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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의 '서한외교' 이번엔 관광업계 살리기
  • 김동연의 '서한외교' 이번엔 관광업계 살리기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한국의 대외신인도 하락을 막기 위해 외국지도자 등 2500명에게 ‘긴급서한’을 보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다시 펜을 들었다. 이번에는 계엄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관광업계를 살리기 위해서다.지난해 7월 7일 오후 태국을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23 경기관광설명회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22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동연 지사는 지난 20일 트립닷컴(중국), JTB(일본), KlooK(홍콩) 등 10개국의 50개 주요 여행사를 대상으로 편지를 보내 경기도와 해당 여행사 간 협력 강화를 당부했다. 김 지사는 편지에서 “대한민국은 가장 민주적인 방법으로 가장 빠르게 정치적 변화를 극복하고 있다. 탄핵이 가결된 이후, 시민들은 평소와 다름없는 활기찬 일상을 보내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탄탄하며 경제는 견고하다. 경기도는 변함없이 즐겁고 안전한 여행지다. 1410만 경기도민 모두 언제나 여러분을 따뜻이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는 여행자들을 위한 철저한 안전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귀사의 여행객들이 아름다운 자연과 K-푸드, K-팝, K-뷰티를 비롯한 한국의 문화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안내 서비스, 교통과 숙박을 비롯한 편의시설을 최고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경기도 관광을 기획에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최대로 지원하고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중국, 일본, 홍콩 등 10개국, 50개 주요 여행사에 보내 서한문. 계엄과 탄핵 정국 이후 국내 안보 우려에 대해 김 지사는 “경기도는 여행자들을 위한 철저한 안전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고 자신했다.(사진=경기도0경기도는 외래관광객 유치를 위한 종합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300억원 규모의 재원을 투입해 관광업계 위기 극복 특별 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2025년까지 관광 사업 예산 조기 집행, 복지포인트 제공 등을 통해 산업 활성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 내년 1~2월 중에는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주요 방한 시장에서 경기관광 그랜드 페스타를 개최해 현지에서 관광객 유치 활동을 벌일 계획도 갖고 있다. 김상수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관광업계의 애로사항을 면밀히 파악하고 해외 관광 동향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등 관광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해 지원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라며 “관광업계가 조속히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12.22 I 황영민 기자
인터파크투어 '최저가 항공권' 200% 보상제 프로모션
  • 인터파크투어 '최저가 항공권' 200% 보상제 프로모션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인터파크투어가 ‘항공권 최저가 200% 보상제’가 포함된 ‘비교해도 인터파크가 최저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최저가 해외 항공권 외에 해외 패키지여행 상품과 호텔·리조트 등 숙소, 투어·티켓 등을 교차 구매하면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프로모션은 다음달 19일까지 진행한다. 이 기간 인터파크투어에서 구매한 해외 항공권이 타사 동일 조건의 항공권보다 비쌀 경우 차액의 2배를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아이(i) 포인트로 보상해준다. 최저가 보상 관련 증빙 자료(이미지)는 항공권 구매일로부터 7일 안에 인터파크투어 고객센터 1:1 문의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프로모션 기간 해외 항공권과 숙소, 투어·티켓을 동시에 구매하면 추가 할인도 받아볼 수 있다. 항공권과 함께 해외 숙소를 구매하면 최대 58% 할인, 항공권과 숙소 상품 구매하면 투어·티켓 7% 할인 쿠폰을 준다. .항공권 무료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인터파크투어 여행 후기 또는 상품 구매 시 받은 혜택을 정리해 개인 블로그나 카페 등에 게시한 후 프로모션 페이지에 게시물 링크를 댓글로 남기면 4명을 뽑아 인천 출발 로스앤젤레스(LA)와 샌프란시스코, 뉴욕, 베트남 다낭행 에어프레미아 왕복 항공권(각 노선별 1매)을 증정한다.이외에 해외 패키지여행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데이터 로밍 5일 무료 쿠폰, 인기 뮤지컬 및 연극 최대 50% 추가 할인, 해외 응급 의료지원 서비스 등 혜택도 제공한다. 안심보장제도를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 중 약속한 일정이나 프로그램이 변경되거나 누락될 경우 차액의 200%를 돌려주는 보상제도 운영 중이다. 김연정 인터파크트리플 마케팅그룹장은 “인터파크투어 이용 고객의 여행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안심보장제에 이어 최저가 보상제가 포함된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 더욱 매력적인 가격의 해외 여행상품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2.22 I 이선우 기자
'한강 유일 유람선' 이크루즈, 서울시장 표창
  • '한강 유일 유람선' 이크루즈, 서울시장 표창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이랜드가 운영하는 한강 유람선 이크루즈는 ‘서울관광인의 날’ 시상식에서 서울 관광 인프라 부문에서 서울시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호텔을 제외한 관광 전문 사업자로 서울시장 표창을 받은 건 이크루즈뿐이었다. 이크루즈는 한강에서 유일한 유람선 사업자로서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행사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면서 서울의 새로운 관광 인프라를 확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크루즈는 한국관광공사·서울관광재단과 함께 2022년부터 해외에 적극 영업해 매년 현지 여행사 300개가량을 직접 발굴했다. 연 8000명에 이르는 세계 MICE 고객을 한강으로 유치해 해외 관광객 승선객 수를 2배 이상 늘리기도 했다. 미국 타임지 선정 올해 최고의 K드라마에 꼽힌 ‘선재 업고 튀어’에 장소도 협찬했다. 이뿐 아니라 이크루즈는 내년 상업 운항하는 서울시 민관협력 한강 리버버스 사업도 맡는다. 박동진 이크루즈 대표는 “서울시는 글로벌 관광객 3000만명 시대를 앞두고 있다”며 “이에 맞춰 이크루즈도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여 한강이 서울의 중요한 관광 자산으로 거듭나도록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강유람선 이크루즈 전경. (사진=이랜드)
2024.12.22 I 경계영 기자
토스 "인천공항에서 안면인식으로 통과하세요"
  • 토스 "인천공항에서 안면인식으로 통과하세요"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토스)가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스마트패스는 여권, 얼굴 정보, 탑승권을 사전에 등록하면 인천국제공항 출국장·탑승구를 안면인식만으로 통과할 수 있는 서비스다. 토스는 지난 10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스마트패스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었고 연말 해외여행 시즌을 맞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토스 앱에서 ‘얼굴입장’ 이용 동의 후 전자여권을 인증하면 스마트패스 등록이 가능하다. 토스 얼굴입장은 얼굴 정보를 사전에 등록 후 특정 장소 출입 시 얼굴로 본인 인증을 하는 서비스다. 만 7세 이상(만 7~14세는 법정대리인 동의 필요)부터 내외국인 모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등록이 완료되면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스마트패스 전용 줄과 대한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일부 탑승 게이트에서 여권이나 탑승권을 꺼낼 필요없이 얼굴 인증 후 통과할 수 있다. 최초 등록 이후에는 출국 전에 토스 앱에서 탑승권만 등록하면 된다.토스는 스마트패스 오픈에 맞춰 ‘해외여행 홈’도 개편했다. 해외여행 홈은 결제, 환전, 여행자 보험 가입 등을 해외로 여행 시 필요한 정보를 한곳에 모아 제공하는 서비스다. 해외여행 홈에 연동된 토스페이로는 전 세계 56개국에서 QR 또는 바코드만으로 결제할 수 있다. 결제 금액만큼 토스페이에 연결된 계좌에서 자동 환전 후 결제가 이루어지는 방식이다. 결제 시 토스포인트 사용은 물론 적립 혜택도 받을 수 있다.토스뱅크와 하나은행 계좌 우대 환전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우대 환율은 토스뱅크 100%, 하나은행 90%로 적용받을 수 있다. 해외여행 홈을 통해 제휴된 해외 여행자 보험 가입 시에는 최대 3만원을 토스포인트로 돌려 받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토스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과 협업으로 해외 출국객이 더 쉽고 편리하게 스마트패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토스 앱 내 구현했다”며 “연말 여행 철을 맞아 관련 정보를 한 곳에서 모아보는 해외여행 홈도 개편한 만큼 많은 분들이 더 편리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2.20 I 김아름 기자
“연말 빠르게 출국하세요”…토스, 안면인식 출국 서비스 오픈
  • “연말 빠르게 출국하세요”…토스, 안면인식 출국 서비스 오픈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비바리퍼블리카(토스)가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사진=토스) 스마트패스는 여권, 얼굴 정보, 탑승권을 사전에 등록하면 인천국제공항 출국장·탑승구를 안면인식만으로 통과할 수 있는 서비스다. 토스는 지난 10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스마트패스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었고 연말 해외여행 시즌을 맞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토스 앱에서 ‘얼굴입장’ 이용 동의 후 전자여권을 인증하면 스마트패스 등록이 가능하다. 토스 얼굴입장은 얼굴 정보를 사전에 등록 후 특정 장소 출입 시 얼굴로 본인 인증을 하는 서비스다. 만 7세 이상(만 7~14세는 법정대리인 동의 필요)부터 내외국인 모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등록이 완료되면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스마트패스 전용 줄과 대한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일부 탑승 게이트에서 여권이나 탑승권을 꺼낼 필요없이 얼굴 인증 후 통과할 수 있다. 최초 등록 이후에는 출국 전에 토스 앱에서 탑승권만 등록하면 된다.토스는 스마트패스 오픈에 맞춰 ‘해외여행 홈’도 개편했다. 해외여행 홈은 결제, 환전, 여행자 보험 가입 등을 해외로 여행 시 필요한 정보를 한곳에 모아 제공하는 서비스다. 해외여행 홈에 연동된 토스페이로는 전 세계 56개국에서 QR 또는 바코드만으로 결제할 수 있다. 결제 금액만큼 토스페이에 연결된 계좌에서 자동 환전 후 결제가 이루어지는 방식이다. 결제 시 토스포인트 사용은 물론 적립 혜택도 받을 수 있다.토스뱅크와 하나은행 계좌 우대 환전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우대 환율은 토스뱅크 100%, 하나은행 90%로 적용받을 수 있다. 해외여행 홈을 통해 제휴된 해외 여행자 보험 가입 시에는 최대 3만원을 토스포인트로 돌려 받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토스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과 협업으로 해외 출국객이 더 쉽고 편리하게 스마트패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토스 앱 내 구현했다”며 “연말 여행 철을 맞아 관련 정보를 한 곳에서 모아보는 해외여행 홈도 개편한 만큼 많은 분들이 더 편리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2.20 I 김형일 기자
이마트, 몽골 울란바토르에 5호점…첫 소형점으로 오픈
  • 이마트, 몽골 울란바토르에 5호점…첫 소형점으로 오픈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이마트(139480)는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 자사 프랜차이즈 5번째 매장인 ‘이마트 드래곤터미널점’을 개장한다고 20일 밝혔다.이마트 몽골 울란바토르 5호점 전경. (사진=이마트)한국 문화가 익숙한 울란바토르 시내엔 대형 할인점 형태의 이마트가 4개 운영되고 있고 이번 5호점은 처음으로 소형 매장 형태로 오픈한다.이마트는 5호점을 시작으로 울란바토르 시내엔 소형점 출점을 가속화하고, 외곽 신도시엔 쇼핑몰 형태의 대형점을 출점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몽골 이마트 5호점은 울란바토르 서부 최대 상권의 중심이자 수도와 지방을 잇는 교통요지에 위치한 드래곤 버스터미널 신축 쇼핑몰 1층에 1090㎡(330평) 규모로 들어선다.드래곤 버스터미널 쇼핑몰은 패션, 식음, 영화관 등이 입점한 울란바토르 최대 쇼핑몰이다. 다양한 쇼핑 콘텐츠를 갖춘 이마트가 고객을 끌어들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5호점은 인근 상권과 소형점인 점을 반영해 가공식품 매장 면적을 전체의 70% 수준으로 높였다. 또 터미널 고객을 위한 여행용품과 소용량 한국 스낵, 음료 등 편의점용 상품도 운영한다.더불어 차별화 경쟁력인 노브랜드 매장을 입구에 전면 배치하고 한국식 메뉴를 판매하는 델리·베이커리를 내세웠다. 노브랜드 매장은 이마트 매장 입구에 99㎡(30평) 규모의 숍인숍(매장내 매장) 형태로 들어선다.이마트가 몽골로 수출하는 국내 상품 중 자체브랜드(PB)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절반에 달한다. 이를 노브랜드가 이끌고 있다. 올해(1~11월) 몽골 이마트 노브랜드 매출은 24% 증가했다.앞서 이마트는 지난해 11월 델리 상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울란바토르에 식품 가공 공장을 세우기도 했다. 수입에 의존했던 식품들을 직접 제조하고 필요한 재료를 전처리해 몽골 이마트 전 점포에 균일한 품질로 공급하는 중앙거점 역할을 담당한다. 김치를 몽골식으로 현지화한 ‘몽치’도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이마트는 향후 100대 대표 상품을 개발해 자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이마트는 현지 기업인 알타이그룹과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몽골에 진출, 2016년 1호점을 시작으로 2017년 2호점, 2019년 3호점, 2023년 4호점의 문을 열었다.지난해 몽골 이마트 매출은 2022년대비 11% 늘었으며 올해는 약 19%의 매출 신장률이 기대된다.최종건 이마트 해외사업담당은 “5호점은 몽골의 수도와 지방을 연결하는 버스터미널에 오픈한 점포로 몽골 내 소형 할인점 포맷을 테스트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마트는 오는 2030년까지 몽골 내 10개점 이상 추가 출점을 목표로 하며 몽골의 대표 할인점으로 자리잡아 K유통을 전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0 I 김정유 기자
야놀자·부산관광공사 손잡으니, 경제효과 '2조 4000억원' 유발
  • 야놀자·부산관광공사 손잡으니, 경제효과 '2조 4000억원' 유발
  • [이데일리 강경록 여행전문기자] 관광·여행 시장의 대표적인 난제인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열쇠로 ‘민관 협력’이 떠오르고 있다. 정부·지자체 등 공공의 행정력에 민간 기업의 소비자와 시장 중심의 비즈니스 마인드와 전략이 더해져 과거에 없던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 내면서다.종합 온라인 여행 플랫폼 ‘야놀자’(야놀자 플랫폼)는 2020년부터 5년간 전국 30여 개 지자체, 공공기관과 진행한 총 86건의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관광·여행 부문에서 약 21조 9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야놀자가 내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본격적인 민관협력 프로젝트를 실시하기 이전인 2019년(1~11월)과 올해 생산과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각각 134%, 137% 증가했다. 단순히 지역을 찾는 관광객을 늘리는 효과를 넘어 지역 내 신규 일자리도 두 배 이상 늘리는 역할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관 협력 프로젝트가 지역 관광산업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변화를 불러온 것이다.특히 야놀자와 부산관광공사의 협력은 다른 지역으로 확장과 적용 가능한 대표적인 민관 협력의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6일 부산 부산진구 부산관광공사 본사에서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과 박성식 야놀자 플랫폼 부대표를 만나 민관 협력의 성과와 향후 과제에 관해서 물었다. 지난 16일 부산관광공사 본사에서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가운데)와 박성식 야놀자 부대표(왼쪽에서 세번째)가 야놀자와부산관광공사의 민관협력 성과에 대해 이야기를 정고 있다.◇부산광역시, 야놀자와 협력 관광상품 판매↑야놀자와 부산관광공사가 2018년부터 공동 개발한 ‘부산광역투어패스’는 부산의 다양한 관광지를 하나로 연결하며 관광객의 편의를 크게 증대시켰다. 2022년에는 부산 지역 숙소와 레저 상품을 통합한 ‘부산전용관’을 개설해 단 한 달 만에 부산 숙소 거래액은 전년 대비 30%, 레저 거래액은 96% 증가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박성식 부대표는 “단기간 반짝 성과보다 지속가능한 성과 창출을 목표로 처음부터 장기간 전략적인 협력에 초점을 맞췄다”며 “야놀자 플랫폼이 매력적인 부산 관광 콘텐츠를 빠르게 유통시키는 ‘공급망’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부산관광공사와 야놀자와의 협력 성과는 수치로도 증명된다. 야놀자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생산유발효과 2조 400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약 9580억원에 달했다. 전국 30여개 지자체, 공공기관과 협력해 유발한 전체 21조 9000억원 경제효과의 11%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정실 사장은 “관광 상품 개발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관광 허브 도시 도약이라는 공동의 비전과 목표 아래 야놀자와의 협력은 현재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야놀자는 부산을 풍부한 관광 콘텐츠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기에 최적의 지역으로 보고 있다. 박 부대표는 “부산은 글로벌 관광 도시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역으로, 해양 관광·미식 관광·야간 관광 등 다양한 콘텐츠와 뛰어난 관광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지역의 독창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곳”이라고 평가했다. 미슐랭 가이드 부산판 발간, 해운대 드론쇼, 감천문화마을 활성화 등을 선보인 부산은 최근 관광 콘텐츠가 다변화하면서 관광·여행의 선택권이 넓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사장은 “싱가포르, 홍콩 등과 같은 글로벌 관광 허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플레이, 워크, 리브 부산’(Play, Work, Live Busan)이라는 새로운 도시 슬로건을 개발, ‘살기 좋고 즐기기 좋은 도시’라는 이미지를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지난 16일 부산관광공사 본사에서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왼쪽)와 박성식 야놀자 부대표(오른쪽)가 야놀자와 부산관광공사의 민관협력 성과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지역 기반 플랫폼 기능 확대…지속가능 성장해야글로벌 관광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박 부대표는 글로벌 관광 도시 도약을 위해 풀어야 할 과제로 ‘디지털화와 언어 장벽 해소’를 꼽았다. 그는 “부산의 다양한 관광 콘텐츠에 디지털 기술을 더하는 ‘디지털 전환’(DX) 시도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지금보다 더 쉽고 편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의 관광 자원을 해외로 확산시키기 위해 “국내 플랫폼과 해외 플랫폼의 연동이 필수”라고 강조한 박 부대표는 “언어와 마케팅 문제를 해결한다면 부산의 관광 상품을 글로벌 시장에 효과적으로 유통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박 부대표와 이 사장은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려면 ‘신뢰’와 ‘지속가능성’ 기반의 민관 협력을 통해 지역에 뿌리를 둔 토종 플랫폼의 역할과 기능을 확대해야 한다는 방향성도 제시했다. 공공과 민간의 관계가 단순히 예산을 지원하고 받는 관계를 넘어 각자의 장점과 역할을 공유하는 수평적 협력 관계이어야 한다는 것이다.이정실 사장은 “글로벌 OTA(온라인 여행사)의 의존도를 줄이고, 지역 기반 플랫폼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역 활성화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단기적 이익에 급급하지 않고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성식 부대표도 “지역 관광이 활성화하려면 지역과 플랫폼 모두가 상생하며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지자체와 기업 간 신뢰를 바탕으로 한 긴밀한 파트너십을 갖추는 것부터 협력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2.20 I 강경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통상임금 확대 쇼크…기업 부담 7조 는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통상임금 확대 쇼크…기업부담 7조 는다-“시장 역행”…韓, 양곡법 등 6법 거부권-석달만에 ‘매의 발톱’ 꺼낸 파월..환율 금융위기 후 첫 1450원대-은행 자본규제 연기…기업 대출 풀어준다-[사설]문제투성이 법안들, 한 대행의 거부권 행사 당연하다-[사설]흔들리는 경제, 조기 추경으로 재정 버팀목 강화해야△종합-“韓 잠재성장률 15년뒤 0%대 추락..혁신생태계 만들고 수도권 집중 풀어야”-“내란 아니다”…버티기 들어간 尹.. 공조본, 압수수색 불발에 체포 검토△美 매파적 금리인하 후폭풍-트럼프 관세정책에 견제구…내년 예상 금리인하 4→2회로 축소-각국 중앙은행 신중모드…日·英·대만 다 금리동결-환율 치솟자 당국 안정화 조치…국민연금, 달러 공급 ‘소방수’로△종합-재계 “정상적 경영활동 어려워” vs 개미 “주주 보호장치 필요”-정부, 수매 대신 재배면적 감축 추진…농가 설득할 인센티브 부족-핵심광물·소재 공급망에 55조 투입…특정국 의존도 50% 아래로 낮춘다-경기침체 막아라…‘부실 딱지’ 부동산 PF 21% 정리-반도체 등 핵심광물 해외 의존도, 50% 이하로 낮춘다△통상임금 쇼크-“대내외 악재 속에 막대한 인건비 부담”…재계, 경영환경 악화 우려-“정기·일률적 임금이면 조건 관계없이 통상임금”-법조계 “기존 판례 믿고 노사합의…사법부 신뢰 훼손”△좋은 일자리 포럼-“노동분쟁 양상, 집단→개인으로…법보다 화해·조정으로 풀어야”-“ADR 활성화땐 플랫폼 노동자 등 사각지대 분쟁 처리 가능”-“AI로 분쟁해결 시간 줄여요”…디지털 노동위 구축 △정치-與 “지금이 적기” 野 “탄핵이 먼저”…개헌론 ‘동상이몽’-韓 함께 사라진 여야의정協…정책 주도권 잡은 野-中·인니 등 대사 부임 올스톱…외교최전선 재외공관 구멍 숭숭-코리아 패싱에도 ‘당리당략’에 매몰된 정치권△경제-40대 ‘나혼산’, 20년새 5배 늘었다-정년 등 노동현안 논의 올스톱-총수일가 미등기임원 비율 2년째 증가-개인사업자 빚 줄었지만…연체율은 사상 최고△금융-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입김 여전…농협금융, 회장·행장 동반퇴진 촉각-“교보생명 풋옵션價 재산정해야”…FI 어피니티, 2차 중재서 승리-건설사 부도 늘자…주금공 PF보증 공급 저조-생명보험, 위험대비에 절세 혜택까지-우리銀, 수출입 기업에 5000억 금융지원△글로벌-값싼 중국산 흑연에 뿔난 美 기업 “관세 920% 매겨야”-美 국방부 “中 핵탄두 600개 이상…4년간 3배 늘려”-이통사와 경쟁 가능성, 규제 우려에 중단-유권자 절반 이상 “트럼프 관세정책 반대”-MS, AI전쟁 올인…엔비디아칩 경쟁사보다 2배 많아△산업-마이크론發 ‘겨울론’…韓 메모리업체도 타격받나-“도전·변화 DNA로 미래를 세우자”-롯데케미칼, 유동성 위기 한고비 넘겼다-수익지표 에틸렌 마진 반등…석화업계 ‘가뭄 속 단비’-美 테라파워 SMR 사업에 두산에너빌이 주기기 공급-LS머트리얼즈, 여가부 ‘가족친화인증기업’에 선정△산업2-월 1회 주사…한미·디앤디, 차세대 비만약 격전-한미약품 주총, 4자 연합 완승-“해킹 걱정 NO”…삼성 로봇청소기 ‘개인정보보호’ 인증-해보지도 않고…‘알뜰폰 도매 사전규제 부활법’ 발의 논란△생활경제-오픈런 부른 미식축제…“스타셰프·맛집 간편식 인기 쭉~”-한국 맥도날드 매니저 4명 “대만서 일·휴식 다 잡았죠”-최고급 소비층 겨냥…쇼핑·여가공간에 제품 녹여-딸기 한팩 1만 8000원…삽겹살 한근값△예종석의 미식가의 세계-샥스핀이 무어냐, 제비집은 또 무어냐, 두부면 족할 것을△증권-올해 수익률 60% 넘겼다...미래에셋證 서학개미 방긋-파월 ‘매 발톱’ 엎친데 ‘반도체 쇼크’까지 덮쳤다-NH증권, 밸류업 가동 “주당 500원 최소 배당”-“트럼프 겪어본 각국 선제대응…내년 증시 상고하저 흐름 보일 것”△부동산-서울 아파트값 상승 멈추나…3월 이후 상승폭 최소-계엄·탄핵도 못 말려…서울 분양시장 열기 후끈-1기 신도시 이주수요 몰리면 ‘재건축 속도 조절’-삼성물산·한화 ‘스마트 주거기술’ 공유△관광 MICE-야놀자와 손잡은 부산, 2조 4000억 경제효과 톡톡-“주말에 갈 수 있는 행사 찾아줘”…마이스도 AI 전성시대-“관광업 계엄 피해 최소화..안전한 여행지 홍보 총력”△스포츠-“韓축구 신뢰 회복·미래 완성한 뒤 물러나겠다”-“이기흥 3선 저지해야” 공감대..후보들 단일화 해법 찾기 골몰-공격적 아이언샷 강점…“시즌 목표는 신인왕·우승”-이번엔 우승 가자..우즈 부자 PNC챔피언십 출전△오피니언-권위 없는 권위주의-불확실성 속 더 빛나는 금의 가치-K스타트업 신화 ‘모험’에 달렸다△피플-‘설현이었어?’ 반응 보람…믿고 보는 배우 될 것-권오갑 HD현대 회장, 모교 한국외대에 2억 쾌척-신입직원 만난 진옥동 회장 “셀프 리더십 갖춘 프로 되길”-‘2024 자동차인’ 산업부문 혁신상에 드블레즈-금투협, 전국 아동센터에 학용품 선물..사회공헌 앞장△사회-“가게주인만 알고 아무도 모른다”…‘집회 선결제 나눔’ 불신 확산-“연·고대 수시 붙었지만 안갈래” 46%..의대 증원에 대학 ‘인재 모시기’ 경쟁-이재명 ‘선거법 위반 혐의’ 2심 내달 시작한다-건물 온실가스 감축에 4166곳 동참-명예시장 고두심·유튜버 원샷 한솔…제야의 종 친다
2024.12.19 I 최영지 기자
'보고타' 송중기 "장모님=콜롬비아인, 정많고 흥많은 곳…즐거운 기억"
  • '보고타' 송중기 "장모님=콜롬비아인, 정많고 흥많은 곳…즐거운 기억"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송중기가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의 촬영지인 콜롬비아를 향한 남다른 애착과 콜롬비아란 국가에 얽힌 남다른 인연을 언급했다. 배우 송중기가 19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보고타 : 마지막 기회의 땅’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뉴스1)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감독 김성제, 이하 ‘보고타’)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송중기, 이희준, 권해효, 박지환, 김종수, 김성제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보고타’는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 분)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분), 박병장(권해효 분)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송중기는 콜롬비아에서의 촬영 과정에 대해 “저는 매 회차 촬영이어서 촬영이 많다 보니 콜롬비아를 즐기지 못했다”라며 “해외 촬영이라는 게 워낙 항상 생각지도 못했던 변수가 많은 환경이라 쉽지 않았지만 낯선 환경에 집중하기보단 어차피 저는 이 영화가 낯선 환경이나 거기가 어디가 됐든 그 안에 있는 2억만 리 떨어진 곳에서 사는 한국인들 간 갈등에 집중했다. 스태프들과 대화를 많이 나눴고 그곳에 서로 같이 부대끼면서 있다 보니 생각지 못한 아이디어들도 많이 나왔다. 낯선 환경보단 동료들에게 힘을 많이 얻으며 덕분에 잘 지낸 듯하다”고 회상했다. 범죄 드라마 장르인 이 영화의 배경지가 콜롬비아인 가운데, 범죄의 배경으로 묘사된 부분에 대해 콜롬비아 측에서 거부감을 느낄 우려에 대한 솔직한 생각도 밝혔다. 이에 대해 송중기는 “장모님이 콜롬비아 분이어서 아내 가족들이 많이 살고 있다. 저는 교류를 하고 있다 보니 들은 바로는 예전에는 콜롬비아 국민들이 자국의 좋지 않은 이미지를 부끄러워하거나 걷어내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했다고 한다”라면서도, “하지만 제가 지낸 콜롬비아는 흥이 많고 정도 많고 음식도 너무 맛있는 곳이다. 옛날의 이미지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분들의 노력도 물론 봤다. 저는 정말 즐겁게 지냈던 기억이 크다. 요새는 여행 유튜버분들도 많이 방문하시고, 예전의 이미지가 많이 지워지지 않았나 싶다”고 소신을 전했다. 한편 ‘보고타’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2024.12.19 I 김보영 기자
보람상조, '17만 동문' 대구대 총동창회와 업무협약 체결
  • 보람상조, '17만 동문' 대구대 총동창회와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보람그룹의 상조 계열사 보람상조라이프는 대구대학교총동창회 회원 17만여 명을 대상으로 상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김기태(왼쪽) 보람상조라이프 대표와 박영기 대구대학교총동창회 회장이 지난 14일 대구대에서 업무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보람그룹)보람상조라이프는 지난 14일 대구대학교에서 대구대학교총동창회와 상조상품 특별 할인 및 우대 서비스 등의 내용을 담은 상조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 체결로 보람상조라이프는 대구대학교총동창회 상조회원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대구대학교 동창회 전용상품 ‘DU보람 550’을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상품은 고인·의전 용품을 비롯해 장례인력, 고급 장의리무진 등 고품격 장례서비스가 포함돼 있으며 사이버추모관·고급 추모앨범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장례서비스 외에도 크루즈, 해외여행, 웨딩, 결혼정보, 펫 장례 등 다양한 서비스로 전환해 사용 가능하다.이밖에 △보람상조 직영 장례식장 및 제휴 장례식장 할인 △보람상조 직영 장의리무진 및 장의버스 거리 무제한 이용 △회원 전용 쇼핑몰 ‘보람몰’ 및 쇼핑몰 내 리워드(월부금의 5%) 서비스 이용 △하나카드 청구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가입 시 납입 금액의 할인혜택도 17만 대구대학교총동창회 회원들에게 제공한다.김기태 보람상조라이프 대표는 “대구대학교총동창회 회원들에게 보람상조의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장례서비스뿐만 아니라 웨딩, 여행, 펫 장례 등 토털 라이프케어 차원에서 회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2.18 I 김경은 기자
삼성, 갤럭시S25에 AI기반 알림 도입…필요한 정보 척척 알려줘
  • 삼성, 갤럭시S25에 AI기반 알림 도입…필요한 정보 척척 알려줘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내년 1월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5 시리즈에 인공지능(AI)으로 사용자가 실시간 필요한 활동을 보여주는 새로운 알림 시스템 ‘나우바(Now Bar)’를 도입한다. 삼성전자는 자체 모바일 AI 시스템 ‘갤럭시AI’를 개인화에 초점을 맞춰 지속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삼성전자는 나우바 기능이 포함된 최신 갤럭시 운영체제 ‘One UI 7’를 베타 프로그램으로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One UI 7’ 베타는 차세대 갤럭시 AI와 강력한 보안 솔루션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주목되는 기능은 스마트폰 잠금화면에서 일정, 음악감상, 통역, 헬스 등 사용자의 실시간 활동을 한눈에 보여주는 새로운 알림 시스템인 나우바다.삼성전자는 내년 출시할 갤럭시 S25 시리즈에서 나우바 기능을 활용해 사용자에게 더 개인화된 AI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예컨대 사용자가 해외 여행을 떠날 때 확인해야 하는 △비행기 탑승 시간 △공항까지 교통상황 △여행지 현재날씨 △여행국가 환율 등 다양한 정보를 나우바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고, 추천 받는 게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스마트폰이 단순히 알림만 보내주는 것이 아니라, 더욱 생산적인 일상이 가능하도록 돕게 되는 것이다.삼성전자는 온디바이스 기기 내 사용자의 취향, 사용 패턴 등을 분석하는 기능을 적용해 사용자에게 더욱 개인화된 경험과 인사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렇게 분석된 사용자 데이터 보안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서 삼성전자는 ‘퍼스널 데이터 엔진(Personal Data Engine)’을 개발했다.퍼스널 데이터 엔진은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생체 인식과 같은 데이터를 보호할 때 사용되는 ‘삼성 녹스 볼트’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 정보를 안전하게 보관한다. 삼성 녹스 볼트는 생체 인식, 디지털 인증서 등 민감 데이터를 암호화해 안전하게 보호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개인 정보가 스마트폰 내에서 암호화 되고 앱과 앱 사이에 데이터가 오고 가는 과정이 안전하게 보호된다.이 밖에도 ‘포스트 퀀텀 크립토그래피 (PQC·Post-Quantum Cryptography)’ 기반의 종단간 암호화 (E2EE) 기능이 삼성 클라우드에 적용돼 양자 컴퓨터 시대에도 안전한 개인 정보 보호를 보장한다. PQC는 양자 컴퓨터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전한 암호화 알고리즘이다.
2024.12.18 I 임유경 기자
"강원도에 썰매타러 왔어요"…필리핀 포상관광단 방한
  • "강원도에 썰매타러 왔어요"…필리핀 포상관광단 방한 [MICE]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필리핀 국적 단체 관광객 700여 명이 오늘(18일)부터 이달 30일까지 양양국제공항을 통해 순차적으로 입국한다. 지난 12일 춘천 일대를 방문한 일본 나고야 세이죠고 소속 210명 수학여행단에 이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강원 지역을 찾은 두 번째 외국인 단체 관광객이다. 연말연시 성수기를 앞두고 터진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으로 경색이 우려됐던 방한 관광시장이 점차 안정세를 찾아 정상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관광재단, 한국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18일 오전 11시 필리핀 국적 단체 관광객 193명이 필리핀항공 소속 전세기를 이용해 방한한다. 이어 오는 22일 171명, 26일 183명, 30일 150명 등 연말까지 추가로 3회에 걸쳐 후속 단체도 입국할 예정이다. 이들 단체는 4박 5일간 정선과 춘천, 강릉, 서울 일대를 방문해 관광, 쇼핑 등 일정을 소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도와 재단은 겨울철 스키 시즌에 맞춰 개발한 패키지여행 상품이 기업체 포상관광 단체 프로그램으로 활용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 그동안 개별이나 소규모 단체 위주로 판매되던 패키지가 포상관광 단체로 판매가 확대될 경우 단기간 내 지역 방문 수요를 끌어올리는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어서다.18일 양양공항으로 입국하는 첫 번째 단체는 전체 193명 가운데 160여 명이 기업체 소속 포상관광 단체로 채워졌다. 강원 지역 해외 전담 여행사(정호여행사)가 올 9월부터 필리핀 현지 모객 여행사(락소트래블)을 통해 판매를 시작한 패키지는 포상관광 단체 수요가 더해지면서 4회차 예약률이 평균 90%까지 치솟았다.김상영 강원특별자치도 관광국장은 “눈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는 등 관람 위주였던 이전 패키지 상품 구성에서 벗어나 팀빌딩 성격의 ‘눈썰매 대회’를 프로그램에 추가한 것이 기업 포상관광 수요를 끌어들이는 요인이 됐다”며 “앞으로 웰니스, 동계, 한류, 스포츠, 지역축제 등 특수목적관광(SIT) 프로그램을 활용한 개별·단체 패키지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필리핀 포상관광 단체 방문을 계기로 지역 내 관광·마이스 업계와 전문가들 사이에선 양양공항 무사증(무비자) 입국 제도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현재 몽골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4개국 5인 이상 단체에만 허용하는 무비자 입국(15일간)의 대상과 범위를 ‘다국적 포상관광 단체’로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윤은주 한림국제대학원대 교수는 “기업체 소속인 포상관광 단체는 일반 관광객보다 씀씀이가 1.5~2배가량 커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다”면서 “지방 공항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중국, 동남아 포상관광 단체로 무비자 입국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2024.12.18 I 이선우 기자
  • [사설]비리종합세트로 전락한 지방의회 의원 해외출장
  • 지방의회 의원들이 공무로 해외출장을 다녀온다고 하면서 항공권을 조작하거나 여비를 허위 청구한 사례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어느 지자체 할 것 없이 공공연하게 적발된 사례다. 현지 스케줄에서 관광 일정이 포함된 경우는 물론이고, 아예 가이드 및 입장 요금까지 예산으로 지출하기도 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방의회 234곳을 대상으로 2022년부터 최근까지 지방의원들의 해외출장 실태를 전수 점검한 결과 확인된 사실이다. 지방의원들이 해외출장을 추진하면서 탈법으로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얘기다. 주민들로부터 거둔 세금이 아무런 견제도 없이 빠져나가고 있는 셈이다.출장결과 보고서를 베껴 내는 사례가 심심치 않게 드러나는 것도 그런 때문일 것이다. 관광지 위주로 둘러보면서 여흥을 즐기고 돌아왔는데 보고서에 무슨 내용을 제대로 담을 수 있을 텐가. 심지어 보고서 작성까지 여행사에 맡기고 그 수고비를 예산으로 지급한 사례도 적발됐다니 할 말을 잃는다. 지방의원이라는 최소한의 체면조차 내팽개친 처사다. 지방의원들의 잘못된 해외출장 행태는 이미 귀가 닳도록 전해진 바 있고, 그럴 때마다 특단의 개선책이 거론됐지만 전혀 고쳐지지 않은 채 폐습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것이다지방의원들의 그릇된 작태는 해외출장 명분으로 예산을 축내는 것만이 아니다. 주민들의 전체 이익을 위해서 활동하기보다 자신들의 이해타산이 앞서는 경우가 수두룩하다. 의회 사업을 하면서 특수관계 사업자와 수의계약을 체결하거나 간담회를 열고 자신과 관련 있는 업소에서 단골로 식사비를 지출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여기에 지방의원 개인들의 성희롱이나 음주 뺑소니 사례는 덤으로 추가된다.이런 식이라면 지방의회 운영을 철저히 손봐야 한다. ‘풀뿌리 민주주의’라는 명분으로 지방자치가 도입됐고, 지방의회가 각 기초단체의 발전을 위해 기여해 온 측면도 상당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오히려 상전으로 군림하려는 단계에 이르렀다. 지방자치를 폐지해 원점으로 되돌려야 한다는 원성까지 들려올 정도다. 이번 기회에 지방의원들 해외출장에 대해서는 규정을 엄격히 적용하도록 하고 과도한 지출에 대해서는 환수할 수 있도록 개선책이 마련돼야 한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겨서는 안된다.
2024.12.18 I 양승득 기자
검찰, ‘파타야 한인 살인’ 일당 3명에 사형·무기징역 구형
  • 검찰, ‘파타야 한인 살인’ 일당 3명에 사형·무기징역 구형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살해한 일당에게 중형이 구형됐다.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납치한 뒤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C씨가 지난 7월 12일 오후 경남 창원 성산구 창원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창원지법 형사합의4부(재판장 김인택)는 17일 강도살인, 시체은닉 혐의로 기소된 20대 A씨 등 피고인 3명에 대한 선고 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이날 A씨와 30대 B씨에게 각각 사형과 전자장치 부착 명령 15년, 보호관찰 명령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 20대 C씨에게는 무기징역과 전자장치 부착 명령 15년, 보호관찰 명령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해자가 사망하면서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발생했기에 피고인들 행위에 상응하는 엄중한 죄책을 물어야 한다”며 “강도살인은 법정형이 사형 또는 무기징역으로만 규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는 범행 과정에서 피해자 시신을 훼손하고 피해자가 살아 있는 것처럼 꾸며 가족에게 접근하는 등 강도 살인 범행 이후 정황이 매우 좋지 않다”고 했다. 검찰은 B씨에 대해서는 “수사와 재판에 협조적이었다”면서도 “범행을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한 점, 다른 피고인들과 달리 끝까지 도주해 사법 절차를 회피하려 한 점, 범행의 잔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공범 C씨를 두고는 “범행 가담 정도가 다른 피고인들에 비해 가볍다고 평가되고 피해자 시신을 훼손하는 잔혹한 범행에는 직접 가담하지 않은 점을 일부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최후 진술에서 범행 일부를 부인하며 “공범들 각자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법정에 있던 피해자의 유족은 검찰의 구형에 대해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다만 A씨의 행태에 대해서는 “끝까지 발뺌만 한다”고 지적했다. A씨 등에 대한 선고 공판은 내달 16일 창원지법에서 열린다. A씨 등은 지난 5월 3일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관광객 D(사망 당시 30대)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방콕의 한 클럽에서 금품을 갈취하기 위해 D씨에게 수면제를 탄 술을 마시게 했으며 차에 태워 이동하던 중 반항하는 피해자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A씨 등은 국외에서 전화금융사기(보이스 피싱) 등으로 생계를 유지하던 중 한국인 관광객의 금품을 빼앗기로 계획하고 해외 여행 정보를 공유하는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서 범행 대상을 물색했다. 범행을 저지른 뒤에는 피해자의 시신을 파타야 저수지에 유기했으며 D씨 가족에게 전화해 “1억원을 송금하지 않으면 아들을 해치겠다”는 취지로 협박하기도 했다. A씨는 일당이 지난 5월 전북 정읍,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검거된 것과는 달리 4개월이 지나서야 베트남에서 체포돼 국내로 송환됐다.
2024.12.17 I 이재은 기자
신한은행, 환율상승에 따른 중소기업 금융지원 시행
  • 신한은행, 환율상승에 따른 중소기업 금융지원 시행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신한은행이 환율상승에 따른 수입업체들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신한은행 전경.(사진=신한은행)신한은행은 중소기업 중 수입기업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신용장에 대한 만기연장 및 결제자금 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신용장은 은행이 수입상이나 해외여행자에게 그들의 신용을 담보로 해서 발행하는 일종의 보증서다.신한은행은 신용장 만기가 도래하는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만기연장 기준을 완화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업무처리를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또 환율 상승에 따라 일시적 결제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여신지원에 나서기로 했다.아울러 지난 13일 운영을 시작한 ‘기업고충 지원센터’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환율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한 세무, 회계, 외환, 법률, 마케팅 컨설팅 등 금융·비금융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신한은행 관계자는 “환율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신속하게 금융지원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어려운 중소기업을 돕는 실질적인 상생금융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2.17 I 김형일 기자
마리아나관광청, 러너블과 MOU 체결…‘2025 사이판 마라톤’ 알리기 나선다
  • 마리아나관광청, 러너블과 MOU 체결…‘2025 사이판 마라톤’ 알리기 나선다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마리아나관광청은 ‘2025 사이판 마라톤’(Saipan Marathon 2025)의 적극적인 홍보를 위해 러닝과 여행을 결합한 차별화된 여행 상품 개발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1일 마리아나관광청 크리스 컨셉시온 청장(왼쪽)과 러너블 류영호 대표이사(오른쪽)은 업무협약을 맺고 ‘2025 사이판 마라톤’의 홍보마케팅을 진행하기로 했다이에 지난 11일에는 국내 대표 러닝 플랫폼인 러너블와 전략적 업무협약 (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러너블을 통해 국내 러너들에게 ‘2025 사이판 마라톤’을 효과적으로 알리는 것은 물론 마리아나를 새로운 해외 러닝 명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협력한다. 협약식에는 마리아나관광청 크리스 컨셉시온 청장, 러너블 류영호 대표이사, 마리아나관광청 한국사무소 김용남 대표를 비롯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먼저 내년 3월 8일 열리는 ‘사이판 마라톤’을 중심으로 협업을 진행한다. 러닝의 색다른 재미를 더하기 위해 가상의 사이판 여행을 테마로 달리기 미션 완주 시 경품을 제공하는 ‘버추얼 런’(Virtual Run)과 사이판 마라톤을 테마로 한 ‘런트립’(Run Trip) 상품을 이달 중 러너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공개한다. 또 ‘사이판 마라톤’과 러너블에서 주최하는 ‘JTBC 서울 마라톤’ 간 협업 및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마리아나관광청 크리스 컨셉시온 청장은 “이번 협약은 최근 한국에서 급성장하고 러닝에 대한 관심도를 통해 아름다운 자연과 스포츠에 특화된 현지 인프라, 그리고 현지 전통 문화까지 어우러진 이색적인 마리아나 콘텐츠를 보여줄 특별한 기회”라며 “러너블과의 전략적인 협력을 통해 사이판 마라톤을 국내 러너들에게 제대로 알리고, 참가자들에게는 자연과 어우러진 휴양지에서 즐기는 잊지 못할 러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러너블 류영호 대표 역시 “마리아나관광청과의 협약을 통해 러너들에게 사이판의 아름다운 자연과 독특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러닝과 관광이 결합된 차별화된 콘텐츠와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러닝 커뮤니티의 성장을 지원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2024.12.17 I 강경록 기자
'후와토로리치 피스타치오 생초콜릿', 국내 세븐일레븐 단독 판매
  • '후와토로리치 피스타치오 생초콜릿', 국내 세븐일레븐 단독 판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후와토로리치 피스타치오 생초콜릿’을 17일 단독 출시했다. 이 상품은 세븐일레븐이 일본 현지에 생산 납품하는 업체와 직접 협력해 10여차례 회의와 샘플링 작업을 거쳐 기획한 상품으로 국내 세븐일레븐에서만 구매 가능하다. 최근 유행하는 피스타치오를 활용한 후와토로리치 피스타치오 생초콜릿은 훗카이도산 우유 생크림으로 만든 피스타치오맛 크림을 생초콜릿으로 감싸고 코코아 파우더로 코팅했다. 달콤하면서도 쫀득한 맛이 특징이다. 냉동 보관 상품이며 아이스크림처럼 차갑게 먹거나 살짝 녹여 먹으면 된다. 가격은 3900원이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냉동 디저트 상품 판매가 늘어난 데 따라 이번 상품을 준비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이달 들어 냉동 디저트 분야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6배 늘었고, 전월 동기와 비교해도 10% 증가했다. 운영 상품도 10종으로 지난해 말보다 2.5배 많아졌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해외 여행객이 꾸준히 증가했고 현지에서 접했던 상품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퍼지면서 해외 인기 상품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고 전했다. 세븐일레븐은 상품 출시를 기념해 후와토로리치 초콜릿 2종에 대해 이달 말까지 2개 구매 시 1개를 증정하는 ‘2+1’ 행사를 진행한다. 문다영 세븐일레븐 디저트 담당 상품기획자(MD)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편의점 채널의 합리적인 가격과 좋은 퀄리티의 이색적인 디저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글로벌, 지역 농업인, 맛집 등 다양한 범위의 콜라보를 통해 세븐일레븐만의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국내 세븐일레븐이 단독으로 선보이는 ‘후와토로리치 피스타치오 생초콜릿’(왼쪽). (사진=세븐일레븐)
2024.12.17 I 경계영 기자
美, '러시아 파병' 北장성·고위급 인사 제재
  • 美, '러시아 파병' 北장성·고위급 인사 제재
  • 지난 9월11일 조선인민군 특수작전무력 훈련기지를 현지시찰한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한테 훈련 상황을 설명·보고하고 있는 김영복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왼쪽).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 정부가 러시아에 파병된 군 장성들과 탄도미사일 개발과 관련된 고위급 인사를 제재했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16일(현지시간) 북한에 금융·군사 지원을 한 개인 9명과 단체 7곳을 제재했으며, 국무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개발과 관련해 제재 대상 3개를 추가로 지정했다. 재무부는 “이러한 조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도발과 적대적인 군사 자세가 세계적 긴장을 악화시키고 지역평화와 안보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것을 반영한다”고 밝혔다.제재 대상에는 러시아에 파견된 김영복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과 리창호 정찰총국장이 포함됐다. 아울러 박정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노광철 국방상과 김금철 김일성군사종합대학 총장 등 북한 군 고위급, 임송진 김일성대학 물리학 교수, 주창일 조선노동당 선전선동부장이 제재 대상으로 지정됐다.박정천 부위원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군사 분야 측근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나 군수공장 시찰 등 김 위원장의 현지 지도를 늘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 6월 평양에서 열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확대정상회담에도 배석했다.재무부는 북한에 재정을 지원하는 기관과 인물들도 제재 명단에 포함시켰다. 중국 단둥에서 조선광선은행 대표로 근무하면서 북중 간 현금 밀수에 관여한 최철룡, 조선대성은행의 중국 베이징 지점 대표로 북한 정권의 불법 금융 활동을 지원한 김명진, 북한 라선 경제특구 금융기관인 황금의 삼각주 은행, 북중 금융거래를 통해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을 지원한 조선만달신용은행 등이 포함됐다.아울러 러시아에서 원유와 가스를 운반한 무역회사인 옥류무역회사, 북한에 원유와 가스를 운송한 러시아 소재 무역회사들도 제재됐다.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되면 당사자의 모든 미국내 자산은 동결되고 미국으로의 여행이나 미국인과의 거래가 금지된다. 또 이들이 직간접으로 50% 소유한 법인들도 제재 대상에 포함된다. 이들과 거래하는 기관이나 사람 역시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 브래들리 스미스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 대행은 “가장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과 러시아 군사 지원 심화를 비롯한 김정은 정권의 계속되는 도발은 지역의 안정을 저해하고, 푸틴의 계속되는 우크라이나 침략을 지탱한다”고 지적했다.
2024.12.17 I 정다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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