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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MGC커피, '사랑의 하츄핑' 콜라보 피규어 6종 단독 판매
  • 메가MGC커피, '사랑의 하츄핑' 콜라보 피규어 6종 단독 판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커피브랜드 메가MGC커피가 7일 개봉하는 영화 ‘사랑의 하츄핑’과 콜라보로 공식 피규어 6종을 단독으로 한정 판매한다고 밝혔다.메가MGC커피, 사랑의 하츄핑 콜라보 공식 피규어 단독 판매 (사진=메가커피)이 영화는 ‘캐치! 티니핑’ 시리즈에 푹 빠진 키덜트족(어린이 감성을 선호하는 성인)을 비롯해 남녀노소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해당 영화의 공식 피규어를 메가MGC커피에서만 ‘단독’으로 판매한다. 이번 콜라보에서는 ‘캐치! 티니핑’ 완구류 중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인 ‘피규어’ 6종을 랜덤으로 출시해 어떤 피규어가 나올지 팬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재미를 더했다. ‘잠자는 하츄핑’, ‘피크닉 하츄핑’, ‘목욕하는 하츄핑’, ‘하트소파 하츄핑’, ‘티타임 하츄핑’ 등 ‘달콤함이 가득한 사랑의 MGC하우스’라는 컨셉에 맞게 영화의 주인공인 ‘하츄핑’의 집에서 일어나는 일상을 주제로 피규어를 제작해 팬들에게 재미와 설렘을 불러일으키고 있다.특히 이번 작품 속 한장면을 주제로 한 시크릿 피규어까지 준비돼 ‘사랑의 하츄핑’ 찐팬들의 기대감과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캐치! 티니핑’ 영화 ‘사랑의 하츄핑’ 역시 대세 IP와 대세 카페 브랜드가 만나 기대되는 콜라보레이션으로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메가MGC커피는 올해 네이버 인기 웹툰IP ‘마루는 강쥐’와 콜라보를 성료하고 호요버스의 글로벌 대작 게임 IP ‘원신’과 헙업에 이어 SAMG엔터의 핵심 IP ‘사랑의 하츄핑’과 콜라보를 진행하게 되면서 최근 유통업계에서 색다른 경험과 재미를 추구하는 MZ세대 펀슈머(Fun-Consumer)가 중심이 된 팬덤 경제의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하게 됐다.메가MGC커피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메뉴 개발뿐 아니라 다양한 고객층의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해 재미있는 콜라보레이션을 이어 나갈 것”이라며 “합리적이면서도 가성비를 추구하는 소비가 확산될 수 있도록 새로운 커피 문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화 ‘사랑의 하츄핑’은 신드롬급 인기로 글로벌 누적 조회수 8억 뷰 돌파를 앞둔 SAMG엔터의 TV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의 첫 번째 영화로, 운명의 소울메이트를 찾아 나선 ‘로미’와 ‘하츄핑’의 첫 만남을 그린다.
2024.08.07 I 오희나 기자
대변 이식으로 암환자 면역항암제 효과 높인다
  • 대변 이식으로 암환자 면역항암제 효과 높인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대변 이식으로 간암, 위암, 식도암 등 전이성 고형암 환자의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임상 연구 결과가 세계 최초로 발표됐다.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박숙련 교수 · 광주과학기술원(GIST) 의생명공학과 박한수 교수팀은 면역항암제에 내성이 생겨 암이 진행된 13명의 전이성 고형암 환자들에게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가 좋은 환자의 대변을 이식한 후 면역항암제 치료를 실시한 결과, 절반의 환자에게서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가 다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13명 중 1명은 암이 부분 관해됐으며, 5명은 암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 안정 상태를 보였다. 또한 연구팀은 면역항암제 내성을 극복하는 대변 이식의 치료 효과를 높이는 유익균을 새롭게 발견하고 ‘프레보텔라 메르대 이뮤노액티스’로 이름을 붙였다고 밝혔다.세계 최초로 악성흑색종 이외의 전이성 고형암 면역항암제 치료에 있어서 대변 이식의 임상적 효과를 밝힌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셀’의 자매지인 ‘셀 호스트 앤 마이크로브(Cell Host & Microbe, IF=20.6)’에 최근 게재됐다.‘질병 치료의 열쇠’라고도 불리는 마이크로바이옴 즉 장내 미생물은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나아가 대장 질환뿐만 아니라 비만, 대사성 질환, 심혈관 질환, 자가면역질환, 뇌신경질환, 암 등 여러 질환을 치료하는 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전세계적으로 장내 미생물, 대변 이식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역항암제에 내성이 생긴 악성흑색종 환자에게 대변 이식을 통해 장내 미생물 구성을 변화시키면, 다시 면역항암제 치료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는 있었지만 다른 고형암 치료 효과에 대한 임상 연구 결과는 없었다.최근 면역항암제가 표준 항암 치료법 중 하나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암종의 약 20~30% 환자에게서만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가 나타나며, 그 중 대부분은 면역항암제에 내성이 생겨 암이 재발한다. 따라서 암 치료에서 면역항암제 내성 극복은 매우 중요한 과제인데, 대변 이식이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를 개선시킨다는 사실과 그 유익균까지 규명돼 이를 이용한 새로운 치료법이 개발될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박숙련 교수 · 광주과학기술원(GIST) 의생명공학과 박한수 교수팀은 면역항암제 내성이 생긴 간암, 위암, 식도암 등 4기 고형암 환자 13명을 대상으로 면역항암제 치료에 최소 6개월 이상 암이 완전 관해, 부분 관해 상태를 보이는 환자의 대변을 이식하고 면역항암제 치료를 다시 실시했다.대변 이식 전 수혜자에게 경구 항생제를 투약해 장내 미생물을 제거한 후, 공여자의 대변에서 미생물만 분리해내 대장 내시경을 통해 이식했다. 이후 면역항암제 치료를 실시하며 6~8주마다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로 암 상태를 추적 관찰했다.그 결과 1명의 전이성 간암 환자에게서 대변 이식 후 암 크기가 48%가 감소해 부분 관해가 나타났다. 또한 대변 이식 전 간암 종양 표지자 검사(AFP) 수치가 백만 ng/ml 이상까지 증가했었는데, 대변 이식 후 3천 ng/ml으로 감소했다. 5명의 전이성 암 환자는 대변 이식 후 더 이상 암이 진행되지 않아, 면역항암제에 내성이 생겨 암이 진행한 환자 13명 중 거의 절반의 환자에게서 면역항암제 효과가 다시 나타났다.또한 암이 부분 관해된 전이성 간암 환자는 첫 대변 이식 및 면역항암제 치료에도 암이 계속 진행돼 다른 환자의 대변을 다시 이식 받고 8주 후 효과가 나타났는데, 연구팀은 치료 효과가 다르게 나타난 원인을 찾기 위해 각 대변 이식 후 장내 미생물 구성 변화를 비교 분석했다.그 결과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를 높이는 새로운 균주를 최초로 발견하고 ‘프레보텔라 메르대 이뮤노액티스’로 이름을 붙였다. 또한 ‘박테로이데스 플레비우스’ 균과 ‘락토바실러스 살리바리우스’ 균은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를 억제하는 유해균이라는 사실도 발견했다.박숙련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이번에 새롭게 발견한 면역항암제 유익균 ‘프레보텔라 메르대 이뮤노액티스’와 사람의 면역세포인 T세포를 함께 배양한 결과 T세포에서 나오는 면역반응 물질인 인터페론감마가 유의미하게 증가했고, 종양 마우스 모델을 이용한 동물 실험에서도 이 유익균과 면역항암제를 같이 적용했을 때 암 크기가 50% 이상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면역항암제에 내성이 생기면 적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어지는 것과 같은데, 면역항암제 내성 극복을 위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을 위해 장내 미생물 연구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박한수 광주과학기술원(GIST) 의생명공학과 교수는 “앞으로 장내 미생물 조합과 암 면역 반응 최적화 연구를 통해 암 치료 결과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유익균을 높이고, 유해균을 낮추는 최적의 미생물 군집 연구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다”고 말했다.박숙련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가 전이성 식도암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2024.08.07 I 이순용 기자
우오현 SM그룹 회장, 한미동맹재단 누적 후원액 4억원 기록
  • 우오현 SM그룹 회장, 한미동맹재단 누적 후원액 4억원 기록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SM그룹은 우오현 회장의 한미동맹재단 누적 후원액이 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한미동맹재단은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보에 기여하는 주한미군의 가치를 고양하고자 지난 2017년 설립됐다. 현재는 임호영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회장을,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이사장을 맡아 주한미군전우회 지원 사업, 한미동맹 관련 교육과 연구활동 등을 하고 있다.우 회장은 재단의 한미동맹 및 안보 강화 노력에 감사하는 뜻에서 설립 첫해부터 후원을 해왔다. 매년 5000만원씩 올해까지 8년에 걸쳐 총 4억원을 후원했고 향후 후원 규모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우 회장은 지난달 재단 고위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재단의 안정적인 운영과 지원을 위한 모금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우 회장은 후원의 공로로 미국 워싱턴 D.C. 한국전쟁 기념공원 내 ‘추모의 벽’의 돌로 제작된 기념석을 선물로 받았다.우 회장은 “기업인의 한 사람으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 굳건한 안보 덕분에 뜻을 펼치며 경영활동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이 전 세계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토대가 되어 준 전·현직 한미 군 장병에게 감사하며, 이를 위한 재단의 노력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우오현 회장은 한반도 평화와 안보에 대한 관심 및 지속적 후원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 2월과 지난해 12월 재단이 수여하는 감사패를 받았다. 이 같은 지원과 더불어 SM그룹은 인재 양성,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 환경 보호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우오현 SM그룹 회장.(사진=SM그룹.)
2024.08.07 I 김성진 기자
동메달 딴 북한 레슬러 리세웅 "목표는 금메달이었는데"
  • 동메달 딴 북한 레슬러 리세웅 "목표는 금메달이었는데"
  • 북한 레슬링 대표 리세웅이 6일(현지시간) 2024 파리 올림픽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0kg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뒤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북한이 2024 파리올림픽 레슬링에서 5번째 메달을 수확했다.북한 레슬링 리세웅(25)은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0㎏급 경기에서 라이베르 호세 로드리게스 오로스코(베네수엘라)를 8-0으로 제압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북한이 파리올림픽에서 따낸 5번째 메달이다.북한은 이번 대회에서 다이빙 여자 싱크로 10m 플랫폼의 김미래-조진미와 탁구 혼합복식의 리정식-김금영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김미래는 여자 10m 플랫폼 동메달도 목에 걸었고, 복싱 여자 54㎏급의 방철미도 동메달에 이어 이날 리세웅의 동메달이 추가됐다.동메달을 추가한 리세웅은 기쁨 대신 아쉬운 마음을 엿보였다. 경기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에 계획은 올림픽 금메달이었는데, 모든 선수가 다 세고, 자기 능력을 다 발휘하지 못하니 3등밖에 못 해서 섭섭하다”고 소감을 밝혔다.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이 종목 동메달을 획득했던 리세웅은 2012년 런던 대회 남자 자유형 55㎏급에서 동메달을 딴 양경일 이후 12년 만에 북한 레슬링에 올림픽 메달을 안겼다.이 종목에선 후미타 겐이치로(일본)가 금메달, 차오리궈(중국)가 은메달을 나눠 가졌다. 졸라만 샤르셴베코프(키르기스스탄)가 리세웅과 함께 동메달을 획득해 시상대에 올랐다.리세웅은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더 노력해서 세계 패권을 쥐려고 한다”라며 “또 앞으로 대학 공부도 하고 해서 큰 사람이 되려고 한다”라고 소감과 계획을 밝혔다.북한 레슬링 대표 리세울(오른쪽)이 6일(현지시간) 열린 파리올림픽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0㎏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라이베르 호세 로드리게스 오로스코(베네수엘라)와 경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8.07 I 주영로 기자
여자축구 미국-브라질, 16년 만에 올림픽 결승서 재회
  • 여자축구 미국-브라질, 16년 만에 올림픽 결승서 재회[파리올림픽]
  • 미국 여자축구 선수들이 독일을 1-0으로 꺾고 결승 진출을 이룬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브라질 여자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파리올림픽 결승 진출을 이룬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세계 여자 축구의 강력한 라이벌은 미국과 브라질이 2024 파리올림픽 여자 축구 금메달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브라질은 6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드 마르세유에서 열린 스페인과 2024 파리올림픽 여자축구 준결승에서 4-2 대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앞서 리옹에서 열린 또다른 준결승전에선 미국이 독일을 연장 접전 끝에 1-0으로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브라질과 미국은 10일 파리의 파르크 드 프랭스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미국은 올림픽에서만 무려 4차례(1996, 2004, 2008, 2012년)나 정상에 오른 여자축구의 절대 강자다.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ㅎ지만 마지막 우승은 2012 런던 대회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는 8강에서 탈락했고 2020 도쿄대회에서는 4강에서 짐을 쌌다. 그래서 12년 만의 올림픽 금메달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미국은 이번 대회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고 있다. 조별리그에서 잠비아(3-0), 독일(4-1), 호주(2-1)를 잇따라 꺾은 뒤 8강에서 강력한 라이벌 일본을 1-0으로 제압했다. 그리고 4강에서 다시 만난 독일을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브라질은 역대 올림픽 여자축구에서 아직 금메달이 없다. 두 차례(2004·2008년) 준우승과 4차례(1996, 2000, 2016년) 4위를 차지한 것이 전부다.결승까지 올라오는 과정도 순탄하지 않았다. 조별리그에서 나이지리아를 1-0으로 이겼지만 일본에게 1-2, 스페인에게 0-2로 덜미를 잡혔다. 1승 2패 조 3위로 간신히 8강에 합류했다.하지만 8강전에서 개최국 프랑스를 1-0으로 꺾은데 이어 조별리그에서 자신들에게 패배를 안겼던 스페인 마저 4강에서 설욕하면서 극적으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미국과 브라질은 2004 아테네 대회와 2008 베이징 대회 결승에서 맞붙었다. 당시 모두 미국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이 16년 만에 만나는 결승전 리매치다.브라질이 결승에 진출하면서 ‘올림픽 라스트댄스’에 나선 베테랑 공격수 마르타(38)의 ‘올림픽 금메달 꿈’도 되살아났다.브라질 여자축구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마르타는 6차례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무대에 출전해 17골을 넣어 역대 최다골 기록을 가지고 있다. 올림픽도 이번이 6번째 무대다. 은퇴를 앞두고 올림픽 금메달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마르타는 스페인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볼 경합 도중 상대 선수 머리를 가격하는 바람에 레드카드를 받고 눈물을 흘리며 퇴장당했다. 이후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8강전과 4강전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남은 동료들이 결승행을 이끌면서 마르타도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오랜 꿈을 이룰 기회를 잡았다.
2024.08.07 I 이석무 기자
매그니피센트7, 한달만에 시총 3443조원 증발
  • 매그니피센트7, 한달만에 시총 3443조원 증발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애플, 엔비디아,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구글(알파벳) 테슬라 등 미국 주요 빅테크 7개사,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의 시가총액이 한 달 동안 약 2조 5000억달러(약 3443조 7500억원) 증발했다. 엔비디아 로고(사진=로이터)7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매그니피센트7의 시총은 6일(현지시간)까지 7월 초 고점 대비 15%(약 2조 5000억달러) 감소한 약 14조 2000억달러(약 1경 9560조원)로 집계됐다. 금액 기준 시총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엔비디아로 7월 11일 고점 대비 23.4%(5682억달러) 줄었다. 또 7개사 전체 감소분의 22.7%를 차지했다. MS는 7월 5일 대비 시총이 14.7%(5055억달러), 애플이 7월 15일 대비 12.5%(4174억달러), 구글이 7월 10일 대비 17.4%(4072억달러) 각각 감소했다. 아마존과 테슬라, 메타의 시총도 각각 3910억달러(7월 8일 대비 19.5%), 1289억달러(7월 11일 대비 26%), 908억달러(7월 8일 대비 9%) 줄었다. 엔비디아를 제외한 6개사의 2분기(4~6월) 실적 발표가 주가 하락의 계기가 됐다. 이들 기업은 AI에 대한 선행 투자를 가속한다면서도, 투자가 어떻게 이익실현으로 이어질지와 관련해선 구체적인 설명을 피했다.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AI에 대해 “시간을 들여 수익화한다”고만 밝혔으며, MS와 아마존도 AI 매출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AI 투자 효율에 대한 회의적인 견해가 확산했다. 데이터센터 정비 등을 위한 설비투자도 MS가 전년 동기대비 80%, 구글이 90% 대폭 늘렸다.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나머지 4개사의 연간 투자액도 전년대비 36%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는 “과소 투자에 따른 위험이 과잉 투자 위험보다 더 크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과도한’ AI데이터센터 공급으로 이어져, 즉 상대적으로 수요가 부족해져 자본지출 대비 매출이 예상보다 줄어들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과잉투자에도 과소이익?’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1조달러의 막대한 지출에 따른 결과가 저임금 수작업을 대체하는 것이라면 효율화를 진행해 온 과거의 기술투자와는 정반대 방향”이라고 꼬집었다. 보고서에 실린 인터뷰에서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의 대런 아세모글루 교수는 “AI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전 작업의 5% 이하일 것”이라고 예측했다.아울러 MS의 에이미 후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분기 실적 발표 당시 “AI용 반도체 수요가 예상보다 낮을 경우 엔비디아의 고성능 반도체에 대한 투자를 지연시킬 수 있다”고 말해 AI 회의론을 부추겼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 실적을 공개하는 엔비디아에 그 어느 때보다 시장 관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관련 투자 속도가 점차 둔화할 것이라고 닛케이는 내다봤다. 한편 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6% 오른 3만 8997.66에 거래를 마쳤다. 5일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한 뒤 반등에 성공한 것이지만, 전체 하락분의 10분의 1 수준을 회복하는 데 그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각각 1.04%, 1.03% 상승해 5240.03, 1만 6366.85에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는 “반등을 주도한 건 헬스케어와 음료 메이커 등 소비 관련 종목으로 매그니피센트7를 비롯한 기술주 회복은 차익실현 매물 등으로 더디게 진행됐다”며 “그동안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로 투자자금이 기술주에 집중됐으나, 각사의 대규모 투자가 수익에 반영되지 않는 상황에서 미 경기침체 우려가 겹쳤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어 “뉴욕증시 상승을 이끌어온 AI 열풍의 그늘에서 투자자들이 벗어나기 시작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4.08.07 I 방성훈 기자
디즈니+, 美 월구독료 대거 인상…수익성 확대 움직임
  • 디즈니+, 美 월구독료 대거 인상…수익성 확대 움직임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월트디즈니컴퍼니가 미국에서 오는 10월부터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플러스(+) 구독 가격을 인상한다. 이와 함께 디즈니는 선별된 콘텐츠를 꾸준히 보여주는 ‘연속 재생 플레이리스트’도 도입하기로 했다. (사진=AFP)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는 10월 17일부터 적용되는 디즈니플러스(+)의 광고 포함 요금제는 한 달에 9.99달러로 종전 대비 2달러 인상된다.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요금제 또한 종전 보다 2달러 올라 15.99달러로 책정됐다. 디즈니의 또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인 훌루(Hulu)의 광고 포함 요금제도 2달러 인상된 월 9.99달러, 훌루의 광고 제외 요금제는 1달러 오른 월 18.99달러로 정해졌다.디즈니+와 훌루, ESPN+ 등을 모두 볼 수 있는 인기 요금제인 ‘트리오 번들’ 또한 2달러가 인상됐다. 광고 포함시 월 16.99달러, 광고 제외시 월 29.99달러다. ‘연속 재생 플레이리스트’는 오는 9월 4일부터 디즈니+ 구독자들이 이용할 수 있다. 이는 ABC 뉴스 라이브 콘텐츠와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디즈니+ 단편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디즈니는 올 가을 플레이리스트 4개가 더 추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타워즈·마블 등과 같은 디즈니 액션 시리즈, 과거 인기 대중문화 콘텐츠, 다큐멘터리와 전기 영화를 주력으로 하는 실화 채널, 계절 콘텐츠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이는 수익성 확대를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최근 넷플릭스, 피콕, 맥스 등 경쟁 업체들이 월 구독료를 줄줄이 인상했다. 블룸버그는 “여타 전통적인 미디어 대기업과 마찬가지로 디즈니도 시청자와 광고 매출이 감소하는 방송 및 케이블 TV에서 스트리밍 중심으로 사업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고 짚었다.
2024.08.07 I 김윤지 기자
'티메프' 피해업체 1.2조 유동성 지원…'40일 미만' 정산기한 도입
  • '티메프' 피해업체 1.2조 유동성 지원…'40일 미만' 정산기한 도입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위메프·티몬의 미정산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1조 2000억원+α’ 규모의 유동성 지원에 나선다.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와 전자지급결제대행사(PG사)에 대한 정산 기한은 현행 가장 강력한 수준인 ‘40일 미만’으로 법제화를 추진한다. 이번 사태를 낳은 ‘돌려막기’ 관행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판매대금 별도관리 의무도 신설한다. 카드사와 전자지급결제대행사(PG사)들에 즉각 환불을 촉구하는 릴레이 우산 시위 중인 티몬·위메프(티메프) 피해자. (사진=연합뉴스)◇일반상품, 이번주 환불 완료…중앙정부·지자체 자금지원 맞손정부는 7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위메프, 티몬 사태 추가 대응 방안 및 제도 개선 방향’을 공개했다. 이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위메프·티몬 사태 대응방안’의 후속대책으로, 소비자·판매자 피해 구제를 위한 추가 지원 방안과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 과제가 담겼다.지난 1일 기준 위메프·티몬의 미정산 금액은 총 2783억원으로, 이중 일반상품 관련 소비자 피해분은 최소 6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여행상품과 상품권 등까지 포함하면 금융감독원 소비자환불 신청 기준 약 594억으로 추산된다. 접수 건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향후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거라 전망되는 상황이다. 먼저 일반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는 이번 주 내 환불을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신용카드사·PG사·발행사·여행사간 권리 다툼이 있는 여행상품·상품권의 경우 한국소비자원의 분쟁 조정을 병행하면서 피해 구제를 추진한다. 휴대폰 소액결제(통신과금서비스) 피해와 관련해서도 PG사·이동통신사와의 협의도 이어가기로 했다. 여행·숙박·항공권 분야에 대한 집단분쟁조정 신청 접수는 9일까지 완료하고 다음 주 중 절차에 돌입한다. 피해업체 자금 지원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맞손을 잡았다. 총 1조 2000억원+α 규모로 △중소벤처기업부 긴급경영안정자금 2000억원 △신용보증기금·기업은행 금융지원 3000억원 △관광사업자 대출 대상 이차보전 600억원 △지자체 자체 긴급경영안정자금 6000억원 등이다. 또 이날부터 피해기업의 기존 대출·보증에 대해 최대 1년까지 만기를 연장하기로 했다. 고용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용유지지원금과 대지급급, 생계비 융자 등도 지원한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위메프ㆍ티몬 사태 추가 대응 방안 및 제도개선 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유통업과 금융업 뒤섞여 문제”…이커머스 업체·PG사 법으로 규제그간 이커머스 업체와 PG사는 법령상 규정 없이 별도 약관이나 계약에 따라 자체적으로 정산기한을 설정하고 판매대금을 자유롭게 관리해왔다. 정부는 이런 구조적인 사각지대가 이커머스 미정산 사태를 불러온 원인이라 보고 관련 법을 고쳐 근본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정산기한의 경우 이달 안으로 대규모유통업법에 이커머스 업체와 PG사를 포함하는 개정안을 마련해 도입하기로 했다. 현행 대규모유통업자에 적용되는 40~60일 수준보다 단축한다는 데 당정이 합의를 이룬 만큼, 40일 미만으로 설정한다는 방향성은 정해진 상태다. 판매대금은 일정 비율을 제3의 기관이나 계좌를 통해 예치·신탁·지급보증보험 등으로 별도 관리하도록 의무화한다. 단 이커머스를 함께 운영하지 않는 PG사는 대규모유통업법에 적용되지 않아 전자금융거래법에 관련 내용을 담을 방침이다. 아울러 PG사가 전자금융거래법상 금융회사로 분류되면서도 기준이 상대적으로 느슨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만큼, 인적·물적 등록 요건을 강화하고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 △시정 조치 요구 △업무정지 △등록 취소 등으로 제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외국환업무를 함께 취급하는 PG사에 대해서는 자본금·외화유동성 규제 강화를 검토한다. 일각에서는 이런 방안들이 스타트업이나 소규모 영세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점, 업체 간 형평성 문제 등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는 업계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유예기간을 설정하는 등의 대안도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이번 문제는 이커머스 유통업과 결제 대행 금융업이 뒤섞이면서 발생했다는 게 핵심”이라며 “이커머스 부실이 소비자와 판매자에게 전이되는 걸 막는 게 가장 중요한 만큼, 이커머스의 행위를 규제하는 가장 강력하고도 직접적인 방향을 모두 담으려 했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하반기 상품권 발행 부실 들여다본다…개정안 이달 국회 제출정부는 이번 사태로 드러난 상품권 발행업체의 부실 문제를 올해 하반기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기로 했다. 모바일 상품권 등 선불전자지급수단이 발행업체의 지불 능력에 대한 심사 없이 발행되고 있어 소비자 피해를 키웠다는 진단에서다. 우선 내달 15일부터 시행되는 개정 전자금융거래법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선불업 등록면제 기준을 발행잔액 30억원 미만에서 발행잔액 30억원 및 연간 총발행액 500억원 미만으로 강화한 게 주요 내용으로, 대다수의 모바일 상품권이 규율 대상에 포함된다. 선불충전금 100% 별도관리 의무도 포함됐다. 정산 기한이 짧고 판매대금도 별도로 관리하는 우수 이커머스 사례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공정거래협약 평가 시 직권조사를 면제하고, 금융회사의 자금 거래 시 거래관련업체의 결제 위험도를 반영하도록 하는 등이다.주무부처인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위원회는 이달 중 관련 개정안을 마련해 국회에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부 입법이 될지, 의원 입법이 될지 모르겠으나 여야가 이번 사태에 대해 큰 이견이 있는 것 같지 않다”면서 “빠른 시행을 위해 신속히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08.07 I 이지은 기자
'낮밤녀' 정은지 "이정은 같은 선배 되고파…최진혁과 열애? 1도 없어" ①
  • '낮밤녀' 정은지 "이정은 같은 선배 되고파…최진혁과 열애? 1도 없어" [인터뷰]①
  • 정은지(사진=IST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이정은 언니가 저랑 같은 역할을 한다니까 무서운데 해보고 싶었어요.”6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IST엔터테인먼트에서 진행된 JTBC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이하 ‘낮밤녀’)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가수 겸 배우 정은지가 이정은과의 호흡에 대해 전했다.4일 종영한 ‘낮밤녀’는 어느 날 갑자기 노년 타임에 갇혀버린 취준생과 낮과 밤 올 타임 그녀에게 휘말린 능력캐 검사의 기상천외한 인턴십과 앙큼달콤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 드라마. 정은지는 극 중 8년째 취업 준비생인 이미진 역을 맡았다.정은지는 인터뷰 내내 이정은을 언급했다. ‘낮밤녀’ 출연에도 이정은이라는 존재가 컸다고 했다. 정은지는 “책임감도 컸던고 엄청 설렜다. 다른 작품 하실 때부터 정은 선배가 궁금했다. 실제로 현장에서 어떻게 연기하시는지, 언니가 준비하는 과정도 궁금했다”고 전했다.이어 “그때 대본이 들어왔고 언니는 캐스팅이 확정된 상황이었다”면서 “욕심이 생겼다.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겠다.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미소를 지었다.(사진=JTBC)이름도 비슷해 ‘이정은지’라는 별명이 생긴 두 사람. 정은지에게 이정은은 어떤 존재일까. 정은지는 “선배이기도 한데 좋은 언니가 생긴 것 같다. 언니랑 저랑 두 바퀴 띠동갑인데 그게 안 느껴진다”며 “연륜은 분명히 느껴지는데 워낙 격없이 지내주신다. 너무 좋은 사람, 귀여운 사람이다. 너무 사랑스럽다”고 전했다.이정은과 비슷한 점이 많다는 정은지는 첫 만남을 떠올리며 “초반에는 제가 언니한테 막 다가가도 될지 아니면 조금 조심스럽게 대해드려야 할지 판단이 안 섰는데 언니가 먼저 전화 주시고, 저는 사투리 녹음 파일을 보내드리면서 연락을 많이 주고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막방 하는 날에 놀러 계곡을 다녀왔었는데 그때 언니랑 대화하면서 많은 걸 느꼈다. 진심과 솔직함이 제일 좋은 무기인 것 같다는 대화를 나눴다”고 덧붙였다.그에게 어떤 점을 배웠는지 묻자 “현장에서 현장을 대하는 태도나 대본을 보고 가지치기를 하는 방식 자체. 캐릭터가 어떤 방향으로 생각하는지에 있어서도 언니를 보면서 많은 팁을 얻었다. 연기에 대한 태도를 배운 것 같다. 옛날부터 고민하셨던 분이니까 그걸 엿볼 수 있는 시간들이 되게 많았다”고 답했다.“저도 정은 언니 같은 선배가 되고 싶어요. 선배처럼 현장에서 끌어주면 너무 든든할 것 같거든요. 배우들끼리도 ‘우리 나중에 이렇게 가보자’는 얘기를 자주 했어요. 이번 작품 하면서 너무 좋은 어른들을 많이 만난 것 같아요.”정은지(사진=IST엔터테인먼트)이런 케미 덕일까. ‘낮밤녀’는 최종회에서 시청률 11.7%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10%가 목표였다는 정은지에게 공약 이행 여부를 묻자 “공약이 10%가 넘으면 드라마에 나오는 춤을 다같이 추겠다고 했는데 그 춤이 (에이핑크의) ‘미스터 츄’”라며 “과연 저랑 정은 선배 진혁 오빠가 셋이 추는 ‘미스터 츄’가 궁금해 하실까? 본질적인 생각이 들어서 운만 띄워놨다.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극 중 로맨스를 선보였던 최진혁과는 열애설이 나기도 했다. 정은지는 “그런 거 1도 없다. 촬영 끝나고 나니까 오빠가 남동생 대하듯이 하더라. 인터뷰도 다 봤다”며 “오히려 그래서 드라마 중에는 집중하려고 애를 썼었구나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서로를 꼰대라고 폭로한 것에 대해 정은지는 “전 여전히 꼰대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 저도 예의있는 걸 좋아하고 진혁 오빠도 그런 타입이다. 뭔가 놀릴 수 있는 포인트가 꼰대였던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이어 “오빠에 대한 정보가 너무 없는데 샵이 같다. 다들 하나같이 ‘(최진혁은) 꼰대력이 많다. 근데 너도 지지 않을 거기 때문에 괜찮아’ 하셨다. 현장에 갔는데 ‘그러네?’ 싶더라. 서로 계속 놀렸다”고 말했다.정은지에게 ‘낮밤녀’는 어떤 의미로 남을까. 한참을 고민하던 정은지는 “선물 같은 드라마였다. 이 단어 말고 다른 말을 생각해보려고 했는데 안 나온다. 좋은 인연들을 만나게 해준 드라마”라고 답했다.
2024.08.07 I 최희재 기자
“韓증시 지속 반등 전망”…중동 긴장감은 리스크
  • “韓증시 지속 반등 전망”…중동 긴장감은 리스크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로 대폭락 이후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한 한국증시가 반등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원화가치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상승폭을 제한시킬 수 있다.급락했던 코스피가 6일 80.60포인트(3.3%) 오른 2,522.1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41.59p(6.02%) 오른 732.87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에서 “국내 증시는 단기 바닥을 확인 한 이후 지속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되나 원화 가치의 상대적 약세와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감은 상승폭을 제한시킬 수 있다”고 진단했다. MSCI 한국 지수 ETF는 1.1% 하락, MSCI 신흥국 지수 ETF는 0.6%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73원으로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6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간밤 뉴욕 증시는 3거래일 연속 급락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과했다는 평가와 함께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는 모습이다. 다만 9월 FOMC 회의 전 긴급 회의를 통한 금리 인하 조치에 대한 기대감 약화와 얼마 전 사망한 하마스 정치적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를 대신할 새로운 지도자로 야히아 신와르를 임명했다는 소식에 주요 지수가 ‘전강후약’의 모습을 보이며 상승폭이 일부 축소했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6% 오른 3만8997.6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1.04% 오른 5240.03,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03% 상승한 1만6366.85에 거래를 마쳤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도 1.23% 오른 2064.30에 마감했다.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아시아 증시 반등 기대감에 장 초반부터 강한 저가 매수세 유입에 상승세를 확대시킨 듯했으나, 연준의 긴급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와 중동 긴장감 고조 영향으로 상승폭을 축소해 끝났다”며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 추정치가 직전 대비 0.4% 포인트 상승한 2.9%로 나타나자 미 국채 장기물 중심의 수익률이 가파르게 상승하며 나타난 ‘베어 스티프닝’도 부담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8.07 I 이정현 기자
하나투어, 2Q 실적 부진에 목표가 11%↓-하나
  • 하나투어, 2Q 실적 부진에 목표가 11%↓-하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하나증권은 2분기 실적 부진을 이유로 하나투어(039130)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1% 낮은 7만1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7일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에 티몬과 위메프 등의 관련 비용을 반영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성적이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나투어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60% 증가한 1317억원, 영업이익은 10% 감소한 3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121억원)를 하회하는 성적이었다.이 연구원은 “티몬과 위메프 등 온라인 제휴 채널과 관련한 미정산 1회성 비용이 63억원이 반영된 영향이며, 이는 6~7월까지 출발했음에도 미 정산된 상품에 대한 부분”이라며 “8월 이후 출발 분에 대한 추후 비용 부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이사항이 없다면 3분기에는 약 5억원 내외의 취소수수료 정도만 추가 반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송객 수는 전년 동기보다 76% 증가한 47만 9000명, 평균판매단가(ASP)는 같은 기간 8% 줄어든 109만원, GMV 기준 중고가 판매 비중은 49%로 상당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해외 자회사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49% 증가한 47억원으로 수요 회복에 따른 실적 레버리지가 나타났다는 평가다. 그는 “영업 외적으로는 일본 아레그록스 호텔 사용권자산손상 환입 64억원이 반영됐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하나투어가 3분기 약 197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1회성 비용으로 2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2분기에 대부분 선 반영한 영향으로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9% 증가한 197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3분기 송객 수는 약 50만명 내외로 1분기보다는 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9월 긴 연휴로 장거리 노선 송객 수 확대로 ASP가 120만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최근 엔화의 급격한 반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견조한 일본향 패키지 수요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엔화 반등이 추세적으로 지속된다면 추후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이 연구원은 “최근 주가 급락으로 올해와 내년 실적 전망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12배와 10배 수준으로 가격 매력도는 상당하다”라며 “티몬과 위메프 관련 비용이 2분기에 상당부분 선반영된 점도 가격 매력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8.07 I 김인경 기자
총리 도망간 방글라데시, ‘노벨상 수상자’ 유누스 임시 총리로
  • 총리 도망간 방글라데시, ‘노벨상 수상자’ 유누스 임시 총리로
  • 무함마드 유누스(사진= 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무함마드 유누스가 방글라데시 임시 정부 수장으로 임명됐다. 모하메드 샤후부딘 방글라데시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군과 시위 지도자들과 협의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샤하부딘 대통령은 “이 나라는 지금 과도기를 겪고 있다”며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가능한 빨리 임시 정부를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누스는 그라민 은행을 설립해 무담보 소액대출을 해줘 빈곤퇴치에 앞장 선 인물이다. ‘빈민을 위한 은행가’라는 호칭도 있다. 제3세계 빈곤퇴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6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2007년 여당 세력에 맞서는 정당을 창당하려다 정치권의 견제를 받았고 2011년 그라민 은행 총재직에서 쫓겨났다. 이후 그는 방글라데시 내각과 각을 세워왔으며 지난 1월에는 노동법 위반 혐의로 징역 6개월을 선고받기도 했다. 유누스는 하시나 총리의 사임을 “두번째 해방의 날”이라고 불렀고, 하시나 총리는 그를 “흡혈귀”라고 불렀다. 유누스는 현재 올림픽 주최측 고문으로 파리에 머물고 있다. 시위지도자 나히드 이슬람은 “유누스가 곧 방글라데시로 돌아올 것”이라며 “임시 정부 구성원은 아직 유누스 외에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하부딘 대통령은 임시 정부 구성원은 국가정당과의 논의를 거쳐 정해질 것이며 최소한 1971년 독립전쟁 참전용사 1명을 포함할 것이라고 밝혔다. 셰이크 하시나 총리가 소속된 아와미연맹이 논의에 참여할지는 불분명하다.유누스가 이끄는 임시정부는 새 정부 구성을 위한 총선을 준비하게 된다.방글라데시는 전임 셰이크 하시나 총리가 6월 말 발표한 ‘다카 고등법’으로 심각한 내용을 겪어왔다. 2018년 당시 대학생 시위로 폐지된 ‘독립유공자 자녀 공지 30% 할당제’ 부활을 담고 있는 다카 고등법에 구직난에 시달리던 대학생들은 제도 부활을 반대하며 시위에 나섰다. 하시나 정부는 이를 무력으로 진압했고,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며 시위는 일반 시민까지 동참하며 더욱 확산됐다. 결국 하시나 총리는 시위대가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총리 관저에 습격하자 헬리콥터를 타고 인도로 탈출했다. 인도는 그녀가 ‘잠시’ 인도에 머무는 것을 승인한 상태다.일부 외신 보도에 따르면, 하시나 총리는 본인의 조카가 있는 영국으로 도망칠 예정인데 영국이 이를 허용할 가능성은 낮다. 하시나의 조카는 노동당 국회의원이자 재무장관인 튤림 시디크다.
2024.08.07 I 정다슬 기자
에어비앤비 "美고객 수요 둔화 징후"…시간외 주가 급락
  • 에어비앤비 "美고객 수요 둔화 징후"…시간외 주가 급락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숙박 공유 업체 에어비앤비가 예상치를 하회한 2분기 실적을 6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에 이날 정규장에서 4.12% 상승 마감했던 에어비앤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4% 넘게 급락 중이다. (사진=AFP)이날 에어비앤비는 2분기(3~6월) 주당 순이익이 86센트로 전년 동기 보다 1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92센트를 밑돈다. 해당 기간 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27억5000만 달러(약 3조7881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LSEG 예상치 27억4000만 달러(약 3조7743억원)를 소폭 웃돈다.총 예약 금액(GBV)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212억 달러(약 29조2030억원)로 집계됐다. 숙박 및 체험 예약 건수(NEB)는 1억2510만 건으로 2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이다. 회사는 “전년 동기 대비 모든 지역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면서 “아시아 태평양과 남미 지역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3분기 매출 전망치를 36억7000만 달러(약 5조원)에서 37억3000만 달러(약 5조1380억원) 사이 수준일 것으로 제시했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8억4000만달러(약 5조2896억원) 보다 낮은 것이다. 이에 대해 에어비앤비는 “숙박 및 체험 예약 건수의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예약 리드 타임(예악일부터 체크인까지의 기간)이 짧아지고 있고 미국 이용자들의 수요 둔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미 경제매체 CNBC는 “투자자들은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금리 인하를 보유함에 따라 소비자가 압박을 받고 있다는 징후를 주의깊게 살펴보고 있다”고 짚었다.
2024.08.07 I 김윤지 기자
엔캐리 청산 '아직 빙산의 일각'…20조 달러가 움직인다
  • 엔캐리 청산 '아직 빙산의 일각'…20조 달러가 움직인다
  •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글로벌 금융시장이 한동안 살얼음판 위를 걸을 전망이다. 전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엔캐리 트레이드’ 자금 청산이 올해 남은 기간에도 지속돼 변동성을 키울 것이란 의견이 잇따르고 있어서다. 5일(현지시간)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7월 초 기준 헤지펀드를 포함한 투자자들이 엔화 약세에 베팅한 금액은 순자산 기준 140억달러(약 19조원)에서 지난주 60억달러(8조2000억원)로 절반 이상 줄었다. 80억달러(11조여원)를 청산했다는 얘기다. ING그룹은 “현재 앤케리 트레이드 청산 규모는 아주 작은 부분에 불과하다”며 “이제 시작이다”고 말했다. 실제 1990년 초반부터 현재까지 캐리트레이드에 쓰이고 있는 엔화는 총 20조달러(약 2경7200조원)에 이를 것으로 도이체방크는국제통화기금(IMF) 데이터 등을 토대로 추산했다.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은 일본은행(BOJ)이 지난달 31일 단기금리를 0~0.1%에서 0.25%로 인상하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금리인하를 시사하며 촉발됐다. 미일 장기금리 격차가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에 엔화가 강세로 돌아섰다. 엔화 약세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은 손실을 우려해 서둘러 청산에 나섰다. 저금리에 엔화를 빌려 미국 기술주 등에 투자했던 자금을 회수했고, 이를 엔화로 바꾸는 과정에서 엔화 강세를 부추겼다. 불과 한달 전 161엔대였던 달러·엔 환율은 전날 한때 141엔대까지 떨어졌다. 다행히 5일 폭락했던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증시는 6일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으나, 투자심리는 여전히 위축됐다. BOJ의 섣부른 금리인상이 위기를 촉발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다이와증권의 수석이코노미스트인 마리 이와시타는 블룸버그에 “BOJ는 먼저 미국경제가 침체인지, 연착륙인지 확인한 후에 움직였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연준이 9월 ‘빅컷’(0.5%포인트 금리인하)에 나설 경우 엔화 강세를 부추겨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을 더욱 자극할 수 있다는 경고 목소리도 나온다. B.라일리 웰스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아트 호건은 악시오스에 “미국의 금리인하는 불가피한 만큼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끝날 때까지 글로벌 금융시장에 변동성을 계속 유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8.07 I 방성훈 기자
“흔들리는 코스피…일단 피하자”…개미들 '피난처' 어디?
  • “흔들리는 코스피…일단 피하자”…개미들 '피난처' 어디?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국 경기 침체 우려에 국내 증시가 흔들리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이 미국 장기채를 피난처로 삼고 있다. 당장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빅컷’(기준금리 0.50%포인트 인하)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다. 엔화 노출 장기채 ETF에도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수 있단 분석이 나온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증시 변동성 확대에…개미는 美장기채 ETF 매수6일 KG제로인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가 8.77% 폭락한 전날 개인 투자자들은 ‘KODEX 미국 30년국채액티브(H)’ 상장지수펀드(ETF)를 34억 5331만원 규모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ETF는 미국채 30년물을 30% 이하로 담고, 나머지를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미국 국채 30년물 ETF에 투자한다. 개인 투자자들은 ‘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H)’도 32억 3249만원 규모 순매수했고,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도 21억 3425억원 규모 순매수했다.최근 일주일(7월 30일~8월 5일)로 시계를 넓혀보면 개인 투자자들은 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H)를 51억 6816만원, KODEX 미국 30년국채액티브(H)를 49억 6912만원,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를 45억 4808만원 규모 순매수했다. 미국 경기 침체 우려에 증시 변동성이 커졌지만, 기준금리 인하 폭은 더 커질 수 있단 기대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장기채는 단기채보다 채권 회수 기간(듀레이션)이 길어 같은 폭의 금리 하락에도 그만큼 수익률이 더 커진다. ◇9월 ‘빅컷’ 전망에도 “투자 매력”vs“추가상승 제한”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안 좋게 나오며 증시 급락으로 이어지자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 시기를 놓쳤다는 실기론까지 부각하며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한번에 0.5%포인트 내리는 빅컷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확대되고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이날 기준 9월 FOMC에서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 확률을 26.5%, 0.50%포인트 인하 확률을 73.5%로 보고 있다. 이는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0.25%포인트 인하 확률을 86.3%, 0.50%포인트 인하 확률을 13.2%로 보고 있던 것에서 급변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빅컷을 넘어 9월 FOMC 전 긴급 금리 인하가 필요하단 목소리까지 나왔다. 미국의 대표적인 ‘증시 강세론자’로 꼽히는 제레미 시걸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교수는 C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미 기준금리는 현재 3.5∼4.0%에 있어야 한다”며 “긴급 금리 인하에 이어 9월 0.75%포인트 추가 인하도 시사해야 한다”고 말했다.안재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의 침체 여부를 판단하기에 다소 이른 시점이지만 실업률 상승 가속, 기업 실적 부진 등 정황증거가 확인되는 만큼 기존 예상보다 공격적인 인하 사이클이 가능해졌다”며 “미 국채는 현재 금리에서도 투자 매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금리 인하 폭 확대에 대한 기대로 금리가 추가로 내려갈 수 있어도 현재 시점에서 투자는 실익이 크지 않을 수 있단 평가도 나오고 있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 속도에 대한 기대가 미국채 금리를 추가로 하락시킬 수는 있지만 현재 시점에 미국 장기채 금리가 추가로 하락하는 데 베팅하는 것은 실익이 크지 않다”고 밝혔다. 특히 엔화 강세를 고려한 엔화 노출 미국채 ETF도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란 평가다. 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급격한 엔화 강세와 더불어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부상하며 미국 장기채 금리도 빠르게 하락했다”면서도 “단기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국면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봤다.
2024.08.07 I 원다연 기자
‘러스트벨트·중산층·백인 남성’ 팀 월즈…트럼프 "땡큐"
  • ‘러스트벨트·중산층·백인 남성’ 팀 월즈…트럼프 "땡큐"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의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로 진보 성향의 백인 남성 팀 월즈(60) 미네소타 주지사가 낙점됐다. 평범한 중산층 출신 백인인 월즈가 카멀라 부통령의 약점을 잠재울 최적의 배경을 갖췄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11월 미국 대선은 민주당의 정·부통령 후보인 해리스-월즈와 공화당의 정·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J.D 밴스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왼쪽)과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사진=AFP)해리스 부통령은 6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팀 월즈는 주지사이자, (풋볼) 코치, 교사, 퇴역군인으로 그의 가족과 같은 ‘노동자 가정’을 위해 성과를 내왔다”면서 “그가 우리 팀이 된 것은 위대한 일”이라고 추켜세웠다. 월즈 주지사도 엑스에 올린 글에서 “이 선거운동에 해리스와 함께 하게 된 것은 평생의 영광”이라며 수락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어 “나는 올인(all in·다걸기)할 것”이라고 밝힌 뒤 “개학 첫날 같은 느낌”이라며 “자, 여러분, 우리 이 일(대선 승리)을 해냅시다”라고 지지 요청을 밝혔다. 월즈 주지사는 친서민·친노동자 성향의 진보 정치인으로 꼽힌다. 그는 6선 연방 하원의원을 거쳐 2019년부터 미네소타 주지사로 재직하고 있다. 총기 신원조사를 위한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성소수자 보호 확대, 저소득층을 위한 대학 등록금 면제를 실현하고 학교 무상 급식 등을 도입했다. 그는 특히 합리적 논리로 명쾌하게 설명하는 언변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공화당 측으로부터 강성 진보주의자라는 공세를 받는 해리스 부통령을 보좌해 민주당의 공약을 지지층에게 보다 설득력 있게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 경력을 갖고 있는 것도 장점 중 하나다. 6·25 전쟁에 참전한 부친의 뒤를 따라 자신도 17세 때부터 비상근 주방위군으로 24년간 복무했다. 미국 중서부 네브레스카주의 인구 수백명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월즈 주지사는 정계 입문 전 고교 지리 교사 겸 미식축구 코치로 일하기도 했다. 그의 ‘평범한’ 삶이 일반 유권자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장점이 될 수 있다.해리스가 그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경합주인 위스콘신과 미시간 주를 공략하기 위해서다. 네브레스카주에서 태어나 미네소타로 이주한 뒤 현지의 주립대에서 학교를 나온 만큼 그의 평범하고도 친근감을 주는 이력이 중서부 지역의 유권자의 표심을 흔들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해리스 부통령과 월즈 주지사는 이날 대선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 최대도시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유세에 처음 동반 출격하는 것을 시작으로 7개 경합주를 함께 잇따라 방문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월즈 주지사 관련 발표가 있은 직후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다른 어떤 배경 언급도 없이 “고맙다”(THANK YOU!)라고 썼다. 이는 진보 성향인 월즈 주지사의 민주당 부통령 후보 낙점이 자신들의 선거 전략상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월즈 주지사의 정치적 텃밭은 미네소타주로 경합지역은 아니다. 다른 후보였던 조시 셔피로 펜실베이니아주지사나 마크 켈리 애리조나 상원의원만큼의 전략적 효과는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024.08.07 I 김상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엔캐리 청산 '아직 빙산의 일각'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엔캐리 청산 ‘아직 빙산의 일각’-SK, 美 반도체보조금 6200억 받는다-軍 간부 전역은 최대, 지원은 미달…국방 허리가 무너진다-첫 삽도 못 뜬 GTX-C…2028년 개통 물 건너가-[사설] 파업 조장법을 ‘친기업법’이라니…무지인가 오만인가-[사설] 금리 올려도 늘어나는 가계대출, 집값 안정에 답 있다△종합-바라카 원전 적기 시공 숨은 주역 체코 이어 ‘수출 잭팟’ 맹활약 기대 -‘월 119만원’ 필리핀 가사관리사 입국 751가구 신청…한부모·다자녀 우선△앤캐리 트레이드 청산 경고등-세계 곳곳 엔화 투자금만 2경7500조원…“조정장 이제 시작”-“BOJ 금리인상이 엔캐리 청산 트리거” 비판-코스피 2520대 회복했지만…외국인 투자자 이탈 가속화 우려△종합-中 ‘저가공세’에 韓 제조사 70% 타격…“정부, 보호조치 강구해야”-오늘 5600억 지원 시작…‘이커머스 판매대금 별도관리’ 의무화-개미에 ‘악플 폭탄’ 맞은 野…‘초당적 논의’ 제안 與-“금리 등 상황 악화했는데 사업비는 5년전 그대로”△軍 사기 진작 시급-한창 일할 나이에 쫓겨나는 군인 근속직급 확대 등 계급정년 손질해야-지휘추천이 30점…‘상급자 바라기’ 낳는 진급심사-인사교류에 기러기 아빠 될 판…짐싸는 베테랑 부사관들△정치-‘민생법안 처리 제로’에 여론 들끓자…여야, 앞다퉈 “협의하자”-反기업 이미지 벗는다…민주 의원 84명, 사비 털어 ‘경제 스터디’-정부 ‘방송4법’ 재의요구안 의결…휴가중인 尹, 내주쯤 재가할 듯-미 해군 러브콜 받은 K군함…호주 호위함 수주 청신호-보트 타고 구조 지휘…북, 연일 김정은 띄우기△경제-중고거래 분쟁해결 기준 1년 만에 다시 손본다-정부, 항만개발 민간투자 5600억원 유치-저출생·고령화…2050년 부가세수 100조 줄어든다-한류열풍 타고…농식품 수출액 56억달러 ‘역대 최고’△금융-당국 가계대출 옥죄기…은행 금리 또 올린다-주담대 누르니…은행권, 집단대출로 눈 돌린다-PG사 “여행상품 환불 못해”…카드사로 쏠리는 불만-보험 연수원장에 하태경 “AI 혁신 이룰 것”△글로벌-美 법원 “구글, 검색시장 불법 독점”…최악의 경우 기업 분할 가능성-보조금 폐지 후폭풍…독일 전기차 판매 37% 뚝-엔비디아株 폭락 직전 젠슨황, 4430억원 매도-트럼프, 김정은 친분과시 “북한 부동산 입지 훌륭”△산업-TSMC 파운드리의 힘 ‘IP’…삼성도 추격 나선다-삼성, 온디바이스 AI 공략 속도 0.65mm 저전력 D램 양산-보조금 불확실성 해소…SK하이닉스 美사업 탄력-엔화 강세에 반사이익…삼성전기 ‘방긋’-범용제품 울고 고부가가치 웃고 석유화학업체 2분기 실적 희비△ICT-SKT 2분기 영업익 16%↑…“하반기 AI 수익화 속도”-“우주도 AI시대…우주SW·드론사업 영역 넓힌다”-NHN 2분기 영업익 전년比 36%↑…게임사업 더 키운다-“몽골사막 적설 깊이로 韓 폭염일수 예측 가능”△소비자생활-쿠팡, 오늘 와우멤버십 인상…‘탈팡족 늘까’ 업계 촉각-대기업 빵집 출점규제 완화…일각선 “다소 부족”-K홍삼 열풍 잇는다…정관장, 日 최대 드럭스토어 ‘웰시아’ 입점-하반기 고용시장 암울 10곳 중 4곳만 ‘채용’△증권-“흔들리는 코스피…일단 피하자” 美 장기채 ETF로 달려간 개미들-“시각효과 전문가들 앞세워 글로벌 진출”-메리츠증권, 투자 나침반 ‘메리츠365’ 선보여△증권-코스피, 대폭락 하루만에 반등…‘R공포’는 여전-“기술로 매출 일으키는 바이오 기업 만들 것”-삼전·하이닉스 급반등에도…증권가 “변동성 주의”-코로나 감염환자 늘며…진단키트주 ‘들썩’△부동산-“GTX 호재 다 동탄 같지 않아…투자 신중해야”-분양가·집값 치솟자…미분양도 씨 말랐다-스무살 넘은 대불·명지녹산·오송생명산단 새단장-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 본궤도△BOOK-책 한줄에 쉼 하나…뙤약볕 피해 책 그늘로-‘만물의 영장’ 인류는 왜 실수를 반복할까-AI와 원팀, ‘디지털 마인드셋’ 기르는 법△MICE-기획·운영·콘텐츠 개발까지…200억 투자유치 비결-비용 계속 느는데 안 팔리는 입장권…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초비상’-마이스 브리핑-전북자치도 14개 시·군 마케팅 ‘글로벌 마이스 육성센터’ 개소△파리2024-메달밭 더 남았다…더 높은 곳 바라보는 원팀 코리아-‘金 기쁨도 잠시’…안세영·배드민턴협회 진실공방 양상-18번홀 파5로 변경된 여자 골프 경기 김효주·양희영·고진영 금빛샷 이상무-‘단거리 육상 강국’ 자메이카 잇단 불운에 울상…장애 이겨낸 브라질 탁구선수 감동△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종부세·금투세 개선 논의 필요하지만…대책없는 감세 주장엔 반대”-“광역단체장 도전할 것…서울시장·강원도지사 놓고 고민중”△오피니언-‘국민연금 크레바스’ 건너는 법-골프·구두…곳곳 도사린 상품권 리스크-‘셔틀콕 여제’ 안세영의 바람△피플-파리 올림픽 누비는 숨은 국가대표…“한국경찰 위상 높일 것”-“저개발 국가 홍수피해, AI솔루션으로 대비 가능”-음악으로 수학 교육하는 법 가르친다-권기섭 신임 경사노위 위원장 “노동약자 사회적 대화 참여 확대”-크래프톤 CGPO에 오진호-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상급병원 ‘전문의 중심’ 개편 맞춰 중증환자 비율도 50→60%로 상향-열대야 피하러 간 한강공원, 쓰레기 난장판에 더 열받네-“적법절차 vs 통신사찰”…檢, 대규모 통신조회 파문-‘한강버스’ 정식운항 내년 3월로 연기-이숙연 신임 대법관 “AI 사법구현 힘쓸 것”
2024.08.06 I 이용성 기자
오피스 '충무로 남산N타워' 본PF 1094억, 내년 10~12월 만기
  • 오피스 '충무로 남산N타워' 본PF 1094억, 내년 10~12월 만기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서울 중구 충무로2가에 들어서는 오피스 ‘충무로 남산N타워’ 관련 장기차입금(본PF) 1094억원이 내년 만기를 맞는다. 이 오피스는 서울 남산을 조망할 수 있었던 하이엔드 오피스텔 ‘버밀리언 남산’을 오피스로 용도변경한 것이다. 현재 분양률 100%를 기록하고 있으며, 오피스 등 부동산 일체를 NH투자증권에 약 2082억원에 처분하는 계약도 체결된 상태다. (자료=업계)◇ 오피스텔→오피스로 변경…내년 8월 준공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피스 ‘충무로 남산N타워’ 관련 장기차입금(본PF) 1094억8000만원이 내년 10~12월 만기가 돌아온다.충무로 남산N타워 개발사업은 서울 중구 충무로2가 53-2 외 14필지에 지하 6층~지상 15층, 연면적 2만836.36㎡ 규모 오피스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KCC건설이 시공하며, 내년 8월경 준공을 예상하고 있다. 사업 시행은 남산피에프브이(PFV)가 맡고 있다. 해당 부동산을 매매하는 계약도 이미 체결됐다. 앞서 남산PFV는 남산N타워 오피스 등 부동산 일체를 NH투자증권(머큐리커머셜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 7호 신탁업자 지위)에 2081억9500만원에 처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남산PFV의 최대주주는 부동산개발 및 투자회사 넥스트캐피탈(보통주 지분율 71.2%)이다. 이어 △부동산 개발업체 넥스트프로퍼티스(보통주 9.5%, 우선주 1종 14.2%) △KB부동산신탁(우선주 2종 4.5%) △IBK증권(우선주 2종 0.5%) 순이다. (자료=감사보고서)넥스트프로퍼티스는 남산N타워 오피스 프로젝트 운영에 필요한 모든 자산 관리, 운영 및 처분에 대한 업무를 맡고 있다. 남산PFV는 프로젝트금융 차입금의 보증을 위해 지난 2022년 10월 KB부동산신탁과 담보신탁계약을 체결했고, 이 계약에 따라 용지를 담보신탁했다. 또한 남산PFV는 프로젝트금융 차입금의 자금관리를 위해 지난 2022년 10월 KB부동산신탁과 자금관리업무 위탁계약을 체결했다.남산PFV가 부담하는 장기차입금(본PF) 총 약정금액은 1600억원이다. 각 차입처별 PF 대출금과 금리, 만기는 다음과 같다. △흥국화재해상보험 392억원(금리 6%) 내년 10월 19일 △한국캐피탈 75억원(금리 7%) 내년 10월 19일 △신한캐피탈 75억원(금리 7%) 내년 10월 19일 △신한라이프생명보험 274억원(금리 6%) 내년 10월 20일 △IBK캐피탈 250억원(금리 7%) 내년 10월 20일 △넥스트프로퍼티스 28억8000만원(금리 4.6%) 내년 12월 31일이다.모두 만기 일시상환 조건이다.(자료=감사보고서)◇ 서울 오피스 공급부족…“수익성 확대 목적”이 오피스는 서울 남산을 조망할 수 있었던 하이엔드 오피스텔 ‘버밀리언 남산’을 오피스로 용도변경한 것이다. 고금리로 수익형부동산 수요가 줄어든 반면, 도심권 오피스는 공급부족 상태인 만큼 수익성 극대화를 위해 사업방향을 변경했다.당초 오피스텔 버밀리언 남산은 단지 안에서 남산을 조망할 수 있고, 남산 예장자락공원을 산책로처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 2022년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하이엔드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얼어붙어 미분양 상태가 이어졌다. 애초 입주 계획은 올해 4월이었는데, 지난 2022년 말 기준 분양률이 30% 미만에 그쳤다.서울권에 오피스텔, 생활형숙박시설이 여럿 공급됐다는 점도 부담이었다. 공급이 많으면 그만큼 수요가 분산되기 때문이다. 서울에 공급된 오피스텔로는 아스티논현, 엘루크 서초, 디오페라 서초 해링턴타워, 르니드 서초, 여의도 그랑리세, 빌리브디 에이블 등이 있다. 이밖에 생활형숙박시설 세운푸르지오G팰리스도 있다. 반면 서울 오피스시장은 수요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회사 존스랑라살(JLL) 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A급 오피스 공실률은 3.6%로, 8개 분기째 자연공실률 5%를 밑돌았다.공실률이 떨어진 반면 임대료는 상승했다. 올해 1분기 서울 A급 오피스 실질임대료는 3.3㎡(평)당 13만7200원으로 전분기 대비 2.4%, 전년 동기 대비 9.4% 상승했다. 계절적 요인의 영향으로 새해를 맞이하면서 임대인들이 기준 임대료를 높이는 경우가 다수 있었다. 이에 남산피에프브이는 오피스텔보다 오피스로 개발하는 것이 더 수익성 있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감사보고서를 보면 분양률 100%를 기록하고 있다. 누적분양수익은 460억9437만원, 누적분양원가는 394억2287만원으로 누적분양이익은 66억7150만원이다. 남산피에프브이 관계자는 “오피스텔 시장이 2022년 하반기부터 안 좋아지다 보니 사업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오피스로) 변경하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며 “기존 수분양자에게는 분양대금을 환불해줬다”고 말했다.
2024.08.06 I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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