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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가 소비형 마약사범 늘었다…국제 마약조직, 韓 타켓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스스로 마약을 하기 위한 자가 소비형 마약사범이 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국제우편이나 특송화물을 이용한 마약 밀수가 늘면서 국경단계에서 이를 차단하기 위한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관세청 관계자가 마약 탐지견을 활용해 물품을 검사하고 있다. (사진=관세청 제공)관세청은 올해 상반기 국경단계에서 모두 362건에 298㎏의 마약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일평균 2건(1.6㎏)에 가까운 마약밀수를 차단한 것으로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적발 건수는 11% 증가한 반면 중량은 10% 감소했다. 적발 건수의 증가는 10g 이하, 소량 마약의 밀수가 늘었기 때문이다. 적발 중량의 감소는 ㎏단위의 대형밀수가 감소했다.마약의 주요 밀수경로는 △국제우편(191건, 53%) △특송화물(86건, 24%) △여행자(82건, 22%) △일반화물(3건, 1%) 등의 순이다. 중량 기준으로는 △특송화물(114kg, 38%) △국제우편(100kg, 34%) △여행자(56kg, 19%) △일반화물(28kg, 9%) 등으로 집계됐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국제우편 경로의 적발 건수는 28% 증가한 반면 적발 중량은 40% 감소했다. 이는 자가 소비 목적으로 추정되는 소량의 마약밀수가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특송화물 경로에서 적발 건수는 7% 줄었지만 적발 중량은 33% 늘었다. 적발된 마약의 주요 품목은 △필로폰(75건, 154kg) △대마(100건, 30kg) △코카인 (4건, 29kg) △MDMA(40건, 16kg) 등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적발 중량 기준으로 필로폰은 10%, 코카인은 372%, MDMA는 35% 증가했고, 대마는 64% 감소했다. MDMA는 ‘클럽용 마약’이라 불리는 알약 형태의 마약으로 2030세대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면서 밀수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필로폰 밀수가 증가한 원인은 국내 고정 수요와 함께 다른 국가에 비해 월등히 높은 우리나라 시장가격으로 인해 국제 마약범죄 조직의 밀수 시도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유엔마약범죄사무소 자료(2022년 기준)에 따르면 필로폰 1g당 거래가격(미화 기준)은 한국 450달러, 미국 44달러, 태국 13달러 등이다. 동남아 국가발 마약은 지난해 상반기 전체 적발 중량의 51%, 올해는 47%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로 미국이 2위를 차지하고 있다.지난해 말부터 태국, 베트남 등지에서 활동하던 국제 마약범죄 조직이 근거지를 말레이시아로 이동하면서 동남아 국가 중 태국, 베트남발 적발 중량은 감소한 반면 말레이시아발은 112%로 급증했다. 한창령 관세청 조사국장은 이날 “마약범죄 척결을 위해 고강도 단속을 하고 있지만 마약밀수는 여전히 증가 추세”라며 “자가 소비 목적으로 추정되는 소량 마약 밀수가 늘었고, 국내 수요가 가장 많은 필로폰 밀수도 여전히 증가하고 있어 마약범죄조직에 의한 마약 밀수 시도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관세청은 마약 청정국 지위 회복을 위해 인력과 조직, 첨단장비 및 검사 프로세스 등 마약 단속 체계를 고도화하기로 했다. 또 해외 관세당국과 마약밀수 신속대응체계(QRS)를 적시에 가동시켜 마약의 해외공급을 출발국에서부터 원천 차단하고, 국내 마약단속 및 수사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마약밀수 범죄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 19세 장발 한동훈 모습은?…나·원·윤 젊은 시절도 공개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7일 공개한 만 19세 시절 사진. (사진=CBS라디오 유튜브)[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에 도전장을 내민 후보 4인의 20대 전후 사진이 공개됐다.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 4차 방송토론에서는 각 후보자들은 절은 시절 사진을 공개했다.만 19세이던 1992년 여름에 찍은 사진을 공개한 한동훈 후보는 “저 당시에 이런 스타일을 좋아했다”고 설명했다.그는 “그 무렵 해외여행 자유화가 처음 돼 군 미필자여도 허가를 받으면 배낭여행을 갈 수 있었다. 외국을 가는 것을 처음으로 했던 세대였다”며 “배울 수 있는 게 많았기에 그 이전 세대와는 다른 포용력을 같은 걸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한 후보는 ‘X세대의 전형적 모습 같다’는 진행자의 지적에 대해 웃으며 “그건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당시 꿈이 무엇이었냐’는 질문에는 “특별히 되고 싶은 건 없었고 세상에 도움이 되는 삶을 살고 싶었다”며 “저때나 지금이나 철이 안 든 건 비슷하다”고 밝혔다.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공개한 대학교 4학년 엠티 사진. 오른쪽 여성은 전주혜 전 국민의힘 의원. (사진=CBS라디오 유튜브)나경원 후보는 서울대 법대 재학 시절 엠티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대학교 4학년 때 사진으로, 국제법학회에서 을왕리로 엠티를 갔을 때 사진 같다”고 설명했다.사진 속 주변 인물들에 대해선 “다 후배들이고, 동기들은 한 명도 없다”며 “국회의원을 하셨던 분도 있고 비례대표 공천관리위원장을 하신 분도 있다”며 “오른쪽 여성은 당시 1학년이던 전주혜 전 의원”이라고 말했다.나 후보는 “당시엔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법대를 다니고 있었지만 사법시험을 봐야 하는지를 고민했다. 저는 많이 받은 사람이라 생각하고 받은 사랑을 돌려드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과정에서 더 좋은 대한민국, 우리의 헌법정신을 어떻게 실현할지 고민했다”고 밝혔다.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가 후보가 공개한 고등학생 시절 모습. (사진=CBS라디오 유튜브)원희룡 후보는 고등학생 시절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저희 집은 전깃불도 안 들어오는 시골 농사 집안이기때문에 고등학교를 가면서 제주시로, 대학을 오면서 서울로 왔고, 결혼할 때까지 자취생활을 했다”며 “사진을 찍어줄 사람이 없어서 (당시) 유일한 사진”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제 주변엔 공무원, 사업가, 학자 한분 없는 평범한 서민 가정에서 자랐다. 주변의 응원을 받으며 청운을 품을 안고 대학에 와서 개인적 기반을 잡을지, 저희보다 더 어려워 보이는 서민 및 빈민들을 위해 공적 정의를 위해 살아야 하는지 고민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결국 민주화, 노동운동을 하게 됐고 그것이 검사, 정치하는 데까지 이어져왔고 제 인생의 마음의 등뼈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윤상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공개한 군복무 시절 모습. (사진=CBS라디오 유튜브)군복무 시절 사진을 공개한 윤상현 후보는 “스물 네다섯살 정도에서 28사단에서 복무할 당시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석사를 마친 후에 뭘 해야할지 고민이 컸다”며 “외국에 관심이 많았기에 외국을 다니는제 좋을지, 박사를 딸지 고민을 하던 시기”라고 설명했다.
- “겨울패딩 최대 70% 저렴”…롯데아울렛, 역시즌 할인 진행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쇼핑(023530)은 롯데아울렛이 ‘레디 포 시즌즈’ 역시즌 상품 할인 행사를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롯데아울렛에서 패딩을 구경하는 고객. (사진=롯데아울렛)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참여 브랜드를 10% 더 늘렸다. 우선 10개 브랜드의 패딩 14종을 최대 70% 할인한 가격으로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노스페이스의 ‘에어히트 다운재킷(23만9000원)’, 코오롱스포츠의 ‘에그라이트 다운재킷(17만8000원)’, 내셔널지오그래픽의 ‘리버서블 숏다운(12만원)’ 등이 있다.또한 총 100여개 브랜드에서 기존 아울렛 가격에 최대 3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 브랜드로는 노스페이스, 파타고니아, 내셔널지오그래픽, 리바이스, 커버낫 등이 있다. 럭셔리 패딩 브랜드로 유명한 노비스, 패트레이, 듀베티카는 추가 10% 할인을 제공한다.아웃도어 사은품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네파에서는 3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3만원 상당의 ‘캠핑매트’를 선착순 증정하고 컬럼비아와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는 20만원 이상 구매 시 ‘여행키트’, ‘워터저그’를 각각 선착순 증정한다. 또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는 아웃도어 일부 브랜드에 한해 당일 20만·40만원 이상을 롯데·현대카드로 구매한 고객에게 구매액의 5% 상당의 롯데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김현영 롯데아울렛 마케팅팀장은 “최근 해외로 휴가를 떠나려는 고객이 많아지며 계절에 구애 받지 않는 ‘시즌리스(Seasonless)’ 상품 수요가 늘어나는 현상이 돋보인다”며 “이번 행사는 사계절 상품을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역시즌 쇼핑 행사인만큼 고객들의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 뜨거운 日여행 열풍 비결은…지역주민이 만든 '살기 좋은 마을' [MICE]
- 사카모토 다케시(왼쪽) 일본국제관광학회장과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전남 여수시 소노캄호텔에서 열린 ‘제96차 한국관광학회 전남·여수 국제 학술대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학회)[여수(전남)=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매력적인 관광자원 개발보다 지역 주민이 살기 좋은 도시가 되는 게 먼저입니다.”사키모토 타케시 일본국제관광학회장(에도가와대 교수)은 지난 11일 전남 여수시 소노캄 호텔에서 열린 ‘제96차 한국관광학회 전남·여수 국제학술대회’ 기조강연에서 “일본 인바운드 관광시장이 호황을 누릴 수 있었던 건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가 성공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조언했다. 그는 “마을 만들기는 20년 전인 2003년 고이즈미 내각이 수립한 ‘관광입국’ 계획의 근간이 되는 개념”이라며 “나라 전역에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누구나 방문하고 싶도록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지역민 주도… 국적·연령별 마케팅 전략 다변화해야 한국관광학회와 전라남도, 여수시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후원한 이번 학술대회는 ‘첨단기술 시대의 지역관광 활성화 전략과 혁신’을 주제로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진행됐다. 행사에선 148편의 최신 논문 발표와 함께 국내외 관광·마이스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 22명이 기조강연과 특별세션 발제자와 패널로 참여해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일본의 행보’를 주제로 강연한 타케시 회장은 마을 만들기의 주체는 정부·지자체가 아닌 ‘지역 주민’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주민이 생활 터전에 대한 대한 자긍심을 가져야 관광객 유치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는 “마을 만들기는 결국 지역을 이끌어 갈 인재를 키우는 것”이라며 “지역이 존재하는 한 끝없이 지속해야 할 작업”이라고 했다.지난 11일 ‘제96차 한국관광학회 전남·여수 국제 학술대회’ 전남과 여수 세션에서 발제자로 나서 지역 관광·마이스 활성화 방안을 제시한 박효연 전남대 교수(왼쪽)와 박창환 동서대 교수(가운데), 박경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박사 (사진=한국관광학회)이날 국내외 학계 전문가들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특화 콘텐츠 개발을 꼽았다. 대부분 도시가 지역 고유의 바이브나 컬러를 살리지 못한 채 뻔한 풍경, 음식 등만 내세우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박창환 동서대 교수는 “특화 콘텐츠에는 시대를 초월한 가치를 지닌 청자와 백자처럼 그 자체가 지역을 상징하고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지역 콘텐츠 개발은 넘버 원(No.1)보다 온리 원(Only one)을 목표로 삼으라는 조언도 나왔다. 축제, 이벤트 등 마이스는 행사 규모 등 겉으로 드러나는 단기 성과보다 전후방에 걸친 직간접 효과 등 장기 성과(레거시)에 주목해야 한다는 주문도 이어졌다. 박효연 전남대 교수는 “축제 등 지역 이벤트는 한시적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팝업 스토어’ 전략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며 “지역 축제가 특화 콘텐츠로서 가치와 경쟁력을 갖추려면 오직 여기(Only here)에서 지금 이 순간(Only now)이 아니면 경험할 수 없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정부 공모에만 의존하는 ‘톱다운’ 방식 벗어나야국적, 연령에 따라 여행에 대한 인식과 경험이 다른 만큼 마케팅 전략을 다변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해외여행 경험이 많지 않은 동남아 등 개발도상국 관광객에겐 세세한 정보가 필요하지만, 여행을 모험과 탐험의 기회로 삼고 싶어하는 유럽, 미주 관광객에겐 지나친 정보가 오히려 매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이날 두 번째 기조강연 무대에 오른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는 “유럽인 대다수는 낯선 곳에서 예상치 못하게 맞닥뜨리는 변수나 이변을 여행의 매력으로 여기고, 한 번에 여러 도시를 방문하기보다 남들이 많이 안 가본 곳에서 자기만의 여행 경험을 쌓고 싶어 한다”며 “이러한 성향은 지방 도시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귀띔했다.한국관광학회는 지난 11일 전남 여수시 소노캄호텔에서 열린 ‘제96차 한국관광학회 전남·여수 국제 학술대회’ 개막식에서 전라남도, 여수시와 ‘2026 여수 세계 섬 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오른쪽부터)와 고계성 한국관광학회장, 정기명 여수시장이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학회)일부 전문가들은 관광정책 시행 체계와 방식의 변화를 주문했다. 지금처럼 정부 공모에 의존하는 ‘톱 다운’ 방식으로는 지역 주도 관광 활성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여행시장이 다양해지고 급변하는 상황에서, 관련 정책과 제도는 여전히 전통적인 틀과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박경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박사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등과 같은 대단위 지역관광 활성화 정책 사업이 지역 주도로 이뤄지려면 먼저 지역에서 필요한 사업을 추진하고 중앙 정부와 기관이 부족한 부분을 보완·지원해주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한국관광학회는 이번 학술대회 기간 전라남도, 여수시와 ‘2026 여수 세계 섬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전라남도와 여수시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여수 돌산 진모지구 일원에서 두 달간(2026년 9월 5일~11월 4일) 열리는 엑스포에 30개국이 참가해 300만 명 넘는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돌싱글즈' 제롬·베니타, 한국 방문 "X랑 석촌동 살았었는데"
- (사진=MB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돌싱글즈’ 현커(현실커플)들의 근황이 외전을 통해 공개된다.MBN ‘돌싱글즈 외전-지금 우리는’(이하 ‘돌싱글즈 외전’)은 역대 ‘돌싱글즈’ 시즌 중 가장 많은 화제를 낳은 ‘현커(현실 커플)’의 반가운 근황과 여전한 사랑 이야기를 담는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 기존 ‘돌싱글즈5’와 같은 시간대인 매주 목요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시즌2에서 인연을 맺은 뒤 결혼까지 골인한 ‘첫 재혼 커플’ 윤남기, 이다은을 비롯해 시즌4 방송 내내 폭발적인 지지를 받은 제롬, 베니타가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또한 ‘돌싱글즈5’의 마지막 방송에서 재혼 및 임신 소식을 동시에 전한 시즌4 커플 지미, 희진의 근황도 공개될 예정이다.오는 18일 방송되는 ‘돌싱글즈 외전’ 첫 회에서는 멕시코 칸쿤과 미국 LA에서의 알콩달콩한 사랑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제롬, 베니타의 한국 방문기가 그려진다. 새벽 5시 인천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제니타’ 커플은 오랜만에 방문한 한국의 모습에 감격을 금치 못한다. 그러던 중 베니타는 “한국에는 아파트가 참 많네”라며 새삼 놀라고, 제롬은 “미국에 ‘아파트’라고 불리는 개념이 한국에서는 ‘빌라’와 비슷하다”라고 설명한다. 이에 베니타가 “나도 한국에 있을 때 빌라에 살았잖아”라고 말하자 제롬은 대뜸 “나도 X랑 석촌동 빌라에 살았어”라고 너스레를 떨어 베니타를 당황케 한다. 한국의 신혼 생활을 추억하며 오랜만에 시동을 건 ‘돌싱 커플’의 매운맛 토크 현장에 궁금증이 모인다.그런가 하면 제롬, 베니타는 “이번 한국 방문이 둘이서 하는 첫 해외여행”이라며, 밤낮이 바뀐 시차에도 아랑곳 없이 하루 종일 일정을 이어나가는 열정을 보인다. 두 사람의 숙소를 방문한 베니타의 사촌동생 부자와 깜짝 만남을 가지는가 하면, 어린 시절 제롬이 거주하고 사업을 했었던 용산 일대를 탐방하며 즐거운 추억을 쌓는다.‘돌싱글즈 외전-지금 우리는’은 오는 18일 오후 10시 20 분 첫 방송된다.
- 서울교통公, 지하철 역명 병기 입찰 실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역명병기 유상판매 사업 제도를 개선한 이후 처음으로 7월 중 역명병기 입찰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대상 역사는 젊은 인파가 많이 모이는 강남·성수·삼각지역 등을 포함한 총 10개 역이다.(사진=서울교통공사)역명병기란 지하철역의 기존 역명에 부역명을 추가로 기입해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부역명은 폴사인 역명판, 출입구 역명판, 승강장 역명판, 안전문 역명판, 전동차 단일노선도 등 8종의 대상에 표기하고, 하차역 안내방송에 기관명을 방송한다.공사는 지난해 8월부터 사업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낙찰률을 향상하기 위해 자문위원회를 개최, 올해 5월 역명병기 유상판매 대상 기관 선정 기준을 개선했다.개선된 제도는 심의위원회 운영 개선, 안내표지 표기 범위 조정 등이다. 우선 심의 결과 적정성, 타당성 확보를 위해 심의의결서의 항목을 세분화하고, 공정성 및 투명성 제고를 위해 전문분야 외부위원을 기존 3인에서 5인으로 확대했다.기존의 적합, 부적합으로 표기하던 심의 결과는 공공성, 이용편의성, 기관요건 3개 심의 항목으로 세분화했다.또한 대상 기관 안내표기 범위를 10곳에서 8곳으로 조정한다. 이를 통해 과다한 안내표기와 광고매체 정보제공 등에 따른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기초금액을 33%까지 낮추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이번 역명병기 판매 대상은 총 10개 역으로, 제도 개선 이후 첫 입찰이다. 전국의 지하철역 중 수송 인원 최상위를 다투는 강남역(하루 평균 승차 인원 10만 1986명)과 최근 팝업 매장의 성지가 되면서 젊은이와 해외 여행객이 많이 찾는 성수역이 포함돼 있다. 용리단길로 새롭게 부상하는 4호선 삼각지역, 사당역, 노원역도 입찰에 나선다. 역명병기 입찰에 참여하려면 해당 기업이나 기관이 대상 역에서 1km 이내(서울 시내 기준, 시외는 2km 이내로 확대)에 위치해야 한다. 낙찰받은 기업이나 기관은 3년 동안 기관명을 대상 역의 부역명으로 표기할 수 있으며, 재입찰 없이 1차례(3년) 계약 연장도 가능하다.입찰 후 역명병기 유상판매 심의위원회를 거쳐 낙찰기관이 최종 결정되며, 60일간 부역명을 교체하는 준비기간을 거친다. 안내방송을 포함해 총 8개의 안내표지가 그 대상이다.김정환 서울교통공사 신성장본부장은 “그간 지하철 역명병기 사업은 지역의 상징성을 선점해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기업과 기관의 큰 호응을 받아왔다”며 “개선된 제도로 공공성과 편의성을 높였으니, 홍보를 원하는 기업·기관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 한은 "하반기 유럽 경제, 민간소비 중심 완만 개선"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하반기 유럽 경제가 완만한 개선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투자와 수출 회복세는 더디겠지만, 민간소비가 성장세를 이끌 것이란 분석이다.(사진=AFP)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 프랑크푸르트 사무소는 최근 ‘2024년 하반기 유로지역 경제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사무소는 민간소비가 유로지역 성장세 회복의 주요 동인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가계 실질 소득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작년보다 민간소비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작년 이후 물가 오름세가 빠르게 둔화한 반면, 명목임금 상승세는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고, 고용도 양호한 상황이기에 가계 실질 소득이 꾸준히 증가할 것이란 판단이다. 유럽중앙은행(ECB)는 근로소득 증가 외에도 최근 경기회복 흐름을 바탕으로 가계 사업과 금융 소득이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파악한 바 있다.반면 투자와 수출 개선은 소비 증가에 비해 제한적인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됐다. 투자는 그간 위축 요인으로 작용한 고금리와 빡빡한 신용여건 등 부정적 영향이 일부 완화되겠지만, 올해까지는 긴축적 통화정책의 파급 효과가 남아 있어 단기간 내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분석됐다. 세부적으로 건설투자는 주택을 중심으로 전년보다 감소하는 반면, 설비투자는 녹색 성장과 디지털 전환 부문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수출은 세계경제와 글로벌 교역 개선세를 바탕으로 완만히 늘어나겠지만, 중국 경제의 더딘 회복과 유로화 절상, 일부 산업의 수출 경쟁력 저하 등으로 그 증가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됐다.생산 측면에선 여행·관광, 사업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서비스업 회복세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제조업의 경우 중간재 부진이 이어지겠으나, 소비재는 일부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사무소는 국제통화기금(IMF), EC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해외 투자은행(IB)들 등 주요 기관들이 올해 유로지역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0.8% 내외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이는 작년(0.5%)보다 0.3%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한은도 지난 5월 수정경제전망에서 유로지역 연간 경제성장률을 0.8%로 예측한 바 있다.출처=한국은행사무소는 유로지역 성장 경로에 높은 불확실성이 있다고 짚었다. 하방 리스크가 더 우세하다는 분석이다. 사무소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지역 갈등 등 지정학적 상황 악화, 예상보다 강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ECB 등 긴축적 통화정책 파급 효과 등이 현실화되는 경우 유로지역 내 기업과 가계의 경제활동이 크게 위축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최근 프랑스 선거 관련 혼란 등과 같이 유로지역 내 정치적 불안이 확산하거나 미국 대선 이후 대외경제 여건이 크게 바뀌는 경우에도 금융·경제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사무소는 유로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경우 점진적으로 하락해 연말 2.4% 내외를 기록한 뒤 내년 하반기 정책목표 수준(2.0%)에 도달할 것으로 주요 기관들이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출처=한국은행
- 하나은행, 9개국 통화 100달러 이상 환전 이벤트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하나은행은 여름휴가 시즌을 맞이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손님을 대상으로 ‘다(多)통화 환전 이벤트’를 오는 8월 말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영업점과 하나원큐 등의 비대면 채널을 통해 9개국 통화(HKD, THB, SGD, GBP, AUD, CAD, CHF, NZD, CNY)를 미화환산 100달러 이상 환전하는 손님들은 별도의 신청없이 이벤트에 자동 참여하게 된다.하나은행은 이벤트 기간 종료 후 추첨을 통해 △서울신라호텔 더 파크뷰 식사권(1명) △배스킨라빈스 싱글레귤러(100명) △크리스피크림 도넛 오리지널 글레이즈드(200명) △메가MGC커피 아메리카노(300명) 등을 당첨 상품별 2개씩 제공한다.또한, 환전 손님들은 하나원큐 ‘외환혜택라운지’ 메뉴를 통해 여행관련 제휴처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외환혜택라운지’에서는 신세계면세점, 신라면세점, 와이파이도시락과의 제휴를 통한 멤버십 업그레이드, 쇼핑지원금 및 적립금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 신한카드, ‘SOL트래블 신용카드’ 출시…“해외여행 필수품”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카드는 해외 여행과 관련한 프리미엄 서비스에 더해 항공, 호텔, 쇼핑, 맛집, 교통 등 일상 생활에서 이용할 때도 최대 2%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SOL트래블 신용카드’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먼저 ‘SOL트래블 신용카드’는 해외 모든 가맹점에서 일시불 이용금액의 0.5%를 마이신한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전월 이용 실적과 관계 없이 서비스가 제공되며, 월 최대 5만 포인트까지 적립이 가능하다. 아울러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한 금액의 0.5%를 마이신한포인트로 기본 적립해주고, △여행(항공, 호텔) △교통(철도, 택시) △쇼핑(면세점, 아울렛) △맛집(주중 배달앱, 주말 음식점 업종) △운동(스포츠센터 업종, 실내외 골프장 업종) 영역에서는 1.5%를 마이신한포인트로 추가 적립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본 적립은 전월 이용금액 상관없이 제공되며, 추가 적립은 전월 국내 이용금액 40만원 이상일 경우 제공된다. 적립 포인트는 기본 적립과 추가 적립을 합산해 월 5만 포인트까지 적립이 가능하다.또한 ‘SOL트래 블 신용카드’는 전월 국내 이용금액 40만원 이상을 충족하면 전 세계 1200여개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서비스를 상·하반기 구분없이 연간 3회 이용할 수 있으며, SOL트래블 외화 계좌를 통해 △환율 100% 우대 △해외 이용 및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면제를 한도와 횟수 제한없이 제공한다. 또한 마스터카드 트래블 리워드(25개국 400 여개 가맹점에서 캐시백 최대 10%) 혜택과 함께 환전 후 외화 계좌에 보유하고 있는 미 달러(USD)와 유로(EUR)에 대해서 각각 연 2%, 연 1.5%의 특별 금리도 적용된다.신한카드 관계자는 “해외 여행을 할때 뿐만 아니라 여행 후에도 고객들에게 선택 받을 수 있도록 국내 이용 혜택을 강화한 ‘SOL트래블 신용카드’를 출시했다”며 “향후 트래블 카드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하는 만큼 고객들의 많은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