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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1bp 미만 하락하며 강보합 출발…韓 “대통령 직무집행 정지 필요”
  • 국고채, 1bp 미만 하락하며 강보합 출발…韓 “대통령 직무집행 정지 필요”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보합 출발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장 초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대통령의 직무집행 정지가 필요하다며 앞서 탄핵안을 막겠다는 입장에서 선회한 것으로 보이는 발언을 내놓았다.이에 개장 직후 대비 금리 하락 폭은 다소 축소, 여전히 시장은 정치권 상황을 주시하는 분위기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4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106.83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4틱 오른 119.72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1035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980계약 등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883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1102계약 등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개장 초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대통령의 직무 수행이 지속되면 극단적인 행동 재현 우려가 크다며 직무정지해야 한다고 발언했다.앞서 지난 4일 새벽 비상계엄이 해제된 후 채권시장은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안정화 조치들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채권 대차잔고는 4일 이래 1조원 넘게 급증이 지속되며 128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7월2일 128조 7777억원을 기록한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대차거래는 채권 등 증권을 빌리는 행위로 급증한 대차잔고는 그만큼 대차거래 수요가 높았다는 의미다. 대차는 가격 하락을 예측, 숏(약세) 포지션을 잡기 위한 공매도 외에도 헷지 등 다양한 투자 방식에 쓰인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1bp 내외 하락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4bp 내린 2.596%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0.3bp 내린 2.612%, 10년물은 0.5bp 오른 2.730%로 집계됐다. 20년물은 미거래, 30년물은 0.9bp 하락 중이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보합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011%, 레포(RP)금리는 2.98%를 기록했다. 이날 당일 지준은 플러스 규모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12.06 I 유준하 기자
달러 약세에도 오르는 환율…장초반 1416원대로 상승
  • 달러 약세에도 오르는 환율…장초반 1416원대로 상승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원·달러 환율이 개장 직후 1416원대로 상승한 이후 1410원대 중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세에 달러 가치가 약세를 보이면서 환율도 약세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정치적 불확실성 등에 쉽게 아래로 방향을 틀지는 못하는 모습이다.(사진= AFP)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15.1원)보다 0.7원 오른 1415.8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14.5원에 최종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대비 0.6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9원 오른 1416.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17.3원) 기준으로는 1.3원 내렸다. 환율은 이날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지속과 글로벌 달러 약세가 작용하는 가운데 1410원대 초반에서 아래쪽 방향을 탐색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국 통화대비 미 달러의 상대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11월 고용 지표 대기 모드로 소폭 약세를 보이면서 유로와 엔 등이 강세를 보여서다. 시장에서는 원·달러 역외 롱스탑(매도 청산), 수출 업체 고점 매도, 당국 미세조정 등 말로 매도세가 나오면서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분석됐다.다만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도세와 저가 매수세 등도 예상돼 하락 폭이 제한적이거나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개장 직후 매도 우위에서 이 시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여전히 순매도세다. 달러 가치는 소폭 오름세다. 달러인덱스는 뉴욕 현지시간 5일 오후 7시 25분 기준 105.78을 기록하고 있다.
2024.12.06 I 장영은 기자
코스닥,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 출발…660선
  • 코스닥,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 출발…66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93포인트(0.44%) 하락한 668.01을 기록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5% 내린 4만4765.7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9% 하락한 6075.11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8% 밀린 1만9700.26에 장을 마쳤다. 11월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미 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사태에 따른 여진히 지속한 탓에 코스닥도 하락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달러·원 환율의 변화 를 주시해야 하며, 주말까지 이어질 정치 불확실성과 미국 고용 보고서 결과 발표 앞두고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며 “물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86배에 그쳐 하락 보다는 상승 요인에 더 민감할 것으로 기대되나, 이러한 불확실성은 결국 시장은 지수보다는 종목, 테마에 더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52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126억원, 기관은 30억원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제약(0.8%), 의료·정밀기기(0.63%), 기타서비스(0.34%), 운송(0.3%), 비금속(0.18%), 기계·장비(0.31%)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반면 기타 제조(1.45%), 금융(1.08%) 등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일반전기전자(0.16%), 화학(0.09%), 종이·목재(0.17%) 등은 1% 미만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하는 종목이 더 많다. 클래시스(214150), 펩트론(087010), 파마리서치(214450), 알테오젠(196170) 등은 3% 넘게 떨이지고 있다. 브이티(018290), 리가켐바이오(141080), 보로노이(310210) 등은 2%대 약세다. 이와 달리 코오롱티슈진(950160)은 6%대 강세다. 에코프로(086520)는 2%대 상승세다. 루닛(328130), 신성델타테크(065350), 에코프로비엠(247540) 등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2024.12.06 I 김응태 기자
美 캘리포니아 규모 7.0 지진…쓰나미 경보 후 해제
  • 美 캘리포니아 규모 7.0 지진…쓰나미 경보 후 해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해상에서 5일(현지시간) 규모 7의 강진이 발생했다. 캘리포니아주는 피해 지원을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사진=로이터)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4분 캘리포니아주 북부 훔볼트 카운티 연안의 작은 도시인 펀데일에서 서쪽으로 약 63㎞ 떨어진 해안에서 진원 깊이 약 10㎞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은 샌프란시스코 남쪽까지 느껴졌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흔들림이 느껴졌다. 이후 몇 차례 작은 여진도 나타났다. 지진 발생 이후 샌프란시스코와 새너제이 등 북부 캘리포니아와 오리건주에 거주하는 540만명 이상의 주민이 쓰나미 경보를 받았다. 미국 국립쓰나미경보센터는 이번 지진으로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경보를 발령했으나 1시간 뒤 해제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날 지진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뉴섬 주지사는 “초기 피해 평가는 아직 진행 중이며 주 정부는 현장 팀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비상사태 선포로 지진 피해 지원을 위해 자원을 더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고 외신들은 전했다.지진으로 인한 큰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지진 진앙지에서 가장 가까운 캘리포니아 훔볼트 카운티에선 1만 명 이상에게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샌프란시스코 고속철도 시스템(BART·바트)도 지진으로 인해 운행을 일시적으로 멈췄다. 바트는 쓰나미 경보 해제 후 서비스를 재개했으나 시스템이 복구될 때까지 약 20분 정도의 지연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캘리포니아 지역은 매년 크고 작은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9월 샌프란시스코에서 남쪽으로 151㎞ 떨어진 몬터레이 카운티 인근 아로마스 지역의 북서쪽 3.2㎞ 내륙에서 규모 4.2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 2월에는 캘리포니아주 남부 도시 말리부 해안에서 4.6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고, 2022년 10월에는 실리콘밸리 중심인 새너제이 인근 세븐 트리스에서 동쪽으로 14㎞ 떨어진 지점에서 5.1 규모의 지진이 일어났다.
2024.12.06 I 양지윤 기자
"다음 주 美 증시 산타랠리 계속…韓 증시는 저가 매수세 유입"
  • "다음 주 美 증시 산타랠리 계속…韓 증시는 저가 매수세 유입"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다음 주 미국 증시의 훈풍이 지속되며 산타랠리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내 증시는 대내 불확실성 속 저가매수세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사진=DS투자증권)6일 우지연 DS투자증권에 따르면 미국 증시는 ‘트럼프 관세’ 리스크 소화 후 제조업 경기 지표 호조와 미국 테크 기업들의 호실적 반영하며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했다. 미 국채금리가 하락한 점도 긍정적이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행정부 재무장관 자리에 온건파 인물을 지명하며 급격한 재정확대 불안 진정됐기 때문이다. 미국 증시 호조에 아시아 증시 역시 투자심리 개선되며 대만과 인도 증시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 유입됐다. 그러나 한국 증시는 대통령의 이례적인 비상계엄 선포로 정치적 불안 고조되며 주요국 중 유일하게 하락 마감했다. 다만, 비상계엄 소동이 6시간 만에 마무리됐으며, 국내 금융당국이 적극적인 시장안정 의사를 밝히며 증시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다음 주도 글로벌 증시는 산타랠리를 이어갈 전망이다.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S&P500 지수와 달리 최근 매그니피센트(M)7 종목들의 전체 거래량은 점진적으로 축소되며 시장 내 주도력 약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미국 증시의 단기 조정 우려가 부각됐다. 그럼에도 별다른 악재가 부각되지 않는다면 미국 증시는 예년과 같이 연말까지 우상향의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는 게 우 연구원의 전망이다. 우 연구원은 “최근 5년간 S&P500 지수와 M7 거래량 추이는 평균적으로 12월 이후 차별화가 진행됐다”며 “미국 소비시즌 효과로 소비재 업종이 전통적으로 강세 보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증시는 대내 불확실성 속 저가매수세 유입될 것으로 봤다. 국내 비상계엄령 이슈 이후 최근 외국인 순매도 상위 업종을 중심으로 수급 순환매 흐름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최근 2주간 외국인 매도 압력이 높았던 제조업, 전자기기, 화학, 의약품 등 업종들은 계엄령 이슈 이후 외국인 수급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반면 금융, 서비스업, 전기가스 등 기존의 외국인 선호 업종들의 수급 흐름은 악화되기에 외국인 수급 공백 업종과 기업에 주목하라고 우 연구원은 전했다.
2024.12.06 I 이용성 기자
美 “한미동맹 견고, 특정 정부 초월…‘尹계엄령’ 설명 필요”
  • 美 “한미동맹 견고, 특정 정부 초월…‘尹계엄령’ 설명 필요”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국무부가 5일(현지시간) 한국 정치 상황과 관련해 “한미 동맹은 특정 대통령이나 정부를 초월한다”고 밝혔다. 또한 국부무는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결정 과정과 관련해 많은 질문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답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베단트 파텔 국무부 부대변인(사진=브리핑 중계화면 캡처)베단트 파텔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국회에서 논의 중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처리에 대해 “한국 헌법에 따라 다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한국의 법치주의와 민주주의를 계속해서 지지하며, 이것이 한미 동맹의 기초적인 기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파텔 부대변인은 “가장 중요한 것은 한미동맹은 특정 대통령이나 정부, 정당 등을 초월한다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양자 관계에서 이룬 성과를 재확인하고 한국과 함께 모든 우선순위를 계속 추진할 것이며 강력한 한미일 파트너십도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노력은 우리가 공유하는 가치의 핵심으로 인도-태평양의 번영과 안정에 필수적”이라면서 “이처럼 한미 동맹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에 대한 모든 도발이나 위협에 대해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3일 밤 10시 30분께 윤 대통령이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에 대해선 “국제 사회가 가지고 있는 많은 의문이 있고 답을 필요로 한다”면서 “이를 위해 한국의 대화 상대방들과 적절하게 계속해서 교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은 이러한 결정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고 사전 통보도 받지 못했다”고 부연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 모두 인터뷰나 행사 등에서 한국의 비상 계엄과 관련해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파텔 부대변인은 “계엄령 선포 조치가 개인의 권리와 자유에 미치는 영향은 확실히 엄청나게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문제”라면서 “국회 투표에 따라 계엄령을 철회한 것은 불확실한 시기에 대한민국이 보여준 민주적인 회복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짚었다.
2024.12.06 I 김윤지 기자
"44억 찾아가세요"…로또 1·2등 당첨금, 한 달 후 사라진다
  • "44억 찾아가세요"…로또 1·2등 당첨금, 한 달 후 사라진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올해 1월 추첨한 로또 1등과 2등 당첨자들이 아직 당첨금을 수령하지 않았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5일 복권 수탁업자 동행복권(대표 홍덕기)은 올해 1월에 추첨한 로또복권 1102회, 1103회차 미수령 당첨금 지급 기한이 한 달여 밖에 남지 않았다고 밝혔다.지난 1월 13일 추첨한 1102회차 로또복권 1등 당첨금은 13억8359만1413원이다.1등 당첨자는 서울, 경기, 부산, 충남, 전남 등 총 20곳 판매점에서 나왔다. 이 중 두 명이 당첨금을 찾아가지 않은 상태다.당첨 번호는 ‘13, 14, 22, 26, 37, 38’이며 당첨 장소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와 전남 나주시 빛가람로에 있는 복권판매점 두 곳이다.같은 달 20일 추첨한 1103회차 로또복권 1등 당첨금은 15억7441만9633원이다. 1등 당첨 번호는 ‘10, 12, 29, 31, 40, 44’이며 로또복권을 구입한 장소는 서울 강북구 도봉로에 있는 복권판매점이다.2등 당첨 번호는 ‘10, 12, 29, 31, 40, 44’로 보너스 번호는 ‘2’다. 당첨 장소는 대구 북구 학정로에 있는 복권판매점이다.이로써 2주 치 미수령 당첨금 합계는 총 44억28만원 수준이다.로또복권 당첨금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에 수령해야 한다. 1102회차 지급 만료 기한은 내년 1월 14일까지, 1103회차 지급 만료 기한은 내년 1월 21일까지다.지급 기한이 지난 당첨금은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전액 복권기금으로 귀속돼 소외계층 복지 및 주거 안정, 장학사업, 문화예술사업 등 다양한 공익사업에 활용된다.
2024.12.06 I 김민정 기자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원매자 없어 매각 불투명…인수 메리트 '글쎄'
  • [마켓인]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원매자 없어 매각 불투명…인수 메리트 '글쎄'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OK금융그룹이 상상인저축은행 인수에 나선 가운데 함께 매물로 나온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소외되고 있다. 상상인플러스는 충청권에서 두 번째로 자산 규모가 큰 저축은행으로 매력 있는 매물이지만 지방 저축은행 매물에 관심을 갖는 원매자가 없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인수를 두고 원매자들의 관심이 저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상인플러스는 충청 지역에 2곳의 지점을 두고 있으며 상상인그룹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저축은행이다. (사진=송재민 기자)지난해 우리금융이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를 검토했을 때 업계에선 상상인플러스도 함께 묶어 인수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제외됐다. 이미 청주에 본점을 두고 있는 우리금융저축은행을 보유하고 있어 영업반경이 겹치는 상상인플러스까지 인수할 필요성이 없었던 까닭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상상인플러스의 경우 상상인저축은행과 함께 묶어 팔리지 않는다면 분리 매각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며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유지 충족명령으로 인해 매각이 급한 만큼 상상인저축은행을 먼저 매각한 뒤 시일을 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상상인저축은행의 경우 경기도 분당·일산·부천·평촌 등 4곳에 지점을 보유하고 있어 인수 시 수도권으로 영업망을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메리트가 있다. 최근 실사에 나선 OK금융도 수도권으로 영업권역을 넓히기 위해 상상인저축은행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OK금융그룹의 저축은행 계열사 OK저축은행은 서울·충청·전라 3권역의 영업권을 가지고 있어 영업권 확보가 중요한 저축은행업권의 특성상 경기·인천지역 영업권을 확보하기 위해선 인수·합병(M&A)이 필요한 상황이다.반면 지방 소재 저축은행의 경우 수도권에 비해 시장 규모가 작아 사업성이 떨어지고 지역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부실 위험이 높아 M&A 시장에서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위기가 가속화하면서 지방 저축은행의 부실도 단기간 내 해소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지방의 미분양 물량 적체 문제 해결을 위해선 부동산 경기 회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이다.상상인플러스도 업황 악화의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올 상반기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영업손실 359억원, 순손실 29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9.36%, 219.78%씩 증가한 수치로 건전성 악화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이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상상인 관계자는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충청권에서 두 번째로 자산 규모가 큰 금융사인만큼 매력적인 인수 대상으로 꼽힌다”며 “영업지역에 한해서만 여신을 취급하도록 하는 지역 내 의무여신비율이 40%에 불과해 그 외 지역으로 넓혀 수익성도 담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상상인그룹이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지분을 매각하라’는 금융위원회의 명령과 관련해 제기한 행정소송의 1심 결론은 12월 중 나올 예정이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4월까지 지분 매각을 명령했으나 현실적으로 기간 내 매각이 어려운 탓에 상상인은 이에 행정 소송으로 매각을 위한 시간을 벌어둔 것으로 풀이된다.
2024.12.06 I 송재민 기자
로이터 "美국방장관, 韓방문 전격 취소..향후 계획도 없어"(종합)
  • 로이터 "美국방장관, 韓방문 전격 취소..향후 계획도 없어"(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시도 이후 방한 계획을 취소하고, 더는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 없을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윤 대통령의 계엄 시도에 따라 한미 관계가 극히 악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사진=AFP)로이터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을 인용해 오스틴 국방장관은 가까운 시일 내 한국을 방문할 계획을 진행했지만, 지금은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이번 계획 변경과 관련해 한국 측과 협의했다”며 “오스틴 장관이 더 이상 한국을 방문할 계획도 없다”고 덧붙였다.지난 3일 일본 교도통신은 오스틴 장관이 내주부터 일본과 한국을 잇따라 방문해 미일,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일(한국시간) 오후 10시반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 이후 국회에서 계엄령 해제를 의결했고, 이후 6시간 만에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했다. 윤 대통령에게 계엄령 선포를 요청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직위에서 해제됐고, 현재 내란죄 혐의로 고발됐다. 미국은 현재 한국에 2만8500명의 병력을 한국에 주둔하고 있다. 폴 라카메라 주한미군 사령관은 4일 성명을 통해 주한 미군에서 경계를 늦추지 말고 시위가 있는 지역을 피하고,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여행 계획을 상부에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2024.12.06 I 김상윤 기자
외교부 "계엄령 발표 직후부터 미국과 각급서 긴밀 소통"
  • 외교부 "계엄령 발표 직후부터 미국과 각급서 긴밀 소통"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외교부가 ‘비상계엄 사태’의 한미관계 영향에 대해 현재 미국과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외교부는 5일 기자에 배포한 문자를 통해 “정부는 계엄령 발표 직후부터 한미 간 각급에서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미국 측은 국무부 장관 성명 등을 통해 한국의 민주주의와 굳건한 한미동맹을 지지하며 한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면서 “이는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공약을 분명히 하고자 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외교부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한미동맹이 흔들림 없이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부는 비상계엄 선포를 미국 정부에 사전 통보하지는 않았지만, 현재는 미국과 이번 사안에 대해 활발하게 소통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이튿날 새벽 해제를 선언한 이후 미국 정부 각급에서 우려 섞인 발언들이 나오면서 한미 관계에 대한 우려가 확대된 바 있다. 커트 캠벨 국무부 부장관은 “윤 대통령이 심한 오판을 했다(President Yoon badly misjudged)”고 말했다. 미국 당국자가 동맹국 정상에 대해 이처럼 직접적으로 부정적인 표현을 사용한 것은 이례적이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계엄 선포 직후 “사전에 통보받지 못했다”며 “특정 국가의 법과 규정이 준수되기를 바라는 것은 분명히 우리의 희망이자 기대”라고 발언했다.
2024.12.05 I 김인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탄핵정국에 8년 묵은 폐원전 해체 밀릴판
  • [이데일리 주미희 기자] 다음은 12월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기사다.△1면-탄핵정국에 8년 묵은 폐원전 해체 밀릴판-최태원의 ‘초일류 경영’ 드라이브 하이닉스 성공 DNA 전그룹 이식-헌정 최초 감사원장·중앙지검장 탄핵-美 SEC 수장에 ‘친 코인’ 인사…비트코인 10만달러 첫 돌파-[사설]시계제로 한국 경제, 정신 바짝 차리고 국정 공백 줄여야-[사설]정년 연장 논의…점진적·자율적 방안 주목할 만하다△종합-경영 능력 검증된 정상혁 연임 13곳 중 9곳 CEO 교체 ‘쇄신’-프랑스 정부 62년 만에 붕괴 야당은 “마크롱도 사임해야”-애킨스 지명에…가상자산 규제 완화 기대감 커져△차질 빚는 원전해체산업-500조원 시장 놓칠라…K원전, 세계 최고 기술력에도 해체산업 난망-원전 부흥정책의 그늘…해체산업 20년 수주절벽 봉착-“원전해체 지연으로 전기요금 인상 우려”△탄핵 정국-참석하자니 이탈표 걱정, 빠지자니 김건희특검법 걱정…외통수 빠진 與-“김용현이 사실상 계엄 지휘…불응하면 항명죄 경고”-“을사오적 국힘” “막가파 민주당”…강대강 대치 속 멀어지는 경제-美국무부 “尹 완전한 오판” 이례적으로 동맹 정상 비판△탄핵 정국-헌재 6인 결정 정당성 있나…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재판관 임명권 있나-헌재 탄핵심판 기준은 ‘법 위반 중대성’-심우정 검찰총장, ‘尹 내란 혐의’ 고발 직접수사 지시△SK그룹 임원인사·조직개편-AI 전환 속도내는 SK…기술통 앞세우고 트럼프 대응에 힘 싣는다-AI 메모리 리더십 강화…D램·낸드 ‘개발총괄’ 통합-SKT, 4→7대 사업부 개편…AI 실행력 높인다△종합-작은 이상 조짐도 빠짐없이 선제 대처…금융사, 위기대책 마련하라-계엄사태 후폭풍에…여행·유통 ‘연말 대목 사라지나’ 안절부절-사고이력 대신 ‘차량수리’ 기입…중고차 시장 신뢰도 높인다-쉬워진 국·영·수에 만점 11명으로 쑥 대입 당락 가를 변수로 탐구과목 부상△경제-韓 성장률 0.1% 그쳐…수출·건설투자 뒷걸음질-계엄 쇼크…약해지는 원화, 얼어붙는 투심-국외 계열사로 지주사 규제 회피…‘꼼수’ 늘었다△금융-계엄發 환율발작에…수출기업·기러기아빠 비명-‘단기 자금 창구 막혔다’ 소문에 당국·은행 “외화 유동성 풍부”-“LP앨범 들으며 은퇴설계…5060 아지트죠”-은행권 이어 신협까지…가계대출 전방위 ‘셧다운’△글로벌-돌아온 무역 강경파 ‘한미FTA 폐기’ 또 꺼낼라-길 잃은 뭉칫돈, 美 증시로-中 “대만에 무기 팔지마” 美 방산업체 13곳 제재-“中, 美 고위당국자 전화·문자 해킹”△산업-“尹 퇴진하라”…현대차·기아·GM 노조 정치파업-재정비 끝낸 삼성전자…메모리 반도체 ‘선택과 집중’ 승부수-삼성전기 전 사업장 ‘폐기물 매립 제로’ 최고등급 인증 획득-현대제철 포항 2공장 폐쇄 ‘난항’-송호성 “2년째 수출의 탑…80주년 맞아 뜻깊어”-LG전자 ‘운전자 감지 솔루션’ 암바렐라와 맞손△산업-결국 홈쇼핑 ‘블랙아웃’…CJ온스타일, 케이블TV 3사 송출 중단-AWS ‘AI 모델 마켓’에서 韓 LLM 쓴다-“한미, 매 분기 최대 실적…전문경영인 흔들지 말아야”-길어지는 스타트업 투자 혹한기…버팀목 팁스도 ‘흔들’△생활경제-촉감으로, 성분 분석기로…‘명품’ 검증기술로 ‘짝퉁’ 거른다-온라인 쓴맛 본 ‘유통 빅3’, 한 우물만 판다-1400원대 고환율…K푸드도 계엄 후폭풍 ‘덜덜’-노브랜드, 라오스에 1호점 국내 유통업계 최초 진출△예종석의 미식가의 세계-입짧은 금수저의 귀양살이 반찬투정△증권-불확실성 시대 실적주가 살 길-50년 맞은 예탁결제원 “디지털 혁신 선도할 것”-한화그룹주 ETF 나온다△증권-개미 힘 빠지면 와르르…코스피, 투심 회복 절실-“반도체 세정기술, 글로벌 시장 정조준”-주저앉은 밸류업…‘리밸런싱’이 구원투수 될까-‘올해 마지막 대어’ 엠앤씨솔루션…청약 첫날 한산△부동산-1기 신도시 선도지구 단지들, 재건축 방식 고심-철도 총파업에 화물열차 운행률 뚝…건설현장 긴장-여의도 수정·진주 아파트, 최고 49·57층 초고층 단지로 탈바꿈-강남역·광화문 ‘대심도 빗물터널’ 오늘 착공△여행-‘쉼’ 봤다-거장 장이머우 감독의 로봇쇼 보러 오세요…‘공연 도시’ 변신 나선 마카오△스포츠-골프대회 넘어 스포츠 축제로 즐겨요-올해만 7관왕 김민재 “전설 이만기 장사 넘고 싶어요”-김혜성, 빅리그 협상 스타트-축구협회장 선거 ‘정몽규 vs 반 정몽규’△오피니언-尹 정부 징비록 0.5, 미워도 써야 한다-[기자수첩]시대착오적인 ‘정치 파업’의 귀환-[목멱 칼럼]정치적 밈의 두 얼굴△피플-예비 의사·과학자 교류…‘의사과학자’ 산실 될 것-아이 위한 플랫폼, 노인 위한 지도앱…인구위기 대응 아이디어 봇물-SC제일銀, 지배구조 명예기업 선정-현대모비스, 가족동참 사회공헌 활동 장관상-9억불 수출탑 LS 일렉트릭 수상△사회-반세기 낙동강에 발암물질 내뿜은 공장…정부 “단계적 폐쇄” 고려-“45분째 오지 않는 열차 출퇴근길 더 지옥될 판”-전관 출신 앞세우더니…서울변회 ‘네트워크 로펌’ 광고 규제안 건의-“尹 하야” 대학가 번지는 시국선언-신참 초등학교 열에 여섯 “관두고 싶다”
2024.12.05 I 주미희 기자
'의대 안 간다'는 수능 만점자...역대 만점자 어록 살펴보니
  • '의대 안 간다'는 수능 만점자...역대 만점자 어록 살펴보니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2025학년도 수능은 의대증원 여파로 N수생이 폭증해 재학생들에 불리했던 해였다. 수능 만점자는 총 11명이 나왔는데, 재학생 만점자는 4명 뿐이다.2025학년도 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은 서장협 군.(사진=연합뉴스)‘재수생 열풍’을 뚫고 당당히 수능 만점을 획득한 주인공 중 한 명은 서울 광남고 재학 중인 서장협군(18). 서군은 5일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올해 수시에서 서울대, 연세대 컴퓨터공학부에 지원했으며 떨어지더라도 같은 학과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수능에서 수학 미적분과 지구과학1, 물리학2를 응시해 의대 진학이 가능하지만 컴퓨터공학 전공을 선택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이다.서군은 “부모님도 의대 진학을 권유하셨지만 나는 운 좋게 어릴 때부터 좋아하는 걸 찾은 만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나 컴퓨터 분야 연구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어릴 적부터 게임을 좋아했던 서군은 게임 팬카페에서 개인이 만든 게임을 공유하고 평가하는 것을 보며 컴퓨터 공학으로 진로를 정했다고 한다. 그가 자주 했던 게임은 ‘마인크래프트’다. 마인크래프트는 ‘블록’이라 부르는 정육면체 물체를 마음껏 배치하며 노는 게임으로, 플레이어가 모든 것을 설계하고 구상하며 노는 일종의 샌드박스 게임이다. 게임에는 ‘레드스톤’이라는 특수 물질이 있는데, 이를 통해 논리 회로를 포함해 자신이 원하는 전자회로를 만들며 놀 수도 있다. 게임 속에서 또다른 게임을 만드는 프로그래밍을 하는 것이다.서 군은 수능 만점 비결로 “일단 문제를 많이 풀어보면서 감을 잡거나 직관을 기르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기본은 기출 문제와 EBS 문제”라고 말했다.◇ “HOT가 뭐죠?” 최초 만점자 오승은씨 이후 만점자들역대 수능 만점자들의 소감과 어록은 매년 회자된다. 그 중 최초로 수능 만점을 받은 오승은씨는 가장 유명한 어록을 남겼다. 한성과학고에 재학 중이던 그는 지난 1999학년도 수능에서 사상 최초로 400점 만점을 받아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오씨는 수능 후 인터뷰에서 “가수 HOT를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HOT가 뭐죠?”라고 답해 화제가 됐다. 요즘으로 따지면 BTS를 모르는 10대인 셈이다. 오씨는 서울대 자연과학부 물리학과에 진학했고, 미 MIT로 유학길에 올라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하버드대 의대에서 시스템 생물학을 연구하고 유명 학술지인 ‘네이처’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다음 해 수능에는 대원외고의 박혜진씨가 만점을 받았다. 약 87만명이 응시한 수험생 중 만점자는 박씨가 유일했다. 박씨는 “학교 공부에 충실하고 시험을 앞두고는 어려운 문제를 집중 공략한 것이 좋은 결과를 낳았다”며 “특별한 공부방법은 없다”고 했다. 학업 스트레스는 집에 있는 게임기 DDR(리듬게임기)을 하며 풀었다고 한다. 박씨는 서울대 법학과에 진학했다.2001학년도 수능의 경우 만점자가 무려 66명이 배출되는 ‘물수능’이었다. 이후 2002학년도~2007학년도 수능에서는 만점자가 한 명도 배출되지 않았다. 등급제가 시행된 2008년 수능에서는 만점자 확인이 불가능했다.2009학년도 수능에서는 환일고의 박창희씨가 수능 만점을 받았다. 그 역시 특별한 공부 방법 없이 “평범하게 공부했다”며 “EBS 문제집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한다.2012학년도에는 수능 만점자가 30명 배출됐고, 이후부터는 매년 수 명에서 수십명의 만점자들이 나왔다.문이과 통합 수능을 치른 2022학년도에는 고려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김선우씨가 유일하게 만점을 받았다. 김씨는 메가스터디에 밝힌 조언 글에서 “입시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목표 달성에 크게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의 탈출구가 필요하다”며 “저는 공부와 전혀 상관없는 인문학책을 읽거나, 일기를 쓰거나, 또는 음악을 듣는 식으로 스트레스를 풀었다”고 했다. 김씨는 서울대 경영학과로 진학했다. 2023년도 수능에서는 만점자가 3명 나왔다.역대급 ‘불수능’이었던 지난해는 용인 한국외국어대학교 부설 고등학교(용인외대부고) 졸업생이자 재수생인 유리아(19)양이 만점을 받았다. 유리아양은 “수능에 최대한 생활 패턴을 맞추려고 했고 잠이 많아서 주말을 비롯해 쉴 때는 주로 잠을 자거나 아빠와 영화를 많이 봤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2024.12.05 I 김혜선 기자
큐라클 ‘CU104’ 임상 2상 자진 취하…“‘CU06’ 집중 위한 전략”
  • 큐라클 ‘CU104’ 임상 2상 자진 취하…“‘CU06’ 집중 위한 전략”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큐라클(365270)은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로 개발 중인 ‘CU104’의 국내 임상 2상 시험계획(IND) 신청을 자진 취하한다고 5일 공시했다.큐라클 CI (사진=큐라클)CU104는 큐라클이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로 개발 중인 ‘CU06’의 적응증을 확장한 파이프라인이다. 회사에 따르면 CU06은 당뇨병성 황반부종, 습성 황반변성 등 망막질환 경구용 치료제 중 세계 최초로 시력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 현재 경구용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중 개발 단계가 가장 앞서 있다.회사 측은 이번 결정에 대해 ‘세계 최초 경구용 블록버스터’ 타이틀에 도전하는 CU06 망막질환 개발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설명했다.큐라클 관계자는 “동일 물질로 여러 적응증의 임상을 동시에 진행해 내부 자원과 역량을 분산하기보단 이미 사람에게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하고 임상 진도가 가장 빠른 CU06 망막질환 개발에 집중하는 것이 효율적인 개발 전략”이라며 “내부뿐 아니라 기술이전을 논의 중인 파트너사들로부터도 동일한 의견을 얻었다”고 말했다.CU06에 대한 기술이전 논의도 이전에는 아시아 판권과 적응증 확장 파이프라인에 대해 개별적인 파트너링 논의가 이뤄졌지만 현재는 적응증과 지역 제한 없이 원 패키지 딜 형태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 때문에 회사는 망막질환 영역에서 우선적으로 CU06의 가치를 입증하는 게 전체 딜 규모를 극대화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판단했다. 적응증 확장 파이프라인에 대해선 향후 파트너사가 신속하고 정교한 개발 전략을 수립해 진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에 큐라클은 CU06 망막질환 후속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CU06의 임상 2a상 결과를 기반으로 임상 2b상, 3상과 허가까지 각 단계별로 수립한 개발 전략을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Type C 미팅을 통해 조율할 계획이다.큐라클 관계자는 “후속 임상인 임상 2b상과 생체흡수율이 개선된 신규 제형의 안전역을 확장하기 위한 임상 1b상도 함께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2024.12.05 I 김새미 기자
"대만에 무기 팔아"…中, 美방산업체 13곳·경영진 6명 제재
  • "대만에 무기 팔아"…中, 美방산업체 13곳·경영진 6명 제재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중국이 미국 방위산업체 13곳과 이들 업체에서 근무하는 경영진 6명을 제재했다.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에 관여했다는 이유에서다. 제재 대상엔 드론 및 인공지능(AI) 기업 등이 포함됐다. (사진=AFP)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이 최근 대만에 무기를 판매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중국 내정을 심각하게 간섭하고 있다면서, 반외국제재법에 따라 미 군수산업 기업 및 고위 경영진에 제재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텔레다인 브라운 엔지니어링, 브링크 드론, 실드 AI 등 13개 기업의 중국 내 자산이 동결되며, 중국 내 단체 또는 개인이 이들 기업과 거래·협력하는 것도 금지된다. 바버라 보르고노비 레이시온 RTX(레이시언 테크놀러지) 해군전력 부문 회장과 블레이크 레스닉 브링크드론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미 방산업체 경영진 6명에게는 중국 내 자산 동결, 비자발급 및 입국 금지 등의 조치가 내려졌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반복적으로 발표한 데 따른 대응”이라며 “이는 하나의 중국 정책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거듭 지적했다. 미국은 지난달 대만과 약 3억 8500만달러 규모의 최신 무기 판매 계약을 승인했다. 린 대변인은 또 “우리는 대만 독립의 분리주의 행위가 대만해협 전역의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는 것을 미국이 명확하게 인식하고, 대만 분리주의 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것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에 나선 대만의 라이칭더 총통은 지난달 30일 하와이에 들른 뒤 마셜제도와 투발루를 방문하고 이날 괌에 도착했다. SCMP는 미국의 영토이자 주요 군사기지의 본거지가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2024.12.05 I 방성훈 기자
개미들 해외주식 선호 현상에…"외환수급 부담 작용할수도"
  • 개미들 해외주식 선호 현상에…"외환수급 부담 작용할수도"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올해 들어 미 증시가 호조를 보이며 개미들의 해외주식 선호 현상이 두드러진 가운데, 해외주식투자가 큰 폭 늘어날 경우 국내 외환 수급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사진=연합뉴스5일 한국은행은 ‘개인투자자의 국내외 주식투자 행태 특징 및 평가’ 이슈 분석에서 올해 들어 미 증시가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이면서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선호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국내 증시는 주력산업의 성장성에 대한 우려 등으로 부진한 반면, 미 증시는 글로벌 인공지능(AI)돌풍과 반도체 업황 호조 등의 영향으로 호조를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은은 향후 개인투자자의 주식투자 흐름은 국내 및 해외 증시 움직임에 영향받으며 높은 변동성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증시뿐만 아니라 미 증시는 신정부의 정책변화 및 글로벌 AI 산업 업황 등의 불확실성에 영향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은은 “미 주가의 상승 기대가 확산되면서 개인투자자를 비롯한 거주자의 해외주식투자가 큰 폭 늘어날 경우 우리 외환 수급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그 동향을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그간 개인투자자의 국내외 주식투자는 동일한 방향으로 이뤄졌으나 올해 들어 상반되는 모습도 포착된다고 한은은 진단했다. 한은 분석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는 2020년 이후 해외주식 투자를 늘렸는데, 이 과정에서 국내주식 투자도 같이 확대했다. 이후 2022년 하반기부터 미 연준의 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해외주식 매도 우위에 국내주식도 순매도하는 경향을 보였다. 한은은 “올해 1~7월 중 개인투자자는 국내주식을 매도하고 해외주식은 순매수한 반면, 8~11월에는 해외주식을 순매도, 국내주식을 순매입했다”고 했다. 개인투자자의 국내외 주식투자의 상대적 규모는 주로 주가 수익률 차이에 기인한 것으로 평가했다. 한은은 “2020년 이후 개인투자자는 국내와 해외주식의 수익률 차이에 따라 투자대상을 달리해왔다”면서 “2020~2021년에는 국내 증시가 해외 증시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국내주식에 투자를 더 많이 했다가, 2024년 이후에는 해외주식에 더 투자해왔다”고 설명했다.
2024.12.05 I 정두리 기자
韓 외교 올스톱인데…'군사지원 명시' 더 밀착하는 북러
  • 韓 외교 올스톱인데…'군사지원 명시' 더 밀착하는 북러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북한과 러시아의 밀월 관계가 더욱 가속하고 있다. 이 가운데 우리 정부의 외교 안보 라인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상 작동을 멈춘 상태라 한반도 정세를 둘러싼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5일 조선중앙통신은 북한과 러시아가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관계에 관한 조약’ 비준서를 전날 모스크바에서 교환했다고 보도했다.북한에서는 김정규 외무성 부상이, 러시아 측에서는 안드레이 루덴코 외무차관이 각각 비준서 교환의정서에 서명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지난 6월 19일 평양에서 조약을 체결한 지 약 반년 만에 조약 발효까지 모든 절차를 완료하게 된 것이다. 특히 이번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관계에 관한 조약 4조를 보면 북·러 중 어느 한 나라가 전쟁상태에 처하면 다른 한쪽이 자체 없이 군사 지원을 제공하는 내용을 명시하고 있다. 양국관계가 사실상 군사동맹을 복원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조약을 근거로 북한이 러시아 파병을 공식화할 가능성도 대두하고 있다. 이미 김성 주유엔 북한대사는 지난달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북한의 러시아 파병 질문을 받자 ‘북한은 북러조약에 따른 의무를 충실히 유지한다’고 대답한 바 있다. 이미 파병을 우회적으로 시인한 것으로 해석됐다.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동맹까지 복원했다는 것이 명시화된 가운데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감은 커지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번 비상계엄 사태를 둘러싸고 한반도의 외교가 실질적으로 ‘마비’ 상태에 처했다는 점이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이날 2024 세계신안보포럼에 참석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독일·스페인 방문길에 올랐던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한국·스페인 전략 대화를 연기하고 전날 조기 귀국했으며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은 아랍에미리트(UAE) 출장을 보류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도 6일 예정됐던 언론 인터뷰를 취소하는 등 대외일정을 최소화 중이다.대북 외교의 근간인 한미 관계도 흔들리고 있다.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윤 대통령이 심각하게 오판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미국이 계엄 선포를 사전에 통보받지 못한 가운데, 뉴욕타임스(NYT)는 미국과 한국과의 동맹이 수십년 만에 가장 큰 시험에 직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당장 4일부터 이틀간 워싱턴DC에서 예정됐던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와 1차 NCG 도상연습(TTX)은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이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북한과 직접 대화까지 시도할 가능성도 불거지고 있다. 전성훈 전 통일연구원장은 “김 위원장이 러시아와 밀착한 것에는 북미 대화가 재개될 때 러시아의 편을 확보하려는 의도가 있었을 것”이라며 “자칫 북미 대화에서 러시아가 중재자 역할을 하고 한국이 배제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북한과 러시아가 군사 동맹관계를 복원하는 내용을 담은 새 조약을 4일 공식발효했다고 5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인식을 앞두고 대화를 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2024.12.05 I 김인경 기자
계엄사령관은 '허수아비'였다?…김용현 前장관이 사실상 지휘(종합)
  • 계엄사령관은 '허수아비'였다?…김용현 前장관이 사실상 지휘(종합)
  • [이데일리 김관용·한광범 기자] 비상계엄 사태 당시 계엄군 투입과 계엄사령관 임명, 위헌 논란이 빚어진 ‘포고령 1호’ 발표까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주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선호 국방부 차관(장관 직무대리)과 당시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5일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이같이 증언했다. 하지만 김 전 장관은 이날 국회 현안 질의 직전 윤석열 대통령의 면직안 재가로 국회에 출석하지 않았다. 박 총장은 김 전 장관 건의로 이뤄진 비상계엄을 3일 밤 10시 23분 윤석열 대통령의 심야 발표 이후에야 알게 됐다고 했다. 김 전 장관 주관으로 합참 지휘통제실에서 10시 25~30분께 열린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서 비상계엄 선포 사실을 인지하고 계엄사령관 임무를 부여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김 전 장관이 “모든 군사활동은 본인이 책임질 예정이며, 명령에 불응하면 항명죄가 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후 김 전 장관은 자신이 대통령으로부터 지휘 권한을 위임받았다며 계엄사령부에 대한 지휘권을 행사했다는 것이 박 총장 설명이다. 계엄군의 국회 난입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및 언론사 진입 작전도 계엄사령관과 논의없이 김 전 장관 지시로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박 총장은 “병력 이동을 명령하지 않았고, (계엄군) 투입 사실도 몰랐다”며 “병력 투입 목적도 모르겠다”고 말했다.비상계엄 선포 당시 계엄사령관에 임명됐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왼쪽)과 김선호 국방부 차관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의 긴급현안질의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특히 첫 조항부터 위헌이라는 지적이 제기된 계엄사령부 포고령(제1호)도 김 전 장관이 계엄사령관에게 전달했다. 김 전 장관이 포고령을 전해줘 당초 오후 10시로 돼 있던 시행 시간을 11시로 수정해 그대로 발표했다는 게 박 총장 설명이다.박 총장은 포고령에 위법 요소가 없는지 법률 검토가 필요하다고 김 전 장관에 건의했지만, 김 전 장관은 “이미 법률 검토를 완료한 사안”이라며 발표를 재촉했다고 한다.이렇게 발표된 포고령은 첫 번째 항목에서 ‘국회와 지방의회, 정당의 활동과 정치적 결사, 집회, 시위 등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한다’고 규정했다. ‘계엄 해제’를 요구할 수 있는 국회의 활동을 금지하는 것은 헌법과 계엄법을 넘어선 위헌적 조치라는 지적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박 총장은 당시 김 전 장관 지시로 조지호 경찰청장에게 전화를 걸어 이같은 포고령 첫째 항목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조 청장도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해 3일 밤 11시 30분께 당시 계엄사령관이 전화를 걸어 “국회 전체를 통제해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제가 법적 근거가 없어서 못 한다고 거부했다”며 이후 포고령 내용을 확인하고 서울경찰청에 전체 국회 출입통제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이날 국방위와 행안위에서 야당 의원들은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 부대 병력을 동원시킨 수방사·방첩사·특전사 사령관 등에 ‘내란죄’, ‘군사반란죄’ 가능성 등을 언급하며 수사를 촉구했다. 그러나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계엄사태와 관련, 내란죄나 내란의 동조자, 내란의 피혐의자라고 표현하는 부분에 대해선 좀 더 신중을 기했으면 한다”고 했다. 행안위 여당 의원들은 비상계엄을 ‘내란죄’로 지칭했다는 이유로 회의장에서 집단 퇴정했다.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비상계엄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한 김용현 장관의 면직안을 재가했다. 후임 국방부 장관으로 예비역 육군 대장 출신의 최병혁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를 내정했다. 최 후보자는 육군사관학교 41기 출신으로 한미연합사 부사령관(대장)을 끝으로 전역했다. 김 장관의 면직에 따라 신임 장관 임명 시까지 김선호 차관이 국방부 장관 직무대리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창군 이래 첫 국방부 장관 직무대리 체제다.
2024.12.05 I 김관용 기자
"만지지 말아 주세요" 아이 지키려던 태하母 거센 비판에 삭제
  • "만지지 말아 주세요" 아이 지키려던 태하母 거센 비판에 삭제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최근 공중파에도 진출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SNS 스타’ 태하(3)의 엄마가 “아이에게 갑자기 다가와 말을 걸거나 만지지 말아달라”고 부탁한 글이 논란이 일자 결국 삭제했다.유튜브 채널 ‘태요미네’를 운영하는 ‘태하 엄마’는 지난 3일 해당 채널의 커뮤니티를 통해 “태요미네에 관심 가져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오늘은 여러분께 꼭 부탁드릴 말씀이 있다”며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태하엄마는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태요미네’ 커뮤니티에 “요즘 태하를 마주치면 반가운 마음에 인사하거나 사진 촬영 요청하는 분들이 부쩍 늘었다”며 “태하를 갑자기 만지고 소리 지르거나 태하에게 직접적으로 사진을 요청하는 건 최대한 지양 부탁드린다”고 부탁의 글을 올렸다. 태하엄마는 “낯선 장소에서 낯선 사람들이 태하에게 갑자기 다가오고 말을 걸 때 태하가 당황스러워하는 일이 요즘 잦다”며 “관심과 사랑이 태하에겐 무섭게 느껴질까 봐 걱정돼 조심스럽게 부탁의 말 드린다. 멀리서 눈 인사나 손 인사를 해주는 것은 언제든 환영이다. 태하 엄마나 아빠에게는 뭐든 말해도 된다”고 당부했다.2021년 5월생 태하는 최근 ENA 예능 프로그램 ‘내 아이의 사생활’에 출연해 능숙한 말솜씨와 뛰어난 공감 능력을 선보여 랜선 이모, 삼촌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현재 태하엄마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은 무려 93만 3000여명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다.유튜브 채널 ‘태요미네’는 물론 ‘A급 장영란’ ‘kiu기우쌤’ ‘밉지않은 관종언니’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등 유명인들의 유튜브에 게스트로 출연하기도 했다.이처럼 다수의 방송과 유튜브 출연으로 태하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일상에서도 태하를 알아보고 다가오는 사람들이 늘자 이 같은 공지를 올린 것으로 보인다.공지글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불특정 다수가 접할 수 있는 미디어에 아이를 노출시키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이 나왔다. 반면 태하가 인지도를 얻어 유명해졌다는 것이 그를 허락 없이 만져도 된다는 명분이 되진 못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일부 누리꾼들은 “그럼 미디어 노출 횟수를 줄이면 될 텐데 그런 얘기는 쏙 빼고 지적만 하네” “누가 시켜서 노출시킨 것도 아니고 부모가 연예인이라 자식이 공개된 것도 아닌데 이런 상황을 예상 못 했나” 등 비판적 반응을 보였다.반면 일각에서는 “유명세와 타인의 아이를 함부로 만지는 건 별개의 문제다” “유명하든 말든 아이를 함부로 만지는 게 무례한 일” “모르는 사람이 갑자기 다가와 만지면 성인도 놀라는데 아이는 어떻겠나”라며 태하엄마를 옹호하는 목소리가 눈에 띄기도 했다.88만여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모은 가족 유튜버 ‘진정부부’가 유튜브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사진=‘진정부부’ 유튜브 캡처)한편 아이의 미디어 노출로 인한 범죄 등의 우려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딥페이크 등 성범죄에도 노출될 우려가 있으며 생활 반경이 알려질 경우 해코지를 당하거나 납치 등의 위험도 있다.이에 메타는 미성년자 보호 조치 강화에 나섰고 최근 육아를 주제로 한 인스타그램 계정들이 돌연 비활성화되는 일이 연이어 발생하기도 했다.앞서 2020년생 여자아이 루다의 일상을 공유했던 ‘진정부부’는 구독자 88만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브 채널이었지만 지난해 12월 유튜브 영상 게시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이들은 유튜브 중단 이유에 대해 “유튜브를 하면서 루다가 점점 유명해지고 놀이터에 가더라도 모든 관심이 루다한테 쏠릴 때가 있다”며 “관심을 받아서 감사하지만 이게 아이 인격 형성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는 걱정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특히 아이의 안전을 우려했다. 이들은 “지금은 저희가 루다 옆에 붙어있지만 나중에 아이가 혼자 등하교하는 시간이 생길 텐데 우리의 활동 반경이 노출되면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지 않나. 그런 게 많이 걱정됐다”면서 “딱 지금까지가 좋다. 서서히 잊히면서 일상생활로 돌아가는 게 목표”라고 전한 바 있다.
2024.12.05 I 홍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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