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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인천공항 길, 가장 저렴한 방법은
  • [황금연휴 해외여행 소소팁]①인천공항 길, 가장 저렴한 방법은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최장 열흘에 달하는 추석 황금 연휴. 해외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110만명에 달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워낙 예고됐던 황금 연휴인 만큼 일찌감치 항공권과 숙박 예약을 마친 이들이 대부분일 터. 환전과 여행자보험 가입 등과 같은 소소한 준비만 끝나면 이제 짐 싸서 공항으로 출발할 일만 남았다. 황금 연휴를 해외에서 즐기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소소한 팁을 소개한다. 여행 떠날 때 가장 설레는 순간이 바로 공항 가는 길이다. 하지만 서울 시내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가는 비용부터 상당하다. 집 나서는 순간부터 알뜰여행을 하고 싶다면 인천국제공항 싸게 가는 법부터 고민해야 한다. 서울 시내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가는 방법은 자가용, 공항 리무진, 택시, 공항철도가 있다. 자산관리 앱인 브로콜리에 따르면 3박 4일간 여행을 떠나는 4인 가족이 서울역에서 출발할 경우 비용 측면에서는 공항철도 일반열차가 가장 저렴했고 시간과 편의성을 감안하면 공항철도 직통열차의 가성비가 가장 좋았다. 자가용을 이용하면 집에서부터 인천공항까지 편하게 갈 수 있지만 기름값과 통행료에 주차비까지 하면 비용이 상당하다. 통행료는 6600원, 주차비는 최대 9만원 가량 나올 수 있다. 아이가 있거나 5명 정도가 이용할 경우, 경차나 저공해차량이어서 주차비를 50% 할인받을 수 있다면 장기주차장을 이용해보는 것도 괜찮다. 단기주차장은 두 배 이상 비싸니 피하자. 택시는 주차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5만원에서 7만원 가량 나올 수 있고, 공항 리무진은 인당 1만5000원씩 4명이니 총 6만원이 소요된다. 비용 측면에서는 공항철도 일반열차가 가장 저렴하다. 교통카드로 결제하면 4150원씩 4명 합해서 1만6600원이면 된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공항철도 일반열차를 추천할만 하다. 시간이 빠듯하고 편하게 가고 싶다면 직통열차도 고려해볼 만 하다. 일반열차에 비해 약 15분을 절약할 수 있고 지정좌석제라 공항까지 서서 가야 하는 일도 없다. 캐리어를 보관하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어 보다 편하게 갈 수 있다. 요금은 일반열차보다 비싸다. 8000원씩 4명이서 3만2000원이지만 세명 이상 탑승하거나 각종 제휴할인을 적용하면 2만6000원까지 떨어진다. 제휴 카드 소지자 중 해당 카드로 50만 원 이상 항공권 구매 시, 직통열차 편도 이용이 무료이다. 직통열차 승차권은 온라인 예매가 불가능하며, 서울역·인천공항역 직통열차 고객안내센터 및 인천공항 트래블 센터에서 구입할 수 있다. 직통열차의 가장 큰 장점은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직통열차 이용객은 서울역에서 탑승 수속과 수하물 탁송 및 출국 심사를 마친다. 인천 공항에 도착해서는 일반출국통로 옆 전용출국통로를 통해 빠르게 출국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 승객보다 1시간가량을 절약할 수 있다. 다만, 탑승수속이 가능한 항공사(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중국 동방항공, 티웨이항공)를 제외한 항공사 탑승권 소지자는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탑승수속 및 수하물 탁송, 출국 심사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2017.10.02 I 권소현 기자
해외여행 떠나기 전 면세점 들르세요
  • 해외여행 떠나기 전 면세점 들르세요
  • 대형 장식물로 꾸며진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내 면세구역.(사진=인천공항공사)[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추석 연휴기간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만 100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해외여행은 면세점을 통해 평소 사고 싶었던 물건을 싸게 구매할 기회이기도 하다. 최근 면세점 업계는 추석 연휴 해외여행객을 겨냥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풍성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은 다음 달 12일까지 ‘쇼핑 히어로! 여행을 부탁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 1달러 이상 구매시 총 50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을 증정한다. 1등에겐 1000만원 여행상품권, 2등(2명) 500만원 여행상품권, 3등(5명) 300만원 여행상품권을 각각 제공한다. 100달러 이상 구매 후 이벤트에 응모하면 1등에게 갤럭시노트8을 증정할 예정이다. 2등에겐 서울신라호텔 겔랑스파 이용권 2매를, 3등에겐 신라면세점 선불카드 1만원을 각각 지급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도 현금 이벤트를 준비했다. 롯데면세점은 오프라인 전점에서 1달러 이상 구매한 내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1등 1000만원, 2등 500만원, 3등 100만원 등 총 3000만원의 휴가지를 지원한다. 또 롯데면세점 본점과 월드타워점, 코엑스점, 부산점, 제주점에선 4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 T로밍 월패스100카드 1매(재고 소진시까지)를 증정한다. 최대 195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되는 인천공항에선 별도의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내 면세점 사업자들과 함께 ‘헬로우 카니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세계로 떠나는 백지 항공권’, ‘1000달러 골드카드 획득’, ‘해시태그 인증샷’ 이벤트 등으로 구성된다.공항 면세점에서 상품 구입 후 영수증을 통해 참여하면 1등에게 2000만원 상당의 세계 여행 패키지를 증정한다. 2등은 400만원권, 3등은 200만원권의 세계 여행 패키지를 받는다. 4등과 5등은 각각 국내 여행 패키지, 국내 호텔 숙박권을 받게 된다. 각 면세점 별로 설치된 쇼케이스를 오픈하면 1000달러 상당의 골드카드를 획득할 수 있다. 쇼케이스에는 버튼형 잠금장치가 걸려있어 4자리의 비밀번호를 맞출 경우 쇼케이스를 열어볼 기회가를 얻게 된다.
2017.10.02 I 송주오 기자
경기 '주춤' 심리는 '꽁꽁'…'깔딱고개' 앞둔 한국
  • [한국경제 魔의 10월]경기 '주춤' 심리는 '꽁꽁'…'깔딱고개' 앞둔 한국
  • △지난 6월 부산 남구 용당동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접안한 컨테이너 선박에 수출 화물이 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8월 외국인의 국내 주식과 채권 투자액(국내 거주자의 해외 발행 채권 투자액 포함)은 63억 3000만 달러(약 7조 2573억원) 줄었다. 북한 리스크 등으로 투자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투자액이 2008년 10월 이후 8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외국인이 국내에 투자를 많이 할 때는 우리나라 경제 여건이 좋고 그래서 주식과 채권도 오를 것 같기 때문”이라며 “최근 투자가 줄었다는 것은 지금은 상황이 반대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연초부터 반짝 시동이 걸렸던 한국 경제 성장 엔진이 다시 꺼져가는 조짐이다. 9월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이는 10월 역대 최장 연휴를 앞두고 업체가 수출 물량을 밀어낸 ‘가불 효과’ 때문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 오히려 기업과 가계 심리가 빠르게 얼어붙고 대외 악재도 여전해 10월이 경제 회복세 유지의 고비가 되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소비·투자 11개월 만에 ‘마이너스’…본격 둔화 우려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8월 국내 소매 판매와 설비 투자액은 일제히 전달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두 지표가 동반 감소세를 보인 것인 작년 9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소매 판매액은 1% 줄며 석 달 만에 역성장했다. 설비 투자도 0.3% 감소하며 2개월 연속으로 뒷걸음질했다. 생산 지표도 둔화했다. 8월 국내 전체 산업 생산량은 전월 대비 보합(0%)을 기록했다. 7월에 1% 늘었다가 한 달 만에 제자리걸음한 것이다. 제조업 등 광공업 생산이 0.4% 늘며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이긴 했다. 문제는 이런 호조세가 ‘반도체 나홀로 호황’에 힘입은 것이라는 점이다. 실제로 8월 반도체와 전자 부품 생산이 각각 12.4%, 5.5% 늘었는데, 둘을 제외할 경우 광공업 생산량은 되레 1.4%가 감소했다. 경제 둔화 조짐은 앞으로 본격화하리라는 전망이 적지 않다. 당장 10월 수출 지표가 큰 폭으로 꺾일 가능성이 크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장기간의 연휴로 인해 업체가 일하는 날이 줄어드는 만큼 수출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역대 최장인 10일간의 연휴가 소비에는 플러스(+), 생산과 투자에는 마이너스(-)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해외 여행객 증가로 기대한 만큼의 내수 진작 효과가 날지는 미지수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달 동안 여행 수지가 14억 1000만 달러 적자를 냈다. 올해 들어 둘째로 큰 적자 폭이다. 8월 출국자가 238만 5000명으로 사상 두 번째로 많았던 영향이다. ◇얼어붙은 경제심리…北·中·美 외풍도 만만치 않아향후 경제 지표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는 이미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 9월 소비자 심리지수는 107.7로 8월보다 2.2포인트 내리며 두 달 연속 하락했다. 새 정부 들어 살아나던 소비 심리가 북핵 위기감 등으로 다시 가라앉고 있는 것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도 92.3으로 17개월 연속 기준선인 100을 밑돌았다. BSI 지수가 100보다 낮으면 앞으로의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기업의 추석 특수 기대감이 사라진 것이다. 경제 심리 악화에 큰 영향을 미친 대외 악재는 10월에도 여전하다. 기획재정부 등 정부는 북한이 이달 10일 노동당 창건일을 앞두고 재차 도발에 나설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이달 10일 만기를 맞는 한·중 통화 스와프 연장 여부나 미국 재무부가 이달 발표하는 환율 보고서 등도 우리 경제의 큰 불확실성으로 남아 있다. 외풍(外風)이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 것이다. 김현욱 한국개발연구원(KDI) 거시·금융경제연구부장은 “정부가 목표한 올해 성장률 3%를 달성하려면 굉장히 열심히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불확실성이 장기화하지 않도록 정부가 일관되고 지속적인 판단으로 경제 주체 신뢰를 얻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7.10.02 I 박종오 기자
②소나타· OLED TV도 깎아준다
  • [코리아세일페스타]②소나타· OLED TV도 깎아준다
  • ▲국내 최대 할인축제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시작된 29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을 찾은 시민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사진=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지난달 28일 개막했다. 오는 31일까지 34일간 전국에서 진행되는 코리아세일페스타에는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전통시장, 제조업체 등 400여 기업이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을 판매한다. 쇼핑과 관광ㆍ문화행사간 연계를 촉진하기 위한 대규모 마케팅 축제도 열린다. 코리아세일페스타의 살거리·놀거리·볼거리 등을 살펴봤다. <편집자 주>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과 북한발(發) 지정학적 리스크, 역대 최장의 추석 연휴 등 ‘3대 악재’에 발목 잡힌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정부가 기대하는 만큼의 소비 진작 효과를 불러올 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국내 내로라하는 대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는 점만으로도 일단 소비자들이 관심을 갖기에는 충분해 보인다. 정부의 홍보 부족이 더욱 아쉬운 대목이기도 하다. 승용차나 생활가전의 교체시기가 도래했거나, 의류, 화장품 등의 구매 계획을 갖고 있던 소비자라면 이번 기회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해 ‘득템’할 수도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업계 3사는 이번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중 최대 12%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차(005380)는 승용차 4개 차종(아반떼, 소나타, 싼타페, 맥스크루즈) 7000대를 5~10%, 상용차 4개 차종(마이티, 카운티, 뉴파워트럭, 엑시언트) 270대를 50만~300만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기아차(000270)는 5개 차종(모닝, 레이, K3, K5, K7) 5000대를 최대 12%를, 쌍용자동차는 5개 차종(티볼리, 티볼리에어, 코란도C, 코란도 투리스모, G4 렉스턴) 1300대를 최대 10%를 할인한다. TV는 최대 170만원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419만원짜리 삼성전자(005930) UHD TV(75형)는 120만원 할인된 299만원에, 620만원짜리 LG전자(066570) OLED TV(65형)는 170만원 할인된 450만원에 판매된다. 신세계·현대·롯데 등 백화점 3개사는 의류, 잡화 등을 최대 8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이밖에 대형마트, 면세점 등도 이번 행사에 동참해 평소보다 저렴한 값에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다음은 업체별 대표적인 할인 품목을 정리한 것이다. ■백화점△롯데백화점-패션 상품(여성/남성/잡화) 창고 물량 최종가(최대 70% 세일)-레노마 재킷 50%, 꽁뜨와꼬또니에 트렌치 코트 61%, 실리트 실라간 압력솥(3L) 53%, 딤채 김치냉장고 스탠드형(330L,CDT338BVMUH) 기획가 판매 등△현대백화점-(의류) 본 오버핏 코트 80%, 요하넥스 캐시미어 100% 가디건 63%, 듀퐁 클래식 셔츠 61%, 아디다스 트레이닝복 50% 할인 등-(가구) 씰리 일부 품목 61%, 디자인벤처스 일부품목 55% 할인-(패션잡화) 락포트 남성화(V80704) 50%, 갤러리아클락 아르키메데스 71% 할인△신세계백화점-(Wow Price) 대규모 특별할인기간에 맞춘 패션, 식품, 생활, 잡화 최대 80% 할인-(아웃도어/스포츠 대전) 이월 상품 최대 80%, 겨울 패딩 20~30% 할인 등■대형마트△홈플러스-홈플러스 100대 브랜드 대전(가공식품, 생활용품, 가전, 패션 브랜드) 최대 50% 할인-삼성/LG 브랜드 대전(단독 기획모델 특가, 대형가전 일자별 초특가)-생필품 300여종 천원 균일가 & 10+1△이마트-주요 생필품 최대 50% 할인, 추석 가족 먹거리&제수용품 할인, 대형가전 할인행사, 브랜드 의류 균일가 행사△롯데마트-스크래치 복권 경품행사 진행(5억원 규모, 100% 당첨)복권 경품= 시그니엘 숙박권, 해외여행권,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 관람권 등-토이저러스 완구 10주년 상품 할인(신상품/인기상품 최대 50% 특별기획전, 완구 10대 브랜드 사은행사 등)-제수용품 2만원 이상 구매 시 5천원 상품권 증정-연휴/나들이/휴식/여행 관련 상품 특가 진행■면세점△신세계디에프-$100/200/300/500이상 구매시 1/2/3/5만원 할인-톰포드 선글라스 46% 파격 할인△롯데면세점-$100/300/500이상 구매시 1/3/5만원 할인△신라면세점-$100/200/300/500이상 구매시 1/2/3/5만원 사은권(서울점)-$300/500/800이상 구매시 2/4/6만원 사은권(제주점)-화장품 최대 40%, 아이웨어(선글라스 포함) 최대 60%, 쥬얼리 최대 60%, 시계 최대 50% 할인■가전 전문점△삼성 디지털프라자-UHD 189cm(75형) TV(UN65MU6300F) 29% 할인-파워모션 청소기(VC33M7111LB) 21% 할인-삼성 18형 무풍에어컨(AF18M7574WZR) 12% 할인-노트북9 올웨이즈(NT900X5N) 11% 할인△LG베스트샵-55“이상 UHD TV 최대 50만원 할인-냉장고 최대 25% 할인-스타일러 등 LG전자 건강관리가전 최대 20% 할인△하이마트-LG 55인치 OLED TV 23.1% 할인-삼성 김치냉장고 17년형 신모델 21.2% 할인-동부대우 마블 냉장고 30% 할인(스파이더맨, 캡틴아메리카, 아이언맨)*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전자랜드-삼성 75인치 LED TV(UN75MU6190F) 62% 할인-LG 65인치 OLED TV(OLED65B7F.AKR) 25% 할인-안마의자(ANL-7000) 28% 할인-쿠첸 10인용 프리미엄 밥솥(CJH-PA1001IC) 49% 할인■화장품△아모레퍼시픽-(이니스프리) 전 제품 대상, 5만원 이상 구매시 20% 할인혜택(외국 카드사 이용시)-(에스쁘아) 립스틱 노웨어, 글로우라이저, 파운데이션 브러쉬, 메이크업 툴 33% 할인(2+1)△LG생활건강-(LG생건프리미엄) 이자녹스/수려한 등 LG생활건강 프리미엄 상품 20%, 비욘드 추석 특별세트 30%, 보떼 세트상품 최대 30% 할인-(더페이스샵) 잉크래스팅 파운데이션 슬림핏, 예화담 환생고 크림 50% 할인■가구△현대리바트-테누토 3인리클라이너소파(다크브라운) 50% 할인-브라노 가죽침대 40% 할인△까사미아-밀튼 베드, 우든힐 베드 Q 22% 할인-생활소품 및 패브릭(접시, 드레싱가운 등) 최대 70% 할인■외식 △CJ푸드빌-(빕스) 결제금액 20% 할인-(계절밥상) 결제금액 10% 할인-(N서울타워, 부산타워) 방문 고객 대상 할인 제공■의류△삼성물산-로가디스 스트리트 추동상품 최대 30% 할인-에잇세컨즈 MID SALE 최대 50%△LF-닥스 가방(OCBA6EB08BW) 60%, 핸드백(OCBA6EC63CM, DCBA7E932BK) 60% 할인-헤지스 니트(HZSW7A903O2) 30%, 여권지갑(HIHO7E914R2) 30%, 질스튜어트 블라우스(JSBL7C100BK) 30% 할인 등△형지-크로커다일레이디 가을신상품, 샤트렌 가을신상품, 폭스 양가죽 FUR VEST, 올리비아 하슬러 가을신상품 50% 세일-와일드로즈 가을신상품 30% 세일, 라젤로 경량다운 대전(\69,900 ~ \129,900) 기획 특가 상품
2017.10.02 I 윤종성 기자
황금연휴 이후 경제지표 개선될까?
  • [한국경제 魔의 10월]황금연휴 이후 경제지표 개선될까?
  •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10월은 한국 경제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최근 각종 경제지표를 통해 경기 하강 신호가 감지되고 있는 가운데 맞은 추석 ‘황금연휴’가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기자들과 만나 “10월에 열흘 정도 연휴가 있어 그 다음 지표가 안 좋을 수밖에 없다”고 말한 것은 경기 하강에 대한 위기감이 반영된 발언으로 해석된다.추석 연휴 조업일수 감소에 따른 일시적 경제지표 악화에서 끝나면 다행이겠지만, 상황이 우호적이지만은 않다. 열흘 간의 연휴가 내수 활성화에 어느정도 기여할지 불확실한 데다 북한의 도발, 중국과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갈등 등 대외 악재가 지속되고 있어서다. 최근 경기 하강 신호는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8월 전체 산업생산의 전월대비 증가율은 0%였다. 광공업, 서비스업 등 생산 지표는 소폭 개선됐지만, 소비·투자 지표는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전망도 좋지 않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22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4분기 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85를 기록해 전분기보다 무려 9포인트나 떨어졌다. 중소기업중앙회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10월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81.7로 전달보다 10.0포인트 하락했다.여기에 추석 연휴로 인해 이달 생산 및 수출 관련 경제지표 악화는 불가피하다. 주요 자동차 업체와 조선 업체는 공장가동을 중단했고, 일부 수출 물량은 지난달 앞당겨 선적했기 때문이다. 생산·수출은 연휴가 지나면 정상화되겠지만, 문제는 소비다. 정부가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까지 내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는 반면, 연휴를 맞아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은 여름 성수기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정부가 기획한 ‘코리아 세일 페스타’도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는 한계를 나타내고 있다. 북한의 잇단 도발로 인해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줄어든 데다 중국과의 사드 갈등이 지속되면서 최대 고객인 중국인 단체 관광객(유커)도 찾아보기 어려워진 탓이다.경기 하강 조짐이 확대되는 가운데 ‘추석 특수’까지 실종되면서 정부가 고집하고 있는 올해 3%대 성장률 달성은 점점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9월28일 개막한 국내 최대 쇼핑·관광 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가 10월9일까지 열린다. (사진=연합뉴스)
2017.10.02 I 피용익 기자
북새통 면세품 인도장...황금연휴 내수 초비상(종합)
  • [한국경제 魔의 10월]북새통 면세품 인도장...황금연휴 내수 초비상(종합)
  • 지난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면세품 인도장이 출국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은영·김정현 기자] 인천국제공항이 몸살을 앓았다. 역대 최장인 열흘간의 황금연휴에 해외로 나가는 인파가 몰린 탓이다. 정부는 황금연휴가 내수 활성화의 기회라고 기대하고 있지만, 해외 행객을 급증하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추석 연휴 때 해외여행객이 급증하면서 내수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외에서 돈을 쓰는 만큼 국내에서는 소비를 줄일 수 있는 탓이다.◇신기록 갱신하는 해외 출국자수여행업계에 따르면 이번 황금연휴 동안 해외로 나가는 비행기표 예약 상황은 7~8월 성수기를 능가한 것으로 알려졌다.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 하루 동안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해외로 나간 출국자는 10만3000여명에 달했다. 지난 7월30일(10만9000여명) 이후 최대치다. 인천국제공항은 지난달 29일 이후 11일간 이용객이 약 195만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해외여행객이 증가한 만큼 국내 소비는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여행수지부터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 여행수지는 휴가철 직후인 9~10월에 기조적으로 개선되는 흐름을 보여 왔지만, 올해는 예외가 될 가능성이 있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015~2016년 9월 여행수지는 각각 전달 대비 3억850만달러, 1억9080만달러 적자 폭이 줄었다.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이어서다.하지만 한 항공사 관계자는 “올해 추석연휴 기간 비행기표 예약 상황은 연중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국내 상인들은 벌써부터 울상이다.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한 대형마트에서 옷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정모(53·여)씨는 “추석에도 손님이 줄 것 같지만 연휴 뒤에도 판매가 부진할 수 있어 걱정”이라며 “해외여행을 다녀 온 뒤 국내에서 소비를 줄일 것 같다”고 말했다.가뜩이나 소비심리마저 하락하고 있다.이번달 소비지출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전달 대비 2포인트 하락한 107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는 현재와 비교했을 때 6개월 뒤에 소비지출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지표다.최장 추석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달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4층 면세품 인도장이 출국 전 면세품을 찾기 위한 고객들로 붐비고 있다.◇면세품 찾아라…붐비는 인도장 해외 여행객 신기록 행진 만큼 면세품 인도장도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연휴 첫날로 이번 연휴 기간 중 출국객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됐던 지난 달 30일 오전에는 대기줄이 길어 제대로 이동조차 힘들 정도였다.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를 비롯해 출국장에는 끝이 보이지도 않을만큼 긴 줄이 늘어섰고 주차장은 이른 아침부터 빈 자리를 찾기 어려웠다. 활기찬 분위기는 늦은 저녁 시간까지 이어졌다. 롯데면세점이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면세품 인도장 혼잡 안내문.이날 하루에만 10만 명 넘는 사람들이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나갔다. 이는 이번 연휴기간 중 가장 많고, 역대 출국객이 가장 많았던 지난여름 휴가철과 비슷한 수준이다. 공항 이용객이 많다보니 수속을 밟고 면세품을 인도 받는 데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4층 면세품 인도장은 연휴 시작 이틀 전부터 아수라장이었다. 면세점 측에선 출국 3시간 전 인도장으로 와 달라고 안내하고 번호표까지 발급했지만 속수무책이었다. 대기줄이 엉키며 여행객들 사이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지난달 29일 해외여행차 인천공항을 찾은 여행객은 “면세품을 인도 받으려는 대기자만 200명이 넘었다”라면서 “물건을 찾는 데에만 2시간이 걸렸다. 출국시간이 임박해 면세품을 찾지 못하고 비행기에 오르는 사람도 있었다”고 전했다. 몰려드는 이용객들에 대비해 롯데·신라·신세계 등 인천공항 내 면세점업체들은 각각 수 십 명씩 본사 인력을 파견해 지원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면세점업계 한 관계자는 “연휴 시작 이틀 전부터 출국장인도장 내 반입물량이 평소보다 최대 70% 이상 급증했다”며 “이런 추세는 일요일인 1일까지 이어진 뒤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명절 연휴를 맞아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출국하는 7일부터 연휴 끝자락에 다시 심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장에 근무하는 면세점 직원은 “출국 수속에 평균 1시간, 면세품 인도에 2시간이 걸리고 있다”면서 “출국 항공편이 몰려있는 시간에는 대기시간이 더 길어지기 때문에 최소 4~5시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해야 마음 편히 출국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추석 연휴기간 하루 평균 약 17만 명, 모두 195만 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추석 연휴(9.13~18)보다 10% 넘게 늘었다. 공사 측은 오는 3일까지는 출국 여객이 몰려 공항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7.10.02 I 김정현 기자
  • [VVIP를 잡아라]②마담뚜·풍수강연·리무진장례…'요람부터 무덤까지'
  • [이데일리 전상희 문승관 기자] 단체 미팅부터 풍수지리 교육, 요리·뷰티 아카데미, 건강검진, 자녀 진로컨설팅, 장례 시 운구용 리무진까지. 이른바 고객의 ‘요람부터 무덤까지’ 책임지는 ‘라이프 케어(Life Care)’ 서비스를 통해 은행들이 VIP고객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6월 단체미팅 프로그램 ‘신한 PWM 2세 스쿨’을 실시했다. 전문 MC가 진행을 맡고 VIP 고객 자녀 약 50명이 참가하는 자리다. 1대1 만남을 주선하는 ‘신한PWM 커플매칭 서비스’도 있다. 이 서비스를 통해 2006년부터 현재까지 총 34커플의 결혼을 성사시켰다. VIP 고객자녀들을 대상으로 전문 커플매니저가 일대일 대면 상담 등을 진행해 최적의 상대를 찾아낸다는 점이 특징이다.현재 접수자만 250여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높다. KEB하나은행도 지난 2001년부터 VIP고객 대상 자녀 만남 행사를 실시해 현재까지 17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 자리를 통해 실제 만남으로 이어진 경우도 약 40여 커플에 이른다. 이 같은 공식 만남 외에도 PB(Private Banker)들의 물밑 주선도 계속 이어진다. PB가 담당 고객의 자녀와 어울릴 만한 대상을 찾기 위해 본사 PB사업부에 매칭을 의뢰하면 전체 PB고객군 중 적합한 대상을 찾아 해당 PB에게 연락하는 식이다. 경조사 지원에도 적극 나서 자녀 결혼 시 고급 웨딩카를 제공하고 본인이나 배우자의 직계존속이 사망했을 경우에는 운구용 리무진 캐딜락을 제공한다.외제차 구매를 대행해주는 일도 흔하다. 심혜진 KEB하나은행 법조타운골드클럽 팀장은 “고객 자금의 흐름을 계획할 때 자녀의 결혼 이슈는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자녀의 결혼 문제에도 자연스럽게 밀착 관리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SC제일은행는 ‘성공 승계 서비스’를 내세우고 있다. VIP고객의 성공이 대를 이을 수 있도록 자녀를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고 네트워크를 지원한다는 의미다. 은행 입장에선 잠재 우량고객군을 미리 확보하는 셈이다. 이를 위해 SC제일은행은 지난 2007년부터 매해 ‘글로벌 리더스 프로그램’을 실시해 초등학생~대학생 자녀들을 대상으로 해외 유수 금융회사나 명문대 탐방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진로컨설팅 및 미래재무설계 프로그램도 실시한다.이 밖에 시중은행들은 여행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뮤지컬, 오페라에 초청하는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요리나 와인 강좌, 뷰티 아카데미 등 종류도 다양하며 대학병원과 연계해 건강검진 우대프로그램도 진행하는 곳도 있다. 지난 28일 문을 연 KB금융그룹의 ‘KB GOLD&WISE 잠실롯데PB센터와 올림픽PB센터’에서도 우수고객 대상 아트클래스, 꽃꽃이 강좌는 물론 풍수지리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은행장과의 호텔 조찬 행사를 마련한 경우도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4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PB고객과 기업고객 대표 300여명을 초청해 위성호 행장과의 조찬과 이민화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의 세미나를 듣는 기회를 제공했다.한 시중은행 PB사업부 관계자는 “센터에서 제공하는 활동 중 인맥을 쌓고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 활동을 선호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PB고객들끼리 서로 볼 수 있는 자리를 좋아하신다. 다른 VIP고객들과 만나 커뮤니티도 만들고 정보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생기다보니 일반 여행사의 프로그램보다 은행의 여행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분들도 많다”고 설명했다.VVIP와의 개인적인 친분이 중요하기 때문에 가정사나 개인사를 돕는 것도 일반적이다. 한 생보사 PB는 “고객이 아프면 문병 가는 것은 기본이고 시골에 혼자 사는 고객에게 김장김치를 보내기도 한다”며 “한 VVIP 모친상에는 문상 뿐 아니라 장지까지 따라간 적도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PB는 “어떤 사람들은 우리 같은 고액 자산관리 전문가를 ‘집사’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어느 나라 집사가 주인을 놓치지 않으려고 이렇게까지 노력을 할까”라며 “슈퍼 리치를 모시려고 회사 앞에서 한 달 동안 기다리는 것은 흔한 일”이라고 털어놨다.
2017.10.01 I 전상희 기자
①0.01%의 시간을 뺏어라
  • [VVIP를 잡아라]①0.01%의 시간을 뺏어라
  • [이데일리 전상희 권소현 기자] 은행 VIP서비스가 진화하고 있다. 자산 규모별로 타겟 고객은 세분화하고 서비스는 전문화, 고급화하는 추세다. 자산관리부터 증여, 절세 전략에 더해 문화생활까지 총망라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VVIP 센터는 점차 대형화, 복합화하고 있다. 은행의 미래 먹거리에 자산관리 시장이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VVIP 서비스’ 시대다. [편집자주]한 시중은행에서 PB(Private Banking)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A씨는 최근 여행루트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역 토박이들도 처음 볼만한 코스와 요트 등 고급 체험활동 등을 준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은행에서 웬 관광업이냐 싶지만 속사정이 있다. 매해 실시하는 1박2일 국내 투어 프로그램이 고액자산가들의 발길을 붙잡는 데 톡톡한 효자 노릇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A씨는 “최근 자산관리(WM)시장 경쟁이 심해져 콘텐츠나 서비스 차별화에 더욱 신경 쓰고 있다”며 “투어 등 비금융 이벤트들이 과거엔 단순히 고객 사은 행사의 측면으로 여겼다면 최근엔 고객과의 접점을 늘릴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 VIP서비스는 ‘VIP의 시간 뺏기’에 초점을 맞춘다. 영업 점포를 갤러리 처럼 문화 공간으로 변화시키고 금융 외에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자산관리(WM)부문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한 은행들의 포석이다. 여기에 ‘無점포’ 전략을 구사하는 인터넷전문은행들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자극을 받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제 VIP들은 더이상 금융거래만을 위해 은행을 찾지 않는다. ◇“영화 보러 은행 간다”…은행 점포의 변신1일 금융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오는 12월 서울 삼성동에 PB 서비스와 영화감상, 미용관리, 식사 등을 즐길 수 있는 복합점포를 열 예정이다. 지하 4층 지상 10층의 건물을 전면적으로 리모델링했다. 모토는 ‘슬로뱅킹’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금융거래를 빠르게 처리하는 데 중점을 두는 기존 영업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VIP들이 영업점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의 부산 골드앤와이즈 해운대PB센터는 바다가 한 눈에 보여 호텔 ‘씨뷰’(Sea View)룸 못지 않은 경관을 자랑한다. 요새 ‘핫’하다는 마린시티 더샵해운대아델리스 2층에 위치해 있어 방해물 없이 바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120평 규모에 고객 대기실과 상담룸, 세미나실, 대여금고를 갖췄고 미술품이 전시된 갤러리뱅크도 있다. VIP고객들은 이 곳에서 국내 대표 작가와 해외 아트페어에서 주목받는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며 시간을 보낸다. 미술작품 구입을 위해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서울 소공로 본점 23층에 VVIP 전용공간 ‘Two Chairs Family Office Center’을 운영하고 있다. 원래 우리금융지주 회장실이 있던 곳이지만 2014년 지주가 사라지면서 180평 정도 되는 공간을 PB 센터로 꾸몄다. 바로 아래층에 행장실이 있어 ‘행장보다 더 높은 고객’이라는 콘셉트로 만들었다. 회장이 사용했던 전용 엘리베이터를 통해 23층에 올라가면 서울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탁 트인 공간이 고객을 맞아준다. 한편엔 바가 있어 커피 등을 마시며 쉴 수도 있다. 아늑함에 고급스러움을 더해 꾸민 이 곳은 백화점 VIP 라운지 못지 않다. 자산관리 명가를 지향하는 한국씨티은행은 영업점을 대폭 축소하는 대신 PB센터를 곳곳에 오픈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한국판 비버리힐즈로 불리는 청담동 명품거리 한복판에 세운 청담센터는 빌딩 전체를 자산관리 센터로 꾸몄다. 외관은 은행이라기보다 해외 럭셔리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 같은 느낌이다. 2~3층 씨티골드존은 2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의 자산가군인 씨티골드고객을 대상으로, 4~5층은 10억원 이상의 고액 자산군인 CPC 고객을 대상으로 마련했다. 30여 명이 넘는 자산관리 전문가와 투자, 보험, 대출 전문가로 구성된 자산관리팀이 배치해 고객에게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점포 밖에서도 고객들의 시간을 잡기 위한 노력은 계속된다. SC제일은행은 지난 여름 PB 고객 자녀들을 대상으로 해외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3주간 실시된 ‘2017 글로벌 리더스 프로그램’은 전문강사들의 인문, 교양, 문화, 예술, 취업준비 등 국내 강연과 함께 일주일간의 해외 탐방으로 구성됐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리더스 프로그램은 PB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혜택 중 하나로 손꼽힌다”고 말했다. ◇자산관리 시장 규모 3년 새 31% 증가은행들은 새로운 수익원으로서 자산관리 시장에 주목하며 고액자산가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VIP 서비스를 다양화하는 추세다. 실제로 자산관리 시장은 급성장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자산관리 시장 규모는 2014년 말 1328조8809억원에서 지난해 말 기준 1743조 2765억원으로 2년 새 31% 가량 증가했다. 특히 고객들의 비대면 채널의 금융거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은행에서 금융만이 아닌 다른 서비스도 제공해야 고객들이 찾아온다는 역발상의 힘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 인력 풀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지점을 통해 고객들이 찾아와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콘텐츠와 공간을 제공한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흥행으로 금융권 비대면 전략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자산관리 측면에서는 오히려 대면 서비스 전략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이러한 가운데 인터넷전문은행들도 자산관리 시장에 속속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케이뱅크는 연내 모바일 전용 방카슈랑스 상품을 출시하며 자산관리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다. 이후 로보어드바이저 등을 통해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확대해갈 계획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자산관리 영역에서 시중은행들이 다양한 대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지만 인터넷전문은행은 데이터 중심의 자산관리 서비스에 강점이 있다”며 “인터넷전문은행의 다양한 상품과 업권을 넘나드는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로 자산관리 시장에도 새로운 변화양상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노형식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비대면으로 빠른 처리를 원하는 일부 고객군에게는 인터넷전문은행의 자산관리 서비스가 강점으로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대체적으로 자산관리 영역은 주기별로 이용하는 서비스로서 특히 목돈 배분을 위해 신중한 결정이 필요한 만큼 시중은행들의 대면 채널은 여전히 유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7.10.01 I 전상희 기자
개발도상국 도우려 낸 기금으로 항공사 배불려
  • 개발도상국 도우려 낸 기금으로 항공사 배불려
  •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국제선을 운항 중인 항공사들이 개발도상국의 질병 예방과 퇴치를 지원하기 위해 해외여행객으로부터 걷는 ‘국제질병퇴치기금’에서 5년간 62억여 원의 수수료를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1일 박주선 국민의당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제질병퇴치기금 수수료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기금으로 모은 돈은 1219억 8600만원으로 이중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사가 징수 대행료로 62억 6900여만원을 받아갔다. 이는 총 징수금액의 5.1%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프랑스의 수수료율 0.5%보다 10배 이상 높은 수치다. 프랑스는 항공권 연대 기여금을 최초로 도입한 국가로 이 제도를 통해 1년에 2640억원 규모의 재원을 마련하고 있다.국내는 2007년부터 이 제도가 도입됐는데 도입 당시 위탁수수료는 인천공항공사 7.2%(항공사 5%, 공사 2.2%), 한국공항공사 7.5%(항공사 4.5%, 공사 3%)였으나 2012년부터 공사가 받는 수수료는 없으며 5%의 수수료를 전액 항공사가 취득하는 것으로 변경됐다.박주선 의원은 “당초 7% 내외의 수수료가 5% 안팎으로 줄어들긴 했지만, 개발도상국의 질병 예방과 지원을 위해 징수하는 기금의 목적을 감안하면 지금도 지나치게 높은 요율”이라며 “기금은 항공권 결재 시 함께 징수되는 것으로서 추가비용소요가 크지 않다. 수수료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더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7.10.01 I 김영환 기자
편넷·욜로족 뜨니…'모바일쇼핑' 이용실적 급성장
  • 편넷·욜로족 뜨니…'모바일쇼핑' 이용실적 급성장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 연년생 아이 둘을 키우는 워킹맘 임 모씨는 회사에서 짬짬이 스마트폰으로 쇼핑을 한다. 예전에는 옷과 화장품, 생필품 정도를 온라인쇼핑으로 구매했지만 요새는 신선식품까지도 온라인으로 주문해 배달받는다. 주말 북적이는 대형마트 가는 게 엄두가 나지 않는데다 쿠폰 등을 쓰면 온라인 주문이 더 싸기 때문이다. 당장 필요한 물건은 집앞 편의점을 이용하기도 한다. 얼마 전 생수가 다 떨어졌을 때에는 편의점에서 2L짜리 6개 묶음을 사왔는데 마트와 가격차이가 크지 않았다. . 5년 전 입사 초년병일때만 해도 회식하면 3차, 4차까지 갔던 김 모씨. 지금은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 회식 자체도 많지 않지만 모처럼 회식을 해도 간단히 저녁 먹고 끝내는게 보통이다. 친구들과 만나면 저녁 먹고 술 마시고 노래방까지 갔지만, 이제는 1차만 하고 귀가한다. 7개월 아들을 혼자 돌보고 있는 육아휴직 중인 아내가 잔소리할께 뻔하기 때문이다. 올 들어 신용카드 사용액에서 드러난 키워드는 편넷족(편의점과 인터넷쇼핑 이용 고객), 욜로(YOLO), 펫팸(Pet+Family)족, 워라밸(work & life balance) 등이다. 온라인쇼핑과 편의점에서의 신용카드 사용액은 꾸준히 두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가고 있고 여가 관련 지출도 늘었다. 반면 노래방, 유흥업소, 교육기관에서의 사용액은 꾸준히 내리막길을 걸었다.◇편하게 소비하고 건전한 취미생활 즐겼다1일 한국은행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6월까지 홈쇼핑 및 인터넷판매업종에서의 신용카드 일평균 결제액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2.4% 늘어 45개 업종 중에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편의점 결제액이 24.5%로 뒤를 이었다. 모바일 등 온라인으로의 유통채널 중심이동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오프라인에서는 1인·맞벌이 가구 증가로 접근성이 높은 편의점 사용이 늘어나는 추세가 반영된 것이다. 최근 한 번 뿐인 인생을 마음껏 즐기자는 욜로(YOLO)족이 뜨면서 여행과 레저 관련 업종에서의 카드사용액도 크게 늘었다. 상반기 항공사 일평균 카드결제액은 전년동기대비 24.2% 확대되면서 증가율 3위에 올랐다. 저가항공사 노선 확대와 가격 할인 등으로 항공권 문턱이 낮아진 요인도 있다. 상반기 해외여행객은 전년동기대비 18.7% 증가했다. 면세점과 주유소, 대중교통, 여행사 및 렌터카에서의 사용액도 10%대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골프장과 레저시설·레저용품에 대한 결제액 역시 7~9% 증가율을 보였다. 그만큼 야외활동이나 취미생활에 지갑을 쉽게 열고 있다는 의미다. 동물병원에서의 카드사용액도 17% 증가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팻팸족이 늘면서 관련 시장과 소비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유흥업 지출은 감소…교육기관에서도 카드결제 급감반면 교육기관에서의 신용카드 사용액은 상반기에 43.7% 감소해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교육기관은 초·중·고, 대학, 대학원 등에서 결제한 금액을 말한다. 올들어 대학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사교육이 이뤄지는 학원 결제금액은 8.5% 늘었다. 자녀의 사교육이나 자신의 자기계발에 대한 투자는 늘렸다는 의미다. 유흥과 사치업 결제액은 8.8% 줄었다. 월별로 지난 2009년 12월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대표적인 놀이공간이었던 노래방에서의 결제액도 2.1% 감소했다. 가정을 중시하는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밤 늦게까지 술 먹는 회식문화가 사라지고 있는데다, 작년 9월 김영란법(부정청탁금지법)이 시행된 것도 어느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 경기가 여전히 위축돼 있고, 작년부터 기업 구조조정이 이어지면서 일자리 사정이 좋지 않았던 것도 이유로 꼽힌다. 국산 신차 카드결제액은 상반기에 8.8% 증가했지만 1월과 2월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다 3월 6% 늘어나는데 그쳤고 4월 마이너스로 돌아서 6월에는 10% 이상 줄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편의점이나 레저업종 등에서의 증가율도 높게 나오지만 절대금액 면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인터넷판매업종 중에서도 모바일 쇼핑”이라며 “스마트폰으로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쉽게 쇼핑하고 결제할 수 있기 때문에 모바일 기반 온라인쇼핑 이용실적이 급증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2017.10.01 I 권소현 기자
인천공항 추석 ‘출국대란’ 피하는 법
  • 인천공항 추석 ‘출국대란’ 피하는 법
  • 최장 추석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달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4층 면세품 인도장이 출국 전 면세품을 찾기 위한 고객들로 붐비고 있다.[이데일리 최은영 유통전문기자]10월 열흘간의 역대 최장 황금연휴, 추석연휴가 길어지며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예상이 적중했다. 추석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 이날 하루에만 11만4751명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해외로 나갔다. 이는 인천공항 개항 이래 최다 인파로, 지난여름 휴가철보다도 4000여 명 많은 수치다. 종전 하루 최다 출발 여객은 여름 성수기인 지난 7월 30일의 10만9918명이었다. 인천공항공사 측은 연휴 둘째 날인 1일 전날보다 600여 명 많은 11만5353명이 출국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렇듯 공항 이용객이 많다보니 수속을 밟고 면세품을 인도 받는 데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있다. 인천공항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하는 법을 공개한다. 1. 자가용보다 대중교통 이용하세요추석연휴 기간에는 자가용을 이용하는 것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공항에서의 교통 혼잡을 피할 수 있고 주차공간을 찾는 시간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항철도를 이용하면 여객터미널 2층으로 바로 연결되며, 버스를 이용하면 출국층에서 바로 내릴 수 있어 이동 동선을 줄일 수 있다. 만약 시간이 급박하거나 짐이 많아 자가용 이용이 불가피한 여행객은 교통센터 1층 서편지역(C구역)에서 공식주차대행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단, 여객터미널 3층에서 불법 사설 주차대행에 의한 차량훼손 등 피해사례가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주차대행 이용 시에는 반드시 공식주차대행업체를 이용해야 이러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2.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는 ‘패스트 트랙’ 패스트 트랙(Fast Track) 서비스는 우선적 처우가 필요한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전용출국통로를 통해 보안검색과 출국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신속한 출국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용대상인 교통약자는 보행장애인, 7세 미만 유소아, 70세 이상 고령자, 임산부 등이 포함되며 교통약자 여행객 편의지원을 위해 출국 시 동반 여객도 3인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법무부가 총괄 관리하는 출입국우대서비스 대상자(모범납세자, 외국인 투자자, 기업인카드(CIP)소지자 및 한국방문 우대카드 소지 외국인 등)도 동반여객 3인까지 출국 시 함께 이용할 수 있다. 패스트 트랙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고객은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에서 장애인수첩, 임산부수첩 등으로 이용대상자임을 확인받고 ‘패스트 트랙 패스’를 받아서 가까운 전용출국장 입구에 여권과 함께 제시하면 된다.3. 체크인 수속, 3분이면 끝인천국제공항은 자동탑승권발권(셀프체크인)기기 108대, 자동수하물위탁(셀프백드롭)기기 14대, 웹모바일 체크인이 가능한 태블릿 PC 30대, 자동출입국심사대 72대(출·입국장 각각 36대)를 운영하고 있다. 유인 체크인카운터 대신 자동탑승권발권을 이용하면 긴 대기 없이 단 3분 만에 체크인 수속을 마칠 수 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델타항공, 네덜란드항공, 중국국제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아메리칸항공, 캐세이퍼시픽항공, 중국남방항공, 터키항공,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에어프랑스, 에어서울 등 총 15개 항공사 여객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자동탑승권발권 기기에서 예약 항공편을 선택한 후 여권인식을 하면 탑승권이 발권되며, 전용카운터에서 짐을 부칠 수 있어 대기시간이 크게 단축된다.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해 출국한다면 A와 F, M 카운터 인근에 마련된 웹모바일존에 설치된 태블릿 PC를 이용해 체크인 수속을 마칠 수 있다. 본인의 예약번호와 출발일자만 알고 있으면 체크인할 수 있다. 수하물 위탁이 필요한 여객은 자동수하물위탁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각 항공사 전용 카운터를 통해 빠르게 수속을 마치고 출국장으로 진입할 수 있다.셀프체크인 기기 또는 웹/모바일 체크인을 이용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에어프랑스, 네덜란드항공 승객의 경우 자동수하물위탁 기기를 이용해 직접 짐을 부칠 수도 있다. 평균 약 90초가 소요되며, 안내 인력이 대기하고 있어서 처음 이용하는 여행객들도 도움을 받아 쉽게 이용할 수 있다.현재 자동수하물위탁 서비스는 A35·A36(대한항공), M1·M2(아시아나항공) 카운터, 3층 출국장 중앙부 F2카운터의 자동탑승수속전용구역(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에어프랑스, 네덜란드항공)에서 이용할 수 있다. 보안검색 후에는 자동출국심사를 이용하면 30초 이내에 간편하게 출국심사를 완료할 수 있다. 올해 1월 1일부터 만 19세 이상의 국민은 사전등록절차 없이도 행정기관이 보유한 지문정보를 활용해 자동출국심사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단, 만 7세에서 18세 이하, 개명, 생년월일 변경 등 인적사항정보가 변경된 경우 별도 등록절차를 거쳐야 한다. 복수여권, 주민등록등본 또는 주민등록증을 지참해 3층 F카운터 앞에 있는 자동출입국심사 등록센터에서 등록(06:30∼19:00)을 한 후 이용할 수 있으며, 등록 절차는 5분이면 끝난다. 이때 만 7세 이상 14세 미만인 경우 법정대리인의 동의가 필요하므로 부모의 동의를 받고 가족관계증명서를 소지하면 등록할 수 있다. 4. 도심공항터미널 이용하면 빠르고 편리해 도심공항터미널을 활용하면 대기시간이 대폭 줄고 여유롭게 면세점 쇼핑을 즐길 수 있다. 도심공항에서 미리 체크인(탑승수속)과 출국심사를 완료하면 인천공항 도착 후 전용 출국통로를 이용해 출국절차를 10분 이내에 빠르고 편리하게 마칠 수 있다.도심공항터미널은 삼성동과 서울역 2곳에 있다. 5. 출국장 혼잡상황, 앱으로 확인해요 인천공항에는 총 6개의 출국장이 있는데, 공항 곳곳에 설치된 디지털 안내판인 동적 안내 사이니지(u-Signage)와 인천공항 가이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출국장의 실시간 혼잡상황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혼잡도를 체크하고 덜 붐비는 출국장으로 이동한다면 보다 신속하게 보안검색 수속을 마칠 수 있다.(자료=인천공항공사)6. 기내휴대금지 물품 꼼꼼히 살펴야 항공기 안전 및 보안을 위해 기내에 반입할 수 있는 휴대품이 제한된다. 특히, 액체 및 젤류(음식물 포함)는 각각 100ml 이하의 용기로 1L까지 투명 지퍼백에 담겨있을 때만 기내 반입이 허용되며 여분의 리튬 배터리는 용량에 따라 반입이 불가능하거나 항공사의 사전 반입 승인이 필요하다. 보안검색은 안전한 운항을 위해 간소화 할 수 없는 중요한 절차이므로 미리 준비해 최대한 시간을 절약하는 것이 좋다. 7. 인천공항 대표번호 기억을공항 이용과 관련해 궁금한 점이 있거나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인천공항 대표번호(1577-2600)로 전화하면 된다. 시설 문의, 유실물 발생 등 각종 곤란한 상황에서 필요한 연락처와 정보를 안내받거나 상황 대처를 위한 협조를 구할 수 있다. 공항 이용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인천공항 스마트폰 앱 ‘인천공항 가이드’는 실내 경로 안내는 물론 4개국어 통역 및 6개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아랍어) 전문 성우 공항회화 텍스트 음성서비스, 차량 주차 위치, 항공편 변경알림, 도착지 날씨정보, 항공사 전화연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8. 수하물 분실 방지하려면 지난 여행 바코드 스티커 제거해야수하물에 부착된 바코드 태그는 수하물이 분류돼 항공편까지 이동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수하물에 지난 여행 시 사용한 바코드 스티커가 제거되지 않은 채 붙어있으면 매우 낮은 확률이기는 하지만 다른 항공편에 잘못 실리게 되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제거하는 것이 좋다. 또한 구르기 쉬운 형태나 봉형, 극소형 수하물, 서류봉투처럼 얇은 수하물, 깨질 우려가 있는 수하물은 체크인카운터에 마련된 수하물용 바구니(터브)에 담겨 운반될 수 있도록 항공사 직원에게 요청하면 분실 위험을 줄일 수 있다.
2017.10.01 I 최은영 기자
'하이싱글디짓 펀드' 두둥실
  • [재테크]'하이싱글디짓 펀드' 두둥실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금리 0.1%포인트라도 더 얻기 위해 은행 예금 특판을 기웃거리고 원금보장형 주가연계증권(ELS) 등을 찾아보던 박세영씨. 지금 같은 저금리 시대에 수익률이 연 2~3%만 돼도 괜찮다는 생각이었지만, 이런 수익률로 언제 돈 모으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더 높은 수익률의 금융상품을 찾던 박 씨의 눈에 띈 것은 목표전환형 펀드. 가입 후 누적수익률이 연 4~6% 수준에 도달하면 채권형으로 전환하는 상품이다. 최근 ‘하이 싱글 디짓 리턴’(High Single Digit Return)이 재테크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저금리에 지친 투자자들이 조금 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면서 한자리수지만 그래도 후반대의 수익률을 안겨주는 금융상품을 찾는 모습이다. ◇한자리수 후반대 수익률을 찾아라1일 금융권에 따르면 목표전환형펀드, 공모형 부동산펀드, 항공기펀드, 신재생에너지펀드, 헤지펀드 등이 ‘하이 싱글 디짓 리턴’ 상품으로 꼽힌다. 그동안 정기예금, 원금보장형 ELS, 채권 등 기대수익률이 연 5% 미만인 상품에서 벗어나 약간의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연 5~9%의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상품이다. 대체로 연 7~8% 수준의 수익률을 목표로 하면서 낮은 변동성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때 인기몰이를 했던 중위험·중수익 상품과 비교해보면 기대수익률은 낮추고 안정성은 강화했다. 대표적인 ‘하이 싱글 디짓 리턴’ 상품인 목표전환형 펀드는 낮게는 연 4%, 높게는 연 7%의 수익을 목표로 한다. 이 수익률을 달성하고 나면 투자대상을 주식에서 채권으로 전환한다. 삼성자산운용의 ‘대한민국 정예기업 펀드’와 마이다스에셋의 ‘4.0 차세대유망 펀드’ 등은 출시 후 1~2개월 만에 목표수익률을 달성해 채권형 펀드로 전환됐다. 특히 올들어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고점 논란이 일자 향후 조정장에 대비해 일정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는 목표전환형 펀드가 인기를 끌었다. 펀드 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국내에 출시된 목표전환펀드는 67개로 이중 45개가 올해 선보였다. 올들어 유입된 자금은 5344억원으로 작년 191억원에 비하면 28배에 달한다. 투자대상도 배당주, 4차산업 관련주, 가치주, 중소형주 등으로 다양하고 투자대상 국가 역시 유럽, 중국, 인도네시아, 프런티어 등으로 선택의 폭이 넓다. ◇해외 부동산펀드·항공기 펀드 등 주목해외 부동산 펀드도 마찬가지다. 올 들어 선보인 해외 부동산 펀드는 잇달아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호주, 일본, 미국 등 선진국 빌딩에 투자해 고정적인 임대수익을 올리고 이를 배당해 보통 연 5~6%, 높게는 7~8%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해볼 수 있다. 주로 임차인이 확실하고 장기 임대계약을 맺은 빌딩에 투자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가능하다. 하나자산운용의 ‘하나나사부동산1호’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본사가 입주한 워싱턴 D.C. 소재 ‘투 인디펜던스 스퀘어 빌딩’에, ‘미래에셋맵스호주부동산2’는 호주 연방정부 교육부가 장기 임대한 캔버라의 ‘50 마커스 클라크 스트리트’ 빌딩에, ‘한국투자 도쿄 오피스 부동산투자신탁 1호’는 일본 도쿄 코토쿠 아리아케 지역의 아리아케 센트럴 타워에 투자했다. 대부분 주요 도시의 랜드마크 건물이어서 향후 운용기간이 끝나면 건물 매각에 따른 차익도 노려볼만 하다. 물론 반대로 손실이 날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하지만 운용기간 중에는 연 5% 이상의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항공기펀드는 항공사에 비행기 구입 대금을 빌려주거나 비행기를 빌려주는 리스회사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올린다. 저비용항공사가 우후죽순 생기면서 항공기 금융에 대한 수요가 늘었고, 해외 여행객이 늘어나는 추세라 당분간 시장 전망은 밝다. 수익률도 연 5%대 안팎으로 꾸준하다. 제로인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 선보인 항공기펀드는 총 15개로 모두 사모펀드 형태여서 기관투자자들이 주로 투자한다. 그러나 일부 자산운용사에서 개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항공기 공모펀드 출시를 준비 중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한때 중수익·중위험의 대표주자였던 ELS 상품이 인기를 끌었지만 지난해 홍콩 H지수 급락으로 대거 원금손실 구간으로 진입하며 마음고생을 한 투자자들이 많았고 지금은 글로벌 증시가 많이 올라 새로 ELS에 투자하기도 애매한 상황”이라며 “투자자들이 보다 안정적이면서도 예금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을 주는 상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2017.10.01 I 권소현 기자
연휴 첫날, 11만4000명 해외로…인천공항 개항 이래 '최다'
  • 연휴 첫날, 11만4000명 해외로…인천공항 개항 이래 '최다'
  • 추석연휴를 앞두고 29일 오후 탑승률 100%를 기록하며 인천공항을 출발해 일본 오사카로 향하는 아시아나 OZ114편 항공기 안에서 승객들이 손을 흔들며 즐거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은영 기자]추석연휴 첫날 인천국제공항에 개항 이래 최다 인파가 몰렸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추석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발한 여객 수가 11만4751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종전 하루 최다 출발 여객은 여름 성수기인 지난 7월 30일의 10만9918명이었다. 이날 인천공항으로 도착한 여객 7만4360명을 더해 이날 하루에만 18만9111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했다. 추석 연휴가 역대 최장인 열흘로 길어지며 해외여행을 떠나는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다. 공사는 1일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출국하는 여객이 연휴 첫날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전날보다 600여 명 많은 11만5353명이 출국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루 만에 다시 최다치를 경신하는 셈이다. 공사 관계자는 “내일(2일)부터 출발여객이 다소 감소하다가 5일부터 여행에서 돌아오는 입국 여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연휴기간 이용객이 공항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7.10.01 I 최은영 기자
비행기 타지 않고 떠나는 ‘미각여행'
  • 비행기 타지 않고 떠나는 ‘미각여행'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최장 열흘간의 추석연휴를 맞아 해외로 나가는 관광객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그러나 아무리 해외여행을 많이 떠난다고 해도 국내에서 연휴를 즐기는 사람들이 더 많다. 연휴기간 동안 인천공항 출국장을 통해 해외로 나가는 사람이 하루 최대 10만명 안팎인 반면 추석연휴 동안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전국적으로 하루에 약 440만대를 넘나든다.때문에 북적거리는 해외 여행지보다 국내에서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미각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특히 한국은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을 손쉽게 맛볼 수 있는 외식 프랜차이즈가 발전한 나라다. 연휴기간 중 평소보다 여유로운 국내에서 해외여행 인기국가의 음식들을 맛본다면 해외여행을 가지 못한 아쉬움을 충분히 달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한국인이 선호하는 해외여행국가인 베트남, 미국, 일본 등 3개국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외식 프랜차이즈의 대표적인 메뉴를 꼽아봤다.분짜라붐의 베트남식 비빔국수 분짜◇베트남, 쌀국수에 질렸다면 ‘분짜’21세기 들어 지난 20세기에 맺었던 악연을 끊고 ‘포괄적 동반적 관계’로 격상한 뒤 2015년 자유무역협정을 맺은 베트남은 이제 동남아에서 한국과 가장 가까운 국가가 되었다. 특히 베트남의 대표음식인 쌀국수는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메뉴가 된지 오래다. 최근에는 쌀국수 외에도 베트남식 비빔국수인 ‘분짜’가 베트남 음식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주력 메뉴로 떠오르고 있다. SF이노베이션은 아예 분짜를 상호로 한 분짜라붐을 운영하고 있다. 분짜는 베트남의 하노이 지역에서 주로 먹는 음식이다. 생면을 직화로 구운 돼지고기와 완자 외에 각종 허브와 함께 새콤달콤한 소스에 찍어 먹는 요리로 메밀국수와 비슷하지만 특유의 개운한 맛을 낸다.◇미국, 디너 메뉴로도 손색없는 ‘수제버거’쉐이크쉑의 수제버거햄버거는 미국을 대표하는 음식이자 상징과도 같다. 특히 외식 프랜차이즈의 원조격이라 할 수 있는 패스트푸드업체들은 햄버거를 기반으로 성장했다. 국내에도 맥도날드, 버거킹, 롯데리아, KFC 등이 자리를 잡고 다양한 햄버거를 선보이고 있다. 햄버거는 특유의 편리성과 간편성 때문에 분위기 있는 식사의 메뉴로는 선호되지 않았다. 이런 약점을 극복한 게 바로 ‘수제버거’다. 흡사 레스토랑의 스테이크처럼 나오는 ‘수제버거’는 외식업계의 핫트렌드로 떠올랐다. SPC가 운영하는 쉐이크쉑과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자니로켓, 아워홈이 운영하는 버거헌터 등이 수제버거를 메뉴로 한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매장이다. 수제버거의 특징은 육즙이 가득한 패티와 신선한 야채와 다양한 치즈를 통해 기존의 패스트푸드 매장의 버거와 달리 깊고 개성적인 맛을 내는 버거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수제버거’ 매장들은 인테리어 역시 고급화를 추구해 기존의 패스트푸드 버거 매장과 차별화를 꾀했다.◇일본, 스시 보다 ‘야끼니꾸’후쿠오카함바그의 ‘야끼니꾸’한국인이 좋아하는 외식 메뉴 중에 일본 음식도 앞자리를 차지한다. 한국인이나 일본인이나 쌀밥과 된장국을 먹는다. 특히 스시라 불리는 초밥과 돼지뼈로 국물을 내는 라멘 등은 한국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외국 음식으로 꼽힌다. 때문에 외식업계에서는 국내 외식산업의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일본 음식에 각별히 관심을 가진다. 최근에 일본 음식 프랜차이즈들이 밀고 있는 메뉴는 ‘야끼니꾸’다. ‘야끼니꾸’는 한국식 불고기가 일본인의 입맛에 맞게 변형된 요리로 풍부한 육즙에 씹을수록 고소한 부챗살을 아삭한 숙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육회를 전문으로 하는 프랜차이즈 업체 육회공작소는 야끼니꾸에 힌트를 얻어 화로구이 방식으로 먹는 육회와 다양한 야끼니꾸 메뉴로 경쟁력을 확보했다. 일본식 함박 스테이크 전문 브랜드인 후쿠오카함바그도 최근 신메뉴로 야끼니꾸를 출시해 메뉴를 한층 풍성하게 했다.
2017.10.01 I 김용운 기자
올추석 195만명 이용…기내 반입금지 물품 알아두세요
  • 올추석 195만명 이용…기내 반입금지 물품 알아두세요
  • (자료=인천공항공사)[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올해 추석연휴기간 동안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이 195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즐거운 해외여행의 첫걸음은 기내 반입금지 품목을 알아두는 것이다.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공항에서 짐 정리를 다시 하게 되면 출국 수속이 늦어져 촉박해지기 때문이다. 1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기내에는 각종 액체류와 폭발성 및 인화성, 유독성 물질, 무기로 사용할 수 있는 물품 등을 기내에 반입할 수 없다. 액체류는 기본적으로 100㎖를 초과하면 안 된다. 100㎖ 이하의 용기에 담아 가로세로 25x15cm 투명한 지퍼백(1ℓ)에 넣을 경우 기내에 반입할 수 있다. 겔(Gel)류도 같은 규정을 적용한다. 예컨대 화장품 용량이 100㎖ 이상일 경우 기내에 가지고 탑승할 수 없다. 이럴 땐 100㎖ 이하 용기에 옮겨 담아야 한다. 이 규정은 용기에 적용되기 때문에 남은 용량이 100㎖ 이하라고 탑승이 허용되는 것이 아니다. 승객 1인당 허용되는 투명봉투는 1개라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 도검류는 원천적으로 반입이 안 되며 총기류는 장난감 총도 소지하고 탑승할 수 없다. 폭발물류(장난감 포함) 역시 기내 반입금지 품목이다. 라이터(성냥 포함)는 1개까지만 허용된다. 2개 이상은 반입 금지 대상이다. 다만 라이터는 출발지나 도착지 국가 규정에 따라 운송 규정이 조금씩 달라 휴대 가능 여부를 출발 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휴대용 보조배터리도 신경 써야 하는 품목이다. 지난해 4월부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발표한 ‘리튬배터리 탑승 가능 기준’을 법으로 제정하면서 항공보안법에 따라 160Wh를 초과하는 배터리의 경우 기내 소지는 물론 위탁수하물 운송이 불가능하다. 기내에서 폭발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생겨난 조치다.다만 사용 중인 대부분의 보조배터리의 경우 허용 기준 전력량인 160Wh를 넘지 않는다. 하지만 이같은 설명에도 어떤 제품이 기내 반입금지 품목에 해당하는지 헷갈리 때가 있다. 이럴 땐 국토교통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기내 반입금지 물품검색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해당 서비스는 약 4000여개의 물품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생활용품 등의 운송 가능 방법 등을 제공한다.
2017.10.01 I 송주오 기자
황금연휴 인기 여행지 비용은? 제주도 96만원 괌 395만원
  • 황금연휴 인기 여행지 비용은? 제주도 96만원 괌 395만원
  • 최근 핫 여행지로 급부사항 베트남 다낭.(사진=티몬)[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추석 연휴기간 가장 많은 비용을 지불하는 여행지는 제주도와 미국령 괌으로 조사됐다. 4인 가족 기준으로 제주도는 약 100만원, 일본 오사카는 220만원가량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가 몰리면서 항공권과 숙박비용이 상승한 탓이다.(자료=티몬)1일 국내 모바일 커머스 티몬에 따르면 10월 황금연휴 기간 이용될 약 5만건의 항공권, 숙박 예약을 분석한 결과 제주도 여행비용이 96만원(2박3일 기준)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항공권의 비중이 컸다. 1인 왕복 항공권 평균 가격은 16만1593원으로 4인 가족의 왕복 항공권 비용은 64만6382원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1박 평균 숙박비로 15만원 정도 지불할 것으로 예상된다. 2박 평균 숙박비를 포함하면 95만8552원으로 증가한다. 지역별 숙박 비용은 인천, 경남, 제주도, 부산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송도 및 영종도 등 특급 호텔이 많은 인천 지역의 1박 평균 숙박비가 17만9190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경남(16만2460원), 제주도(15만6090원), 부산(15만280원)이 그 뒤를 이었다.(자료=티몬)해외 여행 비용이 가장 높은 곳은 괌이었다. 괌은 평균 왕복 항공권 79만4703원, 1박 평균 숙박비 38만9913원으로 4인가족이 2박3일 머물면 395만원가량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괌은 베트남 다낭에 비해 항공권은 낮았지만 숙박비용이 다른 지역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적으로 4인 가족의 2박 3일 기준 여행 비용은 근거리 200만원대, 비행시간 4시간이 넘는 중거리 300만원대를 기록했다. 가장 가까운 일본의 1인당 평균 항공권 비용은 50만원선이었다. 지역별로 가장 저렴한 지역은 후쿠오카였다. 1인 왕복 항공권 평균 비용은 38만1672원으로 4인 가족의 항공권 비용은 152만6688원으로 조사됐다. 해외 인기 여행지 10곳 중에서 가장 항공권이 비싼 도시는 다낭으로 조사됐다. 다낭 왕복 항공권 1인 평균 가격은 81만 4598원이었다. 특히 스테디셀러 여행지 괌보다 다낭의 항공권 가격이 더 높다는 점이 주목할 만했다. 비행거리 4시간 10분인 다낭이 비행시간 5시간 30분인 방콕 항공권 가격이 더 높았다. 이강준 티몬 멀티비즈 그룹장은 “항공권은 구입 시기와 조건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며 “티몬을 통해 항공권은 물론 숙박과 다양한 엑티비티 프로그램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10.01 I 송주오 기자
황금연휴 해외로 해외로…내수 비상 걸리나
  • 황금연휴 해외로 해외로…내수 비상 걸리나
  • 지난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면세품 인도장이 출국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열흘에 이르는 추석 연휴 때 해외여행객이 급증하면서 내수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외에서 돈을 쓰는 만큼 국내에서는 소비를 줄일 수 있는 탓이다.1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이번 황금연휴 동안 해외로 나가는 비행기표 예약 상황은 7~8월 성수기를 능가한 것으로 알려졌다.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 하루 동안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해외로 나간 출국자는 10만3000여명에 달했다. 지난 7월30일(10만9000여명) 이후 최대치다. 인천국제공항은 지난달 29일 이후 11일간 이용객이 약 195만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해외여행객이 증가한 만큼 국내 소비는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여행수지부터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 여행수지는 휴가철 직후인 9~10월에 기조적으로 개선되는 흐름을 보여 왔지만, 올해는 예외가 될 가능성이 있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015~2016년 9월 여행수지는 각각 전달 대비 3억850만달러, 1억9080만달러 적자 폭이 줄었다.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이어서다.하지만 한 항공사 관계자는 “올해 추석연휴 기간 비행기표 예약 상황은 연중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국내 상인들은 벌써부터 울상이다.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한 대형마트에서 옷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정모(53·여)씨는 “추석에도 손님이 줄 것 같지만 연휴 뒤에도 판매가 부진할 수 있어 걱정”이라며 “해외여행을 다녀 온 뒤 국내에서 소비를 줄일 것 같다”고 말했다.가뜩이나 소비심리마저 하락하고 있다.이번달 소비지출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전달 대비 2포인트 하락한 107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는 현재와 비교했을 때 6개월 뒤에 소비지출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2017.10.01 I 김정현 기자
‘면세품 찾는데만 2시간’···인천공항 ‘추석대란’
  • ‘면세품 찾는데만 2시간’···인천공항 ‘추석대란’
  • 최장 추석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달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4층 면세품 인도장이 출국 전 면세품을 찾기 위한 고객들로 붐비고 있다.[이데일리 최은영 유통전문기자]추석 연휴 초반, 인천국제공항이 몸살을 앓았다. 역대 최장인 열흘간의 황금연휴에 해외로 나가는 인파가 몰린 탓이다. 연휴 첫날로 이번 연휴 기간 중 출국객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됐던 30일 오전에는 대기줄이 길어 제대로 이동조차 힘들 정도였다.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를 비롯해 출국장에는 끝이 보이지도 않을만큼 긴 줄이 늘어섰고 주차장은 이른 아침부터 빈 자리를 찾기 어려웠다. 활기찬 분위기는 늦은 저녁 시간까지 이어졌다. 이날 하루에만 11만 4751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나갔다. 이는 인천공항 개항 이래 최다 인파로, 지난여름 휴가철보다도 4000여 명 많은 수치다. 종전 하루 최다 출발 여객은 여름 성수기인 지난 7월 30일의 10만9918명이었다. 롯데면세점이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면세품 인도장 혼잡 안내문.공항 이용객이 많다보니 수속을 밟고 면세품을 인도 받는 데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4층 면세품 인도장은 연휴 시작 이틀 전부터 아수라장이었다. 면세점 측에선 출국 3시간 전 인도장으로 와 달라고 안내하고 번호표까지 발급했지만 속수무책이었다. 대기줄이 엉키며 여행객들 사이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지난달 29일 해외여행차 인천공항을 찾은 여행객은 “면세품을 인도 받으려는 대기자만 200명이 넘었다”라면서 “물건을 찾는 데에만 2시간이 걸렸다. 출국시간이 임박해 면세품을 찾지 못하고 비행기에 오르는 사람도 있었다”고 전했다. 몰려드는 이용객들에 대비해 롯데·신라·신세계 등 인천공항 내 면세점업체들은 각각 수 십 명씩 본사 인력을 파견해 지원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면세점업계 한 관계자는 “연휴 시작 이틀 전부터 출국장인도장 내 반입물량이 평소보다 최대 70% 이상 급증했다”며 “이런 추세는 일요일인 1일까지 이어진 뒤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명절 연휴를 맞아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출국하는 7일부터 연휴 끝자락에 다시 심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장에 근무하는 면세점 직원은 “출국 수속에 평균 1시간, 면세품 인도에 2시간이 걸리고 있다”면서 “출국 항공편이 몰려있는 시간에는 대기시간이 더 길어지기 때문에 최소 4~5시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해야 마음 편히 출국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추석 연휴기간 하루 평균 약 17만 명, 모두 195만 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추석 연휴(9.13~18)보다 10% 넘게 늘었다. 공사 측은 오는 3일까지는 출국 여객이 몰려 공항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파가 특히 몰리는 시간은 오전 7시에서 9시, 오후 4시에서 6시대로 공항 측은 이 시간대엔 평소보다 빨리 공항에 도착해야 하며 가급적 대중교통과 자동화 서비스를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2017.10.01 I 최은영 기자
"'안 된다'는 말에 시작했죠"
  • [P2P사람들]"'안 된다'는 말에 시작했죠"
  • [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상훈, 창업 아이디어를 냈을 때 ‘괜찮다’와 ‘별로다’는 반응이 동시에 나와야 해.”서상훈(27·사진) 어니스트펀드 대표가 2014년 미국 뉴욕의 한 벤처캐피털(VC)에서 일하며 P2P금융 창업을 결심하게 된 한 마디였다. 누구나 봤을 때 좋은 아이디어는 이미 존재하거나 너무 이상적이어서 현실 가능성이 없고, 누군가 반대하는 아이디어는 어떤 규제나 장벽이 있기 때문에 이를 넘어서면 창업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말이었다. 여행,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관련 사업에 도전해 이미 실패를 경험한 그였지만 VC대표의 이 한 마디에 다시 용기를 냈다. 당시 국내에선 낯설기만 하던 P2P금융에 도전하겠다는 말에 “좋긴 한데, 규제 많은 한국에서 가능하겠냐”는 주변 반응이 이어지자 그는 오히려 확신을 얻었다. ◇“금융업은 보이지 않는 무형재 판매…‘신뢰’가 제1원칙”2015년 2월 출범해 이제 3년 차를 맞는 어니스트펀드는 8월 말 기준 누적투자금 401억 2850억원을 기록하며 대표적인 국내 P2P대출업체 중 하나로 성장했다. 신한은행, KB인베스트먼트, 한화인베스트먼트, 신한캐피탈 등 기존 금융사들로부터 총 92억원의 지분 투자도 유치했다. 서 대표는 “카카오출신 등 탄탄한 기술력을 갖춘 개발자들과 금융 분야 경력이 쌓인 전문가들이 법률적 안정성을 갖춘 시스템을 마련한 덕분”이었다고 설명했다. 올해에도 미래에셋자산운용·삼성생명 출신 부동산 전문가와 KT 출신 마케팅 전문가 등 다방면의 베테랑들이 계속해 합류하고 있는 상태다.그동안 개인신용대출과 법인신용대출, 부동산 담보대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상품 등을 취급해온 어니스트펀드는 향후 담보대출 상품의 비중을 전체 상품의 70% 정도로 늘릴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중소기업 대상 동산 담보대출 상품을 새롭게 출시하고 부동산 대출 시스템의 자동화도 추진한다. 서 대표는 “현재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업체의 수익 극대화보단 투자자의 수익 극대화에 목표를 맞추고 있다. 해외부동산 대출 상품 등 다양한 대체투자 상품들을 취급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어니스트펀드라는 이름만큼이나 그가 강조하는 것은 ‘정직’의 가치다. 서 대표는 “금융사에서 팔고 있는 상품은 무형재이기 때문에 고객이 물건을 사자마자 걱정을 시작하는 상품”이라며 “이런 점을 고려했을 땐 단기적 수익률의 매력은 떨어지더라도 감당 가능한 리스크만 철저히 따져 뛰어든다. 안심해도 된다는 믿음을 드리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어니스트펀드는 한국P2P금융협회 8월 공시 기준 대출규모 업계 12위로 평균이율은 연 11%를 기록하고 있다. 연체율은 0.94%, 부실률은 1.02%다. ◇“당국 규제로 성장 위축 우려 …외양간 고치기 전에 소 불러와야”서 대표는 지난 5월 본격 적용된 P2P대출 가이드라인 등 금융당국의 규제 방향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서 대표는 “해외에서도 P2P대출을 둘러싸고 사건사고들이 발생한 것은 사실이다. 모니터링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소를 잃기 전 외양간을 고쳐놓겠다는 당국의 입장과는 달리 소가 살 수 없는 외양간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고 꼬집었다. 개인투자자의 1000만원 투자한도 제한이나 업체의 자기자본금 투자 제한 등이 투자자의 보호를 넘어 P2P시장의 성장 자체를 막아서고 있다는 지적이다. 서 대표는 “건실하게 성장하고 있는 업체에겐 당근을 주거나 문제를 일으키는 업체에는 채찍을 줄 수 있는 관리 감독이 필요하지 않나 싶다. 지금은 두 가지 모두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P2P업계의 자정 노력도 강조했다. 그는 “현재 P2P금융 시장의 과제는 전문성과 윤리성을 키우는 것”이라며 “시장이 크게 성장하며 사업성만 바라보고 뛰어드는 업체들도 있어 향후 1년 내 부실업체로 폐업할 곳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니스트펀드의 최종 목표를 물으니 “투자의 대중화를 선도하는 업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서 대표는 “대체 투자 플랫폼에서의 가능성을 믿고 있다. 누구나 정말 매력적인 상품에 쉽고 편하게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대체투자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싶다”며 “투자자들은 중소기업이나 실제 자금의 흐름이 필요한 곳에 도움을 주는 임팩트 투자를 하게 되고 대출자에게도 은행과 비은행 양분된 시장이 아니라 편리하게 자금 조달받을 수 있는 대안 금융사로의 역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7.10.01 I 전상희 기자
'백제의 향기' 넘치는 충청…인삼·국화 먹거리 즐길거리도 풍성
  • '백제의 향기' 넘치는 충청…인삼·국화 먹거리 즐길거리도 풍성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대전시와 충남도 등 충청권 지방자치단체들이 국내 여행객들을 위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를 준비했다. 특히 금산세계인삼엑스포, 백제문화제, 대전오월드 국화축제 등 어느때보다 풍성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시간과 비용 등을 이유로 해외여행 등 고가의 여행계획을 꺼렸다면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알찬 지역방문도 눈여겨볼 만한 하다.◇대전오월드 국화대축제·대전시티투어 버스·엑스포과학공원에선 즐길거리 한마당대전시는 내달 9일까지 다양한 이벤트 및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우선 대전도시공사가 운영 중인 동물원인 대전오월드에서는 멋진 카니발 퍼레이드와 함께 환상적인 공연이 펼쳐지는 ‘더 카니발 O! WORLD!’가 펼쳐진다. 오색단풍이 만드는 그림같은 풍경과 함께 은은한 국화향이 가득한 ‘국화대축제’가 열흘간 열리고, 옛놀이 즐기기, AR증강현실 전래동화 보물찾기 등 추석특집 이벤트가 개최된다.엑스포과학공원 한빛탑광장에서는 추석 당일 놀이한마당이 벌어지고, 엑스포시민광장에서는 연휴 내내 영화가 상영된다. 또한 과학공원 내 분수대에서는 1일 2회 야간 분수쇼가 예정돼 있고, 엑스포다리 경관조명도 연휴 기간 동안 계속 밝혀져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대전시티투어 버스는 내달 6~8일 3일간 운행하며, 코스는 계족산황톳길, 대청호오백리길과 인근지역인 부여나 청남대도 가볼 수 있다. 대전의 대표적 힐링명소인 장태산과 만인산 자연휴양림 숙박시설은 당일코스로만 이용할 수 있다.대전시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 국내관광 및 지역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주요 관광시설의 요금을 할인한다.대전시티투어 이용요금을 기존 4000원에서 3000원으로 1000원 할인하고, 대전오월드는 더 카니발 오월드 자유이용권을 티켓몬스터에서 구입하면 2만 9000원에서 1만 8900원으로 할인해준다.대전아쿠아리움도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해 20% 이상의 할인혜택과 함께 한복을 입고 입장하면 1만원에 입장이 가능하다.우승제 대전시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추석 황금연휴 기간 동안 각종 행사와 이벤트, 관광지 할인혜택을 적극 활용해 외지에서 방문한 친지와 가족, 연인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한가위를 대전에서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충남=금산세계인삼엑스포·백제문화제·계룡군문화축제까지 볼거리·먹거리 풍성충남 금산군에서는 지난 22일부터 ‘생명의 뿌리, 인삼’이라는 주제로 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열리고 있다. 이번 인삼엑스포에서는 각종 이벤트와 체험,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개최되며, 인삼 관련 산업과 과학, 역사와 문화를 보고 배우고 즐길 수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이 있는 충남 공주와 부여에서는 ‘제63회 백제문화제’가 28일부터 내달 5일까지 개최된다. 백제문화제는 주간 프로그램도 많지만 개막식 불꽃놀이를 비롯해 야경이 더 멋지다. 대한민국 육·해·공 3군본부가 위치한 충남 계룡시에서는 내달 8~12일 5일간 군만의 특별한 매력을 문화로 승화시킨 ‘계룡군문화축제’가 열린다. 올해 축제에서는 육·해·공군·해병대의 멋지고 늠름한 군악·의장을 비롯해 어울림콘서트, 열린 음악회, 전국 마칭밴드 경연대회, 계룡 밀리터리 댄싱 경연대회, 밀리터리 패션쇼, 어린이 군가 페스티벌 등 화려하고 웅장한 공연이 펼쳐진다.충남 아산은 수도권에서 가깝고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많은 곳이다. 옛 도고온천역에서 출발하는 아산레일바이크를 타면 왕복 4.8㎞ 구간을 탁 트인 풍경을 즐기며 시원하게 달릴 수 있다. 추억의 기찻길 옆 자연을 배경으로 자리한 이곳에는 카라반과 글램핑 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피자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다.또한 조선시대 생활상을 볼 수 있는 외암민속마을은 충청도 고유격식을 가진 반가의 고택과 초가 돌담, 정원등이 잘 보존돼 있다. 자녀들과 함께라면 엿 만들기, 다식 만들기, 한지 손거울 만들기 등 체험도 가능하고, 이번 추석 당일인 내달 4일에는 무료입장도 가능하다.특히 충남은 서해 바다와 내륙지역을 끼고 있어 신선한 해산물과 육류를 비롯해 맛있는 과일도 풍부하다.올 가을에도 서산 어리굴젓 축제, 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 무창포 대하 전어 축제, 서산 뻘낙지 먹물 축제, 연산 대추축제, 강경 젓갈축제, 굿뜨래 알밤축제, 예산 사과축제 등의 먹거리 축제가 이어진다.이번 연휴기간 중 충남 보령 무창포에서는 대하·전어 축제가 개최되며, 내달 6~10일 신비의 바닷길도 열릴 예정이다.설기호 충남도 관광마케팅과장은 “충남은 여유롭게 즐기고 여행할 수 있는 힐링 여행지이며, 건강한 먹거리가 풍부한 곳”이라며 “올 가을 즐거운 축제도 즐기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충남의 축제장을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09.30 I 박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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