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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이 된 인공지능]구글의 인공지능 서비스 어디까지 왔나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구글 딥마인드 ‘알파고’는 인공지능(AI)의 한계를 한단계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동시에 인공지능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꼽힌다. 향후 구글 알파고는 헬스케어 더나아가 가정용 로봇까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2009년 무인자동차 개발을 시작했을때부터 인공지능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자율주행차가 차량에 탑재된 센서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판단을 내려 주행하는 시스템을 구현하려면 AI 기술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구글은 알파고의 다음 과제로 헬스케어 분야를 지목했다. 헬스케어 관련 앱인 ‘구글핏’을 통해 구체화할 것으로 점쳐진다. 최근 구글은 개발중인 헬스케어 관련 기술은 혈당 측정기, 건강 관리 플랫폼, 노화방지 치료제, 유전자 분석 등이다. 향후 헬스케어 기술을 이용해 평소 건강상태와 적절한 대응방법을 알려주는 인공지능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이외에도 구글의 인공지능 기술은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전세계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의 80% 이상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안드로이드를 바탕으로 음성검색, 사진, 번역, 길 찾기 등 사용자들이 익숙하게 사용하고 있는 제품에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기술이 적용돼 있는 것.구글 ‘나우’는 스마트폰의 앱에 대고 말을 하면 음성을 인식해 단어로 변환하고, 자연언어처리를 통해 검색을 가능케 한다. 구글은 딥 러닝 기술을 통해 음성 인식 정확도를 25%까지 향상시켰다.나우온탭은 사용자가 안드로이드에서 어떤 앱을 사용하고 있더라도 사용 문맥에 맞는 추천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이다. 2015년 구글 개발자 회의에서 안드로이드M의 기능 중 하나로 발표했다. 사용자가 앱이나 메시지, 이메일 등을 보고 있으면 관련된 정보 혹은 앱을 띄워준다. 예를 들어 영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경우 영화 평점을 보여주고 특정 레스토랑 얘기를 하고 있으면 해당 레스토랑을 예약할 수 있는 앱 화면을 띄워주는 방식이다. 구글 번역과 포토에도 머신러닝 기술이 적용됐다.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에서 문자를 구별해 번역해주고, ‘고양이’를 입력하면 포토에서는 고양이가 나오는 사진을 검색해 보여준다. 지메일의 ‘스마트 리플라이’ 기능은 타이핑하지 않아도 답신을 예상해 가능한 답을 자동으로 해준다.특히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뉴스레터를 검색해 걸러주는 것은 물론 스팸 필터에 인공신경망을 적용해 교묘해지고 있는 스팸을 감지하고 차단한다. 데미스 하사비스 딥마인드 CEO는 “인공지능은 인터넷, 이메일 스마트폰 등처럼 인간에게 도움을 줘야 할 것”이라며 “알파고를 개발한 궁극적인 목적으로 범용 인공지능이다. 언젠가는 기후 모델링, 복합성 질환 분석 등 오늘날 사회의 어렵고 골치아픈 난제들을 해결하는 데 쓰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선물용 건강기능식품·의료기기 무턱대고 사면 큰일나요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설 명절을 맞아 가족들과 친지들의 건강을 위해 건강기능식품이나 의료기기를 선물로 준비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설 선물용으로 구입하는 건강기능식품은 질병치료를 목적으로 처방되는 ‘약’이 아니므로 ‘고혈압, 당뇨, 관절염, 성기능 개선 등’과 같은 허위·과대·비방 등 표시·광고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건강기능식품은 구매할 때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문구와 인증마크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기능성이 인정된 원료를 사용한 경우에만 ‘건강기능식품’ 문구와 인증마크를 표시토록 한다.의약품을 복용하거나 특정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혈행개선 기능이 있는 은행잎추출물 등은 혈액응고 저해 작용이 있어 혈액항응고제를 복용하는 환자는 같이 섭취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은 메스꺼움 등 소화계통 불편함과 설사를 유발할 수 있고, 밀크씨슬추출물은 설사, 위통, 복부 팽만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위장장애 환자는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건강기능식품 섭취로 인한 부작용이 의심되면 ‘건강기능식품 부작용 신고센터(www.foodnara.go.kr)’ 또는 국번 없이 1577-2488을 통해 신고하면 된다. 어르신들을 위한 개인용혈당측정기, 혈압계, 의료용자기발생기 등 의료기기를 선물로 구입하는 경우에는 의료기기 판매업자로 신고된 업체를 통해 구입해야 한다. 이 때 제품에 부착된 ‘한글표시기재’ 사항을 확인, 적법하게 허가된 의료기기인지를 살펴봐야 한다.주로 당뇨, 고혈압 치료 등 여러 가지 질병 치료 등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하는 경우에는 거짓과대광고일 가능성이 높으니 주의해야 한다. 인슐린주사기, 주사침, 혈당측정지 등은 유효기간이 설정돼 있기 때문에 구매시 사용기한 경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당뇨 및 혈관질환 개선 등 특정 질병의 치료 목적으로 구매할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구입하도록 한다. 의료기기 거짓·과대광고를 발견한 경우 가까운 시·군·구 보건소, 식약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
- 수출부진 타개 위한 大수출상담회..열기 '후끈'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KOTRA가 주관하는 ‘붐 업 코리아수출상담회가 8일 킨텍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자유무역협정(FTA)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해외 진출을 확산하고자 마련했다. 국내 중소기업 1450여개사, 해외바이어 450여개사가 참가했다.대중 수출을 증진하기 위해 △식품 △전기전자 △기계 △화장품 △생활용품 등 FTA 수출 유망 품목의 바이어를 중점적으로 유치해 한·중 FTA 활용 상담회와 설명회가 각각 열렸다. 한국산 수요 급등 품목 바이어 공략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전년대비 수출 상승세가 뚜렷하고, 국산 제품의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는 10개 수출기회 국가(베트남,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이탈리아, 이집트, 스페인, 체코, 카타르, 모로코)와 해외 바이어가 선정한 한국산 제품 수요급등 품목(LED 조명, 식품, 의료기기, 자동차 부품, 화장품 등 100개)의 바이어를 초청, 우리 기업과 수출상담을 벌였다.국내 기업과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인 바이어들을 국내로 초청, ‘합동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59건 107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과 116건 1억 1830만 달러 규모의 MOU가 체결됐다. 혈당측정 스트립 생산설비를 제작하는 K사는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사업에 참여해 러시아 R사와 332만 달러의 첫 수출계약을 맺었다. 페인트 생산업체 E사는 헝가리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방한한 A사와 400만 달러 규모의 MOU에 서명했다.KOTRA는 정상외교 경제사절단 성과확산을 위해 관련 분야의 바이어 100여 명을 초청, 정상외교 활용 현장 컨설팅 마당도 열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우리 경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감안하여 산업부 뿐만 아니라 모든 부처가 수출 총력대응에 나서고 있다”면서 “최근 통과된 한·중, 한·베트남, 한·뉴질랜드 FTA를 적극 활용하여 우리 수출을 회복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수출 지원기관 수장으로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고 비장한 각오를 내비치면서 “KOTRA의 국내외 모든 자원과 역량을 쏟아 부어 1건이라도 더 수출 계약을 이루어내는데 혼신의 힘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 한-체코 정상회담 계기, 기계산업진흥회·KOTRA와 체코기계협회가 손 잡았다☞ KOTRA "브라질 통화가치 하락, 대응전략 마련해야"☞ KOTRA·이마트 손잡고 소비재 中企 수출지원 나서☞ KOTRA, 2015 외국인 투자기업 CEO 포럼 개최☞ KOTRA 오사카 한국상품전, 한일 경제협력 물꼬튼다☞ [포토]KOTRA, 개성공단 국제화를 위한 MOU☞ KOTRA "中 정책전환기, 한중 협력기회를 잡아라"☞ KOTRA, 내년 세계시장 전략은 ‘혁신 속 기회 찾기’
- [전문의 칼럼] 겨울철, 당뇨 환자가 감기에 걸린다면?
- [최수봉 건국대병원 당뇨센터 교수] 며칠 전부터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졌다. 첫눈이 내린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아침 저녁 영하로 내려가는 차가운 기온만큼은 영 반갑지가 않다. 이렇듯 갑자기 추워지면 우리 몸은 찬 공기에 적응하는 데 다소간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면역 기능이 약해지기 쉽다. 따라서 요즘 같은 때는 병·의원마다 감기 환자가 속출한다.당뇨 환자가 감기에 걸릴 경우에는 폐렴, 결핵, 기관지염과 같은 하기도 감염을 비롯, 다양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또한 감기로 인해 열이 나게 되면 스트레스가 늘어나면서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기게 되는데, 이 같은 비정상적인 호르몬 분비가 혈당을 불안정하게 만들 수도 있으므로 당뇨 환자는 감기 예방에 각별히 신경 쓸 필요가 있다.당뇨 환자라면 일단 다른 사람에 비해 옷을 두툼하게 챙겨 입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아침 저녁으로 차가운 바람을 너무 많이 쐤다 싶을 때는 귀가 후에 따뜻한 물로 샤워, 몸에 온기를 되찾아줄 필요가 있다. 운동 시에도 주의를 요한다. 당뇨 환자의 경우 추운 날씨에는 실내에서 운동할 때가 많은데, 땀을 흘렸다가 바깥 공기에 곧바로 노출되면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으므로 운동으로 흘린 땀은 사전에 닦거나 샤워를 통해 제거한 뒤 외부로 나가야 한다.하지만 이것저것 신경 쓴다고 해도 감기를 매번 피해가기란 쉽지 않은 노릇. 당뇨 환자는 감기에 걸렸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제 아무리 힘들어도 혈당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이에 식사가 어느 정도 가능할 때는 평소에 먹는 식단 및 용량을 가급적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열과 오한 등으로 식사 자체가 힘들다면 탄산음료나 과일주스 등을 약간이라도 복용해 칼로리를 보충해 두어야 한다. 물론 당뇨약을 비롯하여 인슐린 주사, 인슐린 펌프 등을 걸러서는 안 된다.감기 바이러스는 혈당을 상승시키거나 크게 저하시킬 우려가 높기 때문에 혈당 및 케톤을 꾸준하게 측정, 위급한 상황을 미연에 방지할 필요도 있다. 공복혈당이 250mg/dL 이상일 때는 2~4시간의 간격을 두고 측정, 혈당의 변화 여부를 지속적으로 체크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케톤이 체내에 축적되면 당뇨병성 케톤산증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소변을 볼 때는 케톤을 측정해 이상 유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한편 당뇨 환자의 경우 감기약 복용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감기약은 혈당에 영향을 미치기 쉬우므로 의사나 약사와 사전에 반드시 상의한 후에 약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항히스타민제, 비충혈제거제 등이 함유된 물약은 부작용으로 저혈압이 올 수 있으므로 주의가 요구된다.아울러 탈수 예방과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줄 필요가 있다. 탈수현상이 지속될 경우 혈당이 떨어지고 자칫 정신을 잃을 우려도 있기 때문이다. 1시간에 1~2컵의 물을 마시는 것이 권장되며, 수면 시에는 가습기 등을 활용해 실내 공간의 습도를 일정 수준 이상 높여두는 것이 좋다.감기가 아주 심하지 않다면 집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안정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만약 공복혈당이 250 mg/dL 이상으로 지속해서 상승해 있다거나 70 mg/dL 이하의 저혈당 현상이 나타난다면 신속하게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또한 8시간 이상 구토 또는 설사 증상이 나타날 때도 병원에서 적절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 아이센스, 中 DASCOM과 혈당측정기 공급계약 체결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글로벌 바이오센서 전문기업 아이센스(099190)는 중국 다스콤(DASCOM)과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계약을 통해 아이센스는 아이센스의 대표 제품인 개인용혈당측정기를 DASCOM 헬스케어 사업부에 공급할 예정이다.아이센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혈당측정기 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특히 DASCOM을 거래처로 확보하면서, 이미 구축돼 있는 인프라를 바탕으로 중국 혈당측정기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실제로 아이센스와 이번에 계약을 맺은 DASCOM 헬스케어 관련 사업부는 중국 내 1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헬스케어 통합 서비스 브랜드로, 운동에서부터 건강 진단 및 관리까지 인터넷과 모바일을 기반으로 헬스케어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최근 만보기·혈압기 등 헬스케어 서비스 사업영역을 확장하려는 DASCOM사와 중국법인설립 및 중국 현지 공장 준공 등을 통해 중국시장의 확대를 진행하고 있는 아이센스의 협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헬스케어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차근식 아이센스 대표는 “중국 내 당뇨병으로 인한 전국 의료 지출은 2012년 기준 약 26조원으로, 중국 헬스케어 기기 시장은 전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급부상 중”이라며 “이번 DASCOM과의 첫 거래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중국 혈당측정기 시장의 선두주자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포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00년 설립된 아이센스는 혈당측정기, 혈당측정스트립(검사지), 전해질 분석기 등을 제조하는 바이오센서 전문기업이다. 첨단 바이오센서 기술을 바탕으로 채혈량과 측정시간을 줄인 혈당측정기를 개발했으며, 미국·유럽·일본 등 세계 70여 개국 수출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 관련기사 ◀☞[특징주]아이센스, 강세…4Q 사상최대 실적 기대☞아이센스, 4분기 사상 최대 실적 기대…'매수'-신한
- [전문의 칼럼] 일교차 큰 환절기, 당뇨 환자 건강 관리법은?
- [최수봉 건국대병원 당뇨센터 교수]최근 하루 최고기온과 최저기온 차이가 10도까지 벌어지면 평상시보다 사망률이 최대 2.6배까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한국, 중국, 일본, 대만 4개 나라 연구팀이 각국의 30대 도시의 사망률 및 일교차를 분석한 것으로, 환절기에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증명된 셈이다.이처럼 큰 일교차가 건강을 위협하는 주된 원인이 되는 것은 날씨와 면역 체계의 상관관계 때문이다. 낮에는 덥고 아침과 밤으로 쌀쌀하면 우리 몸은 기온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데, 이 경우 곧잘 면역력이 저하되는 현상이 나타나기 쉽다. 외부의 각종 바이러스나 유해물질에 대처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노약자의 경우 폐렴 등의 호흡기 질환과 심혈관 질환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특히 위험요인을 늘 안고 있는 당뇨 환자라면 혈관 합병증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혈당관리 등에 평소보다 더욱 각별하게 신경 써야 한다. 낮 기온이 여름 못지 않게 뜨겁다고 해서 당분 함량이 높은 과일이나 아이스크림의 유혹에 넘어가는 것은 금물이다. 환절기 때는 규칙적인 생활 패턴과 충분한 수면시간을 보다 철저하게 유지해 위급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좋다.또한 야외에서 무리하게 운동을 하는 것도 삼가야 한다. 환절기에는 저녁이 되면 급격하게 기온이 떨어지고는 하는데 이때 운동으로 난 땀이 급격하게 식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혈압이 올라가고 말초혈관이 빠르게 수축돼 심근경색이나 뇌경색 등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진다. 아울러 땀을 지나치게 흘릴 경우 저혈당으로 뇌에 산소가 부족해질 수도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환절기에는 남들에 비해 옷도 든든하게 입고 다니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원한 차림으로 입고 나가더라도 몸을 감쌀 수 있는 점퍼 등은 꼭 챙겨야 한다. 대낮의 뜨거운 햇빛 때문에 흘린 땀이 귀갓길의 차가운 공기에 곧바로 식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자칫 찬바람에 지나치게 노출이 됐다 싶을 때는 집으로 온 후 즉시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해서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당뇨발이라고 불리는 당뇨병성 족부궤양 방지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당뇨 환자의 15%가 일생 중 이 당뇨병성 족부궤양을 겪게 되는데, 그 중 1~3% 환자는 다리 일부를 절단해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에 이르기도 한다. 당뇨로 인해 신경이 손상되면 감각기능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이때 발에 상처가 나도 아픔을 느낄 수 없게 되고 이 때문에 궤양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환절기에는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고 건조해 혈관이 수축되거나 손상되기 쉬우므로, 늘 발의 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 당뇨병성 족부궤양을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이처럼 철저히 주의를 하더라도 10도를 웃도는 일교차로 인해 감기에 걸릴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감기에 걸렸을 경우에는 몸살 등으로 아무리 힘들어도 당뇨약이나 인슐린 주사, 인슐린 펌프 등 혈당관리를 위한 노력은 절대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아울러 공복혈당이 250mg/dL로 이상으로 측정될 경우에는 최소 2~4시간마다 혈당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충분한 휴식과 수면, 수분 섭취로 몸 컨디션을 최대한 빨리 회복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며, 밥을 먹기 힘들다면 통곡물 음료 등으로 영양분을 보충해둘 필요가 있다.아울러 탈수로 인한 설사, 38도 이상의 고열 등의 증상이 있으면 병원에 방문해 신속한 조치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꼭 이런 증상이 없더라도 공복혈당이 250mg/dL 이상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해 있다면, 역시 병원에 들러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관련기사 ◀☞ [전문의 칼럼] 야간통으로 수면장애 일으키는 '오십견'☞ [전문의 칼럼] '양측성 오타모반' 정확한 진단 중요!☞ [전문의 칼럼] 침묵의 질병 간염, 백신 접종으로 예방☞ [전문의 칼럼] 무릎관절염, 줄기세포 치료로 싹~☞ [전문의 칼럼]면역력 떨어진 틈 노리는 대상포진, 구내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