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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증권, 리서치센터 출범…개인 투자자·미국 시장 중심 분석
  • 토스증권, 리서치센터 출범…개인 투자자·미국 시장 중심 분석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토스증권이 개인 투자자를 위한 리서치센터를 출범한다고 23일 밝혔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는 리포트 제공 대상을 개인 투자자 중심으로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이영곤(왼쪽부터), 한상원, 이지선 토스증권 애널리스트 (사진=토스증권)우선, 이해도와 접근성을 높이는 데 공을 들였다. 이용자가 이해하기 쉬운 용어를 활용하고 토스증권 MTS 최적화 기능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리포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토스증권은 리포트에 전문성도 담고자 노력했다. 핵심 애널리스트들은 모두 국내외 주요 증권사의 다양한 영역에서 다수의 수상 경력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분석 능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올해 모건 스탠리를 거친 ‘미국통’ 전문가가 합류해 해외 시장 분석력도 크게 높였다.토스증권 리서치센터는 개인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투자 확대에 발맞춰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분석 영역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기업 분석이나 종목 리포트도 미국 시장을 우선할 계획이다. 토스증권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공개된 첫 리포트 주제도 ‘왜 미국 주식인가’이다. 리포트는 별도의 로그인 없이 토스증권 홈페이지 상단 메뉴에 있는 리서치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MTS에선 고객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축약된 버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영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웠던 개인 친화적인 리포트를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미국 기업을 직접 탐방해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현장감 있는 리포트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토스증권은 올 하반기 웹 기반 주식거래 서비스(WTS)인 ‘토스증권 PC’와 해외채권 서비스를 출시하며 사업 다각화를 해 나가고 있다.
2024.09.23 I 박순엽 기자
“5억 넘는 해외코인 신고 안해도 확인 어려워.. 과태료 완화 재고해야”
  • “5억 넘는 해외코인 신고 안해도 확인 어려워.. 과태료 완화 재고해야”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지난해 해외금융계좌 신고액이 186조400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가상자산(코인) 신고가 처음으로 이뤄지면서 전년보다 100조원 넘게 폭증한 결과다. 가상자산이 신고의무 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가상자산 가격이 널뛰기하듯 해외금융계좌 신고액의 변동폭도 크게 늘은 셈이다.해외 가상자산 검증의 실효성은 아직 담보되지 않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정부는 해외금융계좌 미신고자에 대한 과태료를 최대 절반으로 낮출 방침이어서, 재고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2023년 해외금융계좌 신고 인원은 5419명이었다. 신고 계좌는 2만6488개, 신고금액은 186조4000억원으로 모두 역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신고자는 1500여명, 신고계좌는 6000여개, 신고금액은 120조원 이상 늘었다.이는 오롯이 가상자산 영향이다. 작년에 처음으로 이뤄진 해외 가상자산계좌 신고 결과, 1432명이 4038개 계좌에 무려 130조8000억원 어치를 보유했다고 신고했다.해외금융계좌 신고제도는 국내자본의 불법적인 해외유출 방지, 역외소득 탈루의 사전억제 등을 위해 2011년 첫 도입됐다. 전년도에 매월 말일 중 어느 하루라도 예금, 적금, 주식, 파생상품, 채권, 보험 등의 해외금융계좌 총 잔액이 5억원을 초과했다면 신고 대상이다.정부는 제도 도입 후 십수년이 지나면서 해외금융계좌 신고제도가 안착했다고 판단, 내년부터는 미신고자에 대한 과태료를 완화할 계획이다. 현재는 신고하지 않거나 적게 신고한 금액에 따라 10~20% 과태료를 물리고 있다. 미신고·과소신고 금액이 많을수록 과태료율도 오르는 누진율 구조로, 최대 20억원까지 부과한다. 내년부터는 과태료율 10% 단일 적용에 최대 10억원 한도로 과태료를 낮출 방침이다. 올해 세법개정안에 담은 내용으로, 내년 2월 시행령 개정을 예고한 상태다.과태료가 완화되면 미신고·과소신고 금액이 많을수록 혜택을 본다. 예를 들어 미신고·과소금액이 20억원이라면 과태료는 2억원으로 똑같다. 100억원을 미신고했다가 적발된다면 현행 과태료는 16억5000만원이나 내년부터는 10억원으로 줄어든다.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도입 초기엔 홍보효과 등을 고려해 과태료를 강화했지만 이제는 과태료의 높고 낮음이 의미 있는 단계가 아니다”며 “착오, 실수로 신고를 잘못해서 억울한 경우도 없지 않고 다른 과태료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완화하려는 것”이라고 했다.실제로 해외금융계좌 미신고·과소신고 과태료 적발 건수는 줄어드는 추세다. 국세청은 지난해 74명이 총 4695억원을 미신고한 사실을 적발해 과태료 251억원을 부과했다. 2021년의 미신고자 113명, 미신고금액 8364억원, 과태료 446억원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줄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최근 가상자산이 신고의무 대상으로 추가되면서 미신고·과소신고의 감소추세가 이어질진 미지수다. 더군다나 해외 가상자산의 보유 현황 정보를 과세당국이 훤히 알고 있지도 못하는 게 현실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간 가상자산 거래자에 대한 정보교환 보고 규정은 오는 2027년에야 시행 예정이다. 박성훈 의원은 “해외 가상자산은 이제 막 자발적인 신고의무를 부여했고 성실신고 여부를 명확히 확인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가상자산 신고가 자리잡을 때까지 해외금융계좌 미신고자에 대한 과태료 완화 시기를 늦추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09.23 I 김미영 기자
코스맥스, 법인별 양극화…수익성 안정화 시 주가 반등-NH
  • 코스맥스, 법인별 양극화…수익성 안정화 시 주가 반등-NH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은 23일 코스맥스(192820)에 대해 올해 3분기 한국과 동남아 매출이 고성장 중이나 중국과 미국 법인 성장세는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20만원에서 18만원으로 10%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2만 5500원이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 한국과 동남아 매출이 고성장 중이나, 중국과 미국 법인 성장세는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2분기 별도 대손상각비 급증으로 외형 성장 대비 이익이 미증하는 데 그쳤지만, 수익성 안정화 제고 시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표=NH투자증권)정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의 주요 원인을 중국 법인 실적 추정치 하향으로 꼽았다. 투자 포인트의 핵심은 해외 시장에서의 빠른 확장인데, 최근 들어 국내 사업 호조가 실적 성장의 주축으로 변모했다는 평가다. 정 연구원은 “올 2분기 특수관계자 대손상각비 급증으로 국내 사업 이익이 외형 성장 대비 미증하는 데 그친 점을 고려할 때, 올 하반기 수익성 안정화 제고 확인 시 유의미한 주가 반등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코스맥스의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5312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6% 늘어난 42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컨센서스를 소폭 밑돌지만, 별도 기준 실적은 전 분기 대비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 별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360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2% 늘어난 392억원을 전망했다. 2분기 대손상각비(97억원)가 예상보다 컸지만, 3분기 유사 규모의 비용이 발생한다고 가정해도 대규모 리오더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매출 증가와 이익 레버리지 가능하다고 봤다. 다만, 중국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줄어든 1076억원과 순적자 42억원을 기록하리라고 추정했다. 온라인 거래선 신규 발주 감소와 함께 업황이 부진한 탓에 대손충당금 증가 우려가 있어서다. 영업인력 확충과 이자비용 고려해 순적자 전환을 예상했다. 미국 매출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 늘어난 373억원과 순적자 67억원을 전망했다. 9월 LA 사무소 개소를 통해 신규 고객사를 유치할 계획이며, 2025년 하반기 유의미한 매출 규모(분기 400억원 이상) 확대가 전망된다고 봤다. 그러나 인도네시아·태국 매출 성장률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 63%에 이르리라고 추정했다. 쿠션, 에센스 등 고마진 제품군의 발주가 증가하며 호황기를 맞이했다는 평가다. 동남아 법인은 두 자리 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고 있으며, 2025년 동남아 매출이 미국과 유사 혹은 웃돌 것으로 추정했다.
2024.09.23 I 박순엽 기자
부작용 뻔한 상법 개정, 밸류업 발목잡을 것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부작용 뻔한 상법 개정, 밸류업 발목잡을 것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부작용 뻔한 상법 개정, 밸류업 발목잡을 것-“이달 월급, 다음달에 준다니…” 필리핀 가사관리사 2명 이탈-한·체코 원전동맹 넘어 전방위 협력…‘공급망·에너지 대화’ 신설-[사고]AI시대, K-모빌리티의 미래 보여드립니다-[포토]폭염은 가셨는데 배추대란 후폭풍-[사설]원전 수출 딴지 거는 야당, 미래 먹거리 흠집 도 넘었다-[사설]꼬리무는 땅꺼짐 사고, 이제라도 근본 대책 서둘러야△종합-[HOT 이슈]‘지키느냐 떠나느냐’ 은행장 갈림길..실적은 학격점…‘금융사고’가 변수-[파워人스토리]증시 골디락스 일군 그린스펀처럼 경제 연착륙 꿈꾸는 ‘고용 파이터’△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주주권 강화 실익 없고 기업 경영만 위축…일본도 논의 끝 입법 중단-“경영에 피해주지 않을 것” 정부 상법개정안 후퇴하나 △종합-수당 미지급에 임금체불까지…“경제적 어려움 호소에도 업체 묵살”-김동관 만난 최윤범, 경영권 방어 힘실려…내일 1차 분수령 -주식 기본공제 한도 1억원으로 ‘상향’..野, 금투세 공개토론 앞두고 보완 입법-집 가진 미성년 2.6만명…‘다주택’ 금수저도 1500명 △윤 대통령 체코 방문 성과-한·체코, 건설·정비·방폐물 ‘전 주기 협력’…원전 르네상스 함께 연다-“전기차 투자 안 아낄 것” “AI·반도체 긴밀 협력”-핵연료·합성신약 ‘맞손’…정부, 10년간 3700만달러 투입△정치-방송4법부터 김건희 특검법까지… ‘거부권→재표결’ 다시 쳇바퀴 정국-호감도 반등 노리는 韓, 여·야·의·정 협의체 올인-당대표들 직접 뛰어들었다…이·조 ‘곡성·영광군수 쟁탈전’-韓·美·濠·印 쿼드 정상 “北 핵·미사일 기술이전 막아야”-민주당, 의협과 소통 채널 구축키로△경제-“5억 넘는 해외코인 신고 안해도 확인 어려워…과태료 완화 재고해야”-30년 뒤 다섯집 중 한집은 ‘80대 가구주’-넥슨 게임 ‘메이플’ 이용자 80만명, 219억 보상 받는다△금융-이사철인데 금리 내렸다…‘대출 오픈런’ 촉각 -‘대출 난민’ 카드사로 우르르 -국감 화두된 ‘금융사고’…임종룡 등판 여부 촉각-KB국민은행 ‘점심시간 집중상담’ 확대-우리금융, 자녀 한 명당 1900만원 지원 △Global-헤즈볼라 로켓 공격에 이스라엘 전투기 재반격…전면전 초비상 -반도체왕국, M&A 매물로 전락…돌파구 못찾는 겔싱어 -머스크 “이용자 다 떠날라” 브라질 법원에 ‘백기투항’-해리스 “TV토론 또 하자”…트럼프 “너무 늦었다”-美, 스마트카에 中 소프트웨어 금지△산업-현대차·기아, 신차·R&D 강화로 유럽 전기차 시장 위기 ‘정면돌파’-GV70, 美 IIHS 충돌평가 최고등급-尹대통령 찾은 두산스코다파워 유럽 원전시장 진출 교두보 부상 -AI가전 보안 강화에 힘쏟는 삼성·LG전자-HD현대마린솔루션 ‘축 발전 시스템’ 수주-LG화학, 토요타·파나소닉 합작사에 양극재 공급 △ICT-“성장동력 IP 지켜라”…법원 찾는 국내외 게임사들-‘AI로 뭉친다’…‘드림포스 2024’가 남긴 교훈-혁신도전형 R&D사업에 과정중심 정성평가 도입-“韓, 유럽보다 美 AI 규제 방식 따르는게 국익에 유리”△중소기업 -中企 규제 개선 위해 위상 강화…‘대통령 직속’ 격상 추진-저무는 强달러 시대…페인트 웃고 제지 울고-‘시장 축소’ 내비업체들, 新산업 진출 쏠쏠하네-‘AI로 레미콘 생산’ SH랩, 자동화 구현△소비자 생활-역대급 폭염에 배추 한포기 만원…김장이 두렵다 -중고 명품·시계·휴대폰 검수 깐깐해지니 거래 쑥-K뷰티 이어…‘K패션’ 키우는 면세점-英 사로잡은 韓 토종 브랜드…헤지스, 런던 패션위크 성료△증권 -美 빅컷 효과…돈 풀리는 코스피-“변동성 큰 시기…주식·채권 분산 투자하는 인컴펀드 주목”-고려아연·영풍 분쟁에 달아오른 철강펀드 △증권-코스피 등돌린 外人…기계·화장품 株는 챙겼다 -[IPO 인터뷰]“유럽기업 최초로 韓 증시 입성 도전”..돈 아논 테라뷰 대표-美 ‘빅컷’에도 불안한 반도체…마이크론 실적 주목-개미들 빚투까지…지붕 뚫은 고려아연·영풍정밀 주가 △부동산 -원가율 100%…‘남는 게 없는’ 건설사 실적 비상-막판 동의율 확보 경쟁 치열..재건축 ‘선도지구’ 공모 시작-“재건축 기대감”…그나마 덜오른 구축아파트 거래 증가-12월부터 중형 1채 집주인도 청약 땐 ‘무주택자’ 인정△문화-연기 고수들의 모의재판, 배심원으로 초대합니다-다른 시대 산 작곡가들 통해 ‘공존의 의미’ 함께 나눴으면 △스포츠-‘드림투어 상금왕’ 문정민 생애 첫 승…“마음고생 많았다”-참가인원 120→108명 축소…치열해지는 KLPGA 생존경쟁-60홈런-60도루도 바라보는 ‘야구新’ 오타니-정몽규·홍명보 국회 출석..‘감독 선임 의혹’ 입 연다△오피니언-[유영만의 절반의 철학]인생 2막, 위반서 열반까지-[법조 프리즘]사과 한마디로 천냥 빚 갚는다 -[데스크의 눈]모건스탠리가 보여준 ‘약골 코스피’△오피니언-[동상 인사이트]협력과 상생의 동반자 ‘글로벌 사우스’-[데스크의 눈]전설이 된 개척차 ‘오타니’-[기자수첩]역대급 고용률의 그늘, 흔들리는 청년고용-[e갤러리]김은형 ‘생각하는 사람 2’△피플-CJ나눔재단 도움으로 ‘요리’ 꿈 키워…행복 전하는 셰프될 것-‘재야 운동권 대부’ 장기표 암 투병 끝 별세-“원작 만화 보며 캐릭터 연구..노래·연기로 감동 드리고파”△사회-“尹대통령 술세트 팝니다”…중고거래 잘못했다간 범법자 될라 -잠기고 무너지고 꺼지고…주민 1500명 대피시킨 ‘가을 폭우’-‘2년 구형’ 이재명 사법리스크 재부상…정치권 파장 촉각-교대 합격선 하락 노렸나..수시 경쟁률 5년來 최다-댕댕이도 외국인도 “내가 동네지킴이”
2024.09.22 I 박태진 기자
김동관과 만난 최윤범, 경영권 방어 총력…24일 1차 분수령(종합)
  • 김동관과 만난 최윤범, 경영권 방어 총력…24일 1차 분수령(종합)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한화그룹과 LG화학 등이 최근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고려아연의 최윤범 회장을 지지하고 나섰다. 영풍·MBK 연합과의 지분 경쟁을 앞두고 최 회장이 전방위적 자금 확보에 나선 가운데 고려아연 주식 10%가량을 보유한 이들이 잇따라 지지선언을 하면서 최 회장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특히 고려아연 주가가 공개매수가를 훌쩍 뛰어넘는 70만원대로 급등한 상황으로, 공개매수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려워졌다. MBK·영풍은 오는 24일까지 공개매수 가격을 상향할지 결정해야 한다. ◇최윤범, 김동관 부회장과 회동22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김동관 한화 부회장과 지난 추석 연휴에 서울 모처에서 회동을 가졌다. 이날 최 회장은 MBK의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대한 우려감을 드러냈고, 이들은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진다.LG화학 역시 고려아연과 .2022년 전구체 생산을 위해 합작사인 한국전구체주식회사(KPC)를 설립하는 등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경영권 분쟁이 지속될 경우 고려아연과의 미래사업 협력에 불확실성이 커진다”며 직간접적으로 지원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화그룹과 LG화학은 고려아연 지분을 각각 7.75%, 1.89% 들고 있다. 지난해 말 MBK의 공격을 받았던 한국타이어그룹도 비슷한 입장이다. 한국타이어는 고려아연 지분 0.75%를 보유하고 있다. 최 회장 뿐만 아니라 최내현 켐코 회장, 최주원 아크에너지 대표 등도 일본과 호주 등 해외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발빠르게 움직였다. 고려아연의 호주 계열사 아크에너지를 이끌고 있는 최주원 대표의 경우 호주내 정재계 인사들을 만나며 최윤범 회장을 적극 지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최 회장 또한 지난 추석연휴였던 17일 일본 도쿄를 방문해 현지 협력사 등 주요 글로벌 기업들과 접촉했다. 이 과정에서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가 백기사로 나설 가능성도 제기됐다. 고려아연은 소프트뱅크가 첫 투자한 에너지 기업인 에너지볼트에 2022년 600억원을 투자하며 서로 인연을 맺었다. 국내 금융사 중에서는 현재 고려아연 지분 0.8%가량을 보유 중인 한국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거론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즉각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최 회장 입장에선 지분 매입과 의결권에서 힘을 실어줄 우군 확보가 중요한 만큼 어떤 방식으로든 재무적 투자자(FI)나 전략적 투자자(SI)를 끌어들일 가능성이 크다. 이와 함께 최 회장 측은 MBK파트너스와 영풍 장씨 일가를 상대로 검찰에 고소하는 등 줄소송을 예고했다. 고려아연과 함께 공개매수 대상인 영풍정밀은 영풍그룹이 MBK와 맺은 주주간 계약으로 영풍이 손해를 봤다며, 장형진 영풍 고문과 MBK, 김광일 MBK 부회장, 영풍의 사외이사 3인을 배임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이에 해당 사건은 현재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에 배당됐다. 이어 지난 21일에는 고려아연 사외이사 7인 전원이 최 회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을 적극 지지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배포하는 등 전방위적 압박에 나섰다.◇MBK, 24일 공개매수가 상향 여부 관심고려아연이 대항 공개매수를 공식화하는 시점은 영풍·MBK 연합의 공개매수 기한이 마무리되는 10월 초나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섣불리 움직이는 대신 최대한 자금을 확보하면서 실제 영풍·MBK 연합의 공개매수 성공 가능성 여부를 지켜본 뒤 막판 카드를 꺼내 들 가능성이 크다. 이는 곧 공개매수가 위로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이기도 하다. 최 회장 측이 고려아연이 대항 공개매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을 높여 주가가 상승하면 영풍·MBK의 공개매수 전략에 차질을 빚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실제 최근 고려아연 주가는 공개매수가(66만원)보다 11.4%(7만5000원) 더 높다. 지난 6거래일 동안 38.4% 상승하며 지난 20일 73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의 1차 분수령은 24일이 될 전망이다. 자본시장법에 따라 공개매수 종료일까지 열흘 이상 남으면 공개매수 기간 연장 없이 공개매수가를 올릴 수 있다. 24일 이후에는 공개매수 기간을 10일 연장해야 한다. 하지만 이는 최 회장 측이 대응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만들어주는 것이기 때문에 고려하기 어려운 선택지다. 현재 MBK측은 공개매수가격 인상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다.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최근 거래량과 거래 주체를 감안했을 때 유의미하게 가격이 올랐다고 보지 않는다”고 했다. 고려아연 지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 기관투자자들의 평균 매수 단가가 45만원대 정도로, 현재 공개매수가격도 충분히 매력적인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2024.09.22 I 하지나 기자
고려아연 최윤범, 경영권 방어 실탄 마련 총력…24일 1차 분수령
  • 고려아연 최윤범, 경영권 방어 실탄 마련 총력…24일 1차 분수령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그동안 고려아연을 둘러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영풍·MBK 연합의 경영권 다툼이 명분쌓기용 여론전에 머물렀다면 앞으로는 본격적인 지분 경쟁에 들어갈 전망이다. 최윤범 회장이 영풍·MBK에 맞서 경영권 방어를 위한 지분 매입을 앞두고 전방위적 자금 확보에 나선 가운데 실제 대항 공개매수에 나설 공산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려아연 주가가 공개매수가를 훌쩍 뛰어넘는 70만원대로 급등하면서 오는 24일 MBK·영풍이 공개매수 가격을 상향할지 여부도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고려아연, 자금 확보 총력…줄소송도 예고22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물론 최내현 켐코 회장, 최주원 아크에너지 대표 등 최씨 일가는 일본과 호주 등 해외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고려아연 경영권 방어를 위한 우호 세력 확보에 나섰다. 고려아연의 호주 계열사 아크에너지를 이끌고 있는 최주원 대표의 경우 호주내 정재계 인사들을 만나며 최윤범 회장을 적극 지원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최 회장 또한 지난 추석연휴였던 17일 일본 도쿄를 방문해 현지 협력사 등 주요 글로벌 기업들과 접촉했다. 이 과정에서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가 백기사로 나설 가능성도 제기됐다. 고려아연은 소프트뱅크가 첫 투자한 에너지 기업인 에너지볼트에 2022년 600억원을 투자하며 서로 인연을 맺었다. 국내 금융사 중에서는 현재 고려아연 지분 0.8%가량을 보유 중인 한국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거론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즉각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최 회장 입장에선 지분 매입과 의결권에서 힘을 실어줄 우군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어떤 방식으로든 재무적 투자자(FI)나 전략적 투자자(SI)가 끌어들일 가능성이 크다. 이와 함께 최 회장 측은 MBK파트너스와 영풍 장씨 일가를 상대로 검찰에 고소하는 등 줄소송을 예고했다. 고려아연과 함께 공개매수 대상인 영풍정밀은 영풍그룹이 MBK와 맺은 주주간 계약으로 영풍이 손해를 봤다며, 장형진 영풍 고문과 MBK, 김광일 MBK 부회장, 영풍의 사외이사 3인을 배임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이에 해당 사건은 현재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에 배당됐다. 이어 지난 21일에는 고려아연 사외이사 7인 전원이 최 회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을 적극 지지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배포하는 등 전방위적 압박에 나섰다.[이데일리 조지수]◇MBK, 24일 공개매수가 상향 여부 관심고려아연이 대항 공개매수를 공식화하는 시점은 영풍·MBK 연합의 공개매수 기한이 마무리되는 10월 초나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섣불리 움직이는 대신 최대한 자금을 확보하면서 실제 영풍·MBK 연합의 공개매수 성공 가능성 여부를 지켜본 뒤 막판 카드를 꺼내 들 가능성이 크다. 이는 곧 공개매수가 위로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이기도 하다. 최 회장 측이 고려아연이 대항 공개매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을 높여 주가가 상승하면 영풍·MBK의 공개매수 전략에 차질을 빚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실제 최근 고려아연 주가는 공개매수가(66만원)보다 11.4%(7만5000원) 더 높다. 지난 6거래일 동안 38.4% 상승하며 지난 20일 73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의 1차 분수령은 24일이 될 전망이다. 자본시장법에 따라 공개매수 종료일까지 열흘 이상 남으면 공개매수 기간 연장 없이 공개매수가를 올릴 수 있다. 24일 이후에는 공개매수 기간을 10일 연장해야 한다. 하지만 이는 최 회장 측이 대응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만들어주는 것이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결정이다. 현재 MBK측은 공개매수가격 인상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다.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최근 거래량과 거래 주체를 감안했을 때 유의미하게 가격이 올랐다고 보지 않는다”고 했다. 고려아연 지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 기관투자자들의 평균 매수 단가가 45만원대 정도로, 현재 공개매수가격도 충분히 매력적인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2024.09.22 I 하지나 기자
K뷰티 잇는 K패션, 면세점서도 뜬다
  • K뷰티 잇는 K패션, 면세점서도 뜬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K열풍이 패션으로도 확산하면서 면세점의 K패션 성장세도 빨라지고 있다. 주요 면세점은 K패션 브랜드 전용 매장을 꾸리는 등 K패션 키우기에 나섰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개별관광객(FIT) 기준 올해 1~8월 신세계DF에서의 K패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0%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해외 패션 매출액이 15% 늘어난 데 비해 증가 폭이 더 컸다.롯데면세점도 올해 들어 8월까지 전체 국산 패션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0%가량 성장했다. 중국 따이공(보따리상) 등 상업성 고객을 제외하면 국산 패션 매출액 증가율은 두 배 이상을 기록했다. 신라면세점 역시 같은 기간 매출액 증가율이 지난해보다 두 자릿수 신장했다.신세계DF가 지난 7일과 9일 인천공항 제2터미널 서편에 문을 연 복합패션매장과 뷰티 매장 ‘신세계 존’. (사진=신세계면세점)롯데면세점 명동본점 10층에 위치한 아더에러 매장 전경. (사진=롯데면세점)K패션은 K뷰티에 이어 면세점의 또 다른 먹거리로 주목받는다. 미국 달러로 결제하는 면세점 특성상 달러화 가치가 상승한 데다 단체 관광객 비중이 축소되며 화장품 분야의 매출액 성장 속도가 주춤했지만 최근 인기를 얻기 시작한 K패션은 외형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 롯데면세점의 국내 패션브랜드 구매 고객 비중을 보면 10명 가운데 7명이 외국인이었다. 국적도 일부 아시아 국가에만 그치지 않고 100여개국으로 다양했다. 면세업계 후발주자였던 신세계DF는 K패션으로 승부수를 띄우며 ‘널디’를 면세점 업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지금도 방탄소년단(BTS)의 공식 상품 스토어 ‘스페이스오브비티에스’(SPACE OF BTS)를 면세점 단독으로 판매하고 있다. MLB와 젠틀몬스터, 아크메드라비, 디스커버리,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리, 커버낫 등도 신세계DF에서 외국인이 즐겨 찾는 K패션 브랜드다. 신세계DF는 이달 초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면세점 정식 운영을 시작하면서 ‘신세계존’을 꾸리고 럭셔리·수입 브랜드 외에도 K브랜드 매장을 포함했다. 신세계DF 관계자는 “한국의 유망 패션 브랜드를 발굴해 이들이 글로벌 브랜드로 커지는 발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롯데면세점도 K패션 브랜드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9월 현대미술을 더한 박문수 디자이너의 브랜드 ‘더뮤지엄비지터’를 면세점 단독으로 선뵌 데 이어 이달 초 세계 60여개국에서 인기를 끄는 패션 브랜드 ‘아더에러’(ADERERROR)를 최초 입점시켰다. 디자이너 가방 브랜드 르메메의 단독 팝업스토어를 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K패션 브랜드와 글로벌 바이어를 연결하는 기업간거래(B2B) 플랫폼 ‘카츠’(KATZ)를 선뵈며 K패션 알리기에 앞장섰다. 롯데만의 상품 소싱 능력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에서 떠오르는 패션 브랜드를 발굴하고, 이를 전 세계 바이어에게 합리적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2024.09.22 I 경계영 기자
고려아연·영풍 분쟁에…철강펀드 수익률 고공행진
  • 고려아연·영풍 분쟁에…철강펀드 수익률 고공행진[펀드와치]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고려아연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펀드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갈등이 격화하며 고려아연과 공개매수에 나선 영풍의 주가가 치솟자 이들을 담고 있는 철강 펀드의 수익률이 크게 오르면서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2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추석 연휴 기간이 포함됐던 일주일(13~19일)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철강’ 상장지수펀드(ETF)로 나타났다. 이 상품은 8.0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당 ETF는 국내 대표 철강산업주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영풍(000670)이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손을 잡고 공개매수를 통한 고려아연(010130) 경영권 인수에 나선 이후 이들 기업의 주가가 치솟으면서 해당 ETF의 수익률도 치솟은 것으로 풀이된다. KODEX 철강은 고려아연을 27% 이상 담고 있는데다 영풍도 포함하고 있어서다. 고려아연과 영풍의 주가는 영풍이 지난 13일 MBK파트너스와 함께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를 위한 공개 매수를 진행한다고 밝힌 이후 각각 32.2%, 91.9% 급등했다. 이외에도 고려아연과 영풍을 담고 있는 미래에셋운용의 ‘TIGER 200중공업’ ETF(6.74%), 신한자산운용의 ‘SOL 조선TOP3플러스’ ETF(6.55%) 등도 수익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간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0.45%를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는 국내 연휴 기간 연방준비제도(연준)가 0.5%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한 것에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다만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로 대형 반도체주가 하락하면서 상승폭이 크지는 않았다. 코스닥 지수는 미국 금리 인하와 바이오 업종의 강세로 상승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은 0.57%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남미신흥국의 수익률이 3.01%로 가장 높았고, 섹터별로는 기초소재섹터의 상승폭(4.75%)이 가장 컸다. 개별 상품 중에선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차이나H레버리지’ ETF의 수익률이 6.78%로 가장 높았다. 한 주간 세계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S&P 500은 연준의 ‘빅컷’과 함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자 노동시장이 견고하다는 것을 확인하며 상승했다. NIKKEI 225는 미국 금리 인하 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을 이어 나갔다. EURO STOXX 50는 미국 금리 인하와 함께 영국 중앙은행이 11월 금리 인하를 시사하며 상승했다. 상해종합지수는 미국의 금리 인하에 미중 금리차 축소에 통화 완화 정책에 대한 가능성이 커지면서 올랐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243억원 증가한 18조 3042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2367억원 감소한 31조 807억원,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2조 1483억원 증가한 136조 8575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09.22 I 원다연 기자
‘쩐의 전쟁’ 치닫는 고려아연 분쟁…MBK vs 해외자본 맞대결 되나
  • ‘쩐의 전쟁’ 치닫는 고려아연 분쟁…MBK vs 해외자본 맞대결 되나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고려아연(010130)과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영풍 간의 경영권 분쟁이 진흙탕 싸움으로 치닫고 있다. 자금력을 앞세운 MBK파트너스가 지분 확대에 나선 사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역시 해외 사모펀드와 기업, 정치권을 오가며 우군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재 66만원으로 진행 중인 공개매수 가격을 추가로 높일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왼쪽),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오른쪽) (사진=각 사)21일 투자은행(IB) 업계 및 재계 등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MBK파트너스·영풍의 공개매수에 대응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최 회장을 비롯해 최내현 켐코 회장, 최주원 아크에너지 대표 등 최씨 일가는 일본과 호주 등 아시아 지역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사모펀드와 기업 등을 만나고 있다. 아크에너지는 고려아연의 호주 법인이다. MBK파트너스는 영풍과 손잡고 2조원을 들여 고려아연 지분 확보에 나섰다. 지난 13일부터 오는 10월 4일까지 주당 66만원에 고려아연 주식을 공개매수 중이다. 공개매수 저지를 위해 대규모 현금을 투입해야 하는 고려아연 입장에선 자금 지원에 나서줄 우군이 절실한 상황이다. 고려아연의 백기사로는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가 거론되고 있다. 최 회장은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 17일 일본 도쿄로 출국해 현지 기업들과 사모펀드와 미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아연은 신재생에너지와 수소, 이차전지 소재 등을 필두로 한 ‘트로이카 드라이브’를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소프트뱅크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국내 금융사가 고려아연의 우군으로 등장할 거란 전망도 나온다. 전날 한국투자증권이 고려아연 측의 백기사로 결정됐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즉각 사실무근이라며 반박에 나섰지만, 경영권 방어를 위해 고려아연이 가용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있는 만큼 국내 기업 중 재무적 투자자(FI)나 전략적 투자자(SI)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양측은 여론전에서도 치열한 싸움을 벌이는 중이다. 지난 19일 MBK파트너스가 영풍과 함께 기자간담회에서 “고려아연의 순현금 규모가 올해 말 마이너스(-) 440억원의 순부채로 전환될 예정”이라고 밝히자 고려아연은 같은 날 오후 즉각 자료를 내고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MBK파트너스는 다음날 총 4개의 반박자료에서 △고려아연의 재무건전성 악화 △2019년 이후 고려아연 38개 투자사 중 30개 순손실 △원아시아파트너스 대규모 투자 및 손실 △이그니오홀딩스 투자 관련 의혹을 짚었다. 통상 바이아웃 딜에서 언론 노출을 꺼리는 사모펀드의 특성상 MBK파트너스의 행보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그사이 고려아연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여론 확보에 나섰다.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울주군수, 울주군의원 등과 기자회견을 열고 “이미 한차례 국부 유출 논란을 겪었던 MBK파트너스에 대해서 중국을 비롯한 해외 매각을 특히 경계한다”고 공개매수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김두겸 울산시장 역시 “고려아연 경영권이 MBK로 넘어가면 대한민국 기간산업의 미래 근간을 좌우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에선 공개매수 가격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공개매수가(66만원)보다 시장 가격이 더 높게 형성되면서 개인 투자자들 입장에선 공개매수에 응할 유인이 사라져서다. 고려아연 주가는 지난 20일 전일 대비 3.96%(2만 8000원) 오른 73만 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MBK파트너스는 지난해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 당시에도 매수 가격을 기존 2만원에서 2만 4000원으로 높인 바 있다. 고려아연이 우군 확보에 성공할 경우 가격을 높여 공개매수 역공에 나설 수도 있다. 최 회장은 지난 19일 임직원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온 힘을 다해 MBK의 공개매수를 저지할 것”이라며 “싸움에서 우리가 이길 것으로 확신한다. 고마운 분들 덕분에 이기는 방법을 찾아낼 수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2024.09.21 I 허지은 기자
야구·축구로 넓힌 형지엘리트, 지난해 매출액 '사상 최대'
  • 야구·축구로 넓힌 형지엘리트, 지난해 매출액 '사상 최대'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야구와 축구 등 스포츠로 영역을 넓힌 형지엘리트가 지난해 외형과 수익성 모두 잡았다. 매출액은 창립 이래, 영업이익은 형지그룹으로 인수된 2013년 이후 각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6월 결산법인인 형지엘리트(093240)가 20일 공시한 사업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0.0%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0.4% 증가한 132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6%에서 5.3%로 두 배 높아졌다. 단위=억원, 자료=형지엘리트실적이 개선될 수 있던 배경으로 형지엘리트는 학생(Students)·스포츠(Sports)·안전(Safety)으로 대표되는 ‘3S 사업전략’을 꼽았다. 업계 선두인 학생복 사업을 필두로 스포츠 상품화 사업과 워크웨어 사업(안전 분야)이 시너지를 내며 수익성 향상을 이끌었다. 사업군별 매출액 증가율은 △학생복 2.8% △스포츠 상품화 사업 113% △워크웨어 12%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스포츠 상품화 사업에서 형지엘리트는 SSG 랜더스, 한화 이글스 등 협업하는 야구 구단에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새 시즌 굿즈 공급,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경기 위탁 판매를 담당하며 영역을 넓혔다. 한화생명 e스포츠구단 ‘HLE’와 계약하며 e스포츠 시장에도 진출하고 축구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 축구 명문구단 ‘FC 바르셀로나’ 공식 파트너사 합류 등도 형지엘리트의 스포츠 상품화 사업 성장에 한몫 했다. 워크웨어 ‘윌비’도 전면적으로 재정비하며 기능성 의류 관련 높아진 눈높이를 충족시키며 기업간거래(B2B)에서 기업·소비자간거래(B2C)로 고객층을 넓혔다. 현재 전국 200개 매장에 편집숍 형태로 윌비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기업 대상 대규모 수주 계약도 잇따른다고 형지엘리트는 설명했다. 형지엘리트는 중국 대표 패션업체 빠오시니아오그룹 계열사 보노(BONO)와 손잡고 상해엘리트를 설립해 중국에 진출하는 등 해외 시장의 문을 더욱 적극 두드릴 방침이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3S 사업전략으로 대표되는 학생복과 스포츠 상품화 사업, 워크웨어 사업까지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나타내면서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이라는 쾌거를 일궜다”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매진해 시장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4.09.20 I 경계영 기자
한은 "선물시장 투기성 '엔캐리' 8월초 대부분 청산"
  • 한은 "선물시장 투기성 '엔캐리' 8월초 대부분 청산"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단기 투기성 ‘엔 캐리트레이드’가 지난달초 대부분 청산된 것으로 추정됐다. 향후 미국 경제 연착륙,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회의론 확산 여부 등에 따라 대규모 일본해외투자자금의 환매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따른다.서울 중구 한국은행.(사진=이데일리DB)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 뉴욕사무소는 지난 16일 ‘최근 엔캐리트레이드 동향 및 평가’라는 보고서를 발간해 이같이 밝혔다.보고서는 지난달초 글로벌 주식시장 급락의 배경으로 엔캐리트레이드 청산을 꼽았다. 일본은행(BOJ)의 예상치 못한 금리 인상과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가 맞물린 엔화가치 급등으로 투자자들이 엔화를 팔고 고수익 통화 혹은 자산 투자로 자금을 이동시켰다는 분석이다.이에 더해 스위스프랑, 말레이시아 링깃화 등 여타 글로벌 통화의 캐리트레이드도 동시에 청산되면서 엔캐리트레이드 청산의 충격이 증폭된 것으로 추정됐다.엔케리트레이드 포지션의 규모를 정확히 특정하긴 어렵지만, 금융시장은 선물거래 포지션, 대출 등 은행 대차대조표상 거래,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 등 대용변수를 통해 대략적인 거래 규모를 추정하고 있다.사무소는 지난달초 청산된 엔캐리트레이드는 선물시장의 단기 투기성 자금으로 파악했다. 현재 레버리지를 이용한 투기성 단기 엔캐리트레이드는 재개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됐다.보고서에 따르면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비상업 엔화선물 매도포지션은 지난 7월 2일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143억달러)까지 늘었다가 8월초 모두 청산됐다. 지난달 27일 기준 22억5000만달러 순매수 전환했다. 개인의 레버리지 환 투자인 FX마진거래 엔화 순매도 포지션은 지난 7월말 124억달러까지 높아졌다가 8월 중 대부분 청산됐다. 8월말 기준 엔화 순매도 포지션은 1억4000만달러로 크게 축소된 상태다.투기성 외 목적 자금도 포함된 은행 대차대조표상의 엔캐리트레이드는 최근에도 크게 축소되지 않았을 것으로 평가됐다. 외국은행 일본지점이 본국에 송금한 규모는 지난 7월말 기준 762억달러를 기록했다. 국제결제은행(BIS)가 집계한 해외 비은행 부문에 대한 글로벌 은행들의 엔화대출 규모는 올 3월말 2767억달러 수준이다.해외투자 포지션도 최근 특별한 변동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중장기적인 성격이 강한 영향이다. 일본의 해외투자 포지션은 총 11조달러 규모로 채권비중은 줄고 외국인직접투자(FDI)와 주식투자비중이 증가하는 흐름이다. 올 3월말 기준 채권투자 잔액은 2조3000억달러, 주식투자 잔액은 2조2000억달러로 집계됐다.사무소는 엔캐리트레이드 자금이 향후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칠 잠재적 영향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무소는 “향후 엔·달러 환율 변동성이 커질 경우 일본의 해외 채권투자자금 중 미헤지 물량 처분이 우석적으로 나타나면서 글로벌 금리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일본 개인의 해외투자자금은 중장기 투자 성격이 강해 미 경제 연착륙이 진행되는 한 안정적인 유입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 경제 경착륙 우려 현실화, AI 기술에 대한 회의론 등이 나타날 경우 환매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고 짚었다.
2024.09.20 I 하상렬 기자
대왕고래 2차 전략회의 앞두고 관련주↑
  • [특징주]대왕고래 2차 전략회의 앞두고 관련주↑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동해 석유·가스전 2차 개발전략회의를 앞두고 20일 대왕고래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7분 현재 한국가스공사(036460)는 전 거래일 대비 8.07% 오른 5만 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 GS글로벌(001250)(6.27%), 화성밸브(039610)(2.85%),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1.82%) 등 대왕고래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세다. 이는 오는 25일 안덕근 장관 주재로 동해 석유·가스전 2차 개발전략회의가 열린단 소식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번 회의는 지난 6월 21일 첫 전략회의를 개최한 지 3개월 만이다.앞서 1차 회의에는 관계 부처와 석유공사, 가스공사, 지질자원연구원과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관련 국책 연구기관과 관련 학회, 포스코인터내셔널과 SK E&S, GS에너지 등 민간 기업이 참석해 시추 계획과 제도 개선, 투자 유치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편 한국석유공사는 지난달 해외투자를 위한 주간사 선정에 돌입했으며, 현재 해외 투자사를 위한 2차 로드쇼를 앞둔 것으로 전해졌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6월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해관리공단 대회의실에서 열린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회의에 참석해 가스전 개발과 관련한 정부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9.20 I 원다연 기자
엔젠바이오, 혈액암 재발 예측 NGS 진단 제품 출시에 ↑
  • [특징주]엔젠바이오, 혈액암 재발 예측 NGS 진단 제품 출시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엔젠바이오(354200)가 강세를 보인다. 혈액암 표적치료제 처방과 재발 예측을 위한 NGS 진단 제품 출시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2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10시 16분 현재 엔젠바이오는 전 거래일보다 24.23%(630원) 오른 3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엔젠바이오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의 표적항암제 처방, 항암치료 과정의 모니터링 및 암의 재발을 예측하는데 도움을 주는 NGS 기반 초고감도 유전자 진단 제품 ‘엠알디 아큐패널 에이엠엘 에프엘티쓰리(엠알디 아큐패널)’를 출시했다고 밝혔다.‘엠알디 아큐패널’은 AML 환자에서 치료방법과 예후를 결정하는 FLT3(FMS-like tyrosine kinase 3) 유전자 돌연변이를 현재의 수준보다 높은 초고해상도로 검출하기 위한 제품으로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진단키트와 분석 소프트웨어로 구성되어 있다.유럽백혈병네트워크(ELN) 및 미국 국립종합암센터네트워크(NCCN) 등 해외의 주요 임상 가이드라인에서는 FLT3 유전자 돌연변이를 중요한 진단 및 예후 인자로 명시하고 있다. FLT3 유전자 돌연변이는 AML 환자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유전자 변형으로 크게 ITD(internal tandem duplication)와 TKD(tyrosine kinase domain) 변이로 구분된다. 특히 ‘FLT3-ITD’ 변이는 나쁜 예후의 대표적인 바이오마커로 인식되어 왔고 ‘FLT3-TKD’ 변이는 표적항암제에 대한 약물저항성을 보이는 바이오마커로 알려져 있다.AML을 비롯한 여러 암의 치료과정에서 제거되지 않고 남아있는 암 세포를 일컫는 미세잔존질환(minimal residual disease, MRD)을 검사하기 위해서 매우 높은 민감도와 정확도를 가진 진단기술이 필요하다. 현재 임상에서 FLT3 돌연변이를 검사하기 위해서는 1세대 생어 시퀀싱(sanger sequencing) 또는 절편분석법(fragment analysis) 등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들 방법은 ITD 또는 TKD 변이 중 한 가지 유형의 돌연변이만 검사가 가능하거나 한 번에 검사할 수 있는 돌연변이의 수에 한계가 있고 미세잔존질환 여부를 검출하기에는 매우 부족한 민감도를 가지고 있다.반면에 엔젠바이오가 출시한 ‘엠알디 아큐패널’은 FLT3 유전자에서 지금까지 보고된 모든 ITD와 TKD 돌연변이를 한번의 검사로 모두 검출할 수 있으며, 정상 혈액세포 십만 개 중 한 개 비율(0.001%)로 남아있는 미세잔존질환의 검출이 가능한 매우 높은 수준의 최저검출한계 및 민감도를 가지고 있다. 엔젠바이오는 ‘엠알디 아큐패널’의 임상적 성능평가를 위해 서울성모병원과 함께 임상연구를 진행해 성능 검증을 마쳤다.최대출 대표이사는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이 새로운 표적항암제 및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해 동반진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엔젠바이오도 파로스아이바이오와 손잡고 차세대 FLT3 표적항암제 PHI-101의 임상시험에 적합한 환자를 효과적으로 선별하기 위한 동반진단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밝혔다.이어서 “이번에 출시한 ‘엠알디 아큐패널’을 이미 국내외에서 허가되었거나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FLT3 표적항암제에 대한 동반진단 의료기기로 허가를 받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09.20 I 박정수 기자
역대 최대 피해 '모바일 스미싱 조직' 베트남서 일망타진…강제송환
  • 역대 최대 피해 '모바일 스미싱 조직' 베트남서 일망타진…강제송환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피해자 230명, 피해금액 약 100억원에 이르는 역대 최대 ‘모바일 스미싱 조직’이 일망타진됐다.경찰청은 베트남에 거점을 두고 국내 조직원과 함께 모바일 스미싱 범행을 저질러온 해외 조직원 7명을 베트남 공안과 검거하고, 총책 등 3명을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강제송환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경찰청)경찰청은 베트남에 거점을 두고 국내 조직원과 함께 모바일 스미싱 범행을 저질러온 해외 조직원 7명을 베트남 공안과 검거하고, 총책 등 3명을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강제송환했다고 20일 밝혔다.경상북도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 2023년 7월 모바일 청첩장을 받고 사기 피해를 입었다는 피해 신고를 최초 접수했다. 경찰은 악성프로그램이 설치되는 이른바 ‘모바일 스미싱’ 사건이라고 판단, 수사에 착수했다.수사팀은 피해금을 송금받은 가상계좌, 법인계좌 등 약 70개 계좌에서 무려 30만 건에 이르는 거래 내용을 분석하는 등 집요한 수사를 벌였다. 국내 조직원인 베트남인 2명을 검거하고 1명을 구속하며 사건 초기 수사에 불을 지폈다.경찰은 집중 수사를 이어갔다. 해외 조직원 8명을 특정하면서 이들이 해외에서 발송한 청첩장, 부고장, 택배 문자, 자녀사칭 문자 스미싱 피해가 피해 금액을 기준으로 역대 최대인 것을 밝혀냈다.경찰은 2023년 9월부터 해외 거점 조직을 와해시키기 위해 국제공조를 시작했다.경찰청은 베트남 공안부와 범죄 조직에 대한 첩보를 상호 공유하며 검거를 추진했다. 그러다 지난 6월 서울에서 개최된 인터폴 도피사범 추적 작전을 통해 조직원들의 소재 단서를 인접 국가 경찰과 공유하면서 제3국 도피도 차단했다.이 과정에서 압박감을 느낀 조직원 2명은 자수했다. 베트남 공안은 지난달 조직원 3명을 검거했다.경찰과 베트남 공안은 호찌민시 일대에서 조직원의 은신처를 특정, 지난 4일 총책을 검거하며 ‘모바일 스미싱 사기단’을 무너뜨렸다.이로써 총책을 비롯해 국내외 피의자 총 86명을 검거했다. 해외 활동 조직원 8명 중 7명을 붙잡았다. 경찰은 현지에 수감된 1명을 제외하고 총책과 자금 세탁책 등 핵심 조직원 6명을 국내 송환했다.경찰청 관계자는 “그야말로 해외거점 사기조직을 사실상 일망타진했다”며 “앞으로도 신종·악성 사기 등 조직화한 범죄척결을 위해 경찰청 전 기능 간 협력뿐만 아니라 긴밀한 국가 간 공조를 통해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9.20 I 손의연 기자
롯데온, 10월 황금연휴 앞두고 여행 기획전
  • 롯데온, 10월 황금연휴 앞두고 여행 기획전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롯데쇼핑(023530)이 운영하는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은 10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오는 30일까지 ‘여행 준비는 롯데온에서’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롯데온은 하나투어와 여행상품 특가 행사에서 해외 여행 상품을 최대 12% 할인한다. 괌 두짓타니·두짓비치 상품, 사이판 켄싱턴PIC 패밀리팩, 이탈리아·스위스 7박 9일 실속 패키지 등을 판매한다. 10월1일 국군의 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여행 수요가 늘고 있다. 10월3일 개천절에 낀 10월2·4일만 휴가 내면 나흘을 연달아 쉴 수 있어서다. 10월9일도 한글날로 법정 공휴일이다. 실제 롯데온에 따르면 지난 1~18일 여행 상품 주문 건수는 전월 동기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아테네·로마·바르셀로나 등으로 떠나는 유럽 항공권 특가 상품이 인기를 끌었고 패키지 상품 가운데 괌·사이판·코타키나발루 등 남태평양·동남아 지역 판매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박진경 롯데온 여행서비스 상품기획자는 “유럽 항공권 특가 상품은 왕복 항공권에 여행자 보험까지 포함해 최저 35만원대부터 선보여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며 “롯데온은 여행 준비 시점부터 다녀온 후까지 전 일정 안심하고 떠날 수 있는 상품만 선보이고 있어 고객이 더욱 선호한다”고 말했다. 롯데온은 늘어나는 여행 수요에 부응하고자 파트너사 제휴를 확대하고, 하반기 내 국내 숙박·레저 입장권 등도 판매할 예정이다. (사진=롯데온)
2024.09.20 I 경계영 기자
"착한 숙박앱 '꿀스테이'로 수수료 부담에서 해방"
  • "착한 숙박앱 '꿀스테이'로 수수료 부담에서 해방"[올댓트래블에서 만나요]
  • 김종배 파인스테이 대표[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플랫폼에 내는 수수료와 광고비가 고객 부담으로 돌아가는 현행 구조를 바꿔 나가겠습니다.”2020년 출범한 숙소 예약 플랫폼 ‘꿀스테이’를 운영하는 파인스테이의 김종배 대표는 “수수료와 광고료 부담을 줄이고 업주와 고객 모두를 위한 ‘착한 숙박 서비스’를 통해 상생의 길을 찾겠다”고 말했다. 꿀스테이는 2020년 8월 대구·경북·울산 지역에서 시작한 숙박 예약 서비스 플랫폼이다. ‘착하고 가성비가 좋다’는 평가를 받는 혁신적인 숙소 예약 서비스로 3~4년 만에 전국 단위로 서비스를 확장했다.“꿀스테이가 출범할 때 중소형 숙박업주는 광고비와 수수료 명목으로 숙소 예약 플랫폼 기업에 매출의 약 20~40%를 지급했습니다.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대안을 찾는 이들을 위해 광고비를 없애고 수수료를 낮춘 서비스를 선보였죠.”꿀스테이의 차별점은 기존의 수수료 모델(거래 대금의 n%) 대신 ‘구독형 정액 요금제’를 도입했다는 것이다. 모텔로 불리는 중소형 가맹점의 경우 월 기준 20건 예약까지는 완전 무료로 예약 중개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 이상은 예약 건수에 따라 단계별 요금을 적용해 최대 50만원만 부담하면 된다.광고비에 따라 숙소 노출 순위를 결정하지 않는 것도 눈에 띈다. 메인 화면이나 추천 업체 코너에 광고비를 낸 숙소를 배치하는 다른 플랫폼과 달리, 모든 숙박업소를 무작위로 사용자에게 보여주는 시스템을 통해 공정한 경쟁을 보장한다.수익을 갉아먹던 수수료와 광고비 부담에서 벗어나도록 한 꿀스테이 숙소 예약 중개 서비스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2021년 1000개였던 제휴 숙박시설은 3년 만에 1만여 개로 늘어났다. 꿀스테이 플랫폼을 통해 숙소를 예약하는 앱 이용객도 20만 명에서 70만 명으로 4배 가까이 급증했다. 제휴 숙소, 이용객이 늘면서 올해 전년 대비 20%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제휴업체는 절약한 금액만큼 사용자에게 할인 쿠폰을 제공하거나, 결제 금액의 일부를 마일리지로 적립해주며 고객 혜택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동일한 숙소를 더 싸게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이용자도 늘어난 것이죠.”최근 2.0 버전을 선보인 꿀스테이는 고객 혜택을 더욱 강화했다. 최대 2만원까지 추가 할인이 가능한 ‘타임 어택’, 최저가로 표시한 숙소가 다른 앱보다 비쌀 경우 차액의 두 배를 쿠폰으로 돌려주는 ‘국내 최저가 보장’ 등이 대표적이다. 숙박업주의 부담은 덜고 고객에게 혜택을 돌려주기 위해 도입한 서비스로 모든 비용을 파인스테이가 부담하는 방식이다.김 대표는 장기적으로 꿀스테이를 숙박 예약을 넘어 여행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올해 꿀스테이 이용자 90만 명을 목표로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장기적으로는 국내에서 얻은 착한 숙박 서비스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여행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9.20 I 김명상 기자
BOJ에 쏠린 눈…엔캐리 자금 청산 우려 재확산
  • BOJ에 쏠린 눈…엔캐리 자금 청산 우려 재확산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빅컷’(50bp 금리인하·1bp=0.01%포인트)을 단행했음에도 달러·엔 환율은 상승했다.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는 그만큼 떨어진 것이다. 미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가 달러화가 강세를 불렀다는 분석이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엔화 강세가 확실시되는 만큼, 향후 엔캐리트레이드 청산 공포가 다시 한 번 글로벌 금융시장을 뒤흔들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사진=AFP)19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일본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2.47~142.49엔에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대비 0.6엔 상승한 가격이다. 개장 직후인 9시 1분엔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상승폭을 키워 142.86~142.87엔에 거래됐다. 연준의 50bp 금리 인하로 미일 장기금리 격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데도 환율이 하락한 건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 크다. 간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05% 오른 100.970으로 마감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 발표 직후엔 0.5% 급락해 2023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인 100.21까지 밀렸다.하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이후 달러인덱스가 상승 전환했다. 파월 의장이 향후 금리 인하 및 그 폭에 대해 신중한 접근을 예고하며 ‘매파적 빅컷’이란 견해가 확산했기 때문이다. 연준의 점도표에 따르면 11월과 12월 남은 두 차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선 각각 25bp씩 점진적 금리 인하가 예측된다.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 하락에 자신감을 내비친 것도 미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져 달러화 가치를 끌어올렸다. 달러·엔 환율도 달러인덱스와 함께 움직였다. 장중 한때 140.40엔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낙폭을 줄여 142. 2~142.3엔에 거래를 마쳤다. FOMC 전과 비교하면 소폭 엔저 방향으로 기운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는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도 지속됐다. 닛케이는 “연준의 25bp 금리 인하 가능성은 이미 시장에 반영된 상태였고 50bp 인하 역시 대비가 돼 있었기 때문에, 엔화 매입·달러화 매도 수요보다 이익 실현 목적의 엔화 매도·달러화 매입 수요가 우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투기세력의 엔화 매수 포지션 정리도 엔화 약세 흐름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헤지펀드 등 투기세력의 엔화 매수는 5만 5770계약, 약 7000억엔(약 6조 5330억원)으로 집계됐다. 2016년 10월 이후 8년 만에 최대 규모다. 이외에도 실수요 측면에서 수입업체들의 엔화 매도·달러화 매입 주문이 상승 압박을 가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미 달러화 대비 엔화가치가 강세 흐름을 보일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연준이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서면 장기금리 격차 축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일본은행(BOJ) 주요 인사들이 최근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잇따라 시사한 것도 엔화 강세 전망을 강화하고 있다. BOJ가 금리를 추가 인상할 경우 대규모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물량이 다시 한 번 쏟아져 변동성이 확대, 글로벌 증시 폭락을 야기한 지난달 초와 같은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치게 될 영향은 연준의 빅컷보다 BOJ의 정책 스탠스에 달렸다는 의미다. 외신들은 BOJ가 이날부터 이틀간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진행한다며 “금리는 동결할 것으로 보이지만, 우에다 가즈오 총재의 기자회견에 전 세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대다수 전문가들은 연말 달러·엔 환율이 140엔 전후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미쓰비시UFJ은행의 고토 타츠로 상급 조사역은 “길었던 엔저 국면은 일단락됐다고 봐도 무방하다”며 130~135엔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미쓰비시UFJ 모건스탠리 증권의 우에노 다이사쿠 수석 전략가는 되레 145.5엔까지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미 경제의 연착륙 기대로 미 장기금리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동시에 일본의 무역적자, 신(新) 소액투자비과세제도(NISA)에 따른 개인의 해외투자 증가, 기업들의 해외 인수·합병(M&A) 증가, 가파르지 않은 BOJ의 긴축 기조 등으로 엔화 매도·달러화 매입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9 I 방성훈 기자
장씨 가문과 '동업' 끝낸 최윤범…"반드시 이길 것" 전방위 반격
  • 장씨 가문과 '동업' 끝낸 최윤범…"반드시 이길 것" 전방위 반격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의 고려아연 지분 공개매수를 통한 경영권 확보 시도에 맞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대항 공개매수 맞불 작업에 들어간 가운데, 과연 최 회장이 단기간 내 수조원의 자금확보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여부가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19일 최윤범 회장은 고려아연 주식과 관련해 ‘주식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를 공시하고 장씨 가문과의 ‘특별관계 해소’를 알렸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의 특별관계자 수는 기존 63명에서 48명으로 줄었으며 특별관계인의 보유 주식 지분율도 48.78%에서 15.65%로 감소했다. 이번 공시는 75년간 이어져 온 장씨 가문과 최씨 가문의 동업 관계가 공식적으로 종결됐다는 것은 물론, 양측 간에 특별관계자 신분도 해소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본시장법 제140조는 ‘공개매수자(특별관계자 포함)는 공개매수공고일부터 그 매수기간이 종료하는 날까지 공개매수에 의하지 않는 매수등을 하지 못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최 회장이 대항 공개매수에 나설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최소한 이를 위한 법적 걸림돌은 없앤 것이다.영풍 장형진 고문(왼쪽)과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사진=각사 제공)최 회장은 이날 공개서한을 통해 “온 힘을 다해 MBK의 공개매수를 저지할 것이며 이 싸움에서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말하며 공개매수 등을 포함한 반격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에둘러 나타냈다. 다만 고려아연 측은 자사주를 매입하거나 계열사를 활용한 지분 확대 계획은 아직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관건은 자금 확보 가능 여부다. 최 회장이 대항 공개매수에 나설 경우 MBK 측이 제시한 공개매수 가격(66만원)보다 더 높은 가격과 더 많은 물량(최소 144만5036주)을 제시해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자금 확보와 관련해서 다양한 관측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최 회장이 해외 기업이나 사모펀드 포섭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만약 자금 확보에만 성공한다면 최 회장은 MBK의 공격으로부터 경영권을 지킬 가능성이 크다. 특히 최 회장이 공개서한에서 “추석연휴 시작한 시점부터 온전히 집중해 그들(MBK)의 허점과 실수를 파악하고 대항해 이기는 방법을 찾아낼 수 있었다”며 “외국 회사들과 소통하는 데에도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밝힌 것도 이미 대책을 마련한 것이라는 추측에 힘을 싣고 있다. 실제로 최 회장은 지난 17일 추석연휴 기간 일본 도쿄로 출국해 해외 협력사 등 글로벌 기업들과 미팅을 갖고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관건은 최 회장 측이 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지 여부다. 이날 기자간담회를 실시한 김광일 MBK 부회장은 “대항 공개매수에는 MBK보다 가격과 물량에서 앞서야 하고 조 단위 자금이 들어간다”라며 “이론상은 가능하지만 얼마나 가능할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공개매수 실시 이후 고려아연 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은 것은 변수다. 19일 고려아연 1주당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5.71% 오른 70만4000원에 마감했다. 이는 MBK가 제시한 공개매수 가격보다 6.7% 높은 수준이다. 공개매수를 시작한 MBK에게도 매수가를 높여야 하는 압박이 생긴 것이다. 다만 김 부회장은 이날 공개매수 가격을 인상할 계획은 없냐는 질문에 “기관 투자자들이 공개매수에 주로 응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기관 투자자들 상대로는 현재 가격이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고려아연 노조 역시 공개매수와 관련한 성명을 내고 “약탈적 공개매수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노조 조합원 70여명은 이날 서울 종로구 MBK파트너스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공개매수 시도를 규탄했다.
2024.09.19 I 김성진 기자
KB證, ‘2024 KB증권 투자왕 실전투자대회’ 개최
  • KB證, ‘2024 KB증권 투자왕 실전투자대회’ 개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KB증권은 ‘2024 KB증권 투자왕 실전투자대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대회는 이날부터 참가 신청을 받고 오는 10월 2일부터 11월 22일까지 진행된다. KB증권 위탁계좌를 보유한 국내거주 개인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KB증권 대표 MTS ‘KB M-able(마블)’과 HTS ‘H-able(헤이블)’,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할 수 있다.이번 대회는 국내리그와 해외리그로 나뉘어져 진행되며 각 리그에 중복 참여가 가능하다. 각 리그에서 모두 1위를 하면 총 1억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리그는 1억리그, 1000만원리그, 100만원리그로 구분돼 치뤄지며 참가자는 참가 신청 후 리그별 예탁 자산 충족 시 자동 배정된다.또한, 대회에 참가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대회 기간 국내주식 거래 금액에 따라 매주 추첨을 통해 △ 거래대금 100억원 이상시 국내주식쿠폰 20만원(1명) △ 거래대금 50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시 국내주식쿠폰 10만원(2명) △ 거래대금 1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시 국내주식쿠폰 5만원(5명) △ 거래대금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시 국내주식쿠폰 3만원(10명) △ 거래대금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시 국내주식쿠폰 1만원(100명)을 지급하며, 매주 최고 거래금액을 달성한 참가자에게는 100만원(1명)이 수여(제세공과금 고객 부담)된다.추가로, 대회 종료 후에도 12월 24일까지 거래대금이 100억원 이상인 참가자에게 총 3000만원을 균등한 비율로 나누어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하우성 KB증권 디지털사업총괄본부장은 “수익률도 중요하지만 투자자들에게 국내외 주식거래 활성화에 기여함과 동시에 투자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이번 실전투자대회를 개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서비스와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9.19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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