 지난해 11월과 12월 각각 117건과 266건에서 지난 1월 587건이 됐다.금감원은 가족에게 개인정보 등을 요구하는 문자가 오면 반드시 전화 등으로 직접 연락해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금이라도 의심이 들면 절대로 신분증 사진이나 신용카드 및 계좌 번호 등을 제공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만약 자녀가 휴대폰 파손이나 고장 등을 이유로 전화통화가 안 된다며 모르는 번호를 카카오톡에 추가해 달라고 해도 무조건 거절해야 한다.금감원은 이와 함께 출처가 분명하지 않은 악성앱 등도 절대 설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악성앱을 이미 설치했다면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한 모바일 백신앱으로 검사 후 삭제해야 한다. 이후 데이터 백업 후 휴대폰을 초기화하고 지인이나 휴대폰 서비스센터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또 택배 문자나 명절 허위결제 문자를 받으면 문자에 포함된 URL 주소를 클릭하거나 전화번호로 통화하지 말고 즉시 삭제해야 한다.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으면 금융회사나 금감원 콜센터에 전화해 해당 계좌 지급정지를 요청하고 피해구제를 신청할 수 있다. ‘계좌정보 통합관리서비스’를 활용하면 본인 모르게 개설된 계좌나 대출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자료=금융감독원)
2021.02.05 I 이승현 기자
‘코로나 지원금’ ‘설 택배’ 스미싱 기승…“낚시 문자 유의”
  • ‘코로나 지원금’ ‘설 택배’ 스미싱 기승…“낚시 문자 유의”
  • 사진=방송통신위원회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택배 배송시간 확인과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급 등을 빙자한 스미싱 메시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 경찰청은 보이스피싱과 스미싱(문자 메시지 해킹 사기) 등 전기통신금융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협업한다고 3일 밝혔다.방통위는 이통 3사의 협조를 얻어 보이스피싱·스미싱 관련 사례와 함께 행동요령을 담은 경고·주의 문자를 전 국민 대상으로 발송한다.최근 휴대폰 문자·SNS 등으로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급이나 대출 상담, 연말정산 환급금, 설 택배 배송시간 확인 등을 빙자해 출처 불명의 인터넷주소(URL) 접속이나 악성앱의 설치를 유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또 가족이나 지인을 사칭해 통화할 수 없는 상황(폰 고장 등)을 가장해 다른 사람 전화번호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문자·SNS로 출처를 알 수 없는 URL이나 악성앱 접속을 유도할 경우, 클릭하지 말고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아울러 가족이나 지인을 사칭한 사람으로부터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전화가 올 경우 해당 가족 또는 지인에게 먼저 확인해야 한다.돈이 필요한 실직자나 학생,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노인 등을 대상으로 휴대폰이나 유심을 개통·구매하게 해, 소액결제 사기나 보이스피싱 등의 범죄에 악용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2월부터 통신사와 함께 일선 유통망(대리점·판매점 등)에서 주의를 환기하는 한편, 포스터·요금고지서 등을 통해 명의를 빌려주는 사람도 처벌받을 수 있다는 경각심을 고취할 방침이다.휴대전화를 개통해 명의를 빌려주거나 다른 사람 대신 유심을 구매하는 경우에는 처벌받을 수 있다.출국 외국인·폐업 법인 명의의 휴대폰을 이용해 보이스피싱 등 범죄조직에 악용되고 있다는 분석이 있어, 법무부·국세청과 협력해 외국인이 출국하거나 법인이 폐업할 경우 일정 기간이 지나면 사전 고지를 거쳐 휴대폰 이용을 중지한다.국내 개통 인터넷 전화여도 해외에서 전화를 걸 경우 ‘해외 발신’ 안내를 하도록 3월부터 6월까지 시스템을 개선한다.정부는 “보이스피싱·스미싱 등이 조기에 근절될 수 있도록 최초 시작단계인 통신에서부터 이용자 인식 제고, 제도개선, 기술적 대응을 병행해 비대면 신뢰 사회가 정착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1.02.03 I 노재웅 기자
KB국민카드, 태국 여신전문사 지분인수 완료
  • KB국민카드, 태국 여신전문사 지분인수 완료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KB국민카드가 지난해 4월 지분 인수 계약을 맺은 태국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지분 인수를 완료했다. 국내 은행과 여신전문금융회사로는 처음 태국 시장에 진출했다. 1일 서울 종로구 KB국민카드 본사에서 서울과 태국 방콕을 온라인 화상 회의 방식으로 연결해 진행된 태국 여신전문금융회사 ‘제이 핀테크(J Fintech)’ 지분 인수 ‘딜 클로징(Deal Closing)’ 행사 후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오른쪽)과 아디삭 수쿰비타야(Adisak Sukumvitaya) ‘제이마트 그룹(Jaymart Group)’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B국민카드)KB국민카드는 1일 오후 서울과 태국 방콕을 온라인 화상 회의 방식으로 연결해 태국 여신전문금융회사 ‘제이 핀테크(J Fintech)’ 인수 계약을 마무리 하는 ‘딜 클로징(Deal Closing) 행사를 열었다. 이번 태국 여신전문금융회사 인수는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한국의 은행과 여신전문금융회사가 신규 인허가 또는 인수합병 등을 통해 태국 소비자금융 시장에 진출하는 첫 사례다. KB국민카드는 2018년 캄보디아 ‘KB대한 특수은행‘과 2020년 인도네시아’, ‘KB 파이낸시아 멀티파이낸스’에 이어 세 번째 해외 자회사를 보유하게 됐다.총 인수 대금은 원화 약 240억원(6억5000만바트)으로 KB국민카드와 ‘제이마트(Jaymart) 그룹’이 각각 50%씩 지분 참여한다. 경영권은 ‘제이 핀테크’의 의결권 지분 50.99%를 보유한 KB국민카드가 가진다.이번에 인수한 회사는 태국 내 휴대폰 유통과 채권 추심 1위 업체를 계열사를 보유한 ‘제이마트 그룹’의 금융 자회사다. 2020년 말 기준 △총자산 1392억 원 △당기순이익 39억 원을 기록했다.이 회사는 개인신용대출, 자동차대출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제이마트 그룹’의 자회사인 ‘제이마트 모바일’이 보유한 휴대폰 유통 채널 등 태국 전역의 400개 여 개의 지점을 전속시장(Captive Market)으로 활용해 독점적인 금융 서비스 판매가 가능하다.KB국민카드는 상품, 디지털, 정보기술(IT), 리스크 관리 등 핵심 금융 역량을 지속적으로 현지에 이식하고 ‘제이마트 그룹’이 가진 전속 시장 등 이용자 기반과 태국 내 사업 노하우 등을 결합해 중장기적으로 이 회사를 태국 내 최상위권(Top-tier) 여신전문금융회사로 도약 시킬 예정이다.이를 위해 진출 초기 우량 자산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 차입 비용 절감 등을 노력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다지고 영업 인프라 강화, 영업 채널 다각화와 확대 등 효율적인 영업 체계 구축에도 주력할 계획이다.KB국민카드는 지분 인수 완료 후 태국 상무부 등록 등 행정 절차를 거쳐 이르면 다음달 회사명을 ‘KB 제이 캐피탈(KB J Capital)’로 변경해 본격적인 영업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2021.02.01 I 김유성 기자
핀크·하나은행, 한도 500만원 생활비대출 출시
  • 핀크·하나은행, 한도 500만원 생활비대출 출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핀크는 하나은행과 함께 최대 한도 500만원의 대출 상품 ‘생활비 대출’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핀크 관계자는 “코로나19발 경제침체 영향으로 긴급하게 생활자금을 마련해야하는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하나은행과 이 상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 사옥이번에 ‘생활비대출’ 상품이 추가되면서 △하나은행(생활비대출) △대구은행(비상금대출) △스마트저축은행(똑똑대출) 등 총 3개의 상품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이번 ‘생활비대출’은 1금융권 상품으로 연 최소 4%대의 금리로 최대 500만원을 빌릴 수 있다. 통신비 사용내역 기반의 비금융 신용평가 방식 ‘핀크 T스코어’를 활용하는 최초의 1금융권 상품으로 T스코어 등급에 따라 대출한도 추가 혜택도 제공된다.만 19세 이상 핀크 회원이라면 재직 여부와 무관하게 생활비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365일 휴대폰 본인 인증만으로 대출심사가 진행되어 한도와 금리를 쉽고 빠르게 조회할 수 있다. 서류 제출 및 심사 절차는 대폭 간소화한 반면 대출 약정 시 ARS와 공동인증서를 통한 인증방식을 도입해 편의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강화했다. ‘만기일시상환’과 ‘분할상환’ 중 본인에게 맞는 상환 방식을 선택할 수 있어 편리하다. 분할상환은 최대 5년 동안 이자와 원금을 나눠 갚는 방식으로 계획적인 자금 운영이 가능하다. 중도상환 수수료는 없다.
2021.01.27 I 김유성 기자
핀크, `번개대출`에 하나은행 `생활비대출` 추가
  • 핀크, `번개대출`에 하나은행 `생활비대출` 추가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핀크는 하나은행과 손잡고 최대 한도 500만원의 대출 상품 `생활비대출`을 자사의 소액 대출 브랜드 `번개대출` 라인업에 추가한다고 27일 밝혔다. 핀크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침체 영향으로 긴급하게 생활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하나은행과 함께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 핀크가 지나해 10월 처음 선보인 번개대출은 핀크 앱에서 대출 신청부터 대출금 약정, 상환까지 원스탑으로 진행할 수 있는 빠른 소액 대출 브랜드다. 이번 생활비대출 상품 합류에 따라 △하나은행(생활비대출) △대구은행(비상금대출) △스마트저축은행(똑똑대출) 등 총 3개의 상품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이와 더불어 핀크는 제1·2 금융권 17곳과 제휴를 맺고 여러 대출 상품의 금리와 한도를 간편하게 조회하고 비교할 수 있는 `대출 비교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생활비대출은 제1금융권 상품으로 연 최소 4%대의 금리로 최대 500만원을 빌릴 수 있다. 통신비 사용내역 기반의 비금융 신용평가 방식 `핀크 T스코어`를 활용하는 상품으로 T스코어 등급에 따라 대출한도 추가 혜택도 제공된다. 만 19세 이상 핀크 회원이라면 재직 여부와 무관하게 생활비대출을 신청할 수 있으며, 365일 휴대폰 본인 인증만으로 대출심사가 진행돼 한도와 금리를 쉽고 빠르게 조회할 수 있다. 서류 제출 및 심사 절차는 대폭 간소화한 반면, 대출 약정 시 ARS와 공동인증서를 통한 인증방식을 도입해 편의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강화했다. 또 `만기일시상환`과 `분할상환` 중 본인에게 맞는 상환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분할상환은 최대 5년 동안 이자와 원금을 나눠 갚는 방식으로 계획적인 자금 운영이 가능하다. 중도상환 수수료는 없다. 권영탁 핀크 대표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경제적 타격을 입은 고객들의 생활의 안정을 돕기 위해 생활비대출을 기획했다”며 “대출이 힘든 금융 소외자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획한 번개대출 취지에 맞게 더 많은 금융기관과 함께 폭넓은 대출 상품을 만들어 금융 사각지대를 적극 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1.27 I 이후섭 기자
두번 죽이는 스미싱‥"정부지원대출 대상" 문자 주의보
  • 두번 죽이는 스미싱‥"정부지원대출 대상" 문자 주의보
  • 출처: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00금융그룹은 2021년 신축년 고객 여러분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고객님께서는 서민대출상품 정부지원 승인 대상자입니다. 대출한도는 최대 1억5000만원, 금리는 2~5%대입니다. 당사 이용고객이 아니라도 신규고객으로 진행하고 별도의 수수료나 기타 비용이 없습니다. ”연초부터 이런 내용을 담은 정부 지원이나 저리의 대환(갈아타기)대출 문자금융사기(스미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작년 말 은행권 신용대출이 묶인 이후 급전이 필요한 취약계층이 새로운 타깃이다. 자칫 스미싱에 걸려들었다가는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질 수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스미싱 급증‥정부대출 빙자 증가7일 과기정통부와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스미싱 문자 탐지건수는 약 95만건으로 집계됐다. 1년 전 36만여건과 비교하면 약 2.6배가 증가했다. 작년 전통적인 보이스피싱이 줄어드는 추세 속에서도 스미싱 수법은 꾸준히 늘어난 것이다. 보이스피싱은 중국을 근거로 여러명이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코로나사태 이후 이동이 어려워지면서 활동이 급격히 위축됐다. 하지만 전화번호만 알면 다량의 문자를 뿌릴 수 있는 스미싱이 활개치며 보이스피싱의 빈자리를 채우는 실정이다. 전통적 스미싱 수법은 택배나 공공기관을 사칭하는 경우가 많다. 가령 “배송업체에서 배송을 준비했으니, 오늘 오후 4시에 배달됩니다”라는 메시지에 인터넷주소(URL)를 첨부하는 식이다. 문자에 있는 URL을 클릭하면 악성 앱이 설치되고, 개인정보, 금융정보 등을 빼 간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방역문자나 재난지원금을 빌미로 불특정 다수에게 일종에 미끼를 던지는 일이 빈번해졌다. 가족을 사칭해 부모에게 접근한 후 개인(신용)정보를 빼내고 원격조종 앱 설치를 유도하는 신종 스미싱 수법도 증가 추세다. 최근에는 대환이나 정부대출 사칭형이 늘고 있다고 한다. 마치 국내 대형은행이 정부를 대신해 취급하는 저리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다며 전화상담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소비자가 전화를 걸면 사기범들이 대출상품을 소개하는 것 것처럼 상담하다가 개인이나 신용정보 등을 빼내 범죄용 계좌개설이나 고강도 금융사기에 활용한다는 게 금융당국의 설명이다. 특히 작년 연말 금리가 싼 은행권 신용대출이 완전히 막힌 뒤 이런 스미싱수법이 증가한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급전이 필요한저신용층이나 취약계층의 절박한 심리를 파고들어 문자사기로 유혹을 하는 것이다. 아울러 저축은행이나 신용카드사 대출 문자처럼 보이는 스미싱도 급증하는 추세다. ◇스미싱으로 빼낸 정보로 대형 금융피해 사례도 많아금융당국에서는 스미싱이 대규모 금융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스미싱을 바탕으로 빼낸 결제정보와 개인 신용정보와 결합하면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IT 강국인 우리나라는 비대면 금융이 발달해 몇개의 정보만 결합해도 손쉽게 대출도 가능하다. 실제 신분증과 신용정보를 활용해 금융회사로부터 피해자 명의 카드론, 약관대출 등 대출을 받고, 비대면으로 개설한 계좌에 이체한 경우도 관계당국에 적발됐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전체 보이스피싱 피해 가운데 스미싱의 비중이 작고 직접적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늘지는 않았다”면서도 “스미싱으로 뺀 정보를 바탕으로 다른 신용정보와 결합하면 큰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고 걱정했다.전문가들은 택배 조회, 명절 인사, 모바일 상품권·승차권·공연예매권 증정 등의 문자 속에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인터넷주소(URL)등은 아예 삭제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악성앱에 감염이 의심되면 모바일 백신으로 악성앱을 삭제하거나 수동으로 삭제해야 한다. 악성앱 삭제가 어려울 경우 스마트폰 데이터를 다른 보관 장소에 안전하게 저장한 후 가까운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것도 방법이다. ☞용어설명:스미싱(smishing)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다. 악성 앱 주소가 포함된 휴대폰 문자, SNS 메시지를 대량 전송한 후 이용자가 악성 앱을 설치하거나 전화를 하도록 유도해 금융 정보·개인정보 등을 탈취하는 수법이다. 보이스피싱이나 전자상거래 사기를 포함해 다양한 사기에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다.
2021.01.07 I 장순원 기자
전자책 읽고 오디오북 듣는 장병들…작년 17만여권 대출
  • 전자책 읽고 오디오북 듣는 장병들…작년 17만여권 대출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병사들의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 허용으로 스마트폰으로 전자도서를 이용하는 장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도서관에 앉아 종이책을 읽는 대신, 생활관에서 ‘전자책(e-Book)’을 읽거나 이어폰으로 ‘오디오 북’을 듣는다는 얘기다. 6일 육군에 따르면 지난해 육군에서 운영하는 전자도서관의 전자도서 대출은 2019년보다 55%가량 늘어난 17만여 권으로 집계됐다. 인터넷 기반 ‘육군 전자도서관’에서 약 5만 권, 인트라넷 기반 ‘육군본부 전자도서관’에서 약 12만 권이 대출됐다. 귀로 듣는 ‘오디오 북’의 인기도 눈길을 끈다. 육군이 대출 횟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긴 ‘2020년 육군 전자도서관 베스트 대출 전자도서’는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오디오 북이었다. 일과 후 시간이 날 때 짬짬이 책을 ‘듣는’ 신세대 장병들의 선호에 따라 육군은 전자도서관 내 오디오 북 확보량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전자도서는 종이책의 문자를 전자 매체에 담아 PC나 휴대형 단말기 등 각종 전자기기에서 이용하는 전자책, 오디오 북 등 디지털 도서를 말한다. 장병들의 전자도서 이용이 급증한 데는 코로나19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군내 유입 차단을 위해 외출·휴가 등이 제한되면서 영내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이 늘었다. 하지만 종이책을 열람할 수 있는 각급 부대의 도서관 시설은 운영되지 않는 날이 많았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장병들의 전자도서 이용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육군은 지난 2019년 12월 육군사관학교·3사관학교·교육사령부·기록정보관리단의 전자도서관을 통합한 육군 전자도서관을 새롭게 구축했다. 누적 대출량은 개설 1년 만에 5만여 건을 기록했다. 간부와 병사가 50대 50 수준으로 고른 대출 비율을 보였다.육군 전자도서관은 육군 전 장병과 군무원, 생도들에게 개방돼 있다. 간단한 회원가입과 앱 설치 절차만 거치면 스마트폰과 PC 등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전자책 2만9000여 권과 800여 권의 오디오 북을 대출할 수 있다. 군 부대 도서관 자료사진 [이데일리DB]
2021.01.06 I 김관용 기자
‘저금리 대출’ 속여 123억 가로챈 보이스피싱 일당 검거
  • ‘저금리 대출’ 속여 123억 가로챈 보이스피싱 일당 검거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금융기관 직원으로 속여 피해자 500여명으로부터 100억원대 현금을 가로챈 대규모 보이스피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양천경찰서가 압수한, 이번 범행에 사용된 휴대전화 (사진=서울 양천경찰서 제공)서울 양천경찰서는 범죄단체조직·가입·활동, 사기,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보이스피싱 일당 40명을 검거하고 이 중 12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여기엔 환전을 담당하던 중국인 1명도 포함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9년 1월부터 지난 5월까지 565명의 피해자에게 자신이 금융기관 직원이며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여 총 123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중국 칭다오에 거점을 두고 국내 통신업자들로부터 070 인터넷 전화와 대포폰을 모집해 이를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검거된 일당엔 보이스피싱 범행에 이용될 것을 알면서도 휴대전화 소액 대출, 이른바 ‘휴대폰깡’ 명목으로 명의자를 모집해 대포폰을 개통·공급한 통신업자 32명도 포함됐다. 경찰은 이들에게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했다. 경찰은 아직 검거되지 않은 조직원들을 지명 수배하는 한편, 외국에 체류 중인 조직원들은 인터폴 적색 수배 등 국제공조수사를 통해 검거할 예정이다.경찰 관계자는 “검찰이나 경찰, 금융감독원을 사칭해 금전을 요구하거나 출처가 불분명한 애플리케이션 설치를 요구하면 보이스피싱을 의심해야 한다”며 “피싱 사기 유형을 미리 파악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0.12.01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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