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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약바이오 콘퍼런스]“K-비만치료제 글로벌 도약, 혁신에 달렸다”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제8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가 10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개최됐다. (왼쪽부터) 장민수 식품의약품안전처 대변인, 엄승인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무, 이익원 이데일리 사장, 윤건호 프로젠 임상총괄 사장, 최인영 한미약품 R&D 센터장,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글로벌 의약품 대세로 자리잡은 비만치료제 시장에 국내 기업들이 혁신 기술로 새로운 핵심 플레이어로 떠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0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K-바이오, 비만치료제 시장 성공 전략을 묻다’라는 주제로 열린 제8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 참석한 국내 대표 비만치료제 기업인들과 전문가들은 경구용 제제 기술과 장기지속형 기술 등 혁신 기술로 K-바이오가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성과를 입증한다면 한국판 노보노디스크 탄생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장민수 식품의약품안전처 대변인 대독)은 “비만은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만성질환으로 치료제 필요성과 시장 잠재력이 막대하다”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정책적 지원과 함께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경쟁력을 갖춘 국산 비만치료제가 세계 시장을 주도할 기회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엄승인 전무 대독)도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기존과 차별화된 경쟁력과 기술, 시장 전략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이익원 이데일리 대표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은 안티에이징이라는 새로운 트렌드가 떠오르고 있고, 특히 비만과 당뇨 치료분야는 최대 화두로 급부상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며 “ 국내 기업들이 경구용 제제와 장기지속형 등 신기술로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고 평가했다.실제로 이날 발표에 나선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각각의 혁신 기술과 글로벌 기업을 뛰어넘는 성과로 이목을 끌었다. 한미약품(128940)은 차세대 비만치료제로 글로벌 기업보다 높은 체중감소 효능과 최소화한 근손실 감소율을 입증해 국산 비만치료제 게임체인저 출현을 예고했다. 프로젠은 GLP-1과 GLP-2를 동시 타깃하는 비만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데, 이같은 기전 치료제는 덴마크 질랜드파마와 프로젠이 유일하다.또한 라파스(214260)는 세계 최초 품질의 마이크로니들 자체 기술을 확보해, 시장을 선점했고, 대원제약(003220)과 마이크로니들 패치 형태의 비만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디앤디파마텍(347850)은 오랄링크라는 경구용 플랫폼으로 노보노디스크보다 높은 경구흡수율을 입증했고, 인벤티지랩(389470)은 비만치료제 단점인 짧은 반감기를 늘려주는 장기지속형 기술로 글로벌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이선경 SK증권 연구원은 “현재 비만치료제는 6개월 투약 환자의 45%에서 요요현상이 발생하고, 각종 부작용으로 인해 3개월 이상 투약 지속 비율이 50% 이내”리며 “요요를 극복할 수 있고, 근육감소 최소화 및 투약 편의성 이점이 향후 비만치료제의 혁신 방향성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 '초박빙' 해리스 vs 트럼프, 내일 첫 TV토론…관전 포인트는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가 약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TV토론에서 맞붙는다. 두 후보가 얼굴을 맞대고 처음으로 펼치는 정면대결이다. 두 후보가 미 전역에서 초박빙 접전 양상인 만큼 이번 토론을 계기로 향후 판도가 어떻게 바뀔지 미국 내 유권자들은 물론 전 세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카멀라 해리스(왼쪽)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AFP)◇최대 관심사는 물가…에너지 정책 공방 치열할듯9일 악시오스, 이코노미스트 등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각 10일 오후 9시(한국시간 11일 오전 10시)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국립헌법센터에서 ABC뉴스 주최로 90분간 토론을 진행한다. 지난 50년 동안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대선 TV토론을 여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경합주 중 한 곳인 이 지역은 올해 미 대선 승패를 가를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외신들은 모든 유권자의 최대 관심사인 인플레이션을 둘러싼 에너지 및 기후변화 정책과 관련해 치열한 공방을 예상했다. 앞서 해리스 부통령은 에너지·식품 가격을 통제해 물가를 낮추겠다고 공약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산주의적 가격 통제라며 비난하고 있다. 그는 조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을 폐기하고 화석연료 사용을 확대, 즉 에너지 비용을 낮춰 물가를 잡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그의 관세 공약이 인플레이션을 더욱 치솟게 만들 것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민정책, 임신중절권, 우크라이나 및 이스라엘 군사 지원, 세제 개혁, 헬스케어, 총기 규제 등 다른 공약들과 관련해서도 설전이 예상된다. 모든 공약에서 두 후보 간 입장이 명확하게 대조를 이뤄 지지층 역시 뚜렷한 분열 양상을 보인다. 해리스 부통령은 히스패닉·흑인·아시아 등 유색인종과 여성, 젊은층 유권자 지지율에서 상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대선 후보 수락연설에서 “모두가 경쟁하고 성공할 기회를 갖는 기회 경제를 창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첫 언론 인터뷰인 CNN방송 인터뷰에선 “중산층 지원이 최우선 순위”라고 강조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백인 보수주의자와 부유층, 기업에 좀 더 우호적이다.이에 해리스 부통령은 가장 유리한 임신중절권을 공략 포인트로 삼을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암살 미수 사건을 계기로 자신을 ‘강한 미국인 남성’으로 그리면서 해리스 부통령을 ‘약한 여성’으로 폄하하는 전략으로 맞받아치고 있다. 동맹국들은 외교·안보 정책 공약, 그리고 누가 승기를 잡을 것인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정부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방인 유럽, 한국, 일본 등을 상대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탈퇴 또는 미군 철수를 앞세워 군사분담금 증액을 압박하고 있다. 월가 투자자들 역시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두 후보 중 누가 더 차기 대통령다운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주식 등 금융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대선까지 2달, 향후 판도에도 영향…“게임체인저”양측 간 논쟁이 어떤 양상으로 흘러갈 것인지도 관심사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6월 말 바이든 대통령과의 TV토론 때처럼 개인 공격에 나설 것인지 주목된다. 당시 그의 전략은 고령화 논란을 이끌어내 바이든 대통령의 민주당 대선 후보 낙마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서도 유사한 인신공격을 펼쳤으나, 바이든 대통령 때와는 달리 인종차별·성차별 논란에 휩싸이며 공화당 내부에서조차 역풍을 맞았다. 현재는 한 발 물러서 해리스 부통령에 극단적 진보주의자 프레임을 씌우는 등 네거티브 공세에 집중하고 있다. 두 후보 모두 경합주 유권자들을 우선시하는 ‘핀포인트’ 공약을 부각한다는 점은 유사하다. 해리스 부통령이 최근 프래킹(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 파쇄법) 금지 및 전기차 의무화 지지를 철회하는 등 기존보다 중도적인 입장으로 ‘우클릭’ 한 것이 대표적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친화석연료 공약을 더욱 강조하는 한편, 젊은층 유권자들을 끌어오기 위해 기호용 대마초 합법화에 돌연 찬성한다는 견해를 내비치기도 했다. 미 언론들은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의 공약을 대부분 유지하고 있지만, 인기 없는 정책은 거리를 두며 차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코노미스트 등은 “올해 미 대선은 다른 해의 평범한 선거와는 다르다”며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의 전철을 밟지 않고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나아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당혹스럽게 만든다면 이번 토론이 ‘게임 체인저’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번 토론은 ABC뉴스, 디즈니 플러스, 훌루에서 라이브로 스트리밍될 예정이다. 높은 시청률이 예상되며, 광고는 두 차례 진행된다. 악시오스는 국내외 수많은 지역의 TV방송국과 유튜브 등을 통해서도 생중계될 것이라고 전했다.
- "임금채권 소멸시효 연장하고, 체불임금 지연이자 미지급 처벌해야"
-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임금체불 근절대책, 제도개선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 박홍배, 이용우,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연실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우재준 국민의힘 의원,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뉴시스)[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임금채권 소멸시효를 형사법상 공소시효에 맞춰 현행 3년에서 5년으로 늘리고, 지연 이자를 미지급한 사업주를 처벌하자는 제언이 나왔다.한국노총이 10일 여야 의원들과 공동 개최한 ‘임금체불 근절대책·제도개선 토론회’에서 권오성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임금체불 근절을 위한 다층적 제도설계 방안’을 주제로 한 기조발제에서 이같이 제언을 내놨다.권 교수는 “임금체불 분쟁에서 임금채권 소멸시효가 완성돼 체불임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며 현행 3년인 임금채권 소멸시효를 5년으로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법리 다툼이나 사실관계 다툼이 있는 임금체불의 경우 임금체불 사실을 바로 인지하지 못해 그 사이 임금채권 소멸시효가 지나기도 한다고 권 교수는 전했다. 그는 “2007년 형사소송법 개정으로 공소시효가 5년으로 확대됐다”며 “이에 따른 혼선 해소를 위해서도 임금채권 소멸시효를 임금체불죄 공소시효에 맞출 필요가 있다”고 했다.임금을 늦게 지급할수록 이자를 붙이는 지연이자 제도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도 했다. 2005년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시행되고 있으나 현행 제도는 퇴직자만 적용하고 지연이자를 받으려면 민사소송을 제기해야 한다. 이에 대해 권 교수는 “현행 제도는 실효성이 낮고 지연이자까지 받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했다.권 교수는 재직자에 대해서도 지연이자를 적용해야 한다고 했다. 또 고용노동부 진정 절차에서 지연이자 미지급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근로기준법에 지연이자 미지급에 대한 처벌규정을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권 교수는 “지연이자에 대해선 근로기준법상 처벌규정이 없어 고용노동부는 지연이자 미지급을 신고 대상이 아니라고 해석하고 있다”며 “지연이자 미지급에 대해 처벌규정을 두는 것 외에 고용노동부 관장 대상에 포함할 수 있는 다른 방안은 없다”고 했다.체불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사업주를 처벌하지 않는 ‘반의사불벌죄’를 폐지해야 한다고도 권 교수는 강조했다. 그는 “고용노동부는 반의사불벌죄 도입 이후 체불임금 청산율이 높아졌다고 주장하지만, 그 청산이 실질적인 청산이 아니라 합의 강요와 빠른 체불임금 수급을 위한 노동자의 희생에 따른 결과물”이라고 했다. 권 교수는 “임금은 근로계약의 본질이고, 임금체불은 근로계약의 본질을 무너뜨리는 중대한 범죄”라며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하기 위해 존재하는 근로기준법에서 임금을 체불한 죄를 반의사불벌죄로 두는 것 자체가 근로기준법 원리와 질서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했다.이날 토론회엔 이학영(더불어민주당)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15명이 공동주최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 의원은 “임금체불을 근절하고 근로자들을 구제할 수 있는 국회 차원의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의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도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 [코스닥 마감]외국인 매물 출회에 1% 하락…시총상위주 부진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이 하락 전환하며 1% 내림세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 기대감이 약화하며 달러 강세가 나타나자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물 출회가 확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26포인트(1.16%) 하락한 706.20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710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하며 700선에서 장을 마쳤다.미국 연준의 빅컷 기대감이 지난주 50%에서 29%로 하향 수정되면서 미 달러가 강세를 보인 반면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자, 코스닥이 하락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다음 주 개최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경계심리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기준금리 빅컷 기대심리가 후퇴하며 달러 인덱스가 강세를 보였다”며 “다음 주 FOMC 전까지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912억원, 기관이 669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553억원 순매수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45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대다수의 업종이 하락했다. 금융(2.34%)은 2% 넘게 내렸다. 일반전기전자(1.69%), 섬유·의류(1.67%), 기계·장비(1.47%), 비금속(1.38%), 제약(1.24%), 제조(1.19%), 운송장비·부품(1.15%), 기타제조(1.15%) 등은 1% 넘게 떨어졌다. 반면 음식료·담배(0.72%), 건설(0.45%) 등은 1% 미만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하는 종목이 우위였다. 원익IPS(240810)는 6% 넘게 급락했다. 서진시스템(178320), HLB(028300) 등은 5%대 약세를 나타냈다. HLB생명과학(067630)은 4%대 하락했다. 펄어비스(263750), 동진쎄미켐(00529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에코프로(086520), 코오롱티슈진(950160), SOOP(067160) 등은 3% 넘게 떨어졌다. 이와 달리 루닛(328130)은 15% 넘게 급등했다. 파마리서치(214450)는 3% 넘게 올랐다. 테크윙(089030), 브이티(018290), 씨젠(096530) 등은 1%대 상승 마감했다.이날 거래량은 8억8998만주, 거래대금은 5조7033억원으로 집계됐다. 455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7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1139개 종목이 하락핬으며 하한가를 나타낸 종목은 1개였다. 나머지 7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간밤 뉴욕증시는 오름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 상승한 4만829.5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6% 오른 5471.05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6% 뛴 1만6884.60에 장을 마쳤다.
- 컴투스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글로벌 사전 예약 시작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컴투스(078340)는 모바일 생존 게임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Frostpunk: Beyond the Ice)가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사진=컴투스)이번 사전 예약은 전 세계 170여개 지역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진행된다. 게임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 프랑스어 등 총 7개 언어로 서비스된다. 컴투스는 지난 1월 말부터 얼리 엑세스(앞서 해보기)를 시작한 미국, 영국, 필리핀 3개국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사전 예약 기간 동안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공식 브랜드 페이지에서 게임 세계관과 주요 콘텐츠, 아트 워크 등 자세한 정보가 공개된다. 또 뉴스레터와 개발자 노트 등을 통해 게임과 관련된 다양한 소식을 실시간으로 직접 받아볼 수 있다.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는 글로벌 누적 판매량 300만장을 기록한 명작 생존 게임 ‘프로스트펑크’의 모바일 버전이다. 원작 개발사인 11비트 스튜디오와 ‘디아블로 이모탈’, ‘해리포터: 깨어난 마법’ 등 대작 지식재산권(IP) 기반 모바일 게임을 다수 제작한 넷이즈가 개발하고 있다.게임은 갑작스레 빙하기를 맞이한 인류가 거대한 증기기관으로 만들어진 도시를 경영하며 극한의 환경 속에서 더 많은 생존자를 모아 살아남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용자는 생존과 번창을 위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다양한 도덕적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이 과정에서 원작이 가진 감동과 재미를 맛볼 수 있다. 또한 플랫폼에 맞게 새롭게 바뀐 ‘탐험’, ‘법률’ 등의 콘텐츠를 통해 모바일 게임의 재미도 동시에 담았다.실제로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는 얼리 엑세스를 시작한 미·영·필 3개국 현지 이용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장엄한 음악과 미려한 그래픽 등을 통해 PC 콘솔 기반 원작 특유의 디스토피아 세계관과 눈의 질감, 추위 등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모바일 버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해서도 호평이 나왔다. 강화된 도시 경영 파트와 자연재해를 직접 극복할 수 있는 미니 게임 콘텐츠인 ‘웨더 스테이션’, 이용자들간 상호 협력을 도모할 수 있는 ‘거래소’, ‘통신탑’, 이 밖에 ‘특화 산업’같은 시즌제 콘텐츠 등 다양한 요소들이 모바일 환경에 잘 녹아 들었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 "미국판 천원샵 이어 할인 마트도 망했네"…일상이 된 파산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가구·잡화 할인 소매업체인 ‘빅 로츠’가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지난 7월 말 가구·전자제품 판매업체 ‘콘스 홈플러스’에 이어 한 달여 만에 또다른 소매 관련 대기업이 파산한 것이다.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 않으면서 실적이 악화한 탓으로, 미국 내 소비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AFP)9일(현지시간) CNN방송,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빅 로츠는 이날 성명을 내고 미 연방파산법 제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 신청으로 사모펀드인 넥서스 캐피털 매니지먼트가 매장 및 사업 운영과 관련된 거의 전부를 인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넥서스는 250만달러에 빅 로츠를 인수하기로 했으며, 더 나은 제안을 하는 곳이 없으면 연말께 거래가 완료될 전망이다. 빅 로츠는 “고객들이 구매 패턴을 바꿨다. 특히 회사 수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핵심 고객들이 가정용품 및 계절 제품 범주에 대한 재량 지출을 줄였다”며 높은 인플레이션과 고금리를 포함한 통제할 수 없는 다양한 경제적 요인을 파산 원인으로 지목했다.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자들이 비(非)필수 품목에 대한 지출을 줄인 것이 직격탄이 됐다는 설명이다. 빅 로츠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1년 2월~2022년 1월엔 리모델링 열풍에 힘입어 매출이 61억달러에 달했으나 2023년 3월~올해 2월 매출은 47억달러로 줄었다. 또 올해 2~4월을 포함해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빅 로츠는 미 중서부 오하이오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57년 역사의 기업이다. 알래스카주와 하와이주를 제외한 미 전역에 1400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경영 악화로 약 300개의 매장에 대해 폐쇄를 진행하고 있다. 파산보호 절차가 진행됨에 따라 앞으로 문을 닫는 매장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CNN은 내다봤다. 빅 로츠도 이날 추가 폐쇄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으나 “사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고객들에게 계속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선 특정 매장을 폐쇄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최근 미국에선 빅 로츠와 같은 업체가 파산하는 일은 더이상 특별한 일이 아니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 중반까지 총 21개의 소매 관련 업체가 파산했다. 같은 기간 기준 2020년 이후 최대 규모다. 대표 사례로는 올해 4월 1달러샵 체인인 ‘99센트 온리’가, 5월 해물 레스토랑 체인인 ‘레드 랍스터’가 각각 챕터11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이후 7월엔 134년 역사의 ‘콘스 홈플러스’가, 8월엔 30년 이상의 전문 바닥재 체인 ‘LL플루어링’(LL Flooring)이 연이어 파산했다. 베드배스 앤드 비욘드, Z 갈레리, 미첼 골드 플러스 밥 윌리엄스도 지난해 파산보호를 신청하고 매장을 폐쇄했다. 이 가운데 LL플루어링은 파산보호 신청 당시 94개 매장을 폐쇄한다고 밝혔지만, 지난주 매수자를 찾지 못해 미 전역 200여개 매장을 모두 폐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소비자들뿐 아니라 기업들도 지출을 꺼리고 있음을 시사한다. 소비 둔화에 따른 매출 하락이 소매업체들이 파산한 주요 원인으로 꼽히지만, 월마트, 타깃 등 대형 업체와의 가격 경쟁도 대다수 미 소매업체들엔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에서 소비가 국내총생산(GDP)의 약 70%를 차지하는 만큼,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특히 최근엔 고용시장까지 냉각될 조짐을 보여 우려를 더욱 키운다고 닛케이는 짚었다.
- 美 대선이 반도체에 미칠 영향은…전문가 머리 맞댄다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왼쪽)과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AFP 제공)[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대한상공회의소와 한미협회는 오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제4회 한미 산업협력 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행사에서는 오는 11월 미국 대선 결과가 국내 반도체, 배터리 산업에 미칠 영향과 그에 따른 한미 산업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반도체 삼국지’의 저자 권석준 성균관대 교수와 ‘배터리 전쟁’의 저자 루카스 베드나르스키가 각각 반도체, 배터리 분야 주제발표에 나선다. 이어 서정건 경희대 교수 주재로 개리 클라이드 허프바우어 피터슨 국제경제정책연구소(PIIE) 선임연구원, 신창환 고려대 교수,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 , 정경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지속가능미래기술연구본부장, 황경인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 박재범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 최종서 배터리산업협회 총괄본부장 등이 토론을 벌인다.최중경 한미협회 회장, 박성택 산업부 제1차관,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 등은 개회사와 축사를 할 예정이다.최중경 회장은 “국내 첨단산업의 대미 투자 규모와 양국간 기술 교류·공급망 협력이 상당한 만큼 이번 미국 대선 결과에 쏠린 산업계의 관심이 크다”며 “불확실성은 최소화하고 첨단산업 협력 폭은 최대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 ‘노후계획도시 정비’ 금융 지원방안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국토교통부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주관으로 10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노후계획도시정비 정책·금융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활성화에 필요한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정책 세미나로서, 증권사, 자산운용사, 신탁사 등 민간 정비금융 전문가 등이 참석한다.세미나에서는 노후계획도시 정책 기본방향, 정비금융 정책, 정비사업 금융기법 활용사례, 금융지원 방안 등을 주제로 발표 및 토론을 진행한다.첫 번째 발표자인 김중은 국토연구원 도시재생·정비연구센터장은 지난 8.13일 발표한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방침’을 주제로 노후계획도시 정비목표, 기본방향, 기본전략 등 주요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두 번째 발표자인 이상정 주택도시보증공사 차장은 노후계획도시 정비 특성을 고려한 정비금융 정책 필요성 및 효과를 내용으로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한다. 특히 최근 공사비 상승, 높은 금리로 인한 정비사업 추진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자금조달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해, 미래도시 펀드, 공공기여금 유동화, 정비사업 리츠, 신도시 전용 보증상품 등의 도입방향을 설명한다.세 번째 발표자인 문경록 칸서스자산운용 본부장은 정비사업에서 리츠, 펀드 등을 활용했던 풍부한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간접투자 금융구조를 활용한 성공사례’에 대해 발표한다. 미분양 CR리츠, 정비사업 연계형 펀드, 도시재생 리츠 등을 접목한 정비사업 사례를 통해 향후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간접투자 금융구조를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전달할 예정이다.네 번째 발표자인 강명기 한일회계법인 상무이사는 미래도시 펀드, 공공기여금 유동화, 정비사업 리츠 도입을 위해 수행 중인 연구용역 내용을 주제로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금융지원 방안’을 설명한다.발표 후 토론에서는 정비금융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현재 추진 중인 노후계획도시 정비 정책, 정비금융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이상주 국토도시실장은 “노후계획도시의 성공적인 정비를 위해서는 대규모 자금이 장기간에 걸쳐 안정적으로 조달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기존 정비사업과 다른 새로운 금융기법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정비금융 지원을 통한 노후계획도시 정비 활성화로 노후화된 신도시를 살기 좋은 미래도시로 재창조하고, 양질의 주택공급을 통해 국민들의 주거안정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