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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테라시스, '1000만불 수출의 탑' 수상…"남미·아시아 매출 증가"
  • 아스테라시스, '1000만불 수출의 탑' 수상…"남미·아시아 매출 증가"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미용의료기기 전문기업 아스테라시스가 고집속초음파( HIFU) 미용의료기기 리프테라 해외 판매 효과에 힘입어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아스테라시스 제공]수출의 탑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는 무역의 날을 기념해 한 해 동안 해외 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에 기여한 업체에 주는 상이다.앞서 아스테라시스는 2019년 500만불 수출의 탑을 시작으로 2022년 7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1000만불 수출의 탑까지 수상하며 3번째 수출의 탑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2015년 설립된 아스테라시스는 미용의료기기 제조·판매를 영위하고 있다. 주요 수출 제품은 HIFU 기기 리프테라와 신개념 쿨링 기술이 적용된 단극성 고주파(Monopolar RF) 기기 쿨페이즈가 있다. 특히 리프테라 제품군이 브라질을 중심으로 한 남미에서 크게 유행해 현지에서의 높은 수요로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대만과 싱가포르를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서도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회사가 최근 출시한 쿨페이즈가 지난 9월 말 브라질 인증을 획득하면서 추가로 해외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아스테라시스는 남미, 아시아, 러시아,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등 전 세계 62개국 대리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올 3분기 누적 수출액은 131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72.5%를 차지한다. 특히 미용의료기기는 국가별 허가를 받아야 판매가 가능한 만큼 유럽연합(EU), 아시아, 중동, 남미 등 주요 국가에서 다수 제품의 인허가 획득은 중요한 경쟁력이며, 미진출 국가에 대한 의료기기 인증 취득을 통해 시장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서은택 아스테라시스 대표이사는 “시장 트렌드와 고객 니즈에 맞춘 포트폴리오 확대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 및 경험을 기반으로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세계 최대 미용의료기기 시장인 미국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글로벌 미용의료기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아스테라시스는 내년 초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최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며, 주관사는 DB금융투자다.
2024.12.05 I 신하연 기자
셀트리온, 3공장 상업생산 돌입… 25만ℓ 생산역량 확보
  • 셀트리온, 3공장 상업생산 돌입… 25만ℓ 생산역량 확보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셀트리온(068270)은 인천 송도에 위치한 제3공장이 성능 적격성 평가(PQ) 등 과정을 마치고 원료의약품(DS)의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돌입했다고 5일 밝혔다.셀트리온 제3공장 전경 (사진=셀트리온)셀트리온은 2021년 9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27개월간 약 270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약 2만2300㎡(약 6760평), 지상 5층 규모의 제3공장을 준공했다. 3공장은 총 6만ℓ 규모로, 셀트리온은 10만ℓ 규모의 제1공장과 9만ℓ 규모의 제2공장을 더해 총 25만ℓ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을 갖추게 됐다.3공장은 변화하는 바이오의약품 트랜드에 발맞춰 의약품 수요를 예측하고 시장 변화와 요구에 신속히 대응가능한 ‘다품종 소량생산’에 초점을 맞췄다. 같은 양의 배양액에서도 더 많은 바이오의약품을 만들 수 있도록 효율을 높이는 고역가(High titer) 제품 생산으로 경제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회사는 3공장의 실제 생산량이나 매출 기여도는 기존 생산시설 이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3공장은 7500ℓ 배양기 총 8개를 배치하고, 세포 증식 단계를 단축하는 신규 배양 공정 설비와 자동화 기술 확대 등 최신 기술을 집약했다. 오염에 취약한 구역을 클린룸으로 구성하는 것은 물론, 정제 과정에는 고농축 희석 방식을 적용하고 배관·탱크 크기 등을 최적화했다. 일부 장비는 국산화를 통해 유지 보수성을 높이고 자국화 실현에 기여했다.3공장이 본격적인 상업생산 단계에 접어들면서 셀트리온이 현재 해외 주요국에서 허가를 획득하고 있는 신규 바이오시밀러와 후속 파이프라인도 생산에 탄력을 받게 됐다. 셀트리온은 1, 2공장에서 기존 제품의 상업생산을 지속하고, 3공장에서 기존 제품과 개발 중인 신제품 생산을 진행하며 가동률을 높이고 기존 시설과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이 밖에도 셀트리온은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송도 캠퍼스 내 신규 완제의약품(DP) 공장을 짓고 있다. DP 공장은 2027년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 체계에 돌입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DP 공장까지 가동되면 제품 수요 증가에 보다 신속히 대응하고 생산능력 내재화를 통해 원가 절감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3공장에서 상업생산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셀트리온은 총 25만ℓ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시대를 열었다“며 “다품종 소량생산 체계로 생산유연성과 효율을 극대화하고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전 세계에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셀트리온은 극대화한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내년까지 총 11개, 2030년 총 22개 제품을 허가 받아 세계 각국에 공급할 방침이다.
2024.12.05 I 김새미 기자
與김민전 "尹 탄핵은 친미-친북·친중 대결…부당해"
  • 與김민전 "尹 탄핵은 친미-친북·친중 대결…부당해"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김민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와 관련 “탄핵은 친미와 친북·친중의 대결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라며 “탄핵 소추 자체로 본다면 부당한 일”이라고 5일 주장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오른쪽)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 논란과 관련해 발언하는 김민전 최고위원(왼쪽)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김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탄핵소추문에 북한, 중국, 그리고 러시아를 적폐시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며 “보이진 않지만 탄핵 소추에는 (친중·친북세력의)반란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같은 날 0시 48분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보고 후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 원칙에 따라 이르면 6일 늦어도 8일까지는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표결을 해야 한다.김 최고위원은 이에 “지난 일련의 사건을 통해서 저희가 얼마나 부족했나 깨달았다”며 “민주당이 얼마나 무도하게 굴고 있는지 국민에게 알리지 못한 게 계엄이라고 하는 있어서는 안되는 일을 발생시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물론 비상계엄 선포가 잘 했던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탄핵 소추 자체로 본다면 부당한 일”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윤 정부가 거칠고 투박했고 소통이 부족했다는 건 사실이지만, 서울시내 아파트 가격을 두 배로 뛰게 만들어서 젊은이를 벼락 거지로 만들고 북한과 중국에 2급·3급 비밀을 넘긴 분들이 큰소리를 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2024.12.05 I 김한영 기자
스킨1004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라이트 클렌징오일' 화해어워드 1위
  • 스킨1004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라이트 클렌징오일' 화해어워드 1위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원료주의 스킨케어 브랜드 스킨1004은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라이트 클렌징오일’이 화해 2024 뷰티어워드 클렌징 오일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올해 10회를 맞은 화해 어워드는 뷰티 플랫폼 화해가 주최하는 종합 뷰티 시상식으로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자 1100만명의 실제 사용 후기와 평점을 기반으로 각 부문별 수상 제품을 선정한다.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라이트 클렌징오일은 오일 타입 센텔라와 네 가지 식물성 오일이 배합돼 저자극 클렌징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유화력이 강력해 세안 시간을 단축시켜주고 미셀라 입자의 오일 분자가 짙은 메이크업과 피부 노폐물까지 제거해준다. 가볍고 물기가 많은 제형이다. 이와 함께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앰플 폼’은 화해 2024 뷰티어워드 클렌징 폼 부문 3위에 등극했다. 스킨1004의 베스트셀러인 센텔라 앰플을 30% 함유해 피부 진정과 부드러운 클렌징 효과를 동시에 제공한다. 소다 파우더를 함유해 피부 노폐물과 메이크업 잔여물을 꼼꼼하게 제거하며 기존 약산성 제품의 약한 거품력과 미끌거림을 개선했다. 곽인승 스킨1004 총괄은 “이번 화해 뷰티어워드 수상은 실제 소비자의 후기에 기반한 결과인 만큼 스킨1004의 제품력을 다시 한번 입증받아 뜻깊다”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품질과 경쟁력을 통해 대표 K스킨케어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킨1004의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라이트 클렌징 오일’. (사진=스킨1004)
2024.12.05 I 경계영 기자
디오, 과기부 첨단기술기업 지정…“300억원대 세금 감면”
  • 디오, 과기부 첨단기술기업 지정…“300억원대 세금 감면”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디오(039840)는 지난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첨단기술기업에 지정됐다고 5일 밝혔다.김종원 디오 대표(왼쪽)가 지난 4일 디오 부산 사옥 대회의실에서 정희주 연구개발특구진행재단 실장(오른쪽)에게 첨단기술기업 지정서를 전달받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디오)디오는 ‘디오나비’(DIonavi), ‘디오나비-풀아치’(Dionavi-FullArch)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환자 상태에 맞는 시술 방법을 결정하는 첨단 디지털 임플란트 시술법으로 주목 받고 있다.첨단기술기업 지정은 특구에 입주한 기업 중 기술집약도가 높고 기술혁신 속도가 빠른 기술 분야에서 국내외 특허권을 보유하고 이를 활용해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지정한다. 첨단기술기업으로 지정되면 3년간 법인세가 100% 면제되고, 이후 2년간 50%가 감면된다. 취득세와 재산세 등의 지방세 감면 혜택도 있다.디오 관계자는 “약 300억원대의 세금 감면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디오는 이렇게 마련되는 수백억원의 재원을 △연구개발 △글로벌 거점 확보 △신규 국가 진출 △설비 자동화 투자 △글로벌 전문 인력 고용확대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김종원 디오 대표는 “디오의 디지털임플란트 기술이 첨단생명공학으로 인정 받았다”며 “향후 5년 동안 수백억 원의 세금 감면 효과가 있어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재원 확보와 우수한 인재를 추가로 채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뿐 아니라 중국과 인도 등 해외시장에서도 홍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2.05 I 김새미 기자
아이오니스 ’ASO 신약’ 이달 美승인 여부 결정..에스티팜 수혜 기대
  • 아이오니스 ’ASO 신약’ 이달 美승인 여부 결정..에스티팜 수혜 기대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5일 9시 37분에 파이낸스스코프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됐습니다.사진= 아이오니스아이오니스(Ionis Pharmaceuticals)의 ASO(antisense oligonucleotide) 신약 &lsquo;올레자르센(Olezarsen)&rsquo;이 이달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앞두고 있다.승인받을 경우 에스티팜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에스티팜은 올레자르센의 원료공급 파트너사로 알려졌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Data)는 올레자르센이 2032년까지 8억4900만달러(한화 1조2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오니스가 개발한 ASO 치료제 올레자르센이 이달 19일(현지시간) FDA에서 승인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승인될 경우 올레자르센은 희귀질환인 가족성 킬로미크론혈증(FCS)에 대한 첫 치료제가 된다. FCS는 유전자 변이로 인해 혈중의 중성지방 수치가 극도로 높아지는 희귀질환이다. FCS는 주로 유아기 또는 청소년기에 발병하며 지방섭취를 제한하는 식이요법이 치료법으로 사용된다.올레자르센은 간에서 중성지방의 대사를 조절하는 아포지단백C-III(apoC-III)의 생성을 억제하는 ASO 약물이다.아이오니스는 66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3상(Balance study) 결과를 기반으로 FDA에 신약허가신청을 제출했다. 해당 임상에서 올레자르센 80mg을 투여받은 환자는 6개월차에 중성지방 수치가 위약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안전성 측면에서 대부분의 부작용은 경증으로 나타났다. 간독성과 신장독성은 보고되지 않았다. 에스티팜은 노바티스(Novartis)의 고지혈증 치료제 &lsquo;렉비오(Leqvio)&rsquo;의 미국외 지역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올해 7월에는 에스티팜의 파트너사인 게론(Geron)의 혈액암 치료제 &lsquo;라이텔로(Rytelo, imetelstat)&rsquo;가 FDA에서 승인받았다. 최근 대신증권은 에스티팜의 고객사가 개발중인 가족성 킬로미크론혈증(FCS), 고지혈증, 유전성혈관부종, 동맥경화증 등에 대한 치료제가 2025~2026년에 승인받을 것으로 분석했다.<파이낸스스코프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마티카바이오, 美 바이오기업과 소아 뇌종양 치료제 개발
  • 마티카바이오, 美 바이오기업과 소아 뇌종양 치료제 개발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차바이오텍(085660)은 미국 자회사인 마티카바이오가 트레오비르(Treovir)와 단순포진바이러스(HSV) 벡터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했다고 5일 밝혔다.마티카바이오 로고 (사진=마티카바이오)트레오비르는 종양 용해성 면역 요법을 개발하는 미국 바이오기업이다. 마티카바이오에서 생산한 HSV 벡터를 활용해 소아 뇌종양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생존율, 안전성, 면역 반응과 방사선 반응 등을 확인하는 임상 2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개발 중인 치료제는 미국과 유럽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다.마이클 크리스티니(Michael Christini) 트레오비르 대표는 “현재 소아 뇌종양 치료제는 효과가 없거나 심각한 부작용을 동반한다”며 “마티카 바이오와 협력해 소아 뇌종양환자 치료제 개발에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폴 김 마티카바이오 대표는 “트레오비르는 이전 계약에서 공정·분석법 개발 서비스를 받고, 마티카 바이오의 기술력과 전문성에 만족해 이번 계약까지 이어졌다”며 “탄탄한 CGT CDMO 기술력을 바탕으로 트랙레코드를 쌓고 있다”고 말했다.마티카바이오는 차바이오텍이 미국 CGT CDMO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설립한 회사다. 마티카바이오는 2022년 미국 텍사스주 칼리지스테이션에 CGT CDMO 시설을 준공, CGT의 핵심 원료인 바이럴 벡터(viral vector)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마티카바이오는 지속적으로 수주를 확대하는 동시에 CDMO 관련 공정 기술을 고도화하고 바이럴 벡터를 포함해 다양한 세포치료제 생산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한편 차바이오텍은 마티카 바이오 외에도 한국의 분당차병원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인증 시설, 마티카바이오랩스, CGB(Cell Gene Biobank), 일본 마티카바이오재팬 등 글로벌 5개 사이트에 CGT CDMO네트워크를 구축했다.
2024.12.05 I 김새미 기자
윤석열 정부 국방부 장관 '수난사'…벌써 4번째 장관 인사
  • 윤석열 정부 국방부 장관 '수난사'…벌써 4번째 장관 인사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사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한 김용현 국방부 장관의 면직안을 5일 재가했다. 이에 따라 김선호 국방부 차관이 후임 장관 취임까지 직무대리 임무를 수행한다. 창군 이래 첫 국방부 장관 직무대리 체제다. 윤석열 정부의 국방부 장관 교체는 벌써 4명째다.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 당시 국방부 장관은 2명이었다. 문재인 정부 국방부 장관은 3명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제 임기 절반을 지난 윤석열 정부의 국방부 장관 교체 빈도가 잦다는 평가다. 특히 현 정부 국방부 장관의 퇴임은 정상적이지 않았다. 초대 장관이었던 이종섭 전 장관은 2023년 9월 등떠밀려 장관직을 내려놨다. 야당이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한 책임을 물어 탄핵을 추진하자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한 것이다. 지난 9월 6일 국방부에서 진행된 제49·50대 국방부장관 이·취임식에서 신원식 전 장관과 김용현 신임 장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두 번째인 신원식 전 장관의 경우에는 지난 8월 전격적으로 교체가 이뤄졌다. 장호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을 새롭게 만든 외교안보특별보좌관으로 이동시키고, 그 자리에 신 장관을 발탁하면서다. 후임 국방부 장관으로 윤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해 온 김용현 경호처장이 지명됐다. 자연스러운 인사라면 국회 인사청문 절차 등을 고려해 국방부 장관 후보자를 먼저 지명하고 실제 취임 이후 그 다음 국가안보실장 인사를 해야 한다. 그러나 신 장관은 곧바로 국가안보실장 직무를 수행하면서 후임 국방부 장관 취임까지 장관직을 겸직했다. 김용현 장관은 지난 9월 취임했지만, 헌정사상 초유의 ‘비상계엄 파동’의 책임을 지고 4일 사의를 표했다. 김 장관은 윤 대통령이 3일 비상계엄을 전격적으로 선포하는 과정에서 국방부 장관으로서 비상계엄을 건의했다. 계엄법은 계엄 선포와 관련해 국방부 장관 또는 행정안전부 장관이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에게 건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김 장관이 총대를 멘 것으로 보인다.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사태를 주도한 김 장관의 면직안을 재가하면서 이날 새벽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김 장관 탄핵소추안도 사실상 무력화 됐다. 김 장관 탄핵안은 당초 윤 대통령 탄핵안과 함께 표결될 것으로 예상됐다. 윤 대통령은 김 장관의 사의를 수용하고 후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최병혁 주 사우디아라비아 대사를 내정했다. 최병혁 후보자는 육군사관학교 41기로 임관해 육군 22사단장, 5군단장, 육군참모차장을 거쳐 문재인 정부 때 대장 진급했다.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끝으로 전역했다. 윤석열 대통령 후보 시절 캠프에서 활동한 인물로 2023년 12월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에 임명됐다. 최병혁 후보자가 장관에 취임하면 윤석열 정부 첫 대장 출신 국방부 장관이 된다. 이종섭·신원식·김용현 전 장관은 모두 3성 장군(중장)을 끝으로 전역했다. 최병혁 후보자의 인사청문 절차와 실제 취임 때까지 김선호 국방부 차관이 직무를 대리한다.
2024.12.05 I 김관용 기자
국고채, 1bp 내외 등락하며 보합 출발…탄핵 정국 주시
  • 국고채, 1bp 내외 등락하며 보합 출발…탄핵 정국 주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5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1bp(0.01%포인트) 내외 등락하며 보합 출발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우선 개장 초에는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강보합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bp 하락 마감했다.이르면 오는 6일 국회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치 리스크를 향한 경계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7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106.75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11틱 오른 119.41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58틱 오른 149.82서 거래되고 있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3902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4698계약 등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1244계약 등 순매수를, 은행 1050계약 등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개장 전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연이틀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사태와 관련해 금융시장 충격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다.그는 “필요한 경우 국고채 단순매입과 외화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1bp 내외 등락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1bp 오른 2.636%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0.8bp 오른 2.650%, 10년물은 0.4bp 오른 2.769%로 집계됐다. 20년물은 미거래, 30년물은 0.7bp 하락 중이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1.2bp 상승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038%, 레포(RP)금리는 3.03%를 기록했다. 이날 시중은행권 차입은 소극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2024.12.05 I 유준하 기자
국방장관 "험난한 정의의 길"...대통령실 "국민·경제 위해 밤에 계엄령"
  • 국방장관 "험난한 정의의 길"...대통령실 "국민·경제 위해 밤에 계엄령"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를 주도한 인물로 알려진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사과하며 사의를 표명했지만 다른 속내를 보였다.김용현 국방장관에게 임명장 수여한 뒤 기념촬영 하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장관은 전날 사의 표명 후 속내를 묻자 “안일한 불의의 길보다 험난한 정의의 길을…”이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이는 김 장관 모교인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 있는 신조탑에 새겨진 문구 중 일부다.김 장관은 이러한 문자를 보내기에 앞서 국방부 대변인실을 통해 “본인은 비상계엄과 관련한 모든 사태의 책임을 지고 대통령께 사의를 표명했다”며 “국민께 혼란을 드리고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암고등학교 1년 선배이기도 한 김 장관의 면직을 재가하고 신임 국방부 장관에 최병혁 주사우디대사를 지명했다.윤석열 대선 캠프 출신인 최 후보자는 육군 4성 장군으로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지냈다.그는 지난 2019년 12월 청와대에서 열린 군 수뇌부 격려 오찬 행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유엔사 재활성화’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자, 이 자리에서 소신 발언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사의 역할 강화에 호응하는 윤 대통령의 전망에 부합하는 인물이라는 평가다.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과 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내란죄 고발 방침을 밝혔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도 내란죄 고발에 뜻을 같이 했다.내란죄는 ‘모의에 참여하거나 지휘하거나 그 밖의 중요한 임무에 종사한 자’에 대해 사형이나 무기징역까지 처벌이 가능하다고 규정한다.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와 해제 관련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헌법을 위배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뤄졌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또 “국가 안보를 훼손한 세력에 대한 불가피한 대처이자 국정 정상화와 회복을 위한 조치 시도”였다는 취지로 외신에 설명했다.아울러 밤늦은 시각 긴급 담화를 발표한 이유에 대해선 “일반 국민의 삶과 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회에 계엄군 투입은 “담화 발표 1시간 후”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윤 대통령은 이날 추가 대국민담화를 통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계엄으로 인한 혼란에 사과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2024.12.05 I 박지혜 기자
尹, 국방장관 사의 수용…野 탄핵안 무력화, 국방위도 '불출석'
  • 尹, 국방장관 사의 수용…野 탄핵안 무력화, 국방위도 '불출석'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5일 비상계엄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한 김용현 국방부 장관의 면직안을 재가했다. 후임 국방부 장관으로 예비역 육군 대장 출신의 최병혁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를 내정했다. 최병혁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육군사관학교 41기로 임관해 육군 22사단장, 5군단장, 육군참모차장을 거쳐 문재인 정부 때 대장 진급했다.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끝으로 전역했다. 윤석열 대통령 후보 시절 캠프에서 활동한 인물로 2023년 12월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에 임명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23년 12월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최병혁 주사우디대사에게 신임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사태를 주도한 김용현 장관의 면직안을 재가하면서 이날 새벽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김 장관 탄핵소추안도 사실상 무력화 됐다. 김 장관 탄핵안은 당초 윤 대통령 탄핵안과 함께 표결될 것으로 예상됐다. 더불어민주당은 탄핵안에서 김 장관이 지난 3일 헌법과 계엄법상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는데도 윤 대통령에게 비상계엄 발령을 건의해 헌법과 법률을 위반했다고 탄핵소추 이유를 설명했다. 김 장관의 면직에 따라 이날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김 장관이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김선호 국방부 차관이 대신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이날 “대통령의 국방부 장관 사의 수용에 따라 신임 장관 임명 시까지 김선호 차관이 장관 직무대리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방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 긴급현안 질의에서 김 장관을 상대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경위 등을 추궁할 예정이었다.
2024.12.05 I 김관용 기자
尹 '계엄 건의' 김용현 사의 수용…신임 국방장관 후보에 최병혁
  • 尹 '계엄 건의' 김용현 사의 수용…신임 국방장관 후보에 최병혁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5일 비상계엄 선포를 건의한 김용현 국방부 장관의 사의를 수용하고 신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최병혁 주(駐) 사우디아라비아 대사를 지명했다.김용현(왼쪽) 전 국방부 장관과 최병혁 신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사진=대통령실)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윤 대통령이 김 전 장관의 사의를 수용해 면직 재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윤 대통령의 충암고 1년 선배인 김 전 장관은 윤석열 정부 초대 대통령 경호처장 등을 지내며 윤 대통령 신임을 받았다. 3일 비상계엄 선포에도 김 전 장관 건의가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수 국무위원이 반대했음에도 윤 대통령은 김 전 장관 건의를 받아들여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그는 비상계엄이 해제되자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했다.야당은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의 내란죄 혐의를 주장하며 전날 윤 대통령은 물론 김 전 장관에 대한 탄핵 소추안도 발의했다. 김 전 장관이 면직되면서 탄핵 소추안 표결은 불발됐다.최 후보자는 육사 41기 출신으로 제22보병사단장과 제5군단장, 육군참모차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등을 지냈다. 정 실장은 최 후보자가 “예비역 육군 대장으로 국방 안보 분야 전반에 넓은 식견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후방 각지의 야전 경험이 풍부한 작전 전문가”라며 “국방안보 분야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높은 식견을 바탕으로 굳건한 한미 동맹에 기초하여 확고한 군사 대비 태세를 유지하는 등 군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적임자라 판단한다”고 말했다.정 실장은 인사 발표만 마친 후 별도로 기자들 질문을 받지 않고 브리핑룸을 떠났다.
2024.12.05 I 박종화 기자
美증시 또 신고가…다우, 사상 첫 4만5000선 돌파 마감
  • 美증시 또 신고가…다우, 사상 첫 4만5000선 돌파 마감[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간밤 뉴욕증시 주요 3대지수 모두 신고가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빅테크 기업들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인공지능(AI) 거품에 대한 우려가 불식되면서 주요 기술주가 강한 상승세를 보인 영향이다. 시장은 주요 경제지표를 지켜보면서 이달 17~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하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음은 5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사진 연합뉴스]◇3대지수 모두 신고가…‘산타랠리’ 이어가는 美증시-간밤 뉴욕증시가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3대 주요지수 모두 신고가를 기록하며 마감.-4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8.51포인트(0.69%) 오른 4만 5014.04에 거래 마쳐. 다우지수가 4만 5000선 위에서 마감한 것은 이번이 처음.-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6.61포인트(0.61%) 오른 6086.4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54.21포인트(1.30%) 오른 1만 9735.12에 각각 마감.◇‘어닝서프라이즈’ 마벨·세일즈포스 주가 급등-기업용 소프트웨어(SW) 회사 세일즈포스, 3일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 웃도는 분기 매출액 발표. 회계연도 3분기 매출액은 94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 이날 주가는 10.99% 급등.-반도체 설계기업 마벨테크놀로지도 3분기 매출과 주당 순익이 각각 15억 2000만달러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 상회. 이날 주가는 23% 이상 폭등.-마벨은 오는 4분기애도 긍정적인 가이던스 내놓음. 매출과 주당순이익이 각각 18억달러, 0.64달러로 시장 전망치(16억 4000만달러, 0.52달러)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AI 거품’ 우려 불식 …M7 동반 강세-AI 관련 종목의 호실적에 AI 거품 우려가 불식되면서 주요 빅테크 동반 강세. M7 종목도 대체로 상승.-이날 엔비디아는 3.48% 상승한 145.14달러에 마감하면서 사상 최고치인 148달러에 근접.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3조 5540억달러. -이 외에도 아마존(2.21%)과 애플(0.15%)이 사상 최고가 경신. 테슬라(1.85%), 알파벳(1.77%) 등도 큰 폭 상승◇美노동시장 지표, 다소 엇갈렸지만 견고한 추세 유지-미국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11월 민간 고용은 전월 대비 14만 6000명 증가. 이는 시장 예상치(15만 명)를 밑도는 결과로, 전월 대비 증가폭도 둔화.-앞서 전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구인 건수는 774만 4000건으로 집계. 이는 시장 예상치와 직전월 수치를 모두 웃도는 수치로 고용시장 개선 시사했음.-노동부의 11월 전미고용보고서는 금요일 발표될 예정.◇제롬 파월 연준 의장 “12월 금리인하, 신중할 여유 있어”-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이날 뉴욕타임스(NYT) 주최로 열린 딜북 서밋‘ 행사에 참석해 추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 “다소 신중해질 수 있는 여유가 있다”고 언급.-파월은 미국 경제가 강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노동시장이 빠르게 냉각될 위험도 낮아졌다고 평가함.-또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에서 ’그림자 의장‘을 내세워 자신의 권한을 축소하려고 시도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며 과거 연준이 미 행정부와 맺어온 제도적 관계를 트럼프 2기 내각과도 잘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페드워치, 연준 12월 금리인하 가능성 77%로 전망-연준 인사들은 이달 17~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음.-지난 2일에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미국경제연구소(AIER) 주최 콘퍼런스에서 “12월 회의에서 정책금리 인하를 지지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바 있음.-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7시 50분 현재 연준이 오는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1bp=0.01%) 추가 인하할 확률은 77.5%, 현 수준(4.50~4.75%)에서 동결할 확률은 22.5%로 반영 중.
2024.12.05 I 신하연 기자
IBK, 4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 1.5%..."한은 전망치 하회할 것"
  • IBK, 4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 1.5%..."한은 전망치 하회할 것"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4분기 경제성장률이 한국은행 전망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5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 발표된 산업활동동향과 수출입 동향, 기업체감경기 지표들을 분석한 결과 4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1.5%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이는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4분기 성장률 전망치인 1.7%보다 낮은 수준이다. 특히 11월 수출 둔화와 기업체감경기지표(BSI) 악화를 감안하면 실제 성장률은 1.5%보다 더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IBK투자증권은 분석했다. 정 이코노미스트는 “11월 수출이 둔화된 것은 11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둔화될 것임을 보여주고 있고 11월 실제 체감경기와 12월에 대한 체감경기 전망치를 고려해 추정해 보면 경제성장률 흐름은 더 가파르게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미국 경제는 예상보다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GDP NOW 지표에 따르면 4분기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1%까지 상승했다.정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나라 경기와 기업이익 모멘텀 둔화가 이어지고 있고, 이는 미국과 우리나라 금리의 상반된 흐름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향후 금융시장 움직임과 자금흐름에 대한 해석이나 전망에 있어 최근 발생한 경제외적인 요인보다는 펀더멘탈의 기조적인 흐름을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기업 실적 측면에서도 4분기 이익 모멘텀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내수 부진이 기업 실적 악화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는 “매출을 의미하는 동행지표가 비용을 의미하는 후행지표보다 더 부진한 모습”이라며 “이는 기업들의 매출 부진이 비용 절감 노력을 상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2024.12.05 I 김경은 기자
"美국방 신기술 투자 전환해야"…라마스와미, 머스크와 한뜻
  • "美국방 신기술 투자 전환해야"…라마스와미, 머스크와 한뜻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게 된 인도계 출신 기업가이자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였던 비벡 라마스와미가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국방 지출 효율화를 위해 ‘드론’, ‘극초음속 미사일’ 등과 같은 신기술에 예산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정부효율부를 이끌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였던 비벡 라마스와미(왼쪽)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라마스와미는 이날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아스펜 안보 포럼에서 “우리가 올바른 종류의 연방 지출을 배치하고 있느냐”며 국방부의 기존 지출 방식은 비효율적이라고 비판했다.그는 국방부 예산이 투자 대비 수익률 관점에서 평가되어야 하며, 안보 수준과 지출 금액을 동일시하는 잘못된 사고를 비판했다. 또 국방부의 감사를 통과하지 못한 점을 “비양심적”이라고 지적하며, 전체 예산 증액이 아닌 효율적 지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국방 예산을 총액보다 세부 항목에 초점을 맞춰, 납세자들에게 높은 투자 수익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라마스와미는 지출된 비용을 안보 수준과 동일시하는 것은 “잘못된 전제”라고 읽축하며, 국방부가 미국을 보호하고 필요한 경우 전쟁을 억제하고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투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그는 “우리가 실제로 드론이나 극초음속 미사일에 지출하는 금액을 보면 국방부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놀랍도록 작은 수준”이라며 “이 두 가지 분야는 우리가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하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블룸버그는 라마스와미의 발언은 정부효율부 공동 의장인 머스크의 과거 주장과 맥락을 같이 한다고 짚었다.머스크 CEO 소유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새로운 기술을 통해 우주 발사 분야에서 기존 방산업체들의 점유율을 크게 잠식했다. 드론 기술 분야에서도 여러 스타트업이 비슷한 방식으로 시장 점유율을 늘리려고 노력하고 있다.앞서 머스크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무기로 꼽히는 록히드마틴의 F-35를 비판했다. 그는 지난달 X에 올린 글에서 전투기의 신뢰성과 보안문제를 다룬 기사를 공유하며 “유인 전투기는 어차피 드론 시대에 쓸모없다. 조종사만 죽게 될 것”이라며 “일부 멍청이들은 여전히 F-35와 같은 유인 전투기를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2024.12.05 I 이소현 기자
뉴욕 3대 지수 모두 최고치…파월 “美경제 강하다”
  • 뉴욕 3대 지수 모두 최고치…파월 “美경제 강하다”[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이 1.3%나 급등하는 등 3대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업용 소프트웨어회사인 세일즈포스와 반도체기업 마벨 테크놀러지의 호실적에 힘입어 인공지능(AI) 기대감이 다시 살아난 게 증시 상승의 촉매제가 됐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미국 경제가 매우 양호하다고 밝힌 것도 호재였다.◇세일즈포스, 마벨 호실적에 매그7 일제히 상승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9% 오른 4만5014.04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1% 상승한 6086.49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30% 오른 1만9735.12에 거래를 마쳤다. 3대 지수 모두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세일즈포스와 마벨이 예상을 웃돈 3분기 실적과 강력한 4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각각 10.99%, 23.19% 급등했고, 인AI 기대감이 다시 불을 붙으면서 기술주들이 일제히 올랐다. 자산운용사 래퍼탱글러 인베스트먼트의 낸시 탱글러 최고경영자(CEO)는 “기술주 거래가 끝났다고 말하지만, 업종별 실적을 보면 다시 상승할 수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평가했다.AI기대감에 반도체주들이 대거 급등했다. 엔비디아(3.48%), 브로드컴(1.43%), 퀄컴(0.47%), AMD(1.42%) 등이 일제히 올랐다. 이외 마이크로소프트(1.44%). 아마존(2.21%), 알파벳(1.77%), 테슬라 (1.85%), 애플(0.15%) 등 매그니피센트7이 일제히 상승했다.◇ADP 민간고용 둔화했지만…증시엔 큰 영향 없어기술주가 시장을 지배하면서 이날 발표된 고용 지표는 증시 전반에 크게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 최근 탄탄한 흐름과 달리 미국 민간 고용이 둔화됐다는 민간정보업체 조사결과가 나왔다.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미국의 11월 민간 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14만6000개 증가했다. 이는 10월 하향 조정된 18만4000개보다 적고 다우존스 예상치 16만3000개를 밑도는 수치다. 제조업은 2만6000개의 일자리를 잃었다.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한 달 동안의 전반적인 성장세는 양호했지만, 산업별 실적은 엇갈렸다“며 “제조업은 올해 봄 이후 가장 약세를 보였고, 금융서비스와 레저 및 접객업도 일자리 창출이 약했다”고 평가했다.일자리 증가세는 둔화됐지만, 임금상승률은 가팔라졌다. 11월 평균임금은 1년 전보다 4.8% 증가했다. 27개월 만에 가장 빠른 상승세다.ADP보고서가 민간 고용자수를 예측하는 데 신뢰할 만한 지표가 아니라는 게 대체적인 시장의 평가다. 구체적인 고용상황은 6일 발표될 정부 일자리 보고서에서 확인될 전망이다. 월가에서는 11월 비농업일자리가 21만4000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업률은 전월의 4.1%에서 4.2%로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미국 서비스업 경기가 확장 국면에 있었지만, 전월보다 둔화됐다는 신호도 나왔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1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55.5)와 전월(56.0)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50을 기준으로 업황 위축과 확장을 판단하는데, 5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가긴 했지만, 과거보다는 강도가 약해진 것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의 11월 서비스업 PMI 확정치는 56.1을 기록했는데, 시장 예상치(57)를 밑돌았다.◇파월 “미 경제 강하다”…내년 금리 두차례 인하 가능성↑하지만 이같은 지표는 파월 의장의 “미 경제가 강하다”는 발언에 묻혔다. 그는 뉴욕타임스의 딜북 서밋에서 연준이 9월 금리인하를 시작했을 때보다 지금 경제가 더 나아졌고, 이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는 데 더 천천히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는 “고용시장이 계속 약화할 경우 이를 지원하겠다는 강력한 신호를 보내고 싶었다”며 “경제는 강하고 9월에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강하다”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우리는 현재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금리를 보다 중립적인 수준으로 다시 낮추는 길에 있다”고 말하며 전체적인 통화정책의 기조는 인하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에버코어ISI의 크리슈나 구하 부회장은 “우리는 파월 발언을 약간 매파적인 것으로 보고 있지만, 12월 인하가 기본 시나리오라는 시장의 신뢰에 도전하는 데는 훨씬 못 미친다”고 평가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2월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은 77.5%로 상향됐다. 다만 내년에는 두 차례의 추가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경제지표 약세에 10년물금리 3.7bp↓…WTI 2%↓국채금리는 경제지표 약세에 따라 일제히 하락했다. 오후 4시기준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3.9bp 빠진 4.132%를, 글로벌 국채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3.7bp 떨어진 4.184%를 기록 중이다.달러는 보합이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02% 오른 106.38을 기록 중이다. 유로화는 프랑스 하원이 정부 불신임 투표를 가결했지만 거의 변동이 없다. 1유로당 달러는 1.05달러를 기록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에 극심한 변동성을 보인 원·달러 환율도 이날 새벽 2시(한국시간) 1413.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부의 대규모 유동성 공급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국제유가는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1.40달러(2.00%) 하락한 배럴당 68.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31달러(1.78%) 떨어진 배럴당 72.31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약세를 보였고, 미국 휘발유 재고가 3주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024.12.05 I 김상윤 기자
트럼프, 백악관 법률고문 후보 교체…“측근 권력 관계 변화”
  • 트럼프, 백악관 법률고문 후보 교체…“측근 권력 관계 변화”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실제 업무를 시작하기도 전에 백악관 법률고문 후보자를 4일(현지시간) 교체했다. 데이비드 워링턴 지명자(사진=딜론 로 그룹)이날 트럼프 당선인은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백악관 법률고문에 데이비드 워링턴 대선캠프 법률고문을 지명하겠다고 밝혔다. 워링턴 지명자는 로펌인 딜론 로 그룹의 선임 변호사이자 공화당 전국 변호사 협회 회장이다. 당초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달 12일 윌리엄 맥긴리 전 백악관 내각 비서관을 해당 직책에 내정했으나 돌연 교체한 것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맥긴리 전 비서관의 경우 새로 신설되는 정부효율부(DOGE)의 법률고문으로 활동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으나 인사 교체 이유나 배경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당선인의 핵심 측근에서 권력 역학이 변화하고 있다는 신호”라면서 “이번 결정은 트럼프 당선인의 주변에서 충성심이나 지지 관계가 얼마나 빠르게 변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짚었다. NYT에 따르면 워링턴 지명자는 당초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내정자가 지지했던 인물이다. 하지만 와일스 내정자를 포함해 트럼프 당선인 정권 인수팀이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주요 행사에 참석하는 동안 트럼프 당선인의 오랜 참모인 보리스 엡스타인이 맥긴리 전 비서관의 지명을 밀어붙였다고 NYT는 전했다. 엡스타인은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후보자를 포함해 2명에게 차기 행정부 내각 인사를 대가로 금전을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미성년자 성매수 등 성비위 의혹으로 법무장관 후보자에서 낙마한 맷 게이츠 전 연방 공화당 하원의원 또한 엡스타인이 천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링턴 지명자는 엡스타인의 매관매직 의혹과 관련된 조사를 담당한 인물이었다. 조사 보고서는 엡스타인이 트럼프 당선인과 가까운 관계를 끝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NYT는 전했다.
2024.12.05 I 김윤지 기자
파월 "트럼프와 좋은 관계 기대..독립성 광범위한 지지"
  • 파월 "트럼프와 좋은 관계 기대..독립성 광범위한 지지"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2기 행정부에서 연준의 독립성 침해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 경제가 예상보다 강력해 추가 금리 인하에 보다 신중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는 점도 재확인했다.파월 의장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뉴욕타임스(NYT) 주최로 열린 ‘딜북 서밋’ 행사 대담에서 “연준은 모든 행정부 사이에는 제도적 관계가 있어 왔다”며 “우리는 똑같은 일반적인 종류의 제도적(institutional) 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전적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재무부 장관으로 지명된 스콧 베센트 키스퀘어 그룹 창업자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그가 장관으로 확정되면 내가 그간 다른 재무장관들과 맺어온 것과 같은 종류의 관계를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베센트 지명자는 대선 전 파월 의장의 임기가 끝나는 2026년이 되기 훨씬 전에 차기 연준 의장을 지명하해 ‘그림자 연준 의장’을 만들고, 그가 통화정책에 대한 가이던스를 발표하는 방법으로 파월 의장을 사실상 식물 의장으로 전락시킬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제시한 바 있다. 다만 그는 논란이 일자 “더는 (그 아이디어에 대해) 실행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며 한 발 물러선 바 있다. 파월 의장은 그림자 Fed 의장 아이디어와 관련해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그런 방안을 테이블 위에 올려두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법적으로 명시된 독립성을 잃을 위험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며 “연준이 특정 정당이나 정치적 결과가 아닌 모든 미국인의 이익을 위해 통화정책을 추진하는 데 대한 매우 광범위한 지지가 있다”고 강조했다.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강력해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뜻도 재차 밝혔다. 그는연준이 9월 금리인하를 시작했을 때보다 지금 경제가 더 나아졌고, 이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는 데 더 천천히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는 “고용시장이 계속 약화할 경우 이를 지원하겠다는 강력한 신호를 보내고 싶었다”며 “경제는 강하고 9월에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강하다”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우리는 현재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금리를 보다 중립적인 수준으로 다시 낮추는 길에 있다”고 말하며 전체적인 통화정책의 기조는 인하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미국 경제가 “현재 놀라울 정도로 좋은 상태”인 만큼 서둘러 금리인하에 나설 이유가 없다는 얘기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지켜봐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반복했다. 그는 “지금 당장은 관세 대응한 정책을 시작할 수 없다”며 “(관세 정책이) 진행되도록 내버려둬야 한다”고 말했다.
2024.12.05 I 김상윤 기자
더 우아하고, 더 정교하게…럭셔리 전기차의 귀환
  • 더 우아하고, 더 정교하게…럭셔리 전기차의 귀환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제네시스가 현대차(005380)의 국내외 판매량 증대에 기여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1분기 출시될 ‘GV70 전동화 부분 변경 모델’도 수익성 개선에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미국 등 국내외에서 럭셔리 전기차 시장 영향력 확대 선두 역할을 하고있는 GV70 전동화 모델에 현대차만의 감각적인 디자인, 첨단시스템을 접목해 새로운 변신을 꾀한다.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 (사진=현대차)◇“디테일에 담긴 럭셔리의 정수” 제네시스의 럭셔리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70 ‘전동화 부분 변경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한층 높아진 완성도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 아래 기존 GV70 전동화 모델의 세련된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정교한 디테일을 더해 더욱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구현했다.우선 전면부는 제네시스 고유의 디자인 ‘지-매트릭스’ 패턴을 그러데이션 형태로 입힌 새로운 형상의 크레스트 그릴이 눈에 들어온다. 이와 더불어 와이드한 느낌을 주는 범퍼 디자인, 정제된 인테이크 그릴 패턴을 바탕으로 전동화 SUV만의 세련된 감성을 표현했다. 또 제네시스의 상징인 두 줄 헤드램프에는 ‘MLA(마이크로 렌즈 어레이)’ 기술을 적용해 첨단 기술과 우아한 디자인의 완벽한 조화를 완성했다. MLA 헤드 램프는 작은 렌즈들로 이뤄져 있어 시야 확보 성능이 뛰어나고 다양한 능동형 전조등 기능을 품고 있다. 측면부는 무광 다크 그레이 색상의 20인치 신규 휠을 추가하고, 기존 19인치 휠의 색상을 변경해 강인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구현했다. 후면부는 방향지시등 위치를 범퍼에서 ‘리어 콤비램프’로 올려 시인성을 높이고 두 줄 디자인을 적용해 전·후면 통일성을 확보했다. 범퍼 하단부에 두 줄의 ‘크롬 가니쉬’를 적용해 제네시스만의 두 줄 콘셉트를 극대화했다.아울러 리어 스포일러에 위치한 보조 제동등(HMSL)의 형상을 직선화하고 보조 제동등 아랫부분에 디지털 센터 미러(DCM)와 빌트인캠 기능의 두 카메라를 통합한 모듈을 적용해 깔끔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이에 더해 신규 외장 색상인 세레스 블루(유·무광)를 추가해 고객 선택의 폭도 넓혔다.GV70 전동화 부분 변경 모델 내부. (사진=현대차)내부 역시 고급스러움과 모던한 감성을 살린 모습이 돋보인다. GV70 전동화 모델의 실내는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한국적인 ‘여백의 미’와 타원형 요소 중심의 독특한 인테리어 테마를 계승하면서 고급스러운 실내 디자인을 구현했다.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하나로 합친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 터치 타입 공조 조작계를 탑재해 하이테크의 느낌도 살렸다. 이외에도 도어 트림(도어 안쪽의 잠금장치·스피커·창문장치 등을 덮고 있는 부분) 상단부에서 중앙 컨트롤 패널 부분으로 이어지는 ‘무드 램프’, 은하수를 형상화한 도어 가니쉬와 무드 램프를 조합한 전기차 전용 ‘밀키웨이 패턴 무드라이팅’으로 우아한 느낌을 극대화했다.이외에도 뱅앤올룹슨 시스템을 적용해 최고 수준의 사운드를 제공하며 스피커 커버를 리얼 알루미늄으로 마감해 내장 디자인 디테일도 강조했다. GV70 전동화 모델은 새롭게 적용된 전기차 전용 내장 색상인 ‘아이시 블루·글레이셔 화이트 투톤’을 포함해 총 3가지의 내장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GV70 전동화 부분 변경 모델. (사진=현대차)◇견고한 제네시스 성장…수익성 개선 역할 기대제네시스 브랜드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으로 자리 잡은 GV70은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 출시로 시장 확장성을 더욱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기아의 11월 미국 합산 월간 판매량은 15만4118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는데, 특히 제네시스의 판매 증대가 두드러졌다. 제네시스의 11월 판매량은 8003대로 역대 월간 최다를 나타냈고, 그중에서 GV70은 전년 대비 39.3% 증가한 3235대로 역대 월간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특히 미국 현지에서 새롭게 출시될 GV70 전동화 부분 변경 모델은 북미충전표준(NACS)을 갖추게 된다. 전기차 충전에 있어서는 고객 편의성을 우선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다. 내수 판매에 있어서도 제네시스의 성과는 견고하다. 경기불황 여파에 완성차 내수 판매량이 줄어드는 가운데서도 제네시스는 지난달 1만951대로 전년 동월 대비 0.6% 증가했다. 지난달 국내 판매 대수를 모델별로 살펴보면 △G70 206대 △G80 3487대 △G90 683대 △GV60 58대 △GV70 3155대 △GV80 3362대를 기록했다. GV70 전동화 부분 변경 모델의 상세 가격과 사양에 대해서는 내년 1분기 출시와 동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현대차·기아 신형 전기차 모델의 배터리가 커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현재 장착된 77.4kWh 배터리가 84kWh로 업그레이드 될 수 있단 기대도 나오고 있다. 77.4kWh 배터리를 쓰던 아이오닉5 역시 최근 배터리 용량을 84kWh로 늘린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배터리 용량은 늘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면서 “이를 포함한 구체적인 사양은 내년 출시와 동시에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5 I 이윤화 기자
범죄적 부작용에 대한 플랫폼의 사회적 책임
  • 범죄적 부작용에 대한 플랫폼의 사회적 책임[이근면의 사람이야기]
  • [이근면 초대 인사혁신처장]카카오톡 없이 가족, 친구와 연락하는 삶은 가능할까. 유튜브 없는 여가 시간을 상상해 본 적이 있는가. 쿠팡, 배달의민족을 사용하지 않고 오프라인에서만 쇼핑을 해야 한다면 우리의 생활은 어떻게 될까. 우리 곁에 온 지 고작 10년 내외지만 플랫폼은 우리 삶을 지배하고 종속시키고 있다. 2000년대 이후 인류의 역사는 전대미문의 변혁을 맞이하고 있다. PC 시대를 밀어내고 새롭게 세상에 나온 스마트폰에 의해 쓰인 역사가 시작됐다. 가장 잘사는 나라의 가장 부유한 사람부터 가장 못 사는 나라의 가장 가난한 사람까지 한 사람의 예외도 없이 스마트폰을 쥐고 있고 그 안을 채우는 몇몇 거대한 플랫폼이 규정한 대로 우리의 삶은 흘러가고 있다.갑자기 툭하고 튀어나온 플랫폼은 신산업에 대한 각국 정부의 강력한 지원에 힘입어 단기간에 급성장했다. 세상에 없던 서비스다 보니 모든 규제는 문제가 생긴 뒤에 사후약방문식으로 성기게 도입할 수밖에 없었고 그마저도 막대한 자금과 영향력을 지닌 빅테크 기업들의 ‘표현의 자유 수호’라는 미명하에 체계적으로 작동하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우리의 삶이 편리해지는 것만큼이나 커다란 위협이 플랫폼발로 대두하기 시작했다.가짜뉴스의 범람은 건전한 사고와 상식을 지닌 사람을 밀어내고 극단적인 이념과 폭력성을 가진 이들을 대거 공론장의 한가운데로 밀어 올리고 있다.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깜빡 속아 넘어갈 만큼 정교한 가짜뉴스들이 지금도 언론소비자들의 눈과 귀를 어지럽히고 있다. 각종 저작물 침해도 심상치 않다. 창작자들의 눈물과 땀으로 세상에 나온 콘텐츠를 불법적으로 복제하고 유통해서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는 이들은 도처에 널려 있고 공권력은 이러한 불법 유통을 완전히 근절하지 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있다. 마약과 성착취물의 유통은 플랫폼의 해악 중 끝판왕이라 할 만하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10대 청소년들까지도 별 문제의식 없이 일반인의 얼굴을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물을 만들어내는 참담한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 이것이 역사적 진보의 단순한 부작용일까.플랫폼에 대한 각국의 규제는 이제 걸음마 단계다. 우리도 딥페이크 성착취물이 문제가 되자 부랴부랴 정부가 플랫폼 사업자를 대상으로 칼을 빼들었다. 해외 사업자라는 이유로 규제망을 피해 갔던 텔레그램도 규제 대상에 포함하고 네이버와 메타 등 사업자들에게 불법촬영물 유통방지 의무 불이행 시 과징금을 부과하겠다고 나섰다. 만시지탄이지만 지금이라도 플랫폼의 책임의 한계를 명확히 해 추가적인 피해를 막아야 한다. 회사의 이익 증대가 지상 목표인 회사들이 선제적으로 자율규제의 틀을 도입할 리는 만무하다. 이용자들이 문제의식을 집합적으로 표출해야 하고 정부가 국민의 여론을 받들어 플랫폼 사업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봐야 한다.정부의 규제는 엄격한 법적 근거와 함께 ‘형식엔 무한한 자유를 주되 내용엔 반드시 책임을 진다’는 원칙을 전제해야 한다. 플랫폼 사업자들의 창의와 편익증대를 위한 노력은 제한하지 않되 내용에 따른 결과에는 스스로 책임을 지게 만드는 것이다. 산업이 막 걸음마 단계를 지날 땐 책임보다 자율을 통한 성장이 중요하지만 이제 플랫폼 사업도 성숙기에 접어들었다. 성인이 자기 행동에 스스로 책임을 지듯 플랫폼사들도 자사 플랫폼이 미치는 막대한 영향력을 자각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다. 특히 새로운 양상의 범죄적 피해는 전력을 기울여 예방조치에 만 가지 수단을 다 동원해야 한다. 이런 부작용 극복의 노력이 건전한 생태계와 새로운 진보를 실현케 해준다.플랫폼의 책임을 이야기할 때 반드시 짚어야 할 당면과제는 갈수록 치밀해지는 피싱 범죄다. 너무 그럴듯해서 인터넷과 플랫폼에 익숙지 않은 노년층은 말할 것도 없고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청년들까지도 쉽게 피해를 보고 있다. 주변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일이다. 이 피싱 범죄야말로 ‘형식은 자유롭게, 내용은 책임있게’라는 원칙이 자리 잡아야 근절할 수 있는 분야다. 지금까지 플랫폼사들은 우리는 길만 빌려줬을 뿐 그 안에서 개인들 간에 일어나는 사고에 대해선 모른다는 식으로 책임을 회피해 왔다. 그러나 한 해 수십조, 수백조원의 매출을 일으키는 카카오톡, 라인, 메타가 과연 책임이 없다고 말할 수 있는가. 국가가 깔아 놓은 도로가 부실시공과 관리부실로 사고를 유발하면 국가가 돈을 들여서 도로를 보수하고 예방책을 강구한다. 플랫폼이 깔아놓은 디지털 고속도로 위에서 누군가 작정하고 피싱 범죄를 일으키고 너무나 많은 이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면 플랫폼사들은 더 많은 인력과 예산을 투입해서라도 피싱 범죄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예를 들자면 통신 플랫폼 또한 구제와 보상의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 보이스 피싱으로 인한 피해가 연간 5000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휴대폰 플랫폼은 통화로 발생하는 보이스 피싱 등 각종 범죄에 반드시 사전 예방과 부작용 예측의 노력을 다해야 하고 그에 따른 책임 또한 제조물 책임보다 더 많이 져야 한다. 새로운 플랫폼이 얻는 독점적 이익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은 필연적이고 플랫폼의 잡식성 문어발식 사업 전개는 플랫폼의 횡포로 눈여겨보아야 할 대목인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플랫폼이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은 앞으로의 파장을 가늠하기조차 어렵게 찰나적 변화의 연속이다. 이미 우리 삶의 거의 모든 영역에 플랫폼이 들어와 있고 그만큼 삶이 편리해졌다. 그리고 지배당하고 있다. 마치 이제 필요재가 아닌 필수재와 같아졌달까. 그와 멀어지려면 의식주와 행동의 불편과 제약이 따라와서 자연인의 생활조차 쉽지 않아지는 게 현실이다. 그러나 그만큼 마약, 성착취물, 가짜뉴스, 피싱 범죄로 고통받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다. 플랫폼이라는 양날의 검을 어떻게 다루어 우리 사회의 안전을 지키고 편익을 증진할 것인지에 대한 신속하고 공동체적인 대책이 절실하다. 예방과 피해 구제의 책임은 고통받는 우리의 가족, 이웃, 사회에 대한 최소한의 의무가 돼야 한다. 이를 간과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는 그야말로 구두선이며 악어의 눈물이다. 정치권도 이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데 앞장서야 할 책무를 잊지 말아야 한다.
2024.12.05 I 최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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