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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가, 수리비 등 사고 관련 배상 과다 청구 주의
  • 렌터가, 수리비 등 사고 관련 배상 과다 청구 주의
  • ‘섬 속의 섬’ 제주 우도 안으로의 외부 렌터카와 전세버스 운행이 제한된 지 1년 가까이 흐른 지난 9일 오전 제주시 우도 천진항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지난해 말 렌터카 대여계약을 체결한 A씨는 운행 중 앞 타이어에서 연기가 발생해 계약을 해지하고 렌터카를 반납했다. 사업자는 A씨가 사이드 브레이크를 해제하지 않고 주행해 연기가 발생했다고 주장하며 수리비 500만원과 휴차료 300만원을 청구했다. C씨는 최근 렌터카 운행 중 사고를 내 범퍼에 흠집이 생겼는데, 사업자가 수리비로 30만원을 청구했다. 다른 공업사의 견적에 비해 배 이상 많은 수리비 청구는 부당하다며 감액을 요구했지만, 사업자는 막무가내였다. 최근 차량 소유에 따른 경제적 부담으로 이용 중심으로 소비 행태가 변하고 여행지에서의 교통편의 등을 위해 렌터카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차량 대여 서비스는 이용 기간에 따라 카셰어링·일반 렌터카·장기 렌터카 등의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데, 관련 소비자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1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 5개월(2015년 1월~2018년 5월) 동안 렌터카 관련 피해 구제 신청은 총 863건 접수됐다. 서비스 형태별로는 일 단위로 대여하는 일반 렌터카가 677건(78.4%)으로 가장 많았고, 최근 이용이 증가하고 있는 장기 렌터카(96건·11.1%) 및 카셰어링(86건·10.0%)도 21.1%를 차지했다. 피해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수리비 등 ‘사고 관련 배상 과다 청구’가 49.7%(428건)로 절반 가량 차지했다. 다음으로 ‘예약금 환급·대여요금 정산 거부’ 29.2% (252건), 차종 임의 변경 및 차량 미제공 등 ‘계약 불이행’ 15.6%(135건), 차량 고장에 따른 ‘운행 불능’ 3.0%(26건), ‘보험처리 거부·지연’ 2.4%(21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이중 ‘사고 관련 배상 과다 청구’건들의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배상 유형별로는 ‘수리비’가 66.6%(285건)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휴차료’ 35.1%(150건), ‘면책금·자기부담금’ 31.8%(136건), ‘감가상각비’ 8.2%(35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렌터카 인수 전 외관 흠집 등 차량 상태를 꼼꼼하게 확인하고 이상이 있는 경우 사진·동영상 촬영 후 해당 내용을 계약서에 기재해야 한다”며 “특히 렌터카 운행 중 사고가 발생한 경우 즉시 사업자에게 알리고 수리 시 견적서와 정비명세서를 교부받아 관련 분쟁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8.07.13 I 이성기 기자
이배용 위원장 "세계유산 산사 등록...서원도 세계에 알리겠다"
  • 이배용 위원장 "세계유산 산사 등록...서원도 세계에 알리겠다"
  • 이배용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위원장이 최근 서울 마포구 토정로 코피온(COPION) 사무실에서 산사에 이어 서원을 세계 유산 등재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이배용 위원장은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이들을 세계 각국의 비정부기구(NGO)와 비영리기관에 파견하는 비영리 사단법인 코피온의 총재도 역임하고 있다.(사진=고규대)[이데일리 고규대 기자] “전 불교도는 아니죠? 산사 홍보를 많이 하니 오해하는 분들도 있네요. 하하”이배용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위원장(전 이화여대 총장)는 인터뷰 내내 성취감에 찬 미소를 지었다.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위원회가 지난 6월30일 전통 사찰인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한 데 산파 역할을 한 기쁨 때문이다. 이 위원장은 2011년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으로 산사의 세계유산 목록 등재를 추진했고, 불교계·학술계·문화계의 관심을 이끌어냈다.“많은 분이 세계유산목록 등재를 위해 한 달에도 몇 차례 답사를 가고 여러 차례 학술대회도 하느라 고생이 많았죠. 유서 깊은 절이지만 산불 같은 자연재해나 원형을 지키지 못한 관리 부족으로 제외된 경우는 아쉬워요. 이번에 7개 사찰이 세계유산목록에 올랐으니 앞으로 권역별, 종파별로 묶어 추가 등재도 노리고 있습니다.”이 위원장은 사학과 출신이다. 대학 1학년 때 강화도 전등사로 답사를 간 기억을 떠올렸다. 그 전에는 할머니 따라 절을 간 적은 있지만 산사를 찬찬히 살펴본 건 처음이었다. 이후에 전국 사찰을 많이도 다녔다. 학창 시절 보은 법주사를 시외버스를 굽이굽이 타고 간 기억도 새록새록 하고, 안동 봉정사에서 발굴에 참여했다. 좋아하는 사찰이 한 둘이 아니니 50번 넘게 간 사찰도 여럿이다. 학술회의나 답사로 산사를 찾아야 할 기회가 많았다.이 위원장은 기독교 학교인 이화여대 총장으로 일할 때 산사 등 우리 문화유산의 세계유산목록 등재를 고민했다. 각국의 자매학교 총장을 초청해 우리나라 산사를 소개할 때마다 감사의 말을 들었다. 한 해외 대학의 총장은 산세 등 자연과 어울린 우리 산사의 아름다움에 매료돼 우리 서원까지 궁금증을 넓히기도 했다. 2010년 국가브랜드위원회 2기 위원장에 취임하면서 문화로 한국을 세계에 알리겠다는 각오로 세계유산 목록 등재를 추진했다.“역사학자로서 드라마, K팝 등 대중문화도 중요하고, 품격 있는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것도 가치 있다고 생각했어요. 우선 사찰과 서원에 주목했죠. 2011년 6월부터 회의를 시작해 전국 1000여 개 사찰 중에서 50개의 사찰을 뽑았어요. 영속성이 있는 사찰이 어디인가 주목했고, 지리산 권역, 계룡산 권역 등 권역별로, 화엄종 선종 등 각 종파별로 대표 사찰을 뽑았습니다.”이 위원장은 이번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의 쾌거가 한국 산사의 영속성과 역사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했다. 애초 심사를 담당하는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은 4개 산사만 등재하자고 권고했다. 하지만 대한민국 대표단의 적극적인 교섭으로 중국이 17개 위원국을 대표하여 7개 산사 모두를 등재하자는 수정안을 제출하고, 20개국의 지지발언을 얻어 만장일치로 7개 산사 모두 등재됐다. 경남 양산 통도사, 경북 영주 부석사, 경북 안동 봉정사, 충북 보은 법주사, 충남 공주 마곡사, 전남 순천 선암사, 전남 해남 대흥사 등 7개 산사다. “산사는 삼국시대부터 우리 산야 곳곳에 터잡았습니다. 중국 등 사찰이 주로 도심에 있는데, 우리 사찰은 마을 인근 산에 자리를 잡았죠. 산사는 신앙을 나누는 공동체 공간이자, 수행하고 정진하는 공간으로만 알고 있죠. 하지만 조선 후기 전란을 겪은 민초와 함께하면서 산사의 마당이 넓어지는 것처럼 사람이 어울려 사는 문화 공간으로도 가치가 높습니다.”이 위원장은 2019년에는 경북 영주 소수서원, 안동 도산서원 등 9개 서원의 세계유산 등재도 추진한다. 산사와 마찬가지로 서원도 문화적 가치나 역사적 의미가 깊다. 경상도와 전라도에 고루 분포돼 있어 동서화합의 증거이기도 하다. 서원끼리 동서를 나누지 않고, 존중하고 화합했다. 서원이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된다면 국민대통합의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이 위원장의 설명이다.“세계유산 등재의 의미가 간단치 않아요. 예를 들어 여행객들이 캄보디아를 방문하면 앙코르와트 같은 인류가 함께 보전해야 할 문화유산을 방문하지 않습니까. 또 우리 스스로 우리 문화의 보석이 무엇인지 알게 되고 자긍심을 갖게 되죠. 세계유산 등록으로 숙박 등 경제적으로 굉장히 활발하게 영향을 줄 수 있어 다양한 부가가치를 만들어낼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산사 외에도 서원·고택 등 우리 고유문화에 대한 국민적 호응을 이끌어내는 노력을 계속할 생각입니다.”
2018.07.13 I 고규대 기자
 파도에 몸 싣고 요트탈까,  제주 바다서 돌고래 만날까
  • [여행+] 파도에 몸 싣고 요트탈까, 제주 바다서 돌고래 만날까
  • 부산 요트투어 상품[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올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면 관광 분야의 벤처기업들이 내놓은 상품은 어떨까. 넘실거리는 파도에 몸을 맡긴 채 여유와 낭만을 즐기는 ‘요트투어’나, 제주 바다를 누비는 야생돌고래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제주 야생돌고래 탐사’, 춘천 소양호를 카누를 타고 즐기는 ‘춘천 물레길 카누여행’ 등 이색적인 상품과 프로그램들이 가득하다.2018 관광벤처 여름 페스티벌 리플릿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14~15일 양일간 오후 3시부터 저녁 8시까지 중구 청계천로에 있는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1층 야외마당에서 ‘2018 관광벤처 여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페스티벌 프로그램 중 ‘벤처기업 여름 여행상품 특가전’은 아직 여름휴가계획을 세우지 못한 이들을 위한 여름 시즌 테마상품 코너다. 오직 현장에서만 정상가 대비 50% 이상의 할인율을 적용한다. 또 더위를 잊게 하는 ‘미니보트 경주’나 ‘수중드론 이미지 찾기’ 등 흥미로운 게임은 물론, 페스티벌에 참가한 관광벤처기업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무료 체험 이벤트도 진행한다. 체험프로그램 참가, 관광벤처기업 상품 구매, 특가 여행상품 예약 등 페스티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방문객들에게는 기념품도 지급한다.함경준 공사 관광기업지원실장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방문객들이 관광벤처기업의 참신한 프로그램들을 경험하고 소비하면서 국내 여행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관광벤처기업에 더 많은 관심을 두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관광벤처기업은 관광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창의적 관광 활동을 제공하는 기업을 뜻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관광산업 성장과 외연 확대를 위해 2011년부터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을 통해 매년 선발하여 육성하고 있다. 지난 7년간 462건의 사업을 발굴하고, 277건의 창업과 1079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냈다.춘천 물레길 카누여행제주 야생 돌고래 탐사
2018.07.13 I 강경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불법체류 양산하는 대학유학생 장사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대학 유학생장사에 불법체류 홍수…정부는 뒷짐-증선위 “삼성바이오 고의 공시 누락”-현대·기아차 전 차종에 구글 인공지능 비서 탄다-휴대폰 앱쇼핑 블랙홀 PC 이어 TV까지 실린다◇줌인-무분별 노조파업엔 날 선 비판...“기업 경영애로 대변”◇최저임금 불복종 선언한 소상공인-업종별 차등안 무산에...“최저임금 못줄 판, 대통령이 직접 나서라”-내년 자정쯤 내년 최저임금 결론◇증선위, 삼성바이오로직스 징계-“삼바 공시 위반, 분식의혹은 재감리”...반쪽 결론에 시장 혼란-“업계 현실 모르는 무책임한 결정”-금융위·금감원 핑퐁게임 하다 결론 늦어져◇모바일쇼핑 빅뱅-82년생 김지영 또래들..쇼핑카트 왜 끌죠?-백인백색 취향저격...특화 서비스로 모바일 단골 만들라-M커머스의 미래는...아마존 아닌 알리바바-유튜버가 추천한 그 옷, 완판 또 완판◇불법 체류자 양산하는 유학생 유치정책-유학생 유치해놓고 관리는 나 몰라라-“학위 장사에 교육의 질 낮아져”-“바가지 등록금에 학비 벌려다”...코리안 드림 산산조각◇정치-文 “4차산업 혁명 협력 확대”...리센룽 “北 비핵화 성공 기원”-한국당 비대위원장 후보 김병준·박찬종◇경제·금융-경제성장률 낮췄지만 금리인상 소수 의견도-김동연 “고용 부진 엄중”...근로장려세제 확대 검토-저축은행 특판 쏟아져...“1년만기 연3% 정기예금” 눈앞◇산업&기업-길찾고, 음악 틀고, 문자보내고..현대·기아차에선 말로 다 된다-롯데, 남성 육아휴직 2천명 돌파-SK, 美 엠팩 품어...바이오 영토 글로벌 확장-SK주유소 도심 물류센터 변신◇소비자생활-서른 살 포카칩 17억봉지 팔렸다-풀파티서 핫하게...호텔에서 휴가를◇중소기업·벤처-외국 척추환자 붐비는 우리들 병원-‘무호흡 땐 진동’ 매트리스...김경수의 승부수◇증권-믿고 투자 맡겼는데...기관들 철새 ‘펀드매니저’로 골치-SK E&S 파주에너지 매각, 내달 10일께 본입찰◇북큐레이션 열풍-당신의 인생 책 골라 드립니다◇여행-거북등 정자에 올라...옛 선비 풍류에 젖다◇스포츠-내친김에 원정 첫 우승 VS 이 기세로 사상 첫 우승-이대호, 최다 홈런, 득점, MVP ‘세토끼’ 잡을까◇사랑&나눔-“사찰 홍보 하다보니...불교 신자냐는 질문 많이 받아요”◇부동산-하반기 강남권 1만가구 쏟아진다…개포 그랑자이 로또 분양 예약◇사회-신시장 이 VS 구 시장 복원...노량진 수산시장 강제집행 충돌
2018.07.12 I 장순원 기자
"무역분쟁 탓 교역여건 악화…3% 성장 어렵다"
  • [일문일답]"무역분쟁 탓 교역여건 악화…3% 성장 어렵다"
  • 정규일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한은 본점에서 열린 수정경제전망 기자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정규일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12일 오후 서울 세종로 한은 본관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예상 집행 등 상방 요인에도 불구하고 미·중 무역분쟁으로 교역여건이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성장률을 2.9%로 전망한다”고 말했다.다음은 정규일 한은 부총재보와 이환석 조사국장과의 일문일답이다.-고용전망을 보니 26만명에서 18만명으로 크게 줄었다. 반면 민간소비는 변함없다. 고용이 감소하면 소비에도 영향 미칠 것 같은데, 임금상승률이 충분히 그것을 상쇄할 수 있다고 보나.△고용증가규모가 감소한 것은 당연히 소비에 영향 미친다. 하지만 지금 임금상승률을 보면 예년에 비해 높은 수준이 이어지고 있다. 재정지출 확대를 통해서 가계소비 늘어나서 플러스 요인 줄 것이다. 그래서 하반기 소비전망을 지난 4월 전망치를 유지할 정도는 된다고 봤다.-설비투자를 보면 올 상반기가 1.8%로 전망돼 있다. 지난 4월 전망이 5.0%였는데 크게 하향조정됐다. 1월과 4월, 7월 전망치 편차가 큰데 이유는.△설비투자는 1월 전망했을 때 4월 전망 때는 1분기 설비투자가 높았다. 계획보다 투자가 앞당겨짐. 1분기 설비투자가 좋았다. 반영해서 4월 전망을 높였는데 일부 아이티 족에서 파악한 투자계획이 지연된 것이 상당 규모 있었다. 그것을 반영해서 지금 설비투자 상반기 숫자가 1.8%로 낮아진 것이다. 내년의 경우에는 기존에 내던 투자계획이 있었고, 지연된 것이 내년으로 가기 때문에 내년 설비투자 전망에 영향을 줬다. -근원물가가 연간으로 1.6에서 1.4%로 떨어졌다. 한은 예상 물가 목표치에 근접한 수준인지 궁금하다.△물가와 관련해서는 저희 편할 때로 물가를 보는 게 아니라 소비자물가 기준이다. 그런데 근원물가 보는 것은 추세적인 흐름 보기 위한 것. 최근 높지 않은 수준 유지했는데 이유를 보면 공공서비스와 같이 경기 외적인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상당 폭 있다. 이것이 물가 낮춘 요인으로 작용. 기조적인 물가흐름 보기 위해서는 근원 보는데 왜곡시킨 게 있어서. 근원물가에서 공공서비스 영향을 제외하고 보면 1분기와 2분기 숫자보다 0.2~0.3%포인트 높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그것을 보면 상승 추세로 돌아섰다고 보면 된다. 그런 추세가 앞으로 갈 것으로 본다. 또 물가 높아지는 것은 유가 환율이 올라서, 4분기 내년 초로 갈수록 물가상승률 높이는 요인이다.-최저임금이 물가와 고용에 미친 영향 달라진 게 있나. 내년 최저임금은 어떻게 전제했나. △지난번이나 지지난번과 다르지 않다. 좀 더 지켜봐야 하고 현재 저희가 이렇다고 단정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내년 최저임금 전망은 특정한 수준을 염두에 두고 하지 않았고 예년 평균 정도 올라가는 것으로 했다.-건설투자 증가율이 연간 -0.2%에서 -0.5%로 하향 조정됐다. 최근 부동산 보유세 개편 영향 반영된 것인가. △세제 관련된 것은 주택가격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거냐와 연결되는 것인데, 개편안 나온 것을 봤을 때는 크게 부담이 늘어나지는 않는 것으로 봤다.-규제가격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제외하면 물가 트렌드 상승한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규제가격 이유로 물가 트렌드를 상승 하락으로 이야기하는 것 많지 않았던 것 같다. 정부가 공공서비스 운영하는 것이 달라진 것인지 궁금하다.△올해 특히 강조했다기보다는 물가상승세가 생각보다, 작년 경기보다 미진하다고 보는 것 같아서 그것을 설명하려는 일환이다. 지금 영향력이 커진 것도 있어서 인용하는 것이다. 과거 물가상승세가 낮아질 때는 그것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일 때는 거론할 필요 없었는데, 현재 물가 추세와 규제가격 흐름과 반대로 가기 때문에 설명 드리기 위해서 한 것이다.-원유 도입단가가 4월 62달러였는데 71달러로 높아졌다. 그런데도 물가 1.6%를 유지하게 된 배경이 뭔가.△원유도입단가가 상향 조정됐음에도 불구하고 물가 전망치 유지한 것은 근원 인플레이션을 하향조정한 것과 원유 영향이 상쇄된 게 있다. 또 하반기 소비자물가 전망치를 보면 소폭 상향조정했다. 상반기가 낮아서 최종적으로 연간 숫자는 동일한 수준 유지한 측면이 있다.-경상수지도 4월 전망 당시 705억달러에서 650억달러로 줄였는데, 통상압박 변수가 들어갔나.△상반기 중 유가 상승했다. 그만큼 수입금액 늘어난다. 무역분쟁의 경우 현재 발표된 여러 조치들이 있는데. 현재까지 발표된 조치들은 우리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 미쳐서 그것 감안했다. 유가나 무역분쟁 영향 골고루 반영돼 있다.-여행수지 적자 개선될 것이라는 예상 많았는데, 서비스수지 적자 예상 폭 커진 이유는.△사드 긴장 완화되면서 처음에는 중국인 관광객 늘 것으로 기대했는데 많이 안 늘었다. 그러나 다른 나라에서 관광객들 많이 들어오면서 적자 폭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던 거라고 볼 수 있다. -규제가격 뭐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규제가격 정확한 정의가 있는 건지. 공식 활용될 여지가 있는 건가. 어떤 기준으로 규제가격을 만들었나.△용어 자체 정의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가령 EU는 통계 편제하고 있다. 우리의 경우 공식통계는 아니고 전망이라든지 파악하는 데 보조지표로 활용하고 있다.
2018.07.12 I 김정현 기자
팬퍼시픽항공 운항정지사태는 피했다…그래도 불안한 여행객
  • 팬퍼시픽항공 운항정지사태는 피했다…그래도 불안한 여행객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필리핀 저비용항공사 팬퍼시픽항공이 운항중단 사태는 피했다. 국내 여행사들이 선지급금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자금에 숨통이 트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팬퍼시픽항공의 주력 노선이었던 필리핀 보라카이섬이 다시 오픈할 때까지는 아슬아슬한 상황이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5분 인천공항에서 출발 예정이었던 팬퍼시픽항공 8Y601편은 한 시간여 늦은 오전 7시 17분에 이륙했고, 6시 20분 출발할 예정이었던 8Y601편은 6시 23분에 거의 정시출발했다. 두 항공편 모두 세부행이었다. 팬퍼시픽항공은 인천-세부 노선을 하루 2회, 무안-세부 노선은 주 2회(수·토) 운항한다. 전일 저녁 7시 무안국제공항을 출발하려던 8Y609편은 운항 중단 혼란에 지연 출발했다. 앞서 팬퍼시픽항공은 한국 여행사에 12일 자정부터 한국과 필리핀을 잇는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고 통보하면서 예약객들의 불안을 키웠다. 필리핀 정부가 지난 4월 보라카이섬을 폐쇄하면서 보라카이 칼리보공항 노선을 주력으로 했던 팬퍼시픽항공은 자금난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급하게 세부 노선을 취항하면서 버텨왔지만 운항 노선이 몇 편 없는데다 워낙 저가에 항공권을 팔아 자금부족을 해결하기 어려웠던 것이다. 이에 따라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에 항공권 판매대금 선급금을 요구했고, 협상을 하는 과정에서 팬퍼시픽 부도설·파산설로 와전되기도 했다. 국내 여행사들은 이미 항공권을 판매한 만큼 팬퍼시픽항공에 20억원 정도의 선지급금을 지원하기로 했고, 운항 중단 사태는 일단 피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운항 중단을 위해서는 미리 사업계획 변경 신청을 해야 하는데 그런 절차가 전혀 없었다”며 “만일 예약객이 남아있거나 처리하지 못한 상태에서 운항 중단을 하게 되면 운항 정지를 당하거나 과징금을 부과받게 된다”고 말했다. 팬퍼시픽항공은 보라카이섬이 다시 열려 깔리보행 노선 운항이 재개되면 자금난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필리핀 정부는 보라카이섬을 10월쯤 다시 열 계획이지만 일각에서는 1년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토부는 운항 중단 우려에 따른 혼란 재발을 막기 위해 13일 팬퍼시픽항공으로부터 현재 예약 상황을 보고받고 운항 정지를 막을 대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2018.07.12 I 권소현 기자
  • 中 유커 압박카드 내미나…"여행지 美 대신 유럽으로"
  • [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이번에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처럼? 중국과 미국이 무역전쟁을 벌이는 사이 중국인 관광객(유커)이 미국 대신 유럽과 러시아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다만 관영매체가 이 같은 조사를 홍보하는 것은 엄청난 돈을 뿌리고 다니는 유커가 미국을 찾지 않을 것이라는 압박을 통해 보호주의 무역을 강조하는 트럼프 정부의 자세 변화를 촉구하는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12일 중국 관영 영자매체 글로벌타임스는 미·중 무역전쟁이 발발하며 중국인들이 미국 여행을 꺼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관광 성수기로 꼽히는 여름 대목을 맞아 중국인들의 관심이 미국에서 러시아, 유럽으로 전환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가 인용한 중국 온라인 여행 플랫폼 마펑워(馬蜂窩)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인들이 많이 검색한 인기 여행지는 LA, 뉴욕, 샌프란시스코, 라스베이거스, 보스턴 같은 미국의 유명 도시들이었다. 하지만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된 이달부터 이들 여행지에 대한 검색이 급감했다. 반면 러시아 모스크바에 대한 검색은 78%나 늘었고 프랑스를 검색하는 경우도 31%나 증가하는 변화가 나타났다. 매체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해외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7월에 이러한 변화가 나타난 것은 무역전쟁으로 인한 중국인의 반미 감정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유커는 엄청난 소비력을 자랑하다보니 전세계 관광업계가 이들을 유치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이에 미국 관광업계 역시 헤이룽장성을 방문해 관광 촉진행사를 벌였다. 미국은 2020년까지 미국을 찾는 해외 관광객 2위 국가로 중국이 발돋움하길 바라는 수준이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분위기라면 미국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는 힘들 수 있들 것이란 게 글로벌타임스의 주장이다. 중국인들이 미국에 대해 갖는 감정은 미국 여행에 영향을 줄 것이고 관계가 악화할 경우 중국인들이 미국을 대체할 다른 관광지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매체는 “미국이 중국 관광객들의 유일한 목적지가 아니다”라며 “양국의 고조되고 있는 무역 갈등이 양국 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면 대부분의 중국인들은 더이상 휴가를 미국에서 보내며 돈을 쓸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 관광객 입장에서는 미국과 경쟁할 수 있는 다른 여러 관광지들이 있다“고 강조했다.다만 이 같은 조사결과는 중국 국민이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강조를 하면서도 중국 정부가 유커를 대외 압박카드로 활용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미중 무역전쟁이 가시화되자 주미 중국 대사관은 미국을 여행하는 중국인에게 치안에 조심하라는 경고문을 내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게다가 이미 중국은 한국과 사드 배치를 두고 갈등을 빚었을 때 단체 관광 비자 발급을 중단하며 압박을 넣은 바 있다.한편 전날 미국은 중국산 제품 2000억달러 규모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중국 상무부는 “미국이 수위를 더 높이는 방식으로 관세 부과대상 품목을 발표했다”며 “이를 조금도 받아들일 수 없으며 우리는 엄정한 항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2018.07.12 I 김인경 기자
하나금투, `럭키 4 연금 이벤트` 실시
  • 하나금투, `럭키 4 연금 이벤트` 실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오는 9월 30일까지 `럭키 4 연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보유하고 있는 연금계좌를 이전하거나 신규 연금계좌 가입 고객에 총 4가지 이벤트를 통해 선물과 혜택을 제공한다.`여행사 상품권 추첨`은 연금저축을 30만원 이상 가입하는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1등 1명에게 일본 해외여행 상품권, 2등 2명에게 제주도 푸른밤 여행, 3등 3명에게 여수 밤바다 여행, 4등 10명에게 호텔숙박권, 5등 10명에게 호텔 뷔페 식사권을 준다. `상품권 증정`은 이벤트 기간 동안 하나UBS자산운용·한국투자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신영자산운용·피델리티자산운용·한국밸류자산운용의 연금저축, 개인형 IRP펀드에 가입한 고객에게 상품권을 지급한다. 가입한 금액에 따라 연금저축계좌는 최대 5만원, 개인형 IRP는 최대 3만원, 적립식 연금저축과 IRP는 최대 2만원까지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상품권을 받기 위해서는 10월말까지 잔고를 유지해야 하며 운용사별 입금액을 합산해 상품권을 받게 된다.신규로 가입하는 고객 선착순 2000명에게는 `스테인리스 파스타볼 세트`를 주고, 참여하는 고객들은 이벤트 기간 동안 연금담보대출 이율을 3%로 이용할 수 있다. 하나금융투자에서 추천하는 연금저축전용펀드로는 `하나UBS 행복한TDF시리즈` `피델리티 글로벌테크널러지펀드` `미래에셋 연금글로벌헬스케어펀드` `신영 마라톤주식형펀드` `한국투자 연금글로벌브랜드파워펀드`가 있다.이벤트 문의는 전화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이 가능하다.
2018.07.12 I 이후섭 기자
 ③ 오키나와 `토카시키섬`
  • [나홀로 백패킹] ③ 오키나와 `토카시키섬`
  • [이데일리 트립in 이호 기자] 스쿠버다이빙 일정이 있긴 했지만, 캠핑은 이번 토카시키 섬이 마지막 여행지다. 계획에는 없었지만, 자마미 섬의 아름다움에 반해 일정을 추가했다. 토카시키는 게라마 제도의 가장 큰 섬으로 초등학교, 중학교가 있고, 700여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다. 리조트, 민박등 이용 할 수 있는 숙박 시설도 게라마 제도 섬 중에서 가장 많다.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투명한 바다를 가지고 있다. 산호와 바다거북, 흑고래 등의 해양 생물 외에도 아열대 특유의 식물을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섬이다. 해변은 수심이 얕고, 파도가 잔잔하여 아이와 함께 놀기도 좋다. 해질녘 붉게 물드는 하늘은 토카시키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준다.◇남국의 자유로움 아하렌 비치아침 9시. 토마린 항구를 떠난 코카시키행 쾌속선에 올랐다. 갑판은 서 있기도 힘들게 심하게 출렁거렸고 바람은 거셌다. 갑자기 “뭐라 뭐라” 일본어 안내 방송과 함께 배가 멈췄다. 사람들이 우르르 갑판으로 올라왔다. “고래다”, 누군가가 바다를 가리켰다. 고래가 바다를 뚫고 오르락 내리락 헤엄쳤다. 배는 고래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시동을 껐다. 배는 여객선이 아니라 유람선이 되었다. 조용한 바다 위에서 자유로운 고래를 보았다.쾌속선으로 35분. 토카시키섬은 일본 국립 공원인 카라마 제도에서 가장 큰 섬이다. 숙박을 할 수 있는 장소로는 아하렌과 토카시쿠 비치가 있다. 호텔과 방갈로가 들어선 토쿠시키 비치 보다 남국의 느낌이 든 아하렌 비치를 사람들은 더 좋아한다.버스는 구불구불한 산길을 10여 분 지나서 아하렌 비치에 도착했다. “쪽빛 하늘, 옥빛 바다”. 상상하던 그대로다. 버스에서 내리면 한쪽이 마을이고 다른 한쪽이 캠프장이다. 울창한 열대 숲을 지나 텐트를 치고 짐을 풀었다. 캠프장은 나무 보호를 위해 지정된 장소에서만 텐트를 쳐야 한다. 물론 지정된 곳 안에서는 마음에 드는 곳에 텐트를 치면 된다.100m 정도를 걸어 비치 옆에 있는 전망대에 올랐다. 비치는 초록 원시림이 옥빛 바다를 초승달 모양으로 감싼 모양이다. 살랑 살랑 기분 좋은 바람이 얼굴을 스쳤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오키나와 4월은 물놀이에는 쌀쌀한 날씨지만, 물속은 따뜻했다. 산호초 사이로 알록달록 물고기가 제법 많다. 오키나와 해수욕장은 4월부터 정식 개장한다.◇ 순수한 여행친구,새로운 인연아하렌 마을은 좁은 골목으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시골 마을이다. 한적한 시골 마을을 걸으면 시간은 느리게 간다. 자유로움과 평온한 느낌. 따뜻한 봄볕을 따라 골목 골목을 걸었다. 다닥다닥 붙은 집들 사이로 문 닫은 작은 카페들이 있다. 초등학교 담벼락에는 아이들이 그린 예쁜 그림이 그려져 있다. 가족을 그린 그림이 재미있다. 아이들의 마음은 모두 같은가 보다.마을을 지나 항구까지 트레킹을 하고 어두워서 마을로 돌아왔다.“당신도 일본 요리 식당인 줄 알고 들어왔군요. 우리도 그랬어요”. “여기서 오키나와 음식은 돼지 귀 요리뿐이에요. 우리랑 같이 먹을래요?” 식당에 앉아 있던 커플 중에서 여자가 말했다. 나는 “돼지 귀” 요리를 시키고 흔쾌히 그 들 자리에 앉았다.여자와 남자는 20년 전 캐나다에서 만난 친구로 여자가 도쿄에서 놀러 왔다고 했다. 여자 이름은 ‘치하루’이고 남자 이름은 ‘멘’이다. 캐나다에서 스쳐 만난 친구와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니, 여행의 또 다른 얼굴이다. 낯선 길 위에서 순수한 친구를 만날 수 있다는 것. 어떤 친구는 평생 순수한 인연을 이어간다는 것.간장 종지보다 조금 큰 그릇에 담긴 해파리냉채 같은 찬 음식이 나왔다. 맛은 둘째치고 너무 적은 양에 당황했고 피자를 다시 시켰다. 그들의 사케를, 나는 맥주를, 서로 번갈아 마시며 친해졌다. 치하루가 오키나와 전통 노래 공연을 같이 보러 가자고 말했다. 새로 시킨 피자를 들고 노래 공연이 있는 술집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렇게 토카시키의 마지막 밤은 깊어갔다.◇ 토카시키섬 액티비티토카시키섬은 둘레 27㎞, 높이 225m의 작은 섬이다. 섬을 따라 8개의 전망대가 있지만,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모두 둘러보기에는 큰 섬이다. 아하렌 비치와 가까운 쿠반다키 전망대나 아하렌 원지 전망대만이라도 올라보자. 밤에는 평생 잊지 못할 반짝이는 수많은 별을 만 날 수도 있다.토카시키의 진정한 매력은 바다에 있다. 스쿠버다이빙이 부담스럽다면, 스노클링도 좋다. 물안경 세트나 잠수복 등 빌릴 수 있다. 스쿠버다이빙은 토쿠시키 비치가 좋고, 스노클링은 아하렌 비치가 좋다.물 위에서는 바다 카약이나 제트스키가 있다. 대형카누를 타고 유리 바닥을 통해 바닷속 물고기를 볼 수도 있다. 그 외에도 바나나보트, 웨이크보드, 잠수함형 유리 보트, 옐로 서브마린을 탈 수 있다. 타는 것 중에는 보드에 서서 노를 젓는 SUB(스탠드 업 패들 보드)가 가장 인기가 많다.답답한 현실을 떠나 삶의 자유를 느껴보기 위해 홀로 섬 백패킹을 떠났었다. 탁 트인 58번 국도와 섬 속의 섬을 여행하는 동안 곳곳의 캠프장에서 한국인 백패커 세 팀도 만났다. 두 팀은 커플이었고, 한 팀은 아가씨 둘이었다. 에메랄드비치에서 느낀 자유로움에 행복해했고, 나를, 그들을, 자연을 사랑하게 되었다. 미세 먼지로 찌든 도시의 구속을 피해 찾아온 오키나와 캠핑은 신선함이었고, 희망이었다. 새내기 가족이나 연인, 친한 친구와의 자유로운 섬 여행은 사랑이 덤이 되는 이곳을 추천한다.
"치마정장에 스타킹 입어라" 유니폼 강요 회사에 여성들 반기
  • "치마정장에 스타킹 입어라" 유니폼 강요 회사에 여성들 반기
  • 알바노조 회원들이 2017년 3월 8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거리에서 ‘동일노동 동일임금 동일민낯’을 주제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윤화 기자]한 중소 여행사에 근무하는 이모(27)씨. 이 회사는 고객을 응대하는 부서 뿐 아니라 사무직까지 여직원들은 모두 유니폼을 입는다. 이 씨는 “유니폼 디자인을 바꿀때 사내에서 예쁘다고 알려진 여직원에게 입혀 보고 회장이 평가를 한 적도 있다”며 “치마와 스타킹인 유니폼이 불편해 스트레스를 받는 직원들이 많다”고 전했다. ‘화장 안할 권리’를 외치는 탈코르셋 운동이 확산하면서 유니폼을 강요하는 회사에 반기를 드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노동조합을 통해 항의하거나 익명 게시판에 불만을 토로하는 수준이지만 유니폼 폐지를 검토하는 회사들이 나타나는 등 변화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한 은행의 대출창구 모습 (사진=연합뉴스)◇항공사·은행·대형마트 유니폼 관행 여전 여직원에 대한 복장규정이 엄격한 대표적인 업종이 항공사다. A항공사 3년차 객실승무원 김소영(27)씨는 “안경 착용은 금지시항이다. 교육생 시절엔 마스카라와 블러셔까지 풀 메이크업을 하지 않으면 혼이 났다. 요즘엔 규정이 바지 정장도 허용되는 추세이지만 교육생 시절엔 바지를 입지 말라고 대놓고 말하기도 했다”며 “팀 마다 이미지 메이킹 멘토를 두고 매달 유니폼 등 복장과 관련된 ‘이미지 메이킹 중점 점검 항목’이란 것도 공지한다”고 전했다. 24년 동안 아시아나항공 객실 승무원으로 근무한 권수정 서울시의원은 “여승무원에게 요구되는 외모 조건이 남성 승무원한테 요구되는 것보다 훨씬 많다”면서 “유니폼 규정은 당연하고 머리색을 포함한 헤어스타일, 손톱 색깔까지 정해 놓은 매뉴얼이 있다”고 전했다. B항공사 객실승무원 3년차인 한지은(28)씨는 “우리는 기내 승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타이트한 블라우스와 치마를 입고 구두를 신은 채로 비상상황에 탈출 안내 등의 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의문이 든다”면서 “코르셋처럼 숨통을 조이는 유니폼처럼 불필요한 복장규정은 승무원의 건강뿐 아니라 승객의 안전에도 도움 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은행은 주로 창구업무를 맡는 하위직급 여직원들에게 유니폼을 요구한다. 최근 은행에 입사한 김은지(25)씨는 “똑같이 창구에서 근무하지만 여직원은 유니폼을 입고 남자 행원은 양복이면 된다”면서 “고객들도 유니폼 착용 여부에 따라 호칭이 달라진다. 유니폼을 입고 일하는 직원은 단순 창구 텔러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대형 마트나 백화점도 상황은 비슷하다. 짦은 치마와 몸에 달라붙는 유니폼을 입고 일하는 판촉사원들은 불만이 많다. 4년째 생활용품 판매를 맡고 있는 윤모(33)씨는 “머리가 길면 머리망을 꼭 해야 하고 매니큐어도 살색이나 투명 계열을 해야 한다. 화장이 짙거나, 머리 염색도 튀는 색으로 하면 안된다는 규정도 있다”며 “치마가 짧아서 쉬는시간에 휴게 공간에서 잠깐 눈을 붙일때도 담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비행기 탑승을 앞둔 승무원들이 출국심사를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직장의 꽃 아닌 동료로 인식해야”과거 당연한 문화로 여겨졌던 유니폼과 화장 의무를 ‘꾸밈노동’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A면세점은 작년에 남자 직원 유니폼을 폐지했다가 여직원들이 남성만 폐지하는 것은 차별이라고 반발했다. A면세점은 대리 이하 여직원은 의무적으로 유니폼을 착용하도록 하고 있다. A면세점에 근무중인 김모씨는 “성차별, 업무 능력 저하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유니폼을 입기 싫다는 의견이 많았음에도 결국 유니폼을 기존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A면세점 관계자는 “남성 유니폼은 정장과 유사해 유니폼을 입는게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 폐지한 것”이라며 “유니폼을 입는 것을 선호하는 여직원들이 더 많다”고 전했다. 임윤옥 한국여성노동자회 상임대표는 “객실 승무원 복작규정 등과 같이 여성노동자의 ‘꾸밈노동’을 당연하고 생각하고 이를 강요해 왔지만 실제 직무를 이행하는데 있어서는 필요하지 않은 노동”이라며 “꾸밈노동에 대한 문제제기가 이루어져 미흡하게나마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것이 많다”고 말했다.이어 임 대표는 “복장 규정을 포함한 직장내 성차별적 문화의 해소는 직무 중심으로 사고하고 옆의 여직원도 다른 직원들과 같은 동료라는 의식을 확산하는데서 출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8.07.12 I 이윤화 기자
건기식협회가 소개하는 여름 휴가철 건강관리법
  • 건기식협회가 소개하는 여름 휴가철 건강관리법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장마가 주춤하면서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왔다. 여름 휴가 시즌을 앞두고 휴가 계획만큼이나 중요한 게 바로 건강관리다. 휴가지에서는 강한 자외선과 급격한 기온차, 생활리듬의 변화로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몸에 필요한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여름휴가를 즐겁고 건강하게 보내는데 도움이 되는 휴가철 건강관리법을 소개한다.◇해외여행 2주 전 예방접종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해외여행을 떠나고 있지만, 감염병에 대한 인식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해외여행 출발 전 반드시 여행지 감염병에 대해 알아보고, 출국 최소 2주 전에 병원에 가서 의사와 상담 후 필요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베트남·태국 등 동남아의 경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길이가 긴 상·하의를 입는 게 좋다. ◇3시간 마다 자외선 차단제 바르기강렬한 햇빛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피부가 붉게 변하고 각질이 일어나는 ‘일광 화상’을 입을 수 있다. 자외선이 절정을 이루는 낮 12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는 가급적이면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한 번에 많이 바르는 것보다 3시간 간격으로 자주 발라주는 것이 좋다. 또 화상을 입었을 때는 긁지 말고 차가운 우유나 얼음물에 20분 간격으로 서너 번씩 찜질을 하면 증상이 완화된다.◇물놀이 전후 눈·귀 청결 유지많은 사람들이 찾는 워터파크·해수욕장 등 물놀이 장소에는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눈과 귀 질환에 주의해야 한다. 눈을 깨끗한 물로 자주 씻어주고 충혈·이물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손으로 비비지 말고 소금물로 씻어내는 게 좋다. 또 물놀이 후 귓속에 물이 남아있으면 염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면봉을 사용하기 보다는 수건을 귀에 대고 물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도록 해야 한다.◇간단한 스트레칭으로 근육통 예방휴가철에는 평소 사용하지 않던 근육과 관절을 많이 사용하게 된다. 특히, 장시간 비행이나 운전을 할 경우 목이나 어깨 등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간단한 스트레칭을 수시로 해 척추 주변의 인대와 경직된 근육을 풀어줘야 한다. 만약 근육통이 생겼다면, 먼저 냉찜질로 부기와 염증을 가라앉히고 이후에는 온찜질로 혈액순환을 유도하는 것이 좋다.◇건강기능식품 섭취로 면역력 관리휴가지에서의 야외활동과 급격한 체온 변화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약하게 해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면역력 관리에 중요한 체온유지를 위해 긴 소매의 겉옷을 준비하고, 과도한 음주는 삼가야 한다. 또 여행 전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홍삼·당귀등혼합추출물·인삼·클로렐라 등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고, 휴대할 수 있는 소용량 제품을 여행지에 챙겨가는 것도 좋다.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 건강관리법을 숙지하고 자신의 몸에 필요한 건강기능식품을 섭취, 휴가를 즐겁고 건강하게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2018.07.11 I 이성기 기자
 DMZ·명품숲·벤처 등…지역관광 키운다
  • [국가관광전략회의] DMZ·명품숲·벤처 등…지역관광 키운다
  • 지역관광 거점 조성 계획(자료=문체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정부가 지역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지역 관광 육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이에 비무장지대(DMZ) 등 국제적인 지역관광 거점을 조성해 관광 목적지를 다양화하고, 명품 숲 50선 등 지역 특화 콘텐츠를 발굴해 지역관광의 매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지역관광 서비스와 인프라 개선 등 지역주도 관광정책 추진을 통해 지역의 관광역량을 강화를 도모하고, 지역에 새로운 일자리 확충을 위해 관광 창업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고용지표 악화와 지역 기반 산업 침체 등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정부의 이런 방침이 얼마나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11일 정부는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제2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과 해양레저관광 추진 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는 관련 부처 장관들이 참석했다. 243개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장은 영상회의로 연결했다.정부는 최근 국내여행 증가와 방한 시장 회복 등 관광시장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여행수요 증가가 국내 지역으로 퍼지지 못할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실제로 지난 4년간 관광수지 적자는 2014년 17억 6000만 달러, 2015년 64억 4000만 달러, 2016년 64억 9000만 달러, 2017년 137억 5000만 달러 등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여기에 고용지표 악화, 지역 기반 산업 침체 등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경제회복과 관광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내실 있는 지역관광정책의 추진 필요성도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지역의 관광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한 통합적 관점의 지원과 지역이 중심이 되는 ‘지역주도형’ 관광정책 추진을 통해 관광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성장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지역특화 콘텐츠 확충 계획(자료=문체부)정부는 비무장지대(DMZ) 등 국제적인 지역관광 거점을 육성한다. 이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이 서울·경기 등 수도권뿐만 여러 지역을 방문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남북정상회담 등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세계 유일의 생태·역사문화 자원인 비무장지대(DMZ)를 ‘평화관광거점’으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비무장지대(DMZ) 문화관광축제, 걷기여행길 등을 조성해 세계인이 널리 찾는 평화 관광지로 브랜드화하겠다는 것이다. 또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개최지 명성을 활용한 올림픽 관광상품 개발과 해외전지훈련단 유치 등을 통해 강원지역을 ‘겨울·스포츠 관광 거점’으로 육성한다. 여기에 웰니스·의료, 마이스(MICE), 마리나·크루즈 등 고부가 관광자원과 시설을 지역의 우수한 자연환경과 연계한 고부가관광 지역 클러스터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지역 특화콘텐츠도 적극 발굴한다. 이를 통해 지역관광의 매력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섬·바다·갯벌·어항 등 다양한 잠재력을 가진 해양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가고 싶은 33섬’ 등 대표적인 관광섬으로 육성한다. 또 영암·해남기업 도시를 ‘스마트시티형 관광레저도시’로, 남해안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풍부한 자원을 활용한 ‘남해안 관광루트’도 함께 조성한다. 여기에 국가중요농업유산, 명품숲 50선 등 농촌·숲·산림을 활용한 생태·휴양·체험 관광지 개발, 역사·문화를 활용해 한국만의 고급 관광소재인 ‘코리아유니크’ 등도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지역주도 관광산업 계획안(자료=문체부)‘한국형 DMO(지역관광추진기구·Destination Marketing Organization)’설립도 적극 지원한다. 기존의 중앙 정부 주도 관광개발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정부 주도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역량 있는 지자체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해 지역관광 발전을 위한 경쟁을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또 관광객이 쉽게 지역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방공항 등을 활성화하고, 호남고속철도 2단계 조속 추진 등 지역 교통망을 확충한다. 여기에 ‘근로자 휴가지원제도’ 등을 대폭 확대하는 등 국내 관광 활성화 캠페인도 적극 추진한다.관광벤처 기업 육성 등 통해 지역관광 일자리를 늘린다. 이에 정부는 지역 관광산업 혁신전략을 마련해 지원을 강화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먼저, 지역에 있는 관광벤처를 확대하기 위해 지역소재 청년기업 선발 시 가점을 부여하고, 해양벤처 등 분야별 벤처창업도 확대한다. 아울러 지역주도형 일자리 공모사업 등 산·관·학 공동으로 지역관광혁신 및 일자리 창출을 모색한다.금기형 문체부 국내관광정책국장은 “정부는 지역의 관광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통합적 관점의 지원, 지역이 중심이 되는 ‘지역주도형’ 관광정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이를 통해 관광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8.07.11 I 강경록 기자
인천공항에 지능형 안내로봇 14대 투입…정식 운영 세계 최초
  • 인천공항에 지능형 안내로봇 14대 투입…정식 운영 세계 최초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국제공항에서 지능형 안내로봇이 본격 운영된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11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안내로봇 ‘에어스타(AIRSTAR)’ 시연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지능형 안내로봇 ‘에어스타’. (사진 =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공사는 지난해 10~12월 시범 도입한 안내로봇의 기능을 보완해 새롭게 개발한 에어스타 14대를 오는 21일부터 정식 운영한다.인천공항 제1여객터미털과 제2여객터미널에 각각 에어스타 8대, 6대가 투입된다. 이 로봇은 출국장, 면세지역, 입국장 수하물수취지역 등에서 안내서비스를 제공한다.일부 공항에서 안내로봇을 시범 도입한 사례가 있지만 정식 운영은 인천공항의 에어스타가 세계 최초이다.높이 1.6m, 무게 130㎏인 에어스타에는 자율주행, 음성인식 기능, 인공지능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접목됐다. 보행자와 장애물의 움직임을 학습해 이동경로를 예측하는 인공지능 딥러닝 기반의 3차원 카메라센서와 중장거리에 있는 물체를 인식하는 고정밀 라이더센서가 탑재됐다. 또 단거리 물체를 인식하는 초음파센서 등이 설치돼 주행 안정성이 뛰어나다.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등 4개 언어를 인식하고 14개 감정표현이 가능하다. 여행객은 공항 곳곳을 돌아다니는 에어스타에게 말을 걸거나 터치스크린 조작, 바코드 인식 등을 통해 공항 시설물에 대한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출국 시 에어스타에게 항공편을 말하면 체크인 카운터 위치를 알려주고 원하는 경우 목적지까지 직접 안내해준다. 터치스크린에 여객기 편명을 입력해 안내받을 수도 있다. 면세지역에서는 면세점 위치를 알려주고 탑승권 바코드 인식을 통해 실시간 탑승정보 등을 제공한다. 에어스타에 탑재된 카메라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이메일, 문자 등으로 전송받을 수도 있다. 공사는 개발·제작비로 30억원을 들여 지난해 9월부터 준비했고 중소기업 ‘푸른기술’과 LG CNS 컨소시엄이 제작에 참여했다.공사 관계자는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상생협력으로 완성한 이번 사업은 앞으로 로봇, 자율주행, 음성인식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항 이용객의 편익 증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7.11 I 이종일 기자
이낙연 총리 "지방 고령화·인구감소 경제적 폐혜 보완은 관광진흥으로"
  • 이낙연 총리 "지방 고령화·인구감소 경제적 폐혜 보완은 관광진흥으로"
  • 이낙연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11일 “지방의 급속한 고령화와 인구감소의 경제적 폐해를 보완하는 가장 유력한 방법으로 관광진흥”이라고 말했다.이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관광은 유동인구 유입으로 소비·유통·생산을 늘리고 자극하고, 고용유발 효과가 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일본은 우리보다 먼저 고령화와 인구감소에 들어갔고, 지방소멸이라는 용어가 우리보다 먼저 나온 곳도 일본이었다”면서 “그런 일본의 지방자치단체들은 관광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총리는 노동시간 단축,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추세가 우리 국민의 ‘단기 국내여행’을 늘리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모든 지방이 중앙정부와 힘을 모아서 국내 관광을 발전시키자는 호소를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이 총리는 “관광수지가 17년째 적자이고, 지난해 적자가 138억 달러로 재작년의 두 배를 넘었지만, 올해 상반기 중국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의 한국 방문이 늘고 국제회의 개최 실적이 2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다는 소식 등 개선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 국민의 지난해 국내 관광 횟수는 2억8497만회, 지출액은 29조4559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17.9%, 14.4%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관광수지 적자의 가장 좋은 해결책은 내외국인의 국내 관광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것”이라며 “쉬운 일이 아니지만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라고 말했다.그는 “관광은 매우 빨리 효과가 나타나는 분야”라면서 “각 지방의 특성에 맞게 관광을 일으키는 방법은 지자체장들이 저보다 더 잘 아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자체장의 역할로 △지자체장이 지역 관광협회장 겸임 △각 지역 역사자원 발굴·전수 △각 지역 특유의 자연환경 보존 및 가꾸기 △각 지방의 특색있는 음식 되살리기 등을 당부했다.
2018.07.11 I 이진철 기자
정재은 “재충전 끝냈으니 하반기 더 열심히 달려야죠”
  • 정재은 “재충전 끝냈으니 하반기 더 열심히 달려야죠”
  • 정재은.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충분히 쉬면서 재충전했으니 하반기 열심히 달려야죠.”정재은(29)이 짧은 휴식을 끝내고 골프채를 다시 들었다. 장마가 시작되면서 여행도 가지 못하고 집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다는 정재은은 “덕분에 정말 제대로 쉬고 있다”며 하반기를 준비했다. 6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 골프장에서 만난 정재은은 3층 타석 끝에서 모자를 꾹 눌러쓴 채 쉬지 않고 클럽을 휘둘렀다. 짧은 아이언부터 긴 아이언, 하이브리드와 드라이버까지 클럽을 번갈아가며 2시간 넘게 땀을 쏟아냈다. 드라이버는 쭉 뻗어 나가 그물망을 때렸고, 아이언샷은 정확하게 타깃에 떨어지는 게 컨디션이 좋아 보였다. 거친 숨을 몰아쉬는 정재은은 “푹 쉬었더니 공이 더 잘 맞는 것 같다”면서 “상반기 막판 체력이 달려 힘들었었는데 이번 기회에 충분히 재충전에 성공한 것 같다”고 더 힘껏 드라이버를 휘둘렀다. 정재은은 지난해 고된 시즌을 보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랭킹 64위에 그쳐 시드를 유지하지 못했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나간 정재은은 7위에 올라 기사회생했다. 쓴맛을 본 정재은은 지난겨울 이를 악물었다. 이대로 주저앉을 수 없었기에 더 혹독하게 훈련하고 시즌을 맞았다. 그 덕분에 올해는 일본 진출 이후 가장 안정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 상반기 15개 대회에 출전한 정재은은 세 번의 톱10을 거두며 상금랭킹 28위(1760만4300엔)에 이름을 올렸다.6월 산토리 레이디스오픈은 상반기 가장 아쉬운 대회였다. 첫날 8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데뷔 이후 아직 우승이 없었기에 자신보다 주변에서 기대가 더 컸다. 정재은도 잘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러나 최종성적 35위의 아쉬움 성적표로 대회를 마쳤다. 정재은은 “솔직히 첫날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면서 “스스로 생각해도 이상할 정도로 잘 된 경기였기에 큰 기대를 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날 경기 후 컨디션이 좋다고 경기가 다 잘 되는 것도 아니지만 나쁜 날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사실도 다시 알게 됐다”며 “조금만 더 열심히 하면 우승도 가능할 수 있겠구나라는 자신감을 다시 얻었다”고 실망하지 않았다. 하반기 기대가 크다. 시드 걱정을 덜어 낸 만큼 이제는 모든 걸 쏟아내 더 높은 순위로 도약을 기대했다. 정재은은 “쉬는 동안 매일 체력 훈련을 하며 재충전하는 데 집중했다”며 “혼자 운동을 하다보면 게을러질 때도 있지만, 그럴수록 내 자신을 강하게 채찍질하고 있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무리하지는 않고 있다. 시즌 중이기에 갑자기 훈련의 강도를 높이는 것보다 현재의 감각을 유지하는 쪽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매일 2시간 이상 연습장에서 훈련하고, 주 2회는 스윙코치와 만나 훈련량을 조절하고 있다. 정재은은 “일본의 코스에선 무엇보다 드라이브샷이 중요하다”면서 “작년에는 드라이브샷이 크게 흔들려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는데 올해 드라이브샷이 안정을 찾으면서 자신이 생겼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하반기부터는 체력적인 싸움이 계속되는 만큼 지금의 감각을 하반기에도 계속해서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중점을 두고 있다”고 훈련 과정을 설명했다. 정재은은 16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개인훈련을 소화한 뒤 17일 일본으로 떠나 센추리21 레이디스 토너먼트부터 하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정재은은 “다음에 돌아올 때는 꼭 좋은 소식을 들고 오겠다”며 더 힘차게 클럽을 휘둘렀다.
2018.07.11 I 주영로 기자
카를로 팔레스키 "'제2의 조국'서 신생 악단 지휘… 새로운 여행"
  • 카를로 팔레스키 "'제2의 조국'서 신생 악단 지휘… 새로운 여행"
  • 카를로 팔레스키 고양시교향악단 상임지휘자(사진=고양문화재단)[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오케스트라는 살아 있는 매우 복잡한 기계죠.”첫발을 내딛는 고양시교향악단을 이끄는 상임지휘자 카를로 팔레스키의 바람은 관객과의 강한 정서적인 유대다. 그는 공연을 앞두고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새로운 여행이 시작됐다”며 “높은 문화적 수준을 자랑하는 고양시가 창단한 고양시교향악단답게 최상의 퀄리티와 능력을 가진 오케스트라로 성장해 문화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싶다”고 신생 교향악단의 지향점을 밝혔다.이어 “새로운 오케스트라의 장점은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처음부터 장애물 없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는 점”이라며 “고양시교양학단의 상임지휘자로 취임하게 돼 영광스럽고 행복하며 또한 아주 흥분된다”고 말했다. 팔레스키는 고양시가 창단한 고양시교향악단의 첫 상임지휘자다. 오는 14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단에서 창단연주회이자 시리즈 ‘마스터피스’를 열고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과 바그너 ‘발키리의 기행’, 브루크너 ‘교향곡 제7번 E 장조’를 피아니스트 문지영과 협연한다. 비교적 대중적인 곡으로 시민에게 처음 인사한다. 고양시교향악단은 창단 기념 공연을 시작으로 마스터피스 시리즈 정기 4회 공연과 고양행주문화제와 고양호수예술축제 등 지역 축제를 통해 시민을 찾아간다. 고양시립합창단과의 합동 공연과 토요거리음악회, 문화소외지역 찾아가는 콘서트도 준비하고 있다.팔레스키는 앙상블로서 균형과 조화를 신생 오케스트라에 주문했다. 그는 “오케스트라는 100명이 넘는 이들로 구성된 하나의 ‘팀’”이라며 “각기 다른 감성을 가지고 있는 개인의 실력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 압축적이고 전문적인 동기를 부여해야 하며 많은 시도와 과정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완벽한 음악적 메커니즘을 형성하겠다”고 강조했다.팔레스키는 이탈리아 출신의 유명 지휘자다. 7세에 작곡을 시작한 음악 신동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 심포니, 체코 필하모닉, 프랑크푸르트 심포니 등 세계 유명 오케스트라를 이끌었다. 이탈리아 오페라에 강한 애착을 보이는 그는 2003년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연주한 ‘투란도트’로 국내 인지도가 높다. 한국을 ‘제2의 조국’이라 표현한 그는 국립오페라단, 서울시향, 코리안 심포니 등 다수의 국내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다. “수년간 한국에서 지내며 한국 문화에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한국의 문화는 알면 알수록 감탄이 나온다. 동양의 철학과 삶을 바라보는 다른 방식에 매력을 느꼈다. 고양시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새로운 여정이 오래 지속되기를 희망하는 이유다.”팔레스키는 새롭게 출발하는 고양시교향악단의 목표지점으로 다양한 계층과의 정서적 교감을 꼽았다. 앞으로 이어질 연주에 “열정과 에너지를 불어넣는 지휘로 오케스트라로부터 예술적인 반응을 끌어낼 것으로 관객에 강한 정서적 감동을 주겠다”고 자신했다. 고양시교향악단(사진=고양문화재단)
2018.07.11 I 이정현 기자
베트남 '콩카페' 한국 진출…7월말 연남동 첫 매장 오픈
  • 베트남 '콩카페' 한국 진출…7월말 연남동 첫 매장 오픈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베트남 여행에서 반드시 맛 봐야할 커피로 잘 알려진 ‘콩카페’의 ‘코코넛 스무디 커피’를 한국에서도 맛볼 수 있게 된다. 콩카페는 오는 31일 서울 연남동에 첫 매장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베트남의 힙스터 카페 앤 라운지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콩카페의 해외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콩카페는 80년대 베트남의 모습을 모티브로 한 카페 분위기로, 베트남만이 가진 독특한 정서를 경험할 수 있어 베트남을 여행하는 한국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대표 메뉴인 코코넛 스무디 커피는 베트남 커피만의 독특한 단맛과 진한 코코넛 향을 자랑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내 콩카페 해시태그로 검색되는 게시물 수가 약 6만 건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 사업권을 가진 ‘그린에그에프엔비’가 현재 매장 인테리어 공사를 한창 진행 중이다. 연남동 매장을 담당할 직원들은 베트남 현지에서 트레이닝을 받았다. 오픈 초기에는 현지 바리스타가 파견돼 상주할 예정으로, 그린에그에프엔비는 연남동 매장에 이어 곧 2호점을 여는 등 한국 커피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한편, 콩카페는 2007년 하노이의 작은 카페에서 시작해 현재 하노이, 다낭, 호이안, 호치민 등 베트남 주요 지역 50여 매장을 운영 중에 있다.
2018.07.10 I 이성기 기자
  • 2018 아시아영화펀드 24편 선정…亞16편·韓8편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아시아 신인 감독과 참신한 신작을 발굴해 아시아 독립영화 제작 활성화에 앞장서 온 아시아영화펀드(Asian Cinema Fund, 이하 ACF)가 2018년 선정작 24편을 발표했다. ACF는 장편독립 극영화 제작지원펀드, 장편독립 극영화 인큐베이팅펀드, 장편독립 극영화 후반작업지원펀드, 그리고 장편독립 다큐멘터리 AND펀드 4개 부문에 걸쳐, 총 365편의 프로젝트 가운데 올해의 지원작을 선정했다.독립영화의 안정적인 제작 환경 조성을 위해 작년 신설된 제작지원펀드는 올해 임대형 감독의 ‘만월’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엄마를 향해 날아든 러브레터를 훔쳐본 딸과 딸에게 비밀을 숨기고 살았던 엄마의 북해도 여행기를 다룬 ‘만월’은 시나리오의 높은 완성도와 등장인물들의 섬세한 묘사가 잔잔한 감동을 준다. 제작지원금 2억원과 후반작업 현물지원을 받게 되는 ‘만월’은 2019년에 열릴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월드프리미어로 공개된다.장편 극영화 시나리오 개발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팅펀드는 올해 아시아 프로젝트 5편을 지원한다. 올해 공모에 부산국제영화제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여온 네팔, 부탄, 몽골, 중동지역의 완성도 있는 프로젝트들과 다국적 협업으로 이루어지는 공동제작 프로젝트들이 대거 출품돼 매해 성장하는 아시아영화의 역동성과 재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후문. 주제 면에서 여전히 사회와 정치적인 고발과 비판을 담고 있지만 올해 선정된 프로젝트들은 이러한 익숙한 주제라도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시선으로 담아냈다는 점이 돋보였다.올해 후반작업지원펀드의 지원을 받는 프로젝트는 총 6편이며 선정된 프로젝트의 감독 모두 본인의 첫 장편 극영화를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하게 된다.60년지기 친구들이 뿌리를 찾는 여정을 담은 ‘마이 디어 프렌즈’는 중국 작가 영화의 계보를 잇고 있고, 외국에서 유학 중이던 영화 감독이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나 보내는 과정을 그린 ‘천국으로 흐르는 강’은 영화가 갖고 있는 진정성의 힘을 보여주고 있으며, 오늘날 쿠알라룸푸르를 배경으로 사기극에 성공한 네 명의 친구가 욕심을 더 내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쿠알라룸푸르의 밤’은 말레이시아에서는 비주류 영화인 범죄 드라마 영화이다.한국 프로젝트는 장편영화로서 이야기나 형식을 갖춘 프로젝트들 중 완성도 높은 프로젝트들이 선정됐다. 붕괴된 가족과 관계에 놓인 두 소녀의 성장 과정을 다룬 ‘영하의 바람’, 격변하는 90년대 대한민국 서울 대치동에 사는 사춘기 소녀의 일상을 담담하게 담은 ‘벌새’, 그리고 모든 것을 믿고 싶어하는 정형외과 간호사의 이야기를 엇박자 코미디와 리얼리티 드라마의 정서로 그려낸 ‘메기’는 모두 감독들만의 스토리텔링 스타일을 반영할 뿐만 아니라 출연하는 배우들의 흡입력 있고 개성 넘치는 연기가 돋보인다.후반작업지원펀드는 한국의 우수한 후반 작업 시설을 통해 DI(Digital Intermediate), 사운드 믹싱, 영문자막 스파팅 및 DCP(Digital Cinema Package) 작업을 현물로 지원한다. 올해 선정된 프로젝트들은 영화진흥위원회, 씨제이파워캐스트(주), 디지털스튜디오투엘㈜, (주)웨이브랩 에스티디, 스튜디오 SH, 플러스게인, 플루토사운드그룹, 그리고 꿈틀과 함께 후반작업을 진행한다.극장 개봉을 목표로 하는 장편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ACF의 다큐멘터리 AND펀드는 올해 총 12편을 선정했다. 선정된 프로젝트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열리는 AND 프로그램에 초청되어 멘토링 및 네트워킹의 기회가 주어진다. AND펀드 후원기관으로는 BIFF 메세나와 BNK 부산은행이 있다.
2018.07.10 I 박미애 기자
  • 다시 '사드' 거론하는 中…"유커 귀환 여부는 韓에 달려있다"
  • [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중국 관영매체가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가 해결돼야 중국인 관광객(유커)이 한국으로 유입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미정상회담으로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중단된 가운데 중국이 사드 배치 문제까지 거론해 자국에 유리한 국면을 만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9일(현지시간) 중국 영자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관광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한·중 관광의 완전한 회복은 여전히 사드 문제에 대한 한국의 태도와 실제 행동에 달려 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말 베이징과 산둥 지역에 한해 유커의 한국 단체관광을 재개했다. 이어 올해 5월 충칭, 우한으로 확대됐다. 올 3월 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한 양제츠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은 문 대통령과 만나 “이른 시일 내 가시적 성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완전 해제 조짐은 여전히 보이지 않고 있다. 베이징 등 한국 단체관광 모집이 가능한 지역의 여행사들도 한국 단체 관광상품 판매에 여전히 소극적이다.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베이징의 한 여행사 관계자는 “오는 8월 일정의 한국 단체관광 상품을 여러 개 출시했다”면서도 “한국이 사드 관련한 확실한 신호를 보일때까지 추가적인 상품을 내놓거나 검토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당국의 압박을 간접적으로 시사한 셈이다. 중국관광아카데미의 장이이 이사는 “중국 관광객이 한국을 여행지로 택할지 여부는 한국이 (사드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갖고 행동을 취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한국관광공사 통계를 인용해 지난 5월 한국관광에 나선 유커가 37만222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1%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중 단체 관광객 수는 이 중 1만3840명에 불과하다. 뿐만 아니라 올 상반기 한국을 찾은 중국 관광객들은 1인 평균 8013위안을 썼지만 영국과 프랑스에선 각각 2만위안, 1만9637위안을 쓰기도 했다. 장후이즈 중국 지린대 동북아연구원 조선반도 연구소장은 “중국의 개인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고 있지만 단체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지 않으며 한국의 백화점과 쇼핑몰의 판매 실적이 악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한편 중국은 그동안 북한 핵문제가 풀리면 한반도에 주한미군이 존재할 이유도, 사드가 배치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피력해왔다. 이에 북한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비핵화 의지를 보이자 사드와 주한미군 철수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8.07.10 I 김인경 기자
캐세이패시픽, 홍콩 디즈니랜드 패키지 특가 판매
  • 캐세이패시픽, 홍콩 디즈니랜드 패키지 특가 판매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캐세이패시픽항공은 홍콩 디즈니랜드와 손잡고 항공권과 디즈니랜드 입장권, 리조트 호텔 숙박권이 포함된 ‘매직 인 디 에어(Magic In the Air)’ 패키지를 특가에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매직 인 디 에어’ 패키지는 내년 3월28일까지 캐세이패시픽 홈페이지에서 판매한다. 패키지에는 홍콩 왕복 항공권과 디즈니랜드 2일 티켓 1장, 디즈니랜드 리조트 호텔 1박 숙박권이 포함돼 있다. 디즈니랜드 패키지 상품의 여행 기간은 내년 3월31일까지이며, 체크아웃 시간 연장, 연속 2박 숙박 시 디럭스 룸으로의 업그레이드 혜택을 제공한다.오는 31일까지 패키지를 구매하면 5만원 즉시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5만원 즉시 할인이 적용되는 패키지의 여행 기간은 출발 기준 10월 31일까지다. 패키지 이용객들은 디즈니랜드 3곳의 독특한 테마 호텔에 머물며 레크리에이션 시설 및 액티비티, 우선 입장권 및 공연예약 특권 등을 추가 비용 없이 즐길 수 있다. 디즈니랜드 파크의 7개 테마 랜드에서는 ‘아이언맨 익스피리언스’와 5월 개장한 ‘모아나: 홈 커밍 축제’ 연극을 비롯해 100개 이상의 어트랙션과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올 여름에는 ‘스타 카니발’, ‘픽사 워터 플레이 거리 공연!’ 등이 열린다.홍콩 디즈니랜드 패키지는 캐세이패시픽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홍콩 여름 프로모션’에도 해당하는 상품으로, 패키지를 구매한 이들은 홍콩 여름 프로모션의 특별 혜택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패키지 구매 후 사전 신청한 선착순 110명의 승객에게는 현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심카드와 공항고속철도(AEL) 편도 티켓을 증정한다. 이벤트 신청 기간은 다음달 31일까지다.또한 한국~홍콩 보딩패스 제시 시 홍콩 최고급 호텔인 케리 호텔의 7층 루프탑 바 레드슈가에서는 스파클링 와인 1잔을, 어퍼하우스 호텔 47층의 카페 그레이에서는 칵테일 1잔을 다음달 31일까지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제임스 콘린 캐세이패시픽 한국 지사장은 “홍콩 디즈니랜드는 동심 가득한 어린이와 가족여행객뿐만 아니라 어린 시절 추억을 간직한 성인들에게도 꾸준히 사랑 받는 인기 명소”라며 “이번 여름은 다양한 혜택으로 중무장한 캐세이패시픽 프로모션을 이용해 홍콩 디즈니랜드로 떠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8.07.10 I 피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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