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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보지도 못하고 호적만"…황당한 국제결혼 피해사례들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국제결혼을 생각하는 미혼남녀들을 울리는 피해 유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국제결혼 피해예방단체인 신다문화공헌운동본부는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국제결혼 피해상담자 2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상황별로 분석한 ‘국제결혼의 대표적 피해유형’을 28일 발표했다. 유형을 살펴보면 국제결혼 카페 관련 피해가 가장 많았으며 미끼광고, 불리한 계약서, 배우자의 변심 등이 있었다. 다음은 국제결혼 피해사례 TOP5다.◇5위. 미끼광고로 인한 억지성혼 배우자를 외모로 판단하고 현혹되는 남성들로 인해 피해사례가 꾸준하게 나타나고 있다. 사진과 영상통화로 상대방을 확정하고 출국하면 그 피해확률이 높아진다.남보다 출중한 외모를 내세워 화상통화와 사진에 등장하는 여성들은 상당수가 결혼의사가 없는 영업을 위한 알바 여성으로 밝혀지고 있으며, 남성회원에게 계약을 유도해 출국시키는 미끼여성으로 흔히 활용되고 있다. 해외현지에 도착하여 외모를 보고 선택한 상대방과 맞선을 진행하면 이런저런 핑계를 시작으로 대부분의 여성들이 일방적으로 결혼을 거부하는 상황이 발생한다.이런 경우 결혼은 개인의사의 결정이므로 ‘업체는 책임이 없다’는 내용이 이미 계약서에 명시돼 있고, 계약을 해지할 경우에도 국제결혼중개 표준약관에 의거 총비용의 50%에 해당하는 금액만을 환불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문제가 있음을 알면서도 거절하지 못하고, 다른 상대방과의 억지 또는 회유성혼으로 유도하는 수법으로 피해가 꾸준하게 접수되고 있다.◇4위. 회원에게 불리한 조건의 계약서와 특약 국제결혼의 시작인 계약서 작성은 가장 중요한 절차이지만, 그 확인을 소홀히 해 피해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대다수 중개업체의 계약서 내용과 특약을 살펴보면 표준약관에 중개업체와 신부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내용을 포함시켜 계약서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중개업체의 선정과 계약의 주체는 회원이므로 모든 계약서 내용은 시시각각 다양하게 변화하는 피해에 대비해 회원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내용이 명시돼야 한다. 계약서의 주요 내용은 표준약관 원본의 사용을 권하며, 특약내용은 업체별 피해사례를 상황별로 숙지하고 정리하여 문제발생 시 회원을 어떤 방식으로 안전하게 보호할 것인지 세부적으로 작성해야 그 피해를 상당부분 줄일 수 있다.◇3위. 국내 혼인신고 후 배우자의 변심 혼인신고 후 한국어교육기간 동안에 외국인 배우자의 변심으로 인해 살아보지도 못하고 호적상 이혼남이 되는 피해사례와 이혼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중개업체는 회원이 해외 현지에서 결혼식을 마치고 입국한 후 1~2개월 내에 혼인신고를 요청하고 있다.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결혼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 중개업체는 이와 관련한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는다는 내용을 계약서에 명시해 혼인신고를 서둘러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 외국인 배우자가 고의, 일방적 잘못, 변심으로 인해 혼인을 취소하는 경우 회원은 그와 관련한 일체의 민·형사상 책임을 중개업체에 따지지 않고, 회원이 직접 호적정리 후 총비용 중 일부분을 중개업체에 부담하면 재 결혼을 추진해 준다는 내용도 계약서에 명시돼 있다.대다수의 중개업체 계약서에 이런 내용이 명시되어 있는 것은 한국어교육기간 동안에 외국인 배우자의 일방적인 파혼으로 인한 피해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한국어교육기간을 충분히 활용해 외국인 배우자의 결혼 적정성을 정확하게 파악한 후, 국내 혼인신고를 진행해도 늦지 않지만 중개업체는 이러한 위험성을 알면서도 서둘러서 혼인신고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2위. 결혼으로 발생하는 배우자와 처갓집의 금전채무 해외현지에서 국제결혼을 준비하는 대다수의 여성은 농촌에서 대도시로 올라와 맞선을 진행하고 있으며, 마음에 맞는 남성을 만나 결혼하기 전까지 지출하는 숙식비, 생활비 또는 과도한 마담소개비 등의 채무로 배우자는 자국의 살인적인 고금리의 사채를 떠안고 결혼을 하게 된다. 최근에는 회원의 결혼비용을 현저하게 낮춰 계약한 후, 해외현지에서 추가적으로 받아내야 하는 비용을 회원이 아닌 외국인 배우자에게 전가시키는 방식으로 운영하는 중개업체도 늘어나고 있다. 결혼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배우자와 처갓집의 금전채무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피해사례도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이다.해외현지에서 금전적인 채무에 대한 내용을 주변에 발설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작성하고, 출국하는 배우자는 입국 후 남편에게 채무에 대해 말은 하지 못하고, 해외현지의 처갓집은 고금리의 사채 빚으로 인해 시달리게 되는 경우가 상당 수 발생하고 있다. 이는 금전채무를 갚기 위해 무단가출까지 감행하는 극단적인 선택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1위. 국제결혼 관련카페최근 포털사이트에 국제결혼 관련 키워드를 검색해보면 카페형식으로 운영되는 결혼카페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속성결혼이 아닌 이벤트여행으로 자유롭게 맞선에 참가하여 교제한 후 결혼을 진행한다는 처음 그 취지는 좋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진행방법이 다르게 변질돼 최근에 그 피해사례가 급증하는 추세다.물론, 안전하게 진행할 수만 있다면 좋겠지만, 편법으로 운영되는 여행사, 브로커 등 무자격 업체가 상당수이며, 결혼중개업법의 적용범위가 중개업체에 국한돼 있고, 기존의 중개업체 또한 관련법을 회피 할 목적 등으로 결혼카페의 형태로 영업을 전향하고 있다.결혼카페의 피해자가 증가하고 있으나 중개업법에 해당사항이 없고, 관련법이 전혀 없는 무법지대로 관련업체를 제재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며, 피해발생 시 관련부처, 경찰서 등의 피해구제를 받을 수 없으므로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
- "월수입 270만원" SK매직, 렌탈 관리자 '매직케어' 모집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생활가전기업 SK매직은 웰빙케어 전문가 ‘매직케어’(MC)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SK매직 측은 “매직케어는 렌탈 계정 고객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필터 교환 서비스와 내·외부 점검 및 세정(클린) 서비스, 고객 문의·불편 사항을 해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매직케어 수수료 체계는 렌탈 서비스 점검 수수료, 판매 수수료, 장려 수수료, 정착 수수료로 구성됐다. 월평균 수입은 약 270만원이다.월마다 지급하는 금액 외에 실적에 따라 정기적인 시상(시상금 포함)도 한다. 연도 실적 1위엔 1000만원의 상금, 반기일 경우 200만원 상당의 해외여행, 분기는 100만원 상당의 해외여행을 지원한다. 매월 진행하는 특별상은 90만원 상당의 SK매직 상품권이 제공된다.이 외에 상해보험도 무료로 가입해준다. 업무상 발생하는 교통상해, 상해실손, 질병진단비, 입원비 등을 보장 받을 수 있다.
- 전자상거래 소비자피해에 최대 20만원까지 지원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 한국인터넷광고재단은 전자상거래를 통해 사기 피해를 입은 소비자에게 최대 20만원까지 지원한다.서울시는 27일 “서울지방경찰청, 한국인터넷광고재단과 ‘전자상거래 소비자피해 긴급구제사업’을 포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전자상거래 이용 중 대금을 지불했지만 물품을 받지 못하고 사업자와 연락이 되지 않아 피해를 입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피해 금액을 지원한다”고 밝혔다.시에 따르면 2012~2016년까지 5년간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사기 피해자는 2645명으로 피해규모는 31억1200만원에 이른다.시는 “소비자 피해 접수 현황을 살펴보면 전자상거래 사기 적발 건수는 줄어들고 있다”면서도 “거래 품목이 다양해지고 사기 수법은 점점 고도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과거에는 가격비교 사이트 최저가나 오픈마켓 등이 사기에 주로 이용됐지만 최근에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활용해 소비자를 유인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시는 2016년 8월 1일(이하 결제일 기준)부터 2017년 6월 30일 사이 국내 전자상거래에서 생활필수품을 구입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구제신청을 받아 심의위원회를 거쳐 지급된다. 신청자 중 기초생활수급자·장애인·청소년·고령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우선 지원한다.신청은 28일부터 10월 31일까지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ecc.seoul.go.kr),한국인터넷광고재단(www.kiaf.kr), 한국소비자연맹(www.cuk.or.kr)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받아 작성한 후 구매이력, 상담 또는 신고이력 등 피해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함께 제출하면 된다. 고가사치품, 인터넷판매 금지품목, 서비스(게임/여행) 상품과 해외사이트거래, 해외 거주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한편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 한국인터넷광고재단은 전자상거래 소비자피해 모니터링과 공동 피해구제, 중소 전자상거래업자 법률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자료=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 손놓은 재외공관..해외사건사고 피해자 56% 폭증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해외사건사고 피해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재외공관의 응급대응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원유철 의원(자유한국당, 평택갑 5선)은 27일 2년 간 해외 사건사고 피해자는 50% 폭증하는데도 안전을 도맡고 있는 재외공관은 사건사고접수시 사고자 연락처, 영문성명, 국내 연고자 및 연락처를 ‘필수’ 입력항목에서 누락시킴으로써 사후 응급대응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원 의원실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해외 사건사고 피해자수는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지난해 9290명으로 2014년 5952명에 비해 56% 증가했다. 올 상반기만 4454명에 이르러 7·8월 여행 성수기가 포함된 올하반기까지 포함하면 그 증가폭은 더 높아질 것이 예상된다.전 세계 180여개 재외공관에서 사건사고발생 접수시 담당 행정관 등은 e-consul에 ‘필수’ 입력항목은 반드시 입력하고 ‘임의’ 입력항목은 그렇지 않은데, 사고자의 한글성명과 주민등록번호는 ‘필수’ 입력항목으로 되어 있는데 연락처, 영문성명, 여권번호는 ‘임의’ 입력항목으로 돼 있다.현재 ‘재외국민보호를 위한 영사업무 지침’(외교통상부 훈련 제110호, 2008.5.2.제정) 제9조[별첨 1]에는 단순히 e-consul에 ‘사건·사고 내용’을 입력하도록만 규정돼 있다. 실무에서도 사고자 정보에 대해서는 한글성명, 주민등록번호를 제외한 ‘영문성명, 여권번호, 연락처, 국내연고자 및 연락처, 주소(현지 or 국내)’ 등은 모두 ‘임의’ 입력사항으로 돼 있다.원유철 의원은 “재외국민 사건사고 피해자 수는 최근 2년 사이 156%나 폭증했지만 재외국민의 안전을 도맡은 재외공관에서는 사후 긴급대응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사고자의 연락처, 영문성명, 여권번호, 국내연고자 및 연락처조차도 필수적으로 기입하지 않는 등 영사대응은 주먹구구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현행 e-consul의 근거법령이라고 할 수 있는 외교부 훈령도 단순히 ‘사건사고 내용’만으로 규정하지 말고 실질적인 사건사고 응급대응이 가능하도록 연락처 등 핵심정보를 기재하도록 변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학로, 공연관광 '메카의 길' 모색하다
- 뮤지컬 ‘그날들’의 공연 모습. 유준상, 오종혁, 지창욱, 규현(슈퍼주니어)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그날들’은 故김광석이 불렀던 ‘이등병의 편지’, ‘서른즈음에’, ‘사랑했지만’ 등의 노래들로 만들어진 주크박스 창작 뮤지컬이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대학로가 공연 관광의 메카로 발전시키기 위한 세미나가 열린다.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오는 28일 오후 대학로 JTN아트홀에서 대학로 외국인 공연관람 관광객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공연관광 활성화를 위한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28일부터 약 한 달간 개최되는 ‘대학로 공연관광 페스티벌’ 일환으로 마련했다.이번 세미나는 공연관광협회, 공연프로듀서협회 등 공연전문단체와 논버벌, 뮤지컬 등 대학로 공연사 관계자, 관광학계, 대학생 등 약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김지선 전 의정부 음악극축제 사무국장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국내외 전문가들의 발표와 종합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한다.1부에서는 김지선 박사의 ‘대학로 장소마케팅과 공연관광의 미래’ 발표를 시작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차민태 부장의 ‘공연예술 지원사업 현황 및 발전방향’ 발표가 이어진다. 인터파크 심성훈 부장은 인터파크 외국인 예약데이터 분석을 통해 외국인 공연관광 시장규모와 향후 과제를 제시하고 이어 한양대학교 이훈 교수를 좌장으로 종합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2부에서는 해외에서 초청한 한국공연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진다. 먼저 중국에서 가장 전문적인 한국여행 플랫폼으로 알려진 ‘한유망’의 왕준림 대표가 중국 FIT(개별자유여행객)의 특징과 마케팅 사례를 발표한다. 또한 홍콩의 한국공연 애호가로 알려진 컬럼니스트 선백건씨는 난타 등 초창기 넌버벌부터 비밥, 사춤, 판타스틱, 파이어맨 등 최근 인기가 많은 작품까지 다양한 한국공연에 대한 홍콩고객들의 반응과 향후 단계별 발전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일본에서는 한류 전도사 타시로 치카요씨가 연사로 초청되었다. 타시로 차카요씨는 일본에서의 한국 뮤지컬 공연 소비행태와 고객선호도 분석을 통해 K팝 스타를 통한 마케팅, 뮤지컬 투어 등 일본의 한국뮤지컬 팬을 늘리기 위한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타시로 치카요씨는 “일본에서 한국 뮤지컬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으며, 한 번 한국 뮤지컬을 접한 사람은 열광적인 팬이 된다”며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팬을 늘려 나가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에 대학로에서 개최되는 ‘웰컴 대학로’ 공연관광 페스티벌에서는 주요 작품이 스마트 패드로 외국어 자막지원이 된다고 들었다. 그간 언어적 문제로 접근이 어려웠던 외국인들이 뮤지컬을 접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라며 웰컴 대학로 행사에 많은 기대와 관심을 나타냈다.또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 김용제 부회장이 토론 좌장을 맡아 넌버벌, 뮤지컬 공연 실무자들과 함께 공연관광 발전방안에 대해 난상토론을 벌일 예정으로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정진수 한국관광공사 전략상품팀장은 “대학로는 공연이라는 매력적인 콘텐츠가 집적된 문화공간으로서의 정체성이 확고한 지역”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대학로가 외국인들에게 공연관광의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그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 [목멱칼럼]미혼모 지원정책, 저출산 해법으로 고려해야
- [신언항 인구보건복지협회장] 2005년부터 10년 이상 저출산 정책을 시행했으나 전망이 밝지 않다. 결혼은 필수가 아니라는 젊은 세대가 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기혼 부부들도 자녀를 낳지 않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2002년 이래 15년 이상 40만명을 유지하던 신생아 출산이 내년에는 35만명 이하로 떨어진다는 비관적인 전망도 있다. 백약(百藥)이 무효(無效)인 것 아닌가. 자녀를 낳지 않는 이유 중의 하나는 자녀를 기르기 힘들다는데 있다. 과거에는 남편은 직장에 나가 돈을 벌고, 아내는 집에서 가사와 육아를 전담했다. 그러나 시대가 변했다. 집집마다 자동차는 기본으로 굴려야 하고, 매년 한 번 정도는 해외여행 가는 것이 보편화되었다. 그러다 보니 과거와 같이 혼자 버는 수입구조로는 가계 운영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엄마까지 직장에 나가야 하니 자녀를 기르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이다. 현재의 저출산 대책은 맞벌이 부부를 전제로 마련하고 있는 것 같다. 일·가정 양립 제도가 그 예이다. 산전후 출산휴가, 육아휴직, 정시출퇴근 문화, 예고 없는 회식 안하기, 남성의 육아참여 등. 그런데 간과하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미혼모부(未婚母父)가정(‘미혼모’)이다. 엄마 아빠가 공동으로 자녀를 양육하는 것도 힘든데, 혼자서 자녀의 양육, 가사는 물론 돈까지 벌어야 한다. ‘철 없이 앞가림도 하지 못하면서 일을 저지른 것’으로 치부하고 외면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미혼모는 부모와 친척으로부터 도움을 받지 못한다. 정부는 자녀를 가진 24세 미만의 미혼모에게 아이가 18세가 될 때까지 고작 월 12만원의 양육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 돈으로 아이를 기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기저귀 값도 안 될 것이다. 한마디로 방치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미혼모가 자녀양육을 포기한다. 자녀 양육을 포기하는 미혼모가 매년 1000여 명이 넘는다. 아마 OECD회원국 중 상위에 랭킹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필자가 알기로는 네덜란드나 스웨덴 같은 나라는 매년 2~3명에서 20~30명 정도의 미혼모가 자녀 양육을 포기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보다 인구가 많은 프랑스도 600여명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엄마나 아빠에게 버려진 아이들은 어떻게 살까. 운이 좋은 아이들은 국내 가정에 입양된다. 친부모 보다는 못하지만 부모의 따뜻한 사랑과 가족의 중요성을 느끼며 산다. 반면 입양이 되지 않은 아이들은 보육원에 들어가게 된다. 지금도 280여개의 아동양육시설에 1만4000여명이 살고 있다. 많은 아이들이 엄마와 아빠라는 개념을 모르고 자란다. 18세가 되어 달랑 300만원을 받고 퇴소한다. 이들은 같은 시간 기상하고 잠들어야 하는 획일적인 환경 속에서 산다. 매일 엄마가 바뀐다. 퇴소할 때는 엄마라고 불렀던 사람이 수십 명에 이를 것이다. 선진국처럼 양육미혼모가 자녀를 기를 수 있게 정부가 지원한다면 이러한 아이들의 수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임신중절도 크게 줄어 들 것이다. 공식 통계가 없어 그 숫자에 대하여 이야기가 분분하지만 적게 잡아도 한 해 16만건이 된다고 한다(산부인과 학회에서는 100만 명으로 추산한다). 이중 40% 정도가 미혼모의 혼인 외 임신으로 추정된다. 정부가 이들 미혼모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지원한다면, 많은 미혼모들이 출산과 양육을 선택할 것이다. 무엇보다 부모 품에서 자라는 아이가 행복하지 않겠는가. 세계아동인권선언은 ‘아동은 가정에서 부모의 사랑을 받고 살아야 한다’라고 선언하고 있다. 또한 자녀를 품에 거두어 기르는 모성(母性)이 행복하지 않겠는가
- [재테크]너무 낮지도 높지도 않은 '하이싱글디짓' 뜬다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금리 0.1%포인트라도 더 얻기 위해 은행 예금 특판을 기웃거리고 원금보장형 주가연계증권(ELS) 등을 찾아보던 박세영씨. 지금 같은 저금리 시대에 수익률이 연 2~3%만 돼도 괜찮다는 생각이었지만, 이런 수익률로 언제 돈 모으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더 높은 수익률의 금융상품을 찾던 박 씨의 눈에 띈 것은 목표전환형 펀드. 가입 후 누적수익률이 연 4~6% 수준에 도달하면 채권형으로 전환하는 상품이다. 최근 ‘하이 싱글 디짓 리턴’(High Single Digit Return)이 재테크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저금리에 지친 투자자들이 조금 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면서 한자리수지만 그래도 후반대의 수익률을 안겨주는 금융상품을 찾는 모습이다. ◇한자리수 후반대 수익률을 찾아라26일 금융권에 따르면 목표전환형펀드, 공모형 부동산펀드, 항공기펀드, 신재생에너지펀드, 헤지펀드 등이 ‘하이 싱글 디짓 리턴’ 상품으로 꼽힌다. 그동안 정기예금, 원금보장형 ELS, 채권 등 기대수익률이 연 5% 미만인 상품에서 벗어나 약간의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연 5~9%의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상품이다. 대체로 연 7~8% 수준의 수익률을 목표로 하면서 낮은 변동성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때 인기몰이를 했던 중위험·중수익 상품과 비교해보면 기대수익률은 낮추고 안정성은 강화했다. 대표적인 ‘하이 싱글 디짓 리턴’ 상품인 목표전환형 펀드는 낮게는 연 4%, 높게는 연 7%의 수익을 목표로 한다. 이 수익률을 달성하고 나면 투자대상을 주식에서 채권으로 전환한다. 삼성자산운용의 ‘대한민국 정예기업 펀드’와 마이다스에셋의 ‘4.0 차세대유망 펀드’ 등은 출시 후 1~2개월 만에 목표수익률을 달성해 채권형 펀드로 전환됐다. 특히 올들어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고점 논란이 일자 향후 조정장에 대비해 일정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는 목표전환형 펀드가 인기를 끌었다. 펀드 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25일 기준 국내에 출시된 목표전환펀드는 67개로 이중 45개가 올해 선보였다. 올들어 유입된 자금은 5344억원으로 작년 191억원에 비하면 28배에 달한다. 투자대상도 배당주, 4차산업 관련주, 가치주, 중소형주 등으로 다양하고 투자대상 국가 역시 유럽, 중국, 인도네시아, 프런티어 등으로 선택의 폭이 넓다. ◇해외 부동산펀드·항공기 펀드 등 주목해외 부동산 펀드도 마찬가지다. 올 들어 선보인 해외 부동산 펀드는 잇달아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호주, 일본, 미국 등 선진국 빌딩에 투자해 고정적인 임대수익을 올리고 이를 배당해 보통 연 5~6%, 높게는 7~8%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해볼 수 있다. 주로 임차인이 확실하고 장기 임대계약을 맺은 빌딩에 투자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가능하다. 하나자산운용의 ‘하나나사부동산1호’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본사가 입주한 워싱턴 D.C. 소재 ‘투 인디펜던스 스퀘어 빌딩’에, ‘미래에셋맵스호주부동산2’는 호주 연방정부 교육부가 장기 임대한 캔버라의 ‘50 마커스 클라크 스트리트’ 빌딩에, ‘한국투자 도쿄 오피스 부동산투자신탁 1호’는 일본 도쿄 코토쿠 아리아케 지역의 아리아케 센트럴 타워에 투자했다. 대부분 주요 도시의 랜드마크 건물이어서 향후 운용기간이 끝나면 건물 매각에 따른 차익도 노려볼만 하다. 물론 반대로 손실이 날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하지만 운용기간 중에는 연 5% 이상의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항공기펀드는 항공사에 비행기 구입 대금을 빌려주거나 비행기를 빌려주는 리스회사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올린다. 저비용항공사가 우후죽순 생기면서 항공기 금융에 대한 수요가 늘었고, 해외 여행객이 늘어나는 추세라 당분간 시장 전망은 밝다. 수익률도 연 5%대 안팎으로 꾸준하다. 제로인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 선보인 항공기펀드는 총 15개로 모두 사모펀드 형태여서 기관투자자들이 주로 투자한다. 그러나 일부 자산운용사에서 개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항공기 공모펀드 출시를 준비 중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한때 중수익·중위험의 대표주자였던 ELS 상품이 인기를 끌었지만 지난해 홍콩 H지수 급락으로 대거 원금손실 구간으로 진입하며 마음고생을 한 투자자들이 많았고 지금은 글로벌 증시가 많이 올라 새로 ELS에 투자하기도 애매한 상황”이라며 “투자자들이 보다 안정적이면서도 예금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을 주는 상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 '韓 관광산업 기여' 신현숙 등 24명에 정부 포상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신현숙 사보이호텔 회장 등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 24명에게 산업훈장을 비롯한 정부포상이 주어진다.문화체육관광부는 ‘제44회 관광의 날’을 맞아 오는 27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턴조선호텔 1층 그랜드볼룸에서 기념식을 개최하고 관광진흥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과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전수 대상으로는 은탑산업훈장을 비롯한 은탑 1명, 동탑 2명, 철탑 1명, 석탑 1명 등 훈장 5명과 산업포장 2명, 대통령표창 6명, 국무총리표창 11명 등이다. ‘관광, 새 도약! 새 미래! 새 희망의 바람이 분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기념식에는 기념식은 도종환 문체부 장관을 비롯해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과 김홍주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 주한 외교사절 등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은탑 산업훈장은 신현숙 사보이호텔 회장이 받는다. 신현숙 회장은 여성 최초 호텔 최고경영자(CEO)로서 관광업계에 45년 동안 종사하며 경영 혁신과 적극적인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해 외화 획득에 기여했다. 또 관광종사원 수용 태세 개선과 확립에 힘쓰고, 관광특성화고와의 지속적인 산학협력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인력양성에도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동탑 산업훈장 대상은 신중목 코트파 대표이사로 선정했다. 32년에 걸쳐 전국에서 70여 회의 국제관광전을 개최해 누적 3060여개 국가와 2만5500여 국내외 관광업체 참가, 650만여 명의 내외국인의 직접적인 방문을 유도하는 등 국제교류 촉진을 통해 한국 관광 발전에 공헌했다는 평가다. 또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 재임기간 중 1만4000여 명을 대상으로 복지관광 사업을 실시해 관광의 사회적 책임 기반을 마련하는 데도 기여했다.대통령 표창을 받는 유재춘 동양해외관광 상무이사는 시티투어, 수학여행, 지역패키지여행 등의 관광상품을 개발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했다. 그리고 해외박람회도 기획해 국제 관광교류를 확대해 나가고, 특히 중국 산둥성과 일본 후쿠오카 지역 등과 연계해 단체여행객을 유치해 관광산업 발전에 힘을 썼다.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김철식 킴스여행사 관광통역안내사는 35년 동안 5만여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관광 안내와 서비스를 제공해 외화 획득에 기여했다. 열악하고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회원들의 교육을 위해 성실히 노력하고 국적을 초월해 화합과 우호 증진을 통해 국가 간 관광교류에 기여한 공적이 인정되어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받는다.이밖에 관광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에서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한 80명의 공로자들이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장관 표창 수상자에는 각 지방에서 지역관광 활성화에 힘쓴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13명이 포함되어 있다. 또 여행노트 서비스를 개발해 여행자들이 자유롭게 여행 경험을 공유하고 쉽게 여행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하여, 국민여행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한 김성욱 ㈜여행노트앤투어 대표와 섬연구소를 설립해 관광자원 중 하나인 섬을 연구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지로 보전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강제윤 소장도 장관표창의 영예를 안는다. 외화 획득 실적이 뛰어난 송우석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 대표는 2000만불 관광진흥탑을, 김춘추 킴스여행사 대표는 1000만불 관광진흥탑을, 이대길 유진투어조이앤어드벤처 대표는 관광진흥장려탑을 받는다. 도종환 장관은 “현재 관광산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를 관광의 질적 전환의 기회로 삼아 새롭게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그리고 국민들이 ‘쉼표 있는 삶’을 통해 행복해질 수 있도록 정부와 관광업계가 함께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10월 황금연휴, 오연서·류준열 공항패션 따라잡기
- [이데일리 뷰티in 백지연 기자] 10월 '황금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추석을 전후해 연속 열흘을 쉴 수 있게 되면서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설레는 가을 여행의 첫걸음을 완성해줄 공항 패션 아이템으로는 셔츠가 제격이다. 취향에 따라 솔리드 컬러나 체크 패턴의 셔츠를 선택해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공항패션을 완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연서처럼 여성스럽게사진 출처= 오연서 인스타그램, 셔츠- 비욘드 클로젯, 화이트 데님 팬츠- 탑텐, 버킷백- 쌤소나이트 레드, 스니커즈- 반스, 선글라스- 씬넘버포, 캐리어- 쌤소나이트 (사진= 각사 제공)브라운 계열의 짙은 베이지 컬러는 매년 가을 사랑받아왔다. 이번 가을 공항 패션을 위해서는 오픈 카라의 베이지 셔츠를 선택해 패션 센스를 뽐내보는 것은 어떨까. 가을마다 사랑받는 또 다른 아이템, 데님 셔츠를 선택해봐도 좋다. 여기에 어디든 잘 어우러져 깔끔한 분위기를 더해주는 화이트 팬츠를 매치하면 배우 오연서처럼 여성스러운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특히 가방으로는 입구를 조일 수 있는 디테일을 가진 버킷백을 선택하면 기내에서도 소지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류준열처럼 '꾸러기 룩'으로 경쾌하게사진 출처= 류준열 인스타그램, 셔츠- 탑텐, 데님 팬츠- 탑텐, 볼캡- MLB, 로퍼- 닥터마틴, 팔찌- 애프터투, 캐리어- 아메리칸투어리스트 (사진= 각사 제공)화이트 티셔츠에 무심하게 걸친 체크 패턴 셔츠와 데님 팬츠의 조합은 언제나 옳다.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다면 짙은 브라운이나 그린 컬러의 체크 패턴 셔츠를, 경쾌한 분위기를 한껏 살리고 싶다면 밝은 레드나 머스터드 컬러를 선택할 것을 추천한다. 특히 여기에 볼캡과 팔찌, 로퍼를 매치하면 배우 류준열처럼 편안하면서도 매력 있는 ‘꾸러기 룩’을 연출할 수 있다.
- 추석 선물 대세, 이제 '불고기' 아닌 '스테이크'
- H스테이크 (사진=현대백화점)[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올해 추석 선물 대세는 ‘스테이크’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 경험으로 식습관이 서구형으로 바뀐데다, 차례상도 간편하고 실속있게 차리려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현대백화점은 추석 선물세트 판매 기간(8월25일~9월24일) 정육 매출을 분석한 결과, 구이용 소고기 판매 비중이 전체의 31.1%를 기록해 불고기용(27.2%), 갈비용(25.8%)를 앞질렀다고 26일 밝혔다. 구이용 소고기가 추석 정육 선물세트 최강자인 불고기의 매출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추석 기간 전체 정육 매출에서 구이용 소고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년 늘고 있다. 2015년 26.1%에서 지난해 27.9%, 올해 31.1%를 기록하면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그동안 한국인이 즐겨먹던 불고기용의 매출 비중(15년 29.5%, 16년 28.8%, 17년 27.2%)은 갈수록 줄고 있다.특히 구이용 중에서도 1cm 이상 두께의 스테이크의 매출 증가가 눈에 띈다. 전체 정육 매출 가운데 스테이크 매출 비중은 지난 2015년 7.9%에 불과했으나, 2016년 11.6%, 2017년 14.5%로 2년 사이에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스테이크 매출 증가는 해외여행에 따른 식습관의 서구화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해외여행 경험이 많은 20·30대 고객들이 스테이크 고기를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육 전체 매출 중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25.6%에 불과하지만, 유독 스테이크 매출에선 42.5%로 높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해외여행 경험의 증가로 고객들의 입맛이 바뀌면서 명절 선물로 스테이크가 급부상하고 있다”며 “여기에 명절 차례상을 가족들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실속있게 차리려는 가정이 늘고 있어, 불고기·갈비찜보다 조리가 간편한 스테이크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현대백화점은 다음 달 3일까지 진행하는 추석 선물세트 판매 기간 스테이크가 포함된 정육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2배 늘린 2만 세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추석 선물세트 가이드북(안내책자)에 처음으로 스테이크·로스 페이지를 신설하기도 했다. 대표 상품은 최현석·오세득 셰프의 레시피로 만든 스테이크(티본·부채살)로 구성된 ‘H스테이크 세트(17만원)’, 채끝 스테이크 0.9kg·등심 로스 0.9kg으로 구성된 ‘현대 한우구이 국(菊) 세트(28만원)’, 로스 1.8kg·부채살 스테이크 0.9kg로 구성된 ‘호주산 청정우 구이세트(21만원)’ 등이다.윤상경 현대백화점 생식품팀장은 “젊은층을 중심으로 명절 선물로 스테이크가 뜨고 있다”며 “명절 선물세트를 물량을 늘리고 가이드북에 전용 페이지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판매 전략을 짜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