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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이 보약, '코로나 블루' 슬기로운 대처법 '인기'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며 사회 전반에 스며든 ‘코로나 블루’(우울감)도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가 전국 101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국민 10명 중 2명은 주변의 관심이 필요한 정도(중등도)의 불안·우울 증상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격리 생활이 일상화된 상황 속에서 심신의 건강을 챙기는 데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충분한 수면과 휴식이라고 입을 모은다. 실제로 숙면이 면역세포의 기능을 강화해 각종 바이러스 감염증의 위험도를 줄이고 불안이나 우울감을 해소하는 ‘심리방어제’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도 다수 발표됐다.이에 각종 면역력 강화 서비스로 코로나19 피난처를 자처해온 호텔들이 이번엔 숙면을 내세워 일상 속 심리 방역소로 나섰다. ‘잠’과 가장 밀접한 업계인 만큼 질 높은 수면을 돕는 패키지와 이색 서비스를 다양하게 내놓으며 코로나19 타개책으로 숙면을 내세우고 있다. 객실 내 휴식 중심 상품 구성으로 타인과 접촉 부담은 줄이고 부가 혜택은 강화하는 등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파라다이스시티 디럭스룸◇최고급 침대 위에서 30시간 꿀잠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는 방문하는 모든 고객을 위해 전 객실에 프리미엄 침구와 베딩으로 최상의 숙면 환경을 조성했다. 숙면의 기본인 침대 매트리스는 시먼스의 최고급 모델이자 신체를 단계적으로 받쳐주는 구조의 ‘뷰티레스트 프리모’(Primo)다. 여기에 파라다이스시티가 자체 제작한 거위털 이불, 베개, 토퍼 등의 침구로 차별화된 편안함과 부드러움 수면 환경을 선사한다. 시트와 커버류는 가벼우면서도 포근한 면 100%, 60수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파라다이스시티가 4월 한 달 동안 선보이는 ‘30시간 힐링 데이’ 패키지를 이용하면 12시 체크인부터 익일 오후 6시 체크아웃까지 총 30시간 동안 호텔 내에서 ‘꿀잠’과 포근한 휴식을 누릴 수 있다.힐튼 부산 크라운구스 패키지◇하루 1객실만 판매하는 왕실 침구로 숙면을힐튼 부산은 럭셔리 침구 브랜드와 협업한 ‘크라운구스’ 패키지를 선보인다. 힐튼 부산의 가장 큰 객실인 스위트룸의 침구류 전 제품을 크라운구스로 구비해 최상의 휴식과 숙면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보온성이 탁월하고 왕실에서 주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진 ‘아이더다운’ 이불을 사용하고 거위털 베개, 베드시트, 쿠션, 쓰로우로 더욱 아늑하고 품격 높은 공간을 완성했다.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조식과 페이스, 바디타월이 담긴 특별 기프트 박스 등 혜택도 제공한다. 하루 딱 1객실만 판매해 희소가치도 높였다. 레스케이프호텔 러브 미 패키지◇배쓰밤·아로마 파우치·숙면 안대까지레스케이프호텔은 지친 몸의 피로를 풀어주는 헬스 트리트먼트를 통해 숙면을 돕는 1인 전용 상품 ‘러브 미’ 패키지를 내놨다. 레스케이프 시그니처 욕조에서 은은한 향기가 가득한 스파를 즐길 수 있는 배스 솔트가 제공돼 취침 전 피로를 풀기에 제격이다. 또한 면역력 강화에 좋은 프리바이오틱스가 함유된 ‘아임얼라이브’ 유기농 콤부차를 함께 제공해 더욱 건강한 숙면을 돕는다.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 호텔이 선보이는 ‘웰니스&굿나잇’ 패키지도 숙면과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호텔에서 직접 구성한 웰니스 키트를 제공한다. 몸의 긴장을 풀어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위글위글’(Wiggle Wiggle)의 입욕제 배쓰밤과 함께 베게 옆에 놓을 시 숙면에 도움을 주는 편백 큐브 파우치가 제공된다. 해당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에는 배쓰밤과 함께 입욕을 즐길 수 있도록 욕조가 포함된 객실이 배정되며, 스위트 객실에서는 봄을 맞은 서울식물원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글래드호텔은 프리미엄 매트리스 브랜드 ‘슬로우’(slou)의 모션 매트리스가 갖춰진 객실에서 숙면을 취할 수 았는 ‘글래드 꿀잠’ 시즌3 패키지를 선보인다. 패키지 이용객에게는 꿀잠 안대, ‘슬로우’의 아로마 파우치, 피부 휴식까지 생각한 ‘일리윤’의 프로바이오틱스 스킨 배리어 마스크 1개 등으로 구성한 꿀잠 키트를 제공한다.
- '우다사2' 이지안, 정동진 펜션 공개 "직접 인테리어 했다"
- ‘우다사2’ 이지안. 사진=MBN[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배우 이지안이 강릉 정동진에 위치한 럭셔리 펜션을 공개한다. 1일(수) 밤 11시 방송하는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2(이하 ‘우다사2’)’ 3회에서는 이지안이 절친한 친구, 이모와 함께 강릉 바닷가에서 ‘청소 어벤저스’를 결성하는 모습이 공개된다.이날 이지안은 30여 년간 우정을 쌓아온 친구, 그리고 이모와 셋이 만나, 모처럼 차를 타고 정동진을 찾는다. 시원한 해안도로를 달려 도착한 곳은, 바다뷰와 논밭뷰를 동시에 볼 수 있는 럭셔리한 펜션. 이곳은 이지안이 직접 운영하는 애견 펜션으로, 깔끔한 인테리어, 바비큐 시설, 스파 등 모던함을 자랑한다.이지안은 “14개동 인테리어를 직접 다 했다”며 남다른 애착을 드러내고, 이를 VCR로 보던 ‘우다사 시스터즈’는 “저런 곳은 우리랑 갔어야지”라며 탄성을 연발한다.하지만 이지안은 바로 친구와 이모에게 “일할 준비하자”며 청소 장비를 꺼내온다. 뜻밖의 ‘청소 어벤저스’ 결성에 이지안의 친구는 당황하지만, 이지안은 화장실 청소부터 시작해 침대 커버 교체, 각종 시설 수리, 화단 정리 등에 몰두하고, 나아가 친구를 위한 바비큐 파티도 준비한다. 한창 일하던 도중, 이지안은 펜션을 운영하며 겪는 고충을 토로한다. 그는 “위생에 매우 신경을 쓰는 편이라, 침구류도 호텔보다 더 좋은 것으로 구비해 놨다. 그런데 이불을 몰래 가져가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한다. 이어 “가끔 강아지가 침대에 실례를 하기도 하는데 그러면 그 침구는 다 버려야 한다”고 털어놓는다. 그럼에도 이지안은 ‘24시간이 모자라’를 부르면서, 다시 마당 청소에 열중한다. 한편 이지안의 정동진 펜션은 4월 1일 밤 오후 11시 방송하는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2’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여름 여행 강원도 양양의 바다는 자유롭다
- [이데일리 트립 in 정기영 기자] 한여름 더위가 시작된다는 삼복더위가 시작되면서 여름 더위가 절정을 향해 달려간다. 기후가 바뀌면서 해년마다 높아지는 기온과 습한 날씨는 짜증 지수를 높이지만 그렇다고 에어컨 앞에만 앉아 있기에 이 여름이 답답하다. 이열치열. 더위를 물리치지 못한다면 아예 더위와 친구하러 동해안 바닷가로 달려가 보자.휴가, 파란 바다, 하얗게 밀려오는 파도. 여름이면 떠오르는 이미지이지만 이것보다 먼저 여름 감성을 자극하는 게 있다. 바로 음악이다. 여름, 파도타기를 위해 떠난다는 젊은이들의 열정을 노래한 ‘비치 보이스’의 노래 surfin‘ USA는 경쾌하고 신나는 리듬의 서프 음악으로 휴가 시즌이면 어김없이 방송에서 흐른다. 가사를 모르던 시절에도 이 음악이 흘러나오면 몸이 저절로 박자에 맞춰 흔들거리거나, 손가락을 방정맞게 까딱까딱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어릴 때 음악과 함께 TV 속에서 보던 서핑은 이제 젊은이들 사이에서 여름을 즐기는 대중적인 레포츠로 자리 잡았다. 우리나라의 서핑 성지는 제주도, 부산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강원도 양양 인구해변이 서핑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며 사계절 서핑을 탈 수 있는 명소로 급부상했다. 2km 넓게 펼쳐진 백사장, 동해안 같지 않게 수심이 낮고 넓은 해변 때문에 초보들이 타기에도 좋은 해변이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서퍼들이 몰리는 중이다. 인구해변은 죽도를 경계로 죽도해수욕장과 분리된다. 강원도의 바닷가라면 의례히 보이는 해안 철조망이 없어 탁 트인 바다가 아름답고, 넓은 백사장은 잘 알려지지 않은 덕분에 깨끗함을 자랑한다. 우리나라 서핑샵의 1/3이 인구해변에 있을 정도로 인구 바닷가는 전문 서퍼들에게 다양한 강습을 배울 수 있는 곳이다. 50cm의 잔잔한 파도에서부터 높은 파도까지 다양하게 밀려오는 파도는 초보 서퍼들부터 서퍼 선수까지 서핑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손꼽히는데 작년 한 해 양양의 서핑 이용객이 5만 명을 넘어섰을 정도이다. 인구해변은 여름철이면 매년 어울림 축제가 개최되어 서핑이 아니더라도 즐길 수 있는 놀거리가 충분하다. 인구해수욕장에서의 해수욕은 기본이며, 시원함을 느끼고 싶다면 인구항에서 선상바다관광, 조개잡이체험, 낚시배 투어 등을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서핑샵, 펜션, 카페, 맛집 등이 몰리면서 인구해변 앞 인구길이 양양의 ‘양’자를 붙여 ‘양리단길’로 불리며 서퍼들뿐만 아니라 젊은 여행객들도 불러 모으는 중이다.양리단길에 자리한 양양 스파 펜션인 자다펜션은 최근 신축한 펜션이다. 전객실 오션뷰 객실로 스파룸, 온돌룸, 침대룸으로 구분되어 있어 동행자의 스타일에 따라 객실 선택이 자유롭다. 호텔식 침구류로 깔끔함을 자랑하며, 신축 펜션이니만큼 모노톤의 인테리어, 원목마루, 아일랜드 식탁 등 최근의 트렌드에 맞는 세련됨이 묻어난다. 스파룸에서는 바다를 바라보며 제트 스파에서 피로를 풀 수 있다. 루프탑에서는 인구해변에서 서핑을 즐기는 모습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어 서핑을 하지 않더라도 서핑을 눈으로 즐길 수 있다. 또한 저녁에는 양리단길의 독특한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도 제격이다.양양에서 가장 뜨거운 사랑을 받는 양리단길은 서핑 시즌 중에는 서울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가 운행될 정도로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양리단길 메인 거리에서는 서핑과 파도를 즐기는 청춘들로 가득하다. 동남아 감성을 담아 화제가 된 펍, 어촌마을포차, 펍크롤파티를 개최하며 이색 파티문화로도 알려지고 있다. 펍크롤은 특정 지역의 음식점과 펍들을 함께 투어하며 즐기는 파티로 유럽 등지에서 세계적으로 떠오르는 문화 콘텐츠로 양리단길에서는 이곳의 펍들이 주류를 이룬다. 또한 실력 있는 연주자들과 보컬틀로 구성된 공연팀을 초빙해 진행하는 펑키투나잇 공연은 양리단길 프로젝트 일환으로 양양의 바다의 여름을 뜨겁게 달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