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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거운 '바다건너 상품' 인기 …G9, 해외직구 매출 ‘껑충’
- G9 해외직구 홈페이지. (사진=G9)[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일부 마니아들의 영역으로 인식되던 해외직구(직접구매) 시장이 최근 이커머스 업계 ‘대세’ 분야로 떠올랐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16년 한해 해외직구 규모는 1조9079억원으로 2015년 보다 12.1% 증가했다. 과거에는 해외사이트에서 직접 구매를 하거나 배송대행지를 통해 쇼핑하는 등 해외직구 채널이 한정돼 있었으나, 최근 국내 온라인쇼핑몰들이 주문이 간편한 직구대행서비스를 내놓으면서 시장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 G9에 따르면 해외직구 매출 규모가 매년 세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한 해 동안 14년 대비 해외직구 매출이 2배 이상(140%)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15년 대비 2.5배(15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서(1월1일~5일25일)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2% 증가했다. G9는 차별화된 해외직구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매출 증가에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먼저 해외직구상품 판매가격에 관부가세와 해외배송비를 전부 포함시켰다. 국내 쇼핑할 때와 마찬가지로 상품가격을 직관적으로 파악하는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직구에 필요한 개인통관고유부호 입력 절차 또한 최초 1회만 입력하면 이후에는 자동으로 입력되도록 해 쇼핑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특히 현지의 분위기를 살린 해외직구 상품으로 좋은 고객 반응을 이끌고 있다. G9는 아마존 등 해외쇼핑몰 현지 판매자를 직접 영입해 국내 플랫폼에 입점시켜 소비자가 해외쇼핑몰을 이용하지 않아도 동일한 상품을 국내 사이트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일부 판매자의 경우 현지매장에서 구매한 상품을 들고 촬영한 이미지, 현지에서 구매했을 때와 동일한 포장지를 활용해 상품을 배송하고 있다.판매 절차도 강화했다. 식품의 경우 일반 상품과 달리 통관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판매자가 취급하는 상품을 선별한다. 최근에는 해외직구로 식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짐에 따라 식품 관련 전문 통관을 사용하는 판매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G9 해외직구팀은 상품 소싱 시 통관에 대한 철저한 조사 후 상품을 판매 하고 있다.해외직구를 테마로 한 기획전도 진행해 매출 상승을 꾀하고 있다. 현재 트렌드메이커 코너에서 ‘대만여행 인기 먹거리’를 모아 선보이고 있다. 현지 인기 식품을 빠르고 간편하게 받아볼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대만 유키앤러브 망고젤리’(3개 세트, 2만2120원), ‘대만 우육 컵라면’(6개 묶음, 2만9900원), ‘3시15분 밀크티 원컵 오리지널맛’(8개입, 8740원) 등이 있다. 정소미 G9 해외직구팀장은 “해외직구가 보편화되고 시장이 성장을 거듭하면서 온라인몰에서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며 “고객이 해외직구 상품 구매 시 가격을 직관적으로 파악하고 결제와 배송 등에서 편리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데, 그러한 점들이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 미래부, 스마트 콘텐츠 강소기업 육성에 61억 지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가 국내 중소 스마트콘텐츠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및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61억원을 지원한다. 스마트콘텐츠란 스마트기기(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TV 등)에서 구현되는 다양한 콘텐츠(이러닝, 게임, 웹툰, 여행, 패션 등)를 의미한다.스마트콘텐츠는 진입장벽이 없고 글로벌 유통에 용이한 반면, 구글, 페이스북 등 대형 플래폼 사업자 위주로 유통구조가 재편되고 있어, 국내 스마트콘텐츠기업이 글로벌 성장에 한계가 많은 실정이다.스마트 콘텐츠 시장규모(PWC2015, Digital Vector 2015)는 전 세계적으로 2015년 7266억 달러 → 2016년 8019억 달러→ 2017년 8797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우리나라는 2015년 12조→2016년 14조→ 2017년 16조로 예상된다.국내 스마트콘텐츠 시장조사결과(2014년) 국내스마트콘텐츠기업 7731개 중10억 원 이하인 기업이 89%이며, 10억원∼50억원 이하인 기업이 6.9% 수준에 불과(536개 내외)했다.이에 미래부는 지난 ‘12년부터 스마트콘텐츠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 하기 위해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모델 발굴, 마케팅, 기술지원, 투자 등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추진해 왔다.지난해에는 이러닝, VR, 웹툰 분야를 중심으로 154개 스마트콘텐츠 기업을 지원(투입예산 160여억 원)해서 350억원의 매출과 450억원의 투자유치, 90억원의 수출을 달성했다.미래부는 올해에도 스마트콘텐츠산업육성사업의 일환인 ‘스마트콘텐츠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추진한다.미래부는 스마트콘텐츠 제작, 홍보·마케팅 등 4개 분야에 대해 수요기업 공모 및 접수(4월), 평가(5월)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72개 과제를 선정하였으며, 총 61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4개 분야 지원 사업 개요‘융합형 스마트콘텐츠 제작지원’은 최종 22개 기업을 선정하였는데 총 144개 과제가 접수되어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에듀테크, 웹툰 등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콘텐츠로 구성됐다.특히, 복학왕(웹툰), 화이트데이(게임), 뽀로로(애니메이션) 등 인기 IP를 활용한 뉴에프오의 ‘복학왕 모바일게임’, 로이게임즈의 ‘화이트데이 VR어트랙션’, 푸토엔터테인먼트의 ‘뽀로로 활용 음성인식 AR 캐릭터 개발’, 키글의 ‘뽀로로랑 동요놀이’ 등이 선정돼 유명 IP와 결합한 2차시장의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지원한다.2017년에 지원되는 4개 과제 뿐 아니라 웹툰, 게임, 애니메이션 등 IP와 ICT의 결합은 다양한 분야에서 융합형 스마트콘텐츠의 신시장 개척과 함께 고부가가치 창출 및 글로벌 진출이 가능한 분야로 지속적인 지원을 하게 된다.‘스마트 콘텐츠 글로벌 온라인 홍보·마케팅 지원’은 최종 20개 기업을 선정했고, 선정된 기업들은 온라인 글로벌 홍보마케팅 2017년 단기 로드맵 및 중단기 로드맵 작성지원과 온라인 채널 고도화 등 지원기업별 맞춤형 방식의 홍보마케팅 지원을 받게 된다. ‘스마트콘텐츠 해외 주요국 한국공동관 운영’은 최종 20개 과제를 선정했는데, 미국 MWC(Mobile World Congress)에 12개 기업이, 중국상해 MWC에 8개 기업이 참가할 계획이다. 해당 전략국가와 지속적인 글로벌 네트워킹 구축 및 비즈매칭 지원을 받게 된다‘스마트콘텐츠 글로벌 서비스인프라 지원’은 최종 10개 기업을 선정하였는데 이 기업들에게는 글로벌 서비스를 위해 콘텐츠전송네트워크 및 웹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미래부 김영문 디지털콘텐츠과장은 “우수 IP 연계 등 아이디어와 ICT의 융합에 기반한 스마트콘텐츠 산업육성을 통해 유망 스마트콘텐츠 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할 것”이라며 “웹툰, 에듀테크, 의료 등 ICT 기반의 다양한 융합콘텐츠 과제를 발굴하여 사업화에서 해외진출까지 원스톱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수출로 쌓인 돈 배당으로 빠져나갔다…4월 경상흑자 '뚝'(종합)
- 지난 2000년 이후 매년 4월 본원소득수지 적자 폭 추이다. 지난 2015년 (-32억7000만달러) 이후 적자 폭이 눈에 띄게 확대하더니, 이후 더 커지고 있다.  단위=억달러. 출처=한국은행[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올해 4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40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2012년 3월 이후 62개월째 사상 최장 흑자 행진이다.다만 그 흑자 폭은 12개월 만에 최소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기업들이 외국인 투자자에게 지급한 배당금이 큰 폭 증가하면서다. 4월 본원소득수지는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경상수지는 상품과 서비스 등을 사고 팔아 벌어들인 외화(수출)와 지급한 외화(수입)의 차이를 말한다.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받은 임금, 투자소득과 외국인이 국내에서 받은 임금, 투자소득의 차액이 본원소득수지인데, 이는 경상수지(상품수지 서비스수지 본원소득수지 이전소득수지)를 구성하는 요소 중 하나다.◇4월 본원소득수지 적자 ‘역대 최대’한국은행이 5일 내놓은 4월 국제수지 잠정치를 보면, 4월 경상수지는 40억달러 흑자를 보였다. 이는 전월(57억5000만달러) 대비 흑자 규모가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4월(37억6000만달러) 이후 12개월 만에 최소 흑자 폭이기도 하다.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게 본원소득수지다. 4월 본원소득수지는 50억3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사상 최대다. 기존 최대치였던 지난해 4월 40억6000만달러보다 10억달러 가까이 커졌다. 이 중 배당소득수지가 53억30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이 역시 역대 최대다.통상 4월은 계절적으로 배당이 몰리는 달이긴 하다. 국내 12월 결산법인이 대부분인 만큼 4월에 배당을 집중적으로 지급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최근 배당이 유독 급증한 것은 배당 요구가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4월 본원소득수지를 시계열로 보면, 2015년부터 적자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정부가 배당소득증대세제와 기업소득환류세제 등의 정책을 발표한 그 다음해부터다. 이정용 한은 국제수지팀 과장은 “2014년 당시 정부는 우리나라 배당률이 너무 낮다는 인식에 배당률을 높이는 정책을 폈고, 경상수지에도 영향을 줬다”면서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이 늘고 있다는 점도 한 요인”이라고 했다.지난해 기업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배당이 증가한 측면도 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4월 서비스수지도 23억8000만달러 적자였다. 전월(-32억7000만달러)보다는 적자 폭이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15억3000만달러)과 비교해서는 그 폭이 커졌다.주목되는 게 여행수지다. 4월 여행수지 적자 규모는 12억4000만달러. 지난해 4월(-5억3000만달러)보다 적자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중국인 관광객이 줄어든 영향이 첫 손에 꼽힌다. 4월 중국인 입국자 수는 22만8000명으로 전월 대비 36.8%, 전년 동월 대비 66.6% 각각 급감했다. 반대로 출국자 수는 늘고 있다. 4월 출국자 수는 200만4000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노충식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이 5일 한은 본관 기자실에서 4월 국제수지 잠정치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은 "경상수지 흑자 감소하는 추세"다만 상품수지는 반도체 호조 등으로 개선되고 있다. 4월 흑자 폭은 119억3000만달러였는데, 이는 지난해 6월 128억3000만달러 흑자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기계류·정밀기기, 전기·전자제품, 철강제품 등 주력 품목의 수출·입이 활발했다는 증거다.본원소득수지와 서비스수지가 줄면서, 4월 전체 경상수지 흑자 규모도 감소했다. 상품 수출입으로 쌓인 돈이 배당 등으로 대거 빠져나간 것이다. 노충식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경상수지 흑자는 줄어드는 추세”라고 설명했다.4월 금융계정은 18억3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보였다. 이 중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18억2000만달러 증가를 나타냈다.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4억5000만달러 증가해, 지난해 3월 이후 14개월 연속 올랐다. 증권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는 46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인 국내투자는 19억달러 증가를 보였다. 이외에 4월 파생금융상품은 9억1000만달러 감소를 기록했다. 준비자산은 1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 외국인 배당 급증…4월 경상흑자 1년만에 최소(상보)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올해 4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40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2012년 3월 이후 62개월째 사상 최장 흑자 행진이다.다만 그 흑자 폭은 12개월 만에 최소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기업들이 외국인 투자자에게 지급한 배당금이 큰 폭 증가하면서다. 4월 본원소득수지는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경상수지는 상품과 서비스 등을 사고 팔아 벌어들인 외화(수출)와 지급한 외화(수입)의 차이를 말한다.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받은 임금, 투자소득과 외국인이 국내에서 받은 임금, 투자소득의 차액이 본원소득수지인데, 이는 경상수지(상품수지 서비스수지 본원소득수지 이전소득수지)를 구성하는 요소 중 하나다.◇4월 본원소득수지 적자 ‘역대 최대’한국은행이 5일 내놓은 4월 국제수지 잠정치를 보면, 4월 경상수지는 40억달러 흑자를 보였다. 이는 전월(57억5000만달러) 대비 흑자 규모가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4월(37억6000만달러) 이후 12개월 만에 최소 흑자 폭이기도 하다.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게 본원소득수지다. 4월 본원소득수지는 50억3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사상 최대다. 기존 최대치였던 지난해 4월 40억6000만달러보다 10억달러 가까이 커졌다. 이 중 배당소득수지가 53억30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이 역시 역대 최대다.통상 4월은 계절적으로 배당이 몰리는 달이긴 하다. 국내 12월 결산법인이 대부분인 만큼 4월에 배당을 집중적으로 지급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올해 배당이 유독 급증한 것은 기업의 수익성이 좋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이정용 한은 국제수지팀 과장은 “국내 기업의 영업이익률이 개선되는 등 수익성이 좋아진 측면이 있다”면서 “외국인 보유주식이 늘고 있고 배당 요구가 많아지고 있는 점도 영향을 줬다”고 했다.4월 서비스수지도 23억8000만달러 적자였다. 전월(-32억7000만달러)보다는 적자 폭이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15억3000만달러)과 비교해서는 그 폭이 커졌다.주목되는 게 여행수지다. 4월 여행수지 적자 규모는 12억4000만달러. 지난해 4월(-5억3000만달러)보다 적자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중국인 관광객이 줄어든 영향이 첫 손에 꼽힌다. 4월 중국인 입국자 수는 22만8000명으로 전월 대비 36.8%, 전년 동월 대비 66.6% 각각 급감했다. 반대로 출국자 수는 늘고 있다. 4월 출국자 수는 200만4000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외국인의 국내투자, 14개월째 증가다만 상품수지는 반도체 호조 등으로 개선되고 있다. 4월 흑자 폭은 119억3000만달러였는데, 이는 지난해 6월 128억3000만달러 흑자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기계류·정밀기기, 전기·전자제품, 철강제품 등 주력 품목의 수출·입이 활발했다는 증거다.4월 금융계정은 18억3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보였다. 이 중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18억2000만달러 증가를 나타냈다.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4억5000만달러 증가해, 지난해 3월 이후 14개월 연속 올랐다. 증권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는 46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인 국내투자는 19억달러 증가를 보였다. 이외에 4월 파생금융상품은 9억1000만달러 감소를 기록했다. 준비자산은 1억7000만달러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