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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카드, ‘트래블로그+VISA’ 체크카드 출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 서비스에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브랜드 ‘비자(Visa)’를 더한 ‘트래블GO체크카드’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트래블로그는 하나머니 앱에서 무료환전(환율우대 100%)하고 트래블로그 카드로 수수료 없이 전 세계에서 이용 가능한 하나금융그룹의 대표 해외여행 서비스다.‘트래블GO’는 국내 5대 금융그룹 최초로 비자와 제휴해 출시되는 첫 번째 트래블카드로 트래블로그의 3대 주요 혜택인 △모든 통화 무료환전(환율우대 100%) △해외이용수수료 면제 △해외 ATM 인출수수료 면제 혜택이 동일하게 제공되며 글로벌 브랜드 비자가 제공하는 혜택과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다.카페, 편의점, 대중교통, 구독 서비스 등 국내 주요 가맹점 결제 시 결제 금액의 최대 5%가 하나머니로 적립된다. 또 호주, 영국, 일본 등 비자의 개방형 교통결제 시스템이 구축된 국가에서는 별도의 현지 교통 패스나 카드를 구매하지 않아도 ‘트래블GO’ 카드로 편리하게 현지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더불어 비자의 파트너사인 올포인트와 제휴로 해외 현지 ATM 수수료 무료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올포인트는 해외 약 5만5000여 개의 ATM과의 제휴를 통해 해외에서 현금 인출 시 현지 ATM에서 부과할 수 있는 별도의 수수료에 대해 면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북미, 유럽, 일본, 호주 등 올포인트 로고가 부착되어 있을 시 해외 현지 ATM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토스뱅크, 외화통장 고객간 무료 송금 서비스 개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토스뱅크가 외화 보내기 서비스를 시작한다. 토스뱅크 외화통장을 보유한 고객 간의 송금이 가능하며, 송금 수수료는 무료다.토스뱅크는 20일 토스뱅크 외화통장 고객 간의 ‘외화 보내기‘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도 외화송금을 지원하는 은행들의 외화통장은 많았지만 최근 대세로 자리잡은 무료 환전 통장 중에서 사고 팔 때 모두 무료 환전을 제공하면서, 외화를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례는 없었다. 이번 서비스로 외화 통장 고객들은 무료 환전에 무료 송금까지 누리며 보다 자유롭게 외화 금융 거래가 가능하게 됐다.토스뱅크는 ‘외화 보내기’ 서비스를 통해 그동안 외화 송금의 불편한 점을 없애며 외화 활용성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스뱅크 ‘외화 보내기’는 환전 수수료를 없앤 것뿐 아니라 상대방의 전화번호만 알아도 외화를 보낼 수 있다. 수취인이 외화통장이 없는 경우 7일 이내에 토스뱅크 외화통장을 개설하면 외화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외화 보내기’ 서비스는 미국 달러(USD), 일본 엔(JPY), 유럽 유로(EUR), 베트남 동(VND) 등 토스뱅크에서 지원하는 전 세계 17개 통화를 대상으로 한다. 예를 들어, 일본여행을 함께 하는 친구들과 서로 엔화를 주고 받을 수 있다. 베트남으로 신혼여행을 가는 부부에겐 베트남 동을 손쉽게 선물할 수 있다. 송금인의 경우 송금한도는 1일 500만원, 연간 2000만원 이내이며, 받을 때는 별도 한도가 없다.보내는 사람만큼 받는 사람의 편의성도 높아진다. 외화를 받은 사람은 토스뱅크에서 간단하게 외화통장을 개설해 외화를 보유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해외결제와 출금, 원화로 재환전하는 모든 과정을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수취 고객은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통해 해외 온/오프라인 결제 시 추가적인 환전 절차 없이 외화로 바로 결제하거나, 해외 ATM 기기에서 출금할 수도 있다. 또 토스뱅크는 무료 환전에 이어 ‘외화 보내기’로 수취한 고객이 외화를 원화로 재환전할 때 부과되는 재환전 수수료가 무료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무료 환전에 이은 ‘외화 보내기’ 서비스를 통해 외화 거래의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외화통장 고객간 외화송금을 비롯해 지속적으로 새롭고 다양한 외환 서비스를 선보이며 외환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토스뱅크는 지난 1월 18일 ‘평생 무료 환전’을 내세우며 외화통장을 출시했다. 현재 기준 외화통장 계좌수는 152만좌이며, 누적환전액은 약 11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
- 엠폭스 검역감염병 재지정…21일부터 검역 강화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일명 ‘원숭이두창’으로 더 잘 알려진 엠폭스가 전세계에서 빠르게 확산하며 국내에서도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질병관리청은 21일자로 엠폭스를 검역감염병으로 재지정하고, 콩고민주공화국을 포함한 8개국을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한다고 20일 밝혔다.엠폭스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Monkeypox virus)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이다. 처음 원숭이두창(monkeypox)으로 알려졌지만 2022년 11월 세계보건기구(WHO)는 새로운 용어인 엠폭스(Mpox)를 원숭이두창의 동의어로 사용하도록 했다. 1958년 코펜하겐 국립혈청연구소가 수두와 유사한 질병을 앓고 있는 실험용 원숭이로부터 처음 분리했고 2022년 5월 초부터 풍토병 발생국이 아닌 국가들에서 엠폭스가 지속 보고됐다. 같은해 7월 23일 WHO는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언했고 그 다음해인 2023년 5월 11일 해제를 선언했다.총 116개국에서 9만 9176명 확진 판정을 받았고 208명이 숨졌다. 2022년 6~9월 이후 지속 감소해 6월 30일 기준에는 월 800명 내외로 발생 중이다. 지속적인 국내 발생 감소 등 상황이 안정화됨에 따라 올해부터 제3급 감염병으로 전환해 현행 의료체계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질병으로, 감염이 우려되거나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신속하게 진료받도록 하고, 고위험군의 경우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에서 예약 후 엠폭스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4일부터 엠폭스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을 선포했다. 이에 따라 엠폭스를 검역감염병으로 지정하고, 최근 아프리카 내 엠폭스 ‘Clade I’ 발생 국가 위주로 검역관리지역을 지정한다. 지정 국가는 총 8개국으로 △르완다 △부룬디 △우간다 △에티오피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케냐 △콩고 △콩고민주공화국이다. 이에, 해당 국가 방문 후 발열, 오한, 림프절 부종 등 전신 증상 및 발진이 있는 입국자는 입국 시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질병청은 엠폭스 검역감염병 재지정에 따라 강화된 검역조치를 시행한다. 먼저, 인천공항 내 에티오피아 직항편 게이트에서 역학조사관·공중보건의사 등을 현장에 배치해 신속 대응한다. 이와 함께 에티오피아 직항편 및 주요 경유지(유럽, 중동) 항공기 오수 감시를 통해 엠폭스 유입에 대한 보완적 감시를 수행한다. 또 공항만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유증상자의 자발적 신고를 유도한다. 엠폭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검역관리지역 등 엠폭스 발생 국가 방문 시 ①모르는 사람이나 다수의 상대와 밀접 접촉(피부, 성)을 피하고, ②설치류(쥐, 다람쥐), 영장류(원숭이, 유인원) 등의 야생 동물을 접촉하거나 섭취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 또한, ③오염된 손으로 점막 부위를 만지지 말고,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엠폭스 변이 발생국에 대한 정보를 숙지하고,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해외여행 중 모르는 사람과의 안전하지 않은 밀접 접촉(피부·성)과 설치류(쥐, 다람쥐), 영장류(원숭이, 유인원) 등 야생동물의 접촉 및 섭취를 삼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풀무원푸드앤컬처, 상반기 영업익 전년대비 101% 증가…"신규 수주 확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풀무원(017810)의 푸드서비스 전문 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4% 성장했다고 20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1% 증가했다. 인천공항 스카이허브라운지를 방문한 고객이 샐러드를 접시에 담고 있다. (사진=풀무원)푸드앤컬처는 해외 여행객 증가로 인한 컨세션 호조, 휴게시설 운영권 수주, 위탁급식 신규 수주 및 재계약으로 매출이 꾸준히 증가했으며, 신규 사업장의 조기 안정화와 핵심 사업장 재계약 등을 통해 영업이익을 확대했다.풀무원푸드앤컬처는 올해 취임 1주년을 맞은 이동훈 대표 리더십 아래 전략적 사업 확장과 서비스 차별화, 디지털 전환(DX, Digital Transformation) 등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고객 중심 경영 철학과 혁신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신규 수주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위탁급식 사업은 대기업, 군부대, 아파트 커뮤니티 급식과 실버타운, 어린이집 등 생애 주기 별 연령에 맞는 건강한 식단과 식문화 공간 서비스로 프리미엄 급식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헬시데이(Healthy Day)’ 식생활 캠페인을 통해 식물성 지향 및 동물복지 제품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며 건강한 식생활 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컨세션 사업은 인천공항과 김해공항에서 다수의 운영 사업권을 연이어 수주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인천공항에서는 ‘스카이허브라운지’를 포함해 제1터미널 3개 사업장과 제2터미널 2개 사업장 등 총 5개 사업장을 수주해 운영 중이다. 김해공항에서는 최첨단 무인 푸드코트 ‘플레이보6 에어레일’을 5월 오픈했으며, 마스터컨세션 2기 사업권을 수주해 김해공항 국제선에 라면 전문 ‘K라면바’, 한식 전문점 ‘명가의뜰’ 등을 운영하고 있다. 휴게소 사업에서는 공주휴게소(대전·당진방향)와 안성휴게소(서울방향) 휴게시설 운영권을 추가 수주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풀무원 가치 기반의 식물성 지향 브랜드도 확장하고 있다. 2022년 비건 인증 레스토랑 ‘플랜튜드(PLANTUDE)’를 코엑스에 론칭하고, 코엑스점의 인기에 힘입어 작년 용산 아이파크몰 내에 2호점을 오픈하며 비건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플랜튜드’는 올 상반기 1, 2호점 누적 방문 고객 23만6명, 누적 메뉴 판매 수 32만4000개를 돌파했으며, 연내 1~2개 점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지난 5월에는 풀무원의 몽글순두부를 활용한 순두부 전문점 ‘구첩반상순두부’도 경기광주휴게소(광주방향)에 론칭하며 새로운 브랜드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디지털 전환(DX) 역시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이다.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 ‘원더풀’을 통해 개인 맞춤 메뉴 큐레이션은 물론 온라인 주문 결제, 픽 커뮤니티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장 근무자를 위한 전용 앱을 ‘하루’로 통합해 업무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데이터 기반의 식수예측 시스템과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에너지 환경 관리 시스템도 올해 내로 개발 완료할 예정이다.풀무원푸드앤컬처는 소비자중심경영(Customer Centered Management, CCM)을 실천하며 2012년 급식업계 최초로 CCM 인증을 받은 이후 7회 연속 CCM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이동훈 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는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시장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 및 운영해 나갈 것”이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경험을 제공하면서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알짜카드 없애고 우량고객 찾더니…신용카드 ‘이것’ 급증했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국내 최대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2024년 상반기 출시 신용카드 분석 데이터’를 20일 발표했다.올 상반기 출시된 주요 신용카드 44종의 연회비 평균은 11만3225원이었다. 지난해 평균 6만9583원에 비해 63% 증가한 수치다.지난해 상반기 평균 8만3453원을 기록한 신용카드 연회비는 하반기 1~2만원대의 카드가 다수 출시되며 지난해 전체 평균 6만9583원으로 약 17% 줄어들었다. 하지만 올 상반기, 연회비 1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카드가 다수 출시 및 리뉴얼되면서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올 상반기 연회비 평균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36%, 지난해 전체보다 63% 증가했다.올 상반기 연회비 10만원 이상의 신용카드를 가장 많이 출시한 곳은 현대카드로, 총 5종을 출시했다. 아멕스 현대카드 시리즈의 리뉴얼, 단종됐던 MX Black의 재출시, 새로운 프리미엄 카드 Summit 등을 선보였다. 하나카드 역시 새로운 프리미엄 브랜드 ‘JADE’를 선보이며 Classic, First Centum, First, Prime 등 총 4종의 프리미엄 카드를 출시했다.한편 상반기 신규 신용카드 중 가장 많은 혜택 제공 형태는 ‘적립’형으로 전체의 54.5%를 차지했다. 할인형 카드는 보다 적은 19종(43.2%)이 출시됐으며 마일리지형 카드는 1종(2.3%)에 그쳤다. 가장 많이 탑재된 글로벌 브랜드는 ‘비자’로, 올 상반기 출시된 주요 신용카드 26종(59.1%)이 비자 브랜드로 출시됐다. ‘마스터카드’는 20종(45.5%), ‘아멕스’는 13종(29.5%), ‘유니온페이’는 3종(6.8%) 출시됐으며 JCB는 미출시됐다.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최근 해외여행 등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고, 프리미엄 카드 라인업도 다양해지며 프리미엄 카드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비교적 낮아진 것 같다“며 “카드사 역시 수익성 악화 등의 이슈로 프리미엄 카드 리뉴얼, 신규 출시 등을 통해 수익성을 늘리고 우량 고객을 확보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카드사, 허리띠 졸라 반등했지만…티메프 책임분담 ‘암초’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카드사들의 올해 상반기 수익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개선됐다.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알짜카드를 줄이고, 카드모집인을 줄이는 등 허리띠를 졸라 맨 결과라는 분석이다. 여신전문금융채권 금리가 낮아지는 추세 속에서 하반기 카드사들이 반등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지만, 티몬·위메프 사태 등 곳곳에 암초가 도사리고 있다는 평가다.티몬·위메프(티메프) 피해 판매자와 소비자들이 13일 서울 강남구 티몬 사무실 앞에서 검은 우산 집회를 열기 위해 우산에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7개 전업 카드사(신한·현대·삼성·KB국민·롯데·우리·하나카드)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 총합은 1조424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조4189억원) 대비 0.42% 증가한 수준이다.신한카드와 삼성카드가 각각 3793억원과 3628억원의 순익을 달성하며 업계 1위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큰 순익 개선폭을 보인 곳은 하나카드다. 하나카드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1166억원으로, 전년 동기(726억원)보다 60.61% 증가했다. KB국민카드의 상반기 순이익이 2557억원으로, 전년 동기(1929억원)보다 32.56%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카드사들은 지난해에 비해 나아진 성적표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로 모두 마케팅 효율화를 들었다. 업황 악화로 허리띠를 졸라 맨 결과라는 뜻이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조달비용이 증가했으나 국내 및 해외 취급액 증가, 연회비 수익 증가 및 모집·마케팅 효율화를 통해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KB국민카드도 ‘모집·마케팅 등 주요 영업비용 효율화를 통한 내실성장’을 순익 증가의 이유로 꼽았다.반면, 현대카드와 우리카드는 전년 대비 순익이 상승하긴 했지만 증가폭이 크진 않았다. 현대카드의 상반기 순익은 1638억원으로 4.2%, 우리카드는 838억원으로 2.20% 증가하는데 그쳤다. 대출성 상품 등 금융자산 성장에 따라 건전성 관리 차원에서 충당금 적립을 늘린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롯데카드의 경우 카드사 중 유일하게 전년 대비 순익이 줄었다. 롯데카드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62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카드사 중 가장 낮은 수준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3060억원)보다도 79.4% 급감한 수준이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롯데카드는 지난해 상반기의 경우 자회사 매각으로 인해 일회성 이익이 반영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롯데카드는 지난 4월 자회사인 로카모빌리티를 맥쿼리자산운용에 매각했다. 이에 따른 매각 이익은 1981억원 수준이다. 다만 이를 감안해도 롯데카드의 순익은 1년 새 41.7% 크게 떨어졌다.롯데카드 관계자는 “신용판매와 금융사업에서 견고한 성장세로 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영업수익은 15.8% 증가하며 시장점유율을 확대했다”면서도 “다만 자산성장 및 시장 전반의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조달비용 증가로 인해 순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카드사들은 하반기를 수익 반등의 기회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여전채 금리가 이달 들어 3%대 초반까지 떨어지면서, 그동안 카드사 실적의 발목을 잡았던 자금조달 비용이 낮아지는 것이 호재다. 은행처럼 수신기능이 없는 카드사는 통상 대출 등 사업에 필요한 자금의 70% 가량을 여전채를 통해 조달한다. 여전채는 지난해 4%를 유지했지만, 지난 14일 기준 3.316%로 안정세다.그러나 카드사의 반등이 암초에 부딪칠 수 있다는 우려도 상당하다. 가장 큰 우려는 티메프 사태의 후폭풍으로 카드사까지 책임을 분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다. 현재 정치권을 중심으로 1차 책임자인 PG사와 여행사뿐 아니라 카드사도 책임을 분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손실 분담 자금을 위해 여전채 발행에 나설 시 채권금리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론 잔액이 역대 최대를 계속해서 갱신하고 있는 만큼, 카드사들이 연체율 상승이나 건전성 관리에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며 “하반기 금리 상황이 개선된다고 해도 효율화 중심의 내실경영 방침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청량 드리핀, 딱 맞는 옷 입었다는 말 듣고파" [인터뷰]①
- 드리핀(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오랜만에 청량 콘셉트로 돌아왔습니다. 드리핀이 딱 맞는 옷을 입었다는 말을 꼭 듣고 싶어요.”그룹 드리핀이 청량하게 돌아온다. 오늘(19일) 발매하는 싱글 5집 ‘위켄드’(Weekend)를 통해서다. 2021년 첫 싱글 ‘프리 패스’(Free Pass)를 통해 짙은 하이틴 감성과 청량한 에너지로 팬심을 사로잡은 드리핀은 팬들의 요청에 힘입어 오랜만에 ‘청량 끝판왕’ 매력을 품고 가요계로 복귀한다.컴백을 앞둔 드리핀 멤버들도 한껏 들떠있었다. 팬들도 원했고, 멤버들도 바랐던 청량 콘셉트인 만큼 만족감이 대단한 듯했다.김동윤은 최근 진행한 싱글 5집 ‘위켄드’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이번 앨범은 드리핀에게 맞춤옷과도 같다”며 “여름하면 드리핀이 떠오를 정도로, 이번 신곡 ‘위켄드’를 통해 여름을 접수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이협은 “‘프리 패스’ 때의 청량 드리핀을 기억해 주시는 분들이 참 많더라”면서 “다양한 콘셉트에 도전하면서 성장해온 드리핀이지만, 올여름에는 팬분들과 함께 즐기면서 활동할 수 있는 청량한 곡으로 컴백하게 된 만큼 이번 활동이 너무 기대되고 기다려진다”고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황윤성은 “멜로디는 물론이고 멤버들의 안무 등 재밌는 요소가 너무나도 많다”며 “있는 그대로의 청량한 모습을 담아낸 만큼 팬분들께서 어떤 반응을 해주실지 궁금하다”고 말했다.드리핀은 꾸밈 없는 청량을 보여주기 위해 ‘촌캉스’를 콘셉트로 잡았다. 앞서 공개된 티저 등을 보면 드리핀이 시골에서 즐기는 바캉스인 ‘촌캉스’를 즐기는 모습이 다채롭게 담겼다. 초록초록한 논두렁을 배경으로, 그 위에서 뛰노는 드리핀의 모습을 보면 힐링 그 자체다. 드리핀 멤버들도 재킷과 뮤직비디오 촬영을 하면서 힐링한 기분이 들었다면서 웃음을 멈추지 않았다.“시골에서 촬영해서 그런지 기존 분위기와 180도 확 달라졌어요. 촬영 분위기가 밝아졌고, 멤버들끼리 장난치면서 재밌게 촬영한 것 같아요.”(김민서)“촬영보단 저희끼리 놀러간 느낌이 들었어요. 웃음도 계속 나왔고요. 촬영이 끝나지 않기를 바랄 정도였어요. 그런 편안함이 많은 분께 전달됐으면 해요”(차준호)“청량이 콘셉트지만 자연스러움이 이번 활동의 포인트 같아요. 저희끼리 이곳저곳을 다니는 꽁냥꽁냥한 모습이 다채롭게 담겼는데, 저희가 바랐던 바이브가 잘 담긴 것 같아 만족도가 높아요.”(김동윤)드리핀 멤버들은 신곡 ‘위켄드’를 처음 들었을 때부터 ‘아! 이 곡이다’라는 확신을 가졌다고 했다. 듣자마자 타이틀감이란 확신부터, 드리핀의 대표곡이 될 수 있겠다는 기대감마저 들었다고 말하며 껄껄 웃었다.“저희 분위기에 딱 맞는 곡인 것 같아요. 처음 들었을 때부터 타이틀곡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 컸어요. 노래가 밝은 만큼 드리핀의 밝은 분위기를 잘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고, 멤버들 모두 이 곡을 좋아했어요.”(차준호)“음악으로 표현하면 삼계탕, 평양냉면이 떠올라요. 슴슴하지만 자꾸만 생각나는 그런 느낌이랄까요.”(김동윤)“주말에 여행가면서, 드라이브하면서 들으면 딱일 것 같아요. 누구나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곡입니다. 하하.”(김민서)드리핀 김동윤(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드리핀 김민서(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드리핀 이협(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드리핀 주창욱(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드리핀 차준호(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드리핀 황윤성(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올여름 가요계를 겨냥한 청량 콘셉트의 곡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드리핀만의 청량은 어떤 매력을 품고 있는지도 궁금해졌다. 최근 강렬한 콘셉트를 계속해서 이어온 만큼, 콘셉트 변화에 대한 아쉬움은 없는지도 들어봤다.“드리핀의 현재를 잘 담아낸, 20대의 청량함 그 자체를 담아냈다는 것이 차별화인 것 같습니다. 꾸밈 없는, 진짜 드리핀의 모습을 많이 기대해 주세요.”(이협)“드리핀의 다양한 모습 중의 하나라고 생각해요. 한동안 강렬한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엔 청량한 느낌을 보여드릴 차례라고 생각해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포인트 안무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안무로 준비했어요. 기억하기 쉬운 동작들로 구성된 만큼 아마도 한 번 보시면 쉽게 따라하실 수 있을 겁니다.”(차준호)만족도가 상당한 앨범인 만큼 이번 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와 성과도 들어봤다.“음악방송 1위 꼭 하고 싶어요. 드리밍(팬덤명)이 기대해 주셨던 것들 만큼 꼭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크고요. 저희를 위해서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서라도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차준호)“‘위켄드’가 많은 분께 사랑받았으면 하고, 더 많은 팬들을 만날 수 있게 해주는 그런 곡이 됐으면 합니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 팬분들과 만날 접점도 많이 만들고, 해외에 계신 팬분들을 만나러갈 기회도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이협)드리핀(황윤성·이협·주창욱·김동윤·김민서·차준호)은 19일 오후 6시 싱글 5집 ‘위켄드’를 발매하고 4개월 만에 컴백한다.이번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위켄드’를 비롯해 ‘플라이 하이’(Fly High), ‘타임’(TIME)까지 드리핀의 독보적인 음색과 성장한 음악성을 확인할 수 있는 총 3곡이 알차게 수록됐다. 한여름 컴백에 걸맞은 ‘청량 끝판왕’ 콘셉트로 컴백하는 드리핀은 업그레이드된 음악과 무대로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전망이다.타이틀곡 ‘위켄드’는 청량한 일렉트릭 기타와 그루비한 베이스 사운드가 주가 되며, 후렴구의 반복되는 멜로디가 인상적인 이모팝 장르의 댄스곡이다. 가슴 떨리는 감정을 표현하듯 신나고 시원한 사운드에 드리핀의 매력적인 보컬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지루한 일상 속 여행을 떠나 그 안에서 느끼는 기분 좋은 힐링과 자유로움을 담아낸 가사가 돋보인다.
- 포티투마루, 대한민국 대표 AI 연구거점 프로젝트 수행기관 선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생성형 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42Maru, 대표 김동환)가 대한민국의 AI G3 도약을 위한 대표 AI 연구거점 프로젝트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발표했다.AI 연구거점 구축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이 AI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고 AI G3(인공지능 3대 강국)로 도약하기 위한 사업이다.포티투마루라는 사명은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라는 영국 SF 소설에서 따왔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슈퍼컴퓨터 ‘딥소트(Deep Thought)’는 750만 년간 우주를 여행한 후 세상 모든 질문에 대한 궁극적 해답으로 ‘42’라는 답을 내놓았다. ‘42’ 자체가 의미 있다기보다는 세상의 모든 질문에 답을 찾자는 취지로 사명에 42를 사용했고, 여기에 정상을 뜻하는 순우리말 ‘마루’를 붙였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 홍진배)이 주도한다. 이 프로젝트는 세계적 수준의 AI 연구 허브를 조성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KAIST(책임자 김기응), 고려대(책임자 이성환), 연세대(책임자 김선주), POSTECH(책임자 조민수) 컨소시엄이 엄격한 공모와 전문가 평가를 통과해 선정됐으며, 포티투마루는 네이버클라우드, LG전자 등과 함께 국내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또한, 미국의 스탠포드대, 뉴욕대, 캐나다의 토론토대, 아랍에미리트(UAE) MBZUAI 등 해외 유수 AI 연구기관도 협력기관으로 참여해 뉴럴 스케일링 법칙 초월 연구, 로봇파운데이션 모델 연구 등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AI 국제공동연구 거점 역할을 목표로 하고 있다.글로벌 AI 선진국들은 인공지능의 경제적 및 안보적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가 주도 대규모 투자를 통해 AI 연구의 중심을 조성해 오고 있다. 예를 들어, 캐나다는 정부 주도로 토론토 Vector Institute 등 3대 국가 AI 연구소를 구축하였고, 영국은 정부 기관과 5개 대학이 공동으로 앨런 튜링 연구소를 설립하였으며, 미국은 국립과학재단(NSF)을 통해 미국 전역에 국립 AI 연구소를 확충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AI 연구거점 개소식을 통해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하고, 독립법인화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하며 대한민국 AI 혁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계획이다.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 사진=이데일리 DB포티투마루는 검색 증강 생성 기술인 RAG42와 인공지능 독해 기술인 MRC42를 기반으로 각 산업 도메인에 특화된 경량화 모델 LLM42를 개발하는 기업용 초거대 AI 전문 스타트업이다. 포티투마루는 글로벌 인공지능 독해 경진대회인 SQuAD 2.0에서 구글 AI팀과 공동 1위를 차지하고, 마이크로소프트 주관 생성형 AI(Generative AI) 언어 이해 경진대회 1위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세계 권위의 자연어 처리 학회인 EMNLP, ACL 등에도 연구 논문이 채택되었으며, 최근 5년간 국내·외 90여 건의 논문을 출원·등록하고, 외부 전문 기관의 기술 평가에서 T3 최고 등급을 획득하는 등 연구 개발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포티투마루의 김동환 대표는 “AI 원천 기술 보유 여부가 핵무기 보유 여부에 비견되는 시대에 우리는 산업계, 학계, 연구계, 정부가 힘을 합쳐야 하는 시대적 상황에 놓여 있다”며, “산업계 수요와 연계한 AI 기술 연구를 통해 대한민국 AI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차세대 리더 양성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