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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경합주 '펜실베이니아' 개표 초반 해리스 우세[CNN예측]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50개 주(州)와 수도 워싱턴DC에 배정된 총 538명의 선거인단을 두고 경쟁하는 가운데 경합주의 향배가 주목된다.이번 미 대선에서 정작 승패를 좌우하게 될 곳은 어느 후보도 우열을 가리기 힘든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 네바다 등 경합주 7곳이다.CNN 미국 대선 선거인단 예측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오후 9시 기준 19명의 선거인단을 보유한 펜실베이니아에서는 개표가 16% 이뤄진 가운데 해리스 63.4%, 트럼프 35.6%를 기록 중이다.선거인단 16명이 걸린 조지아에서는 개표가 68% 이뤄진 가운데 트럼프 53.0%, 해리스 46.4%를 기록 중이다.선거인단 16명이 걸린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개표가 41% 이뤄진 가운데 트럼프 51.9%, 해리스 46.9%를 기록 중이다.선거인단 15명이 걸린 미시간에서는 개표가 10% 이뤄진 가운데 해리스 52.9%, 트럼프 45.1%를 기록 중이다.경합주 7곳 중 위스콘신과 네바다, 애리조나 나머지 3곳에서는 아직 개표를 시작하지 않았다.CNN 예측에 따르면 선거인단 확보는 5일(현지시간) 오후 9시 기준 트럼프 154명, 해리스 30명이다.미국 50개 주와 수도 워싱턴DC에 배정된 총 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인 270명 이상을 확보하는 후보가 승리한다.미 대선 판세 및 주별 선거인단수(그래픽=김일환 기자)
- "전동킥보드·전기자전거 속도제한 불법 해제 안돼"…서울시, 강력 대응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는 개인형 이동장치의 속도제한 불법 해제로 인해 노약자, 어린이 등 시민들의 보행 안전을 위협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강력한 대응방안을 가동한다고 6일 밝혔다.지난 1일 숭실대 앞에서 진행된 전동킥보드 관련 단속. (사진=서울시)현재 전기자전거의 법정 최고 속도는 시속 25㎞로 이를 개조할 경우 6개월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전동킥보드의 최고속도를 시속 25㎞ 이상으로 개조하고도 이륜자동차 사용신고를 하지 않고 운행하면 과태료 50만원 부과 대상이다.서울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구글코리아에 전동킥보드·전기자전거의 최고속도 해제 방법을 안내하는 유튜브 동영상(9개)에 대한 접속차단과 삭제를 요청했다. 이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접속차단 심의결과를 내놨다. 시는 앞으로도 불법행위를 조장하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발견 즉시 접속차단 및 삭제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서울시는 한국으로 반입되는 KC 미인증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 대부분이 해외직구 제품인 점을 감안, 지난 8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 미인증 제품에 대한 해외직구 차단 품목 지정을 요청한 바 있다. 전기자전거 및 전동킥보드는 국가기술표준원의 안전기준에 맞게 제작돼야 하고, 안전확인시험 절차를 거친 기기에 대해서만 KC인증을 부여하고 있다.서울시는 전동킥보드 속도위반, 안전모 미착용, 무면허 운전, 탑승정원 초과 등 위법 운전에 대한 단속과 계도는 물론 지속적인 안전교육도 추진한다. 현재 시·경찰·자치구 합동으로 전동킥보드 사고다발지역과 전철역 주변, 대학가 등 운행이 잦은 지역을 중심으로 단속 및 계도를 실시하고 있다. 또 안전한 운전 및 주정차 방법, 위반 범칙금 교육 등도 시행 중이다.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자는 물론 보행자와 차량 운전자까지 모두 보호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이용 시 최고속도 준수는 물론 안전모 착용 등 안전 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파로스아이바이오, 美혈액학회서 PHI-101 임상 1상 포스터 발표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파로스아이바이오는 미국혈액학회 연례학술대회(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 이하 ASH)에 참가해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치료제 ‘PHI-101’의 임상 1상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6일 밝혔다. 발표 초록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파로스아이바이오 PHI-101 임상 데이터. (사진=파로스아이바이오)올해로 66회를 맞은 ASH는 세계 최대 규모의 혈액암 분야 학술 행사로, 12월 7일(현지 시각)부터 10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ASH에 제출한 연구 초록이 채택됨에 따라 PHI-101-AML의 임상 1상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할 예정이다.PHI-101-AML은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를 활용해 도출한 물질로, 기존 승인된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높은 미충족 수요를 극복하기 위해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약물을 목표로 개발 중인 항암제다. 이 후보물질은 AML 환자 중 약 30~35%가 보이는 FLT3 유전자 변이를 표적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 FLT3 변이를 보유한 AML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 대비 생존율이 약 2배 낮고 재발 위험은 훨씬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번 학회에서 PHI-101-AML의 확장권장용량인 160㎎ 단일 요법으로 추가 진행한 임상 1b상의 결과와 함께 임상 1상의 최종 환자 모집 완료 후 진행된 종합적인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파로스아이바이오가 연구 초록을 통해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임상 1b상은 참여 환자의 75%가 기존 FLT3 저해제 치료 후 재발 또는 불응한 케이스였으며, 평가 가능한 환자의 50%가 종합완전관해(CRc)를 보였다. 종합완전관해란, 완전관해(CR)와 불완전한 혈액학적 회복을 동반한 CR(CRi), 형태학적 백혈병이 없는 상태(MLFS)를 포함한 수치를 말한다.파로스아이바이오는 연내 PHI-101-AML의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 임상 2상 결과에 따라 조건부 품목 허가를 통한 조기 상용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통상 임상 1상을 신약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초기 단계로 보고 있으나, PHI-101은 희귀암을 대상하는 항암제인 만큼 이번 1상 결과로도 유효성을 검증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한혜정 파로스아이바이오 최고혁신책임자(CIO) 및 미국 법인 대표는 “PHI-101의 임상 1상을 진행하면서 차세대 FLT3 저해제로서의 우수한 가능성을 지속 확인해 나가고 있다”며 “현재 PHI-101-AML의 임상 1상 마무리와 동시에 글로벌 임상 2상을 위한 IND 신청을 계획 중으로, 하루빨리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아이티센, 아쿠아트론과 탄소중립 데이터센터 사업 협력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아이티센(124500)그룹은 탄소 중립적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아쿠아트론 데이터센터(이하 아쿠아트론)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강진모 아이티센그룹 총괄회장(왼쪽)과 마이클 김 아쿠아트론 대표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아이티센)아쿠아트론은 에너지 효율적인 설계 요소를 통합해 수익성 높은 고밀도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기업으로, 미 국방부(DOD)와 그 산하기관인 미 국방정보시스템국(DISA)의 규정을 100% 준수하는 밀리터리 등급의 데이터센터 설계 방안을 제공한다. 기존 데이터센터와 달리 주요 에너지원으로 천연가스, 수소, 암모니아를 사용하며 전력망은 백업으로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아쿠아트론 데이터센터 설계의 핵심 구성 요소는 전력 변환 손실을 단 0.05㎽로 최소화하는 직류(DC) 기술이다. 이 방식은 데이터센터 내 전력 분배 프로세스를 간소화함으로써 전력 변환 과정에서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더 효율적인 활용을 보장한다.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 효율성 평가의 중요 지표인 전력 사용 효율(PUE)이 낮아질 수 있다.또한 아쿠아트론의 데이터센터는 여타 데이터센터와 달리 최소 공기량으로 칩을 냉각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2단계로 구성된 칩에 직접 연결하는 액체 냉각 기술과 고효율 랙 간 쿨러를 독자적인 POD에 통합한 형태다. 열 관리와 에너지 소비의 주요 과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데이터센터 운영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PUE가 1.051(예상)인 AI 데이터센터를 구축, 발생하는 탄소의 95%를 포집하고 이를 그린 시멘트 생산에 활용함으로써 탄소 중립을 실현한다.아쿠아트론은 직류 변환 기술과 냉각 장치, 탄소 포집 등 데이터센터 구현에 필요한 전반적인 기술을 지원하고, 아이티센그룹은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보안 등과 같은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정보기술(IT) 인프라를 공급한다. 아이티센은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 현대화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의 통합 및 관리를 포함한 올인원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MSP)도 제공하기로 했다.마이클 김 아쿠아트론 대표는 “랙당 120㎾ 용량과 혁신적인 냉각 기술을 갖춘 아쿠아트론이 아이티센과 협력해 범용 인공지능(AGI) 시대를 대비한 초고밀도 에너지 효율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한국과 전 세계에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강진모 아이티센그룹 총괄회장은 “이번 협력으로 점차 수요가 커지는 AI 데이터센터 시장에 설계, 구축부터 운영까지 전 영역에서 요구사항에 맞게 유연하게 대응하면서도 탄소 중립이라는 환경·사회·투명경영(ESG) 요건에도 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의 미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 과기부, 플랫폼과 상생협력 논의…네카오·쿠팡 "빠른 정산 등 소상공인 지원"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네이버, 카카오 등 주요 플랫폼 업체들과 상생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네이버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교육 프로젝트에 향후 5년간 6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네이버, 카카오, 쿠팡, 당근마켓 대표와 인터넷기업협회장, 플랫폼법정책학회장 등과 취임 후 첫 만남을 갖고 플랫폼의 사회적 역할 강화와 민생 문제 해소를 위한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간담회를 시작으로 기업과 소상공인의 상생협력 방안을 적극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유 장관은 “플랫폼을 활용하는 업체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매출액이 높고 폐업률은 낮다는 통계가 있다”며 “플랫폼이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와 디지털 전환 등을 지원한다면 소상공인들이 경쟁력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되고, 이는 플랫폼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상공인·자영업자가 플랫폼을 활용하면 일평균 매출액이 110만원인 반면 활용하지 않은 경우 65만원으로 줄어든다. 음식점업 폐업률은 플랫폼 활용시 6.9%이지만 미활용시에는 11.5%로 높아진다. 생활서비스의 경우도 활용시 2.7%, 미활용시 9.6%로 차이가 있다. 플랫폼 업체들은 각자 상생협력 활동 현황과 계획을 발표했다. 네이버는 중소상공인과 창작자들의 디지털 전환 및 지속 가능한 성장 지원을 위해 ‘분수펀드’를 확대, 재편성키로 했다. 분수펀드는 네이버의 상생협력 프로그램 ‘프로젝트 꽃’의 재원으로 펀드 누적 금액은 6000억원을 돌파했다. 100만 소상공인들들 대상으로 대규모 ‘SME AI 교역 프로젝트’에 향후 5년간 6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소상공인들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단골손님을 확보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단골’ 지원 대상을 개별 시장·거리에서 도시 단위의 인접시장·거리 전체로 확대한다. 내년 전국 100여개 전통시장·거리를 지원한다. 업종별 특화교육, 단골 멘토 육성, 스타 단골가게 발굴 등 지원 프로그램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카카오는 선물하기 교환권 정산 횟수를 월 4회에서 10회로 확대하고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 발송 비용을 인원 제한 없이 신청한 소상공인 모두에게 1인당 3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코리아둘레길’과 연계해 지역 수산어가의 판로 확대도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쿠팡은 ‘과학기술·ICT 중소기업 전용관’을 신설하고, 혁신적인 중소상공인 제품을 발굴해 할인 프로모션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판매대금 빠른정산 서비스 대상을 오픈마켓 입점 사업자에서 ‘로켓그로스(쿠팡의 전국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주문된 상품의 보관, 포장, 배송, 반품, 고객 응대 등 쿠팡이 대행하는 서비스)’ 입점 사업자까지 연내 확대키로 했다. 당근은 동네 사장님들의 매출 확대, 홍보 지원 등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해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연결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인터넷기업협회에선 플랫폼 기업과 중소상공인 협, 단체들과 정례적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에선 이봉의 서울대 교수가 ‘플랫폼의 가치와 플랫폼 정책에 대한 단상’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는 경쟁력 있는 토종플랫폼 몇 개를 보유하고 있지만 글로벌 빅테크에 훨씬 뒤지고 있다“며 ”K플랫폼이 디지털화의 거센 물결 속에서 중요한 국가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법,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