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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궁 덕 칼럼]퍼스트 인 라스트 아웃
  • [남궁 덕 콘텐츠전략실장] 육로를 거쳐 백두산을 오를 수 있을까. 유라시아 대륙철도를 타고 북한과 중국, 러시아를 거쳐 유럽까지 여행할 수 있을까. 지난 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명한 북미회담 합의문은 많은 걸 상상하게 만든다. 한국전쟁 이후 70년간 적(敵)으로 있던 두 나라는 새로운 관계를 수립하기로 했다. 또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북한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미국과 북한이 안보와 평화를 교환하는 방식이다. 정상회담은 칡넝쿨처럼 얽힌 문제들을 단번에 풀어주는 극적 효과가 있다. 지난 4월27일 1차 남북정상회담이 극적이었지만, 뒤틀릴 뻔한 북미정상회담을 되돌린 5월26일 2차 남북정상회담도 이번 ‘북미 빅딜’의 명장면 중 하나다. 이번 북미정상회담으로 한반도의 긴장은 한층 덜어진 게 사실이다. 이번 협상의 당사자인 트럼프와 김정은의 득실 평가를 통해 앞으로 벌어질 추가협상을 가늠해보자. 트럼프는 이번 협상을 오는 11월 예정된 미국 중간선거에서 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그는 북미합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미사일시험장을 폐기하기로 했다”며 “북핵 위협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합의를 문구에 넣진 못하는 등 구체적인 로드맵이 없다”며 “영업사원 같은 트럼프가 김정은에 농락당했다”는 거친 비판도 넘어야할 언덕이다. 또 미국 상원 인준을 통과하느냐도 포인트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북미 간 합의가 이뤄지면 상원에서 인준 받겠다고 공언해왔다. 정권이 바뀌어도 북한 체제 보장 약속을 지켜주기 위해서다. 트럼프가 잘 쓰는 표현인 ‘채널 고정’(Stay tunes)을 위해선 미국도 앞으로 펼쳐지는 본경기를 잘해야 한다.김정은은 이번 회담을 통해 자신을 정상국가 지도자로서 자리매김하는 큰 성과를 냈다. 북한은 미국엔 ‘악의 축’이었다. 김정은은 체제보장이라는 선물도 챙겼다. 물론 핵 폐기라는 전제가 있지만, 북한체제가 주장하는 핵 무력 완성이 안겨준 선물이라고 내부에서 선전할 공산이 크다. 그렇지만 유엔 제재 해제와 경제적 보상이란 궁극적 선물을 받기 위해선 언어의 유희만으론 부족하다. 대한민국의 손익계산서는 어떨까.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형성된 냉전체제의 질곡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한국인에게 ‘한반도의 봄’은 반가운 뉴스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압승한 것도 이런 기류를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그렇지만 회담이 끝나도 끝난 게 아니다. 트럼프는 북미대화를 마칠 때까지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하겠다고 밝혔고, 먼 얘기라는 전제가 있지만 주한미국 철수론을 언급했다. ‘한반도 운전자론’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꽁꽁 잠겨 있던 북핵 협상의 문을 열었지만, 한숨 돌렸다고 피 말리는 협상장을 먼저 나오면 안 된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또 지금부터는 환상을 깨야 한다. ‘한강의 기적’이 ‘대동강의 기적’으로 이어져 통일한반도 시대의 영광이 이어진다고. 김칫국부터 마시면 곤란하다. 지루한 협상 끝에 원하는 걸 얻는 게 공산국가의 특기라는 점을 우파 쪽에선 걱정한다. 지난 1973년 미국과 월맹을 맺은 ‘파리협정’은 △베트남 주둔 미군의 철수 △전쟁포로의 송환 △현재 상태로의 정전 △남베트남에서의 사이공 정부와 남베트남 임시혁명정부 간에 연합정부 조직을 위한 협의 △정치범의 석방 등을 규정하고 있었다. 협정체결 2년 만에 베트남은 공산화됐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과실을 챙긴다. 퍼스트 인 라스트 아웃(First In Last Out·제일 먼저 들어가 가장 마지막에 나온다). 소방관들의 사명이라는데, 문재인 정부가 이런 각오로 임하길 바란다. 국익과 동북아 평화 체제 구축이라는 시대정신은 대한민국의 지향점이다. <콘텐츠전략실장>
2018.06.15 I 남궁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협치없이 미래없다…민생부터 챙겨라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협치없이 미래없다…민생부터 챙겨라-한·미 `금리역전` 11년 만에 최대치…이주열 “자본유출, 신흥국 추이 봐야”-與, 기초단체장·광역의회·기초의회도 휩쓸어 -재선 조희연 “외고·자사고, 일반고 전환”-[사설]보수정당은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사설]한·미 간의 금리격차 정말 문제 없는가△줌인&-거센 민주바람 뚫은 원희룡 제주도지사…당적에 얽매이지 않고 인물로 승부, `지리멸렬 보수` 구심점으로 떠올라-`고용 안정` 앞장선 한국폴리텍대학…파견·용역 734명 전원 정규직 전환△美, 연내 네 차례 금리인상-경기 회복세 韓, 당장은 버틸만 하지만…신흥국 `긴축발작` 땐 위기 올 수도-“변동성 커질 가능성 대비를” vs “물가 둔화…아직 올리면 안돼”-커지는 대출금리 상승 압박…취약계층發 부실 우려 `눈덩이`△6·13 민심…“협치없인 미래 없다”-협치 외면땐 `열린우리당 실패` 시즌2…원구성 협상부터 野에 양보 고려해야-“반성없이 與 공격하다 민심에 역습당해”…보수 재출발, 리모델링만으론 부족하다△6·13 민심…민주당, 기초단체장까지 싹쓸이-서울 `강남 3구 보수불패` 신화 와르르…DMZ 가까운 경기북부 8곳도 파란 물결-“경상도 사투리 쓰다 말실수”에…부·울·경 민심도 `홍준표 심판`-박정희 전 대통령 고향에 민주 깃발…DJ 고향선 1당 독식 깨져△6·13 민심…지방의회 장악한 與-광역의회도 17곳 중 15곳은 민주당…지자체 정책 추진 속도붙나-광역의원 당선자 79%는 與 출신…광역·기초단체장 견제 기능 흔들리나-연제구선 25세 최연소, 단양군선 77세 최고령 당선…군산선 `형제 시의원` 탄생△6·13 민심…교육감도 진보가 압도-외고·자사고 존폐 논란 재점화…“고교 서열화 해소” vs “학생 선택권 보장”-진보도 보수도 `무상교육` 한목소리…예산 확보가 관건-①현직 프리미엄 ②文風 ③혁신교육 지지△북·미 정상회담, 그 이후-“트럼프 임기내 완수” 北비핵화 시한·의미 못 박은 美…후속협상 속도낼 듯-“8월 예정된 UFG연습 美, 중단방침 발표할 듯”-베이징으로 간 폼페이오…북·미회담 설명·협조 요청한 듯△사이버戰 대비, 한국 게걸음-軍·기업 무력화 해킹공격 거센데…정부 `사이버戰 컨트롤타워`는 휴업 중-PC 보안에만 힘쏟는 `우물안` 한국…사이버戰 백전백패△제9회 이데일리 전략포럼…놓칠 수 없는 특별세션-FDA는 美임상시험 결과만 인정…국내 바이오, 해외시장 맞춤 공략법 나눠요-스웨덴 최연소 총리 레인펠트가 전하는 `Talk to 청년`-실리콘밸리 블루칩 김동신과 함께하는 Start up pitching day-핀테크 선두주자 스퀘어 짐 매켈비의 `성공을 보는 눈`△경제·금융-김상조 “재벌 총수일가 보유 SI·물류·광고회사 지분 팔아라”-①1가구 1주택 증세 하더라도 소득없는 노인층 배려 필요-만기·투자기간 어긋나는 `돌려막기 P2P 대출` 제한한다-신한카드·에어비앤비 제휴…사용자 각자 고객으로 유치△산업&기업-삼성 `될성부른 AI 스타트업` 떡잎 때부터 키운다-5G 글로벌 표준 완성…국내이통사 주도-한경硏 “최저임금 인상, 女 일자리 타격”-[포토]한화 방산4사 `유로사토리` 참가…유럽시장 본격 마케팅 돌입-힘 좋고 활용도 굿…`픽업트럭` 유럽·국내서도 `씽씽`-국내 최초 `항공정비전문업체` 출범△산업·소비자생활-버거 재료부터 포장색까지 싹 바꿔…소비자 입맛 잡았죠-손바닥 정맥으로 간편 결제…하이마트 `핸드페이` 서비스-월드컵 축구화, 공식단복 후원…패션업계 “오 필승 코리아” 목청-네이버, 영화 제작 가세…국내 영화시장 활성화 단비 될까△상반기 히트 中企제품-교원 `빨간펜 창의융합 영재스쿨`…아이들 독서습관 길러주는 스마트 프로그램-코웨이 `사계절 의류청정기` 먼지 묻은 옷, 탁한 옷방 공기…한방에 해결-쿠첸 `셰프레인지`…한식 요리하기 편하도록 `5가지 모드` 세분화-SK매직 `올인원 직수 정수기`…국내 최초 스테인리스 직수관 `위생 넘버 원`-유니베라 `노회비책`…알로에·차가버섯 함유 만성피로 현대인에 딱-윈텍 `피코케어`…레이저로 피부 깊숙한 곳 색소입자까지 파괴-이누스바스 `스톤 컬렉션`…재료 질감 살린 타일 아늑한 욕실 분위기 연출-이투스 `전국 연합 모의고사`…관련 전공 박사가 지문 작성 실제 수능 느낌-현대리바트 `여름 신제품`…천연 원목 느낌 제대로 살린 `나만의 안식처`△증권&마켓-“美그밀인상·보호무역·남북관계…국내 증시 방향타” 이구동성-하반기 증시 투자 팁…“개별 종목 옥석 가린 분산투자 필요”-이종우 이코노미스트 “유동성 파티 끝…시장 패러다임 전환 대비를”△증권-잘나가는 삼성전기, 목표 주가도 `高高`-맛집편집숍·스터디룸…PEF·VC 새 투자처로-여름 휴가철 다가오는데…여행株는 `시무룩`-로브어드바이저, 상반기 성적 신통찮네△여행-바위가 된 선녀 셋…닿기 힘들어 더 끌리는 `島島한 섬`-굴뚝없는 산업, 관광에 우리 고유 콘텐츠 접목△스포츠-스웨덴전 다 건다-스웨덴전 겉으론 태평…뒤로는 스파이 염탐-[포토]손흥민 `희찬아, 훈련이라고 봐주지 않아`-18번홀 웅장한 스탠드에 압도당했지만, 구름 관중 상상하니 잘하고 싶은 마음뿐-로페테기 `충격 경질`-“메시 뛰는데…교도서도 월드컵 보게 해달라”△사람&나눔-`한국의 매운맛` 해외 전파…대기업 정규직보다 끌려-스페인 명문 축구단 `AT마드리드` 3년간 현대차 로고 유니폼 입는다-도레이첨단소재·케미칼 임직원, 헌혈증 500매 기부-아모레 新사옥, 조선백자서 영감…절제된 아름다움 살려-마산 합성초 축구팀 `폭스바겐 주니어 마스터즈` 참가-김광수 농협금융 회장 `현장경영` 전국 영업점 돌며 임직원과 대화-[포토]KB금융 `은행·증권 복합점포` 53호 오픈-[인사가 만사]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등△오피니언-[남궁 덕 칼럼]퍼스트 인 라스트 아웃-[목멱칼럼]제약업 윤리경영 위축시키는 `양벌규정`-[기자수첩]현대와 과거 아우른 포르투갈의 도시재생△부동산-똘똘한 한채 대신 돈되는 상가로…집값 주춤하자 투자자 몰려-보유세 개편 발표 앞두고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재건축 규제 한마음…부담금 폭탄 피하기 어려울 듯-서울까지 5분이면 도달…10개 타입 맞춤형 설계 `매력`△사회-광역단체장 당선인 8명, 기초단체장 68명 수사-허익범 특검 “김경수 경남지사, 필요하면 수사한다”-매맞고 버려지고…`老老학대` 증가-말기암 환자 벤치에 방치한 서울백병원-`9급 공무원` 여성 합격자 53.9% `역대 최다`-설악산서 구조된 멸종위기 산양, 새끼 출산
2018.06.14 I 이후섭 기자
여름휴가철 다가왔는데, 여행株 시들…엇갈린 전망
  • 여름휴가철 다가왔는데, 여행株 시들…엇갈린 전망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여름 성수기가 다가오고 있지만 여행주(株)가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패키지 사업 부진으로 여행업체들에 대한 2분기 실적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반면 해외여행 수요 증가 재개와 월드컵 수혜 기대감이 커지면서 저점매수 기회라는 분석도 나온다.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하나투어(039130) 주가는 지난달 이후 17.2% 하락했다. 모두투어(080160)와 인터파크(108790)도 각각 14.7%, 18.3% 내렸다. 해당 기간 기관이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주식을 각각 528억원, 263억원 순매도했다. 모두투어는 지난달 이후 코스닥 기관 순매도종목 상위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분기 기대에 못 미친 실적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해외여행 수요는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여행업체 실적으로 연결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내국인 해외여행객은 743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4.1% 증가했으나 업체별 실적은 시장 성장대비 부진했다”며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영향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단기적으로 주춤했고 단거리 여행객이 시장 성장을 주도하면서 평균판매단가(ASP)가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4.4%, 18.6% 증가했으나 회계기준 변경 효과를 제외하면 5%, 7%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2분기에는 기저 효과까지 더해져 1분기와 유사한 상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며 지방선거가 해외여행 수요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커 업체별 실적 눈높이는 다소 낮춰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하나투어의 목표가를 종전 14만4000원에서 13만4000원으로, 모두투어도 4만6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국내 여행업체들의 주요 사업인 패키지 사업이 부진하다는 측면에서 장기적인 업황 전망이 좋지 못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효진 메리츠종금 연구원은 “개별자유여행(FIT)이 패키지를 잠식하는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는데, `짧게 자주` 가는 한국인의 여행 특성과 예약관리, 음성통역 등 기술 발전을 감안할 때 장기적으로 FIT 선호는 더 커질 전망”이라며 “국내 여행업체들의 이익은 송출객수 보다 평균판매단가에 민감한 구조를 갖추고 있는데, 올해부터 항공료 하락으로 인해 ASP가 다시 하락세로 접어들면서 이익 성장은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반면 여행업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하반기 해외여행 수요가 다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급격히 증가했던 해외여행에 따른 피로도가 높아진 가운데 올해 상반기 굵직한 이벤트들로 인해 해외여행 수요의 증가 속도가 조절되고 있을 뿐”이라며 “근로시간 단축, 고소득층의 소득 증가 등의 구조적 요인들이 뒷받침하고 있고 지방선거 이후 특별한 이벤트가 없다는 점에서 하반기 해외여행 증가율은 지난해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날부터 개막되는 러시아 월드컵도 여행주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북미 정상회담과 지방선거에 밀려 국내 증시에서 월드컵 특수는 찾아보기 어렵지만 증권가에서는 그나마 기대할만한 수혜주로 여행주를 꼽고 있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모두투어 등은 월드컵 특수로 인한 해외여행 관광객 증가가 기대된다”며 “과거 월드컵 개최 전후 주가를 확인한 결과 개최 이후 상승한 것은 여행업종 뿐이었다”고 설명했다.
2018.06.14 I 이후섭 기자
캐세이패시픽, 얼리버드 특가..멜버른 왕복 72만4400원부터
  • 캐세이패시픽, 얼리버드 특가..멜버른 왕복 72만4400원부터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캐세이패시픽항공은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얼리버드 여행객을 위한 ‘6월 좋은 특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캐세이패시픽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한국의 여름철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호주 6개 도시의 일반석과 프리미엄 일반석을 특가로 제공한다.또한 마드리드, 바로셀로나, 런던(개트윅), 더블린, 취리히, 로마 등 유럽 노선의 프리미엄 일반석 항공권도 평소보다 인하된 가격으로 판매한다.이밖에 파리, 브뤼셀, 암스테르담 등의 일반석도 준비돼 있고, 타이베이 일반석과 비즈니스석, 홍콩으로 가는 비즈니스석 항공권도 특가로 제시한다. △인천에서 홍콩을 경유해 멜버른으로 가는 일반석 왕복항공권은 72만4400원부터 △시드니는 72만8800원부터 판매한다. △마드리드 프리미엄 일반석 왕복항공권은 143만3000원부터 △타이베이 일반석 왕복항공권은 24만3100원부터 △캐세이패시픽 허브 도시인 홍콩으로 가는 비즈니스석 왕복항공권은 70만5300원부터 제공한다.홍콩과 타이베이의 출발 기간은 6월19일부터 8월31일까지, 호주, 유럽, 텔아비브의 출발기간은 6월19일부터 10월6일까지다. 단 일반석은 일부 출발 불가 기간(7월28~29일, 9월22일~24일)이 적용된다. 세금 및 유류할증료를 포함한 1인 가격으로 발권일 및 환율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자세한 프로모션 내용 확인 및 항공권 예약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캐세이패시픽은 이번 좋은 특가 프로모션을 통해 유럽 및 호주로 가는 항공권을 구매한 여행객 전원에게 롯데면세점 상품권 5만원권을 선물한다. 해당 상품권은 구매 금액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Australia - 12 Apostles Park
2018.06.14 I 피용익 기자
러시아월드컵 D-1…은행권 스포츠마케팅 활활
  • 러시아월드컵 D-1…은행권 스포츠마케팅 활활
  • 함영주(맨앞줄 왼쪽 세번째) KEB하나은행장이 지난달 23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1층에서 열린 ‘KEB하나 축구놀이터’ 개관식에 참석해 러시아 원정응원단 이벤트 수상자 및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EB하나은행)[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오는 14일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개막을 하루 앞두고 은행권 스포츠마케팅이 한창이다. 시중은행들은 스포츠 빅 이벤트를 겨냥해 다양한 행사를 열어 고객 관심을 붙잡는 한편, 관련 금융상품을 앞 다퉈 출시하고 환전 우대를 실시하는 등 월드컵 특수가 고객 몰이로 이어지도록 분주한 모습이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공식 후원사인 KEB하나은행이 가장 적극적인 월드컵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27일 하나금융그룹은 새로운 광고모델로 손흥민 선수를 발탁하고 하나금융 경영슬로건 ‘행복한 금융’의 가치를 역동적 모습으로 담은 새 이미지광고를 이달 초부터 TV·극장·디지털 매체 등으로 방영 중이다.특히 하나은행은 지난 4월9일 월드컵 성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주는 ‘오필승코리아적금’을 출시하고 판매에 들어가 이달 8일까지 두 달간 1만4460좌, 121억원을 유치했다. 지난달 23일에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KEB하나 축구놀이터’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1층 로비에 개관했다. ‘KEB하나 축구놀이터’는 이달 말까지 운영된다.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15일까지 진행된 하나멤버스 원정응원단 모집엔 총 4만여 명이 참여해 모든 미션을 통과한 2개 팀이 최종 러시아 원정응원의 행운을 거머쥐었다.하나금융 관계자는 “‘휴머니티(인간다움)’에 기반한 ‘행복한 금융’ 실천과 확산을 위해 KEB하나은행을 통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페럴림픽 공식 후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및 K리그 공식 후원 등 범국민적 스포츠 축제 후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KB국민은행·신한은행·NH농협은행·IBK기업은행·Sh수협은행·BNK부산은행·경남은행은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기념주화 및 메달’에 대한 판매를 대행하고 있다. 이들 7개 은행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러시아 월드컵 기념주화(2차분)’와 한국조폐공사의 ‘한국대표팀 9회 연속 본선진출 공식기념 돔형 금·은메달’에 대한 선착순 예약접수를 각각 받았다.신한금융그룹은 연초 각 지상파 방송사 스포츠 중계권 집행을 통해 이번 월드컵 중계방송 기간 그룹 로고 및 소개 노출을 적극적으로 펼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30일 JB금융그룹 전북은행지역사랑봉사단은 전라북도축구협회와 함께 지난 1일 전주월드컵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축구국가대표팀 월드컵 출정식 경기티켓을 지역아동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사진=NH농협카드)NH농협카드는 해외 이용 회원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해 NH농협 개인 신용카드로 30만원 이상 해외직구 또는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등(1명)에게 월드컵 기간 러시아 여행 2인 패키지(6월 15~19일)를 지급했다. 동반자 1인과 함께 18일 ‘대한민국 vs 스웨덴’ 경기 관람권도 제공했다. 이외에 신한은행, 우리은행, 부산은행 등이 오는 8월말까지 최고 70~90%에 이르는 환율 우대 환전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러시아 관광청 자료를 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러시아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전년 대비 49% 증가한 20만6000명에 달한다. 전 세계 여행정보 사이트 ‘카약’은 올해 한국인 여행객이 가장 많이 검색한 유럽 여행지 1위로 러시아 모스크바가 꼽혔다고 발표한 바 있다.스포츠 광고시장 큰 손으로 꼽히는 KB금융그룹은 상대적으로 조용한 행보로 눈길을 끌고 있다. KB금융은 최근 스포츠와 가족을 접목시킨 입소문 스포츠마케팅을 개시했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개최된 ‘KB금융리브챔피언십’에서 가족 단위 갤러리를 위한 준비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KB금융의 첫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대회에는 명품 골프장 블랙스톤의 푸른 잔디 위에 키즈 놀이터와 자연 속 휴식처가 마련됐다.월드컵 축제와 맞물려 지난 12일 북·미 정상회담 등을 계기로 사회적 책임이 강조된 마케팅도 있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리브챔피언십’ 대회장 서코스 17번 홀에 KB리브존을 만들어 선수들의 공이 해당 존에 안착할 경우 매회 100만원의 적립금을 쌓았다”며 “총 8800만원이 적립됐고 추가로 1200만원을 더해 전부 1억원의 기금을 새터민 청소년 장학사업을 위한 남북하나재단에 기부했다”고 설명했다.
2018.06.13 I 박일경 기자
올 상반기 건설 ETF 투자 '짭짤'…보험·자동차 ETF는 '울상'
  • 올 상반기 건설 ETF 투자 '짭짤'…보험·자동차 ETF는 '울상'
  • 올해 수익률 상위 ETF (단위: 억원·%, 자료: KG제로인)[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올해 상반기 상장지수펀드(ETF) 중 가장 ‘짭짤한’ 수익을 올린 것은 건설 ETF였다. 지난해 독주했던 헬스케어 관련 ETF는 수익률이 한자릿수로 낮아졌다.13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국내 ETF 중 연초후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은 건설 종목을 추종하는 ‘KBKBSTAR200건설상장지수(주식)’으로 지난 11일 기준 27.27%의 수익을 올렸다. ‘미래에셋TIGER200건설상장지수(주식)’과 ‘삼성KODEX건설상장지수[주식]’도 각각 26.95%와 26.57%의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건설업종은 최근 몇 달간 남북 경제협력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여기에 나쁘지 않은 1분기 실적과 2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까지 받쳐주면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주택 부문 호실적이 지석되고 해외 부문 이익 안정성이 이전보다 높아졌다”며 “여기에 북한과의 관계 개선으로 나북협력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중공업 관련 ETF도 연초후 수익률이 20% 이상을 상회하면서 선전 중이다. 현대중공업(009540), 삼성중공업(010140), 두산인프라코어(042670) 현대미포조선(010620) 현대로템(064350) 등을 주로 담고 있는 중공업 ETF의 높은 수익은 올해 들어 조선주 주가가 반등하고, 일부 종목이 남북 경협주로 묶이면서 급등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주로 업종지수를 추종하는 ETF 중에서 눈에 띄는 상품은 ‘삼성KODEX턴어라운드투자상장지수[주식]’다. 연초후 수익률이 18.61%에 이른다. 이 ETF는 실적이 턴어라운드 되는 종목에 투자한다. 저평가된 종목 중 수익성지표가 개선되거나 재무구조가 건전해지는 기업을 우선전으로 편입하는 식이다. 이날 기준으로 태광산업(003240), 대덕GDS(004130), 포스코(005490), 사조산업(007160) 등을 편입하고 있다. 김남기 삼성자산운용 ETF운용팀장은 “기업 매출과 이익 등 투자 지표가 개선되는 턴어라운드 종목들을 발굴해 투자하는 ETF”라면서 “최근 보유 중인 한라(014790), KCC건설(021320), 두산중공업(034020) 등 건설 및 기계업종의 턴어라운드 기대감으로 인한 주가 상승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이밖에 ‘미래에셋TIGER여행레저상장지수(주식)’(16.14%)과 ‘한국투자KINDEX삼성그룹주동일가중상장지수(주식)’(10.19%) 등도 연초후 10% 이상의 양호한 수익을 내고 있다.반면 지난해 말 그대로 ‘날았던’ 헬스케어 관련 ETF는 대부분 한자릿수 수익률을 올리는데 그치고 있다. ‘미래에셋TIGER헬스케어상장지수(주식)’이 7.89%, ‘삼성KODEX헬스케어상장지수[주식]’은 6.75%의 수익을 기록 중이다.연초후 가장 부진한 수익을 내고 있는 ETF는 보험업종과 자동차업종을 추종하는 ETF가 대부분이다. 이들 업종이 올해 들어서 영 힘을 쓰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KODEX보험상장지수[주식]’은 마이너스(-)12.76%, ‘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는 -11.81%라는 부진한 수익을 각각 기록 중이다. ‘삼성KODEX IT소프트웨어상장지수[주식]’ 역시 -9.59%의 수익을 기록하는 등 소프트웨어 관련 ETF도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18.06.13 I 안혜신 기자
 동양방랑 외
  • [200자 책꽂이] 동양방랑 외
  • ▲동양방랑(후지와라 신야│528쪽│작가정신)‘인도방랑’ ‘티베트방랑’을 잇는 일본작가 후지와라 신야의 여행서. 동양의 전모를 파악하고자 길을 나선 400여일간의 기록이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시작해 시리아·이란·파키스탄·인도·티베트·미얀마·홍콩·한국을 거쳐 일본에 이르는 여정. 눈을 뗄 수 없는 사진과 함께 삶을 초월한 듯한 글은 저자의 감정과 생각, 내면의 소리에 집중한 한 편의 소설 같다. ▲하우스보트에서의 인문학게임(존 켄드릭 뱅스│288쪽│책읽는귀족)미국 근대문학을 대표하는 유머작가이자 평론가인 저자가 역사 속 인물들을 유쾌하게 소환했다. 공자, 디오게네스, 셰익스피어, 사무엘 존슨은 물론 인류의 조상이란 아담까지 등장해 논쟁을 펼친다. 모두 쓸데없는 주제로 논쟁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역사적 풍자를 담고 있다. 12가지 주제를 통해 인문학도 게임처럼 즐길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디어 맑스(손석춘│440쪽│시대의창)맑시즘의 창시자 칼 맑스의 연대기를 소설 형식으로 풀어냈다. 맑스의 사상적 동반자였던 엥겔스의 입을 빌려 편지형식으로 써내려간 팩션이다. ‘프롤레타리아트’란 말을 만들어낸 사건을 비롯해 역작 ‘자본론’을 써가는 과정까지 담았다. 엥겔스의 시선으로 맑스의 삶을 조망하며 뛰어난 사상가를 친구로 둔 엥겔스의 복잡미묘한 감정까지 엿보게 했다. ▲대륙을 꿈꾸는 자 한시를 읽어라(김필년│330쪽│산과글)중국 대표 시인 도연명·왕유·이백·두보의 작품을 동서 비교문학의 관점에서 조명했다. 기독교를 바탕으로 중국 전통시가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바라본 것이 특징. 도연명의 ‘귀거래사’, 이백의 ‘장진주’, 두보의 ‘춘망’ 등 유명 한시를 배경지식과 함께 전한다. 전통시가에 대한 이해는 예술적 향유를 넘어 중국인과의 깊은 교류를 위해 필요하다고 말한다.
2018.06.13 I 이윤정 기자
하나투어 여행정보에 AI 통번역 접목..해외 관광객 잡는다
  • 하나투어 여행정보에 AI 통번역 접목..해외 관광객 잡는다
  • 김진국(왼쪽) 하나투어 대표와 지 루카스 시스트란인터내셔널 대표가 지난 11일 인공지능 번역·음성인식 기반 글로벌 여행정보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스트란인터내셔널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지능형 언어처리 솔루션 업체인 시스트란인터내셔널은 하나투어(039130)와 여행관광 콘텐츠 해외 사용자 유치·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하나투어는 자회사인 투어팁스를 통해 세계 주요 여행지에 대한 방대한 여행 관련 콘텐츠를 기반으로 자유 여행 가이드북, 기타 여행 자료, 최저가 항공·호텔 검색 등 여행정보를 제공하고 있다.투어팁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특화된 4개 언어쌍 인공신경망 번역기술(영-한, 한-영, 한-중, 한-일)과 2개 언어 음성인식 기술(영어, 한국어)을 적용, 기존 한국어 서비스에 이어 해외 사용자에도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양사는 또 각각 보유한 언어처리 관련 기술과 여행 관련 콘텐츠를 기반으로 공동사업을 추진해 연내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김진국 하나투어 대표는 “하나투어는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발맞추어 더 빠른 성장을 이뤄내기 위하여 시스트란인터내셔널과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며 “양사의 핵심 역량을 융합하여 새로운 시장 발굴 및 지속 성장형 서비스 구축 등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지 루카스 시스트란 대표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여행 산업의 수요와 함께 콘텐츠 제공 등과 같은 관련 산업도 성장하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다”며 “시스트란은 여행 콘텐츠에 특화된 언어처리 기술을 투어팁스에 제공하며, 전세계 사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투어팁스의 우수한 여행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6.12 I 이재운 기자
"싱가포르 왔다"…'김정은 절친' 로드먼은 누구?
  • "싱가포르 왔다"…'김정은 절친' 로드먼은 누구?
  • (사진=데니스 로드먼 트위터)[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난 미국프로농구(NBA)스타 출신 데니스 로드먼이 12일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싱가포르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싱가포르에서는 이날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2018년 북미정상회담이 시작된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단독회담 및 확대 회담 그리고 오찬이 예정되어 있다.이런 가운데 로드먼이 싱가포르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로드먼은 이날 새벽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 도착한 후 취재진에 “나도 이제 막(역사적 회담의) 일부분이 돼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는 북미정상회담 국면에서 김정은과 가장 많이 만난 서구인 다운 역할을 하겠다는 공언과 맞물리는 행보다.이후 로드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역사적 회담을 위해 싱가포르에 막 도착했다”며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에 혜택이 돌아갈 믿을 수 없는 성공을 이뤄내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로드먼은 이번 여행을 위해 자신을 후원해준 마리화나 디지털 화폐업체 ‘팟코인’에 감사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팟코인은 온라인상에서 합법적으로 대마초를 구매할 때 사용하는 전자화폐로, 이 업체는 과거 로드먼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러 북한을 방문했을 때도 여행 경비를 지원한 바 있다.(사진=데니스 로드먼 트위터)이같은 소식에 현재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는 ‘김정은 절친 로드먼’이 올라오고 있다.로드먼은 NBA ‘올해의 수비상’ 2차례 수상에 올스타 2회, 5개의 챔피언 반지를 보유한 NBA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산증인이자 중흥기를 이끈 농구 슈퍼스타다.프로농구 선수 시절 ‘악동’으로 이름을 떨친 로드먼은 지난 2013년 2월 묘기 농구단 ‘할렘 글로브 트로터스’의 일원으로 평양을 방문한 이후 최소 4차례 북한을 오가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났다.두 사람의 만남은 김 위원장의 팬심 때문. 김 위원장은 학창시절 농구광이자 로드먼의 열렬한 팬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로드먼은 김 위 원장의 허락을 받고 북한에서 묘기 농구팀 경기와 다큐멘터리 촬영, 어린이 대상 농구 강습 등을 진행하기도 했다.
2018.06.12 I 김민정 기자
이재명 "평화의 시대 새로운 경기 제게 맡겨달라"
  • [선택 6.13]이재명 "평화의 시대 새로운 경기 제게 맡겨달라"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2일 “평화의 시대, 새로운 경기를 이재명에 맡겨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이날 오전 파주 임진각을 찾아 ‘평화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평화가 온다. 희망이 온다. 기회가 열린다. 한반도에 핵전쟁의 공포가 사라지고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평화가 찾아온다”며 적극 환영의 뜻을 밝혔다.그가 발표한 평화 선언에는 △평화는 곧 경제다 △구태, 적폐 반평화 세력인 홍준표와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는 경기도를 책임질 자격이 없다 △문재인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할 후보는 이재명 등의 메시지가 담겼다.특히 “남과 북이 협력하며 함께 일구는 통일경제는 도민들과 청년들에게 새로운 일자리, 기회를 안겨줄 것”이라며 “분단의 시대 희생을 감내해온 접경지역이 산업과 경제의 중심지가 되고, 남북교류협력의 전진기지로 바뀌게 된다”고 했다.이 후보는 “다시 없을 소중한 기회, 문재인 정부와 손잡고 한반도 평화와 경기북부 발전을 이루겠다”며 “접경지역 규제에 시달려온 도민의 웃음을 찾아드리겠다”고 약속했다.다음은 평화 선언문 전문이다.<평화의 시대 새로운 경기, 이재명에게 맡겨주십시오>평화가 옵니다. 희망이 옵니다. 기회가 열립니다. 도민 여러분, 오늘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합니다. 한반도에 핵전쟁의 공포가 사라지고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평화가 찾아옵니다. 이제 종전선언도 하고, 평화협정도 체결하고, 평양과 워싱턴에 대사관도 설치할 날이 머지않았습니다. 새로운 세상이 열리고 있습니다.상상해 보십시오. 평화가 일상이 된 내일의 모습을.김포공항에서 비행기 타고 삼지연 공항에 내려 백두산으로 여행 가는 날을. 광명역에서, 행신역에서 기차 타고 유럽으로 배낭여행 가는 날을. 우리의 일상을 바꾸고 우리의 상상을 현실로 만들 평화가 오고 있습니다.한반도의 운명을 판가름하는 이 역사적 순간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이재명은 다음과 같이 선언합니다. 첫째, 평화는 곧 경제입니다. 남과 북이 협력하며 함께 일구는 통일경제는 우리 도민들과 청년들에게 새로운 일자리, 새로운 기회를 안겨줄 것입니다. 분단의 시대 희생을 감내해왔던 접경지역이 산업과 경제의 중심지가 되고, 남북교류협력의 전진기지로 바뀌게 됩니다. 이제, 평화와 협력의 시대로 나아갈 것인가 분단과 대결의 시대에 머물러 있을 것인가를 결정할 때입니다. 둘째, 구태 적폐 반평화 세력인 홍준표와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는 평화와 변화의 시대 경기도를 책임질 자격이 없습니다. 안보를 팔아 안보를 위태롭게 하고, 국방을 팔아 전쟁위기를 고조시킨 가짜 안보세력, 분단을 악용해 국민을 협박해 온 가짜 보수세력, 북미정상회담을 반대하고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체결마저 반대하는 자유한국당은 청산해야 할 대상일 뿐입니다. 자유한국당에 준 표는 문재인 정부 발목잡기로 돌아옵니다. 남경필 후보에게 준 표는 평화를 방해하고 시대를 역행하는 홍준표 대표와 자유한국당을 돕는 일에 불과합니다. 셋째, 평화의 새 시대, 평화의 경기도를 책임질 적임자는 평화를 추구하고 만들어온 문재인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할 민주당 후보 이재명입니다. 저 이재명에게 맡겨주십시오. 다시없을 소중한 기회, 문재인 정부와 손잡고 한반도 평화와 경기북부 발전을 이뤄내겠습니다. 접경지역 규제에 시달려온 도민의 웃음을 찾아드리겠습니다. 도민의 삶, 저 이재명이 책임지겠습니다.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경기, 이제 시작입니다. 2018년 6월 12일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이재명
2018.06.12 I 김재은 기자
호텔패스, '일본, 무궁무진한 여행지' 프로모션 진행
  • 호텔패스, '일본, 무궁무진한 여행지' 프로모션 진행
  • 지난해 일본에 방문한 한국인은 714만 명으로 전년대비 40% 증가하는 추세이며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국가다.일본을 많이 방문하는 이유로는 다양한 도시 별로 경험할 수 있는 것이 다르고 짧은 기간에 방문이 가능해 비용대비 효과적인 가성비 좋은 여행지이기 때문이다. 한국인이 많이 찾는 일본 도시로는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이 대표적이며, 최근 들어 오키나와에 방문해 휴양지를 만끽하는 한국인 또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이에 호텔패스는 6월 한 달 간 일본정보관광국과 함께 ‘일본, 무궁무진한 여행지’라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프로모션에서는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대표적인 일본의 주요 도시 외에도 많이 알려지지 않은 보석 같은 일본 여행지가 소개되고, 일본 전 지역 호텔 할인쿠폰 700엔이 제공된다.호텔패스가 제공하는 숨겨진 일본 여행지로는 교토를 흉내 내어 만든 도시 ‘야마구치’, 공항과 도심이 가까워 주말 일본 여행지로 제격인 ‘시코쿠’,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는 ‘가고시마’ 도시다.‘야마구치’ 도시에는 2015년 CNN이 발표한 ‘아름다운 31전경’에 선정되어 더욱 더 유명해지고 있는 ‘모토노스미이나리신사’ 가 있다.‘시코쿠’ 도시는 인기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지인 ‘도고온천’이 있으니 꼭 들러 보고, 마쓰야마에서 만나는 일본의 고즈넉한 풍경은 덤으로 즐길 수 있다.‘가고시마’ 도시는 온천과 함께 바다소리를 들으면서 검음 모래 찜질을 하는 이색경험을 즐길 수 있다.아울러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 BEST 해외호텔로 꼽히는 도쿄 ‘그레이서리 호텔 신주쿠’, ‘신주쿠 프린스’, 오사카 ‘칸데오 호텔스 오사카 남바’, ‘홀리데이 인 오사카 남바’, 후쿠오카 ‘캐널 시티 워싱턴 호텔’, 오키나와 ‘힐튼 오키나와 차탄 리조트’를 추천호텔로 특가에 예약할 수 있다.호텔패스 관계자는 “이번 6월 프로모션은 나에게 잘 맞는 일본 여행지를 추천해주는 일본정부관광국과 함께 기획하게 됐다”라며 “많은 사람들이 가본 일본여행지 말고 새롭고 숨겨진 일본 여행지 핫스팟을 찾고 있다면 호텔패스를 통해 새로운 일본 여행지로 여행을 계획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호텔패스는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서 호텔예약서비스 부문으로 5년 연속 수상한 해외·국내호텔 예약 전문 브랜드다.
2018.06.11 I 김민정 기자
KT-붉은악마, 월드컵 응원은 광화문·시청 광장에서
  • KT-붉은악마, 월드컵 응원은 광화문·시청 광장에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의 뜨거운 열기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KT(회장 황창규)가 14일부터 열리는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을 맞아 대한민국 예선전 경기가 열리는 6월 18일, 23일(24일 자정 경기), 27일에 광화문 광장과 서울 광장 일대에서 대한축구협회 및 붉은악마와 함께 대대적인 거리응원을 진행한다.KT는 대한축구협회의 공식 후원사로 지난 17년간 월드컵을 비롯한 국가대표 축구 경기를 지원하고 있다. 2002년 한일 월드컵부터 거리응원을 이끌고, TV 광고와 온·오프라인 이벤트, 공식 응원가 제작 등 전 세계의 축제를 온 국민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첫 번째 거리응원은 대한민국vs스웨덴 경기가 있는 18일 오후부터 진행된다. KT는 18일 경기에 앞서 월드컵 응원가를 부른 가수들의 사전 공연으로 응원 열기를 끌어 올릴 예정이다. 오후 6시부터 열리는 공연에는 월드컵 응원앨범의 타이틀곡 ‘We, The Reds(우리는 하나)’를 부른 빅스의 레오와 구구단의 세정을 비롯해 트랜스픽션, 락킷걸 등이 무대를 선보인다. 24일 자정 열리는 대한민국 vs 멕시코 경기에서는 광화문뿐만 아니라 신촌 일대에서 동시에 행사가 열린다. KT는 23일 저녁부터 광화문에서 축하 공연과 거리응원은 물론 신촌 차 없는 거리에서도 대학생들과 함께 응원을 진행한다. 신촌에서는 인기 개그맨이자 DJ인 박명수가 공연 펼치고 KT의 젊은 세대를 상징하는 브랜드인 ‘Y’ 티셔츠, 여행용 파우치 6종 세트, 일러스트 에코백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마지막 경기인 독일전 있는 27일에도 광화문 광장과 시청 광장에서 거리응원이 진행된다. 대한민국 경기가 열리는 18일, 23일(24일 자정 경기), 27일에는 광화문 북측 광장에서 KT 홍보 부스 체험 및 포토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KT는 이번 월드컵을 위해 응원 티셔츠와 응원 도구(클래퍼)를 제작해 거리응원에 참여한 시민들과 러시아로 원정 응원을 간 붉은악마와 현지 교민에게 제공한다. 한편 KT는 월드컵 출전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6일부터 월드컵 응원 광고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광고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팀이 지난 4년간 땀 흘리며 준비해 온 모습들을 보여주며 선전을 기원하고 있어, 월드컵 개막 전부터 국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어디서나 함께 월드컵을 즐길 수 있는 멤버십 특별 할인 혜택도 준비했다. 한국 경기가 열리는 날인 18일에는 도미노피자를 50% 할인(온라인 주문 후 방문 포장, 5만 명 한정) 받을 수 있고, 23일(24일 자정 경기)에는 BBQ 치킨을 5천 원 할인(온라인 주문, 5만 명 한정) 받을 수 있다. (27일 혜택 미정)
2018.06.11 I 김현아 기자
‘난립’ 한국관광 인증제, ‘한국관광 품질인증’으로 통합
  • ‘난립’ 한국관광 인증제, ‘한국관광 품질인증’으로 통합
  • 한국관광 품질인증의 인증표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그동안 지자체와 공공기관 등이 운영해 오던 숙박·쇼핑·식당 등의 다양한 관광분야 인증제도가 ‘한국관광 품질인증 제도’로 통합해 운영한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한국관광 품질인증제’를 오는 14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한국관광 품질인증제는 관광 서비스와 시설의 품질을 향상하고,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품질 관리를 하기 위한 관광 분야의 품질 인증제다. 현재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등이 운영하는 국내 관광 분야의 인증제도는 숙박 14개, 음식 56개, 쇼핑·여행상품 등 기타 14개 등 약 84개에 달한다. 이같이 인증제도의 난립은 관광객에게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인증업소 홍보와 육성에도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양적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한국관광 산업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관광 분야의 인증제도를 통합해 운영하는 ‘한국관광 품질인증제’를 도입했다.한국관광 품질인증제는 ▲관광객 편의를 위한 시설 및 서비스를 확보했는지, ▲관광객 응대를 위한 전문인력을 확보했는지, ▲사업장 안전관리 방안을 수립했는지 등의 기준에 따라 관광 서비스와 시설의 품질을 평가해 인증한다. 인증기관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이며, 품질인증을 받고자 하는 사업자가 한국관광공사에 인증 신청을 하면 서류평가, 현장평가 등을 거쳐 인증서가 발급된다. 인증의 유효기간은 3년이다.품질인증 대상은 숙박업(일반·생활숙박업, 한옥체험업,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과 관광면세업(사후면세점)이다. 한국관광공사는 해당 사업자를 대상으로 2016년 11월부터 시범 인증을 시행하는 등 제도의 시행을 준비해왔다. 앞으로 야영장업, 관광식당업 등으로 인증 대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품질인증을 받은 업소에는 ▲서비스 역량 강화(온라인 서비스 교육과정 개발, 서비스 교육, 서비스 매뉴얼 지원), ▲소방안전 및 위생 관리 역량 강화(소방안전 진단 및 교육, 위생관리 서비스 제공 및 컨설팅), ▲사후관리 강화(서비스 모니터링, 품질관리 컨설팅리포트 제작 등), ▲홍보 역량 강화(홍보 및 판촉 채널 확대) 등을 통해 체계적인 품질 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더불어 문체부는 ‘한국관광 품질인증제’의 조기 정착을 위해 관광사업 분야별 협회·단체 및 지자체와 품질인증협의체를 구성하여 협력하고, 다양한 개별 인증제의 자발적이고 협력적인 통합을 모색할 예정이다.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한국관광 품질인증제’ 운영을 통해 서비스 품질에 대한 관광업체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인증업소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품질 관리와 홍보를 지원함으로써 관광사업 전반의 품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18.06.11 I 강경록 기자
①‘엘리트’ 기업금융 전문가 발굴, 성별·학력 장벽 깨니…女행원들 ‘엄지 척’
  • [일자리가 희망이다]①‘엘리트’ 기업금융 전문가 발굴, 성별·학력 장벽 깨니…女행원들 ‘엄지 척’
  • KB국민은행의 ‘기업금융’을 이끌고 있는 여성 인력 3인방이 10일 국민은행 여의도 신관인 ‘더 케이타워’에서 진행된 이데일리 연중 기획 ‘일자리가 희망이다’ 대담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여덕순 국민은행 중소기업고객부 과장, 이옥선 개인여신심사부 전문심사역(제조·도소매팀장), 윤수미 디지털밸리 기업금융·외환팀장(부지점장).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두 아이의 엄마로서 육아와 업무를 병행하는 동안 제게도 고비가 여러 번 있었지만 은행의 육아지원제도 덕분에 무난히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에는 유연 근무제 및 근무시간 정상화 등으로 은행의 근무환경이 더욱 개선되고 있어 KB 직원 모두가 자신의 역량을 맘껏 발휘할 수 있게 됐습니다.”이옥선(46·여) KB국민은행 개인여신심사부 전문심사역은 1995년 1월 입행 이래 23년 넘는 뱅커생활에서 두 번의 출산을 겪으면서 경력단절 없이 근무할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다. 국민은행은 육아휴직 후 복귀를 앞둔 직원이 하루에 4시간만 근무하며 업무에 적응하는 지원 제도를 두고 있다. 특히 이 전문심사역은 그동안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기업금융 전문가로 20여 년째 활동 중이다.◇오후 7시면 PC 강제로 꺼지기도국민은행은 지난 2016년 12월 유연근무제를 도입한 데 이어 작년 7월부터 PC 온-오프(ON·OFF)제를 시행하는 등 근무문화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 오전 8시30분 PC가 켜지고 오후 7시면 PC가 강제로 꺼지는 ‘PC-ON·OFF’ 시스템을 구축해 연장근로를 방지하기 위한 물리적 환경을 조성했다.하루 8시간의 근무시간을 준수하면서 개인적인 생활패턴에 따라 근무 시간대를 선택하는 ‘KB 와이즈(Wise) 근무제’도 지난해 12월부터 실시하고 있다. ‘9 to 7 Bank’(2교대 근무), 애프터 뱅크(After Bank) 등 다양한 형태의 탄력근무제 모델을 시범운영했다. 현재 국민은행의 ‘KB Wise 근무제’ 시행영업점은 총 38곳에 달한다. 주기적·체계적인 현장주도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해 시간외근무 사용현황 및 연장근로의 적정성을 점검하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기업금융 여성 전문가 발굴·육성 집중최근 국민은행은 일반직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여성 인력 활용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내점고객 감소와 비대면 채널 확대,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등 디지털화가 리테일(소매금융) 영업의 상당 부분을 대체할 것이 예상되지만 ‘기업금융’은 사람이 중요한 업무 영역이란 판단 아래 기업금융 분야의 여성 전문가 발굴·육성에 집중하고 있다.이미 국민은행은 ‘예비심사역→심사역(본점 근무)→전문심사역→수석심사역(지점장급)’으로 이어지는 기업금융 전문가 양성 체계를 확립한 상태다. 예비심사역에 대한 진입 장벽을 없애 학력·전공·성별과 무관한 완전 경쟁체제로 개방했다. 특성화고 출신 행원에게도 차별 없는 기회를 부여한다. 기존 6개월간 진행한 예비심사역 교육과정을 12개월로 강화하고 프로그램 이수자는 여신그룹 공통 전입 풀(Pool)로 사후 관리한다.남성 행원 엘리트 코스로 불린 ‘기업금융’ 부문에서 여성을 차별하지 않는 국민은행은 5% 안팎 수준에 머물고 있는 ‘기업금융’ 담당 여성 인력 비중을 앞으로 30%까지 점진적으로 높일 계획이다.KB국민은행의 ‘기업금융’을 이끌고 있는 여성 인력 3인방이 10일 국민은행 여의도 신관인 ‘더 케이타워’에서 진행된 이데일리 연중 기획 ‘일자리가 희망이다’ 대담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수미 국민은행 디지털밸리 기업금융·외환팀장(부지점장), 여덕순 중소기업고객부 과장, 이옥선 개인여신심사부 전문심사역(제조·도소매팀장).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추첨 통해 리조트 객실·조식 무료 지원근래 국민은행은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실천을 위해 휴가사용 문화 정착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5월 징검다리 연휴 때 연차 활용을 독려하는 안내문을 발송해 리프레시(Refresh)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것을 권장했다. 연초에도 올 한해 자유로운 휴가 사용을 권유하는 안내문을 재차 냈다.‘꽃 바람 솔바람 행복여행’도 직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주중 2박3일·4박5일 패키지를 각각 운영 중이다. 추첨을 통해 리조트 객실과 조식을 무료로 지원한다. 임직원 리프레시를 통한 업무몰입도 제고 및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연중 휴가 분산 이용으로 여름철에 쏠리는 인력 공백을 최소화하는 등 ‘일석이조’(一石二鳥)를 거두고 있다는 게 국민은행의 설명이다.하계생활연수도 추진해 7~8월 중 주중 2박3일·3박4일의 객실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싱글직원을 위한 휴양시설(1~2인) 및 반려동물과 동반 입소가 가능한 휴양시설을 확보하고 있다.허인(왼쪽 첫번째) KB국민은행장이 지난달 24~25일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D홀에서 개최된 250여개 우수기업이 참여한 ‘2018년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에 참석해 권기홍(왼쪽 두번째)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구직자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이달부터 특성화고 졸업자 신입채용이와 함께 국민은행이 지난 2011년 1월 출범시킨 일자리연결 프로젝트 ‘KB굿잡(KB Goodjob)’ 지원범위도 넓어진다. ‘KB굿잡’을 통해 지금까지 전부 1만4000여명이 취업에 성공했으며 제공된 일자리 정보는 누적 5만4000여개에 이른다.올해로 13회째를 맞는 ‘KB굿잡 취업박람회’의 경우 연 1회 개최하던 것을 연간 5회 이상으로 확대한다. 취업박람회 참가기업 대상 채용지원금 지원 한도 역시 채용인원 1인당 기존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2배 늘리고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금리우대 혜택을 서비스한다. ‘KB굿잡 취업박람회’는 누적 방문자 수만 21만명인 단일규모 국내 최대 취업박람회다.KB금융그룹은 올해 채용 규모를 1000명으로 결정했다. 특히 오는 2022년까지 앞으로 5년간 총 4500명의 신규직원을 뽑는다. 올 신입 1000명 가운데 600명을 국민은행이 책임진다. 이달부터 특성화고 졸업자(또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고졸 행원 공채를 개시했다. 대졸 행원은 오는 8~9월경 실시할 예정이다.KB금융은 혁신기업 성장을 위한 생산적 금융 지원 등 대출 및 직·간접 투자 확대를 통한 간접고용 창출에도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대출(약 27조원), 직접투자(약 7500억원), 간접투자(약 1조6000억원) 등 5년 동안 모두 29조원을 투입해 약 38만명의 간접고용 효과를 내겠다고 발표했다. 한국은행 산업연관표상 투자부문 취업유발계수를 적용하면 투자 1억원당 1.32명의 간접고용이 유발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2018.06.11 I 박일경 기자
5黨 대표 전원 사전투표…민주 女의원 파란머리 '인증샷'
  • [선택 6.13]5黨 대표 전원 사전투표…민주 女의원 파란머리 '인증샷'
  • (사진=더불어민주당)[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서울에서 온 분들도 사전투표 많이 하고 갔습니다.”6.1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8일 제주시민회관에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가 한 말이다. 제주 현지에서 직접 사전투표를 하던 기자의 ‘서울사람도 많이 왔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제주시 관광지 중 하나인 제주동문시장 근처에 있는 해당 사전투표소에서는 현지 주민 못지않게 해당 지역구 밖에서 투표하러 온 이들의 수가 상당했다. 서울이 거주지인 기자 역시 지역주민 외 투표자 줄에 서서 몇 분을 기다려야 했다.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서울역(1만169명)과 용산역(8771명)·인천공항(제1터미널 1만1928명·제2터미널 6934명)의 사전투표소 투표자 수는 전국 사전투표소의 평균 투표자 수인 2460명보다 월등히 높았다. 그만큼 나들이·여행객들이 사전투표에 적극 나섰다는 얘기다.또 하나 사전투표소에서 눈에 띈 점은 ‘인증샷’이었다. 지난해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특정 후보나 정당 지지를 연상할 수 있는 ‘엄지척’이나 V(브이) 모양 손가락 표시 ‘투표 인증샷’이 허용되면서, 정치인뿐만 아니라 시민과 연예인 등도 적극적으로 사전투표를 인증했다.여야 5개 정당 대표들도 일제히 약속이나 한 듯 사전투표에 나서 ‘붐업’에 동참했다.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대구에서 사전투표를 하고 “제 고향 달성군 다사읍에서 사전투표를 하고 왔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오후 6시까지 신분증만 가지고 가시면 전국 어디서든지 사전투표가 가능하다. 잠깐 시간을 내셔서 고향의 부모님도 뵙고, 부모님을 모시고 함께 투표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도 8일 서울 송파에서 사전투표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지방선거는 국민들 관심도가 좀 낮아서 투표율이 저조하다”며 “우리당에서는 투표율 제고를 위해 오늘과 내일 당력을 총력 동원해 당원과 지지자들이 사전투표에 나서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유승민·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와 조배숙 민주평화당·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본투표가 아닌 사전투표를 선택했다. 민주당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재명 경기지사·박남춘 인천시장·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등이, 한국당에서는 김문수 서울시장·남경필 경기지사·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등이 사전투표를 했다.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율이 20.14%를 기록했다고 발표되면서 정치권 안팎의 이목은 민주당 여성의원 5명(박경미·백혜련·유은혜·이재정·진선미 의원)에 쏠렸다. 앞서 이춘석 민주당 사무총장이 지난 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께서 사전투표율 20%를 넘겨준다면 감사의 표시로 여성의원 5명이 10일 파란 머리로 염색해서 ‘파란’을 이어가겠다”고 공약했기 때문이다.이들은 9일과 10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약속대로 파란 머리로 염색한 인증샷을 공개하고 “사전투표의 기세를 몰아 본투표에서 투표율 60%를 넘기고 13일 전국을 파랗게 물들여 달라”고 호소했다. 반면 사전투표율이 30%를 넘지 못하면서 홍 대표가 공약한 ‘아기상어 춤’은 무산됐다.
2018.06.10 I 유태환 기자
박민지 "다방면으로 끼 많은 유이, 첫 만남에 '천상 연예인' 느껴"
  • 박민지 "다방면으로 끼 많은 유이, 첫 만남에 '천상 연예인' 느껴"
  • [이데일리 e뉴스팀] 배우 박민지가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오앨, 섀도우무브(SHADOWMOVE), 네이버 해외직구 해외편집샵 막시마(MAXIMA)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박민지는 긴 머리를 휘날리며 청순하고 단아한 분위기를 자아내는가 하면 귀여운 매력이 돋보이는 노란 색상의 오프숄더와 활동성이 드러난 캐주얼룩으로 여름 분위기를 완성했다. 촬영이 끝나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얼마 전 종영한 MBC 드라마 ‘데릴남편 오작두’에 관한 이야기로 입을 열었다. 먼저 박민지는 “드라마를 마치고 여행 계획을 세우며 쉬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기혼자 역할에 새롭게 도전해 결혼 생활을 간접 경험할 수 있었고 인내, 안정 등 결혼에 대한 현실감도 맛봤다”며 근황과 함께 종영 소감을 전했다. 결혼에 대한 현재 생각에 대해 묻자 그는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무조건 필요한 부분이다. 지금은 결혼의 형태와 시기에 대해 좀 더 고민 중이다”며 표현이 서툴러도 진실한 사람을 원하는 배우자상으로 꼽았다.이어 상대 배우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한상진과 유이에 관해 질문하자 그는 “상진 오빠는 타 방송사 드라마 작품과 병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대단했다. 덕분에 나 또한 강한 에너지를 받으며 촬영에 임했다”며 “유이 언니는 다방면에서 끼가 정말 많다. 처음 봤을 때 천상 연예인이라고 느꼈다”고 답했다. ‘국민 친구’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그는 이번 작품 속 권세미 캐릭터를 통해 확실히 눈도장을 찍기도. 주인공 옆에서 힘과 도움이 되는 친구 역을 많이 맡았던 그는 “이런 역할을 맡을 때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시는 것 같아 큰 역할이나 주인공이 아니어도 감사하고 큰 힘을 얻고 있다”며 아쉬운 마음은 없다고 전했다.올여름 개봉을 앞둔 영화 ‘여곡성’에서 귀신 역할로 분한 그는 첫 공포영화에 도전했다. 출연 소감에 대해 묻자 그는 “동양적인 공포물이 한국 정서에서만 나올 수 있는 한이라는 감정을 연기할 수 있어 재밌을 것 같았다”고 답했다. 함께 출연한 에이핑크 손나은에 관해서는 “차분하고 집중도 높은 연기를 보여줬다”며 맡은 역할과 잘 어울리는 인물이라고 덧붙였다.데뷔 14년 차에 접어든 그는 인상과 체격 때문일까 지금껏 선하고 씩씩한 캔디 역할을 도맡았다. ‘데릴사위 오작두’, ‘여곡성’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이며 도전에 두려워하지 않는 그는 “앞으로 얄밉고 독한 악역에 도전하고 싶다”며 오랜 연기 경력에도 불구하고 공백기에 대한 불안한 마음을 드러냈다.기억에 남는 작품에 대한 질문에 그는 “시간이 꽤 흘렀지만 데뷔작인 영화 ‘제니, 주노’를 많이 기억해주신다. 지금도 김혜성 씨와 안부를 물으며 지낸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연기할 때 무기가 되는 강점에 대한 물음에는 “제구가 작은 편인데도 중저음의 목소리를 잴 수 있다는 건 자랑할 만한 장점인 것 같다”며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내레이션에 도전하고 싶다고 전했다.어느덧 서른이 된 배우 박민지는 여전히 동안 외모를 자랑한다. 비결에 관해 묻자 그는 “요새 주름이 늘어 고민이다. 조금이라도 잠이 부족하면 즉각적으로 피부에 반응이 나타나더라. 어쩌다 잠이 부족해 피부가 푸석해졌다 싶으면 숙제하는 기분으로 작정하고 10시간 이상 잔다(웃음)”고 답하며 다이어트는 식단에 비중을 많이 두고 과식 후에는 음식 섭취를 절제한다고 말했다.평소 술을 좋아해 자주 마시는 그는 “주량은 소주 한 병 반 정도다”라며 애주가인 아버지와 종종 술자리를 즐기기도 한다고. 또한 친한 연예인으로는 ‘데릴남편 오작두’에서 함께 열연한 유이와 김보미를 꼽았고 함께 국내 여행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목표에 대한 질문에 그는 “오래도록 신뢰를 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 맡은 배역의 비중에 상관없이 선생님과 선배들처럼 많은 작품을 하며 나이 들 때까지 살아남는 것이 내 목표이자 욕심이다”라며 오랜 연기 생활과 쌓은 신뢰를 통해 보고 있으면 기분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답했다.
2018.06.10 I 김민정 기자
`여론조사 공표금지` 깜깜이 6일…판치는 네거티브
  • [선택 6.13]`여론조사 공표금지` 깜깜이 6일…판치는 네거티브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지난 7일부터 6.13선거 투표가 끝나는 오후 6시까지 암흑의 엿새가 시작됐다. 7일부터는 여론조사를 시행하더라도 공표할 수 없다. 우세 후보에게 표가 몰리는 밴드왜건 효과를 방지하고자 함이지만, 최근 민심을 반영한 여론조사 수치 발표가 금지되며 겪는 부작용도 적지 않다. 특히 네거티브 공세, 가짜뉴스 등이 횡행해 유권자들은 더욱 헷갈린다.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3사 합동토론회에서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일삼으며 ‘마녀 사냥‘이라고 반박하는 이재명 후보의 뻔뻔한 표정을 보며 참담함을 느꼈다”며 “여배우에 대한 인격살인을 하고도 전혀 반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사진=뉴시스)◇ 암흑의 6일 네거티브 판쳐 실제 지난 7일이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를 둘러싼 여배우 스캔들 등 네거티브 공세가 도를 지나치는 모양새다.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가 총대를 메자 이재명 후보는 직접 라디오 인터뷰에서 “관심이 많이 있는 것 같은데 정치인은 책임이 있어야 한다. (구체적인) 증거를 내라”고 부인했지만, 관련 내용은 일파만파 확대되고 있다. 공지영 작가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가 뻔뻔하며, 주진우 기자에게 관련 진실을 말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한국당은 9일 선대위 논평까지 냈다. 정호성 상근부대변인은 “이재명 후보의 파렴치하고 비도덕적인 행위에 침묵하는 민주당은 그렇다 하더라도 일이 터질때마다 정의의 사도를 외치며 나서던 나꼼수의 침묵은 무엇을 의미하는가”라며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이재명 후보 공천 잘못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하고 공천을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남경필 한국당 후보는 제주도 땅투기로 인해 100억대 차익을 거뒀다는 의혹에 시달리고 있다.경기지사 선거뿐 아니라 제주지사 선거에선 원희룡 무소속 후보의 측근 비선실세 의혹이 불거졌다. 안민석 민주당 제주 선대위원장은 “현재까지 녹취파일로 밝혀진 것만으로 라민우 정책보좌관 실장은 제주도내 각종 현안 사업에 관여하고, 관련정보를 조직폭력배 A(조대훈)씨에 제공했다”며 “심지어 사업을 빌미로 성접대까지 요구했다. 원 지사의 비선실세가 아니고서는 독단적 판단으로 이런 엄청나고 악질적인 만행을 저지른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문대림 민주당 후보는 도의원시절 친척이 9억원 보조금을 편취한 의혹을 원 후보 측이 제기했다. 이외에도 크고 작은 각 당 후보간 네거티브 공세는 지금도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ㆍ보궐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9일 용산구 서울역에 차려진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여행 출발전 투표를 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공표금지기간 꼭 필요할까현행 공직선거법 제108조 1항에는 ‘선거일전 6일부터 선거일의 투표마감시각까지 선거에 관해 정당에 대한 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하게 하는 여론조사의 경위와 그 결과를 공표하거나 인용해 보도할 수 없다’고 돼 있다. 이를 어길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이나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우리나라 선거법에 여론조사가 처음 등장한 건 1992년이다. 2005년 8월 공직선거법이 개정되며 여론조사 공표금지기간은 당초 법정선거기간에서 ‘선거일 6일전’으로 단축됐다. 하지만, 미국,영국, 일본, 독일, 캐나다 등은 유권자의 알 권리 보장 차원에서 여론조사결과 공표금지기간을 별도로 두지 않고 있다. 캐나다의 경우 1998년 5월 투표일 2일전부터 조사결과 발표를 금지한 것에 대한 위헌 소송에서 법원은 “정부는 유권자를 성숙하고 교양있는 시민이라고 인식해야 한다”고 판결한 바 있다.우리나라 헌법재판소는 1998년 5월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여론조사결과 공표가 갖는 부정적 효과는 극대화되고, 특히 불공정하거나 부정확한 여론조사결과가 공표될 때에는 선거의 공정성을 결정적으로 해칠 가능성이 높지만, 이를 반박하고 시정할 수 있는 가능성은 점점 희박해진다”며 대통령선거의 중요성에 비춰 일정기간 여론조사결과의 공표를 금지하는 것 자체는 위헌이라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선거일 직전 여론조사 결과가 공표되면 사표방지 심리가 발동돼 우세 후보에게 표쏠림(밴드왜건)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경우 언더독효과(뒤지는 후보에게 동정표가 몰리는 것)가 밴드왜건 효과(사표 방지 심리로 인해 1위 후보에 표가 몰리는 것)를 상쇄하며 선거일이 다가올 수록 1,2위간 격차가 되레 줄어들었다. 프랑스는 2002년 여론조사 결과 공표금지기간을 투표 1주일전에서 2일전으로 단축했다. 이처럼 현행 6일로 규정된 여론조사 공표금지기간을 단계적으로 줄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유권자의 알권리 보장 차원에서 공표금지기간을 단축해야 한다는 견해가 지배적이지만 일각에선 아직까지 국내 여론조사 도입기간과 수준이 부족한 만큼 일정부분 공표금지기간이 필요하다는 반론도 제기된다.
2018.06.09 I 김재은 기자
“입영 연기 안돼” 칼 빼든 병무청…미필 연예인 “큰일 났네”
  • “입영 연기 안돼” 칼 빼든 병무청…미필 연예인 “큰일 났네”
  • 병무청이 단기 국외여행 허가규정을 강화한 ‘병역법 개정안’을 공표했다. 사진은 2018년도 첫 병역판정검사 모습. (사진=뉴시스)[이데일리 e뉴스 장구슬 기자] 최근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윤두준의 출국 금지 소식으로 인해 ‘병역법 개정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병무청은 지난달 29일, 병역 연기 수단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었던 단기 국외여행 허가제도를 개정한 ‘병역법 시행령 개정안’을 공표하고 즉시 시행했다.병무청 관계자는 “지금까지 만 25~27세의 병역미필자의 국외여행을 1회에 1년 이내로 횟수 제한 없이 허가했으나, 올해 8월부터는 1회에 6개월 이내로 5회까지 허가한다”고 밝혔다.입영을 연기할 수 있는 전체 기간도 3년에서 2년으로 줄어든다.이는 모두 무분별한 입영 연기를 막으려는 조치로, 특히 국외활동을 이유로 입영을 연기하는 연예인이나 운동선수 등을 겨냥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관계자는 “열흘 이내 일정의 국외 활동을 이유로 1년의 국외여행 허가를 받는 것은 입영 연기를 위해 국외여행 허가제도를 악용하는 사례”라며 “이를 고려해 1회 국외여행 허가 기간을 6개월로 제한했다”고 설명했다.이전 규정에 따르면, 만 25~27세 병역미필자가 1년 이내 기간으로 국외여행을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입영 의무를 연기해줬다. 또 국외여행 허가 기간에도 국내 체류 기간이 2개월 이상만 아니면 입영에 대한 걱정 없이 국내외 활동이 가능했다.때문에 연예인이나 운동선수들이 1년 동안 국외여행 허가를 신청한 뒤 외국을 오가며 자유롭게 활동하는 경우가 많았다.병역법 개정안 시행으로 연예계엔 비상이 걸렸다.한국음악콘텐츠협회는 “국외여행 허가 단위를 6개월 이내로 변경하면 가수, 배우 등 연예인들이 복수 여권 발급에 어려움을 겪게 되고, 이는 한류 열풍 확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서를 최근 병무청에 전달했다. 해당 협회는 SM·YG·JYP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기획사를 비롯해 CJ E&M, 지니뮤직 등 국내외 주요 음반투자 유통사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이에 병무청은 “6개월 이내라도 복수 여권 발급이 가능하고, 연예인들의 정상적인 해외활동에는 영향이 없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06.08 I 장구슬 기자
스위스 동창생이 밝힌 北 김정은의 유학생활
  • 스위스 동창생이 밝힌 北 김정은의 유학생활
  • (사진=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스위스 출신 알렉스가 북한 김정은 국방 위원장과 같은 학교를 다녔다고 밝혔다.지난 7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스위스 친구들의 여행기가 그려졌다.이날 스위스 대사관에서 일하고 있다는 알렉스는 “어머니는 한국인, 아버지는 스위스인이다”고 밝히며 자신의 친구인 안토니오, 사우엘, 알렉산드로를 소개했다.특히 알렉스는 스위스 베른 국제학교를 다녔다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이 학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다녔던 학교로 유명하다. 김 위원장은 1997년부터 2000년까지 4년 동안 스위스 베른에 있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다녔다.이에 대해 알렉스는 “스위스에서 초등학교를 다녔는데 김정은이 같은 학교 고등학생이었다”며 “오며가며 보기는 했지만 개인적으로 알지는 못한다”고 말했다.(사진=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한편 같은 날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도 북한 김정은 국방 위원장의 스위스 유학 시절에 대해 다뤘다. 이날 제작진은 김 위원장의 유학지로 알려진 스위스 베른을 찾아 학교, 집, 행정기관 등에 남아있는 흔적을 추적했다. 당시 함께 공부했던 동창생들이 기억하는 김 위원장과의 일화도 공개했다. 현재 스위스 전통 음식 식당에서 요리사로 일하는 조아로 마카엘로는 “김 위원장은 유학시절 방 4개의 평범한 집에서 거주했다”면서 “당시 김 위원장은 ‘박운’이라는 이름을 썼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김 위원장은) 나를 비롯해 조금 친했던 몇 명의 학생들과만 대화했다. 승부욕이 강하고 학교 성적이 좋았다. 수학을 좋아했고, 그림을 정말 잘 그렸다”고 말했다.또한 마카엘로는 “내가 김정은의 가장 가까운 친구였고 오랜 시간 유일한 친구였다. 친구 중 유일하게 북한에 초대 받았다”며 2012년 7월 북한을 방문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2012년 7월은 김 위원장이 북한에서 공화국 원수 칭호를 받았던 그 시점이다. 마카엘로는 “북한에 도착해 12년 만에 만난 친구와 껴안고 인사를 나눴다. 만찬 자리에는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과 부인인 리설주 여사와 잊지 못할 대화를 나눴다”며 당시의 기억을 회상했다.
2018.06.08 I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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