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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픈AI 협업 K-스타트업, 미국서 네트워킹 행사 진행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산마테오에서 AI 분야 유망 스타트업과 82스타트업(82Startup) 등 실리콘밸리 현지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스타트업 네트워킹 행사 ‘Unlocking AI Innovation’을 개최했다.82Startup은 2018년 미국 현지 한국 스타트업간 모임에서 발전된 단체로 한국 국제전화 번호 82에서 유래됐다. 실리콘밸리 내 대표적인 한인 스타트업 커뮤니티다.이번 행사는 ‘K-Startup & OpenAI Matching Day in US(3.14.)’ 행사 참석차 실리콘밸리를 방문한 AI 분야 유망 스타트업들의 미국 진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개최했다. 행사에는 한국 AI 분야 스타트업과 실리콘밸리 현지 창업생태계 관계자 등 약 14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한·미 양국의 스타트업 관계자 및 AI 분야 전문가들이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짧은 발표 시간도 가졌다. 이어진 네트워킹에서는 참석자들 간 자유롭게 최신 기술 및 시장 동향, 투자 정보, 해외 시장 진출 전략 등을 공유했다.임정택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는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총영사관은 실리콘밸리 지역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려는 K-스타트업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수시로 현지 정보를 제공하는 등 K-스타트업의 글로벌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오늘 행사에서 K-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 의지와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중소벤처기업부는 앞으로도 해외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교류의 장을 만들어 우리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확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3.14 I 김영환 기자
24일은 세계 결핵의 날…‘결핵백신 개발 선두’ 큐라티스 주목
  • 24일은 세계 결핵의 날…‘결핵백신 개발 선두’ 큐라티스 주목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세계 결핵의 날’을 맞아 현재 결핵 백신 개발속도가 가장 빠른 큐라티스(348080)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14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오는 24일은 ‘세계 결핵의 날’(World TB Day)다.오는 18~24일은 질병관리청의 ‘결핵예방주간’이다. (자료=질병관리청)1882년 3월 24일 독일인 의사이자 세균학자 로베르트 코흐 박사가 결핵균이라는 미생물이 결핵의 원인이라는 것을 처음 밝혀냈다. 이후 100년이 지난 1982년, 이를 기념하고 결핵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과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국제 항결핵 및 폐질환 연맹(IUATLD)이 세계보건기구(WHO)와 공동으로 주관해 3월 24일을 ‘세계 결핵의 날’로 제정했다.현존하는 결핵 백신은 1921년 처음 사용된 신생아용 결핵백신(BCG) 뿐이다. 하지만 청소년 시기가 되면 BCG의 예방 효과가 거의 소진되고 잠복결핵과 결핵의 발병 가능성이 급격하게 증가해 BCG 백신이 결핵 확산을 지속적으로 통제하지는 못하고 있다.큐라티스는 2016년 설립된 바이오벤처로 청소년·성인용 결핵 백신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백신 후보물질 탐구부터 연구개발, 공정개발, 임상 개발, 품목 허가 등 신약 개발의 전 과정을 전문화해 상용화를 위한 바이오 플랜트도 운영하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결핵 관련 의약품으로는 청소년·성인용 결핵 백신 QTP101과 차세대 결핵백신 QTP102가 있다.QTP101은 ID93항원과 GLA-SE 면역증강제를 조합한 서브유닛 결핵 백신으로, 결핵의 4가지 항원 중 3개는 병원성, 1개는 잠복성을 타깃으로 한다. 면역증강제는 바이러스, 단백질, 박테리아 항원 등 다양한 분야로써의 확장, 암 백신 개발 가능성, 높은 안전성 및 적은 양으로도 강력한 면역 반응을 유도해 비용 절감에 기여할 수도 있다. 현재 QTP101은 한국과 필리핀에서 글로벌 2b·3상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고 제품 상업화를 앞두고 있다. QTP101과 다른 성분 조합을 사용해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것이 목표인 QTP102는 게이츠 재단이 출자한 라이트 펀드로부터 개발자금 지원을 받고 있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2022년에만 1060만명의 결핵 환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130만명에 달했다. 연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계 인구의 3분의 1이 결핵균에 감염돼 있으며, 그 중 10%는 활동성 결핵으로 발현된다.특히 한국은 결핵 예방에 대한 중요성이 더 크게 다가오는 나라다. 한국은 연간 약 2만명의 결핵 환자가 발생하고 약 14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오며, OECD 38개 회원국 중 결핵 발생률 2위, 사망률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서 2012년도에 시행한 결핵관련 학술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결핵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비용은 연간 약 8200억원에 달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현재까지 물가상승률을 감안한다면 연간 약 1조4000억원의 국가적 손실이 예상된다.결핵 백신의 중요성은 WHO도 강조하고 있다. WHO가 발표한 결핵백신 투자 보고서에서는 결핵백신에 대한 투자가치를 3720억달러(약500조원)로 추산하고 있다.큐라티스 관계자는 “우리 사회 활동 주체인 청소년 및 성인을 위해 결핵균에 대한 면역력을 끌어 올려줄 결핵백신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러한 백신이 개발된다면 활동성 결핵은 물론이고 잠재적 위협요소인 잠복결핵까지 확실하게 예방할 수 있다. 글로벌 제약사들도 결핵 백신의 중요성을 뒤늦게 인식했지만 이제까지 개발속도는 큐라티스가 가장 빠르다”고 말했다.큐라티스 사옥(사진=큐라티스)
2024.03.14 I 나은경 기자
코스닥, 외인·기관 ‘팔자’에 약세 전환…HLB·레인보우로보틱스 5%↑
  • 코스닥, 외인·기관 ‘팔자’에 약세 전환…HLB·레인보우로보틱스 5%↑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중이다.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43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2%(3.78포인트) 내린 886.15에 거래중이다. 개장과 함께 상승 출발하며 890선 안착을 노리다 하락 전환했다.수급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압박했다. 외국인이 1494억원, 기관이 406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반면은 개인은 2017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0% 상승한 3만9043.32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9% 하락한 5165.31 기록했으며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54% 내린 1만6177.77에 거래를 마쳤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소매판매, PPI 지표 대기 심리가 유입되며 지수 상단은 제한된 가운데, 반도체, 이차전지 관련주 투심 약화 및 개별주 순환매 장세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업종별 혼조 양상이다. 인터넷과 운송·부품, 제약, 기타제조가 1%대 오르는 반면 반도체는 2%대, IT부품, 통신장비, 벤처기업, 소프트웨어, 금융, 화학, 컴퓨터서비스 등은 1%대 하락 중이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서로 엇갈리는 모양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약보합, 에코프로(086520)가 1%대 하락 중인 가운데 HLB(028300)는 5%대 오름세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도 5%대 오르고 있다.종목별로 아이오케이(078860)와 판타지오(03280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상한가다. 현대힘스(460930)가 25%, 래몽래인(200350)이 20%대 오르는 중이다. 반면 감자를 결정한 휴림네트웍스(192410)가 21%대, 에스유홀딩스(031860)가 14%대 하락하고 있다. 시노펙스(025320)도 14%대 약세다.
2024.03.14 I 이정현 기자
오세훈표 '저출산 대책'…"야간·주말, 아이 언제든 믿고 맡긴다"
  • 오세훈표 '저출산 대책'…"야간·주말, 아이 언제든 믿고 맡긴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저출산 극복 대책의 일환으로 서울시가 늦은 시간까지 일하는 자영업자나 교대·주말근무가 잦은 양육자를 위한 보육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 주말이나 야간에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긴급·틈새보육을 통해 양육자의 다양한 근로형태에 맞는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자료=서울시)서울시는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하나로 △365열린어린이집 △서울형 주말 어린이집 △거점형 야간보육 어린이집 등 긴급·틈새 보육 서비스 3종을 확대·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365열린어린이집과 서울형 주말어린이집을 올해 각각 6개소, 11개소를 확충, 총 17개소, 21개소를 운영해 휴일·주말 보육 공백을 해소할 계획이다. 또 거점형 야간보육 어린이집은 40개소를 추가해 총 340개소에서 야간 틈새 보육을 확대·제공할 예정이다.365열린어린이집은 긴급한 상황 등 일시적으로 보육이 필요할 때 이른아침, 늦은 저녁, 휴일 등 24시간 내내 빈틈없이 보육과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서울시는 365열린어린이집을 이달 성동구, 강서구, 노원구, 영등포구 등 4개 어린이집에서 운영을 개시했고, 올 하반기에 2개소를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서울형 주말어린이집은 주말보육 수요가 높은 점에 착안해 지난해 6월부터 10개소 어린이집에서 운영을 시작, 주말에 즉시 이용 가능한 보육정원을 300%로 확대(50명→155명)했다. 또 이달부터 11개소 추가 확대해 18개 자치구 21개소가 운영된다. 특히 토·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 자영업자나 헬스트레이너, 의료계 종사자처럼 주말 근무가 빈번한 양육자들의 가정양육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365열린어린이집과 서울형 주말어린이집은 서울시에 주소를 둔 6개월 이상 미취학 영·유아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을 통해 필요한 시간만큼 이용할 수 있고, 예약은 ‘서울시 보육포털 서비스’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긴급 시 전화 예약도 가능하며 요금은 시간당 3000원이다.거점형 야간보육 어린이집은 오후 10시까지 야간보육이 필요한 미취학 영유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집이다. 올 초 기준 300개소에서 연내 40개소를 추가로 지정해 34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서울시는 2022년부터 이용 대상을 어린이집·유치원 재원 아동뿐 아니라 어린이집에 다니지 않는 가정양육 아동까지 포함시켰다. 이를 통해 전국 최초로 모든 미취학 아동에게 무상으로 야간보육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이 중 일찍 하원하는 유치원 아동이 이용자의 37%를 차지하고 있다. 거점형 야간보육 어린이집 이용건수는 2022년 2만9618건에서 2023년 5만523건으로 70% 상승했다. 예약은 서울시 보육포털 서비스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하여 서울형 긴급·틈새보육을 지속적으로 보완·발전시키고 있다” 라며 “갑자기 아이를 맡겨야 할 때 믿고 맡길 수 있는 긴급·틈새보육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셔서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데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3.14 I 양희동 기자
'골든타임 사수'…한미 연합 의무지원훈련
  • '골든타임 사수'…한미 연합 의무지원훈련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해군 항공사령부 631비행대대와 미 제2보병사단 제3-2 일반항공지원대대(GSAB)가 한미연합 ‘자유의방패’(FS) 연습을 계기로 13~15일까 의무지원훈련을 실시했다.이번 훈련은 한국 해상기동헬기(UH-60) 1대와 미국 탐색구조헬기(HH-60) 2대 등 헬기 3대, 해군 제2함대사령부 및 국군대전병원 의료진 등이 참가했다.첫날 훈련은 전시 도서지역 내 외상환자 발생 시 응급처치와 군 의료진의 초동조치 절차를 숙달하고 한미 연합 항공 의무후송 수행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실시됐다. 서해 덕적도에 외상환자가 발생한 상황을 부여하면서 시작된 훈련에서 해군은 2함대에 대기 중이던 해상기동헬기에 의료진을 탑승시켜 덕적도로 급파했다. 덕적도에 도착한 의료진은 환자를 응급조치 후 헬기로 신속하게 2함대로 이송했다. 전시 한미 연합 의무지원훈련에서 국군대전병원 의료진이 덕적도에서 발생한 중증 외상환자를 구급차로 후송하고 있다. (사진=해군)이어 덕적도에서 이송된 환자 중 2함대에서 치료가 불가능한 중증외상 환자들은 상급 군 의료기관으로 후송하는 절차를 진행했다. 미군과 협조해 캠프 험프리에 대기 중인 미 탐색구조헬기 2대를 2함대로 지원받아 우리 군 해상기동헬기와 함께 환자와 의료진을 국군대전병원으로 후송했다. 헬기에 편승한 군 의료진은 국군대전병원에 도착하기 전까지 헬기 안에서 환자를 응급처치하고 부상 상태를 살피며 ‘골든타임’을 확보했다. 헬기가 국군대전병원에 도착하자마자 병원 의료진들은 후송된 환자를 응급실로 옮기면서 즉시 수술과 치료가 이뤄도록 조치하는 절차를 숙달하고 훈련을 마무리 했다. 한편, 해군은 14일 연합 해상 탐색·구조 및 의무후송 훈련과 15일 연합 항공 의무지원 전술 발전 토의 등을 이어서 실시한다. 전시 한미 연합 의무지원훈련에서 해군 해상기동헬기(UH-60)로 이동한 해군 2함대 군 의료진이 덕적도에서 발생한 외상환자를 응급조치 하고 있다. (사진=해군)
2024.03.14 I 김관용 기자
"집이 안팔려요" 2월 전국아파트 입주율 72%로 소폭 하락
  • "집이 안팔려요" 2월 전국아파트 입주율 72%로 소폭 하락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거래절벽으로 기존 주택매각이 지연되는 경우가 늘면서 전국아파트 입주율이 소폭 하락했다. 다만 신생아 특례대출, 보금자리론 등 정책 금융상품 효과로 수도권 인기지역 아파트 입주율은 소폭 증가했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14일 주택산업연구원의 주택사업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2월 전국 입주율은 72.0%로, 1월 대비 0.1%p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81.1%에서 83.1%로 2.0%p, 비수도권인 5대 광역시는 70.4%에서 71.7%로 1.3%p 상승한 반면, 기타지역은 70.0%에서 68.2%로 1.8%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1월 85.6%→2월 87.7%)과 인천·경기권(1월 78.9%→2월 80.7%) 모두 지난달에 이어 연속 상승했다. 전년 대비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신생아 특례대출과 보금자리론 등 정책 금융상품 출시와 온라인 대환대출 플랫폼을 통한 주택담보대출 및 전세대출 갈아타기가 증가하면서 수도권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입주율이 소폭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지방 중 광주·전라권은 75.1%로 전월 대비 5.7%p(69.4%→75.1%) 대폭 상승했다. 이는 2022년 7월(81.0%) 이래 최고치로, 지방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현 상황에서도 광주·전라권은 전국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미분양 물량과 높은 청약 경쟁률이 입주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미입주 원인으로 기존 주택매각 지연(46.8%→50.0%), 세입자 미확보(14.9%→16.1%) 요인은 증가한 반면, 잔금대출 미확보(25.5%→23.2%), 분양권 매도 지연(4.3%→3.6%) 요인은 감소했다. 고금리 기조, 스트레스 DSR 시행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한도 축소 등으로 인해 아파트 매매시장 위축되면서 재고주택 거래가 침체되고 있으며, 주택공급 감소로 인한 전셋값 상승으로 세입자 확보 역시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고 주산연은 해석했다.2월 대비 3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전국적으로 1.3p(77.7→79.0) 소폭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7.7p(73.0→80.7), 광역시는 0.6p(78.6→79.2) 상승한 반면, 도 지역은 0.7p(78.9→78.2) 소폭 하락할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인 서울은 5.4p(79.4→84.8), 인천은 7.4(64.0→71.4), 경기는 10.4(75.7→86.1) 모두 대폭 상승할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인 입주물량 부족으로 인한 공급부족과 대도시지역 의무거주기간 폐지로 인한 임대 가능, 전세물량 부족 등 다양한 요인들이 겹치면서 주택사업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주산연은 “신생아 특례 대출과 보금자리론, 청약 시 부부간 중복 청약 가능, 소득 기준 완화 등 지난 1월부터 시행된 출산, 혼인 가구 대상 핀셋 정책이 입주시장에 긍정적인 기대감을 불어 넣고 있다”면서 “하지만 수혜 대상 가구가 한정적이며, 스트레스 DSR로 인한 대출 규제 강화, 미분양 주택 수 증가, 공사비 상승 등 침체된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키기에는 불안 요소가 남아 있어 입주전망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4.03.14 I 오희나 기자
산다라박·이기광·이대휘, '댄서스' 맞춤형 MC 핫케미
  • 산다라박·이기광·이대휘, '댄서스' 맞춤형 MC 핫케미
  • (사진=스튜디오 잼)[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산다라박, 이기광, 이대휘의 3인 MC 호흡이 ‘댄서스’(DNAcers)의 윤활유 역할을 하며 프로그램 케미를 매끄럽게 조율하고 있다.국내 최초의 K댄스 글로벌 리얼리티 프로그램 ‘댄서스: 글로벌 K-댄스 프로젝트’(이하 ‘댄서스’)’가 국내외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4회까지 인기 순항 중인 가운데 산다라박 이기광 이대휘가 메인 MC이자 홍보 매니저로서 따뜻한 포용력에 친근한 텐션으로 팀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K팝 리빙 레전드로 무게 중심을 잡아주고 있는 산다라박은 댄서스의 세심한 부분들을 챙기는 따뜻함부터 프로그램을 위해 의지를 불태우는 프로패셔널함까지 다채로운 매력 발산으로 등장할 때마다 눈길을 끌고 있다.산다라박은 춤을 향한 뜨거운 열정과 댄서스를 위하는 순수한 마음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지난 2회에서는 팀을 이끄는 매니저로서 댄서스의 열정과 치열한 도전을 곁에서 숨죽여 지켜보면서 결국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댄서스가 기운이 떨어질까봐 초콜릿까지 준비하는 섬세함으로 감동시키며 마더 테레사로 불리기도 했으며, 직접 춤과 노래로 적극 동참하며 팀 분위기를 업시켜주며 제몫을 다해내고 있다.이기광은 K팝 장수 아이돌 하이라이트를 함께 이끌어나가는 멤버인 만큼 댄서스의 노하우와 K댄스 스킬을 누구보다 온몸으로 느끼며 감탄하는 공감형 MC로 활약 중에 있다.특히 전 세계 춤꾼들이 모이는 월드 댄스 배틀인 스킬즈 토크(Skillz Talk)에서 춤을 향한 들끓는 피를 현장에서 함께 느끼며 댄서스의 호흡을 누구보다 깊이있게 공감해주고 있다. 댄서스의 춤선과 노하우를 직접 습득하고 싶어할 정도로 무대마다 뜨겁게 호응하며 불타오르는 열정으로 팀에 에너지를 보태고 있다.막내 이대휘는 ‘댄서스’에 없어서는 안 될 재간둥이자 매력 MC로 맹활약 중이다. 더 네온 뮤지엄, 세븐 매직 마운틴 등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명소들을 직접 일일이 소개해주는 등 일선에서 마이크를 잡고 발로 뛰며 댄서스의 눈과 귀가 되어주고 있다.노래를 불러달라는 댄서스의 부탁에 2NE1의 ‘론니’로 목청을 틔우더니 ‘프로듀스101’의 ‘나야 나’ 춤까지 선보이며 댄서스에게 기운을 주고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백방에서 에너지를 선물해주고 있다.3인 MC들의 핫케미 매력과 더불어 ‘댄서스’ 프로그램을 향한 뜨거운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티빙 인기작 상위권을 실시간 점령하더니 각종 커뮤니티에도 “뜨끈뜨끈한 배틀 매주 기대가 된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케이팝이 나오니 신기하다”, “영상이 다 대박”, “제이홉에 라인업에 미국까지 스케일 무엇” 등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MC들의 컬러풀한 매력까지 흥미 킬링 포인트를 더해가는 ‘댄서스’는 티빙에서 4회까지 공개됐으며 매주 월요일 1회씩 공개된다. 5회에서는 미국 대학 치어리딩 대회 우승 UNLV Rebel girls&company 팀의 단독 무대부터 댄서스와 함께한 단체 무대까지 칼각 퍼레이드의 진수가 예고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2024.03.14 I 윤기백 기자
작년 글로벌펀드 국내투자액 2580억달러…14년 새 3배 증가
  • 작년 글로벌펀드 국내투자액 2580억달러…14년 새 3배 증가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글로벌 펀드의 국내투자 잔액이 작년말 기준 258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말 대비 약 3배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선진국투자 펀드와의 동조성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다만 국내투자 글로벌펀드의 패시브 펀드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것은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따랐다. 글로벌 리스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해 외국인 증권자금 변동성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사진=이데일리DB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윤승완 한국은행 국제국 자본이동분석팀 과장 등은 한은 홈페이지에 올린 ‘글로벌펀드의 국내투자 특징 및 시사점’이라는 블로그 게시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게시글에 따르면 작년말 국내투자 글로벌펀드 잔액은 2580억달러로 2009년말(894억달러)의 2.9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중 외국인의 증권투자 전체(2.6배)보다 빠르게 증가한 것이다.국내투자 글로벌펀드는 자산별로 주식, 성격별로는 패시브 펀드를 중심으로 큰 폭 확대됐다. 주식펀드가 국내투자 글로벌펀드의 90% 내외를 차지했으며, 패시브 펀드 비중은 꾸준히 확대됐다. 패시브 펀드는 2009년 185억5000만달러 수준이었으나, 작년 1063억3000만달러까지 늘었다.한은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투자 글로벌펀드의 유출입이 전체 글로벌펀드와 뚜렷한 동조성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2010~2023년 중 국내투자 글로벌펀드와 전체 글로벌펀드의 유출입 간 상관계수는 0.73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0.84까지 상승했다. 글로벌펀드 중 신흥국투자 펀드와 동조성이 강했지만, 최근 들어 선진국투자 펀드와의 동조성도 강화되는 모습으로 평가됐다.국내투자 글로벌펀드의 변동성은 대체로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2020년 이전엔 국내투자 글로벌펀드 변동성이 대외요인보다 국내 요인에 더 크게 영향을 받으면서 글로벌펀드보다 2배 이상 변동성이 컸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투자자들의 투자행태 등을 나타내는 대외요인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국내투자 글로벌펀드와 글로벌펀드와의 변동성 차이가 축소됐다.자산별로 채권펀드 변동성이 주식펀드의 약 2배 수준이었다. 성격별로는 패시브 펀드 변동성이 액티브 펀드의 약 1.5배 수준을 보였다.아울러 국내 투자 글로벌펀드의 유출입은 미 달러화지수 변동과 뚜렷한 음(-)의 관계를 나타내는 등 글로벌 금융사이클과 동조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시기별로 글로벌 금융사이클 긴축기에 동조성이 더욱 뚜렷했는데, 이는 위기 기간에는 글로벌 자본유출입이 대외요인에, 안정기에는 대내요인에 주로 영향받는 점에 기인했다는 설명이다.출처=한국은행 블로그한은은 국내투자 글로벌펀드의 유출입 변동성이 낮아지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선진국투자 펀드와의 동조성이 강화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세계국채지수(WGBI)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에 편입될 경우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유출입도 보다 안정적인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다만 한은은 패시브 펀드 비중 확대와 글로벌 금융사이클 긴축기 동조성 강화 등은 국내 금융·외환 부문에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한은은 “일반적으로 글로벌 리스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패시브 펀드의 확대는 외국인 증권자금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글로벌 금융사이클 긴축기 중 국내투자 글로벌펀드 유출입 동조성 강화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외국인 증권자금 유출압력을 증대시킨다”고 지적했다.이어 “글로벌펀드 확대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를 유지하는 가운데, 국내 금융·외환 부문에 일으킬 수 있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국내 투자자의 저변 확대뿐만 아니라 거주자 해외투자의 자동안정화 기능 강화 등 종합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출처=한국은행 블로그
2024.03.14 I 하상렬 기자
‘뉴진스’ 등장하는 SOL트래블 체크카드 광고 15일 공개
  • ‘뉴진스’ 등장하는 SOL트래블 체크카드 광고 15일 공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신한은행은 그룹 ‘뉴진스’가 출연한 ‘SOL트래블 체크카드’ 영상광고를 3월 15일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SOL트래블 체크카드’는 신한은행과 신한카드의 역량을 집중해 출시한 카드로 1년 365일 누릴 수 있는 혜택을 담고 있다. 이번 광고에서는 ‘SOL트래블 체크카드’를 ‘날마다 득(得)되는 트래블 카드’로 소개하면서 여행갈 때만 사용하는 트래블 카드가 아닌 일상에서도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카드임을 알려준다. 광고 영상은 뉴진스 멤버들이 어디선가 들리는 코골이 소리의 근원지를 찾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여행이 끝난 후 서랍 속에 잠들어 있는 트래블 카드를 보고 실망하지만 뉴진스 멤버들은 1년 내내 혜택을 주는 ‘SOL트래블 체크카드’를 발견하고 함께 기뻐하며 여행길에 나선다. ‘SOL트래블 체크카드’는 환전 시 100% 환율우대(전세계 30개 통화)되고 해외결제 및 해외 ATM 인출 시 수수료가 면제되는 카드다. 여행 후 외화계좌에 보유하고 있는 미 달러(USD)와 유로(EUR)에 대해서 각각 2%, 1.5%의 특별금리가 적용돼 이자를 받을 수 있으며 국내 편의점 5% 할인, 국내 대중교통 1% 할인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또한 △일본 3대 편의점(로손, 세븐일레븐, 훼밀리마트) 5% 할인 △베트남 그랩(Grab) 및 롯데마트 5% 할인 △미국 스타벅스 5% 할인 등 우리나라 해외여행자들이 자주 방문하는 주요 국가에서도 특화된 할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프리미엄 혜택으로 전 세계 1200여 개 공항 라운지 연 2회 무료 이용, 마스터카드 트래블 리워드 서비스도 제공한다.3월 15일부터는 신한금융그룹의 핵심 기능을 담은 슈퍼앱 ‘신한 슈퍼SOL’에서도 ‘SOL트래블 체크카드’ 발급을 신청할 수 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SOL트래블 체크카드’는 트래블 카드에 대한 고객 의견을 수렴해 프리미엄 혜택을 한데 모은 카드”라며 “국내·해외에서 365일 다양한 혜택을 받는 ‘SOL트래블 체크카드’와 함께 새로운 여행 라이프를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SOL트래블 체크카드’ 광고는 TV뿐만 아니라 유튜브 쇼츠, 디지털 미디어, 신문, 옥외 광고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2024.03.14 I 최정훈 기자
엔젠바이오, 美 클리아랩 2곳 인수 계기로 실적 반등 모색
  • 엔젠바이오, 美 클리아랩 2곳 인수 계기로 실적 반등 모색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엔젠바이오(354200)가 이달 내 미국 실험실표준인증 연구실(CLIA lab·이하 클리아랩) 2곳의 인수를 마무리하며 글로벌 사업체계를 구축, 실적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오랜 동반자인 최대주주 젠큐릭스(229000)도 윈윈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올해부터 글로벌 사업체계 구축…이달 내 클리아랩 인수 마무리13일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엔젠바이오는 이달 내 미국에 있는 클리아랩 2곳을 인수할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올해부터는 글로벌 사업 체계 구축에 중점을 두고 실적 개선을 일으키겠다는 전략이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 정밀진단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엔젠바이오는 2020년 25억원→2021년 72억원→2022년 110억원으로 매출이 성장했다가 2023년 43억원으로 전년 대비 60.5% 급감했다. 개인유전자검사(DTC) 매출 감소로 인한 타격이 컸다. 영업손실은 2020년 61억원→2021년 87억원→2022년 86억원→2023년 134억원으로 증가 추세다.엔젠바이오는 실적 악화에 대한 타개책으로 ‘글로벌 사업’ 카드를 뽑아들었다. 올해부터 글로벌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성장 전략을 세운 것이다. 클리아랩 인수와 미국 법인 ‘엔젠바이오AI’를 통해 전문화된 글로벌 사업 체계로 재편하겠다는 복안이다.특히 2020년 12월에 밝혔던 미국 클리아랩 인수 계획이 이달 내에 일부나마 실현될 전망이다. 엔젠바이오는 이달 내 미국 클리아랩 2곳 인수를 마무리한다. 이외에 추가적으로 다른 현지 클리아랩과 사업 제휴나 일부 지분 인수에 대해서도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엔젠바이오가 클리아랩 인수를 통해 노리는 효과는 두 가지다. 일단 흑자인 클리아랩을 연결 대상 자회사로 편입시켜 연결 실적 개선을 노린다. 이와 함께 인수 예정인 클리아랩에서 미국 의료기관 대상 NGS 암 검사서비스를 론칭, 신규 매출을 발생시킬 예정이다. 미국에서 NGS 암 검사서비스의 보험수가는 5000달러(한화 약 655만원)로 한국의 3배 이상이다. 국내에서 NGS 검사비용은 100만~200만원 정도다.미국 현지 법인을 통해 본사와 클리아랩, 미국법인의 삼각 편대를 구성해 영역별로 전문화된 글로벌 사업 체제를 재편한다. 본사가 진단제품을 만들면 클리아랩이 검사서비스를 진행하고, 미국에 설립한 엔젠바이오AI(NGeneBioAI, Inc)를 통해 데이터 분석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엔젠바이오 글로벌 사업체계 구축 전략 (자료=엔젠바이오)앞서 엔젠바이오는 지난해 7월 정밀진단 AI 사업개발을 위해 엔젠바이오AI를 신설했다. 이후 세운 미국의 지주회사격인 엔젠바이오USA홀딩스 산하에 엔젠바이오AI와 클리아랩들이 놓이는 구조다. 엔젠바이오USA홀딩스는 클리아랩의 인수 후 통합(PMI) 작업을 진행하면서 시너지 창출을 모색할 방침이다. 엔젠바이오AI는 AI 정밀진단을 개발해 소프트웨어 유료화를 추진할 예정이다.이외에 해외 인허가 획득과 암정밀진단 제품 수출 확대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엔젠바이오는 이를 위해 지난해 베트남, 독일 등 정기 납품 의료기관을 확대하고 중국 MGI와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MGI가 보유한 40여 개 국가에 걸친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올해부터 수출액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엔젠바이오의 오랜 동반자 젠큐릭스, 윈윈할까?엔젠바이오의 실적이 개선되면 최대주주인 젠큐릭스도 미소를 지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실적 개선이 반드시 주가 상승을 담보하는 것은 아니지만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이다.젠큐릭스는 관계사인 엔젠바이오와 2015년부터 오랜 기간 협업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젠큐릭스는 2015년 10월 엔젠바이오 지분 30만주를 15억원에 인수, KT와 합작법인 엔젠바이오를 설립했다. 같은해 50.17%였던 젠큐릭스의 엔젠바이오 지분율은 유상증자, 전환사채(CB) 전환 등으로 지분이 희석돼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11.64%까지 떨어졌다.젠큐릭스의 엔젠바이오 지분 가치는 2020년 10월 코스닥 상장으로 467억원으로 급등했다가 2021년 243억원→2022년 139억원에서 2023년 3분기 90억원으로 쪼그라든 상태다. 엔젠바이오가 상장 이후 주가 하락을 지속해왔기 때문이다. 이러한 금융자산 평가손실이 발생하면서 젠큐릭스의 순손익에도 악영향을 미쳤다.최근 3년간 엔젠바이오의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엔젠바이오의 클리아랩 인수로 젠큐릭스와 해외 사업에서 시너지를 낼 가능성도 생겼다. 젠큐릭스는 지난해 3월 랩지노믹스(084650)와도 미국 분자진단 시장 진출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상태이기 때문에 반드시 엔젠바이오가 인수한 클리아랩을 통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젠큐릭스는 유전자증폭(PCR) 검사에 기반을 두고 있어 엔젠바이의 NGS 검사 서비스와 겹치지 않기 때문에 시너지를 낼 수도 있다. 젠큐릭스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미국 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젠큐릭스 관계자는 “젠큐릭스는 다양한 분야의 관계사와 협력을 통해 진단제품 포트폴리오 강화에 힘쓰고 있다”며 “NGS 전문기업인 엔젠바이오와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3.14 I 김새미 기자
이제 틱톡커 어쩌나…美 틱톡금지법에 "삶 위협" 반발
  • 이제 틱톡커 어쩌나…美 틱톡금지법에 "삶 위협" 반발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반대에도 하원에서 공화당 주도로 ‘틱톡금지법안’이 통과된 가운데 틱톡에서 콘텐츠를 만드는 틱톡커(인플루언서)들이 삶과 생계에 위협이 될 것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12일(현지시간) ‘틱톡금지법’에 반대하는 틱톡 크리에이터가 미국 워싱턴의 국회의사당 밖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로이터)1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미 하원이 틱톡금지법을 가결하자 틱톡의 혜택을 받고 있는 소상공인과 예술가, 성소수자, 장애인, 젊은 층 반발이 거세다고 전했다.‘틱톡 금지’ 조치를 뒤집으려는 소송에 나선 몬태나주의 틱톡 콘텐츠 크리에이터인 헤더 디로코는 “틱톡은 다른 어떤 소셜미디어보다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며 하원의 판단에 대해 “무지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공화당이 과반인 몬태나주는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미국 50개 주 최초로 틱톡을 퇴출하려 하다 미 연방법원에 의해 제동에 걸리자 항소한 상태다.그러면서 그는 “틱톡금지법안이 상원을 통과해 법으로 제정되면 콘텐츠 창작자로서 가장 큰 플랫폼을 아무런 보상 없이 빼앗기게 된다”며 “정치인들이 아무런 근거도 제시하지 않고 틱톡을 금지해야 한다는 근거 없는 주장을 계속하는 게 매우 실망스럽다”고 직격했다.무엇보다 틱톡커들은 틱톡 금지가 생계에 위협이 된다고 주장했다. 틱톡이 소상공인들에게 필수 불가결한 존재가 됐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틱톡은 유튜브와 마찬가지로 크리에이터가 콘텐츠 조회수에 따라 수익을 얻을뿐 아니라 틱톡 내 포털인 틱톡샵에 참여하면서 브랜드 파트너십, 팬의 후원 등으로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1분 내외의 짧은 영상(숏폼)으로 10~20대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끈 틱톡은 지난해 미국 사용자수가 1억1000만명을 돌파했다. 금융컨설팅회사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가 이날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틱톡은 작년 소상공인 매출 147억달러(약 19조원3000억원)를 창출했으며, 미 국내총생산(GDP)에 242억달러(약 31조8000억원)를 기여했다. 또 최소 미국에서 일자리 22만4000개 창출했으며, 특히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플로리다, 뉴욕, 일리노이주에서 경제적 효과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식물을 판매하는 브랜든 허스트(30)는 1년 전만 해도 매출 부진으로 문을 닫아야 하는 처지에 몰렸지만, 틱톡을 활용해 홍보한 이후 사업이 되살아나 작년에만 5만개 이상의 식물을 팔았다고 전했다. 그는 “틱톡을 금지하면 저를 포함한 많은 소상공인들이 가게 문을 닫을 것”이라며 “정치인들은 자신이 하는 일이 콘텐츠 크리에이터라고 부르는 사람들에게만 피해를 주는 게 아니라 소상공인에게도 피해를 줄 것이라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틱톡 로고와 미국 성조기(사진=로이터)이 법안이 발효되면 틱톡 모회사인 중국 기술 대기업 바이트댄스는 6개월 내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매각해야 하며 매각에 실패하면 구글이나 애플 등은 앱스토어에서 틱톡 제공이 금지된다. 이에 미국 시장에서 사실상 틱톡 퇴출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노라 베나비데즈 프리프레스 선임변호사는 “틱톡 모회사가 이 법안에 따라 정부가 의무화한 기간인 6개월 이내 미국 내에서 앱을 판매할 수 있다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며 “이런 일이 발생했을 때 받게 될 처벌을 고려하면 틱톡이 금지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틱톡금지법에 반대표를 던진 로버트 가르시아 하원의원은 전날 반대집회에서 “틱톡에 대한 금지는 단순히 표현의 자유를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우리 국가 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것”이라며 “특히 젊은이들이 일하는 방식을 금지할 수 있는 절차를 서두르는 것은 잘못된 방향”이라고 말했다.또 성소수자와 장애인 등 사회에서 소수인 사람들이 소통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을 제거하는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가르시아 의원은 “공개적으로 게이인 저는 틱톡에서 수많은 정보를 얻고 뉴스를 공유하는 곳”이라며 “틱톡은 표현의 공간이며, 틱톡을 금지한다는 것은 틱톡을 터전으로 삼아온 유색인종과 성소수자 크리에이터의 목소리와 플랫폼을 빼앗는 것”이라고 주장했다.로스앤젤레스에서 장애인 활동가로 활동 중인 티파니 유도 “틱톡은 장애인들이 서로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줬다”며 “틱톡을 잃는다면 우리는 그 사회적 구조에서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토로했다.몬태나주의 틱톡금지 조치에 반대하는 소송을 제기한 콘텐츠 크리에이터 칼리 고다드는 “세상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틱톡에서 볼 수 있다”며 “수백만명의 미국인이 언론의 자유를 누릴 권리를 박탈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2024.03.14 I 이소현 기자
코스닥, 강보합 출발하며 890선 안착 시도
  • 코스닥, 강보합 출발하며 890선 안착 시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강보합 출발하며 890선 안착을 시도 중이다.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0%(1.76포인트) 오른 891.69에 거래중이다.수급별로 개인 수급이 증시를 견인하는 모양새다. 111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100억원, 기관은 3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0% 상승한 3만9043.32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9% 하락한 5165.31 기록했으며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54% 내린 1만6177.77에 거래를 마쳤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소매판매, PPI 지표 대기 심리가 유입되며 지수 상단은 제한된 가운데, 반도체, 이차전지 관련주 투심 약화 및 개별주 순환매 장세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업종별 상승 우위다. 인터넷이 2%대 오르는 가운데 의료·정밀, 통신서비스, 디지털이 1%대 오르고 있다. 유통, 제약, 화학, 컴퓨터서비스, 운송, 건설, 통신·방송 등은 강보합권이다. 반면 전기·전자가 1%대 하락 중인 가운데 반도체, 금융, 금속, 통신장비, 종이·목재, 비금속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1%대 하락 중인 가운데 HLB(028300)는 2%대 오름세다. 셀트리온제약(068760)과 엔켐(348370), 리노공업(058470) 등은 강보합, 신성델타테크(065350)는 1%대 약세다.종목별로 판타지오(032800)가 23%대 오르고 있으며 인베니아(079950)가 21%대, 리튬폐수 시장 진출을 선언한 지오릿에너지(270520)가 19%대, 배우 이정재가 투자하며 주가가 급등한 래몽래인(200350)이 17%대 오르고 있다. 반면 휴림네트웍스(192410)와 디딤이앤에프(217620) 등은 15%대 하락 중이며 에스유홀딩스(031860)도 13%대 하락 중이다.
2024.03.14 I 이정현 기자
스타벅스, ‘민화 디자인’ 벚꽃 상품 한정 판매
  • 스타벅스, ‘민화 디자인’ 벚꽃 상품 한정 판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14일 다가오는 봄을 맞아 한국적인 벚꽃을 담은 상품을 한정으로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상품은 민화를 소재로 가구를 제작하는 ‘퍼민’과 협업해 벚꽃을 우리나라 민화로 재해석했다. ‘블라썸 우드 폴딩 트레이’는 천연 오동나무와 호두나무에 린넨 소재를 결합해 장인이 수작업으로 제작한 상품이다. 옆면 기둥으로 보이는 벚꽃 민화가 특징으로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접어서 간편 보관이 가능하다. 전통 ‘짜임’ 기법으로 접착제와 못을 사용하지 않고 제작했다.‘블라썸 LED 무드등’은 낮에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밤에는 은은한 무드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터치 형식으로 섬세한 밝기 조절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종이 재질의 접이식 형태로 가볍게 휴대할 수 있다. 해당 상품은 매장에서 음료, 푸드, MD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2만원에 판매한다.또 만개한 벚꽃이 날리는 모습을 한 폭의 그림으로 담은 ‘블라썸 손수건 세트’와 ‘블라썸 우드 폴딩 트레이’, ‘블라섬 우드 코스터’는 분홍빛 노방(한복 소재) 파우치로 포장해 전통의 미와 소장 가치를 더했다.이번 민화 디자인 벚꽃 상품은 295개 스타벅스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에서 한정 상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해당 상품은 품목당 1인 최대 2개까지 구매 가능하다.김범수 스타벅스 마케팅 담당은 “우리나라 민화를 벚꽃으로 재해석해 만든 상품과 따뜻하고 행복한 봄날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작가와의 다양한 만남을 통해 새로운 스타벅스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14 I 김정유 기자
'음식료 포장업체' 동원시스템즈, 배터리 신성장동력 기대 -유진
  • '음식료 포장업체' 동원시스템즈, 배터리 신성장동력 기대 -유진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동원시스템즈(014820)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각각 12%, 17%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배터리 매출이 증가할 전망인데다 미국향 알루미늄 포장재 수출 재개로 인해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5만원을 유지했다. 13일 종가는 4만3650원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1조4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2% 증가할 것”이라며 “본업인 아셉틱 부분의 증설 라인이 1분기 말부터 가동되고 전년 부진했더 제관과 유리병 등 고객사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부터는 배터리 부문 이익률 증가가 시작될 것으로도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올해까지는 배터리 부문이 영업적자를 기록해서 전사 이익률에 기여하지 못했다”며 “원통형 배터리 캔과 알루미늄 박 사업은 원재료 가격을 반영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적정 규모 이상이 되면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원시스템즈는 기존 음식료 포장사업에 배터리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한 연구원은 “양극박 소재인 알루미늄 박은 기존 포장재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삼성SDI(006400)에 주로 납품하고 있다”며 “가장 기대가 되는 배터리 사업은 현재 개발 막바지인 파우치 셀 소재”라고 했다. 밸류에이션이 낮은 배터리 관련주를 투자하기 좋은 시점이라고도 한 연구원은 짚었다. 그는 “전기차 시장의 단기 업황이 감속구간에 진입했지만 중장기 성장에 대한 기대는 여전하다”며 “탄소중립을 위해 자동차의 전동화는 필수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다만 한국 일부 배터리 소재와 부품업체들은 여전히 가치평가가 너무 높아 투자 리스크가 높다고도 했다. 한 연구원은 “동원시스템즈의 현재주가는 실적 기준 20배 이하의 주가수익비율(PER)과 1배대의 주가순자산비율(PBR)로 평가받기 때문에 충분히 낮다”며 “기존 본업에서 현금을 창출해 배터리 투자와 관련한 증자 가능성도 없어 중장기 투자 매력이 높다”고 했다.
2024.03.14 I 김보겸 기자
라이프시맨틱스 ‘모발밀도 분석 AI’ 확증 임상 성공
  • 라이프시맨틱스 ‘모발밀도 분석 AI’ 확증 임상 성공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라이프시맨틱스(347700)는 ‘모발밀도 분석 AI’의 확증임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종료했다고 14일 밝혔다.‘모발밀도 분석 AI’ 이미지 (사진=라이프시맨틱스)경북대학교병원 모발센터 김문규 박사 연구팀에서 진행된 이번 임상시험은 두피 이미지 내 모발 밀도 분석을 지원하는 병원진료용 소프트웨어의 임상적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해 실시됐다. 모발 이식 수술이 필요한 남성형 탈모 환자의 두피 이미지를 피부과 전문의로 구성된 독립적 평가자 3인과 모발밀도 분석 AI로 각각 분석해 모발과 모낭 개수의 차이를 평가했다.분석 결과 모발 수에 대한 유효성 평가에서는 평균 절대 비율 오차(MAPE) 11.79±11.07(%), 신뢰구간 상한값 16%, 하한값 7.58%이었다. 모낭 수의 경우 평균 절대 비율 오차(MAPE) 12.30±10.42(%), 신뢰구간 상한값 16.26%, 하한값 8.33%로 확인됐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임상시험 성공 기준인 평균 절대 비율 오차 18% 미만을 달성함으로써 모발이식 수술 계획 수립을 위한 성능을 입증했다.모발밀도 분석 A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주관하는 닥터앤서 2.0 사업을 통해 개발한 의료AI 솔루션이다. 이미지 데이터의 딥러닝 학습을 통해 모발밀도를 분석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더모스코피 장비가 부착된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된 두피 이미지를 기반으로 환자 모낭을 탐지하고 모낭 수와 모발이식이 가능한 모발 수를 측정하는 게 특징이다.허은영 라이프시맨틱스 R&D센터장은 “연이은 임상 성공으로 의료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라이프시맨틱스의 기술력과 연구개발(R&D) 역량이 입증됐다”며 “연구개발 성과가 시장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마무리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4 I 김새미 기자
오스템임플란트, 연내 700명 이상 증원…영업력·제품력 강화
  • 오스템임플란트, 연내 700명 이상 증원…영업력·제품력 강화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오스템임플란트가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대대적인 인적 기반 확대에 나선다.오스템임플란트 채용 면접 모습 (사진=오스템임플란트)오스템임플란트는 연내 700명 이상 증원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최근 몇 년간 매년 200~300명가량 채용했던 점에 견줘보면 상당히 공격적인 채용 계획이다. 계획대로라면 연내 국내외 오스템임플란트 임직원 수는 7000명 수준에 이르게 된다.오스템임플란트는 ‘2028년 글로벌 1위 임플란트 기업 달성’뿐 아니라 ‘2036년 매출 10조원의 치과기업 세계 1위’를 달성하기 위해 국내외 직원 수를 3만명 수준으로 늘려 탄탄한 인재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핵심 채용 부문은 영업과 연구개발(R&D) 분야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해외를 중심으로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디지털 치과로의 진전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영업력과 제품력을 배가할 필요가 있다”며 “영업 및 R&D 분야 채용을 적극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해외 진출 국가 수가 늘고 글로벌 기업 간 경쟁이 격화되면서 영업 자원 확충이 지상과제로 떠올랐다. 실제로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에만 스페인, 프랑스, 네덜란드, 포르투갈, 이탈리아에 법인을 신설했다. 현재 누적 35개 해외법인을 확보했으며, 2026년까지 그 수를 50개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그만큼 현지 주재원을 비롯한 영업 인력 수요도 크게 늘었다.해외법인 중에서도 북경, 미국, 러시아, 튀르키예, 인도 등 10곳은 집중 육성법인이다. 현재 1300명 수준인 이들 법인 총 영업인원 수를 연내 1700명까지 늘릴 방침이다. 국내영업 부문 역시 인적 자원 수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임플란트는 물론 치과용 재료와 의료장비, 의약품, IT 제품, 교정, 인테리어까지 치과 토털 프로바이더(Total Provider)로서의 역할이 확대됐기 때문이다.오스템임플란트는 현재도 전국 21개 지역별본부에 걸쳐 630여 명의 영업인재를 확보해 국내 치과계 최대 규모 영업 조직을 운용 중이다.영업 직군의 경우 입사와 함께 최소 3개월 이상 과정의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시켜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한다. 최근에는 영업 예비 인력 양성에 초점을 맞춘 PS(Primary Service)본부를 신설, 사전 현장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영업의 전문화·고도화를 꾀하고 있다.영업 직군만의 각종 성과급 및 실적 포상제를 운영하는 한편 보상·처우 수준을 지속적으로 상향하고 있다. 나아가 해외주재원 파견 후보 1순위로서 어학을 비롯한 교육 참여 기회를 적극 제공하며 영업 경험이 필요한 다른 직무로의 이동 기회도 폭넓게 보장하고 있다.한편 오스템임플란트는 풍부한 인적자원 확보를 위해 인재 풀(POOL)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사내 추천제를 활성화하는 등 채용 채널을 다각화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웹·앱, 이미지 프로세싱, 응용·영상 소프트웨어, 3차원(3D)스캐너, 전사적자원관리(ERP) 개발 등 IT 및 디지털 덴티스트리 개발 인력 채용에도 의욕적으로 나서고 있다.
2024.03.14 I 김새미 기자
“오늘 코스피 약보합권 출발”…2차전지 하락 주의보
  • “오늘 코스피 약보합권 출발”…2차전지 하락 주의보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14일 한국 증시가 보합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2차전지주가 주춤해 투자 주의보가 켜졌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14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0.2%, MSCI 신흥 지수 ETF는 0.3% 하락,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12원으로 전일 대비 4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Eurex KOSPI200 선물은 0.2% 하락, 코스피는 약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테슬라발(發) 전기차 및 2차전지 밸류체인 악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금융주와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지난 13일 코스피는 1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11.76포인트(0.44%) 오른 2693.57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는 종가 기준 지난 2022년 4월 29일(2695.05) 이후 최고치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2포인트(0.02%) 오른 889.93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3.5원 오른 1314.5원에 거래를 마쳤다.뉴욕증시는 엔비디아를 포함한 기술주들이 하락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1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83포인트(0.10%) 오른 3만9043.3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96포인트(0.19%) 떨어진 5165.31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7.87포인트(0.54%) 하락한 1만6177.77로 장을 마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4.8%로 전날보다 소폭 하락했다. 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국채 수익률이 3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반도체와 일부 대형기술주에 대한 매물 출회에 혼조 마감했다”며 “이번 주 예정된 장기(10년, 30년) 국채 입찰이 예상보다 높은 수요를 보인 점과 물가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최근 3거래일 동안 국채수익률 전반적으로 평균 20bp 정도 올랐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옐런 재무장관은 인플레이션 추세가 양호하지만 순탄하길 바라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며 “원자재는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브렌트유는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구리, 금 등 산업 및 귀금속 가격도 동반 강세다. 비트코인 역시 역사적 신고가를 재차 경신했다”고 전했다.김 연구원은 “국제유가(WTI)는 러시아 로스토프 지역의 정유공장에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과 주간 미 원유재고가 예상치 못하게 크게 감소한 영향으로 2% 넘게 상승했다”며 “특히 브렌트유는 지난해 11월 초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14일 한국 증시 관련해 “작아지는 파이와 경쟁 심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결국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업별 경쟁력이 중요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2024.03.14 I 최훈길 기자
"건설주, 4월 총선 전까지 주가 반등 제한적…관건은"
  • "건설주, 4월 총선 전까지 주가 반등 제한적…관건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건설주에 대해 오는 4월 총선 이전까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 미분양 주택 등 주요 부동산 지표 악화로 주택 관련주의 의미있는 주가 반등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란 의견이 제시됐다. 해외 수주 성과와 신사업 분야의 가시성 확보가 저평가 해소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미래에셋증권은 14일 올해 주요 건설주의 의미 있는 주가 반등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점을 짚었다. 부동산 PF 우려가 상존하는 가운데 미분양 주택 증가 등 분양 시장 회복 지연과 주택 원가율 악화 등 실적 부담 요인 역시 상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4월 위기설’ 로 언급되는 총선 이후 부동산 PF 리스크 현실화 우려 역시 업종 투자심리 회복을 지연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김기룡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복현 금감원장은 4월 위기설과 10위권 내 건설사의 유동성 위기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며 “반면 도급순위 105위 새천년종합건설을 비롯한 지방 건설사들의 법정관리, 회생절차 소식이 이어지며 건설 업황 둔화 여파가 진행 중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1월 주택 통계 지표(2월 말 발표)에서는 미분양 주택과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전월 대비 각각 2.0%, 4.7% 증가했다. 2월 청약시장(계약일 기준)에서는 총 21개 단지 중 11개 단지가 순위 내 마감에 실패하며 분양 시장의 부정적 분위기가 이어졌다.2024년 해외 수주(2월 누계 기준)는 21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8%, 과거 5년 평균 대비 58% 감소했다. 발주처 예산과 건설사 입찰가와의 가격차, 사우디 원유 생산량 조절 등이 해외 수주 회복 지연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 연구원은 “지난 1월 6일 재입찰을 진행한 사우디 파드힐리 가스 프로젝트에서 삼성엔지니어링(20억~60억달러), GS건설(12억~13억달러)의 성과를 기대한다”며 “중동에서는 사우디를 비롯한 이슬람 국가의 라마단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건설 업종에서는 삼성엔지니어링(028050)에 대한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작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화공 수주 부재 △주주환원 유보 결정의 주가 하락 요인은 반등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김 연구원은 “2024년 화공 수주 성과와 선수금 유입에 따른 현금 흐름 개선은 정부의 밸류업 발표 등 사회적 분위기와 맞물려 주주환원 요구 명분을 강화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2024.03.14 I 이은정 기자
"AI 투자확대하는 기업들…엔비디아 상승세 이어질 것"
  • "AI 투자확대하는 기업들…엔비디아 상승세 이어질 것"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엔비디아가 900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인공지능(AI) 투자가 확대하는 만큼 상승 동력이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왔다.14일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선두 업체들의 AI 투자 규모는 4년 마다 2배씩 증가하며 2025년에는 1000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밝혔다.NTT 데이타의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선두 업체 800여 개 기업 의사결정권자 (CEO, CSO, CFO) 중 75%가 사업의 경쟁 우위를 위해 향후 3년 이내 적극적인 AI 투자 의향을 피력했다. 특히 은행(80%), 보험 (79%)등 데이터 속도와 비용 효율화가 손익에 큰 영향을 끼치는 금융업종에서 더 적극적이고, 제약(77%)과 헬스케어(77%) 등도 신약 개발기간의 획기적 단축을 위해 AI 투자에 나서는 모습이다. 김 연구원은 “올 하반기부터는 IT, 자동차, 유통, 유틸리티 업종에서도 AI 도입 속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AI 투자 확대는 실적 개선을 의미, 기업 AI 투자 4년 마다 2배 증가 최근 AI 적용 유무에 따라 업체간 생산성 개선과 비용절감 효과가 실적 차별화로 나타나고 있어 글로벌 기업 CEO들은 투자 전반에서 AI 적용을 전략적 선택지로 활용하는 모습이 역력하다”고 강조했다.이 가운데 최근 삼성전자(005930) 반도체(DS) 부문은 제조 및 기술 담당 조직을 신설했다. 김 연구원은 “AI와 머신러닝을 활용한 스마트팹 구축을 강화해 최선단 공정 및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 프로세서 최적화를 통한 수율 개선 목적으로 판단된다”면서 “삼성전자는 반도체 전체 생산라인에 엔비디아 AI 플랫폼인 옴니버스를 도입해 현재 제조라인을 가상세계에 그대로 표현해 다양한 상황을 분석하고 예측하는 디지털 트윈을 구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이처럼 제조 분야의 스마트팹 구축을 위해서는 AI와 지연 되지 않은 안정적인 5G 통신망 결합이 중요해질 전망”이라며 “최근 델과 노키아는 유해 화학공장과 같은 위험한 제조 현장에서 자율 안드로이드 및 드론이 사람을 대체하는 것을 시현했고, 월마트는 AI가 유통 시장에서 고객들이 별도의 온라인 검색을 거치지 않고 자체 웹에서 키워드 입력만으로 최적의 원스톱 검색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물품 정보를 한눈에 제공받을 수 있도록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감안하면 향후 AI가 적용된 스마트팹은 공급망과 소비자 동향을 실시간 반영해 효율적인 원가구조를 시현할 것이라는 판단이다.김 연구원은 “북미 클라우드 (CSP) 업체들은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와 HBM의 AI 전용 데이터센터 구축에 집중하고 있는데 최근 엔비디아 GPU 리드타임 (주문 후 납품 대기시간)이 3~4개월로 기존 대비 6~7개월 앞당겨졌지만, 이는 2024년 TSMC 첨단 패키징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캐파)이 전년대비 2배 이상 증설돼 공급병목이 완화됐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선두 업체 800여개 CEO들이 향후 3년 내 적극적 AI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 향후 AI 투자 속도는 가파르게 전개될 전망”이라며 “특히 범용 인공지능(AGI) 연산 폭증과 AI 침투율이 급상승하는 가운데 천문학적 AI 연산을 감당할 AI 전용 데이터센터 구축은 현실적으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그는 “대체제가 없는 엔비디아 GPU 수요가 당분간 공급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한미반도체(042700), 가온칩스(399720) 등은 AI 전용 데이터센터 구축 확대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4.03.14 I 김인경 기자
  • [사설]정치 혐오 부추기는 비례대표제, 국민 인내 시험하나
  • 더불어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에서 시민사회 몫 비례 후보로 내정됐던 전지예 후보와 정영이 후보가 그제 사퇴했다. 한미연합훈련 반대 시위를 벌인 반미 단체 ‘청년겨레하나’ 대표 이력과 사드 반대 시위를 주도한 사실 등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커지자 민주당이 교체를 요구한 지 하루 만이다.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는 같은 날 “당선되면 첫 번째 행동으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공언했다.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재직시 감찰 무마와 관련한 직권남용으로 1, 2심에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은 그가 검찰에 정치 보복을 선언한 셈이다.두 후보의 사퇴와 조 대표의 특검법 선언은 전국구라는 이름으로 도입돼 올해 61년을 맞은 비례대표 국회의원제의 일그러진 현주소를 똑똑히 보여준 증거다. 비례대표는 원래 지역구 출마가 힘든 각 직능의 전문가나 사회적 약자들의 국회 진출 기회를 주기 위한 제도다. 소수의 의회 진출을 보장함으로써 정당 정치 발전에 기여한다는 장점도 있다. 지역구 의원과 비례대표 의원에 각각 1표씩 투표하는 1인 2표제를 2004년 도입한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하지만 총선을 앞두고 각 당이 공개한 비례 후보들 중에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거나 한미동맹을 위협하는 단체들의 인사가 적지 않다. 새진보연합의 용혜인 의원처럼 자신이 주도하는 당의 몫으로 자신을 ‘셀프 공천’해 비례의원직을 또 한 번 노리는 사례도 나왔다. 조국혁신당에는 1심에서 징역 3년형을 받은 황운하 의원 등 101명이 그제까지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지만 수사, 재판 등이 진행 중인 인사도 여럿 있어 ‘방탄’ 논란이 불가피하다. 조 대표에 대해서는 개인적 한풀이에 가까운 공약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후안무치’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혁신을 강조하면서도 거대 양당은 전과 기록 보유자를 이미 지역구에 대거 공천했다. 12일 현재 민주당 37.5%, 국민의힘 21.8%다. 이런 판국에 비례대표마저 국가 안보를 흔들고 법치를 비웃는 인사들로 망가지고 있다. 이대로라면 비례대표는 정당의 나팔수 오명에 이어 범죄자 집합소 낙인을 피할 수 없다. 정치 혐오를 부추긴다며 민심이 더 들끓기 전에 확 뜯어고치는 게 비례대표제의 살 길이다.
2024.03.14 I 양승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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