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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마리서치, 씨티씨바이오 이사회 진입 노려…추가 지분 인수 가능성은?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씨티씨바이오(060590)를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재점화될지 주목된다. 일각에선 파마리서치(214450)가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씨티씨바이오 지분 추가 인수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된다.씨티씨바이오 화성공장 (사진=씨티씨바이오)◇최대주주 된 지 1년 넘었지만 경영권 확보 못한 파마리서치4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씨티씨바이오는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기로 결의했다고 지난달 31일 공시했다. 내달 19일 강원도 홍천군에서 열릴 씨티씨바이오 임시주총에는 김신규 파마리서치 대표, 김원권 파마리서치 경영전략 본부장을 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씨티씨바이오 이사회에 파마리서치 측 인사 2명이 진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씨티씨바이오 이사회에는 사내이사가 5명 있으며, 이민구 씨티씨바이오 대표이사 회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임시주총 개최 시기가 이 회장과 박현묵 씨티씨바이오 사장, 변준석 사외이사의 임기가 만료되는 내날 20일보다 하루 전이라는 점도 공교롭다. 임시주총에 상정된 안건 중 이들을 재선임하는 안건은 상정돼 있지 않다.이미 지분율 싸움에선 지난해 9월 파마리서치가 최대주주로 변경되면서 승기를 잡았다. 파마리서치는 특수관계인인 플루토(1.05%)와 함께 총 18.32%의 지분을 쥐고 있다. 2대 주주로 밀려난 이민구 회장의 지분율(당시 15.5%)을 훌쩍 앞선 셈이다. 현재 이 회장의 지분율은 15.32%로 소폭 떨어진 상태다.그럼에도 최대주주인 파마리서치가 1년 넘게 씨티씨바이오의 경영권을 장악하지 못한 것은 이 회장의 격렬한 저항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회장은 지난 3월 정기주총에서 3대주주인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지분율 8.7%)를 끌어들이면서 지분율 24.2%를 확보하고, 소액주주 1%의 지지를 얻어 약 25%의 의결권을 확보했다. 파마리서치는 소액주주의 지지를 얻으며 약 33%의 지분을 확보했지만 씨티씨바이오가 파마리서치 의결권에 하자가 있다면서 5% 이상 지분을 무효로 처리했다.◇파마리서치, 씨티씨바이오 지분 추가 매입할까?결국 양사의 경영권 싸움은 법적 분쟁으로 이어졌다. 파마리서치는 지난 5월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고 6월에는 주주총회 결의 부존재 확인 등의 소송을 걸었다. 해당 주총에 대한 주주총회결의 부존재 확인 또는 주주총회결의 취소 소송의 본안 판결이 확정되기 전까지 이 회장과 오성창 전무가 사내이사로서 직무를 집행하지 못하게 해달라는 내용이었다. 수원지방법원은 지난달 22일 해당 가처분에 대해 이 회장에 대한 신청은 기각하고 오 전무에 대한 신청은 인용하기로 했다.아직까진 절반의 승리를 거둔 상태지만 본안소송까지 마치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파마리서치가 빠르게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 추가 지분 매수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최근 파마리서치가 유상증자로 2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한 것도 이 같은 추정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파마리서치는 유럽계 사모펀드(PEF) 운용사 CVC캐피탈로부터 투자받은 자금을 전략적 해외 인수합병(M&A)에 우선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중 일부를 씨티씨바이오 지분 매수에 활용할 수도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파마리서치가 씨티씨바이오 인수를 노리는 이유로는 동물의약품 사업 진출,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인증 생산시설 확보 등이 거론된다. 파마리서치의 자회사 플루토는 지난해 9월 유한양행(000100)과 협업헤 폴리뉴클레오타이드(PN) 제제 기반 관절강 주사체 ‘애니콘주’를 출시했다. 파마리서치에는 동물병원 영업조직이 없기 때문에 씨티씨바이오가 축적해온 동물의약품 영업력을 활용한다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씨티씨바이오가 보유하고 있는 인체의약품, 동물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생산할 수 있는 GMP 인증 공장 확보도 구미가 당길 만한 요인이다. 업계 관계자는 “GMP 공장을 신축하는데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생각하면 씨티씨바이오 지분 인수가 빠른 길일 수도 있다”며 “씨티씨바이오의 시가총액이 낮은 편이라 파마리서치의 충분한 자금력을 고려하면 이 편이 나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1일 기준으로 씨티씨바이오의 시총은 1915억원이다.파마리서치 측은 “현재로서는 (씨티씨바이오 추가 지분 매입 등에 대해) 공식적으로 할 수 있는 말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씨티씨바이오 소액주주, 이번엔 ‘5% 룰’ 피할까?소액주주들이 이번에는 의결권을 제한받지 않기 위해 발 빠르게 나설지도 관전 포인트다. 빠른 시일 내애 주주들끼리 공동보유약정을 체결하고 대량보유공시를 해야 5% 이상의 주식에 대한 의결권을 확보할 수 있다. 대량보유상황은 보고 의무 발생일로부터 5영업일 이내에 보고해야 한다. 지난 3월 정기주총에서는 ‘5% 룰’에 발목이 잡혀 소액주주들의 의결권 행사가 제한됐다.5% 룰이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제147조 제1항과 제150조 제1항, 자본시장법 시행령 제141조 제2항에 규정된 주식 대량보유 보고 의무에 관한 규정이다. 상장사 경영권에 영향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발행주식 5% 이상을 보유한 주주는 공시해야 한다는 내용이다.업계 관계자는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이미 소액주주들의 표심이 돌아선 게 확연히 드러났지 않나”라며 “이번에 소액주주들이 ‘5% 룰’에도 대응한다면 그 뜻을 막기가 쉽진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이와 관련해 이데일리는 씨티씨바이오의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전화와 문자를 보냈으나 답변이 없었다.
- 로펌들이 본 트럼프 당선…"韓경제, '위기와 기회' 공존"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올해 미 대선에서 승리한 뒤 지난 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 컨벤션센터에서 지지자들에게 축하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의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대한민국 경제의 패러다임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내 주요 로펌들은 트럼프의 재집권이 우리 경제에 큰 도전이 될 것이라면서도 철저한 대비와 전략적 접근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미중 갈등 심화 속에서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위상이 오히려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10% 보편적 관세…수출경쟁력 약화→경제성장 둔화 압력법무법인 지평은 트럼프 당선으로 2024년부터 2028년까지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0.15~0.32%p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의 전방위적 관세 정책이 한국의 수출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이는 경제성장 둔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모든 수입품에 대한 10~20% 보편관세 부과와 중국산 제품에 대한 60% 고율관세는 글로벌 무역 질서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법무법인 태평양은 세계무역기구(WTO) 분쟁해결절차 마비 상태에서 이러한 조치들이 실제 시행될 경우, 각국의 보복 관세로 이어져 글로벌 무역 전쟁이 심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자료: 법무법인 지평◇車·철강 ‘타격’…반도체·에너지 ‘기회’자동차 산업은 가장 직접적인 타격이 예상되는 분야다. 트럼프의 고율관세 정책과 내연기관 회귀 기조가 겹치면서 이중고가 불가피하다는 게 모든 로펌들의 공통된 분석이다.태평양은 북미자유무역협정(USMCA) 원산지 규정 강화 가능성을 지적하며, 자동차 부품의 75%, 대형 화물차 부품의 70%가 북미산이어야 한다는 현행 기준이 더욱 강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광장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으며, 율촌은 현지 생산 확대를 통한 우회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반도체와 배터리 산업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반도체 지원법(CHIPS Act)의 축소 또는 폐지 가능성에 직면해 있다. 율촌은 반도체 지원법이 트럼프 1기 때 준비된 점을 들어 완전 폐지보다는 수정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태평양은 반도체, 배터리,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미국의 대중 수출통제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이는 오히려 한국 기업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한국 기업들이 미국과 유럽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부상할 가능성을 제시했다.철강 산업은 미국의 수입규제 강화로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 지평은 중국발 공급과잉 우려도 제기했다. 반면 에너지 산업은 화석연료 중심 정책으로 인한 반사이익이 기대된다. 특히 정유와 화학 업종이 원가 부담 완화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공급망 재편·통상 압력 대응…새로운 도전과 기회지평은 ‘공급망 세포화 전략’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며, 미국이 오는 2025년 상반기 내 산업별·기술별로 세분화된 새로운 전략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단순한 리쇼어링을 넘어 지역별·산업별·기술별로 정교한 공급망 전략이 필요함을 시사한다.율촌은 중국을 대체할 생산기지로 중남미와 동남아시아 지역을 구체적으로 분석했다. 특히 동남아시아에서는 베트남의 낮은 인건비와 친기업적 정책, 말레이시아의 반도체 등 첨단산업 인프라,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자원과 배터리 산업 발전 가능성을 주목했다. 중남미의 경우 배터리 핵심 광물 매장량이 풍부하고 현지 정부가 정·제련 인프라 확대와 친환경 분야 육성을 추진하고 있어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가 클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인프라와 법적 안정성 측면에서 중장기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미국 대선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사진=뉴시스)광장은 무역수지 균형을 위한 창의적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대미 무역흑자가 444억달러(약 62조2800억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셰일가스 구매 확대 등을 통해 대미 수입을 확대하는 등 무역수지 균형을 맞추기 위한 선제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태평양은 상응관세법 도입 가능성을 지적하며, 이 법이 기존 WTO 협정이나 FTA에 위반될 소지가 있으나 현재 WTO 분쟁해결절차가 마비된 상황이라 실효성 있는 대응이 어려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대신 양자간 협상이나 우회 수출 전략 등 대안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정부는 통상리스크 대응, 기업은 생산기지 다변화”로펌들은 정부 차원의 통합 대응팀 강화와 기업들의 선제적 대응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지평은 기업들의 컨틴전시 플랜(긴급 대책) 수립을 강조하며, 특히 △재무 안정성 강화 △경영 효율성 제고 △사업구조 재편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율촌은 공급망 안정성 확보를 위한 구체적 전략으로 △대체 공급선 확보 △현지화 전략 수립 △기술 경쟁력 강화를 제시했다.태평양은 글로벌 전략 재검토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특히 미국의 수출통제 정책을 기회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광장은 “정부는 통상 리스크 대응체계를, 기업은 생산기지 다변화 전략을 각각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대외경제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회의실로 향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미 대선 결과 대응 및 한-미 주요 통상 현안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왼쪽부터 조태열 외교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최상목 부총리, 안덕근 산업통상부장관. (사진=연합뉴스)
- [특징주]'트럼프 올인' 머스크에 로봇·자율주행 테마주 강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지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정부 2기에서 최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에 로봇과 자율주행 관련주들이 테마성 움직임을 보이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39분 현재 자율주행관련주로 묶였던 KEC(092220)는 9.15%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고, 모트렉스(118990)는 전 거래일 대비 2.17%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 엔젤로보틱스(455900)는 9.03%,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6.17%, 티로보틱스(117730)는 5.59%, 에브리봇(270660)은 4.51%, 휴림로봇(090710)은 4.04%, 로보로보(215100)는 4.34% 상승 중이다. 개별 기업 펀더멘털과 별개로 일론 머스크가 추진 중인 로봇, 자율주행, 우주항공 산업 등에 시장이 반응하며 테마성으로 수급이 몰리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트럼프 정부 2기에서 일론 머스크 CEO가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 NBC방송은 지난 6일(현지시간)“기술 억만장자 머스크와 그의 사업 제국은 트럼프 후보가 백악관으로 복귀하면 막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노동법 및 환경보호 규제 완화, 세율 인하,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항공회사 스페이스X의 정부 계약 확대 등 잠재적 혜택이 광범위하다”고 분석했다.
- DB금융투자, A-LENS와 함께 김용원 작가 전시회 개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DB금융투자 DB알파플러스클럽은 오는 9일 오후 2시 DB금융센터 27층 지점 VIP객장에서 김용원 작가의 작품 전시와 기획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김용원 작가가 직접 참여하여 소통할 예정이며, 12월 30일까지 전시 및 다양한 커리큘럼의 세미나를 계획하고 있다.DB알파플러스클럽은 글로벌 아트 어드바이저이자 아트컨설팅펌인 A-LENS의 박민경 대표가 기획을 맡은 이번 전시를 통해 자연의 리듬과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로 초기작부터 최근 신작 그리고 공간에 맞추어 새롭게 제작하는 작품까지 완성도 높은 클래스 수준의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전문 전시 공간이 아닌 일반 생활 공간안에 작품이 어떻게 와닿는지도 직접 확인 가능하고 VIP라운지 공간의 격조를 높여 주는 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김용원 작가는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미술학과를 졸업한 후, 홍익대에서 미술학 박사과정을 마쳤으며, 영은미술관 개인전(2023), 한전아트센터(2022)를 비롯 뉴욕, 취리히, 홍콩, 상하이, 대만, 서울, 부산, 청주 등에서 다수의 개인전과 그룹전을 선보여왔다.DB금융센터 27층에 위치한 DB알파플러스클럽은 시원하게 트인 통창과 호텔로비를 연상시키는 공간에 예술작품까지 더해진 VIP 공간으로 2023년부터 VIP를 대상으로 다양한 세미나와 행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문의는 DB알파플러스클럽으로 하면 된다.DB금융투자가 개최하는 김용원 작가 전시회에 전시될 작품 중 ‘혼재된 풍경 7’(왼쪽)와 ‘혼재된 풍경 2’(오른쪽)[DB금융투자 제공]
- 주식회사 미내랑, 브랜드 보호 및 경쟁력 강화 위해 새로운 상표 출원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미내랑은 자사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브랜드 상표와 다양한 제품에 대한 상표를 출원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상표 출원을 통해 ㈜미내랑은 브랜드 및 제품 보호를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미내랑은 FDA NDC(National Drug Code) 인증을 받은 다공성복합미네랄 성분인 ‘이오닉’을 함유한 제품군을 출시해왔다. 이오닉은 피부 탄력 강화, 염증 제거, 항균 및 항산화 효과 등 다양한 기능으로 소비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 성분은 혈당 조절과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미내랑은 이오닉 성분을 활용한 커피라찌 미내랑 더치커피를 비롯해 화장품, 천연 헤어 제품, 바디용품, 치약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왔다. 이번 상표 출원은 미내랑의 제품을 차별화하고, 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높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이은호 ㈜미내랑 대표는 “이번 상표 출원은 미내랑의 브랜드 가치를 보호하고,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이미지를 전달할 기회”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상표 출원을 계기로 ㈜미내랑은 국내외 시장에서의 브랜드 보호를 강화하고, 다양한 혁신 제품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 신한운용 "트럼프 당선 수혜…K방산·조선·AI인프라 주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SOL 미국AI전력인프라’, ‘SOL K방산’, ‘SOL 조선TOP3플러스’ 상장지수펀드(ETF)를 주목해야 한다고 7일 밝혔다. (사진=신한자산운용)신한자산운용은 전날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전날 종가 기준 수혜 섹터의 대표종목인 SOL 미국AI전력인프라(+7.04%), SOL K방산(+4.51%), SOL 조선TOP3플러스(+2.88%) 등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전일 국내 주식시장은 미국 대선 개표 결과가 반영될 때마다 각 후보의 수혜 섹터가 실시간으로 움직이며 시장의 변동성이 급격히 높아졌다”며 “전통적으로 미국 대선이 가까워 질수록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주식시장이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대선 이후에는 대부분 반등하는 양상을 보였기 때문에 과거와 유사한 흐름을 보인다면 대표지수와 함께 트럼프 당선자의 수혜가 예상되는 섹터, 후보와 관계없이 초당적 합의가 이루어진 분야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특미 미·중 무역분쟁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미국 내 반도체, 조선 등 공급망 구축 대상 관련 기업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국방력 강화를 위해 미국이 가격 대비 높은 수준의 무기 생산력과 빠른 공급속도를 자랑하는 K방산 기업에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세계적인 수준의 선박 설계·건조 능력을 보유한 한국의 조선산업 역시 대표 수혜 분야로 손꼽힌다고 언급했다. 전력인프라 산업 역시 함께 주목해야 한다고 신한자산운용은 강조했다. 현재 미국은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등 급증하는 전력수요 대비 이를 공급해 줄 수 있는 발전량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김 본부장은 “트럼프 수혜 섹터를 개별종목으로 대응하기에는 다양한 분야와 종목을 분석하여 커버하는 것이 쉽지 않고, 큰 변동성에 노출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ETF를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며 “SOL 미국AI전력인프라, SOL K방산, SOL 조선TOP3플러스 등 대표상품들이 트럼프 수혜 섹터를 효과적으로 대응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트럼프, 美 대통령 당선…국내 조선·건설 ‘청신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 제47대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됨에 따라 국내 조선, 건설 산업이 호조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삼정KPMG는 7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요 정책을 중심으로 △반도체 △자동차 및 이차전지 △에너지 △조선 △건설 △농식품 △방위 △인공지능(AI) 등 국내 주요 산업에 미칠 영향을 분석했다.삼정KPMG는 이번 미국 대선 주요 키워드로 ‘T.R.U.M.P’를 제시했다. 향후 트럼프 행정부에서 △무역 정책 대변혁(Trade and Tariffs) △리스크 감수(Risk Take) △예측불가한 정책 기조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Unpredictability) △제조업 강국(Manufacturing) △양립 불가한 공약 추진에 대한 기대와 우려(Paradox) 등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외교·안보 정책에서 일방주의와 비개입주의를 강화하고 있는 만큼 향후 동맹국 방위비 부담금 증액 등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보에서도 친유대주의 정책을 펼치며 중국에 고관세 60% 부과를 포함한 보호무역 조치 확대와 함께 전면적 디커플링 전략(De-Coupling) 등 강력한 통상 대응을 보일 것이란 관측이다.경제·통상 정책으로는 미국 노동자 보호와 무역 적자 해소를 목표로 보편관세 부과 및 양자 간 무역협정 강화에 방점을 두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공급망 측면에서는 미·중 경제 분리를 추진하며 중국의 최혜국 대우 지위 철회, 대중 관세 인상, 필수품 수입 단계적 폐지 등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도체 산업은 대중국 규제를 비롯하여 보호무역주의가 더욱 심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반도체 지원법(CHIPS Act)에 비판적인 입장을 밝히는 등 법안의 수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국내 반도체 산업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란 평가다. 중국에 대한 직접적인 규제가 한국 반도체 업계에 일부 반사이익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된다.자동차 및 2차전지 산업은 완성차 수출 관세 인상 및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전기차 세액 공제 축소 등 영향으로 미국으로의 자동차 수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특히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조항이 축소될 경우 한국 자동차 및 이차전지 기업의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했다. 에너지 산업은 화석 연료 생산을 늘리고, 파리 기후협약 재탈퇴 등 친환경 정책을 약화하는 방향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이는 한국 기업의 ESG 부담이 완화되는 반면 에너지 전환 속도가 늦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조선 산업은 액화천연가스(LNG) 및 액화석유가스(LPG) 수요 증가로 에너지 운반선 건조에서 강점을 보이는 한국 조선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화석 연료 중심 정책이 국내 조선 산업에 긍정적인 환경을 제공할 것이란 관측이다.건설 산업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지속적으로 언급함에 따라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이 본격화할 경우 한국 건설사의 해외 사업 기회를 확대하는 요소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농식품 산업에서는 관세 부과로 한국산 수출 식품의 가격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는 반면,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정책으로 바이오 연료의 주재료인 곡물 가격의 안정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점쳤다.방위 산업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동맹국에 방위비 분담을 요구하는 자국 우선주의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미 방산 협력에는 일부 불확실성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다만 글로벌 자주국방 강화 기조에 따라 한국 방산 산업의 수출 확대 기회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인공지능(AI) 산업의 경우 미국 중심의 AI 산업 성장 지원을 확대하고, 이를 저해할 수 있는 규제는 완화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한국의 AI 기업은 미국과의 제휴 및 협력을 확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짚었다.삼정KPMG 경제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국내 산업에 다양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보호 무역주의 및 미·중 관계의 변화가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한국 기업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글로벌 공급망 구축, 수출국 다변화, 가격 전략 강화 등의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 "韓 증시, 트럼프 트레이드 낙폭 되돌림 전망…수출기업 상방 제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백악관으로 복귀한 가운데 국내 증시가 전날 과도하게 반영했던 트럼프 트레이드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되돌림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국내 수출업체의 상방은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키움증권)7일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이 확정됨에 따라 감세, 규제 완화 등 정책 수혜 기대감이 반영되며 위험 선호 심리가 큰 폭 개선된 영향으로 3대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트럼프는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 과반인 270명을 넘는 301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면서 압승했다. 또한, 이날 대선과 함께 치러진 연방 상, 하원 선거에서 공화당은 상원 100석 중 52석을 차지하며 다수당 지위를 차지하게 됐다. 공화당이 기존 49석에서 추가로 3석을 확보하며 4년 만에 과반을 점하게 됐다.트럼프는 향후 2년간 법 제정, 개정, 폐기를 통해 이전에 유세 기간 동안 언급했던 공약을 역동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수 있는 상태가 됐다는 설명이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폐기 혹은 축소, 메디케어법 개정, 법인세 인하 등이 거론된다.다만, 트럼프 당선으로 인해 금리가 상승했는데, 이는 결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확장을 저해시키는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트럼프가 주장하는 대규모 감세, 관세 인상, 저금리, 재정지출 확대라는 모순된 정책 조합은 정책적 불확실성을 야기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금융시장 전반에 걸쳐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는 게 이 연구원의 전망이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글로벌 증시 전반에 걸쳐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봤다.이에 따라 이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전일 아시아 증시 대비 과도하게 반영하였던 트럼프 트레이드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되돌림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관련 투자심리가 진정되기 전까지 보편 관세 등의 우려를 반영하며 국내 수출업체의 상방은 제한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미 대선이라는 빅 이벤트가 마무리된 가운데 증시는 이제 내일 새벽에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8일 전인대로 점차 민감도를 높일 것으로 판단한다”며 “11월 FOMC는 25bp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파월 연준의장의 기자회견을 통한 향후 금리 인하 경로 및 양적 긴축 속도에 대한 언급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이라고 전했다.
- 최상목 “한미 경제협력 ‘바위’처럼 단단히…트럼프에 선제적 대응”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 확정에 “한미 양국은 굳건한 한미동맹 기조 하에 수십 년간 상호호혜적인 경제협력 관계를 유지해 온 만큼, 앞으로도 양국간 경제협력 관계가 ‘단단한 바위’처럼 유지될 수 있게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회의들에선 ‘미국 대선 영향 및 대응방향’, ‘한미 주요 통상 현안 및 대응계획’ 등을 논의했다. 최 부총리는 “트럼프 당선인이 강조해 온 정책기조가 현실화될 경우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이 상당할 것”이라며 “경제관계장관회의를 범정부 컨트롤타워로 선제적이고 빈틈없는 대응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특히 금융·외환시장, 통상, 산업 등 외부로부터 영향이 큰 3대 분야는 각각 별도 회의체를 가동하겠단 구상이다. 금융·외환시장 분야는 ‘거시경제금융회의’, 통상분야는 ‘글로벌 통상전략회의’, 산업분야는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관계기관들이 함께 모여 논의한다.먼저 오는 8일엔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미국 대선과 FOMC 결과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점검한다. 최 부총리는 “미국 대통령 선거와 개표 과정에서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높아져 있는 상황”이라며 “새 정부·의회 구성과 FOMC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정부는 각별한 긴장감을 가지고 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겠다”고 했다. 이어 “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단계별 대응계획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통상분야에선 글로벌 통상전략회의를 통해 주요 현안에 대한 상황별 대응계획을 마련하고,양국 간 협력채널을 가동할 예정이다. 최 부총리는 “업계의 목소리를 들으며 대응전략을 구체화하고,우리 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역설했다.이달 중엔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도 가동,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최 부총리는 “후발국 추격 가속화, 첨단기술 경쟁 심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최근 글로벌 산업·통상환경 변화에 발맞춰 우리 산업의 질적 도약과 고부가가치화가 절실한 시점”이라며 “우리 기업이 사업 모델 전환을 추진하면,정부는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AI·양자·바이오 등 3대 게임체인저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고부가 유망업종 중심으로 서비스 수출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