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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그린벨트’ 어디 풀릴까…눈치게임 속 거래 들썩이는 ‘이곳’
  • 서울 ‘그린벨트’ 어디 풀릴까…눈치게임 속 거래 들썩이는 ‘이곳’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정책 일환으로 오는 11월 서울시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지역’을 발표하기로 예고한 가운데,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로 묶이기 직전 유력 후보지 중 한 곳인 ‘강동구 둔촌동’ 거래가 급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 서초구 내곡동 개발제한구역 일대. (사진=연합뉴스)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8월 8일 ‘주택공급 확대 정책’에서 오는 11월 서울과 수도권 일대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그 부지에 총 8만 가구의 신규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투기 수요를 막기 위해 다음 날인 8월 9일 서울시 내 그린벨트를 토허제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지만 이미 올해 상반기부터 주택 공급 부족으로 그린벨트 해제 기대감이 일었던 만큼 선제적으로 토허제로 묶어 투기수요를 막았어야 한단 지적도 나오고 있다. 7일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8월 서울시 내 그린벨트 전 지역이 토허제로 묶이기 직전 달인 지난 7월 서울 내 그린벨트 거래는 총 67건으로 월별 기준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이 기간 전체 거래 중 약 60%인 39건이 강동구 둔촌동에 쏠렸다. 이 밖에도 지난 7월 서울시 내 그린벨트 지역 중 강남 일대인 내곡동, 자곡동, 우면동, 율현동 등에서 총 거래가 7건 이뤄졌다. 같은 기간 노·도·강 일대 그린벨트 지역 거래도 총 9건 이뤄졌다. 지난 7월 노원구 중계동 일대 그린벨트 거래가 5건을 기록했으며 강북구 우이동과 미아동, 도봉구 도봉동 등도 각 1건씩 거래가 이뤄졌다. (그래프=김일환 기자)강동구 둔촌동 일대 한 공인중개사는 “그린벨트는 ‘300평당’이 아닌 ‘300평 이상’에 대해 수용이 되면 보상금이나 입주권(아파트나 상가)이 나오기 때문에 지분이 어떻게 나눠졌나도 중요한 부분”이라며 “즉 1명이 1000평을 가지고 있다면 1개의 입주권이 나오지만, 1000평을 3명이 쪼개 가졌을 경우 3개의 입주권이 나오는 셈이다. 그래서 이를 아는 사람들이 후보지역들의 지분을 쪼개 매입하는 움직임이 토허제로 묶이기 직전에 좀 많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실제 토허제로 묶이기 직전 급등한 그린벨트 거래 대부분은 ‘지분 쪼개기’ 방식으로 이뤄졌다.거래가 본격적으로 늘기 시작한 지난 5~7월 서울 전체 그린벨트 거래 건수(149건) 중 지분 쪼개기 거래 방식은 총 120건으로 전체 거래 방식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지분 쪼개기 방식은 기획부동산 업체들이 주로 사용하는 수법으로, 업체가 매입한 토지를 쪼개 수십에서 수백 명에게 웃돈을 얹어 되파는 방식이다. 투자 가치가 없는 지역이거나 이미 가치가 선 반영된 곳의 지분을 쪼개 다단계방식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매입하도록 해 이익을 취하는 방식이다. 강동구 둔촌동 일대 그린벨트 거래가 급증하면서 지난달 강동구청은 “기획부동산이 강동구 일대에서 활동하고 있어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하기도 했다.윤 의원은 “그린벨트 지분 판매는 과도한 수익을 보장하는 등 허위·과장 광고하는 기획부동산 통해 거래가 이뤄지는 사례가 많다”며 “특히 내달 그린벨트 임야의 경우 주택과 달리 투자 위험이 클 뿐 더러 적정 가치 분석이 힘든 만큼 투자에 앞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당부했다.
2024.10.08 I 박지애 기자
  • 美 3대 지수 하락 출발…물가지표·FOMC 의사록 주목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7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오전 10시 15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19% 하락한 42271선에서, S&P500 지수는 0.25% 내린 5736선에서, 나스닥지수는 0.37% 하락한 18071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시장은 금리 인하 기대 후퇴로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2개월 만에 4%를 넘어서면서 지수가 압박을 받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될 9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다소 경계하는 모습이다. 이외에도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 래피얼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메리 데일리 샌프란 연은 총재 등이 연설에 나선다.이번주에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적으로 막을 연다. 오는 8일에는 펩시코, 10일에는 델타항공이 실적을 발표하며 11일에는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블랙록 등 대형 은행들의 실적 발표가 대거 이어질 예정이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제프리스가 신형 아이폰에 대한 기대치가 과도하다면서 애플(AAPL)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반면 파이퍼샌들러는 넷플릭스(NFLX)가 스트리밍 업계의 선두주자라면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마이크론테크놀로지(MU)는 최고경영자(CEO)인 산제이 메로트라가 최대 2000만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10.07 I 장예진 기자
文정부떄보다 집값 상승률 높다고?…박상우 "정부와 민간 통계 상이"
  • 文정부떄보다 집값 상승률 높다고?…박상우 "정부와 민간 통계 상이"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서울·수도권의 주택 매매가 상승률이 문재인 정부 초기 2년간 상승률보다 높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가 쓰는 공식 통계와 민간 통계 추정 방법이 서로 상이하다”면서 “전 정부 초기 2년간은 20%가 오르고 KB지수에도 14%가 올랐다. 그런데 현 정부에서는 실거래가지수로 보면 9.8% 내렸지만, KB(국민은행) 집값 동향에서는 마이너스(-)5.7%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장관은 “언론에 보도된 내용하고 정부가 쓰는 통계하고 정반대의 통계가 소개됐다”고 부연했다. 최근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한국도시연구소가 발간한 ‘2024년 상반기 실거래가 분석을 통해 본 주거정책의 현안과 과제’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 2년간 서울의 주택(아파트+빌라 등) 평균 매매가는 2022년 상반기 6억6063만원에서 올해 상반기 9억1826만원으로 올라 상승률은 39.0%로 집계됐다. 이는 문재인 정부 초기 2년의 상승률(17.9%)보다 높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최근 정부가 집값 잡기에 실패했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박 장관은 이에 대해 반박한 것이다. 또 그는 철도 등 SOC 투자가 지방에선 더디다는 지적엔 “계획 수립할 때는 수도권과 지방이 균형되게 배부를 하는데 예타 과정에서 지방사업들이 예타 통과에 어려움을 겪어서 실행률에서는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라며 “예타 제도를 보완하거나 다른 요인을 가지고 고려할 수 있게 하겠다”고 답변했다.박 장관은 “2025년까지 수도권에 8만호 규모의 신규 택지를 추가 발굴하고 11만호 이상의 신축매입임대를 집중 공급하는 등주택공급을 확대하겠다”라며 “특히 도심공급 확대를 위해 노후계획도시 재정비와 재건축·재개발을 촉진하고 대규모로 장기간 임대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마련하는 등 주거수요에 맞는 주택공급도 추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이어 “지방의 미분양 리스크 완화와 PF대출 보증 지원, 안정적인 공사비 관리 등을 통해 주택 건설 사업 여건도 개선해 나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에서 열린 2024년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선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10.07 I 김인경 기자
檢, '재산 축소 신고' 민주당 이상식 의원 불구속 기소
  • 檢, '재산 축소 신고' 민주당 이상식 의원 불구속 기소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은 여야 의원들의 처분 결과가 엇갈렸다.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용인갑)은 재산 축소 신고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반면,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성남분당을)은 선거 유세 관련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6월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7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검사 허훈)는 이상식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 의원은 4·10 총선 재산 신고 과정에서 총재산 96억원을 73억원가량으로 축소해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특히 이 의원이 신고한 재산 중 배우자가 보유한 미술품 가액에 주목했다. 실제 가치가 40억원 이상임에도 약 17억8000만원으로 낮춰 허위 신고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 의원이 지난 3월 발표한 입장문에서 “배우자가 보유 중인 이우환 등 작가 작품 가격이 3~4배 치솟았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허위 사실 유포 혐의를 적용했다.검찰은 미술품 가액 상승이 아닌 미술품 매매로 인해 이 의원의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는 이 의원이 주장한 ‘미실현 이익’이 아니라 실제 재산 증가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한편, 같은 날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송준구)는 김은혜 의원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김 의원은 4·10 총선 예비후보 시절인 지난 2월 성남시 분당구에서 본인 이름이 적힌 홍보용 겉옷을 입고 마을버스에 올라 선거 유세를 한 혐의를 받았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예비후보자가 선박, 정기여객자동차, 열차, 전동차, 항공기 등에서 명함을 주거나 지지를 호소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김 의원은 당시 버스 기사에게 명함 1장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4·10 총선 관련 공소시효는 오는 10일 만료된다.김은혜 국민의힘 당선자가 지난 4월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총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10.07 I 성주원 기자
'지구마불2' 우승자 곽튜브, 5천만원 초호화 여행 떠난다
  • '지구마불2' 우승자 곽튜브, 5천만원 초호화 여행 떠난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지구마불 우승여행’ 첫 방송을 더욱 궁금하게 만드는 티저와 공식 포스터가 공개됐다.오는 10월 26일 첫 방송되는 ENA ‘지구마불 우승여행’은 ‘지구마불 세계여행2’(이하 ‘지구마불2’)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 우승자 곽튜브의 짜릿한 우승 여행기를 담는다. 지난 시즌 곽튜브의 여행 파트너로 함께하며 환상적 꿀케미를 선사한 god(지오디) 박준형과 강기영이 합류해 럭셔리 끝판왕 우승 특전 울릉도 여행을 떠날 계획이다.‘지구마불 우승여행’만의 매력과 유쾌한 웃음이 가득 담긴 2차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보고도 믿기지 않는 럭셔리 끝판왕’, ‘꿈꾸는 대로 이뤄지는 우승 여행’의 시작을 알렸다.‘지구마불 우승여행’의 티저 영상에는 5,000만 원 상당의 초호화 리조트 풀패키지를 시작으로 울릉도에서만 즐길 수 있는 산해진미, 로망 가득 보트 투어까지 우승 여행을 알차게 즐기는 곽쭌영(곽튜브, 박준형, 강기영)의 모습이 담겨 있다. “우승 여행에 압도당했어”, “대한민국에서 할 수 있는 여행 중 최고를 한 거 아냐?”, “정말 최고의 우승 상품이네요” 등과 같은 곽쭌영의 감탄사에서 이번 우승 여행의 즐거움과 만족도를 짐작할 수 있다.‘지구마불 우승여행’의 특별함을 더해줄 스페셜 주사위가 등장해 예비 시청자들의 호기심과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킨다. 주사위 게임의 승자에겐 500만 원 상당의 특별 상품이 제공된다는 것. 이에 곽튜브는 “나 근데 자신이 없는데... 질 자신이”라는 여유로운 멘트로 ‘지구마불2’ 우승자다운 자신감을 드러낸다. 과연 특별 상품을 거머쥐게 될 주사위 게임의 승자는 누가 될지 궁금증을 안긴다.이와 함께 ‘지구마불 우승여행’ 공식 포스터도 베일을 벗었다. 보트 위에 올라타 우승의 맛에 심취한 듯한 곽쭌영의 비주얼이 웃음을 자아낸다. 여기에 “우승보다 찐-한 울릉도 우정 여행”이라는 카피가 더해져, 세 사람의 찰떡궁합 시너지를 기대하게 한다.곽쭌영의 희로애락이 모두 담긴 좌충우돌 우승 여행 ENA ‘지구마불 우승여행’은 10월 26일 토요일 오후 7시 10분 첫 방송된다.
2024.10.07 I 김가영 기자
'수지맞은 우리' 강별 "가족들도 너무 화난다고…잘 연기한 것 같아 뿌듯"
  • '수지맞은 우리' 강별 "가족들도 너무 화난다고…잘 연기한 것 같아 뿌듯"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강별이 ‘수지맞은 우리’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강별은 지난 4일 종영한 KBS1 일일드라마 ‘수지맞은 우리’에서 나영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강별이 맡은 나영은 이복 언니 수지(함은정 분)에 대한 시기와 질투로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며 악행을 서슴지 않던 야망캐로 극 중 수지를 비롯한 가족, 시댁 식구들과 갈등을 일으키며 서사를 이끌어 나갔다.다채로운 표정과 눈빛으로 인물의 감정을 리얼하게 그려낸 강별은 매 등장마다 폭발적인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으로 시청자들의 집중도를 끌어올렸다. 특히 마지막 회에선 잘못을 반성하고 그간 악행을 저질러왔던 나영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풍기며 등장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강별은 “나영을 통해 시청자분들과 감정을 나누고 공감하며 성장할 수 있던 시간들이 정말 소중했다”라고 소속사 고스트 스튜디오를 통해 종영 소감을 전했다. 또한 “가끔 실제 나와 나영이 헷갈리기도 했다”라며 촬영하는 동안 캐릭터에 이입한 면모를 드러냈다.이처럼 역할에 완전히 녹아든 호연으로 마지막까지 활약을 펼친 강별이 ‘수지맞은 우리’를 마무리하며 일문일답을 공개했다.◇강별의 일문일답 전문Q. 128부작의 대장정 ‘수지맞은 우리’ 종영을 맞이한 소감은?긴 시간 동안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아서 감사할 따름이에요. 나영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시청자분들과 감정을 나누고 공감하며 성장할 수 있던 시간들이 정말 소중했어요. ‘수지맞은 우리’와 함께 한 경험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아요.Q. 약 1년 6개월간 나영으로 살았는데 촬영하는 동안 너무 몰입해 실제 강별과 헷갈렸던 적 있나요?가끔 있었던 것 같아요. 나영이란 캐릭터가 감정적으로 극단적인 상황에 자주 놓였기 때문에 저도 일상에서 이렇게 생각하거나 행동하게 될까 봐 조심하려고 했어요. 인물에 몰입하다 보니 감정적인 부분에서 헷갈릴 때가 있었죠.Q. 드라마를 본 가족, 지인의 반응이나 코멘트 중 기억에 남는 것 있다면?가족들은 “너무 화난다”라고 농담처럼 말하곤 했어요. 지인 중 한 명은 “나영이 너무 못되게 굴어서 실제로 너를 만나면 좀 무서울 것 같다”라는 말을 했던 게 기억에 남네요. 그만큼 캐릭터에 잘 몰입해 연기했다는 의미 같아서 뿌듯했어요.Q. 극 중 트러블 메이커였던 나영, 실제 배우들과의 관계 및 촬영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요?나영은 트러블 메이커지만 촬영 현장에서는 그런 긴장감 없이 다들 친근하게 서로 잘 챙겨줬어요. 배우들 간의 호흡이 너무 좋아 어려운 장면들도 무리 없이 촬영할 수 있었고 특히 극 초반에는 조미령 선배님, 함은정 배우와 많이 의지하며 촬영했어요.Q. 드라마 상에서 가장 미안했던 사람과 후회했던 행동을 꼽는다면?수지에게 미안한 부분이 많아요. 나영의 잘못된 선택과 행동들이 수지를 힘들게 했으니까요. 결말에 그동안 가족들에게 많은 상처를 줬던 자신의 잘못을 진정으로 깨닫고 참회하는 나영이 담겨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Q. 끝으로 나영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이제는 더 이상 자신을 미워하지 말고 네가 받은 사랑을 소중히 여겨라”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나영이 그동안 힘든 시간을 많이 보냈지만 결국 사랑과 용서로 자신을 회복했으니까요.Q. 긴 시간 동안 ‘수지맞은 우리’와 함께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정말 오랜 시간 동안 저희 드라마와 나영의 이야기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청자분들이 있어 이 드라마가 끝까지 달려올 수 있었고 저 역시 큰 힘을 얻었습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연기와 작품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24.10.07 I 김가영 기자
“내 남편과 불륜을?” 상간녀 집 쳐들어간 아내…결국엔
  • “내 남편과 불륜을?” 상간녀 집 쳐들어간 아내…결국엔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남편과 불륜 관계를 맺은 상간녀 집에 찾아가 폭행과 협박을 한 40대 여성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7일 뉴스1에 따르면 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6단독(안현정 부장판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류 위반(공동폭행·공동협박·공동주거침입) 등 혐의를 받는 A씨(40대)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A씨와 함께 상간녀 집에 찾아가 폭행과 협박을 한 A씨의 가족과 지인 3명은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A씨 등은 지난해 6월 8일 밤 남편과 상간녀 B씨의 불륜현장을 잡기 위해 집을 찾아갔다. 이들은 “차량접촉 사고가 났다”며 B씨 집 현관문을 열게 한 뒤 집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이어 이들은 B씨의 머리채를 잡고 바닥에 넘어뜨린 뒤 뺨과 머리를 수차례 때리고 B씨가 키우는 고양이를 해칠 듯이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재판부는 대부분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면서도 불륜을 저지른 A씨의 남편과 피해자 B씨를 강하게 질타했다.재판부는 “피해자는 A씨 부부 슬하에 미성년 자녀 2명이 있다는 점을 알면서도 불륜 관계를 지속해 범행 발생의 책임이 막중한 데도 이 사건 공판에 이르기까지 A씨에게 사과한 바 없고, 잘못한 게 없다며 오직 자신의 고양이만이 중요하다는 태도를 보여왔다”고 꾸짖었다.이어 “남편은 A씨가 불륜 사실을 알고 어떻게 행동할지 충분히 알 수 있었는데도 이혼 소송 등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무기로 사용하기 위해 피고인들을 막지 않고 이들을 B씨의 집에 들였다”면서 “여전히 B씨와 불륜 관계를 지속하는 등 잘못이 상당하다”고 지적했다.다만 A씨에 대해서는 “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이고, 홀로 미성년 자녀 2명을 양육하고 있다”며 “가정을 무너뜨리려는 B씨에 대해 분노의 표현이자 상간자에 위자료를 받으려는 과정에서 벌어진 범행으로 볼 여지가 있는 점을 참작한다”고 판시했다.나머지 피고인들에 대해서도 협박의 정도 등이 중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2024.10.07 I 권혜미 기자
美 금리인하 속도조절 전망 반영하며 국고채 금리 급등
  • 美 금리인하 속도조절 전망 반영하며 국고채 금리 급등[채권마감]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7일 국고채 금리는 지난 주말 미국 시장 상황과 이번주 후반에 대기 중인 주요 이벤트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리를 반영하며 급등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미국채 금리 급등 영향에 국고채도 약세 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채권 시장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국고채 3년물 금리는 고시 금리 기준 전거래일대비 13.6bp(1bp=0.01%포인트) 오른 2.960을 기록했다. 지난달 3일(2.981) 이후 한달만에 최고치다.장단기물이 모두 약세였다.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2.9bp 뛴 2.956%이었고, 5년물은 11.9bp 오른 3,018%을, 10년물은 10.5bp 상승한 3.101%로 마감했다. 30년물은 8.1bp 오른 2.942%로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뉴욕 채권 시장은 9월 미국 고용보고서와 유가 급등 우려를 반영하며 약세를 보였다. 예상보다 뜨거운 미국 고용시장은 추가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꺾었고, 중동지역 확전 가능성에 따른 유가 급등이 물가를 다시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4일(현지시간)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2.1bp 오른 3.967%에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21.6bp 뛰며 3.922%를 기록했다.서울채권시장도 미국 시장의 영향을 받으면서 장초반부터 금리가 10bp 안팎으로 오르며 출발해 금리 상승폭을 키우며 약세로 마감했다. 이번주 예정된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여부 발표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에 대한 경계심도 시장에 압박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WGBI 편입은 이번에도 힘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수급상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에 대한 전망은 인하쪽으로 많이 기울었지만, 동결 관측도 여전히 적지 않다. 기준금리를 인하해도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과도한 기대를 억누르는 ‘매파적 인하’가 될 것이란 게 중론이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고채 시장은 미국 고용보고서를 반영한 것으로 본다”며 “국내 기준금리 인하는 이미 시장에 선반영 돼 있고 되돌아가기보단 (금리가) 내려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심리가 강하다”고 말했다. (사진= AFP)◇외국인 국채선물 매도세…미결제약정 이틀째 감소국채선물시장도 약세였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보다 47틱 내린 105.80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전거래일 대비 1.07포인트 하락한 116.27을 기록했다. 틱은 선물계약의 매입과 매도 주문시 내는 호가단위를 뜻한다. 틱이 오르면 선물가격이 강세라는 의미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장단기물 모두에서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서 4만5092계약, 10년 국채선물서 1만3668계약을 각각 순매도했다. 금융투자사는 3년물에서는 2만5094계약, 10년물에서 9786계약을 각각 순매수했다.30년 국채선물(KTB30)은 2.8포인트 급락하며 140.02로 장을 마쳤다. 30년물은 이날 32계약이 이뤄졌다. 미결제약정 추이를 살펴보면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47만3102계약에서 이날 44만1891계약으로 3만1211계약 감소했고. 10년 국채선물은 23만316계약에서 21만9274계약으로 1만1042계약 줄었다. 양시장에서 이틀 연속 감소세다. 미결제약정은 결제되지 않고 남아 있는 선물·옵션 계약을 말한다. 신규주문과 롤오버 등이 발생하면 증가하며, 반대매매와 만기일 도래와 같은 이유로 감소한다. 이에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하기도 한다. 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3.52%, 기업어음(CP) 91일물은 3.59%로 각각 전거래일과 같았다.
2024.10.07 I 장영은 기자
"일본 사업에 진심"…NHN 도쿄 신사옥 '아틀리에' 가보니
  • "일본 사업에 진심"…NHN 도쿄 신사옥 '아틀리에' 가보니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샐러리맨의 성지’로 불리는 도쿄 미나토구. 소니와 혼다 등 일본 대표 기업들과 48개국 대사관들이 모인 이곳 중심에는 NHN(181710) 일본법인의 신사옥 ‘NHN아틀리에’가 자리잡고 있다. NHN은 10년간 일본에서 게임을 비롯해 클라우드 인프라, 웹툰 등 여러 사업을 성공적으로 영위해왔다. 특히 게임 사업의 경우 출시한 주요 게임 3종이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며 ‘캐시카우’ 역할을 했다.일본 도쿄 미나토구에 위치한 NHN 일본법인 신사옥 ‘NHN아틀리에’(사진=NHN)과거 다른 건물을 임대해 사업을 영위해왔던 NHN은 지난해 9월 일본의 경제 중심지인 미나토구에 NHN아틀리에를 설립했다. 총 13층 규모인 이곳은 일본법인을 총괄하는 NHN재팬과 모바일 게임을 개발·운영하는 NHN플레이아트, 웹툰 플랫폼 ‘코미코’ 서비스를 제공하는 NHN코미코, 정보기술(IT) 인프라 솔루션 사업을 담당하는 NHN테코러스 임직원 670여명이 근무 중이다.지난달 25일 방문한 NHN아틀리에는 ‘예술가의 작업실’이라는 뜻에 걸맞게 입구부터 마치 미술 전시관을 연상케 했다. 특히 카페와 라이브러리가 위치해 직원들의 쉼터로 사용되는 1층은 전 세계적으로 저명한 건축가인 ‘쿠마 켄고’가 디자인했다. 커피 한잔과 함께 의자에 잠시 앉자 사방에 걸린 그림과 밝은 조명이 주는 산뜻한 분위기가 고스란히 느껴졌다.일본 도쿄 미나토구에 위치한 NHN 일본법인 신사옥 ‘NHN아틀리에’ 1층 카페(사진=NHN)카페는 한번에 150여명을 수용할 수 있어 점심에는 도시락을 제공하는 식사 장소로, 신입사원 환영회와 같은 행사를 진행하는 이벤트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외부인이 출입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이기도 해 미팅 장소로도 쓰인다. 뿐만 아니라 도서관 한켠에 위치한 도서관에는 기술 서적부터 잡지까지 구비돼 있어 임직원들이 마음의 양식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2층도 1층과 마찬가지로 여러 법인이 함께 사용하는 공용 공간이다. 모든 층에 회의실이 별도로 마련돼 있지만 2층에는 약 8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세미나룸부터 20~30명이 들어갈 수 있는 중간 규모 회의실, 4~6인용의 소규모 회의실까지 다양하다. 이날 사옥을 둘러보던 중에도 여러 회의실에서 회의와 담소를 나누는 임직원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일본 도쿄 미나토구에 위치한 NHN 일본법인 신사옥 ‘NHN아틀리에’ 내 8층 콤파스 사무실(사진=NHN)헬스장도 새롭게 추가된 복지 중 하나다. 현지에서는 회사 건물에 헬스장까지 구비된 경우가 흔치 않아 임직원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헬스 기구 또한 하나하나 신경쓴 흔적이 보였다. 헬스장 문을 열자마자 새 기구 냄새가 코를 찔렀다. 이 기구들은 이탈리아 유명 피트니스 브랜드 ‘테크노짐’의 최신 장비들이다.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8시부터 10시, 오후 6시부터 9시까지다. 오후 6시 이후에는 전담 헬스 트레이너도 상주 중이다.아틀리에 4층은 일본 게임 시장에서 10년간 활약 중인 NHN플레이아트가 자리잡고 있다. 인기 장수 게임 중 하나인 ‘요괴워치 뿌니뿌니’ 팀이 사용하는 공간에 들어가자 여러 피규어들로 꾸며진 아기자기한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8층을 사용 중인 또 다른 게임 ‘콤파스’ 개발팀들의 사무실도 다양한 게임 캐릭터와 피규어들이 자리잡고 있었다.정우진 대표는 “일본 내에는 외국계 기업이 임대료만 내고 떠나면 아무것도 남지 않아 직원들이 불안해할 수 있다는 심리가 깔려있다”며 “그래서 일본에 진심이라는 마음으로 아예 사옥을 마련해 안정감을 추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직원들에게 ‘우리 집’이라는 공간이 생긴 만큼 다들 만족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10.07 I 김가은 기자
이스라엘 뒷배 美, 가자전쟁에 쏟은 군사비만 24.1조원
  • 이스라엘 뒷배 美, 가자전쟁에 쏟은 군사비만 24.1조원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가자지구 전쟁이 시작된 이래 이스라엘에 최소 179억달러(약 24조1000억원) 규모의 군사 원조를 통해 중동 지역의 분쟁을 격화시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아슈켈론에서 본 이스라엘의 아이언 돔 미사일 시스템이 이란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후 로켓을 요격하고 있다.(사진=로이터)6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국 브라운대학교는 ‘전쟁 비용 프로젝트’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공개했다.이는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해 10월 7일 가자전쟁 발발 이후 이스라엘을 지원하고 친이란 무장 단체들의 적대 행위를 억제하려는 미국의 군사 지원 비용을 처음으로 집계한 것이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달 이스라엘이 하마스를 지지하며 자국 북부를 공격해온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한 대대적인 공세에 나서기 전에 완료했다. 연구진은 미국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이 공개적으로 기록된 것과는 달리 이스라엘에 무엇을 보냈는지에 대한 전체 세부 내용에 접근하는 것은 불가능해 부분적인 수치를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비용 계산은 2001년 9·11 테러 이래 미국 전쟁의 전체 비용을 평가해온 린다 빌메스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 교수 등이 맡았다.연구원들은 조사 결과를 통해 작년 10월 7일 공격 이후 이 지역에서 미군의 군사 작전 강화에 48억6600만 달러(약 6조5500억원)가 추가로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하마스와 연대해 홍해를 지나는 선박들을 공격해온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의 상업용 선박 공격을 진압하기 위한 미 해군 주도의 작전 비용도 포함됐다.이스라엘은 1948년 건국 이래 역사상 미국 군사 지원의 가장 큰 수혜국이다. 1959년 이후 인플레이션을 조정한 금액 기준 약 2512억 달러(338조4100억원)규모의 지원을 받았다. 작년 10월 7일 이후 지출된 179억 달러라는 금액은 1년 동안 이스라엘에 사용된 군사 원조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이라는 평가다.앞서 미국은 1979년 미국이 중개한 평화조약 체결을 통해 이스라엘과 이집트에 매년 수십억 달러의 군사 지원을 제공하기로 약속했고, 오바마 행정부에서 2028년까지 이스라엘에 대한 연간 지원액을 38억 달러로 합의한 바 있다.가자전쟁 이래 미국의 군사 지원에는 군사 자금 지원, 무기 판매, 미국 비축 물자 사용, 중고 장비 전달 등이 포함된다. 올해 이스라엘에 전달된 미국의 무기는 포탄에서부터 2000파운드급(약 907㎏) 초대형 폭탄 ‘벙커버스터’, 정밀 유도 폭탄까지 다양하다. 지출액에는 이스라엘 방공망 ‘아이언돔’과 장단거리 미사일과 드론 등을 요격하는 ‘다비즈 슬링’ 시스템을 보충하기 위해 40억 달러(약 5조4000억원)를 사용한 것에서부터 소총, 제트기용 항공 연료 구매를 위해 현금을 쓴 것 등이 포함됐다.
2024.10.07 I 이소현 기자
여야, 외통위 국감서 부산엑스포 유치·체코원전 수주 놓고 ‘공방’
  • 여야, 외통위 국감서 부산엑스포 유치·체코원전 수주 놓고 ‘공방’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22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가 시작된 7일 외교부 등에 대한 국감은 부산엑스포 유치 정세 분석 실패, 체코원전 수주 등을 놓고 여야가 격돌했다. 야당은 부산엑스포 유치전 막판까지 판세를 제대로 읽지 못한 외교부를 비판했고, 여당은 기밀문서 공개를 한 야당에 맞공세를 펼쳤다.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부산엑스포 당시 판세를 보고한 ‘2030부산세계박람회 판세 메시지 송부’라는 제목의 외교부의 3급 기밀 문서를 공개했다. 김 의원은 “1차 투표에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며, 2차 투표에서 한국이 과반을 득표해 유치에 성공할 것”이라고 외교부의 정보능력을 비판했다.당시 외교부의 판세 분석과 달리 한국은 1차 투표에서 단 29표만 얻으며, 119표를 얻은 사우디에 박람회 유치전에서 참패했다.이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판세를 잘못 읽어서)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결과가 나왔다. 부인하지 않겠다”고 했다. 다만 그는 “저 문서를 어디서 입수했냐“며 ”3급 기밀문서 화면을 여기서 띄우냐. 엄중한 사안으로 인식했고, 외교부가 (유출을) 주도했다면 엄중 처벌하겠다“고 밝혔다.야당 의원들도 기밀 문서가 유출된데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외교부 출신의 김건 국민의힘 의원은 “3급 기밀문서가 노출되는 것은 국기(國紀·나라의 기강)를 흔드는 것이고 범죄행위”라며 “철저한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반면 외교관 출신인 위성락 민주당 의원은 “부산엑스포 유치 외교는 우리 외교의 참사 중 참사”라며 “현재 비밀 급수가 몇등급이라고 해서 이를 지켜야 한다는 것은 형식에 얽매여 본질을 버리는 것”이라고 반박했다.체코 원전 수주를 놓고도 여야는 맞섰다. 이재강 민주당 의원은 “정상 간의 만남은 마무리 단계에 가는데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순방 성과는 면박당하고, 김건희 여사는 사기꾼으로 몰린 것”이라며 “체코 대통령은 한국수력원자력과 웨스팅하우스의 법정 분쟁을 주의깊게 보고 있다고 인터뷰까지 했다”고 지적했다.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회의 외교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김건 의원은 “체코 현지 언론에서는 프랑스와 가격차이가 안나지만 한국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한 것은 한국 기업이 공사기간 내에 완성할 수 있다는 점을 크게 샀다”고 설명했다.조 장관도 “우리 금융권에서도 당초 15조원(수주규모)을 생각했는데 60%나 많은 24조원을 수주했다고 평가했다”고 반박했다.여당에서는 자체 핵무장을 해야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김기현 의원은 “이시바 시게루 신임 총리는 아시아판 나토 창설해야 하고, 미국 핵무기를 공동운용하는 핵반입도 구체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했는데 핵무장에 준하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며 “북핵에 대응하기 위해서 자체 핵무장을 통해 자주 국방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윤상현 의원도 “트럼프가 당선되면 북한에 대해 핵동결로 가고, 북핵을 동결해서 관리하는 쪽으로 갈텐데 그거에 맞춰서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조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우려를 이해하지만, 전략적 선택에 있어서는 자체핵무장은 한미동맹 함의, 경제 제재 비용, NPT(핵확산금지조약)체제 불일치 등 고민해야 할 문제가 남아있다”며 “현실적 방안은 핵확장억제 강화 노력이라 생각하고, 실행력을 강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2024.10.07 I 윤정훈 기자
유주택자 '줍줍' 막히나…국토장관 "주택소유 따질 것"
  • 유주택자 '줍줍' 막히나…국토장관 "주택소유 따질 것" [2024 국감]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치솟은 집값에 대한 설전이 오갔다. 특히 일명 ‘줍줍’ 제도를 유주택자에 제한하는 방안이 거론됐다. [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박상우 장관이 위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7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주택자’의 청약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박 장관은 청약 과열에 대한 문제제기에 “주택을 소유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해법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이날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은 “대출 규제를 강화해도 주택가격 전망지수가 3년 만에 최고치다”라며 “앞으로 주택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팽배하며 국민불안이 커진다”라고 지적했다.이같은 우려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전국적으로 집값은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장관은 “서울 특정지역의 주택가격만 보는 것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보면 집값은 떨어진다”라며 “전국적으로 안정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8·8 부동산 대책 이후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는 상황으로 잘 관리하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엄태영 국민의힘 의원도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부동산 정책으로 내집마련의 꿈이 멀어졌는데 작년부터 (집값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광풍을 경험한 청년세대들의 대출 낀 영끌 구입으로 이자내느라 허리가 휘다보니 소비 진작을 할 수 없다”라며 “가계부채 문제가 심화되면 청년세대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우려했다.이에 박 장관은 “생애최초 신생아 특례 등은 중요한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대출이라서 관리는 하지만 유지할 것”이라며 “거래 신고를 허위로 하는 등 부동산 거래 전반에 걸친 불법사항은 지속적으로 단속하겠다”라고 말했다. 특히 신생아 특례 대출 등은 오히려 늘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신생아 대출 등에 온 국가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라며 “다른 금리는 올려도 이 부분은 유지해달라”라고 요청했다. 신혼희망타운 사전청약 당첨자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2020년 집값이 천정부지로 오르자 16만호의 사전청약제를 발표해 18만명 피해자를 양성했다”라며 “사전청약 당초 추정분양가로 이들에게 공급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침체된 건설경기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건설경기 침체원인에 대해 질의 했고 박 장관은 “SOC 투자 예산이 재정적으로 뒷받침 되지 못하고 있고 지방 주택경기 하락에 따른 미분양 6만가구가 가장 큰 원인으로 생각한다”라고 진단했다.김 의원은 “지난 3년간 공사비가 30% 상승했다”라며 “시멘트, 레미콘, 자재비, 인건비 상승에 정부가 해결해 나가고 있나”라고 물었다. 박 장관은 “시멘트 수급 상황 개선을 점검 하겠다는 대책을 발표했고 신규 인력이 공사 현장에 들어올 수 있게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날 국토위에서는 야당 의원들이 양평고속도로, 대통령 용산 관저 증축 등 국민 주거안정과 상관없는 정치적 의혹을 연달아 제기해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2024.10.07 I 김아름 기자
"카드사, 무이자 할부 변경·중단 시 앱푸시 등 알림 발송"
  • "카드사, 무이자 할부 변경·중단 시 앱푸시 등 알림 발송"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앞으로 카드사들은 무이자 할부 변경·중단 사실을 이용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앱푸시 등의 방식을 통해 알리게 된다.금융감독원은 7일 제6차 공정금융 추진위원회를 열고 신용카드 이용자가 무이자 할부 등을 제대로 인지할 수 있도록 소비자 안내를 보완하기로 했다.지금까지는 무이자 할부 프로모션 내용과 변경·중단 관련 안내가 부족해 이용자들이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거나, 예상치 못한 할부 수수료를 부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왔다. 또 무이자 할부를 이용할 경우 실적 산정이나 포인트·마일리지 적립 등이 제외되는 조건의 카드가 대부분이지만 안내가 미흡한 측면이 있었다.카드 결제 취소 관련 이용 실적 차감 방식도 카드사별로 다르나 안내가 충분치 못하다. 예컨대 국민·삼성·하나·비씨·NH·우리카드 등은 매월 1~2일 취소분은 전월, 3일 이후 취소분은 취소를 접수한 달 실적에서 차감하는 반면, 신한·현대·롯데 등은 매출이 발생한 달 실적에서 차감하고 있다.금감원과 신용카드 업계는 무이자 할부 이용·결제 취소분 이용 실적 차감 방식에 대해 4분기 중 소비자에게 구체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무이자 할부 프로모션 변동 시마다 마케팅 제공에 동의한 회원을 대상으로 앱푸시 알림을 발송하고, 홈페이지 안내도 강화하기로 했다. 홈페이지 등에 무이자 할부 이용 시 포인트 적립 등이 제외될 수 있다는 점도 안내한다.또 기준 한도 초과로 미제공된 포인트 등 신용카드 부가 서비스에 대해 결제 취소분 발생으로 한도가 부활한 경우 신속히 환급하도록 관련 약관과 카드사 시스템을 개선한다. 현재까지는 월 결제 금액 20만원까지 5%(월별 제공 한도 1만원)를 적립해주는 상품의 경우, 20만원 결제로 1만 포인트를 쌓인 후 결제를 취소하면 적립 한도가 복원되지 않아 그 사이 이뤄진 결제 건에 대해 적립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이미 시스템 개선을 마친 카드사들은 부가 서비스 미제공분에 대해 환급(14억원)을 마쳤다.금감원은 대출 이용자가 금리인하 요구권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신청 요건 등 안내도 강화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신청 요건을 구체적·포괄적으로 안내하고 ‘현저한 신용상태 변동’ 등 신청이 불가능한 것으로 오인할 만한 단정적 표현을 제외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2024.10.07 I 김국배 기자
사라지는 1달러샵에…美 저소득층 '쇼핑난민' 될라
  • 사라지는 1달러샵에…美 저소득층 '쇼핑난민' 될라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여섯 명의 딸을 키우는 라트리나 베글리는 매일 집 근처에 있는 1달러 상점 ‘패밀리달러’에서 장을 봤다. 미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보조적 영양지원 프로그램’(SNAP, 옛 푸드 스탬프)을 이용해 핫포켓이나 냉동 피자, 우유 등을 구매해왔다. 그러나 패밀리 달러가 문을 닫으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살림이 더 쪼들리게 됐다. 집 근처 편의점이나 소매점에서 더 비싼 가격으로 생필품을 구매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가 거주하는 내슈빌 지역은 흑인이 많고, 주민들의 소득 수준이 낮아 신선하고 저렴한 식료품을 구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미 농무부는 이 지역을 ‘쇼핑 난민 지역’으로 지정했다.지난 8월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패밀리달러 매장에서 한 가족이 쇼핑을 하고 있다.(사진=로이터)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패밀리달러 모회사인 달러트리는 수익성 개선 전략의 하나로 최근 패밀리달러 매장 8200개 중 1000개 매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베글리씨가 평소 이용하던 매장도 그 중 하나다.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이후 연방정부의 SNAP 예산이 삭감되면서 패밀리달러 매출이 감소한 여파다. 소매 조사기관 HSA 컨설팅의 분석에 따르면 패밀리달러에서 쇼핑 100달러당 11달러는 SNAP 이용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내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패밀리달러처럼 SNAP 사용이 가능한 매장 폐점이 늘어나는 건 빈곤층에게 큰 타격이 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식료품을 기존보다 비싼 값에 사야하는 만큼 주머니 사정을 더 팍팍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로이터는 “SNAP 이용 가능 매장의 위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문을 닫은 1000개에 가까운 패밀리달러의 대부분은 월마트 등 다른 저가형 소매업체와 경쟁하는 지역에 있었다”면서 “이 중 15개 매장은 특히 빈곤율이 높고 1.6km 이내 편의점이나 약국밖에 없는 도시 근교에 입점해 있었다”고 짚었다. 이는 저소득층이 퇴근길 부담 없이 영영 보충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해 장 보는 게 어려워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1달러샵보다 더 비싼 가격으로 편의점이나 드럭스토어에서 식료품을 사면서 구매 품목 수도 줄어들게 됐다.달러트리 홍보 담당자는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패밀리달러에서 식료품을 주문하면 SNAP을 이용할 수 있다”며 접근성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소비자들의 체감은 다르다. 앱에서 판매하는 식료품 가격은 매장보다 더 비싼 데다, 배송과 서비스 요금 지불에는 SNAP를 적용할 수 없어서다. 베글리는 “나와 가족에게 상황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퇴근길에 어딘가에 들르지 못하면 저녁에 먹을 것을 구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어머니에게 아이를 돌봐달라고 부탁해 버티고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식료품 보급소로 달려갈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저소득층의 생활고가 지금보다 더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내슈빌에서 저소득층에게 식량을 배급하는 비영리단체인 내슈빌 푸드 프로젝트의 C.J. 센텔 최고경영자(CEO)는 “1달러샵 폐점이 늘어나면 식료품 조달 문제가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실제로 패밀리달러 2곳이 문을 닫은 내슈빌 북부에는 몇 개의 잡화점 등이 남아 있지만, 이곳에서는 우유조차 팔지 않고 식료품을 취급하는 가게도 드물어 식료품에 대한 접근성이 지금보다 더 악화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패밀리달러는 향후 6개월 동안 약 600개의 패밀리달러 매장을 폐쇄하고, 임대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370개의 매장을 추가로 폐쇄할 것이라고 지난 3월 밝혔다. 증권 신고서에 따르면 2월 초부터 8월 초까지 657개의 패밀리달러가 문을 닫았다.
2024.10.07 I 양지윤 기자
'최강야구' 8:0 대패 악몽…최강 몬스터즈vs동국대 리벤지 매치 성사
  • '최강야구' 8:0 대패 악몽…최강 몬스터즈vs동국대 리벤지 매치 성사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최강 몬스터즈가 레전드와 영건의 시너지로 ‘시즌1 최강의 적’ 동의대를 상대한다.7일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101회에서는 최강 몬스터즈와 동의대가 만든 명승부가 끝을 맺는다.이날 최강 몬스터즈는 사령탑의 갑작스러운 부재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향한 불굴의 투지를 불태운다. 동의대와 격돌한 선발 투수 유희관에 이어 이용헌, 선성권이 마운드에 올라 동의대 타선을 틀어막는다.이처럼 최강 몬스터즈는 레전드와 영건의 환상적인 조합으로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한다. 이미 경기 초반 동의대를 상대로 점수 차를 벌려놓은 가운데, 자리를 비운 김성근 감독에게 승전보를 전할 수 있을지 그 결과가 궁금증을 안긴다.최강 몬스터즈는 또 한 명의 프로 선수를 배출한다. 경기 전 라커룸에 모인 선수들을 향해 장시원 단장은 영건즈 중 한 선수를 불러 세워 모두를 집중시킨다.이 선수는 앞서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미지명 돼 눈물을 흘린 바 있다. 그러나 그는 프로 팀의 육성 선수로 가게 되었다며 “끝에는 선배님들처럼 레전드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힌다. 또 한 명의 프로 야구 선수가 된 이 영건즈는 누구일지, 그리고 그가 새 둥지를 틀게 된 팀은 어디일지 모두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그러나 곧 최강 몬스터즈를 바짝 긴장시키는 소식도 함께 전해진다. 지난 시즌 8:0이라는 뼈아픈 패배를 안겨주었던 동국대와의 리벤지 매치가 성사된 것.설상가상으로 극한의 더위를 피하기 위해 아침 경기가 진행되면서 최강 몬스터즈는 익숙하지 않은 새벽 출근까지 감행한다. 상대 팀인 동국대 역시 이번 경기 승리를 위해 일본 전지훈련에 철저한 전력분석까지 마쳤다고 해 경기의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린다.최강 몬스터즈는 동의대를 상대로 승리를 거머쥐며 낭만 야구의 진수를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프로의 꿈을 이룬 영건즈 선수의 정체는 누구일지 궁금증이 치솟는 가운데, 이 모든 궁금증의 해답은 7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101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10.07 I 김가영 기자
코스닥, 외국인·기관 ‘사자’ 전환…1%대 상승
  • 코스닥, 외국인·기관 ‘사자’ 전환…1%대 상승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 전환으로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49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74포인트(1.53%) 오른 780.72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9포인트(0.75%) 오른 774.77에 개장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이 장중 순매수 전환하면서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1% 넘게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41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1억원, 10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5억원 매도우위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종이·목재가 4% 넘게 오르면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고, 기계·장비가 3%대 상승률도 뒤를 잇고 있다. 이밖에 제조, 화학, 금속, 금융 등도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운송, 오락·문화, 음식료·담배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 우위다. 알테오젠(196170)은 1% 미만 수준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고, 에코프로비엠(247540)은 4.09% 강세다. 엔켐(348370)은 3.5%, 클래시스(214150)는 7.23% 오르는 등 대부분 종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삼천당제약(000250)은 2% 대 하락 중이다.한편 지난 4일(현지시간)미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9월 고용 상황은 상당히 뜨거웠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후퇴했기 때문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5만4000개 늘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5만개를 크게 웃돌았다.이에 따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1.16포인트(0.81%) 오른 4만2352.75에 거래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1.13포인트(0.90%) 뛴 5751.07,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19.37포인트(1.22%) 상승한 1만8137.85에 마쳤다.
2024.10.07 I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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