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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친자' 감독 "한석규→유오성·오연수=작품의 축…신인 발굴 뿌듯해" [인터뷰]③
- 송연화 감독(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한석규 선배님은 제가 생각하던 배우라는 직업의 이상향 같은 분이세요.”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이하 ‘이친자’)를 연출한 송연화 감독이 종영 전 진행한 인터뷰에서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 전했다.지난 15일 종영한 ‘이친자’는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과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져가며 심연 속의 진실을 쫓는 부녀 스릴러. 시청률 9.6%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이친자’는 방영 내내 묵묵하게 인기를 끌었다. 송 감독은 그 이유로 배우들의 호연을 꼽았다. 그는 “한석규, 오연수, 유오성 선배님들이 작품의 큰 축을 담아주셨다”고 전했다.(사진=MBC)특히 ‘이친자’는 한석규의 30년만 MBC 복귀작. 신인 작가와 신인 연출의 작품에 출연을 결정했다는 사실 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섭외 과정을 묻자 송 감독은 한석규와의 첫 미팅을 떠올리며 “작품 외적인 얘기를 많이 했던 것 같다. 사담에 가까운 이야기를 즐겁게 나눴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건 선배님께도 말씀 안 드려서 부끄럽긴 한데 처음 만나뵙고 와서, 너무 기분이 좋아서 일기를 썼다”며 “‘내가 꿈꾸던 배우의 이상형에 가장 가까운 사람을 만난 것 같다’고 썼다. 캐스팅이 안 돼도 이런 배우를 만났다는 거에 너무 기쁘다는 글을 썼었던 기억이 난다”고 떠올렸다.송 감독은 “캐스팅이 되고 안 되고보다 선배님과의 대화가 인상 깊었다. 배우로서의 고민이나 작품에 임하는 자세라고 해야 할까. 이런 것들이 제가 꿈꾸던 배우상에 근접한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사진=MBC)오연수는 장태수(한석규 분)의 아내이자 장하빈(채원빈 분)의 엄마 윤지수 역으로 몰입을 더했다. 송 감독은 오연수 캐스팅에 대해 “지수 역할이 굉장히 중심에 있는 역할이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지수라는 캐릭터가 갖는 이미지가 너무 잘 맞을 것 같아서 꼭 모시고 싶었다”고 말했다.이어 “외모는 너무 우아하고 아름다우신데 스릴러를 굉장히 좋아하신다. 대본 보자마자 너무 좋아하셨다. 정신과 상담 신을 보시고 너무 하고 싶다고 하셔서 쉽게 결정됐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헬멧남’으로 반전을 안긴 유오성에 대해선 “출연이 확정된 순간 제가 완벽하게 보안에 부친다고 했다.(웃음) 배우분들한테도 절대 어디 가서 얘기하면 안 된다고 하면서 신경을 많이 썼던 것 같다”며 “키플레이어로 나오기 때문에 중요한 캐스팅이었다”고 설명했다.또한 “선배님이 아들들에 대해서 갖고 계신 마음이 좋고 예뻤다. 극 중 아들인 준태(유의태 분)와의 관계에 있어서 그 마음이 뭔지 너무 잘 알 것 같다고 말씀을 하셨다. 선배님과 말씀을 나눴던 게 두철이라는 인물을 만들어가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고 덧붙였다.(사진=MBC)‘이친자’는 한석규, 오연수, 유오성을 비롯해 한예리, 노재원, 윤경호, 이신기 등이 출연했다. 여기에 채원빈, 이교엽, 한수아, 김정진, 최유화, 유의태 등 신예 배우들도 주목받았다.신인 발굴, 재발견으로도 호평을 얻은 송 감독은 “너무 뿌듯하다. 신인 배우들에게 ‘너네 내가 낳은 것 같다’고 했었다. 워낙 능력이 좋은 친구들이어서 제가 이런 말 하는 게 웃기기도 하지만 제일 기쁜 부분 중 하나다”라며 미소를 지었다.그는 “저는 좋은 원석들이 잘 표현할 수 있는 환경만 만들어놓은 것뿐이다. 본인들이 그걸 잘 해냈고 너무 열심히 했다. 보는 사람 입장에서 너무 뿌듯하고 시청자분들이 좋은 평가 해주시니까 너무 좋다”고 애정을 드러냈다.‘이친자’는 송 감독에게 어떤 의미일까. 송 감독은 “아쉽고 후회되는 부분도 있는데 제가 할 수 있는 걸 다 쏟아부었던 작품인 것 같다. 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그랬다. 모두가 마음을 다 쏟는다는 게 쉬워보이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한석규 선배님이 자주 쓰시는 표현 중에 정성을 들여서 만든다는 말이 있다. 다들 정성을 써서 아끼면서 시청자분들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만들었다”고 답했다.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11월18~23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11월18~23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13일 경기도 성남시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한 인플루언서의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를 홍보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18일(월)15:30 해상풍력 관련 현장방문(2차관, 목포신항만)△19일(화)14:30 트럼프 2기 한미동맹 및 통상외교강화방안(장관, 국회)10:00 국무회의(본부장)14:30 2024 한-아프리카 통상산업협력 포럼(본부장, 트레이드타워)19:00 주한 오만대사관,제54회 오만 국경일리셉션(본부장, 소공동 롯데호텔)09:30 중견기업 혁신성장포럼(1차관, 의원회관)09:10 발전5사 신임사장단 간담회(2차관, 전력기반센터)13:00 핵심광물 재자원화 포럼(2차관, 글래드H)△20일(수)10:00 산중위 전체회의(장관·본부장·1~2차관, 국회)14:00 반도체업계 간담회(장관, 롯데H)15:10 미한 재계위원장 면담(장관, 롯데H)16:00 조선업계 간담회(장관, 롯데H)15:00 수출지역담당관회의(본부장, 대한상의)14:00 국가품질경영대회(1차관, 코엑스)17:00 금형의 날(2차관, 드래곤시티H)△21일(목)10:00 산중위 법안소위(1~2차관, 국회)△22일(금)10:00 철강업계 간담회(장관, 무보)16:00 대외경제장관 간담회(장관, 서울청사)10:00 무역안보연구회출범 세미나(본부장, 서울 프레스센터)16:00 대외경제장관 간담회(본부장, 서울청사)10:30 2050 원전산업 로드맵 4차회의(2차관, 원자력산업협회)16:00 제2차 첨단특화단지 전력공급 TF(2차관, 한전아트센터)◇보도계획△17일(일)11:00 한-페루, 핵심광물 분야 협력 확대11:00 ‘25년도 소부장 양산성능평가지원사업 공고△18일(월)06:00 「2024 한국에너지대상」개최06:00 친환경차로 달리는 기업들, 미래를 선도하다11:00 통상교섭본부장, 對美 통상현안 대응을 위한 부내 역량 결집 강조11:00 한국 탄소발자국 검증제도, 유럽 통용 교두보 마련11:00 ‘2024년 중견기업 주간’ 개최11:00 차세대 반도체 초격차 기술확보 지원을 위한 표준화 로드맵 발표△19일(화)06:00 2차관, 발전 5사 신임사장단에 “질서 있고 공정한 석탄발전 전환” 당부11:00 핵심광물 재자원화산업 육성을 위한 포럼 개최11:00 2024년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 개최11:00 2024 한-아프리카 통상산업협력 포럼 11:00 “코세페 국가대표 도시락 드셔보세요”△20일(수)06:00 화장품산업 해외진출시 통상규범 및 분쟁대응 전략06:00 바이오 특허 침해에 대한 불공정무역조사 전략 논의16:00 미국 새 행정부 출범 대비 반도체·조선산업 영향 점검15:10 장관, 미한 재계위원장 면담11:00 제11차 수출지역 담당관회의 개최11:00 중견기업, 혁신의 해법을 찾아라!11:00 소부장 금융 ‘고민 끝’, 금융 카라반 개최(충북도 공동)11:00 우리 기업의 신통상규범 대응 지원을 위한 협력의 場 열려11:00 ESG경영 공시의무화 시대,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11:00 품질경영 활동으로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유공단체 451점 포상△21일(목)06:00 인도에서 역대 최대규모 한국상품전 개최11:00 규제완화로 완전자율운항선박 시대 연다!11:00 2024년 국내복귀 유공자 포상 및 아카데미 개최16:00 무역위원회, 무정전전원장치(UPS) 특허권 침해 조사 개시△22일(금)10:00 미국 신(新)정부 출범을 ‘기회’로06:00 ‘2050 중장기 원전산업 로드맵’ 수립 T/F 17:00 「공학페스티벌」 개최, 올해의 공학 아이디어를 엿보다11:00 에너지 기술 청사진 마련을 위한 공청회 개최11:00 용인 반도체 첨단산단 전력공급 협약 체결11:00 한독 기후위기 등 글로벌 현안에 표준화 활동 공조
- 강한 美소비에 12월 금리인하 글쎄…뉴욕증시 일제히 ‘뚝’[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지수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에 따라 증시가 랠리를 펼쳤지만, 주 후반으로 갈수록 동력이 떨어졌다. 미국의 소비가 둔화없이 강하게 남오에 따라 연준이 금리인하 속도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투심도 위축됐다.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0% 내린 4만3444.99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2% 내린 5870.6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2.24% 하락한 1만8680.12에 거래를 마쳤다. ◇강한 美소비에 12월 금리인하 가능성 60%로 뚝전날 제롬 파월 의장이 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발언에 금리인하 속도조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전날 파월 연준 의장은 텍사스 댈러스에서 열린 댈러스 연은 주최 행사에 참석해 “미국경제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는 어떤 신호도 보내고 있지 않다”며 “현재 미국 경제에서 보고 있는 강함은 우리가 (통화정책) 결정을 신중하게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여기에 미국의 소비가 굳건하면서 미 경기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나면서 금리인하 속도조절론이 더욱 강화됐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10월 소매판매가 7189억 달러로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0.3%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아울러 상무부는 9월 소매판매증가율을 기존 0.4%에서 0.8%로 수정했다. 미국의 소비는 미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즉, 경제가 강하게 나올수록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느려지고, 경기침체 우려가 사라지면서 연준이 금리인하를 신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실제 이날 수전 콜린스 미국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속도 조절할 시기에 다가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콜린스 총재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인터뷰에서 기준금리를 중립금리 수준으로 지속해서 낮춰야 할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우리는 더 천천히, 더 신중하게 접근하는 게 적절한 시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콜린스는 연준 내 중도적 인물로 평가받는다.그러면서 그는 “확실히 선택지에 올려져 있지만, 확정된 것은 없다”라며 “12월까지 들어오는 추가 지표가 있고, 우리는 무엇이 타당한지 지속해서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12월 현재보다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내릴 확률은 60%로 뚝 떨어졌다. 전날에는 72.2%였는데 시장에서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대폭 낮춘 것이다. 아스토리아 포트폴리오 어드바이저의 존 다비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랠리 이후 시장은 고평가 됐고, 파월 의장이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한 것이 오늘 매도세의 주된 이유일 것”이라며 평가했다.◇케네디 등장에 제약주↓…테슬라 뺀 매그니피센트7 ‘뚝’제약주들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하락했다. 게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 당선인은 전날 백신 회의론자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를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지명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게 영향을 미쳤다. 암젠은 약 4.2%, 모더나는 7.3% 급락했다. 기술주들이 대체로 부진한 가운데 전날 급락했던 테슬라는 3.07% 상승했다. 저가 매수세가 들어왔고, 인플레이션방지법(IRA)에 따른 세액공제가 사라지더라도 상대적으로 원가 경쟁력이 있는 테슬라가 경쟁 우위에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금리인하 속도조절 가능성에 반도체주들이 대체로 부진했다. 엔비디아는 3.26% 급락했고, 인텔(-2.72%), 브로드컴(-3.25%), 마이크론테크놀로지(-2.86%), 퀄컴(-2.12%), AMD(-2.84%) 등 크게 하락했다. 애플(-1.41%), 마이크로소프트(-2.79%), 아마존(-4.19%), 알파벳(-1.95%), 메타(-4.0%) 등 매그니피센트7도 테슬라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10년물 금리 한때 4.5%까지 치솟아..유가 4일 만에 하락금리인하가 더뎌질 것이라는 관측에 국채금리도 튀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1.3bp(1bp=0.01%포인트) 오른 4.307%에, 10년물 국채금리는 2.5bp 오른 4.445%에 거래를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장중 한 때 4.5%까지 치솟았다.달러는 오르락 내리락 하다 보합으로 마감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6.67에 거래를 마쳤다. 치솟던 엔화 환율은 1.24% 내린 154.34엔을 기록했다.국제유가도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조절 가능성에 영향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1.68달러(2.45%) 낮아진 배럴당 67.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52달러(2.09%) 하락한 배럴당 71.04달러에 마감했다. 4거래일 만에 하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