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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김, 한국계 최초 美상원의원 탄생
  • 앤디 김, 한국계 최초 美상원의원 탄생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에서 한국계 최초 연방 상원의원이 나왔다. 민주당 소속으로 뉴저지주에서 세 차례 연방 하원의원을 지낸 앤디 김(42)이 그 주인공이다. 미국 뉴저지주 연방 하원의원인 앤디김이 5일(현지시간)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승리한 뒤 축하를 받으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이데일리)뉴욕타임스(NYT)와 AP통신 등은 5일(현지시간) 김 의원이 이날 미국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뉴저지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한국계 미국인이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된 것은 김 의원이 처음이다. 김 의원은 뉴저지주의 연방 상원의원이었던 밥 메넨데스가 뇌물 수수 등 혐의로 지난해 9월 검찰에 기소되자 “같은 당(민주당) 소속 밥 메넨데스 상원의원을 물러나게 해야 할 책임감을 느낀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후 김 의원은 필 머피 뉴저지주 주지사의 아내인 태미 머피(58) 여사와 뉴저지주 연방 상원의원 민주당 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했다. 하지만 머피 여사가 지난 3월 경쟁을 포기하면서 김 의원이 올해 6월 뉴저지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최종 후보자로 낙점됐다. 뉴저지주는 1972년 이후 52년 동안 단 한 번도 공화당 소속 연방 상원의원을 배출하지 못한 곳이어서 김 의원의 당선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잇따랐다. NYT를 비롯한 이날 미 언론들은 김 의원의 당선 소식을 전하면서 “뉴저지주의 퍼스트레이디를 물리치고 사상 첫 한국계 미국인, 그리고 세 번째로 어린 연방 상원의원이 됐다”며 “매우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한국계 이민자 2세로 뉴저지주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후 시카고대 정치학위를 받았다. 이후 로즈 장학생으로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땄다. 2009년 9월 이라크 전문가로 국무부에 입성한 뒤 2011년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현지 주둔 미군 사령관의 전략 참모를 지냈다. 김 의원은 2018년 11월 첫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됐으며, 이후 3선 의원으로 성장해 현재는 민주당을 대표하는 중진 의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이에 그는 지난 8월 시카고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 연사로 참석해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와 통합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또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 국방부와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활약한 중동 전문가로, 미 정가에선 ‘오바마 키즈’ 중 한 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는 2021년 1·6 국회의사당 난입사태 다음 날 새벽 의사당에서 홀로 쓰레기를 치우는 사진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급속 확산하며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한편 이번 선거에는 2022년 나란히 재선에 성공한 영 김(공화), 미셸 박 스틸(공화), 메릴린 스트리클런드(민주) 의원 등 ‘한국계 여성 의원 3인방’도 출마해 3선 수성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4.11.06 I 방성훈 기자
결과만 남겨둔 美 대선, 中 경제계 “누가 되든 중국 압박”
  • 결과만 남겨둔 美 대선, 中 경제계 “누가 되든 중국 압박”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의 경제학자들이 미국 대선과 관련해 누가 당선되는 중국에 대한 규제 등 압박은 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앞으로도 미·중 무역 불확실성은 커질 거싱라는 견해다.미국 대선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슨(왼쪽)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AFP)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은 경제학자 대상으로 실시한 11월 신뢰지수 조사에서 50.78로 전월(50.62)에 이어 2개월 연속 50 이상을 유지했다고 6일 보도했다.제일재경의 ‘이코노미스트 신뢰지수’는 소비자물가, 소매판매, 산업생산, 대외무역 등 주요 경제지표를 예측하는 자체 조사다. 경제학자들은 정부의 경기대응적 정책의 증가가 향후 경제 모멘텀의 회복과 기대치의 개선을 뒷받침하고 향후 정책은 다소 완화적인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이달에는 5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투표를 주요 주제로 삼아 눈길을 끌었다. 조사에서 경제학자들은 경제학자들은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의 규제는 완화되지 않을 것이며 미·중 무역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KPMG 차이나컨설팅의 차이웨이 연구원은 “공화당과 민주당이 경제, 이민 등에서 차이가 크지만 양측이 중국 정책에 대해 여전히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어 미·중 무역의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며 “앞으로 중국에 대한 양당 무역 정책 방향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ICBC 인터내셔널의 청시 연구 부서장은 당선 후 추가 관찰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트럼프가 당선되면 더욱 공격적인 보호무역주의 정책을 시행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는 미·중 무역에 충격을 주고 중국 수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중국은 다른 국가·지역과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일대일로 국가와의 협력을 심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리원룽 유니아시아 디지털경제연구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어느 후보가 당선되든 비미주 시장을 더욱 확대하고 유럽·미국·일본·한국 기업을 따라잡기 위해 품질 개선 및 연구개발(R&D) 투자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지목했다. 정부 차원에서는 수출 기업의 행동 강령, 특히 가격 책정 규칙을 더욱 촉진하고 수출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산업 협회의 지도를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한편 경제학자들은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월대비 0.42% 상승하고 생산자물가지수(PPI)는 2.42%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같은기간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은 각각 4.1%, 5.3% 증가를 예상했다.청시 연구 부서장은 “중국의 경제 회복력이 정책 지원과 경제 구조 최적화의 이중 추진에 따라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통화정책은 실물경제에 충분한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완만하게 완화적인 정책을 지속하고 적극적인 재정정책은 주요 분야에 대한 투자를 증가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11.06 I 이명철 기자
美 경합주 '펜실베이니아' 개표 초반 해리스 우세
  • 美 경합주 '펜실베이니아' 개표 초반 해리스 우세[CNN예측]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50개 주(州)와 수도 워싱턴DC에 배정된 총 538명의 선거인단을 두고 경쟁하는 가운데 경합주의 향배가 주목된다.이번 미 대선에서 정작 승패를 좌우하게 될 곳은 어느 후보도 우열을 가리기 힘든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 네바다 등 경합주 7곳이다.CNN 미국 대선 선거인단 예측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오후 9시 기준 19명의 선거인단을 보유한 펜실베이니아에서는 개표가 16% 이뤄진 가운데 해리스 63.4%, 트럼프 35.6%를 기록 중이다.선거인단 16명이 걸린 조지아에서는 개표가 68% 이뤄진 가운데 트럼프 53.0%, 해리스 46.4%를 기록 중이다.선거인단 16명이 걸린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개표가 41% 이뤄진 가운데 트럼프 51.9%, 해리스 46.9%를 기록 중이다.선거인단 15명이 걸린 미시간에서는 개표가 10% 이뤄진 가운데 해리스 52.9%, 트럼프 45.1%를 기록 중이다.경합주 7곳 중 위스콘신과 네바다, 애리조나 나머지 3곳에서는 아직 개표를 시작하지 않았다.CNN 예측에 따르면 선거인단 확보는 5일(현지시간) 오후 9시 기준 트럼프 154명, 해리스 30명이다.미국 50개 주와 수도 워싱턴DC에 배정된 총 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인 270명 이상을 확보하는 후보가 승리한다.미 대선 판세 및 주별 선거인단수(그래픽=김일환 기자)
2024.11.06 I 이소현 기자
"전동킥보드·전기자전거 속도제한 불법 해제 안돼"…서울시, 강력 대응
  • "전동킥보드·전기자전거 속도제한 불법 해제 안돼"…서울시, 강력 대응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는 개인형 이동장치의 속도제한 불법 해제로 인해 노약자, 어린이 등 시민들의 보행 안전을 위협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강력한 대응방안을 가동한다고 6일 밝혔다.지난 1일 숭실대 앞에서 진행된 전동킥보드 관련 단속. (사진=서울시)현재 전기자전거의 법정 최고 속도는 시속 25㎞로 이를 개조할 경우 6개월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전동킥보드의 최고속도를 시속 25㎞ 이상으로 개조하고도 이륜자동차 사용신고를 하지 않고 운행하면 과태료 50만원 부과 대상이다.서울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구글코리아에 전동킥보드·전기자전거의 최고속도 해제 방법을 안내하는 유튜브 동영상(9개)에 대한 접속차단과 삭제를 요청했다. 이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접속차단 심의결과를 내놨다. 시는 앞으로도 불법행위를 조장하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발견 즉시 접속차단 및 삭제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서울시는 한국으로 반입되는 KC 미인증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 대부분이 해외직구 제품인 점을 감안, 지난 8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 미인증 제품에 대한 해외직구 차단 품목 지정을 요청한 바 있다. 전기자전거 및 전동킥보드는 국가기술표준원의 안전기준에 맞게 제작돼야 하고, 안전확인시험 절차를 거친 기기에 대해서만 KC인증을 부여하고 있다.서울시는 전동킥보드 속도위반, 안전모 미착용, 무면허 운전, 탑승정원 초과 등 위법 운전에 대한 단속과 계도는 물론 지속적인 안전교육도 추진한다. 현재 시·경찰·자치구 합동으로 전동킥보드 사고다발지역과 전철역 주변, 대학가 등 운행이 잦은 지역을 중심으로 단속 및 계도를 실시하고 있다. 또 안전한 운전 및 주정차 방법, 위반 범칙금 교육 등도 시행 중이다.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자는 물론 보행자와 차량 운전자까지 모두 보호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이용 시 최고속도 준수는 물론 안전모 착용 등 안전 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1.06 I 양희동 기자
한은 "10월 고용지표 부진에도 연준 금리 빨리 내리진 않을 것"
  • 한은 "10월 고용지표 부진에도 연준 금리 빨리 내리진 않을 것"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지난달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지되고 있다. 고용지표 부진은 일시적인 요인 탓으로 소비를 기반으로 한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양호하다는 이유에서다. 소비는 미국 경제에서 3분의 2가량을 차지한다. (사진= AFP)한국은행 뉴욕사무소는 5일자로 발간한 ‘최근 미국경제상황과 평가’ 보고서에서 “10월 중 발표된 제반 경제지표들이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고 고용 부진도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인식하에 연준의 향후 금리인하는 보다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됐다”고 전했다. 미국경제는 3분기에도 국내총생산(GDP)전기대비 성장률(연율)이 2.8%를 기록하며 민간소비를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 흐름을 지속했다. 2분기(3%)에 비해 상승폭은 줄었지만, 1% 후반에서 2% 초반으로 추정되는 잠재성장률을 웃도는 성장세라고 한은은 평가했다. 9월 중 개인소비지출은 전월대비 0.4% 늘었으며, 특히 재화소비가 전월 0.1% 감소에서 0.7% 증가로 큰 폭으로 개선됐다. 서비스 소비도 0.2% 증가하며 확대세를 유지했다. 개인소득도 9월에 전월대비 0.3% 상승했으며, 3분기 소비증가율은 3.7%로 지난해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현지시간 5일 발표된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10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으로, 지난 2022년 9월 이후 2년여 만에 가장 높았다. 세무 항목 중에서는 고용이 전월 48.1에서 53으로 상승하면서 10월 고용부진이 일회성 요인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에 힘을 실었다. 물가는 완만한 내림세를 이어갔다. 9월 미 개인소비지출(PCE) 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1% 하락했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4% 떨어졌다. 근원PCE 물가가 2.7%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기대에 못 쳤다는 분석이 나왔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봤다. (사진= AFP)이처럼 소비를 중심으로 한 미 경제의 성장세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고, 물가 역시 둔화세를 지속하면서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다만, 10월 비농업부문취업자수가 1만2000명으로 지난달(22.3만명)에 비해 급감한 점은 충격이었다. 이는 허리케인 영향 등을 고려한 시장 컨센서스(10만명)나 직전 12개월 평균(19만4000명)도 크게 밑도는 수치다. 이와 관련 한은 뉴욕사무소는 “대부분의 시장참가자들은 이번 결과를 허리케인과 파업으로 인한 일시적 부진으로 여긴다”며 “제반 경제여건을 감안할 때 연준이 보다 점진적으로 금리인하를 할 것이라는 견해를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금융시장 지표에 반영된 정책 금리 전망 경로도 상향 조정됐다. 한은 자체 조사 결과 해외 주요 투자은행(IB) 10곳은 모두 연준이 11월과 12월에 각각 25bp(1bp=0.01%포인트)씩 정책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봤다. 또 이르면 내년 2분기, 늦어도 내년 말까지는 3~3.5% 수준으로 금리를 내리면서 이번 금리 인하 사이클을 마칠 것으로 전망했다. (자료= 한국은행)
2024.11.06 I 장영은 기자
100대 기업 ‘70년대생’ 임원 책상 더 늘었다
  • 100대 기업 ‘70년대생’ 임원 책상 더 늘었다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올해 국내 100대 기업 임원은 지난해 실적 저조에도 불구하고 7400명대로 늘어나 지난 2010년 이후 가장 많은 임원이 활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원 중 1970년대 출생 비중은 올해 처음으로 60%를 차지했다. (사진=유니코써치)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는 6일 ‘2024년 국내 100大 기업 임원 연령대 현황 분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 100대 기업은 상장사 매출액(2022년) 기준이고, 각 기업의 올해 반기보고서를 토대로 사내이사와 미등기임원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사외이사는 조사에서 제외했다. 올해 파악된 국내 100대 기업 임원 수는 740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파악된 7345명보다 59명 많아진 숫자다. 작년 대비 올해 100대 기업 임원 책상은 0.8% 늘어난 셈인데 저조한 경영 실적과 상반된 횡보다. 전년 대비 지난해 국내 100대 기업 매출 외형은 1417조 원에서 1345조 원으로 1년 새 5.1% 수준으로 매출 덩치가 작아졌고, 영업이익은 48%(58조 원→30조 원)나 크게 고꾸라졌다.(사진=유니코써치)올해 100대 기업 임원 중 CEO급에 해당하는 등기임원(사내이사)은 269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사내이사 중 가장 많이 활약하고 있는 출생년도는 1965~1969년 사이 출생한 60년대 후반 세대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277명의 등기임원 중 103명(38.3%)이나 차지했다. 올해를 기점으로 CEO급 사내이사도 1960년대 후반 출생 임원이 1960년대 초반 출생자(89명, 33.1%)보다 다수 활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단일 출생년도 중에서는 1964년생(60세)이 32명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최다 활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1967년(22명), 1968년(20명) 순으로 20명을 넘겼다. 대표적인 1964년생 경영자 그룹군에는 △장재훈·이동석 현대자동차 사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 △유석진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 등이 동갑내기이면서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최고경영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1970년대와 1980년대에 출생한 사내이사는 모두 55명으로 지난해 42명보다는 10명 이상 많아졌다. 이 중에서도 코오롱그룹 이규호 부회장이 1984년생으로 이번 조사된 100대 기업 사내이사급 등기임원 중에서는 가장 젊었다. 이규호 부회장은 코오롱인더스트리 사내이사를 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작년 대비 올해 기준으로 임원 배지를 가장 많이 단 출생자는 1974년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1년 새 94명 증가했다. 이어 △1973년(82명↑) △1975년(77명↑) △1972년(60명↑) 출생자도 60명 넘게 임원으로 승진했다. 특히 1973년~1975년생 임원 숫자만 253명이나 많아졌다. 반면 1968년생은 68명이나 임원 수가 줄었고, 1967년생(61명↓)과 1969년생(50명↓)도 50명 넘게 짐을 싸고 회사를 떠나 희비가 교차했다. 이와 달리 1965년~1969년에 태어난 1960년대 후반 출생 100대 기업 임원 비율은 2020년(46.2%)에 최고 정점을 찍고 2021년(45.5%)→2022년(40.7%)→2023년(36.1%)까지 내려앉더니, 올해는 31.3%로 하락했다. 2025년 임원 인사에서 1960년생은 20%대로 낮아질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1980년 이후 출생자는 2022년 105명에서 작년에 131명으로 증가하더니 올해는 189명까지 많아졌다. 100대 기업에서 활약 중인 MZ세대 임원 비중도 2022년 1.5%에서 2022년 1.8%로 높아지더니 올해는 2.6%로 상승했다. 유니코써치 측은 2025년 임원 인사에서 1980년 이후 전체 출생자는 200명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유니코써치)
2024.11.06 I 조민정 기자
파로스아이바이오, 美혈액학회서 PHI-101 임상 1상 포스터 발표
  • 파로스아이바이오, 美혈액학회서 PHI-101 임상 1상 포스터 발표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파로스아이바이오는 미국혈액학회 연례학술대회(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 이하 ASH)에 참가해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치료제 ‘PHI-101’의 임상 1상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6일 밝혔다. 발표 초록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파로스아이바이오 PHI-101 임상 데이터. (사진=파로스아이바이오)올해로 66회를 맞은 ASH는 세계 최대 규모의 혈액암 분야 학술 행사로, 12월 7일(현지 시각)부터 10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ASH에 제출한 연구 초록이 채택됨에 따라 PHI-101-AML의 임상 1상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할 예정이다.PHI-101-AML은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를 활용해 도출한 물질로, 기존 승인된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높은 미충족 수요를 극복하기 위해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약물을 목표로 개발 중인 항암제다. 이 후보물질은 AML 환자 중 약 30~35%가 보이는 FLT3 유전자 변이를 표적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 FLT3 변이를 보유한 AML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 대비 생존율이 약 2배 낮고 재발 위험은 훨씬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번 학회에서 PHI-101-AML의 확장권장용량인 160㎎ 단일 요법으로 추가 진행한 임상 1b상의 결과와 함께 임상 1상의 최종 환자 모집 완료 후 진행된 종합적인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파로스아이바이오가 연구 초록을 통해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임상 1b상은 참여 환자의 75%가 기존 FLT3 저해제 치료 후 재발 또는 불응한 케이스였으며, 평가 가능한 환자의 50%가 종합완전관해(CRc)를 보였다. 종합완전관해란, 완전관해(CR)와 불완전한 혈액학적 회복을 동반한 CR(CRi), 형태학적 백혈병이 없는 상태(MLFS)를 포함한 수치를 말한다.파로스아이바이오는 연내 PHI-101-AML의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 임상 2상 결과에 따라 조건부 품목 허가를 통한 조기 상용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통상 임상 1상을 신약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초기 단계로 보고 있으나, PHI-101은 희귀암을 대상하는 항암제인 만큼 이번 1상 결과로도 유효성을 검증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한혜정 파로스아이바이오 최고혁신책임자(CIO) 및 미국 법인 대표는 “PHI-101의 임상 1상을 진행하면서 차세대 FLT3 저해제로서의 우수한 가능성을 지속 확인해 나가고 있다”며 “현재 PHI-101-AML의 임상 1상 마무리와 동시에 글로벌 임상 2상을 위한 IND 신청을 계획 중으로, 하루빨리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06 I 김진수 기자
산업부,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개막…7개사 1.3조 투자신고
  • 산업부,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개막…7개사 1.3조 투자신고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외국 기업의 국내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한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IKS, Invest Korea Summit)’이 개막했다. 이 자리에서 일본 도와(Towa)와 독일 프레틀(Prettl) 등 7개사가 9억2000만달러(약 1조2600억원) 규모 투자를 신고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과 유정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왼쪽 1번째)이 6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4’에서 이날 투자를 신고한 7개 외국계 기업 대표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들 7개사는 이날 총 9억2000만달러(약 1조2600억원) 규모 투자계획을 신고했다. (사진=산업부)산업통상자원부는 6~8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IKS를 개최했다. IKS는 정부가 외국인투자 유치를 위해 2006년부터 여는 연례 행사다. 국내외 기업 관계자와 주한 외교사절, 외신을 초청해 한국 투자의 이점을 소개한다. 올해도 사흘간 약 2000여명이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올해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역대 최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3분기 기준 신고액이 252억달러(약 34조7000억원)로 전년대비 5.2% 늘어난 역대 최대치다. 미·중 첨단산업 패권 경쟁 속 안정적 투자처를 찾는 일본·중국 제조기업이 한국을 찾고 있다.정부는 IKS 개최를 계기로 올해 연간으로도 역대최대 실적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당장 7개사가 이날 투자를 신고했다. 일본 도와가 반도체 장비 생산공장을 짓기로 했고, 독일 자동차 부품사 프레틀이 배터리와 공조장치, 전자부품, 헬스케어 분야에서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사 덴마크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CIP)와 노르웨이 에퀴노르, 스웨덴 헥시콘이 국내에서 추진 중인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를 결정했다. 아랍에미리트 DP월드와 싱가포르 ESR 켄달 스퀘어도 물류센터를 신축한다.이어 글로벌 기업의 글로벌 지역본부(헤드쿼터)를 한국에서 설립한 HP와 베스타스를 글로벌 지역본부로 지정하는 기념식도 진행했다. 정부는 외국인투자 촉진을 위해 2014년 지역본부 지정제도를 도입했는데 2015년 5개사 지정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2개사가 추가됐다.개막일 컨퍼런스에는 세계 최장수 바이오 기업인 머크(Merck)의 카렌 매든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염재호 국가AI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해 국내 투자의 이점을 소개한다. 각 지방자치단체(지자체)의 투자유치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지자체 타운홀 미팅도 진행한다.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0개국 33개 매체에서 온 외신 기자들과 간담회도 진행한다.7~8일엔 500여 국내외 기업이 참가하는 투자유치 상담회와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스타트업 포럼, 외국 투자가와 외신기자에게 인천·충북·대구·광주·광양만 등 지역의 경제자유구역(FEZ) 현장을 소개하는 시찰 프로그램도 진행한다.안덕근 장관은 “대한민국은 외국인 투자가가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성공하기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며 “정부는 한국이 첨단산업 중심의 글로벌 비즈니스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 노력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6 I 김형욱 기자
러시아발 폭탄위협에…美 조지아주 15개 투표소 시간 연장(종합)
  • 러시아발 폭탄위협에…美 조지아주 15개 투표소 시간 연장(종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 투표 당일인 5일 오후(현지시간) 폭탄을 터트리겠다는 신고가 접수된 조지아주에서 15개 투표소의 운영 시간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미국 CNN방송이 보도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 있는 메사 커뮤니티 칼리지 외부 투표소 앞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마치고 걸어가고 있다. (사진=로이터)브래드 라펜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은 이날 폭탄위협을 받은 12개 투표소 외 추가로 3개 투표소도 운영 시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라펜스퍼거 국무장관은 조지아주 투표소에 대한 모든 폭탄 위협이 러시아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그는 폭탄 위협 관련 기자회견에서 “미 연방수사국(FBI) 그 출처를 알고 있지만, 공공 안전을 위해 누구도 투표에 방해받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조지 이번 선거에서 520만명 이상의 유권자가 투표했다고 전하며 “이런 투표율은 전례가 없었기 때문에 유권자들이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지아주는 주법에 따라 각 카운티는 투표 마감 한 시간 후에 결과를 게시해야 한다. 래펜스퍼거 국무장관은 “(개표)가 이전보다 훨씬 더 빨라질 것이며, 이는 긍정적인 변화라고 생각한다”고 했다.이날 애리조나주 나바호 카운티의 4곳에서도 폭탄 위협이 있었다. 애드리안 폰테스 애리조나주 국무장관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겠지만, 이번 공격이 우리의 외국의 적 중 하나인 러시아에서 비롯된 것으로 믿을 만한 근거가 있다”고 밝혔다. 위스콘신주 매디슨의 두 투표소도 위협을 받았지만, 투표는 중단되지 않았다.FBI는 폭발 위협 이메일은 러시아 도메인에서 발신됐으며 미국 선거에 혼란과 불신을 조장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2024.11.06 I 양지윤 기자
코오롱바이오텍, 유전자세포치료학회 참가…공정개발 서비스 선봬
  • 코오롱바이오텍, 유전자세포치료학회 참가…공정개발 서비스 선봬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은 자회사 코오롱바이오텍이 ‘제19회 한국유전자세포치료학회 정기학술대회’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한국유전자세포치료학회 부스 조감도 (사진=코오롱바이오텍)한국유전자세포치료학회 정기학술대회(KSGCT)는 첨단바이오의약품 임상 단계를 준비하는 기업과 연구자들이 세포유전자치료제 연구개발·제조, 네트워킹과 협업에 대해 논의하는 장이다. 올해는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서울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옴니버스파크에서 열리며, 코오롱바이오텍을 포함한 국내외 기업 22개사가 부스를 운영한다.코오롱바이오텍은 학회 참가사들을 대상으로 초기부터 후기까지 단계별로 제공되는 공정개발 서비스를 선보인다. 초기 임상 기업들에게 상업 공급 경험을 활용한 스케일업(Scale-up) 공정 설계 서비스를, 후기 임상 기업들에게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고품질 및 고수율의 제품을 제공하는 ‘2D 자동화 폐쇄 플랫폼’(2D Automated Closed Platform) 기술을 선보인다. 국내외 바이오텍 기업들과 사업 협력을 모색하는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대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신청 경험 등 글로벌 확장 역량을 소개할 예정이다.김선진 코오롱바이오텍 대표는 “이번 KSGCT 정기학술대회를 통해 세포유전자치료제 연구자·기업 간 협업이 한층 촉진될 것”이라며 “합리적인 비용으로 고품질 제품을 생산하고자 한다면 2D 자동화 폐쇄 플랫폼을 고려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코오롱바이오텍은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및 엑소좀치료제 등 첨단바이오의약품에 특화된 위탁개발생산(CDMO), 위탁생산(CMO)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년 이상 축적한 첨단바이오의약품 공정 품질 및 생산(CMC) 경험과 1만7000m2 규모의 미국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cGMP) 수준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미국과 일본으로의 상업적 공급을 목표로 cGMP와 JGMP(일본)를 충족하는 대용량 상업 생산 공정도 개발 중이다.
2024.11.06 I 김새미 기자
美민주당 “필라델피아 투표율 2020년 넘어서”…트럼프는 “대규모 부정행위”
  • 美민주당 “필라델피아 투표율 2020년 넘어서”…트럼프는 “대규모 부정행위”
  • 5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있는 헤론 레크리에이션 센터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제47대 미국 대통령을 뽑는 대통령선거의 핵심 경합지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에서 필라델피아 투표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필라델피아는 펜실베이나의 최대 도시로 민주당의 핵심지지기반이다. 특히 민주당은 푸에리토토리코 주민들이 투표율에 크게 기여했다고 분석했다.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민주당 관계자들은 필라델피아 총 투표 수가 2020년 수준인 73만 6000표를 넘어서 90만표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해리스 캠프 소식통은 이날 오후 12시 기준 푸에리토리코 유권자가 가장 많은 3개 선거구의 투표율이 2020년 수준의 79%에 달했다고 밝혔다.이번 대선에서는 미국 내 푸에르토리코인 표심이 막판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찬조연설에 나선 코미디언 토니 힌치클리프가 미국령 푸에르토리코를 “떠다니는 쓰레기 섬”이라고 표현해 푸에르토리코계를 비롯한 히스패닉계 유권자들의 반발을 샀기 때문이다. 미국 내 푸에르토리코 출신 이민자는 거의 600만명인데 이중 펜실베이니아주에만 거의 50만명이 산다. 2020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불과 8만표 차이로 승리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무시할 수 없는 수치다. 필라델피아에서 푸에르토리코 주민은 도시 전체 인구의 약 8%를 차지한다. 이런 상황에서 해리스 캠프 쪽은 민주당 지지층이 많은 대도시, 특히 푸에르토리코인들이 많은 선거구의 투표율이 오르고 있는 것에 환호하는 모습이다.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투표가 끝나기 몇 시간 전 트루스소셜에 필라델피아에서 대규모 부정행위가 발생했다는 이야기가 많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다른 게시글에서는 디트로이트에서 사기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당국은 근거없는 주장이라는 반응이다. 필라델피아 시의원인 세스 블루스타인은 엑스(X, 옛 트위터)에 “이 주장에는 전혀 진실이 담겨있지 않다”며 “전형적인 허위정보”라고 반박했다. 디트로이트시 서기인 재니스 윈프리 역시 로이터에 “헛소리에는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6 I 정다슬 기자
아이티센, 아쿠아트론과 탄소중립 데이터센터 사업 협력
  • 아이티센, 아쿠아트론과 탄소중립 데이터센터 사업 협력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아이티센(124500)그룹은 탄소 중립적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아쿠아트론 데이터센터(이하 아쿠아트론)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강진모 아이티센그룹 총괄회장(왼쪽)과 마이클 김 아쿠아트론 대표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아이티센)아쿠아트론은 에너지 효율적인 설계 요소를 통합해 수익성 높은 고밀도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기업으로, 미 국방부(DOD)와 그 산하기관인 미 국방정보시스템국(DISA)의 규정을 100% 준수하는 밀리터리 등급의 데이터센터 설계 방안을 제공한다. 기존 데이터센터와 달리 주요 에너지원으로 천연가스, 수소, 암모니아를 사용하며 전력망은 백업으로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아쿠아트론 데이터센터 설계의 핵심 구성 요소는 전력 변환 손실을 단 0.05㎽로 최소화하는 직류(DC) 기술이다. 이 방식은 데이터센터 내 전력 분배 프로세스를 간소화함으로써 전력 변환 과정에서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더 효율적인 활용을 보장한다.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 효율성 평가의 중요 지표인 전력 사용 효율(PUE)이 낮아질 수 있다.또한 아쿠아트론의 데이터센터는 여타 데이터센터와 달리 최소 공기량으로 칩을 냉각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2단계로 구성된 칩에 직접 연결하는 액체 냉각 기술과 고효율 랙 간 쿨러를 독자적인 POD에 통합한 형태다. 열 관리와 에너지 소비의 주요 과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데이터센터 운영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PUE가 1.051(예상)인 AI 데이터센터를 구축, 발생하는 탄소의 95%를 포집하고 이를 그린 시멘트 생산에 활용함으로써 탄소 중립을 실현한다.아쿠아트론은 직류 변환 기술과 냉각 장치, 탄소 포집 등 데이터센터 구현에 필요한 전반적인 기술을 지원하고, 아이티센그룹은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보안 등과 같은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정보기술(IT) 인프라를 공급한다. 아이티센은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 현대화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의 통합 및 관리를 포함한 올인원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MSP)도 제공하기로 했다.마이클 김 아쿠아트론 대표는 “랙당 120㎾ 용량과 혁신적인 냉각 기술을 갖춘 아쿠아트론이 아이티센과 협력해 범용 인공지능(AGI) 시대를 대비한 초고밀도 에너지 효율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한국과 전 세계에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강진모 아이티센그룹 총괄회장은 “이번 협력으로 점차 수요가 커지는 AI 데이터센터 시장에 설계, 구축부터 운영까지 전 영역에서 요구사항에 맞게 유연하게 대응하면서도 탄소 중립이라는 환경·사회·투명경영(ESG) 요건에도 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의 미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4.11.06 I 최연두 기자
파로스아이바이오,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임상 1상 결과 공개에 ↑
  • [특징주]파로스아이바이오,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임상 1상 결과 공개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파로스아이바이오(388870)가 강세를 보인다. 미국혈액학회서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임상 1상 결과 공개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8분 현재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전 거래일보다 7.56%(690원) 오른 9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인공지능(AI) 기반 혁신 신약 개발 전문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는 미국혈액학회 연례학술대회(ASH)에 참가해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치료제 ‘PHI-101’의 임상 1상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발표 초록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올해로 66회를 맞은 ASH는 세계 최대 규모의 혈액암 분야 학술 행사로, 12월 7일(현지 시각)부터 10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ASH에 제출한 연구 초록이 채택됨에 따라 PHI-101-AML의 임상 1상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할 예정이다.PHI-101-AML은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를 활용하여 도출한 물질로, 기존 승인된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높은 미충족 수요를 극복하기 위해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약물을 목표로 개발 중인 항암제다. 이 후보물질은 AML 환자 중 약 30~35%가 보이는 FLT3 유전자 변이를 표적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 FLT3 변이를 보유한 AML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 대비 생존율이 약 2배 낮고 재발 위험은 훨씬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번 학회에서 PHI-101-AML의 확장권장용량인 160mg 단일 요법으로 추가 진행한 임상 1b상의 결과와 함께 임상 1상의 최종 환자 모집 완료 후 진행된 종합적인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가 연구 초록을 통해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임상 1b상은 참여 환자의 75%가 기존 FLT3 저해제 치료 후 재발 또는 불응한 케이스였으며, 평가 가능한 환자의 50%가 종합완전관해(CRc)를 보였다. 종합완전관해란, 완전관해(CR)와 불완전한 혈액학적 회복을 동반한 CR(CRi), 형태학적 백혈병이 없는 상태(MLFS)를 포함한 수치를 말한다.회사는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부산대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등 국내 대형 대학 병원을 비롯해 △호주 아이콘 암 연구소(ICON Cancer Center) 등 해외 기관과 함께 임상 1상을 진행했다.파로스아이바이오는 연내 PHI-101-AML의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 임상 2상 결과에 따라 조건부 품목 허가를 통한 조기 상용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통상 임상 1상을 신약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초기 단계로 보고 있으나, PHI-101은 희귀암을 대상하는 항암제인 만큼 이번 1상 결과로도 유효성을 검증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이번 ASH 발표자로 나선 한혜정 파로스아이바이오 최고혁신책임자(CIO) 및 미국 법인 대표는 “PHI-101의 임상 1상을 진행하면서 차세대 FLT3 저해제로서의 우수한 가능성을 지속 확인해 나가고 있다”며 “현재 PHI-101-AML의 임상 1상 마무리와 동시에 글로벌 임상 2상을 위한 IND 신청을 계획 중으로, 하루빨리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06 I 박정수 기자
한미 합작 '태양망원경' 국제우주정거장 도킹 성공
  • 한미 합작 '태양망원경' 국제우주정거장 도킹 성공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과 미국 연구진이 만든 태양망원경이 성공적으로 발사된뒤 국제우주정거장(ISS)과 연결됐다.우주항공청과 한국천문연구원은 지난 5일 오전 11시 29분에 발사된 태양 코로나그래프(CODEX)가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된 이후 드래곤(Dragon) 화물선이 같은 날 오후 11시 52분에 국제우주정거장과 도킹했다고 밝혔다.태양코로나래프의 ISS 설치 위치.(자료=우주항공청)CODEX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 동안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자동 로봇팔을 이용해 ISS의 외부 탑재체 플랫폼(ELC3-3)에 설치된다. 설치 이후 약 1개월의 시험 운영 기간을 거쳐 6개월에서 최대 2년간 ISS의 90분 궤도 주기 동안 최대 55분씩 태양 관측 임무를 수행한다.앞으로 태양 코로나(바깥 대기)의 형상을 촬영하고, 기존에 제한적으로만 관측할 수 있었던 코로나 온도와 속도를 세계 최초로 하나의 기기에서 동시에 관측해 2차원 영상으로 만들 예정이다.NASA 측 연구책임자인 제프리 뉴마크 박사는 “한국이 보유한 우수한 소프트웨어 기술과 NASA의 광학계, 태양 추적장치 기술이 잘 접목된 상생 기술의 성공사례”라며 “앞으로 남은 ISS로의 설치와 운영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강현우 우주청 우주과학탐사임무설계프로그램장은 “CODEX의 성공적인 발사는 태양 활동에 따른 우주 환경 예보와 관련 연구의 진전을 의미한다”며 “한국의 우주 과학 분야 위상이 한층 높아졌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2024.11.06 I 강민구 기자
'보통의 가족' 원작자 "모범적·자유롭게 각색" 극찬…미공개 스틸 2탄
  • '보통의 가족' 원작자 "모범적·자유롭게 각색" 극찬…미공개 스틸 2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보통의 가족’이 미공개 스틸 2탄을 공개한 가운데, 영화의 원작자까지 극찬해 화제다.‘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다. ‘보통의 가족’이 원작자 헤르만 코흐와 저작권자 칼데콧 첩으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장기 흥행을 이어갈 미공개 스틸 2탄을 공개했다.‘보통의 가족’의 원작 ‘더 디너’를 집필한 네덜란드 국민 작가 헤르만 코흐와 미국 버전의 프로듀서이자 저작권자 칼데콧 첩은 “모범적으로 자유롭게 각색된 작품으로, 매우 만족스럽고 몰입감 있으며 통찰력 있는 영화로서 독립적인 존재감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영화의 탄탄한 스토리와 섬세한 연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이들은 “무엇보다도 이렇게 좋은 영화를 만들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덧붙이며 허진호 감독에게 감사와 존경을 보냈다.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이러한 ‘보통의 가족’의 극찬 포인트를 포착해 눈길을 끈다. 이성적인 변호사의 모습과 상반되는 총을 쏘는 ‘재완’(설경구 분)과 심각한 표정의 ‘재규’(장동건 분), 체념한 듯한 ‘연경’(김희애 분), 객관적으로 사건을 바라보는 ‘지수’(수현 분)의 모습은 스틸만으로도 영화의 몰입감을 전하며 헤르만 코흐와 칼데콧 첩의 메시지에 근거를 더한다. 이처럼 미공개 스틸은 ‘보통의 가족’이 언론과 평단은 물론 관객들에게 만장일치 호평을 받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며 N차 관람에 대한 욕구를 자극한다.원작자와 저작권자의 극찬을 받으며 미공개 스틸 2탄을 공개한 ‘보통의 가족’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4.11.06 I 김보영 기자
과기부, 플랫폼과 상생협력 논의…네카오·쿠팡 "빠른 정산 등 소상공인 지원"
  • 과기부, 플랫폼과 상생협력 논의…네카오·쿠팡 "빠른 정산 등 소상공인 지원"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네이버, 카카오 등 주요 플랫폼 업체들과 상생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네이버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교육 프로젝트에 향후 5년간 6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네이버, 카카오, 쿠팡, 당근마켓 대표와 인터넷기업협회장, 플랫폼법정책학회장 등과 취임 후 첫 만남을 갖고 플랫폼의 사회적 역할 강화와 민생 문제 해소를 위한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간담회를 시작으로 기업과 소상공인의 상생협력 방안을 적극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유 장관은 “플랫폼을 활용하는 업체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매출액이 높고 폐업률은 낮다는 통계가 있다”며 “플랫폼이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와 디지털 전환 등을 지원한다면 소상공인들이 경쟁력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되고, 이는 플랫폼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상공인·자영업자가 플랫폼을 활용하면 일평균 매출액이 110만원인 반면 활용하지 않은 경우 65만원으로 줄어든다. 음식점업 폐업률은 플랫폼 활용시 6.9%이지만 미활용시에는 11.5%로 높아진다. 생활서비스의 경우도 활용시 2.7%, 미활용시 9.6%로 차이가 있다. 플랫폼 업체들은 각자 상생협력 활동 현황과 계획을 발표했다. 네이버는 중소상공인과 창작자들의 디지털 전환 및 지속 가능한 성장 지원을 위해 ‘분수펀드’를 확대, 재편성키로 했다. 분수펀드는 네이버의 상생협력 프로그램 ‘프로젝트 꽃’의 재원으로 펀드 누적 금액은 6000억원을 돌파했다. 100만 소상공인들들 대상으로 대규모 ‘SME AI 교역 프로젝트’에 향후 5년간 6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소상공인들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단골손님을 확보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단골’ 지원 대상을 개별 시장·거리에서 도시 단위의 인접시장·거리 전체로 확대한다. 내년 전국 100여개 전통시장·거리를 지원한다. 업종별 특화교육, 단골 멘토 육성, 스타 단골가게 발굴 등 지원 프로그램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카카오는 선물하기 교환권 정산 횟수를 월 4회에서 10회로 확대하고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 발송 비용을 인원 제한 없이 신청한 소상공인 모두에게 1인당 3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코리아둘레길’과 연계해 지역 수산어가의 판로 확대도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쿠팡은 ‘과학기술·ICT 중소기업 전용관’을 신설하고, 혁신적인 중소상공인 제품을 발굴해 할인 프로모션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판매대금 빠른정산 서비스 대상을 오픈마켓 입점 사업자에서 ‘로켓그로스(쿠팡의 전국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주문된 상품의 보관, 포장, 배송, 반품, 고객 응대 등 쿠팡이 대행하는 서비스)’ 입점 사업자까지 연내 확대키로 했다. 당근은 동네 사장님들의 매출 확대, 홍보 지원 등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해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연결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인터넷기업협회에선 플랫폼 기업과 중소상공인 협, 단체들과 정례적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에선 이봉의 서울대 교수가 ‘플랫폼의 가치와 플랫폼 정책에 대한 단상’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는 경쟁력 있는 토종플랫폼 몇 개를 보유하고 있지만 글로벌 빅테크에 훨씬 뒤지고 있다“며 ”K플랫폼이 디지털화의 거센 물결 속에서 중요한 국가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법,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4.11.06 I 최정희 기자
美사전투표자 8600만명…'붉은 신기루' 현상 나타나나
  • 美사전투표자 8600만명…'붉은 신기루' 현상 나타나나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 사전투표자가 86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계에 시간이 소요되는 우편 투표를 선택한 유권자 수가 3900만명으로, 선거 결과가 발표되는 데까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플로리다대 선거연구소 집계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오후 2시 44분 기준 미국 전체 사전투표자는 8590만 3679명을 기록했다. 이 중 현장 대면 투표를 한 유권자가 4674만 6952명이었고 나머지 3938만 7030명은 우편투표를 했다. 우편투표는 개표 과정에서도 현장투표보다 시간이 걸린다. 밀봉된 봉투를 열어 선거구별로 분류하고 유권자 서명을 확인해야 하기때문이다. 사전투표자가 4724만명이었고, 우편투표자가 2422만명이었던 2016년 대선의 경우, 선거일인 11월 8일 이후 대부분 주에서 개표가 빠르게 진행돼 다음날인 11월 9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가 사실상 확정됐다. 그러나 사전투표자가 1억 145만명에 달하고 이중 우편투표가 6564명이었던 2020년 대선의 경우, 선거일 후 나흘이 지나서야 주요 언론들이 조 바이든의 승리를 예측했다. 우편투표 집계가 늦어지면서 개표 초반 선두를 이끌던 트럼프 대통령이 후반부 선거결과가 뒤집히는 ‘붉은 신기루’(red mirage) 현상이 나타기도 했다. 사전투표, 특히 우편투표의 경우 민주당 지지 유권자들이 많이 선택한다는 점에서 선거 초반 공화당 후보가 착시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이번 사전투표에서도 정당등록데이터가 있는 일부 주의 데이터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자가 접수된 우편투표의 41.7%를 차지해, 공화당 지지자(33.2%)보다 높았다. 25.1%는 지지정당이 없거나 그 외 정당을 지지하는 이였다.특히 선거 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되는 경합주 7곳 중에서 애리조나와 네바다만 선거일 전에 개표가 가능하고 나머지 다섯 주는 선거일에 우편 투표를 개표할 수 있다. 우편 투표 개봉이 늦어지면 최종 결과 집계도 지연된다.사전투표가 끝난 미시간을 제외한 경합주 6곳은 선거일까지 우편투표를 받기 때문에 우편투표 수는 이날까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네바다의 경우, 선거일까지 우편소인이 찍힌 투표에 대해 유효하다고 인정하고 우편소인이 찍히지 않는 우편 투표에 대해서도 선거 후 최대 3일까지 집계를 허용하기 때문에 막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일부 주에서 후보 간 득표 차이가 특정 규모 이하일 경우 재검표를 의무화하고 있다는 점도 지연 요인으로 거론된다. 경합주 중 애리조나와 펜실베이니아는 득표율 0.5%포인트 이하, 미시간은 2000표 이하 차이일 경우 재검표를 의무화하고 있다.
2024.11.06 I 정다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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