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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기기 업체의 미국 FDA 인허가 발판 마련한다
  • 국내 의료기기 업체의 미국 FDA 인허가 발판 마련한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구성욱)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료기기산업학과는 지난 18일 미국 벤틀리대학교와 의료기기 분야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메사추세스에 위치한 벤틀리대학교(Bentley University)는 경영학, 회계학, 기업가 정신, 사용자 경험 디자인(User Experience Design, UX Design) 등 기업 경영과 기술 융합 과목에 특화된 교육기관이다. 2024 USA News & World Report에서 미 북부 지역 171개 대학 중 종합 순위와 혁신성 부문에서 각각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의료기기 분야 FDA 인허가를 위한 사용적합성 전문 평가기관인 ‘사용자경험센터(User Experience Center, UXC)’가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지원사업의 도움을 받아 국내 의료기기 분야 발전을 도모하고 의료기기산업 글로벌 인재양성 및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체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벤틀리대학교 내 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강남세브란스병원 구성욱 병원장, 장원석 의료기기사용적합성센터 소장, 벤틀리대학교 브렌트 크리테(Brent Chrite) 총장, 폴 테스룩(Paul Tesluk) 부총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박순만 미국지사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우선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의료기기 분야 글로벌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연세대 의료기기산업학과 학생은 벤틀리대학교 사용자경험센터(UXC)에서의 인턴십 기회가 주어지며, 벤틀리대학교 대학원생에게는 병원 내 의료기기사용적합성연구센터에서 일할 기회를 제공한다.또한, 국내 의료기기 업체를 대상으로 미국 FDA 승인을 위한 사용적합성 평가 협업도 추진한다. FDA 인허가를 받으려면 미국 현지에서 사용적합성 평가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의료기기사용적합성연구센터와 벤틀리대학교 사용자경험센터(UXC)는 국내 의료기기 업체에 전반적인 사용적합성 컨설팅과 평가 시스템 개발 지원 등 사용적합성 평가 전 과정을 협업하기로 하였다. 협약 실무를 주도한 장원석 소장은 “그간 미국에서 사용적합성 평가를 수행하는 기관을 찾기 어려웠다. 이번 협약은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평가 분야의 글로벌 전문가를 양성하고, 국내 의료기기 업체의 해외 진출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성욱 병원장은 “국내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평가기관 중 해외기관과 평가 협약을 맺은 것은 국내 최초의 성과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리 병원의 융합의학과 실증연구 역량을 널리 알리고,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체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함께 세계 시장을 선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브렌트 크리테(Brent Chrite) 벤틀리대학교 총장(좌)과 구성욱 강남세브란스병원장.
2024.10.22 I 이순용 기자
머스크 '돈 살포'에…월즈 "대중 위한 계획 없어" 직격
  • 머스크 '돈 살포'에…월즈 "대중 위한 계획 없어" 직격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100만 달러(약 13억7000만원) 당첨 기회’ 논란에 공화당이 “대중을 위한 계획이 없다는 증거”라며 공격했다.민주당 부통령 후보 팀 월즈가 15일(현지시간)펜실베이니아 볼란트의 텔레즈 농장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AFP)2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월즈 주지사는 ABC ‘더 뷰’ 인터뷰에서 머스크가 중요한 문제를 다루기보다는 유권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이런 유형의 전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직격했다.월즈 주지사는 “대중을 위한 계획이 없고, 중산층에 이익이 될 경제 계획이 없고, 생식권을 보호할 계획도 없으며, 기후 변화를 해결하고 미국 에너지를 생산할 계획도 없을 때 이런 유형의 전술을 사용하게 된다”고 지적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머스크를 비롯해 공화당 측이 정치적으로 중요한 이슈나 정책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대신 표심을 얻기 위해 눈에 띄는 방식으로 유권자들을 끌어들이는 ‘포퓰리즘’을 직격한 것이다.최근 머스크가 최근 경합 주인 펜실베이니아에서 유권자 등록을 독려하기 위해 100만 달러 당첨 기회를 약속해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민주당 측은 공화당이 복지와 경제, 기후 변화 같은 주요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이나 계획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피하려는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머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다. 머스크는 공화당의 ‘큰손’으로 등극했는데 미 연방선거관리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7~9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운동을 돕는 아메리카 팩에 약 7500만달러(약 1021억원)를 기부했다.월즈 주지사는 이날 인터뷰 내내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비전을 대조시키며, 트럼프를 위험하고 대통령직에 부적합한 인물로 묘사했다.월즈 주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과거에 정치적 반대자들을 억압하기 위해 군대를 사용할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을 다시 한번 비판하면서, 그런 권위주의적인 접근 방식과는 대조적으로 해리스 부통령이 제시한 ‘기회 경제’의 긍정적이고 포용적인 경제 비전을 부각시켰다.월즈 주지사는 “지금 이 마지막 순간에 사람들이 결정을 내리고 있는데, 도널드 트럼프가 점점 더 불안정해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024.10.22 I 이소현 기자
코스닥, 美 국채금리 급등에 하락 출발…750선
  • 코스닥, 美 국채금리 급등에 하락 출발…75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2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95포인트(0.78%) 하락한 754.0을 기록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0% 하락한 4만2931.6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8% 내린 5853.98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7% 상승한 1만8540.01에 장을 마쳤다.미국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론이 부상하며 미국 국채금리 급등하고 미 증시가 위축되자 코스닥도 하락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점진적인 금리 인하를 지지하며, 경제 전망에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며 “금리 인하가 천천히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으며 이에 따라 국채금리는 금등세를 보여,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4.2%까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기관 443억원, 외국인 26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72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3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더 많다. 의료·정밀기기(1.58%)는 1%대 하락 중이다. 금융(0.93%), 일반전기전자(0.63%), 화학(0.57%), 제조(0.47%), 금속(0.34%), 출판·매체복제(0.33%), 제약(0.21%) 등은 1% 미만 약세다. 반면 기타제조(0.39%), 음식료·담배(0.24%), 건설(0.11%), 유통(0.09%) 등은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하는 종목이 우위다. 클래시스(214150)는 8%대 약세다. 피엔티(137400),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086520) 등은 2% 넘게 떨어지고 있다. 신성델타테크(065350), 엔켐(348370), LS머트리얼즈(417200), 메디톡스(086900) 등은 1%대 하락 중이다. 이와 달리 테크윙(089030)은 1%대 상승 중이다. 파마리서치(214450), 삼천당제약(000250), CJ ENM(035760) 등은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
2024.10.22 I 김응태 기자
삼성운용, ‘KODEX 미국나스닥100데일리커버드콜OTM’ 상장
  • 삼성운용, ‘KODEX 미국나스닥100데일리커버드콜OTM’ 상장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22일 ‘미국나스닥100데일리커버드콜OTM’, ‘KODEX 반도체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다고 밝혔다. KODEX 미국나스닥100데일리커버드콜OTM ETF는 미국나스닥100지수에 투자하면서 동시에 데일리 OTM(Out of the money·외가격) 옵션을 활용한 100% 커버드콜 전략으로 일정 수준의 시세차익과 더불어 프리미엄수익을 추구한다. 이 상품은 삼성자산운용이 나스닥과 오랜 기간 협업해 만들었으며,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차 없는 데일리 실물 옵션매매를 실행하는 ETF다. KODEX 미국나스닥100데일리커버드콜OTM ETF가 추종하는 지수인 ‘Nasdaq100 Daily Covered Call 101’의 최근 5년 프리미엄수익은 평균 52% 수준이며, 프리미엄이 가장 낮았던 2019년에도 23% 수준(월 분배율 1.74%)을 기록했다. 이 ETF는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배당 상품으로 옵션프리미엄 수준이 매월 달라짐에 따라 최대 분배율을 연 20%(월 1.67%)로 제한했으며, 이를 초과하는 프리미엄은 재투자해 복리효과를 추구한다. 월 분배율은 기존 국내 월배당 ETF들과 비교했을 때 가장 높은 수준이다.특히 거래 상대방이 주식을 살 수 있는 콜옵션의 행사가를 당일 나스닥100 지수의 1% 상승 가격(OTM, 외가격)으로 설정한 만큼 일간 최대 1% 시세차익과 옵션프리미엄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뉴욕현지법인을 활용해 미국 현지에서 당일 실물 옵션매매를 진행하는 국내 최초 ‘시차 없는 데일리 커버드콜 전략’을 적용했다. 그 동안 미국 옵션거래를 이용하는 국내 상장 ETF들의 경우 미국 시장과의 시차로 실시간 매매에 제약이 발생해 전일 기초지수를 기준으로 행사가격을 산정한 후 다음 날 콜옵션매도를 실행하거나 합성운용 방식으로 진행해 왔다. 이번 상품은 미국 현지에서 당일 기초지수를 기준으로 행사가격을 산정해 실물 옵션매매를 진행함으로써 거래 정확성을 높이고 운용비용을 절감한 것이 특징이다. 이날 상장하는 또 다른 ETF인 KODEX 반도체 레버리지는 한국거래소의 KRX 반도체 지수를 2배로 추종한다. 이 지수는 대표적인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005930)(38.7%), SK하이닉스(000660)(42.9%), 한미반도체(042700)(19.6%)를 집중 편입하고 있다.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미국 증시가 연일 신고가를 갱신하면서 오랜 기간 상승한 만큼 당분간 속도 조절에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이 상당히 많다”며 “나스닥100지수의 일간 1% 시세 상승까지 참여하면서 최대 연 20% 수준의 월배당을 추가로 추구하는 100% 데일리 커버드콜OTM 전략이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2 I 원다연 기자
뉴욕증시 혼조…엔비디아, 사상 최고치
  • 뉴욕증시 혼조…엔비디아, 사상 최고치[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21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던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숨고르기 장세를 보였다. 국채금리가 치솟으면서 투자자들은 잠시 눈치 보기에 나선 것이다. 다만 나스닥은 상승 마감했다.다만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14% 급등한 143.71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4일 기록한 종전 종가 최고치(138.07달러)를 넘어 150달러를 향하고 있다. 이에 월가는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다음은 22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뉴욕증시, 나스닥 오르고 다우 내리고-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0% 내린 4만2931.60에 장을 마감.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18% 하락한 5853.98을 기록.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27% 오른 1만8540.01에 거래를 마쳐◇10년물 금리 4.19%…카시카리 “향후 몇분기 더 완만한 인하”- 중장기 국채금리가 계속 상승한 게 투심을 짓누른 것으로 풀이. 글로벌 국채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1.7bp(1bp=0.01%포인트) 오른 4.192%까지 오르며 12주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 지난 9월 16일 연준 금리인하를 앞두고 기록한 저점(3.621%) 대비 57bp가량 급등. 연방준비제도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7bp 오른 4.025%를 기록.-이날 연준 내 대표적 매파로 꼽히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중장기적으로 금리가 빠르게 떨어질 것 같지 않다는 발언이 영향을 미침. 카시카리 총재는 이날 미 위스콘신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지난 9월 연준이 단행한 대규모 금리인하(50bp)를 지지하지만 향후 회의에서 더 작은 폭의 인하를 예상한다고 밝혀.-그는 중립금리와 관련해 “현재로서는 향후 몇분기 동안 중립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더 완만한 인하를 예상하고 있지만, 이는 데이터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언급.◇엔비디아 사상 최고치…월가는 목표주가↑-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14% 급등한 143.71달러를 기록. 지난 14일 기록한 종전 종가 최고치(138.07달러)를 넘어 150달러를 향하고 있으며 엔비디아 주가는 올 들어 무려 198.3% 가량 급등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3조5250억달러까지 불어나. 1위 애플(3조5950억달러)과 격차는 700억달러까지 좁혀졌고, 3위 마이크로소프트(3조1120억달러)와 격차는 4130억달러까지 벌린 상태. -월가는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리고 있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지난 18일 인공지능(AI)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이유로 목표주가를 165달러에서 190달러로 상향. 투자리서치회사 CFRA는 지난주 엔비디아 목표 주가를 139달러에서 160달러로 상향 조정. 블룸버그 컨센서스 추정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 주가가 향후 12개월간 148.37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음.◇골드만삭스 “향후 10년간 S&P 연평균수익률 3% 그칠 것”-미국 증시가 지난 10년간 누려왔던 장기 강세장이 끝났으며 향후 10년간 평균 수익률이 채권 수익률을 넘기 어려울 것이란 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전망이 나와-향후 10년간 연 평균 3%의 수익률은 S&P 500 지수의 역사적인 장기 연평균 총수익률인 11%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골드만삭스는 지난 몇 년간미국 증시의 강세가 소수의 대형 기술주에 의해 집중돼 이뤄진 점을 향후 수익률 하락의 주된 배경으로 꼽아. S&P 500 지수는 올해 들어서도 23%라는 기록적인 수익률을 보였지만, 지수 상승을 견인한 종목은 이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소수의 인공지능(AI) 관련주에 국한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北유엔대표, 러 파병 보도에 “근거없는 소문”-주유엔 북한대표부는 21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돕기 위해 북한이 병력을 보내고 있다는 한국 정부의 발표와 언론 보도에 대해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발뺌.-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 관계자는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제1위원회(군축·국제안보 담당) 회의에서 답변권을 얻어 “러시아와의 이른바 군사 협력에 대해 우리 대표부는 주권 국가 간의 합법적이고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훼손하고 우리의 국가 이미지를 더럽히려는 근거 없는 뻔한 소문에 대해 언급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라고 답해.-북한 대표부 관계자의 이 같은 발언은 북한이 러시아에 대규모 병력을 파견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우크라이나 정부 대표의 발언에 대한 답변권 행사로 나온 것.◇11개 상임위 국감…‘이재명 선고’ 앞둔 서울중앙지법 충돌 예고-국회는 22일 법제사법위원회 등 상임위 11곳에서 국정감사를 실시.-법사위는 이날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인 서울중앙지법과 수원지법 등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한. 서울중앙지법에선 이 대표의 ‘대장동 특혜 의혹’ 사건과 위증교사, 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이, 수원지법에선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재판이 진행 중이며 이중 선거법 위반 사건과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는 각각 내달 15일, 25일 이뤄질 예정. -국민의힘은 이 대표에 대한 재판이 지나치게 지연됐다는 점을 지적하며 남은 재판의 조속한 심리를 촉구할 방침이지만, 민주당은 검찰 수사가 위법했다고 주장하며 ‘무죄 여론전’을 펼칠 것.-국회 정무위원회의 독립기념관 대상 국정감사에선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역사관 논란 여진이 이어질 전망. 또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대한체육회 등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유관기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
2024.10.22 I 김인경 기자
韓증시, 하락 압박 강하나…엔비디아 강세 긍정적
  • 韓증시, 하락 압박 강하나…엔비디아 강세 긍정적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간밤 미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한국 증시가 하락출발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엔비디아가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바탕으로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긍정적인 흐름을 가져가고 있는 것은 국내 반도체주에 긍정적이다.사진=REUTERS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오늘 한국 증시는 미국 대선 불확실성 속 댈러스 연은 총재의 점진적인 인하 발언 등으로 인한 미국 10년물 금리 급등, 달러 강세 등에 부담을 받으면서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엔비디아가 BofA 포함 외사의 긍정적인 투자 의견 등에 힘입어 신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여타 반도체주들도 강세를 보였다는 점은 국내 반도체주들에 하방 경직성을 부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이어 “지난 8월 이후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에는 삼성전자 등 반도체 업황 불안 우려가 반영된 측면도 있었지만,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 초 중후반까지 하락한 데에 따른환 차익 욕구도 영향을 미쳤다”며 “현재는 트럼프 당선 가능성, ECB 금리 인하에 따른 유로화 약세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1370원대까지 복귀했다는 상승한 상황이며 이를 감안할 때 환차익 측면에서 외국인의 순매도 유인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동시에 자동차 등 환율 효과를 볼 수 있는 수출주들의 주가 흐름도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간밤 뉴욕 증시는 투자자들이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며 투자심리를 압박하는 가운데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44.31포인트(0.80%) 하락한 4만2931.6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69포인트(0.18%) 낮은 5853.9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0.45포인트(0.27%) 오른 1만8540.01을 각각 기록했다.한 연구원은 “최근 미국 증시가 장중 상승폭을 반납하는 데서 유추할 수 있듯이 시장참여자들의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라며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확대됨에 따라, 관세정책 불확실성, 재정적자 증자 우려 등으로 미 10년물 금리가 4.2%대 레벨 근처까지 급등했다는 점도 주가 상단을 제약하는 분위기”라 진단했다.
2024.10.22 I 이정현 기자
기아, 상고하저의 수익성 흐름…목표가 13.3%↓-키움
  • 기아, 상고하저의 수익성 흐름…목표가 13.3%↓-키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키움증권은 22일 기아(000270)에 대해 상고하저의 수익성 흐름에 대비해야 한다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는 종전 15만원에서 1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일 종가는 9만 5000원이다. 키움증권은 3분기 기아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25조 2000억원, 영업이익은 1.5% 감소한 2조 8200억언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 것으로 추정했다. 신윤철 연구원은 “내수와 서유럽에서 전년 동기 대비 뚜렷한 도매판매 역성장을 기록했으며, 미국 도매판매는 소폭 성장했지만 볼륨모델 진부화에 따른 딜러 인센티브 인상이 수반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높은 연간 성장률을 제시했던 인도 시장에서도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기아는 연초 인도시장에 대해 전년 대비 9.8% 증가한 연간 28만대의 목표치를 제시했다. 신 연구원은 “현재 기아는 9월 누적 기준으로 인도에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19만 3000대 도매판매를 기록하고 있다”며 “4분기에도 볼륨모델 신차 투입은 예정되어 있지 않기에 사업계획 달성은 어려워 보이며, 내년 1월 시로스(AY)를 시작으로 비로소 신차 사이클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도는 기아에게 있어 실적 기여도가 낮은 시장이기 때문에 연결 손익 관점의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현대차 인도법인 상장 이후 당분간 그룹 전반에 펼쳐질 인도 성장 모멘텀을 충분히 주가에 반영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주주환원책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다고 봤다. 신 연구원은 “25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는 기아가 조건부로 제시했던 2500억 원 자사주 추가 소각에 대한 집행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상반기 호실적에 기인해 관련 기대감은 주가에 반영되어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트럼프가 미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기아 멕시코 공장의 주요 수요처인 미국으로의 자동차 수출 차질이 발생할 수 있기에 리스크 대비책 관련 소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 본사. (사진=연합뉴스)
2024.10.22 I 원다연 기자
"해리스 4개 경합주서 근소한 리드, 트럼프는 2개주"
  • "해리스 4개 경합주서 근소한 리드, 트럼프는 2개주"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대선이 약 2주 남은 가운데 경합주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여전히 근소한 차이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해리스 부통령은 경합주 4개주에서 오차범위내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2개주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사진=AFP)워싱턴포스트(WP)가 샤르스쿨과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7개 경합주 유권자 5016명을 조사한 결과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47%,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47%로 동률이었다. 오차범위는 ±1.7%포인트로, 대선 당일 누가 승리하더라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투표 의사가 있는 유권자 중에선 해리스 후보 지지율이 49%로, 트럼프 후보의 48%보다 소폭 높긴 하지만 오차범위를 내에 격차다. 대선 향방을 좌우할 격전지에서는 해리스 후보가 조지아,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미시간 주에서 소폭 앞서고 있었다. 조지아에서는 해리스 후보가 51%, 트럼프 대통령이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펜실베이니아는 49%대 47%, 위스콘신주는 50% 대 47%, 미시간 주는 49% 대 47%의 지지율이 나왔지만, 이 역시 오차범위 내다. 트럼프 후보는 애리조나,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해리스 후보에 앞섰다. 애리조나주는 49%대 46%, 노스캐롤라이나주는 50% 대 47%를 기록하며 트럼프 후보가 소폭 앞서도 있다. 네바다에서는 두 후보가 나란히 48% 지지율로 동률을 이뤘다.한편 7개 경합주 응답자의 6%는 해리스 후보와 트럼프 후보 누구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부동층이 향후 대선 향방을 가를 수밖에 없기에, 미 대선은 여전히 안갯속에 빠져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여론조사는 트럼프와 해리스가 별로 마음이 내켜하지 않는 지지자들에게 얼마나 의존하고 있는지 잘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2024.10.22 I 김상윤 기자
"中 제외한 반도체 공급망 재편, 시간 소요…생태계지원 필요"
  • "中 제외한 반도체 공급망 재편, 시간 소요…생태계지원 필요"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미중 무역 갈등 이후에도 중국이 여전히 반도체 제조 공급망의 허브기능을 하고 있어 반도체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미국이 주도하는 우방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이 빠른 시일 내 이루어지긴 어려울 것으로 봤다. 중국과 대만과 반도체 수출 결합도가 높게 나타나며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보이고 있어서다. 22일 대한상공회의소 SGI(지속성장이니셔티브)는 ‘반도체 5대강국의 수출입 결합도 분석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미국을 제외한 반도체 5대강국 간 무역 상호의존도가 여전히 높아, 미국의 우방국 중심 공급망 재편이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국내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보고서는 반도체 5대강국 간 무역의 상호 보완성 정도를 중국의 수출입 결합도를 통해 분석한 결과,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와의 수출입 결합도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수출입 결합도는 양국 간 무역 연계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중국의 대 한국 수출 결합도는 중국의 수출 중 한국 수출 비중을 전 세계 수입 중 한국의 비중으로 나눈 값이다. 수출입결합도 수치가 1보다 크면 양국의 무역관계가 상호보완적이며, 1보다 작으면 무역 보완성이 떨어진다고 해석한다. 수출결합도 분석결과 2022년 기준 중국은 한국과의 메모리 반도체 수출 결합도가 2.94로 높게 나타났고, 대만과의 메모리 반도체 수출 결합도 역시 1.52로 높은 수준을 유지해 보완적으로 나타났다. 수입 측면에서도 2022년 중국의 수입 결합도가 메모리 및 시스템 반도체 모두 한국(메모리 2.28·시스템 2.12), 대만(메모리 1.50·시스템 1.29), 일본(메모리 1.44·시스템 2.05)과 높은 것으로 나타나 보완적인 관계를 갖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미국과의 메모리 반도체 수출결합도는 0.62, 수입결합도는 0.09로 미·중 간 무역은 보완성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SGI는 “중국이 여전히 글로벌 반도체 제조 공급망 허브로서 기능하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는 한국과 시스템 반도체는 대만과 긴밀한 생산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보고서는 2022년 기준 전자 및 광학기기의 대중 수출의 40%가 중간재이며 28%는 중국에서 해외로 재수출된다고 했다. 보고서는 한국 반도체 산업의 수출이 중국을 거점으로 한 글로벌 공급망 체인에 여전히 편입돼 있으므로 중국과의 급격한 디커플링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형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중국이 범용 반도체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고, 반도체 수요 시장으로서의 위상 역시 당분간은 유지할 것으로 보여 한국은 중국과의 협력적 관계를 잘 관리해 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 등 첨단 반도체 기술 부문에서 미국의 우방국 중심 공급망 구축에 협력해 나가되, 범용 반도체 부문에서는 중국과의 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자료=대한상의보고서는 미·중 무역갈등 이후 반도체 부문 공급망 재편을 국내 생태계 강화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선 메모리 반도체뿐만 아니라 시스템 반도체 제조 분야까지 경쟁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정부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전력공급 등 인프라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또 반도체 칩 설계는 대규모 생산설비가 필요하지 않아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들이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이기에 국내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엑셀러레이터 지원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박양수 SGI 원장은 “미국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든 우방국 중심 공급망 구축은 더욱 강화될 것이며 범용 반도체까지 디커플링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크다”며 “어려운 상황에 처한 우리 기업이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첨단산업 투자에 대한 보조금 지급이나 직접 환급 등의 재정지원조치를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10.22 I 김소연 기자
"S&P 수익률 3% 그칠 것" 골드만삭스, 최고치 경신 S&P 충격 전망
  • "S&P 수익률 3% 그칠 것" 골드만삭스, 최고치 경신 S&P 충격 전망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투자자들이 더 나은 수익을 위해 채권을 포함한 다른 자산으로 눈을 돌리면서 미국 주식이 지난 10년간의 평균 이상의 성과를 유지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21일(현지시간) 데이비드 코스틴 수석 주식전략가가 이끄는 골드만삭스의 주식전략팀은 최근 보고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의 총수익률(배당재투자 포함)이 향후 10년간 연평균 3%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S&P 500 지수의 지난 10년간 연평균 수익률인 13%, 장기 연평균 총수익률인 11%에 크게 못 미치는 추시다.골드만삭스는 10년 뒤인 2034년 S&P 500 지수의 투자 성과가 미 국채 수익률에 뒤질 확률이 72%에 달한다고 평가했다. 또 10년 후 수익률이 인플레이션에도 미치지 못할 확률이 33%나 된다고 분석했다. 이는 물가 상승분을 차감한 실질 수익률이 마이너스일 확률이 3분의 1에 달한다는 의미다.골드만삭스는 지난 몇 년간 미국 증시의 강세가 소수의 대형 기술주에 의해 집중돼 이뤄진 점을 향후 수익률 하락의 주된 배경으로 꼽았다.S&P 500 지수는 올해 들어서도 23% 가량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하지만 증시 상승을 이끄는 종목은 엔비디아를 비롯한 소수의 인공지능(AI) 관련주에 국한돼 온기가 증시 전반에 퍼지지는 못하고 있다.골드만삭스 주식전략팀은 “투자자들은 향후 10년간 미국 주식 수익률이 성과 확률분포의 하단에 놓일 것에 대비해야 한다”라고 경고했다.
2024.10.22 I 김상윤 기자
美 국무장관 이스라엘로…“가자지구 휴전 추진”
  • 美 국무장관 이스라엘로…“가자지구 휴전 추진”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가자지구 휴전을 추진하기 위해 중동 지역을 순방한다.21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블링컨 국무장관은 첫 행선지인 이스라엘을 시작으로 중동 지역을 차례로 순방할 예정이다. 이스라엘 이후 행선지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다.(왼쪽부터)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사진=AFP)이번 방문이 이뤄질 경우 블링컨 장관의 중동 방문은 지난해 10월7일 가자지구 전쟁이 시작된 이후 11번째가 된다.미국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블링컨 장관은 중동 전체에서 가자지구 전쟁을 종식하고 모든 인질을 석방하고 팔레스타인 주민의 고통을 완화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지난 13일(현지시간)에도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블링컨 국무장관은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론 더머 전략장관에게 공동 서한을 보내 “가자지구의 인도주적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긴급하고 지속적인 조치를 취하기를 요청한다”고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팔레스타인에 따르면 지난해 10월7일 가자전쟁이 발발한 이후 현재까지 4만2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가자지구 대부분의 지역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폐허로 변했으며, 이 때문에 현지 주민들은 대다수가 다른 지역으로 이주했다.로이드 장관과 블링컨 장관은 서한에서 “우리는 가자지구에서 악화하는 인도주의적 (위기) 상황에 대한 미 정부의 깊은 우려를 강조하기 위해 서한을 보낸다”며 △겨울을 앞두고 가자지구 전역에 모든 형태의 인도적 지원을 늘릴 것 △상업 및 요르단군 수송로가 지속적으로 최대 용량으로 운영되도록 보장할 것 △가자지구 북부의 고립을 종식시킬 것 등 세 가지 구체적인 요구 사항을 명시했다.
2024.10.21 I 나은경 기자
남부발전, 안 쓰는 사무용 물품 부산 복지시설에 기증
  • 남부발전, 안 쓰는 사무용 물품 부산 복지시설에 기증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남부발전은 지난 18일 의자나 파티션 같은 부산 본사 미사용 사무 물품 80여 개를 한국기후·환경단체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복지시설에 기증했다고 밝혔다.한국남부발전 부산 본사 직원이 지난 18일 지역 복지시설에 전달할 사무실 미사용 의자와 파티션을 옮기고 있다. (사진=남부발전)부산에 본사를 둔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온실가스(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다. 온실가스 감축 거버넌스 기구 한국기후·환경단체 네트워크는 사무용 물품 재활용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자는 취지에서 ‘자원 多잇다’라는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남부발전이 이번에 기증한 사무용 의자와 파티션 88개가 복지관과 아동센터, 요양원 등 지역 복지시설에서 재활용됨으로써 의자·파티션 제조, 유통, 폐기 과정에서 나오게 될 약 1.7톤(t)의 탄소 배출량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기업 시민으로서 심각한 기후위기에 대응한 탄소저감 실천 노력에 동참하려 했다”며 “앞으로 전국 발전소의 미사용 물품 기증으로 탄소중립과 환경보호, 지역사회와의 나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1 I 김형욱 기자
“주가 하락 부채질 해놓고”…현대차證, 한미반도체 리포트 일부 삭제
  • “주가 하락 부채질 해놓고”…현대차證, 한미반도체 리포트 일부 삭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현대차증권(001500) 리서치센터가 내놓은 한미반도체(042700) 리포트를 놓고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한미반도체와 한화정밀기계 등 관련 종목의 주가를 급락하게 만든 대목을 슬그머니 삭제하면서다. △현대차증권 한미반도체 리포트 일부 삭제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은 지난 18일 발간한 ‘한미반도체: 시장의 오해에 대해 정정합니다’라는 제목의 리포트 중 ‘한화정밀기계가 SK하이닉스(000660)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용 TC본더 퀄테스트(품질 인증)에서 탈락했다’는 내용을 삭제했다. 해당 리포트는 현대차증권이 이보다 앞서 한미반도체의 목표주가를 30만원에서 17만원으로 40% 넘게 하향한 리포트에 대한 해명이다. 현대차증권은 주가 조정에 따른 목표주가 괴리율을 고려해 목표가를 내렸다고 설명했지만, 이날 한미반도체 주가는 10% 넘게 하락했다. 4분기 고객사인 SK하이닉스가 HBM3E 8단에서 12단으로 설계를 변경, 매출이 감소하리라는 분석에 영향을 받았다. 문제는 정정리포트에서 SK하이닉스가 공급사 다변화 전략 차원에서 H사의 TC본더 퀄테스트를 진행해왔으나 실제 평가 기준 미달로 탈락했음이 확인됐다고 언급한 점이다. 이 내용의 영향으로 상승세 탔던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489790)(한화정밀기계 지분 100% 보유) 주가마저 하락했다. 시장에서 ‘H사’를 한화정밀기계로 추정했기 때문이다. 이미 한화정밀기계 측이 홈페이지를 통해 전일 평가 탈락과 보도와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는 반박을 낸 이후라 일부에서는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을 리포트에 언급했다는 비판이 제기됐고 현대차증권의 정정리포트에서 한화정밀기계의 내용은 ‘언론을 통해 실제 평가기준 미달로 인해 탈락됐음을 확인했다’는 문구로 수정됐다. 한화정밀기계가 “SK하이닉스에 테스트용 장비를 납품해 검증이 진행 중”이라며 “보도된 내용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고 재차 반박하며 SK하이닉스의 고객다변화와 퀄테스트 탈락 등 문구는 삭제됐으나, 이미 장을 마친 이후로 하락한 주가는 회복하지 못했다. 이날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는 전일 대비 6%대 내렸다. 특히 한미반도체의 경쟁력을 강조하는 정정리포트였지만, 한미반도체의 주가에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의 공급사 다변화 전략에 집중하며 한미반도체가 약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기업에 대한 리포트를 작성하며 해당 기업의 IR담당자 등에게 사실을 확인하지 않았다는 점이 문제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정정리포트에 ‘H사’가 등장하고 수정과 삭제 등을 거치며 투자자들의 혼란이 가중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추가 확인이 필요한 사안들이 있어서 리포트를 수정했으며, 수정본이 올라갔기 때문에 기존 리포트는 삭제했다”며 “리서치센터는 연구원 개인의 독립성을 존중하기 때문에 연구원의 리포트 내용과 관련해 따로 할 말은 없다”고 했다.
2024.10.21 I 박정수 기자
南北 대치에 불안한 접경지역…우원식 "삐라·대북확성기 중단해야"
  • 南北 대치에 불안한 접경지역…우원식 "삐라·대북확성기 중단해야"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대남 확성기와 대북 전단지 살포로 남북간 대치 상황이 심화하는 가운데 우원식 국회의장이 직접 접경지역을 찾아 “남북 모두 대결적 태도를 중단하고 긴장 완화를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행동에 나섰다. 20일 넘게 소음 피해에 시달리는 접경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국회의장이 직접 듣고 정부의 기조 변화를 촉구하기 위함이다.우원식(왼쪽에서 두번째) 국회의장이 21일 경기 파주 통일촌을 방문해 대남 확성기 방송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경일 파주시장, 우 의장,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국회의장 공보수석실 제공)우 의장은 이날 ‘민통선’(민간인 통제선) 안에 위치한 경기 파주 통일촌을 찾아 대남 확성기 소음 및 대북 전단 살포 피해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현장에는 파주를 지역구로 둔 윤후덕·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경일 파주시장이 배석했다.간담회장에 들어가기에 앞서 우 의장은 대남 확성기 소리가 들리는 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주민들을 만나 “귀신 소리 같은 게 들려오는데, (여러분들이) 일상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라고 얘기를 들었다”고 피해의 심각성에 공감을 표했다.우 의장은 우선 “북한 당국이 반평화적 도발을 이어가며 한반도와 국제사회에 긴장을 높여가고 있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긴장을 고조시키는 불필요한 언사, 오물 풍선 살포와 기괴한 소음을 담은 확성기 방송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없으니 이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그는 “지금처럼 대결적 기 싸움만 계속하다간 정말 감당할 수 없는 그런 일이 생길 수 있다는 불안감 갖고 있다”며 “남북간 군사적 긴장을 제어하고 관리할 수 있는 안전핀이 뽑혀 있다. 언제든 우발적 충돌이 국지전으로, 국지전이 전면전으로 커지는 위협에 놓여 있고 그런 상태를 유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우 의장은 구체적으로 탈북민 단체 등이 주도하는 ‘삐라’(전단) 살포를 단속하고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그는 “최근 한반도 주변 상황을 봤을 때도 이 안으로 군사분계선 일대의 위기관리에 주력하면서 큰틀에서 한반도 정세를 관리하는 외교적 틀을 정비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이를 위해 우리 정부가 나서서 민간단체 대북전단 살포를 적극적으로 막아줬으면 한다. 대북 확성기 방송도 잠정 중단할 것을 국회의장으로 요청한다”고 힘줘 말했다.우 의장은 끝으로 “접경지역은 가장 먼저 평화를 느끼고, 또 가장 먼저 대결과 적대의 분단 현실을 느끼는 곳”이라면서 “접경지역 주민들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국회 차원에서 더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윤후덕 민주당 의원은 “근원적으로 우리 정부가 조금 더 유연하게 북한과 대화를 해야한다”고 말했고, 박정 민주당 의원은 “북한 뿐 아니라 미·중을 설득해야 한다”면서 필요하다면 국회의원대표단을 북한 특사로 보내 평화를 제안해야 한다고 했다. 김경일 파주시장 역시 “남북 양측의 확성기 소음이 24시간 이어지고 있어 일상생활이 불가능하여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강대강으로만 치닫는 정부 기조가 바뀌어야한다”고 했다.주민들은 낮에는 대북방송, 밤에는 대남방송으로 24시간 고통받고 있는 상황을 거듭 강조하며, 대북전단 대응을 위한 협의체 구성, 일상 생활 및 영농활동 위축에 대한 대책 및 특별법 마련 등을 요청했다.파주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대남 오물·쓰레기 풍선으로 인해 창고 화재 발생 등 1억 3000여만원 상당의 주민 재산 피해가 발생했고, 3건의 산불 피해(100여만원 상당 피해 추정)도 있었다. 한편, 지난 9월 28일 밤부터 현재까지 주·야간 구분 없이 실시하는 대남 소음방송으로 대성동 주민(51세대 135명) 불면증·노이로제 등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2024.10.21 I 이수빈 기자
野 "김여사 무혐의, 제2의 BBK"…강혜경 "통화 속 '오빠'는 尹"[2024국...
  • 野 "김여사 무혐의, 제2의 BBK"…강혜경 "통화 속 '오빠'는 尹"[2024국...
  •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을 제기한 강혜경 씨(왼쪽 첫번째)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대상 국정감사에서 위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맨우측은 심우정 검찰총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송승현 기자] 21일 대검찰청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야당은 탄핵 대상으로 지목한 심우정 검찰총장을 향해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사건 무혐의 관련해 날 선 공세를 폈다. 심 총장과 여당은 수사팀을 방어하며 야당의 계속된 검사 탄핵 시도를 비판했다.야당은 검찰의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무혐의 처분에 대해 심 총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증거가 너무 많아 기소하면 유죄가 나올 것이 확실하기에 영장청구도 기소도 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의 이번 무혐의 처분에 대해 이명박 전 대통령 관련 BBK 의혹에 비유하며 “검찰의 흑역사가 또 하나 기록된 것”이라고 비판했다.검사 출신인 같은 당 이건태 의원도 “(심 총장이) 거악 수사를 위해 검찰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살아 있는 권력 앞에 무릎 꿇는 검찰에게 어떻게 수사권을 주냐”며 “심 총장 손으로 검찰의 문패를 내릴 시간이 올 것 같다. 그 책임은 심 총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에게 있다”고 힐난했다.심 총장은 김 여사에 대한 봐주기 수사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제가 수사지휘권이 배제된 상황이지만 수사팀이 증거와 법리를 숙고해 처분한 것으로 보고 받았다. 수사팀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허위 브리핑 의혹에 대해서도 “서울중앙지검장이 말했듯이 브리핑 과정에서 단순 소통의 오류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지휘권 배제로 구체적 사건 기록을 못 보고 결과만 알고 있었다”며 “항고가 되면 지휘권이 복구되는 만큼 철저하게 다시 한번 점검할 수 있도록 지휘하겠다”고 약속했다.여당 의원들도 민주당의 잇단 검사 탄핵 추진을 강하게 성토하며 맞섰다. 박준태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이) 검찰총장, 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담당검사를 탄핵한다고 한다”며 “탄핵 이유는 김 여사 봐주기 수사했다는 것인데 숨은 이유는 검사들을 겁주고 협박하기 위한 것이고, 진짜 의도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을 수사했던 검사들에게 본때를 보여주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야당은 이날 국감 증인으로 채택된 후 불출석한 김 여사와 모친 최은순씨에 대해 동행명령장 발부안을 강행처리했다. 여당은 강력 반발했지만 수적 열세 속에서 동행명령장 발부를 막지 못했다. 현직 영부인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는 사상 처음이다.정청래 위원장은 “김 여사와 최씨의 경우 불출석 사유서도 제출하지 않았고 왜 나오는지도 알려지지 않았기에 불가피하게 동행명령장 발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국회사무처 직원들과 야당 의원들이 동행명령장 전달을 위해 대통령 관저를 찾아갔지만 대통령실의 거부로 결국 전달에 실패했다. 야당은 김 여사에 대한 국회모욕죄 고발을 예고했다.한편, 이날 국감엔 김 여사 공천개입 의혹 관련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강혜경씨가 증인으로 출석해 김 여사 공천개입 가능성을 강조했다. 강씨는 공천개입 당사자인 김영선 전 의원의 보좌진 출신이다. 강씨는 대선 당시 불법 여론조사 의혹과 관련해 “미공개 여론조사는 당시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된 것으로 알고 있다. 명태균씨와 통화 녹취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명씨가 김 여사와의 통화 녹취록을 상당수 갖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씨는 “김 여사와의 통화 녹취를 제가 갖고 있지 않지만 명씨가 갖고 있을 것”이라며 “명씨는 김 여사와 이런저런 대화를 했다고 얘기를 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명씨가 김 여사와의 (통화) 육성을 스피커폰으로 많이 들려줬다”고 전했다. 해당 통화 내용에 대해선 “김 여사가 ‘오빠 전화 왔죠? 잘될 거예요’라는 내용이었다”며 “통화 속 ‘오빠’는 윤 대통령을 지칭했다고 본다. 김 여사가 친오빠와 소통을 잘 안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2024.10.21 I 한광범 기자
“이스라엘, 美에 ‘헤즈볼라 직접 감시’ 조건부 종전안 제안”
  • “이스라엘, 美에 ‘헤즈볼라 직접 감시’ 조건부 종전안 제안”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이스라엘이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겨냥한 레바논 공습을 중단하는 대신 헤즈볼라를 직접 감시한다는 조건을 미국에 제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0일(현지시간) 레바논 헤즈볼라와 이스라엘군 간의 적대 행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데이르 쿠벨에서 바라본 베이루트 남부 교외에 이스라엘의 공습 후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로이터)20일(현지시간)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과 이스라엘 당국자 각 2명을 인용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측근인 론 더머 이스라엘 전략담당 장관이 지난 17일 아모스 호흐슈타인 미국 중동 특사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종전안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당국자에 따르면 해당 종전안은 이스라엘 국방부 등이 논의한 결과로,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에서 헤즈볼라가 재무장하거나 이스라엘이 파괴한 군사 시설을 재건하지 않도록 이스라엘군이 직접 감시하겠다는 조건을 내걸고 있다. 또한 레바논 영공에서 이스라엘군의 자유로운 작전 수행을 보장해야 한다고 이스라엘은 요구했다. 미국은 이스라엘의 이 같은 요구를 레바논의 주권 침해로 보는 것으로 전해진다. 미 당국자는 악시오스에 “레바논과 국제 사회가 이스라엘의 요구를 동의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요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1701호와도 상충된다. 유엔 안보리 결의 1701호는 2006년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지상전을 종식하기 위해 채택됐다. 이는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에서 완전히 철수하고 레바논 리타니 강 이남에는 헤즈볼라를 제외한 레바논 정부군과 1만명 규모의 레바논 주둔 유엔평화유지군(UNIFIL)만 주둔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안보리가 규정한 침범은 영공도 포함한다.호흐슈타인 특사는 다음날인 21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방문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나비 베리 국회의장 등 레바논 당국자들을 만나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전쟁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헤즈볼라와 동맹 관계인 베리 의장은 20일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호흐슈타인 특사 방문이 “미국 선거 전 마지막 기회”라면서 “레바논에서 전쟁을 해결하기 위한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베리 의장은 “유엔 안보리 결의 1701호에 대한 이스라엘의 어떠한 수정안도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흐슈타인 특사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전쟁을 끝내기 위한 외교적 해결책의 일환으로 레바논 남부에 레바논 정부군을 대규모로 배치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악시오스는 덧붙였다.한편 헤즈볼라를 향한 공세를 강화한 이스라엘은 이날 헤즈볼라와 연계된 베이루트의 금융 기관을 공습했다.
2024.10.21 I 김윤지 기자
"북한군 6명 숨져, 18명 집단탈영"…軍, 확성기로 北에 직접 러 파병 알려
  • "북한군 6명 숨져, 18명 집단탈영"…軍, 확성기로 北에 직접 러 파병 알려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지난 17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한군의 파병설을 공식화하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북한군의 존재가 확인되고 있다는 외신이 연이어 보도되고 있습니다.”우리 군의 대북 심리전 수단인 ‘자유의 소리’ 방송이 21일 전방지역에 설치된 확성기를 통해 전한 내용이다. 북한 당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지상군 파병 사실을 주민들에게는 알리지 않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국군심리전단이 이를 대북 확성기 방송으로 북측에 알린 것이다. 자유의 소리는 이날 오전 뉴스의 두 번째 소식으로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들은 이달 초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전선에서 북한군 여섯 명이 공습으로 숨졌다는 보도를 내보낸 것을 시작으로 러시아군이 북한 병력으로 구성된 3000명 규모의 특별 대대를 편성 중이며 18명의 집단 탈영병까지 발생했다는 등의 구체적인 내용을 잇따라 보도하고 있다”고 전했다.자유의 소리는 이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북쪽 우수리스크 지역의 한 군 기지에 다수의 북한인이 도착했다는 영국 BBC 방송의 현지 취재도 전달했다. 그러면서 한미 정보 당국도 이와 관련해 “지난 6월 김정은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평양 정상회담에서 상호 군사 원조 조항을 복원하는 조약을 맺은 이후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군사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상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면서 “오랜 시간에 걸쳐 러시아와 북한 간에 빈번하게 많은 인원과 물자가 열차로 오간 것을 포착했다 밝혔다”고 덧붙였다. 또 “양국 정보 당국이 북한에서 러시아로 이동한 북한군 인원에 대규모 전투병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를 확인 중”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지난 20일 오후 파주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남북 초소 모습 (사진=연합뉴스)우리 군은 이번 방송을 통해 러북 간 물밑 군사 거래를 북한 주민과 최전방의 장병들에게 직접 전달했다. 러시아와 북한은 북한의 러시아에 대한 포탄 지원과 대규모 지상군 파병 사실을 공식 인정하지 않고 있다.특히 대북 방송의 ‘1차 청중’인 북한 장병들에게 우크라이나 전쟁의 파병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알린 것이 주목된다. 현재 북한군은 최전방 일대에서 방벽 건설 등 ‘요새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이 실제 전장에 자신들이 투입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거나 지속적으로 북한군의 사망 및 집단 탈영 소식 등을 접하면 심리적으로 공포감을 느끼거나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한편, 국방부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러시아의 침략 전쟁에 가담한 것은 유엔 결의 위반이며 국제사회로부터 비난받아야 할 불법적 행위”라며 “엄중히 규탄하고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2024.10.21 I 김관용 기자
국고채 금리, 1bp 내외 하락…외인 국채선물 1.1만계약 ‘사자’
  • 국고채 금리, 1bp 내외 하락…외인 국채선물 1.1만계약 ‘사자’[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1일 국고채 금리는 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보합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 10년 국채선물을 7000계약, 3년 국채선물을 4400여계약 순매수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2.2bp 상승, 상승폭을 키우자 국내 국고채 금리도 낙폭을 좁혔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0bp 하락한 2.920%,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6bp 내린 2.902%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8bp 내린 2.963%를, 10년물은 1.8bp 내린 3.054% 마감했다. 20년물은 보합인 2.972%, 30년물은 1.1bp 내린 2.922%로 마감했다.국채선물 가격 흐름도 마찬가지였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6틱 오른 105.99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7틱 오른 116.66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4473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6379계약 등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 7032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6508계약 등 순매도했다.30년 국채선물은 이날 계약이 미체결됐다. 미결제약정 추이를 살펴보면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43만8150계약서 44만5475계약으로 증가, 10년 국채선물은 22만1295계약서 22만5782계약으로 늘었다. 30년 국채선물은 999계약으로 같았다.미결제약정은 결제되지 않고 남아 있는 선물·옵션 계약으로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한다.이날 장 마감 후에는 오후 11시에는 미국 9월 경기선행지수 등이 발표된다. 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39%,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3.50%에 마감했다.
2024.10.21 I 유준하 기자
트럼프 재집권 성공?…'자금 우위' 해리스보다 승리 확률 ↑(종합)
  • 트럼프 재집권 성공?…'자금 우위' 해리스보다 승리 확률 ↑(종합)
  • 20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피스터빌-트레버스에 있는 맥도날드 매장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사진=AFP)[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내달 미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가능성이 과반을 넘어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선거 자금 모금에선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며 TV 광고 등에 자금을 쏟아붓고 있지만 여전히 여론조사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탓이다.◇“오차범위내 접전…결과 언제든 달라질 수 있어”20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과 선거 전문 사이트 디시전데스크HQ(DDHQ) 자체 예측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은 52%인 반면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42%로 예측됐다. 더힐·DDHQ 선거 예측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을 추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8월말 진행한 선거 예측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승리 가능성은 54~56%로, 트럼프 전 대통령(44~46%)을 앞질렀다. 이달 초부터 이러한 역학 관계가 바뀌기 시작해 지난 17일엔 두 후보 모두 승리할 확률이 각각 50% 동률로 예측됐다. 이 같은 선거 예측 변화는 해리스 부통령 쪽으로 기울었던 경합주 위스콘신과 미시간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더힐은 분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7개 경합주 중 애리조나,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에선 근소한 차이지만 꾸준히 해리스 부통령을 앞지르고 있다. 경합주 중 가장 많은 19명의 선거인단이 배정된 펜실베이니아에서만 유일하게 해리스 부통령이 상대적으로 우세한 상황이라고 더힐은 전했다. 그럼에도 7개 경합주 모두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 범위 내에 있어 결과는 언제든 달라질 수 있다고 더힐은 강조했다. 더힐은 “현재로서는 트럼프와 해리스 모두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지 않다”고 짚었다.20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스톤크레스트에 있는 대형 흑인 교회를 방문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사진=AFP)지난 7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출마 포기 이후 해리스 부통령을 중심으로 민주당 지지들이 집결, 해리스 부통령이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했으나 소위 ‘허니문 효과’(새로운 후보에 대한 기대감)가 사라지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초접전 박빙 상태다. 최근 전국 단위 여론조사에선 해리스가 오차 범위 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서기도 하나 경합주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뒤처지는 모양새다.◇“선거자금은 해리스 우위…경합주 지지는 트럼프 우위”선거 자금 모금에선 해리스 부통령이 우위를 점했다. 같은 날 연방선거위원회(FEC)에 따르면 지난달 해리스 선거 캠프는 2억2180만 달러(약 3054억원)를 모금했으나 트럼프 선거 캠프는 같은 기간 6270만 달러(약 863억원)를 모금했다. 해리스 선거 캠프의 선거자금 모금액이 트럼프 캠프의 3배 이상인 것이다. 해리스 선거 캠프는 재정적 우위를 바탕으로 광고에 상당한 자금을 썼다. 지난달 해리스 선거 캠프는 2억7000만 달러(약 3717억원)를, 트럼프 선거 캠프는 7800만 달러(약 1073억원)를 지출했다. 두 후보 모두 주 사용처는 광고였다. 워싱턴포스트(WP)는 “해리스가 선거 자금에서 막대한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주요 경합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를 앞서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리스 선거 캠프 관계자는 7개 경합주에서 투표를 꺼리는 유권자와 접근성이 낮은 유권자 등에게 투표를 독려하는 비용이 상당하다면서 상당한 선거 자금에도 승리를 확정 짓기 위한 충분한 자금이 있는지 우려된다고 WP에 말했다. WP의 여론조사 자체 평균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이니아에서 각각 2%포인트 차이, 네바다에선 1%포인트 미만 차이로 앞서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지아, 애리조나에선 각각 2%포인트 차이로, 노스캐롤라이나에선 1%포인트 미만 차이로 우세한 상황이다.한편 이날 해리스 부통령은 조지아,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 등 경합주에서 선거 유세에 나섰다. 해리스 부통령은 대형 흑인 교회를 찾아 민주당의 핵심 지지층인 흑인 유권자에 투표를 호소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햄버거 체인인 맥도날드 매장을 방문해 직접 감자튀김을 만들고 드라이브스루에서 주문을 받기도 했다.
2024.10.21 I 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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