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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아 "브아걸 해체? 회사나 멤버들 간 불화로 해체 절대 없다"
- [이데일리 e뉴스팀]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리더이자 타이틀곡을 작곡할 만큼의 능력 있는 뮤지션이자 만능 보컬, ‘프로듀스 101’ 시즌1 보컬 선생님, 최근 ‘비행소녀’의 비글미 넘치는 모습까지, 팔방미인다운 행보로 활약하고 있는 제아와 bnt가 만났다. 자라, 스타일난다, 리바디, 키옥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촬영에서는 그동안 가꿔왔던 완벽 보디라인을 드러내며 건강미 넘치는 모습과 함께 청순하고 키치한 매력을 뿜어냈다. 촬영이 끝나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브라운 아이드 걸스(이하 브아걸) 데뷔 12주년에 대한 소감부터 전했다. “신화, god, S.E.S 선배님들 등 여전히 오랫동안 건재한 활동을 하고 계시지 않나. 물론 12년이란 세월도 길지만 정말 감동받았던 건 요즘 핫한 아이돌만 한다는 지하철 전광판 기념 광고 사진 옆에 우리 사진이 한 달 동안 걸려있었다. 그것도 삼성역 지하철이었는데 12주년 데뷔 축하 광고를 해주신 걸 보고 새삼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너무 감사하고 잊지 못할 선물이었다”며 팬들에 대한 애정과 함께 감사함을 전했다. 브아걸 앨범 계획은 언제쯤이냐는 물음에는 “우리는 항상 작업 기간이 짧지만은 않았던 것 같다. 네 명 모두의 에너지가 모였을 때 하고 싶고 지금도 여전히 각자의 음악 작업은 하고 있다. 항상 앨범에 관해 이야기는 많이 나누고 있는데 우선은 개인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지나고 나서 보니 멤버들의 에너지가 모이는 시점이 있더라. 그때 박차를 가해서 해보려고 한다. 브아걸 앨범을 위해 멤버들 모두 에너지를 비축 중이라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장수 걸그룹의 잇다른 해체 소식에 염려하고 있을 팬들에게는 “내가 팀의 리더지만 사실 멤버들이 더 잘 챙겨줄 때도 많다. 사람 일은 모르는 거겠지만 회사나 멤버들 간에 불화로 해체할 일은 절대 없을 거다. 단단함이 없었더라면 12년이라는 시간도 없었을 테니까”라며 그룹의 끈끈함을 전했다. 브아걸이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에 대해서 묻자 “앨범이 나오면 뒤늦게 재조명 받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팬분들도 브아걸은 항상 어려운 걸 미리 한다는 의견이 많더라. 모든 앨범이 메가 히트를 하지는 못했지만 저런 반응을 보면 브아걸이라는 존재가 멋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떻게 보면 나도 브아걸의 팬이라고 할 수 있다”라며 기분 좋은 대답을 전하기도 했다. 다양한 콘셉트로 파격적인 시도를 많이 했던 브아걸이지만 혹시 하기 싫었던 콘셉트가 있냐고 묻자 “어려서 그런지 몰라도 한창 ‘어쩌다’ 활동할 때는 조금 창피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니까 상큼한 콘셉트도 해볼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지금은 당시 활동한 걸 보면 마냥 소중한 기억이다”라고 전했다.음악 작업 시 주로 어디서 영감을 받냐는 질문에는 “바쁠 때도 힐링 타임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한 번은 행사가 한창 많았을 땐데 5일 정도 시간이 나더라. 그때도 훌쩍 여행을 떠났는데 비행기에서 돌아오면서 썼던 곡이 솔로곡 ‘눈물섬’이다. 영감이라는 게 특별히 한정적인 공간과 장소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친구들이랑 놀다가도 떠오르고 특히 요즘에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떠오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 ‘비행소녀’에서 활약하고 있는 그는 비혼에 대한 생각을 묻자 “결혼에 관한 질문은 덜 친한 사람들이 인사치레로 묻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 나는 앞으로 2년 동안은 물어보지 말라며 웃고 넘기는 편이다. 지금은 혼자만의 라이프를 알차게 잘 살고 있기 때문에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하는 게 맞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 예정인 그는 “2010년 때는 예능에서 콜이 많았다. 아마 내가 어떤 캐릭터인지는 조금만 관심이 있어도 아실 거다. 그런데 당시에 작업실을 차려 놓은 상태여서 음악 작업과 예능 출연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선택에 기로에 놓여있었다. 두 가지 병행할 생각은 못 했던 거다. 함께 음악 하는 사람들도 많고 협업이 잘되는 시스템이라 예능을 하든 뭘 하든 예전보다 마음이 한결 편안해져서 오히려 두 가지 모두 즐기면서 할 수 있겠더라. 지금이 내 인생의 황금기라고 해두는 게 좋을 것 같다”며 만족스러운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비행소녀’서 그동안 방송에서 볼 수 없었떤 솔직한 모습으로 사랑받고 있는 그는 “브아걸의 리더, 센 언니, 선생님 등의 이미지로 생각해주셨던 분들은 ‘비행소녀’나 다른 예능 프로그램 등을 통해서 다른 진솔한 면들도 봐주셨으리라 생각된다. 어떨 땐 옆집 언니처럼 어떨 땐 무대 위의 디바의 모습으로 팔색조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은 ‘짠내투어’와 ‘정글의 법칙’을 꼽으며 제아만의 투어 팁이 있냐는 질문에는 “해외 어딜 가나 항상 로컬 친구가 있다. 공연하면서 생긴 인연들이 많은데 로컬 친구들이 있어야 진짜 맛집이나 여행의 묘미를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가게 된다면 태국에 가고 싶다. 예전에 협업 했었던 가수 ‘핌’과도 친분이 있어서 아마 다른 분들보다는 훨씬 더 참신한 여행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의외의 친분을 드러내기도 했다. 브아걸 멤버 중 가장 먼저 결혼한 나르샤에 대해서는 “신기하다. 나르샤가 어른스럽게 변했다. 대화를 하다 보면 철없던 부분이 많이 없어져서 한참 언니같이 여겨진다. 장난치고 놀 수 있는 그런 부분들이 사라져서 슬프긴 하지만 행복해 보여서 너무 좋다. 좋은 짝을 만난 건 부럽고 축복할 일인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상형에 대한 질문에는 “이상형은 손끝, 손 잘생긴 남자를 보면 심쿵 한다. 또 피부가 깨끗했으면 좋겠고 향기에 예민하기 때문에 살 냄새가 좋은 사람이 좋다. 얼마 전에 소지섭 씨 손이 카메라 잡힌 걸 봤는데 되게 멋있게 봤었다”라며 솔직한 대답을 전하기도 했다. 여러 뮤지션들과 협업을 해왔던 그는 함께 작업하고 싶은 뮤지션에 대해 묻자 “그룹은 두루두루 좋아했지만 한 명의 멤버만 지켜본 적은 없었는데 비투비에 임현식 군이 눈에 띄는 작곡돌이더라. 톤이 참 좋은 것 같다. 또 폴킴, 최근 핫한 그룹 새소년의 황소윤 친구랑도 작업해보고 싶다. 잘하는 친구들이 워낙 많아서 함께 곡 쓰면서 서로 교감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눈여겨보고 있는 후배 걸그룹에 대한 물음에는 “모모랜드, 레드벨벳. 레드벨벳은 각자의 개성이 보이고 워낙 처음부터 좋아했던 그룹이다. 모모랜드 같은 경우에는 에너지가 대단하더라. 내가 쓴 곡 중에 ‘동키동키’라는 곡이 있는데 모모랜드에게 딱일 거 같아서 기회가 된다면 주고 싶다”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영철과의 듀엣 활동 시 그를 롤모델이라 칭한 그에게 여전하냐는 질문을 하자 “당시에 같이 하면서는 연락을 자주 했는데 오빠가 뜸해졌다(웃음). 그래서 송은이, 황보 언니로 바뀌었다. 언니들과는 컴패션 밴드를 같이하면서 몇 년간 자주 봤는데 정말 멋진 사람들이다. 또 여러 방면으로 경험치가 많기 때문에 어떤 고민을 이야기해도 허투루 듣지 않고 진지하게 함께 고민하고 걱정해준다. 항상 내 편이라는 생각을 들게 해줘서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 들게 해준다. 나 또한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내면의 아름다움이 겉으로도 표출될 거라 믿는다고 말하던 그는 전보다 한층 편안해지고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때로는 옆집 언니처럼, 때로는 무대 위의 디바처럼 팔색조의 모습을 보이고 싶다는 그의 말처럼 제아는 여전히 새롭다. 오늘을, 지금 이 순간을 가장 알차게 살아가고 있는 그의 인생에 제2의 황금기가 열렸다.
- [여행팀] 이것만 깔면 걱정 '뚝', 해외안전여행 '앱'
- 뉴질랜드 ‘화이트섬’(사진=뉴질랜드관광청)[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해외여행이 일상화하면서 해외에서 발생하는 사건·사고도 늘었다. 외교부에 따르면 작년 재외국민이 연루된 사건·사고 건수는 무려 1만 8410건에 달했다. 이는 2-11년보다 2.35배 늘어난 수치다. 가벼운 마음으로 떠나는 여행이라 해도 예방책과 사후 대처법을 알아둬야 하는 이유다. 올해도 2700만 명의 우리 국민이 해외여행을 갈 것으로 보인다. 황금연휴 중 일어나는 위기 순간을 탈출하게 해줄 4가지 앱을 소개한다◇인공지능보다 정확하고 바른 통역 ‘bbb코리아’해외여행에서 난감한 경우는 대부분 언어소통이 되지 않는 상황 때문이다. 인공지능이 발달 했다고 하더라도 위급한 상황에서 맥락을 이해해 알맞은 외국어 및 우리말로 전달하는 건 사람의 통역이 가장 정확하다. ‘bbb코리아’는 ‘bbb 통역앱’으로 19개 언어로 3자 전화 통화 가능하다. 2002년부터 약 76만건 이상의 의사소통 어려움을 해결해 온만큼 관광명소뿐만 아니라 병원, 경찰서 등 응급 및 긴급 상황에서의 전화통역을 해왔다. 실제로 외국인을 상대하는 공공기관 및 출입국 관리센터 직원들이 애용하는 앱이다. ‘bbb 통역 앱’ 사용법은 매우 쉽고 간단하다. 통역이 필요한 언어를 선택한 후 ‘통화’ 버튼을 누르면 해당 언어 bbb 봉사자에게 바로 연결된다. 간단하게 이루어지는 ‘bbb 통역’ 콜 서비스는 기계가 아닌 사람이 직접 통역을 하기 때문에 보다 정확하고 빠른 통역을 제공 받을 수 있다. ◇테러, 재난 등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핫츠고’예기치 못한 상황에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난감하다. 핫츠고는 이를 위해 개발된앱이다. 핫츠고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매일 밤 사용자의 안전위험도를 분석하고, 위험도가 높아지면 여행자 본인과 가족들에게 안전확인 알람을 보내어 실종 및 납치 등의 중범죄 발생상황에 대비한다. 또 프랑스 영국, 태국, 일본, 필리핀 등 한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국가 및 도시를 포함한 44개국 90개 도시의 인근 경찰서, 병원, 약국, 대사관 위치를 알려주는 주변응급시설, 숙소 주변 재해재난 발생 시 알려주는 재해재난알림 기능 등의 안전여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에 사건사고, 테러, 시위, 역 폐쇄, 축제 등의 실시간 현지속보, 명소, 맛집, 쇼핑 등 현지추천정보, 여행가계부, 환율계산기, 여행 준비물 등의 유틸리티도 있다. ◇해외 여행 안내서의 정석 ‘해외안전여행’외교부 해외안전여행’앱은 외교부에서 만든 만큼 해외 여행 안내서 정석으로 볼 수 있다. 해외 공관 위치, 위기상황 매뉴얼 등 유용하고 정확한 정보가 많다. 또 여행의 모든 과정을 여행 전, 중, 후 3단계로 나누어 필수 안전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여행 전에는 장소 선택에 참고하도록 목적지의 안전여부, 질병 정보 등을 안내한다. 여행 중에는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연락 가능한 현지 경찰이나 한국 대사관 및 총영사관의 긴급연락처를 제공한다. 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건 사고에 대한 대응 요령도 만화 형식으로 알기 쉽게 안내하고 있다. 안전한 귀국을 위해 출입국 신고 방법과 시차적응 요령 등도 제공한다. 특히 대부분의 기능은 여행지의 통신 사정이 좋지 않거나 와이파이 신호가 잡히지 않더라도 사용가능하다. 위기상황 대체 매뉴얼, 좌충우돌 상황별 카툰, 여행체크리스트 등 안전여행을 위한 필수 정보들도 확인 할 수 있다.◇픽토그램을 이용한 상황 알림 ‘저스트 터치잇’저스트터치잇은 동작만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안전 그래픽 가이드다. 문화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개발한 앱으로 병원, 약국, 물품분실 등 해외 여행시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300여개의 픽토그램에 한글과 외국어를 병기했다. 외국어 음성지원 기능을 통해 외국어를 모르더라도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하게 구성되어 있다. 영사콜센터·주요 재외공관 긴급 콜 기능과 사용자 위치 문자 발송기능 등 위급상황 대응 기능을 탑재하고, 국가별 주의사항, 안전 행동지침 등 여행 전 각종 안전사항을 사전에 체크해 해외여행자의 사건·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한 번 다운로드 받으면 데이터통신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별도의 데이터 요금 부담이 없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 [주말n입사지원]국순당·조선·롯데 등 주류·숙박기업 채용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라이벌 관계의 업계 대표기업들이 신입 채용에서 한판 전을 벌인다. 주류업계에서는 무학과 국순당이, 호텔업계에서는 롯데와 신세계, 그리고 SK네트웍스에서 신입 인턴사원 및 서비스사원을 모집한다.◇주류업계 라이벌 무학 vs. 국순당의 인재쟁탈전…무학은 영업&지원, 국순당은 영업&연구개발무학에서 좋은데이 2018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이번 채용을 통해 무학은 지원부문과 영업부문 2개 영역에서 디자인·사무관리·물류관리·생산관리·설비관리·마케팅·주류영업/판촉·판촉사원(주부)·샘물영업 등 9개 분야 직무 담당자를 채용할 예정이다. 학력과 성별은 불문하나 병역을 필하였거나 면제된 자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하며, 지원 부문에 따라 디자인·전기/기계·상경계열 등 우대 전공이 있다. 오는 16일까지 무학 인사담당자 이메일을 통해 입사지원을 받는다. 국순당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모집부문은 와인영업(On/Off 채널), 제품연구개발 2개 영역으로 전 부문 신입/경력사원 모두를 채용하는 가운데 제품연구개발 부문에서는 석사 이상의 학력자를 기본 선발 대상으로 한다. 미생물/식품공학/생명과학/생명공학 관련 학과 전공자이어야 하며, 경력인 경우 유산균 관련 업무/주류 또는 식음료 연구경력자를 우대한다. 와인영업 부문에서는 끈기와 집념을 가진 자를 중점적으로 선발하며, 와인영업 경력자를 우대한다. 이번달 24일까지 국순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입사지원을 받는다. ◇숙박업계에서는 신세계조선호텔-워커힐-호텔롯데 3파전 시작신세계조선호텔에서 S.R.S 식음/조리 부문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구분은 직영레스토랑으로, 소속은 S.R.S이다. 지원직무는 식음(F&B서비스)과 조리(양식/중식/일식 선택지원)로, 지원자격은 신입직 채용으로서 성별과 학력은 무관하다. 고용형태는 계약직으로, 근무기간은 최대 2년으로 정규직 전환 기회가 있다. 접수기간은 4월 30일(월)까지로, 신세계 채용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SK 네트웍스에서는 워커힐 외식사업부 서비스 사원을 모집한다. 모집부문은 식음료서비스 F&B와 조리서비스로, 근무처는 인천공항 제 1,2터미널, 파로그랜드, 클럽하우스 등이다. 근무시간은 1일 8시간, 주 40시간 (2교대)으로 연장, 야근, 휴일근무 발생 시 수당 지급 등 근무조건을 준수한다. 인천공항 터미널 근무시엔 숙소를, 클럽하우스 근무시엔 숙소 및 통근차량을 운행한다. 신입 및 2년이하의 경력직을 채용하고, 조리서비스의 경우 조리사 자격증을 갖춰야 한다. 접수기간은 오는 15일까지로,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롯데호텔제주와 롯데시티호텔제주에서 신입인턴사원을 모집한다. 모집형태는 인턴사원으로 최초 9개월 근로계약기간 이후 매년 상하반기 정기 심사를 통해 정규직 연봉제로 채용하는 형태이다. 모집부문은 롯데호텔제주(서귀포시 중문 소재)와 롯데시티호텔제주(제주시 소재)로, 직무내용은 객실파트, 식음&연회파트, 조리담당, ACE체험프로그램, 시설담당, 재경담당이다. 관련학과 전공자 및 외국어 우수자는 우대한다. 모집기간은 17일이며, 이메일로 접수한다.
- '1박2일' 유일용PD "故김주혁, 여전히 우리 멤버입니다" (인터뷰)
- ‘1박2일’ 유일용 PD[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1박2일’은 잘 지어진 쌀밥과 같다.6명이 만들어내는 그 찰진 케미는 어떤 반찬을 얹어도, 때론 반찬 없이 밥만으로도 충분히 맛있을 것 같은 신뢰를 준다. 그래서일까. ‘1박2일’은 거북한 특집이나 사치스러운 기획을 선보이기보다, 여행과 복불복, 야외취침과 입수라는 10년째 친숙한 반찬으로 밥상을 차린다. 된장찌개나 김치처럼 늘 먹는 맛이지만 어김없이 맛있는 푸근한 식사. 국민예능이라는 수식어나 한류예능이라는 수식어는 경쟁 프로그램에 내주면서도 셋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올리며, 오랜시간 격전지인 일요일 오후 시간대 선두를 지키고 있는 비결이 바로 거기에 있다.11일 여의도 KBS에서 ‘1박2일’의 유일용 PD를 만났다. 순박한 웃음에 겸손한 자세에서는 ‘1박2일’에서 느껴지는 구수한 내음이 풍긴다. ‘1박2일’‘1박2일’은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초까지 풍파를 겪었다. 방송 시청률이 최고점을 기록하는 상승세에서 총파업을 맞이했고, 화려하게 자축하고 싶었던 방송 10주년은 그 기간 안에 포함됐다. 또한 가족 중 한 사람이었던 멤버도 그 기간에 하늘로 떠나보냈다.예능방송으로써는 치명적일수도 있는 4개월간의 공백. 그 사이 관찰예능을 비롯한 수많은 예능프로그램들이 생겨났고 방송가 트렌드에도 작지않은 변화가 있었지만 ‘1박2일’의 고정 시청자는 이탈하지 않았다.시청률은 여전히 20%의 문턱을 넘보고 있는 상황.유일용 PD는 “꽤 오랜기간 일손을 놓았다가 현장에 돌아와보니 역시 어색하더라”며 웃었다.그는 파업이 시청률 하락으로 연결되지 않은 비결에 대해 “케미”를 꼽았다. 그는 “시즌3의 멤버들이 어느덧 방송 5년째가 되어간다. PD로서 그 6명이 만들어내는 케미를 ‘복’으로 여기고 있다. 어떤 기획을 던져줘도, 어떤 상황이 닥쳐도 ‘이 6명이라면 살려준다’는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일부 시청자들께서 조금씩 새로운 멤버를 보고 싶다는 의견도 주신다. PD 입장에서는 막내인 (정)준영이가 어느덧 30대이다보니 강다니엘처럼 20대의 젊은이들이 멤버들과 융화되는 모습을 보고싶은 것도 사실이지만, 현재 멤버들의 케미가 워낙 좋은데다 가족같아서 끝까지 지키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말했다.6인 모두 분명한 캐릭터를 가지고 ‘형제 케미’라는 수식어까지 가지고 있지만, 지난해 연말은 눈물로 보냈다. ‘구탱이형’ 故김주혁의 죽음은 멤버와 스태프들에게 잊지못할 상처로 남아있다. 유일용PD는 “‘1박2일’을 연출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라며 “사실 장례를 치르고 난 후, 멤버들과 모여 고인을 추모하는 내용의 방송을 촬영했다. 이후 편집을 하는데 ‘이것을 방송으로 내야하나’라는 고민이 들더라. 말 한마디 한마디마다 눈물이 나는데, (주혁)형과의 이별을 눈물과 아픔으로만 그려내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지 고심했다”고 말했다.故김주혁이어 “결국 멤버들과 상의를 했는데, ‘속으로 울고, 겉으론 웃자’라는 결론이 나왔고, (추모)방송에는 촬영한 것의 100분의 2정도만 담았다”며 “특히 (정)준영이의 영상은 총 30분 정도의 분량이었는데 30분 내내 울더라. 결국은 2분 정도만 편집해서 방송에 냈다”고 말했다. 유일용 PD는 “주혁이형을 잘 보내드리고 난 후, 멤버들끼리 약속을 했다. ‘더 열심히 하자’는 것이었다. 물론 말처럼 쉽진 않았다. 형을 보낸 후 곧바로 웃으며 방송을 할 수 있었겠나. 어떤면으론 파업으로 인해 방송이 잠시 중단된것이 다행이란 생각까지 들었다”며 “형은 아직 우리 멤버다. 세상을 떠났지만 멤버들도 그를 여전히 ‘1박2일’의 멤버라고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다사다난했던 상반기를 보냈지만 유일용PD는 2018년의 목표를 탄탄하게 준비했다. 그는 “사실 10주년을 방송을 위해 특별한 기획들을 많이 준비했었는데, 아쉽게도 선보이지 못했다. 이제 파업이 끝났으니 분기 별로 한번쯤은 꼭 특별한 기획으로 시청자들을 만날 계획이다”라며 “6월 쯤 해외로 나갈 계획도 잡고 있고, 특별한 분들을 모셔서 시청자 투어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유일용 PD는 이어 “멤버들은 늘 솔선수범하고 고생하는 큰 형, 김준호가 올해 대상을 탔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며 “기회가 된다면 금강산 여행을 꼭 실현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 [이정훈의 암호화폐 읽기]<28>법정화폐에 도전…베네수엘라·마샬제도의 실험
- 베네수엘라 정부는 페트로 사전판매에서 30억달러 어치 자금을 끌어 모았다. 이중 40% 이상이 달러화로 페트로를 구입했다.[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앞서 두 편에 걸쳐 암호화폐는 과연 화폐인가, 또 암호화폐가 왜 법정화폐와 불화를 빚고 있는지를 살펴 봤습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암호화폐는 화폐의 속성을 분명 가지곤 있지만 그 명칭에 부합할 정도로 화폐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진 못합니다만 서서히 일부 화폐 기능을 수행하는 쪽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 예상합니다. 다만 중앙은행이나 은행과 같은 중앙기관의 존재를 부정하는 지점에서 출발한 암호화폐는 법정화폐와 불화를 운명으로 타고 난 만큼 법정화폐와 화해를 모색하는 단계에서 비로소 화폐로 인정받기 시작할 것입니다. 이 대목에서 그 시점이 언제쯤일까 하는 궁금증이 생겨납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지구상 몇몇 국가에서는 이미 암호화폐를 화폐로서 자리매김 하려는 시도가 시작됐습니다. 일단 현 시점에서 중앙정부가 주도해 발행한 유일한 `국가 암호화폐(sovereign cryptocurrency)`인 베네수엘라의 페트로(Petro)가 있습니다. 미국이 주도하는 금융·경제 제재와 산유량 감소, 암시장에서의 환율 급등, 하이퍼 인플레이션, 시중 통화량 부족 등 직면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땅에 떨어진 자국통화 볼리바르의 가치를 되살리겠다며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내놓은 극약처방인 셈입니다. 제재로 인해 보유한 달러가 부족해 외환시장에 접근할 수 없고 해외에서 생필품도 수입하기 힘들다보니 페트로를 통해 활로를 찾겠다는 겁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 국가 암호화폐의 안전성을 높이고 투자 수요를 유인하기 위해 자국 원유를 담보로 페트로를 찍어냈습니다. 1페트로에 원유 1배럴을 매칭하는 식으로 코인 하나당 60달러에 총 1억개를 발행하기로 했죠. 지난 2월 중순부터 한 달간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한 비공개 사전판매에선 30억달러 어치의 페트로가 팔렸습니다. 전체 40.8%가 미 달러화로 페트로를 샀다고 합니다. 이후 지난달 23일부터는 공식사이트를 통해 개인과 기관에게 판매를 시작했구요, 60억달러 정도 팔 것 같다고 합니다. 이처럼 예상보다 수요가 많다보니 베네수엘라는 세계 4위 금(金) 매장량을 이용해 금을 담보로 하는 페트로 골드(Petro Oro)도 찍겠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페트로 백서(Whitepaper)를 보면 페트로를 연착륙시키기 위해 베네수엘라 정부는 국영석유회사인 PDVSA와 함께 홍보에 나서고 있고 페트로로 공공요금과 세금, 은행 이자 등을 납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달말부터는 부동산 거래에도 페트로를 쓸 수 있도록 하고 모든 국영기업과 여행사 등에는 페트로로 결제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아울러 페트로를 가진 사람이 요청하면 정부가 직접 나서 10% 할인된 가격에 되사주기도 합니다. 더 나아가 베네수엘라 정부는 페트로로 상품과 서비스 유통이 가능한 4곳의 페트로 경제특구를 세울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아직 발행되진 않았지만 마셜제도공화국은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암호화폐를 법정화폐로 인정, 국가 암호화폐인 소버린(SOV)을 발행하는 법안을 의회에서 통과시켰습니다. 인구 6만명의 작은 섬나라인 마셜제도는 자국 통화가 없어 미 달러화를 써왔는데, 앞으로는 소버린을 달러와 동등하게 쓸 수 있게 됩니다. 2400만개 소버린을 발행해 70%를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발생한 핵실험 피해 주민들의 복지와 보상에 쓸 계획이며 240만개는 국민들에게 무상으로 나눠주기로 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재선에 성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직접 암호화폐인 크립토루블(cryptoruble) 발행을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암호화폐에 강한 경계감을 보였지만 정부가 제대로 관리하고 통제한다면 세금 징수 등에서 충분한 이점이 있다는 판단입니다. 터키에서도 터키민족주의운동정당(MHP) 아흐메트 케난 탄리쿨루 부의장 겸 전 산업부 장관이 국가 암호화폐인 투르크코인(Turkcoin) 발행을 제안했습니다. 이는 국부펀드라는 든든한 담보를 가진 국채 성격이 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도 캄보디아 정부가 독자적 암호화폐인 엔타페이(Entapay) 발행을 검토하고 있고 에스토니아도 정부 지원을 받는 암호화폐 에스트코인(Estcoin)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다만 아직은 국가 암호화폐의 한계도 분명합니다. 페트로의 경우 정부가 나서 활용처를 계속 만들어내고 있지만 자국을 제외한 해외에서 사용이 극히 제한돼 있습니다. 페트로를 통해 경제 제재를 회피하겠다는 마두로 대통령의 속셈이 훤히 보이는 만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페트로 거래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으로 맞대응했구요, 이 때문에 실제 교환 가능한 화폐는 볼리바르 정도에 불과하고 그나마 볼리바르도 하이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가치가 폭락한 상태라 베네수엘라 정부가 세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또 일반적인 암호화폐와 달리 페트로는 베네수엘라 정부가 정한 자국 유가에 연동되는데다 원유를 담보로 하고 있어 암호화폐라기보다는 국채에 더 가까운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습니다. 특히 베네수엘라 정부 자체의 신용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이에 연동돼 있는 페트로의 신뢰도 높지 않다고 봐야 합니다. 첫 국가 암호화폐라는 의의에도 불구하고 성공사례로 기록될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마셜제도 소버린 역시 암호화폐 가격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이는 만큼 상당 기간 달러화와 병행해야 쓸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이처럼 글로벌 금융시스템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국제사회 제재에 시달리는 전제주의(autocrat)나 독재 국가, 자국통화가 없는 소국(小國) 위주로 국가 암호화폐가 발행되거나 발행 추진되고 있다는 점 때문에 이같은 시도를 폄하하는 목소리가 우세하긴 하지만 이런 노력들이 모여 머지 않은 미래에 암호화폐가 화폐로서의 일부 기능을 수행하는 시대를 열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 관세청, 세계관세기구와 신종마약 밀수단속 국제 공조 강화
-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아태지역 세관이 모여 신종마약의 최신 밀수동향, 단속작전 이행 등 공조방안에 대한 폭넓은 논의를 갖는 자리가 마련됐다. 관세청은 세계관세기구(WCO) 및 아태지역 정보센터(WCO RILO AP)와 공동으로 10일부터 3일간 서울 삼정호텔에서 신종마약 단속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아태지역 정보센터는 마약류, 테러물품 등의 국가간 불법이동 방지와 무역안전을 위해 1987년 설립된 WCO 산하 지역기구로, 지난 2012년부터 관세청이 우리나라에 유치해 활동 중이다.이번 워크숍은 유엔 마약범죄사무소, 국제 마약통제위원회 등 국제기구를 비롯해 아태지역 25개국 세관직원, 미국 마약청·국토안보부 등 소속의 국내외 마약류 단속요원 60여명이 참가한다. 관세청은 올 상반기 실시예정인 ‘제2차 신종마약 글로벌 합동단속작전(CATalyt2)’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사전에 이번 워크숍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2015년 WCO, 정보센터와 공동으로 제1차 신종마약 합동단속작전(CATalyst1)을 수행해 큰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제1차 신종마약 합동단속작전은 2015년 10월 10일부터 30일까지 전 세계 94개 회원국, 5개 국제기구가 참여, 신종마약 1.4톤을 비롯한 마약류 13.4톤을 적발해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신종마약 단속 주도국으로 인식되는데 큰 역할을 수행했다.신종마약은 국제연합(UN)의 국제 통제물질로 지정되지 않은 마약으로 각국에서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화학구조를 이용해 만들어진 것이 대부분이며 최근 10여년간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최근 북미와 유럽에서는 헤로인보다 약효가 50~100배나 강력한 펜타닐 유사체 등 치명적인 아편계 신종마약의 오남용으로 인한 사망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인터넷, 소셜미디어의 대중화 뿐 아니라 특송화물 등 유통수단의 발달로 해외로부터 신종마약의 유입이 용이해지면서, 지난해 관세청이 적발한 신종마약이 건수와 중량 모두 107%, 73%로 크게 늘었다. 관세청 관계자는 “우범 여행자·화물에 대한 정밀검색을 강화하고 마약류 종류별·시기별 집중단속을 통해 마약류 국내 반입·유통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것”이라며 “외국세관, 국제기구 및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강화해 아태지역 무역범죄관련 ‘정보허브’로서 중추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담당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노석환 관세청 차장이 세계관세기구(WCO) 및 아태지역 정보센터(WCO RILO AP)와 공동으로 열린 신종마약 단속역량 강화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관세청 제공
- [임택의 국경은 없다]② 중고 마을버스 찾아 삼만 리
- [이데일리 트립in 임택 여행작가] 마을버스의 인생을 마친 은퇴한 마을버스를 찾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학원이나 일반 회사에서 사용한 버스는 10년이 되어도 15만 km 정도 운행을 해서 쌩쌩하다. 마을버스는 10년을 밤낮으로 운행한 탓에 차의 상태가 아주 나빴다. 그러니 폐차가 되거나 다른 나라도 팔려나가는 것이 마을버스의 운명이다. 그나마도 폐차를 앞둔 마을버스를 찾는 일이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중고차 수출업자들이 회사에 미리 돈을 주고 운행이 끝나기 무섭게 가져가니 중고시장에 나올 턱이 없었다. 이러다 보니 인터넷에도 중고 마을버스에 대한 정보가 없어 결국 마을버스 회사를 일일이 찾아다녀야 했다. 일하는 시간에 짬을 내서 하는 일이라 여간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었다. 당시 내 머릿속에는 온통 마을버스 생각뿐이었다. 마을버스를 탈 기회가 생기면 운전석 옆에 서서 버스 기사의 운전 기술을 어깨너머로 익혔다. 의자에 앉아 쉴 때도 신발을 뒤집어 놓은 다음, 신발 위에 양쪽 발을 얹어 놓고 클러치와 브레이크 밟는 연습을 했다. 버스가 수동기어여서 빗자루를 잡고 기아 변환 연습도 했다. 어쩌다가 자동기어인 나의 승용차를 몰때도 수동으로 착각하여 운행 중에 후진 기어를 넣은 경우도 있었다. 자동차 운전에서도 정체성 혼란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그러던 어느 날 은평구에 있는 어떤 마을버스 운송회사를 찾아갔다가 봉변을 당한 것이다. 넓은 주차장에는 운행 순서를 기다리는 마을버스들이 가지런히 서 있었다. 마을버스를 보자 갑자기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너무도 기쁜 나머지 나도 모르게 대기하고 있던 이 마을버스의 운전석에 올라탔다. 이리저리 핸들을 돌려보기도 하고 클러치를 밟으며 스틱을 아래위로 움직여보았다. ‘아니, 지금 내가 뭐 하고 있는 거지?’ 이때 회사 직원이 달려 나와 내 팔을 잡고 거칠게 끌어내렸다.“당신 뭐 하는 사람이야?”나는 사무실로 끌려가다시피 들어갔다. 직원은 바로 경찰을 불러들일 기세였다. 내가 실수로 차에 올라탄 것을 거듭 사과하며 직원에게 자초지종을 얘기했다. 평소 나의 여행 이야기는 얼마나 중얼거리고 다녔는지 마치 기도문처럼 암송할 정도였다. 큰 소란이 일어서인지 주위에서 대기하고 있던 기사와 직원들이 모여들었다. 무료하고 평범한 일상 속의 그들에게는 희한한 볼거리였을 것이다. 나는 직원에게 여행을 함께할 마을버스 한 대를 사야 하는데, 혹시 이 회사에 곧 폐차하는 버스가 있으면 사고 싶다고 했다. 사람들은 황당해하면서도 즐거워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김 사장! 거기 마을버스 폐차되는 거 하나 없어? 없다고?”“갑자기 폐차되는 버스는 왜 찾냐고?”“어! 여기 어떤 미친 사람이 마을버스 타고 세계를 돈대, 하하하.”나를 차에서 끌어 내렸던 회사 직원이 이 회사 저 회사로 전화를 걸었다. 하나같이 자기네 회사는 25인승 마을버스만 운행해서 정작 내가 필요로 하는 15인승은 없다고 했다. 대신 자기가 아는 회사가 있으니 알아봐 주겠다고 했다. 며칠 후 그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옥수 교통에 곧 폐차될 차가 있다니 한번 가보세요.”옥수 교통은 정릉에 있는 소형 마을버스를 운행하는 회사였다.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서 멀지 않은 곳이었다. 정릉터널 바로 앞에 있는 조그만 회사였다. 회사에 도착하니 사장은 없고 정비사만 있었다. 이 회사는 운송회사와 주차장을 함께 운영하고 있었다. 주차된 큰 버스들 사이에 있어서인지 ‘옥수 교통’이라 쓰인 푸른색 마을버스는 매우 왜소해 보였다(만일 이곳에서 버스를 샀다면 마을버스의 이름은 ‘옥수’가 되었을 것이다). 인연이 없어서일까? 몇 번을 찾아가도 옥수 교통의 사장을 만날 수가 없었다. 전화하면 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550만 원에 준다던 중고버스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올라갔다. 650만 원이 되더니 결국 850만 원까지 치솟았다. 정부에서 주는 〈조기 폐차 보상금〉 350만 원을 합치면 구입가가 1,200만 원을 넘게 된다. 점점 고민이 깊어져 갔다. 버스 상태도 점검하지 않은 상황에서 덜컥 계약금만 보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아직 사장의 목소리만 들었을 뿐 얼굴도 보지도 못했다. 또 시간이 흐르기 시작했다. 나의 ‘발품 팔이’가 다시 시작됐다.얼마나 싸돌아다녔는지, 근처의 마을버스 사장 중에 나를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였다. 어떤 이는 여행이 멋지다며 밥을 사주기도 하고, 어떤 이는 손수 커피를 타주거나 함께 여행을 가고 싶다고도 했다. 하지만 이들은 당분간 폐차 계획이 없다거나 이미 수출업자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등의 여러 가지 이유로 마을버스는 좀처럼 구할 수가 없었다.‘세상에 쉬운 일이 하나도 없다더니, 이렇게 많은 마을버스 중에 내게로 올 중고 마을버스가 정말 한 대도 없는 걸까?’ “자기 요즘 왜 이렇게 바빠? 얼굴을 통 못 보겠네?”요즘 중고 마을버스를 사기 위해 밤낮을 헤매고 다니는 나에게 아내가 물었다.“응, 중고 마을버스 사러 다니는데 아무리 다녀도 없네?”“그래서 그렇게 바빴어? 그럼 나한테 말을 하지.”“뭐 좋은 수가 있어?”“내가 잘 아는 언니 남편이 마을버스 회사 하잖아. 거기에다 부탁해볼게. 은수교통이라고 서울대학교병원을 오가는 셔틀버스야. 종로 12번 은수교통.”아내는 그 언니라는 선배에게 전화를 걸었다.“언니, 혹시 형부 회사에서 중고버스 좀 살 수 있을까?”“운행 8개월인가? 남은 게 있긴 할 거야. 그런데 수출업자가 이미 돈 주고 기다리고 있을걸? 어떨지 모르겠네? 근데 왜?”“그래도 한번 물어봐 줘. 남편이 그거 끌고 세계 일주 간 데.”“뭐? 세계 일주? 와! 그거 멋지다. 근데 자기도 허락했어?”아내 말에 따르면 그 선배는 그림 그리는 화가란다. 예술가라 생각이 남다른 건지, 나의 이 엉뚱한 계획을 듣고는 멋지다고 격려까지 해주었다. 가끔 이런 사람도 있으니 살맛이 나는가 보다.“이렇게 멋진 일에 쓰는 건데, 내가 그 수출업자와 계약 취소하라고 할게. 걱정 마!”아내라는 존재는 적어도 남편에 관한 한 ‘갑’이다. 약속대로 그 선배는 미리 돈을 치른 수출업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차를 나한테 내주도록 남편에게 ‘갑질’을 했다. 하지만 우리는 은수가 운행을 마치는 6개월을 기다릴 수 없었다. 은수교통은 남은 기간의 운행이익을 포기하기 어려웠다. 마을버스는 새 차를 신청하면 6개월 이상이 걸려야 인도받는다. 그때까지 기다리면 또 한 해를 넘겨야 한다. 겨울을 피하려는 여행일정과도 어긋난다.“한번 자동차 회사에 가서 사정을 해 보지 그래요?“은수교통사장이 답답했는지 네게 제안을 했다. 왜 이런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나는 현대자동차를 찾아가 이 멋지고 가슴 떨리는 여행에 대해 설명했다.나의 이야기는 바로 당신들의 이야기이고 꿈이며 현대의 자랑이라고 설명했다. 담당자는 상부에 보고하겠다며 나를 돌려보냈다. 바로 다음날 연락이 왔다.”특별히 다음 달에 새 차를 배차토록 하겠습니다.“그런데 뜻하지 않은 선물이 함께 따라왔다.”그리고 저희들의 해외 정비시스템을 활용해서 여행을 마칠 때까지 정비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하겠습니다.“눈물이 왈칵 쏟아질 것 같았다. 아니 이미 눈물이 쏟아졌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말을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현대자동차는 2개월이 되지 않아 은수교통에 신차를 배정했다. ‘은수’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마을버스는 퇴직 6개월을 남기고 조기 은퇴했다. 나이 50에 여행작가를 선언한 나처럼.이렇게 마을버스 은수가 나에게로 왔다. 9년 6개월을 밤낮으로 운행하고 6개월 뒤 규정상 폐차를 해야 하는 낡은 차다. 어찌 보면 조기 은퇴를 하게 된 차여서 ‘인생 재도전’이라는 우리 여행의 의미와도 잘 맞아떨어졌다. 게다가 종로 일대에서 서울대학병원으로 사람들을 실어 나르며 일생을 보낸 차였다. 수많은 애환을 싣고 달렸을 마을버스와 함께 넓은 세상으로 나간다는 생각에 가슴이 뛰었다. 하지만 자동차만 구매했다고 해서 당장 여행을 떠나는 것은 아니었다. 이때까지도 나는 함께 떠날 여행자를 구하지 못했다. 이 멀고도 험난한 여행을 홀로 떠날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 [일자리가 희망이다]"아빠 육아휴직, 롯데건설에선 기본이죠"
- △롯데건설은 임직원들의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여성은 물론 남성에게도 육아휴직을 보장하고 자녀돌봄휴직 등을 시행하고 있다. 직원의 행복한 가정이 업무효율성과 로열티를 제고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롯데건설의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철학에서다. 사진은 이민재 사원, 김선일 대리, 김동완 책임, 이영주 대리, 연현석 책임, 이진형 대리.[사진=이데일리 신태현 기자][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어느 날 아내가 그러더라고요. ‘나도 아이를 처음 가지고 처음 키워보니 앞으로 이 아이를 어떻게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아지면서 너무 힘들었는데 당신이 옆에 있으니 이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어서 고맙다’고…”김동완 롯데건설 책임은 지난 1월 한 달 동안 첫 아이를 출산한 아내와 갓돌이 지난 아이와 함께 24시간을 함께 보냈다. 회사생활을 할 때는 아내와 아이가 종일 어떻게 보내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그러나 직접 아이의 기저귀를 갈고 목욕을 시키고 아내가 아이를 돌볼 동안에는 집안일을 했다. 처음에는 낯설었던 일들이 점차 손에 익고 일상이 되면서 복직한 지금도 집으로 돌아오면 아내가 저녁 식사 준비를 할 동안, 김 책임은 아이를 돌보는 분업시스템이 완전히 자리 잡았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롯데건설은 남성에게 육아휴직 제도를 최소 한 달간 의무적으로 보장해주고 있다. 출산 경조비 지급과 동시에 육아휴직 대상자로 이름을 올려 반드시 쓰도록 조직적으로 분위기를 독려한다. 임금도 첫 한 달은 통상임금의 100%를 지급한다. 육아휴직 제도는 사무직·현장직 관계없이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심지어 비정규직도 대상이다.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 결과 총 57명의 남성 임직원이 지금까지 이 제도를 이용했다. 지난해 11월 육아휴직을 하고 온 김선일 대리는 “신생아를 돌본다는 건 집 밖으로는 나갈 엄두도 못 내고 아기에게만 맞춰서 사는 것이다”라며 “한 달이라는 시간이 길진 않았지만 아내의 고충을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 이런 시간이 없었으면 엄청 싸웠을 것”이라며 웃으며 말했다.여성들은 최대 2년간 육아휴직이 가능하다. 초등학교 예비 1학년 자녀를 둔 여성은 육아휴직과 별도로 최대 1년간 자녀입학 돌봄휴직을 할 수도 있다. 아이가 부모의 도움을 가장 원하고 애착 관계를 형성하는 시기에 부모가 아이의 손을 놓지 않기 위해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행복해지기 위해서 일을 하는데 일이 내 생활을 모두 잠식해버리면 회사 생활을 오래 지속할 수 없다”며 “회사가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이유”라고 말했다.△서울 서초구 롯데건설 본사에 설치된 직장어린이집에서 한 직원이 아이와 함께 선생님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신태현 기자]출산 후 9개월간 육아휴직을 한 후 복직한 이영주 대리는 ‘맘스힐링스쿨’(Mom‘s Healing School)을 기억에 남는 제도로 꼽았다. 롯데건설은 육아휴직에 들어가는 남성 임직원을 대상으로는 대디스쿨(Daddy School), 복직한 여성 임직원을 대상으로는 맘스힐링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대디스쿨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아빠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해서 알려주는 교육이라면 맘스힐링스쿨은 긴 휴직 후 사회생활로 복귀하는 엄마들을 위한 맞춤형 조언을 해준다. 이 대리는 “자신과 같은 입장에 있는 직장인 엄마들이 모여 얘기를 하다 보니 다들 똑같은 고민을 안고 있어 엉엉 울었던 기억이 있다”며 “심리 상담도 받고 대화법, 스타일링 등 다양한 조언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이 대리는 현재 유연근무제를 신청해 정해진 출근 시간보다 한 시간 늦은 9시에 출근한다. 유연근무제 신청 이전에는 7시 30분까지는 회사에 왔어야 했던 것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출근 시간이 1시간 30분 늦춰진 셈이다. 이 대리는 “이전에는 5시 40분에는 일어나 아기 얼굴도 못 보고 나와야 했다”며 “복직 후 몸이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몸이 너무 아팠는데 유연근무제를 적용한 이후에는 마음의 여유도 생기고 생활에도 활력이 솟는다”고 말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롯데건설은 오전 8·9·10시 중 출근 시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유연근무제를 장려하고 있다. 도입 초기에는 다른 사람들과 출·퇴근 시간이 다른데 제대로 운용될 수 있겠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이제는 완전히 정착해 제도 도입 후 지금까지 3442명(중복 포함)이 이 제도를 경험했다. 외주 부문 건축토목팀에서 근무하는 연현석 책임은 “팀마다 분위기가 다르겠지만 우리 팀의 경우 자신이 맡은 일을 개별적으로 해 유연근무제가 업무에 미치는 영향은 전혀 없었다”며 “오히려 자신의 페이스대로 일할 수 있어 운동하거나 학원을 하는 등 자기계발도 하고 업무 효율성도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롯데건설은 이보다 한 발짝 더 나아가 PC 오프제를 추진 중이다. 퇴근시간이 되면 컴퓨터가 자동으로 꺼지고 야근을 하기 위해서는 미리 신청을 해 부서장 등이 결제를 올려야 한다. 야근이 상습화되는 것을 막으려는 조치다. 롯데건설 인사팀 관계자는 “오래 앉아 있다고 업무 생산성이 향상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시출근 칼퇴근’ 문화가 정착되는 시스템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롯데건설은 지난해 수유실을 포함한 여직원 휴게실을 오픈했다. [사진=이데일리 신태현 기자]이밖에도 롯데건설은 본사 인근에 직장 어린이집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모성보호시설(수유실)을 포함한 여직원 휴게실을 새롭게 오픈했다. 아울러 매주 수·금은 ‘가족 사랑의 날’로 정해 전 직원이 모두 정시 퇴근한다. 직원들의 생일, 결혼기념 등에는 대표이사 인사말과 선물을 제공하고 해외에서 근무하는 직원에게는 콘도 숙박과 여비 등 가족여행을 보낼 수 있도록 해준다. 입학 시즌에는 초등학교 입학 자녀를 두고 있는 임직원에게, 수험시즌에는 고3 수험생 자녀를 두고 있는 임직원에게 선물을 지급한다. 이 대리는 “출산했을 때 기저귀, 분유 등을 받기로 했는데 일하는 엄마로서 어깨가 으쓱해졌다”고 회상하기도 했다.일과 가정의 양립은 자연스럽게 회사에 대한 로열티 제고로 이어진다. 현재 롯데건설의 근속 10년 이상 장기근무자는 1200명을 넘어선다. 회사 관계자는 “10년 이상의 장기 근속자에게는 5년에 한 번씩 유급휴가와 휴가비, 호텔 상품권 등을 지급하고 있다”며 “성과를 위한 경쟁도 중요하지만, 동료 의식을 가지고 회사를 성장하기 위해 모두 화합할 때 더욱 멀리 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대형 금융사고에도…‘원장 뒷수습’만 급급한 금감원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유령주식’ 대형 금융사고에도…‘원장 뒷수습’만 급급한 금감원-‘문 따 주세요’…119 못부른다 -강남4구 부동산 ‘거래 절벽’-4월에만 1조 필요…한국GM, 노조 양보 없으면 부도 불가피 △줌인&-[줌인]도마 위 오른 김상곤 부교육총리 리더십-“내 일 하겠다” “걱정 안한다”…中통상보복에도 꿈쩍않는 美-“증권사 검사” “금감원 고발”…청와대 국민청원 쇄도△삼성증권 사태에 뒷짐 진 금감원-‘당국이 유령주식 거를 수 있나’가 핵심인데…증권사 내부 문제로만 몰아-삼성증권 유령주식 사태 의문점 네가지△朴, 구속 371일 만에 1심 선고-재판 따라 ‘고무줄 뇌물액’…혼란스러운 삼성, 참담한 롯데, 무덤덤한 SK-24년 중형에도…7개월 재판 보이콧 이어갈까△한국GM 운영비 바닥-노조 제밥그릇 지키기 점입가경…폭력점거 이어 월급 1000억 볼모 파업 경고-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의 구조조정 원칙, 다시 시험대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 한국 GM사태 긴급진단-“미세먼지 잡는 수소車 국가가 먼저 지원해야”△정치-보수 텃밭, 입성이냐VS 수성이냐…‘부·울·경’ 혈투-개헌·추경·김기식…사사건건 强대 强, ‘개점휴업’ 4월 국회-北·美 ‘백채널’ 가동됐다△경제·금융-재정개혁특위 ‘5대 증세 개편안’ 검토 예고…세금 부담 커지나-핵심 의혹 쏙 뺀 ‘보도자료 7장’만 뿌린 김기식-발급 받기만 하고 쓰지 않는 ‘유령 신용카드’ 줄어든다△블록체인 어드벤처⑥투자자 매칭 ‘ICO플랫폼’-ICO부터 법인설립까지 풀서비스…‘블록체인 스타트업’ 자금 숨통 터줘 -자본가 독식 없는 ‘블록체인 수익 공유모델’ 만들 것△산업&기업-턱없이 부족한 희망퇴직…STX조선, 9개월 만에 법정관리 또 가나-이재용 부회장 16일 만에 귀국…굵직한 M&A 물꼬 트나 -가성비 파워…로봇청소기 ‘기타 브랜드’ 돌풍△산업-5G 주파수 경매 레이스 임박…이통3사 ‘셈법’ 복잡-美·日 게임은 허가 내주면서…中, 한국은 1년 넘게 ‘0’-과기정통부, R&D 예비타당성 조사 개선…신속 투자 길 열어△일자리 우수 기업⑪롯데건설-회사 눈치를 왜 보죠?…롯데건설에선 ‘육아빠’가 기본인데-수십통 전화 돌렸지만…친절한 답변은 롯데건설뿐이었죠-[취문현답]최악 취업난 해법…좁은문 뚫은 선배들에게 한 수 배운다△소비자생활-5월 황금연휴엔 떠나자…홈쇼핑·온라인업계 ‘여행族 모셔라’-참이슬후레쉬 0.6도 낮춘다-[패션 e사람]윤재원 삼성물산 패션부문 디자인 실장△중소기업·바이오-36개국에 뿌리 내린 우리 씨앗…K-토마토·양배추 유럽인 식사 책임지죠-‘바이오인재 산실’ 송도 GE패스트트랙 센터 가보니…-‘우리 아빠는 지구를 지켜요~’ 광고학회 광고대상 수상△증권&마켓-원화 강세에…‘돌아서 웃는’ 오리온·제주항공-美·中 무역전쟁에 환율까지 4월 투심은 여전히 살얼음판 -자회사 특허 분쟁 합의하자…삼성바이오로직스, 기지개 △증권-구글코리아·한국MS도 2020년부터 외부감사 받는다-“OCI 신용등급 올라…1000억 회사채 발행 흥행 가능성”-ING생명, M&A 해외 기업설명회 예고…몸값 높이기 작전인가△문화&스포츠-끈질긴 추적 좋은데…편들기·재탕은 ‘팩트’ 아니잖아요-“그런데 말입니다…” 할 말 다 하는 스타들△스포츠-미국서 뺨맞은 김지현, 제주서 ‘화풀이 역전승’ -남자 컬링, 세계선수권서 첫 동메달 도전-‘작은 거인’ 장정 “엄마·아내·지도자로 ‘1인3역’ 도전 중”△사람&나눔-전우 삼시세끼 챙긴 엄마 손맛이 정규직 입사 비결-“데이터 기반 스타트업 성장 돕겠다”-KT ‘섬마을 초등생, IT로 만난 외국인 선생님과 공부해요’△오피니언-[목멱칼럼]이성 아닌 동료로 살아가는 법-[전문기자 칼럼]미술진흥은 ‘전시’ 행정인가-[기자수첩]국민 범법자 만드는 외국환거래법△부동산-팔 사람 다 팔아 매물 뚝…지방선거 때까진 관망세 예고-세종 마스터힐스 주말 3.5만명 몰려-[기고]최민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선임연구 위원△사회-농아인 ‘소리없는 절규’…알아듣지 못하는 경찰-‘폐비닐 대란’ 늑장대처 환경부 기업·시민에게 비용 떠넘기나-종로 ‘자전거도로’ 개통…자전거 타고 출퇴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