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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無휴일' 4월, 해외여행 급증…중국행 대폭 늘어
- 스페인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사진=하나투어)[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연휴가 없었던 4월에도 해외여행을 떠난 이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중 사드 봉합으로 양국 관게가 개선되면서 중국행 여행객도 대폭 늘어났다.하나투어에 따라면 지난 4월 한 달간 해외여행 수요(항공권 판매 제외)는 31만 4000명으로 저년 동월 대비 14.5%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일본이 전체 여행 수요의 39.9%를 차지해 가장 인기가 많았고, 동남아(31.9%)가 그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중국(13.9%)과 유럽(7.7%), 남태평양(4.7), 미주(2.0%) 순이었다.4월은 주말을 제외한 휴일이 없어 가까운 여행지가 주로 붐볐다. 전년 대비 여행수요가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중국(80.1%)이었고, 일본도 여행객이 23.4% 증가했다.중국은 한중 양국간 사드 갈등으로 인해 지난해 5월 여행수료가 저점을 찍은 이후 점진적으로 회복해 올해 4월 들어서야 비로소 정상화됐다. 중장거리 여행지인 남태평양이 2.8%, 미주가 12.4% 감소하는 등 대체로 약세를 보인 반면 유럽만 4% 증가했다. 서유럽과 동유럽 일변도였던 유럽여행 목적지가 지중해나 북유럽, 러시아, 중동 등으로 다변화한 영향으로 하나투어는 분석했다. 속성별로는 패키지를 비롯한 기획상품(14.3%), 현지투어나 입장권 등 자유여행 속성 단품(14.6) 판매량도 고르게 증가했다. 5월 해외여행 예약도 전년 대비 7.9% 증가했다.모두투어의 경우 지난 4월 패키지 여행으로 16만 5000여명, 항공권 판매는 8만 60000명을 기록해 전년대비 소폭 감소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는 일본에서 주로 판매하는 현지투어(교통패스와 입장권)가 40% 하락한데서 비롯된 것으로 패캐지여행은 15% 성장했다.업계관계자는 “4월은 주말을 제외한 휴일이 없어 장거리보다 단거리 여행지가 인기를 끌었다”면서 “특히, 한중 양국 관계 정상화 가대감에 여행수요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관광벤처] "여행, 맡기지 말고 이제 '직구'하세요"
- 떠오르는 휴양지 베트남 나트랑 해변 사진(사진=투프랭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관광산업이 한국경제를 이끄는 선도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세계여행관광협회(WTTC)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세계관광시장 규모는 7조 6000억 달러로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9.8%를 차지했고 1억 500만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그뿐만 아니라 앞으로 10년간 연평균 3.8%씩 성장해 2024년에는 세계 GDP의 10.5%와 고용의 10.7%를 점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우리 정부도 국가 전략산업으로 관광산업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관광벤처사업 공모전’도 그 일환이다. 2011년부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관광부문의 창업과 연계해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 7년간 462건의 사업을 발굴하고, 277건의 창업과 1079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냈다. 이에 이데일리는 우리 관광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관광벤처를 찾아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투어링커 유통구조(이미지=문승용 기자)◇여행 상품 직거래 오픈마켓 ‘투어링커’최근 단체여행 패키지 상품을 지양하고 자기만의 여행코스와 숙박지를 찾아 개별여행(FIT·Free Independent Tourism)을 떠나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개별여행 시장이 빠르게 커지는 가장 큰 이유는 여행문화의 선진화에 있다. 특히 해외여행 경험이 많은 20, 30대는 단체행동을 해야 하는 패키지여행보다 본인의 개성과 취향을 살릴 수 있는 자유여행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매우 크다. 이에 따라 여행업계 판도에도 큰 변화가 일어나는 중이다. 남들과 다른 특별한 여행을 추구하는 개별여행 고객이 크게 늘자 여행업계에는 새로운 수익 모델이 등장하고 있다. 여행 상품의 중간 유통구조를 없애고, 여행 콘텐츠 생산자와 여행자를 직접 연결해주는 ‘투어링커’가 그 대표적인 예다. 김종헌 투프랭크 대표투어링커는 투프랭크(김종헌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직거래 여행상품 플랫폼이다. 지난해 열린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에서 창조관광기업으로 선정됐다. 여행상품의 중간 유통과정을 없애고, 생산자(판매자)와 소비자(여행자)를 직접 연결한 오픈마켓으로 주목받았다. 하나투어나 모두투어 등 종합여행사보다 여행상품 유통 구조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여기에 글로벌 종합온라인여행사(OTA·Online Travel Agency)의 주요 상품인 호텔이나 항공 외의 서비스에 집중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었다. 쉽게 말해, 투어링커는 여행지에서 ‘무엇을 할지’에 대한 선택지를 여행객에게 직접 제공하는 서비스인 것이다. 이를 통해 여행자는 거품 없는 가격으로 다양한 여행상품을 직접 검색하고, 예매할 수 있게 됐다. 판매자 또한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질 높은 상품을 제공할 수 있다.김종헌 대표는 “현지 판매자와의 직거래를 통해 만들어지는 투어링커의 여행 일정은 개인이 추구하는 여행을 직접 만들 수 있게 하며, 현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정변경 및 사고대응이 직접 가능하다. 또한, 판매자와의 직접 상담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더욱 여행자를 만족시킨다”고 말했다.투어링커 글로벌 3.0 버전◇국내 최초의 글로벌 OTA를 꿈꾸다현재 투어링커에는 300여 개국 4000여개 상품이 등록되어 있다. 모두 지역 현지 전문가들로 구성한 판매자가 올린 상품이다. 차량이나 음식 등은 물론 체험 상품이나 숙박 등 종합여행사나 온라인여행사에서 쉽게 찾을 수 없는 상품이다. 투어링커는 판매자가 별도 교육 없이도 쉽고, 편리하게 상품을 올릴 수 있도록 별도의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이런 상품들 덕분에 여행자는 여행사가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보다 본인 가치에 따라 세분화한 여행 일정을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여행객들은 종합온라인여행사에서 항공이나 숙박 등을 얼마든지 최저가 검색이 가능하지만,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서비스가 약하다”면서 “투어링커를 통한다면 항공과 숙박을 제외한 나머지 일정을 모두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3시간에서 9시간의 다양한 데이투어 일정에 가이드나 차량 픽업, 식사 등의 옵션들을 한 플랫폼에서 선택하고 결제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같은 여행지라도 수백가지의 여행 일정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투어링커의 장점이라고 강조했다.여행 직거래 오픈마켓 ‘투어링커’ 개발과 운영의 주역인 김종헌 투프랭크 대표와 임직원들대표적인 것이 컨시어지투어다. 여행객이 몇가지 필수적인 사항들을 간단히 작성해 신청하면 각 지역 여행전문가들이 취향에 맞는 일정을 짜주는 서비스다. 여행객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면서 합리적인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줘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컨시어지는 프랑스에서 유래한 말로 현대에서는 보통 호텔에서 고객을 맞이하며 객실 서비스를 총괄하는 서비스나 그 사람을 의미하는 말로 사용하고 있다. 김 대표는 “투어링커 컨시어지투어 서비스는 항공부터 호텔, 투어, 여행일정을 고객의 여행콘셉트와 취향에 맞게 대신 일정을 짜주고 예약대행까지 해주는 서비스”라면서 “일정이 짜여져 있어 그 스케줄대로만 여행하는 패키지여행과 비교해 여행객 개개인의 취향을 반영힌 나만의 해외여행일정으로 다녀오기 때문에 높은 만족도를 자랑하고 있다.”고 말했다.투어링커는 한 단계 업그레이를 추진 중이다. 이달 중으로 한국, 중국, 일본, 영어권을 아우르는 글로벌 버전 3.0을 내놓을 예정이다. 글로벌 여행 기업과의 협력으로 충분한 기동성을 확보하고, 여기에 개별 판매자의 경쟁력 있는 상품을 우선적으로 노출해 보다 판매자 지향적인 플랫폼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투어리코, GTA, 미키트래블, 코넥스 등 경쟁력있는 글로벌 여행 기업 15개 업체와 제휴를 맺었다. 이들을 통해 130만개 여행 상품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IT를 기반으로 실시간 피드백도 가능하도록 연동한다. 김 대표는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 기준의 인·아웃바운드는 물론이고 글로벌 거래까지 아우르는 OTA를 목표로 잡았다”면서 “최종적으로는 ‘컨시어지 서비스’를 지향점으로 삼고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코드명 DDA' 조현아·현민, 직원 동원해 9년간 밀수 폭로
- ‘물벼락 갑질’ 논란을 일으킨 조현민 대한항공 전 여객마케팅 전무가 지난 1일 오전 서울 강서경찰서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대한항공 해외지점 전·현직 직원들이 한진그룹 오너 일가인 조현아·현민 자매의 해외 물품 밀반입을 9년동안 직접 도왔다고 폭로했다. 조씨 자매가 회사 자산인 비행기와 직원들을 개인 물품을 밀수하는 데 동원한 것이다. 3일 대한항공 전·현직 직원이라고 밝힌 제보자들에 따르면 조씨 자매는 2009년부터 지난달 초까지 아무런 허가와 검사 없이 해외에서 구매한 물품들을 국내로 들여왔다.해외지점에서 근무했던 전직 직원이라고 밝힌 제보자 A씨는 “조씨 자매가 온라인 쇼핑을 통해 명품 가방부터 유명 스포츠 의류, 초콜렛과 과자 등 생필품까지 주문했다”며 “일주일에 평균 두 번씩 큰 것과 중간 크기 여행용 가방 2개를 이용해 물품을 운반했다”고 밝혔다. 이어 “빈 가방에 해외지점 관계자가 물품을 채워서 가져오면 그 가방을 가지고 여객기에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며 “여객기에 전달한 뒤 빈 가방은 다시 해외 지점 관계자에 돌려줬다”고 전했다, A씨는 2014년 ‘땅콩회항’ 사건 이전에는 주문한 물건들을 조씨 자매를 의미하는 코드명 ‘DDA(조현아)’ 등이 가방으로 운송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땅콩 회항 사건 이후 가방 명의자가 대한항공 직원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DD’ 코드는 직위에 따른 코드로 부사장급 이상에게 주어진다. A는 조현‘아’ 씨를 의미한다. 현직 직원이라 밝힌 B씨는 가방을 전달받은 날짜를 기재한 문서를 증거로 공개했다. 해당 문서엔 △2/5 월요일 △2/13 화요일 △2/22 목요일 △3/1 목요일 △3/5 화요일 △4/5 목요일이라는 날짜와 함께 ‘빈 러기지(Luggae·가방)’라고 적혀있다. B씨는 가방을 여객기에 전달할 때 가방에 담긴 물품들이 엑스레이 통관 없이 밀반입된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고 주장했다. 최근 한진그룹 일가의 갑질과 불법행위에 대한 보도가 쏟아지자 대한항공 본사 파견 관리자로부터 조씨 자매의 구매내역을 모두 지우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폭로도 나왔다. B씨는 “본사에서 파견 온 차장급 매니저가 조씨 자매가 물품을 구입한 정보가 담긴 이메일 등을 삭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며 “다만 본사에서 지시를 내렸다는 증거는 확보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해당 지점과 담당자를 구체적으로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정확한 확인은 어렵다”라며 “회사 차원에서 증거 인멸을 지시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한편 대한항공 직원들은 오는 4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조양호 회장 일가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연다. 다음은 녹취록 전문이다. 녹취파일 첫번째(대한항공 직원 간 대화)-형은 지점장한테 받은거야 지시를? 증거인멸 하라고?△우리가 KKI(대한항공 본사서 파견 온 운항 총괄 매니저)에 0차장님이라고 다 지워버렸어-증거인멸 함부로 해도 돼?△증거인멸은 우리가 보내고 이렇게 문답받은거. -000? 부장이 시킨게 아니고? KKI가 시킨거야?△응 -조현아 이런 내용이죠? 조현민 물건 내역△그렇지 ...에도 누군가가 담당자가 있을 것이라고. 인천에서. 인천 담당자한테 간 메일이 있어요. 그거 다 지워버리라고-담당자 누군지 알겠다. 000인가 여자 아니에요?△맞아 000하고 000 라고 있거든. 2년 전에는 000 부장이라고 있어. 그 사람한테 간 메일하고. 내가 간단히 보여줄께.녹취파일 두번째(대한항공 직원간 대화)A: SM에서는 지점장이 직접 전달했죠. 저는 외국 특정도시에서 물건을 픽업해서 외국 특정 공항까지 가져와서 공항에다 전달해준 사람이죠. 세 명이 있는데요, 그 이름들이 뭐였지, 내용이 다 지워졌네. 000, 인천공항 000, 000 부장님 그렇게 세 사람한테로 갔고요. B: 이메일 지시 받은 건 그런 방송 나오기 전에 미리 다 증거는 임의로 지운 상태에요. 그때 이미 나왔을 때는. 그렇게 증거 인멸을 함부로 하면 되나요. 그러면 녹취가 있는데 틀어드릴까요. 제 전화로 했거든요. (텔레그램 파일로 보내줄 수 있나) 1번 파일 재생…KK 매니저 4명 밖에 없는데 그게 1명이고. 형 이거 지워도 되는 거에요? 이거 증거인멸인데. 어 000이 시켰어. 빨리 얼른 지워 난 벌써 지웠어. 이런 내용이에요. 2월부터는 이민 가방으로 바꿨어요. 우리가 이민 가방을 갖다주면 거기서 채워서. 000씨 이름으로 채워서 다시 갖다줘요. 날짜별로 언제 빈가방 주고. 담당 직원이 뻔하고 이 친구 그만뒀으니까 하는 거고. (2명 다 관뒀음) 녹음기 같이 들어보시죠. 안들리면 보내드릴게요.<녹취파일 틀어주지만 잘 안들림> B: 이민 가방 최근에 나간 거 날짜별로 쫙 있는데 사진 찍어 보내드릴까요? 이것도 난리치는 것 간신히 가지고 왔어요. 날짜만 보내드릴게요. 2, 3, 4월 빈가방 받은 날짜. 9년 동안 직접한 직원 2명 밖에 없었어요. A: 밀수가 어떻게 이뤄지느냐면 조현아랑 조현민이 SM에서 온라인 쇼핑을 해요. 그럼 그 물품을 거기 . 이게 최근에 세관에서 하도 뭐라고 해서 변경된 내용이에요. 두 달 전에. 주문한 건 조현아 조현민이에요. 받는 사람은 000이겠죠. 조현아 사태 나고 나서 변경된 거에요. 그 땅콩회항. 그 전에는 정확하게 조현아 명의로 갔어요. 그렇게 해서 운반책이 주문이 들어오면.B: 아이템은 말도 안되는 거. 어떨 때는 과자도 있고, 어떨 때는 초콜릿도 있고. 뭐 말도 안되는 걸 주문을 해요. 박스 겉에 보면 브랜드가 보이니까. 아무런 검사 없이. 허가없이. 엄청난 불법이죠. 밀수죠 밀수. 그걸 9년 동안 제가 했었어요. 일주일에 평균 2번, 두 번씩. 러기지 큰 거 하나, 중간 사이즈 하나. 이민 가방을 전달받은 날짜를 기록한 증거 문서. (사진=대한항공 전직 직원)
- 케이블TV 채널 봄철 개편..예능·음악 자체작 비중 ↑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케이블TV 채널들이 봄철 개편을 한다. 예능, 음악, 드라마 중에서 자체 제작 비중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홈초이스는 봄철 미세먼지를 피해 집에서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애니, 키즈 등 약 1300편의 VOD를 무료로 서비스하는 ‘프리위크’ 이벤트를 진행한다.◇엠넷, 워너원고 새 시즌 선봬 글로벌 최다 포맷 판매 기록을 세운 음악 예능 ‘너의 목소리가 보여’ 제작진이 새롭게 선보이는 반전뮤직쇼 Mnet ‘더 콜’이 4일 저녁 8시 10분, Mnet과 tvN에서 공동 방송된다. ‘더 콜’은 세대불문 장르불문의 대한민국 대표 아티스트들이 커플을 이뤄 세상에 없던 콜라보 음악을 만드는 과정을 그리는 음악 예능이다. 1차 아티스트 라인업으로는 신승훈, 김종국, 김범수, 휘성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한 데 모이기 어려운 이 쟁쟁한 가수들이 첫 방송에서 베일에 가려진 채 등장할 2차 라인업 가수 4명을 추리하며 콜라보 할 상대에게 러브콜을 보낸다. 워너원의 리얼리티 ‘워너원고’가 새 시즌으로 찾아온다. 7일부터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Mnet에서 방송될, 더욱 커진 스케일의 ‘Wanna One Go : X-CON’이다. 워너원의 첫 유닛 프로젝트를 위해 멤버들이 직접 유닛을 구성하는 과정부터 역대급 프로듀서들과 유닛 별로 짝을 이뤄 곡을 제작하는 모든 과정이 그려진다. 오는 6월 서울 고척돔에서 개최되는 워너원의 ‘원: 더 월드(ONE: THE WORLD)’ 콘서트의 첫 날인 6월 1일 공연을 ‘X-CON DAY’로 정해 유닛 무대들을 최초로 선보이며 이 역시 ‘Wanna One Go : X-CON’에서 독점 공개된다.매주 목요일 저녁 6시 방송되는 Mnet의 K팝 차트쇼 ‘엠카운트다운’은 지난 26일(4월 26일)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했다. K팝 영역 확장에 맞춰 글로벌 팬 투표 점수와 소셜미디어 점수의 반영 비율을 높여 더 글로벌한 K팝 차트로 업그레이드 됐다. 디지털 음원, 노래방, 소셜미디어로 음악을 소비하는 대중의 트렌드를 반영해 별도로 집계한 새로운 주간 음악 차트 ‘오늘의 노래’ 코너도 신설했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글로벌 MC 크루’ 시스템이 프로그램의 진행을 책임진다. 외국어에 능통한 K-POP 아이돌 멤버들이 크루로서 다양한 언어로 차트 소개 및 스페셜 코너를 진행한다. 매주 색다른 조합의 글로벌 MC를 만날 수 있다.◇티캐스트, 신규 자체 예능 내놓는다티캐스트(대표 강신웅)가 다섯 편의 신규 예능물을 내놓았다. E채널은 지난 3월 3일 강호동-이수근 투톱 MC를 앞세운 어른들의 아찔한 첫 경험을 담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첫 경험 공작단’을 선보였다. 이어 17일에는 대한민국 최초 등산 버라이어티 ‘산으로 가는 예능: 정상회담’을 내놓았다. ‘정상회담’에는 노홍철, 김민종, 김보성, 조우종, AOA 지민이 함께한다. E채널은 두 개의 신규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지난 해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던 ‘내 딸의 남자들3’를 4월 15일 첫 방송하며 오리지널리티를 강화하고 있다.여성 채널 패션앤은 올해 첫 번째 라인업으로 지난 3월 27일 채널의 간판 프로그램인 ‘팔로우미9’를 론칭했다. ‘팔로우미9’에는 배우 장희진과 전혜빈을 필두로 가수 리지와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로 인기를 끈 아역배우 이수민, 전 아나운서 출신 김남희 등 6인이 MC를 맡아 프로그램을 이끌어 나간다. 4월 16일에는 이 시대를 살아나가는 워킹맘들의 공감을 얻었던 ‘마마랜드’ 시즌2를 선보였다. 시즌1에 이어 배우 김성은과 방송인 김나영, 모델 이현이가 출연해 일과 육아 모두 프로페셔널하게 이끌어나가는 일상을 보여준다. 패션앤은 채널에서 가장 주목 받는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IHQ, 자체작 라인업 강화 종합 미디어 콘텐츠 기업 IHQ(대표 전용주)는 화려한 캐스팅과 퀄리티를 앞세운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 강화로 PP 브랜드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IHQ 자체 채널 코미디TV에서는 자체제작 예능 콘텐츠 ‘잠시 휴’가 8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잠시 휴’는 일상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휴식을 선물하기 위한 콘텐츠로 총 3개의 코너 ‘완벽한 김대리’, ‘이 식당’, ‘혼밥특공대’로 구성된다. 정상급 예능인 이휘재, 허경환, 이상민, 김준현, 유민상, 문세윤, 강민경이 대거 출연하는 ‘잠시 휴’는 시청자 대리인 되기, 추억 속 식당 찾기, ‘혼밥’ 현장 방문 등을 한다. 드라맥스(Dramax)에서는 일본 후지TV에 방영되어 큰 인기를 끌며 VOD 다운로드 수 1위를 기록한 ‘리치맨 푸어우먼’의 리메이크 드라마 ‘리치맨’이 방영을 앞두고 있다. 오는 9일 첫 방송되는 ‘리치맨’ 대본은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광해’ 등을 각본한 황조윤 작가가 집필했다. 글로벌 아이돌그룹 엑소(EXO) 리더 수호(본명 김준면)와 배우 하연수, 오창석, 김계원 등 화려한 캐스팅도 화제다. ‘리치맨’은 미국, 일본 등 해외 방영권 계약이 완료된 상태이며, 중국 및 동남아 국가와도 판매 계약을 진행 중이다. IHQ는 <리치맨>에 이어 올해 6개 이상의 드라마 제작에 나설 예정이다.IHQ 관계자는 “봄 신규 프로그램들을 시작으로 퀄리티 높은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늘려 채널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이라며, “다양한 플랫폼 사업자와 협의로 IHQ만의 오리지널 콘텐츠들을 좀 더 많은 시청자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라 밝혔다.◇홈초이스, 무료 VOD 1300편 방출 미디어 콘텐츠 기업 홈초이스가 케이블TV 14개사에 방영하는 가이드채널 ‘케이블TV VOD’의 5월 봄맞이 개편을 준비한다.먼저 ‘애니띵TV’의 양띵에 이어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영화 큐레이션 프로그램 MC로 전격 발탁했다. 영화 크리에이터인 삐맨(40만 구독자 보유)과 리뷰엉이(26만 구독자 보유)는 19일 첫 방영 예정인 ‘삐맨과 리뷰엉이의 무비 썰’에서 심도 있고 차별화된 영화 리뷰를 선보일 계획이다.또한 기존 방영중이던 ‘씨네 한수’에 재미요소를 더하기 위해 방송인 강유미, 문천식을 메인 MC로 내세운다. 영화를 보다 재미있게 소개함으로써 영화 매니아 층 뿐만 아니라 일반 시청자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의도로 이번 개편을 통해 가이드채널 시청률뿐 아니라 디지털케이블TV의 VOD 이용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홈초이스는 ‘프리위크’를 5월 중 진행한다. 홈초이스는 4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프리위크를 통해 ‘뽀로로 극장판’, ‘니모를 찾아서’ 등 애니, 키즈 VOD를 디지털케이블TV를 통해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미디어, ‘영국에서 온 감탄식객’ 케이블방송대상 수상 기념 특집 편성현대미디어(대표 김성일)의 아웃도어&여행채널 ONT(오앤티)는 오는 28일부터 ‘영국에서 온 감탄식객’ 전편 다시보기 특집 편성을 선보인다. ‘영국에서 온 감탄식객’은 영국 BBC 마스터셰프 메인 MC인 존 토로드가 한국의 여행지와 음식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세계적인 스타 셰프가 돼지갈비, 부대찌개, 떡볶이 등 한국 음식을 처음 맛보고 자신이 재해석한 레시피로 요리하는 과정을 담았다. ‘영국에서 온 감탄식객’은 지난 12일 제주에서 열린 ‘2018 케이블방송대상’ 시상식에서 한국 문화와 음식 홍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다큐 부문 작품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9일 한식진흥원에서 주최한 ‘2018 건강한식 서포터즈 발대식’에 한식 홍보 대표 프로그램으로 초청되기도 했다. ONT 채널의 정훈민PD는 “따뜻한 봄을 맞아 어디를 갈지 고민하는 분들에게 유럽 최고의 셰프가 선택한 한국 맛집을 투어하는 재미를 드리고자 특집 편성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10부작 여행 다큐 ‘영국에서 온 감탄식객’은 4월 28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아웃도어&여행채널 ONT(오앤티)에서 2시간 연속 방송된다. 현대미디어(대표 김성일)의 여성오락채널 트렌디(TRENDY)는 4월 15일부터 2018년 일본 드라마 신작 5편을 연이어 선보인다. 90년대 많은 젊은이들을 매료시켰던 아라이 히데키의 만화 원작의 드라마 ‘나를 가져가’를 시작으로, 요시타카 유리코 주연의 드라마 ‘정의의 정’, 이와타 타카노리와 토다 에리카가 첫 연기 호흡을 맞춘 작품 ‘벼랑 끝 호텔’이 방영된다.이어 평범한 회사원이 동성의 직장 상사와 후배에게 동시에 고백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룬 ‘아재’s 러브‘와 휴먼 사회 직장 드라마 ’헤드헌터‘가 방영된다. 자세한 편성 시간은 트렌디(TRENDY)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中 노동절 연휴 사흘만에 1억5000명 움직이고 15조원 썼다
- [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중국의 노동절 연휴 사흘간(4월 29일~5월 1일) 1억4700만 명에 달하는 중국인이 약 15조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신화통신은 중국 문화여유부를 인용해 노동절 연휴 사흘간 중국 내 여행 관련 매출액이 871억6000만위안(14조852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10.25 증가한 수준이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인들은 짧은 휴가를 이용해 중국 내 주요 도시 여행이나 문화 유적지 및 생태 관광 투어 등을 선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절 연휴가 비교적 짧은 만큼 중국 관광객들은 중국 국내나 가까운 동남아를 여행지로 선호했다. 연휴 직전 문화여유부가 집계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행 기간은 ‘3∼6박’이 29.3%로 가장 많았고, ‘2∼3박’ 29.3%, 7박 이상 18.1%, 당일치기 2.5%를 각각 기록했다. 선호하는 여행지로는 중국 국내에선 베이징(17.6%)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친황다오(12.5%), 다롄(12.2%), 하얼빈(11.8%), 상하이(10.0%), 하이난 산야(9.6%), 항저우(9.1%)가 뒤를 이었다. 해외 여행에 나서겠다고 한 사람들은 전체 중 27.6%를 기록한 가운데 대다수가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들을 해외 여행지로 택했다. 캐나다나 프랑스, 러시아 등 먼 곳을 선호하는 중국인도 있었다. 다만 한국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갈등 이후 지난해 인기순위에서 사라진 뒤로 2년 연속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베이징에 여행을 온 중국인 관광객들이 1일 천안문 쑨원 초상화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AFPBB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