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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어진 美 금리 인하 기대…채권금리 상승 압력
  • 멀어진 美 금리 인하 기대…채권금리 상승 압력[채권브리핑]
  • 뉴욕증권거래소(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5일 국고채 금리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세를 반영하며 상승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연내 미국의 금리 인하 횟수가 6회에서 5회로 축소되는 등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고채 3년물 2조6000억원 입찰이 예정돼 있어 상승 압력은 더 강해질 수 있다.다만 국고채 3년물 금리가 3.2~3.3% 수준에서 박스권 흐름을 보이고 있는 만큼 상승하더라도 박스권 상단을 넘어설 가능성은 크지 않아보인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2년물 국채 금리는 16bp 급등한 4.36%, 10년물 금리는 14bp 오른 4.02%를 기록했다. 미국 1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가 35만3000명 증가해 예상치(18만명)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시간당 평균임금도 전월비 0.6% 상승, 예상치(0.3%)를 두 배 웃돌았다. 미국 경제가 골디락스(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경제)라는 평가가 나오지만 고용 호조 속 임금 상승이 물가 상승을 또 다시 자극할 가능성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최저시급을 25%나 상승했다. 이에 맥도날드 등은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나섰다. 이에 연준 인사들은 금리 인하 기대를 경계하고 나섰다.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는 “당분간 금리가 현 수준에서 유지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는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금리 인하를 고려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평가했다.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3월 금리 동결 확률은 80% 수준으로 일주일 전(52.3%)보다 크게 급등했고 5월 금리 동결 확률도 11.9%에서 28.9%로 높아졌다. 연말 금리 수준도 3.75~4.0%일 것이라는 전망이 34%로 가장 많았으나 4~4.25% 전망이 41%로 높아졌다. 연내 금리 인하 횟수가 6회서 5회로 축소된 것이다. 미 국채 금리에 상당한 영향을 받는 우리나라 국고채 금리도 이날 상승 압력이 커질 전망이다. 지난 달 내내 금리 인하 되돌림에 영향을 받으며 국고채 3년물, 10년물 금리가 각각 3.2~3.3%대, 3.2~3.4%대에서 박스권 흐름내에서 상승 압력을 받았다.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의 매파 메시지에도 뉴욕 커뮤니티 뱅코프 은행의 실적 악화 등 지역은행 문제가 부각되면서 국고채 금리가 하락했으나 이번 주에는 미 고용지표 호조로 하락세가 되돌려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특히 이날은 국고채 3년물이 2조6000억원 규모로 입찰될 예정이다. 입찰을 위해 기존 물량을 매도하면서 국고채 금리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고 선물에서 매수세를 유지할 지도 관심이다. 2일엔 국채 3년 선물, 10년 선물에도 모두 순매수세를 보이며 국고채 금리 하락을 자극했으나 미국 금리 인하 기대 후퇴가 반영되면서 순매도세로 전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024.02.05 I 최정희 기자
북한 “즉사, 강제죽음, 끝장” 신원식 국방장관 ‘즉강끝’ 비난
  • 북한 “즉사, 강제죽음, 끝장” 신원식 국방장관 ‘즉강끝’ 비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북한이 5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의 대북 발언을 비난하며 ‘물리적 충돌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8일 경기 포천시 드론작전사령부를 방문해 이보형 드론작전사령관으로부터 전력 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사진=국방부, 연합뉴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을 통해 우리 군이 ‘포사격 훈련’과 기계화부대의 기동훈련, 해상사격 및 전술기동훈련을 한 사실을 언급하며 “미국 항공모함인 ‘칼빈슨호’, 핵전략폭격기 ‘B-1B’를 비롯한 미 전략자산들과 일본의 이지스구축함, 전투기들을 끌어들여 연합해상훈련과 연합공중훈련을 내놓고도 괴뢰 군사 불한당들이 단독으로 감행한 반공화국 전쟁 연습들은 미처 그 횟수를 셀 수 없을 정도”라고 비난했다.이어 △32사단의 서해안 미사일 공격훈련과 해안지역 기습상륙훈련 △55사단의 혹한기 훈련 △7공병여단과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의 겨울철 도하훈련 △해병대 1사단의 대침투종합훈련 △17사단의 고폭탄을 사용한 자주포 포탄사격 등을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나열하며 “전쟁광기를 부려댔다”라고도 비난했다.통신은 신원식 국방부 장관의 ‘정권종말’, ‘적 지도부 제거’ 등의 발언에 대해서도 “최악의 망발”이라고 비난했다.이어 “전쟁 중에 있는 두 적대국 관계에서 이러한 폭언이 노골적인 선전포고로 되고 물리적 충돌의 기폭제가 되리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고 남음이 있다”고 했다.또 신 장관이 자주 언급하는 ‘즉강끝(즉시·강력하게·끝까지)’ 원칙에 대해 “우리는 이미 괴뢰호전광들이 떠드는 소위 ‘즉, 강, 끝’이라는 원칙이 ‘즉사, 강제죽음, 끝장’으로 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고 말했다.또 통신은“존엄높은 우리 국가에 대한 입에 담지 못할 악담질과 ‘역대 최대’, ‘사상 최고’의 기록을 갱신하며 병행되는 각종 규모의 전쟁연습들은 가뜩이나 위태한 괴뢰 대한민국의 가냘픈 운명을 완전 결단내는 결과를 초래할 위험성이 내포되어 있다는 것을 명심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2.05 I 윤정훈 기자
“오늘 코스피 상승 출발할 것”…파월 인터뷰 주목
  • “오늘 코스피 상승 출발할 것”…파월 인터뷰 주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5일 한국 증시가 상승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인터뷰가 예고돼 있어 주목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5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2.1% 상승, MSCI 신흥 지수 ETF는 0.3% 하락,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37원”이라며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13원 상승 출발, Eurex KOSPI200 선물은 0.01% 하락, 코스피는 강보합권에서 상승 출발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2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코스피는 지난 2일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개선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3% 가까이 올라 연초 수준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72.85포인트(2.87%) 오른 2615.31로 집계됐다. 코스닥도 전장보다 16.04포인트(2.01%) 오른 814.7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지난달 29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이어오던 내림세를 멈췄다.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매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보다 9.2원 하락한 1322.6원에 장을 마쳤다.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34.58포인트(0.35%) 오른 3만8654.42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2.42포인트(1.07%) 상승한 4958.6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67.31포인트(1.74%) 상승한 1만5628.95에 장을 각각 마쳤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올해 들어 각각 9번째, 7번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고용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주요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에 힘입어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메타플랫폼스와 아마존 등 주요 기업들은 양호한 실적과 올해 가이던스,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영향에 힘입어 크게 상승하며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주간 이슈 관련해 “월요일(5일)에는 파월 연준 의장의 오전 9시(한국시간) 연설이 준비돼 있다”며 “시장에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발언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CNBC 등에서는 질문에 따른 답변에서의 뉘양스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파월 의장은 4일 오후 7시(한국시간 5일 오전 9시) 미국 CBS 방송에 출연한다. 김 연구원은 “JP모건을 비롯해 많은 투자은행들은 대형 기술주 실적이 종료됨에 따라 본격적인 개별 기업들의 실적에 따른 종목 차별화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며 “이들이 특히 주목하고 있는 종목군은 반도체, 클라우드 관련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관련주”라고 강조했다.
2024.02.05 I 최훈길 기자
외환보유액 4157.6억달러, 43.9억달러↓…3개월 만에 감소
  • 외환보유액 4157.6억달러, 43.9억달러↓…3개월 만에 감소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지난달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4100억달러대로 줄었다. 석 달 만의 감소 전환이다. 미 달러화 강세와 국민연금 외환스와프 등 영향이다.사진=AFP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말 외환보유액은 4157억6000만달러로 조사됐다. 한 달 새 43억9000만달러가 줄어 석 달 만의 감소세를 보였다.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줄었다. 미 달러화 지수(달러인덱스)는 1월 중 약 2.1% 상승했다. 반면 엔화, 호주달러화는 각각 4.2%, 3.3% 감소했고 유로화, 파운드화도 각각 2.0%, 0.3% 내렸다.아울러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감소와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도 외환보유액을 감소시킨 요인으로 제시됐다. 한은 관계자는 “금융기관들이 연말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이나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을 맞추기 위해 외화자산을 늘리는 경향이 있는데, 연초에 그 자산이 빠져나갔다”며 “1월 국민연금과 스와프가 추가로 조금 있었다”고 설명했다.외환보유액 중 예치금은 227억8000만달러로 8억1000만달러 늘어났다. 반면 유가증권은 3686억8000만달러로 전월보다 49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특별인출권(SDR)은 149억4000만달러로 1억5000만달러 줄었다. 국제통화기금(IMF) 포지션도 7000만달러 감소했다. 금은 47억9000만달러로 종전 수치가 유지됐다.한편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작년 12월말 기준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했다.자료=한국은행
2024.02.05 I 하상렬 기자
설계부터 후공정? 수익과 안정? 반도체ETF '킥'은
  • 설계부터 후공정? 수익과 안정? 반도체ETF '킥'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자 자산운용사는 저마다 더 세부적이고 치밀한 포트폴리오 구축에 나서고 있다. 설계부터 후공정까지 세분화한 반도체 생산과정에 돋보기를 들이대 투자자들의 선택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총 782개 ETF가 거래되는 가운데, ‘반도체’를 내세운 ETF는 총 29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8종이 미국이나 일본, 중국 등 글로벌 반도체 종목을 담고 있고, 나머지 11종은 국내 반도체 업체 중 ‘차별화’한 지수를 발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지난달 16일 상장한 우리자산운용의 ‘WOORI반도체 밸류체인 액티브’는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밸류체인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각각 25%씩 최대 50%까지 투자하고 기술 경쟁력을 갖춘 밸류체인 중소형주를 담아 리스크를 분산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외에도 이오테크닉스(039030)와 고영(098460) 유진테크(084370) 주성엔지니어링(036930) 등을 담고 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담지 않은 상품도 등장했다. 신한자산운용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에 주목한 ‘SOL 반도체소부장 Fn’을 내놓았다. 이 상품은 오직 소부장에만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한미반도체(042700)를 11.51% 담았고 HPSP(403870), 리노공업(058470) 한솔케미칼(014680) 이오테크닉스(039030) 등도 보유하고 있다. ‘SOL 반도체소부장 Fn’은 최근 6개월간 185억원을 유입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KB자산운용의 ‘KBSTAR 비메모리반도체액티브’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붐이 일기 전인 2021년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ETF로 손꼽힌다. 이 상품은 ‘iSelect 비메모리반도체 지수’를 추종하며 SK하이닉스를 담지 않고 삼성전자와 리노공업, 한미반도체, 이오테크닉스, 솔브레인 등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챗GPT 등장으로 인공지능(AI) 서버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비메모리 관련 장비업종주가 급등해 인기를 끌었다.AI반도체 관련 ETF도 저마다의 차별화에 나서 눈길을 끈다. 국내 자산운용업계의 터줏대감인 삼성자산운용은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를 만드는 공정에서 장비주에 투자하는 상품인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를 내놓았다. ‘전공정-후공정-패키징’까지 AI반도체 공정 전반을 아우르는 ‘장비’ 기업을 우선편입하는 이 ETF에서 가장 많이 담은 종목은 한미반도체(042700)(2112%)다. 리노공업(058470)과 ISC(095340)의 비중도 높다. 미래에셋증권의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은 HBM과 함께 미세화 기술에 집중해 AI가치사슬과 관련해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에 주목한다.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와 마찬가지로 한미반도체를 가장 많이 담고 있지만 이오테크닉스(039030)와 이수페타시스(007660)를 9.34%, 8.58% 담으며 차별화를 보이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좀 더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AI반도체포커스’는 반도체 및 전자장비 관련 업종 내 반도체 매출이 있는 종목 중 3개월 평균 시가총액 및 거래대금을 5:5로 계산한 값을 바탕으로 상위 3개 업종에 집중한다. 그 결과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한미반도체(042700)의 비중이 각 25%를 상회하며 75%를 넘기고 있다. 변동성이 다른 ETF보다 낮아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개인들에게 적합하다는 평가다. 실제 이 상품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12.58%로 중소형주 위주인 ‘SOL 반도체소부장 Fn’(18.86%)보다는 소폭 낮은 편이다.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반도체 ETF들이 인기를 끌며 운용사들이 저마다 각각 상품을 내놓은 상황”이라며 “반도체 ETF 중에서도 안정성에 주목할 것인지, 수익률에 집중할 것인지 등 투자자들의 성향에 따른 상품을 골라 투자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5 I 김인경 기자
페인트업계 역대급 실적…안정적 유가·환율 수혜 입었다
  • 페인트업계 역대급 실적…안정적 유가·환율 수혜 입었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페인트업계가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거뒀다.노루페인트(090350)는 17년 만에 최대 영업이익 및 매출액을 기록했다. 삼화페인트(000390)도 8년 만의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유가와 환율이 안정되면서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공급망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모양새다. 실리콘 사업이 부진한 KCC(002380)도 페인트사업은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예상된다.자료=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단위=억원)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각 사에 따르면 노루페인트는 지난해 영업이익(이하 연결기준)이 40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856억원으로 4.3%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회사가 2006년 노루홀딩스에서 인적분할된 이후 17년만에 최대치다.삼화페인트도 지난해 영업이익이 258억원으로 전년대비 30.1% 증가해 2015년 이후 8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313억원으로 2.3% 감소했다.페인트업계 호실적은 유가와 환율 안정세에 따라 원가가 절감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페인트는 수지(도막 결정 물질)를 용제(용매)로 녹여 안료(색)로 색깔을 입혀 코팅할 수 있게 만든 물질이다. 여기에 첨가제까지 더하면 페인트 4대 성분이다. 페인트 원재료는 수지와 용제 등 원유에서 파생돼 해외에서 수입하는 비중이 높아 국제유가와 환율이 안정돼야 페인트회사에 유리하다.국제유가는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으로 지난해 4월 초 배럴당 123달러를 돌파한 이후 하락해 70달러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역시 2022년 10월 중순 달러당 1436원을 돌파한 후 지난해 초 1220원 아래도 떨어져 1260원선에서 1360원선에서 박스권을 형성, 평균 1300원선을 기록했다. 노루페인트의 3분기 기준으로 수지 평균매입가격은 전년동기대비 9.8% 하락했다. 같은 기간 안료(10.4%), 용제(13.5%), 첨가제(7.0%)도 7~13% 하락했다.노루페인트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건축용 페인트의 경우 아파트 신축 물량 및 재도장 시장 덕분에 지난해 3분기까지는 나쁘지 않았다”며 “공업용도 스마트기기와 전자기기에 들어가는 바이오도료를 중심으로 선전했다”고 말했다. 노루페인트는 지난 3분기 매출액 기준 건축용 페인트 비중이 45%로 가장 높다. 공업용 페인트 매출 비중은 17% 수준이다. 바이오도료는 옥수수나 콩, 사탕수수 등 식물성 자원을 원료로 화학 제품 등을 생산하는 화이트바이오 기술을 사용해 만든 페인트다.KCC도 실리콘과 달리 페인트 사업 부문은 실적이 나쁘지 않을 전망이다.정경희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최신 보고서에서 “KCC는 현대차와 기아차 일부에 납품하는 자동차용 도료와 조선용 도료에 대한 비중이 도료의 55%로 추정된다”며 “수지, 용제 약세 전망이 우세한 상황에서 견조한 마진 구조는 상당기간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올해 페인트 회사의 수익성도 우선 국제유가에 많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도발 등 지정학적 리스크 이슈가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중국 등 주요국의 경제 둔화 가능성이 상존해 국제유가의 상·하방 요인이 맞서고 있다. 국제금융센터도 이달 월간 보고서를 통해 “중동에서의 무력충돌 빈도가 증가하고 확전에 대한 우려도 커지면서 국제유가는 단기적으로 리스크 프리미엄의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며 “다만 글로벌 원유수요 둔화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어 본격적인 상승 추세로의 전환 여부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4.02.05 I 노희준 기자
최대주주서 지분율 0.01% 된 박상우 엔케이맥스 대표
  • 최대주주서 지분율 0.01% 된 박상우 엔케이맥스 대표[화제의 바이오人]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이번주 바이오업계의 주목을 받은 인물은 단연 박상우 엔케이맥스(182400) 대표다. 엔케이맥스는 지난달 30일 박 대표의 지분이 24일 942만6418주(지분율 11.37%)에서 5418주(0.01%)로 줄었다고 공시했다. 하루 만에 최대주주였던 박 대표의 지분율이 0%대로 급감하면서 회사가 무주공산이 된 것이다.박상우 엔케이맥스 대표는 지난 1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이데일리DB)이 때 시장에선 박 대표의 잠적설까지 돌면서 자의적으로 엑시트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증폭됐다. 이에 박 대표는 지난 1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각종 의혹에 대해 정면반박하고 “최대주주 지위 회복과 지배구조 안정화를 위해 재무적투자자(FI), 전략적투자자(SI)들과 현재 구체적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앞서 시장에선 지난달 24일 엔케이맥스 최대주주 반대매매설이 돌기도 했다. 이날 박 대표는 회사 공지를 통해 “최근 주식시장의 대내외 변동성으로 인해 주가가 급락했다”며 “회사 내부적인 경영 활동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재무 건전성과 경영 안정성 또한 그 어떤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후 공시를 통해 이날(24일) 박 대표가 대량으로 주식을 장내매도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주주들의 원성이 높아졌다.또 지난달 30일 공시에는 ‘반대 매매에 의한 최대주주 변경’이라 기재돼 있어 박 대표와 주식담보대출 계약을 체결한 KB증권과 이베스트증권이 주주들의 집중 포화를 맞았다. 그러나 KB증권의 주담대는 지난해 12월 22일 엔케이맥스가 전부 상환했고, 이베스트증권에서는 24일 하한가가 발생하자 익일 반대매매가 이뤄질 수 있다고 연락했을 뿐 실제로 반대매매를 강행하진 않았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증권사가 아닌 사채권자에 의한 반대매매였다고 해명했다.엔케이맥스 관계자는 “사채를 통해 자금 융통을 했다가 주가 하락으로 인해 전량 반대매매가 된 것”이라며 “박 대표의 의사에 반해 지분이 매도된 것이기 때문에 반대매매라고 표현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 대표는 KB증권의 주담대 연장 불가 통보에 이를 상환하기 위해 사채권자에게 담보대출을 실시했다. 지난달 24일 회사 주가 하락으로 담보비율이 낮아지자 사채권자가 담보권을 실행한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이에 대해 한국거래소 측은 “사채권자가 담보권을 실행한 것을 반대매매라고 하진 않지만 대주주나 회사 입장에선 동일한 개념이라고 이해할 수도 있다”며 “그런 의미로 썼으니 더 자세히 공시했다면 좋았겠지만 공시 위반까지 갈 만한 사안은 아니다”고 했다.회사 측은 박 대표가 최대주주 지위를 상실했지만 경영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내년 말까지 박 대표의 대표이사 임기가 보장돼 있기 때문이다. 또 박 대표와 경영진은 조속히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 지위를 되찾을 계획이다. 협상을 진행 중인 FI는 박 대표의 경영권이 유지될 것을 원하고 있으며, SI 두 곳은 공동 경영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적대적 인수합병(M&A) 위협에 대해서도 크게 우려하지 않고 있다. 박 대표는 “현 상황에서 외부세력이 최대주주를 자처하며 경영권 위협 시도가 나타날 가능성은 없다”며 “준비해오던 사업을 이끌어가면서 이른 시일 내 회사를 정상화해 그동안 주가가 하락하면서 고통받은 주주분들에게 피해를 보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다만 각종 오해를 불러일으켰던 지난달 30일 공시는 지난 1일 정정 공시를 실시했다. 최대주주 변경 사유를 기존 ‘반대매매’에서 ‘최대주주의 장내 매도 및 담보제공주식의 담보권 실행(반대매매)’로 바꾼 것이다. 사채와 관련된 공시를 제때 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박 대표가 관련 서류 제출이 늦어지면서 공시에 해당 내용이 누락됐다고 해명했다. 박 대표는 “(공시 누락 등에 대해) 늦었지만 법무팀을 구성해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엔케이맥스는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법(첨생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영향으로 지난 2일 상한가에 도달했다.◇박상우 엔케이맥스 대표 약력△1969년 1월 출생△1996년 2월 고려대학교 경제학 학사△1996년~2000년 5월 삼성증권 애널리스트△2000년~2002년 두유웹 근무△2002년 1월 에이티젠 설립△2002년~현재 에이티젠(현 엔케이맥스) 대표이사△2015년 10월 에이티젠,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기술특례상장△2016년 1월 세포 치료제 사업을 위한 관계사 엔케이맥스 설립△2019년 6월 에이티젠, 엔케이맥스 흡수합병 후 엔케이맥스로 사명 변경
2024.02.04 I 김새미 기자
"2번 실패서 배운 브로드웨이 공략법, '개츠비'로 다시 도전장"
  • "2번 실패서 배운 브로드웨이 공략법, '개츠비'로 다시 도전장"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 뮤지컬 프로듀서의 작품이 뮤지컬 본고장인 미국 브로드웨이에 입성한다. 공연제작사 오디컴퍼니의 신춘수(56) 대표가 ‘리드 프로듀서’를 맡은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가 오는 4월 25일(현지시각) 브로드웨이 시어터에서 정식으로 막을 올린다.공연제작사 오디컴퍼니의 신춘수 대표가 최근 서울 강남구 오디컴퍼니 사무실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 대표가 단독 리드 프로듀서로 참여한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오른쪽 포스터)는 오는 4월 25일 브로드웨이 시어터에서 정식 개막을 앞두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최근 서울 강남구 오디컴퍼니 사무실에서 만난 신 대표는 “프로듀서로서의 직감이 있다. 이번 ‘위대한 개츠비’는 분명히 잘될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그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를 한국에 선보일 때도 ‘이 작품으로 한국 공연계가 뒤집힐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고 사실이 됐다”며 “‘위대한 개츠비’도 지난해 연말 미국 뉴저지에서 진행한 트라이아웃 공연(시범 공연)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받아 본 공연도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4월 브로드웨이서 2번째로 큰 극장 개막공연제작사 오디컴퍼니의 신춘수 대표가 최근 서울 강남구 오디컴퍼니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신 대표는 2001년 오디컴퍼니 설립 뒤 ‘지킬 앤 하이드’ ‘맨 오브 라만차’ ‘데스노트’ 등 다수의 뮤지컬로 흥행에 성공한 뮤지컬 프로듀서다. 오래전부터 그의 꿈은 ‘브로드웨이 진출’이었다. 2009년 뮤지컬 ‘드림걸즈’의 미국 투어에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한 것을 계기로 무작정 브로드웨이에 뛰어들었다. 동양인에 대한 편견이 아직 있는 브로드웨이에서 꿈을 이루기 위해 분투했다. 신 대표는 미국 공연제작자·극장주 협회인 브로드웨이 리그의 한국 최초 정회원이기도 하다.뮤지컬의 해외 진출은 주로 작품 라이선스(공연권) 판매로 이뤄진다. 그러나 신 대표가 선택한 것은 프로듀서로 직접 해외에서 뮤지컬을 제작해 그 작품의 공연권을 확보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신 대표가 ‘위대한 개츠비’의 성공을 확신하는 이유가 있다. 앞서 두 편의 작품으로 브로드웨이에서 뼈저린 실패를 경험했다. 래퍼 투팍의 이야기를 그린 ‘할러 이프 야 히어 미’(2014), 러시아 대하소설을 원작으로 한 ‘닥터 지바고’(2015)다.신 대표는 “실패를 통해 ‘꿈’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는 걸 알았다”며 브로드웨이 극장가를 대표하는 슈베르트 재단의 필립 J. 스미스(1932~2021) 전 회장을 만났던 일화를 들려줬다.“제가 작품 이야기만 하니까 저에게 그러더라고요. ‘당신은 작가야? 연출이야?’라고요. 그러면서 자신의 금고 문을 열어서 쌓여 있는 돈을 보여주더라고요. ‘브로드웨이는 꿈이 아니라 돈이야’라면서요. ‘쇼 비즈니스’의 냉철한 현장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한국 방식으로 그저 꿈만 보고 달려왔다면, 브로드웨이에서 겪은 2번의 실패를 통해 전략적으로 진출해야 한다는 현실을 배웠죠.”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출연진. 제이 개츠비 역 제레미 조던(왼쪽), 데이지 뷰캐넌 역에바 노블자다. (사진=오디컴퍼니)‘위대한 개츠비’가 두 진출작과 다른 점은 신 대표가 단독 ‘리드 프로듀서’로 참여한다는 것이다.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 프로듀서는 ‘리드 프로듀서’(Lead Producer), ‘공동 프로듀서’(Co-Producer), ‘협력 프로듀서’(Executive Producer)로 나뉜다. ‘리드 프로듀서’는 공연의 전반을 책임지는 기업의 CEO와 같은 역할이다. 작품마다 여러 명의 리드 프로듀서가 참여하는 경우도 있지만, 신 대표는 이번 작품에서 혼자 리드 프로듀서를 맡았다.‘위대한 개츠비’의 사전 제작 비용은 2500만 달러(한화 약 330억원)에 달한다. 신 대표는 그동안 브로드웨이에서 쌓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최고의 창작진과 배우진을 꾸렸다. 제이 개츠비 역의 배우 제레미 조던, 데이지 뷰캐넌 역의 에바 노블자다는 지난해 11월 미국 뉴저지 페이퍼밀 하우스에서 선보인 트라이아웃 공연에 이어 또 한 번 출연을 확정했다. 공연장 또한 브로드웨이 내 41개 극장 중 2번째로 규모가 큰 브로드웨이 시어터로 결정됐다. 전체 1700여 석 중 1500여 석을 활용해 무대를 선보인다.◇6월 개최 ‘제77회 토니상’서 韓 최초 후보 기대공연제작사 오디컴퍼니의 신춘수 대표가 최근 서울 강남구 오디컴퍼니 사무실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위대한 개츠비’는 오는 6월 16일에 열리는 ‘제77회 토니상’ 후보에 오를 수 있는 자격도 얻었다. 지난해 한국계 미국인 헬렌 박이 작사·작곡한 뮤지컬 ‘케이팝’(KPOP)이 토니상 후보에 오르기는 했지만, 순수 한국인이 단독으로 제작한 뮤지컬이 토니상 후보에 오른 적은 없다. 신 대표는 “토니상 후보에 오르면 좋겠지만 토니상이 목표는 아니다”라며 “‘위대한 개츠비’가 브로드웨이에서 최소 10년 이상 장기 공연 작품으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신 대표는 꿈을 위해 도전을 이어왔다. 오디(OD)컴퍼니라는 이름 또한 ‘문을 연다’(Open the Door)는 도전의 의미다. 지금 그의 꿈은 공연제작사 대표이자 프로듀서로 쌓아온 자신의 경험을 한국 뮤지컬 시장과 함께 나누는 일이다.“2025년 초까지 오디컴퍼니의 대표직을 다른 사람에게 물려주고 전문 프로듀서로 활동하려고 합니다. 프로듀서는 정말 해야 할 일이 많은데, 대표로서 회사 경영까지 하는 게 쉽지 않네요. 앞으로는 프로듀서 일에 더 집중하면서 뮤지컬계에 더 도움 될 일을 하고 싶습니다.”
2024.02.04 I 장병호 기자
계속 오르는 뉴욕증시…강세 흐름 이어갈까
  • 계속 오르는 뉴욕증시…강세 흐름 이어갈까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뉴욕 증시가 이번주에도 강세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전문 트레이더 글렌 카렐이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포츠용품 브랜드 아머스포츠의 기업공개(IPO)가 진행되는 동안 거래소에서 윌슨 농구공을 돌리고 있다. (사진=로이터)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1월29일~2월2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주 대비 67.64포인트(1.38%) 오른 4958.61로 마감했으며, 다우지수는 전주 대비 544.99포인트(1.43%) 오른 3만8654.42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한 주를 마무리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올해 들어 각각 9번째, 7번째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지난주 전주 대비 173.59포인트(1.12%) 증가하며 1만5628.95로 올라섰다. 사상 최고치는 2021년 11월 기록한 1만6212.23으로 3%가량 차이가 있다.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하는 등 투자자들에게 우호적이지 않은 소식이 잇따랐지만, 빅테크 기업들이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으로 투심을 끌어올렸다.특히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인 메타는 작년 4분기 깜짝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창립 이후 처음으로 배당 및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해 지난 2일 하루 만에 주가가 20% 이상 치솟았다. 이에 마크 저커버그 CEO가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를 제치고 세계 4번째 억만장자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 1일 1420억달러였던 저커버그의 자산 가치는 지난 2일 280억달러(37조4780억원)가 늘어나며 1700억달러로 급등했다. 저커버그는 메타 지분의 약 13%, 주식으로는 3억500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아마존도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에 주가가 8% 가까이 올랐다.반면 뉴욕증시를 대표하는 ‘매그니피센트7(M7)’ 중 MS와 알파벳, 애플은 모두 예상보다 낮은 실적을 내놓아 빅테크간 실적은 엇갈렸다. 짐 티어니 얼라이언스번스타인 매니저는 파이낸셜타임스(FT)에 “더는 하나의 블록으로 거래되지 않고 있다”며 “작년엔 모두가 인공지능(AI)의 후광을 받았지만, 이제 시장은 M7을 하나로 취급하는 대신 각각 개별 전망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이번 주에는 포드와 도요타 등 제조업에 이어 맥도널드, 치폴레, 펩시코 등 소비재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된다. 투자자들은 기술 업종 외 다른 업종의 건전성을 확인해 미국 산업군이 전반적으로 골고루 성장하고 있는지 가늠할 기회가 될 전망이다.다만 미국 지역은행을 둘러싼 불안감은 뉴욕증시 상승 곡선에서 우려 요소로 꼽힌다. 뉴욕커뮤니티뱅크(NYCB)는 부진한 실적으로 지난주 이틀 사이 주가가 44.6% 폭락하면서 2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작년의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이에 따른 지역은행 불안 사태가 재연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부동산정보 제공업체 트렙에 따르면 내년 말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미 상업용 부동산 은행대출 규모가 전체 부동산 대출액의 절반 이상인 약 5600억 달러(약 744조8000억원)에 달한다. 리즈 안 손더스 찰스슈왑 최고투자전략가는 “상업용 부동산 문제가 시간이 갈수록 점점 끓어오르는 위기이거나 슬로 모션 열차 사고에 가깝다”고 말했다.
2024.02.04 I 이소현 기자
일본 제약바이오기업, 신규 파이프라인 임상 신청 및 중단 현황
  • 일본 제약바이오기업, 신규 파이프라인 임상 신청 및 중단 현황 [지금일본바이오는]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일본 제약바이오기업이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의 신규 임상 진입 소식 및 임상 중단 소식을 정리했다. 2월 1일을 기준으로 기업들이 홈페이지 및 IR(투자 유치를 위한 홍보) 자료를 통해 발표된 내용이다. 대상 기업은 다케다약품공업, 다이이찌산쿄, 오노약품공업, 시오노기제약, 스미토모파마 등이다. ◇ 다케다약품공업(23년 3월기 3Q, 2월 1일 발표)<제품 승인>[중국] VOCINTI(일반명 보노프라잔)|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보조일본에서 판매하고 있는 칼륨 이온 경합형 애시드 블로커. 23년 11월, 헬리코박터·필로리 제균의 보조를 대상으로 중국에서 승인.[일본] 애드세틀리스 (브렌툭시맙 베도틴)|피부T세포림프종(적응확대)항CD30 항체약물 복합체(ADC). 23년 11월에 일본에서 재발, 난치성 피부 T세포 림프종에 대한 적응 확대 승인.[미국] FRUZA QLA (풀킨치닙) | 대장암홍콩 해치메드에서 도입한 VEGF 저해제.치료 이력을 가지는 전이성 대장암의 치료약으로서 23년 11월에 미국에서 승인을 취득했다. 유럽과 일본에서도 신청 중.[유럽] 다쿠자이로 (라나델맙) | 유전성 혈관성 부종 (소아 적응)혈장 칼리클레인 저해제. 23년 11월에 유럽에서 소아 적응이 승인.[미국] ADZYNMA(apadamtase alfa/cinaxadamtase alfa) TAK755 | 선천성 혈전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병선천성 혈전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병(cTTP)의 성인·소아에 대한 예방적 치료와 온디맨드 치료의 적응으로 23년 11월 미국에서 승인. 결핍된 ADAMTS13 효소를 보충함으로써 효과를 발휘한다. cTTP에 대한 ADAMTS13 효소보충요법 승인은 처음이다.[중국] LIVTENCITY (maribavir) | 난치성 사이트 메갈로바이러스 감염증UL97 단백질 키나아제와 그 천연 기질을 표적으로 억제하는 신규 작용 기전의 항사이토메갈로바이러스제. 조혈모세포이식 또는 고형장기이식 후 간시클로비르, 바르간시클로비르, 시드포비르 또는 포스카르넷을 통한 치료에 난치성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중국에서 23년 12월 승인을 취득했다.[미국 유럽] HYQVIA|만성 염증성 탈수성 다발근 신경염 (적응 확대)히알루로니다아제를 함유한 면역글로불린 제제. 올해 1월 만성 염증성 탈수성 다발근 신경염(CIDP)의 유지요법 적응 확대가 미국과 유럽에서 승인됐다.[미국] GAMMAGARD LIQUID|만성 염증성 탈수성 다발근 신경염 (적응 확대)면역글로불린 제제. ‘CIDP의 성인 환자의 신경근 장해·기능 장해의 개선’에의 적응 확대가 금년 1월에 미국에서 승인.[유럽] 큐비톨|속발성면역결핍증후군면역글로불린을 20% 함유하는 면역글로불린 제제. 금년 1월에 유럽에서 속발성 면역결핍 증후군에의 적응 확대 승인.다케다<임상 신청>[일본] TAK-620(maribavri)|장기이식 후 사이트 메갈로바이러스감염증장기 이식(줄기세포 이식도 포함)에 있어서의 사이토메갈로 바이러스 감염증의 적응으로, 23년 11월에 일본에서 신청.<임상 3상 개시>[미국] TAK-279 | 건선23년의 미 락슈미 매수로 획득한 TYK2 저해약. 3Q에 심상성 건선을 대상으로 한 P3 시험을 개시.[미국유럽] TAK-881|면역결핍증면역글로불린을 20% 함유하는 면역글로불린 제제와 히알루로니다아제 배합제.면역 부전증을 대상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P3 시험을 개시.<개발 중지>[미국] Cx601 | 크론병 따른 복합 치루 (P3)P3 시험에서 주요 평가 항목을 달성하지 못함. 미국에서의 신청 포기TAK-071| 파킨슨병 (P2)M1 포지티브 알로스테릭 모듈레이터. 가치 최대화를 위한 사업상의 판단으로 개발을 중지. 기술 수출도 고려TAK-573(modakafus palfa)| 다발성 골수종(P2), 고형암(P1)항 CD38 항체와 활성 감약 인터페론 알파의 융합 단백질.전략적 판단으로 개발을 중지했다.TAK-102/TAK-103|고형암(P1)TAK-102는 GPC3, TAK-103은 메소텔린을 표적으로 한 CAR-T세포요법.노일이뮨 바이오텍과 제휴해 개발을 진행시키고 있었지만, 타가 세포 요법에의 전략적 시프트에 의해 개발을 중지.TAK-940|다발성 골수종(P1)미국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 센터와의 제휴로 개발하고 있던 CAR-T 세포 요법. 타가세포요법으로의 전략적 시프트에 의해 중지.TAK-426|지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증 예방 (P1)지카 바이러스 백신. 역학적 정보로부터 사용 기회가 한정적일 것으로 상정되기 때문에 개발을 계속하지 않기로 결정.일본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자료=유진투자증권)◇ 중외(쥬가이)제약(2023년 12월기 4Q, 2월 1일 발표)<신청>[일미·유럽]알레센서(일반명·알렉티닙)|비소세포폐암 아주반트(적응 확대)자사에서 만든 ALK 억제제. ALK융합 유전자 양성의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수술 후 보조 요법에의 적응 확대를, 23년 11월부터 12월에 걸쳐 미국, 유럽, 중국, 일본에서 신청.<임상 1상 진입>[글로벌]REVN24 | 급성 질환저분자의 정주제. 23년 10월에 P1을 개시.<개발 중지>[일본] 테센트리크 (아테졸리주맙) | 두경부암 유지요법(P3)로슈에서 도입한 항PD-L1 항체. 국제 공동 P3 시험에서 주요 평가 항목을 달성하지 못해 개발을 중지.[일본] RG6100 (semorinemab) | 알츠하이머병 (P1)항타우 항체. 로슈가 해외에서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개발을 중지했다.◇ 다이이찌산쿄 (23년 3월기 3Q, 1월 31일 발표)<제품 승인>[유럽] ‘반프리타’ (일반명 키잘티닙) | FLT3-ITD 변이를 가진 급성 골수성 백혈병경구용 FLT3 저해제. 1차 치료를 대상으로 유럽에서 23년 11월에 승인. 일본에서는 19년, 미국에서는 23년 7월에 승인을 취득했다.[일본] ‘다이치로나’|SARS-CoV-2에 의한 감염병 예방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mRNA 백신. 23년 11월에 오미크론주 XBB.1.5에 대응한 1가 백신이 승인. 추가 면역이 대상. 같은 해 12월부터 일본 기업이 개발한 백신으로 처음 사용이 시작됐다.<임상 신청>[미국] 엔허투 (트라츠주맙 델크스테칸)|HER2 발현 암(적응 확대)항HER2 항체 약물 복합체(ADC). 24년 1월 미국에서 ‘HER2 양성의 복수 고형암’에 대한 적응 확대 신청이 수리되었다. 신청은 △전 치료력이 있는 HER 발현의 진행성 고형암(담도암, 방광암,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췌장암, 희귀암)을 대상으로 한 임상 제2상(P2)시험 △HER2과잉발현 등의 절제불능·전이성 비소세포폐암을 대상으로 한 P2시험 △HER2 양성의 절제불능 진행·재발 대장 암을 대상으로 한 P2시험 등의 결과에 근거한다. 승인되면 암종횡단적 적응을 가진 첫 항HER2 요법이 된다. 심사 종료 목표일은 5월 30일이다.[미국] U3-1402 (파트리츠마브델쿠스테칸) |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항HER3 ADC ‘EGFR 변이를 가진 국소 진행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3차 치료’ 적응 신청이 23년 12월 미국에서 접수됐다. 심사 종료 목표일은 6월 26일. 3차 치료에서는 글로벌에서 신청용 P2 시험이 진행되고 있으며, 2차 치료나 1차 치료에서도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임상 3상 개시>[일본미국유럽]DS-1062 (다토포타맙 델쿠스테칸) | 유방암항TROP2 항체약물접합제(ADC). △전 치료 이력이 없는 조기 트리플 네거티브 유방암과 HR 저발현 및 HER2 저발현 또는 음성 유방암을 대상으로 듀르발맙과의 병용에 의한 수술 전 약물요법과 그에 이은 듀르발맙과 화학요법의 병용 또는 듀르발맙 단제에 의한 수술 후 약물요법을 평가하는 글로벌 P3 시험 △PD-L1 양성의 국소 재발 수술 불능 또는 전이성 트리플 네거티브 유방암 1차 치료를 대상으로 단제요법 또는 듀르발맙과의 병용요법을 평가하는 글로벌 P3 시험을 23년 11월에 시작했다.<임상 1/2상 시험 개시>[유럽] DS-2325 | 네더톤증후군KLK5 저해제. 23년 12월에 P1/2 시험을 개시. 네더톤증후군은 어린선, 아토피 질환, 모발 이상 등을 특징으로 하는 유전성 희귀질환.◇ 오노약품공업(24년 3월기 3Q, 1월 31일 발표)<제품 승인>[일본] 옵디보(일반명 니보루맙) | 악성 중피종 (적응 확대)면역관문억제제인 항PD-1 항체. 11월에 일본에서 악성중피종(악성흉막중피종을 제외) 적응 확대가 승인. 악성 흉막중피종에서는, 21년에 ‘여보이’와의 병용 요법의 승인을 취득했다.<임상 1상 시작>[일본] ONO-4538HSC|고형암옵디보의 피하주 제제. 보르히알루로니다아제알파를 함유했다. 일본에서 고형암을 대상으로 P1 시험을 개시.[미국] ONO-8250 | HER2 양성 고형암미국 페이트로부터 도입한 iPS 세포 유래의 HER2 CAR-T 세포 요법. 미국에서 P1 시험 시작.<개발 중지>[일본] ONO-7121|결장·직장암(P3)옵디보와 항LAG-3 항체 relatlimab의 배합제. 결장·직장암을 대상으로 한 미국 브리스톨·마이어스 주도의 국제 공동 시험 P3 시험에 일본, 한국, 대만에서 시행하고 있었지만, 독립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에 의한 해석에 근거해 중지됐다.◇ 시오노기 제약(24년 3월기 3Q, 1월 31일 발표)<제품 승인>[일본] 페트로자 (일반명 세피데로코르토실산염 황산염 수화물)신규 시데로포아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제제. 항균약에 내성을 보이는 세균에 의한 감염증의 치료약으로서 23년 11월에 일본에서 승인.<임상 3상 개시>[일본] S-268023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예방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재조합 단백질 백신. 추가 면역을 대상으로 오미크론주 XBB.1.5에 대응한 버전의 P3 시험을 일본에서 개시.◇ 스미토모파마(24년 3월기 3Q, 1월 31일 발표)<임상 1상 개시>[미국] CT1-DAP001/DSP-1083 | 파킨슨병타가 iPS 세포 유래 도파민 신경 전구세포.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교에서 의사 주도 P1/2 시험이 스타트. 사용하는 세포는, 스미토모 파마가 제공한다.일본에서는 교토대 부속병원에서 의사 주도 P1/2 시험이 진행 중.[일본] KSP-1007|복강성 요로·복강 내 감염증,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 포함 병원 내 폐렴기타사토대와의 공동연구에서 발견된 신규 항균제로 베타-락타마아제를 광역적이고 강력하게 저해하는 작용을 함.카바페넴계 항균제 ‘멜로펜’과의 배합제로서 개발하고 있어 미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P1시험을 개시.<개발 중지>[일본] DSP-9632P | 파킨슨병에서 레보도파 유발성 디스키네디아 (P1)
2024.02.04 I 김승권 기자
국회의원 세비 반납 공약, 기대 없는 이유
  • [기자수첩]국회의원 세비 반납 공약, 기대 없는 이유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회의원들이 과연 세비를 건드릴 수 있을까요? 이번에도 공염불에 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쏘아 올린 국회의원 세비 반납 및 감축안에 대한 정치권에 몸담은 한 관계자의 반응이다. 매 선거 때마다 국회의원의 세비 삭감이 단골 이슈로 떠올랐지만 단 한 번도 실현된 적이 없다는 점에서 기대 자체가 없다는 얘기다. 국회의원은 ‘국회의원 수당 등에 관한 법률’(국회의원 수당법)에 근거해 매월 수당과 여비 등을 세비로 받는다. 다만 여기에 세비 반납이나 미지급에 관한 규정이 없다. 이런 이유로 21대 국회에서도 일하지 않는 국회의원에게 세비는 꼬박꼬박 지급됐다. 실제로 한 위원장이 금고형 이상 확정 시 재판 기간 중 세비 반납을 정치 개혁안으로 내놓았지만 원내1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답하지 않았다. 지난 전당대회에서 돈봉투 수수 의혹으로 구속된 윤관석 의원은 세비를 받고 있다. 한 위원장이 제안했던 세비 중위소득 수준의 감축안도 실현 가능성에 물음표가 붙는다. 2024년 국회의원 연봉은 지난해보다 1.7% 인상된 1억5690만원이다. 올해 4인 기구 기준 중위소득이 연봉으로 따지면 6876만원(월 573만원)이다. 이를 감안하면 국회의원 세비를 현행보다 절반 이상 깎아야 한다. 이를 새로 선출된 22대 국회의원들이 자진해서 나설리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도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은 김형오 위원장이 세비 삭감 등을 총선 후보자들에게 동의 받았지만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이제 4·10 총선이 60여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지만 정치 혐오로 인해 역대 최악의 투표율을 기록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정치권의 신뢰회복을 위한 출발점은 의원 특권내려놓기 부터 시작해야 한다. 여야 모두 진정성이 있다면 22대총선 공약이 아닌 21대 국회에서 세비 감축 등 특권내려놓기 법안부터 통과시켜야 한다.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2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가 진행중이다.(사진=이데일리)
2024.02.04 I 김기덕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대법원 ◇지방법원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강수정 김소영 김중남 변성환 양형권 노진영 이재은 한성진 성지호 우인성 정인재 김용두 김지선 신영희 이의진 이현경 장창국 조영기 고승일 김석범 김용중 김형철 류경진 박강균 소병진 안희길 오세용 이현석 임은하 조정래 한대균 해덕진 김동혁 엄철 조은아 김유랑 김주옥 김현미 염기창 이국현 이춘근 정하정 조휴옥 최해일 곽정한 박남준 최진숙 박준석 류연중 남천규 조형우 김승곤 △서울가정법원 부장판사 박정기 장한홍 이규훈 박미화 정용신 최인화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 강재원 이용우 나진이 양상윤 김영민 김준영 △서울회생법원 부장판사 원용일 최두호 △서울동부지방법원 부장판사 강민호 김한성 민소영 서보민 석준협 이유형 이정형 장윤선 조용래 하헌우 홍승철 황중연 김성훈 이영풍 이진화 △서울남부지바법원 김상연 김익환 양환승 이민수 임재훈 주진암 한정석 민성철 이종채 정원 허일승 임수희 △서울북부지방법원 부장판사 김수경 노호성 윤웅기 이종민 이창열 장용범 강우찬 신명희 정용석 이동식 이헌숙 △서울서부지방법원 부장판사 구광현 마성영 이세창 이원중 장성학 장재윤 마은혁 임기환 △의정부지방법원 부장판사 신진화 박양준 김주경(헌법재판소) 박재형 김춘호 김수정 박광우 최서은 장래아 이은명 최지영 임태혁 이원호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장 박진수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 부장판사 김정태 박무영 김희수 △의정부지방법원 남양주지원장 이영환 △의정부지방법원 남양주지원 부장판사 전경훈 김현범 △인천지방법원 부장판사 심재완 이정민 송종선 진원두 김신유(국회) 김성대 신순영 신지은 윤현정 이수환 홍은숙 김원목 유성혜 이동호 남기용 손승범 김범준 김태업 서희경 추성엽 신종환 장유진 김영학 △인천지방법원·인천가정법원 부천지원장 송현경 △인천지방법원·인천가정법원 부천지원 부장판사 김도현 강문희 김병진 서호원 송호철 양우석 조정민 △수원지방법원 부장판사 문현호 이종록 임영철 이진관 정창근 최재원 윤태식 이수영 황운서 안재천 양상익 임수연 장재용 민규남 손철 김행순 박미리 신우정 김은교 오창민 △수원가정법원 부장판사 이지현 양우진 박현배 △수원회생법원 부장판사 이현오 △수원지방법원·수원가정법원 성남지원장 박태일 △수원지방법원·수원가정법원 성남지원 부장판사 정은영 송인권 신헌석 김세현 이진혁 박대산 김병룡 김효진 박민우 신봄메 정의정 △수원지방법원·수원가정법원 여주지원 부장판사 김정석 유현영 이성은 진민희 △수원지방법원·수원가정법원 평택지원장 임광호 △수원지방법원·수원가정법원 평택지원 부장판사 신정일 조정웅 김대현 채대원 △수원지방법원·수원가정법원 안산지원 부장판사 임정택 차주희 윤상도 김상규 박지영 강건 △수원지방법원·수원가정법원 안양지원장 권양희 △수원지방법원·수원가정법원 안양지원 부장판사 노유경 최복규 하선화 박준섭 이혜림(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춘천지방법원 부장판사 김병철 이선말 정종건 김성래 △춘천지방법원 강릉지원 부장판사 장연자 박상준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장 신상렬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 부장판사 안은진 △춘천지방법원 속초지원 부장판사 박세영 △춘천지방법원 영월지원장 이민형 △대전지방법원 부장판사 이성호 정도영 이종광 박병찬 김매경 문춘언 박준범 정선오 장원지 장민경 송현직 김병만 김태현 이미나 홍은아 강애란 이제승 윤미림 최선상 △대전지방법원·대전가정법원 홍성지원장 나상훈 △대전지방법원·대전가정법원 홍성지원 부장판사 장원석 △대전지방법원·대전가정법원 공주지원장 김진선 △대전지방법원·대전가정법원 서산지원장 최형철 △대전지방법원·대전가정법원 서산지원 부장판사 강상효 이보형 강민정 김애정 김범준 나우상 박현진 △대전지방법원·대전가정법원 천안지원장 강성수 △대전지방법원·대전가정법원 천안지원 부장판사 신혁재 이원신 박헌행 공성봉 김병휘 김선숙 박혜림 현선혜 류봉근 정종륜 강진명 △청주지방법원 부장판사 이근수 도형석 이형걸 이연경 강건우 △청주지방법원 충주지원장 김룡 △청주지방법원 충주지원 부장판사 이태경 조정익 △청주지방법원 제천지원장 김민철 △청주지방법원 제천지원 부장판사 김동원 △대구지방법원 부장판사 권순엽 안경록 박성인 박태안 오덕식 양철한 김양호 김래니 김상윤 이규철 권준범 김홍기 이재덕 고종완 하효진 정덕기 허정인 김진희 김미경 김태환 김문성 김정운 이명선 김경수 김미진 △대구가정법원 부장판사 김연수 △대구지방법원 서부지원 부장판사 성기준 이용관 장동민 김나경 남효정 △대구지방법원·대구가정법원 안동지원 부장판사 손영언 △대구지방법원·대구가정법원 경주지원장 김경훈 △대구지방법원·대구가정법원 경주지원 부장판사 정현숙 △대구지방법원·대구가정법원 포항지원 부장판사 권희 주성화 △대구지방법원·대구가정법원 김천지원 조은경 오승이 △대구지방법원·대구가정법원 상주지원장 전우석 △대구지방법원·대구가정법원 상주지원 부장판사 오상혁 △대구지방법원·대구가정법원 영덕지원장 황인준 △부산지방법원 부장판사 박민준 이준민 심재남 최용호 고종영 김진철 박영호 조정현 엄성환 이상균 천종호 성익경 신헌기 조현철 김용균 심학식 이소민 조서영 김윤희 이보람 이소연 김현희 배진호 이경린 이미경 인진섭 계훈영 김동현 하성우 오세영 △부산가정법원 부장판사 조현욱 유지현 김경희 △부산회생법원 부장판사 한경근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장 박주영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 부장판사 이창민 허승 김주현 이동기 조수진 이재찬 △부산지방법원 서부지원 부장판사 김동희 김수홍 이화송 이환기 장성욱 △울산지방법원 부장판사 설정은 심현주 임정윤 박성규 이윤직 우정민 여태곤 박강민 조국인 김정진 △울산가정법원 부장판사 손혜정 △창원지방법원 부장판사 최윤정 김인택 이영훈 정문성 김일순 곽희두 임현태 권미연 박민 박애경 오택원 윤민 이주연 정현희 박기주 전범식 탁상진 김성환 김성진 이재원 △창원지방법원 마산지원장 서아람 △창원지방법원 마산지원 부장판사 김구년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 부장판사 김민정 강미희 △창원지방법원 통영지원장 임주혁 △창원지방법원 통영지원 부장판사 김영석 이승원 조현락 김세용 △창원지방법원 밀양지원장 이미정 △창원지방법원 거창지원 부장판사 홍석현 △광주지방법원 부장판사 이민수 이상현 장용기 한종환 유재현 김동욱 박재성 이상훈 지혜선 △광주가정법원 부장판사 김정익 양소은 △광주지방법원·광주가정법원 목포지원장 조성필 △광주지방법원·광주가정법원 목포지원 부장판사 남해광 △광주지방법원·광주가정법원 순천지원 부장판사 이태우 손성희 김용규 장두영 정희영 △광주지방법원·광주가정법원 해남지원 부장판사 전경태 △전주지방법원 부장판사 이동진 강화석 송인우 이관용 김상곤 진재경 박세황 서수정 천무환 정세진 문주희 김선영 안좌진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장 정완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 부장판사 김유정 최환영 백소영 위수현 문지연 △전주지방법원 정읍지원장 전일호 △제주지방법원 부장판사 홍은표 김은성 김경태 전용수◇사법연수원 교수 △문선주 심현지 김성식 이수현 박주연 박상렬 이민호 추진석 박보미 김윤석 박정진◇대법원 재판연구관 △이도행 안석 이영진 김유진 이미선 강지웅 박예지 이고은 조장환 채희인 홍주현 윤민수 장우석 김선중 손호영 이석준 박소연 정우철 윤지영 봉지수 오수빈 이영제 최민석 김정환 유선우 이희수 박철홍 전흔자◇고등법원 판사 △서울고등법원(인천) 신옥영 이주일 장현석 △서울고등법원(춘천) 류의준 홍순건 김찬년 △대전고등법원 김동욱 박예지 △대구고등법원 이현석 김대현 남명수 박가연 이도경 이성욱 주우현 곽동훈 △부산고등법원 박병주 장윤실 △부산고등법원(창원) 박지연 이병호 김창용 강영선 △광주고등법원 김수양 김주성 황민웅 남요섭 김경준 △광주고등법원(제주) 강민수 △특허법원 노지환 윤정운 송현정◇지방법원 판사 △서울중앙지방법원 류희현 강신영 백상빈 안현진 유병호 권순현 김지예 방진형 석지성 신서원 임휘재 최혜인 한성민 김정기 박현진 성재혁 이학인 임효빈 장천수 전은진 정유미 권지은 김연수 시용재 정우택 권경선 김규희 김유미 박준범 백우현 윤양지 정금명 김민지 두홍륜 박동우 서동인 한승철 황윤정 정연희 강주혜 김혜민 남승민(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박승균 백규재 송재윤 양승우 이경효 이인화 강인혜(법원행정처 사법지원실 특별지원심의관) 국양근 김지영 곽용헌(헌법재판소) 김경록(대법원 윤리감사제1심의관) 김민지 김주연 김효연 노용준 박미영 박선민 박성덕 이나경 이승일(법원행정처 사법지원실 사법정책심의관) 이혜랑(법원행정처 사법지원실 형사지원심의관) 이혜미 전준영 정윤주 조희성 최미영 한나라 구창규 이혜진 김나나 김남균 김재연 박건협 박형렬 방일수 범선윤 유재경 이인호 이창환 이희경 박종현 이건희 이규봉 이슬아 박명 유재영 이영림 △서울가정법원 김봉준 김선화 윤성헌 노재승 김혜인 오한승 윤민욱 이상욱 김이슬 김재학 이성열 이지연 노민식 △서울행정법원 심웅비 김찬미 류지선 송연정 이도훈 조약돌 손인희 오민관 정한영 고철만 윤상일 문지용 김나연 김성기 서경민 송명철 조민식 조용민 서지원 △서울회생법원 여규호 원용준 하승수 전솔이 석윤민 신아름 이용욱 이유진 김소영 남승정 △서울동부지방법원 권수아 김승현 노해준 백두선 신동웅 이윤재 이종욱 장동규 전승환 정중원 홍인 서동원 손화정 김성대 이호동 이준석 신성욱 이승민 △서울남부지방법원 김광식 오정훈 윤석범 이진희 이학영 이현지 최윤영 최지은 최항선 한광수 한웅희 박지숙 정성화 정우용 최선재 황지애 김종찬 장민석 서영우 △서울북부지방법원 김민순 김소연 박민 박진수 송지현 신유리(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이슬아 이지현 조실 최형준 김일수 조대현 조상은 이민구 △서울서부지방법원 강지현 김민기 박진옥 박혜정 성창희 이덕균 이진경 정우채 정희림 지충현 홍다선 박미영 성준규 윤소희 △의정부지방법원 김준영 임태연 홍수진 김시원 박상권 박지현 김아름 김재윤 지수경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 김준영 최동환 박승휘 이하윤 △의정부지방법원 남양주지원 강지엽 김미란 성재민 △인천지방법원 신창용 백승준(법원도서관 조사심의관) 김형돈 이기웅 이승엽 강태호 공우진 김샛별 구현주 공민아 정지원 김한울 김재남(법원행정처 사법지원실 민사지원제1심의관) 김민지 김은혜 이원재 황윤철 강현준 나재영 여한울 위은숙 이상언 윤정 박상훈 박종웅 △인천가정법원 김선희 임영실 △인천지방법원·인천가정법원 부천지원 김근홍 구하경 김지영 권은석 △수원지방법원 박이랑 윤성식 김달하 한상술 임경옥 강성대 박나라 유주현 조유리 최지원 이아영 이재현 신호승 유현주 박성남 김은솔 장선종 조현권 한진희 △수원가정법원 김새미 이현정 구본웅 편병호 △수원회생법원 정수미 △수원지방법원·수원가정법원 성남지원 김우진 서청운 김영일 박정현 이순혁 이필복 전재현 △수원지방법원·수원가정법원 여주지원 이민령 △수원지방법원·수원가정법원 평택지원 김규화(법원행정처 사법지원실 형사전자소송추진단 형사전자소송심의관) 우제천 △수원지방법원·수원가정법원 안산지원 강지성 심우성 김환권 김정섭 차유나 △수원지방법원·수원가정법원 안양지원 정기종 강민기 이학근 △춘천지방법원 허소라 △춘천지방법원 속초지원 장태영 △춘천지방법원 영월지원 정세영 △대전지방법원 심현우 임동환 양지혜 유가형 육은령 정희진 최유빈 △대전가정법원 송승훈 박정련 △대전지방법원·대전가정법원 홍성지원 신예슬 김수한 △대전지방법원·대전가정법원 논산지원 김규현 김희수 △대전지방법원·대전가정법원 서산지원 이인걸 △대전지방법원·대전가정법원 천안지원 이영곤 △청주지방법원 노승욱 이국진 △청주지방법원 제천지원 신유리 △청주지방법원 영동지원 조진용 △대구지방법원 선승혜 안민영 현영주 김다혜 김배현 정현서 △대구지방법원·대구가정법원 안동지원 지선경 △대구지방법원·대구가정법원 경주지원 이은경 △대구지방법원·대구가정법원 포항지원 전지은 △대구지방법원·대구가정법원 상주지원 김혜림 △대구지방법원·대구가정법원 의성지원 공병훈 △대구지방법원·대구가정법원 영덕지원 서동민 △부산지방법원 김부성 양소영 우희성 박정미 신은진 김서현 김현주 이은혜 양철순 △부산가정법원 최정원 △부산회생법원 조재혁 △부산지방법원 서부지원 박재인 안현정 △창원지방법원 강영희 이종찬 최태진 사해정 홍진국 이효제 전민철 △창원지방법원 마산지원 우경아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 김도형 △창원지방법원 통영지원 이호연 △창원지방법원 거창지원 김용석 성재준 △광주지방법원 김한울 전희숙 이지영 조혜정 민양이 △광주지방법원·광주가정법원 목포지원 박건훈 △광주지방법원·광주가정법원 장흥지원 구세희 구현정 △광주지방법원·광주가정법원 순천지원 신정수 △광주지방법원·광주가정법원 해남지원 강민균 변이섭 △전주지방법원 이태희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 김민석 △제주지방법원 류지원◇지방법원 부장판사 겸임 △수원지방법원 부장판사 황인성(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 기획총괄심의관 겸임)◇지방법원 판사 겸임 △수원지방법원 김용현(법원행정처 사법지원실 민사지원제1심의관 겸임) △대전지방법원·대전가정법원 홍성지원 김택우(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 정보화기획심의관 겸임) △인천지방법원 이지웅(법원행정처 인사총괄심의관실 인사심의관 겸임) △수원가정법원 허민(법원행정처 인사총괄심의관실 인사심의관 겸임) △인천지방법원·인천가정법원 부천지원 고대석(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겸임) △수원지방법원 이정현(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겸임) △서울행정법원 문중흠(양형위원회 운영지원단장 겸임)◇지방법원 부장판사 겸임해임 △수원지방법원 부장판사 김윤선(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겸임해임) △수원지방법원 부장판사 진현섭(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겸임해임)◇지방법원 판사 겸임해임 △인천지방법원 박광선(법원행정처 사법지원실 민사지원제1심의관 겸임해임) △의정부지방법원 유형웅(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겸임해임) △서울중앙지방법원 손광진(법원도서관 조사심의관 겸임해임) △울산지방법원 김언지(울산가정법원 판사 겸임해임)◇파견 △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 김병훈(헌법재판소 파견) △서울남부지방법원 판사 한현희(헌법재판소 파견) △수원지방법원·수원가정법원 안양지원 판사 허문희(헌법재판소 파견)◇파견 연장 △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 박수현(헌법재판소 파견) △서울북부지방법원 판사 조형목(헌법재판소 파견) △수원지방법원 판사 양백성(헌법재판소 파견) △수원지방법원 판사 최윤영(헌법재판소 파견)●헌법재판소 ◇선임헌법연구관 △수석부장연구관 김소연 △선임부장연구관 임성희 △공보관 겸임 이진 △헌법재판연구원 연구교수부장 이승환 △헌법재판연구원 연구교수부 제도연구팀장 서세인 △헌법재판연구원 연구교수부 기본권연구팀장 김참 △헌법재판연구원 연구교수부 교육팀장 박대규 △선임헌법연구관 오훤 박세영 이미래 남상규 이진철 황지섭 ◇파견 복귀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 부장판사 김한철(헌법재판소 파견)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김미진(헌법재판소 파견)●산업통상자원부 △입지총괄과장 김종우 ●교육부 △기획조정실장 일반직 고위공무원 박성민●국토교통부 <전보> ◇과장급 △주택건설공급과장 김영아●환경부 <승진> ◇국장급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김효정 <전보> ◇과장급 △정책기획관실 기획재정담당관 최민지 △장관비서관 신영수 ●고용노동부 <승진> ◇국장급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 김준휘 <전보> ◇국장급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상임위원 양정열 ◇과장급 △정보화기획팀장 김순영 △인천고용센터소장 김연식 △강릉지청장 정언숙 △창원지청장 양영봉 △울산지청장 김재훈 △구미지청장 윤권상 <파견> ◇과장급 △국민경제자문회의지원단 김태은 ●공정거래위원회 <승진> ◇과장급 △국제협력과장 양충식 ●경찰청 <전보> ◇치안감 △경찰청 대변인 유승렬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김수영 △경찰청 미래치안정책국장 최주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 배대희 △경찰인재개발원장 박성주 △중앙경찰학교장 최현석 △서울경찰청 생활안전차장 최종문 △대구경찰청장 유재성 △충남경찰청장 오문교 △경북경찰청장 김철문◇경무관 △경찰청 치안정보국 치안정보심의관 조정래 △경찰대학 교무처장 이재영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장 이인상 △중앙경찰학교 교수부장 이관형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김병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장 임경우 △서울경찰청 기동단장 주진우 △대구경찰청 생활안전부장 윤시승 △인천경찰청 공공안전부장 박헌수 △광주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최원석 △광주경찰청 생활안전부장 김성종 △대전경찰청 공공안전부장 한원호 △대전경찰청 수사부장 송병선 △대전경찰청 생활안전부장 김만수 △울산경찰청 공공안전부장 강기중 △경기남부경찰청 경무부장 오상택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장 김종민 △경기 부천원미경찰서장 송유철 △경기북부경찰청 공공안전부장 김호승 △경기북부경찰청 수사부장 노규호 △경기북부경찰청 생활안전부장 이종원 △강원경찰청 수사부장 신효섭 △강원경찰청 생활안전부장 최미섭 △강원 원주경찰서장 박동현 △충북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이동우 △충북경찰청 수사부장 오승진 △충북경찰청 생활안전부장 최종상 △충남경찰청 생활안전부장 최기영 △충남 천안서북경찰서장 임태오 △전북경찰청 공공안전부장 김영근 △전북경찰청 수사부장 최보현 △전남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오인구 △전남경찰청 수사부장 김철우 △전남경찰청 생활안전부장 나원오 △경북경찰청 수사부장 김형률 △경북경찰청 생활안전부장 김한수 △경북 구미경찰서장 박종섭 △경남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심한철 △경남경찰청 수사부장 이상국 △경남경찰청 생활안전부장 김남희 △경남 창원중부경찰서장 김성재 △제주경찰청 차장 곽병우 △서울경찰청 경무기획과(치안지도관) 김종민 △서울경찰청 경무기획과(치안지도관) 임경우 △서울경찰청 경무기획과(치안지도관) 김성재 △서울경찰청 경무기획과(치안지도관) 송유철 △서울경찰청 경무기획과(치안지도관) 이상국 △서울경찰청 경무기획과(치안지도관) 김형률 △서울경찰청 경무기획과(치안지도관) 조정래 △서울경찰청 경무기획과(치안지도관) 주진우 △서울경찰청 경무기획과(치안지도관) 이관형 △경무기획과(치안지도관) 박종섭 △부산경찰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 유오재 △부산경찰청 경무기획과(치안지도관) 김만수 △대구경찰청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치안지도관) 최미섭 △인천경찰청 경무기획과(치안지도관) 오승진 △경기남부경찰청 경무기획과(치안지도관) 송병선 △강원경찰청 홍보담당관 김문영 △강원경찰청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치안지도관) 이동우 △충북경찰청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치안지도관) 신효섭 △전남경찰청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치안지도관)임태오 △전남경찰청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치안지도관) 김남희 △경북경찰청 홍보담당관 이봉균 △경남경찰청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치안지도관) 강기중 △제주경찰청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치안지도관) 오인구●소방청 <승진> ◇소방준감 △소방청 119종합상황실장 백승두 △소방청 대응총괄과장 김용수 △경기도 박태원 △소방청 주영국 △소방청 기획재정담당관 황태연 <전보> ◇소방준감 △서울특별시 소방학교장 김태한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장 고민자 △소방청 운영지원과장 성호선 △소방청 장비총괄과장 김수환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장 홍장표●특허청 △특허심판원 심판장 조광현●기상청 △예보국 총괄예보관 조경모 △강원지방기상청 예보과장 김충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보직 △유통혁신연구실장 정은미 △원예관측실장 노호영 △관측기획팀장 박지원 △관측디지털팀장 김라이 △양념채소관측팀장 박영구 △엽근채소관측팀장 지선우 △과일과채관측팀장 박한울 △곡물관측팀장 이형용 △관측모형팀장 이석일 △조사분석팀장 채상현 △영향평가팀장 남경수 △임업관측팀장 송성환●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인력경영실장 정진국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 남송희 △국립산림과학원 미래산림전략연구부장 김수일 △남부지방산림청 최영태 △산림생태복원과장 허남철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장 이규명●대한상공회의소 <승진> ◇부장 △공급망ESG지원센터장 김현민 △구미통상팀장 추정화 ◇차장 △유통물류정책팀장 김민석 △IT지원팀장 김호석 △직업능력운영팀 김형수 △직업능력운영팀 김민호 ◇차장대우 △뉴미디어팀장 강민재 △데이터정보팀 박기철 △디지털혁신팀 김현수 △총무팀 원종배 △홍보팀 윤순창 △탄소감축인증센터 임경진●NH헤지자산운용 <승진> ◇부문장 △마케팅부문장 조영기 △투자부문장 최문진 ◇본부장 △투자1본부장 조재준 △투자2본부장 권태영●재영솔루텍㈜ △전무 이준규 △상무 박규섭●이데일리씨앤비 △기술국장 곽일권 △콘텐츠제작1팀장 이대원 △콘텐츠제작2팀장 이선우 △콘텐츠제작3팀장 공정태 △영상취재팀장 이상정 △제작기술팀장 이병기 △송출기술팀장 서세원●아이뉴스24 미디어그룹 △아이뉴스24·조이뉴스24 편집국장 엄판도 △아이뉴스24 경영지원실장 겸 전국취재본부장 김재섭 ●시이오랭킹뉴스 △편집국장 김원정 ●뉴스랭키 △편집국장 정유미●비즈니스플러스 △산업팀장 박성대 △제약바이오팀장 장세진
2024.02.04 I 박기주 기자
美 민주당 첫 경선 '압승' 바이든…'리턴 매치' 트럼프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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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진행된 첫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압승했다. 사실상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확정한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11월 본선 대결을 앞두고 공화당 소속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패배자로 만들겠다”고 공언하면서 ‘리턴 매치’ 준비에 열을 올렸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3일(현지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열린 ‘바이든 포 프레지던트’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활짝 웃고 있다. (사진=로이터)◇ 바이든, 美 민주당 첫 공식 경선 사우스캐롤라이나서 압승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사우스캐롤라이나 민주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 99% 개표 결과 96.2%를 득표했다. 다른 후보인 메리앤 윌리엄슨 작가와 딘 필립스 민주당 하원의원은 각각 2.1%, 1.7%를 얻는 데 그쳤다.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진행된 민주당의 첫 경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압승했다. 개표 초반부터 96%대 득표율을 기록하는 등 현격한 표 차이에 이날 AP통신과 NBC 방송을 비롯한 미 언론은 이날 투표 오후 7시 투표가 마감된 후 23분 만에 일찌감치 바이든 대통령의 경선 승리를 타전했다.또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23일 뉴햄프셔주에서 진행된 비공식 민주당 프라이머리에서 받은 표(64%)보다 월등하게 많은 수치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으며 유권자들은 기명 투표 방식으로 바이든 대통령에게 한 표를 행사했다.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압승은 올해 81세로 고령 논란과 경제 문제 등 본선 경쟁력에 대한 당 안팎의 우려를 잠재우고 재선 도전에 대한 추진력을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 의미 있는 승리로 분석된다.특히 사우스캐롤라이나는 미 전역에서 흑백 인종 차별이 가장 심했던 남부 주들을 가리키는 ‘딥 사우스(Deep South)’의 대표격으로 민주당의 텃밭으로 여겨진 지역이자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에도 터닝포인트(전환점)가 됐던 곳이다. 그는 2020년 대선 경선 초반 때 아이오와주와 뉴햄프셔주 등에 계속 패배하면서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평가가 많았으나, 네 번째로 경선을 치른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기사회생하면서 결국 민주당 후보가 됐고 대통령에 당선된 바 있다.이에 바이든 대통령이 2020년 대선 때 흑인 유권자 91%의 지지를 받았으나 최근 지지세가 약화한 상태에서 민주당의 ‘집토끼(전통 지지층)’를 지킬 수 있을지, 사우스캐롤라이나 전체 유권자의 26% 정도가 흑인이라는 점에서 흑인 유권자의 지지도를 확인하는 가늠자로서 관심을 받았다. 실제 2020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사우스캐롤라이나 흑인 유권자의 64%가 바이든에게 표를 주기도 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X(엑스·옛 트위터)에서 “이제 2024년, 사우스캐롤라이나 유권자들이 다시 한 번 투표에 참여해 목소리를 냈다”며 “난 여러분이 우리를 다시 대선 승리로, 도널드 트럼프를 다시 패배자로 만드는 길로 인도해 줄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영부인 질 바이든이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해 에어포스원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로이터)◇ 11월 본선 준비 박차…‘반(反) 트럼프’ 표심 결집이로써 오는 11월 본선 대결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리턴매치가 유력하다.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지난달 아이오와주와 뉴햄프셔주에서 두 차례 연속 압승하면서 사실상 대선 후보 자리를 굳혔다. 마지막 남은 도전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는 오는 24일 자신이 주지사 등을 지낸 ‘정치적 고향’인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격차를 좁힌다는 계획이지만, 여전히 30%포인트 가까운 차이로 밀리는 상태다.첫 경선에서 절대적 대세를 확인한 바이든 대통령은 남은 경선도 예상대로 대선 후보직을 확정하기 위한 절차 차원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첫 경선 승리를 발판 삼아 본격 본선 준비에 나선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캠프 방문 뒤 선거자금 모금 행사 등을 위해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주로 향했다. 민주당은 오는 6일 네바다, 27일 미시간 등에서 후보 경선을 진행한 뒤 올 8월 전당대회에서 공식적으로 대선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첫 경선에서 승리 후 본선 대결이 유력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면서 대립각을 세웠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밀리는 상태라 ‘반(反) 트럼프’ 표심을 결집하려는 본선 전략 차원으로 풀이된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X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가 이끄는 극단적이고 위험한 목소리들이 미국을 분열시키고 후퇴시키려 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둘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4년간 우리는 먼 길을 걸어왔고, 미국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경제를 자랑하며, 주요 경제국 중 가장 낮은 인플레이션을 기록하고 있다”며 “계속 전진하자, 우리가 시작한 일을 함께 마무리하자”고 덧붙였다.앞서 그는 이날 델라웨어주 대선 캠프를 찾은 자리에서도 “행동 면에서 2020년보다 더 나빠졌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조 바이든(왼쪽)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사진=로이터)
2024.02.04 I 이소현 기자
KBS MBC 주말드라마 시청률 1~3위 독식
  • KBS MBC 주말드라마 시청률 1~3위 독식
  •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 화면 캡처 (제공=KBS, MBC)[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KBS 2TV 주말 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MBC 금토 드라마 ‘밤에 피는 꽃’이 나란히 주말(3일) 드라마 시청률 1, 2위에 올랐다. ‘고려거란전쟁’은 3위에 오르며 대하드라마 열풍을 이어갔다.닐슨코리아가 발표한 지난 3일 전국 13개 지역 가구 시청률 집계에서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20.6%로 전체 1위에 올랐다. 이는 방송 3사 드라마 외에 예능, 시사 등 주말 방영된 전체 프로그램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다.3일 방송된 ‘효심이네 각자도생’(38회)에선 주인공 효심(유이)과 태호(하준) 집안의 수난시대가 펼쳐졌다. 효심의 오빠 효성(남성진)은 태호가 구속된 장학재단 일로 결국 옷을 벗게 됐다.둘째 효준(설정환)은 효심과 태호가 선순(윤미라)에게 결혼을 승낙을 받기 위해 마련한 자리에서 미람(남보라)와의 혼전임신 소식을 전해 찬물을 끼얹었다. ‘밤에 피는 꽃’(8회) 3일 전국 가구 시청률 12.6%로 2위를 차지했다. ‘밤에 피는 꽃’도 ‘효심이네 각자도생’과 마찬가지로 전체 프로그램 중 두 번째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주말 시간대 드라마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증명했다. 이날 석지성(김상중)이 조여화(이하늬)의 오빠 조성후(박성우)를 제거하기 위해 습격하던 과거 회상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이 14.9%까지 치솟았다.한편 공영방송 50주년 특별기획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은 같은 날 전국 가구 시청률 9.7%를 기록했다. 소배압(김준배)과의 협상에 성공한 강감찬(최수종)이 행영병마사로 임명되며 박진감 넘치는 전개가 펼쳐진 이날 23회는 순간 최고 시청률 10.8%를 기록했다.
2024.02.04 I 이선우 기자
경기 침체에도 주요 건설사 매출·영업익↑…영업이익률은↓
  • 경기 침체에도 주요 건설사 매출·영업익↑…영업이익률은↓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부동산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건설사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늘어났다. 하지만 공사비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등으로 영업이익률은 하락했다. 분양 시장 침체에 따른 미분양 주택 문제도 수익성에 영향을 주고 있는 모습이다.지난달 21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밀집 지역의 모습. (사진=연합뉴스)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현대건설, DL이앤씨, 대우건설, GS건설 등 시공능력평가 상위 건설사들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전년보다 떨어져 대부분 5% 안팎을 기록했다. 소위 ‘건설 호황기’에 영업이익률이 10%를 웃돌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익성이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진 셈이다.업체별로 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19조 3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2.3%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2022년 8750억원에서 지난해 1조 340억원으로 18.2%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2022년 5.99%에서 지난해 5.35%로 줄었다.현대건설도 같은 모습이다. 지난해 매출은 2022년에 비해 39.6% 증가한 29조 651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5749억원에서 7854억원으로 36.6%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률은 2022년 2.71%에서 지난해 2.64%로 줄었다. 2021년 영업이익률은 4.17%로, 3년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DL이앤씨의 지난해 매출은 7조 9945억원으로 전년보다 6.64%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3312억원으로 전년보다 33.4% 급감하면서 영업이익률은 4.15%에 그쳤다. 2021년 DL이앤씨의 영업이익률은 12.54%였는데, 불과 2년 만에 3분의 1로 감소한 것이다.GS건설의 영업이익률도 2020년 7.41%, 2021년 7.15%, 2022년 4.51% 등으로 매년 줄고 있다. 지난해는 인천 검단신도시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여파로 3884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대우건설은 지난해 매출 11조 6478억원, 영업이익 6625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대우건설은 영업이익률이 다른 건설사보다 높은 5.68%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대우건설의 영업이익률 역시 2021년 8.50%, 2022년 7.29%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주요 건설사들의 영업이익률 감소는 각종 원가 상승에 따른 것이다. 최근 수년간 원자잿값과 인건비가 오르면서 공사비는 급증했다.한 건설사 관계자는 “작년이나 재작년에 계약한 사업장의 경우 공사비 인상을 위해 발주처를 설득하고 있으나, 그렇다고 원가 인상분을 다 반영하기 어려워 올해도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나아가 공사비 상승 외에 주택사업 자체의 수익성이 나빠진 점도 건설사 영업이익에 영향을 줬다고 또 다른 관계자는 말했다.
2024.02.04 I 박경훈 기자
미·영 연합군, 이번엔 예멘 후티 반군 공습…확전 초읽기?
  • 미·영 연합군, 이번엔 예멘 후티 반군 공습…확전 초읽기?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미국과 영국이 3일(현지시간) 예멘에 주둔한 후티 반군 목표물 36곳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다고 미 국방부가 밝혔다. 미·영 연합군은 이날 후티 반군이 홍해 선박을 공격하는 데 사용해온 무기 저장 시설, 미사일 시스템, 발사대 및 기타 역량을 타격했다고 미 국방부는 설명했다. 전날인 2일 미국이 이라크와 시리아에 있는 이란과 관련된 단체들에 대한 공격을 개시한 후 연이은 공격이다. 사진=로이터로이터에 따르면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이번 집단 행동은 후티 반군이 국제 선박과 해군 함정에 대한 불법 공격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계속해서 더 많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예멘 공습은 요르단의 전초 기지에 대한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 세력의 드론 공격으로 미군 3명이 사망한 것에 대한 미국의 군사 보복 작전 일환이다. 이후 보복전 여부를 검토하던 미국은 일주일만인 지난 2일 이란 지원 민병대와 이슬람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등과 연계된 85개 이상 목표물을 공격, 40명 가까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민병대가 이라크, 시리아, 요르단의 기지에서 미군을 공격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아울러 이란과 연계된 예멘의 후티 반군이 홍해의 상선과 군함을 정기적 표적으로 삼자, 이들의 군사력을 약화하기 위해 반격을 해왔다.앞서 이란 지원 단체 공격 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우리가 선택한 시간과 장소에서 (보복 공격은) 계속될 것”이라며 이번이 끝이 아님을 시사했다.
2024.02.04 I 정수영 기자
①빅파마 기술수출 5건 중 1건에 불과
  • [기술수출 대해부]①빅파마 기술수출 5건 중 1건에 불과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지난 4년간의 기술수출을 분석한 결과 빅파마(다국적 제약사) 기술수출은 2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국내 제약바이오사들이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기록한 의약품 기술수출 계약 79건 가운데 계약상대방이 빅파마인 경우는 16건에 그쳤다. 이 중 1건은 기술반환됐다.나머지 계약은 계약상대방이 선진국 바이오벤처 또는 로컬 시장을 기반으로 하는 신흥국 소재 제약사로 확인됐다. 국내 제약바이오사 기술수출은 2020년 13건, 2021년 33건, 2022년 15건, 지난해 18건을 각각 기록했다.◇ 4년간 빅파마향 기술수출 16건에 불과빅파마향 신약 후보물질 기술수출이 바늘구멍 뚫기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빅파마는 △연 매출액 100억달러(13조2250억원) 이상 기록 △글로벌 블록버스터 파이프라인 보유 △특정 질환에서 글로벌 시장 지위 확보 △글로벌 전역에 현지법인 설립 및 운영 등의 요건에 해당하는 제약바이오사로 한정했다.빅파마에 신약 후보물질 기술수출에 성공한 제약바이오사는 구체적으로 △MSD-GC녹십자랩셀·아티바 △MSD-한미약품 △떼아-올릭스 △떼아-큐라클 △룬드벡-에이프릴바이오 △사노피-에이비엘바이오 △암젠-레고켐바이오 △유로파마-SK바이오팜 △오노약품공업-SK바이오팜 △MCQ-유나이티드제약 △마루호-지아이이노베이션 △노바티스-종근당바이오 △BMS-오름테라퓨틱스 △자이더스-대웅제약 △얀센-레고켐바이오 등이다.차비이오텍이 지난해 3월 일본 아스텔라스 재생의학센터와 맺은 황반변성 치료제 MA09-hRPE기술수출 계약은 반환돼 현재 빅파마와 계약유지 중인 K바이오 파이프라인은 15개다. 바이오텍 사업개발팀 관계자는 “빅파마와 기술수출 계약했다는 사실 자체로 해당 신약 후보물질이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단 의미”라며 “기술수출이 이뤄지기 위해선 후보물질 자체도 우수해야 하지만, 물질연구, 세포실험, 동물실험, 임상 등에서 빅파마 기준을 충족했기 때문에 계약이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수출에 성공한 바이오텍의 연구력이 우수하다는 것을 뜻하는 지표”라고 덧붙였다. 빅파마향 치료제 기술수출은 임상 성공가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상업화 성공 시 막대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빅파마는 신약 개발에 상당한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고, 우수한 연구시설을 보유 중”이라며 “또, 글로벌 네트워크, 강력한, 브랜드, 시장 접근력을 가지고 있어 상업화 성공 시 기술수출 기업에 대규모 로열티 수익을 안겨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빅파마는 각국 식약처에 의약품 품목허가를 이끌어낼 수 있는 경험과 인적 자원을 가지고 있는 점도 중소 제약사와 구분된다”면서 “일단 상업화에만 성공하면 글로벌 전역 품목허가를 통해 로열티 수익 파이가 커질 수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기술수출 54%, 신흥국 제약사와 체결전체 기술수출 79건 가운데 절반이 넘는 43건(54.4%)은 중국, 동남아시아, 러시아, 중남미, 동유럽 등 신흥국 제약사와 기술수출 게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알테오젠, 퓨쳐켐, JW홀딩스, 제넥신, 이뮨온시아, 대웅제약, 펩트론, LG화학(051910), 한독-CMG제약, 팬젠, HK이노엔, 동아에스티, 바이오팜솔루션즈, 고바이오랩, 올릭스, 레고켐바이오, SK바이오팜, 한미약품, GC녹십자랩셀-아티바, 제넥신, 이수앱지수, 코오롱생명과학, 종근당바이오, 티움바이오, 진코어, 옴코닐테라퓨틱스, 바이오오케스트라, 이유노포지,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등이다. 특히, 대웅제약(069620)은 7건(1건 반환)의 기술수출 중 5건이 신흥국 제약사와 계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 계약 상대방 확인이 어려운 기술수출도 4건이다. 바이오오케스트라, 알테오젠(196170), 이유노포지, 진코어 등은 계약 상대방 비공개를 전제로 기술수출 사실을 발표한 적이 있다.기술수출 후 반환된 계약은 총 4건이다. 기술반환된 파이프라인은 LCB67(레고켐바이오-픽시스 온콜로지), 펙수프라잔(대웅제약-뉴로가스트릭스), VRN08(보로노이-피라미드 바이오사이언스), MA09-hRPE(차바이오텍-아스텔라스 재생의학센터) 등이다.업계 전문가는 “신흥국은 선진국에 비해 의약품 품목허가가 덜 엄격해 상대적으로 상업화에 유리하다”면서도 “신흥국은 시장 규모가 협소한 것이 단점이다. 특히, 대부분 지역이 의약품 가격에 민감해 저가 의약품 위주로 시장이 형성돼 있다는 점도 로열티 수익 기대감을 꺾게 만든다”고 말했다.
2024.02.04 I 김지완 기자
누적되는 역캐리 부담… 설 연휴 앞두고 금리 상승 조정
  • 누적되는 역캐리 부담… 설 연휴 앞두고 금리 상승 조정[주간채권전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번 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설 연휴를 앞두고 주말 발표된 미 1월 고용 서프라이즈를 반영한 금리의 상승 조정, 이후 국고채 입찰 이벤트를 소화할 예정이다. 한국시간으로 주말인 지난 2일 발표된 미국의 1월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며 견조하자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하루에만 14bp(1bp=0.01%포인트),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6bp 급등했다.국내 시장에선 국고 3년물이 기준금리(3.50%)를 하회하는 기간이 약 2개월 간 이어진 만큼 역캐리 부담이 가중된 상태로, 이번 상승 조정은 이같은 부담을 일부 덜 것으로 보인다. 주 초 예정된 앞쪽 구간 입찰 이벤트도 금리 상승에 기여할 예정이다. 캐리는 채권의 보유에 따른 이자수익으로 역캐리는 채권의 수익률이 기준금리를 하회할 때 발생하는 이자비용을 말한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사진=로이터)◇한 주간 장기물 위주 금리 하락한 주간(1월29일~2월2일) 한국 국고채 금리는 장기물 위주 하락을 보이며 수익률 곡선이 평탄해졌다.(불 플래트닝)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주(지난주 금요일 오후 마감 금리 기준) 대비 0.1bp, 3~5년물 금리는 1~5bp 하락했고 10~30년물은 9bp대 하락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단기물은 기준금리 인하 전망 시기가 늦춰지며 금리 하방을 제한하는 모습이나 장기물은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이외에도 단기 구간은 역캐리 부담이 가중되면서 크레딧 선호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국고채 단기물 대비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는 크레딧 우량물로의 수요는 당분간 견조할 전망이다.한 주간 미국채 2년물 금리는 1bp 상승, 10년물 금리는 12bp 하락한 4.36%, 4.02%를 기록했다. 10년물의 경우 주말 발표된 1월 고용 서프라이즈에 따른 10bp대 상승에도 불구, 주간 기준으로는 하락해 눈길을 끈다.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벤트 이후 미국채 금리 급락을 놓고 국내에선 일부 성급해 보인다는 견해도 나온 바 있다.한국시간으로 지난 2일 발표된 미국 1월 고용지표는 말 그대로 ‘서프라이즈’였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전월보다 35만3000명 증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 18만5000명 증가를 두 배 가까이 상회했다. 시간당 평균 임금도 전월 대비 0.6% 상승해 예상치 0.3%를 두 배 웃돌았다. 페드워치 툴에서의 3월 인하 가능성은 30%대에 그쳤다.◇기준금리 인하 시기 지연… 단기물 입찰과 연준 인사들 주시이번주 시장은 오는 5일 2조6000억원 규모 국고채 3년물 입찰과 6일 1조6000억원 규모 2년물 입찰, 7일 2조원 규모 통화안정증권 2년물 입찰, 8일 4000억원 규모 50년물 입찰 등이 예정돼있다. 사실상 설 연휴 거래기간 내내 입찰이 예정된 셈이다.주요 인사 발언 일정으로는 오는 5일 오전 9시~10시(미 동부시간 4일 오후 7시~8시)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의장이 CBS 뉴스 ‘60분’에 출연한다. 이후 현지시간 6일에는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은행(연은) 총재와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발언이, 7일에는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 등의 발언이 예정돼있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설 연휴가 있는 만큼 기존에 수요가 있던 장기물이나 크레딧 쪽은 수요가 안정적으로 보이나 2년이나 3년 국고채에는 레벨에 대한 피로감이 누적된 상태”라며 “미국 지역은행 위기의 가속화라던가, 이 정도 재료가 나오면 좀 더 플랫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2.04 I 유준하 기자
'골디락스' 美 경제, 달러 재평가 vs 외국인 '증시' 매수 선회
  • '골디락스' 美 경제, 달러 재평가 vs 외국인 '증시' 매수 선회[주간외환전망]
  • 뉴욕증권거래소(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 경제가 ‘골디락스(물가 상승 없이 경제 호조)’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미 달러화가 재평가 국면에 들어갈 조짐이다. 달러인덱스는 작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104선을 돌파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에 상승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인공지능(AI) 등 기술주 실적 호조 속에 뉴욕증시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커진 만큼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매수는 환율의 하락을 지지할 전망이다. ◇ 꺾이지 않는 美 고용…둔화하는 물가상승세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시장참가자들의 금리 인하 기대는 후퇴하고 있다.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이에 달러인덱스가 상승했다. 핵심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의주시하는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였다는 점이다. 1월 미국의 비농업 취업자 수는 35만3000명이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 18만명을 큰 폭으로 웃도는 수치다. 두 달 연속 30만명 이상의 취업자 수가 증가했다. 연준의 고금리 정책에도 경제가 타격을 크게 받지 않고 있는 데다 개인소비지출(PCE) 기준 근원물가가 작년 12월 전년동월비 2.9% 상승하는 등 물가 둔화세가 나타나고 있다. 시간당 평균임금도 전월비 0.6% 올라 예상치(0.3%)를 두 배 웃돌았으나 임금상승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2차 효과’가 재발할 지는 지켜봐야 한다. 이에 따라 미국 경제가 골디락스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는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는 “1990년대 이후 가장 좋은 상태에 있다”며 “경제 성장을 원하는 곳은 뜨겁고 인플레이션이 냉각되기를 바라는 곳에선 냉각 상태에 있다”고 말했다.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미 국채 금리는 2일(현지시간) 급등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기자회견에서 3월 금리 인하 기대를 일축했음에도 하락하며 금리 인하 기대에 무게를 실었던 국채 시장이 미 고용지표에 화들짝 놀란 모습이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14bp 급등한 4.02%를 보였다. 통화정책에 영향을 받는 2년물 금리도 16bp 상승한 4.36% 올랐다. 이에 달러인덱스는 2일(현지시간) 104.04까지 오르며 작년 12월 12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의 국내총생산(GDP) 나우(NOW)에 따르면 1분기 미 경제성장률은 4.2%로 추정된다. 미시건대가 발표한 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79.0으로 예상치(78.9) 뿐 아니라 전월(69.7) 수치를 앞질렀다. 반면 1년 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작년 12월 3.1%에서 올 1월 2.9%로 낮아졌다. 원·달러 환율 추이(출처:마켓포인트)◇ 中 지표 악화시 ‘부양책’ 나올까…외국인 증시 순매수+명절 앞 네고미 골디락스 재평가가 시장에 반영될 경우 달러 강세에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측면에서 이번 주 나올 미 지표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6일엔 미국 1월 ISM비제조업지수가 발표된다. 52.2로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다. 전달(50.6)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다. 1월 ISM제조업지수가 49.1로 1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호조세를 보였던 만큼 비제조업 지수 역시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 같은 날 유럽의 작년 12월 소매판매와 유럽중앙은행(ECB)의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이 공개된다. 유럽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진다면 유로화 약세, 달러 강세 재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중국도 우리나라에는 주요 변수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일(현지시간) 공개한 2023년 중국 연례협의를 통해 생산성 약화, 인구 고령화를 근거로 2025~2027년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했다. 5일 중국은 1월 차이신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공개한다. 시장 예상치는 53.0으로 전달(52.9)보다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8일엔 중국의 1월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가 발표된다. 둘 다 마이너스로 디플레이션 우려가 큰 상황이라 위안화 약세를 되돌리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중국 경제지표가 악화 될수록 당국에선 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경제지표 악화가 반드시 위안화 약세로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환율의 하방 요인도 잔존한다. 미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했음에도 뉴욕증시는 연일 사상 최고 행보를 보이며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짙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5%,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 지수 각각 1.07%, 1.74%를 기록했다.인공지능(AI) 등을 중심으로 한 기술주들이 실적 호조를 보이면서 증시에선 골디락스 경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이에 힘입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를 순매수한다면 달러 강세를 상쇄할 가능성도 있다. 외국인들은 지난 1~2일, 단 이틀 동안 코스피 시장에서만 3조원 가까이 순매수세를 보였다. 이에 2일 코스피, 코스닥 지수는 2%대 급등했다.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국내 증시 매수에 환율도 지난 1~2일 12원 가량 하락한 1322.6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증시 순매수, 역외 달러 매도 속에 연휴를 앞두고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출회될 가능성도 있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환율이 1300~133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설 명절을 앞두고 네고물량이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2024.02.04 I 최정희 기자
'우승후보' 일본, 19년 만에 이란에 덜미...亞컵 4강 진출 무산
  • '우승후보' 일본, 19년 만에 이란에 덜미...亞컵 4강 진출 무산
  • 3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 이란과 일본의 경기에서 1-2로 패한 일본 미토마 가오루(오른쪽)과 이토 히로키가 낙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 이란과 일본의 경기. 후반 추가시간 이란 자한바크시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 이란과 일본의 경기가 끝난 뒤 이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통산 5번째 우승을 노렸던 ‘우승후보’ 일본이 ‘중동 최강’ 이란에 덜미를 잡혀 탈락했다.일본은 3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이란에 1-2로 패했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로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이란의 벽에 막히면서 4강에도 들지 못하고 대회를 일찍 마감했다.이란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이라크에게도 1-2로 덜미를 잡히는 등 대회 기간 내내 어수선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8강전을 앞두고는 핵심 공격수 중 한 명인 이토 준야가 성폭행 혐의에 휘말려 우여곡절 끝에 대표팀에서 퇴출되는 일도 있었다.일본이 아시안컵에서 4강에도 들지 못한 것은 2015년 대회 이후 9년만이다. 호주에서 열린 당시 대회에서 일본은 아랍에미리트에게 승부차기로 패해 일찍 짐을 쌌다. 아시아 무대에서 유독 이란에게 강했던 일본이 이란에게 진 것은 2005년 3월 이후 무려 19년 만이다.반면 FIFA랭킹 21위로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이란은 2019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아시안컵 4강을 이뤘다. 통산 3차례 우승을 자랑하는 이란은 1976년 대회에서 마지막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48년 만의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란은 개최국이자 디펜딩 챔피언 카타르와 우즈베키스탄 가운데 승자와 결승행을 두고 다툰다.전반전을 지배한 쪽은 일본이었다. 일본은 월등한 볼점유율을 바탕으로 이란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결국 전반 28분 미드필더 모리타 히데마사(스포르팅)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페널티박스로 파고든 뒤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슈팅 자체는 빗맞는 바람에 위력이 없었지만 이란 골키퍼 알리레자 베이란반드(페레스폴리스) 발을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이란은 전반전 슈팅 숫자에서 7대4로 오히려 3개나 앞섰지만 유효슈팅은 단 1개 뿐이었다. 앞선 시리아와 16강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간판 공격수 메디 타레미(포르투)의 공백이 커보였다.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이란은 후반전 들어 전혀 다른 팀이 됐다. 특유의 강한 압박과 빠른 역습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결국 후반 10분 사르다르 아즈문(AS로마)의 침투패스를 받은 모하마드 모헤비(로스토프)비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일본 입장에선 이번 대회 내내 불안한 모습을 계속 보여준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신트 트라위던)의 패스 미스가 뼈아팠다.이란은 내친김에 8분 뒤 동점골을 어시스트한 아즈문이 직접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확인돼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일본은 후반 22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에서 활약 중인 미토마 가오루와 교체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두 팀 모두 이렇다할 기회를 잡지 못하고 1-1 동점이 계속 이어졌다.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팽팽했던 균형이 깨졌다. 이란이 후반 추가 시간에 극적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페널티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호세인 카나니(페레스 폴리스)가 일본 수비수 이타쿠라 고(묀헨글라트바흐)의 파울을 이끌어낸 것. 키커로 나선 알리레자 자한바흐시(페예노르트)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안에 공을 집어넣으면서 이란에 극적인 승리와 4강 진출을 선물했다.
2024.02.03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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