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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女에 “허벅지 보이게 입어라”…‘강형욱 지인’의 진짜 정체
  • 면접女에 “허벅지 보이게 입어라”…‘강형욱 지인’의 진짜 정체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자신을 반려견 훈련사라고 소개하고 강형욱 훈련사의 지인이라고 사칭하며 여성들에 성희롱을 하는 남성의 정체가 밝혀졌다.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방송화면)지난 2일 방송된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유명 동물 프로그램 PD이자 강형욱 훈련사의 지인이라고 밝힌 남성 김모씨의 이야기가 전해졌다.여성 A씨는 지난 2022년 여름 아르바이트 목적으로 반려동물 돌보미 사이트에 구직 이력서를 올렸다가 김씨로부터 자신의 강아지를 돌봐 달라는 연락을 받았다. 김씨는 자신의 반려견을 맡기기 전에 면접을 봐야 한다고 조건을 걸었다고.김씨는 A씨에 면접을 요청하고 “오시게 되면 여성스럽게 옷을 좀 짧게 입으시는 게 좋을 것 같다. 허벅지 반 정도? 긴 치마보다 짧게 입고 오는 것도 괜찮아 보일 것 같다”고 황당한 요구를 했다.불쾌함을 느낀 A씨는 면접을 거절했는데 김씨는 다짜고짜 욕설을 퍼붓고는 긴 치마를 입고 오라고 요구했다.김씨는 A씨와 비슷한 방식으로 반려동물 돌보미 사이트에 이력서를 올린 여자들에게 짧은 치마와 하이힐을 착용하고 면접에 오라고 요구했다.김 씨는 여성들에게 “제가 지금 B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 타 방송국에서도 C 프로그램 연출을 맡고 있다. 원래 본 직업은 훈련사다. 강형욱 선생님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방송화면)그러나 제작진이 해당 프로그램 제작진 명단을 확인하자 김씨의 이름은 없었다. 강형욱 훈련사 역시 “(김 씨) 사진을 봤는데 전혀 모르시는 분이다. 저는 한 번도 못 봤는데 제 선후배라고 하시는 분들이 꽤 있는 거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김씨와 만나기 위해 동물 관련 사이트에 연락처를 올렸고, 이틀 만에 김씨에게서 연락이 왔다. 그는 이번에도 자신이 유명 PD이자 강형욱과 함께 촬영하고 있다며 자신을 소개했다.김씨에게 ‘궁금한 이야기Y’ 제작진임을 밝히자 “저 PD는 아니다”라며 “연출을 생각하고 있고 요즘은 훈련사를 고민하고 있다”고 실토했다.면접 복장에 대해서는 “그냥 편하게 입고 오시라고 얘기했던 거다. 다른 마음은 전혀 없었다. 여자친구도 있다”고 말했다.그런데 김씨의 충격적인 정체가 드러났다. 그가 면접 장소인 지하철 1호선 화서역을 고집하는 모습에 수상함을 느낀 제작진이 확인한 ‘성범죄자알림e’에는 그의 이름과 얼굴이 등록돼 있었던 것.김씨는 2012년 피팅 모델을 찾는다면서 미성년자를 만난 뒤 강제추행 및 강간한 혐의로 징역 6년을 선고받은 바 있었다.
2024.02.03 I 강소영 기자
나랏빚 내서 비트코인 산다…자칭 '세상에서 제일 쿨한' MZ독재자
  • 나랏빚 내서 비트코인 산다…자칭 '세상에서 제일 쿨한' MZ독재자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세상에서 제일 쿨한 독재자’, ‘철인(哲人)군주’.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소셜미디어 엑스(X·엑스)에서 자신을 표현한 말이다.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기자회견하는 모습.(사진=AFP)◇군부독재자도 못 건드린 ‘연임금지’ 무력화오는 4일(현지시간) 엘살바도르에서 대선이 치러진다. 기적이 없는 한 부켈레의 재선이 확실시된다. 엘살바도르 호세시메온카냐스 중앙아메리카대학 여론조사에서 그는 81,9% 지지율로 2위(4.2%)인 파라분도마르티국민해방전선(FMLN)의 마누엘 플로레스 후보를 20배 가까운 차이로 앞섰다. 의회에서도 60석 중 57석을 싹쓸이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선거에서 승리한다면 부켈레는 엘살바도르 역사상 80년 만에 나오는 재선 대통령이 된다. 엘살바도르 헌법은 대통령 연임을 금지하고 있다. 서슬 퍼렇던 군부 정권에서도 이 규정은 지켜졌다. 그럼에도 부켈레가 재선에 도전할 수 있었던 건 대선 6개월 전에 사임하면 연임 금지 조항을 적용받지 않는다는 2021년 헌법재판소 결정 ‘덕’이다. 부켈레가 속한 ‘새로운 생각’당은 그해 총선에서 승리하자마자 정권에 비협조적인 헌법재판관들을 탄핵했다. 그렇게 새로 임명된 헌법재판관들이 부켈레에게 재선 가도를 열어줬다.부켈레는 어떤 사람이기에 엘살바도로 대중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 것일까. 그의 지지자인 알렉스 치네로스는 “그는 좋은 일도, 나쁜 일도 많이 했다”면서 “사람들은 그를 비판하지만 그는 적어도 무언가를 바꿨다”고 ABC 방송에 말했다.1981년생인 부켈레는 팔레스타인 이민 3세 출신이다. 그의 아버지는 엘살바도르에 최초의 맥도날드를 들여오고 섬유·홍보회사를 운영한 재력가였다. 부켈레는 2012년 32살 나이에 FMLN 소속으로 수도 수도 산살바도르 인근의 누에보 쿠스카틀란 시장에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3년 후엔 산살바도르 시장이 된다. 그는 강경한 치안 정책과 반부패 정책을 앞세워 인기를 끌었다. “아무도 훔치지 않는다면 돈은 충분히 돌 수 있다”는 게 그의 슬로건이었다. 당 지도부와 갈등을 빚던 그는 2017년 FMLN에서 출당 당하자 새로운 생각을 창당한다. 부패하고 무능한 양당 정치에 지친 엘살바도르 국민은 젊은 부켈레에 주목했다. 2019년 대선에서 부켈레는 39살에 대통령에 당선된다. 라틴아메리카 최초의 MZ세대(1981~2010년생) 정상이었다.갱단 소탕을 위해 집결한 군인들 앞에서 연설하는 부켈레.(사진=AFP)◇초강경 ‘범죄와의 전쟁’…성인 100명 중 2명 수감지금의 부켈레의 정치적 위상을 만든 건 강력한 ‘범죄와의 전쟁’이다. 1980년대 내전을 피해 미국으로 건너간 엘살바도르 난민 중 적잖은 이들이 범죄에 물들었는데 1990년대 미국 클린턴 행정부가 범죄자들을 엘살바도르로 되돌려보내면서 엘살바도르는 폭력에 시달리게 됐다. MS-13과 18번가(Barrio-18)이라고 불리는 양대 조직의 규모는 6만명으로 엘살바도르 군경을 넘어설 정도였다.부켈레는 당선 직후 이들과 협상을 시도했지만 이 내용이 언론에 공개되자 초강경 모드로 돌아섰다. 군경 병력을 확충하고 감옥의 보안을 강화했다. 특히 2022년엔 ‘비상사태’를 선언해 영장 없이도 임의 수색·체포를 가능하도록 했다. 미성년자도 성인과 똑같이 사법 절차를 밟게 했으며 공공장소에서 2명 이상이 모이는 것도 금지했다. 이를 통해 지난 2년간 10만명에 달하는 이들이 수감됐다. 엘살바도르 성인 인구(약 500만명)의 2%에 해당하는 비율이다. 최근엔 4만명을 수감할 수 있는 초대형 수감시설을 문을 열었다.그 결과 엘살바도르의 범죄는 극적으로 개선됐다. 한때 인구 10만명에 100건이 넘던 엘살바도르의 살인 건수는 지난해 2.4건으로 줄었다. 미주 지역에서 캐나다 다음으로 낮은 수준이다. 부켈레가 자신을 ‘마침내 엘살바도르에 평화를 가져온 마술사’라고 표현한 이유다. 갱단에 의해 여동생을 잃은 미겔(가명)은 “예전엔 선한 사람들이 두려워했다. 이제는 악인들이 두려워한다”고 이코노미스트에 말했다.다만 범죄와의 전쟁에서 인권 침해가 횡행했다는 비판도 있다. 가족에게 알리지도 않고 ‘용의자’를 수감하는 일은 예사다. 국제엠네스티는 지난해 12월 “교도소 수감자에 대한 고문과 학대가 조직적으로 자행되고 있다”는 보고서를 냈다. 또 다른 인권단체인 크리스토살은 엘살바도르 수감자 중 160명이 사망했는데 혈종 등 고문 흔적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부켈레는 2022년 각료회의에서 “수감자에게도 인권은 있다. 하지만 정직한 사람들 인권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2021년 라틴비트코인 컨퍼런스에 참석한 부켈레.(사진=AFP)◇세계 최초 비트코인 법정화폐化…이제야 손실 만회부켈레는 2021년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인정하면서 또 한 번 세계를 놀라게 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준비자산이자 우수한 통화 네트워크”라며 “비트코인을 보유하면 개발도상국 경제를 명목화폐 인플레이션의 충격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엘살바도르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2800개로 알려졌다.하지만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면서 부켈레의 경제 정책은 비판받았다. 한때 손실률이 60%가 넘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수십억달러에 빚을 지고 있는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것에 일찌감치 우려를 표했다. 엘살바도르는 최근에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승인 등으로 비트코인이 오르면서 1%가량 평가익을 보고 있다. 자신감이 붙은 엘살바도르 정부는 올 1분기 중 비트코인 기반 채권을 발행해 비트코인 추가 구매와 비트코인 채굴 시설 등에 쓸 계획이다. 다만 엘살바도르 중앙아메리카대학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국민 88%는 지난 한 해 동안 비트코인을 사용한 적이 없다고 답해 법정화폐로선 실용성을 의심받고 있다.부켈레는 이미지 메이킹에도 능하다. 야구모자와 가죽재킷, 청바지는 그의 트레이드마크다. 소셜미디어에선 자신에 대한 비판을 독설과 조롱으로 되받는다. 그는 2019년 유엔 총회에선 “인스트그램 사진 몇 장이 이번 총회의 어느 연설보다 영향력이 클 수 있다”고 했다. 부켈레의 변호인으로 일한 베르타 들레온은 “그는 자기 이미지에만 관심이 있다”며 “그는 소셜네트워크에 대한 어떤 비판도 용납치 않는다. 소셜네트워크는 그에게 건들릴 수 없는 성역이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최근엔 시오마라 카스트로 온두라스 대통령이나 다니엘 노보아 에콰도르 대통령 등 다른 라틴아메리카 정상들까지 부켈레의 이미지 메이킹과 ‘스트롱맨 리더십’을 벤치마크하고 있다. ‘부켈리스모’(부켈레주의)라는 신조어까지 나올 정도다.엘살바도르 산살바도르의 한 건물의 부켈레의 벽화가 그려져 있다.(사진=AFP)◇부켈레 ‘독주’ 계속될까부켈레가 재집권한 이후 엘살바도르는 어떻게 될까. 외신에선 의회에 무장경찰을 투입하고 비판적인 언론인·학자 등을 국외 추방한 부켈레의 독주가 심화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그나마 엘살바도르의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미국도 난민 문제 때문에 부켈레를 자극하길 꺼리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부켈레가 3선에도 도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타일러 매티아스 휴먼라이츠워치 연구원은 부켈레를 “라틴아메리카 인권과 민주주의에 대한 가장 큰 위험”이라고 부르며 “라틴아메리카 전역에서 이런 권위주의적 포퓰리즘을 지지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그것이 악화하는 폭력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고 ABC에 말했다. 다만 부켈레 앞에 꽃길만 펼쳐진 건 아니다. 정치 평론가 카를로스 페레즈는 “대량 투옥에 기반을 둔 (정치) 모델은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엘살바도르 중앙은행장을 지낸 카를로스 아체베도는 “그가 경제에서 국민 기대에 못 미친다면 두 번째 임기는 훨씬 심각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3 I 박종화 기자
흑자난 보잉 투자해볼까…알래스카 사고 후폭풍
  • 흑자난 보잉 투자해볼까…알래스카 사고 후폭풍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은 세계 최대 항공기 제작업체인 보잉에 대해 “상업용 항공기 사업에서 흑자 전환했으나 737맥스의 생산 증가 스케줄이 불확실해진 가운데 재무적 개선뿐만 아니라 평판 회복도 관건”이라 평가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잉 보고서에서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대비 손실이 축소됐고 항공기 인도는 전년대비 증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사진=REUTERS)보잉은 최근 비행 중 동체 일부가 떨어져 나가 구멍이 난 알래스카 항공의 기체가 737맥스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평판에 위기가 닥쳤다. 당시 대형 사고를 면했지만, 미국 연방항공국(FAA)를 비롯한 각국 항공 당국이 동일 기종의 항공기 운항을 중단시키고 항공사에 긴급 점검을 지시한 바 있다. 아울러 보잉은 신형 기종에 대한 안전기준 면제 요청을 철회하라는 미 의원들의 압박을 받았다.보잉 주가는 사고 이후인 최근 1개월 동안 19.0% 하락해 같은 기간 1.6% 오른 S&P500 지수 대비 부진했다. 2023년 2건의 737맥스 제조 결함 이후 회복세를 보였으나, 패널 이탈 사고 영향이 컸다. 보잉은 5600대의 상업용 항공기 수주 잔고를 보유하고 있고, 장기적으로는 생산 및 인도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조만간 발표될 737 맥스9 사고 조사 결과가 미칠 영향에 주목하며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변 연구원은 “재무적 개선뿐만 아니라 안전과 품질에 대한 평판 회복도 주가 회복에 관건”이라 말했다.보잉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2% 증가한 220억2000만달러, 영업익은 흑자전환한 2억8000만 달러라고 발표했다. 시장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3.8% 상회했고, 손실 규모는 시장 예상보다 크게 축소했다. 상업용 항공부문의 인도는 전년비 3.3% 늘어난 157대이며 이 중 737 기종은 110대다. 해당 부문 매출은 13.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인도 증가와 비용 감소로 흑자 전환했다. 방위 및 항공우주사업의 매출은 9.1% 증가했으나 고정거래 가격 프로그램에서의 손실로 적자 전환했다.지난해 연간으로는 전년비 10% 늘어난 528대의 상업용 항공기를 인도했고 이 중 737 기종은 396대다. 올해 737 인도 가이던스(375~400대)에 부합했고, 737의 월 생산은 38대로 기존 계획을 달성했다. 기존 계획은 2025년에서 2026년에는 월 50대로 확대한다는 것이었으나, 1월 초 알래스카 항공의 737맥스9 동체 패널 이탈 사고 이후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임을 고려해 2024년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았다.
2024.02.03 I 이정현 기자
 ‘선거의 해’ 지정학적 변수에 대응할 투자전략
  • [마켓엑세스] ‘선거의 해’ 지정학적 변수에 대응할 투자전략
  • [리차드 불록 BNY멜론 선임 전략연구원] 2024년은 ‘선거의 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거시적인 지정학적 변수들이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예정된 각국의 선거로 인해 과도한 글로벌 부채, 인플레이션, 중앙은행들의 긴축정책, 증가하는 민족주의와 포퓰리즘, 미국과 중국 간 패권 경쟁 등 지난 10년 간 나타난 핵심적인 이슈들이 수면 위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우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영향을 받았던 인플레이션은 2023년에 공급망 정상화 및 노동시장 안정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한 회복력을 보이고 낮은 실업률이 유지되는 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주요 중앙은행들은 인플레이션 목표 도달을 위해 마지막 1마일의 사투를 벌일 가능성이 높다. 비교적 높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며 금리인하에는 신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온쇼어링 및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보조금 정책은 미국 노동시장에서 제조업 노동조합의 영향력을 강화시키고 있다. 노동 쟁의가 공급망 혼란의 원인이 되는 등 인플레이션 급등의 불씨가 될 수도 있다.사실 올해 지정학적으로 가장 중요한 지점은 세계 1·2위 경제대국(G2)인 미국과 중국이다. 중국은 부동산 시장 문제에서 벗어나 소비자와 기업이 다시 살아날 수 있을 것인지가 최대 관심사다. 미국은 다시 ‘미국 우선주의’ 포퓰리즘으로 선회하느냐, 현 정부가 그대로 국제 민주적 세계 질서를 유지하느냐를 결정하는 부분이 될 것이다.일단 중국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거시경제의 둔화와 소비 및 기업의 침체, 기술 분야에서 미국과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가 겹치며 지난해 말까지 주식시장이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대만 선거와 하반기 미국 대선은 기본적으로 중국 증시 변동성에 부정적인 촉매제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 이미 1월에 있었던 대만 선거에서 친미·독립 성향을 가진 민주진보당 라이칭더가 당선되면서 중국이 대만에 대한 영향력을 미국에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또한 11월에 예정된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으로 복귀하게 된다면 중국에 대한 관세 인상과 같은 추가 무역 조치를 예상할 수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할수록 위안화 가치도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당연히 중국 시장에 대한 투자 심리에는 좋은 징조가 아니다. 이런 관점에서 우리는 2024년이 ‘중국 공포의 절정’(peak China fear)의 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에게도 2024년만큼은 중국 보다는 다른 신흥시장에 주목하길 권하고 싶다.미국뿐 아니라 2024년에는 일본, 인도네시아, 인도, 멕시코 및 영국 등 주요국에서도 선거를 치른다. 이 중에서도 인도는 다음 세대 글로벌 경제 성장의 엔진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데,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전국적인 승리가 투자자의 낙관론에 중요한 요소다. 인도네시아와 멕시코 등은 글로벌 공급망에 매우 중요한 국가들이며, 영국의 경우 차기 정부가 유럽연합(EU)과의 협력 확대를 포함해 합리적인 정책 방향을 추구하길 투자자들은 기대하고 있다.하지만 ‘선거의 해’를 맞아 투자자들에게 더 중요한 것은 정확한 정치적, 지정학적 결과를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위험에 대비해 포지션을 조정하고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다. 자산군을 다양화하고 지역과 산업, 통화 전반에 걸쳐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마이크로 테마와 종목별 기회를 포착하는 것이 현명한 투자 전략이 될 수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기술과 헬스케어와 같은 성장 섹터 내의 우량 기업들에 주목하는 것을 권장할 수 있다. <본 투자전략은 투자 참고자료이며, 해당 전문가의 투자전략은 당사의 견해와는 무관합니다. 또한 BNY 멜론 내 모든 운용팀의 견해를 나타내지 않습니다.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특정 증권 및 상품의 매수·매도 권유, 투자 조언 또는 추천으로 해석되어선 안됩니다. 이 자료에서 언급한 어떤 전망이나 견해도 실현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2024.02.03 I 방성훈 기자
‘현금 급감’ 대우건설, ‘1兆 PF’ 대응력 저하…자금조달 차질 빚나
  • [마켓인]‘현금 급감’ 대우건설, ‘1兆 PF’ 대응력 저하…자금조달 차질 빚나
  •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전경. (사진=대우건설)[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대우건설(047040)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1년 새 30% 이상 줄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줄어든 현금 상당수를 단기차입금을 갚는 데 사용한 탓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 채무 대응력은 오히려 저하됐다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PF 불확실성으로 건설채에 대한 신뢰가 좋지 않다는 점에서 향후 대우건설의 회사채 발행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보유 현금 1조 밑으로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9816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4231억원 대비 31%(4415억원) 줄었다. 단기금융상품까지 포함하면 같은 기간 2조2705억원에서 1조6787억원으로 26.1% 감소했다.대우건설의 현금이 짧은 기간 동안 급격히 줄어든 것은 단기차입금 상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대외 불확실성 확대 영향으로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보유 현금 상당수를 단기차입금 상환에 사용했다는 분석이다. 대우건설은 단기차입금 위주로 부채를 상환하며 재무부담을 분산시키는 작업을 진행해온 바 있다. 실제 같은 기간 대우건설의 유동부채는 5조4062억원에서 5조335억원으로 3727억원 줄었다. 유동부채는 1년 이내에 상환해야 하는 단기차입금을 뜻한다. 유동부채에는 매입채무, 단기차입금, 미지급금, 선수금, 예수금, 미지급비용, 미지급법인세 등이 있다.대우건설이 현금 투입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일부 개선하는 데 성공했지만 반대급부로 PF 우발채무에 대한 대응력 저하는 불가피하다는 평가다. 부족한 현금 만큼 자산 매각을 통해 자금을 마련 해야 된다는 점에서 대우건설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우건설의 PF 우발채무 대부분이 위험도가 높은 미착공 PF라는 점에서 우려가 클 수밖에 없다. 대우건설의 지난해 4분기 기준 대우건설의 PF대출 보증잔액은 1조541억원이다. 이는 단기금융상품을 제외한 대우건설의 현금(9816억원) 대비 7.4% 많은 수치다. 이 중 미착공 PF는 6793억원으로 64.4%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수익성 악화가 두드러지면서 현금창출력도 점차 둔화되고 있다. 대우건설의 지난해 매출총이익은 1조2117억원으로 전년 1조2637억원 대비 3.4% 감소했다. 이에 따른 매출총이익률도 12%에서 10.4%로 1.6%p 하락했다. 반면 판매비와관리비는 4937억원에서 5492억원으로 11.2% 증가했다. 한 신용평가업계 관계자는 “대우건설의 전체 자산 규모와 유동성을 고려했을 때 PF 우발채무가 경영활동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기에는 어렵다”면서도 “줄어든 현금만큼 PF 대응력 저하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한 아파트 건설 현장 전경. (사진=연합뉴스)◇ 불확실성 확대에 회사채 발행 머뭇 시장에서는 대우건설의 현금 감소에 따른 PF 대응력 저하가 향후 회사채 발행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PF 대응력 저하가 대우건설 회사채 투자 심리를 악화시켜 조달 계획에 차질을 빚거나 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이미 한 차례 회사채 발행을 미룬 바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말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1000억원을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재무개선작업)에 따른 건설업 불확실성을 이유로 자금조달을 중단했다.회사채 발행 연기 사유가 PF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다시금 자금조달을 준비하고 있는 대우건설 입장에서 PF 대응력 저하는 뼈아플 수밖에 없다는 평가다. 증권정보포탈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상반기 회사채 만기 도래액은 2200억원에 달한다. 이 중 일부는 중도 상환에 성공해 최종적인 만기 도래액은 839억원이라는 게 대우건설 측 설명이다.익명을 요구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PF 우발 채무에 따른 직접적 위험보다도 대외신인도 저하로 인한 자금조달 차질”이라며 “당장 문제가 없더라도 자금 조달에 계속해서 차질을 빚을 경우 재무 부담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한편 이와 관련 대우건설 관계자는 “원가 상승 등 여러 요인이 있지만 지난해 현금이 줄어든 것은 단기차입금 상환 영향이 크다”며 “본PF로의 전환 등을 통해 PF 규모를 꾸준히 줄여나가고 있는 만큼 현금이 감소하더라도 PF 대응력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2024.02.03 I 이건엄 기자
  • 美 10년물 국채수익률 다시 4%대로…"강력한 고용지표에 금리인하 기대 ↓"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예상치를 크게 웃돈 고용지표가 발표되며 미 10년물 국채수익률이 다시 4%를 넘어섰다.2일(현지시간) 미 10년물 국채수익률은 15bp 이상 오르며 4.016%, 2년물의 경우 18bp가량 상승하며 4.376%에서 움직이고 있다.개장 전 공개된 1월 비농업부문의 고용은 35만 300 명 증가했다.이는 다우존스가 조사한 경제학자 추정치 18만5000명보다 2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같은 기간 실업률도 3.7%대를 유지하며 역시 전망치 3.8%보다 나은 모습을 보였다.예상보다 강력한 일자리 보고서는 특히 이번 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다고 언급한 뒤인만큼 투자자들이 희망했던 대로 금리 인하가 오지 않을 가능성을 상승시켰다.모건스탠리의 크리스 라킨 E트레이드 운용 총괄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48시간 전에 3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찬물을 끼얹었는데, 오늘 놀랄만큼 강한 고용지표가 더해지며 그 가능성을 더 떨어트렸다”고 지적했다. 특히 “연준이 인플레이션 압력이 통제되고 있다는 더 많은 증거를 보고 싶다고 말할 당시 염두해둔 지표 결과는 아니다”라며 “향후 몇 달 동안 비슷한 수준의강력한 숫자가 계속해서 유입된다면 투자자들은 연준이 얼마나 일찍 또 얼마나 큰 폭으로 금리를 인하할 것인지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2.03 I 이주영 기자
ASML "하이NA 장비 年 5대 생산"…삼성·SK 직원들 질문 세례
  • ASML "하이NA 장비 年 5대 생산"…삼성·SK 직원들 질문 세례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1년에 하이 NA(Numerical Aperture) 극자외선(EUV) 장비를 5대 정도 생산하고 있습니다. 아직 적은 양이지만 앞으로 더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코리아 2024’ 행사장 내 ASML 부스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직원 등 인파가 몰려있다. (사진=최영지 기자)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코리아 2024’ 행사장 내 ASML 부스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업체 직원들이 상당수 모여 ASML 관계자의 이같은 설명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ASML 관계자가 심자외선(DUV)과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등 자사 제품에 대한 설명을 이어간 가운데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린 것은 ‘하이 NA EUV 장비’였다. SK하이닉스 이천 공장에 하이 NA EUV 장비가 반입되는 시기와 장비 사이즈 및 가격 등에 대한 질문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회사 측은 “1년에 5대 정도 생산을 하고 있다”면서 점차 늘리겠다고도 했다. 해당 장비 1대 가격은 4000억원 상당으로 전해진다.이에 “고객사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건 동일한 시간에 타 장비 대비 얼마나 많은 웨이퍼를 찍어내는지 일 것”이라며 “하이 NA EUV 장비가 있으면 공정 프로세스를 간소화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장비 대수를 많이 줄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인텔에 가장 먼저 (하이 NA EUV 장비가) 반입됐고 현재 설치 중”이라며 “아직 생산량은 적지만 순차적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에 (공급)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지난달 31일 개막한 세미콘코리아 2024에 참여한 기업은 500여개다. ASML을 비롯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램리서치, TEL, KLA 등 글로벌 반도체 장비사들이 신기술을 대거 선보였다.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코리아 2024’ 한미반도체 부스. (사진=최영지 기자)초미세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전공정 장비뿐 아니라 첨단 패키징 장비와 후공정 장비에도 관심이 쏠린 점 역시 이번 행사의 특징으로 꼽힌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점차 늘며 이에 필요한 후공정의 중요성이 대두한 까닭이다. 예컨대 SK하이닉스가 HBM을 패키징한 상태로 TSMC에 보내면 TSMC가 최종 공정을 거쳐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장착해 엔비디아의 H100 등으로 완성된다. 한미반도체 부스에서 HBM 제작에 활용되는 장비인 ‘듀얼 TC 본더 그리핀’ 설명을 상세히 들을 수 있었다. 한미반도체는 이날 SK하이닉스로부터 860억원 규모 듀얼 TC 본더 그리핀 장비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HBM 수요 급증으로 자사 제품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난 것을 체감하고 있다”고 했다.차세대 반도체 절단 및 검사·선별·적재 장비인 ‘7세대 뉴 마이크로 쏘&비전플레이스먼트 6.0 그리핀’도 이번에 처음 공개했다.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코리아 2024’ 넥스틴 부스. (사진=최영지 기자)국내 장비사인 넥스틴은 HBM 불량 여부를 검사하는 장비 ‘크로키’를 선보였다. 웨이퍼가 틀어진 상태에서도 검사가 가능한 장비다. 또 EUV 공정에서 반도체 수율 저하를 야기하는 정전기 제거 장비 ‘레스큐’도 공개했다.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코리아 2024’ 세메스 부스. (사진=최영지 기자)삼성전자 자회사인 세메스도 전시 부스를 꾸려 반도체 전공정 핵심 장비인 코팅·현상 장비와 식각 장비 등을 소개했다. 세메스는 국내에서 가장 큰 반도체 장비 업체로 삼성전자에 세정장비 등 반도체 제조공정에 필요한 장비를 상당수 공급하고 있다. 세메스 관계자는 “전공정 장비뿐 아니라 후공정 장비의 시장점유율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후공정 장비로는 칩 장착 장비, 절단 장비, 검사 장비 등을 만든다.
2024.02.02 I 최영지 기자
  • [인사]대법원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 지방법원 부장판사 전보 △서울중앙지법 강수정 김소영 김중남 변성환 양형권 노진영 이재은 한성진 성지호 우인성 정인재 김용두 김지선 신영희 이의진 이현경 장창국 조영기 고승일 김석범 김용중 김형철 류경진 박강균 소병진 안희길 오세용 이현석 임은하 조정래 한대균 해덕진 김동혁 엄철 조은아 김유랑 김주옥 김현미 염기창 이국현 이춘근 정하정 조휴옥 최해일 곽정한 박남준 최진숙 박준석 류연중 남천규 조형우 김승곤 △서울가정법원 박정기 장한홍 이규훈 박미화 정용신 최인화 △서울행정법원 강재원 이용우 나진이 양상윤 김영민 김준영 △서울회생법원 원용일 최두호 △서울동부지법 강민호 김한성 민소영 서보민 석준협 이유형 이정형 장윤선 조용래 하헌우 홍승철 황중연 김성훈 이영풍 이진화 △서울남부지법 김상연 김익환 양환승 이민수 임재훈 주진암 한정석 민성철 이종채 정원 허일승 임수희 △서울북부지법 김수경 노호성 윤웅기 이종민 이창열 장용범 강우찬 신명희 정용석 이동식 이헌숙 △서울서부지법 구광현 김진영 마성영 이세창 이원중 장성학 장재윤 마은혁 임기환 △의정부지법 신진화 박양준 김주경(헌법재판소) 박재형 김춘호 김수정 박광우 최서은 장래아 이은명 최지영 임태혁 이원호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박진수(지원장) 김정태 박무영 김희수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이영환(지원장) 전경훈 김현범 △인천지법 심재완 이정민 송종선 진원두 김신유(국회) 김성대 신순영 신지은 윤현정 이수환 홍은숙 김원목 유성혜 이동호 남기용 손승범 김범준 김태업 서희경 추성엽 신종환 장유진 김영학 △인천지법·인천가정법원 부천지원 송현경(지원장) 김도현 강문희 김병진 서호원 송호철 양우석 조정민 △수원지법 문현호 이종록 임영철(법원행정처 공보관) 이진관 정창근 최재원 윤태식 이수영 황운서 안재천 양상익 임수연 장재용 민규남 손철 김행순 박미리 신우정 김은교 오창민 이지현 양우진 박현재 △수원회생법원 이현오 △수원지법·수원가정법원 성남지원 박태일(지원장) 정은영 송인권 신헌석 김세현 이진혁 박대산 김병룡 김효진 박민우 신봄메 정의정 △수원지법·수원가정법원 여주지원 김정석 유현영 이성은 진민희 △수원지법·수원가정법원 평택지원 임광호(지원장) 신정일 조정웅 김대현 채대원 △수원지법·수원가정법원 안산지원 임정택 차주희 윤상도 김상규 박지영 강건 △수원지법·수원가정법원 안양지원 권양희(지원장) 노유경 최복규 하선화 박준섭 이혜림(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춘천지법 김병철 이선말 정종건 김성래 △춘천지법 강릉지원 장현자 박상준 △춘천지법 원주지원 신상렬(지원장) 안은진 △춘천지법 속초지원 박세영 △춘천지법 영월지원 이민형(지원장) △대전지법 이성호 정도영 이종광 박병찬 김매경 문춘언 박준범 정선오 장원지 장민경 송현직 김병만 김태현 이미나 홍은아 강애란 이제승 △대전가정법원 윤미림 최선상 △대전지법·대전가정법원 홍성지원 나상훈(지원장) 장원석 △대전지법·대전가정법원 공주지원 김진선(지원장) △대전지법·대전가정법원 서산지원 최형철(지원장) 강상효 이보형 강민정 김애정 김범준 나우상 박현진 △대전지법·대전가정법원 천안지원 강성수(지원장) 신혁재 이원신 박헌행 공성봉 김병휘 김선숙 박혜림 정은영 현선혜 류봉근 정종륜 강진명 △청주지법 이근수 도형석 이형걸 이연경 강건우 △청주지법 충주지원 김룡(지원장) 이태경 조정익 △청주지법 제천지원 김민철(지원장) 김동원 △대구지법 권순엽 안경록 박성인 박태안 오덕식 양철한 김양호 김래니 김상윤 이규철 권준범 김홍기 이재덕 고종완 하효진 정덕기 허정인 김진희 김미경 김태환 김문성 김정운 이명선 김경수 김미진 △대구가정법원 김연수 △대구지법 서부지원 성기준 이용관 장동민 김나경 남효정 △대구지법·대구가정법원 안동지원 손영언 △대구지법·대구가정법원 경주지원 김경훈(지원장) 정현숙 △대구지법·대구가정법원 포항지원 권희 주성화 △대구지법·대구가정법원 김천지원 조은경 오승이 △대구지법·대구가정법원 상주지원 전우석(지원장) 오상혁 △대구지법·대구가정법원 영덕지원 황인준(지원장) △부산지법 박민준 이준민 심재남 최용호 고종영 김진철 박영호 조정현 엄성환 이상균 천종호 성익경 신헌기 조현철 김용균 심학식 이소민 조서영 김윤희 이보람 이소연 김현희 배진호 이경린 이미경 인진섭 계훈영 김동현 하성우 오세영 △부산가정법원 조현욱 유지현 김경희 △부산회생법원 한경근 △부산지법 동부지원 박주영(지원장) 이창민 허승 김주현 이동기 조수진 이재찬 △부산지법 서부지원 김동희 김수홍 이화송 이환기 장성욱 △울산지법 설정은 심현주 임정윤 박성규 이윤직 우정민 여태곤 박강민 조국인 김정진 △울산가정법원 손혜정 △창원지법 최윤정 김인택 이영훈 정문성 김일순 곽희두 임현태 권미연 박민 박애경 오택원 윤민 이주연 정현희 박기주 전범식 탁상진 김성환 김성진 이재원 △창원지법 마산지원 서아람(지원장) 김구년 △창원지법 진주지원 김민정 강미희 △창원지법 통영지원 임주혁(지원장) 김영석 이승원 조현락 김세용 △창원지법 밀양지원 이미정(지원장) △창원지법 거창지원 홍석현 △광주지법 이민수 이상현 장용기 한종환 유재현 김동욱 박재성 이상훈 지혜선 △광주가정법원 김정익 양소은 △광주지법·광주가정법원 목포지원 조성필(지원장) 남해광 △광주지법·광주가정법원 순천지원 이태우 손성희 김용규 장두영 정희영 △광주지법·광주가정법원 해남지원 전경태 △전주지법 이동진 강화석 송인우 이관용 김상곤 진재경 박세황 서수정 천무환 정세진 문주희 김선영 안좌진 정완 △전주지법 군산지원 정완(지원장) 김유정 최환영 백소영 위수현 문지연 △전주지법 정읍지원 전일호(지원장) △제주지법 홍은표 김은성 김경태 전용수 ◇사법연수원 △교수 문선주 심현지 김성식 이수현 박주연 박상렬 이민호 추진석 박보미 김윤석 박정진 ◇재판연구관 △대법원 이도행 안석 이영진 김유진 이미선 강지웅 박예지 이고은 조장환 채희인 홍주현 윤민수 장우석 김선중 손호영 이석준 박소연 정우철 윤지영 봉지수 오수빈 이영제 최민석 김정환 유선우 이희수 박철홍 전흔자 ◇고등법원 판사(법관인사규칙 제10조) △서울고등법원(인천) 신옥영 이주일 장현석 △서울고등법원(춘천) 류의준 홍순건 김찬년 △대전고등법원 김동욱 박예지 △대구고등법원 이현석 김대현 남명수 박가연 이도경 이성욱 주우현 곽동훈 △부산고등법원 박병주 장윤실 △부산고등법원(창원) 박지연 이병호 김창용 강영선 △광주고등법원 김수양 김주성 황민웅 남요섭 김경준 △광주고등법원(제주) 강민수 △특허법원 노지환 윤정운 송현정◇지방법원 판사 △서울중앙지법 류희현 강신영 백상빈 안현진 유병호 권순현 김지예 방진형 석지성 신서원 임휘재 최혜인 한성민 김정기 박현진 성재혁 이학인 임효빈 장천수 전은진 정유미 권지은 김연수 시용재 정우택 권경선 김규희 김유미 박준범 백우현 윤양지 정금영 김민지 두홍륜 박동우 서동인 한승철 황윤정 정연희 강주혜 김혜민 남승민(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박승균 백규재 송재윤 양승우 이경효 이인화 강인혜(법원행정처 사법지원실 특별지원심의관) 국양근 김지영 곽용헌(헌법재판소) 김경록(대법원 윤리감사제1심의관) 김민지 김주연 김효연 노용준 박미영 박선민 이나경 이승일(법원행정처 사법지원실 사법정책심의관) 이혜랑(법원행정처 사법지원실 형사지원심의관) 이혜미 전준영 정윤주 조희성 최미영 한나라 구창규 이혜진 김나나 김남균 김재연 박건협 박형렬 방일수 범선윤 유재경 이인호 이창환 이희경 박종현 이건희 이규봉 이슬아 박명 유재영 이영림 △서울가정법원 김봉준 김선화 윤성헌 노재승 김혜인 오한승 윤민욱 이상욱 김이슬 김재학 이성열 이지연 노민식 △서울행정법원 심웅비 김찬미 류지선 송연정 이도훈 조약돌 손인희 오민관 정한영 고철만 윤상일 문지용 김나연 김성기 서경민 송명철 조민식 조용민 서지원 △서울회생법원 김덕수 여규호 원용준 하승수 전솔이 석윤민 신아름 이용욱 이유진 김소영 남승정 △서울동부지법 권수아 김승현 노해준 백두선 신동웅 이윤재 이종욱 장동규 전승환 정중원 홍인 서동원 손화정 김성대 이호동 이준석 신성욱 이승민 △서울남부지법 김광식 오정훈 윤석범 이진희 이학영 이현지 최윤영 최지은 최항선 한광수 한웅희 박지숙 정성화 정우용 최선재 황지애 김종찬 장민석 서영우 △서울북부지법 김민순 김소연 박민 박진수 송지현 신유리(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이슬아 이지현 조실 최형준 김일수 조대현 조상은 이민구 △서울서부지법 강지현 김민기 박진옥 박혜정 성창희 이덕균 이진경 정우채 정희림 지충현 홍다선 박미영 성준규 윤소희 △의정부지법 김준영 임태연 홍수진 김시원 박상권 박지현 김아름 김재윤 지수경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김준영 최동환 박승휘 이하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강지엽 김미란 성재민 △인천지법 신창용 백승준(법원도서관 조사심의관) 김형돈 이기웅 이승엽 강태호 공우진 김샛별 구현주 공민아 정지원 김한울 김재남(법원행정처 사법지원실 민사지원제1심의관) 김민지 김은혜 이원재 황윤철 강현준 나재영 여한울 위은숙 이상언 윤정 박상훈 박종웅 김선희 임영실 △인천지법·인천가정법원 부천지원 김근홍 구하경 김지영 권은석 △수원지법 박이랑 윤성식 김달하 한상술 임경옥 강성대 박나라 유주현 조유리 최지원 이아영 이재현 신호승 유현주 박성남 김은솔 장선종 조현권 한진희 △수원가정법원 김새미 이현정 구본웅 편병호 △수원회생법원 정수미 △수원지법·수원가정법원 성남지원 김우진 서청운 김영일 박정현 이순혁 이필복 전재현 △수원지법·수원가정법원 여주지원 이민령 △수원지법·수원가정법원 평택지원 김규화(법원행정처 사법지원실 형사전자소송추진단 형사전자소송심의관) △수원지법·수원가정법원 평택지원 우제천 △수원지법·수원가정법원 안산지원 강지성 심우성 김환권 김정섭 차유나 △수원지법·수원가정법원 안양지원 정기종 강민기 이학근 △춘천지법 허소라 △춘천지법 속초지원 장태영 △춘천지법 영월지원 정세영 △대전지법 심현우 임동환 양지혜 유가형 육은령 정희진 최유빈 △대전가정법원 송승훈 박정련 △대전지법·대전가정법원 홍성지원 신예슬 김수한 △대전지법·대전가정법원 논산지원 김규현 김희수 △대전지법·대전가정법원 서산지원 이인걸 △대전지법·대전가정법원 천안지원 이영곤 △청주지법 노승욱 이국진 △청주지법 제천지원 신유리 △청주지법 영동지원 조진용 △대구지법 선승혜 안민영 현영주 김다혜 김배현 정현서 △대구지법·대구가정법원 안동지원 지선경 △대구지법·대구가정법원 경주지원 이은경 △대구지법·대구가정법원 포항지원 전지은 △대구지법·대구가정법원 상주지원 김혜림 △대구지법·대구가정법원 의성지원 공병훈 △대구지법·대구가정법원 영덕지원 서동민 △부산지법 김부성 양소영 우희성 박정미 신은진 김서현 김현주 이은혜 양철순 △부산가정법원 최정원 △부산회생법원 조재혁 △부산지법 서부지원 박재인 안현정 △창원지법 강영희 이종찬 최태진 사해정 홍진국 이효제 전민철 △창원지법 마산지원 우경아 △창원지법 진주지원 김도형 △창원지법 통영지원 이호연 △창원지법 거창지원 김용석 성재준 △광주지법 김한울 전희숙 이지영 조혜정 △광주가정법원 민양이 △광주지법·광주가정법원 목포지원 박건훈 △광주지법·광주가정법원 장흥지원 구세희 구현정 △광주지법·광주가정법원 순천지원 신정수 △광주지법·광주가정법원 해남지원 강민균 변이섭 △전주지법 이태희 △전주지법 군산지원 김민석 △제주지법 류지원 ◇지방법원 부장판사 겸임△수원지방법원 부장판사 황인성(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 기획총괄심의관 겸임)◇지방법원 판사 겸임△수원지방법원 김용현(법원행정처 사법지원실 민사지원제1심의관 겸임) △대전지방법원·대전가정법원 홍성지원 김택우(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 정보화기획심의관 겸임) △인천지방법원 이지웅(법원행정처 인사총괄심의관실 인사심의관 겸임) △수원가정법원 허민(법원행정처 인사총괄심의관실 인사심의관 겸임) △인천지방법원·인천가정법원 부천지원 고대석(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겸임) △수원지방법원 이정현(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겸임) △서울행정법원 문중흠(양형위원회 운영지원단장 겸임)◇지방법원 부장판사 겸임 해임△수원지방법원 부장판사 김윤선(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겸임해임) △수원지방법원 부장판사 진현섭(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겸임해임)◇지방법원 판사 겸임해임△인천지방법원 박광선(법원행정처 사법지원실 민사지원제1심의관 겸임해임) △의정부지방법원 유형웅(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겸임해임) △서울중앙지방법원 손광진(법원도서관 조사심의관 겸임해임) △울산지방법원 김언지(울산가정법원 판사 겸임해임)◇파견△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 김병훈(헌법재판소 파견) △서울남부지방법원 판사 한현희(헌법재판소 파견) △수원지방법원·수원가정법원 안양지원 판사 허문희(헌법재판소 파견)◇ 파견 연장△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 박수현(헌법재판소 파견) △서울북부지방법원 판사 조형목(헌법재판소 파견) △수원지방법원 판사 양백성(헌법재판소 파견) △수원지방법원 판사 최윤영(헌법재판소 파견)◇ 파견 복귀△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 부장판사 김한철(헌법재판소 파견)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김미진(헌법재판소 파견)
2024.02.02 I 백주아 기자
한미약품, 2023년 1조 4909억원 매출 달성…"순수익 14.8% 상승"
  • 한미약품, 2023년 1조 4909억원 매출 달성…"순수익 14.8% 상승"
  • (제공=한미약품)[이데일리 김진호 기자]한미약품(128940)이 2023년 연결기준 매출 1조4909억원과 영업이익 2207억원, 순이익 1593억원을 달성했다고 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594억원, 영업이익은 626억원 증가한 것이며, 영업이익률은 업계 최고 수준인 14.8%에 이른다.한미약품에 따르면 미국 머크(MSD)에 기술수출한 ‘대사이상관련지방간염’(MASH) 치료제 후보물질 ‘에피노페그듀타이드’의 임상 2b상 진입에 따른 마일스톤 유입과 자체 개발 개량 및 복합신약의 지속적 매출 성장세 등이 지난해 호실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회사가 보유한 주요 전문의약품인 △‘로수젯’(이상지질혈증, 1788억원) △‘아모잘탄패밀리’(고혈압 등, 1419억원) △‘에소메졸’(역류성식도염치료제, 616억원)△비급여 의약품인 ‘팔팔’(발기부전, 425억원) 및 ‘구구’(발기부전·전립선비대증, 217억원) 등이 매출 호조세를 이어갔다.또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도 지난해 3977억원의 매출과 978억원의 영업이익, 787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중국 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확산으로 ‘이안핑’이나 ‘이탄징’ 등 호흡기 질환 관련 의약품의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한미약품 관계자는 “자체 개발 제품을 통해 얻은 수익을 미래를 위한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자하는 이상적 경영모델을 더 탄탄하게 구축하고 있다”며 “창립 50주년을 기점으로 확고해진 리더십과 탄탄한 조직, 역량있는 임직원들의 화합과 협력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제약바이오 기업의 롤모델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008930)는 2023년 연결 기준으로 1조 2479억원의 매출과 1251억원의 영업이익, 115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사업형 지주회사로 변모한 한미사이언스는 의료기기와 건강기능식품, 식품, 디지털 헬스케어 등 매출을 기반으로 그룹사 모두를 아우르고 있다.
2024.02.02 I 김진호 기자
증시 호조에 ‘역외 매도’…환율 1322.6원으로 하락
  • 증시 호조에 ‘역외 매도’…환율 1322.6원으로 하락[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20원 초반대로 안착해 마감했다. 리스크온(위험선호) 분위기에 달러화 약세와 더불어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로 유입되며 환율 하락 압력이 거셌다.사진=뉴시스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1.8원)보다 9.2원 내린 1322.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 15일(1320.2원) 이후 14거래일 만에 최저치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9원 내린 1328.9원에 개장했다. 이날 환율은 개장가를 고점으로 우하향 흐름을 그렸다. 오전까지 1325원선에서 저항력을 보이며 횡보하던 환율은 오후 들어 하락 폭을 확대하더니 장중 1320.7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간밤 미국 고용 지표 부진과 지역은행 우려 재부상에 미 국채 금리는 하락했고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1시 49분 기준 103.03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19위안대로 상승세(위안화 약세)지만, 미 국채 금리 하락에 영향을 받아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로 하락세(엔화 강세)다.리스크온 심리가 커지며 국내 증시는 2% 이상 급등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전날에 이어 국내 증시서 대규모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조80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6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3월 금리인하를 차단했지만 시장에선 5~6월 내 상반기 인하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국내은행 딜러는 “위안화가 약세였는데도 코스피가 올라서 외국인들의 원화 매수, 달러 매도 자금이 많이 나오면서 역외에서 매도세가 컸다”며 “FOMC 전에 환율이 과하게 오른 것에 대한 되돌림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FOMC에서 파월 의장의 의중을 확인하고 시장에선 금리인하를 바라는 분위기는 여전하다”면서 “시장에 달러 강세 재료도 많지 않아 2월 환율은 1300~1330원 사이에서 움직일 듯 하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18억7900만달러로 집계됐다.2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2.02 I 이정윤 기자
재단 지분 매각 사례 다수, 법적인 문제없어...“임종윤 자격 없어”
  • 재단 지분 매각 사례 다수, 법적인 문제없어...“임종윤 자격 없어”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측이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 주식 양수도 계약 과정에 가현문화재단이 계약 주체로 된 것에 대해 문제를 삼고 있다. 계약 당사자 변경 과정에서 가현문화재단 지분 매각으로 한미사이언스(008930)가 손해를 입었다며 배임과 가족과 상의를 거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삼고 있다. 하지만 배임 문제는 논란이 될 수 없다는 것과 임종윤 사장 측은 가현문화재단의 지분 매각 결정권자가 아니기 때문에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하다는 분석이다.최근 임종윤 사장 측은 일부 언론들을 통해 한미그룹과 OCI그룹 통합과 관련 주식 양수도 계약 당사자가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 자녀들에서 가현문화재단으로 바뀐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가현문화재단이 한미사이언스 지분 일부(73만8262주)를 OCI 측에 매각하는 과정을 문제 삼고 있는 것. 가현문화재단은 한미사이언스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다.임종윤 사장 측은 가현문화재단이 사업 목적이 문화예술계 발전을 위한 전시, 출시, 교육 등으로 한정돼 있고, 공익문화재단의 자산을 매각하는 것은 공익적인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재단 보유지분 활용은 설립 목적에 위배된다는 주장이다. 특히 임종윤 사장이 참여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진 가현문화재단의 지분 매각 결정 과정을 지적하고 있다.한미약품 본사.(사진=한미약품)◇삼성-녹십자 등 공익재단 지분 매각 사례 다수2일 이데일리 취재결과, 한미약품의 사례처럼 과거 경영권을 방어 또는 강화하기 비영리재단 지분 매각을 한 경우가 다수 있었으나 아무런 법적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일례로 GC녹십자(006280)는 미래나눔재단을 운영하고 있는데, 고 허영섭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2009년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설립 목적은 탈북학생들의 지원을 위한 장학사업이다. 미래나눔재단은 2020년 11월 녹십자 지분(4만8171주)을 매각한 바 있다. 당시 녹십자그룹 지배구조는 오너일가(허일섭 회장, 허은철-허용준 형제) 및 공익재단→GC→녹십자로 구성돼 있었다.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업계에서는 오너 일가의 지배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풀이한 바 있다. 이에 대한 법적 타당성 등에 대해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지분 매각 목적은 조금 다르지만, 삼성가도 삼성복지재단이 보유하고 있던 삼성SDS 지분을 전량 매각한 사례가 있다. 지난해 4월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삼성SDS 주식 151만1584주(1778억원 규모)를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전량 매각했다. 상속세 납부가 목적이었다. 이때도 법적인 문제 없이 말끔히 종결됐다.한미그룹의 경우 OCI그룹과의 주식 양수도 계약에서 가현문화재단을 계약 당사자로 바꾸고,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매각한 것은 부채 상환 목적이 크다. 특히 부채 상환 목적으로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승인받아 매각한 것이기에 문제가 없다는 게 한미그룹 측 입장이다. 한미그룹은 “가현문화재단 사업 목적이나 내용 때문에 이번 OCI와 주식 양수도 계약 당사자가 된 것과 지분을 매각한 것이 문제가 될 수 없다”고 반박했다.송영숙 한미그룹 회장.(사진=한미약품)◇재단 지분 매각, 임종윤 사장 의사 반영할 이유 없어이번 가현문화재단의 한미사이언스 지분 매각 결정 과정에서 임종윤 사장 의사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가현문화재단 지분 매각 결정은 재단 이사회에서 하게 되는데, 임종윤 사장은 이사회 구성원에 속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업계 관계자는 “재단의 운영과 지분 매각 등 주요 사안을 결정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이사회가 전권을 갖는다. 이사회에 속하지 않은 자가 문제를 제기할 순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미그룹 관계자도 “재단 지분 매각 여부 결정은 이사회 전권이므로, 출연자 의사를 반영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단지 상속재산 일부를 재단에 공동출연했다고 해서 가현문화재단의 주요 운영 방식에 문제를 제기할 수 없다는 게 업계와 한미그룹 측의 설명이다.또 다른 관계자는 “임종윤 사장 측의 가현문화재단에 대한 문제 제기는 실질적인 문제가 있어서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지분 싸움을 위해 재단 이사장 또는 이사회 멤버들에게 부담을 주기 위한 방편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특히 한미그룹 측이 이번 OCI와의 통합이나 가현문화재단의 지분 매각에 앞서 면밀한 법리 검토 후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서 진행한 만큼 리스크로 보기 힘들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한미그룹과 송영숙 그룹 회장은 임종윤 사장 측의 문제 제기에도 OCI와의 통합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한미그룹의 글로벌 도약이 앞당겨질 것으로 판단한다. 송 회장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탑 티어 기업으로 올라설 힘찬 동력을 마련하게 됐다”며 가족 간의 이견이 다소 발생했지만, 한미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다. 통합을 반대하는 두 아들도 결국 거시적 안목으로 이번 통합의 대의를 이해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2024.02.02 I 송영두 기자
지아이셀, 지아이이노베이션과 병용 임상 1/2a상 신청
  • 지아이셀, 지아이이노베이션과 병용 임상 1/2a상 신청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지아이셀은 자사의 동종유래 자연살해(NK)세포치료제인 ‘T.O.P. NK’과 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의 면역항암제인 ‘GI-101A’의 병용 임상 1/2a상 임상시험신청서(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지아이셀 GMP 시설 (사진=지아이셀)지아이셀은 지아이이노베이션의 관계사다. 양사는 향후 추가 협업을 통해 T.O.P. NK와 ‘GI-102’의 병용요법 임상도 돌입할 예정이다.회사에 따르면 T.O.P. NK는 대량 배양이 가능하고 종양 타깃능과 암세포 살상효율을 극대화한 차세대 NK세포치료제다. 현재 재발성·불응성 고형암과 혈액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단독요법 임상 1상에서 우수한 효능을 보였다.GI-101A는 ‘CD80’과 ‘IL-2 변이체’ 기능을 동시에 가진 이중융합단백질이다. IL-2 부위는 면역세포의 증식·활성화에 관여하고, CD80은 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세포를 억제하는 수용체인 CTLA4를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병용요법으로 국내와 미국에서 임상 1/2상 진행 중이다.GI-101 병용투여에 따른 T.O.P. NK의 체내지속성 증가 (자료=지아이셀)양사는 인간화 마우스를 이용한 비임상 시험에서 GI-101A 또는 GI-102와 T.O.P. NK의 병용투여 시 T.O.P. NK의 체내 지속성이 1개월간 유지되고 T.O.P. NK 단독투여 대비 항암효능이 월등히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지아이셀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GI-101A, GI-102와의 병용요법에서 T.O.P. NK의 투여 용량을 단독요법 대비 수배에서 수십배 낮춤으로써 생산원가를 줄여 상업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아이셀은 임상용 NK 세포치료제의 원활한 생산을 위해 자체적인 1000평 규모의 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GMP)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해당 시설은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첨생법)에서 규정하는 허가 3종인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 인체세포 등 관리업 허가, 세포처리시설 허가를 모두 취득했다.장명호 지아이셀 최고임상과학고문은 “최근 첨생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로 말기암 환자뿐만 아니라 초기암과 수술 후 환자들도 세포·유전자 치료를 받을 길이 열렸다”라며 “GI-101A, GI-102와 T.O.P. NK의 병용요법의 개발을 통해 더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2.02 I 김새미 기자
‘리스크 온’ 속 저가 매수…장중 환율, 1325원 저항력
  • ‘리스크 온’ 속 저가 매수…장중 환율, 1325원 저항력[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25원에서 저항력을 나타내며 환율 하단이 지지되고 있다. 리스크온(위험선호) 분위기에 달러화 약세와 더불어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로 유입되며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다만 1320원대로 낮아진 만큼 달러 저가 매수세로 인해 추가 하락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사진=AFP◇약달러·외국인 대규모 순매수 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2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1.8원)보다 5.35원 내린 1326.4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9원 내린 1328.9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하락 폭을 확대하며 1325.4원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추가 하락하지 못하고 1325원에서 지속적으로 막히며 1320원 중반대를 횡보하고 있다. 미국의 고용시장 둔화가 확인되면서 금리인하 기대를 높였다.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2만4000명으로 직전 주보다 9000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1만4000명을 웃도는 수준으로 거의 3개월 만에 최고치다.미국의 지역은행 뉴욕커뮤니티뱅코프(NYCB)의 주가는 전날 40% 가까이 폭락한 데 이어 1일(현지시간) 11% 넘게 급락하면서 상업용 부동산발 은행권 위기 우려가 커졌다. 대출 부실화에 대비해 대규모 대손충당금을 쌓으면서 작년 4분기 예상치 못한 순손실을 기록한 데다 배당금의 대폭 삭감을 예고한 게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웠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도 전날 NYCB를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검토 대상에 올려 투기 등급으로의 등급 하향을 예고했다.미국 고용 지표 부진과 지역은행 우려 재부상에 미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8.3bp(1bp=0.01%포인트) 하락한 3.882%를 기록했다. 달러화도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장중 102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전날 103 중반대에서 하락한 것이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18위안대로 상승세(위안화 약세)지만, 미 국채 금리 하락에 영향을 받아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로 하락세(엔화 강세)다.리스크온 심리가 커지며 국내 증시는 2% 이상 급등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전날에 이어 국내 증시서 대규모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조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6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다만 환율이 1320원대로 낮아진 만큼 달러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추가 하락이 제한되고 있다.국내은행 딜러는 “국내 증시가 급등하고 있고, 1월 한국 수출 지표도 호조를 보이면서 전반적으로 리스크온 흐름”이라며 “미 국채 금리 하락이 달러가 약세로 돌아서는데 힘을 많이 줬다”고 말했다. ◇고용 둔화 지속…환율 하향 안정2월 환율은 하향 안정세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의 1월 비농업 고용 지표에서 ‘고용 둔화’가 확인된다면 환율은 더욱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2일 저녁 10시반께 미국 1월 고용 지표가 발표된다. 1월 미국 비농업 고용은 전월대비 16만8000명 증가하며 이전치 21만6000명의 78% 수준으로 위축될 전망이다. 1월 들어 이베이, 구글, 유니티 등 테크기업의 감원이 두드러졌는데 그 규모는 12월 7200명에서 1월 2만1400명으로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국내은행 딜러는 “고용 지표부터 조금씩 둔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번 발표되는 비농업 고용도 둔화세로 나올 것 같다”며 “미 국채 금리 하락세도 빠르게 나타나고 있어, 당초 예상과 달리 2월 환율은 하락으로 조정했다”고 말했다.
2024.02.02 I 이정윤 기자
美MMF, 사상 첫 6조달러 돌파…"FOMC 앞두고 뭉칫돈 몰려"
  • 美MMF, 사상 첫 6조달러 돌파…"FOMC 앞두고 뭉칫돈 몰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머니마켓펀드(MMF)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뭉칫돈이 몰리면서 총자산이 사상 처음으로 6조달러(약 7964조 4000억원)를 넘어섰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시기를 예단하기 힘들어 현금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사진=AFP)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블룸버그통신이 미국 자산운용협회(ICI)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일주일 동안 MMF에 약 417억달러(약 55조 3359억원)가 유입됐다. 이에 따라 전주까지 5조 9600억달러였던 MMF의 총자산은 6조 12억달러로 늘어났다. ICI는 “사상 처음으로 6조달러를 넘어서는 새로운 이정표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부문별로는 국·공채, 환매조건부채권(RP) 등에 주로 투자하는 정부기금 MMF에 316억달러가 몰려 자산이 4조 8900억달러로 증가했다. 기업어음(CP) 등 고위험 자산에 투자하는 경향이 강한 프라임 MMF에는 73억 2000만달러가 유입돼 자산이 9940억달러로 늘었다. 연준이 지난해 12월 금리인상 사이클을 올해 안에 종료하고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냈는데, 이는 유동성 관리에 소극적인 기업들이 자금을 MMF에 예치하는 데 기여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또 “올해 첫 달 2주 동안 MMF에서 자금이 빠져나기도 했지만 지난달 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단기 금리가 상승하는 등 시장 변동성이 확대, 현금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도 MMF 자산 증가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한편 연준은 지난달 FOMC에서 기준금리를 네 차례 연속 동결하며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놓은 상태다. 시장은 3월 금리인하를 기대했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3월 인하 가능성을 일축했다. 구체적인 인하 시기와 관련해선 말을 아껴 불확실성을 키웠다. 이에 투자자들은 MMF를 통해 더 오래 고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MF는 단기 미 국채 등 단기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일종의 뮤추얼펀드다. 짧게 자금을 운용하는데 좋아 대기성 자금으로 여겨진다. 또 국·공채, RP 등 신용위험이 거의 없는 상품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기 때문에 안전자산으로 분류된다. 연준의 잇단 금리 인상과 고금리 장기화 전망으로 시중금리가 오르면서 지난해 안정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 MMF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됐다. 기관투자자가 MMF 자산의 약 5분의 3을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개인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다.
2024.02.02 I 방성훈 기자
이득주 GC 상임고문,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장 취임
  • 이득주 GC 상임고문,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장 취임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이하 CARM)는 정기이사회에서 이득주 녹십자홀딩스(005250)(GC) 상임고문을 회장으로 정식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이득주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장 (사진=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CARM은 국내 재생의료 산업을 활성화하고 글로벌 재생의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2016년 출범한 단체다. 지난 2022년 11월 보건복지부로부터 비영리 사단법인 설립을 인가받았다.이 신임 회장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교 졸업 후 미국 미네소타대학에서 보건학 석사, 고려대학교에서 의학 박사(미생물학)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아주대학교의료원 대외협력실장 등을 거쳐 녹십자셀 대표이사, 지씨셀 부회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GC 상임고문으로 재직 중이다.또한 이 신임 회장은 2020년부터 지금까지 CARM에서 정책위원장직을 수행해왔다. CARM 정책위원회는 첨단재생바이오법 시행령과 첨단재생의료 안전 및 지원에 관한 규칙 제정 당시 의견을 개진했다. 2022년 6월에는 첨단바이오의약품 장기추적조사와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견서를 제출했다.CARM 관계자는 “첨단바이오의약품 분야는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규제 조화와 정부 지원 방안 마련이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며 “녹십자셀의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그간 CARM에서 정책위원장직을 수행해온 이 신임 회장에 대한 회원사들의 기대가 남다를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강조했다.이 신임 회장은 “첨단재생바이오법에 대한 일부 개정안이 지난 1일 국회를 통과해 세포치료, 유전자치료 등 첨단재생의료 시장에서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며 “정책당국과 규제 개선 및 정책지원 효율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CARM은 새로운 회장과 함께 김덕상 싸토리우스코리아 대표를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제임스박 GC셀 대표와 윤채옥 진메디신 대표, 나종천 강스템바이오텍 대표도 신규 이사로 합류했다. 협회 산하의 정책위원회, 대외협력위원회, 기업교류위원회의 장으로는 각각 윤채옥 대표, 김영 사이넥스 대표, 이의일 엑셀세라퓨틱스 대표가 선임됐다.
2024.02.02 I 김새미 기자
연준 신중론에 힘실은 IMF총재 "금리인하 빠른 게 더 위험"
  • 연준 신중론에 힘실은 IMF총재 "금리인하 빠른 게 더 위험"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신중론을 옹호했다.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사진=AFP)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연례 언론 원탁회의에서 “중앙은행은 엄청난 시장의 기대가 아니라 데이터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며 “지금으로선 조기 완화가 될 위험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통화정책 완화 시점이 매우 중요하다. 너무 일러서도, 너무 늦어서도 안 된다”면서도 “통화정책은 늦게 완화하는 것보다 조기 완화가 더 위험하다는 게 우리 팀의 결론이다”고 했다.전날 연준은 새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오늘 회의를 토대로 말씀드리면 3월 회의 때까지 위원회가 금리인하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준에 도달할 것 같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기준금리 조기 인하론에 선을 그었다. 그는 “편안하게 금리 인하를 시작할 지점에 도달하려면 인플레이션이 실제로 2%로 지속가능하게 내려가고 있다는 확신이 필요하다”며 신중론을 견지했다.이날 게오르기에바 총재도 파월 의장의 신중론을 거들었다. 그는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 없이 인플레이션을 잡는 연착륙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아직 (연착륙이) 끝난 게 아니다”고 말했다. 또한 “위험의 균형을 고려하면 여전히 여준을 신중해야 하는 게 맞는다”며 “데이터를 보라. 데이터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에 관해 몇 달(months)이 걸릴 것이라면서도 아주 여러 달(many months)이 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2.02 I 박종화 기자
與이양수 "野 주도 양곡관리법, 쌀값 안정효과 떨어지는 악법"
  • 與이양수 "野 주도 양곡관리법, 쌀값 안정효과 떨어지는 악법"
  • [이데일리 이윤화 김형환 기자]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전날 야당 주도로 통과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두고 “과도한 재정을 투입하면서도 쌀값 안정 효과는 떨어지는 악법”이라고 비판했다.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양곡관리법은 쌀 의무매입제를 강제한다는 점에서 적법한 절차를 걸쳐 폐기된 양곡관리법 ‘시즌 2’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사진=이데일리DB)전날 농해수위에서 처리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결국 폐기된 양곡관리법의 일부를 수정했다. 직전 개정안엔 일정 기준을 초과하는 생산량을 정부가 의무 매입하는 시장격리제가 담겼지만 이번 개정안엔 쌀 가격이 폭등 혹은 폭락하면 정부가 매입 혹은 판매하도록 하는 목표가격제를 도입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달 21일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를 일방적으로 개최한 데 이어 농해수위에선 양곡관리법 등 쟁점 법안을 일방적으로 의결했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책 경쟁을 하겠다고 했지만 지금까지 정책 경쟁보다 정쟁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정쟁 때문에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특별법, 수출입은행법 개정안,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 등 민생법안 처리를 미룰 수 없다”며 “민주당은 거대 의석을 앞세운 의회 폭거를 멈추고 21대 국회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대화와 타협의 자세로 민생법안 처리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2024.02.02 I 이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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