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올해 美 주택경기 회복 전망…연준 피벗 지연 가능성"
  • "올해 美 주택경기 회복 전망…연준 피벗 지연 가능성"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미국 주택 가격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피벗’(통화정책 전환) 지연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사진= AFP)4일 국제금융센터(이하 국금센터)에 따르면 박미정 국금센터 부전문위원 등은 최근 ‘미국 주택시장 동향 및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연준 피벗이 예고된 가운데, 정책전환 시 직접적 파급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주택시장을 점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미국 주택시장은 공급 제약이 수요 약세를 능가하면서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미국 주택가격지수는 작년 12월 기준 전고점(2022년 6월)보다 2.3% 높아진 수준을 기록했다. 고금리 여파로 주택가격 상승률도 작년 7월 이후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국금센터는 미국 주택가격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정점을 찍었고, 수급여건도 개선되면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모기지 금리(30년 만기)는 연준 통화정책 전환 기대 등 영향으로 6%대에서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주요 기관들은 앞으로 고용시장이 냉각되고 물가상승 억제에 대한 확신으로 연준의 금리인하가 단행될 경우 모기지 금리가 연말 5% 후반 수준으로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모기지 금리 하락에 따른 매입심리 개선, 기존주택 이동수요 증가, 신규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주택 매매가 점차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됐다. 밀레니얼(1981~1996년 출생) 세대가 주택구입시기에 진입하고 양호한 임금상승률, 금융자산 등으로 주택구매에 대한 낙관론이 점차 증가해 올해도 수요우위 구조가 지속된다는 전망이다.이같은 주택경기 회복은 미국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작년 3분기부터 플러스(+)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는 주거 고정투자가 올해에도 신규주택수요와 모기지 금리 약세 등으로 증가세를 지속한다는 전망이다. 아울러 연준 피벗 이후 모기지 상환 부담이 완화되면서 자산효과를 지지해 소비가 개선될 것이란 전망도 따랐다.출처=국제금융센터국금센터는 예상보다 빠른 주택시장 회복이 디스인플레이션의 저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짚었다. 최근 주거서비스 인플레이션 둔화가 예상보다 더딘 양상을 나타내면서 인플레이션 고착화 우려가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주택 가격 상승세가 물가하방 압력을 떨어뜨리는 쪽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박 부전문위원은 “성장 호조에 따른 근원 인플레이션 고착화 우려로 연준의 통화정책 조기 완화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택시장의 빠른 회복이 연준 피봇 지연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에 유의 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2024.03.04 I 하상렬 기자
'드라큘라' 객석 점유율 95%로 폐막…대전·부산 찾는다
  • '드라큘라' 객석 점유율 95%로 폐막…대전·부산 찾는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10주년 기념 공연을 선보인 뮤지컬 ‘드라큘라’가 지난 3일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뮤지컬 ‘드라큘라’에서 주인공 드라큘라 역을 맡은 배우 김준수(왼쪽부터), 전동석, 신성록. (사진=오디컴퍼니)‘드라큘라’는 4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오직 한 여인만을 사랑한 드라큘라 백작의 러브 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 작곡가로 손꼽히는 프랭크 와일드혼의 작품으로 지난해 12월 6일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개막해 약 3개월간 관객과 만났다.4일 공연제작사 오디컴퍼니에 따르면 이번 ‘드라큘라’는 평균 객석 점유율 95%에 14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54만 명을 넘어섰다. ‘드라큘라’는 2014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초연 당시 2개월 만에 10만 관객 돌파 기록을 세운 뒤 매 시즌 전석 매진으로 흥행을 이어왔다.이번 공연은 10주년을 기념해 김준수, 전동석, 신성록, 임혜영, 정선아, 아이비, 손준호, 박은석, 진태화, 임준혁, 이예은, 최서연, 김도현, 김도하 등 역대급 캐스팅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드라큘라 역 김준수·전동석·신성록은 압도적인 캐릭터를 선보이며 작품의 흥행을 견인했다. 미나 역 임혜영·아이비·정선아 또한 입체적인 여성 캐릭터를 선보이며 작품의 인기에 힘을 보탰다.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드라큘라’는 10주년을 기념해 최초로 지방 투어에 나선다. 오는 20~24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공연하며, 오는 4월 2~7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뮤지컬 ‘드라큘라’에서 주인공 미나 역을 맡은 배우 임혜영(왼쪽부터), 정선아, 아이비. (사진=오디컴퍼니)
2024.03.04 I 장병호 기자
덴티움, 중국발 훈풍에 올해 매출 5000억 겨냥
  • 덴티움, 중국발 훈풍에 올해 매출 5000억 겨냥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덴티움(145720)이 중국 임플란트 시장 성장에 힘입어 올해 실적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덴티움은 내부적으로 올해 연매출 5000억원을 목표로 삼고 있다.덴티움 광교 사옥 (사진=덴티움)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덴티움의 지난해 매출은 3938억원으로 10.7%, 영업이익은 1319억원으로 4.9% 각각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러한 호실적에는 중국 수출 호조가 뒷받침됐다.◇中 VBP 도입에도 임플란트 시장 성장…덴티움 수혜 기대덴티움의 올해 중국 매출은 2019억원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1824억원에 비해 8.5% 성장한 수치다. 특히 덴티움의 중국 매출은 지난해 4분기에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보다 36.7% 급증한 574억원을 기록했다.덴티움 중국 매출 추이 (자료=덴티움)이러한 중국 매출 성장은 올해 더 가파를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가에서는 덴티움이 올해 중국 임플란트 시장 성장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중국은 지난해 4월부터 임플란트에 대해 ‘정부 주도 대량구매’(VBP)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VBP로 인해 덴티움 임플란트의 중국 내 공급가는 낮아졌지만 중국 내 임플란트가 대중화되면서 전체적인 시장 규모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글로벌 덴탈업체인 스트라우만은 최근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중국에서 VBP 가격 인하 영향을 수량(Q) 성장으로 상쇄하는 것이 확인됐다”면서 올해 중국 매출이 최대 2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시장점유율과 매출 비중이 더 큰 덴티움의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대목이다.덴티움의 중국법인은 이미 1월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으며, 2월 주문량도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보다 주문량이 증가하면서 올해 중국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매출 성장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고, 강하게 업황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덴티움의 올해 중국 매출이 지난해보다 17.8%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연매출 5000억원 목표…디지털 덴티스트리 사업 박차최근 증권가에서 예상하는 덴티움의 올해 매출은 4499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487억원이다. 이익률은 33.1%로 지난해(33.5%)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러한 전망치는 올해 1분기 실적 추이에 따라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덴티움이 올해 목표로 하고 있는 연매출은 5000억원으로 증권사 전망치보다 높다. 덴티움은 이러한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디지털 덴티스트리 패키지 판매 확대에 주력하는 한편, 해외 생산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비용을 절감하고 수익성을 개선할 방침이다.디지털 덴티스트리란 치과 치료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시키는 것을 말한다. 덴티움은 임플란트 진단, 식립, 보철에 이르는 전체 치료 과정에 대한 디지털 덴티스트리 라인업을 구축 완료했다. 신규 개원하는 치과를 중심으로 패키지 판매를 확대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확대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디지털 덴티스트리 사업 강화를 위해 연구조직도 임플란트 시스템과 분리에 ICT 사업부 산하에 뒀다.덴티움 관계자는 “최근 치과 의료기기 산업 전반에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토탈 솔루션으로 제공하는 영업 트렌드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향후 1~2년은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국내 시장 장악력을 확대, 공고화하고 중국, 아시아, 중동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덴티움은 2014년부터 중국 상하이, 베트남 다낭 등에 제조시설 투자를 해왔다. 올해부터는 해외 생산 비중을 확대하면서 생산 규모를 늘릴 방침이다. 2027년까지 글로벌 생산 시스템의 수직 계열화를 통한 규모의 경제를 이룰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연매출을 매년 20% 성장시키겠다는 게 덴티움의 목표다.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드디어 중국 임플란트 판매가격 하락의 끝이 보인다”며 “VBP 시작 이후 20% 이상 하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 임플란트 판매가격이 올해 들어서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어 “금리 인하로 디지털 덴티스트리 수요가 회복될 경우와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시행할 경우 주가 실적 개선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2024.03.04 I 김새미 기자
코스피, 1%대 올라 2670선…SK하이닉스 '신고가'
  • 코스피, 1%대 올라 2670선…SK하이닉스 '신고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4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1%대 상승세를 유지하며 267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 반도체 기술주 훈풍에 SK하이닉스(000660)와 한미반도체(042700)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관련주가 강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45포인트(1.23%) 상승한 2674.81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일은 삼일절로 휴장한 가운데 2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해 움직이고 있다. 직전 거래일 뉴욕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3% 오른 3만9087.3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0% 상승한 5137.08로, 나스닥지수는 1.14% 상승한 1만6274.94로 마감했다. 델은 AI 반도체 기대 속 30% 이상 급등했다. 나스닥 지수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신고가를 경신한 미국 반도체와 금융감독원장의 불량 상장사 퇴출과 법안 개정을 통한 주주환원 및 행동주의 강화 관련 구체적인 내용이 담긴 기자회견 내용에 반도체, 저PBR 업종 등이 상승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테마 관련 반도체 업종과 AI 전력 수요 증가에 주가 흐름이 동행하는 기계 업종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수급별로는 기관은 1885억원, 외국인이 3250억원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5026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 상승 우위다. 보험은 3%대, 기계, 금융, 전기전자는 2%대, 정보기술, 에너지화학, 금융, 증권, 화학은 1%대, 종이목재, 음식료, 운수장비, 건설, 의료정밀, 산업재는 1% 미만 상승하고 있다.헬스케어, 중공업, 건설은 1%대 하락하고 있고 의약품, 통신, 철강소재, 전기가스는 1% 미만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다. 직전 거래일 미국 증시에서 AI 반도체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는 2% 가까이 오르고 있고 SK하이닉스는 6%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 16만81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16만6900원)를 깼다. 한미반도체 역시 13% 넘게 급등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델의 주가는 ‘어닝 서프라이즈’ 이후 30% 이상 급등세를 보이면서 AMD와 엔비디아 등 AI 반도체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POSCO홀딩스(005490), KB금융(105560)이 6%대, 포스코퓨처엠(003670)이 4%대, LG화학(051910), 삼성물산(028260)이 3%대, 현대차(005380)가 2%대,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기아(000270)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068270)은 2%대, NAVER(035420)은 1%대 하락하고 있다.
2024.03.04 I 이은정 기자
증시 훈풍에 외국인 순매수…장중 환율, 1330원 중심 등락
  • 증시 훈풍에 외국인 순매수…장중 환율, 1330원 중심 등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뉴욕발(發) 위험선호 분위기에 국내 증시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사진=AFP◇외국인 순매수·달러 약세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3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1.5원)보다 1.1원 내린 1330.4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에서 보합한 1331.5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하락하며 1327원까지 내려갔다. 이후 환율은 점차 반등하기 시작하더니 오전 11시께 1330원 위로 올랐다. 이후 환율은 1330원 안팎에서 등락하고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델의 주가가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감을 촉진하며 폭등한 영향으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국내 증시도 반도체 주를 중심으로 상승하며 위험선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5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9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미국의 2월 제조업 지수가 시장의 예상보다 하락하면서 6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재조명됐다. 이에 미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달러화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3일(현지시간) 저녁 10시 35분 기준 103.86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로 소폭 약세(위안화 강세)이고,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로 강세(엔화 약세)다.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지난주 미 국채 금리가 내린 것과 한국 증시에서 반도체 주 랠 리가 나오면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며 “중국 증시가 개장하면서 외국인 자금이 순매도하자 장중 환율이 반등했다”고 설명했다.◇이번주 환율 ‘1320원대 안착’ 기대미 국채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에 따라 이번주 환율도 1320원대로 내려올 것이란 전망이다.백 연구원은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 고용 지표와 2월 소비자물가가 전월만큼 높게 나오기는 쉽지 않아서 미 국채 금리 하락에 무게가 좀 더 실릴 것 같다”며 “이번주에는 환율이 1320원대로 내려오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미국이 주도하는 AI 랠리 덕에 국내에서도 해외주식에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달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환율 하방 압력을 경직시킬 것이란 분석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AI 랠리가 위험자산 상승을 견인하면서 국내보다 해외주식 수요가 우위를 보일 것”이라며 “그 결과 금융시장 달러 수지가 적자를 유지하면서 국내기업의 외국인직접투자(FDI)와 함께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재료로 소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2024.03.04 I 이정윤 기자
회사가 망했는데, 퇴직연금 받을 수 있나요?…'통합연금포털'서 조회 가능
  • 회사가 망했는데, 퇴직연금 받을 수 있나요?…'통합연금포털'서 조회 가능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회사가 문을 닫아도 퇴직연금을 받아 갈 수 있는데도 이를 인지하지 못해 찾아가지 않은 퇴직연금이 1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자료=고용노동부·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4일 고용노동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폐업기업 근로자의 미청구 퇴직연금 적립금은 지난해 말 기준 1106억원으로 집계됐다. 도산 또는 폐업한 2만1330개 사업장에서 6만8324명이 찾아가지 않은 퇴직연금의 규모다. 미청구 적립금은 전년 말 대비 8.6%(104억원) 줄었으나 퇴직연금을 찾아가지 않은 근로자는 12.2%(7453명) 늘었다.퇴직연금은 기업이 퇴직급여를 금융회사(퇴직급여사업자)에 적립하도록 한 제도다. 기업이 문을 닫아도 근로자가 퇴직급여를 안전하게 찾아갈 수 있도록 한 장치다. 하지만 지난해 말 기준 7만명에 가까운 근로자는 이같은 내용을 몰라 본인이 다니던 회사가 폐업·도산한 이후에도 퇴직연금을 찾지 않고 있다. 퇴직연금은 가입자가 연금 또는 일시금으로 수령하겠다고 신청해야 지급된다.정부는 2분기 중 모바일 퇴직연금 조회 서비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휴면예금을 비롯한 금융권 모든 계좌를 조회할 수 있는 금융결제원 모바일 앱 ‘어카운트인포’에 미청구 퇴직연금도 포함할 예정이다. 또 금융회사 앱으로도 퇴직연금 확인이 가능하도록 플랫폼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지금도 퇴직연금은 금감원 ‘통합연금포털’ 내 ‘내연금조회’ 란에서 적립금 확인이 가능하다.미청구 퇴직연금 찾아주기 캠페인도 벌인다. 금융회사는 폐업기업 근로자 고객이 자사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 접속하면 팝업 메시지를 통해 미청구 연금 보유 사실과 수령 절차를 맞춤형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금융회사가 가입자에게 제공하는 퇴직연금 교육자료엔 연금 조회 및 수령 방법 등을 반영한다.
2024.03.04 I 서대웅 기자
로미스토리, 개그우먼 이수지와 설레는 봄맞이 스타일링 제안
  • 로미스토리, 개그우먼 이수지와 설레는 봄맞이 스타일링 제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로맨틱 캐주얼 빅사이즈 여성의류 브랜드 로미스토리(Romistory)가 뮤즈 이수지의 24SS 신상 화보를 공개했다. 로미스토리는 올해 두 번째 봄을 맞이하는 만큼 이수지 본연의 러블리하고 통통 튀는 매력을 더욱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담아냈다. 셋업, 원피스 등 다양한 아이템을 활용한 봄나들이룩부터 하객룩, 캐주얼룩까지 다채로운 룩을 제안한다.일교차가 심한 봄에는 아우터와 하의로 구성된 셋업의 인기가 높다. 셋업은 룩의 완성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아우터와 하의 각각 코디가 가능함으로써 높은 활용도를 자랑한다. 또한 장소에 어울리는 디자인 및 소재 등을 고려한다면 조화로운 룩을 보다 쉽게 연출할 수 있다.정장 느낌의 베이지 컬러 셋업은 차분하고 단정해야 하는 하객룩으로 추천한다. 플리츠 스커트의 발랄함이 부담스럽다면 같은 소재의 슬랙스와 코디해 무게감 있고 세련된 무드를 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면 소재의 아이보리 컬러 셋업은 화사하면서 캐주얼한 무드가 돋보이는 룩으로, 출근룩을 포함한 데일리룩에 제격이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컨셉을 더욱 업시키고 싶다면 후드를 부착하여 포인트 주는 것을 추천한다.전국적으로 개화시기가 화두로 떠오르고, 중요한 일정이 하나 둘 잡히고 있는 요즘 원피스에 대한 관심도 비례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플리츠 원피스와 트위드 원피스를 활용한다면 봄을 입은 것 같은 화사하고 밝은 룩을 연출할 수 있어 추천한다.나들이룩의 교과서로 불리는 핑크 색상 가디건과 화이트 색상 플리츠 롱원피스의 살랑거림이 만연한 봄 기운을 불러일으키며, 풍경 속 꽃들과 함께 있을 경우 사랑스러움은 배가 된다. 또한 굽 높은 하이힐 보다 아우터와 동일한 색상의 플랫슈즈를 착용한다면 과하지 않으면서 선명한 포인트를 줄 수 있다.소라 색상 트위드 원피스는 소재가 주는 여성스러운 단아함이 돋보인다. 무릎까지 오는 미디 기장감이 보다 가벼운 느낌을 주며, 정갈한 카라 디테일과 화이트 진주 포인트로 고급스러움을 더해 봄나들이룩은 물론 하객룩, 데이트룩까지 손색없다.올 봄 캐주얼웨어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보다 간결하고 편한 아이템을 찾는 여성들이 많아졌다. 특히 일상복과 출퇴근복의 경계가 흐려진 만큼 어디서든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는 캐주얼웨어 또한 경험해보길 추천한다.봄을 떠오르게 하는 개나리 색상 니트 가디건을 화이트 색상 미디원피스와 매치하여 룩의 매력을 극대화해보자. 캐주얼하면서도 로맨틱한 무드를 뽐내어 충분히 나들이룩, 데이트룩 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조금 더 캐주얼한 무드에 비중을 두고 싶다면 데님 아이템과 매치하는 것이 좋다. 수채화 느낌의 연한 그린 색상 니트에 데님 멜빵 원피스를 코디한다면 편안함과 멋스러움을 동시에 잡아 더욱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뽐낼 수 있다.한편 로미스토리는 이수지 봄신상 화보 오픈과 동시에 로미데이를 시행한다. 오는 3월 6일 수요일 오전 10시까지 온라인에서 전상품을 10% 할인 된 가격으로 판매하며, 이수지 화보 상품 전용 10% 추가 쿠폰을 발급해 최대 2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이수지 화보 중 봄나들이룩에 가장 어울리는 룩을 골라 자사몰 이벤트 페이지에 댓글을 남길 수 있는 투표 이벤트로 추첨을 통해 어디에나 잘어울리는 로미스토리 자체제작 플랫슈즈를 선물로 증정한다.로미스토리의 전 상품은 공식 온라인몰 및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4.03.04 I 이윤정 기자
현직 바이든, 트럼프에 여론조사서 열세…지지자도 ‘나이’ 걱정
  • 현직 바이든, 트럼프에 여론조사서 열세…지지자도 ‘나이’ 걱정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오는 5일 ‘슈퍼화요일’ 경선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 자리를 사실상 확정할 전망인 가운데 ‘리턴매치’를 앞두고 여론조사에서 현직인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오차범위 내에서 계속 뒤지고 있다.2020년 대선 때 바이든 대통령 지지자들도 ‘나이’에 대해 걱정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에 심각한 위협으로 지목됐다. 대선의 핵심인 경제문제와 관련해 경기가 좋아졌다는 유권자들의 평가가 늘어나고 있지만, 현직인 바이든 대통령은 정작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사진=로이터)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달 21~28일 미 유권자 1500명을 상대로 조사해 발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2.5%포인트)에 따르면 두 전·현직 대통령 간 양자 대결 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47%)은 바이든 대통령(45%)을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다.지난해 12월 WSJ 여론조사 때 차이(4%포인트)보다는 줄어들었지만, 경제 여건에 대한 인식 호전에 비하면 변화 폭은 미미했다고 WSJ은 지적했다.응답자의 31%는 바이든 대통령 재임 기간인 지난 2년간 경제가 좋아졌다고 답했는데 지난해 12월 WSJ 여론조사 대비 10%포인트 상승한 결과다. 또 응답자 43%는 본인의 재정 상황이 잘 풀리고 있다고 답했는데 작년 12월 조사 대비 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는 미 경제 상황에 대한 유권자들의 인식이 크게 개선된 것이 드러나는 대목이며, 현직인 바이든 대통령에겐 긍정적인 요인이지만, 표심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지는 않는 모습이다.이는 미 경제에서 물가 상승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여전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인플레이션 지표가 크게 둔화했지만, 응답자의 4분의 3은 여전히 물가 상승률이 가계소득 증가율을 앞선다고 생각했다. 응답자 37%는 바이든 대통령이 물가를 제대로 잡고 있다고 답했는데 작년 12월 조사 때보단 7%포인트 높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전체 응답자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특히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 리스크’는 재선 도전을 어렵게 하는 가장 큰 장애 요인으로 파악됐다. 응답자의 73%는 올해 81세인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가 두 번째 임기를 수행하기에 너무 많다고 여겼다. 반면 올해 77세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나이가 너무 많다는 응답은 52%였다.바이든 대통령의 ‘고령 논란’은 2020년 그를 지지했던 유권자 마저도 국가를 효과적으로 이끌기엔 너무 늙었다고 말하는 등 재선 가도에 걸림돌로 지목된다. 뉴욕타임스(NYT) 여론조사에 따르면 2020년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에 투표한 사람 중 19%와 오는 11월에 그를 지지하겠다고 응답한 사람 중 13%는 나이가 너무 문제여서 더는 대통령 직무를 수행할 수 없다고 답했다.바이든 대통령의 나이에 대한 의구심은 세대와 성별, 인종, 학력을 초월해 나타났다고 NYT는 설명했다. 응답자 중 73%는 바이든 대통령이 너무 늙어서 일할 수 없다고 답했으며, 45%는 그가 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다면 현직 최고령 대통령 기록을 경신하게 되며, 임기 말에 86세가 된다. 2020년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투표했던 루이지애나주의 유권자인 오토 아바드(50)씨는 NYT에 “바이든 대통령은 많이 늙었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제외하고는 모든 대통령이 재임 기간 많이 늙은 것 같다”고 리턴매치 성사 때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지지를 돌릴 계획을 전했다.이밖에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열세한 것으로 파악됐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CBS가 여론조사업체 유고브와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21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투표 가능성이 있는 유권자 52%의 지지(오차범위 ±3.5포인트)를 받으면서 바이든 대통령(48%)을 앞섰다.폭스뉴스가 지난달 25~28일 1262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49%)이 바이든 대통령(47%)보다 2%포인트 앞선 것(오차범위 ±2.5%)으로 나타났다.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층 가운데 흑인과 젊은층 일부가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흑인 유권자의 28%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했는데 이는 2020년 2월 조사(4%)보다 7배나 높은 수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30대 미만 유권자(51%)에서도 높은 지지를 받고 있었다.
2024.03.04 I 이소현 기자
롤스로이스, 코치빌드 모델 ‘아르카디아 드롭테일’ 공개
  • 롤스로이스, 코치빌드 모델 ‘아르카디아 드롭테일’ 공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롤스로이스모터카가 코치빌드 모델 ‘아르카디아 드롭테일’을 4일 공개했다. 앞서 선보인 라 로즈 누아르 드롭테일 및 애미시스트 드롭테일에 이어, 총 4대의 드롭테일 커미션 가운데 세 번째로 공개되는 모델이다.롤스로이스모터카 아르카디아 드롭테일.(사진=롤스로이스)아르카디아 드롭테일은 현대 롤스로이스 역사상 최초로 2도어 2인승 로드스터 차체를 기반으로 한 모델이다. 2019년 롤스로이스 디자이너가 손으로 그린 초창기 드롭테일 스케치를 충실히 재현한 낮고 과감한 차체, 인상적인 윤곽선 그리고 안락한 실내를 주된 특징으로 한다.아르카디아의 어원은 고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지상 천국’에서 유래한 것으로 건축과 디자인에 남다른 애정을 가진 의뢰 고객의 감수성, 그리고 안식처처럼 평화롭고 순수한 공간을 원하는 고객의 요구 사항을 반영했다.아르카디아 드롭테일은 차량 개발 및 제작에만 총 4년 이상이 투입된 차량으로, 코치빌드 디자이너들은 의뢰 고객이 요구한 평온함이라는 주제를 포착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의뢰 고객이 좋아하는 지역의 디자인, 조각, 건축을 탐구했다. 그 결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에 있는 현대적 스카이 가든의 정밀함과 풍요로움, 그리고 영국의 ‘생체 모방’ 건축에서 보이는 유기적 형태와 소재의 간결함에서 영감을 얻었다.탄소섬유로 만든 드롭테일의 하단부는 실버 색상으로 칠해 차량의 유연하고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절제된 외장 색상은 드롭테일의 깔끔한 단일 구조 표면과 대담하게 움푹 파인 네거티브 조각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롤스로이스 아르카디아 드롭테일.(사진=롤스로이스)차량 실내에는 전 세계에 걸쳐 있는 고객의 주거와 사업 공간에 적용된 미적 취향이 반영됐다. 주축이 된 부분은 목재 개발로, 현대적이면서 질감이 풍부한 ‘산토스 스트레이트 그레인’ 목재가 적용됐다. 복잡하고 기하학적인 구조를 완성하기 위해 차량 전체에 233개의 목재 조각이, 리어 데크에만 76개의 조각이 사용됐다. 차량이 열대 지방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운행될 예정임을 감안해 외장에 적용되는 목재 표면의 내구성을 강화하는 데 각별한 작업 과정을 거쳤다. 전체 목재 조각 및 보호 코팅재 개발에는 총 8000시간 이상이 소요됐다.실내 가죽은 외장 테마를 이어가는 비스포크 화이트를 주요 컬러로 적용했으며, 이와 대비되는 탠 색상을 조합해 목재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또 실내에는 4대의 드롭테일 모두에 적용된 숄 패널과 롤스로이스 역사상 가장 광범위하게 이어지는 목재 섹션이 탑재됐다. 롤스로이스 엔지니어들은 드롭테일 내부의 복잡한 곡률에 목재를 안정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하부 구조까지 새로 개발했다.롤스로이스 아르카디아 드롭테일.(사진=롤스로이스)페시아에는 ‘오트 오를로제리’ 기법, 즉 고도의 장인정신과 예술성을 담은 비스포크 타임피스가 장착됐다. 시계에는 금속 표면에 직선 혹은 곡선을 세밀하게 새겨 넣는 전통적 시계 제작 기법인 기요셰 패턴을 적용했는데, 이를 위해 가공하지 않은 금속 위에 119개의 면을 깎아 넣어 정교하고 기하학적인 문양을 완성했다.아르카디아 드롭테일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비공개 행사를 통해 의뢰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크리스 브라운리지 롤스로이스모터카 최고경영자(CEO)는 “코치빌드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고객 개개인이 디자이너, 엔지니어, 장인과 협업해 완전히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작업”이라며 “아르케디아 드롭테일은 이러한 방식의 결과물로서 의뢰 고객의 개성과 취향을 심도 있게 반영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2024.03.04 I 공지유 기자
보로노이 美 파트너사 ‘오릭’ 지난주 주가 급등한 배경은?
  • 보로노이 美 파트너사 ‘오릭’ 지난주 주가 급등한 배경은?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최근 보로노이(310210)의 미국 파트너사 오릭 파마수티컬스(ORIC Pharmaceuticals Inc, 이하 오릭)의 주가가 급등해 그 배경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오릭 파마수티컬스의 최근 일주일간 주가 추이 (자료=구글 갈무리)지난 1일(현지 시각) 오릭의 주가는 전일 대비 15.07% 오른 14.66달러(한화 약 1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릭의 주가는 지난 한 주간 30.31% 급등했다.이처럼 오릭의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이유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VRN07(ORIC-114)’에 대한 투자은행(IB)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라 나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오릭은 2020년 10월 보로노이의 ORIC-114을 총 6억2100만달러(약 8200억원) 규모에 기술도입한 나스닥 상장사다.최근 미국 IB 캔터 피츠제럴드는 ORIC-114가 “베스트-인-클래스 약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비중확대’를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시작했다. 캔터는 “ORIC-114가 접근 가능한 시장이 중국을 제외하고도 25억달러(약 3조2000억원)가 넘는다”며 “ORIC-114는 연간 최대 7억달러(약 9000억원)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른 미국 IB인 웨드부시도 지난주 오릭의 목표 주가를 기존 12달러(약 1만6000원)에서 20달러(약 2만6000원)로 상향했다.이러한 평가는 ORIC-11의 임상 1상 중간 결과 때문일 것으로 풀이된다. ORIC-114는 지난해 10월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발표한 임상 1상 중간 결과에서 뇌전이 환자 2명이 완전관해(CR)되는 치료 효과를 보였다. 또 부작용이 경쟁 약물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데이터를 선보였다.오릭은 올해 환자수를 280명으로 확대해 내년 가속승인 신청을 위한 임상 2b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오릭은 지난해 7월 8500만달러(약 1100억원)에 이어 올해 1월 1억 2500만달러(약 146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해 임상 자금도 충분히 확보한 상태다. 오릭의 임상 진척에 따라 총 마일스톤 6억 2100만달러(약 8000억원)가 단계적으로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EGFR Exon20 돌연변이 저해제 개발 중인 경쟁사들이 물러나고 있다. 이는 ORIC-114에 유리한 상황이라는 게 보로노이 측의 분석이다.일본 제약사 다케다는 지난해 7월 ‘엑스키비티(Exkivity)’가 기존 화학요법 대비 유의미한 효능을 보이지 못했다며 임상 3상 중단을 발표했다. 미국 블루프린트메디신도 올해 초 ‘BLU-451’에 대한 추가 투자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보로노이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 판권에도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보로노이 관계자는 “ORIC-114 성공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중화권 판권에 대한 대규모 기술수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2024.03.04 I 김새미 기자
미노이 "광고 촬영, 가짜 도장 찍혀 거절…2시간 전 '노쇼' 아냐"
  • 미노이 "광고 촬영, 가짜 도장 찍혀 거절…2시간 전 '노쇼' 아냐"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미노이가 광고 촬영 불참 논란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미노이는 4일 자신의 SNS에 올린 장문의 글을 통해 “먼저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대응하지 말라고 하셨지만 이제는 못 참겠다. 용기내어 보고 싶다”면서 “저는 기사 내용과 달리 2시간 전에 광고에 불참하는 일은 없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달 모 화장품 업체 측이 미노이가 당일 통보로 광고 촬영에 돌연 불참했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미노이 소속사 AMOG는 “당사와 아티스트 간 광고계약 체결 대리서명에 대한 권한 이해가 서로 달라 발생한 일로 이에 대한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불참하게 된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미노이는 “저는 이번 광고 건 계약서 내용 공유도 받지 못했고 언제 계약서가 쓰였는지도 몰랐다”고 했다. 이어 “정산서에 광고 비용이 먼저 들어와 있는 걸 보고 ‘이게 왜 들어왔지’ 하면서 계약서가 쓰여졌다는 걸 알았다”고 덧붙였다. 미노이는 “이후에 계약서를 보여달라고 했지만 바로 보여주시지 않아서 기다리다가 직접 찾아가 열람했다”면서 “그때 제 도장과 다르게 생긴 제 이름이 적힌 가짜 도장이 찍혀 있는 걸 봤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 이후 2022년도 광고계약서와 비교해 내용이 많다고 느껴져 계약조건 수정을 요구했으나, 조율이 되지 않아서 촬영하지 못하겠다는 의사를 정확히 했다”고 덧붙였다. 미노이는 “광고팀 측에는 2시간 전 제가 코로나19에 걸려서 촬영할 수 없다고 전달되었다가, 또 다른 날에 다시 건강상의 문제가 아닌 개인의 변심으로 인한 ‘노쇼’라고 전달 되었다고 팀원에게 전해들었다”고 했다. 즉, 자신은 이미 소속사에 가짜 도장으로 체결된 광고 건에 대한 촬영 거부 의사를 밝혔는데 소속사가 광고 업체 측에 상황 설명을 제대로 전하지 않아 오해가 커졌다는 게 미노이의 주장이다. 미노이는 “회사와 입장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양측 모두 변호사님의 검토를 받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AOMG는 아직 추가적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한편 미노이는 이번 글을 통해 지난해 8월 ‘2023 전주얼티밋 뮤직페스티벌’ 공연에 지각한 사실이 뒤늦게 논란이 된 데에 관한 사과 입장도 밝혔다. 그는 “저의 지각으로 인해 공연 당일 피해를 보신 많은 관객분들과 아티스트분들, 공연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전하고 싶다”며 “너무 늦게 이야기를 꺼내게 되어 죄송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당일 현장에서 공연이 끝나고 사과문을 올려야 하는 게 아닌지 회사 측에 문의했으나 ‘일이 더 커지니 무대응 하는 것이 좋다’는 말 뒤에 숨어 용기 내지 못하고 있었던 것 같다”면서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최근 라이브 방송 도중 담배꽁초가 수북한 재떨이를 노출해 실내 흡연 논란에 휩싸인 데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미노이는 “실내 흡연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한 모든 일에 대해서는 책임감 있게 행동하겠다. 거듭 죄송하다”고 했다. 이어 “이번 일을 통해 많은 이야기를 듣고 보면서 무대응만이 최선의 대응이 아니라는 걸 알았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느꼈다”면서 “더욱 성장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미노이가 되겠다”고 밝혔다.
2024.03.04 I 김현식 기자
우리은행, 알뜰 해외송금 서비스 대상 19개 국가로 확대
  • 우리은행, 알뜰 해외송금 서비스 대상 19개 국가로 확대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우리은행은 ‘알뜰 해외송금’ 서비스 대상 국가를 기존 9개 국가에서 19개 국가로 확대했다고 4일 밝혔다.우리은행 전경(사진=우리은행 제공)‘알뜰 해외송금’은 지난 2020년 7월부터 시행한 우리WON뱅킹 해외송금 서비스로, 외국환거래법상 국민인 거주자라면 별도 ‘거래외국환은행’ 지정 없이 송금할 수 있다.‘알뜰 해외송금’은 미 달러화 기준 5000달러 이하 소액만 가능하다. 단, 인도네시아 송금은 3000달러 이하로 제한된다. 무엇보다 이 서비스는 기존 해외송금보다 송금 수수료와 중계 수수료가 최대 3만원 정도 저렴하다. 수취인이 자금을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기존 송금과 큰 차이가 없다.이런 ‘알뜰 해외송금’은 △미국 △영국 △호주 △인도네시아 등 기존 9개 국가만 가능했다. 간편한 사용방법으로 해마다 이러한 장점에 따라 ‘알뜰 해외송금’은 이용 건수와 금액이 꾸준히 증가해 왔고, 이에 우리은행은 △인도 △말레이시아 △체코 △튀르키에 등 10개 국가를 ‘알뜰 해외송금’ 대상 국가에 포함해, 지난 2월 28일부터 비대면 해외송금 서비스를 19개 국가로 확대했다.알뜰 해외송금 19개국은 미국, 영국, 캐나다, 독일, 스페인, 호주,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체코, 튀르키에, 인도, 말레이시아, 대만, 파키스탄, 스리랑카, 페루, 이집트, 이스라엘 등이다.우리은행 관계자는 “고객 관점에서 비대면 해외송금 서비스를 꾸준히 개선하고 있다”며 “우리은행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트랜드를 반영하고 금융비용 부담을 덜 수 있는 해외 송금 서비스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4.03.04 I 최정훈 기자
코스피, 1%대 올라 2680선 돌파…SK하이닉스 4%대↑
  • 코스피, 1%대 올라 2680선 돌파…SK하이닉스 4%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4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1% 넘게 상승하며 2680선을 돌파했다. 직전 거래일 미국 증시에선 인공지능(AI) 반도체 기대에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 증시 관련주도 급등세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91포인트(1.48%) 상승한 2681.55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일은 삼일절로 휴장한 가운데 2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해 움직이고 있다. 직전 거래일 뉴욕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3% 오른 3만9087.3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0% 상승한 5137.08로, 나스닥지수는 1.14% 상승한 1만6274.94로 마감했다. 델은 AI 반도체 기대 속 30% 이상 급등했다. 나스닥 지수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수급별로는 기관은 2441억원, 외국인이 1297억원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3803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 상승 우위다. 기계는 3%대, 보험, 금융은 2%대, 전기전자, 유통, 정보기술, 증권, 의료정밀은 1%대 오르고 있다.의약품, 산업재, 생활소비재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통신, 운수창고, 건설, 전기가스, 섬유의복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다. 직전 거래일 미국 증시에서 AI 반도체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는 2% 이상, SK하이닉스는 4%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미반도체(042700)는 10% 넘게 급등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델의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30% 이상 급등세를 보이면서 AMD와 엔비디아 등 AI 반도체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델은 전날 장 마감 후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했고, 32%가량 상승했다.POSCO홀딩스(005490)는 4%대, KB금융(105560)은 5%대, 카카오(035720), 삼성물산(028260)은 3%대, 현대차(005380), LG화학(051910)은 2%대, NAVER(035420)은 1%대,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기아(000270), 셀트리온(068270)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2024.03.04 I 이은정 기자
비트코인, 6만3000달러 넘나들며 완만한 상승세
  • 비트코인, 6만3000달러 넘나들며 완만한 상승세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비트코인이 6만3000달러 선을 넘나들며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내달 앞두고 시장 기대감이 지속된 영향으로 보인다. 4년 마다 돌아오는 비트코인 반감기는 다음 달 28~29일 예정돼 있다.가상자산 관련 이미지(사진=픽사베이)4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81% 상승한 6만3146달러를 기록했다.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의 대표 이더리움은 전날 같은 시간에 비해 1.86% 상승한 3488달러에 거래 중이다. 상위권 알트코인인 솔라나의 가격도 0.13% 오른 130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2조3700만 달러로 1.14% 증가했다.이제 시장의 관심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쏠린다. 통상 기준금리가 인하하면 시중에 자금이 풀리고 투자 심리가 커지면서 가상자산 시장도 활성화된다. 올 초 미 연준은 기준금리를 이달 조기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지만, 그 시점을 계속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오는 6~7일(현지시간) 상·하원에 출석하는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관련 발언을 할 지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다만 기준금리 인하 시기는 아직 미지수다. 미 매체 블룸버그통신은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난 2일 보도했다.
2024.03.04 I 최연두 기자
한미반도체, 52주 신고가…AI 반도체株 '강세'
  • [특징주]한미반도체, 52주 신고가…AI 반도체株 '강세'
  • 반도체 웨이퍼. (사진=게티이미지뱅크)[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기대가 부각하자 국내 증시에서도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다. 한미반도체(042700)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여타 관련 종목들도 강세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 한미반도체는 전 거래일보다 8300원(9.79%) 상승한 9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11.20% 오른 9만4300원까지 올랐고, 기존 52주 최고가(9만1300원)을 넘어섰다.코스닥에서는 HPSP(403870)가 11%대 급등하고 있다. SFA반도체(036540)는 3%대, 제주반도체(080220)는 5%대, 퀄리타스반도체(432720)는 7%대, 어보브반도체(102120)는 5%대, 넥스트칩(396270)은 3%대 오르고 있다.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005930)는 1%대, SK하이닉스(000660)는 3%대 상승하고 있다.직전 거래일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델이 실적 발표 이후 30% 이상 급등했다. 델의 제프 클라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컨퍼런스콜에서 AI 서버 출하가 8억달러에 달한다며 “수요가 공급을 크게 웃도는 상황이다”고 언급하는 등 영향에 AI 반도체 기대가 커졌다. 이에 AI 반도체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4% 이상 올라 시가총액이 2조달러를 돌파했고, 미국 시가총액 3위에 이름을 올렸다. AMD의 주가도 5% 이상 올라 시가총액은 3000억달러를 기록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이번주에도 AI 모멘텀이 증시 전반에 걸쳐 중립 이상의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주가 수준과 속도 부담이 재차 쌓여가고 있다는 점은 시장이 감당해야 할 부분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2024.03.04 I 이은정 기자
LF골프웨어 ‘더블플래그’, 앰버서더 ‘보라’와 봄화보 공개
  • LF골프웨어 ‘더블플래그’, 앰버서더 ‘보라’와 봄화보 공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LF(093050)의 골프브랜드 ‘더블플래그(Double Flag)’가 올해 봄·여름 시즌 새 앰버서더 ‘보라’와 함께 한 화보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그룹 ‘씨스타’ 출신 유닛 듀오 ‘씨스타19(SISTAR19)’의 멤버 ‘보라’는 11년의 공백기를 깨고 최근 컴백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LF 더블플래그 관계자는 “평소 특유의 건강미로 유쾌하고 에너지 넘치는 라이프스타일을 살아가는 ‘보라’가 더블플래그의 브랜드 슬로건인 ‘Golf with Fun, Life with Fun’이 추구하는 가치가 잘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보라’는 오는 여름 시즌까지 더블플래그 브랜드 앰버서더로 활동하며 올해 봄·여름 시즌 메인 화보와 일상 화보들을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공개한 1차 화보는 더블플래그의 상징인 오렌지 컬러를 테마로 한다. 보라는 화보에서 ‘반전 듀얼레터 그래픽 와이드 팬츠’와 ‘스마일O 그래픽 점프수트’를 착용했다. 이 아이템들은 지난달 출시와 동시에 고객들의 호응을 얻어, ‘반전 듀얼레터 그래픽 와이드 팬츠’는 론칭 3주만에 재주문에 들어갔다.한편 LF가 지난 2020년 9월 론칭한 ‘더블플래그’는 스포티한 감성의 영 골프 컬쳐 브랜드다. 30대 중심의 영 골퍼들을 타깃으로 변화하는 골프웨어 트렌드를 반영한다. 이번 봄여름 시즌에는 골프와 패션 트렌드 모두를 중시하는 영 골퍼를 위한 라인인 ‘시티 골프(CITY GOLF)’ 컬렉션을 통해 재미와 반전, 더블핏 세가지 키워드를 앞세운 골프 룩을 선보인다. 재미와 위트 요소를 부각한 아이템으로는 골프공의 궤적을 메시지 레터로 표현한 ‘홀인원’ 그래픽 티셔츠, 골프 스윙 각도에 따른 심리를 표현한 ‘스윙앵글’ 그래픽 티셔츠 등이 대표적이다. 반전 요소를 강조한 아이템으로는 후면에 브랜드 레터 로고를 언밸런스하게 나누어 프린트한 ‘듀얼레터’ 팬츠, 거울로 비춰봤을 때 글씨가 바로 보이는 ‘미러링’ 그래픽 티셔츠 등 이전 컬렉션에 비해 더욱 새롭고 개성 있는 포인트들을 디자인에 담았다. (사진=LF)
2024.03.04 I 김미영 기자
"중간지주사 전환시 PBR 반토막"… 한미약품 장차남측 우려 제기
  • "중간지주사 전환시 PBR 반토막"… 한미약품 장차남측 우려 제기
  • [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 통합 과정에서 한미사이언스가 중간지주사로 전환될 경우 주가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상장사 가운데 지주회사에서 중간 지주사로 전환했거나 새로 설립된 경우 자산 대비 주가 수준이 평균 반토막 났다는 이유에서다. (사진=뉴시스)4일 한울회계법인에 따르면 지난 2008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16년 동안 공정거래위원회에 공시된 지주회사 58개 중 주가순자산비율(PBR) 자료 수집이 가능한 13개 중간지주회사를 분석한 결과 중간지주회사 설립 및 전환 후 PBR 평균은 1.53배에서 0.86배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PBR은 시가총액을 순자산으로 나눈 것으로, PBR이 높으면 기업가치가 고평가됐다고 할 수 있다.지주회사란 주식 소유를 통해 다른 국내회사의 사업내용을 지배하는 것을 주된 사업으로 하는 회사를 말한다. 중간 지주회사는 최상위 지주회사의 지배를 받는 동시에 다른 사업자회사를 자회사로 지배하고 있는 회사로 별도 정의하고 있다. 조사대상 기간 설립된 13개 중간지주회사 가운데 PBR이 하락한 사례는 영원무역홀딩스와 SK이노베이션, 동원시스템즈, SK스퀘어, 크라운해태홀딩스 등 8개사에 달했다. 지난 2020년 피에몬테의 지배를 받게 된 중간지주회사 휠라홀딩스의 경우 PBR이 당초 3.25배에서 1.3배로 급락했고, 2017년 설립된 크라운해태홀딩스도 PBR이 2.01배에서 0.3배로 1.71배 내렸다. 또 2015년 전환된 동원시스템즈의 경우도 PBR이 2.99배에서 1.53배로 거의 반토막났다. 8개사 가운데 PBR이 오른 사례도 있었지만 상승폭이 가장 높았던 한국콜마는 0.28배 수준에 불과했고 HD한국조선해양 0.19배, 그외 사례는 0.2~0.5배 수준에 그쳐 전반적으로 상승 정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근거로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측은 “한미와 OCI그룹의 통합과정에서 한미사이언스가 OCI그룹의 중간지주회사로 전락할 경우 PBR이 현재 대비 50% 수준까지 디스카운트 될 수 있다”며 “특히 한미약품 보유 주식 40%와 헬스케어사업 등의 기업가치만 인정받게 될 경우 주가도 절반 가격인 2만원대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우려된다”고 주장했다.임 사장 측은 특히 “경영권 프리미엄과 더불어 지주사 지위까지 박탈됨으로써 눈덩이처럼 커질 주주들이 입는 피해 손실액은 철저히 외면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지난 16일 기준 한미사이언스 PBR은 3.64배로 KRX 코스피 헬스케어 기업들 평균인 3.55배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한울회계법인은 “PBR은 대주주 및 주요 경영진의 능력과 경영 실적에 따라 좌우되지만 지주회사가 중간 지주회사로 편입되면, 최상위 지주사 및 타계열사 등 이해관계자가 추가될 수 있다”며 “그만큼 배당 등 주요 의사결정에 있어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힐 수 있고 주주들간의 의구심도 증폭돼 자칫 상대적으로 주가가 저평가될 우려가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경영권 분쟁 상대인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측은 “한울회계법인이 작성한 자료는 단순 인수합병으로 일방의 지배를 받는 중간 지주회사 사례를 묶어 분석한 것”이라며 “공동경영에 기반한 제약바이오 전문 중간지주사의 형태는 도리어 기존의 한미그룹 사업 포트폴리오에 다양한 시너지가 추가될 수 있어 여타 중간 지주회사들과 직간접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한편 올 초 4원 전후를 오가던 한미사이언스 주가는 지난 1월12일 OCI그룹과 통합을 발표한 이후 한때 5만원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이날 다시 4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2024.03.04 I 권소현 기자
SC제일은행, 미 달러화 정기예금 최고 연 5.2%…첫 거래고객 대상
  • SC제일은행, 미 달러화 정기예금 최고 연 5.2%…첫 거래고객 대상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SC제일은행은 미 달러화 정기예금(3개월제) 가입 고객에게 최고 5.2%(이하 연, 세전) 특별금리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오는 29일까지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이벤트 대상은 SC제일은행 영업점을 통해 외화정기예금에 미화 1만 달러 이상~10만 달러 이하로 가입하는 첫 거래 고객이다. 총 모집한도는 미화 2000만 달러이며 한도가 소진되면 이벤트는 조기 종료된다. 영업점에서 원화를 환전해 신규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가입 금액에 대해 100% 환율우대(예금 가입 시점의 전신환매도율 기준) 혜택도 제공한다.또한 SC제일은행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외화예금인 초이스외화보통예금(미 달러화)의 특별금리 이벤트도 이달 29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대상은 SC제일은행 영업점에서 미화 1만 달러 이상~30만 달러 이하로 가입하는 첫 거래 고객이며, △1만 달러 이상~5만 달러 미만 3.0% △5만 달러 이상~8만 달러 미만 3.5% △8만 달러 이상~30만 달러 이하 4.0%의 특별금리를 가입일로부터 2개월 간 제공한다. 총 모집한도는 미화 3000만 달러이며 한도가 소진되면 이벤트는 조기 종료된다.초이스외화보통예금은 최근 1개월 간 평균 잔액이 미화 5000달러 이상이면 해외송금수수료를 1회 면제해주고, 최근 2개월 간 평균 잔액이 미화 1만 달러 이상이면 평균 잔액 범위 내에서 외화현찰수수료를 1회 면제하는 혜택을 준다.사친 밤바니(Sachin Bhambani) Affluent&자산관리부문장(전무)은 “글로벌 안전 자산인 미 달러화를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싶어하는 고객들이 업계 최고 수준의 높은 금리 혜택과 수수료 면제 혜택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4 I 정두리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