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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뱅크, 치아보험 모바일슈랑스 출시
- 케이뱅크가 지난달 30일 부담은 줄이고 보장혜택은 더 키운 ‘라이나치아보험’ 모바일슈랑스 상품을 출시했다. (사진=케이뱅크)[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케이뱅크는 라이나생명과 업무제휴를 맺고 지난달 30일 ‘라이나치아보험’ 모바일슈랑스 상품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지난해 12월 오픈한 케이뱅크 모바일슈랑스는 연금, 저축, 암, 상해·질병, 해외여행, 주택화재, 어린이 보험에 이어 치아보험까지 더하면서 10개 보험사 25개 상품으로 라인업을 확대했다.라이나치아보험은 보험기간 10년 만기로 만 20세부터 60세까지 가입 가능하다. 실속형플랜은 때우기(충전), 씌우기(크라운)·영구치 발거를 비롯한 잇몸·신경 치료, 스케일링 등에 대해 지정 보장금액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기본형과 고급형은 임플란트, 브릿지, 틀니 등 치료비 부담이 다소 높은 보철치료까지도 플랜 정책에 따라 보장받는다.케이뱅크 라이나치아보험은 앱 또는 웹을 통해 고객이 직접 가입하는 비대면 상품인 만큼 보험료 부담도 낮췄다. 예컨대 40세 남성 고급형 가입의 경우 월 3만원대 보험료로 임플란트·틀니 치료 시 최대 100만원까지, 브릿지는 최대 50만원까지 각각 보장된다. 때우기·씌우기 치료는 가입 후 2년이 지나면 개수 제한 없이 재료에 따라 지정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스케일링, 신경·잇몸 치료, 영구치 발거 등을 정책에 따라 보장받을 수 있다.케이뱅크 모바일슈랑스의 장점인 ‘빠른설계’를 이용하면 개인별 맞춤형 혜택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생년월일과 성별만 입력하면 플랜별로 월 납입금, 치료 항목별 진단 보험금 등을 손쉽게 비교할 수 있다.신규가입은 물론 전화, 앱·웹의 ‘톡상담’ 등을 통한 전문요원 상담까지 24시간 365일 언제 어디서나 가능하다.안효조 케이뱅크 사업총괄본부장은 “치아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든 쉽고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는 모바일슈랑스에 치아보험 추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용 편의성과 가격 혜택이 더욱 강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케이뱅크는 모바일슈랑스를 통해 보험 가입하고 다음달 31일까지 가입후기를 작성한 고객을 대상으로 첫 달 보험료를 최대한도 3만원까지 캐시백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 트래블루션, 클룩과 서울 인기 관광지 관광패스 출시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서울 시내 주요 관광지를 자유롭게 방문 가능한 외국인 전용 모바일 관광 패스 상품이 새로 나왔다.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모바일 관광 패스 서비스인 서울 패스 운영사 트래볼루션은 글로벌 여행 액티비티 플랫폼 클룩과 방한 외국인 관광객 대상 클룩 전용 서울패스를 내달 1일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이번에 출시하는 모바일 관광 패스는 서울 주요 관광지 중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곳을 선정해 5일간 예약 없이 자유롭게 방문 가능한 상품이다. 앞으로 당일 상용, 할인, 충분한 사용 기간 등 다양한 편의 요소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랜드 크루즈, N서울타워 전망대, 코엑스 아쿠아리움, 테지움 테디베어 박물관, 뮤지엄 김치관 등 총 5곳이다. 외국인 관광객은 모바일 패스 하나로 모든 관광지를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주)트래볼루션의 배인호 대표는 “인바운드 시장에서 자유여행객과 모바일 여행객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으며, ITC기술과 결합하여 기존의 상품들과는 다른 혜택과 편의를 주는 것도 새로운 상품 개발의 일환”이라고 전하며, “앞으로도 국내외 여행 서비스와 협업을 통해 다양한 패스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2014년 창업한 클룩은 홍콩에 본사를 둔 글로벌 액티비티 플랫폼으로, 한국을 비롯해 세계 200여 개 도시에서 4만여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창업 3년 만에 세쿼이아 캐피탈, 골드만삭스 등으로부터 1000억 원 가량 투자를 유치해 성장하고 있는 회사다. 관광벤처기업인 트래볼루션은 인바운드 외국인 자유여행객을 타깃으로 투어, 입장권, 공연, 체험 등 다양한 여행 상품 중계 서비스 ‘서울 패스’ 운영하고 있다. 클룩(KLOOK), 시트립(Ctrip) 등 해외 온라인 여행사와의 제휴를 통해 인바운드 여행상품 유통 플랫폼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주요 관광지 매표소에 설치한 서울 패스 전용 인증 시스템을 통해 구매 후 실시간 사용이 가능하여 관광객에게 편리성을 제공하고 있다.
- 아이들 선물은 '실내 장난감'·부모님 선물은 '건강용품'
- 리락쿠마 점보 놀이터 세트(왼쪽), 코지마 모션 의자형 마사지기(사진=옥션)[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선물을 준비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 특히 올해 어린이날 선물은 실내에서 갖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이, 어버이날 선물은 건강용품이 증가하는 추세다.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어린이날 선물의 경우 미세먼지 영향으로 실내에서 놀 수 있는 대형완구나 역할놀이 관련 제품의 수요가 많다.옥션에서는 최근 일주일간(4월16일~22일) 어린이들이 실내에서 놀 수 있는 다기능놀이터의 매출이 전년대비 900% 신장했다. 놀이터에 가지 않아도 정글짐이나 미끄럼틀, 그네 등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이다.‘인형’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곰인형과 브랜드 완구의 매출 역시 각각 188%, 152%씩 늘어났다. 아이들이 실내에서 즐기기 좋은 역할놀이 주방세트는 73%, 쇼핑카트·계산놀이 세트는 58% 증가했다.공룡메카드나 팽이캐릭터 완구인 베이블레이드 등 애니메이션이 다시 방송을 타면서 캐릭터 완구의 매출도 103% 늘었다.놀이와 학습효과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원목교구도 찾는 이가 늘고 있다. 원목교구 숫자놀이판은 430%, 원목교구 나무조립은 166% 증가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G마켓에서도 피규어의 매출이 78% 늘었다. 작동완구나 국내브랜드 완구 역시 각각 44%, 36% 매출이 올랐다.(사진=옥션)어버이날 선물은 건강 관련 상품이 대세다.옥션에서는 집에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등마사지기가 전년대비 178%, 안마용 의자가 76% 더 팔렸다. 화장품 중에서는 한방 화장품이 80% 신장했으며 어버이날 대표 선물인 홍삼정과 건강식품 역시 30%, 23% 증가했다. 부모님을 위한 여행상품이나 ‘명품’의 성장도 눈에 띈다. 제주여행권은 155%, 해외항공권은 70% 증가했다. 명품의류는 581%나 판매가 늘었다. 명품 지갑·벨트는 52%, 명품 여성가방은 40% 신장했다.G마켓에서도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건강환과 손·발 건강관리 용품이 각각 71%, 27%씩 올랐다. 스킨케어 명품 화장품은 78% 증가했고 편지지·용돈봉투 역시 65% 늘었다.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연휴가 이어져있어 선물을 함께 구입하는 경향이 보이는 것 같다”며 “미세먼지 이슈로 어린이날 선물은 야외용 장난감 보다 실내에서 갖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이 인기를 끌고, 어버이날 선물은 건강식품이나 헬스케어용품 등을 찾는 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 "초봉 4000만원" 동화그룹, 신입·인턴 공채…지원은?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동화그룹이 2018년 상반기 신입사원 및 인턴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신입사원 채용은 연구개발(R&D), 회계세무, 재무 등 3개 부문에서 진행한다. 대졸 초임 연봉은 4000만원이다. 인턴사원의 경우 디자인, 경영지원, 비서 총 3개 부문을 모집 중이다. 지원자격 및 전형절차는 신입사원 채용과 동일하다. 자세한 사항은 동화그룹 홈페이지의 ‘채용’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지원자격은 국내·외 대학 기졸업자 및 졸업예정자, 병역을 마친 자 또는 면제된 자로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 최근 2년이내의 공인어학성적을 보유한 자(TOEIC,TOEIC Speaking, OPIc 등)이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직무면접 △인성면접 △최종면접 순이며 서류 접수는 5월 11일 금요일까지 동화그룹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합격자는 2018년 7월부터 근무한다.동화그룹은 글로벌 목재 전문기업인 동화기업(025900), 국내 최대 중고차 매매단지인 엠파크를 운영 중인 동화엠파크, 종합 일간지인 한국일보와 영자신문지 코리아타임스로 이뤄져 있다. 특히 동화기업은 현재 베트남, 호주, 말레이시아, 핀란드 등에 해외 사업장을 보유하고 있다. 입사자에게 향후 해외에서의 근무 기회가 열려 있는 것이 장점이다.
- 씀씀이 커지는 가정의 달 5월, 통신사별 멤버십 챙기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가정의 달 5월만 되면 씀씀이가 커져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 대한민국 국민이 대부분 가입한 통신회사의 혜택을 챙겨보면 어떨까.SK텔레콤 고객은 ‘T멤버십’의 연간 할인 한도가 사라져 쓰고 싶은 만큼 마음껏 쓸 수 있다.KT 고객은 원하는 날 원하는 제휴사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선택형 멤버십 ‘2018 더블할인 멤버십’을 이용하면 좋다.◇연간 할인한도 없는 SK텔레콤..사용처도 확대SK텔레콤은 지난 4월 2일 멤버십 등급별 연간 할인 한도를 없애고 사용처를 확대했다. 기존에는 멤버십 등급별로 연간 할인 한도가 나뉘어 있었지만, 이제는 한도가 없어지게 된 것이다. ‘T Day’에도 주목해보자. 매달 달력에 T자 모양으로 나타나는 날짜에 T멤버십 전 고객에 깜짝 혜택을 제공한다.5월 ‘T Day’에서도 가정의 달 맞이 5000명 대상 플라워박스 무료 배송(5/2), VIPS 40% 할인(5/7~5/11) 등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T멤버십 고객은 5월 31일까지 키자니아 서울과 부산에서 성인 1명과 어린이 1명이 입장 가능한 2인 가족권(평일 2부 반일권 한정)을 40% 할인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롯데월드에서 자유이용권 구매 시 등급에 따라 본인 40%, 동반 3인 20~30% 할인을, 서울랜드에선 자유이용권 구매 시 2매까지 각각 2만1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외식에 나설 때도 T멤버십을 반드시 챙기자. 빕스(VIPS),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T.G.I FRIDAY’S, 라그릴리아, 워커힐호텔, 워커힐 에어가든, 디퀸즈, 티원 등의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멤버십 등급에 따라 5~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국내나 해외여행 시에도 T멤버십은 제 역할을 톡톡히 한다. SK텔레콤은 전국 콘도·호텔 등 국내 숙박 시설을 T멤버십 회원 특가로 제공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국내선 5000원 할인 쿠폰(분기마다 2장씩 제공), SK렌터카 40~80% 할인, 제주도 20여개 인기 관광지 최대 30% 할인 등 다양한 국내여행 혜택을 누릴 수 있다.5월 31일까지 숙박 예약 업체 ‘익스피디아’와 ‘아고다’에서 호텔 예약 시 최대 10% 할인 혜택과 함께 예약 금액에 따라 ‘T로밍 OnePass200’ 쿠폰을 최대 3매까지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T멤버십 글로벌 패스’를 이용하면 전세계 인기 여행지 70여곳 5000여개 여행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해외 항공권도 할인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약 40여개 취항지를 두고 있는 티웨이항공과 제휴, T멤버십 전 고객에게 분기마다 국제선 1만원 할인 쿠폰 4장을 제공하고 있다.T멤버십의 다양한 국내외 혜택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T멤버십 홈페이지, T멤버십 애플리케이션, T월드 홈페이지내 멤버십 카테고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KT, 가정의 달 멤버십 혜택 확대KT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더블할인 멤버십’ 스페셜 혜택으로 ▲BBQ 치킨 5천원, ▲파리바게뜨 1천원당 2백원 할인 제공 등 멤버십 혜택을 강화한다.고객이 원하는 날 원하는 제휴사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선택형 멤버십 ‘2018 더블할인 멤버십’을 운영 중인데,5월에는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먹거리 혜택 ▲BBQ치킨 온라인 주문 시 5천원, ▲파리바게뜨 1천원당 2백원 할인을 선보인다.아울러 5월 2일부터 GS리테일의 온라인 쇼핑몰 ‘GS fresh’에서 더블할인 멤버십 1만원 할인 혜택이 추가 제공된다. 기존 ▲배스킨라빈스 파인트 40% 할인, ▲도미노피자 최대 40% 할인, ▲GS수퍼마켓 1만원 할인 ▲CGV 온라인 예매 시 본인 및 동반 1인 포함 최대 8,000원 할인 혜택은 유지된다.문화혜택으로는 5월 ▲전시 마르크 샤갈 최대 50% 할인, ▲어린이 뮤지컬 앤서니브라운 70% 할인, ▲뮤지컬 젊음의 행진 최대 80% 할인이 제공된다.전국 5대 테마파크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KT 멤버십 고객은 5월 말까지 ▲에버랜드 본인 40%, 동반 3인 10%, ▲롯데월드 본인 55%, 동반 3인 20~30%, ▲서울랜드 본인 50%, 동반 2인 40%, ▲뽀로로파크 50%(최대 4인) 할인 혜택, ▲아쿠아플레넷 최대 30%(최대 4인, 63점, 일산점 30%, 제주점 15%, 여수점 10%)을 받을 수 있다.‘KT 멤버십’에 대한 상세 내용은 KT닷컴 혹은 ‘KT 멤버십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KT의 6대 상품(모바일, 인터넷, IPTV, WiBro, 인터넷 전화, 집전화)를 이용 중이라면 KT 멤버십 가입이 가능하다.
- [강경록기자의 맛집로드] 강남 한복판에서 '추억의 맛'을 소환하다
- 숯불 위에 석쇠를 올리고 양념한 닭갈비를 굽고 있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서울에서도 직장인들이 가장 많은 동네 중 하나인 강남구 역삼동에 자리한 한 어느 식당. 이른 점심시간이지만 유독 이 식당만은 연기로 자욱했다. 숯불에 지글지글 고기를 구워 먹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시간이지만 식당에 마주 앉은 젊은 남녀들은 바쁜 손놀림으로 석쇠 위에 빨갛게 양념 된 고기를 뒤집느라 정신이 없다. 이들이 숯불에 올리고 있는 음식은 ‘숯불 닭갈비’다. 최근 들어 조금씩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음식 중 하나다.닭갈비는 강원도 춘천을 대표하는 음식이다. 지금은 철판 닭갈비가 더 유명하지만, 알고 보면 숯불 닭갈비는 닭갈비의 조상 격이다. 1970년대 이후 직화구이보다 현대식 철판 닭갈비가 개발됐다. 여기에 닭갈비 골목까지 들어서자 숯불 닭갈비 전문점이 대부분 철판 닭갈비로 전환했다. 그 많던 숯불 닭갈비집은 이제 춘천의 닭갈비 골목에서도 한두 집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철판 닭갈비가 닭고기, 양배추와 떡, 양념이 서로 뒤섞인 조화의 멋이라면, 숯불 닭갈비는 뼈를 발라 양념한 닭고기를 연탄불이나 숯불에 그대로 구워 먹는 음식이다. 세련된 맛은 아니지만, 닭갈비보다 더 강렬하고 꾸밈이 없어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추억의 맛이다. 그 이유는 춘천에서도 숯불 닭갈비를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식당이 많지 않은 까닭에서다. 제이스그릴 닭갈비 정식삼겹살이나 한우 등 숯불구이가 내·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숯불 닭갈비도 조금씩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서울 그것도 회사원들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역삼동에 자리 잡고 있는 제이스그릴도 그중 하나다. 최근 미식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유명해졌다. 사실, 이 식당이 문을 연 지는 1년도 채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짧은 기간 까다롭기로 유명한 강남의 회사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비밀은 의외로 ‘업력’에 있다. 이 식당의 전신은 사실, 춘천 남이섬표 닭갈비 원조 식당으로 알려진 ‘섬향기’다. 섬향기의 전통과 젊은 감각이 합해져 새롭게 탄생한 전통 궁중 닭갈비 브랜드가 바로 제이스그릴인 것이다.제이스그릴 허재호 사장제이스그릴의 허재호(39·사진) 대표는 “섬향기는 저희 부모님이 오랫동안 운영했던 식당”이라면서 “향토 화로에 참숯을 넣은 뒤 그 위에 석쇠를 올리고, 두툼하게 토막 낸 양념 살코기를 얹어 구워내 채소와 곁들인 숯불 닭갈비로 매우 유명했었다”라고 말했다. 허 대표의 부모는 지금도 시간이 날 때마다 제이스그릴을 찾아 재료를 점검하고, 식당 운영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오랫동안 잊혔던 추억의 맛이지만, 이제는 새로운 맛을 원하는 사람들이 제이스그릴을 찾고 있다. 여기에 강남 한복판에 있다 보니 자연스레 직장인의 발길도 늘어나고 있다. 200평 규모에 좌석도 200석이 넘어 인근 회사에서 단체 회식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여기에 허 대표의 인맥도 한몫했다. 사실 허 대표는 ‘귀속말’, ‘38기동대’, ‘블랙’ 등 최근 인기리에 방영한 드라마에 출연한 현역 배우 출신이다. 드라마 종방연이나, 연예인들이 주최하는 자선 파티도 자주 이곳에서 열린다. 여기에 맛까지 더해지니 자연스레 미식가들 사이에서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제이스그릴 횡성한우 모듬제이스그릴의 인기를 끄는 또다른 이유 중 하나는 다양성이다. 닭갈비가 대중적인 맛과 친숙한 맛이 장점이기는 하지만, 회사가 밀집한 강남 한복판에서는 단일 메뉴로만 이들의 입맛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횡성한우와 삼겹살 등의 다양한 그릴 요리를 추가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이 집에서 닭갈비 외에 꼭 맛봐야 할 것이 있다면, 바로 ‘횡성한우’다. 횡성한우는 강원도 횡성에서만 그 진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허 대표는 직접 발품을 팔아 횡성에 가지 않고도 횡성한우를 현지의 맛 그대로 볼 수 있도록 횡성에서 직접 고기를 공수해 오는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여기에 질 좋은 숯불 향이 어우러지면서 횡성한우의 담백하고 풍부한 육즙을 느낄 수 있다.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최근에는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서 지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케이(이하 K)팝, 드라마 등 한류가 전 세계에 인기를 끌면서 한국 음식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서다. 허 대표는 “동남아권을 비롯한 해외에서 K팝 등 한류 열풍이 음식에까지 미치고 있다. K푸드에 관한 관심이 커지면서 현지 한식당에 한국인뿐 아니라 외국인 여행객, 현지인 고객들도 많이 보이는 추세다 ”면서 “앞으로 음식 콘텐츠를 계속해서 개발해 전 세계인들의 건강한 입맛을 향해 세계로 뻗어 나갈 계획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닭갈비 정식 한상 차림제이스그릴 내부 홀 전경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65년 만에 'DMZ의 봄' 왔다
- [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다음은 27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65년 만에 ‘DMZ의 봄’ 왔다-남북정상, 군사분계선 위에 ‘평화의 소나무’ 심는다-반도체만 11.5조…삼성전자 실적 신기록-오늘, 세계가 판문점을 주시한다-한반도 정세를 바라보는 미국의 시선△줌인&-“지원 없으면 철수” 압박 월가 출신 ‘냉혹한 해결사’-‘현대차그룹 지주회사로 지배구조 개편’ 엘리엇 요구에 따르면 공정거래법 위반”-“가계대출 연체액, 5년 만에 증가 돌아서”△오늘 남북정상회담-文, MDL 걸어 넘어온 김정은과 악수…도보다리 걸으며 친교 다져-‘음악 공통분모’ 남북 퍼스트레이디 첫 회동 이뤄질까△오늘 남북정상회담-비핵화 접점 찾고 종전선언 논의…정상회담 정례화 가능성도-“베를린 구상은 잠꼬대” 北 비하했지만…평창서 대화 물꼬 터-2000년 남북 정상회담 성사 주역 박지원 의원의 제언△오늘 남북정상회담-DMZ에 갇히고 휴전선에 갈라진 ‘궁예의 꿈’…남북 하나 될 날만 그리네-중무장한 비무장지대…남북, 감시초소 철수 합의할까△오늘 남북정상회담-2000년 ‘화해’, 2007년 ‘교류·협력’…이번엔 ‘한반도 냉전 종식’-민주·평화·정의 “한반도 평화의 시대 여는 날” 한국·바른 “평화쇼 안돼, 북핵폐기 이끌내야”-‘동북아 주도권 놓칠라’ 개입명분 찾는 러 ‘재팬 패싱, 현실 드러나’ 심기 불편한 일본△오늘 남북정상회담-스위스식 감자전, 달고기 구이…‘스토리’ 있는 메뉴로 이야기 꽃 피운다-1951년 휴전회담부터 지난해 귀순병사까지…분단의 상징-세부일정 브리핑부터 질문 공세…취재 열기 벌써 후끈-프란치스코 교황 “남북 정상의 만남, 한반도와 세계 평화 보장할 것”△오늘 남북 정상회담-4자회담 마중물 역할해 영구적 평화 계기 마련을-中 ‘주한미군·사드 철수 주장 힘 잃을라’-美 ‘文정부, 완전한 비핵화 길 잘 닦을까’△정치·경제-“아웃링크 검토하겠다”는 네이버…또 미봉책 땐 與野 ‘강력 입법 규제’ 예고-‘연 3% 성장’ 올해도 무난할 듯 더 밝아진 ‘금리 인상 깜빡이’-“이번엔 오거돈이로 바까야제”…“미워도 서병수 한번 더 찍을라꼬”-정부 에너지 전환 논의기구 “유류세 개편 검토”…경유세 오르나-승용차·정유·맥주…‘소수 대기업 독점’ 여전△금융-‘前 회장 vs 반대파’…대구은행장 선출 ‘진흙탕’-46년 만에…KB국민은행 명동 본점시대 마감-고금리 저축은행 대출에 ‘예대율’ 족쇄-신한銀 캄보디아 현지 법인 프놈펜 금융 중심지로 옮겨△산업&기업-中 우수 스타트업 찾아…발로 뛴 정의선-비수기에도 D램값 하이킥…삼성전자 ‘질주’-손정식 “삼성 노조와해 공모 의혹 송구”-환율 강세에 파업까지…실적 반토막 난 현대차-TV·생활가전 훨훨…LG전자, 9년 만에 ‘1조 클럽’-모비스 “미래車 핵심부품 키워 매출 2배로”△산업-日, 해적사이트 차단 나서는데…韓은 ‘웹툰 도둑질’ 팔짱만-네이버 댓글수 제한에도 전체 댓글량은 변화 없어-IoT로 온도·습도 분석…SKT, 감자 농가 스마트화 돕는다-데이터 시각화로 빠른 대응 가능 안랩, 보안 신제품 EDR 출시△소비자생활-中롯데마트 매각 급물살…‘선양 프로젝트’ 부활하나-카스, 안정환과 러시아월드컵 응원해요-유통가, 벌써 여름이 성큼△중소기업·벤처-‘인고의 26개월’ 끝나려나…개성공단 입주기업 “재가동 불씨라도 살렸으면”-로봇이 수십종 포장 척척…中企 인건비 부담 뚝-MRO 전문기업 서브원, 해외 매출 年 1조원 돌파△증권&마켓-돌아온 外人, 코스피 시총 상위종목 담았다-“딥러닝 활용 AI헤지펀드 연내 출시 보다 발전된 투자기법 보여줄 것”-“들뜬 남북 경협株…테마성 움직임 주의해야”-오너家 갑질 추가폭로에…대한항공 주가 ‘휘청’△증권-한화종합화학 품은 베인캐피털, 한화에 ‘힘’ 보탠다-딜로이트안진 ‘부동산 컨설팅’ 사업 확대-미래에셋대우, 홍콩 ‘더센터’ 빌딩에 3238억원 투자-‘美 항암 신약 개발사’ 네오이뮨텍, 내년 코스닥 상장 추진△여행-7000만년 우두커니…한반도 지킨 ‘서해의 독도’-IT·스토리텔링 입은 관광…‘아이디어 톡톡’ 벤처 72곳 선정△스포츠-윤채영 “日선 힘든 스코어…韓선수들 실력 좋네요”-일본에선 올해도 ‘안신애 앓이’-개인 최다 6볼넷…커쇼 충격의 패전-‘라건아’ 라틀리프 현대모비스 복귀…“3년 만에 고향 가는 기분 좋아요”-레알, UEF A챔스 3연패행 순항△오피니언-‘판문점 선언’을 기대한다-납북 합성밀 개발 손잡자-기업도 ‘남북 화해시대’ 준비 서둘러야△부동산-南北 해빙 무드…파주·강화 SOC사업 ‘봄바람’-“깡통전세 될라”…전세보증보험 가입 급증-태백산 국립공원이 눈앞에 ‘태백 장성 동아 라이크 텐’△사회-김정은이 진짜 온다고…달라진 분위기 반갑지만 왠지 불안-안태근 등 7명 기소했지만…‘셀프수사’ 한계 보인 檢성추행조사단-‘경평축구’ 부활하나…박원순 시장 방북 추진-‘靑문서유출’ 정호성 징역 1년 6월형 확정
- 신한 PB 100명, 해외주식 비중 10~20% 적당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포트폴리오 내 적정 비중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해외 우량주에 대한 정보가 과거보다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것보다 대응이 늦어질 수 있는 만큼 비중 조절이 중요하다. 금융투자사 프라이빗뱅커(PB)들은 전체 금융자산에서 10~20% 수준을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가장 적정한 포트폴리오라고 조언했다.25일 신한금융투자가 PB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 가운데 44%는 주식, 예금, 채권 등 금융자산 가운데 해외주식 투자 비중을 10~20%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적정하다고 답했다.10% 미만으로 투자하겠다고 답한 PB는 32%(32명)였고 20%~30% 수준으로 해외주식을 채워야 한다는 PB도 20%(20명)에 달했다. 국내 경기 흐름이 저성장·저금리에 접어든 상황에서 수익률 제고와 리스크 분산 차원에서 해외투자가 꼭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봤다.투자 유망 국가를 묻는 말에는 중국(63명)을 가장 많이 추천했고 미국(61명)이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베트남(28명), 인도네시아(9명)가 PB들의 선택을 받았다. G2로 부상하는 중국시장의 성장 잠재력과 4차 산업혁명 등 첨단 산업을 이끄는 미국에 후한 점수를 준 것으로 해석된다. 해외주식 투자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합리적인 연간 수익률로는 10~20%를 꼽은 PB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해외주식에 투자할 때 유의할 사항으로 ‘환율변수’를 꼽은 PB가 47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글로벌 정치변수’를 31명이 지적했고, 양도세 등 각종 과세제도(16명)에 대해서도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추천종목으로는 미국 대표 온라인 유통 업체인 아마존과 중국 최대 인터넷 서비스 업체 텐센트, GPU 세계 1위 업체 엔비디아, 베트남 1위 종합 부동산 그룹 빈그룹 순이었다. 알리바바, 중국국제여행, 항서제약, 복성제약, 알파벳, 비야디 등도 유망주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신한금융투자는 해외 거래 고객 대상으로 ‘해외여행 가즈아!’ 이벤트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환전, 해외주식거래, 해외주식 담보대출 고객을 대상으로 스페인 여행권·백화점 상품권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자세한 사항은 365일 24시간 해외주식을 상담하는 나이트데스크와 신한금융투자 홈페이지 또는 고객지원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윤병민 신한금융투자 GBK사업부장은 “최근 글로벌 자산 배분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해외주식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늘어나는 해외주식 투자 고객을 위해 앞으로도 해외주식 투자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 개발과 고객 사용편의 증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