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대명소노 등 관련주 이틀 연속 강세…티웨이 경영권 이슈 부각
  • [특징주]대명소노 등 관련주 이틀 연속 강세…티웨이 경영권 이슈 부각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소노인터내셔널이 티웨이항공 경영권 확보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에 티웨이홀딩스(004870)와 대명소노시즌(007720) 등 관련주들이 2거래일 연속 급등하고 있다. 1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4분 현재 대명소노시즌은 전 거래일 대비 15.21%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티웨이홀딩스는 27.31%의 상승률 보이고 있다. 예림당(036000)도 20.09% 강세다. 이틀 연속 강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대명소노시즌과 티웨이홀딩스, 예림당은 전날 줄줄이 상한가에 마감했다. 이는 티웨이항공의 2대 주주인 대명소노그룹 호텔·리조트 운영사인 소노인터내셔널이 공개매수를 통해 추가 지분 매입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앞서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 6월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로부터 지분을 매입해 2대 주주에 오른 바 있다.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 경영권을 차지하려는 목적은 항공사와 해외 리조트간 시너지를 높이기 위함인 것으로 알려진다. 티웨이항공의 최대주주는 티웨이홀딩스이고, 티웨이홀딩스의 최대주주는 예림당이다. 대명소노그룹은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를 기점으로 이사회 장악에 본격 나설 것으로 보인다. 티웨이항공 현 등기임원 7명 중 4명이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2024.10.11 I 이용성 기자
하나은행, 법무법인 율촌과 손잡고 자산관리 컨설팅
  • 하나은행, 법무법인 율촌과 손잡고 자산관리 컨설팅
  • 하나은행은 1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Place1에서 법무법인 율촌과 ‘패밀리오피스 자산관리 및 법률자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김영훈(왼쪽)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장과 김동수 법무법인 율촌 조세부문 대표변호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하나은행은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Place1에서 법무법인 율촌과 ‘패밀리오피스 자산관리 및 법률자문’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자산관리 및 외국환 부문 선도은행인 하나은행이 법적분쟁 및 세금관련 분야에 강점이 있는 법무법인 율촌과의 협력을 통해 전문적이고 세심한 분석이 필요한 패밀리오피스 손님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하나은행은 지난 8월 하나증권과 자산관리 서비스 강화를 위해 ‘금융·세무·부동산·법률’ 등 60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하나 패밀리오피스 원 솔루션’ 서비스를 시행한데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한 차원 높은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패밀리오피스 손님에게 △세무 및 법률 지원 △실제 판례 및 유권해석을 기반으로 한 종합적인 법률 자문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또한 법무법인 율촌을 거래하는 손님에게는 △VVIP 손님 전용 금융서비스 △해외 네트워크 활용 및 차별화된 외국환 서비스 등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김영훈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장은 “복잡한 세금 이슈가 많은 패밀리오피스 손님에게 세금관련 분야에 특화된 법무법인 율촌의 전문적인 법률 솔루션을 제공해 드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손님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분야의 최고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대한민국 1등 자산관리 은행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최고의 WM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2024.10.11 I 정두리 기자
키움증권, 중개형ISA·연금저축 첫 거래 고객에 美 주식 지급 이벤트 진행
  • 키움증권, 중개형ISA·연금저축 첫 거래 고객에 美 주식 지급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연금저축 계좌의 첫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주식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연말까지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사진=키움증권)이번 이벤트는 중개형 ISA 또는 연금저축 계좌에서 처음 거래하는 신규 및 기존 고객이면 참여가 가능하다. 두 계좌에서 거래할 수 있는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주가연계증권(ELS),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채권, 펀드 등의 상품을 거래하면 된다. 첫 거래 후 이벤트를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고객 5048명에게 애플, 엔비디아, 테슬라 등 12개 종목 가운데 한 종목을 랜덤으로 지급한다.중개형 ISA와 연금저축 계좌에서는 해외 주식 거래를 할 수 없어 이벤트 혜택인 미국 주식을 받기 위해서는 비대면 주식 계좌 개설이 필수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연말에는 고객들이 절세 계좌에 큰 관심을 갖기 때문에 이벤트 혜택을 기존보다 대폭 확대했다”면서 “중개형 ISA와 연금저축 계좌로 연말 세금 혜택도 누리고 미국주식을 받는 기회도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중개형 ISA는 국내 상장주식, ETF, ELS, ELB, 채권,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하나의 계좌에서 투자자가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다.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개설이 가능하다. 계좌에서 발생한 이자, 배당소득 등의 이익과 손실을 통산한 후 최대 200만원(서민형은 최대 400만원)까지 비과세, 초과 금액은 9.9%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단, 의무가입기간 경과 전 중도 해지 시 소득세 상당이 추징되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연금저축은 연금 납입금액 600만원까지 최대 16.5%인 99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저율과세 및 분리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추가 납입금에 대해 자유로운 입출금이 가능하다.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과 문의는 키움증권 홈페이지나 키움금융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2024.10.11 I 이용성 기자
삼양식품,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한투
  • 삼양식품,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한투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1일 삼양식품(003230)에 대해 최근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때라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77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 거래일 종가는 52만 70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양식품의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3% 증가한 4201억원, 영업이익은 103.3% 증가한 883억원으로 시장 기대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했다. 강은지 연구원은 “2분기 대비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유럽 등 평균판매단가가 높은 국가향 매출액 비중이 증가하며 매출액 감소를 방어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익성 또한 2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곡물 가격 하락으로 인한 제조원가 개선이 이어지고 있고 수출 증가에 따른 운반비 부담은 현지 도매업체에 전가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당장 불닭볶으면의 추가 생산 여력은 제한적이지만 해외 성장 전망에는 변함이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내년 상반기 밀양 2공장 가동시 면·스낵 제품 캐파는 약 40% 이상 증가할 예정이며 1공장 가동 경험을 토대로 과거 대비 빠르게 생산 안정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연내 네덜란드에 유럽 판매 법인 신규 설립 또한 예정되어 있는 만큼 향후 미국, 유럽 등 고마진 국가향 수출 물량이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주가 조정은 제한적인 불닭볶음면 추가 생산 여력 탓에 하반기 실적 모멘텀 약화에 대한 우려감을 반영한 수준이란 평가다. 강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고점 대비 35.1% 하락한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 13.1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이는 하반기 실적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충분히 반영한 주가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밀양 2공장 가동을 통한 실적 성장 여력을 감안한다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최근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2024.10.11 I 원다연 기자
  • [기자수첩]세계국채지수 편입서 얻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열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우리나라가 세계 3대 채권지수인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성공했다. 한국 국채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평가가 격상했지만, 국내 증시는 아쉬움이 컸다. 선진시장 지위를 간신히 지켜냈기 때문이다. FTSE 러셀은 공매도 금지 조치를 문제 삼으며 이를 제때 재개하지 못하면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채권과 주식 시장을 향한 평가가 엇갈린 것은 시장 참여자의 접근성 때문이다. WGBI 편입이 가능했던 가장 큰 이유로는 시장 접근성 레벨2 요건을 충족한 것이 손꼽힌다. 외환시장 거래 마감 시간을 연장하고, 국제예탁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며 시장 접근성을 개선했다는 평가다.반면 공매도 금지는 시장 접근성을 제한하는 요인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차입 메커니즘의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유동성과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다. FTSE 러셀뿐만 아니라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선진지수 편입 불발 당시에도 공매도는 시장 접근성을 제한하는 원인으로 지목됐다. WGBI 편입으로 80조원의 채권 투자 자금이 유입될 전망이라고 한다. 금융투자업계의 숙원인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선진지수 편입이 금융투자업계의 숙원인 이유도 이 때문이다. 지수 편입으로 막대한 자금 유입과 이를 통한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기대할 수 있다.당국이 내년 4월 공매도 재개에 나설 계획이라지만, 공매도 재개가 끝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공매도 외에도 해외 금융사들의 시장 접근을 어렵게 하는 것은 없는지 살필 때다. 특히 FTSE 러셀과 MSCI이 시장 접근성을 평가할 때 규제나 제도뿐만 아니라 해외 금융사들의 ‘경험’을 비중 있게 반영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으면 한다. 해외 금융사들 입장에서는 한국에서만 따로 구축해야 하는 공매도 전산 시스템이 시장 접근성을 떨어뜨리는 경험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2024.10.11 I 김응태 기자
에어레인 “국내 유일 기체 분리막 기술 보유…빠른 성장 자신”
  • 에어레인 “국내 유일 기체 분리막 기술 보유…빠른 성장 자신”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에어레인은 기체 분리막 개발·제조 기업으로, 글로벌 유수의 기업과 경쟁하면서 입지를 다져왔습니다. 현재 전 세계에서 기체 분리막을 직접 제조·판매하는 기업 중 손꼽히는 기업으로 올라섰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한발 빠른 연구·개발과 선제 설비·인력 확충으로 더욱 경쟁력 있는 기업을 만들겠습니다.” 하성용 에어레인 대표이사는 최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기체 분리막은 단순히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판매되는 제품이 아니라 품질과 성능이 확보돼야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제품”이라며 “에어레인은 해외 기업들과 성능을 견줄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기체 분리막 수요 증가에 따라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성용 에어레인 대표이사는 최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에어레인)에어레인은 지난 2001년 설립된 이후 고분자화합물 기반의 중공사(中空絲·hollow fiber)를 활용해 기체 분리막을 제조·판매해왔다. 기체 분리막은 질소·메탄·이산화탄소 등 기체를 선택적으로 분류할 수 있어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된다. 최근엔 바이오가스 고질화·이산화탄소 포집 등 사용 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 하 대표는 석·박사 과정부터 기체 분리막을 연구해왔으며, 에어레인 설립 이후에도 기술 개발에 초점을 두고 기업을 운영해왔다. 그 결과 현재 에어레인은 생산능력을 기준으로 미국 에어프로덕트·프랑스 에어리퀴드·일본 우베·독일 에보닉 등과 함께 전 세계적인 기체 분리막 전문 기업으로 손꼽히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는 “기체 분리막은 수처리·전지 분리막보다 품질이나 성능 확보가 어렵지만, 이 두 가지 요소만 갖추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에어레인은 시장 내 후발 주자로서 연구·개발에 더 많은 공을 들이면서 공급 기업의 수가 한정적인 ‘공급자 우위 시장’인 기체 분리막 시장에 들어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 대표는 최근 기체 분리막 수요가 다양한 사용처에서 폭넓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에어레인은 에너지·항공·방산 산업에 쓰이는 질소 분리막 분야에서 올해 상반기 기준 70% 이상의 매출액을 기록했지만, 점차 바이오가스 고질화·이산화탄소 포집 분야의 매출 비중도 높여가고 있다. 중국과 인도,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UAE) 등 해외 공급처도 다양하다. (사진=에어레인)에어레인은 이 같은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외형을 확장하면서 내실도 다져나가고 있다. 기체 분리막의 수요 증가에 따라 생산시설이 100% 가동되는 상황에서도 전체적인 공급은 제한적이어서 제품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영향이 컸다는 게 하 대표의 설명이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대형 모듈의 수요도 점차 증가하면서 수익성도 강화했다. 에어레인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2021년 59억원에서 2022년 129억원, 2023년 163억원으로 늘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이미 9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2022년 10억원, 2023년 2억원 수준에서 올해 상반기에만 7억원 규모로 훌쩍 증가했다. 하 대표는 “지난해 설비·인력 확충을 선제 진행했다”며 “설비가 완전히 가동하면 수익률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에어레인은 이번 상장으로 조달된 자금을 기체 분리막 생산시설을 확충하는 동시에 이산화탄소 액화 플랜트 공정 등 신규 사업 관련 설비를 도입하는 데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연구 인력과 생산·지원 인력도 늘린다. 하 대표는 “기체 분리막도 성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고객이 만족하는 제품을 만들고자 연구·개발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에어레인은 국내 최초로 이온 교환막에 사용되는 이오노머(Ionomer)를 재활용하는 기술을 사업화할 예정이다. 하 대표는 “수소 생산에 쓰이는 수전해용 이오노머는 전 세계적으로 공급 부족을 겪고 있는 막 소재”라며 “그동안 일회용으로 쓰였던 이오노머를 재활용해 수소 경제에도 필수적인 소재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에어레인은 지난 24일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번 상장에서 120만주를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는 1만 6000~1만 85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192억~222억원이다. 기관 대상 수요예측은 오는 15~21일까지 5거래일간 진행하며, 같은 달 24~25일 일반 청약을 거쳐 11월 내 상장을 목표로 한다.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2024.10.11 I 박순엽 기자
레버리지에 중독된 서학개미…"올라도 3배, 내려도 3배"
  • 레버리지에 중독된 서학개미…"올라도 3배, 내려도 3배"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엔비디아보다 반도체 지수를 3배 추종하는 ETF, 테슬라 대신 테슬라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ETF. 미국의 빅컷(기준금리 0.50%포인트 인하) 이후 서학개미들이 고배율 상장지수펀드(ETF)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증시가 박스권 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뉴욕 증시도 변동성이 커지자 미국의 빅컷과 대선 등 이벤트를 맞아 단기 수익률을 극대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기대수익률이 높을수록 손실 가능성도 크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서학개미, 엔비디아 대신 3배 반도체 ETF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1~9일) 국내 해외 주식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3X(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ETF로 집계됐다. 일명 ‘속슬(SOXL)’이라고도 불리는 이 상품을 서학개미는 약 2주간 무려 1억 6726만 6703달러(2260억원) 순매수했다. 이 ETF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일일 상승폭을 3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같은 기간 서학개미는 테슬라의 하루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ETF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X(DIREXION DAILY TSLA BULL 2X)’ 역시 4587만 5529달러(620억원) 사들였다. 특이한 점은 정작 반도체 투자심리를 지배하는 업종 대장주 ‘엔비디아’나 ‘테슬라’는 순매수 상위에 기록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실제 이 기간 서학개미는 테슬라를 2억 4845만달러(3350억원) 순매도했고, 테슬라 역시 7912만달러(1067억원) 팔아치웠다.시장에서는 개미들이 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해 개별 종목보다 2~3배의 고배율 레버리지 ETF에 주목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는 “하반기 들어 엔비디아의 등락도 컸고, 테슬라도 작년보다는 지지부진했던 만큼, 개인투자자 입장에선 큰 수익을 얻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이에 작은 수익이라도 극대화하려고 레버리지 ETF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8월에는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 9월에는 빅컷, 10월에는 중동 리스크, 굵직굵직한 이벤트가 이어지자 투자자들이 중장기 투자보다 단기 수익률 올리기에 집중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수익률은 손실가능성이기도…주의 필요실제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타고 있긴 하지만 아직 11월 미국 대통령선거라는 거대한 이벤트도 남아 있다. 이에 한 종목을 사서 꾸준히 유지하기보다 변동성을 이용해 하락 국면에서 상승에 베팅하고, 상승국면에서는 하락에 베팅하는 매매전략을 취하는 서학개미가 늘어났다는 분석이 나온다.게다가 개미들은 반도체나 전기차가 아닌 영역에도 고배율 투자에 나서고 있다. 이달 서학개미는 ‘디렉시온 데일리 20년이상 미국채 불 3X(DIREXION DAILY 20 YEAR PLUS DRX DLY 20+ YR TREAS BULL 3X)’를 3799만달러 순매수했고 ‘디렉시온 데일리 FTSE 차이나 베어3X(DIREXION DAILY FTSE CHINA BEAR 3X)’를 3708만달러(500억원) 순매수했다. 특히 ‘디렉시온 데일리 FTSE 차이나 베어3X’는 가뜩이나 변동성이 큰 중국 관련 지수를 고배율로 접근하는 상품으로 눈길을 끈다. YANG이라고도 불리는 이 ETF는 홍콩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중국 50개 우량기업을 모아놓은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차이나 50의 수익률을 역으로 3배 추종한다. 앞서 중국은 국경절을 앞두고 지급준비율 인하 등 부양책을 예고한 바 있다. 이에 중국 증시가 급등세를 타자 개인투자자들은 급락장을 예상하고 중국 증시에 하락할 때 수익률을 3배 얻는 이 ETF에 투자한 것이다. 이 같은 베팅의 결과가 나쁘지는 않았다. 중국 대표지수인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달 30일 8.06% 오르고 국경절을 보낸 직후인 8일엔 4.59% 올랐지만 9일 6%대 하락세를 탔고 이날도 내림세로 장을 마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이 12일에도 부양책을 내놓을 예정인데다 신용융자까지 급증하고 있어 방향성을 읽기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제다.국내투자자의 해외주식 순매수 상위 종목 5개 중 고배율 ETF가 4개에 달할 정도로 극단적인 레버리지를 추구하는 분위기에 전문가들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고배율 ETF는 고수익을 가져다줄 수도 있지만, 손실이 날 때는 크게 난다는 의미”라며 “고위험 투자가 해외 투자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점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2024.10.11 I 김인경 기자
M&A 매물 떴다 하면 우르르…영국으로 돈 몰린다
  • M&A 매물 떴다 하면 우르르…영국으로 돈 몰린다
  • [런던=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어디 하나 손대지 않은 산업이 없다.”글로벌 사모펀드(PEF)운용사들이 한때 영국 경제를 책임진 전통 있는 기업들을 모조리 인수하고 있는 것을 두고 최근 영국 자본시장 한 관계자가 내뱉은 말이다. 영국에 인수·합병(M&A) 매물만 떴다 하면 우르르 몰려간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평가다. 고금리와 대내외적 불확실성으로 곳간에 드라이파우더(미소진자금)를 쌓아뒀던 글로벌 사모펀드운용사들이 금융기업은 물론이고 부동산 플랫폼과 슈퍼마트 체인, 전자기술 기업 등 영국 경제를 책임졌던 기업을 골고루 삼키고 있다. 브렉시트 5년 만에 영국의 경제·정치적 안정성이 높아지면서 인수·합병(M&A) 시장도 함께 탄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 영국, 상반기 M&A 규모·건수 1위10일 노팅엄대학교 비즈니스 스쿨 산하 연구센터 CMBOR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 1일부터 6월 12일까지) 영국에서 이뤄진 글로벌 사모펀드운용사발 M&A는 95건으로, 총 거래 규모는 161억유로(약 23조 5850억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유럽 전역에 걸쳐 이뤄진 M&A 건수 및 규모는 각각 327건, 496억유로(약 72조 6000억원)로 이 중 3분의 1 가량이 영국에서 이뤄진 셈이다. 영국이 건수 및 규모 측면에서 유럽 내 압도적인 1위에 올랐고 독일 49건(63억유로), 프랑스 45건(17억유로)으로 뒤를 이었다. 올해 7월부터 영국에서 조 단위 딜이 속속 체결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기록적인 M&A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사모펀드운용사들이 유럽 주요국 중에서도 영국에 유독 관심을 보이는 이유로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떨어진 영국 기업들의 기업가치(밸류에이션)와 영국의 경제·정치적 안정성에 있다. 지난 2009년부터 증가세였던 해외 투자사들의 영국 기업 투자는 브렉시트 직후 반전됐다. 경제적 안정성이 흔들리고, 무역이 후퇴하면서 ‘영국 기업을 품는 것에 득보다 실이 많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영국 기업들의 기업가치는 타국 동종산업 기업 대비 확연히 떨어졌다.그런데 이를 자본시장 관점에서 뒤집어 생각해보면, 영국 기업들은 그만큼 매력적인 기업가치를 가지게 됐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저가매수를 노리는 글로벌 사모펀드운용사들이 눈여겨볼 이유가 충분해진 셈이다. 여기에 최근들어 영국의 경제·정치적 안정성이 궤도에 올랐다는 점은 엑시트(자금 회수)만을 기다려온 글로벌 운용사들에게 희소식이다. 실제 영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최근 3개월째 2%대를 유지하면서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영국 총선에서 ‘경제 안정’을 내세운 노동당이 압승하면서 정치적 안정성도 어느 정도 이뤄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 금융·TMT·헬스케어가 주도…“하반기도 기대”올해 상반기 영국에선 전자기술과 미디어, 통신 부문 딜이 70건을 기록하면서 주를 이뤘다. TMT로도 불리는 전자기술과 미디어, 통신은 사모펀드운용사과 벤처캐피탈(VC)에 있어 엑시트(투자금 회수)가 확실한 부문으로 여겨졌다. 이 밖에 헬스케어와 금융 부문은 매수 및 매각 측면에서 두드러지는 성과를 냈다. 헬스케어의 경우, 영국에서 올해 상반기 이뤄진 M&A 딜은 총 20건을 기록했고, 관련 규모는 80억유로로 전년도 연간 총액(89억유로)에 근접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융 중심의 M&A 딜은 규모 면에서 두드러졌다. 예컨대 지난 2월 찰스뱅크캐피탈파트너스는 약 14조원의 기업가치를 지닌 영국 자산운용사인 퍼스펙티브 파이낸셜 그룹의 주요 지분을 품었고, 미국 블랙록은 약 4조원을 들여 영국 금융데이터 분석업체 프레킨을 인수했다. 이 밖에 미국 사모펀드운용사 토마브라보는 올해 4월 42억파운드(약 7조 3700억원)에 영국 케임브릿지 기반의 보안 소프트웨어 회사 ‘다크트레이스’를, 파리 기반의 PAI파트너스는 같은 달 전문 오디오 장비 제조업체 오디오토닉스를 약 5조 7900억원에 사들였다. 영국의 M&A 시장은 올해 하반기에도 상반기 열기를 그대로 이어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안으로 마무리되는 딜이 수두룩한데다, 시장에 곧 모습을 드러낼 잠재 매물 역시 쌓여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지난 5월 영국 우체국인 로열메일의 주요 지분(27.35%)을 6조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한 체코 EP그룹은 로열메일 측과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며, 올해 7월 영국 택배사 ‘에브리’를 4조 7440억원에 인수한 미국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 역시 딜 체결 후 마무리 절차를 밟고 있다.매물로 나온 매력적인 딜도 즐비하다. 우선 영국판 지오영인 의약품도매업체 ‘AAH파마슈티컬즈’는 연내 매각을 완료한다는 목표 아래 최근 다수 원매자들로부터 인수제안서를 받은 상태다. 또 영국 최대 부동산 포털 사이트 ‘라이트무브’도 잠재적 원매자들로부터 인수 제안가를 받아보고 있다.현지 자본시장에서는 글로벌 PE들의 영국 기업 인수가 향후 몇년 간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지 자본시장 한 관계자는 “영국은 정치적 불확실성에 직면해있을 때조차 유럽에서 가장 활발하게 M&A가 이뤄진 국가”라며 “과거에는 영국 기업을 품었을 때 메리트보다 리스크가 높았으나, 경제·정치적 안정성이 올라간 지금은 그렇지만은 않다. 여타 유럽 국가 대비 기업가치가 매력적인 상황에서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까지 더해지고 있어 하반기에도 압도적인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10.11 I 김연지 기자
  • 셀시어스, 건강음료계 떠오르는 강자 '성장속도 주목'…주가 급등
  •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최근 몇 년간 북미 에너지 음료 시장에서 급성장하며 시장 점유율을 11%까지 끌어올린 셀시어스홀딩스(CELH)는 성장 잠재력과 저평가된 매수 기회가 부각되며 주가가 상승했다.10일(현지시간) 오전11시2분 셀시어스 주가는 전일대비 12.45% 상승한 34.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모틀리풀에 따르면 셀시어스는 설탕과 인공 첨가물이 없는 건강한 성분과 피트니스 중심의 마케팅 전략으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건강과 웰빙을 중시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러한 접근이 시장에서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파이퍼샌들러의 청소년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셀시어스는 에너지 음료 부문에서 15%의 선호도를 기록해 전체 시장 점유율 11.5%를 상회했다. 이는 청소년층에서 셀시어스의 인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셀시어스는 또한 펩시코와의 유통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파트너십을 통해 셀시어스는 대규모 유통망을 활용해 프랑스, 영국, 아일랜드 등 해외 시장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강력한 제품 전략과 글로벌 확장 속도, 그리고 건강한 성분을 강조한 차별화된 마케팅 덕분에 셀시어스는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으며, 현재 저평가된 주가가 매력적인 매수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2024.10.11 I 김카니 기자
발리서 먹은 '닭꼬치' 충격적인 정체…개고기 영업 성행
  • 발리서 먹은 '닭꼬치' 충격적인 정체…개고기 영업 성행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세계적인 휴양지 인도네시아 발리섬에서 일부 상인들이 ‘개고기’를 닭고기로 속여 해외 관광객들에게 판매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인도네시아 유명 휴양지 발리에서 개고기 사테(꼬치구이)를 파는 현지인 노점상.(사진=연합뉴스)일본 잡지 ‘프레지던트’는 현지시각 10일 프랑스 AFP 통신 보도를 인용해 발리섬에서 판매되는 길거리 음식 중 일부가 개고기로 만들어졌다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발리 당국은 지난 7월 발리섬 서부 젬브라나 지구에서 불법으로 유통되는 개고기 사테 500꼬치와 비조리 상태의 개고기 56㎏을 압수했다.인도네시아는 개고기 판매가 허용되는 몇 국가 중의 하나다. 다만 최근 개고기 식용을 바꾸려는 움직임이 나오자 일부 도시에서 거래 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발리에서도 지난해 개고기 거래가 금지됐다.금지 지역에서 개고기를 유통할 경우 최대 징역 3개월 또는 5천만 루피아, 우리 돈 약 430만 원의 벌금에 처한다.발리에서 개고기를 취급하는 식당이나 노점상은 보통 현지 방언으로 개고기를 뜻하는 ‘RW’란 글자가 쓰여 있다.하지만 이를 모르는 관광객들이 개고기 꼬치구이를 사 먹는 경우가 적지 않고, 일부 노점상은 개고기를 닭고기 등으로 속여 팔아 문제가 되고 있다.한편 인도네시아의 개고기 도축 방식 또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시중에 판매되는 개고기는 불법적으로 도축되고 있다. 현지 일부 도축업자 들은 개가 고통을 느낄수록 육질이 부드러워진다고 믿으며 비윤리적인 도축 과정을 선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심지어 일부 판매업자는 사이안화물로 개를 독살한 뒤 도축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발리 공공질서 기관의 데와 뇨만 라으 다르마디 책임자는 “개고기가 건강에 좋다는 미신을 믿지 말아야 한다”며 “사이안화물은 조리 후에도 파괴되지 않아 섭취 시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4.10.10 I 채나연 기자
‘채권 선진국’ 반열 든 韓…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이어질까
  • ‘채권 선진국’ 반열 든 韓…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이어질까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내년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계기로 국내 외환시장에도 호재가 될 것이란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다. 외화 조달 호재 등으로 외환시장 안정을 꾀할 순 있지만, 원화 강세(원·달러 환율 하락)로 직접적으로 이어질 거란 기대는 낮춰야 한다는 평가다. ◇WBGI 편입 발표…환율 영향 ‘미미’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49.7원)보다 0.45원 오른 1350.15원에서 마감했다. 1340원 후반대에서 소폭 하락 출발한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로 인해 상승 전환됐다. 1350원대로 안착 마감한 건 지난 8월 16일(1357.6원) 이후 약 한 달만이다. 사실상 이날 환율에는 WGBI 편입 영향이 거의 없는 셈이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이날 환율은 WGBI 영향보다는 달러 강세 영향이 더 강하다”고 말했다. 전날 글로벌 지수 제공업체인 영국 FTSE(파이낸셜타임즈 스톡익스체인지) 러셀은 한국 국채를 내년 11월부터 WGBI에 편입하는 내용을 담은 하반기 정례 시장분류를 공개했다. 기획재정부는 WGBI 편입에 따라 내년부터 해외자금 최대 90조원 가량의 국내 유입을 전망한다. 지난해 외국인 투자자의 국고채 보유 비중은 20.6%로, WGBI 편입에 따라 2026년 말께는 외국인 보유 비중이 27%까지 늘며 금리 안정 및 외환 수급 개선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자본시장연구원은 국내 증권 자금 유입에 따른 환율변화 폭을 추정해 지수 편입에 따른 환율 효과를 추정할 경우, WGBI 편입 이후 매월 50억달러의 신규자금이 12개월간 유입될 경우 환율의 하락폭은 약 1.1~6.2% 수준으로 추정했다. ◇외환시장 안정엔 ‘긍정적’…원화 절상엔 ‘물음표’사진=AFP시장 전문가들은 WGBI 편입으로 달러 수급 여건이 개선되면서 환율 안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당장 환율 하락에 일조하기는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해외 사례를 봐도 단기적인 통화 절상에 그쳤다. 한국보다 먼저 2010년 4월 WGBI 편입된 멕시코의 경우 편입 발표 후 2일간 페소 환율이 1.3% 하락했고, 남아프리카공화국 또한 랜드화가 1% 이상 절상 효과가 있었지만 효과가 한 달 이상 지속하지 않았다.권도현 국금센터 자본유출입분석부장은 “국고채 투자를 위한 원화 수요가 증가하면서 외환시장 수급에도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면서 “주로 환헤지(외환거래에 따르는 환율 변동 위험을 없애는 것)를 동반하는 외국인 채권자금의 특성상 직접적인 원화 매수 수요보다는 외화자금시장의 수급 개선 효과가 더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외화조달 시장에는 달러 유동성 공급이 확대되기 때문에 호재이지만, 원·달러 환율 현물 시장에는 유의미한 영향은 없다”고 강조했다. 안전투자 속성을 띄는 채권투자는 환헤지를 병행하므로 해당 추정 금액은 달러와 원화를 물물교환하는 스팟 시장이 아니라 원화와 달러 자금을 상호 대여하는 조달시장으로 유입된다는 이유에서다.최제민 현대차증권 이코노미스트는 “WGBI 편입은 외환시장에 대체로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나, 외국인 국내 채권 투자 비중 확대로 대외충격 민감도 높아질 소지가 있다”며 “대외 이벤트로 시장 변동성 커지는 환경에서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될 우려가 상존한다”고 했다.내년 11월 편입인 만큼 외환시장에는 내년 2분기 정도쯤 되야 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내년 11월 편입에 앞서 외환시장에는 내년 2분기께나 자금이 유입되될 것”이라며 “시장의 영향력은 아주 크진 않겠고, 환율이 더 오를 수 있는 상황에서 그나마 덜 오르는 정도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WGBI 편입에 따른 통화절상 효과는 외환시장의 높은 변동성과 중앙은행의 시장 개입 관행 등을 감안할 때 예측이 쉽지 않은 만큼, 과도한 기대를 낮춰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유미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환율은 다양한 변수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WGBI 편입만으로 장기간 통화가치가 절상될 것으로 예측하기는 어렵다”며 “원화 방향성은 달러화 흐름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10.10 I 이정윤 기자
외국 공무원에 거액 뇌물…법인·임직원 등 6명 불구속 기소
  • 외국 공무원에 거액 뇌물…법인·임직원 등 6명 불구속 기소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 과정에서 외국공무원에게 거액의 뇌물을 공여·시도한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피의자 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사진= 방인권 기자서울중앙지검 국제범죄수사부(부장검사 홍용화)는 A사 법인과 임직원 2명, B사 법인과 대표이사, 부사장 등을 국제뇌물방지법위반 등으로 재판에 넘겼다고 10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건설·감리 국내 선도업체 A사는 해외시장 개척 과정에서 2019년 5월 인천 소재 음식점에서 C국 장관을 만나 고속도로 건설 감리업체 선정을 청탁하며 그 대가로 20만달러(약 2억3500만원) 공여 의사를 표시하고 최신 휴대전화기 1대(약 129만원 상당)를 공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2020년부터 국제수사 등 국내·외 기관과 협력해 사건 관련 자료를 수집했고, 지난 4월부터 6개월간 A사 압수수색, 휴대전화 포렌식 등 압수물을 분석하고 사건 관계인 조사 등을 실시했다. 국내 중견기업 B사의 경우 2018년 12월 공장자동화 소프트웨어 단독입찰 대가로 D국 국유기업 E사 임원에게 211만달러의 뇌물을 약속하고, 그 중 158만달러를 외국 소재 페이퍼컴퍼니를 경유해 공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B사는 E사에 대한 실제 수출대금이 744만달러임에도 뇌물공여액까지 포함해 수출가격을 955만달러로 부풀려 신고한 혐의(관세법 위반)도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국제수사를 진행해온 검찰은 올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계좌 및 이메일을 추적하고 유관기관 자료 수집과 B사 임직원 등을 조사했다.검찰 관계자는 “사업수주를 위해 뇌물을 제공하는 것은 국제계약 규범을 위반해 국가간 신뢰를 저해하는 중대한 위법행위로 엄단돼야 한다”며 “이번 검찰 수사를 계기로 해외진출 및 국제계약을 위한 교섭 과정에서 글로벌 스탠더드를 준수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국제상거래 계약체결 등에 있어 ‘국가신인도’는 전체 국가경제에서 무역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특성상 매우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실제로 국제사회는 수차례에 걸쳐 우리나라의 경제 지위(10위권)에 비춰 국제뇌물수사 실적·처벌수위가 낮음을 지적해왔다.검찰은 또 “피고인들의 죄에 상응하는 형의 선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앞으로도 국제상거래에서의 뇌물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함으로써 부패 및 경제범죄 대응에 대한 국가신인도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B사 범행 개요도. 서울중앙지검 제공.
2024.10.10 I 성주원 기자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 리테일 고객 계좌수 200만 돌파
  •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 리테일 고객 계좌수 200만 돌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미래에셋증권(006800) 인도법인은 리테일 고객 계좌수 기준 200만개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월 리테일 고객 계좌수 100만을 넘어섰고, 또 다시 8개월 여만에 200만 계좌를 돌파했다.미래에셋증권은 현지 우수 기업의 인수(M&A), 각 지역 특화 전략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영토를 확장하고 있으며,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인도에 진출한 증권사다.글로벌 자본시장에서 현재 가장 주목받는 곳은 인도 시장이다. 인도는 경제 성장성이 부각되며 꾸준한 해외자본 유입과 함께 주식시장도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인도 증시 대표 지수인 니프티50은 올들어 15%가량 올랐고 최근 1년간 30% 가까이 올랐다. 인도시장 시가총액은 약 7654조원으로 시장규모가 홍콩시장 시가총액(약 5500조원)을 추월하였고, 인도 증권업계는 증권매매 계좌수가 1.7억개를 돌파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은 2022년 4월 온라인 트레이딩 플랫폼 ‘m.Stock’ 출시 후 2년 6개월만에 2024년 8월 기준 현지 온라인 증권사 중 9위, 전체 15위로 급상승하며 인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증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7월 말 유상증자을 단행하여 자기자본을 6억 달러(한화 8000억원)까지 늘린 바 있으며, 적극적인 온라인 마케팅과 함께 현지 브로커리지 사업에 역량을 투입하며 리테일 부문 성장에 주력하고 있다. 2024년 9월말 기준, 일일 평균 주식 브로커리지 214만 거래건을 처리하고, 약 1조 2150억원 상당의 고객자산, 약 3000억원 상당의 신용잔고(MTF)을 보유하는 등 리테일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은 올해 ‘m.Stock 2.0’ 을 출시할 예정이며, 향상된 대고객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12월 인도 현지 증권사 쉐어칸(Sharekhan Limited)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서(SPA)를 체결했다. 2000년 설립된 쉐어칸은 총 임직원수 3500여명, 총 리테일 계좌 약 310만계좌, 인도 전역에 130여개 지점, 5000명 이상의 비즈니스 파트너 (외부 전문가 네트워크)를 보유한 현지 업계 10위 수준의 증권사이다.쉐어칸 인수는 인도 감독당국 승인이 완료되면 11월 또는 12월에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인수가 완료되면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은 리테일 계좌수 약 500만개를 보유한 종합증권사를 출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미래에셋증권은 인도 쉐어칸 인수를 통해 미래에셋자산운용 등과 그룹 시너지를 극대화하여 5년내 인도 5위권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아룬 쵸드리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 리테일사업본부장은 “2022년 4월 m.Stock 론칭 후 30개월만에 200만 고객 달성을 해 기쁘다”며 “최고의 기술력과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쉐어칸 인수를 통해 미래에셋증권이 인도 증권업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10.10 I 이정현 기자
토스증권, 신임 대표이사에 김규빈 제품총괄 선임
  • 토스증권, 신임 대표이사에 김규빈 제품총괄 선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토스증권이 10일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대표이사에 김규빈 제품총괄(Head of Product)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토스증권의 투자 플랫폼으로서의 영향력 강화 및 서비스 확장을 위한 결정이다. 김규빈 신임 대표는 지난해 제품총괄로 발탁된 이후 1년 만에 대표로 선임됐다. 김규빈 토스증권 대표 (사진=토스증권)김 신임 대표는 지난 2022년 1월 토스증권에 프로덕트 오너(Product Owner·PO)로 입사한 이후 실시간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출시, 투자자들의 토론의 장으로 성장한 커뮤니티 고도화 등을 추진하며 서비스 혁신을 이끌었다. 지난 2023년 최초로 분기 흑자 달성에 기여하기도 했다. 올해는 해외채권 출시, 토스증권 PC(WTS) 출시 등 토스증권 서비스 기반을 다져왔다. 토스증권 합류 이전에도 토스(비바리퍼블리카)를 비롯해 이베이코리아에서 테크 기반 서비스 기획 역량을 두루 쌓기도 했다. 이번 대표이사 인사로 신규 제품총괄엔 고동완 PO가 선임됐다. 고동완 신임 Head는 토스증권 합류 이후 해외주식 서비스 성장을 이끌어왔다. 토스증권은 2021년 3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주식거래 서비스를 시작으로, 초보 투자자뿐 아니라 전문 투자자까지 영역을 확대하면서 10월 현재 630만 고객을 보유한 증권사로 성장했다. 해외주식 중개 서비스를 중심으로 가파르게 성장해 지난해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해 올해 추가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2024.10.10 I 박순엽 기자
엠에스씨, 美 홀린 ‘흑백요리사’ 식품 품절에↑…K푸드 필수첨가제 1위 부각
  • [특징주]엠에스씨, 美 홀린 ‘흑백요리사’ 식품 품절에↑…K푸드 필수첨가제 1위 부각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엠에스씨(009780)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가 3주 연속 한국 예능 최초 글로벌 1위를 하면서 셰프나 메뉴에 대한 관심이 식품업계까지 흔들고 있어서다. 특히 K푸드의 기본이 되는 소스와 양념을 납품하는 엠에스씨가 부각되고 있다. 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 33분 현재 엠에스씨는 전 거래일보다 5.80%(290원) 오른 52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9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흑백요리사‘는 지난달 30∼지난 6일 400만 시청 수(Views·시청 시간을 재생 시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해 비영어권 TV 시리즈 부문 1위에 올랐다. 이 프로그램은 한 주 전에는 시청 수 490만을, 2주 전에는 380만을 기록해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넷플릭스 코리아 예능 3주 연속 글로벌 1위를 한 것은 최초다.현재 ‘흑백요리사’ 인기는 홍콩과 대만도 휩쓸고 있다. 9일 홍콩 종합지 ‘명보’와 대만의 ‘중국시보’는 전날 종방한 흑백요리사의 최종 우승자와 관련 신드롬을 소개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현지 요식업과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분발을 촉구하는 분석 기사도 등장했다.홍콩의 AM730은 칼럼을 통해 “한국이 단숨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레스토랑 40곳을 추가했고, 한국을 여행 할 이유가 생겼다”며 “홍콩은 밀크티 대회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자국 요리계를 꼬집었다.현재 군복무 중인 방탄소년단(BTS) 제이홉(본명 정호석)도 ‘흑백요리사’에 푹 빠져 ’이균(에드워드 리)셰프의 “두부 파인다이닝 해주세요”라며 에드워드 리의 사진을 게재했다. 한편 엠에스씨는 1974년 설립된 국내 식품첨가물 제조 업체다. 수산물(해초)을 가공한 카라기난, 농수산물을 가공한 천연색소 및 각종 조미료 분말, 액상제품, 음료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CJ제일제당, 삼양식품, 롯데, 농심 등 식품 대기업과 해외 바이어 등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하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엠에스씨는 K-푸드 필수첨가제 1위 업체”라며 “천연 원료를 기본으로 라면 분말, 떡볶이 양념장 등 다양한 시즈닝 및 소스를 생산해 글로벌 K푸드의 인기로 매출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손 연구원은 “매출의 40% 차지하는 조미식품 사업부는 라면 분말 스프, 바베큐 시즈닝, 다시류, 양념장, 소스 등의 주력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삼양식품을 비롯한 국내 식품 대기업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며 “대표적인 K-푸드인 라면의 수출 증가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분말 스프 등을 공급하는 동사도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늘어나는 해외 수요에 조미 제품 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는 동사의 실적 증가 요인이며, 향후 증설 또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2024.10.10 I 박정수 기자
토스증권 김승연 대표 사임…후임에 김규빈 총괄
  • [단독]토스증권 김승연 대표 사임…후임에 김규빈 총괄
  • [이데일리 박정수 박순엽 기자]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이사가 임기 6개월을 남겨두고 사임한다. 토스증권은 차기 대표이사로 김규빈 제품총괄(Head of Product)을 내정하고 주주총회를 거쳐 신임 대표로 선임할 계획이다. 토스증권은 출범 4년 차에 네 번째 대표를 맞게 됐다.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김승연 대표는 최근 토스증권에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토스증권 측은 “김승연 대표가 개인적인 사유로 사임을 표하면서 본래 임기보다 빨리 물러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승연 대표는 지난해 4월 토스증권 정기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김승연 대표의 임기는 내년 4월 2일까지 6개월 남짓 남았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김규빈 토스증권 상품 책임자가 지난 3월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토스증권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김승연 대표는 미국 국적의 1980년생으로, 카이스트에서 바이오·뇌공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고 구글 아시아지역 마케팅 총괄, 틱톡 동남아시아 글로벌 비즈니스솔루션 총괄 등을 지내며 마케팅 전문가로 활동했다. 김승연 대표는 취임 초기만 해도 15년간 온라인 플랫폼과 광고 분야 마케팅에만 종사해왔다는 점에서 파격적인 인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일각에선 증권업 관련 경험이 없다는 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그러나 김승연 대표는 취임 이후 토스증권의 적자 폭을 크게 줄이며 업계 우려를 불식시켰다. 또 지난해엔 순이익 15억 3143만원을 기록하면서 토스증권 출범 3년 만에 첫 연간 흑자를 달성하기도 했다. 토스증권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성장에 가속도가 붙어 올 상반기 순이익 224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으로는 2023년 2분기 이후 4분기 연속 흑자 행진이다. 토스증권은 올 상반기 영업이익 306억원을 기록, 반년 만에 연간 영업이익 목표치를 채우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토스증권의 성장에 김승연 대표가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김승연 대표는 취임 이후 ‘해외 채권 서비스’ 정식 출시하고, 미국 현지에 법인을 설립하는 등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아왔다. 지난 7월엔 웹 기반 주식거래 서비스(WTS)인 ‘토스증권 PC’도 출시했다. 토스증권은 김규빈 총괄을 신임 대표로 차별화한 서비스와 사업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김규빈 신임 대표는 1989년생으로,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Carnegie Mellon University) 전기·컴퓨터 공학부를 졸업했다. 앞선 대표들과 마찬가지로 비금융권 인사다. 김규빈 신임 대표는 지난 2012년 모바일 선물 서비스 ‘나노조’를 창업한 이후 이베이코리아 등에서도 프로덕트 매니저(PM)로 활동했다. 지난 2020년 비바리퍼블리카에 입사해 2022년부터는 토스증권에서 일했다. 김규빈 신임 대표는 지난 2023년 초 김승연 대표가 취임하며 제품총괄(Head of Product)을 맡아 토스증권의 주요 고객층인 20·30세대 공략에 힘을 쏟아왔다. 그는 지난 3월 열린 토스증권 출범 3주년 기념식에도 김승연 대표와 함께 무대에 올라 토스증권의 전략과 계획을 설명하기도 했다. 토스증권은 상품 책임자인 김규빈 총괄을 대표로 선임한 만큼 해외채권·파생상품 등 고객 만족도를 충족하는 신상품을 다양하게 마련해 리테일 부문 1위 증권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김규빈 신임 대표는 서비스 기획과 제품 관련 역량을 인정받아 앞서 전적 후 토스증권에서도 제품 총괄로 승진한 바 있다”며 “이번 인사 결정은 토스증권의 투자 플랫폼으로서 지위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10.10 I 박정수 기자
자사주 매입 배임죄 가능성 낮지만…기업가치 훼손 막을 안전장치 필요
  • 자사주 매입 배임죄 가능성 낮지만…기업가치 훼손 막을 안전장치 필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 연합 간의 경영권 분쟁이 법원의 판단에 달린 모양새다.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가 특정 주주의 경영권 방어가 아닌 기업가치를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 인정될지가 관건이라는 게 법조계의 대체적 시각이다. ◇“적대적 M&A 명분은 기업가치 제고”9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사모투자펀드(PEF)인 MBK파트너스가 이번 고려아연의 인수전에 참여한 이유는 고려아연·영풍의 집안싸움이 기업가치를 훼손하고 있단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고려아연은 국내 최대 비철금속 제련회사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가진 기업이다. 고려아연과 영풍은 경영과 소유를 분리하며 최씨 일가와 장씨 일가가 공동으로 경영해온 독특한 지배구조를 지닌 회사다. 각자 비철금속을 생산해왔지만 공동으로 비철금속 원료를 함께 구매해 규모의 경제를 통해 거래 협상력을 높여왔고, 두 회사의 제품을 서린상사가 유통하는 구조였다. 서린상사는 양사의 우호의 상징이었으나 75년 동업을 종료하고 서린상사 최대주주인 고려아연이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회를 재구성해 경영권을 영풍으로부터 가져왔다.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 경영권 분쟁 중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고려아연 자사주 매입 계획 등 경영권 방어 방안에 대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취재 결과 MBK는 영풍과의 계약을 통해 콜옵션 가격을 당시 거래 평균가격이었던 50만원을 크게 웃도는 가격에 사들이기로 했다. MBK는 고려아연·영풍과의 사업 협력을 복구시켜 협상력을 회복하고 지배구조를 개선하면 주당 100만원의 기업가치를 지닌 회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영풍·MBK는 공개매수를 통해 사들이는 지분을 공개매수 완료일로부터 2년 후 또는 고려아연 이사회 의석수의 과반 이상을 확보했을 때 MBK가 ‘절반+1주’를 획득하는 주주 간 계약을 맺었다. MBK 측 관계자는 “콜옵션 계약 가격을 밝힐 순 없지만 꽤 높은 가격에 고정돼 있다”며 “영풍은 MBK에 콜옵션 계약 외의 남은 보유 주식도 향후 고려아연을 엑시트(투자금 회수)할 때의 매각가에 잔여 지분을 팔 수 있는 옵션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MBK는 공개매수가가 인상될 때마다 고스란히 부담을 떠안는 구조다.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것 외에는 안전장치가 없는 셈이다. 정상적 경영권 인수 방식의 하나로 적대적 M&A를 인정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MBK파트너스는 이날 공개매수가를 83만원 이상으로 높이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추가적인 가격 경쟁으로 인해 고려아연과 영풍정밀의 기업가치가 훼손되는 것을 지켜볼 수만은 없다”며 이같이 결정했다고 강조했다.◇자사주 공개매수, 경영권 방어 유일 수단고려아연 역시 자사주 공개매수를 통한 경영권 방어 논리로 특정 주주의 경영권 방어가 아닌 기업가치 보호를 내세우고 있다. 고가 매입이라고 하더라도 해외 매각시 기술 유출 우려가 크거나 잦은 손바뀜으로 인한 경영 안전성의 훼손 가능성, 지역 고용안정성 등에서 회사를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는 논리다. 법조계에서도 자사주 매입을 통한 경영권 방어는 우리나라에서 인정되고 있는 유일한 제도적 방어 수단으로 ‘배임’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권재열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법원에서도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통해 기업을 지키는 것이 회사에 유리한지를 놓고 법리를 따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오른쪽)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MBK파트너스 고려아연 공개매수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은 강성두 영풍 사장. (사진=연합뉴스)그러나 무리한 가격 경쟁을 통해 기업가치가 훼손될 경우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단 지적이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서로 공개매수가를 추격하듯 올리는 형국에서 회사의 자기자본이 감소가 쟁점이 되는 수준까지 이르렀다”며 “양측이 승자의 저주에 빠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법리적으로는 양측 모두 명분이 분명한 만큼 적대적 인수 과정에서 기업가치를 보전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번 법원 판결을 바탕으로 국내 경영권 방어를 위해 포이즌필 도입 가능성과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주 보호와 방어 전략 사이의 균형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단 지적이다. 1985년 미국의 유노칼(Unocal) 사건은 적대적 M&A와 방어 전략에서 중요한 선례로, 포이즌필 전략의 정당성과 한계를 명확히 규정하는 역할을 했다. 이후 경영진이 주주 보호를 위해 방어 전략을 사용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하면서도 그 권한이 남용되지 않도록 제한하는 법적 기준을 마련했다. 2007년 일본 불독소스(Bulldog Sauce) 사건 역시 법원 판결 이후 포이즌 필의 법적 근거가 확립됐으며, 일본 기업들은 외부 투자자들로부터 적대적 인수 위협을 받을 때 방어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게 됐고, 주주 보호와 기업 방어 전략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강화됐다.
2024.10.10 I 김경은 기자
"대중에 성큼" "OTT에 휘둘려"… BIFF의 딜레마
  • "대중에 성큼" "OTT에 휘둘려"… BIFF의 딜레마
  • 지난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서 개막작 ‘전, 란’의 강동원, 차승원 등 배우들이 레드카펫을 밟으며 입장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아쉬움과 논란은 많지만 앞으로 트렌드를 적극 수용해 대중과 가까워지겠다는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방향성만큼은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이하 부국제) 현장을 방문한 영화 제작사 관계자 A씨의 말이다. 아시아 최대 영화 축제 제29회 부국제가 무사히 반환점을 돌아 오는 11일 폐막을 앞두고 있다. 올해는 63개국 224편의 공식 초청작과 커뮤니티 비프 상영작 55편을 상영 중이다. 정부의 국고지원금이 지난해보다 절반이나 줄었으나 자체 재원 조달로 예산 공백을 메워 전년보다 상영 편수가 8%(15편) 늘었다. 인사 내홍을 딛고 새롭게 선출된 박광수 신임 이사장을 필두로 박도신·강승아 부집행위원장 2인이 이끈 올해 부국제는 그 어느 해보다 파격적인 쇄신과 도전정신이 돋보였다. 변화를 적극 수용하고 ‘대중성’에 방점을 찍어 고루한 이미지에서 탈피하려는 노력이 눈에 띄었다. 지난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개막작 ‘전, 란’의 감독 및 배우들이 포즈를지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3일 부산 CGV센텀시티에서 영화 ‘행복의 나라’ 고 이선균 스페셜 토크가 진행된 모습. (사진=뉴스1)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인 지난 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 에서 열린 오픈시네마 부문 상영회에서 방탄소년단 RM의 다큐멘터리 영화 ‘알엠: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가 상영 중인 모습. (사진=하이브)◇우려 씻은 개막작→故 이선균 추모…좌석점유율 90%부국제 사상 첫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개막작에, 개막작 역대 최초 청소년관람불가(청불) 등급으로 논쟁을 일으킨 강동원, 박정민 주연 넷플릭스 영화 ‘전,란’(감독 김상만)이 시작을 화끈하게 열며 주목도를 높였다. 박도신 부집행위원장은 “대중적으로 다가가기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했다”며 “청불 등급도 모험이지만, 그조차도 시도해볼 만하다고 생각했다. 독립영화를 개막작으로 선정해온 기조는 변하지 않지만 대중성을 고려해 OTT도 가능성은 열어둘 것”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베일을 벗은 ‘전,란’은 상영회 이후 폭발적 호평으로 우려를 말끔히 씻었다. ‘전,란’을 감상한 관객 이슬아(30) 씨는 “OTT 영화지만 액션 사극 장르의 카타르시스, 큰 스크린 화면이 주는 쾌감이 제대로 시너지를 발휘했다”고 극찬했다. 영화사 대표 B씨 역시 “작품성에 중점을 두되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고 외연을 확장한 시도는 칭찬해야 할 부분”이라고 평했다. 또 다른 화제의 인물은 지난해 세상을 떠난 고(故) 이선균과 K팝 스타들이다. 부국제는 올해의 한국영화공로상 수상자로 이선균을 선정했다. 특별기획 프로그램 ‘고운 사람, 이선균’을 통해 고인의 대표작 6편을 상영하고 대표작에 함께 출연한 배우들이 참석해 고인을 추억하는 스페셜 토크 행사로 추모의 의미를 더했다. 오픈 시네마(야외상영) 초청작인 방탄소년단 RM의 다큐 영화 ‘알엠: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는 지난 7일 열린 상영회가 순식간에 매진을 기록했다. 트와이스 다현, 아이즈원 출신 김민주 등 ‘연기돌’들의 활약상도 컸다. 덕분에 지난 7일 기준 초청작 188편 587회차 상영 중 절반에 가까운 268회차가 좌석점유율 90%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 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 콘텐츠&필름 마켓(ACFM)을 찾은 영화산업 관계자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OTT에 뺏긴 주도권 숙제…마켓 열기 호평관련 업계에선 비즈니스 네트워킹 및 판권 거래가 이뤄지는 아시아 콘텐츠&필름마켓(ACFM)의 열기가 유독 뜨거웠단 반응이다. 지난 5일 개막해 나흘간 열린 ACFM은 올해 30개국 253개사가 세일즈 마켓 및 전시부스에 참가했다. 국내 배급사 해외 세일즈 팀에 재직 중인 한 관계자는 “올해 새롭게 전시부스에 참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프로그램들이 많은 주목을 받았다”며 “인공지능(AI) 콘퍼런스, 코파일럿 등 프로그램 시연에 많은 관계자들이 몰렸다”고도 부연했다. 반환점을 돌며 영화제의 화제성이 급감했다는 쓴소리도 이어진다. 정지욱 영화평론가는 “개막작 등 화제성 높은 OTT 작품 상영이 초반에 몰려 관객 참여도 및 취재 열기가 주말 기점으로 급격히 식었다”라며 “올해 유독 OTT에 휘둘린 인상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넷플릭스에 빼앗긴 주도권을 되찾을 방안을 마련하는 게 30주년을 맞는 내년 부국제가 극복할 숙제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해외 게스트의 화제성도 예년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정 평론가는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한 구로사와 기요시를 비롯해 장률, 지아장커, 미겔 고메스 등 감독들은 훌륭한 작품을 만든 거장들이지만, 작년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이와이 슌지, 하마구치 류스케, 뤽 베송 등과 비교하면 제대로 조명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 후원의 의존도가 높은 한계도 눈에 띄었다. 독립영화 감독 C씨는 “영화의전당 비프힐 건물 앞을 수놓던 영화 포스터들이 올해는 후원사 샤넬 광고로 도배되니 씁쓸했다”고 토로했다. 부국제는 11일 폐막작 상영 및 폐막식을 끝으로 열흘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폐막작은 ‘영혼의 여행’(감독 에릭 쿠)이다.
2024.10.10 I 김보영 기자
“한 달 살이 해볼까”…주세 내는 ‘단기임대’ 시장 커져
  • “한 달 살이 해볼까”…주세 내는 ‘단기임대’ 시장 커져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주’ 단위로 임대료를 내는 단기 임대 시장이 커지고 있다. 2년 단위로 계약을 하는 전세나 월세가 주를 이루던 임대차 시장이 공간 제약 없이 근무를 하는 ‘디지털 노마드’나 ‘한 달 살이’ 등의 트렌드 변화로 단기 임대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9일 부동산 업계 및 단기임대 플랫폼 삼삼엠투에 따르면 주 단위로 계약을 맺는 부동산 단기임대 거래액 규모는 올해 상반기 기준 300억원을 넘어섰다. 단기 임대 시장은 매년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 6억원에 불과했던 거래액은 2022년 50억원으로 5배 증가했으며 지난해 260억원을 기록했다. 단기 임대는 전·월세처럼 고액의 보증금이 필요 없는데다 호텔 등 숙박 시설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을 느끼는 가족 단위의 수요자들이 찾는 경우가 많다. 삼삼엠투 관계자는 “최근 인테리어를 하는 집이 많아졌고 해외에서 들어와 잠시 지낼 곳이 필요한 가족 단위의 단기 임대차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여기에다 워케이션 등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을 하는 사람들도 늘면서 단기 임대를 찾는 사람들이 늘었다”며 “다만 기존 임대차 플랫폼은 전·월세 위주여서 단기 임대를 찾기가 어려워 수요만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한 달 살이’도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단기 임대 시장이 커지는데 한 몫하고 있다.40대 주부 A씨는 “아이들 학교가 방학을 하면서 도시를 떠나 자연에서 한 달 정도 지내려는 계획을 하는데 호텔은 취사 등 제약이 많아 아이들과 생활하기에 불편함을 많을 듯해 단기로 임대차 계약을 맺을 곳을 찾아보니 마침 매물이 있어 단기 임대로 한 달 살이를 했다”고 말했다.수요가 늘다보니 공급도 늘고 있다. 삼삼엠투에 등록된 주 단위의 단기 임대 매물은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1만 2600건을 돌파했는데, 이는 지난 한해 총 매물량 1만 5000개에 육박하는 수치다. 2021년 기준 단기 임대 매물은 1260개였으며 2022년에는 4500개를 기록했다.특히 주세를 내는 단기 임대는 월세보다 이용기간 대비 비싸기 때문에 공실만 나지 않는다면 ‘수익률’이 더 높다. 경기도 성남시 소재 오피스텔(전용면적 59㎡) 소유자 B씨는 “한동안 전세사기 등 여파로 전세나 반전세 등은 계약이 안돼 단기 임대로 매물을 내놨더니 꾸준히 찾는 수요가 있는 편이다”며 “수익률도 공실이 며칠 나더라도 ‘주세’로 받는 게 더 높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만 전문가들은 단기 임대는 전·월세 계약과 달리 임대차보호법 적용이 안 돼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단기 임대는 편의성 측면에서는 수요자들에게 유용한 서비스지만, 거주의 측면에서 보면 임대차보호법 적용과 전세보증보험 가입이 안된다”며 “보증금 요구 등으로 리스크가 따를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2024.10.10 I 박지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韓, 4수 끝 WGBI 편입… 해외서 80조 들어온다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韓, 4수 끝 WGBI 편입… 해외서 80조 들어온다-AI의 힘… 구글 딥마인드 CEO 노벨 화학상-“자사주 매입, 적대적 M&A 맞선 유일한 합법 방어수단”-위기론 인정한 삼성… 11월 ‘조기 인사’ 칼바람 예고-자랑스러운 우리 한글-[사설]세계국채지수 편입 성공… 주식시장 개선도 서두르길-[사설]생뚱맞은 의대 5년제, 정부 정책이 ‘아니면 말고’인가△종합-오직 맛으로 승부… ‘권위 파괴한 흑수저’에 MZ세대 열광-‘알파고 아버지’, 단백질 분석 AI 개발… 알츠하이머 치료 신기원 열어△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자사주 매입, 배임 가능성 낮지만… 기업가치 훼손 막을 안전장치 필요”-MBK “공개매수가 더 안 올린다”… 고려아연 내일 가격 조정 ‘분수령’ △韓국채 ‘선진국 클럽’ 편입-국채는 물론 회사채 금리도 낮아질 듯… 외환시장 안정에도 기여-선반영 안된 깜짝호재… 장기채 오버슈팅 가능성-韓증시 ‘관찰대상국’ 피했지만… ‘공매도 재개’ 과제△中 잇단 경기부양책… 투자전략은-“中 ETF 수익률 급등에도 추세 상승 확인 필요… 지금은 분할 매수”-中 내수 살리기 총력전… 식음료·화장품 주목-“구리·철광석도 특수”… ETF·ETN 담아볼까△종합-삼성전자 위기 극복 열쇠는 결국 기술력… 6세대 HBM에 승부 걸어야-‘5% 성장’ 안간힘… 中정부 12일 3차 부양책 발표-윤 대통령 “통일 한반도의 실현, 인·태 지역 번영에 동력 제공할 것”-현대차 인도법인 “공모가격 3만원대” 시총 26조… 인도 IPO 사상 최대규모△정치-野, 기승전 ‘김 여사’ 파상공세에… 與 ‘李 사법리스크’ 역공 힘 못써-“별도 친분 없다” 선 그었지만… 명태균 비선 논란 ‘일파만파’-이재명 “이번엔 바꿔보자”… 한동훈 “금정 일꾼은 우리”-의료공백·특검공세 해법 시급… 尹 순방 이후 ‘韓과 독대’ 촉각△경제-2년째 세수펑크 난타전 예고… 부자감세·내수대책도 도마-‘신의 직장’은 옛말… 한은 MZ직원 퇴직 러시-송미령 “배춧값 내림세 전환… 이달 말 가격하락 체감“-공공기관 비정규직 3년 연속 증가세△금융-은행 사고 반복… 내부통제 점검 더 세게 옥죈다-10월 들어 주담대 1조 줄었지만… 이사철·금리인하 등 변수 여전-난항 겪던 실손보험 간소화 서비스 협상 속도-BC카드, 가을맞이 마이태그 할인 이벤트-30만원 미만 통신요금, 12월부터 추심 제외△글로벌-해리스도 트럼프도 돈드는 공약만… 누가 돼도 美 ‘눈덩이 빚’ 더 커진다-테슬라 구원투수 될까… 로보택시 ‘사이버캡’ 내일 출격-MS 애저에 첫 탑재, 폭스콘은 공장 건설… 엔비디아 블랙웰 수요 꿈틀-“구글 사업 분리매각해야”… 美 법무부, 법원에 요청-“초강력 허리케인 밀턴 온다”… 美 플로리다주 ‘대피 행렬’△산업-글로벌 부진 뚫고… 현대차·기아 질주 지속-현대차 ‘아이오닉 5 N’ 英 선호도 조사서 테슬라 압도-LG전자, 美 최대 가전 유통사 로우스 ‘베스트 파트너’ 선정-미·중 갈등에 韓반도체 제재 우려 쑥… 日과 공급망 협력 강화 필요성 커져-삼성, 태국서 ‘비스포크 AI 콤보’ 테크세미나-HD현대重, 폴란드서 자체 개발 잠수함 기술 뽐낸다△ICT-AI데이터센터에 필요한 반도체 모두 개발할 것-네이버 공간지능기술, 구글·애플·메타 제쳐-‘수수료 무료’ 빗썸·코인원… 같은 전략, 다른 속내-“산업 데이터 활용 촉진”… 정부, 공급망 플랫폼 구축 나선다△제약·바이오-中 미진출한 시장 선점… 매출 2000억 달성할 것-SK바사, 美피나바이오 지분 인수-‘해외사업 집중’ 코어라인소프트, 내년 흑자전환 기대-“2년 뒤 매출 930억”… 오름, 추가 기술이전 자신감△과학카페-“불의 발견만큼 인류역사 바꿀 것”… AI, 노벨물리학상 관행 깼다-“노벨상 수상자도 주목한 예쁜꼬마선충… AI 기술 적용으로 새 가능성 찾을 것”△증권-韓주식 줄인 국민연금, 바이오·금융은 담았다-中블랙홀·삼전실적 불안해… 파킹형 ETF에 뭉칫돈-인도상장·구글협업 “현대차 올라탈 때”△증권-“케벵 밸류업 역행”… 전문가 80% “공모가 높다”-벌써 10조 몰렸다, 10월 IPO 시장 후끈-랠리 시동건 배터리주… 美 대선이 변수-장르·플랫폼 다변화… 박스권서 고개 내미는 게임주△부동산-짧게 여기저기 산다… “월세 대신 주세 냅니다”-거래량 47% 쑥… ‘가성비’ 소형아파트 잘나가네-건물관리 한번에… 삼성물산, 빌딩플랫폼 ‘바인드’ 출시-부영, 캄보디아에 주상복합 2만가구 건설△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개막작이 왜 OTT냐고? 청년이 외면한 영화제에 미래는 없다”-“대중에 성큼” “OTT에 휘둘려”… BIFF의 딜레마△피플-의사가 정점인 피라미드형 의료현장… 수평적 구조로 바뀌어야-SKT, AI기술 글로벌 입증… “6G 기술개발 매진”-UAE 샤르자 사우드 왕자 “도심 속 자율주행 놀라워”-사우디 리야드 시장단, 네이버 1784 기술 체험-이승열 하나은행장 “아동은 미래의 희망”△오피니언-[이근면의 사람이야기]장기표·김형석의 가치와 도전-[생생확대경]남의 일 아닌 ‘인텔 제국’의 몰락-[e갤러리]정은모 ‘C1915’△전국-“최고 입지 동두천에 국제스케이트장 건립해야”-지리산·섬진강 관광 개발로 생활인구 늘린다-금·은빛 억새 절경에 年13만명 탄성-하남 ‘캠프 콜번’ 60년 만에 시민 품으로-김포공항 항공로 막는 ‘청라 시티타워’… LH “원안대로” vs 항공청 “용역 검토”-서울 임산부, 市체육시설 이용료 감면△사회-“시골선 주민 팔다리 역할하는데”… ‘경찰 인력 재배치’ 놓고 현장 반발-중고교생 희망직업 1위 ‘교사’… 초등생은 “운동선수 될래요”-한국어 강사 절반 “월급 200만원도 안돼”-도심 숲길로 변신한 쓰레기산… 솟은 나무 사이, 힐링 그 자체-“金추 대신 양배추”… ‘김치 보릿고개’ 허리띠 죄는 시민들-단풍으로 물든 대관령 계곡
2024.10.09 I 윤기백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