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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 Pay 외화머니, 환전 통화 확대…부족금액 자동충전 서비스 등 추가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KB국민카드가 KB Pay 외화머니 서비스를 새롭게 오픈하며, 오픈 기념 ‘트래블러스 체크카드와 함께 비즈니스 타고 하와이로’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에 새단장한 KB Pay 외화머니는 기존 33종에서 41종 통화로 확대(7월 중 56종으로 추가 확대 예정)해 100% 환율 우대를 제공하며,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를 사용해 해외 가맹점 이용 및ATM 인출 시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또 부족금액 자동충전 서비스와 관심환율 알림서비스 및 환율정보 상세차트를 제공한다.KB Pay 외화머니 서비스는 △외화 환율정보 조회 △외화머니 충전(환전) 및 환급(재환전) △외화머니 거래내역 및 상세내역 조회 △외화머니 보유잔액 및 평가액, 손익 등 정보를 제공하며, 이번에 새롭게 △부족금액 자동충전 서비스 △관심환율 알림 서비스와 △환율정보 상세 차트 서비스를 추가했다.새롭게 추가된 부족금액 자동충전 서비스를 통해 해외결제 및 해외ATM 인출 시 외화 잔액이 부족해도 외화머니를 매번 충전해야하는 번거로움 없이 이용이 가능하게 됐다. 관심환율 알림 서비스를 이용하면 사용자는 관심 환율을 설정하고 해당 환율 도달 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또, 환율정보 상세 차트 서비스를 통해 주, 월, 년단위의 환율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한편, KB Pay 외화머니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8월 16일까지 ‘트래블러스 체크카드와 함께 비즈니스 타고 하와이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에 응모하고 6월 17일부터 8월 16일까지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로 합산 30만원 이상 이용 시 추첨을 통해 △대한항공 하와이 노선 비즈니스석 2인(1명) △아이패드 미니 64GB(5명) △5만 KB Pay 머니(100명) △1000원 CU 모바일 쿠폰(1000명)을 제공한다. 한편,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는KB Pay앱 하나로 발급, 환전, 이용 및 조회까지 가능하고, 국내여행 혜택까지 빠짐 없이 담은 상품이다. 전월 이용실적이 없어도 △해외 가맹점 이용 수수료 면제 △해외ATM 인출 수수료 면제(일2회, 월10회)을 제공한다.또 전월 이용실적20만원 이상 시 △카페에서 건당 5000원 이상 결제 시1천원(월1회) △빵집에서 건당 1만원 이상 결제 시 2000원(월1회) △철도 건당 2만원 이상 결제 시 5000원(월1회) △고속/시외버스 건당1만원 이상 결제 시 2000원(월1회) △주차장 건당 1000원 이상 결제 시 500원(월6회, 3000원 이내) △푸딘코 선정 전국맛집 건당 2만원 이상 결제 시 5000원(월1회, 전월 실적 조건 없음) △KB Pay로 결제하면 추가 200원(월10회, 2000원 이내) 등 월 최대 2만원의 국내 혜택 할인을 제공한다.
- "대륙의 실수는 옛말" 기술 경쟁력 키워가는 中 기업들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우리는 차를 직접 만들지 않는다. 대신 여러 개의 차 브랜드와 협업하며 그들의 차에 적용할 ‘하모니 운영체제’(OS)를 만든다.” 중국 베이징 하이디안구 화웨이 연구센터에서 만난 화웨이 관계자는 자사가 추구하는 지향점을 이처럼 설명했다. 중국 베이징 하이디안구 화웨이 연구센터에서 화웨이 관계자가 지능형 자동차 솔루션 비즈니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하모니는 이러한 스마트 시티를 가능하게 해주는 화웨이의 운영체제다. 전기차 브랜드 하나를 만들어서 팔기보다는 중국에서 만드는 모든 전기차에 하모니를 적용함으로써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산이 깔렸다. 미국의 견제에도 ‘기술 자립’이라는 뚜렷한 목적을 가진 중국의 전략을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데일리는 지난 5~6일 중국 베이징의 이좡 경제기술개발구역, 신에너지차 기술센터, 화웨이 연구센터와 산둥성 지난시 수소산업단지 등을 방문, 중국 첨단기술의 현주소를 눈으로 확인했다. 중국 기업들은 자신들만의 첨단기술 ‘생태계’를 만들어가면서 미국은 물론 한국 등 해외 기업들의 진출 가능성을 봉쇄하고 있다. 중국 베이징 하이디안구 화웨이 연구센터 내 전시관 모습. 화웨이의 스마트폰 등 제품이 전시돼있고 너머로 쇼룸이 마련됐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스마트시티 꿈꾸는 화웨이, 테슬라 잡겠다는 샤오미첫날인 5일 방문한 화웨이 연구센터 전시관에는 작은 쇼룸이 마련돼 있었다. 여기에 있는 텔레비전(TV), 에어컨, 커튼 등 다양한 가전들은 하모니를 통해 가동된다. 집안 가전을 스마트폰으로 켜고 끄는 것이야 한국에서도 흔한 광경이지만 문제는 중국의 가전들이 하모니를 통해 뭉치고 있다는 점이다. 화웨이나 다른 중국 기업들까지 같은 운영체제를 쓰게 될수록 해외에서 비집고 들어갈 틈이 좁아지는 셈이다.특히 화웨이는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클라우드 컴퓨팅, 디지털 파워, 지능형 자동차 솔루션 등 각 사업부가 디지털로 연결되는 하나의 세계를 구성하는 게 목표다. 화웨이 본사가 위치한 선전시는 디지털 장치가 촘촘하게 연결된 ‘스마트 시티’를 표방하고 있다,경쟁사 유명 제품과 비슷한 것을 만드는 등 가성비 높은 제품만 만든다고 ‘대륙의 실수’로 불렸던 샤오미도 이제는 고급화 전략을 통해 해외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다. 샤오미가 3월 출시한 첫 전기차 SU7(수치)은 포르쉐를 닮은 듯한 외관 디자인으로 호평받았다. 가격은 다른 중국 내 동급 전기차보다 높은 수준으로 책정했다. 레이 쥔 샤오미 회장은 전기차의 고급화 전략을 소개하며 앞으로 포르쉐, 테슬라를 따라잡겠다고 공언했다.이들 기업의 중국 내 인기는 상당히 높다. 미국과의 갈등으로 촉발한 애국 소비 움직임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 점유율은 13%에서 17%로 올라가고 애플은 18%에서 16%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올해 1분기 화웨이는 전 세계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 35%를 차지하며 삼성전자(23%)를 2등으로 밀어냈다.지난 4월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오토쇼에서 레이 쥔 샤오미 회장이 전기차 SU7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작년 대중 무역적자…中기업 韓진출 우려도중국 기술기업의 성장은 우리 수출기업엔 타격이 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중국과 교역에서 180억달러(약 25조원) 적자를 기록했다. 한국이 중국에 제품을 판 것보다 우리가 산 금액이 더 많았다는 의미다. 연간 기준 한국이 대중무역 적자를 낸 건 1992년 수교 이후 처음이다.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한중 과학기술협력센터의 서행아 센터장은 “그동안 우리가 중국에 수출한 제품에는 중간재가 많은데 미·중 경쟁에 중국이 자립·자강으로 돌아서면서 (대중 무역수지가) 적자로 돌아설 수밖에 없게 됐다”며 “반도체 상황이 좋아지지 않는 한 적자가 계속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전했다.우리 기업은 중국 수출뿐 아니라 전 세계 시장에서 중국과 경쟁을 벌이거나 오히려 중국의 한국 진출 여파를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 최근 한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큰 이슈가 됐던 이른바 ‘알테쉬’(알리바바·테무·쉬인 등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국내 진출이 대표 사례다.한국경제인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e커머스 시장은 228조9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는데 중국 e커머스 플랫폼을 통한 구매액은 3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1.2% 급증했다. 저가를 앞세운 전자상거래를 넘어 전기차, 이차전지, 수소에너지 등 중국이 기술 우위를 지닌 분야에서 해외 진출을 가속화할 경우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재중한인과학기술자협회장인 김종명 상해과기대 화학과 교수는 “중국은 ‘꼭 1등이 아니어도 괜찮다’는 자세로 끊임없이 연구개발에 투자를 하고 있다”며 “한국도 중국의 잠재적인 기술 경쟁력이 무엇인지 항상 확인하면서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對 중국 무역수지 추이(그래픽=문승용 기자)
- `책속` 미래행복 찾는다…김건희 여사 도서전 참석하나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23년 6월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 개막식에서 축사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책을 통해 ‘세계의 비참함’을 줄이고 ‘미래의 행복’을 찾는 여정이다.”국내 최대 책 잔치 ‘서울국제도서전’이 올해 던진 화두다. 26~30일 닷새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에서 열리는 이번 도서전의 주제는 조너선 스위프트의 소설 ‘걸리버 여행기’(1726)에 등장하는 ‘후이늠’(Houyhnhnm)이다. 후이늠은 불신과 거짓말, 전쟁 같은 단어가 존재하지 않는 완벽한 세상으로, 2024년 우리의 시선 안으로 끌고 온다. 300년 전 작품이지만 후이늠은 지금 우리의 고민과 맞닿아 있다는 것이다. 이성적·상식적으로 완벽한 ‘후이늠’의 세상을 만들면 우리는 전쟁을 그칠 수 있을까. 유능한 인공지능(AI)은 우리 미래에 ‘후이늠’이 되어 줄 것인가. 후이늠의 세계가 해법이 아니라면, 우리는 어떤 미래를 그려야 하는가. 이것이 올해 도서전의 질문이다.미셸 자우너(왼쪽부터), 김연수 작가, 진은영 시인, 은희경 소설가(사진=문학동네·창비·연합뉴스 제공).◇닷새간 프로그램 450개…스타 작가 총출동서울국제도서전은 우리 앞에 닥친 중요한 문제들을 놓치지 않고 다뤄왔다. 올해 역시 후이늠을 주제로 다양한 시각에서 세상을 탐구하고 통찰해 볼 강연과 전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주최 측인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에 따르면 올해 66회째인 도서전에는 19개국 452개 출판사(국내 330·해외 122)가 참여해 전시, 부대행사, 강연, 세미나 등 450여 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참여 작가와 연사는 185명(국내 151명·해외 34명)에 달한다.도서전 첫날인 26일에는 걸리버 여행기를 김연수 작가의 입말로 다시 쓰고 강혜숙 작가의 그림을 더해 새롭게 해석한 주제 도서 ‘걸리버 유람기’를 처음 선보인다. 올해 초 집필 제안을 받은 김 작가는 걸리버 여행기 3부(라퓨타)와 4부(후이늠)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2024년 한국판 유람기를 썼다. 두 작가는 이 책의 의미와 작업 과정 등의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김연수 작가는 “오래전 멸망했을 인간 사회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점에서 역설적으로 희망적”이라며 “절망 속에서도 희망의 실마리를 찾으러 ‘다시 쓴’ 작품”이라고 말했다.27일에는 산문집 ‘H마트에서 울다’의 저자이자 밴드 재패니즈 브렉퍼스트 리드보컬인 미셸 자우너가 참여하는 ‘기억으로 이어지는 레시피’ 강연이 열린다. 29일엔 ‘사라져가는 아름다움, 생태적 감수성’을 주제로 생태학자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강연한다. 마지막 날인 30일엔 2019년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수상자인 오만의 소설가 조카 알하르티와 소설가 은희경, 문학평론가 허희의 북토크가 이어진다. 소설가 강화길, 김금희, 김애란, 김초엽, 천선란, 최진영, 편혜영, 시인 김현, 나태주, 박준, 안희연, 진은영, 작가 박서련, 요조 등도 독자들과 만난다.주제 전시에서는 3개 카테고리로 후이늠을 사유할 수 있는 400권의 책을 모아 소개한다. 주빈국은 사우디아라비아다. 올해 도서전의 얼굴(홍보대사)은 걸리버와 2013년 제주 바다에 방사된 남방큰돌고래 제돌이다. 동물과 생물도 법적인 권리를 지닌 법인격을 부여할 수 있는지 묻기 위함이다.◇출판 경향 한눈에 `교류의 광장`…2030 홀릭책을 읽는 독자, 책 쓰는 작가, 책을 만드는 출판사가 만나는 교류의 장이다. 애서가들이라면 도서전을 놓칠 리 없다. 도서전에서 처음 선보이는 새 책은 물론, 출판사 굿즈는 잇템(it item)이다. 지난해 도서전을 찾은 관람객 수는 13만명, 2030세대 여성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매일 개장 전부터 긴 줄이 늘어섰고, 강연과 사인회 등을 위해선 ‘오픈런’까지 펼쳐졌다.도서전은 K(케이)컬처의 원천인 ‘K북’을 알리는 큰 장이기도 하다. 출판계 관계자들은 “해외 출판사 및 에이전시와의 저작권 수출마켓 등이 열려 세계 출판 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이라고 입을 모은다. 문화관광체육부도 도서전과 연계해 24~26일 롯데호텔월드에서 ‘2024년 K북 저작권마켓’을 열고 있다. 국내 출판사의 저작권과 지식재산권(IP)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한 기업 간 거래(B2B) 행사다. 올해는 해외 100개 출판기업에서 1250건의 수출 상담을 예약했다.2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K-북 저작권 마켓에서 외국인 출판 바이어들이 책을 살펴보고 있다. K-북 저작권 마켓은 국내 출판사의 저작권 수출 계약과 지속적인 출판 교류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사진=뉴스1).특히 올해 도서전은 정부 지원 없이 진행된다는 점에서 이목이 쏠린다. 이제 믿을 건 ‘독자’와 ‘출판인’들이다. 문체부는 서울국제도서전 수익금 회계 처리에 문제가 있다며 출협을 통한 출판계 지원을 중단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해외 일정으로 불참하는 대신 전병극 1차관이 개막식에 참석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서전 참석 여부도 관심이다. 지난해에는 개막식을 찾아 “책은 기다림과 사유의 시간을 함께하는 우리의 친구”라는 축사를 남겼다.윤철호 출협 회장은 “이번 도서전은 (출판사) 회원들이 준 기부금과 회비, 참가비 등으로 치러진다”며 “문화를 만드는 주체들이 적극적이고 창조적으로 문화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서울국제도서전에서 관람객들이 입장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김앤장 조세쟁송그룹, 세법분야 필독서 ‘조세실무연구15’ 발간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김앤장 법률사무소는 조세쟁송그룹이 최신 조세이론 및 실무에 관한 논문을 비롯한 판례평석 등의 연구자료 18편을 엮은 세무 전문서적 ‘조세실무연구15’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조세실무연구15. (사진=김앤장 법률사무소)2009년부터 올해까지 총 15권이 출간된 ‘조세실무연구’ 시리즈는 조세실무에서 겪게 되는 여러 가지 새로운 쟁점들에 대한 연구 성과물과 김앤장에서 수행하거나 주목할만한 판례들에 대한 평석을 담은 지침서이다. 이번 ‘조세실무연구15’는 논문 4편, 평석 14편으로 구성돼 있으며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관세사 등 16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재홍 변호사(사법연수원 10기)는 간행사를 통해 “조세 분야는 사회 전반의 제도 운영을 비롯하여 경제활동을 하는 이해관계자들의 행동양식에 영향을 미친다”며 “새롭게 발생하는 다기다양한 실무상의 쟁점들을 깊이 연구하고 널리 알림으로써 조세제도 전반의 발전과 성숙을 도모하는 것이 조세 전문가들의 임무이다”라고 세무 전문서적 발간의 의의를 설명했다.이번 ‘조세실무연구15’에는 △2022년 조세법 중요판례분석 △부가가치세법상 에누리액 관련 최근 판례 및 예규의 동향 △HS품목분류표의 제8302호 브래킷으로 분류될 수 있는 물품의 범주 △구매자가 무료 제공한 소프트웨어의 개발비가 수입물품의 과세가격에 가산되는지 여부에 관한 유럽사법재판소 판결 해설 등 국내 제반 세법 분야뿐만 아니라 해외 세법까지 아우르는 논문들이 실렸다. 이들 논문은 다양한 사안에서 꾸준히 쟁점이 되고 있는 판례와 예규의 동향을 면밀히 분석하였을 뿐만 아니라 여러 판결에 관한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조세실무에서 요구되는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 판례평석에는 △합작투자계약에 따른 언아웃방식의 우선주 감자대가를 실질적인 사업양도대가로 볼 수 있는지 여부 △과세전적부심사 생략의 예외사유가 미치는 과세처분의 범위 △부과제척기간 도과와 납세의무자에 대한 신의성실의 원칙의 적용 △현물 유상 감자 시 감자법인에게 과세대상 양도소득이 발생하는지 여부 △단말기지원금의 매출에누리 적용이 통상성 결여로 부인되는지 여부 등 국세기본법, 법인세법, 소득세법, 부가가치세법, 지방세법, 관세법 등 세법 전반에 걸친 다양한 쟁점의 평석들이 담겼다. 자료집 편찬에 참여한 조성권(23기) 변호사는 “조세실무연구 시리즈는 신간이 나올 때마다 법원도서관, 헌법재판소 도서관, 국회도서관을 비롯하여 국세청 및 관세청 공무원과 사내변호사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우리나라 조세 분야 발전에 기여하는 전문가들의 길라잡이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앤장 조세전문그룹은 250여 명에 이르는 국내로펌 최대규모의 조세팀·관세팀을 구축하여 조세 전분야에 걸쳐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랜 시간 조세소송을 담당한 국내·외 변호사를 비롯 국세청·관세청·기획재정부·감사원·조세심판원 등 다양한 정부부처에서 경력을 쌓은 전문 인력 및 회계법인·로펌에서 조세업무 경력을 쌓은 회계사 등 각 분야의 우수한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각각의 프로젝트별로 고객의 산업 및 거래구조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드림팀’을 구성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법률서비스를 제공한다.
- [바이오 맥짚기] 제이엘케이 美 진출 가시권…전염병 조짐에 국제약품 들썩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24일 제약바이오 종목 중 제이엘케이(322510), 국제약품(002720)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제이엘케이는 첫 미국 식품의약국(FDA) 시판 전 성능 증명(510k) 허가 획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국제약품은 해외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백일해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유행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반면 올릭스(226950)는 기술반환 소식에 장중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셀리드(299660)는 팜이데일리의 ‘투자 주의’ 소식을 알리는 기사에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제이엘케이 주가 차트. (사진=엠피닥터)◇제이엘케이 첫 FDA 허가 획득...美 공략 본격화24일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에 따르면 이날 제이엘케이의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주가는 전날 1만2350원에서 1만6050원으로 올랐다.이날 제이엘케이는 자체 개발한 AI 전립선암 진단 솔루션 ‘MEDIHUB Prostate’(메디허브 프로테스트)가 미국 FDA(식품의약국) 510k 승인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510k는 시판 전 성능 증명 제도로, 이는 미국에 유통·판매하려는 제품을 판매 전 기존에 인증된 제품과 본질적으로 동등함을 입증해 시판허가를 획득하는 절차다.제이엘케이의 메디허브 프로스테이트는 AI를 활용해 다중 매개변수 전립선 MRI를 복합적으로 분석하고 PIRADS 진단 및 전립선특이항원(PSA) 밀도 진단 등 전립선암 진단에 필요한 모든 데이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특히 전립선암 진단 시장의 성장성은 매우 높다. 국제암연구소에 따르면 전립선암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남성에게 가장 발병하기 쉬운 암 중 하나며 미국 남성에게 가장 흔한 암 1위이기도 하다. 제이엘케이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매년 28만8300건 이상의 전립선암 신규 진단이 이뤄진다.제이엘케이는 올해 5개 솔루션을 FDA에 신청하고 그 중 최소 1개 솔루션에 대해서는 미국의 보험 수가까지 획득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실제로 제이엘케이는 허가받은 메디허브 프로스테이트 외 최근 뇌졸중 솔루션 ‘JLK LVO’에 대해서도 510k 신청을 완료했다.제이엘케이 관계자는 “메디컬디바이스에서 510k는 FDA의 정식허가와 같다”라며 “2028년까지 미국에서 매출 5000억원을 목표로 더 공격적인 진출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백일해 마이코플라스마 ‘유행주의보’ 발표에 국제약품 들썩국제약품은 최근 유행하는 백일해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관련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이날 상승세를 보였다. 국제약품 주가는 장중 일시적으로 10% 상승했으나 이후 소폭 하락하면서 8.14% 오른 6380원으로 장마감했다.24일 질병관리청은 백일해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이 크게 유행함에 따라 유소아 대상 백일해 백신 접종이 적기에 이뤄지도록 하고, 이날을 기준으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에 대한 주의보를 발령했다.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에 의해 전파되는 호흡기 질환이다. 100일간 기침이 이어질 정도로 증상이 오래 가서 백일해라 불린다. 구토와 발작 등 증상이 일반적이며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마이코플라스마는 바이러스와 세균의 중간 영역에 있는 미생물로, 폐렴이나 관절염 등을 일으킨다.국제약품은 백일해에 쓰이는 세파계 항생제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약 300억원을 투자해 세파계 항생제 전용공장을 만들었다. 지난해 기준 국제약품의 세파계 항생제 매출액은 약 250억원으로 전체 매출 15%를 차지하고 있다.또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아지트로마이신 성분의 의약품으로 치료가 가능한데, 국제약품이 ‘국제아지트로마이신정’을 보유하고 있다.지난해 국제약품 매출은 1353억원이며 업계에서는 올해 국제약품 매출이 1600억원 가량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국제약품 관계자는 “질병관리청에서 백일해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에 대한 유행주의보를 내리면서 일시적으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올릭스, 기술반환 소식에 장 중 하한가올릭스 주가는 프랑스 안과 전문 기업 ‘테아 오픈 이노베이션’과 맺은 기술이전 계약을 해지했다는 소식에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전날 1만1560원으로 장을 마친 올릭스 주가는 이날 장 중 28.37% 하락한 8280원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이후 점차 주가를 회복해 9550원으로 장마감했다.올릭스는 이날 테아 오픈 이노베이션에 기술 이전한 건성·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후보물질 ‘OLX301A’와 습성 황반변성·망막하섬유화증 치료제 후보물질 ‘OLX301D’에 대한 권리를 반환받았다고 공시했다.이번 떼아의 권리 반환 결정은 사업 전략에 따른 경영상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재 미국 1상 임상시험 단계에서 개발 중인 OLX301A(물질명 OLX10212)의 임상 결과와는 별개의 건이다.OLX301A는 현재 유일하게 임상 단계에 있는 안구 내 RNAi 치료제다. 이에 OLX301A의 연구개발에 참여한 황반변성(AMD) 분야 저명한 전문가이자 하버드 의대 교수인 올릭스 과학기술 자문위원 바바스 교수(Dr. Demetrios Vavvas, MD, PhD)와 1상 임상시험 책임자(PI)들은 OLX301A를 유망한 황반변성 신약 프로그램으로 평가하고 있다.올릭스 관계자는 “떼아로부터 받은 선급금과 마일스톤으로 비임상이던 파이프라인을 1상까지 했다는 점에서 충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다시 기술이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셀리드, 거래정지 리스크는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셀리드는 팜이데일리의 < 셀리드, 유증 청약 후 거래정지 리스크…‘투자 주의보’> 기사가 풀리면서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23일 2390원이었던 셀리드 주가는 이날 16.53% 하락한 1995원으로 마감했다.팜이데일리 기사에 따르면 셀리드는 이번에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증 청약을 완료한 뒤 반기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셀리드의 반기보고서 감사 의견이 적정으로 나오지 않을 경우 거래정지되고 관리종목 내지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이 될 위험이 있어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바이오 업계에선 셀리드가 이번 유증을 마치더라도 추가 조달의 필요성이 지속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일단 유증을 결정한 이후 주가가 33.6%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유증 규모가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셀리드는 지난해 9월에도 400억원의 유증을 결정했지만 175억원을 조달하는데 그쳤다. 아울러 이번에도 유증 규모가 축소되면 존속능력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셀리드는 지난 19일 76억원 규모의 CB 조기상환으로 인해 현금이 거의 고갈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셀리드는 기술특례 상장 예외 조건이 종료 되기전 매출 30억원 달성을 위해 포베이커를 인수했지만 이를 통한 현금 유입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 SK C&C, 일본 기업과 ‘아시아 탄소 배출권 시장’ 확장 나선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 C&C가 일본 탄소 크레딧 거래소 운영사와 손잡고 아시아 자발적 탄소 배출권 시장 확장에 나선다.SK C&C(사장: 윤풍영)는 25일 일본에서 탄소 크레딧 거래소를 운영하는 카본이엑스(CarbonEX Inc.)와 ‘탄소 중립과 탄소 크레딧 거래 활성화 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25일, 일본 도쿄 카본이엑스 본사에서 ‘탄소 중립과 탄소 크레딧 거래 활성화 협력을 위한 협약(MOU)’ 체결 후 SK C&C 박성태 Carbon 사업개발팀장(오른쪽 세번째), 카본이엑스 타카유키 카게야마(Takayuki Kageyama) COO(총괄 운영책임자)(왼쪽 세번째)와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무슨일인데?이번 협약은 글로벌 탄소 배출량의 약 60%를 차지하는 아시아 탄소 시장에서 양사가 보유한 탄소 중립 기술과 탄소 크레딧 인증 전문성을 기반으로, 탄소감축 능력과 배출권 발행·거래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탄소 시장 확장을 본격화하기 위해 추진됐다.양사는 각 사가 보유한 자발적 탄소 크레딧 플랫폼을 상호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이후 양사가 보유한 시장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일본과 한국은 물론 아시아 시장에서 탄소 거래 시장 규모를 확대하는 데 힘을 합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과 일본 기업은 상호 필요로 하는 해외 탄소 크레딧을 양사 플랫폼에서 자유롭게 구매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카온이엑스는?카본이엑스(CarbonEX)는 일본 탄소 크레딧 거래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업으로, 2023년 도쿄에서 설립됐다. 현재 1000여 개 기업이 카본이엑스가 운영하는 자발적 탄소 크레딧 플랫폼을 통해 약 500만 톤(tCO2eq, 이상화탄소 환산 톤)에 달하는 크레딧을 거래하고 있다. 또한, 카본이엑스는 일본에서 발급한 크레딧뿐만 아니라 베라(Verra), 골드스탠다드(Gold Standard), 아메리칸 카본 레지스트리(American Carbon Registry) 등 글로벌 탄소 레지스트리가 발급한 크레딧 거래도 지원하고 있다.SK C&C 또한 자발적 탄소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직접 개발한 탄소 인증 및 거래 플랫폼인 ‘센테로(Centero)’를 보유하고 있다. ‘센테로’는 SK멤버사를 비롯한 국내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국내 20여 개 기업을 회원으로 유치했다. 이 플랫폼은 약 120만 톤(tCO2eq)에 달하는 국내 최다 감축 크레딧을 취급하는 국내 1위 탄소 감축 및 인증 거래 플랫폼이다. 양사는 특히 서로가 추진 중인 기업 글로벌 탄소 배출권 확보를 상호 지원하고, 글로벌 탄소 배출권 프로젝트 개발 사업도 협력하기로 했다.카본이엑스의 타카유키 카게야마(Takayuki Kageyama) COO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일본뿐 아니라 한국 기업의 탄소 크레딧 거래 수요를 지원하게 돼 기쁘다”며 “더 나아가 아시아 전역에 우리의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미래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SK C&C 방수인 Digital ESG그룹장은 “이번 협력은 양사가 축적한 경험과 전문 지식을 공유하여 양국 제조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넷제로 및 ESG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힘을 합친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자발적 탄소 시장(VCM)을 확대해 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명실상부 1세대 토종 사모펀드 MBK, 김병주 다음은[마켓인]
- 사모펀드가 국내에 태동한지 20년이 지났다. 강산이 두 번이나 변하는 세월이 흐르면서 국내 사모펀드를 자리잡게 한 1세대들은 이제 다음을 생각해야하는 시기가 됐다. 앞으로 20년 이상을 성공적으로 끌어갈 수 있는 경영 승계가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해외의 경우 사모펀드 경영 승계 문제는 출자의 주요한 요건 중 하나로 꼽힐 정도다. 국내에서도 세대교체 행보를 이미 보이고 있는 곳들과 서서히 세대교체를 준비하는 곳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국내 주요 사모펀드들의 세대교체 상황을 총 여섯 편에 걸쳐 정리해본다.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명실상부 국내 대표 1세대 사모펀드. 바로 MBK파트너스다. MBK파트너스는 국내는 물론 동북아시아 지역에서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사모펀드다. MBK파트너스는 1963년생 김병주 회장이 지난 2005년 창업했다.◇ 세 명의 부회장…투자 정점은 여전히 김병주 회장MBK파트너스는 김 회장의 영어 이름인 마이클 병주 김(Michael ByungJu Kim)을 따서 만든 이름으로, 현재 김 회장과 세 명의 부회장(부재훈, 윤종하, 김광일)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김 회장은 하버드대 경영대학원(MBA)을 나온 뒤 골드만삭스에서 칼라일로 자리를 옮기면서 본격적으로 사모펀드 사업에 뛰어든다. 당시 칼라일에서 함께 일하던 부재훈 부회장과 하버드 MBA 동문인 윤종하 부회장이 함께였다.사진 왼쪽부터 김병주 회장, 부재훈 부회장, 윤종하 부회장, 김광일 부회장(사진=MBK파트너스)부 부회장은 MBK파트너스에서 스페셜시츄에이션펀드를 맡아서 이끌고 있으며, 최근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를 주도한 인물이다. 서울오피스 바이아웃 부문의 대표 매니저이자 대표이사인 윤 부회장은 지난 2022년 MBK파트너스의 동진섬유 인수시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후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인수합병(M&A)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던 김광일 부회장이 MBK로 합류하게 된다. 김 부회장은 네파, 홈플러스, 모던하우스 등의 딜을 담당했으며, 현재 MBK파트너스에서 대외활동을 전담하고 있다.다만 아직까지 MBK파트너스의 의사 결정의 정점에는 김 회장이 자리하고 있다. 김 회장이 여전히 모든 최종 의사결정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김 회장이 매년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가(LP)에 보내는 연례서한은 글로벌 주요 기관투자가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주목도가 높다.◇ 박태현·이진하 파트너 세대교체 대표주자 꼽혀MBK파트너스를 끌고 갈 다음 주자로는 박태현 파트너(대표)와 이진하 파트너(부사장)가 꼽힌다. 박 대표는 김앤장 M&A 변호사 출신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타운대에서 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MBK파트너스의 투자기업 가운데 코웨이·골프존·홈플러스 등에 관여한 것으로 유명하다.사진 왼쪽부터 박태현 대표, 이진하 부사장, 문주호 부사장, 김정환 부사장(사진=MBK파트너스)이 부사장은 박 대표보다 조금 앞서 MBK파트너스에 합류했으며 컨설팅 회사인 베인앤컴퍼니 출신이다. 춘천과학고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MBK파트너스에 합류한 뒤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를 비롯해 HK저축은행(애큐온저축은행), 롯데카드 등 주로 금융사 투자를 담당하고 있다. 두산공작기계 역시 대표적으로 이 부사장이 주도한 딜로 꼽힌다.올해 부사장으로 승진한 문주호 파트너도 눈여겨 봐야할 인물이다. 문 부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와 미국 시카고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골드만삭스 홍콩사무소에서 처음 투자업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이후 골드만삭스 서울사무소, JP모간 서울사무소, H&Q코리아를 거쳐 지난 2018년 MBK파트너스 스페셜시튜에이션스(MBKP SS)에 합류했다. bhc, 메가존클라우드, SK온 등 MBK파트너스의 주요 투자활동에 핵심 운용역으로 참여해 거래를 주도했다.지난 2007년 MBK파트너스에 입사한 김정환 부사장도 있다. 김 부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2004년 베인앤드컴퍼니 서울 오피스에서 경영 전략 컨설턴트로 사회 생활을 시작했다. 오렌지라이프(구 ING 생명)와 홈플러스, 골프존카운티, KT렌탈 등 MBK 파트너스의 국내 주요 투자활동에 핵심 운용력으로 참여해 거래를 성사시켰다. 오렌지라이프의 기업공개(IPO)와 신한금융지주로의 매각도 성공적으로 담당했다는 평가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시행 6개월 앞 금투세, 혼란의 늪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시행 6개월 앞 금투세, 혼란의 늪-IT 인프라 우수, 정부 지원 탄탄 창업하러 韓 오는 외국인 2배로-리튬 배터리 1개 폭발하면서 발화 22명 목숨 앗아간 화성 공장 화재-구독 연매출 1조 눈앞…LG 미래전략 통했다-[사설]진격의 K방산…4대 강국 도약, 불가능한 꿈 안디ㅏ-[사설]대학가까지 번진 전세사기 피해, 보고만 있을 텐가△종합-‘직무급제 가속화’로 조직 혁신 전세사기·공사비 분쟁 해결사로-가슴 속에 개신 ‘스마일’ 메이저퀸·파리행티켓 품었다△금투세 시행 반년 앞 논란 가중-“채권투자 위축·펀드런 우려…금투세 도입 전 제도 보완 시급”-“금투세 도입하되 거래세는 폐지, 장기투자 인센티브도 마련해야”-‘큰손 떠날라’…1%만 내는 금투세, 폐지 청원 6만명 돌파△종합-물로는 진화 어려운 리튬배터리 3,5만개…피해 더 키웠다-중대재해법 위반했나 고용노동부 조사 착수-전통시장 카드 소득공제율 40→80%로 온누리상품권 발행량·사용처도 늘린다-‘맏형’ 현대차 노조 파업 전운에…완성차업계 도미노 파업 공포-강달러에 계속되는 엔저 리스크…“달러당 168엔까지 오를 수도” 경고△글로벌 스타트업 ‘코리암드림’ 러시-“스피드·인프라·인재 삼박자…한국의 창업환경 매력 넘쳐”-“교육점수 따지는 韓…성장성 보고 OK하는 美·英”-“수년내 외국인 창업가 유니콘 탄생 이끌 것”△정치-여야, 원 구성 합의했지만…특검법·재입법 등 곳곳에 ‘협치 암초’-“내 편 하자”…與 당권주자들, 세 불리기 경쟁-연임 위해 사퇴한 이재명 일극체제 대항마 등판설도-진화하는 ‘수리온’, 실전배치 완료…수출시장 정조준-주일대사에 박철희 국립외교원장 내정△경제-“최고 50% 상속세율, 밸류업 기업은 6~30%로 낮춰야”-법인세 신고 100만개 돌파 3분의 1은 적자…세액 6.2조↓-한은 “中 알리·테무 공습…韓 제조업에 부정적”-이정식 고용장관 “노란봉투법, 파업 만능주의 부를 것”△금융-거대 야당 입법 폭주에 금융권 ‘죽을 맛’-생명보험 불완전 판매 ‘0건’ 우수인증설계사 1.5만명 배출-“덕후 취향저격이 핵심…굿즈같은 캐릭터 카드 통했죠”-새마을금고 ‘지역상생 4대 핵심’ ESG 경영 박차△글로벌-지지율 나락인데…‘포스트 기시다’가 안보인다-‘총선 참패 위기’ 마크롱 “대통령 사임 계획 없다”-폭염 속 성지순례 1300명 이상 사망-바이든 ‘부자 증세’ 지지 나선 美 백만장자들-EU “애플, 디지털 시장법 위반”△산업-로봇으로 구독대상 넓히고…해외 신시장 뚫는다-“구독 통해 고가제품 장벽 낮출 것”-고가 수입차 개인 구입 불황 여파에 올들어 뚝-美조선소 품은 한화오션…힘 받는 방산·에너지 사업-SK하이닉스, CEO 직속 지원조직 신설-LS전선, 캐나다 배터리공장에 대용량 전력 배전 시스템 공급△산업-‘선재’ 업고 뛴 가입자…티빙, 넷플릭스 턱밑 추격-“1시간 걸리던 폰 개인정보 삭제 10분 안에 무료로 지워드려요”-사조 ‘매출 1조’ 푸디스트 품었다…식품업계 3위 도약-꼼수인줄 알았던 490㎖ 콜라…500㎖보다 ㎖당 가격 싸네△제약·바이오-“유산균은 소장서만 살아…대장 개선 주역은 비피더스균”-보로노이 폐암 치료제 하반기부터 임상 속도-“mRNA 신약 개발 핵심 LNP확보…특허 추진”-메디포스트 ‘카티스템’ 투여 환자 3만명 돌파△증권-CMA·MMF서 코스피로…슬금슬금 개미 귀환-3815원 찍고 1977원 마감 상장 첫날부터 널뛰는 스펙주-“나스닥 투자하며 年15% 배당…월분배형 ETF 종지부”-“내달 식품사업 법인 설립 한류스타 2대 주주로 참여”-‘KB온국민TDF’ 디폴트옵션 클래스 수익률 1위△부동산-신생아 대출 풀리자 집값 꿈틀…‘9억 키맞추기’ 조짐-‘청담르엘’ 공사 중단 위기에…서울시, 갈등 중재 전문가 파견-‘1기 신도시 선도지구’ 경쟁 시작…11월 최종 발표-LH, 매입임대 전담조직 신설…1만 가구 공급 늘린다△문화-미술 경매 뜬 오피스텔 ‘예술’이면 다 판다-무서워서 ‘포기 비상벨’ 이토준지 만화 속으로△스포츠-아쉬운 연장 패배 김주형 “시즌 도약 계기로 삼겠다”-고진영도 살아났다…女골프 파리올림픽 메달 ‘청신호’-비보이 ‘홍텐’ 김홍열, 올림픽 무대 선다-전반기 20-20…훌쩍 커버린 아기호랑이 김도영-‘국가대표 풀백’ 설영우, 세르비아 진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근로시간·정년제도 개편…1년 안에 노사정 합의 가능할 듯”-“5인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단계적 확대 논의 시작해야”△삼성 AI가전 夏夏夏-두개의 심장으로 하이브리드 쿨링…전기료까지 낮추는 냉장고-사각지대 없이 더 똑똑하게 쿨…무풍 新바람△피플-“韓 AI반도체 공급망 소외…2030년대 위기 직면할 것”-공정위 사무처장 남동일, 조사관리관에 육성권-은행연합회 “국가유공자 소원 이루어드려요”-신학철 부회장, 韓 기업인 최초로 하계 다보스포럼 이끈다-제일기획, 세계최고 광고제 ‘칸 라이언즈’ 두각-중기중앙회, 새만금개발 성공 뜻 모아-롯데손보, 모바일 중심 디지털 전환 시동-“매트라이프생명, 생보업계 톱5 도약할 것”△오피니언-[목멱칼럼]‘채상병 청문회’서 드러난 전략적 사유의 빈곤-[기자수첩]불법 채권 영업에 눈감은 금융당국-[생생확대경]‘체코 원전’ 수주전, 국민 응원 필요하다-[e갤러리]신영미 ‘첫 번째 개화’△전국-물놀이장 열고 도로 물청소…폭염 대응에 팔걷은 서울 자치구-‘조림왕’이 일생 바친 편백나무숲…산임경영의 기반되다-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 누적 이용 2억건 눈앞-부천시, 택시복지센터 건립 추진…내년 5월 준공-“교통 혁신하고…신도시·구도심 균형발전에 힘 쏠을 것”-경기도, R&D 中企에 300억원 저금리 특별금융△사회-수백억 가로채도 최대 15년형…“보이스피싱 양형 기준 세분화해야”-‘바선생’ 잡으면 5만원 드립니다-의대생까지 반수대열 합류…학원가 “올해 반수생 역대급”-넓어지는 불법 리베이트 “32건·119명 수사 진행중”-홍수기 대비…수자원공사 ‘재난안전 실전체제’ 전환
- "사모투자 시장서 주목받는 韓, 세컨더리 기회 활용해야"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세컨더리는 (사모시장 운용사들 사이에서) 필수불가결한 존재가 될 것이다.”영국계 사모펀드(PEF)운용사 콜러캐피탈(Coller Capital)의 김준호(Peter Kim) 아태지역(APAC) 투자 부문 대표는 세컨더리에 대한 강한 확신을 드러내며 이같이 말했다.흔히 ‘선수끼리의 거래’라고도 표현되는 세컨더리는 사모펀드 등이 보유한 기업 지분을 유동화하기 위해 다른 사모펀드 등에 매각하는 투자 전략을 일컫는다. 기존 투자자는 이러한 거래를 통해 통상 투자금을 적기에 회수할 수 있고, 후속 투자자는 검증된 회사의 지분을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고금리 여파로 자본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투자금을 회수하고 새로운 투자처를 찾아 나설 수 있는 대안인 셈이다. 이데일리는 펀드레이징을 위해 한국을 찾은 피터 킴 대표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만나 한국의 세컨더리 시장 전망과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최근 한국을 찾은 김준호 콜러캐피탈 APAC 대표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45조 굴리는 사모펀드서 아시아 사업 뚫은 한국인지난 1990년 설립된 콜러캐피탈은 세컨더리에 강점을 가진 영국계 사모펀드운용사로, 330억달러(약 45조 6000억원) 규모의 운용자산(AUM)을 굴리고 있다. 현재 영국 런던과 미국 뉴욕, 룩셈부르크, 홍콩, 베이징, 취리히, 서울 등 7곳의 투자 사무소를 운영 중이며, 우리나라에선 지난 2022년 국내 사모펀드운용사 한앤컴퍼니와 함께 쌍용 C&E 세컨더리 투자를 단행, 아시아 최대규모의 GP-led 유형의 세컨더리 거래를 마무리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이 외에도 국내 대형 금융기관으로부터 5000억원 규모의 LP 지분 포트폴리오를 단독으로 인수하는 LP-led 거래도 완료했다. 세컨더리 투자 전략은 크게 LP-led와 GP-led 유형으로 나뉜다. LP-led는 유동성을 필요로 하는 기관투자자로부터 비유동성 자산으로 분류되는 사모펀드의 LP 지분을 매수하는 것으로, 기투자된 기업자산을 공정가 대비 할인된 가격으로 매수해 가치를 극대화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GP-led 투자 유형은 만기가 임박한 펀드를 보유한 GP가 세컨더리 운용사와 협업, 컨티뉴에이션 펀드를 통해 기투자된 우량 자산을 매수함으로서 LP들에게 유동성을 제공하고 GP로 하여금 새로운 펀드기간 동안 우량 자산의 미래 가치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일컫는다.콜러캐피탈 글로벌 경영진 멤버이자 아시아 대표를 역임 중인 피터 킴 대표는 아시아 투자 총괄 업무 뿐 아니라 회사의 전략적 의사결정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에서 생화학을 전공하고 케임브릿지대학교에서 생화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자본시장에 뛰어들었다. 그는 2004년 영국 런던 바클레이즈캐피탈에 발을 들여 부동산과 기업증권화, 인프라금융 등을 담당하다가 2006년 메릴린치로 자리를 옮겨 헬스케어 IB 부문에서 인수합병 자문을 담당했다. 그로부터 3년 후인 2009년 킴 대표는 콜러캐피탈에 합류해 아시아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했고, 2012년 홍콩 사무소 개설에 이어 지난 2022년 한국 사무소를 세웠다. 이날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피터 킴 콜러캐피탈 아시아 대표는 “한국인으로서 한국 사모투자 시장이 활성화되는 것에 항상 관심이 컸다”며 “한국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는 가운데 잠재력이 큰 세컨더리에 집중함으로써 시장이 확대됐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 전 세계가 주목하는 세컨더리…“분위기 반전”피터 킴 콜러캐피탈 아시아 대표는 세컨더리 시장을 바라보는 전 세계 출자자(LP)들의 시선이 달라졌다고 전했다. 그는 “사모투자 전략에서 세컨더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3% 미만 수준으로 작지만, 고금리가 장기화하면서 이 전략에 관심을 두는 LP들이 많아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한국에 대해 “세컨더리 전략을 소개하기 위해 한국을 처음 찾았던 2009년과 지금의 분위기는 하늘과 땅 차이”라며 “과거에는 부동산 투자가 주를 이뤘으나, 지금은 한국의 LP 생태계 자체가 그때보다 월등히 성숙해졌기 때문에 세컨더리 전략 등에 관심을 두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최근 콜러캐피탈이 전세계 110명의 출자자(LP)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는 피터 킴 콜러캐피탈 아시아 대표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콜러캐피탈은 최근 ‘글로벌 프라이빗 캐피탈 바로미터’ 보고서를 통해 “110명의 출자자 중 38%(42명)는 향후 12개월간 세컨더리 거래에 대한 자산 배분 비중을 늘릴 것이라고 답했다”며 “사모신용(Private Credit·사모펀드운용사가 취하는 특수상황 투자 전략의 일종으로, 기업 상대 대출이나 회사채 등에 투자하는 것)에 이어 두 번째로 관심이 많은 분야가 바로 세컨더리였다”고 밝혔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세컨더리 부문에 가장 관심이 높아진 곳이 APAC이라는 점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APAC 지역의 LP 중 70%가 세컨더리에 대한 자산 배분 비중을 늘릴 것이라고 답했다. 보고서는 “전 세계 다른 지역에 비해 APAC은 세컨더리 전략을 취하는 것에 있어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며 “때문에 관심도가 여타 국가 대비 올라간 것으로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피터 킴 콜러캐피탈 아시아 대표에게 ‘요새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LP를 만났을 때 가장 많이 듣는 말이 무엇이냐’고 묻자 그는 “세컨더리 투자 적기가 지금이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는 답이 돌아왔다. 그는 “고금리가 장기화하고 있기 때문에 세컨더리에 대한 비중을 늘리기에 좋은 타이밍인 것은 맞다”며 “주식시장이나 부동산 시장을 보더라도 프라이머리(primary) 시장보다 세컨더리 시장이 더 활성화되어있듯이 사모시장에서도 프라이머리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는 만큼, 세컨더리 시장의 성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 “사모투자 시장서 각광받는 韓, 기회 활용해야”피터 킴 콜러캐피탈 아시아 대표는 인터뷰 내내 세컨더리 시장에 투자 기회가 크다며 한국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해외에서 한국을 신흥국으로 보는 시선이 종종 있었는데, 이제는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며 “투자 사이드에서 봐도 한국은 민첩하게 움직이고 대응하며 빠르게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 사모투자 관계자들이 이러한 민첩함을 살려 세컨더리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입한다면 진일보한 시장 발전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봤다.콜러캐피탈은 이에 대비해 한국 투자기회를 검토할 수 있는 투자운용팀을 키우기 시작했다. 이는 그간 IR팀을 신설해온 여타 글로벌 운용사들의 행보와는 상반되는 것이다. 이에 대해 피터 킴 콜러캐피탈 아시아 대표는 “특정 국가에 진출할 때 IR팀을 신설하기는 쉽지만, 투자 팀은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빌드업이 어렵다”며 “글로벌 운용사들은 그간 IR팀을 신설하고 기존 사업 전략을 가져다 댔지만, 아시아는 투자 시장 특성상 ‘현지화’가 가장 필요한 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의 경우 수많은 GP가 다양한 자산을 다루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LP 풀 역시 성숙하기 때문에 투자팀을 먼저 신설하기로 결정했다”며 “무슨 일을 잘 해내려거든 인력과 시간을 쏟아야 한다. 그 결과 콜러캐피탈은 한국에서 수천억원 규모의 딜을 여럿 성사시켰고, 현재도 다양한 GP들의 요청에 응하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김준호 콜러캐피탈 아태지역(APAC) 대표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피터 킴 콜러캐피탈 아시아 대표는 “한국 사모투자 시장의 위상은 예전과 다르다. 기관과 보험사, 공제회, 연기금 등 LP 타깃층이 깊어졌고, 투자 전략도 다각화하고 있다”며 “지금은 전 세계 GP가 한국의 LP를 만나러 올 정도로 아시아에서도 중요한 시장이 된 것에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한국이 세컨더리 전략을 잘 활용한다면 사모투자 시장이 보다 꽃을 피우게 될 것”이라며 “콜러캐피탈은 한국의 세컨더리 거래에 물꼬를 트일 수 있는 곳이다. 한국의 다이내믹하고 민첩한 성향을 녹여내 사모투자 생태계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콜러캐피탈은 현재 약 100억 달러(약 13조 8000억원) 규모의 아홉 번째 플래그십 펀드를 조성키 위해 펀드레이징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재까지 20개 안팎의 국내 LP들이 해당 플래그십 펀드에 출자를 확정지은 상태다.
- 11번가, 신규 버티컬 서비스 ‘홈즈’ 론칭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11번가가 감성, 취향을 담은 집 꾸미기 아이템을 한데 모은 리빙 전문 버티컬 서비스 ‘홈즈(Home’s)’를 론칭했다고 24일 밝혔다. 11번가가 감성, 취향을 담은 집 꾸미기 아이템을 한데 모은 리빙 전문 버티컬 서비스 ‘홈즈(Home’s)’를 론칭했다. (사진=11번가)조명, 소품 등 집안 분위기를 확 바꿀 수 있는 가성비 높은 중저가 홈퍼니싱 상품을 중심으로, 디자인 가전, 가구, 홈 패브릭, 테이블웨어, 셀프 인테리어 제품까지 현재 3500여개의 상품을 갖췄다. 지난 2월 베타 서비스 오픈 이후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 과정을 거쳐 이달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11번가 안승희 디지털·리빙담당은 “집 등 자신만의 공간에 손쉽게 나만의 취향을 오롯이 담아낼 수 있는 ‘홈스타일링’, ‘셀프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지속 확대되고 있는 점에 주목해 ‘홈즈’를 선보이게 됐다”면서 “1인 가구, 펫팸족 등 다양해진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최적의 아이템을 제안하는데 중점을 뒀다”라고 설명했다.‘홈즈’는 다채로운 품목의 리빙 상품을 공간, 색상, 테마 별로 큐레이션 해 고객들이 간편하게 필요한 상품을 찾아 구매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취향이 중요한 리빙 분야 특성을 고려해,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는 중소·신진 브랜드의 상품을 집중 소개한다. 리뷰 평점 4.0점 이상(5점 만점)의 품질이 검증된 상품부터, 카테고리별 리빙 MD가 큐레이션한 아이템, 꽃을 직접 키우는 원예농가 등 상품력을 갖춘 판매자의 상품, 디자인과 기능성이 뛰어난 아이디어 상품, SNS 인기 상품 등을 발굴해 판매한다.‘스몰 럭셔리’ 트렌드로 인기를 끌고 있는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의 상품들도 살펴볼 수 있다. 덴마크 리빙 브랜드 ‘프리츠한센’의 화병, 이탈리아 조명 브랜드 ‘아르떼미데’의 테이블 조명 등 해외 유명 리빙 브랜드의 상품과, ‘에르메스’ 접시, 블랭킷, ‘디올’ 쇼파 쿠션, ‘로에베’ 캔들 등 명품 브랜드 홈 컬렉션 상품을 다양하게 소개한다.이외에 감성 테마를 모티브로 매주 특가 상품을 선보이는 ‘홈즈 꼭 사템’, 최근 유행하는 상품을 제안하는 ‘홈즈 추천 PICK’ 등의 코너도 마련했다. 현재 ‘홈즈 꼭 사템’에서는 리시안셔스, 장미 등 여름 꽃, 모기퇴치제로 많이 사용되는 시나몬 스틱을 활용한 DIY 가랜드 상품 등을 소개하며, ‘홈즈 추천 PICK’을 통해서는 최근 인기 급상승 키워드를 반영한 여름 냉감패드, 쿨매트, 어깨뿔방지 옷걸이를 비롯해 맥시멀리스트를 위한 정리/수납템, 집들이 선물 등을 선보이고 있다.‘홈즈’는 지난 5월 방문 고객 수가 전월 대비 약 30% 증가하고 거래액도 20% 성장하는 등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림액자 판매업체 ‘갤러리츠’의 경우 ‘홈즈’를 통해 소개되면서 최근 3개월간 거래액이 전년대비 약 20% 증가하는 등 판매자 성장 사례도 나오고 있다. 11번가는 변화하는 리빙 트렌드와 고객 반응을 반영해 ‘홈즈’의 상품과 서비스를 계속 업데이트해 나간다는 계획이다.11번가는 ‘홈즈’ 방문 고객 혜택으로 매일 오전 11시, 오후 5시 하루 2번 당일 사용 가능한 20% 할인쿠폰(1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만원 할인)을 ID당 1매 선착순 발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