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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기술제세'…기술통 전진 배치 급선무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기술제세’…기술통 전진 배치 급선무-은행 조이니 새마을금고·보험사로 가계대출 2금융권 풍선효과 비상-바닥 드러낸 관광기금…관광세 도입 검토할 때-AI 머니게임, 승리의 길 모색합니다.-[사설]현대차 자회사 인도증시 상장…혁신과 도전 멈춤없길-[사설]중국 경기침체 장기화…‘차이나 쇼크’ 대비 빈틈없어야△2면 종합-北, 러시아 대규모 파병…정부, 우크라에 ‘살상무기 지원’ 카드 꺼낼까-진화한 월드코인…올트먼 “인류에 도움줄 경제시스템 구축”△3면 삼성 위기론 대진단-“삼성의 위기는 대한민국의 위기…대만처럼 국가가 사활 걸고 지원해야”-“미전실 해체 후 의사결정 더뎌…컨트롤타워 재건해야”△4면 종합-가계대출 고삐 더 죈다…새마을금고 대출 줄이고 보험사 DSR 축소-“2분기 역성장 기저효과, 수출 양호…韓 3분기 성장률 0.5%”-홍콩·두바이 이어 글로벌 3대 공항 도약 ‘날갯짓’-고려아연 ‘운명의 한주’△5면 ‘관광세 도입’ 재점화-“여행 즐기려면 세금 내라”…유럽도시 150곳 징수하는데 韓 ‘깜깜’-관광세 도입한 도시, 관광객 안 줄었다-“그만 오세요”…‘과잉관광’에 관광세 속도 내는 도시들△6면 대사 열전-獨, 기후친화적 공급망 재편 속도 ‘AI·제조업 강국’ 韓과 협력 강화-“이민정책 모범생 獨 정부의 제도 지원 덕”△8면 정치-당정관계 재정립할 尹·韓 회동…‘김 여사 해법’ 못 찾으면 분열 가속-명태균 폭로 ‘탄핵 땔감’ 사용하는 野…국감 후반전도 ‘민생실종’-“정책 아이디어 공론장 마련, 청년당원에게 판 깔아 줄 것”“北 공개 우리군 무인기는 짝퉁 전단통 달고 평양 왕복 불가능△9면 경제-노르웨이처럼…수산기자재 통합법 시급-최상목 취임 첫 ‘코리아 세일즈’ 글로벌 투자자 앞에 직접 나선다-정년연장 vs 재고용…“노사합의안 연 내 노출”-환율 보름 만에 70원 급등…美대선까지 강달러 이어질듯△10면 금융-대출지원만으론 한계…‘자영업 도약계좌’ 나온다-‘바람 잘 날 없는’ 상호금융 너무 느슨한 규제 ‘대수술’ -“동남아 11개국서도 결제로 출금도 폰 하나”-주담대 금리 역행에…대출자 고정·변동 사이 골치△12면 Global-‘연 5% 성장’ 못하면 피크차이나 논쟁 불보듯…中, 또 부양책 예고-레바논發 드론, 네타냐후 자택 공격…공습경보도 안울려-美정부 ‘눈덩이부채’에…이자 비중, 28년 만에 최고‘임금 4년간 35% 인상’ 보잉 노사, 잠정 타결△13면 산업-‘IPO 흥행’ 현대차, 전략형 전기 SUV로 ‘톱티어’ 굳힌다-아이폰 신제품 효과 역부족 LG이노텍 실적 눈높이 하향-‘분기 첫 흑자’ vs ‘적자 지속’ SK 온 3분기 실적전망 엇가려-AR·VR·로봇으로 안전교육…LG전자 ‘창원 세이프티온’ 오픈-두산에너빌리티, 美서 ‘수소터빈R&D 심포지엄’ 개최-창립 26주년 에코프로 임직원에게 RSU 지급△14면 ICT-연계정보 덕분에 ‘내 진료기록’ 휴대폰으로 봤다-‘T전화→에이닷 전화’로 전환 녹음 가능하나 전송 까다로워져-“코인 고객정보 저장 안해…해외유출 없다”-AI ·IT역량 기반…선박 우회경로 빠르게 제시△15면 중소기업-3000만원→805만원 혜택 뚝…‘중기 저축공제’ 실효성 논란-플라스틱 용기 ‘제로’ 도전…기업고객들 찾아와-“1인가구도 정수기 사요”…초소형 주도하는 코웨이-취준생 87% “취업 포기 고민” 이유는 ‘반복되는 서류 탈락’△16면 소비자생활-한세그룹 M&A 핵심은 ‘시너지·미래’…AI 투자도 모색-화장품 만들고 배달앱 개발…식품사도 ‘N잡 시대’-김장철 코앞인데 배춧값 9123원…작년보다 40% 비싸-‘흑백요리사’ 열풍에…파인다이닝 ‘홈쿡’ 뜬다△18면 증권-‘테슬라 실망이야’…서학개미, 엔비디아로유턴-갈 길 잃은 돈…파킹ETF에 우르르-삼전 죽쒀도…반도체장비 고공행진-당분간 박스피…저평가 실적주 선별하라-깜빡 잊은 주식 찾아가세요△19면 부동산-‘전농 15구역’ 신통기획 재개발 불씨 살아났다-“금리 올라도 당첨이 돼야…” 청약통장 한달새 4만명 깼다-대출 옥죄기에도…‘수도권·집값 양극화’ 심화-트리플 역세권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 분양△20면 문화-감동·위로·즐거움 선사할 11번째 축제…‘별 중의 별’ 가린다-‘국악계 아이돌’부터 걸그룹까지…눈·귀 호강할 공연 줄이어△22면 스포츠-31년 만에 ‘호랑이 vs 사자’ 왕좌 다툼…“1차전 내가 잡는다”-올해 목표 다 이룬 양희영…“CME 타이틀 지켜 유종의 미”-조우영, 프로 데뷔 첫 우승트로피…‘더채리티’ 초대 챔프 등극-한국·한국계 우승‘ 행진 깨졌다 ’호주‘ 그린, BMW 레이디스 정상△24면 오피니언-줄이면 보이는 것들-[법조 프리즘]예술이 예술하려면-[생생확대경] 4년째 한 발도 못 나간 대전·충남 혁신도시△25면 오피니언-안갯속 세계경제, 등대 밝힌 한국무역-[데스크의 눈]엑스포 외교전 실패 반성 없는 외교부-[기자수첩] 제도·기술적 보완 필요한 전자감독제도-[ e갤러리]노경희 ‘2024 06’△흉기·총탄에 끝까지 맞섰던 그들…경찰영웅 4명 선정-김은선,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계속 이끈다-“장애청소년에게 훔과 희망을” SKT, AI 인재 육성 앞장-백승렬 교수팀, 유럽컴퓨터비전학회 경진대회 1위-국민銀 인도 첸나이·푸네 신규지점 오픈-[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27면 사회-휴가 가느라 6만원 다 못 쓴 ‘기후동행카드’…남은 금액 환불해주네-“딥페이크, 증거수집부터 전문가 조력 필요…종합 솔루션 제공”-백내장 다초점 수술, 실손 막으니 확 줄었네-내선 반화 유일한 통로 ‘학종보다 논술’-‘욕설폭탄’ 민원전화…장애인 열에 여섯 ‘그냥 참아요’
2024.10.20 I 이수빈 기자
"동남아 11개국서 결제도 출금도 폰 하나로"
  • "동남아 11개국서 결제도 출금도 폰 하나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여행이든 출장이나 회의든 이제는 국경을 넘나드는 일이 일상이 된 고객을 우리는 ‘지구생활자’라고 부른다. 이들은 다양한 이유로 세계 곳곳을 누비며 생활하고 있는데 GLN은 그들이 현금이나 카드, 환전 등의 복잡한 절차 없이도 편리하게 지구 곳곳에서 새로운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돕고 있다.”김경호(사진) GLN인터내셔널 대표는 20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간편하게 QR 결제와 QR 출금(ATM)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은 GLN의 기본 서비스”라며 이같이 말했다.GLN은 2021년 7월 하나은행의 자회사로 출범한, 국내 유일의 글로벌 QR 결제 네트워크 사업자다. 하나은행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외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QR 결제와 ATM 출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GLN은 현재까지 태국, 라오스 몽골 등 11개 국가에서 11개의 월렛 멤버사와 사업을 확장하고 있고 연평균 132% 이상의 성장을 이루고 있다.GLN의 QR 결제 방식은 동남아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태국에선 결제할 때 ‘QR’ 또는‘스캔’이라는 단어만 말하면 직원이 QR코드를 바로 안내한다. 이후 GLN 제휴 앱 내에 GLN서비스를 실행해 QR코드를 스캔하면 결제 완료다. ATM 서비스도 간편하다. ATM에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한 뒤 원하는 금액을 입력하면 바로 현금을 인출할 수 있다.김 대표는 “과거에는 해외여행이나 출장 전에 은행에서 환전하거나 해외에서 사용할 신용카드를 발급받는 번거로운 과정이 있었지만 이제는 GLN 덕분에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결제와 ATM 출금을 해결할 수 있다”며 “특히 가성비를 중시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편리함뿐 아니라 환전이나 신용카드 대비 낮은 수수료 때문에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 대표는 동남아에서 빠르게 GLN의 QR결제가 빠르게 자리 잡은 이유로 정부 주도의 인프라 구축을 꼽았다. 그는 “아시아에서는 신용카드 보급률이 낮은 국가를 중심으로 QR 결제가 빠르게 주요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특히 동남아는 현금 없는 사회로의 전환을 목표로 정부 정책과 중앙은행의 주도하에 표준QR 규격을 제정했고 대형 쇼핑몰부터 야시장, 마사지숍, 길거리 음식점까지 거의 모든 상점에서 QR 결제를 수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전했다.태국에서는 QR 결제 가맹점이 약 800만 개에 달해, 2021년 기준 80만 개에 불과한 카드 결제 가맹점 수를 크게 웃돌고 있다. 현지 태국인이 사용하고 있는 인프라를 한국 관광객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게 한 점이 GLN 결제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라는 것이다. 김 대표는 “GLN은 현재 대만, 태국, 미국의 디지털 월렛 사용자가 한국 내 편의점과 면세점에서 QR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제로페이와의 연결을 통해 올해 말부터는 국내 전역의 200만개 QR 가맹점에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으로 외국 관광객도 국내에서 편리하게 이용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상대적으로 낯선 GLN 결제의 활성화를 위해선 인프라 확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제로페이 가맹점 수가 약 190만 개에 달하지만 이는 신용카드 가맹점 수 380만개에 비해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며 “외국인 고객이 한국 내 어디서든 QR 결제를 편리하게 이용하려면 모든 상점이 QR 결제를 수용할 수 있도록 표준 규격 확립과 인프라 확장이 필요하다”고 했다.아울러 김 대표는 “국경을 넘어 한국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등록금을 스마트폰으로 쉽게 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앞으로는 의료비 등으로 더 확대할 계획이다”며 “또 해외 소액 송금 서비스도 확장해 더 많은 글로벌 고객이 편리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고 언급했다.
2024.10.20 I 최정훈 기자
  • 문체부 주간계획(10월 21~25일)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다음은 내주(10월 21~25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의 주간 장·차관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 (엠바고 및 비공개 일정은 제외)◇주간 일정△10월21일(월)-10:00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자전거 관광 사전 점검(2차관, 경기도 여주)△10월22일(화)-10:00 제45회 국무회의(장관, 서울)-10:00 제45회 국무회의(2차관, 서울)△10월24일(목)-종일 국정감사-확인감사(장관, 국회)-종일 국정감사-확인감사(1차관, 국회)-종일 국정감사-확인감사(2차관, 국회)△10월25일(금)-14:00 2024년 문화예술발전 유공 시상식(장관, 모두예술극장)-19:45 국립극단 후원회의 밤 행사(장관, 서울 신라호텔)-15:00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개막식(1차관, 성수동 코사이어티)-25일 17:00~26일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막식(2차관, 김해종합운동장) ◇주간 보도계획△10월21일(월)-2024 박물관 미술관 박람회 개최-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자전거 여행 기반 시설 점검△10월22일(화)-2024년 프랑스 K-박람회(K-EXPO FRANCE 2024)△10월23일(수)-2024 공공디자인페스티벌 개막(10.25)-2024 아시아송 페스티벌X문화잇지오 개최△10월24일(목)-2024 전통문화상품 해외 프로모션 ‘댓츠코리아’(That’s Korea)-국제문화교류 정책세미나 및 ‘25년 민간공모사업 설명회 개최-2024 한국문화 큰잔치-한-필리핀 저작권 정부 간 회의 및 포럼 개최△10월25일(금)-문화예술발전 유공 시상식-송현동 국립문화시설(이건희 기증관)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발표-2024 한-아세안 문화 혁신 포럼 개최-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최
2024.10.19 I 김미경 기자
"미국행 무료 항공권까지"…'이 카드' 얼마나 써야 가능할까
  • "미국행 무료 항공권까지"…'이 카드' 얼마나 써야 가능할까[카드팁]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최근 해외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항공권 가격도 만만치 않게 올랐죠. 그래서 카드 포인트를 마일리지로 전환해 사용하는 것에 대한 여행객들의 관심도 부쩍 늘었습니다. 그렇다면 항공 마일리지 혜택이 있는 카드를 얼마나 사용해야 보너스 항공권을 받을 수 있을까요.지난달 27일 오전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이 여행객 등으로 붐비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항공 마일리지 카드의 대표 상품 중 하나인 ‘삼성카드 & 마일리지 플래티넘 스카이패스’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이 카드의 매월 기본한도 50만원과 특별한도 50만원 등 총 100만원을 3년간 결제한다고 가정하면 마일리지는 5만4000마일이 모입니다. 이는 일본이나 중국 프레스티지석 왕복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이코노미석으로는 서남아시아나 중앙아시아를 왕복으로 다녀올 수 있습니다.소비 유형을 높여 월 150만원씩 이 카드를 이용하면 기본·특별적립 간 비율에 따라 3년간 총 7만2000~9만 마일이 적립됩니다. 3년이 지나면 북미·유럽 이코노미 왕복 항공권 또는 동남아 프레스티지 왕복 항공권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혹은 이코노미석으로 북미나 유럽, 중동, 대양주 이용도 가능합니다.대부분의 마일리지 혜택이 있는 카드는 적립 외에도 인천공항 라운지 무료, 발렛파킹 서비스 등이 제공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카드의 ‘카드의정석 에브리 마일 스카이패스’ 카드는 해외 가맹점에서 이용 시 1000원당 2마일리지를 적립해주기도 하고, 연 2회 공항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다만 마일리지 적립에 초점을 맞춘 카드를 사용할 때는 마일리지 적립 제외 대상을 알아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삼성카드 & 마일리지 플래티넘 스카이패스’는 대중교통 이용금액, 공과금 및 세금, 무이자할부 결제 건 등은 마일리지 적립에서 제외하고 있습니다.
2024.10.19 I 최정훈 기자
아시아나항공, 씨트립과 라이브 방송…중국 MZ 여행객 잡는다
  • 아시아나항공, 씨트립과 라이브 방송…중국 MZ 여행객 잡는다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트립닷컴)’과 함께 중국 MZ세대 중심의 개별 여행객 공략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사진=아시아나항공)아시아나항공은 17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씨트립 라이브 커머스 생방송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더 아름다워진 나를 발견하세요’를 오후 4시부터 6시 30분까지 진행했다. 이날 2시간 30분동안 진행된 방송에는 약 18만명이 접속해 큰 호응을 얻었다.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만큼 캐빈승무원 서비스교육 체험, A350 항공기 시뮬레이터 탑승 등 훈련 시설 견학을 진행하며 아시아나항공의 우수한 서비스와 안전 역량을 함께 소개했다. 항공 컨텐츠로 중국에서 유명한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이미지 메이킹 체험도 진행했다. 특히, 현재 중국 MZ세대 사이에서 유행 중인 퍼스널컬러 진단과 한국식 메이크업 체험이 가장 반응이 뜨거웠다. 아시아나항공은 중국인 관광 유형이 단체에서 개별 여행으로 바뀐 만큼, 본격 ‘싼커(散客)’ 유치 마케팅 공략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중국발 한국행 항공권 구매자 90% 이상이 개별여행객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작년 라이브 커머스 방송은 누적 조회수 223만회를 기록하며 씨트립이 해외 항공사와 진행한 방송 중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며 “올해 진행한 방송에는 서울 관광지 소개 및 뷰티·메이크업 컨텐츠 등을 추가해 중국 현지 반응이 더욱 뜨거웠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씨트립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기념해 31일까지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중국 출발 17개 한국행 노선(전노선)에 대해 최대 이코노미 200위안(약 3만8000원)·비즈니스 400위안(약 7만6000원) 할인을 제공한다. 또한, 인천 환승객을 위해 인천 출발 5개 미주 노선(전노선)에 대해 최대 이코노미 400위안 할인, 비즈니스 특가 항공권을 판매한다. 항공권 할인은 왕복 기준이며, 탑승 기간은 내년 1월 23일까지다. 이번 라이브 방송에서는 10월 항공권 할인가격에서 추가 적용이 가능한 할인쿠폰을 선착순 3000명에게 제공했다. 할인액은 왕복 기준 100위안(약 1만9000원) 부터 300위안(약 5만7000원)까지며, 탑승 기간은 내년 3월 31일까지다. 라이브 커머스 방송은 중국 최대 예약 플랫폼인 씨트립과 중국 최대 모바일 메신저 앱 위챗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30일부터 김포~베이징 노선을 재개해 매일 1회 운항하고, 이달 14일부터 인천~베이징 노선은 주 14회에서 주 20회로, 인천~상하이(푸동) 노선은 매일 3회에서 4회로 증편한 바 있다.
2024.10.18 I 공지유 기자
CJ대한통운, 질적 성장 집중…미리 투자할 기회-한국
  • CJ대한통운, 질적 성장 집중…미리 투자할 기회-한국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8일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이커머스 시장 변화에 맞춰 택배도 질적 성장에 집중할 시기라며 2025년 주 7일 배송 모멘텀을 바라보고 미리 투자할 기회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6만원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8만 8800원이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운송업종 투자에서 서비스 차별화는 거리감이 있는 주제지만, 대한통운의 경쟁력을 입증할 증거들은 많다”며 “올해면 11년 연속 증익이고, 내년이면 주 7일 배송과 신세계 그룹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 또다시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표=한국투자증권)최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올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리라고 전망했다. 이커머스 성장 둔화, 비용 인플레이션 등 변수들이 많은 물류 시황이나 1위로서 규모 경쟁력과 자동화 기술력이 돋보이는 실적이라는 평가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3조원, 영업이익은 10% 늘어난 1380억원으로 예상했다. 택배는 수요의 단기 부침에도 선방한 가운데 글로벌 사업 이익이 기대 이상으로 개선될 것이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3% 웃돌 것으로 봤다. 최 연구원은 “여름철 여행수요 증가와 내수 소비 둔화로 택배 물동량은 2% 증가하는 데 그친 것으로 추정된다”며 “평균단가도 3% 하락하겠지만, 이는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소형 물량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CJ대한통운은 배송 속도와 서비스에서 경쟁우위를 점하고 있어 영업 마진이 6%로 차별화되고 있지만, 주가는 정체돼 있다고 봤다. 연초 해외직구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소비 부진에 대한 우려로 꺾인 상황이다. 최 연구원은 “올해 CJ대한통운의 물동량 증가율은 3%로 예상하는데, 과거처럼 택배 시장의 양적 성장을 기대했다면 실망스럽게 보일 수 있다”면서도 “이제 CJ대한통운의 전략은 물류 자동화와 빠른 배송 등 서비스 차별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CJ대한통운이 이커머스 환경 변화 속에서 점차 주도권을 가져오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동안 네이버부터 알리와 테무가 CJ대한통운에 가장 많은 물량을 맡기고 신세계는 내재화했던 일부 물류 기능까지 넘기려고 하는 이유에 대해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10.18 I 박순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전자발찌 끊기는데 뒤쫓을 인력이 없다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전자발찌 끊기는데 뒤쫓을 인력이 없다-‘위고비’ 띄우려 ‘삭센다’ 공급 중단하는 글로벌 제약사-전기 먹는 하마 AI…글로벌 빅테크들 SMR 선점 경쟁-“특별한 일주일 보내 새 소설 내년 목표”-[사설]짙어지는 반도체 먹구름…떨고 있는 건 기업뿐인가-[사설]기업인 공직 진출 걸림돌 ‘주식백지신탁’, 손볼 때 됐다△종합-오케스트라에서 ‘1인 1악기’ 섭렵 “레디~액션! 영화 촬영도 배워요”-“생크림 못구해 주문 케이스 취소” 베이커리·디저트 카페 ‘발 동동’△AI시대 뜨는 소형모듈원전-건설비 적게 들고 안전성 높은 소형원전…AI 전력난 구원투수 부상-4000억 들여 i-SMR 개발 착수…2035년 상용화 목표-아마존발 훈풍…두산에너빌·DL이엔씨 7~8% 껑충△불황 뚫는 제작사들-팝업스토어·웹툰·뮤지컬…‘콘텐츠 IP 유니버스’로 수익 무한 확장-“해외시장이 답…K팝 팬덤·AI 활용해야” △전자발찌 실효성 논란-“전담인력 대폭 늘리고…관리·검거 일원화해 경찰급 권한 줘야”-美, 중범죄 땐 평생 전자발찌…英, 발찌가 음주 여부까지 알려줘-“직원 1명당 10명 이하로…훼손방지·위치추적 기술도 개선해야”-“보호 장비라곤 방검복·장갑뿐 휴일·야간 일해도 月 290만원”△종합-檢 “김 여사, 주가조작 인식못해 이용당해”…野 “권력에 불복”-꿈의 비만치료제 잇따라 상륙…국내 업계 초비상-‘배터리 탈부착’ 전기차 허용 주유하듯 5분이면 충전 끝!-엔비디아·TSMC ‘30년 동맹’ 균열…삼성 반사이익 기대감△정치-재보선 시험대 넘은 한동훈, “김 여사 대외활동 중단하시라”-민주는 안도, 혁신은 암울, 진보는 희망-野, 세입예산 부수법안 자동부의 금지 속도…상속세 개편 등 제동 의도-간부 확보 비상에…“육군 단일 사관학교 만들어야”-‘흙수저’이자 ‘찐’ 청년 정치인△경제-최상목 “녹색국채 발행 검토…내달 투자활성화 대책 발표”-수도권 본사 둔 중견 뿌리기업 지방사업장 외국인 고용 허용-석유公 “대왕고래 사업절차 적법…차질없이 추진”-한은 “韓경제 하강국면 아냐…내년 내수 중심 회복세 지속”△금융-벼랑 끝 中企…서울보증 손해율 8년來 최고-진옥동 회장 “신한투자 1300억 금융사고 송구”-“미숙했다”…‘월권’ 지적에 고개 숙인 이복현-한화손보 “여성을 가장 잘 아는 보험사…저출생 극복 앞장”△글로벌-中, 부동산 살리기에 340조원 추가 투입…수요 침체에 실효성은 의문-“한반도전쟁 대비나선 北 우크라서 실전 경험 노려”-납북피해 가족 만난 이시바…“北·日정상 허심탄회한 대화 중요”-AI 열풍에…TSMC 3분기 순익 54%↑△산업-AI메모리 자존심 회복 나선 삼성전자…업계 첫 12나노급 그래픽 D램 개발-삼성전기 “지속성장 발판” 전장·AI 경쟁력 강화한다-LG전자 ‘한국IR 대상’ 최고상 수상 영예-쟁점된 고려아연 ‘자사주 의결권 회복’-겨울 돌입한 반도체…‘슈퍼 을’도 긴장모드-포스코, 수도권에 글로벌 R&D 거점 세운다△산업-“자금 현황 알려줘”…24시간 일하는 ‘AI 재무비서’ 탄생-KT, 구조 개편안 노사 합의 희망퇴직 위로금 1억 상향-“‘AI 뇌졸중 솔루션’ FDA 승인…美 시장 선도할 것”-동국제약, 307억원에 ‘리봄화장품’ 인수…K뷰티 알린다△산업-金배추·金시금치 이어 金토마토…일상 된 ‘먹거리 대란’-“정관장 홍삼, 혈당 조절” 식약처, 기능성 공식인정-“올리비아로렌 독립…뷰티로 사업 영역 확장”-“홈앤쇼핑서 발굴한 우수 中企제품 로켓배송”△미식가의 세계-“회의엔 외교관보다 요리사” 훌륭한 음식이 훌륭한 조약을 이끈다△증권-형 앞지른 아우…코스피 1.5% 오를 때 코스닥 4.7% 점프-국채통합계좌 보관잔액 석달 만에 1조원 돌파-“주주제안하는 액티브 ETF…산업 대전환기 큰 성과 낼 것”△증권-실적 시즌 온다…어닝쇼크 잊을 ‘대어’ 주목-빅컷 이후에도 돈 몰리는 美장기체 ETF-“상장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선도할 것”-NH투자증권, ‘中 비상장기업 투자 위한 합작펀드’ 출범△부동산-‘반도체 클러스터’ 호재에도…용인, 분양 찬바람-‘대출 규제’ 약발 떨어졌나 서울 아파트 상승폭 소폭 확대-사전청약 취소 피해자, 청약통장 공백 복구된다-GS건설, 협력사와 상생 방안 논의-한화포레나 아파트에 ‘안면인식 로비폰’ 도입△여행-가을 물든 영산강 따라…천년 호남의 뿌리 시간여행-‘나주곰탕’ 먹으러 갔다 바뀐 인생…‘나주배’로 전통 잇고 미래 연다-국내 가을여행 할인 이벤트 팡팡-로맨틱한 유럽 크리스마스로 초대△스포츠-男 감독도 선수도 외국인 전성시대…女 김연경 라스트댄스 결과는-여자축구 새 사령탑 신상우 “백지상태서 다시 스케치할 것”-상금 10억·기부금 10억 나눔의 기쁨 향해 ‘굿샷’-신지은·유해란·최혜진 韓 안방서 펄펄△오피니언-[목멱칼럼]구글·애플의 독과점 지위 남용과 피해 구제-[공관에서 온 편지]중남미 혁신 허브 우루과이-[기자수첩]동해 가스전 논란 자초한 정부△피플-“20년 먼저 도입한 주5일제…인재경영으로 외환위기도 극복했죠”-고체 속 액체·고체 공존 ‘전자결정’ 조각 첫 발견-이모카세 ‘디딤돌 소득’ 알리기 팔 걷었다-“국민 안전 위해 희생하는 경찰견…행복 고민해야”-현대카드 AI 소프트웨어 日 수출…금융업 최초-한국로봇산업협회 “국방력 강화 원팀 꾸려야”-신한은행·카드, 中서 QR결제 서비스 추진△사회“다른 수험생에게 문자로 일부 문항 받아”…연대 수험생 ‘집단소송’ 돌입-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첫 출근 “디지털교과서 효과 확인 우선”-‘글씨 작고 칸 좁아 혼자선 힘든데’ 투표보조 거부 당하는 발달장애인-사별 후 혼자된 아빠…고독사 절반이 5060-압수 현금 또 훔쳐…경찰, 기강 해이 심각
2024.10.17 I 김현식 기자
인천~인니 바탐 직항노선 취항…신규 여객 수요 창출
  • 인천~인니 바탐 직항노선 취항…신규 여객 수요 창출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6일 제주항공이 인천공항과 인도네시아 바탐공항을 오가는 직항노선 정기편 운항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공사와 바탐공항은 이를 기념해 양 공항에서 취항식을 열었다. 인천공항에서는 16일 김창규 인천공항공사 미래사업본부장,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탑승객에게 기념품을 증정했다. 17일 바탐공항 입국장에서 열린 환영행사에는 루크만 라이사 인도네시아 민간항공청장, 피끄리 일함 커니안샤 바탐공항 사장 등이 참석해 인천~바탐 첫 정기편으로 도착한 여행객들을 환영했다. 해당 노선은 제주항공이 주 4회 운항할 예정이고 인천에서 바탐까지 운항 시간은 6시간25분이 소요된다. 이번 바탐 직항노선 취항은 인천공항공사의 해외 공항 개발 사업이 신규노선 개발로 이어진 첫 사례여서 의미가 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공사는 2021년 인도네시아 바탐 항나딤 공항운영 개발사업을 수주해 공항 운영과 유지·보수를 담당하고 있다. 바탐은 ‘제2의 발리’라 불리는 관광 도시로 동북아시아와 인도네시아를 연결하는 요충지이다. 바탐공항은 메단, 수라바야 등 인도네시아 전역으로 국내선 연결이 가능한 만큼 정기편 개설 이후 신규 여객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공사는 기대하고 있다.공사 관계자는 “바탐 노선은 해외사업과 항공 마케팅을 연계한 새로운 모델로서 의미가 있다”며 “인구 2억8000만명인 인도네시아는 성장하는 아세안 시장의 핵심 국가로 안정적인 바탐 정기편 운항을 바탕으로 양국 간 여객 수요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공항 전경.
2024.10.17 I 이종일 기자
진에어, 무안~나리타·타이베이 취항…"지방 하늘길 넓힌다"
  • 진에어, 무안~나리타·타이베이 취항…"지방 하늘길 넓힌다"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진에어가 무안에서 나리타, 타이베이 노선에 신규 취항해 지방 공항발 국제선 확대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사진=진에어)무안~나리타 노선은 오후 5시, 무안~타이베이 노선은 오후 11시 30분에 출발하며 2개 노선 모두 주 7회 일정으로 운항한다. 돌아오는 항공편은 나리타 공항에서 오후 8시, 타이베이 공항에서는 현지 시각 오전 1시 40분에 출발하는 일정이다. 2개 노선에는 189석 규모의 B737 항공기가 투입되고 탑승객에게는 다른 노선과 마찬가지로 무료 위탁 수하물 15㎏이 기본으로 제공된다.이를 기념해 진에어는 1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무안발 국제선 예매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5% 항공 운임 할인을 제공한다. 탑승기간은 12월 2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며, 예매 고객에게는 위탁 수하물 5㎏ 부가서비스 쿠폰도 지급돼 탑승객은 총 20㎏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무안~제주 노선이 재개됨에 따라 항공권 예매 시 10% 할인, 위탁 수하물 5㎏ 쿠폰 혜택도 준비돼 있다.진에어는 지난 5월 무안공항에 취항한 이후 지역민의 교통편의 증대 및 항공 여행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이번 국제선 신규 취항에 따라 지역 경제 발전에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진에어는 이번 신규 노선 외에도 무안~오사카 노선 취항도 추진 중에 있다. 진에어는 “무안공항 이용객들의 해외여행 선택 폭이 넓어지게 됐다”며 “합리적인 운임과 안전 운항으로 승객들을 편안하게 모실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7 I 공지유 기자
“앞으로 10년이 기대되는 한국 스타트업…투자 안할 이유가 없다”
  • “앞으로 10년이 기대되는 한국 스타트업…투자 안할 이유가 없다”
  • [런던=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2019년 초. 한국의 핀테크 기업 A사 대표는 영국 투자사 B사에서 근무하는 인물에게서 한 장의 사진을 이메일로 받아본다. 해당 사진에는 A사 대표가 평소 존경해온 글로벌 앤젤 투자자와 영국 B사 관계자가 함께 어깨동무한 모습이 담겨 있었다. A사 대표는 이 사진을 보고는 영국 B사 관계자에게 연락해 미팅을 주선하고는 투자를 받기로 결정한다. 우리나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에 투자한 영국의 벤처캐피털(VC) ‘그레이하운드캐피털’의 이야기다. 글로벌 투자사들이 토스의 혁신성을 보고 ‘내 돈 받아달라’며 러브콜을 보내던 시기, 그레이하운드캐피털을 이끄는 포고스 사이아단 대표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수십 년 후 여느 대기업 못지않게 크게 성장할 기업이라고 보고 베팅에 나선다. 막강한 자본력을 자랑하는 다른 투자사들과 차별점을 두기 위해 사이아단 대표가 내건 것은 다름 아닌 사진 한 장이었다. 비바리퍼블리카와 회사 관계자들을 요목조목 리서치한 결과, 이 사진 한 장이 이승건 대표의 마음을 움직일 것이라고 본 것이다. 이 사진을 시작으로 그레이하운드캐피털과 비바리퍼블리카의 동행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그레이하운드캐피털은 리서치 기반의 그로스에쿼티(성장자본) 투자사로, 약 2조 6600억원의 운용자산(AUM)을 굴리고 있다. 주요 투자 포트폴리오로는 한국의 ‘토스’와 영국 기반의 네오뱅크 ‘레볼루트’, 푸드테크 스타트업 ‘프리’, 스페인의 여행 서비스사 ‘트래블퍼크’ 등이 있으며, 지난해 한국벤처투자(KVIC)의 ‘해외 VC 글로벌 펀드 출자사업’ 운용사로 선정됐다.이데일리는 한국의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 그레이하운드캐피털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영국 런던에 위치한 그레이하운드캐피털 사옥을 찾았다. 회사를 이끌고 있는 포고스 사이아단 대표 겸 투자 파트너는 인터뷰에서 “한국에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해내는 유망 스타트업이 즐비하다”며 “이들 중 지속적으로 성장할 기업을 눈여겨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그레이하운드캐피털의 포고스 사이아단 대표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스타트업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그레이하운드캐피털 제공)◇ 투자 철칙 “반짝 뜨고 말 기업, 쳐다도 안본다”영국 런던정치경제대학교(LSE)를 졸업한 후 2006년 골드만삭스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사이아단 대표는 실버레이크파트너스와 아토미코를 거쳐 지난 2015년 그레이하운드캐피털을 설립, 투자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실버레이크파트너스 재직 당시인 지난 2009년 인터넷 전화 서비스 ‘스카이프’ 인수를 주도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그레이하운드캐피털은 ‘수십 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성장할 기업에 투자한다’는 모토 아래 투자처를 발굴하고 있다. 쉽게 말해 반짝 뜨고 말 기업에는 눈길조차 주지 않고, 오랜 기간에 걸쳐 꾸준히 성장할 기업에 투자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포고스 사이아단 대표는 “기업가치를 비롯한 숫자에 안주하지 않고, 오랜 기간 끊임없이 성장할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기업에 투자한다”며 “3년에서 5년 반짝 성장하고 마는 기업이 아니라, 불확실한 시장 상황이 오더라도 10년, 20년 이상 갈 수 있는 기업을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기업을 어떻게 알아보느냐고 묻자 사이아단 대표는 “기업의 대표가 자신이 속한 산업을 전문적으로 알고 있는지를 본다”며 “과거와 달리 현재는 모든 서비스에 기술이 들어간다. 때문에 기술 전문가보단 소비자를 이해하고 특정 상황에서 빠른 결단력을 내릴 수 있는, 즉 산업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전문가인지를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처 발굴 단계부터 신중을 기하다 보니 그레이하운드캐피털의 투자 포트폴리오 수는 여타 VC보다 적다. 다만 투자 성적은 확실하다는 것이 사이아단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그레이하운스캐피털은 사모펀드(PEF)와 VC를 결합한 형태의 투자를 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3개의 펀드를 통해 19개의 그로스 투자를 마쳤는데, 이 중 5곳은 성공적으로 엑시트(투자금 회수)했고, 10곳은 수익을 내고 있으며, 나머지는 탄탄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이아단 대표는 이어 “투자 포트폴리오 중 10곳은 유니콘(기업가치가 10억달러 이상인 비상장사)이 되었고, 5곳은 데카콘(기업가치가 100억달러에 이르는 비상장사)으로 거듭났다”고 부연했다. 투자 분야는 전통산업에 집중하는 사모펀드운용사들과 차이가 있으나, 투자 전략만큼은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사모펀드운용사와 별반 다를 바 없는 셈이다. ◇ “유망 스타트업 즐비한 韓, 투자 적극 나설 것” 사이아단 대표는 인터뷰 내내 반짝거리는 눈으로 한국의 유망 스타트업들에 대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놨다. 그는 “한국은 기술력과 혁신성, 시장성, 채택률 측면에서 훌륭한 국가”라며 “스타트업이 하나의 견고한 기업으로 성장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10년간 한국에서 재미있는 스타트업 성공 스토리가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사이아단 대표는 토스를 예로 들며 “그들은 애초 계획했던 순수 금융서비스에만 집중하지 않고, 은행업 등 다른 분야로 진출했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새로운 서비스를 꾸준히 내면서 미래를 준비한 셈인데, 한국에서는 이러한 유형의 기업들이 다수 포착되고 있다”고 말했다.흥미롭게 보는 특정 산업이 있느냐는 질문에 사이아단 대표는 △금융서비스 △소프트웨어 △소매업을 꼽았다. 그는 “한국만큼 금융 침투율이 높은 국가는 찾아보기 힘들다”며 “고객들은 전통 은행뿐 아니라 온라인 뱅킹을 비롯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찾고 있기 때문에 이 분야 스타트업들을 눈여겨 보고 있다”고 말했다. 소매업과 관련해서는 “전자상거래와 음식 배달서비스 등의 소매업은 한국 경제에서 큰 부분을 차지해왔다”며 “이 분야에서 두드러지는 새로운 플레이어들이 등장하고 있는데, 새로운 세대가 이 시장을 다시 한 번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관련 스타트업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영국뿐 아니라 전 세계로 투자 발판을 마련하는 그레이하운드캐피털의 최종 목표는 무엇일까. 사이아단 대표는 “신중하게 발굴한 투자 포트폴리오사와 장기간 끈끈한 관계를 이어가면서 성장하는 투자사가 되고자 한다”며 “결론적으로는 여느 투자사와 견줘도 성과로 밀리지 않는 강력한 투자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7 I 김연지 기자
아시아나항공, 5년 만에 ‘드림윙즈’ 모집…“해외서 꿈 펼치세요”
  • 아시아나항공, 5년 만에 ‘드림윙즈’ 모집…“해외서 꿈 펼치세요”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브랜드 서포터즈 ‘드림윙즈’ 운영을 5년 만에 재개하고 신규 인원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오는 18~27일이다.아시아나항공 ‘드림윙즈’ 선발 이미지. (사진=아시아나항공)아시아나항공 ‘드림윙즈’는 여행 계획서 공모전을 통해 해외 탐방 기회를 제공하는 ‘꿈 지원 프로젝트’다. 지난 2011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기획·운영해 왔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중단된 바 있다.아시아나항공은 드림윙즈 활동을 재개하며 아마추어 미디어 제작자(크리에이터)를 선발하고 내년 2월까지 약 4개월간 해외 여행 기회를 제공, 취항지를 여행하는 영상 콘텐츠 제작을 지원할 방침이다.모집 인원은 20세 이상, 팔로워 500명 이상 크리에이터 6명이다. 유저 친화적 콘텐츠 제작 역량과 기타 선발 기준을 통해 10명을 우선 모집하고 2명씩 다섯 팀을 구성해 매월 투표·심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최종 선발하는 팀은 3팀이 될 전망이다.선발 팀에는 약 4개월간 매월 미션 여행지 왕복 항공권과 소정의 활동 지원금을 지급한다. 또한 여행 미디어 ‘여행에미치다’의 콘텐츠 제작 교육 및 피드백도 제공한다.활동 종류 후에는 1등 팀을 선정해 동남아시아 또는 일본행 비즈니스 항공권을 포상으로 지급하고, ‘여행에미치다’와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는 기회도 지원할 방침이다.지원하려면 ‘여행에미치다’ 인스타그램 프로필 링크를 통해 구글폼에 접속한 뒤 내용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브랜드 서포터즈 선발 여부는 오는 11월 1일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해외 탐방 분야 프로그램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진 ‘드림윙즈’ 명맥을 새롭게 이어가게 돼 감회가 깊다”며 “참가자들이 해외 여행과 전문적 미디어 제작 기회를 통해 값진 경험을 얻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0.17 I 이다원 기자
신한카드, '처음 ANNIVERSE 에디션’ 출시
  • 신한카드, '처음 ANNIVERSE 에디션’ 출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신한카드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허블 망원경이 촬영한 우주 사진 365장을 카드 플레이트에 입힌 ‘신한카드 처음 ANNIVERSE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애니버스(ANNIVERSE)는 기념일(Anniversary)과 우주(Universe)를 합성한 단어로 고객의 기념일과 우주의 경이 로움을 연결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신한카드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허블 망원경 30주년 캠페인 ‘허블은 당신의 생일에 무엇을 보았습니까?(What did Hubble see on your birthday?)‘를 통해 공개된 365장의 사진을 활용했다.먼저 고객이 기념하고 싶은 날짜를 지정하면 그 날짜에 허블 망원경이 촬영한 사진을 플레이트로 만나볼 수 있다. 예를 들어 10월 17일로 지정하면, 수레바퀴 은하(Cartwheel Galaxy) 사진을 플레이트에 담을 수 있다. 이 사진은 1996년 10월 17일 5억 광년 거리에 있는 은하를 촬영한 것으로 수십억 개의 어린 별이 모여 푸른 링 모양을 띠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날짜를 입력하면 그 날짜에 관측한 우주 사진을 먼저 볼 수 있고 관련된 설명도 확인할 수 있다. 이 카드는 개성 넘치는 플레이트와 함께 다양한 영역에서 마이신한포인트 적립 혜택도 제공한다. ‘오늘도 5% 적립 서비스’를 통해 음식점, 카페, 편의점, 온라인 쇼핑에서 이용한 금액의 5%를 적립해준다. ‘일상 속 5% 적립 서비스’는 올리브영, 다이소, 오늘의집 등 생활 가맹점부터 패션 영역, 택시, KTX, 해외 일시불 등 여행 영역에서 5%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정기결제 최대 20% 적립 서비스’에서는 멤버십 20%, OTT 15%, 통신 10% 적립도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는 ‘신한카드 처음 ANNIVERSE 에디션’ 출시를 기념해 유명 우주 과학 콘텐츠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한 우주 관련 콘텐츠도 선보인다. 지난 7일부터 ‘우주아저씨’, ‘나쫌NaZZom’, ‘우주먼지의 현자타임즈’, ‘코스모스웩’ 등 우주 전문 크리에이터가 이번 카드 출시를 먼저 공개한 데 이어 ‘365일 우주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순차적으로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16일부터 18일까지 강원도 강릉에서 개최하는 ‘2024 가을 제110차 한국천문학회 학술대회’에서 ‘신한카드 처음 ANNIVERSE’ 팝업 행사도 운영한다. 학술대회에 참여하는 천문학자와 학회원들을 대상으로 우주 관련 굿즈를 전달하고 다양한 현장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2024.10.17 I 최정훈 기자
 인공관절수술 최대한 늦추려면?
  • [전문의 칼럼] 인공관절수술 최대한 늦추려면?
  • [엄상현 바른세상병원 관절센터 원장] 몇 년째 연골주사치료를 받고 있는 주부 강 씨(77세, 여)는 최근 자녀들과 해외 여행을 다녀온 뒤 무릎 통증이 심해졌다. 아직 인공관절수술을 할 만큼 심한 상태는 아니라지만 몇 년 뒤 80대가 되면 수술을 버틸 체력이 될지 걱정스러웠다. 관절염 치료에 효과가 있는 주사 치료가 있다는데 주사를 받아보는 게 있을지, 조금이라도 건강할 때 인공관절을 하는 게 좋을지 고민이었다. 인공관절수술이 필요한 말기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겨우 대부분이 60~70대의 노년층이다 보니 수술에 대한 부담감이 높은 편이다. 현재 퇴행성관절염 치료는 관절염의 진행을 최대한 늦엄상현 바른세상병원 관절센터 원장춰 인공관절수술을 가능한 늦게 시행하기 위한 방향으로 진행된다. 그동안 비수술치료에 통증 호전 효과가 없고 인공관절수술 하기에는 이른 2~3기 중기 관절염 환자의 경우, 남은 치료는 인공관절 수술뿐이었다. 하지만 최근 이런 중기 관절염 환자 치료에 자가골수 흡인 농축물 주사치료(BMAC)가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 인증을 받아 안정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았다. 사례자와 같이 수술에 대한 부담으로 인공관절수술을 망설이고 있는 중기 관절염 환자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해당 주사 치료는 무릎 통증 완화 및 지속시간에서 효과가 검증된 치료로 인공관절 이전 단계에서 효과적인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환자의 장골능(고관절 상단)에서 뽑은 자가골수를 이용하기 때문에 거부반응이나 유전자 변이의 위험이 없어 안전하게 시술이 가능하다. 마취나 절개 없이 진행되며 시술의 모든 과정이저 30분 내외로 짧기 때문에 환자의 심적, 신체적 부담이 적다. 1회 주사로 1~2년 정도, 개인에 따라서는 2년 이상의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연골 손상이 심한 말기 관절염으로 무릎 뼈 사이에 연골이 다 닳아 뼈끼리 맞닿아 다리를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어도 통증을 느낄 정도라면 손상된 부위를 제거하고 인공관절로 대체해주는 인공무릎관절 치환술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 지난 해, 퇴행성관절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수는 연간 430만 명이 넘었고, 전체 환자 중 84%가 60대 이상 연령으로 노인인구 10명 중 8명 이상이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는 셈이다. 고령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 환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한번 닳아 없어진 연골은 주사나 약물로 재생시킬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퇴행성관절염은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최근 기술의 발달과 함께 고령에도 인공관절수술을 안전하게 받을 수 있다지만 그래도 본인의 관절만큼 좋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2024.10.17 I 이순용 기자
항공업계 3분기 실적 호조 예고 “최대 성수기에 유가 안정화”
  • 항공업계 3분기 실적 호조 예고 “최대 성수기에 유가 안정화”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고환율·고유가 여파로 올해 2분기(4~6월) 실적 부진을 겪었던 항공업계가 3분기(7~9월)에는 실적 호조가 점쳐지고 있다. 3분기에는 여름 휴가철이 껴 있어 전통적인 성수기로 꼽히는데다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유류비도 안정화를 보이면서 실적 반등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16일 증권업계 및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이달 말을 시작으로 다음 달까지 3분기 실적을 일제히 발표할 예정이다. 증권사들이 추정하는 대한항공의 3분기 매출은 별도 기준 4조2935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8638억원) 대비 11.1%, 영업이익은 5874억원으로 전년 동기(5203억원) 대비 12.9% 증가할 것으로 점쳐진다. 대한항공 B787-10 항공기. (사진=대한항공)저비용항공사(LCC) 대표주자인 제주항공은 지난 2분기 적자를 냈지만, 3분기에는 다시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항공은 3분기 매출이 전년보다 15.7% 증가한 5052억원, 영업이익은 31.8% 늘어난 58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진에어도 매출 3671억원, 영업이익 419억원으로 전년보다 13.8%, 28.5%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실적 호조는 전통적인 성수기로 꼽히는 3분기 최대 성수기에 따른 이용객 증가에 따른 것이다. 3분기는 여름방학 및 휴가철, 추석 연휴를 맞아 해외로 떠나려는 여행객들이 늘어나는 시기다. 실제로 3분기 국적항공사 9곳의 국내선과 국제선 이용 여객수는 2342만8342명으로 전년 동기(2080만3124명)보다 12.6% 증가했다. 아울러 항공사들이 지출하는 영업비용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수익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 유류비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국제항공유동향에 따르면 국제 항공유는 지난달 27일 기준 1톤(t)당 680.86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 하락했다. 국제 항공유는 지난 7월부터 지속적인 하향 안정세를 이어오고 있다.항공업계 관계자는 “국제선 여객 운임이 높게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유가도 이스라엘-이란 전쟁 변수와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등의 이슈에도 우상향하는 모습보다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유류비 압박도 크지 않은 상황”이라며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10.17 I 박민 기자
제4이통 실패에도…알뜰폰 스테이지파이브, 첫 분기 흑자 전환
  • 제4이통 실패에도…알뜰폰 스테이지파이브, 첫 분기 흑자 전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서상원 스테이지파이브 대표제4이동통신 사업자를 준비했던 알뜰폰 회사 스테이지파이브(대표이사 서상원)가 신속한 경영 전략 변화를 통해 분기 첫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243억 원으로, 주요 사업인 알뜰폰(MVNO)와 글로벌 로밍 서비스의 가입자 증가 및 비용 효율화를 통한 공통비 감소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을 내며 턴어라운드했다. 지난 7월 말 정부의 주파수 할당 최종 취소 처분 이후 경영 정상화를 위한 빠른 태세 전환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알뜰폰 사업은 독자적 빌링 시스템과 AI 기반 고객센터를 갖추고 통신 3사 망 연동 등 기술 중심의 통신 밸류 체인을 강화한 결과 가입자 번호이동 시장 점유율 KT망 기준 2위로 올라섰다. 이를 기반으로 10월 말 가입자 1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스테이지파이브의 알뜰폰은 가입부터 개통, 조회 등 모든 과정을 100%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작년 2월 출시한 올인원 통신 앱 핀다이렉트는 ▲요금제 가입 및 개통 ▲사용 현황 조회 ▲내 폰 진단 및 시세 조회 ▲해외 데이터 로밍 가입 및 현황 조회 등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꾸준한 가입자 성장으로 9월 말 41만 명을 돌파했다.글로벌 데이터 로밍 사업은 업계 최초 ‘데이터 완전 무제한’ 상품과 ‘로밍패스’와 같은 혁신적인 상품을 도입하여 데이터 로밍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로밍패스’는 9900원에 1년간 횟수 제한 없이 로밍 상품을 반값에 이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로 가입 고객 중 52%가 재구매로 이어지며 높은 고객 만족도를 보이는 상품이다. 이러한 로밍 서비스는 자체 핀다이렉트 앱 서비스와 여행 대표 플랫폼인 야놀자, 인터파크트리플과의 판매 채널 협력을 통해 연내 누적 가입자 수 1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야놀자, 인터파크트리플과의 플랫폼 연동을 통해 고객의 여행 스케줄에 최적화된 차별적인 해외 로밍 이용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서상원 스테이지파이브 대표이사(CEO)는 “제4이동통신 사업은 취소되었지만 우리는 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클라우드 기반 코어망 등 최신 이동통신 기술을 확보하고 고객 편의성을 높인 혁신적인 서비스와 요금제를 치열하게 고민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Full MVNO(설비를 갖춘 알뜰폰) 사업 추진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동시에 글로벌 제조사인 폭스콘과 공동 개발한 중저가형 폴더블폰 등 단말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를 통해 고객 선택권을 확대하여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2024.10.16 I 김현아 기자
인천공항, 셀프백드랍 국산 장비로 전면 교체
  • 인천공항, 셀프백드랍 국산 장비로 전면 교체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기존 외국 제조사로부터 수입해 사용해왔던 셀프백드랍 운영 시스템의 국산화 개발을 완료하고 국산 장비로 전면 교체했다고 16일 밝혔다.셀프백드랍은 여행객이 기기를 이용해 위탁수하물을 직접 부칠 수 있는 자동화 서비스로 공항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출국수속시간을 단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공사는 기존 외국 시스템의 경우 초기 설치비와 운영비가 비싸고 유지보수 어려움 등의 문제가 있어 지난 2022년부터 국내 우수 중소기업과 셀프백드랍 시스템 국산화 개발을 추진했다.공사는 올 2월 시스템 개발 완료 후 6개월간의 시험운영을 통해 안정성을 검증했다. 이어 지난달까지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내 신규 시스템 도입을 순차적으로 완료한 뒤 한 달간의 사용성 검증을 거쳐 이달부터 전격 운영했다. 공사는 이번 시스템 국산화를 통해 공항 운영 관련 국내 기술 자립도를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시스템 설치비·운영비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스템 국산화를 통해 신속한 유지·보수가 가능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의 수요에 맞춰 신속한 업데이트와 시스템 개선이 가능해졌다. 현재 셀프백드랍 카운터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C·G·L카운터와 제2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F·G카운터에서 운영 중이다. 공사는 올해 셀프백드랍 카운터 1개소를 추가 조성하고 안면인식 인증을 통한 셀프백드랍 수속 기능도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앞서 공사는 공용체크인 시스템, 셀프체크인 시스템, 스마트패스 시스템의 국산화를 완료했다. 이번 셀프백드랍 시스템 국산화를 통해 여객 출국 수속 전반에 필요한 모든 시스템의 국산화를 이뤘다. 공사는 향후 해외공항사업 진출 시 해당 시스템의 수출도 추진함으로써 국내 우수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국내 공항 운영 시스템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국내 우수기업과 협업해 공항 주요 시스템의 국산화 개발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여객 편의를 제고하고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인천공항 전경.
2024.10.16 I 이종일 기자
10명 중 9명 탈세…부처 칸막이에 과세 구멍
  • [단독]10명 중 9명 탈세…부처 칸막이에 과세 구멍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주택임대업자인 A씨는 다수의 고가주택을 외국 대사관 직원들의 사택으로 임대해주고 얻은 월세 임대수입금액을 한 푼도 신고하지 않았다. 과세당국의 눈을 피해 현금으로 돈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탈루한 금액은 모두 해외여행 경비를 비롯해 사치스러운 생활을 영위하는 데 쓰였다. 주택 신축판매업과 임대업을 겸업하는 사업자인 B씨는 친인척 명의로 사업자를 등록해 원룸형 주택 수십채를 빌려주고 차명계좌로 돈을 받았다. 국세청은 이들을 적발해 소득세 수십억원을 각각 추징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전월셋값 상승 여파로 지난해 우리나라 주택임대소득이 7조 6000억원을 넘어 역대 최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이데일리가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로부터 입수한 국세청의 2018~2023년 주택임대소득자 종합소득세 사업소득 신고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신고된 수입금액(2022년 귀속분)은 7조 6133억원으로 집계됐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주택임대소득은 매년 급등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신고인원은 매년 감소 추세다. 이러한 현실 탓인지 임대수입을 고의적으로 축소하거나 누락해 법망을 피하려는 임대인들도 꾸준히 적발되고 있다. 국세청이 2020~2023년 매년 3000명을 대상으로 주택임대소득 탈루 혐의를 검증한 결과, 이중 1만 194명이 적발돼 452억원의 세액이 추징됐다. 4년간 평균 적발률은 무려 84.9%에 달한다. 문제는 정부기관 간 엇박자로 악덕 사업자를 걸러내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국세청이 부동산 임대소득을 파악해서 소득세를 과세하는 경우 납세자가 스스로 신고하지 않으면 국토부로부터 확정일자를 받아야 한다. 다만 국토부는 2021년 임대차 신고제 도입 이후 관련 확정일자 신고현황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 그 사이 국세청의 확정일자 수집건수는 매년 지속적인 감소 추세다. 국토부가 국세청에 의뢰하는 공적의무 위반 등록 임대사업자 점검 및 추징도 지난해는 실시되지 못했다. 2년 연속 대규모 ‘세수 펑크’가 발생한 상황을 고려하면 정부기관 간 엇박자로 잠재적인 세원이 누락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기형 의원은 “대규모 세수결손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과세 정보조차 제대로 관리되고 있지 않았고, 지난해 세제혜택을 받고도 세법상 의무를 위반한 고가·다주택 임대사업자에 대한 검증조차 이뤄지지 않았다”며 “국세청은 임대차 자료 확보를 통해 탈루혐의 검증을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10.16 I 이지은 기자
오영주 장관 “전통시장 활성화 위해선 청년 층 유입돼야”
  • 오영주 장관 “전통시장 활성화 위해선 청년 층 유입돼야”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5일 “전통시장은 지금의 전통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서 미래로 태세전환을 해야 한다”며 “(상인들의) 일하는 방식도 달라져야겠지만 오는 고객들도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5일 서울 명동 마실에서 열린 ‘2024 전통시장 미래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 김태형기자)오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의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전통시장 미래포럼’에서 이같이 말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청년상인을 유입하고 젊은 고객을 늘리는 등 청년층의 유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논의가 그러한 과정에 일조하고 나아가 향후 전통시장의 밝은 미래를 위한 정책 형성에 초석이 되기를 기대하며, 정부 차원의 지원도 다방면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포럼에는 오 장관을 비롯해 전국상인연합회 시장상인, 청년상인, 각계 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지난 8월 출범한 ‘전통시장 민·관·학 합동 TF’에서 논의한 안건들을 토대로 진행됐다.오 장관은 이날 주제발표자로 참여한 이지은 청주 육거리시장 ‘소문난만두’ 대표의 이야기를 긍정적 사례로 꼽았다.그는 “이 대표처럼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이야기가 많은 분들께 영감을 불러일으킨다”며 “이러한 성공사례를 나누면서 발전 방향을 찾아가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해외시장에 진출한 전통시장 청년상인의 대표주자다. 이 대표가 운영하는 소문난만두는 지난 50년간 3대가 이어온 전통 지역 브랜드이다. 그는 “경험적 소비를 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육거리 시장의 고객을 증가시키고 온라인 스마트 스토어도 진출했다”고 말하며 무말랭이를 활용한 비건 만두와 제 로슈거 만두 개발 등 자생력을 키운 비결을 공개했다.이날 주제발표자들은 전통시장에 고객을 유입하기 위한 아이디어와 스토리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 회장은 “소비자가 구매욕을 가질만한 것을 상인들이 노력해서 찾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민간의 상생모델을 구축하고 청년상인과 기존 상인과의 소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박승배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흑백요리사에 나온 이모카세가 운영하는 가게에는 초등학생까지 줄을 서서 먹는다”며 “이런 스토리를 만들어야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제언했다.이어진 종합토론에는 김형준 충남대 경영학부 교수, 원영준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 박윤석 카카오 성과리더, 주한서 경기도 시장상권진흥원 본부장, 주병관 여행에미치다 대표가 참여해 전통시장의 발전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2024.10.15 I 김세연 기자
버스타면 금방인데, 광둥·홍콩·마카오 통합 어디까지 왔나
  • [르포]버스타면 금방인데, 광둥·홍콩·마카오 통합 어디까지 왔나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이 광둥성(웨)과 홍콩(강), 마카오(아오)를 통합 경제권으로 만드는 ‘웨강아오 대만구(이하 웨강아오)’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중국몽’을 이룰 역점 사업으로 꼽히는 웨강아오는 홍콩의 민주화 운동과 코로나19 등을 겪으며 본격 성장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3개 지역의 심리적 거리감을 줄일 교통수단을 확충하는 한편 세제 혜택 등을 통해 민간 차원 움직임을 독려하고 있다.중국 주하이에서 출발해 홍콩으로 향하는 버스에서 바라본 강주아오 대교.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홍콩 가서 밥 먹자” 하루도 아닌 반나절 생활권최근 중국 광둥성 주하이시와 홍콩, 마카오를 잇는 세계 최장 해상교량인 강주아오 대교를 찾았다. 강주아오 대교는 2018년 10월 23일 개통해 곧 6주년을 맞는다. 사업비 1200억위안(약 23조원)이 투입됐으며 왕복 6차선, 총연장 55km에 달한다.주하이에서 홍콩으로 가는 방법은 간단하다. 강주아오 대교로 진입하는 주하이 도로 통상구에서 표를 산 후 출국 수속을 밟으면 바로 정류장으로 나가 수시 운행하는 버스를 탈 수 있다.버스에 올라타니 강주아오 대교로 진입해 홍콩으로 향했다. 망망대해를 달리다가 6.7km 길이의 해저 터널을 지나니 홍콩 시내가 눈에 들어왔다. 주하이에서 버스를 타고 홍콩에 내리니 약 38분이 소요됐다. 홍콩쪽 통상구에서 입국 수속을 마치기까지 한 시간도 소요되지 않았다.홍콩으로 들어서니 입국 심사대는 주하이와 마카오에서 출발해 입국하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대기 중 만난 한 한국인 여행객은 “여행 패키지 일정상 페리(배)가 아닌 버스를 타고 마카오에서 홍콩으로 이동했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며 “차를 타고 국경을 넘는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말했다.강주아오 대교는 각 지역에서 짐을 나르는 화물차와 출퇴근을 하는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 5일 강주아오 대교 통행 차량이 2만대로 공식 개통 후 최대 기록을 세웠다며 웨강아오 지역이 생활권 통합에 익숙해지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다리가 워낙 긴 탓인지 평일 출근 시간이 지나서인지 대교 통행량은 한산했다.이에 강주아오 대교 시설 관계자는 “주하이항을 통해 입국한 하루 45만명으로 홍콩이 30만명, 마카오 15만명에 달했다”며 “주하이에서 홍콩으로 가려면 배를 타고 1시간 가량이 걸리고 육로는 선전을 통해 통관을 해야 하는데 거의 4시간인데 대교 개통에 따라 이 지역 교통 구도를 변화시켰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기자가 중국 주하이 통상구에서 이미 예매한 버스 표를 출력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주하이와 홍콩, 마카오 교류를 활발하게 하려는 정책도 시행 중이다. 주하이와 맞닿은 마카오를 가려면 역시 수속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통상구에서는 신분증을 한번만 제출하면 입국과 출국 수속을 동시에 처리하는 시스템을 적용했다. 셀프 수속을 이용하면 15초만에 모든 절차를 마칠 수 있다.차량도 대교에 진입할 때 수속 절차를 한 번만 거치면 모든 검문소에 즉시 내용이 공유돼 추가 검문을 받지 않고 이동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이에 화물차가 들어올 때 걸리는 시간은 3분 정도면 충분하다는 게 현지 관계자 설명이다.◇2035년 개발 완료 목표, 경기 침체가 발목 잡나강주아오 대교는 웨강아오 협력을 촉진하는 대표 상징이다. 웨강아오는 2017년 전국인민대표대회 때 처음 공개됐으며 강주아오 대교가 개통한 뒤인 2019년 2월에 중국 국무원이 광둥성 9개 도시와 홍콩, 마카오를 묶어 미국 뉴욕베이, 일본 도쿄베이에 버금가는 지역으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시 주석은 올해 신년사에서 “중국 경제는 풍랑에서도 더 굳건해졌다”며 “웨강아오 대만구는 선봉에서 활약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지난 6월 30일에는 선전과 중산을 잇는 총연장 24km, 왕복 8차선 해상 대교인 선중통도를 개통하는 등 지역간 교통 인프라를 확장하고 있다.중국 주하이 통상구에서 바라본 강주아오와 마카오 일대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주하이 남쪽에 위치해 마카오·홍콩과 더욱 인접한 헝친섬은 심도 협력구로 지정돼 지역간 경제 교류를 촉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곳에서는 개인 소득세율을 최고 15%로 제한했는데 이를 통해 경쟁이 치열한 첨단기술 등 분야에서 인재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전자상거래(이커머스) 분야의 기업 유치에도 나서고 있는데 알테쉬(알리·테무·쉬인) 중 한 곳인 쉬인을 비롯해 여러 기업들이 입주했다.협력구 관계자는 “고급 인재 확보를 위해 기업에게는 임대료 혜택을 주고 있으며 마카오에서 개인 물품 등을 사서 헝친에 올 때는 1만2000위안(약 229만원)까지 면세 혜택이 주어진다”고 설명했다.중국은 2035년까지 웨강아오 개발을 완료하겠다는 목표지만 노력과 달리 경제 협력이 활발해지기까지는 시일이 다소 걸릴 전망이다. 2019년 홍콩의 민주화 운동이 벌어졌고 2020년부터 확산한 코로나19에 따른 폐쇄 정책으로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한 영향이 크다. 최근 중국 경제가 디플레이션 위기에 놓이면서 지방에 막대한 인프라 투입도 쉽지 않다.일국양제(하나의 국가 두 개의 제도) 원칙에 따라 중국과 홍콩·마카오 교류가 쉽지 않은 점도 걸림돌이다. 중국과 홍콩·마카오 지역을 오가려면 입·출국 수속은 물론 휴대폰 로밍이 필요하고 사용하는 화폐 단위도 다르다. 지역적으론 인접하지만 사실상 해외로 갈 때 수준의 준비를 해야 한다.중국 전문가인 데이비드 도드웰 홍콩-APEC 무역정책연구그룹 상임이사는 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칼럼을 통해 “운전자는 자동차등록증·운전면허증·허가증이 필요하고 3개의 별도 보험에 가입해야 하며 홍콩 차는 왼쪽, 본토에선 오른쪽으로 운전하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3개 지자체 당국간 조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정책도 어긋났는데 지도자들이 더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고 제언했다.중국 주하이 헝친섬의 이커머스 상업지구에서 한 전자상거래 기업 관계자가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2024.10.15 I 이명철 기자
대보그룹, 2024년 대졸 신입사원 공채 실시
  • 대보그룹, 2024년 대졸 신입사원 공채 실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대보그룹이 공개채용을 통해 대졸 신입사원을 뽑는다.대보그룹은 계열사인 대보건설, 대보정보통신, 대보유통에서 공채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채용 직종은 대보건설이 △건축 △토목 △기계·설비 △전기 △안전보건 등 기술직과 △경영관리 등 관리직을, 대보정보통신은 △교통사업수행 △IT구매담당 부분에서 채용을 진행한다. 휴게소, 주유소 운영 계열사인 대보유통은 △현장관리 부문에서 채용에 나선다.자격요건은 △4년제 대졸 이상자(2025년 2월 졸업예정자 포함) △병역필 또는 면제자로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자다.접수기간은 10월16일부터 27일 오후 6시까지이며 이 기간 중 온라인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11월 서류전형 후 두 차례에 걸쳐 면접을 진행하고 합격자는 11월 말 발표 예정이다. 단, 대보건설에 한해 토론 면접과 면접 전 온라인 인적성검사를 실시한다.대보그룹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여건이 지속되고 있지만 2007년부터 꾸준히 공채를 진행해온 만큼 청년 고용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올해도 변함없이 공채를 실시한다”며 “회사와 함께 성장할 참신한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대보그룹 계열 골프장인 파주 서원힐스에서 10월17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되는 국내 유일의 LPGA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기간 갤러리 플라자를 찾은 방문자를 대상으로 주변 우수 인재를 추천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리쿠르팅 이벤트도 실시한다.대보그룹은 1981년 건설을 시작으로 유통, 통신, 레저 등의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며, 약 4000명의 임직원에 연 매출 약 2조원 규모의 중견 그룹으로 성장해왔다.
2024.10.15 I 이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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