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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원 팔아 540원 남겼다…이익률↑
  • [코스피 결산]1만원 팔아 540원 남겼다…이익률↑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상장사들이 올해 3분기까지 1만원의 매출당 540원을 손에 쥔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주식 시세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18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2024년 3분기 누적 유가증권시장 결산 실적’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614개사(700개사 중 금융사 등 86개사 제외)의 연결 기준 매출액영업이익률은 7.03%로 1년 전보다 2.55%포인트 상승했다. 매출액순이익률은 5.38%로 같은 기간 2.08%포인트 올랐다. 1만원을 팔면 1년 전엔 448원을 번 후 법인세 등을 내고 난 뒤 329원을 손에 쥐었다면, 올해는 3분기까지 같은 금액을 팔아 703원을 벌고 세금을 낸 뒤 538원을 남겼단 의미다. 다만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이익률 상승폭은 일부 줄었다. 삼성전자(005930)를 제외한 3분기 누적 매출액영업이익률은 6.50%로 집계됐고, 매출액순이익률은 4.65%로 집계됐다. 올해 1~3분기 매출액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회사는 미래산업(025560)(47.50%)으로 나타났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42.18%포인트 상승했다. 크래프톤(259960)(46.22%), 한미반도체(042700)(44.82%), 더블유게임즈(192080)(39.40%)가 뒤를 이었다. 한편 개별 재무제표 기준으로 코스피 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7.21%, 매출액순이익률은 7.81%로 집계됐다. 개별 기준으로 1~3분기 매출액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회사는 크래프톤(259960)(48.64%)으로 나타났다. 이어 미래산업(025560)(47.52%), 한미반도체(042700)(45.1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9.53%)가 뒤를 이었다.
2024.11.18 I 원다연 기자
 에이치시티, 美 FCC 책임자 '머스크 우군'...美 광대역 CBRS 국내 최초 획득 부각
  • [특징주] 에이치시티, 美 FCC 책임자 '머스크 우군'...美 광대역 CBRS 국내 최초 획득 부각
  • [이데일리TV IR팀]에이치시티(072990)의 주가가 오름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방송·통신 정책을 총괄하는 연방통신위원회(FCC) 수장에 일론 머스크의 광대역 인터넷 보조금 지지자로 알려진 브렌단 카 공화당 소속 현 연방통신위원회 위원을 지명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에이치시티는 미국 민간 광대역 무선 서비스(CBRS) 대역을 사용하는 제품을 시험 인증하는 ‘온고 얼라이언스(OnGo Alliance)’ 자격을 국내 최초로 획득한 회사다.18일 오후 2시 12분 현재 에이치시티는 전 거래일보다 3.55% 오른 9040원에 거래 중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방송·통신 정책을 총괄하는 연방통신위원회(FCC) 수장에 브렌단 카 공화당 소속 현 연방통신위원회 위원을 지명했다.로이터 통신은 카 위원이 현재 공화당 연방통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 보조금을 받기 위한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엑스(X) 최고경영자의 노력을 지지해 왔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머스크의 스페이스엑스 위성 인터넷 사업 스타링크가 대상이 되는 9억달러 규모의 광대역 보조금을 확정하지 않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스펙트럼 정책 등을 강하게 비판해왔다.해당 소식에 미국 광대역 인터넷 관련주로 꼽히는 에이치시티가 관심을 받고 있다. 에이치시티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시험인증을 대신할 수 있는 회사로 미 연방통신위원회의 허가를 받아 미국 진출을 원하는 기업이 필수로 인증을 받아야 한다.하나증권은 “미국 통신사들이 미들밴드 주파수 추가 할당을 요구하고 있어 오는 11월 대선 이후 FCC와 상무성 주재로 신규 주파수 할당 논의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한 “미국 주파수 경매가 2025년에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신규 주파수 공급은 네트워크 투자를 일으켜 설비투자액 증대로 이어지는데, 이때 국내 통신사 및 네트워크 장비는 반드시 미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미국시장 진출 시 미국 전자파적합성(EMC)시험에 통과해야 한다. 올해 에이치시티의 시험인증을 받는 회사는 총 594곳에 달한다. 에이치시티는 현대자동차와 르노삼성자동차, KG모빌리티 등 67개 회사를 대상으로 EMC 시험인증을 진행했으며 시장점유율 1위다.
국방부, 尹정부 2.5년 성과 "간부 복무 여건 개선 노력했다" 자평
  • 국방부, 尹정부 2.5년 성과 "간부 복무 여건 개선 노력했다" 자평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는 윤석열 정부 임기 반환점을 맞아 발표한 대표적인 국방정책 성과로 간부 복무여건과 처우 개선을 꼽았다. 국방부는 18일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는 자랑스러운 과학기술 강군 건설을 목표로 장병 복무여건 및 처우 획기적 개선, 압도적인 국방능력과 태세·의지 구축, AI 기반 무인전투체계 중심의 첨단과학기술군 건설, 방위산업 발전을 통한 국방역량 강화를 중점으로 각종 정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장병 복무여건 및 처우 개선 관련 지난 2년 반 동안 우선 조치할 수 있는 것을 선별해서 속도감 있게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급간부 기본급 인상률은 공무원의 두배 수준으로 인상하고, 2025년 추가 인상을 통해 하사 기준 월 200만원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당직근무비는 유사 직역(소방·경찰)과 대등한 수준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또 간부숙소 확충과 이사 화물비 현실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잦은 이사와 격오지 근무 시 발생하는 자녀 교육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 확대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년에는 경북 영천고가 추가 운영될 예정이다. 간부숙소의 경우 올 연말까지 소요 대비 92%인 약 10만 5000실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2026년까지 추가 건립을 통해 전체 소요인 11만 4000여실을 100% 확보해 모두가 1인 1실 기준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관사는 노후 개선과 부족 소요 확보를 위해 2024년에는 574세대에 대한 사업을 착수했고, 2025년에는 600여세대에 대한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4인가족 면적 기준을 75㎡(28평)에서 85㎡(32평)로 확대하여 적용하고 있다. 병영생활관의 경우 기존 8~10인실을 2~4인실로 개선하고 있다. 2024년 현재 126개동에 대한 사업에 착수했고, 2025년에는 61개동을 추가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지난 9월 30일 전략사령부 창설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이와 함께 국방부는 9.19 군사합의 효력정지로 군사적 제한사항을 해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미연합 감시정찰자산 운용 여건을 보장하고, 접적지역에서 작전 및 훈련을 정상화했다는 설명이다. 접적지역에서 여단급 이상 야외기동훈련 18회, 포병·해상 사격훈련은 22회 실시했다. 또 북한 핵·미사일 등을 24시간 감시할 수 있도록 독자적 정보감시정찰(ISR) 능력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 군 정찰위성은 현재까지 2기를 확보했다. 12월 셋째 주께 3호기를 미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추가발사 할 예정이다.한미 간 ‘워싱턴 선언’ 이후 핵협의그룹(NCG) 운영을 통해 NCG 공동지침을 완성함으로써 ‘핵기반 동맹’으로 격상됐다고 국방부는 평가했다. 특히 미 전략자산 전개는 과거(2018년 1월~2022년 5월)에는 전무했지만 2022년 5월~2024년11월 30회 이상 실시했다. 이에 더해 북한 위협에 대한 효과적인 억제·대응을 위해, 한미일 고위급협의를 재개하고 다영역 3자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무인전투체계 중심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조기 구현해 병력은 줄지만 전투력은 더 강한 첨단과학기술군으로 탈바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관련 예산은 2023년 이후 매년 2000억원 이상 편성했다. 2025년에는 3069억원(정부안 기준)을 투입할 예정이다. 2022년 대비 약 302%나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2025년에는 AI 기반 무인·로봇 중심 전투체계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AI 기반 지상 유·무인 복합전투부대와 경계부대 시범운용을 통해 미래를 현실로 바꾸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또 국방부는 방위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산 수출 지원도 추진하고 있다. 대한민국 방산 수출은 2020년 이전 연평균 30억불에 불과하던 실적을 지난 2년간 연평균 150억불 수준으로 약 5배 성장시켰다. 중동, 아시아에 집중됐던 방산 협력 상대국이 유럽, 미주, 대양주까지 넓어졌다. K9자주포, FA-50, 천무 등에 국한됐던 수출 무기체계도 K2전차 천궁(M-SAM)-Ⅱ, 신궁, 장갑차(레드백) 등으로 확대됐다. KF-21,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L-SAM), 잠수함, 호위함, 수리온 등에 대해서도 다양한 국가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MRO 산업 등 새로운 방산 협력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2024.11.18 I 김관용 기자
수출입은행, '한반도 미래전략 위한 대북정책' 세미나 개최
  • 수출입은행, '한반도 미래전략 위한 대북정책'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18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한반도 미래전략을 위한 대북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진=수출입은행)통일부,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K-water가 후원한 이날 세미나는 트럼프 당선 이후 국제정세를 바탕으로 우리 정부의 ‘8.15 통일독트린’을 구체화하고, 기후변화, 보건의료 및 과학기술과 연계한 대북·통일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8.15 통일독트린’은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제시한 ‘자유 평화 번영의 통일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우리의 통일 비전과 추진전략이다. 이날 세미나의 라운드테이블 세션에서는 ‘미 대선 이후 통일비전’을 주제로 마상윤 가톨릭대학교 교수, 서정건 경희대학교 교수, 구갑우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전재성 서울대 교수, 이호령 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센터장, 황승희 통일부 통일기획관이 토론을 진행했다. 기획세션에서는 남궁은 K-water 통일물연구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이슈와 연계한 대북·통일 정책’에 대해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이날 세미나 개회사에서 “우리 정부의 통일비전을 구체화하는 방안과 기후변화 등 미래이슈와 연계한 대북·통일정책에 대한 논의는 북한 인프라와 민생 재건을 준비하는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4.11.18 I 송주오 기자
압타머사이언스 ‘AST-201’ IRB 통과 소식에 上…펩트론, IR 기대감에 주가 ‘들썩’
  • 압타머사이언스 ‘AST-201’ IRB 통과 소식에 上…펩트론, IR 기대감에 주가 ‘들썩’[바이오 맥짚기]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15일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선 압타머사이언스(291650)가 간암 치료제 임상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한가에 도달했다. 펩트론은 오는 21일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가 열린다는 소식에 13%대 강세를 보였다. 쓰리빌리언은 새내기주 잔혹사를 끊어내지 못하고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압타머사이언스 ‘AST-201’ IRB 통과 소식에 上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압타머사이언스는 전일 대비 1700원(29.74%) 오른 23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 상승에는 압타머-약물접합체(ApDC) 고형암 치료제 ‘AST-201’의 임상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압타머사이언스 주가 추이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압타머사이언스는 이날 오전 AST-201의 국내 임상을 위한 분당차병원, 국립암센터,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의 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 승인 신청, 통과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IRB는 의료기관 내 교수들로 구성된 위원회로 안전하고 적법한 임상시험인지를 심의하는 기구로서 구체적으로 임상 연구의 윤리성과 과학적 타당성 등을 심의해 임상 진행 여부를 결정한다. 임상시험 환자를 모집하려면 사전에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의료기관들의 IRB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이를 계기로 압타머사이언스는 환자 모집을 시작해 빠르게 임상에 돌입하겠다는 방침이다. 간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AST-201는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고 4분기 내에 국내 임상 1상을 개시할 계획이었다. 내년에 임상 1상을 마치고 2027년 최종결과보고서를 수령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압타머사이언스 관계자는 “IRB 승인을 받으면서 임상에 진전이 있을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지만 이 정도로 주가가 오를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며 “이번에 임상에 대한 진전이 있을 것이라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많이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펩트론, 기업설명회에 엄민용 애널 출격?…벌써 주가 ‘들썩’펩트론은 이날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오는 21일 기업설명회(IR)를 연다는 소식에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펩트론 주가 추이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이날 펩트론은 오전 10시 25분에 유상증자 청약 결과에 대해 공시하고 오후 2시 10분에 IR 개최 공시를 올렸다. 이날 펩트론의 주가는 오후 2시를 기점으로 거래량이 늘면서 강한 상승세를 보이다 전일 대비 1만5400원(13.32%) 오른 13만1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IR 소식이 주가에 미친 영향이 컸던 셈이다.이처럼 IR 개최 소식만으로도 주가가 급등한 데에는 해당 IR에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이 참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공시에 따르면 펩트론이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IR의 후원기관은 신한투자증권이다. 신한투자증권 소속인 엄 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2025년 제약바이오 산업전망’ 보고서에서 펩트론을 삼성바이오로직스, 알테오젠과 함께 업종 내 최선호주(Top pick)으로 제시한 인물이다.엄 연구원은 “펩트론은 2025년 가장 주목해야 할 종목”이라며 “젭바운드를 포함한 릴리의 차세대 비만치료제 지속형 제품 다수를 공동개발 및 생산하는 본계약이 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일각에선 유증을 성공적으로 마친 상황에서 IR을 개최한다는 것에 대해 기술이전 관련해 진전된 소식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시됐다. 펩트론 관계자는 “주주와 소통한 지 오래돼서 오랜만에 IR을 여는 것에 대해 시장에서 많이 기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새내기주 잔혹사’…이틀 연속 급락한 쓰리빌리언지난 15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쓰리빌리언은 새내기주 잔혹사를 끊어내지 못하고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쓰리빌리언은 코스닥 상장 첫날 전일 대비 400원(8.89%) 하락한 4100원에 거래를 마치고 이틀째인 이날은 810원(19.76%) 떨어진 3290원에 장을 마쳤다. 공모가(4500원) 대비 26.9%나 하락한 셈이다.쓰리빌리언은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기반 희귀유전질환 진단검사 혁신 기업으로 2016년 설립됐다. 유전자 변이로 인한 희귀질환을 분석하는 기술 ‘쓰리씨넷’(3cnet)을 개발, 희귀질환 분석 영역에서 구글의 AI 기업 딥마인드와 진검승부를 겨룰 것으로 예상되는 업체다.이 같은 기술력에도 공모주 시장의 찬 바람을 피하긴 어려웠다. 최근 기업공개(IPO)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새내기주 역시 상장 첫 날부터 급락하는 경우가 흔해졌다. 위축된 투심에 한방 의료기기 전문업체 동방메디컬은 IPO 계획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바이오업계 관계자는 “공모주 시장이 싸늘해지면서 새내기주가 상장만 하면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식의 기대감은 거의 사라졌다”며 “요즘 상장 철회 결정을 내리는 회사들도 속출하고 있는데 시장 분위기가 당분간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11.18 I 김새미 기자
세포 리프로그래밍 역노화 앰플 'PPG', 젊은 피부로 되돌리는데 효과
  • 세포 리프로그래밍 역노화 앰플 'PPG', 젊은 피부로 되돌리는데 효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령화사회에 접어들면서 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수면연장, 항노화, 역노화 등의 노화와 관련된 실버산업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데, 전 세계 항노화 치료제 시장은 2023년 6.8억 달러에서 연평균 17.5% 성장해 2031년 24.7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노화는 나이가 들면서 세포의 분화와 증식일 줄어들고 특정 분자의 구조가 바뀌면서 생긴다. 세포는 일정 횟수 이상 분열을 거듭하면 수명을 다해 더 이상 DNA를 복제하지 못하고 비가역적으로 세포 분열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정상 세포의 경우 40~60회의 세포 분열 진행 후 성장을 멈춘다. 때문에 과거에는 노화를 자연스러운 증상으로 생각했지만 최근에는 노화를 DNA의 상태를 회복시킬 수만 있다면 치료가 가능한 질병으로 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2018년 노화에 질병코드를 부여함으로써 질환으로 등재됐다.노화에 관한 관심과 연구는 끊임없이 지속돼 왔다. 특히 지난 2012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야마나카 신야 교수가 발견한 야마나카 인자는 당시 놀라운 발견이었다. 이미 성숙한 세포를 다시 초기의 미성숙 세포로 되돌려주는 유도만능줄기세포(IPS)를 통해 노화된 세포를 다시 젊게 만들 수 있다는 것. 한마디로 세포의 시계를 되돌리는 비밀의 열쇠인 셈이다. 이후 유도만능줄기세포를 통한 세포 리프로그래밍에 관한 연구로 세포의 노화 역행, 후성유전학적 시계 재설정, 손상 회복 능력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역노화는 기존의 안티에이징과는 다른 접근 방식인데, 안티에이징이 노화로 인한 피부 변화를 예방하고 개선하는 것이라면 역노화는 노화로 손상된 피부 세포를 재생 및 회복을 통해 젊은 상태로 되돌리는 것이다.실제로 2022년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볼프 라이크 교수 연구팀이 이 원리를 이용해 인간 피부를 대상으로 야마나카 인자들의 효과를 확인한 결과, 실제 참여자의 피부가 50대에서 20대 수준으로 어려졌으며, 젊어진 피부세포의 기능도 문제없이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 2023년 하버드 대학의 데이비드 A 싱클레어 교수 연구팀도 야마나카 인자를 활용해 역노화 가능성을 입증했다. 연구팀은 효소 유전자를 주입해 5개월 된 어린 생쥐의 DNA를 절단해 노화를 유도했다. 이후 야마나카 인자인 Oct4, Klf4, Sox2를 노화된 생쥐에 주입해 세포의 능력을 복원한 결과, 시력, 뇌 등 세포가 모두 회복하고 원래의 상태로 젊어졌다.여기에서 더 나아가 소니메디 연구팀은 인체가 아닌 유정란의 초기 배아 혈액에서 채취한 원시생식세포(PGC)를 리프로그래밍해서 세포 재생에 탁월한 작용을 하는 다능성원시생식세포(PPG. Pluripotent Primordial Germ Cell), 즉, 배아 생식 세포(EGC, Embryonic Germ Cell)를 얻어내는데 성공했다. 다능성원시생식세포(PPG)가 피부의 재생력 향상은 물론 사람의 신체 내에 존재하는 천연 상처치료 단백질인 상피 성장인자 수용체(EGF)의 활성 촉진과 항알레르기 작용을 해서 민감성 알레르기 개선에 뛰어난 효과를 보였고, 젊은 피부의 상태로 되돌려지는 것도 확인됐다.특히 다능성원시생식세포(PPG) 배양액에 의해 콜라겐 유전자(COLA1, COLA2)가 유의미하게 발현되고 피부의 주름 개선 효과와 섬유아세포의 활성화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 했고, 인체 피부 실험 결과 히알루론산이 유의적으로 합성돼 피부가 젊은 상태로 되돌려졌다.이 같은 연구 성과를 토대로 소니메디는 ‘PPG 리프로그래밍 앰플’를 선보였다. 이 앰플은 스스로 리프로그래밍(역노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다능성원시생식세포로 리프로그래밍 인자가 포함되어 있으며, 피부의 세포 재생력 향상, 콜라겐 증식 및 히알루론산 합성으로 주름과 탄력, 리프팅 작용에 효능을 보여준다.소니메디 관계자는 “2012년부터 줄기세포를 응용한 첨단 소재 개발을 해왔고, 이를 바탕으로 여러 연구를 진행하여 기능성 화장품을 통한 역노화가 가능하게 되었다”라며 “유정란의 배아세포를 기반의 첨단 생체 바이오 신소재는 기존 성체줄기세포 연구 성과를 뛰어넘는 배아줄기세포로 세계 최초로 INCI (International Nomenclature Cosmetic Ingredient)에 성분을 등재했다”라고 밝혔다.한편, 소니메디는 바이오셀융합전문기업으로 2008년 한방생명과학연구소로 시작해 자체 연구 개발 및 체계적인 제조 및 생산라인을 구축, OEM 및 ODM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유정란 배아 줄기세포 연구개발에 성공했으며 그 외 펩타이드, 세포기반 응용소재, 마이크로RNA, 엑소좀(Exosome) 등의 첨단 바이오 소재를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직접 생산하고 있다. 또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바코, 랑클로즈 등 자체브랜드도 운영하며 첨단 뷰티 시장의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4.11.18 I 이순용 기자
'문다혜 음주운전' 이번 주 송치…"불법숙박업 관련 출석일 조율"
  • '문다혜 음주운전' 이번 주 송치…"불법숙박업 관련 출석일 조율"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의 음주운전 사건 수사를 마무리하고 조만간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지난달 18일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 뒤 건물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18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음주운전 관련 혐의는) 법리 검토를 마무리하는 단계로 이번 주 내 송치할 예정”이라며 “빠른 시일 내 송치하겠다”고 말했다.앞서 문씨는 지난 10월 5일 새벽 2시51분쯤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 호텔 앞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택시와 부딪힌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당시 문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9%로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이었다. 사건 당일 입건된 문씨는 지난 18일 경찰에 출석해 4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경찰은 문씨의 음주운전 사고와 관련해 어떤 혐의를 적용할 지 검토해왔다.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하려면 피해 택시기사의 상해 정도가 파악돼야 하기 때문이다. 경찰은 지난달 23일 피해 택시기사가 방문한 경기 양주시 한의원을 압수수색했지만 상해진단서를 확보하지 못했다.경찰은 문씨의 오피스텔 불법숙박업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 중이다.문씨는 2021년 6월 서울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 인근 오피스텔을 매입한 뒤 입주하지 않고 공유형 숙박 플랫폼으로 숙박업을 한 의혹을 받고 있다. 영등포구청은 문씨가 숙박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으로 미등록 숙박업을 하는지 확인해달라는 민원을 접수했고, 지난달 22일 해당 오피스텔을 현장 방문해 조사했다. 김 청장은 “일부 투숙자의 진술을 확보했고, 에어비앤비에도 필요한 정보 회신을 요청했다”며 “출석일자를 조정 중이고 절차에 따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8 I 손의연 기자
'정숙한 세일즈' 김성령 "사우나서 인기 체감…女 케미 환상" ①
  • '정숙한 세일즈' 김성령 "사우나서 인기 체감…女 케미 환상" [인터뷰]①
  • 김성령(사진=FN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우리 드라마는 완벽에 가깝지 않나 싶어요. 하하.”배우 김성령이 JTBC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 속 여여(女女) 케미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며 이같이 말했다.김성령은 “최근에 한 동생에게 들었는데 사우나 가면 아줌마들이 ‘정숙한 세일즈’ 얘기를 많이 한다고 하더라. ‘성인용품점 구경 갈래?’ 이런 이야기를 한다는 얘기를 듣고 박수를 쳤다”고 전했다.그는 “시청자분들도 좀 더 유쾌하고 밝게 생각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는데 사우나에서도 이런 얘기를 한다는 반응을 들으니까 좋았고 재밌었다. 너무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해주고 싶은데 다들 말을 안 듣는다”며 웃음을 터뜨렸다.또 김성령은 “성인용품점에 저도 한 번 가봐야 하는데 못 가봤다.(웃음) 수원 촬영 갔을 때 진짜 성인용품점에 갔는데 슬립 같은 건 평소에도 입어도 되겠더라. 스태프들만 아니었으면 살 뻔 했다”며 입담을 터뜨렸다.(사진=JTBC)지난 17일 종영한 ‘정숙한 세일즈’는 ‘성(性)’이 금기시되던 그때 그 시절인 1992년 한 시골마을, 성인용품 방문 판매에 뛰어든 ‘방판 시스터즈’ 4인방의 자립·성장·우정에 관한 드라마. 김성령은 우아한 사모님이자 방판 시스터즈의 브레인 오금희 역으로 분했다.김성령은 성인용품이 대놓고 등장하는 이야기에 부담보다 흥미를 느꼈다고 했다. 한국 사회에서 아직은 진입장벽일 수도 있는 소재이지만 김성령, 김소연, 김선영, 이세희 ‘방판 시스터즈’의 끈끈한 케미가 그것을 이겼다. 드라마 설명이 ‘4인방의 자립·성장·우정’인 이유다.잘 만든 여성서사라는 호평도 많았다. 김성령은 “너무 재밌었다. 다른 배우들도 그렇게 느꼈을지 모르겠지만 ‘지금 촬영하고 있는 건가?’ 했다. 연기하고 있다는 느낌이 안 들 정도로 넷이서 얘기했다”며 함께한 배우들에게 공을 돌렸다.이어 “네 사람이 각자의 빈자리를 적재적소에 채워주고 수위조절, 완급조절하는 밸런스가 정말 좋았던 것 같다. 우리 감독님이 복이 많다는 생각을 했다”며 “어떻게 이런 조합으로 캐스팅을 했을까 싶었다. 단역 조연 아역 친구들까지 너무 연기를 잘했다”고 전했다.(사진=JTBC 방송화면)김성령은 방판 시스터즈를 언급하며 “얘기를 하려면 1박 2일 동안 해야 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먼저 김성령은 “착한 소연이의 역할이 가장 컸다고 생각한다. 촬영장 분위기가 좋은 건 주인공의 역할이 가장 컸다. 주인공이 밝게 해주고 배려해주니까 자연스럽게 모든 배우들이 물들어갔다”며 “스태프들까지도 얼마나 도와주고 배려했는지 모른다. 이런 분위기는 소연이에서부터 시작된 것 같다”고 극찬했다.또 이세희에 대해선 “막내 세희는 분위기를 너무 너무 좋게 해줬다. 너무 칭찬하고 싶고 너무 열심히 했다. 이번 작품에서 보답을 다 받은 것 같아서 제가 다 뿌듯하다”고 전했다.이어 “(첫 만남에) 저희 세 사람이 쭈뼛대고 있을 때 (김)선영이가 와주니까 그 조화가 잘 맞고 환상이었다. 서로가 서로의 연기를 뺏는 게 아니라 힘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관계였다”고 케미를 자랑했다.김성령(사진=FN엔터테인먼트)‘정숙한 세일즈’는 최고 시청률 8.6%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시청률도 순항했지만 체감 인기가 더 좋았다.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넷플릭스에서도 늘 상위권을 차지했다.김성령은 “촬영을 하면서도 자부심을 가지고 했다. 글로벌 OTT에서도 1위에 들기도 했다”며 “(김)원해가 ‘이번에는 누님하고 저하고 해외에서 중년들이 우리를 좋아할 것이다. 글로벌로 나설 수 있다’고 하더라”라며 웃어 보였다.김성령에게 ‘정숙한 세일즈’는 어떤 의미일까. 그는 “최근에 드라마들 보면 자극적이거나 세거나 스릴러가 많지 않나. 근데 (시청자들은) 동네 사람들 이야기, 방판 가지고 말만 들어도 재밌는 거다. 동네 아줌마들 얼굴만 잡아도 웃음이 터지고 나를 즐겁게 해주니까”라며 “앞으로도 계속 이런 드라마가 나와줬으면 좋겠다”고 답했다.이어 “결과는 만족할 만큼 나왔고 촬영하는 내내 너무 행복했다. 이런 작품은 진짜 잘 없다. 연기 잘하는 배우들의 모습을 직관했다는 것. 촬영하는 내내 즐거웠다는 게 값진 선물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24.11.18 I 최희재 기자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해외직구 소비자피해 주의”
  •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해외직구 소비자피해 주의”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사이버먼데이, 영국의 박싱데이 등 대규모 할인 행사가 진행되는 연말을 앞두고 해외직구 소비자 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큰 폭의 할인 광고를 하는 경우 공식 쇼핑몰 계정에서 실시하는 광고가 아닌 사기성 쇼핑몰의 광고일 가능성 존재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사진=소비자원)한국소비자원은 이 같은 할인 행사가 진행되는 연말에 특히 소비자 상담이 증가하는 경향이 확인된다며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한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고 18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2022년~2023년)간 접수된 해외직구 온라인 물품구매 상담은 총 2만9834건이다. 그중 11월과 12월에 상담의 19.8%(5916건)가 접수되는 등 연말 글로벌 할인 행사 기간에 해외직구 상담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상담 사유별로는 ‘취소·환불·교환 지연 및 거부’가 24.2%(1429건)로 가장 많았고 ‘미배송·배송지연’ 21.5%(1269건) ‘제품하자·품질·AS’ 19.8%(1174건) 등의 순이었다.품목별로는 의류·신발이 49.8%(2948건)로 가장 많았고 IT·가전제품 9.9%(583건), 가사용품 7.0%(417건), 취미용품 6.9%(408건) 등의 순이었다. 소비자들이 연말 해외직구 품목으로 ‘의류·신발’을 많이 구매하고 이를 겨냥한 패션 브랜드 사칭 사기성 쇼핑몰 상담도 많아서 관련 상담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소비자원은 특히 유명 브랜드를 사칭하며 과다한 할인율을 제시하는 사기성 쇼핑몰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브랜드 사칭 사기성 쇼핑몰은 브랜드 명칭이나 로고, 제품 사진 등을 그대로 사용하고 공식 홈페이지와 유사한 웹 디자인과 인터넷 주소(URL)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가 오인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사기성 쇼핑몰은 높은 할인율로 소비자를 유인한 후 제품을 배송하지 않거나 가품 또는 저품질 제품을 배송하고 연락을 두절하거나 사이트를 폐쇄하는 경우가 많았다. 피해를 입은 소비자 대부분은 인스타그램, 유튜브 광고를 통해서 사기성 쇼핑몰에 접속한 것으로 나타나 소셜네트워크(SNS) 이용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소비자원은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글로벌 할인행사 기간에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소비자에게 △SNS 광고를 통해 해외 쇼핑몰에 접속한 경우 해당 브랜드 또는 공식 유통업자가 운영하는 쇼핑몰인지 확인할 것 △과다한 할인율은 일단 의심해 볼 것 △피해 발생을 대비해 신용(체크)카드를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해외직구 과정에서 피해가 발생해 문제 해결이 어려운 경우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2024.11.18 I 강신우 기자
"단풍·김장 등 '찐 한국' 콘텐츠로 방한 일본인 관광객 늘린다"
  • "단풍·김장 등 '찐 한국' 콘텐츠로 방한 일본인 관광객 늘린다"
  • 일본 아사히방송TV ‘모코미치 하야미(Mocomichi Hayami)의 트래블키친’ 스틸컷 (사진=일본 ABC TV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김장, 단풍, 제철 음식 등 가을 로컬 문화체험을 주제로 한 지역특화 콘텐츠로 일본인 방한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계절적으로 가을이라는 특정 시기와 지역 특산물, 요리 등 해당 지역에서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TV 프로그램 등을 통해 알리고 지역 특화 관광상품 개발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찐 한국’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지역 특산물과 요리 테마의 한국여행 홍보는 14일 일본 큐슈지역 언론사와 여행사 초청 팸투어로 시작했다. 이들은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와 평창 발왕산, 한식체험시설 정강원에서 김치 만들기를 체험한 후 가을과 지역 특화 콘텐츠를 주제로 관광 상품 개발에도 나설 예정으로 알려졌다.지난 17일엔 남도 미식여행의 매력을 소개하는 TV 프로그램도 전파를 탔다. 일본 인기배우 모코미치 하야미(Mocomichi Hayami)가 진행하는 아사히방송TV의 ‘모코미치 햐아미의 트래블키친’은 다음달 25일까지 총 3회에 걸쳐 광주 떡갈비거리, 전남 해남 김장체험 등 남도 미식여행의 매력을 담은 프로그램을 방영했다. 본 방송 이후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통해서도 소개될 예정이다.박성웅 한국관광공사 일본팀장은 “일본인 관광객은 한국여행 횟수가 4회 이상인 비중이 전체의 47.8%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평균 재방문율(27.8%)보다 월등히 높다”며 “김장, 지역 음식 등 가을 시즌에 한국에서만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재방문을 유도하는 등 방한 수요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1.18 I 이선우 기자
'연대 논술유출' 논란에 교수단체 "정시 이월은 규정 위배…재시험 봐야"
  • '연대 논술유출' 논란에 교수단체 "정시 이월은 규정 위배…재시험 봐야"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교수단체가 자연계 수시 자연계 논술 문제 유출 논란을 빚은 연세대에 재시험을 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근 수험생들이 낸 논술시험 효력을 멈춰달라고 낸 가처분을 법원이 인용한 데 대해, 연세대는 이의신청과 함께 신속기일 지정서를 낸 상태다. ‘연세대 재시험 소송’ 후원자 중 한 명인 정모씨가 4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한국대학교수협의회·한국대학교수연대 교수노조는 보도자료를 내 “연세대는 지난달 12일 치러진 자연계열 논술시험에서 관리·운영 부실을 초래했고, 명백한 출제오류를 야기해서 입시의 공정성을 현저히 해쳐 시험을 본 1만444명에게 피해를 입혔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연세대의 대응은 법원의 가처분 인용 결정에도 불구하고 변명·시간끌기로 일관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논술시험 재실시를 결정해 입시 혼란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교협·교수연대는 시험문제의 유출 가능성이 있을 경우 통상 대학들은 재시험을 치르거나 평가에 반영해 점수를 산출해왔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논술시험 등 대입시험 시행·관리, 운영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대학들은 교육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으로부터 제재를 받을 수 있으며, 제재사항 중 하나는 재시험 실시”라며 “지금까지 논술시험 문제로 인한 부정행위나 입시비리가 논란이 되거나 밝혀진 경우 대학들은 선제적으로 재시험을 실시하거나 전원 만점 등 평가 시 반영하는 형태로 (절차를) 진행해 왔다”고 덧붙였다.이들은 연세대가 시사한 수시모집분의 정시 이월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규정과 상충된다고도 봤다. 이들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원칙적으로 모든 대학에서 수시에서 선발하겠다고 제시한 선발 인원을 뽑도록 강제하고 있다”며 “최대한 대학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각 대학마다 수시 합격자 중에서 등록 마감시한까지 미등록 학생이 발생하는 어쩔수 없는 경우에 한해서만 대학의 아주 소수의 미등록인원만을 정시로 이월하도록 허용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단체는 최근 논술전형에서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된 미등록 인원은 지난 3년간 2024학년도 21명, 2023학년도 16명, 2022학년도 9명뿐이라고 주장했다.단체는 이밖에도 “이번 논술시험에서 잘못 출제된 문제가 1시간 만에 정정됐다”며 “이 자체로 논술시험 운영의 공정성이 심각히 위반됐다”고 봤다.한편 연세대는 이번에 문제가 된 논술전형의 모집 인원을 정시로 이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7일 연세대는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전보성 부장판사)에 가처분 이의와 함께 신속기일 지정신청서를 냈다. 신청서에서 연세대는 “12월13일까지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를 완료해야 하고 만약 가처분인가결정이 내려진다면 이에 대한 항고를 통해 항고심 결정 이후 논술시험 모집인원을 정시로 이월할 것인지 여부 등을 결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4.11.18 I 김윤정 기자
성수동 거리에서 만난 미피… 오프라인 마케팅의 진화
  • 성수동 거리에서 만난 미피… 오프라인 마케팅의 진화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전시기획사 피플리는 미피(miffy) 70주년 기념 전시를 알리기 위해 성수동 전역에서 특별한 게릴라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미피의 간결하고 귀여운 디자인을 활용한 포스터가 곳곳에 설치돼 전시 전부터 화제가 되었다. 특히 오프라인 공간과 MZ세대의 감각적인 취향이 절묘하게 어우러졌다는 평이다.젊은 세대가 자주 찾는 트렌디한 공간과 거리에서 자연스럽게 포스터를 발견하게 해 미피 전시가 단순한 문화 행사가 아닌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 일부로 느껴지게 했다. 이러한 접근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자연스러운 바이럴 효과를 만들어냈다.원예림 피플리 마케팅본부장은 “미피 70주년 전시는 소비자들이 전시 자체를 하나의 문화적 경험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MZ세대가 일상에서 공감하고 연결될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중심의 전시 홍보를 넘어, 일상적인 공간에서 브랜드와 감각적 교감을 만들어내는 혁신적 접근이 돋보인다.이번 캠페인은 전시 자체를 하나의 이벤트로 승화시키며, MZ세대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공유하도록 설계된 새로운 전시 마케팅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2024.11.18 I 이윤정 기자
미국발 약세 압력에도 국고채 강보합 출발
  • 미국발 약세 압력에도 국고채 강보합 출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1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1bp(1bp=0.01%포인트) 내외로 내리며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 (자료= 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5틱 오른 105.85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11틱 오른 116.44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18틱 상승한 141을 나타내고 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금융투자(금투)업계가 867계약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155계약, 투신은 775계약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669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499계약 등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지난 주말 견조한 미 소비지표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가 더뎌질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렸다. 예상치를 웃도는 지난달 소매판매 실적에 더해 9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대폭 상향조정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텍사스 댈러스에서 열린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주최 행사에 참석해 “미국경제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는 어떤 신호도 보내고 있지 않다”며 “현재 미국 경제에서 보고 있는 강함은 우리가 (통화정책) 결정을 신중하게 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이에 미 국채금리는 올랐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1.3bp(1bp=0.01%포인트) 오른 4.307%에, 10년물 국채금리는 2.5bp 오른 4.445%에 거래를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장중 한 때 4.5%까지 치솟았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1bp 안팎으로 내리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4bp 하락한 2.923%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1.2bp 내린 2.978%, 10년물은 1.1bp 떨어진 3.069%로 집계됐다.20년물 금리는 0.6bp 내린 2.998%, 30년물 금리는 0.7bp 내린 2.913%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장에서 보합세로 4.444%를 기록하고 있다.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이날 오후 1시 45분에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최근 엔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현 일본 경제 상황에 대한 진단과 향후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가즈오 총재의 언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268%, 레포(RP)금리는 3.289%를 기록했다.
2024.11.18 I 장영은 기자
트럼프 파리협약 탈퇴 의식?…바이든, 아마존 열대우림 방문
  • 트럼프 파리협약 탈퇴 의식?…바이든, 아마존 열대우림 방문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을 방문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7일 브라질 마나우스에 있는 아마존 박물관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로이터)AP통신과 교토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18~19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 이날 아마존을 찾았다. 그는 헬기를 타고 아마존 상공을 돌며 아마존강 일대 수위 저하와 습지 하재 피해 상황을 살폈다. 또한 원주민 지도자와 만나 열대우림 보존에 대한 미 정부의 의지를 확인했다. 이날 비행에는 유엔 정부 간 기후변화위원회(IPCC·2007년 노벨평화상 수상)에 소속돼 있던 아마존 생태 전문가인 카를루스 누브리 박사와 존 포데스타 미 대통령 기후특사가 동승했다.바이든 대통령은 현장 연설에서 “기후변화가 모든 국가와 인류에 대한 유일한 위협”이라며 환경 보호와 불법 벌목 대책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는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 다시 탈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을 겨냥해 현재 상황에 경고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세계 2위 온실가스 배출국인 미국은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파리협정에서 탈퇴했다가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다시 가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국제적인 기후 변화 대응을 주도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왔던 만큼 트럼프 차기 정부 출범 이후 국제 공조가 교착 상태에 빠질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바이든 대통령은 브라질 북서부 마나우스 주변의 열대우림을 시찰하고 생태계 보호에 힘쓰는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그는 연설에서 “열대 우림은 이산화탄소(CO2)의 큰 흡수원이며, 열대 우림을 보호하는 것이 기후변화와 싸우는 가장 강력한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또한 아마존의 열대우림 보호를 위한 ‘아마존 기금’에 5000만달러를 추가 출연한다고 발표하며 미국이 이 기금에 총 1억 달러를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온난화 대책 지원을 위한 개발도상국 기금에 연간 110억 달러를 출연하는 목표를 달성했다고 알리며 17일을 미국 내에서 ‘국제 자연환경 보호의 날’로 지정했다.
2024.11.18 I 양지윤 기자
삼기, 美향 OEM 신규 수주 소식에 ↑
  • [특징주]삼기, 美향 OEM 신규 수주 소식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삼기(122350)가 강세를 보인다. 미국 최대 완성차 기업으로부터 미국향 OEM 신규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부품 수주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8분 현재 삼기는 전 거래일보다 7.25%(97원) 오른 14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기는 삼기이브이 자회사 상장과 더불어 미국법인 설립을 통한 미국시장 개척, 대구 사업장 확보를 통한 사업규모 및 제품군 확대로 자동차부품 사업과 전기차 부품 및 전장사업의 전문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는 고객 다양화의 일환으로 미국 최대 완성차 기업으로부터 계약을 받았으며, 양산 시기는 2027년부터 2032년까지 총 6년, 수주금액은 원화로 환산 시 약 1600억 규모이다. 새로운 시장 및 고객사를 발굴하여 수주를 진행한 것은 삼기의 경쟁력을 확인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현재 삼기의 사업보고서 및 이번 수주 소식을 참고할 경우 25년 이후부터 신규로 발생되는 수주액은 약 6000억으로 향후 안정적인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규모가 큰 신규 수주를 계약하는 추세로 보아 삼기의 기술력이 시장에서 인정받는 것으로 확인된다.삼기아메리카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삼기의 미국공장인 삼기아메리카는 24년 5월을 기점으로 생산을 시작하여, 현대자동차의 하이브리드 차량에 탑재되는 제품 및 8단 변속기 부품인 밸브바디 및 세타엔진 부품의 타이밍 체인커버에 대한 본격적인 양산이 시작되어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전기차 시장은 캐즘의 영향으로 주춤하고 있지만, 최근 LG, 삼성SDI, SK온 등의 회사에서 대규모 수주 소식으로 전기차 시장의 캐즘 탈출 신호가 보이며 시장의 재성장이 기대되고 있다.그리고 트럼부 행정부의 자국주의 우선정책으로 미국 내 제조업체의 부가가치게 크게 개선될 예정이며, 정책 수립 기조에 따라 미국 완성차 기업은 기술력이 있는 다이캐스팅 회사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한다. 이번 수주 소식은 미국시장에 삼기의 기술력을 알리는 첫 수주 소식이 되었으며, 현재 미국에서 다양한 고객사로부터 견적 및 제의를 받고 있다고 한다.또한, 트럼프 행정부가 내연기관에 혜택을 주게 되면 미국 판매량이 높은 현대, 기아차가 유리한 경영환경을 맞이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삼기도 낙수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앞으로 삼기아메리카에서 삼기의 재성장 시기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하며, 추가로 좋은 소식을 들려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삼기아메리카 관계자는 설명했다.
2024.11.18 I 박정수 기자
우크라, 전력 공급 제한…겨울 맞은 러 대규모 공습 여파
  • 우크라, 전력 공급 제한…겨울 맞은 러 대규모 공습 여파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러시아의 공격으로 전력망이 손상된 우크라이나가 전국적인 단전에 돌입한다. 겨울을 맞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력망을 겨냥해 대규모 공습을 퍼부은 탓이다. 17일(현지시간) 러시아 대규모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오데사에 위치한 주택의 마당이 파괴됐다.(사진=AFP)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영 전력회사 우크레네르고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전력 시설 파괴로 다음날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전력 공급이 제한된다고 밝혔다. 피해 규모는 즉각적으로 명확하지 않으나 우크라이나 거의 모든 지역에서 러시아의 공습이 이뤄졌다고 NYT는 전했다. 우크라이나 최대 민영 전력업체인 디텍(DTEK) 막심 팀첸코 최고경영자(CEO)는 “디텍 발전소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전력망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면서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의 추가적인 방공 시스템이 필요함을 보여준다”고 말했다.러시아는 이날 새벽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다른 도시의 전력망을 겨냥해 대규모 공습에 나섰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러시아의 공격은 몇 시간 동안 지속됐으며 약 120발의 미사일과 90대의 드론이 동원됐다. 우크라이나 방공팀이 144개의 목표물을 파괴했으나 최소 9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당국은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성명에서 “적의 목표는 우크라이나 전역의 전력망”이라면서 “불행하게도 충돌과 파편 등으로 인해 전력망이 손상됐다”고 말했다. 난방 수요가 급증하는 겨울을 앞두고 러시아가 전력 시설을 표적으로 삼아 집중 공격한 것으로 해석된다.한편 이날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제공한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는 것을 허용했다고 보도가 나왔다. 이는 그동안 우크라이나에 미국이 제공한 무기를 이용한 러시아 본토 공격을 저지했던 미국 정부의 결정을 뒤집은 것이다. 소식통들은 우크라이나가 향후 며칠 안에 러시아 본토를 겨냥한 첫 번째 장거리 공격을 감행할 계획이며, 우크라이나의 첫 번째 내부 표적 공격은 사거리가 최대 190마일(306km)인 에이태큼스(ATACMS) 미사일이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이 같은 변화가 미 정부와 우크라이나 정부의 우려를 불러일으킨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11.18 I 김윤지 기자
캠코-현대캐피탈, '부실채권 정리·연체차주 재기지원' 맞손
  • 캠코-현대캐피탈, '부실채권 정리·연체차주 재기지원' 맞손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지난 15일 현대캐피탈 본사(서울 중구)에서 현대캐피탈과 ‘ESG 관점 부실채권 효율적 정리 및 연체차주 재기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사진=한국자산관리공사)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이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현대캐피탈이 보유한 연체채권을 효율적으로 인수·정리함으로써 금융취약계층의 실직적인 재기를 지원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마련됐다.협약을 통해 캠코는 현대캐피탈이 보유한 무담보 부실채권을 정기적으로 인수하고, 채무 감면, 원리금 분할 상환 등 채무조정을 통해 연체차주의 재기를 지원한다. 특히, 경제 여건 상 채무변제가 어려운 취약계층에게는 원금 최대 90% 감면과 상환 유예, 최장 15년간 분할 상환 등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이외에도, 양 기관은 상호 인프라를 활용해 연체차주 보호를 위한 협력방안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민은미 캠코 가계지원부문 총괄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이 보다 많은 금융취약계층의 성공적 재기를 위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깊이 인식하고, 고유 업무를 바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융취약계층의 조속한 재기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캠코는 카카오뱅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한국수출입은행 등 다양한 공공기관 및 민간 금융회사와 부실채권 인수·정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각 기관이 보유한 부실채권의 효율적인 인수·정리를 통해 재무 건전성 강화와 금융취약계층의 조속한 재기를 돕고 있다.
2024.11.18 I 송주오 기자
표준연, 양자과학기술 분야 국제협력 지원 전담 기관 지정
  • 표준연, 양자과학기술 분야 국제협력 지원 전담 기관 지정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양자과학기술 분야 국제협력 총괄 거점인 ‘K-퀀텀국제협력본부’ 수행기관으로 공식 지정됐다.‘K-퀀텀국제협력본부’는 양자과학기술 분야 국제협력 지원 총괄기관이다. 앞으로 △국제협력 정책 수립·시행 지원 △국제 연구개발 프로그램 추진 △산·학·연 국제협력 활동, 해외 진출 지원 △현지 정보 수집·분석, 한인과학자 지원 역할을 수행한다.3대 중점 추진방향.(자료=한국표준과학연구원)양자과학기술은 미래 산업생태계의 판도를 바꿔놓을 ‘게임체인저 기술’로 꼽힌다. 세계 주요국들은 양자 분야의 기술 패권 확보를 위해 국가 차원에서 중장기 연구개발 전략을 수립하고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기술 우방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양자생태계 구축을 위한 국제협력을 활발히 하고 있다.우리나라도 양자기술 선도국과의 기술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전략적 국제협력의 일환으로 미국과 유럽 지역에 한·미 양자과학기술협력센터와 한·유럽 양자과학기술협력센터를 설립해 해당 권역의 양자과학기술 국제협력을 지원하고 있다.‘K-퀀텀국제협력본부’는 기존에 운영 중인 권역별 양자과학기술협력센터의 총괄거점으로 본부와 센터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양자과학기술 분야 국제협력 활성화와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표준연은 국가 양자과학기술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연구원 내 ‘초전도양자컴퓨팅시스템연구단’과 ‘양자기술연구소’를 운영해 50큐비트급 초전도 양자컴퓨팅 개발을 포함한 양자 기술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또 ‘양자 국가기술전략센터’로 지정돼 국가 양자과학기술 분야 최상위 정책·전략을 수립하는 싱크탱크 역할도 하고 있다.이호성 표준연 원장은 “K-퀀텀국제협력본부가 양자과학기술 분야 글로벌 네트워킹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하도록 기관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8 I 강민구 기자
셀트리온 “올해 매출 3.5조원 달성 무난…대차 계약 해지 요청”
  • 셀트리온 “올해 매출 3.5조원 달성 무난…대차 계약 해지 요청”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셀트리온(068270)이 올해 매출 가이던스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했다. 셀트리온은 사업 현황과 향후 전망에 대해 공유하며 주주들에게 자사에 대한 대차 계약을 해지해줄 것을 요청했다.셀트리온 (사진=셀트리온)셀트리온은 16일 공지를 통해 사업 진행 현황과 향후 전망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우선 셀트리온은 지난 9월 9일 공시를 통해 제시했던 2024년과 2025년 매출 목표인 3.5조원과 5조원을 무난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당사 매출 3.5조 달성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런 성장세를 감안하면 내년도 사업계획상 매출 5조원 목표도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글로벌 전역에서 램시마 등 기존 제품과 스테키마, 옴리클로 등 신규 제품의 입찰 수주 및 처방 성과가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4분기를 기점으로 짐펜트라의 미국내 매출 신장을 위한 기반 작업이 모두 완료된 만큼 실적 향상은 눈에 띄게 빨라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회사는 현재 시장 불안전성의 주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미국 대선 결과 영향과 관련해서도 바이오시밀러 처방 확대에 우호적인 환경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셀트리온은 “새롭게 출범할 미국 트럼프 2기 정부는 과거 1기 정부의 약가 인하 정책과 미국환자 우선 계획을 계승·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의료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셀트리온 주요 사업인 바이오시밀러 처방 확대에 우호적인 제반 환경이 형성될 것”이라고 했다.이어 “미국우선주의에 따른 달러 강세 전망은 수출 기반으로 실적을 형성하고 있는 셀트리온에게도 일정 기간 긍정적 사업 여건을 만들어 줄 것”이라며 “당사 의약품의 경우 세계무역기구(WTO)에 따라 관세가 부과되지 않기 때문에 향후 관세의 인상에 추가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 만큼, 트럼프 2기 정부가 출범하면 셀트리온은 오히려 타 업종 대비 순수 사업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셀트리온은 미래 성장을 이끌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준비도 계획에 맞춰 진행하고 있다. 연내 셀트리온의 100% 자회사로 신설 CDMO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며, 증설 부지 선정과 증설 규모도 빠르게 확정 지을 계획이다.셀트리온은 “구체적 사업 계획이 현재 마지막 검토 단계로 접어드는 등 해당 사업은 차질 없이 순항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설비 증설과 영업 활동에 나섬으로써 CDMO 사업의 기반을 조기에 구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은 아시아 금융 시장을 시작으로 국내외 투자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을 비롯한 최고 경영진들은 오는 20일부터 연말까지 싱가포르, 홍콩 등 국제 금융 시장의 중심 국가들을 찾아 연이어 기업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셀트리온은 “이들 설명회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으로, 당사의 실적 성장 전망, CDMO 사업의 잠재력과 구체적인 실행 방안, 향후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신약 개발 현황과 계획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1월에는 세계 최대 헬스케어 콘퍼런스인 ‘JP 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해 2종의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CT-P70’과 ‘CT-P71’을 비롯한 ADC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개발 청사진을 밝힐 예정이다.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제제를 혼합한 칵테일 염증성장질환(IBD) 신약, IBD 경구제 신약 등 다수의 신약 파이프라인도 공개한다.셀트리온은 “기업의 가치가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더 잘 알려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IR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겠다”고 약속했다.또한 셀트리온은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실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셀트리온은 “주주가치 제고 정책의 일환으로 적극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다”며 “올해 총 3번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고, 현재 진행중인 4번째 자사주 매입의 현재 취득분까지 감안하면 올해만 약 182만주, 액수로는 약 3351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언급했다. 셀트리온은 최근 악화되고 있는 국내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주가의 과도한 하락을 막기 위해 신속히 추가 자사주 매입을 추진하고 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자사주 매입은 수시로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마지막으로 셀트리온은 주주들에게 대차 계약을 해지해줄 것을 요청했다. 셀트리온은 “현재 당사 주식에 대해 대차 계약을 체결한 주주들은 대차 계약을 해지할 것을 요청한다”며 “과도한 수준의 대차잔고는 지금처럼 주가가 불안정할 때 회사에 도움이 되지 않는 방향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다”고 우려했다.현재 셀트리온 주식의 공매도 잔고는 약 3000억원, 대차잔고는 약 1조 2680억원 규모이다. 셀트리온은 “주주들이 대차 계약을 해지함으로써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과 발전, 기업 가치 제고에 더 직접적으로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1.18 I 김새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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