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LG전자 조주완·SK하이닉스 안현, 공학한림원 신임 정회원
  • LG전자 조주완·SK하이닉스 안현, 공학한림원 신임 정회원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한국공학한림원이 25일 조주완 LG전자(066570) 대표이사 사장, 안현 SK하이닉스(000660) 개발총괄 사장 등 48명을 2025년도 신입 정회원으로 선정했다. 한국공학한림원은 기업 최고경영자(CEO), 학계 석학 등으로 구성된 국내 공학기술 분야의 최고 권위 단체다.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사진=LG전자)공학한림원은 27일 2025년도 신입회원(정회원 48인, 일반회원 69인) 명단을 발표했다. 산업계에선 조주완 사장과 안현 사장 등 23명을, 학계에선 김영오 서울대 공대학장과 장길수 고려대 공대학장 등 25명을 각각 선정했다. 공학한림원은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일반회원 69인을 함께 선발했다. 산업계에선 남석우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 사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사장 등 35명을, 학계에선 김경수 카이스트 대외부총장, 문승욱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34명을 각각 선발했다. 정회원은 일반회원에서 선정한다. 이번 선임에 따라 공학한림원 정회원은 288명, 일반회원은 373명으로 각각 늘었다.공학한림원 회원은 기업, 대학, 연구소 등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와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보인 전문가들 중에서 추천을 받아 10개월간 다단계 심사를 거쳐 뽑는다. 회원은 정회원, 일반회원, 원로회원, 외국회원 등으로 나눈다.회원 심사는 매년 상반기 후보자 발굴·추천 작업을 시작해 하반기 4단계 과정의 업적 심사를 거친다. 후보자 추천은 현 정회원에게 주어져 있다.김기남 공학한림원 회장은 “내년 창립 30주년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회원 선정에 더욱 신중을 기했다”며 “지난 30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30년간 한국 공학계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인사를 회원으로 선정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 (사진=SK하이닉스)
2024.12.26 I 조민정 기자
금감원 "자금 부정 통제 면밀 점검해야…내년부터 의무공시"
  • 금감원 "자금 부정 통제 면밀 점검해야…내년부터 의무공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올해부터 시행되는 ‘내부회계관리제도 평가·보고 기준’에 따라 기업들은 횡령 등 자금 부정을 예방하기 위한 ‘자금 부정 통제’를 충실히 공시해야 한다. 사진=연합뉴스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기업의 결산 재무제표 작성·공시와 외부감사인의 기말감사 수행 시 유의해야 할 사항을 26일 안내했다. 금감원은 기업들에게 감사 전 재무제표의 기한 내 제출을 강조하고, 자금 부정 예방·적발을 위한 통제활동 공시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2024 사업연도부터 외감법규로 규정화된 ‘내부회계관리제도(‘내부회계’) 평가·보고 기준‘이 시행되면서 신규 공시 의무가 발생했다. 내년 사업연도부터 관련 법에 규정된 대상회사는 의무적으로 공시해야 한다. 단, 2024 사업연도는 선택사항이다. 금감원은 “기업은 ‘자금 부정 통제’의 설계·운영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작성지침에 따라 운영실태보고서에 충실히 공시해야한다”며 “외부감사인은 자금부정으로 인한 왜곡표시 발생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해 통합 감사를 수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세부 작성 지침은 지난달 11일 발표됐다. 앞서 금감원은 2024년 재무제표 심사 시 중점적으로 점검할 4가지 회계이슈로 수익인식 회계처리, 비시장성 자산평가, 특수관계자 거래 회계처리, 가상자산 회계처리를 선정해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2024년 재무제표가 공시된 이후 회계이슈별로 대상회사를 선정해 재무제표 심사를 실시할 예정이다.아울러 금감원은 한계기업의 자본시장 조기 퇴출 등 시장 선순환을 위해 외부감사인의 엄정한 감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회계부정 가능성이 높은 한계기업에 대해서는 강화된 감사절차를 적용하고, 특이거래에 대한 충분한 감사증빙을 확보할 것을 당부했다. 주권상장법인, 자산총액 5000억원 이상 비상장법인, 금융회사는 기업 스스로 작성한 감사전 재무제표를 법정기한 내 외부감사인에게 제출하고, 즉시 증선위에도 제출해야 한다. 단 공정거래법에 따른 공시대상기업집단과 자본시장법상 사업보고서 제출대상 법인의 경우, 자산총액이 1000억원 이상이면 감사 전 재무제표 제출 의무가 발생한다. 금감원은 기업과 감사인의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적용을 돕기 위해 매년 주요 심사·감리 지적사례를 공개하고 있다. 종속기업투자주식 평가, 수익인식 적용, 무형자산 등 반복적으로 지적되는 사례들을 금감원 홈페이지에 게시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2024.12.26 I 김경은 기자
日 외무상 취임 후 첫 방중, 관계 개선 도모하는 中·日
  • 日 외무상 취임 후 첫 방중, 관계 개선 도모하는 中·日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원전 오염수 방류와 지정학 문제로 갈등을 빚던 중국과 일본이 관계 개선 국면을 보이고 있다.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인적·문화 교류를 넓히기로 합의했고 중국에서도 일본과 협력 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왕이(오른쪽) 중국 외교부장과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지난 25일 베이징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중국 외교부)2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장관)은 전날 이와야 외무상을 만나 10가지 항목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주요 합의 항목을 보면 우선 청소년 교류와 상호 방문을 적극 추진하고 교육 분야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다. 양국 관광객 상호 방문을 촉진하기 위해 더 많은 조치를 취하고 양국 지역·민간의 문화 교류를 확산할 계획이다. 영화·음악·출판·애니메이션·게임 등 산업의 지속 협력을 지원하고 언론과 싱크탱크 교류·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중·일 문화 교류 및 협의체와 관련한 회의는 향후 일본서 개최하기로 정했다.일본의 외무상이 중국을 방문한 건 지난해 4월 전임인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 방문이 마지막이다. 이후 중국과 일본은 원전 오염수 문제 등으로 갈등을 겪었으며 중국은 일본의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기도 했다.올해 11월 브라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만난 것을 계기로 양국은 다시 관계 개선을 모색하는 모습이다.리창 국무원 총리도 왕 부장에 앞서 이와야 외무상을 만나 “중국과 일본은 관계 개선과 발전의 중요한 단계가 있다”면서 “중국은 일본과 협력해 지속적이고 건전한 발전을 촉진하며 실용적 협력에서 더 많은 새로운 성과를 달성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이와야 외무상도 “일본은 중국과 각급 교류, 특히 인적 교류를 강화하고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을 촉진하며 상호 이익이 되는 전략적 관계를 전면 추진하고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일·중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중국 현지에서도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은 내년 1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에 대비해 한국과 일본 등 주변국은 물론 유럽연합(EU), 글로벌 사우스(남반구) 국가들과 협력 관계를 다지는데 노력 중이다.중국 관영 환구시보의 영문판 글로벌타임스(GT)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이번 이와야 외무상의 방중은 중·일 관계 개선의 중요한 단계”라며 “중·일의 안정적이고 건전한 관계 유지 중요성에 대한 이시바 행정부의 긍정적인 시각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또 양국 고위 관료들이 다양한 현안에 대해 대화를 나눈 것은 중·일 관계가 다시 회복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랴오닝 사회과학원의 동아시아 연구 전문가 뤼 차오는 GT에 “양측은 우호적인 관계를 발전시키고 차이점을 실용적으로 해결하기를 열망한다고 표명했다”며 “중국과 일본은 서로 협력하는 것이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고 대립은 해를 끼친다는 것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12.26 I 이명철 기자
“트럼프 보편관세 부과 땐 대미 수출 9~13% 감소”
  • “트럼프 보편관세 부과 땐 대미 수출 9~13% 감소”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기 행정부가 앞서 예고한 대로 전 세계를 상대로 보편관세를 부과한다면 한국의 대(對)미국 수출이 9~13% 줄어들 것이란 분석 결과가 나왔다. 보편관세 부과 예외국 혹은 차등 부과국으로 지정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는 게 보고서의 결론이다.(표=산업연구원)정부 출연 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트럼프 보편관세의 효과 분석’ 보고서(김정현 동향통계분석본부 전문연구원 외 2인)를 26일 펴냈다.‘자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트럼프 당선인은 이번 2기 행정부 출범에 앞서 60%의 대(對)중국 관세 부과와 함께 전 세계를 상대로 10~20%의 보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했다. 또 북미 우방인 캐나다·멕시코에 대해선 25%의 보편관세 부과를 언급했다. 이 같은 트럼프 당선인의 공언이 내년 1월20일 신행정부 출범 후 어떤 식으로 구현될지는 알 수 없지만, 상·하원까지 장악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이를 대부분 현실화하리란 게 통상 전문가 다수의 전망이다.산업연구원이 트럼프 당선인의 앞선 발언을 토대로 1~4개 시나리오별로 우리 수출 영향을 분석한 결과 우리의 대미국 수출 감소 효과는 9.3~13.1%로 분석됐다.대중국 관세 60%, 전 국가 보편관세액 10%를 가정한 시나리오에선 우리 대미 수출 감소율이 9.3%로 가장 적었고, 대중국 관세 60%, 대멕시코·캐나다 관세 10%, 나머지 국가 보편관세액이 20%로 차등 적용되는 시나리오에선 수출 감소율이 13.1%까지 커지리라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우리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4.7~8.3% 줄고, 2대 품목인 자동차 역시 5.9~13.6%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국가별로 관세가 차등 적용될 수 있는 만큼 실제 조치에 따라 업종별로 유불리가 갈릴 순 있지만, 미국의 수입시장 전반의 축소와 함께 우리 대미 수출이 감소하는 상황 자체는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고 있는 한국은 현재 0%대 대미 수출 관세율을 보장받고 있는 만큼 FTA 미체결로 평균 4%의 관세를 내는 일본·베트남 등 경쟁국 대비 그 타격은 더 커질 수 있다. 또 중국은 이미 20%대 고율의 관세를 적용받고 있는 만큼, 중국산을 한국산이 대체하리라 기대하기도 어렵다.대미 수출액이 10% 전후 줄어들면 우리 경제 전반에도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우리의 대미국 수출액은 최근 빠르게 늘어 지난해 1157억달러로 대중국 수출액(1248억달러)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성장했다. 올해도 11월까지 이미 전년보다 많은 1159억달러를 수출 중이다. 지난해 기준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8%에 이른다. 대미 수출 감소로 우리 경제의 명목 부가가치 역시 0.34~0.46%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액수로 환산하면 7조9000억원에서 10조6000억원이다.보고서는 “관세장벽에 따른 한국 기업의 생산시설 미국 이전이 더 활발해진다면 대미 수출과 부가가치 감소 효과는 더 커질 수 있다”며 “보편관세 부과 예외국 혹은 차등 부과국으로 지정될 수 있는 외교적 대응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2024.12.26 I 김형욱 기자
韓대행 “관광시장 회복 위해 내년 상반기 내내 특별프로모션 진행”
  • 韓대행 “관광시장 회복 위해 내년 상반기 내내 특별프로모션 진행”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26일 “내년 1월에 개최되는 아세안+3 관광장관회의, 스페인 국제관광박람회 등 주요 국제행사를 관광홍보의 계기로 삼아 방한 관광수요 창출을 위한 코리아 그랜드세일 등 특별 프로모션을 상반기 내내 이어가겠다”고 밝혔다.한 대행은 이날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제9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한 대행은 “지난 2년간 방한 관광시장은 코로나 이전 수준까지 회복되고 있다”면서도 “최근 국내의 상황으로 관광업계는 방한 관광시장의 회복세가 꺾이는 것은 아닐지 관광 시장의 불안정성이 내년까지 이어지지 않을지 걱정하고 있다”고 했다. 비상계엄, 탄핵이란 단어는 쓰지 않았지만 비상계엄 사태 이후 일부 국가에서 한국에 여행 주의 경보를 발령한 점 등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한 대행은 “우선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것은 국제사회에 한국관광이 안전하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해외공관을 통해 한국여행의 안전성을 적극 설명하고 있다”며 “외신간담회, 유력 해외 미디어와의 협업 등으로 관광이미지 회복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이날 정부는 회의를 통해 △관광예산 1조 3000억원 가운데 70%를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고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무비자 시범시행을 검토하며 △6개국 단체관광객에 비자발급 수수료 면제를 연장하는 등의 ‘관광시장 안정화 대책’을 내놨다. 관광업계의 경영안정을 위한 금융지원, 특별융자, 부담완화 등 긴급지원대책도 담았다.한 대행은 “외국인 관광객 불편해소를 위해 ‘관광통역안내 1330’ 서비스를 24시간 운영하고, 먹고 자고 이동하고 쇼핑하는 여행동선에 맞춰 지도검색, 결제편의 등 민간과 협업해 지속 개선해나가겠다”며 “여행부담 경감을 위해 숙박쿠폰 등 다양한 지원방안도 적극 강구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오늘 발표한 정책은 조속히 구체화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관광업계와도 적극 소통하면서 관광시장의 안정과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한 대행은 국무총리 시절에도 내수 진작을 위한 관광활성화에 관심을 쏟아왔다. 한 대행은 지난 3일 오후 세종정부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선 내수 소비 진작 대책으로 관광산업 활성화를 언급하기도 했다. 같은 날 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전이다.한 대행은 당시 “올해 관광수지는 계속 적자”라며 “관광활성화는 내수와 소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 총리는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해야 한다면 같은 값이면 관광에 도움이 되는 데에 우선 순위를 둘 것”이라며 “한류와 연계하면 관광도 상당히 관심을 끌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사진=연합뉴스)
2024.12.26 I 김미영 기자
연출가 고선웅, 공연과이론을위한모임 '올해의 연극인상' 수상
  • 연출가 고선웅, 공연과이론을위한모임 '올해의 연극인상' 수상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연극 평론가 집단인 공연과이론을위한모임은 2024년 ‘올해의 연극인상’ 수상자로 극작가 겸 연출가 고선웅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극작가 겸 연출가 고선웅(사진=세종문화회관)극단 마방진 대표이자 서울시극단 예술감독인 고 연출은 올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연극 ‘퉁소소리’로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퉁소소리’는 조선 중기 문인 조위한의 고소설 ‘최척전’을 연극화한 작품이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명청 교체기의 전란을 배경으로 삼아 질긴 생명력으로 전란의 소용돌이를 버티며 살아가는 민초의 삶을 그렸다. 앞서 이 작품은 한국연극평론가협회가 꼽은 ‘올해의 연극 베스트3’에 선정됐다.이주영 평론가는 “고전 소설의 무대화가 무엇인지 확실히 보여주며 자신의 연극미학을 다시금 확인시켜줬다”고 평했다. 엄현희 평론가는 “글쓰기와 연출의 완벽한 결합으로 한국적 리듬을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연극 ‘생활의 비용’(사진=성북문화재단)‘올해의 작품상’ 수상작으로는 극단 청년단의 ‘생활의 비용’을 선정했다. ‘생활의 비용’은 서로 다른 취약성과 특권을 가진 이들의 상호의존성을 강조해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제시한 작품이다. 정지수 연출이 폴란드계 미국인 극작가 마티나 마이옥의 희곡을 번역해 연출했다. 이유라 평론가는 “인간다운 생활을 위해 최소한 치러야 하는 대가와 자격에 대한 무대의 질문을 통해 인간이 바라고 꿈꾸는 삶을 들여다보게 했다”고 평했다. 공연과이론을위한모임은 내년 1월 4일 오후 3시 대학로 스튜디오 자유에서 ‘올해의 연극인상’과 ‘올해의 작품상’ 수상자(작)에 대한 시상을 진행한다.
2024.12.26 I 김현식 기자
크라운해태제과 윤영달 회장,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원장 취임
  • 크라운해태제과 윤영달 회장,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원장 취임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크라운해태제과 윤영달(사진) 회장이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에 취임했다.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내년 9월 충북 영동군에서 열리는 세계 최초 국악엑스포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윤영달 회장을 민간 공동조직위원장으로 위촉했다. 26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위촉식에는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정영철 영동군수 등이 참석했다.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세계 최초 국악 엑스포로 ‘국악의 향기,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내년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충북 영동군에서 열린다. 전통 국악 및 세계 30여개국의 전통음악 공연과 전시회,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기간 중 약 100만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윤영달 회장은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함께 영동세계국악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국악엑스포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공연프로그램과 행사 기획 및 운영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남다른 국악사랑으로 국악계에서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는 윤 회장은 한국메세나협회장을 맡고 있어 많은 민간기업의 동참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예술을 기업 핵심 경영전략으로 삼은 ‘아트경영’을 주창한 윤 회장은 오랜 기간 전통 국악의 발전과 저변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왔다. 민간기업 최초로 국악관현악단을 창단하고 국내 최대 국악공연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또 미래 국악 영재 발굴을 위해 매주 영재한음회를 열고 최정상급 국악 명인들의 양주풍류악회도 운영하는 등 전통 국악의 원형 보존과 발전에 매진하고 있다. 윤영달 회장은 이날 위촉식에서 “한류의 핵심인 전통음악 국악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영동세계국악엑스포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많은 기업과 민간의 참여를 통해 국민과 전 세계인이 국악의 아름다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격조 높은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12.26 I 노희준 기자
올해 골프 남자 평균 핸디캡은 13.5…여자는 17.1
  • 올해 골프 남자 평균 핸디캡은 13.5…여자는 17.1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대한골프협회(이하 KGA)가 공인핸디캡 서비스 이용자 중 약 11만명의 정보 제공을 동의한 골퍼의 핸디캡인덱스(이하 핸디캡)를 집계한 결과 평균 15.3으로 남자가 13.5, 여자가 17.1이 나왔다고 26일 밝혔다.핸디캡인덱스 평균(사진=대한골프협회 제공)또한 핸디캡이 10.0 이상 14.9 이하인 골퍼가 전체의 32%(3만 5097명)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KGA가 지난 9월 발표한‘2023 한국골프지표’에서 가장 많은 골퍼가 응답한 ‘본인의 평균 스코어는 90~99타’와 다소 차이가 있다. 최상위권인 플러스 핸디캡 보유자도 전체 약 1%(1249명)가 나왔으며 핸디캡 5.0 미만의 골퍼도 약 6%(6077명)가 나왔다.이번 집계된 국내 골퍼들의 핸디캡 평균 15.3은 가장 핸디캡이 보편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미국과 비교해 다소 차이가 있다. 남자의 경우 우리나라가 13.5인 반면 미국은 14.2였으며 여자의 경우 우리나라가 17.1인 반면 미국은 28.7로 큰 차이를 보였다. 양 국가 간 핸디캡 차이가 나는 가장 큰 원인은 핸디캡 산정 목적으로 사용된 스코어가 규칙을 엄격하게 준수하지 않은 상태에서 대부분 캐디가 기록하기 때문이다. 또한 무분별한 페널티 구역 설정과 잘못된 운영, OB티 등 골프장의 코스셋업이 규정에 어긋나게 되어 있다는 점 역시 핸디캡 차이가 발생되는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KGA는 설명했다.덧붙여 평균 스코어와 집계된 핸디캡의 차이가 나는 이유는 핸디캡은 골퍼의 평균 스코어를 의미하지 않기 때문이다. 즉, 본인의 핸디캡과 실제 스코어 차이는 약 4~5타 정도가 나며 이마저도 본인의 핸디캡 실력만큼 라운드하는 경우는 불과 15%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한편 KGA는 핸디캡 보급 확산과 다양한 활용을 위해 네이버에도 핸디캡 데이터를 연동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지난 11월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인핸디캡을 활용한 대회인‘2024 빗썸핸디캡클래식’이 서원힐스에서 개최됐다. KGA는 빗썸핸디캡클래식에 입상자 특전으로 2025년 개최될 ‘코오롱 한국오픈’ 예선전의 참가자격을 부여했다.
2024.12.26 I 주미희 기자
'유퀴즈' 이민호 "가족 흩어져 살아…연기 생업이었다" 가정사 고백
  • '유퀴즈' 이민호 "가족 흩어져 살아…연기 생업이었다" 가정사 고백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배우 이민호부터 국가대표 재활 트레이너, 낙뢰를 맞고 생존 확률 1% 기적의 릴레이를 펼친 자기님들과 나눈 이야기로 동시간대 1위 행진을 이어갔다.지난 25일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이기연, 이종혁 작가 이언주)’ 274회 ‘기적은 있다’ 편에서는 전 국가대표 재활 트레이너 홍정기 교수, 낙뢰를 맞고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온 고등학교 교사 김관행과 기적을 만든 응급의학과 조용수 교수 그리고 배우 이민호가 함께했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6.2%, 최고 7.9%로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으며,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9%, 최고 7.0%로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수도권과 전국 모두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전 국가대표 재활 트레이너 홍정기 교수는 기성용 선수의 재활 치료를 도운 일화부터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의 특별한 훈련법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영국 뉴캐슬 소속이었던 기성용 선수의 러브콜을 받고 영국으로 날아간 흥미진진한 에피소드와 함께 통증이 심했던 무릎 대신 발 근육 강화 위주로 훈련을 진행한 사연을 풀어내기도 했다. 일상 생활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운동법도 눈과 귀를 쫑긋하게 했다. 유재석과 조세호의 걸음걸이 진단에 나선 홍 정기 교수는 흉곽을 연 뒤 팔을 흔들며 전방을 주시하는 올바른 걸음걸이를 전수하며 초간단 혈당 스파이크 예방법과 거북목 탈출 운동법까지 공개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낙뢰를 맞고 기적처럼 생존한 주인공을 둘러싼 릴레이가 공개돼 깊은 울림을 전했다. 조선대학교 캠퍼스로 연수를 받으러 갔다가 낙뢰를 맞고 쓰러진 김관행 교사는 40분의 심정지를 겪다 전국 유일하게 에크모 치료가 가능한 전남대학교 응급의학과로 이송돼 기적처럼 살아났다. 당시 그를 발견해 심폐소생술을 시도한 사범대 조교들부터 119 대원들과 누구보다 절박했던 가족들의 증언이 더해지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생존 확률은 단 1%, 이날 방송에 함께한 조용수 응급의학과 교수는 2시간 내로 마음의 준비를 해야 했던 상황에서도 환자를 포기할 수 없었던 사명감을 전하기도 했다. 퇴원 후 전남대 병원에 1,000만 원을 기부한 김관행 교사의 선행과 함께 응급환자의 제대로 된 치료를 위해 헌신한 고(故) 윤한덕 교수의 사연도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데뷔 후 첫 토크쇼에 출연한 이민호는 방송 내내 유재석의 물개 박수를 이끌 만큼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대방동 킹카 시절을 거쳐 이민호가 아닌 ‘이민’으로 활동했던 반전의 데뷔 스토리와 함께 불의의 교통사고로 뜻하지 않은 공백기를 가져야 했던 신인 시절 그리고 그를 일약 스타덤에 올린 ‘꽃보다 남자’부터 ‘상속자들’, ‘파친코’까지 18년의 연기 인생을 집중 조명하며 다채로운 토크를 나눴다. 그중에서도 운명처럼 만난 드라마 ‘꽃보다 남자’ 비하인드가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했다. 이민호는 ‘꽃보다 남자’에서 재벌 2세 구준표 역할을 맡았던 당시, 캐릭터는 화려하지만 현실은 정반대였던 반전 스토리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가족들이 흩어져 살아야 할 정도로 절박한 상황이었고 어머니가 홀로 가장의 역할을 짊어졌다는 것이 그의 이야기. 이민호는 “연기는 생업이었다”라고 가정사를 고백하며 “엄마는 저의 가슴을 가득 채워주는 존재다. 저의 중심을 잡아주는 사람이자,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모친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절박함의 상징이었던 ‘꽃보다 남자’를 거쳐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한 이민호는 11년 연속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한국 배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럼에도 인기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을 들여다 보는 배우 이민호의 소신 역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제일 좋아하는 단어로 ‘주제 파악’, ‘자기 객관화’를 꼽은 이민호는 30대의 자신을 돌아봤을 때 사춘기인 것 같다며 앞으로 10년을 어떤 에너지로 가야 할지 이제야 자신을 찾는 시간을 갖고 있다고 고백했고, 그의 진중한 이야기는 유재석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 냈다. 그는 16년 만의 예능 출연에 대해 “’유퀴즈’는 편안하다. 차 한 잔 하러 온 느낌으로 왔다“라고 입담을 뽐내며 유재석의 마무리 토크에 “벌써 끝났나요?”라고 받아쳐 현장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다음 주 방송에서는 영하 80도 극한의 환경에서 남극을 연구하는 월동연구대와 23년 만에 토크쇼에 출격하는 배우 송혜교의 이야기가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2024.12.26 I 김가영 기자
내년에도 전기·수소차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된다
  • 내년에도 전기·수소차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된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전기·수소차 통행료 50% 할인 제도가 올해 말 종료 예정이었으나 2027년말까지로 3년 연장된다고 26일 밝혔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전기·수소차 통행료 50% 할인 제도는 3년 연장되는 대신 연도별로 할인율이 낮아질 예정이다. 내년에는 40%, 2026년에는 30%, 2027년에는 20%로 할인율이 순차적으로 낮아진다. 변경되는 전기·수소차 통행료 할인율은 진입 시점 기준으로 올해 12월 31일에 진입한 차량은 50%를 적용받지만, 내년 1월 1일 진입 차량은 40%의 할인율만 적용받는다. 기존 전기·수소차 할인을 받고 있던 차량은 별도 조치 없이 이용 가능하지만 신규 할인을 원하는 차량은 단말기에 전기·수소차 할인코드를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 전기·수소 사업용 화물차는 전기·수소차 할인과 출퇴근 할인 또는 화물차 심야할인 중 높은 할인율을 적용받는다. 이러한 혜택을 적용받기 위해선 영업소에 방문해 화물차 심야할인을 신청하고 하이패스 단말기에 ‘전기·수소 사업용 화물차 할인코드’를 등록해야 한다. 28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장애인·유공자 등 인적할인을 받는 차량이 하이패스 단말기에 전기·수소차 할인코드를 등록하면 할인 대상자가 미탑승해 인적할인을 받지 못하는 경우 전기·수소차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지문인식 감면단말기를 사용하는 경우에 인적할인을 받으려면 일반차로 출구해야 한다. 전기·수소차 할인의 경우에는 하이패스를 이용해야 한다.
2024.12.26 I 최정희 기자
마용주 대법관 후보자 "송사로 일상 고통…신속 재판에 노력"
  • 마용주 대법관 후보자 "송사로 일상 고통…신속 재판에 노력"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마용주(55·사법연수원 23기) 대법관 후보자가 “송사로 일상이 무너지는 고통이 얼마나 큰지 누구보다 잘 안다고 자부한다”며 신속한 재판을 위해 노력하겠단 포부를 밝혔다.마용주 대법관 후보자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마 후보자는 26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인사청문회에는 지난 23~24일 헌법재판관 후보자 때와 마찬가지로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참여하지 않았다.마 후보자는 먼저 법관으로서의 지난날을 회고하며 대표적인 재판을 소개했다. 마 후보자는 “범행을 부인하던 피고인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후 항소심 변론기일 전 검찰에 수차례 소환돼 범행을 자백하는 취지의 조서를 작성한 사건이 있었다”며 “그러한 수사방식은 피고인의 실질적인 변론 기회를 박탈함으로서 헌법이 보장하는 재판 받을 권리를 침해했다고 보아 1심처럼 무죄 판단을 유지했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형사재판에서 공판중심주의에 충실하기 위해서는 공소장일본주의와 관련한 절차와 요건을 보다 구체적이고 엄격하게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법원 구성원들의 지혜와 총의를 모아 이런 구상과 복안을 차근차근 실현해 나가고 싶다”고도 부연했다.아울러 마 후보자는 5·18 군사정변 당시 특수범죄처벌에 관한 특별법(특별법)으로 처벌받은 고(故) 윤길중 전 민주정의당 의원 유가족이 낸 손해배상 사건도 언급했다. 그는 “5·16 군사정변 후 혁명재판소 재판관들이 특별법을 그대로 적용해 유죄판결을 선고한 것과 관련해 특별법의 위헌적 요소를 지적하면서 재판관들이 위헌성 판단을 하지 않은 부분도 지적한 바 있다”고 힘줘 말했다.마 후보자는 2014년 4월 윤 전 의원 유가족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을 맡았는데, 이 사건에서 “국가는 5억7800여만원을 유가족에게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한 바 있다. 이 재판에서 마 후보자는 판결문을 통해 “5·16 군사쿠데타를 정당화하는 조직적 국가권력의 불법행위에 편승해 법관의 양심을 저버렸다”고 비판한 바 있다.마 후보자는 대법관이 된다면 신속한 재판을 위해 다양한 정책적 시도를 하고 싶단 목소리도 냈다.그는 “사법부의 모든 기능과 역량은 국민이 원하는 신속하고 정의로운 재판에 집중돼야 한다는 점에는 이론이 있을 수 없다”며 “법원이 재판을 잘하려면 개별 구성원들의 헌신과 노력과 더불어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마 후보자는 또 “(이를 위해) 심급제도 개선과 인공지능(AI)의 보조적 활용, 한국형 디스커버리 제도 도입, 합리적 양형기준 설정 등 산적한 제도개선 과제 해결에도 전력을 다하겠다”며 “더 나아가 민사 분쟁의 신속한 해결을 통해 국민의 소송 피로감을 경감시키려면 소송물(소속목적이 되는 권리나 의무) 개념 범위를 넓힐 필요가 있다”고도 설명했다.
2024.12.26 I 송승현 기자
내년 건설공사 표준시장단가 3.9% 오른다
  • 내년 건설공사 표준시장단가 3.9% 오른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내년 100억원 이상의 건설공사에 적용되는 표준시장단가가 올해보다 3.9% 오를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되는 건설공사 표준시장단가 및 표준품셈을 27일 공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6일 국토부에 따르면 표준시장단가는 실제로 수행한 공사의 시장거래가격을 토대로 산정된 기준으로 주로 100억원 이상 공사에 적용된다. 표준시장단가 1832개 중 414개 항목(토목 236개, 건축 101개, 기계설비 77개)의 시공실태 변화, 건설기준 강화 등 현장조사 결과를 반영했다. 1418개 항목에 대해선 시장가격 등 물가변동분을 반영해 개정했다. 그 결과 올해 5월 대비 표준시장단가가 2.2% 상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로는 3.9% 오르게 된다. 표준시장단가에서 재료비·경비는 건설공사비지수를, 노무비는 시중노임단가를 적용하는데 공사비와 임금이 상승함에 따라 표준시장단가도 상승하게 됐다. 국토부는 내년에는 건설 현장의 물가를 보다 적기에 반영하기 위해 매년 현장조사를 실시하는 주요 관리 공종을 315개에서 500여개로 확대키로 했다. 공사비 비중이 높고 현장에서 자주 쓰이는 철근 가공조립, 콘크리트 타설, 거푸집 설치 등의 공종 가격을 적기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내년 표준품셈도 달라진다. 표준품셈은 건설공사의 일반·보편적 공종에서 단위작업 당 필요한 투입인력, 장비 등을 수치화한 자료다. 예컨대 일일 시공 일반층 70㎡ 면적에 알루미늄폼 설치·해체시 형틀목공 4인, 보통인부 1인이 필요하다는 식이다. 국토부는 현장조사를 바탕으로 시공빈도 증감, 산업안전 기준 강화 등을 반영해 총 1438개 항목 중 357개 항목(공통 222개, 토목 54개, 건축 26개, 기계설비 33개, 유지관리 22개)을 개정했다. 또 3D 머신컨트롤(MC) 도저, 장비 사각지대 충돌방지 장치, 저층 건축물의 모듈러 등에 대한 품 및 설치·해체 기준을 신설, 확대했다. 3D 머신컨트롤 도저는 센서와 GPS, 유압장치 등을 이용해 조종인원의 간단한 동작만으로 장비의 복잡한 작업 구현이 가능한 반자동 시스템 도저를 말한다. 건설 현장에 스마트 건설기술 적용을 지원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내년부턴 정부, 지자체, 업계가 함께 참여하는 ‘수요응답형 표준품셈 협의체’도 구성해 신기술 도입·공법 다양화 등 현장 변화로 인한 품셈 개선수요를 수시 발굴하고 검증·반영할 계획이다. 김태병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다양한 현장여건이 공사비에 적정하게 반영될 수 있는 공사비 산정기준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국민 생활과 밀접한 건설공사가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에 적용되는 건설공사 표준시장단가 및 표준품셈은 국토부 누리집 또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공사비원가관리센터 누리집에서 열람할 수 있다.
2024.12.26 I 최정희 기자
조선주 랠리에 HD현대重 7%대 강세 '52주 신고가'
  • [특징주]조선주 랠리에 HD현대重 7%대 강세 '52주 신고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HD현대중공업(329180)이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26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전장 대비 2만1000원(7.72%) 오른 오른 29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최고가로 29만7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26조원을 돌파하면서 10위권 진입을 코앞에 두고 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선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협력 요청에 이어 미국 조선업과 항만시설법 수혜 전망 등으로 조선주 랠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업계 1위인 HD현대중공업에 대해 메수세가 몰리고 있다. 미국 의회는 이른바 ‘선박법(SHIPS Act)’으로 불리는 ‘미국의 번영과 안보를 위한 조선업과 항만시설법’을 발의했다. MRO 사업에 나아가 상선 건조까지 국내 조선업 수혜 기대가 나오는 배경은 미국 동맹 중 상선 건조 능력을 갖춘 나라는 한국과 일본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원화 약세가 심화하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 수혜 등으로 실적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올해 실적 개선이 본격화하기 시작해 내년 1조원 달성 기대감이 나온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66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4.17%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도 영업이익 전망치는 1조2361억원을 기록했다.
2024.12.26 I 김경은 기자
"3만8000원 구두가 38만원에"…'10배 바가지' 씌운 지하상가
  • "3만8000원 구두가 38만원에"…'10배 바가지' 씌운 지하상가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역 지하상가에서 신발을 구매한 일본인이 10배가 넘는 바가지를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25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지난 23일 한국에 머무는 일본인 친구 B씨로부터 “사기를 당한 것 같다”는 연락을 받았다.B씨는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지하상가의 한 신발 가게에서 구두 두 켤레를 3만 8000원으로 알고 샀는데 영수증을 보니 38만 원이 결제돼 있다”고 전했다. 결제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고 여긴 A씨와 B씨는 함께 신발 가게를 방문했다. 그런데 사장은 “25만 원짜리 부츠와 18만 원짜리 부츠 두 켤레를 결제한 게 맞다”며 신발 두 켤레를 구매해 할인까지 해줬다고 설명했다. 사장은 구매할 당시 가격표를 미리 보여줬다고 주장했으나, B씨는 “가격표는 전혀 보지 못했으며 당시 사장이 보여준 금액은 3만 8000원이었다”고 반박했다.결국 B씨는 구매한 신발 중 착용하지 않은 신발 한 켤레만이라도 환불해 달라고 요구했고, 기존 38만 원 결제를 취소하고 착용한 신발 한 켤레 값인 25만 8000원만 다시 결제했다.A씨는 일부 환불을 마치고 나왔지만 미심쩍은 부분이 하나 더 있어 SNS에 글을 올렸다. 사장이 판매 당시 “진짜 가죽”이라 비싸다고 주장했지만 인조 가죽으로 보인다는 것이다.A씨는 “소셜미디어(SNS)에 자초지종을 올렸더니, 한 누리꾼이 신발 사진과 제품번호를 보고 인조 가죽인 것 같다고 했다”며 “동종업계에서 일하시는 누리꾼의 도움을 받아 제품번호를 검색해보니 같은 제품이 5만 원이 채 안 되는 가격에 팔리고 있었다”고 주장했다.이어 “이미 구매하고 신은 마당에 해당 신발 가게 사장에게 어떠한 요구를 할 생각은 없다”며 “다른 사람들은 같은 피해를 보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제보하게 됐다”고 했다.
2024.12.26 I 채나연 기자
롯데카드, 베트남 가맹점 대출시장 진출…“현지 소상공인 자금공급”
  • 롯데카드, 베트남 가맹점 대출시장 진출…“현지 소상공인 자금공급”
  • 지난 25일 베트남 하노이 경남 랜드마크타워에서 공성식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법인장(가운데)과 박병건 알리엑스 대표이사(왼쪽), 김제희 VNPT EPAY 대표이사(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카드 제공[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롯데카드가 베트남 현지 가맹점주 대상 대출시장에 진출했다고 26일 밝혔다.롯데카드의 베트남 법인인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은 지난 25일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경남 랜드마크타워에서 결제전문 IT기업 ‘알리엑스(Alliex)’, 결제 중개 전문 기업 ‘VNPT EPAY(이페이)’와 함께 ‘소상공인 및 프랜차이즈 대상 여신상품 개발 및 확대’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협약식에는 공성식 롯데파이낸스 법인장을 비롯한 박병건 알리엑스 대표이사, 김제희 이페이 대표이사 및 관련 임직원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으로 3사는 가맹점 매출 정보를 기반으로 한 소상공인 및 프랜차이즈 대상 대출 상품을 내년 상반기 중 출시할 계획이다. 현지 자영업자의 안정적인 운영 자금 및 창업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알리엑스는 2013년 설립 이후 현지 은행과의 협약을 통해 베트남 전국에 단일 단말기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동포스(POS) 네트워크와 가맹점 중심의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운영중이다. 이페이는 2008년 설립 이후 온·오프라인에서 다수의 파트너와 가맹점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자결제 서비스 및 전자금융 설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한국계 결제 중개 전문회사다.이번 협약을 통해 알리엑스는 가맹점 가입 및 포스 설치 등의 영업 업무와 함께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에 가맹점 매출 정보를 제공해 주고,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은 이를 기반으로 가맹점에 대출금을 지급한다. 이페이는 대출 원리금 정산 등의 결제 중개 업무 처리를 맡는다. 공성식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법인장은 ”그동안 금융 서비스에 소외됐던 소상공인과 프랜차이즈 창업·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자금을 원활히 지원할 수 있도록 3사가 지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베트남 내 중소상인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은 2018년 현지 진출 이후 차별화된 신용관리 역량과 우량 포트폴리오 위주의 자산 성장으로 지난 6월부터 월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베트남 진출 6년 만에 처음으로, 올해 첫 연간 흑자도 바라보고 있다.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은 앞으로도 △자체 신용평가모델 구축 △디지털 영업 방식 △현지 기업과의 제휴를 통한 포트폴리오 차별화 △직장인, 공무원 등 우량회원 중심 영업 등 베트남 현지에서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베트남 소비자금융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2024.12.26 I 김나경 기자
"제2의 ‘페이커’ 키운다" 쿠팡, 장애인 e스포츠 직무 신설
  • "제2의 ‘페이커’ 키운다" 쿠팡, 장애인 e스포츠 직무 신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쿠팡이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장애인 e스포츠 직무를 신설하고 선수 채용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쿠팡 소속 장애인 e스포츠 선수들과 캡틴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쿠팡)장애인 채용과 인사관리를 전담하는 부서인 쿠팡 포용경영팀은 지난 10월 장애인 e스포츠 직무를 신설하고 현재까지 선수 9명(20대), 선수 관리직인 캡틴 1명(50대) 등 10명을 채용했다. 이들은 발달장애, 뇌병변장애, 안면장애 등을 갖고 있다.장애인 e스포츠 직무는 이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사회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만들었다. 쿠팡은 2019년 장애인선수단을 창단해 장애인 체육인들의 훈련을 지원해왔는데 이번에 장애인 e스포츠까지 지원 분야를 확대한 것이다. 지자체부터 민간기업까지 다양한 곳에서 이처럼 장애인 스포츠 지원 활동을 하고 있으며, 유통업체 중에서 장애인 e스포츠 직무를 만든 곳은 쿠팡이 처음이다.이들은 쿠팡의 직원이자 e스포츠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로 활약하게 된다. 주4일제로 하루 4시간씩 본인의 게임 주 종목(3시간)과 부종목(1시간)을 선정, 꾸준하게 기량을 연마한다.출전 종목은 한국의 세계적인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활약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를 비롯해 FC 온라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에이펙스, 철권 등 다양하다. 오전에 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오후에 집에서 근무하는 대학생도 4명이다.재택근무가 원칙인 덕분에 수도권뿐만 아니라 대구·광주·남원·나주·무안 등 지방에서 근무하는 선수들도 많다. 4대 보험은 물론, 명절 쿠팡캐시와 보험(본인과 가족) 등 다른 쿠팡 직원과 동일한 복리후생이 제공된다.쿠팡은 내년에도 장애인 선수 채용을 늘리고 이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쿠팡 포용경영팀 관계자는 “내년에 최소 10명 이상의 선수를 추가 채용하고, 이들이 주요 국내 및 국제 대회에서 수상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e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2.26 I 한전진 기자
LG U+, 아홉번째 ‘U+희망도서관’ 건립…한국장애인인권상 수상
  • LG U+, 아홉번째 ‘U+희망도서관’ 건립…한국장애인인권상 수상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임직원이 참여하는 나눔경매 수익금 등으로 경기도 수원시 아름학교 시각장애인 교육사업을 지원하는 ‘U+희망도서관’을 건립했다고 26일 밝혔다.LG유플러스 임직원이 희망도서관에 벽화를 그리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U+희망도서관은 LG유플러스가 시각장애 학생들의 정보 접근성을 확대하고 독서 문화를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대표 사회공헌사업 중 하나다. 점자 도서와 음성 도서 등 시각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자료를 제공하며, ICT를 활용한 디지털 독서 환경을 구축해 학습과 독서의 기회를 제공한다.도서관 건립에는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기부 등으로 마련한 나눔 행사 수익금이 활용됐다. 올해는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기증한 애장품과 광고 소품 등을 경매에 출품해 수익금을 거뒀다.앞서 2017년부터 LG유플러스는 사회복지법인 하트-하트재단과 함께 시각장애학생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전국 맹학교에 U+희망도서관을 만들고 있다. 이번 수원 아름학교에 들어선 U+희망도서관은 부산맹학교, 대구광명학교, 광주세광학교 등에 이어 9번째 도서관이다.도서관이 설치된 학교에는 아이들이 희망찬 꿈을 꿀 수 있도록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으로 벽화를 그리는 활동도 함께하고 있다.이같은 공로로 LG유플러스는 한국장애인총연맹이 주관하는 제26회 한국장애인인권상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장애인인권상은 장애인 인권 증진에 기여하고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헌신한 개인, 단체, 기초자치단체, 공공기관, 국회의원, 민간기업 등을 발굴해 시상하는 연례 시상식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U+희망도서관과 장애가정 청소년지원 ‘두드림 요술통장’, 시각장애인 점자정보단말기 지원과 스마트폰 활용 교육 지원사업을 통해 ESG 경영에 앞장서며 장애인 인권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 온 점을 인정받았다.LG유플러스는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는 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LG유플러스 경영진과 임직원들이 용산구 소재 아동복지시설 ‘영락보린원’을 찾아 아이들에게 선물을 증정하고 레크리에이션을 즐기는 ‘U+희망산타’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LG유플러스는 2017년부터 U+희망산타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50명의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과 간식을 제공했다.박경중 LG유플러스 대외협력담당(상무)은 “아홉번째 U+희망도서관 건립과 한국장애인인권상 수상은 LG유플러스가 모든 고객이 어려움 없이 소통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포용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2.26 I 윤정훈 기자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후보 등록…“중요한 건 체육 미래 위한 비전”
  •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후보 등록…“중요한 건 체육 미래 위한 비전”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제42대 대한체육회 회장 선거 출마 의사를 가장 먼저 표명했던 유승민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후보등록을 마쳤다.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후보 등록을 마친 유승민 전 IOC 위원(사진=본인 제공)유 전 위원은 25일 오전 9시께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직접 방문해 후보등록 서류를 제출하고 선거 기탁금 7000만원도 납부했다.전날 등록을 마친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과 강태선 서울시체육회 회장에 이어 3번째다. 이틀 동안 진행되는 후보등록은 25일 오후 6시에 마감된다. 회장 선거는 내년 1월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선거인단 2300여명의 투표로 결정된다.유 전 위원은 이날 후보등록을 하면서 언론에 배포한 성명을 통해 “다른 후보자분들과 단일화 문제에 대해 깊은 논의를 나누었다. 논의 과정에서 단일화 방식에 대해서도 제안했으나 각 후보자들이 품고 계신 신념과 비전 역시 명확한 만큼, 단일화에 대한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저는 이 결과를 존중하며 그 뜻 역시 대한민국 체육을 사랑하는 열정에서 비롯되었음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출마 기자회견에서도 밝혔듯이 (후보) 단일화보다 더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 체육의 미래를 그리기 위한 비전이다. 수많은 체육인의 염원을 담아 새로운 대한체육회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서 더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다.유 후보는 2004 아네테올림픽 탁구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로 대한민국 청룡장(훈장)을 받은 한국 체육계 영웅이다. 탁구 국가대표 코치(2014 인천아시안게임)를 거쳐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8년 동안 IOC 선수위원을 지내며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한국 체육을 위상을 떨쳤다. 지난 2019년부터 2차례 대한탁구협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체육인으로서 다채로운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이를 바탕으로 유 후보는 지난 3일 진행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선수, 지도자, 행정가로의 경험, 현장과의 소통 능력, 체력 등 3가지를 자신의 강점으로 꼽았다.유 후보는 6대 핵심공약으로 △지방체육회 및 종목단체 자립성 확보를 통한 동반성장 △선수 & 지도자 ‘스포츠 커넥트 시스템’ 도입 △학교체육 활성화 프로젝트 △생활체육 전문화를 통한 선진 스포츠 인프라 구축 △글로벌 중심 K-스포츠 △대한체육회 수익 플랫폼 구축을 통한 자생력 향상 등을 제시한 바 있다.
2024.12.26 I 주미희 기자
산타랠리 훈풍 끊긴 韓증시…고배당주는 주목
  • 산타랠리 훈풍 끊긴 韓증시…고배당주는 주목[오늘증시전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간밤 뉴욕 증시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휴장한 가운데 한국 증시는 고배당주 중심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사진=REUTERS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에서 “지난 24일 미국 증시가 조기 폐장 전 강세를 보이며 산타랠리를 탔으나 국내의 경우 대내외 불확실성과 높아진 환율 부담에 미국 랠리 영향은 제한될 것”이라며 “상승 동력이 부재한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국내 12월 결산 법인의 경우 통상 26일은 배당 확정일이다. 때문에 배당주 투자에 대한 수요가 존재할 것이란 전망이나 대주주 양도세 회피 물량 출회 가능성이 있는 만큼 유의할 필요가 있다.앞서 24일(현지시간) 조기 폐장한 뉴욕증시는 ‘산타 랠리’를 펼치며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5.97포인트(1.10%) 오른 6040.04에 거래를 마쳤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90.08포인트(0.91%) 오른 4만 3297.0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6.24포인트(1.35%) 오른 2만 31.1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테슬라(7.36%)를 비롯한 대형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브로드컴(3.15%)과 엔비디아(0.39%) 등 반도체 주가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중국산 레거시 반도체(범용 반도체) 불공정 무역행위 조사 착수를 호재 삼아 상승했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증시에서는 미국 기술주 강세가 상승 재료가 되겠으나 여전히 높은 환율과 금리에 외국인 투자자 수급 여건이 비우호적인 만큼 투자에 유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연말 폐장에 따른 관망심리가 강한 것도 지수 방향성에 부정적인 영향으로 나타날 수 있다.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산타랠리 기대감에 힘입어 대형기술주, 반도체주 중심으로 상승한 미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올해 결산 배당금 수취를 위한 마지막 거래일(배당기준일)이라는 점을 감안시, 연말을 맞아 거래량 부진 속 배당차익거래 등의 유인으로 인해 일시적 수급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2024.12.26 I 이정현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