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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 최다 '홀인원' 기록할까…렉스턴·액티언의 주인공은?[KG 레이디스 오픈]
- 31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48야드-예선 6,721야드-본선)에서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 2라운드가 열렸다. 김새로미가 5번홀 홀인원 상품 렉스턴 스포츠앞에서 포즈를 취히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김상민 기자31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48야드-예선 6,721야드-본선)에서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 2라운드가 열렸다. 김새로미가 5번홀 홀인원 상품 렉스턴 스포츠앞에서 포즈를 취히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김상민 기자[용인(경기)=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지난해 숨을 골랐던 KG 레이디스 오픈 홀인원 소식이 날마다 들려오고 있다.김새로미(26)는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 2라운드 5번 홀(파3·172야드)에서 홀인원의 기쁨을 맛봤다.2021년에만 두 차례 홀인원을 기록했던 김새로미는 3년 만에 다시 홀인원의 짜릿한 손맛을 느꼈다. 아울러 5번 홀에 걸렸던 부상 렉스턴 스포츠 칸(차량가 3170만 원)의 주인이 됐다.KG 레이디스 오픈의 상징은 부상으로 자동차가 주어지는 홀인원이다. 2022년부터 시작된 이벤트로 각 홀 첫 번째 홀인원 주인공에게 KG 모빌리티 차량 1대를 준다. 이번 대회에는 2번 홀에 티볼리(1898만 원)를 비롯해 5번 홀 렉스턴 스포츠 칸, 12번 홀 토레스(2838만 원), 16번 홀 렉스턴(4010만 원)이 주인을 기다렸다.이번 대회를 앞두고 선수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좋았던 홀인원 부상이 바로 5번 홀의 렉스턴 스포츠 칸이었다. 임희정(24)은 “아버지들께서 가장 좋아하시는 차라고 들었다”라며 홀인원에 성공하면 아버지께 선물로 드리겠다고 효심을 드러냈다. 최민경(21) 역시 “큼직큼직한 게 마음에 든다”라고 말했다.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 1R에서 대회 첫 홀인원을 기록한 윤화영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LPGA30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48야드-예선 6,721야드-본선)에서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 1라운드가 열렸다. 이준이가 12번홀 홀인원 상품인 토레스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김상민 기자지난 대회에서 홀인원이 없었던 KG 레이디스 오픈은 전날 1라운드부터 두 개의 홀인원이 나왔다. 이날 오전 조로 나선 윤화영(21)이 이번 대회 1호 홀인원의 주인공이 됐다. 윤화영은 2번 홀(파3·153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3번째 홀인원으로 티볼리까지 손에 넣었다.이어 12번 홀(파3·188야드)에서도 홀인원 소식이 들려왔다. 이준이(21)가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하며 기쁨을 누렸다. 여기에 토레스까지 품으며 미소 지었다.홀인원 행진에 김새로미까지 가세하며 차량 부상이 걸린 홀은 16번 홀 하나만 남게 됐다. 16번 홀에는 렉스턴이 걸려 있다.한편 이번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3번째 홀인원이 나오며 역대 최다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지난 2017년 대회와 2022년 대회에서 각각 3차례의 홀인원이 나왔다.다만 홀인원으로 차량 3대가 선수에게 돌아간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7년 대회에서는 홀인원 차량 부상이 없었다. 2022년 대회에서는 16번 홀에서 최가람과 정지민2이 나란히 홀인원에 성공했으나 먼저 홀인원을 기록한 최가람이 토레스를 품었다.올해로 13회를 맞이한 ‘KG 레이디스 오픈’은 우승자에게 우승 상금 1억4400만원((총상금 8억 원)과 함께 새롭게 출시한 KGM 액티언을 부상으로 전달한다. 사진=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서연정이 ‘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부상으로 토레스를 받았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이제 남은 3라운드에서 KG 레이디스 오픈 역사상 최다 홀인원 기록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 전까지 역대 라운드 별로는 1라운드 5명, 2라운드 4명, 3라운드 2명이 홀인원에 성공한 바 있다. 최종 라운드에서 하나의 홀인원이 나오면 대회 역대 최다 홀인원 기록을 새롭게 쓰게 된다.홀인원 외에도 차량 부상을 받을 기회는 있다. 바로 KG 레이디스 오픈 챔피언 타이틀이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상금 1억 4400만 원과 함께 KG 모빌리티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액티언(3395만 원)을 준다.
- 우주청 예산 늘었지만···데이터로 본 우주항공산업은?[우주이야기]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최근 전 세계 각국의 우주개발 역량, 우주경제 규모와 전망 등 국내외 주요 데이터들을 살펴보면서 우리나라의 현황에 주목한 책자가 발간돼 눈길을 끕니다.국회도서관은 지난 21일 ‘데이터로 보는 우주항공산업’을 주제로 ‘Data & Law’를 발간했습니다. 국회도서관은 ‘데이터로 보는 우주항공산업’ 책자를 발간했다.(자료=국회도서관)우선 글로벌 우주산업 컨설팅 회사인 유로컨설트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2022년 전 세계 우주경제 규모는 약 4640억 달러(621조원)로, 연평균 5.5% 성장해 2032년에는 8210억 달러(1100조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전 세계 각국 정부도 이에 맞춰 우주 분야 예산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우리나라는 어떨까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우주산업실태조사(2023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우리나라의 우주 관련 정부 연구개발(R&D) 투자는 7340억원이며, 기업·연구기관·대학 등의 우주산업 투자비는 3915억원에 머물렀습니다. 우리나라 우주 관련 정부예산 규모는 2022년 기준 세계 11위로 GDP 대비 0.03%에 그쳤습니다. 미항공우주국(NASA)의 올해 예산이 248억7500만달러(33조3076억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격차가 큰 셈입니다.우리나라가 우주 분야에서 전략적인 투자를 하면서 일부 분야는 관심 표명이나 최소 개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의 ‘우주개발 확대에 따른 국가우주개발 거버넌스 개편방안(2022년)’에 따르면 한국은 지구관측위성, 발사체 분야에서 독자 개발 역량을 구축했지만 우주탐사, 우주상황인식, 위성항법 시스템 위치·항법·시각 정보 활용 역량은 최소개발 수준이고, 유인우주 비행 사업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다행인 것은 어려운 국가 재정 여건 속에도 우주 분야 예산은 증가하는 추세라는 점입니다. 우주항공청은 지난 28일 2025년도 우주청 예산을 2024년도 7598억원 대비 27% 증액된 총 9649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민간 투자 등을 더하면 1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우주산업 진흥을 위한 각종 법률안도 국회에 계류돼 있어 법률안 통과 시 우주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입니다. 이달 기준 제22대 국회에는 △항공우주산업개발 촉진법 일부개정법률안 및 우주개발 진흥법일부개정법률안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및 개발 특별법안들이 계류 중에 있습니다.우주청 관계자는 “선진국과 예산, 인력 등에서 차이가 큰 것은 사실이지만 이제는 우주항공 전담기구가 생겼고, 예산도 증액됐다”며 “국가우주위원회에서 우주항공 정책 방향을 발표한 것처럼 5대 우주항공 강국 도약을 목표로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는 게 정부의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 '선넘패' 안정환 "선수 시절 사이판 공항서 억류"…아찔 경험 고백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선 넘은 패밀리’ 안정환이 사이판에서의 ‘히든 스폿’ 투어 현장을 지켜보던 중, “축구 선수로 활동 당시, 사이판 공항에 1시간 억류당했다”는 아찔한 경험담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30일 오전 방송된 채널A 예능 ‘선 넘은 패밀리’ 48회에서는 4MC 안정환-이혜원-유세윤-송진우와, 한국으로 선 넘은 ‘14년 차’ 로빈, ‘17년 차’ 피터, ‘23년 차’ 샘 해밍턴이 함께 해 사이판, 남아공, 프랑스로 ‘선 넘은 패밀리’들이 전하는 현지 이야기에 깨알 정보를 더하면서 듣는 재미를 배가시켰다.먼저 사이판으로 선 넘은 김채현X스캇 부부가 새롭게 합류해 스튜디오 출연진들과 인사를 나눴다. “사이판에서 프리다이빙 강사 겸 투어 가이드로 일하고 있다”는 부부는 ‘선 넘은 패밀리, Forever’라고 쓰인 플래카드를 물속에서 선보이는 이색 프리다이빙으로 오프닝을 장식하면서 MC군단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이어 김채현은 “사이판에 오시면 무조건 들려야 하는 ‘히든 스폿 투어’를 시작하겠다. 이 곳들은 힙한 MZ들을 위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며 푸른 바다색 때문에 ‘신의 랜턴’이라 불리는 그로토 동굴을 소개했다. 또한, 용의 꼬리를 닮은 협곡 ‘드래곤 테일 비치’, 사유지라서 사람들이 쉽게 찾지 못하는 ‘이스트 베이’ 등을 탐방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안정환은 “2,3팀 가족끼리 함께 놀러 가면 너무 좋을 것 같다”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그런가 하면 안정환은 김채현X스캇 부부가 MZ 손님 픽업 차 공항을 찾자, “예전에 (사이판 공항에서) 한 시간을 잡혀 있었다”고 아찔했던 경험담을 들려줬다. 그는 “(사이판이) 미국령이다. 이란, 레바논, 내전 중인 국가들을 시합 때문에 많이 갔다. 검사해 보니 이런 기록들이 나와 (공항 직원들이) 조사를 하더라. 설명하느라 1시간이나 잡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송진우는 “혹시 잡은 사람이 여성분은 아니었죠?”라고 너스레를 떨어 안정환의 ‘꽃미모’를 치켜세웠지만, 안정환은 “아니다. 남성분이었다”라고 단호박 답변을 해 폭소를 자아냈다.다음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패밀리’ 장윤정X티안 부부가 등장해, ‘크루거 국립공원’에서의 ‘리얼 야생’ 체험기를 공개했다. 장윤정은 “크루거 국립공원은 우리나라 경상북도와 같은 면적의, 공원 안에 4개의 공항을 갖고 있는 엄청나게 큰 곳”이라며 “이곳에서 야생동물을 직접 볼 수 있는 체험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후 두 사람은 국립공원 내 공항에 도착해 야생동물을 보러 나섰는데, 투어 시작 2분만에 커다란 악어와 마주쳐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두 사람은 사방이 뻥 뚫린 ‘오픈 지프카’를 타고 사파리도 즐겼으며, 총으로 무장한 가이드와 함께 약 5km를 걷는 ‘부시 워크’ 투어에도 참여해 스튜디오 출연진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유세윤 은 “처음에는 창문 없이 가더니, 이번에는 차도 없이 간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고, 이혜원도 “(가이드라지만) 일반인 분들이 얼마나 총을 순발력 있게 쏘겠냐”며 연신 걱정을 쏟아냈다. 다행히 목표하던 사자는 봤지만, ‘부쉬 워크’ 중 긴급한 상황에 직면했던 장윤정X티안 부부의 모습에 샘 해밍턴은 “이게 여행이에요?”라며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마지막으로 프랑스로 선 넘은 김다선X스티브 부부가 자녀 로한, 레나와 함께 출연해 반 고흐의 흔적을 따라가는 ‘현장 학습’을 진행했다. 우선 김다선은 “반 고흐의 명작 대부분이 탄생한 프랑스 남부 소도시 아를(Arles)에 왔다”며 “반 고흐가 아를에 머문 기간은 겨우 15개월이지만, 이곳에서 유화 200점, 드로잉과 수채화 100점 등 약 300여 점의 그림을 남겼다”라고 설명해 기대감을 높였다.뒤이어, 김다선X스티브 가족은 반 고흐가 살던 집터를 비롯해 고흐가 귀를 자른 후 치료를 받은 병원 등을 방문했다. 특히 반 고흐가 ‘밤의 카페 테라스’라는 작품으로 남겼던, 실제 카페를 방문한 패밀리의 모습에 샘 해밍턴은 “저도 프랑스에 갔을 때 그 카페에 가봤다”며 “직접 가보니, 뭔가 확 와 닿는 감정을 느꼈다”고 말해 모두의 공감을 샀다. 안정환 역시, “이게 살아 있는 교육이 아니겠느냐”며 반 고흐와 함께한 이날의 ‘현장투어’에 매우 흡족해하며 열띤 박수를 보냈다.국경을 넘어 사랑의 결실을 맺은 국제 가족들의 일상을 전하는 예능 프로그램인 채널A ‘선 넘은 패밀리’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 티메프 "투자의향서 받았다, ARS 연장 필요"…法 연장 부정적(종합)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티몬·위메프(티메프)가 사모펀드 컨소시엄으로부터 투자의향서(LOI)를 받았다. 티메프는 원활한 투자자 유치를 위해 회생법원에 자율구조조정지원(ARS) 연장을 요청했다. 채권자 측의 요구로 이날 협의회에 참여한 구영배 큐텐 대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류화현 위메프 대표(왼쪽)와 류광진 티몬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회생법원에서 티몬·위메프 사태 관련 2차 회생절차 협의회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회생법원 제2부(재판장 안병욱 법원장·주심 양민호 부장판사)는 30일 오후 티메프 관련 ‘제2차 회생절차 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협의회에는 류광진 티몬 대표와 류화진 위메프 대표, 신정권 검은우산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장, 구 대표 등이 참석했다.앞서 티메프 측은 지난 13일 열린 1차 협의회에서 미정산 파트너 등 소액 채권자의 채무 우선 변제안 등 4가지 안을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채권자 측이 소액 채권자 우선 변제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을 보였고, 티메프 측은 수정안 제출을 예고했다.법원에 따르면 티메프는 2차 자구안에 △사이트 거래재개 추진 △조직개편을 통한 독립 경영 추진(재무, 개발 등 큐텐테크놀로지 위탁 조직 복귀) △투자자 유치 현황 등의 내용을 담았다. 먼저 티메프는 정상적인 사이트 거래를 위해 PG사에 대한 오픈준비는 완료했으나, 주요 카드사에서 거래승인 거절하고 있어 난항을 겪고 있다. 티메프 측은 카드사와 협의를 통해 사이트 정상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티메프 측은 사모펀드 2곳이 뭉친 컨소시엄으로부터 투자의향서를 받았다고 채권자 측에 알렸다. 류화현 대표는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곳에서 티메프가 부외채무, 다시 말해 저희도 알지 못하는 돌발채무 발생 가능성으로 인해 아직 구체적 투자금액을 말하진 않았다”며 “의향서를 제출한 곳에서 이름을 밝히지는 말아 달라고 해서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티메프는 투자의향서를 받은 만큼 법원에 1개월가량 ARS 연장을 요청했다. 류화현 대표는 “ARS가 이뤄지는 동안 매각 투자자문사를 선정해 구체적 실사 등 정식으로 투자자문사와 매각 계획을 하겠다”며 “투자자문사를 통해 채권, 채무 관계를 정리한 뒤 투자확약서를 받아 이 금액을 티몬 정상화 및 변제에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 계획에 대해서 채권자의 입장은 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신정권 비대위원장은 “금액이나 투자처에 대한 내용이 구체적으로 나왔다면 신빙성이 있어 만족스러웠겠지만 지금은 그런 단계는 아니었다”며 “1차에서 제시한 자구안보다는 투자자에 대해 조금이나마 언급됐다는 게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일부 채권자들은 ARS 연장 후 티메프가 투자확약서를 받는 대신 즉각적인 회생개시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채권자의 요구대로 협의회에 출석한 구 대표는 자구안으로 채권자들에게 티메프 합병을 위한 전자상거래 플랫폼 ‘KCCW’(K-Commerce Center for World)를 설명하고, 참여를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KCCW를 2027년까지 상장(IPO) 또는 매각을 통해 자금을 마련하겠단 구상이다.다만 협의회 이후 자구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한 티메프 대표와 달리 구 대표는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에 대해 신 위원장은 “판매자들에게 KCCW를 설명했는데 개시 전 의향을 물어보고 간담회를 별도로 했어야 했는데 사후적으로 설명을 하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라며 “이 사태도 큐텐이 티메프의 결정권을 다 갖고 있는 상황인데 구 대표는 공식적으로 이야기할 자리는 피하고 있어 회생의 의지가 있는 건지 반문하고 싶다”고 지적했다.재판부는 티메프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기간 연장에는 부정적인 입장이다. 재판부는 “ARS 기간을 연장하지 않고 빠른 시일 내에 개시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했다. 다만 채권자협의회에 대표채권자를 통해 개시여부를 제시하라고 한 만큼 연장 가능성도 남아 있다.티몬·위메프(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 피해자들이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티몬·위메프 경영진의 구속 수사와 피해 구제 방안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검은 우산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국고채, 1bp 내외 등락…선물 포지션 축소하며 PCE 대기[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9일 국고채 금리는 1bp(0.01%포인트) 내외 등락하며 보합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4거래일 만에 순매수했지만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 물량은 같은 기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10년 국채선물 역시 미결제약정 물량이 이틀 연속 줄어드는 중이다.미결제약정은 시장 참여자들의 오픈된 롱·숏 포지션으로 미결제약정의 감소는 참여자들이 기존의 포지션을 축소해 향후 시장의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0bp 상승한 3.067%,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4bp 오른 2.953%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0bp 오른 3.010%를, 10년물은 1.3bp 오른 3.088% 마감했다. 20년물은 0.6bp 오른 3.084%, 30년물은 0.9bp 내린 2.978%로 마감했다. 국채선물도 현물과 유사한 흐름이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6틱 내린 105.72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8틱 내린 116.16을 기록했다.수급별로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4387계약, 은행 2418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6096계약 등 순매도했다. 이어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5718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5511계약, 은행 983계약 등 순매수했다. 이날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 물량은 전거래일 48만8471계약서 48만12계약으로 줄었고 10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 물량은 같은 기간 26만4338계약서 26만674계약으로 줄었다.3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66틱 오른 140.04에 마감했으나 210계약 체결에 그쳤다. 미결제약정은 854계약서 912계약으로 늘었다.이날 장 마감 후에는 오후 9시30분 미국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오후 10시45분에는 8월 시카고 연은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발표된다. 미국 7월 PCE 가격지수 예상치는 연율 기준 2.6%로 이전치 2.5% 대비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52%,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3.59%에 마감했다.
- 팜이데일리, 제약·바이오 투자에 필수 지침서로 자리매김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이데일리의 프리미엄 제약·바이오 플랫폼인 팜이데일리가 최근 3개월간 자체 작성한 유료 기사들을 분석해보니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섹터 투자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경우가 상당수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팜이데일리의 기사들은 주가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시장에 대한 예리한 통찰을 제시했다는 게 투자자들의 평이다. 팜이데일리는 특히 소외된 기업을 발굴하는 한편, 이미 주목받고 있는 기업의 옥석가리기도 적극 시도해 주목을 받고 있다.프리미엄 뉴스 서비스를 제공 중인 ‘팜이데일리’ (사진=팜이데일리 홈페이지 갈무리)◇팜이데일리 보도 이후 상한가 도달한 곳들은?팜이데일리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최근 3개월간 주가 급등락에 영향을 끼친 뉴스 콘텐츠를 톺아봤다. 이 기간 팜이데일리는 시장에서 소외받던 퀀타매트릭스(317690)를 재조명했다. 이후 퀀타매트릭스의 주가는 거침없이 상승했다. 다수의 단독 보도 역시 해당 기업들의 주가를 크게 움직였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 기간 주가에 큰 파급력을 끼친 팜이데일리 기사 중 하나는 <[단독]“네이처 게재, 시총 100배 신호탄>이었다. 해당 기사는 이데일리가 권성훈 퀀타매트릭스 대표와 만나 세계적 과학저널인 ‘네이처’(Nature) 본지에 논문을 게재한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조명했다.해당 기사는 지난달 25일 오전 7시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됐다가 오후 1시에 포털에 노출됐다. 퀀타매트릭스 주식은 이날 오후 1시를 기점으로 거래량이 급등하며 상한가에 직행했다. 뿐만 아니라 다음날에도 상한가에 도달하며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이처럼 퀀타매트릭스의 주가가 급격히 상승하자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지난달 25일 퀀타매트릭스의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 예고했다. 그럼에도 퀀타매트릭스의 주가 급등세가 멈추지 않자 지난달 29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 지난 2일 1일간 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 퀀타매트릭스 주가는 거래정지 직전인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에도 상한가를 기록했다.지난 4일 팜이데일리가 <해외 언론이 퀀타매트릭스 기술 조명하는 이유>를 보도하자 다음날 상한가에 도달했다. 퀀타매트릭스의 종가는 지난 8일 2만2000원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전일 종가는 1만3000원으로 장을 마쳤지만 팜이데일리의 단독 기사 보도 전인 지난달 24일 종가(5130원)에 비하면 2.5배에 달하는 주가이다.이외에도 팜이데일리 기사가 포털에 노출된 이후 상한가에 도달한 경우가 적지 않았다. 지난 6월 7일에는 <강스템바이오텍, ‘퓨어스템-에이디주’ 3상 결론 임박, ‘듀피젠트’ 뛰어넘을까>가 무료 공개되자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강스템바이오텍(217730)의 주가가 3565원으로 상한가(전일 대비 29.87% 상승)에 도달했다. 지난달 22일 유료 기사로 선공개된 <이영태 에스엘에스바이오 대표 “올해부터 가파른 성장...CMO 성공 자신”>은 같은달 26일 무료 기사로 전환되자 에스엘에스바이오(246250)의 주가가 상한가(전일 대비 29.94% 상승)로 직행했다. 지난 9일에는 <[단독]‘살빼는 약’ 노보노디스크, 위고비 10월 韓 출시…‘비만치료업계 희비교차’>가 에스엘에스바이오와 블루엠텍(439580)의 주가를 견인했다. 이날 에스엘바이오는 상한가(전일 대비 29.90% 상승)를 기록하고 블루엠텍은 전일 대비 20.45% 상승했다. ◇주가 부양 노리는 과장 정보 짚어내거나 과열 시 ‘경고등’ 켜기도팜이데일리는 투자자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다. 주가 부양을 위해 기업이 과장된 정보를 유포한 경우 이를 짚어내거나 특정 종목이 과열됐을 경우 해당 기업의 실상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일례로 팜이데일리는 지난달 18일 <제이엘케이, 보도자료가 외신주목으로 둔갑하며 상한가[바이오맥짚기]>를 통해 제이엘케이(322510)가 무리한 홍보를 한 점을 포착, 이를 꼬집었다. 지난달 22일에는 후속으로 <“외신 집중 조명” 알고 보니 홍보?.. 주가 상승 ‘제이엘케이’ 결국>을 보도하며 업계 신뢰도까지 떨어뜨렸다고 지적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팜이데일리는 근거 없는 과한 주가 급등에 경고등을 켜기도 했다. 셀리드(299660)의 경우 지난 5월 유상증자를 결정한 이후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으로 주가가 급등했다. 셀리드의 주가는 지난달 1일 1934원에서 지난 19일 1만4240원으로 2달이 채 안 되는 사이에 7.3배나 뛰었다. ‘코로나19 테마주’로 엮였다는 점을 감안해도 과도한 주가 상승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었다.앞서 셀리드는 지난 5월 24일 175억원 규모의 주주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1개월 후인 6월 24일 팜이데일리는 <셀리드, 유증 청약 후 거래정지 리스크…‘투자 주의보’>를 보도했다. 이날 셀리드의 주가는 16.53% 급락했다.이후 지지부진했던 셀리드의 주가는 코로나19 테마주 랠리가 시작되면서 급등세를 탔다.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4일 연속 상한가에 도달했다. 이처럼 주가가 오른 덕분에 지난달 29일 셀리드의 최종발행가액은 3090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예정발행가액(1462원)의 2.1배이다. 이에 따라 조달 자금도 110억원에서 232억원으로 뛰었다.팜이데일리는 셀리드에 대한 시장의 과도한 기대감에 대해 경계하며 지난 6일 <셀리드 백신 기술, 주가 257% 띄웠지만...전문가들 “상용화 힘들 것”>을 보도했다. 당일 주가가 0.48% 상승했지만 다음날에는 주가가 5.39% 하락하는 등 잠시 셀리드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그럼에도 한동안 셀리드의 주가 상승이 지속되자 거래소까지 진화에 나섰다. 거래소는 지난달 29일 셀리드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한 데 이어 지난 12일에는 셀리드를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하고 13일 1일간 주권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 이후에도 주가가 급등하자 거래소는 지난 20일 1일간 매매거래를 정지시키고 거래 재개 후에도 셀리드를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했다.결국 셀리드는 유증으로 인한 대규모 신주 물량이 풀리면서 주가가 가라앉기 시작했다. 셀리드는 지난 20일 오후 5시 11분 신주 750만주를 추가 상장했다. 이는 증자 후 발행주식총수의 35.54%에 해당한다. 셀리드의 주가는 지난 21일부터 28일까지 1거래일을 제외하고 계속 하락했다. 지난 19일 1만240원이었던 셀리드의 주가는 28일 6710원으로 반토막 났다.한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서비스 구독자는 “팜이데일리의 많은 기사들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날카롭고 전에 없던 시각으로 기업과 투자자들이 나아가야 할 이정표를 제기하고 있는 기사들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평했다. 또 다른 구독자는 “팜이데일리는 꼭 단독 기사가 아니더라도 한 기업이나 특정 아이템에 대한 시리즈 기사가 많아 재밌게 잘 보고 있다”고 말했다.업계 관계자는 “다른 언론의 경우 바이오 분야에 대한 인사이트가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 팜이데일리의 경우 취재기자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깊이있고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내고 있다”며 “이를 통해 업계 이해관계자들은 물론, 투자자들에게 기업의 가치를 확인시켜주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 미국發 훈풍에 인도 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석달째 '오름세'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경제가 연착륙 할 것이란 기대감에 다우존스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인도 증시도 석달간 랠리가 이어지며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시민들이 인도 뭄바이에 있는 봄베이 증권거래소(BSE) 건물을 지나가고 있다.(사진=로이터)3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 시간 기준 오전 10시15분 현재 인도거래소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50개 기업으로 구성된 니프티5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7% 상승한 2만5218.85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센섹스 지수도 0.23% 오른 8만2329.79를 기록, 두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니프티 지수는 지난 14일부터 12거래일 연속 오르며 약 17년 만에 최장 연승 행진을 기록했다. 양대 지수는 8월 약 1% 상승했으며 3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 이 기간 동안 약 12% 올랐다. 모틸랄 오스왈 파이낸셜 서비스의 자산 관리 리서치 책임자인 싯다르타 켐카는 “과잉 유동성과 긍정적인 중기 성장 전망에 힘입어 시장 상승세가 더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시아 증시는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세에 힘입어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 지수는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36분 현재 홍콩H지수는 2%대, 상하이종합지수는 1%대 오르는 중이다. 한국 코스피는 0.7%, 일본 닛케이지수는 0.28% 뛰고 있다.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43.63포인트(0.59%) 오른 4만1335.05로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2포인트(0.00%) 내린 5591.96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39.60포인트0.23% 내린 1만7516.43에 거래를 마쳤다.개장 전 발표된 경제 지표는 연착륙 기대를 강화하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미 상무부는 올해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분기 대비 연율 기준 3.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분기 성장률(1.4%)의 2배 수준으로, 지난달 발표한 속보치(2.8%) 대비 0.2%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개인소비가 속보치 보다 상향 조정된 덕분이었다. 2분기 개인지출 증가율은 속보치(2.3%) 보다 0.6%포인트 증가한 2.9%로 상향됐다. 소비 둔화 우려에도 미국의 소비가 여전히 강함을 보여준 것이다. 반면 물가 지표는 속보치보다 소폭 하향 조정됐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주목하는 물가 지표인 2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전기 대비 연율 기준 2.5%,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2.8%로 집계됐다. 각각 속보치 대비 0.1%포인트 낮아졌다. 이에 시장은 다음날 나오는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달 PCE 물가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2.5%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인도 증시가 전반적으로 호조세를 보인 가운데서도 저비용 항공사 스파이스젯은 4.6% 급락하고 있다. 인도의 항공 당국이 스파이스젯을 감시 대상에 포함시킨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반면 설탕 관련주들은 6~1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가 11월부터 설탕 공장들이 에탄올 생산에 사탕수수즙이나 시럽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은 인도 증시 마감 후 발표될 4~6월 성장률 데이터를 주시하는 분위기다. 로이터통신의 조사에 따르면 2분기 성장률은 총선으로 인한 정부 지출 감소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6.9%로 둔화될 것으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