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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중음악 공연장 ‘서울아레나’ 카카오가 짓는다…6월 착공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시가 민간투자사업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의 건립·운영을 맡을 사업시행자로 (주)카카오를 지정하고 관련 세부 내용을 확정한다. 서울 아레나 위치도. (사진=서울시)오세훈 시장은 4일 사업시행자 (가칭)서울아레나㈜의 대표사인 ㈜카카오 남궁훈 대표이사와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민간투자사업(BTO)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은 창동역 인근 약 5만㎡ 부지에 연면적 11만 9096㎡(지하2층~지상6층) 규모로 들어선다. 국내 최초 아레나급의 음악 전문 공연장(1만 8269석)과 중형공연장(2010석), 영화관(7개 관) 및 대중음악지원시설, 판매·업무시설 등 K-POP 중심의 복합문화시설을 민간투자로 조성한다. ‘서울아레나 공연장’은 최대 2만8000명까지 동시 수용이 가능한 국내 최초의 대중음악 아레나공연장, 중형공연장, 영화관, 판매·업무 시설 등 복합문화시설로 조성되며, K-POP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 유치로 연간 180만명의 관객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실시협약은 민간투자사업 사업시행자와 공공이 사업시행 조건 등에 대해 체결하는 계약으로, 민간투자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시는 상반기 중으로 실시계획 승인 및 건축허가를 완료할 계획이다. 오는 6월 착공해 2025년 준공 예정이다. 사업시행자는 ㈜카카오가 주요 출자자로 참여하는 (가칭)서울아레나㈜다. 그동안 사업 협상대상자였던 (가칭)서울아레나㈜가 실시협약을 통해 사업시행자로 지정된다. (가칭)서울아레나㈜는 ㈜카카오, 아레나에이㈜ 2개 운영출자자로 구성된다. 서울시가 사업부지를 제공하고, 사업시행자가 자기자본 등으로 총 3120억원의 사업비 전액을 투입해 설계·시공 등 건설을 완료한다. ㈜카카오는 준공 후 30년 간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의 운영 및 유지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시설 소유권은 서울시가 갖는다. 서울시와 (가칭)서울아레나㈜는 실시협약을 통해서 총사업비, 사업수익률, 공연장 대관료, 초과수입 활용, 적용금리 등 사업 시행과 관련한 세부 내용도 확정했다. 공연 전문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운영단계에서는 AR·VR·홀로그램 등 IT 기술을 공연 연출·콘텐츠에 접목하고,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과 연계하여 공연 생중계, 구독·스트리밍 서비스 등 민간의 창의성과 효율성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아레나 공연장에서는 대중음악 공연뿐만 아니라, 중소 규모 스포츠 경기(농구, 테니스, 아이스링크 등)와 실내 서커스 등으로도 이용 가능하다.창동·상계 활성화사업의 씨드큐브 창동(창업 및 문화산업단지)과 함께 창업과 문화의 콜라보, 新경제·문화 광역중심지로 조성되어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연 자산인 중랑천 수변공간과 서울아레나가 결합하는 수(水)세권 중심의 도시공간 재편으로 사람이 모이고 경제활동이 이뤄지는 시민생활 중심의 휴식과 활력의 열린 공간으로 재탄생된다. 서울아레나와 중랑천변을 연결하는 수변 전망데크가 설치되며, 동부간선도로(지하차도) 상부에는 수변 문화공간과 중랑천 음악분수가 조성된다.시는 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해 실시협약 체결 전 설계와 교통·환경 영향평가, 건축심의 등 관련 인·허가 절차를 진행해왔으며, 올 상반기에 실시계획 승인 및 건축허가를 완료할 계획이다. 2015년 2월 사업계획을 발표한 이후 7년 만에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된 것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은 “K-POP과 K컬처는 이제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에서 선호하는 대중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지만, 그 위상에 걸맞는 음악전문 공연장이 없어서 체육시설을 빌려 쓰거나 공간 확보가 어려워서 대형콘서트나 해외 팝가수들의 내한공연이 무산되는 일도 발생하곤 했다”며 “2025년 ‘서울아레나’가 문을 열면 전 세계 한류 팬들이 찾아오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탄생하는 만큼 문화도시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골프 마케팅 호황기”…골프단 만드는 건설사·대회 여는 금융사
- 안강건설 골프단(사진=갤럭시아SM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골프 대회에 골프단 창단까지.’2022시즌 개막에 앞서 안강건설, 대보건설 등이 신규 골프단을 창단하는 등 올해도 건설사의 골프 마케팅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금융권의 골프 마케팅은 올해 더욱 커졌다. 우리금융그룹은 올해부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회를 개최, 국내 5대 금융권이 모두 골프 대회를 열고 선수들을 후원한다.골프계 종사자들은 “골프 후원 마케팅이 호황기를 맞았다”며 “특히 골프단은 적게 투자해 큰 홍보 효과를 볼 수 있는 가성비 좋은 마케팅 수단”이라고 진단한다.◇ ‘신흥 주자’ 중견 건설사, 골프 후원 봇물... 왜?본격적인 골프 시즌 개막을 앞두고 안강건설, 대보건설이 연이어 골프단 창단식을 했다. 이에 앞서 대구·경북 지역의 건설회사 태왕도 여자골퍼로 구성한 골프단을 창단했다. 대보건설은 지난해부터 총상금 10억원 규모의 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을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골프마케팅에 뛰어들었다. 건설사가 골프를 통해 홍보 효과를 본 건 2010년대 초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호반건설, 요진건설 등 초창기 골프단을 운영하던 건설사들이 성공을 맛봤고 이를 다른 건설사에서 벤치마킹하기 시작했다. 대방건설은 이정은(26)을 영입하며 홍보 효과를 톡톡히 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허미정(33)과 최나연(35), 올해 오지현(26)까지 영입하면서 가장 활발하게 골프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동부건설도 김수지(26), 조아연(22), 박주영(32) 등을 영입해 골프단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대회를 주최해 판을 키웠다.안재홍 안강건설 회장은 창단식에서 “건설사는 아파트·오피스텔 분양 인지도, 브랜드 이미지가 중요하다”며 “KLPGA 투어가 전 세계적으로도 유명하고 대중성 있는 스포츠로 자리매김해 광고 효과가 생각보다 크다”고 골프단 창단 이유를 설명했다.적은 비용으로 큰 홍보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5명 안팎의 골프단을 구성하는 데 연간 운영비로 10억원 정도를 쓴다. 특급 선수를 영입하려면 이보다 훨씬 많은 비용이 들지만 대부분은 정규투어에서 뛰는 선수 2~3명과 유망주 2~3명으로 구성한다. 최소 20억원 안팎의 비용이 드는 골프 대회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그에 못지않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A 골프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골프단을 운영하는 것이 골프 대회를 개최하는 것보다 금액이 훨씬 적게 든다”며 “후원 선수가 우승 경쟁에 나서면 적어도 2~3시간 동안 방송에 계속 노출되고 그만큼 브랜드 노출 시간이 늘어 그 효과를 무시하지 못한다”고 밝혔다.우리금융그룹 후원 받는 임성재(사진=AFPBBNews/Getty Images)◇ 전통의 금융권…올해 5대 금융사 모두 대회 개최우리금융그룹은 오는 5월 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이로써 KB금융과 하나금융, 신한금융, NH투자증권에 우리금융까지 5대 금융사가 모두 남녀 골프 대회를 열게 됐다.골프와 금융권은 오래전부터 깊은 관계를 이어왔다. 금융권에는 자산이 큰 ‘대고객 마케팅’이 중요한데 그와 가장 연관성 있는 스포츠가 골프다. B 금융사 골프단 관계자는 “2년 전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뒤 골프가 호황을 맞았고 이를 통해 큰 홍보 효과를 얻는다는 기대감으로 그동안 골프 마케팅을 안 하던 금융사까지 직접 뛰어들기 시작했다”며 “이같은 현상은 점점 더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저축은행 등 제2 금융권의 골프마케팅도 붐을 이룬다. 다올금융그룹은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수석 통과한 안나린 등과 서브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KLPGA 투어 통산 4승의 유해란과는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MG새마을금고와 페퍼저축은행, 신협 등은 골프단을 창단하거나 선수 후원을 시작했고, 큐캐피털파트너스 역시 골프단 창단에 이어 드림투어를 후원하는 등 골프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처럼 금융권의 골프 마케팅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이유 역시 기대 이상의 홍보 효과 덕분이다. 지난해 KLPGA 투어에서 6승을 쓸어담은 박민지를 후원하는 NH투자증권은 박민지가 4승을 거둔 시점이던 지난해 6월 초 국내 리서치 업체에 의뢰한 결과 브랜드 노출 효과가 130억원 이상인 것으로 파악했다. 이후 2승을 더한 활약까지 포함하면 200억원에 가까운 홍보 효과를 본 것으로 추정했다.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개척에도 골프 마케팅이 꽤 큰 효과를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그룹은 태국, 뉴질랜드, 호주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다양한 국가의 선수들을 후원한다. 여기에 한·중·일 3개국 선수들을 불러들여 KPGA 코리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대회를 개최한다.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이어 12월에는 싱가포르에서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LAT) 시리즈 대회도 열 예정이다.하나금융그룹 골프단 관계자는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의 경우 아시아와 호주, 뉴질랜드 등 해외 10개국 이상에 생중계돼 이를 통한 브랜드 홍보 효과가 크다고 본다”고 설명했다.NH투자증권이 메인 스폰서인 박민지(사진=KLPGA 제공)
- '국대는 국대다', 전설들의 도전이 소환해낸 인생의 화양연화 [인터뷰]
- (사진=MBN ‘국대는 국대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스포츠는 기록과 승패의 결과로 희비가 엇갈리는 냉정한 승부의 세계다. 철저한 법칙과 룰 안에 갇혀 있지만, 한치 앞길을 예측할 수 없는 사람의 인생과 비슷한 경기 속 ‘각본 없는 드라마’에 우린 열광한다. 선수들의 승리를 보며 희미하게 남은 성공의 추억을 꺼내고, 경기에 진 선수들의 눈물을 느끼며 실패의 쓰라림에 괴로워 한 지난 순간들을 떠올린다. 스포츠는 그래서 인생이다. 지난 2월 20일 막을 내린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빛낸 선수들에게 보낸 국민의 응원과 눈물은 경기 하나를 위해 수년을 쏟아부은 선수들의 노력을 통해 우리의 인생을 투영한 시간이었을지도 모른다. 시대를 풍미한 스포츠 전설들을 향한 동경도 마찬가지다. 전설들이 쌓아 올린 기적들을 되짚으며 그들이 보낸 인생의 화양연화와 시대의 한 조각을 느낀다. 삶에 지쳐 가슴에 묻은 지난 날 우리 모두의 화양연화를 추억할 기회를 마련한다. 베이징 올림픽 기간에 맞춰 방송을 시작한 MBN 예능 ‘국대는 국대다’는 전설로 남아 경기장에서 사라진 스포츠 ‘레전드’들을 또 한 번 소환하는 프로그램이다. 트레이닝 기회를 제공하고, 현역 스포츠 국가대표 선수들과 맞대결을 통해 그들이 한동안 잊고 지낸 경기장의 숨결과 땀, 선수 시절의 전성기를 상기시킨다. 한 시대를 빛낸 전설과 현재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현역 선수가 맞붙는 기획 자체가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당초 6부작이었지만, 방송 4회 만에 5.8%(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돌파할 정도로 화제성을 모으면서 4월 정식 개편을 앞두고 있다. 탁구 전설 현정화와 씨름 전설 이만기, 펜싱 전설 남현희 등 쟁쟁한 캐스팅 라인업부터 혹독한 트레이닝을 거쳐 진심으로 후배와 맞서는 레전드들의 노력에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국대는 국대다’를 연출한 이효원 PD는 4월 개편을 앞두고 진행한 이데일리와 서면인터뷰에서 “이렇게까지 좋은 반응일줄 예상 못했다”며 “스포츠 레전드를 추억하고 그리워하는 분들이 이렇게 많을지 몰랐기에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프로그램 콘셉트상 레전드 섭외가 쉽지 않았는데, 방송 직후 예전 올림픽 메달리스트분들의 출연 요청 전화가 오더라”며 “우리 프로그램을 좋게 봐주신 분들이 많다고 느꼈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대중적 인기가 높은 일부 종목이 아닌 이상, 올림픽이 끝나면 기억 속에서 사라지는 메달리스트 영웅들의 씁쓸한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한다. 이효원 PD는 “예전 영웅들을 다시 소환해보면 어떨까 했다”며 “도쿄올림픽 후 베이징올림픽, 아시안게임, 월드컵 등 각종 스포츠 행사가 많아 어느 정도 화제가 될 것이라곤 생각했지만, 올림픽 기간에 딱 맞춰 편성된 건 우연이었다”고 밝혔다. 첫 회를 장식한 탁구 전설 현정화를 섭외할 당시, 현정화가 요청한 트레이닝 기간이 2달이었고, 훈련과 함께 경기를 준비하다 보니 시기가 맞물렸다는 설명이다. 오히려 방송 시간이 쇼트트랙 중계 시간과 겹쳐 시청률이 안 나올까봐 마음을 졸였다는 후문이다. (사진=MBN ‘국대는 국대다’)시청자들의 댓글 반응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이 PD는 “유독 우리 방송 관련 댓글에 보고 싶은 추억의 스포츠 스타들의 이름이 많이 언급돼 그 중 몇 분을 선정해 새롭게 촬영을 준비 중”이라고 귀띔했다. 현정화, 이만기의 경기를 본 뒤 ‘이 프로그램은 우리 모두에게 있는 화양연화를 다시 소환한다’고 남긴 시청자 댓글이 가장 많이 기억에 남는다고도 덧붙였다. 하지만 레전드를 섭외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고도 토로했다. 이 PD는 “현정화, 김수녕, 김연아, 박태환, 심권호, 황영조 등 레전드로 떠오르는 인물들을 리스트업한 뒤 무조건 전화하고 만나자며 찾아갔다”며 “몸이 예전 같지 않다며 거절하시는 분, 해외에서 이미 코치 중이신 분들이 많았다. 이미 운동선수로 정점을 찍으신 분들이기에 혹여나 그 커리어가 망가질까봐 망설이는 분들도 많았다”고 회상했다. 현역 후배 선수들과 맞대결을 펼치는 기획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특히 많았다. 이 PD는 “유일하게 남현희 씨만 자신만만했던 특별한 케이스였고, 나머지 모든 분들은 거의 한 번 씩 다 거절했다”며 “현정화, 이만기 씨도 그랬다. 다만 이분들은 본인의 종목에 대한 상당한 애정을 갖고 계셨다. 본인 종목의 부흥을 돕기 위해서라며 설득한 게 통한 것 같다. 또 해당 종목 유망주들에게 주는 장학금이란 설정도 설득에 큰 몫을 했다”고 떠올렸다. 레전드의 훈련 과정을 지켜보는 과정도 즐거웠다고 언급했다. 그는 “진심으로 연습하는 모습과 체력, 기술 등이 점점 발전하는 모습들을 보며 이 분들이 왜 세계 최고였는지 알게 됐다”며 “각 스포츠의 매력도 느낄 수 있는 재밌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후배 현역 선수들은 오히려 레전드와 실력을 겨뤄본다는 기회 자체를 메리트로 여겼다고도 전했다. 이 PD는 “대결에서 현역 선수들이 예우를 차릴까봐 걱정됐던 건 사실”이라면서도 “오히려 선수들의 생각은 달랐다. 경기를 살살 하는 대신 최선을 다하는 게 그들을 향한 최고의 예우라고 여겼다. 시청자분들이 오해를 푸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4월 정식 개편부터는 올림픽 외의 종목들도 적극 섭외해 범위를 넓힐 예정이라고 했다. 이 PD는 “양궁 김수녕 선수, 피겨 김연아 선수, 역도 장미란 선수 등 모시고 싶은 분들이 너무 많다”며 “좀 더 박진감 넘치는 경기 중계를 위해 다양한 장비도 마련 중”이라고 기대감을 유발했다. 이어 “이름만 들어도 깜짝 놀랄 분들이 대기 중”이라고도 귀띔했다.
- '4차원 특수영상' 포디리플레이,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 참가
- 사진=포디리플레이[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4차원 특수 영상 스타트업 포디리플레이(4DREPLAY)가 17일부터 20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2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에 참가해 다시점 타임 슬라이스 영상 제작 솔루션 4DReplay와 4DLive 솔루션 영상을 선보인다.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한국무역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2022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은 국내 최대의 스포츠·레저 종합 전시회다. 스포츠·레저 관련 첨단화된 제품 및 서비스와 국내외 스포츠·레저 용품의 트렌드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온·오프라인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형태로 개최된 이번 전시회에서는 포디리플레이의 360도 영상 제작 솔루션 4Replay, 4DLive 기술을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4DReplay와 4DLive 영상 제작 솔루션은 MLB, NBA, PGA, UFC, NCAA 등 해외 주요 스포츠 경기 중계에 도입됐다. 경기 주요 장면을 최대 360도까지 회전시켜 다시 보여주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외 주요 방송사, 통신사, OTT 등의 스포츠 중계,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드라마, 영화에도 사용되고 있다.포디리플레이 관계자는 “포디리플레이의 360도 타임 슬라이스 영상 제작 솔루션 4DReplay와 4DLive는 스포츠 경기 중계,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드라마 제작 등에 사용돼 기존 방송에서만 제공되던 각도가 아닌 다양한 각도에서의 시청을 가능하게 해 시청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며, “4DReplay 영상 솔루션은 각종 스포츠의 비디오 판독에도 쓰여 정확한 판정에 기여하고, 스포츠 구단에서 선수들의 역량을 분석하는데 사용되어 선수들이 탁월한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 4DLive는 진정한 의미의 인터랙티브 미디어로 글로벌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라고 말했다.포디리플레이는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대형 동계스포츠 대회에 4DReplay 기술을 공급해 동계 스포츠 현장 전달을 전달하고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집값 안정 아닌 양극화…강남 불패 이어지나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집값 안정 아닌 양극화…강남불패 이어지나 -고위험군 집중 관리, 나머지 셀프관리…학교 확진자 3% 이내땐 정상등교 -탈모 지원, 병사월급 200만원 포퓰리즘인가 생활정치인가 -도수치료 실손보험료 받기 어려워진다 -해외자원 개발, 경쟁국 뛰는데 우리는 왜 거꾸로 가나 -확진 100만명 돌파, 방역·의료 현장 혼선 빨리 수습해야 △종합 -제2군함도 막으려면…그간 역사왜곡 전세계 알려 日정부 압박해야 -“지우학 시즌2는 좀비 생존기…‘오겜’ 선한 영향력 잇고파” △2030 유혹하는 소확행 공약 -맞춤형 공약 솔깃하지만…“결국 다 우리 빚” 미래 걱정하는 MZ-‘소신있는 확실한 행동’…청년들이 원하는 소확행 -“실질적인 삶에 도움…실용적인 2030, 소확행에 주목한 이유”△종합-셀프 역학조사, 백신 안 맞은 가족도 약살땐 외출 허용…재택요양 방점 -국회 산자위, 추경안 25조 증액…정치권-정부 갈등 격화 예고 -윤석열 “4차 산업혁명엔 엄청난 전력 필요…RE100보다 원전 확대” -수탁위원들이 투자 평가?…‘연금사회주의’로 가는 길 △규제가 부른 부동산 양극화 -중계동 아파트값 3억 가까이 빠질 때…개포동에선 최고 6억원 껑충 -도곡동 전세 25억…전세시장도 양극화 -강남 매물에만 우르르…경매시장도 온도차 △대선 한달, 공약 검증 -“주식 양도세 없애면 대주주만 이득” vs “稅부담 줄여야 투자 늘어 주가부양”-李 핵잠수함 건조, 美협조 없이는 불가능…尹 사드 추가배치, 수도권 방어효과 의문 △정치 -‘尹-安 담판’ 톱다운 방식 부상…급물살 타는 야권 단일화-1위 후보 엎치락뒤차락 여론조사, 들쭉날쭉 결과에 유권자 ‘혼란’-이재명, 오늘 윤여준과 회동…김종인·이상돈 이어 외연확장 -野 “李, 업무추진비로 운전사 임금 지급” vs 輿 “허위사실” -4자 TV토론 11일…방송 6사 공동 중계△경제 -가계 대출 조일 때…기업은 돈 빌려 ‘상업용부동산’에 투자했다 -“학생 줄어도 계속 느는 교육교부금, 성과 검증 통해 재정효율성 높여야” -한은 2조 단순 매입에도…국고채금리 3년9개월만에 최고 △금융 -우리은행장 전략통 이원덕…디지털 전환 가속 -실손보험료 인상 주범 ‘비급여’…병원 소견 있어야 보험금 준다 -급증하던 전세대출 5년 만에 감소, 왜-유투브로 보험 쉽게 설명…MZ세대 눈높이 맞추는 생보협회 △Global-국경 봉쇄 딜레마 -“러 침공땐 민간인 5만명 사망”…우크라 외교적 해법 모색 잰걸음 -4월까지 ‘전세계 GDP 절반’ 국가들 기준금리 인상 예고 -‘여행보다 온라인쇼핑’ 中 춘제 지갑 열렸다 △산업 -새 합작사 앞세워…기아, 中서 재도약 시동 -SK텔레콤, 도심 하늘길 선점 나섰다 -철강 조선업계 상반기 ‘후판값 책정’ 줄다리기 -정지원 모라이 대표 “자율주행 상용화, 절반 이상 앞당길 것” -롯데케미칼, 대산석화단지에 6000억 투자 △바이오·기업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 “경영 일선 물러날 것” -주정값 인상…소주값도?-오스템임플란트 “4년 연속 판매량 세계 1위” -바이오젠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아두헬름’ 美 당국 조사받는다 △증권 -증시 덮친 삼각파도에…코스피 반등 쉽지 않네 -인플레로 울상인데…조용히 웃는 음식료株-아셈스 따상 못했지만 공모가보다 69% 상승 △증권 -작년 IPO공모금액 19.7조 ‘역대 최대’…15개사가 ‘따상’ -퓨런티어 “자율주행차 눈 ‘센싱 카메라 장비’ 세계적 명가될 것” -부동산으로 영토 넓힌 PEF…짭짤한 재미에 ‘함박웃음’△문화 -뇌사상태서 LCD 수술로 회생…잠들었던 ‘다다익선’ 깨어나다 -겨우 회복세 돌아섰는데…공연계, 주요 배우 확진에 다시 침체기로 △스포츠 -배우보이 이상호 오늘 ‘금빛 도전’-4회전 점프 장착 완료…차준환, 오늘 ‘톱5 신화’ 도전 -필 미켈슨 “탐욕스런 PGA” 저격 역풍 -톰 호기, 데뷔 8년만에 PGA 첫승 -신지애 “포기하지 말자, 더 미쳐보자”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 “메타버스는 청년 일자리의 寶庫…자율규제로 세상에 없던 일 만들어야” -“임대차 3법 밀어붙인 당정…온플법까지 강행 땐 탈 날 수도”△피플 -‘中 한복’ 논란…정치인으로 참석했다면 적극 항의했을 것 -상장 앞둔 마켓컬리, 전직 관료 경영진으로 영입 -르노삼성 신임 중앙연구소장에 최성규 -세종문화회관, 산하 4개 예술단 단장 임명 △오피니언 -올해 경제정책 안정이 우선이다 -욕하면서 닮아가는 여야의 언론 비판 -대선 후보들 겉핥기식 전기차 공약 유감 △전국 -육사는 어디로, 우주청은 어디에…공약 남발에 불붙은 지역 갈등 -오세훈 서울시장 4선 도전 공식화…“새 정부 재건축 규제완화 기대” -인천시 도시기본계획안 의결…미추홀구 신청사 건립 탄력 △사회 -“울산시장 선거 임박해지자…김기현 측근 수사 밀어붙이더라” -이름 어렵다며…“다문화 학생”이라 부르는 교사들 -오늘 낮부터 추위 풀려요…당분간 평년 기온 -화전대유서 11억 빌린 박영수 딸, 檢 ‘50억 클럽’ 수사 촉매제 되나 -부산대, 조민 입학취소 2차 청문회 시선집중
- 베이징올림픽, 모바일로…네이버·웨이브·LGU+·아프리카TV 4색 중계
- 베이징 동계 올림픽 특집 페이지. 네이버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오는 4일 개막하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의 국내 온라인 중계권을 확보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들이 지상파 방송과 차별화된 이색 콘텐츠들로 스포츠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 위해 나선다.2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웨이브, LG유플러스, 아프리카TV 4사가 베이징 동계 올림픽 특별관을 운영한다.먼저 네이버 스포츠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 생중계, 주요 경기 다시보기(VOD) 서비스 제공과 함께 특집 페이지를 운영한다. 특집페이지에선 주요 경기 소식과 종목별 이슈를 제공한다. 경기를 보면서 라이브톡 기능으로 실시간 응원도 할 수 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영상, 사진, 정보 등을 담은 선수별 프로필창을 마련, 팬들이 좋아요와 댓글로 응원할 수 있는 서비스는 네이버 스포츠 특집 페이지만의 특색이다. 2일 오전 기준 대표팀 누적 응원은 1952만건에 달한다.웨이브는 올림픽 생중계 및 VOD 제공과 함께 올림픽과 스포츠 관련 작품을 한번에 모아볼 수 있는 코너를 신설해 차별화한다.코너별로 올림픽 출전 선수가 출연한 방송 프로그램은 물론 스포츠 영화 및 드라마, 예능을 함께 제공함으로써 시청자들이 올림픽의 감동과 여운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LG유플러스는 U+모바일tv에서 다양한 경품 이벤트로 시청자들을 공략한다.U+모바일tv 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응원 메시지를 남긴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LG전자 수제 맥주 제조기, 백화점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하이라이트 영상을 시청한 고객에게는 LG전자 스탠바이미TV 등을, 유·무료 VOD를 시청하면 호랑이골드바 등을 추첨을 통해 증정할 계획이다.웨이브 제공아프리카TV는 자기만의 개성으로 색다른 스포츠 중계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 인기 BJ(1인 미디어 진행자)들의 ‘편파중계’가 볼거리다. 시청자들은 정제된 지상파 중계와 다른 편파중계와 함께 실시간 채팅으로 소통하며 우리 선수들을 응원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한편 이번 올림픽을 실시간으로 국내 지상파 3사에 전송하기 위한 국제방송중계망 주관 통신사로 단독 선정된 KT는 한국-베이징 간 국제방송중계망 구축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해외거점시설(POP)을 활용해 주 경로에 장애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예비 경로로 즉시 우회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다중화했다.홍성한 KT 서울국제통신센터 상무는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주관통신사업자로서의 대회 운영 경험을 살려 이번 동계올림픽에서도 안정적인 방송 중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에게 대한민국 선수단이 선전하는 모습을 생생히 전달해 뜨거운 감동을 선사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 [마켓인]실탄 장전 나선 PEF, 곳곳서 블라인드펀드 조성 박차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임인년 새해를 맞아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들이 블라인드펀드(투자대상을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조성한 펀드) 결성을 서두르고 있다. 국내 기업 인수·합병(M&A)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지는데다 해외 기업투자도 느는 추세인 만큼 국내 PEF운용사들도 실탄을 마련하며 이에 대비하는 모양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KTB PE·SG PE, 빠른 소진에 새 펀드 결성 서둘러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TB프라이빗에쿼티(KTB PE)는 오는 3월까지 2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할 방침이다. KTB PE는 해당 블라인드펀드로 해외 및 국내 소비재 기업을 위주로 투자할 계획이다. KTB PE는 지난 2019년 말 오랜 공백을 깨고 1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 조성에 성공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KTB PE가 펀드 결성을 마친 지 1년 남짓한 시점에서 새 펀드 조성에 착수한 까닭은 공격적인 투자로 이미 지난해 모든 자금을 소진한 탓이다. KTB PE는 지난해에만 미국 스킨 브랜드 업체 파머시, 포장지 회사 승명실업, 소스업체 엠지푸드솔루션 등에 투자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말 파머시 지분을 매각해 1년 만에 투자 회수에도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중견 PEF운용사 SG프라이빗에쿼티(SG PE)도 올해 8000억원 규모의 4호 블라인드펀드 조성에 나선다. 지난 2020년 초 조성한 3호 블라인드펀드를 2년 여만에 90%이상 소진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블라인드펀드는 기존 펀드의 70% 이상을 소진해야 결성 가능하다. SG PE는 3호 펀드에서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투자를 단행했다. 반도체 후공정(OSAT) 기업 네패스라웨에 400억원, 스포츠 중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서비스 스포티비에 500억원, 골프 기업 마제스티 골프에 스마트스코어와 600억원을 공동 투자했다. ◇ 프리미어·크레센도, 뛰어난 투자성과에 펀드 규모 2배 ‘쑥’높은 수익률로 출자자(LP)로부터 인정받아 펀드 규모를 기존 대비 2배 가까이 키운 PEF운용사도 속속 나오고 있다.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프리미어파트너스가 7090억 규모 블라인드펀드 결성을 앞두고 있다. 국민연금이 1500억원을 대며 주요 출자자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조성 예정인 펀드의 규모는 지난 2019년 결성된 펀드(3090억원)보다 2배 이상 크다.프리미어파트너스가 LP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까닭은 2020년 진행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IET) 투자가 크게 성공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프리미어파트너스는 SKIET의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에 참가, 3000억원을 투자해 지분 10%를 확보했다. 이후 지난해 지분 4%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로 매각해 4600억원을 벌어들이는 ‘잭팟’을 터뜨렸다.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 또한 올초 세 번째 블라인드펀드 조성을 마무리했다. 1조1000억원 수준으로 크레센도가 설립된 뒤 조성한 펀드 중 가장 큰 규모다. 2호 펀드가 4500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직전 펀드 대비 2배 이상으로 덩치를 키운 셈이다.크레센도는 글로벌 전자결제업체 페이팔의 창업자인 피터 틸이 출자해 설립한 PEF운용사로 유명하다. 2013년 한미반도체에 370억원을 투자해 1년 만에 40%의 수익을 올리며 투자금 회수에 성공했고, 2016년에는 통신장비 업체 서진시스템에 200억원을 투입, 이후 상장에 성공하면서 투자원금 대비 2배 이상을 벌어들였다.◇ 대형 PEF 부재도 한 몫…LP, 특색 있는 PEF 선호블라인드펀드가 연달아 결성된 데에는 시중에 막대한 자금이 풀린 것도 한 몫 하지만 지난해와 올해 초 변화한 시장 분위기도 주효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우선, LP들이 선호하는 대형 PEF들이 지난해 말이나 올해 초 펀드 조성에 뛰어들지 않으면서 중형 PEF에 기회가 많이 돌아갈 수 있었단 설명이다.또한, LP들이 안정적인 수익 대신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곳에 관심을 두면서 비교적 다양한 PEF들이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즉, 헬스케어나 정보기술 산업(IT), 콘텐츠 등 최근 각광받는 사업에 강점을 둔 PEF들이 LP 출자를 받을 가능성이 커졌단 분석이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시중에 유동성이 풍부하게 공급된데다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LP들이 특정 투자 분야에 강점을 지닌 PEF들을 눈여겨 보면서 이에 특화한 곳이 펀드 설정에 성공한 듯 하다”라면서 “향후 금리 인상이 본격화하면서 기업 구조조정 수요가 높아지면 관련 전문 PEF도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강동궁·서현민·강민구, PBA 32강 탈락 이변...사파타·쿠드롱 16강행
- 강동궁. 사진=PB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 PBA ‘국내 강자’ 강동궁, 서현민, 강민구가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반면 다비드 사파타, 하비에르 팔라존(이상 스페인),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 등 해외 강자들은 무난히 16강을 통과했다.2일 경기도 고양 빛마루 방송센터에서 열린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PBA 32강 경기서 강동궁, 서현민, 강민구 등 국내 강자들이 대거 탈락했다.PBA 32강전은 이변의 연속이었다. 랭킹 2위 강동궁은 이상용을 상대로 4세트까지 한 세트씩 주고 받으며 세트스코어 2-2 막상막하의 승부를 이어갔다. 하지만 마지막 5세트 8이닝 하이런 7점을 몰아친 이상용에 8-11로 패해 대회를 마감했다.서현민 역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박광열과 맞대결을 펼친 서현민은 초반 두 세트를 2-15(4이닝), 8-15(8이닝)으로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다. 3세트 하이런 11점을 앞세워 6이닝만에 15-11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 하지만 4세트를 3-15(4이닝)으로 허무하게 내주면서 세트스코어 1-3으로 고배를 마셨다.강민구도 코스타스 파파콘스탄티누(그리스)에 세트스코어 0-3(14-15 13-15 7-15)으로 패해 대회를 마쳤다. 사와쉬 불루트(터키)는 이병진에 세트스코어 2-3, 고상운과 오성욱은 각각 이종주와 남경훈에 세트스코어 1-3으로 내주며 32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반면, 스페인 출신의 강자 사파타와 팔라존은 김임권, 이홍기를 상대로 나란히 세트스코어 3-0으로 물리치고 16강에 올랐다. 특히 사파타는 평균 에버리지 3.000에 하이런 12점을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했다.사파타는 첫 세트 1이닝 6득점, 2이닝 하이런 8점을 터뜨리며 5이닝만에 15-7로 이겼다. 2세트도 첫 이닝 7득점을 몰아친 끝에 15-6(8이닝)으로 승리했다. 3세트마저 하이런 12점을 앞세워 2이닝만에 15-4로 이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조재호와 쿠드롱도 이변없이 16강에 진출했다. 조재호는 주시윤을 상대로 첫 세트를 9-15로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 세 세트를 내리 따내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쿠드롱은 정경섭과 매 세트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꺾고 간신히 살아남았다. PBA 16강전은 3일 낮 12시부터 제 1턴을 시작으로 오후 2시 30분, 저녁 7시 30분, 밤 10시에 나뉘어 열린다. 오후 5시부터는 LPBA 준결승전이 진행된다.이번 대회는 PBA&GOLF, SBS SPORTS, MBC SPORTS+, IB SPORTS를 통해 TV 생중계 시청할 수 있으며, 유튜브(PBA TV) 네이버 스포츠, 카카오 TV, 아프리카 TV를 통해서도 전 경기 생중계 된다.
- '한 큐에 14점' 조재호, PBA 32강 안착...쿠드롱·강동궁도 순항
- 조재호. 사진=PB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3쿠션 당구 국내 최강자 중 한 명인 조재호가 하이런 14점을 터뜨리며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32강에 안착했다. 일 경기도 고양 빛마루 방송센터에서 열린 프로당구 PBA 대회 64강전이 모두 마무리된 결과 조재호를 비롯해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 서현민, 강동궁, 다비드 사파타(스페인), 강민구 등이 64강을 통과했다.반면, 글렌 호프만(네덜란드), 한지승, 이영훈, 아드난 육셀(터키) 등은 64강 문턱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조재호는 한동우와의 64강전에서 첫 세트를 15-10으로 이기고 기분좋게 출발했다. 2세트는 4-15로 내줬지만 3세트를 5이닝만에 15-1로 따내며 다시 앞서갔다. 이어 4세트에선 1이닝 1득점 이후 2이닝에 하이런 14점을 성공시켜 15-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세계 최강’ 쿠드롱은 임정완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하고 무난히 64강을 통과했다. 첫 세트를 15-10으로 먼저 차지한 쿠드롱은 2세트(15-5)와 3세트(15-9)도 간단히 끝냈다.서현민도 최준호 상대로 세트스코어 3-0으로 가볍게 누르고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15-14, 1점차 승리로 첫 세트를 따낸 서현민은 2세트도 15-1(7이닝)로 이긴데 이어 3세트 마저 3이닝 만에 15-0으로 마감했다.해외 선수들의 강세도 이어졌다. ‘스페인 돌풍’ 사파타와 하비에르 팔라존은 각각 김광진과 임태수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두며 32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터키 강호’ 사와쉬 불루트와 아드난 육셀의 맞대결에서는 세 세트를 평균 6.5이닝 만에 따낸 불루트가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 32강에 진출했다. 비롤 위마즈(터키)는 이선웅과 세트스코어 2-2 이후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2-1로 승리, 간신히 살아남았다.‘랭킹 2위’ 강동궁은 박정훈을 세트스코어 3-1(15-11 15-13 12-15 15-10)로 물리치고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강민구(블루원리조트)도 정재권을 세트스코어 3-1(8-15 15-10 15-12 15-9)로 제압했다. 김봉철(휴온스)과 조건휘(신한금융투자)는 나란히 강동구와 정호석을 3-1로 꺾고 64강을 통과했다.반면 호프만은 임성균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0-3(7-15 2-15 6-15)으로 패했다. 한지승도 김인호에 세트스코어 0-3(6-15 12-15 6-15)으로 져 고배를 마셨다. 김재근과 이영훈 역시 64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이로써 남자부 PBA는 32강, 여자부인 LPBA는 8강 진출자가 모두 가려졌다. 2일 오전 11시30분부터 PBA 32강전이, 오후 4시 30분에는 LPBA 8강전이 열린다. 이번 대회는 PBA&GOLF, SBS SPORTS, MBC SPORTS+, IB SPORTS를 통해 TV 생중계 시청할 수 있다. 유튜브(PBA TV) 네이버 스포츠, 카카오 TV, 아프리카 TV를 통해서도 전 경기 생중계 된다.
-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으로 ‘해외 스포츠 중계‘도 본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디지털콘텐츠 혜택에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의 ‘스포츠 무제한’ 이용권이 새롭게 추가된다.손흥민, 이강인 선수 등이 출전하는 프리미어 리그, 라리가 등 해외축구 중계 외에도, MLB, NBA 등 다양한 종목의 경기를 시청할 수 있어 멤버십 이용자들의 콘텐츠 선택권이 더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스포티비 나우는 프리미엄 스포츠 생중계 OTT 서비스다. ‘스포츠 무제한’ 이용권을 선택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들은 월 4900원 구독료로 쇼핑 시 네이버페이 포인트 최대 5% 적립 혜택과 함께 다양한 스포츠 중계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의 프리미어 리그 전 경기와 이강인 소속팀 마요르카의 라리가 전 경기를 볼 수 있으며, 해외 축구뿐 아니라 류현진 선수 및 코리안리거들의 메이저리그(MLB) 경기, 미국 프로농구(NBA) 등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경기 생중계와 하이라이트 VOD 서비스를 모두 누릴 수 있다. 베이직 및 프리미엄 이용권 업그레이드를 할 경우 프리미어 리그, UEFA 챔피언스 리그, 미국 이종격투기 대회(UFC)를 시청할 수 있으며, 기존 정상가 대비 합리적 금액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혜택 경젱력을 높였다. 가령 스포티비 나우의 모든 중계를 시청할 수 있는 ‘베이직 이용권’은 월 3800원 추가(정상가 대비 56% 할인)로, 초고화질과 스마트TV 연동 혜택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이용권’은 월 1만1500원 추가하면 된다. 아울러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100원만 추가하면 ‘스포티비 나우 베이직 이용권’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프로모션도 내달 21일까지 진행된다. 월 4900원에 쇼핑, 티빙, 네이버웹툰 혜택한편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이용자들의 서비스 이용 행태와 의견을 다양하게 분석하고 반영하여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 월 4900원(연간 이용권 월 3900원)으로 쇼핑 최대 5% 적립 혜택을 제공하고, 디지털 콘텐츠 혜택으로는 ▲티빙 방송 무제한 이용권 ▲시리즈온 영화 무제한 및 할인권 ▲네이버웹툰 및 시리즈 쿠키 ▲네이버콘텐츠 체험팩 등 이용자 선택권을 넓혀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 티빙, 유료가입자 3.5배 성장…2022년 '욘더'→'유미의 세포들2' 공개
- 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국내 대표 OTT 티빙(TVING)이 2021년 K콘텐츠가 주도한 가시적 성과와 2022년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 오리지널 콘텐츠를 주축으로 파라마운트 콘텐츠 독점 공개와 글로벌 진출까지 K콘텐츠 강자로 고속 성장을 이어간다는 포석이다.티빙은 독립 출범 이후 총 60편의 오리지널&독점 콘텐츠를 선보이며 12월 18일 기준 유료가입자가 256%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체 유료가입자중 오리지널 콘텐츠를 한 번 이상이라도 본 이용자가 무려 80%에 달하고, 11월 기준 오리지널 콘텐츠로 유료 가입한 비중은 전체의 50%에 육박하다며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힘이 견인한 티빙의 고성장을 입증했다.티빙 오리지널의 흥행과 더불어 K콘텐츠의 새로운 문화적 트렌드를 만들며 新문화를 선도했다. 흥행에 성공한 ‘환승연애’, ‘술꾼도시여자들’은 ‘과몰입 신드롬’을 일으켰고,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 스핀오프 예능 ‘신서유기 스페셜 스프링 캠프’, ‘아이돌 받아쓰기 대회’부터 세계관을 확장으로 기존 팬덤을 이식해온 ‘여고추리반’ 역시 OTT예능 콘텐츠의 다양한 신세계를 열었다.신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티빙의 새로운 시도 역시 대중들의 높은 호응으로 빛난 한 해였다.‘서복’, ‘미드나이트’, ‘유미의 세포들’, ‘해피니스’는 극장 또는 채널과 동시 공개하는 전략적 유통방식으로 다양한 시청방식이 대중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고, 에니메이션과 실사 드라마의 최초 결합을 시도한 ‘유미의 세포들’도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흥행을 이어갔다. 또한 화제의 엠넷(Mnet)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비하인드 무대, 콘서트 독점 중계, ‘2021 MAMA’까지 최상의 서비스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2022년 티빙은 한층 업그레이드 된 오리지널 라인업과 더불어 파라마운트 해외시리즈 독점 서비스를 통해 고속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먼저 티빙의 본격적인 오리지널 시리즈가 대거 공개된다. 캐스팅만으로도 화제를 일으킨 코미디 시트콤의 진수 이서진, 라미란 출연 ‘내과 박원장’, 연상호 작가의 초자연 스릴러 구교환, 신현빈 출연 ‘괴이’, 동명 애니메이션 원작으로 탄탄한 스릴러의 완성체를 보여줄 김동욱, 김성규, 채정안 출연 ‘돼지의 왕’, 일본 만화 원작으로 대한민국 중년층의 성장과 방황을 그리며 힐링과 공감을 담은 박해준, 김갑수, 박지영 출연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영화 크리에이터가 총집합한 감각적 미스터리 스릴러 임지연, 윤균상 출연 ‘장미맨션’(舊더맨션), 하일권 작가 메가 히트 동명 웹툰이 화면에 펼쳐질 ‘방과 후 전쟁활동’, 이준익 감독의 첫 OTT 드라마로 K-SF 장르를 선보일 신하균, 한 지민, 이정은, 정진영 출연 ‘욘더’ 등이다. 여기에 흥행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유미의 세포들’이 시즌2로 돌아오며 4분기 최고화제작 ‘술꾼도시여자들’ 시즌2도 2022년 티빙에서 단독 공개된다.K오리지널 시리즈와 더불어 2022년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반기 미국 메이저 미디어 그룹 ‘바이아컴CBS’와 협력해 티빙에 ‘파라마운트 플러스 브랜드관’을 론칭한다. 명작 ‘옐로스톤’, ‘탑건’, ‘미션 임파서블’부터 게임 원작 최신 기대작인 ‘Halo(헤일로)’ 등 인기 영화/TV시리즈 IP를 보유한 바이아컴CBS 산하 ‘파라마운트 픽쳐스’의 유명 영화, ‘CBS Showtime’의 인기 드라마, ‘파라마운트 플러스’ 오리지널 콘텐츠 등 수천 시간의 인기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바이아컴CBS’는 티빙에 소수 지분을 투자하고, 7편의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에도 공동 투자하여, 한국 및 티빙 진출이 가시화된 일본, 대만을 제외한 전세계에 해당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2022년에는 예능 강자의 위엄을 이어갈 역대급 예능 오리지널도 공개를 앞두고 있다. 2021년의 시작과 끝을 장식한 티빙 공식 1호 오리지널 ‘여고추리반’이 새로운 추리의 세계를 열며 시즌 2를 선보인다. 2021년 메가 히트작 ‘환승연애’ 두 번째 이야기 역시 많은 구독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 명의 레전드 가수의 숨막히는 무대와 추억 속 이야기를 담아낼 새로운 티빙 오리지널 ‘ALIVE’는 AI기술로 고인이 된 레전드 가수의 목소리를 복원하여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음악 오리지널로 공개된다. 여기에 차원이 다른 역대급 오리지널 예능 라인업이 향후 공개할 예정이다.또한 스포츠와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장르로 티빙의 존재감을 과시할 예정이다. 여자 AFC 아시안컵, 테니스 호주오픈, 분데스리가, U-23 아시안컵, 프랑스 오픈(롤랑가르스) 등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통해 스포츠 팬덤 유입을 확장하고, 푸드 다큐의 대가로 평가 받는 이욱정 PD의 티빙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푸드 크로니클’를 필두로 다양한 소재의 고품격 다큐멘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메가 히트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를 시작으로 드라마 ‘구미호뎐’이 성인향 티빙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으로 K애니의 새로운 지평을 마련할 예정이다.티빙 관계자는 “2022년에도 다양한 팬덤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독보적인 오리지널과 장르 확대를 통해 ‘ALL THINGS FOR EVERY FANDOM’ 가치를 실현할 계획”이라며, “내실 있는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구축해 글로벌 플랫폼 경쟁력을 다져가고, 고속 성장 목표를 이뤄갈 것”이라고 밝혔다.티빙은 지난 해 10월 CJ ENM으로부터 분할하여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후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와 기술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사업 강화를 위해 JTBC, 네이버와 협력한 티빙은 2022년 글로벌 메신저 라인(LINE)과 손잡고, 일본, 대만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액션 플랜을 수립하는 한편, 블록버스터급 스케일의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구축하고 굴지의 국내외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플랫폼 경쟁력을 키울 방침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거래절벽에 집값 주춤…대선후 거래 회복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다음은 11월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거래절벽에 집값 주춤…대선후 거래 회복△이재영, 美서 ‘민간외교’ 종횡무진 이르면 주초 제2반도체공장 발표△“기준금리, 내년까지 최대 4차례 올릴 수도”△“주택공급 더 노력했었어야…”文 대통령 부동산 뒤늦은 후회△고등교육-청년 일자리 따로 노는 한국, 해법 왜 없나△방역 실책으로 고령층 돌파감염 급증, 비상 대응해야◇종합△“20년 만에 드디어 ‘지옥’서 탈출했죠△배우와 호흡하고 관객과 교감 메타버스 속 ‘예술의 場’ 활짝△‘팀별 인건비 묶는다’는 삼성전자…신상필벌 원칙 속 낙제자 품는다◇文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재난지원금 지급, 내각 판단 신뢰…피해 많은 분 우선 지원하겠다”△文 “3차 접종 이뤄지면 돌파감염 사례 줄어들 것”△요소수·부동산 질책성 질의…실정비판 질문 안 보여◇종합△이주열 총재 임기까지 코로나 이전 금리인 1.25%로 돌아갈 것△‘지원금 논쟁 판정승’ 정부, 소상공인 손실보상 늘린다△닷새째 확진자 3000명대인데…오늘부터 ‘불안한 전면등교’△우대금리 줄이자 대출금리 ‘쑥’…올해 1%p 올랐다◇부동산 전문가 10인 내년 시장 전망△“공급부족·전세불안 등 상승 불씨 여전…똘똘한 한채 선호 더 커질 듯”△“입주물량 더 줄어…내년 전셋값 더 오를 것”△“자금력 있다면 집 사라”VS“고점, 서두를 필요없어”◇정치△‘메머드급’에서 ‘몽골 기병’으로 선대위 李색채로 환골탈태 고삐△김한길 “정권교체에 힘 보탤 것” 尹캠프 합류…反文 구심점 주목△여야 ‘대장동 특검’ 시작전부터 신경전…대선전 결론 나올까△홍준표 “尹 3김 선대위는 잡탕밥”△김정은 집권 10년 차…최악 경제난 속 절대권력 공고화◇경제△1년 만에 경마장 찾은 관객…“온라인마권 필요성 실감”VS“사행성 우려”△독도 수호 외치면서…독도해양연구기지 국비 지원 ‘0’△정부 ‘SRF 발전소’ 관리 강화…주민 반발 해소될까◇글로벌△美·中 ‘대만·남중국해·올림픽’ 곳곳서 충돌…신냉전 우려 고조△포드 “전기차 공동생산 계획 철회” ‘포스트 테슬라’ 리비안과 결별△‘흑인차별 반대’ 2명 사살한 리튼하우스 ‘무죄’…다시 갈라진 美◇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안미경중 고집에 기업만 피해…안보 밀접한 경제분야는 美와 함께해야△종전선언·비핵화 쉽지 않아 핵 보유 北과 공존도 고민을◇증권△가상자산 시장 발만 걸쳤는데 실적이 쑥…상장사 ‘함박웃음’△2~3년 주기로 기회…성과 내면 ‘다시 선정’ 유리한 구조△코스피보다 단단 ‘코스닥’ 外人 장바구니엔 ‘대형주’◇부동산△‘은마+마래푸’ 종부세 5441만원…“집 파느니 증여세 낼것”△서울 성북구 ‘길음시장 정비’ 시공사로 ‘호반건설’ 선정△세종 이어 대구 집값도 ‘뚝’…수도권은 상승폭 줄여△현대건설 , ‘마추픽추’ 관문 페루 친체로 신공항 착공◇돈이 보이는 창△반도체 쇼티지 풀린다 기아·삼성전가 쾌속질주 예고◇2022 증시 전망△박스피 뚫고 반등랠리 기대…내년 최고 3600 찍는다△주식 옥석 가리고 안전자산 늘려라…비트코인 비중은 적게◇MZ세대 맞춤형 금융정책△청년에 주고 또 주고…300만원 적금 내고 1200만원 받았다△승진한 김과장, 신용등급 오른 이대리…대출 금리 깎았다◇아트테크&△그림값 아닌 그림값 ‘갤러리수수료’를 아시나요△“‘100세 시대 필수’ 암보험 이건 꼭 알고 가입하세요”△주당 400만원 넘는 아마존 주식, 0.1주씩 쪼개산다◇산업△동부 6G·서부 신기술…美대륙 가른 JY△휘발유값 내렸다는데…왜 실감 안 날까△극한환경서 오작동 테스트…“여기가 미래차 실험실”△오렌지 껍질, 소나무 수지 사용…타이어△렌털 정수기 중도 해지 때 설치·철거비 물지 마세요업계 ‘녹색’ 변신 중◇ICT△‘오픈소스 생태계 강화’ 당근마켓 개발자 몰리네△SK-도이치텔레콤 합작사, 유럽 첫 ‘실내 5G 중계기’ 출시△온라인 플랫폼 규제 법안 처리 움직임에 해외 플랫폼 놀이터로 전락하나…업계 ‘촉각’△CJ ENM ‘디즈니식 멀티스튜디오’ 경영 시동◇중기·바이오△“소비자 입장서 생각, 끊임없는 연구…선풍기는 다 비슷하다는 편견 깨”△글로벌제약사들 앞다퉈 삼바와 위탁생산 물량 확대△안마의자 1위 바디프랜드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에 선정◇소비자생활△“저렴+신선 식재료 공급…농협이라 가능하죠”△롯데百 ‘노벨티 눕시 숏패딩’ 인기…27일 재출시△하림지주, 엔에스쇼핑 합병 논란…소액주주 ‘부글부글’△GS25, 제주도 1호 ‘자활기업’ 편의점 오픈◇스포츠△두홀 중 한홀은 버디…안나린, 올시즌 무승 한풀이△‘지옥의 시드전’ 생존자는? 마관우·손예빈 수석 합격△김주형, 내년 ‘다승, 콘페리투어 출전권’ 두 토끼 노린다△여성용 골프채 판매 급증 골프용품 수입업체 호황△일본 꺾고…럭비대표팀 17년 만에 월드컵 본선행◇식품박물관 시즌5 ⑨카누△언제 어디서나 즐겨요 당신을 위한 홈카페 ‘카누’△민초·디카페인·너티카라멜…라떼는 말이야, 10종은 돼야지◇오피니언△전국민 재난지원금 논란과 與의 착각△코로나 2년…진퇴양난 빠진 K바이오△지스타 불참 게임 빅3…이용자에 부채의식 없나◇피플△“인사처 출범 7주년…인사혁신 넘어 공직혁신 노력할 것”△캐서린 타이 美USTR 대표 “한미 상호호혜적 관계 강화”△“라그나로크 호황기 안주 않고, 내년에 새IP 도전장”△트럼프 전 美대통령 ‘태권도 명예 9단’ 됐다△BTS ‘버터’ 버라이어티 선정 올해의 음반상◇사회 △사이키 조명에 ‘부비부비’…클럽 문 닫아도 ‘춤추는 음식점’은 불야성△“현재 체온은 어떠신가요…재택치료자 24시간 모니터링” △대장동 의혹 특검 논의 본격화…檢 윗선수사 동력될까△이번주부터 확 추워진다…비·눈 오며 대기질은 개선△데이트폭력 긴급호출에도…경찰은 왜 안 왔나
- 포디리플레이 "360도 영상기술로 스포츠 현장 생생함 전달"(인터뷰)
- 포디리플레이 이상윤 운영본부 COO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포디리플레이. 사진=포디리플레이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4차원 특수 영상 제작 기업인 포디리플레이(4DREPLAY)는 지난 달 29일 개최된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스포츠산업 발전에 공헌한 우수 기업, 단체 등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개최하는 시상식이다.포디리플레이는 영상 기술 적용 범위를 스포츠 중계 영역에만 국한하지 않고 비디오 판독(VAR),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교육 등으로 확장해 스포츠 융·복합 기술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대통령상 수상 영예를 안았다.한국에서 창업한 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포디리플레이는 스포츠 중계에 최적화된 하이라이트 영상 제작 기술과 스포츠 종목별 특화된 영상 분석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2016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전 세계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포디리플레이의 주요 기술은 360도 타임 슬라이스(Time-slice) 영상 솔루션 ‘4D리플레이’와 세계 최초 5G 기반 다(多)시점 실감 미디어 솔루션 ‘4D라이브’다. 고화질의 실감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사용된다. 현장의 느낌을 화면을 통해 전달하고, 경기 장면을 개인이 직접 선택하며 즐기는 시청환경을 구현해 스포츠와 IT 융복합 기술의 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최근에는 메이저리그(MLB), 미국프로농구(NBA), 미국프로골프(PGA) 등 전 세계 스포츠 경기에서 소개되면서 K-영상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 특히 사상 처음으로 무관중으로 치러진 2020 도쿄올림픽에는 태권도 등 50여 개 세부종목에 360도 영상기술을 적용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이상윤 포디리플레이 운영본부 COO는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실제 세계에서 할 수 없는 시간 컨트롤을 영상에서나마 전지적인 관점에서 할 수 있는 것이 4D리플레이 기술의 특징이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IT와 스포츠를 융합하는 업체들이 더 조명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아울러 “일방적으로 전달되는 컨텐츠가 아니라 내가 원하는 각도에서 중계화면을 선택해 볼 수 있고 거기에 추가 정보까지 추출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다”며 “지금까지 다른 나라 기술에 의존했다면 이제는 우리나라 기술을 가지고 비디오 플랫폼 시장을 혁신할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했다.다음은 이상윤 포디리플레이 운영본부 COO와 일문일답. -포디리플레이라는 회사에 대해 소개해달라.△영화 매트릭스가 2001년에 나왔다. 당시 세계관 등이 훌륭한 작품이었지만 지금 딱 떠오르는 장면은 한 네 컷 정도 나오는 타임슬라이스 기법 장면이다. 시간이 멈춘 상태로 하면 360도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일명 타임 슬라이스 포토그래피라고 해서 학문적으로는 약 100년 전부터 나왔던 기법이다. 그 부분을 디지털화하고 당시 형제였던 워쇼스키 자매가 대중화시키면서 영화 기술 쪽에서 이정표를 세웠다. 이후에는 영화는 물론 CF 등에서도 많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 당시 저와 저희 대표님을 비롯해 몇 명이 창업하기 전에 같은 회사에서 근무했는데 우연하게도 카메라 관련 개발 일을 했다. 카메라를 가지고 여러 가지 재미있는 일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마침 그 당시 ‘홈런배틀’이라는 야구게임이 있었는데 타격하는 순간 360도 화면을 보여주는 특징이 있었다. 게임이다 보니 마음대로 앵글 조절을 할 수 있었다. 그것을 보면서 ‘타임 슬라이스 기법을 실제 경기에서 적용하면 게임과 같은 효과가 나지 않을까’라는 단순한 고민을 하게 됐다. 그것이 시작이 돼서 창업을 하게 됐다. 처음에는 야구 중계 하이라이트 때 초고속 카메라나 레일 카메라처럼 하나의 효과로 사용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마침 방송 파워가 점점 모바일이나 뉴미디어 쪽으로 옮겨가게 됐다. 그전까지는 우리가 여러 각도에서 찍은 영상 가운데 하나만 뽑으면 나머지 영상은 버려야 했다. 그런데 그 나머지 영상도 보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 통신에서 모든 카메라 영상을 시청자들이 선택할 수 있게 제공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4D리플레이 영상 기술의 특징은 무엇인가.△지금까지 방송이 기술적으로는 굉장히 많은 발전이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시청자가 할 수 없는 것이 있다. 현장에 카메라가 여러 대 있지만 그 카메라가 보여주는 화면을 내 마음대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영상 선택권은 여전히 방송사에서 가지고 있다. PD가 보여주고 싶은 영상을 사람들한테 보여주는 것이다. 만드는 사람이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시청자가 보고 싶은 영상을 직접 선택해서 볼 수 있도록 하면 방송의 패러다임이 많이 바뀔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기존 방송용 솔루션을 개선해서 모바일용 솔루션으로 바꿨는데 감사하게도 한국에서 5G가 처음 서비스되면서 통신사들과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5G 서비스가 시작됐는데 정작 이를 체감할만한 킬러 콘텐츠가 없었다. 우리는 기존 통신에서 하지 못했던 고품질의 대용량 실감 콘텐츠 이다 보니까 잘 맞아 떨어졌다. 그렇게 한국에서 서비스하기 시작했고 5G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같은 요구가 있었던 다른 해외 통신사에서도 저희한테 연락이 와서 확대가 된 것이다.- 이번에 대한민국 스포츠 산업대상을 수상했다. 그만큼 기술을 인정받고 있고 미래기술로 주목받고 있다는 뜻일텐데 이번 수상의 의미를 소개한다면.△저희가 한 것보다 훨씬 더 큰 상을 받게 돼 감사드린다. 우리나라 스포츠 중계의 위상이 많이 높아졌다. 메이저리그 본고장에서 우리 KBO리그가 중계된다거나 이런 것들이 대표적인 예다. 우리가 이번에 상을 받았던 것은 스포츠와 IT를 접목하려는 회사가 많지 않다는 점과 회사 매출의 70%가 해외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점 등이 맞아 떨어진 것 같다. 5G, 제4차 산업혁명 등 국가에서 나아가는 방향과 스포츠를 융합하려는 노력이 맞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전통적인 스포츠 산업 업체들이 관심받는 것도 좋지만 이번 수상을 계기로 IT와 스포츠를 융합하는 업체들이 더 조명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아직도 너무 큰 상을 받게 돼 몸 둘 바를 모르겠다.-포디리플레이 회사가 보유한 기술이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인가.△흔히 생각하는 4D는 극장에서 의자가 움직이고 바람 불고, 물 뿌려주고 그런 것을 생각한다. 원칙적인 의미에서 그것은 4D가 아니다. 원래 4D는 점, 선, 면의 3D에서 시간 개념이 들어간다. 그래서 타임 슬라이스라는 기법 자체가 4D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이다. 사람이 점, 선, 면, 입체를 만드는데 실제 세계에서 할 수 없는 것이 시간 컨트롤이다. 실제에서는 하지 못하지만 영상에서나마 전지적인 관점에서 시간 컨트롤을 할 수 있다. 사람은 같은 시간에 서로 다른 방향을 볼 수 없다. 그것을 영상화해서 내가 마음대로 여기도 보고 저기도 보여주는 것이다. 처음에는 스포츠에서 그 니즈가 가장 컸다. 그래서 스포츠에 가장 먼저 적용이 돼 여러 가지 글로벌 사업을 많이 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이돌 공연이나 뮤지컬 등에도 도입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본 방송사 예능프로그램에 우리 솔루션이 활용되기도 했다. 영상과 관련된 모든 분야로 넓게 확대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스포츠가 아닌 다른 분야에서 이 기술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가.△예를 들어 콘서트 같은 경우 아이돌이 여러 명 나온다. 그룹 전체를 좋아하는 경우도 있지만 멤버 개인을 좋아하는 팬들도 있다. 내가 좋아하는 멤버를 더 가까이 잘 보고 싶은 욕구가 있다. 예를 들어 5명의 멤버가 5분 동안 노래를 부를 때 1분씩 정확히 시간을 나누면 문제가 없는데 누구는 30초만 나오고 누구는 1분 30초 나오면 나중에 팬클럽에서 ‘왜 특정 멤버는 미워하나요’라고 난리가 난다. 그런데 이 멤버에게 가까이 있는 카메라를 직접 선택해서 보게 되면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최근 콘서트나 예능 등에서 이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앞으로 TV 방송과 모바일을 연동해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는 방법을 기획하고 있다.-태권도 생중계 경기에 그래픽, 음향 등 게임적인 효과를 넣어 방송하는 기술을 발표했다. 그같은 아이디어의 출발은 무엇인가.△사람들이 컴퓨터 게임 ‘철권’은 재밌어하는데 실제 격투인 태권도는 재미없다고 한다. 똑같은 격투인데 왜 차이가 날까 생각했다. 요새 MZ세대들은 화려하고 역동적인 카메라 워크에 더 관심을 갖고 열광한다. 그런 점을 착안해 밋밋한 화면에 뭔가 재미있는 것을 꾸며주면 많이 보지 않을까 생각했다. 예전 회사를 다닐 때 현실 중계 화면에다 게이밍 효과를 넣는 것이 재미있겠다 생각했다. 마침 지금 대표님이 회사를 창업했고 몇 년 뒤 내가 합류하면서 본격적으로 개발을 시작하게 됐다.-현재 4D리플레이 기술이 적용되고 있는 스포츠 분야는 어떤 것이 있나△일단 야구와 골프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일본에서도 프로야구에서 사용된다. 미국의 경우 메이저리그 야구, 아이스하키. 농구 등에서 이 기술이 도입됐다. 그밖에도 종합격투기 UFC와 두바이에서 열린 크리켓 대회도 우리가 맡아서 진행하고 있다. 올림픽의 경우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시작했고 도쿄올림픽에선 평창 때보다 3배 정도 규모가 더 커졌다. 앞으로 프로스포츠와 대형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두 축으로 크게 나눠서 진행을 할 계획이다.-해외 방송사나 스포츠 단체가 4D리플레이 기술을 처음 접했을때 반응이 어땠고 어떤 얘기를 많이 했나.△처음 소개할 때는 놀랍다는 반응을 보인다. 직접 보여주기 전까지는 ‘거짓말하네’ , ‘이게 어떻게 돼’ 이런 반응이 더 많았다. 외국의 글로벌 대기업도 어렵다는 기술을 한국의 조그만 회사가 얘기하니 처음에는 믿지 않았다. ‘정말 너네 기술 맞아?, ’너네 정말 할 수 있어?‘라는 질문을 정말 많이 받았다. 우리가 어떤 일을 도전할 때 가장 많이 들은 얘기가 ’안된다‘, ’불가능하다‘, ’해본적 있냐‘라는 것이었다. 사람들이 믿지 않아서 우리 직원들이 직접 설치하고 보여주니까 다음부터 태도가 완전히 바뀌었다. ’정말 되냐‘라고 물었던 사람들이 ’정말 되네‘라고 말이 달라졌다. ’안된다‘고 하신 분들은 걱정해서 한 얘기겠지만 우리는 그냥 도전한다는 생각으로 여기까지 왔다. 아무것도 없이 의지와 열정만으로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 해외에 나가 부딪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회사에서 평가하기에 현재 해외에서 유의미한 수익이나 성과가 나고 있는가.△우선 매출과 투자로 구분을 해 볼 수 있다. 매출의 경우 한국에서는 물론 일본의 이동통신사 소프트뱅크와도 계약을 한 상태다. 또한 캐나다 통신사인 벨 캐나다와도 손을 잡고 NBA 농구나 NHL 아이스 하키 중계에 참여하고 있다. 미국의 축구리그인 메이저리그 사커와도 협력을 확대하고 있고 미국 프로골프 PGA에도 우리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우리는 국내 매출보다 해외 매출이 훨씬 더 많다. 하지만 아직 파고들 수 있는 분야가 훨씬 많다고 보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스포츠뿐만 아니라 드라마나 영화, 공연도 잘 만들고 있다. 뛰어난 아이돌도 많은데 그들을 담을 수 있는 방송 기술은 아직 많지 않다. 그 기술마저 우리가 가져온다고 하면 문화도 선진국이고 문화를 만드는 기술도 선진국이 되는 진짜 문화 선진국이 될 수 있다. 그런 쪽에서 우리가 희망을 갖고 진행하고 있다.-태권도 경기 중계를 마치 격투 게임처럼 구현하는 기술은 어디까지 발전 돼있나.△아직 생중계에서 그 기능이 적용되지는 않는데 올해까지 생중계에서도 그 기능을 넣으려고 준비하고 있다. 12월 초에 세계태권도연맹과 함께 소규모 대회를 주최해서 그런 효과를 적용한 중계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는 단계를 나눠서 진행하고 있다. 일단 1단계는 보는 즐거움, 예를 들면 어떤 부위를 공격했을 때 그것이 확 터지는 시원한 느낌을 주는데 주력하고 있다. 아직 심판의 판정 기준이 될 만한 수준은 아니다. 내년 상반기 정도 되면 정확도가 높아지는 버전이 나올 예정이다. 내년 말에는 타격의 정확도나 강도 등 기술적인 분석도 가능한 버전을 준비하고 있다.-추후에 심판 판정의 기준이 되는 그런 수준까지도 중계 기술을 통해 가능하게 될까.△태권도에도 심판 판독 비디오가 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도 결국 심판이 영상을 눈으로 보면서 판독한다. 그런데 우리가 준비하려는 것은 그 정확도를 더 높이려는 것이다. 세계태권도연맹과도 그런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다. 비디오 판독요원의 눈을 정확히 보정해줄 수 있는 기술을 준비하고 있다.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요새 화두가 되는 인공지능이라든지 머신러닝 같은 기술도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부분을 고민하고 있고 관련 인력들도 충원하고 있다.-앞으로 포디리플레이의 향후 포부를 밝혀달라.△저희 대표님이 항상 하시는 말씀이 대한민국 솔루션 스타트업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회사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예전에 우리가 팝송을 듣고 자랐는데 이제는 반대로 세계가 한국 것을 보고 있다. 우리가 언제까지 유튜브만 보고 있을 수는 없다. 세계인들이 보는 우리의 비디오 플랫폼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현재 준비 중이다. 우리 회사만이 가진 기술적인 장점들을 적용할 생각이다. 사용 범위가 굉장히 다양할 것이라고 본다. 유튜브는 방송을 그대로 그냥 인터넷으로 옮긴 것이다. 그것도 편집자인 크리에이터가 보여주는 장면만 계속 보는 것이다. 우리는 내가 보고 싶은 화면을 바로 찾아볼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활용한 비디오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다. 또한 공연이나 교육 분야 등 사업 영역을 다양화하고 기술적인 단위도 점점 높여가려고 진행하고 있다.-앞으로 포디리플레이사의 콘텐츠를 기대하는 소비자나 시청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스포츠를 즐기시는 분들, 또한 개인 콘텐츠를 만드시는 분들에게 더 친숙한 솔루션으로 다가가려고 플랫폼 준비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상상만 했던 것을 직접 만들 수 있게 된다. 카메라 한 대로 찍어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카메라 화면을 볼 수 있고 거기에 추가 정보까지 추출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다. 지금까지는 다른 나라 기술에 의존했다면 이제는 우리나라 기술을 가지고 비디오 플랫폼을 혁신할 수 있다고 본다. 앞으로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면 곧 좋은 성과가 있지 않을까 기대된다.4D라이브 기술로 표현한 프로야구 경기 화면. 사진=포디리플레이 제공4D리플레이 기술로 표현한 프로야구 경기 화면. 사진=포디리플레이 제공4D리플레이 및 4D라이브 기술 구현을 위해 경기장에 설치된 카메라들. 사진=포디리플레이 제공태권도 경기장에 설치된 4D라이브 솔루션. 사진=포디리플레이 제공
- 개국 15돌 맞은 tvN "NO.1 K콘텐츠 채널 공고히 할 것"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tvN이 개국 15주년을 맞았다. 2006년 10월 9일 종합엔터테인먼트채널을 표방하며 개국한 tvN은 방송 시장 후발 주자로 첫걸음을 뗐으나 15년이 지난 지금 미디어 업계를 리딩하는 채널로 자리매김했다.강호성 CJ ENM 대표는 “지난 15년간 tvN은 공격적인 투자와 적극적인 크리에이터 지원을 통해 웰메이드 IP 양산 시스템과 인프라를 구축했다”라며 “고객의 취향을 실시간으로 반영하고, 콘텐츠 제작 형태를 다변화해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고자 노력해왔다”고 자신했다. 그는 이어 “계속해서 tvN은 아낌없는 콘텐츠 투자와 크리에이터 지원을 통해 국내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경계를 허무는 ‘NO.1 K콘텐츠’ 채널로서의 경쟁력과 영향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시청률 7.4배, 콘텐츠 판매액 241%...지속 성장tvN은 시청률, 콘텐츠 판매액, 광고 실적 등 채널의 파워를 가늠할 수 있는 여러 부분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왔다. 먼저 연간 가구 평균 시청률의 경우, 2006년에 비해 2021년 6.5배 이상 성장했다. 업계에서 중요한 지표로 꼽히는 연간 2049 타깃 평균 시청률은 동기간 7.4배 이상 증가했다. 콘텐츠 판매액은 2016년에 비해 2021년에는 5년 만에 무려 241%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7년간의 방송 광고 매출에서도 tvN을 포함한 CJ ENM이 6%대의 평균 성장률을 나타내는 등 높은 콘텐츠 경쟁력을 증명하고 있다.(시청률 닐슨코리아 제공/전체플랫폼 기준)뿐만 아니라 tvN은 올해 4월 한국갤럽이 직장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직장인조사 2021’에서 압도적인 득표율로 ‘즐겨보는 TV방송채널’ 1위로 꼽혔으며, 같은 달 CJ ENM이 외부 전문 리서치 업체와 함께 진행한 BPI(브랜드 파워 인덱스) 조사에서는 2021년 상반기 기준 61개 채널 중 1위를 차지, 브랜드의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인정 받았다.(한국 갤럽 조사 기준 만 25세~54세의 직장인)◇제작비 상승 5.7배...공격적인 투자와 크리에이터 지원tvN은 개국 초기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막돼먹은 영애씨’ ‘현장토크쇼 택시’ ‘롤러코스터’ 등 기존 문법을 파괴한 새로운 형식의 콘텐츠로 젊은 층의 취향을 사로잡으며 반향을 일으켰다.2010년 초중반에는 ‘No.1 Trend Leader’, ‘즐거움의 시작’ 등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 ‘미생’ 등의 드라마와 ‘꽃보다’ 시리즈 ‘코미디빅리그’ ‘더 지니어스’ ‘삼시세끼’ 등 참신하고 트렌드를 앞서가는 콘텐츠를 대거 선보이며 엔터테인먼트 채널로 급부상했다.이러한 성공의 배경에는 제작에 대한 투자와 크리에이터에 대한 인적, 물적 지원을 확대가 있었다. tvN은 10년 전인 2011년 대비 2021년에는 5.7배가 넘는 제작비를 투자하며 다양한 IP를 선보였다. 또한 지난 5월 비전 스트림 행사를 통해 향후 5년 간 5조원을 CJ ENM 콘텐츠 제작에 투자한다고 발표한 만큼 향후 tvN의 지속 성장이 주목되고 있다.또한 개국 초기와 비교했을 때 10배 이상의 크리에이터 규모를 지니고 있는 tvN은 드라마와 예능, TV와 디지털의 경계를 넘나드는 등 창의적이고 장르적 다양성을 수용하는 유연한 제작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이를 통해 나영석 신원호 정종연 등 스타 크리에이터의 전천후 활약이 가능해지고, 적극적인 외부 크리에이터 영입과 내부 크리에이터의 전략적인 육성을 거쳐 많은 히트 IP 크리에이터와 차세대 크리에이터들이 등장할 수 있었다.◇프랜차이즈 IP와 편성, 디지털 전략으로 보는 도전정신tvN은 2010년 후반부터는 ‘즐거움엔 끝이 없다’는 슬로건 아래 드라마 ‘시그널’ ‘도깨비’ ‘비밀의 숲’ ‘미스터 션샤인’ ‘호텔 델루나’ ‘사랑의 불시착’, 예능 ‘신서유기’ ‘윤식당’ ‘유 퀴즈 온 더 블럭’ ‘놀라운 토요일’ 등 완성도 높은 웰메이드 콘텐츠를 쏟아냈고, ‘슬기로운 의사생활’ ‘응답하라’ 시리즈 ‘막돼먹은 영애씨’ ‘꽃보다’ 시리즈 ‘삼시세끼’ ‘신서유기’ ‘대탈출’ 등 국내에서 가장 많은 프랜차이즈 IP를 보유하고 있다.tvN은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금요일 저녁을 프라임 시간대로 개척했으며(꽃보다 할배), 국내 최초 금토 드라마(응답하라 1994)와 주 1회 드라마(슬기로운 의사생활)라는 시청 패턴을 만들어냈다. ‘신서유기 외전: 삼시세끼-아이슬란드 간 세끼’로 문을 연 숏폼 예능은 5분 방송 후 풀 버전으로 온라인에서 시청할 수 있는 형태를 취하며 정형화된 편성 틀을 깼다. 실험적인 편성 전략은 MZ세대 취향을 만족시키고 제작환경을 개선하며 성공적으로 채널에 안착, 콘텐츠 시장의 저변을 확대하는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tvN의 디지털 전략과 성과도 눈길을 끈다. 2015년 디지털로 유통한 최초의 콘텐츠 ‘신서유기’와 2019년 론칭한 최초 5분 편성물 ‘채널 십오야’ 시리즈로 신선함을 더하고, tvN 콘텐츠를 디지털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는 여러 채널을 운영하며 팬들과 시청자들에게 친근함과 편리함을 전하고 있다. tvN DRAMA 유튜브 공식 계정은 580만의 구독자, tvN 유튜브 공식 계정은 328만의 구독자를 보유하며 팬들과의 활발히 소통 중이다. 특히 두 채널을 포함한 10개의 tvN 유튜브 계정 조회 수는 무려 176억 뷰를 넘어서며 K콘텐츠 리딩 채널다운 관심을 증명하고 있다.(유튜브 2021년 9월 15일 기준 / 조회수 tvN DRARA, tvN D ENT, tvN, 채널십오야, 코미디빅리그, 유 퀴즈 온 더 블럭, tvN 인사이트, 놀라운 토요일, tvN sports, DTCU 채널 합산)◇국내외서 작품성 인정받으며 K 콘텐츠 마중물 역할 tvN 콘텐츠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K 콘텐츠가 세계인의 관심과 애정을 받는데 마중물 역할을 해왔다. ‘응답하라 1994’는 2014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드라마부문에서 케이블드라마 최초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고, 같은 해 ‘꽃보다 할배’가 비드라마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어 ‘삼시세끼’가 2015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을, ‘시그널’은 2016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드라마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도깨비’는 2017 백상예술대상 방송부문 대상을 시작으로 수상 행진을 이어갔다. ‘비밀의 숲’과 ‘윤식당’은 2017 콘텐츠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상을 수상하고, ‘미스터 션샤인’은 2019 케이블TV 방송대상에서 VOD부문 대상과 작품상 2관왕의 쾌거를 이뤘다. ‘대탈출’은 2020 백상예술대상에서 예술상을 받았다.해외에서는 2014년 방송된 ‘미생’이 국제드라마페스티벌에서 해외작품 특별상을 받았고, 같은 해 방송된 ‘꽃보다 할배’가 미국 NBC를 비롯해 10여 국에서 리메이크되며 성공적인 예능 포맷 판매 사례로 꼽혔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국제 에미상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비밀의 숲’은 뉴욕타임즈 국제 드라마 탑10에 선정되고, ‘빈센조’는 올해 4월 전 세계 넷플릭스 Most Popular TV Show 4위에 안착했다. ‘호텔 델루나’는 미국 Ranker 최고의 K-drama 2위로 꼽히며 미국판으로 제작될 예정이며, ‘사랑의 불시착’은 도쿄 DRAMA AWARDS 특별상 수상과 미국 Variety Best International TV Series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NO.1 K콘텐츠 채널, 즐거움엔 tvN’ 새 슬로건으로 또 한 번 도약 올해로 15주년을 맞이하는 tvN은 지난 9월 ‘NO.1 K콘텐츠 채널, 즐거움엔 tvN’으로 슬로건을 바꾸고 새로운 도약을 그린다. tvN DRAMA, tvN SHOW, tvN STORY로 패밀리 채널을 완성하고 국내와 플랫폼을 넘어 타깃 확장에 나선다. ‘지리산’, ‘슬기로운 산촌생활’ 등 드라마, 예능을 비롯해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중계와 같은 스포츠 등 강력한 IP 라인업을 토대로, OTT와 디지털을 통해 K콘텐츠를 접하는 해외 시청자들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K콘텐츠를 선도하는 채널로서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김제현 CJ ENM IP운영본부장은 “2021년 대비 제작 투자를 늘려 NO.1 K콘텐츠 포트폴리오 개발에 나설 예정”이라며 “단막극을 포함해 올해 36편의 드라마를 편성한 데에 이어 2022년에도 올해 수준이나 그 이상으로 국내 방송사 중 가장 많은 드라마를 제작, 편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폭넓은 세대를 아우르는 드라마 예능 디지털오리지널 스포츠 교양 콘텐츠로 채널 IP 라인업을 지속 다변화하며, 편성 블럭을 단계별로 확장하고 채널 시청 층을 넓혀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장성호 SDE 대표 "한국 야구, 데이터 싸움 이겨야 살아남는다"(인터뷰)
- 장성호 스포츠데이터에볼루션 대표가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데이터 야구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석무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도쿄올림픽 야구에서 다른 나라 선수들은 한국 선수들의 장단점을 속속들이 꿰뚫고 있었습니다. 이제 한국 야구가 국제무대에서 살아남으려면 데이터 싸움에서 이기지 않으면 안됩니다”국내 스포츠 데이터 산업의 최일선에서 활약 중인 장성호 스포츠데이터에볼루션(SDE) 대표는 지난 도쿄올림픽을 돌아보면서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심지어 이스라엘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보면서 “우리 대표팀이 어렵겠구나”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꼈다고 한다.이스라엘 선수들은 개인 기량은 확실히 떨어졌다. 대신 한국 선수들의 특징을 잘 알고 이를 파고들었다. 원태인(삼성)이 잘 던지다 한 타순이 돈 뒤 집중공략 당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았다. 반면 이스라엘 선수들에 제대로 알지 못한 한국은 그들의 생소함에 막판까지 고전했다. 이는 올림픽 기간 내내 이어졌고 결국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야 했다.장성호 대표는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한국 야구는 데이터 싸움에서 다른 나라에게 완패했다”면서 “데이터를 활용한 상대 분석에서 너무 안이하게 준비했다”고 지적했다.아울러 “우리도 상대 선수에 대한 데이터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었지만 그렇지 못했다”며 “단순히 원천 데이터를 많이 갖고 있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실제 선수가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하고 가공해서 바로 입혀주는 것이 스포츠데이터 기술의 핵심이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장성호 SDE 대표와 인터뷰 일문일답.-이번 도쿄올림픽 야구에서 우리나라가 미국, 일본 등에 비해 데이터 활용 능력이 떨어졌다는 지적이 많았다.△첫 번째는 데이터를 얼마나 보유하고 있었냐가 핵심이다. 원천 데이터가 있어야 그다음에 분석과 가공이 들어갈 수 있다. 한국 대표팀이 상대 팀 전력에 대한 데이터를 얼마나 확보했는지는 알 수 없다. 가장 아쉬웠던 점은 데이터 양이 부족하지 않았나라는 점이다. 두 번째는 많은 데이터가 있다고 해도 어떤 종류 영역의 데이터를 가지고 있었느냐다. 세 번째는 국가대표팀 분석 쪽에 얼마나 지원을 했느냐다. 결과적으로 다른 팀들은 충분한 분석을 하고 올림픽에 나온 것으로 보인다. 미국, 일본 등 다른 나라들은 시프트를 과감하게 운영한다던지 코스 공략을 잘하고 나왔다. 단순히 ‘안쪽이 강하다, 바깥쪽이 강하다’를 넘어 각 구종의 구속별 특성까지 세밀하게 나눠서 치밀하게 분석했다.-미국이나 일본선수들이 우리 선수들의 특성을 자세하게 알 수 있었던 기술은 무엇인가. △기존 국내에서 활용되고 있는 트래킹 데이터는 선수 특성을 확인하는데 특화된 기술이다. 하지만 트래킹 데이터만으로 모든 것을 분석하기는 어렵다. 미국은 말할 것도 없고 도미니카공화국이나 이스라엘 등은 미국에서 사용되는 데이터 분석 툴을 충분히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는 ‘시너지’라는 회사가 있다. 이 회사는 중계영상을 통해 선수를 분석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국내 중계영상도 분석용으로 확보하고 있다. 시너지는 미국프로농구 NBA에서 공식 데이터를 오랫동안 제공하고 있다. AI 기술을 활용해 코트 위 선수들의 움직임이나 슛 정확도, 수비 영역 등을 매우 상세하게 파악하고 있다. 시너지의 기술과 유사한 방법을 통해 우리나라 선수들의 특징을 속속들이 파악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SDE도 이 회사의 파트너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도 이 기술을 사용해 다른 나라 선수들을 분석할 수 있었는데 활용하지 못했다는 뜻인가. △우리도 시너지사를 통해 메이저리그는 물론 일본프로야구, 미국 마이너리그 트리플A, 심지어 중남미 윈터리그 자료까지 보유하고 있다. 올림픽에 출전했던 마이너리그 선수들이나 일본 선수들의 데이터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이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했다. 우리가 지난 4월에 제안을 했는데 대표팀에서 따로 우리에게 요청한 적은 없다.-그럼 한국 대표팀은 어떤 방법으로 다른 나라 선수들을 분석한 것인가.△대표팀 내부사정을 다 알 수는 없지만 기사 내용 등을 보면 기존 기술을 활용해서 데이터를 분석했다고 한다. 하지만 데이터를 오랫동안 다룬 전문가 입장에서 봤을 때 다른 나라는 우리나라에서 쓰이는 기존 기술을 뛰어넘는 공략법을 들고 나왔다. 시프트만 보더라도 단순히 타자 성향을 뛰어넘는 과감한 시프트가 펼쳐졌다. 예를 들어 다른 나라는 우리 타자들의 구종이나 구속 대처 능력을 코스별로 세분화해 분석한 뒤 특정 코스를 집중 공략했다. 그쪽으로 공을 던지게 하고 예상되는 타구 방향에 맞춰 시프트를 실시했다.-기존 우리나라에서 사용된 트래킹 기술의 한계는 무엇인가.△트래킹 데이터는 공을 던졌을 때 공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물리적인 값을 측정하는 기술이다. 전력을 분석하기 위해선 코스, 구종을 모두 파악해야 한다. 트래킹 데이터만으로는 곧바로 구종을 알기 어렵다. 공의 위치나 변화만 나오는 것이다. 경기에서 실질적으로 이기기 위해 전력분석을 해야 한다면 상대할 타자별로 어느 코스에 어떤 공에 약하고, 어떤 구속에 대해 어떤 반응을 나타내는지까지 확실히 알아야 한다. 예를 들어 강백호의 경우 국내에서 4할에 육박하는 타율을 기록 중이지만 올림픽에선 철저히 간파당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강백호는 모든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는 모든 속구에 강하다. 코스별 타율이 3할대 후반에서 5할대까지 나온다. 그런데 바깥쪽 낮은 오프스피드의 경우 1할대로 가장 취약하다. 같은 오프스피드라고 해도 더 느린 볼을 잘 못쳤다. 이스라엘전에서 상대 투수는 강백호에게 대놓고 바깥쪽 낮은 쪽으로 느린 직구와 변화구만 던졌다. 그 모습을 보면서 올림픽 야구 첫날부터 다른 나라 투수들이 우리 타자들을 완벽히 분석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우리가 가진 데이터 분석 기술과 미국, 일본의 기술의 수준 차이가 컸다는 의미인가.△일단 데이터 보유 양의 차이다. 프로 구단 관계자들도 이 부분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다만 국가대표팀에서 그만큼의 이해도를 가지고 준비했는가라고 묻는다면 그것은 아니라고 본다. 우리가 보유한 데이터의 양이나 성격이 어떤 것인가가 중요한데 너무 안일하게 기존 트래킹 데이터에만 의존한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영상도 확보했겠지만 이 영상을 분석하는 능력아 떨어졌다고 본다.-그렇다면 데이터 싸움에서 우리 야구가 완패했다고 말할 수 있는가.△그렇다. 데이터 싸움에서 졌다는 말은 데이터를 구하지 못했다는 의미가 아니다. 데이터 자체에 대한 이해도가 많이 부족했다는 뜻이다. 전력 분석을 위한 데이터 이해도가 높아야 내가 어떤 데이터를 구해야 하는지, 그 데이터가 어떤 기능이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올림픽 같은 단기전은 급조된 팀이 나오기 때문에 상대 선수 개개인에 대한 공략법을 찾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단순히 트래킹 데이터를 넘어 영상이나 기록으로도 분석이 이뤄져야 한다. 그것도 단순히 몇 경기로 일관성을 찾을 수 없다. 최소 2~3년 치 기록을 확보해서 세밀히 분석해야 했는데 그런 노력이 없었다. 반면 상대 팀은 그런 노력을 충분히 했던 것 같다. 기술적인 솔루션을 확보해서 그에 맞춰 대처를 잘한 것이다.-그럼 데이터 면에서 어떻게 준비를 했어야한다고 보는가.△선수가 개인 능력으로 경기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모두 커버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선수들에게 코스별 공략법이나 카운트별 공략법 등 상황에 맞는 세밀한 데이터를 던져줬어야 했다. 경기에서 필요한 상황별 데이터를 주고 선수들이 대처하도록 도왔어야 했다. 원천 데이터를 많이 갖고 있다고 해도 실제 선수가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하고 가공해서 바로 입혀주는 것이 핵심이다. 그것이 데이터의 기술적인 능력이다. 메이저리그 선수는 베이스볼서번트 정도의 홈페이지만 보더라도 그런 데이터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마이너리그 선수들 데이터는 알기 어렵다. 그래서 더 많은 준비가 필요했지만 결과적으로 그러지 못했다.-SDE이 가진 기술이 기존 데이터 시스템와 비교해 어떤 차이점이 있나.△국내에서 자체적으로 야구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곳이 몇 군데나 있는가라고 묻는다면 전무하다고 본다. 대부분 해외 기술을 가져오거나 특정 기술을 렌탈, 또는 사용권을 가져오는 수준이다. SDE의 장점은 자체적인 기술을 가지고 플랫폼과 솔루션을 직접 만들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트래킹 데이터 뷰어라는 시스템이 있다. 이것은 플라이트 스코프라는 레이더를 통해 얻어지는 데이터를 집에서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트래킹 데이터와 내용을 볼 수 있는 뷰어를 내놓은 상태다. 이미 플라이트 스코프를 설치한 KIA타이거즈 등 구단 관계자들이 먼저 사용하고 있다. 향후 팬들도 중계방송을 보면서 트래킹 자료를 볼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아마추어 야구 데이터도 수집을 오래 했다. 필요한 트래킹 자료 및 선수 특성을 볼 수 있는 플랫폼을 자체 개발한 상태다.-지난 대학야구 U리그 왕중왕전에서도 SDE의 기술이 처음 도입됐다. 반응이 어땠나.△반응이 굉장히 좋았던 것으로 들었고 직접 연락을 주신 분들도 있다. 왕중왕전 자료는 대학스포츠협의회(KUSF)에 데이터를 가공해서 모두 전달했다. 기본적인 트래킹 데이터는 선수들이 KUSF 홈페이지 등을 통해 볼 수 있다. 중계방송에 관련 데이터를 노출할 때의 과정까지도 저희가 직접 기술을 지원하고 제공했다.-SDE이 팬들에게 다가설 만한 서비스를 준비하는 것이 있다면.△어플리케이션 제작을 완료해 출시했다. 7월 중순 경에 완성해 무료로 오픈했다. 특별한 홍보는 하지 않았다. 8월 말부터는 유료화로 전환된다. 어플리케이션은 KBO 5경기. MLB 15경기, NPB 6경기 등 하루 최대 26경기에 대한 데이터를 내보내고 있다. 불법이나 사행성을 조장하는 것이 아니라 스포츠토토나 프로토를 즐기는 분들을 위한 알찬 내용의 데이터 분석, 구독 서비스를 준비했다.-기존에 나와 있는 서비스와 차별점을 설명한다면.△우선 데이터 뎁스 자체가 다르다. 경기를 미리 예측하거나 경기 전 양 팀 전력을 분석해 승부를 예측할만한 충분한 데이터가 들어 있다. 예를 들면 타순별 타율을 비롯하여, 특히 핵심적인 것이 불펜 투수에 대한 정보, 예를 들면 이닝이나 투구수 등을 최근 5일간 데이터를 정리해서 팬들이 예측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했다. 최근 국내 프로야구가 경기 중후반에 승부 갈리는 경우가 워낙 많아 그런 부분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주려는 노력을 했다. 단순하게 스탯을 비교하는 수준을 넘어 투수와 타자에 대해 세심한 기록을 포함시켰다. 일단 어플리케이션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야구팬들을 위한 서비스를 위해 앞으로 어떤 점을 더 발전시킬 계획인가.△어플리케이션이다 보니 웹사이트에 넣을 수 있는 기술적인 부분을 다 녹일 수는 없었다. 예를 들어 트래킹 데이터 중계를 제공한다던지 화려한 디자인이나 재밌는 컨텐츠를 추가적으로 보여줄 생각이다. 또한 뉴스픽이라는 서비스를 통해 주요뉴스를 리그별, 팀별로 정리해서 제공하고자 한다. -앞으로 프로야구 데이터 분야의 기술적인 발전을 위해 가진 계획이 있다면.△SDE는 미국 시너지사가 가지고 있는 분석 시스템을 이미 갖춰놓고 있다. 시너지사와 장기간 독점계약 관계를 맺고 있다. 시너지사의 기술은 AI로 중계 영상을 쪼개서 자동으로 분류한 뒤 320개에 이르는 필터를 통해 경기에서 벌어질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해 심도 깊은 스플릿 데이터까지 끄집어낼 수 있다. 우리는 여기에 기존 레이더를 활용한 트래킹 시스템까지 더해 빠른 시일내에 이를 뛰어넘는 자체 기술을 통한 통합 솔루션을 만들려고 한다. 팬들에게 서비스할 수 있도록 SDE 고유의 다양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발전시키고 있다. 지금까지의 경험치와 꾸준한 노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빅데이터 회사로 성장 할 수 있다고 믿는다. 한국에서 그렇게 할 수 있는 유일한 회사라고 평가를 받고 있고, 앞으로도 스포츠빅데이터 분야에서 선구자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